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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5 이럴 땐 차라리 한국과 교류가 적은 나라에 사는 게, 부모님께 다행이다. (48)

 

 

 

저희 부모님은 어쩌다가 딸 셋을 다 해외로 떠나 보내고 두 분만 한국에 살고 계십니다.

저희가 어릴 때부터 이런 상황을 꿈꾸거나 바랬던 것도 아닌데도 어쩌다 보니 이렇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분은 본의 아니게, 늘 멀리 있는 딸들이나 손녀 손자들이 잘 지내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으신 것입니다.

 

요즘 그리스는 작년에 비해 확실히 덜 춥지만,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접어들어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지역이 많아졌습니다.

11월 23일 일요일, 그리스 전국 주요 도시의 날씨입니다.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았던 날이었지만, 역시 전국적으로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요.

비가 오는 다른 날은 온도가 5~10도 정도 더 떨어지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보시다시피 동쪽 에게해 바다를 낀 중부 아테네북부 알렉산드로뽈리, 남부 로도스크게 기온 차이가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남부지역인 로도스는 본래도 겨울엔 중부 아테네 보다 비가 좀 더 많이 오는데, 지난 금요일이었던 11월22일은 정말 무섭게 비가 내려서, 이러다가 작년처럼 도로가 다 패이고 나무들이 쓰러져나가는 지경에 이르는 게 아닌가 좀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요.

저는 아침부터 일 때문에 바빴고, 저녁에도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폭우를 뚫고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천둥 번개를 동원해 무섭게 비가 오던 그날 저녁, 수업을 하러 이동하는데 한쪽 도로가 완전 잠긴 것이 보였는데요. 다행히도 잠긴 도로를 피해 경로를 우회해 다른 도로로 운전해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수업을 하는 내내 엄청난 번개가 치더니 결국 그 지역 전기가 잠시 끊어지는 사태가 벌어져서, 그리스인 친구들은 한석봉도 아닌데 작은 촛불에 의지해 함께 한글 작문을 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좀 멎어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로도스 시 외곽 이알리소스 지역의 도로에 물이 넘치기 시작했을 때 누군가 찍은 동영상이 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소리를 키워서 들으면, 빗소리와 천둥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불과 몇 달 전, 제가 찍어서 올렸던 이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로도스 시의 바다와 닿아있는 만드라끼 지역인데요.

 

이곳도 이날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 그리스 전국 공중파 뉴스에선 전날 저녁 폭우로 로도스 시 가까운 외곽의 지역의 도로가 파손되었고 집들이 침수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은 강이 범람해 운전 중이던 세 명이 사망했고 실종자 한 명이 발생했다고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지역은 공항에서 빠른 도로가 아닌 시내 쪽 길로 들어서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이으로 저 역시도 잘 아는 곳이라, 그 뉴스를 보면서 등골이 서늘해지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일단 지대가 높은 로도스 시내 안쪽은 비 피해가 별로 없었고 토요일은 비가 좀 덜 오기도 해서, 저는 원래 약속이 되어 있던 대로 딸아이 반 친구들과 엄마들과 만나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로 한 장소에 일단 나갔습니다.

 

 

이렇게 시내 안쪽은 감사하게도...물이 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영화관에 들여보내고 두 명의 그리스인 엄마와 저, 이렇게 세 명은 영화가 끝나길 기다리며 커피를 마셨는데요.

 

 

그리스 타 지역 출신인 이 두 엄마는(남부 코스와 북부 야네나),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 종일 부모님과 친척들, 친구들 전화를 받느라고 정신이 없었어."

저는 "왜?"라고 물었는데요.

??

"전국적으로 뉴스에서, 로도스 지역이 폭우로 강이 범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니, 다들 걱정이 되셨던 거지."

"그래. 난 특히 출근할 때 그쪽 길을 지날 때가 많아서 우리 엄마는 전화해서 아주 난리셨어. 난 사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비번이라 뉴스를 안 봐서 엄마 전화오시기 전까지 그 지역에 그런 일이 있는 줄도 몰랐거든. "

 

아...그러니까 다른 지역에 사는 그녀들의 부모님과 친척, 친구들은 그리스 내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되셔서 하루 내내 몇 번을 전화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금요일에 한국에 계신 엄마와 잠깐 통화를 하긴 했지만 여기에 얼마나 비가 무섭게 오고 있는지 그리스의 겨울을 경험한 바가 없으신 엄마에게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까진 없어서 그냥 "비가 좀 많이 와." 라고 만 말씀 드렸었기에 아마 여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모르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는 한국과 먼 나라이고, 수십 명 이상의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 아닌 다음에야 국제 뉴스에까지 오르내리진 않으니 말이지요.

 

저는 그리스인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땐 차라리 제가 한국과 교류가 적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요.

제게 직접 무슨 일이 생긴다면야 당연히 연락이 가겠지만, 그게 아닌데도 제가 사는 지역에 이런 사건들이 생겼다는 것을 아시는 것만으로도 괜한 걱정만 증폭시키실 수 있으니 말이지요.

사실 동생들이 사는 미국은, 그리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의 나라이기 때문에 멀어도, 그리스에 대한 소식보다는 국제 뉴스에서 더 자주 소식을 들을 수 있어, 태풍만 크게 와도 걱정되셔서 동생들 집으로 전화를 하시는 부모님이시니 말이지요.

저도 부모이다 보니 알겠더라고요.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부모는 늘 자식 걱정을 하는 존재들이라는 것을요.

 

월요일인 오늘, 지난 여름 한국에 다녀온 뒤로는 거의 매일 저에게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시는 저희 부모님께,

즐거운 한 주 되시라고, 안부 메시지라도 보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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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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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벽.. 2013.11.25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물밀듯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어요. 와...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한국도 장마와 태풍이 올 때 늘 몇몇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태이긴 하지만, 햇볕은 쨍쨍 그리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니... 햇볕이 화끈하게 내리쬐는 만큼 비도 화끈하게 쏟아지는 듯...
    설마 로도스에 해마다 일어나는 일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너무 가혹해요. 해변가는 1.5층으로 지어야 침수 피해를 피할 수 있겠어요.
    정말 이 엄청난 사실을 부모님이 모르셔서 다행이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새벽님. 그쵸? 좀 심하지요?
      근데 해마다 비가 점점 많이 오는 것 같다고, 어제 시아버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여기가 고향이신 시아버님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늘 조심은 해야 할 것 같아요.
      작년은 그나마 잘 넘어 갔는데, 제작년엔 다른 지역이 침수되었었어요.
      사실 새벽님 말씀처럼 해안도로 가까운 지역은 1.5 층으로 지어진 집들도 많은데, 그래도 침수가 되더라고요.ㅠㅠ

  3.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11.25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딸들이 다 외국에서 살면 부모님이 참 적적하시겠어요.
    저희 시댁도 두 아들이 해외에 있는데, 아주 보고싶어 하시거든요.
    항상 행복하게 지내고 큰 걱정 안 끼치고
    자주 연락해 드리는 것이 가장 효도하는 법인 것 같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품절녀님 시댁도 두 아들이 다 해외에 계시는군요!
      그러게요. 정말 자주 연락드리고 걱정 안 끼치게 잘 지내는 게
      저희가 할 도리인 것 같아요.
      그래도 요샌 카톡이나 그런 무료전화들이 잘 되어 있어서
      연락하기가 더 편해졌구나 싶어요~
      예전에 해외로 이민 가신 분들은 진짜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www.sapporoboom.com/ BlogIcon 노란별 2013.11.25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도 일본에 있을 때 지진 뉴스만 나가면 핸드폰에 불이 났었죠~ㅎㅎㅎ
    부모님과 지인들을 위해 먼저 자주 연락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노란별님은 일본에 계신 적이 있으셨군요.
      정말 저도 일본에 무슨 일이 생기면 블로그 이웃분들에게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노란별님 말씀대로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연락을 자주 해야 하는데,
      뭐 그렇게 바쁘다고 또 그게 잘 안 될 때가 많으네요ㅠㅠ
      앗! 근데 노란별님이 삿포로님이셨군요! 한발 늦게 발견!

  5.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11.25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여름의 장마보다 비가 더 많이 오네요!
    그리스의 겨울은 비가 많이 오는 지중해성 기후...라고 교과서에서 한줄 배웠지만
    상상도 못한 폭우에 놀랐습니다.
    가끔은 부모님께서 모두 다 아시게 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뭐 날씨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차차님.
      부모님께 걱정끼치지 않으려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는데
      또 그래도 걱정시킬 일을 하기도 하고...
      참,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이 늘 쉽지 않구나 싶습니다..

      저도 그리스에서 첫 겨울을 맞았을 때,
      정말 엄청나게 놀랐었어요.
      비 때문에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없을 수가 다 있구나 싶고...
      한국의 여름비는 많이 와도, 발이 좀 젖는 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여긴 겨울비라 이런 비 속에 잘못 노출되면 완전 병이 나더라고요~

  6.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49 BlogIcon 와코루 2013.11.25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에서 저런 소식을 들으면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겠어요~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와코루님.
      정말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싶은데, 침수피해 입은 집들이 많아서 다른 집에 며칠 기거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안타깝고 그래요ㅠㅠ

  7. 삶은당근 2013.11.2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글 올라오는거 재미있게 보는 중에...
    님께서 로도스 사시는걸 알게되니 그냥 댓글이 달고 싶어지네요^^
    가보고 싶은 곳이거든요~^^
    예전에 아테네랑 산토리니 여행했었는데...여러번 유럽여행을 했지만, 그리스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곳이 없더라구요..아테네가 왜그리 좋은지~^^
    다음 여행에서는 터키+로도스를 가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스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삶은당근님~
      아테네를 그리워하시는군요~
      그리스라는 곳이 참 이상한 매력이 있지요?
      저도 첫 여행 이후 잊을 수 없어 또 오게 되고 또 오게 되고 했던 신비한 장소더라고요.
      반갑도 또 뵐게요*^^*

  8. 규륵 2013.11.25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도 밤사이에 돌풍을 동반한 비가 왔어요~

  9. 이쁜이 2013.11.2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겨울은 이렇게 위험하기도 하군요.
    그동안 잘 지냈어요 ?
    참 지난주에 여기 첫눈 왔었어요. ^^
    쌓일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 아침에 일어나니 흔적도 없더군요. ㅎ
    예전 같으면 너~~무 좋아라 했겠지만.... 이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이쁜이님. 오랜만이에요!
      안 그래도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했어요~
      프랑스엔 첫눈이 왔군요!!!
      그러게요. 이쁜이님. 나이가 들 수록 이런 날씨에 대한 낭만은 사라지고 실질적인 걱정만 자꾸 생기네요~ 참 아쉬운 부분이지 싶어요~

  10.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1.25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들러 인사드리고 갑니다.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11. 키아 2013.11.25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맞아요.
    저도 지인이 위스콘신주에 사는데 거기 얼마전에 토네이도때문에 난리났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걱정되서 메일보냈는데 지인 왈
    "야, 여기가 얼마나 큰데! 난 토네이도 온것도 몰랐어!"
    이러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경험이 있으셨군요. 키아님!
      정말 미국은 땅이 워낙 커서, 한 주 안에서도 날씨가 변화무쌍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동생들이 미국에 있으니 휴대폰 날씨 창에 미국 두 개의 주 날씨도 항상 같이 띄워 놓는데, 그 주 안에서도 날씨 변화가 많아 춥지? 이렇게 물으면 아니~ 라고 대답할 때도 많더라고요^^

  12. 파란패랭이 2013.11.26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재미있는 포스팅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오늘 지구촌 뉴스에 로도스섬 폭우소식이 비중있게 나와서 살짝 걱정했답니다ㅜ
    아무일 없으셔서 다행이에요!
    그리스도 많이 쌀쌀할텐데 감기조심하세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1.26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정말 많이 왔네요;; 올리브나무님댁에는 별 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제가 외국에 나갔을 때는 가까운 일본이어서인지 엄마가 제가 사는 곳 날씨까지 아시더군요;; 정작 전 일기예보도 잘 안 봤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스타로트님.
      어머님께서 어린 딸을 (지금 보다는 어리셨을^^) 보내 놓고 얼마나 노심 초사하셨을까요~
      어머님께서 날씨까지 다 알고 계셨던 것이 정말 이해가 되네요~

  14.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1.26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도 엊그제 저녁부터 어제 아침까지 대단했는데 그리스는 더했군요! 세상에...
    부모님 생각하는 올리브나무님 마음이 여기까지 훈훈히 전달되어 좋아요. 부모님도 이 맘 아실거에요. ^^
    그리스 지도를 보고 있자니 데살로니가, 이오니아, 로도스, 아테네... 옛날 이야기에 나오던 지명들을 오늘날의 뉴스로 접하게 되어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이런 지명들을 보면서 저도 처음에 무척 신기했었어요~
      그래서 아직 저도 못 가본 그리스 내의 도시들을 보며,
      꼭 가보고 싶고 그래요~
      머지않아 기회를 만들어 봐야지...그런답니다~
      열매맺는 나무님 감사해요!

  15. 김영미 2013.11.2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우피해로 사망자가 발생했군요 ㅠㅠ

    지난번에 태풍도 이곳 뉴스에 나와서 저도 은근 걱정이 되었어요

    따님생각에 부모님은 늘 노심초사 하실텐데 ...

    저도 풍랑으로 미코노스에 정박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일이 다시 떠오르네요^^

    올리브나무님!장거리출장은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가셨으면 해요^^

    활기찬 한주 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캐나다엔 그리스인 교민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태풍 보도도 했었나봐요!

      영미님께서도 그리스 오셨을 때 이런 저런 고생을 하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아이쿠..표류라니...배멀미를 하는 저로서는 상상만으로도 속이 울렁울렁해요ㅠㅠ

      영미님 말씀대로 장거리 출장은 꼭 일기예보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해요!!

  16. 루시아 2013.11.26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맘이란 부모되보니 알겠더라구요
    울엄마가 왜그렇게 귀찮게 별일없는데 전화하나했는데 이제 아이들 학교끝날시간에 안오면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애들은 정작 아무렇지도않게 친구랑 놀았네 그러는데요
    이나이에도 엄마한테 어리광부리고 싶을때 있는데 엄만 징그럽다하시면서도 좋아하세요 그래서 가끔생각합니다 엄마안계시면 난 고아구나.. 나이들고 가정가졌어도 고아란말에 슬퍼지더라구요
    엄마한테 전화넣어야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루시아님..
      루시아님 말씀에 깊이 공감이 되고, 언젠가 제 친구의 얘기가 떠올랐어요.
      그 친구는 미국으로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간 친구였는데, 돈 벌어가며 등록금 내느라 정말 힘들어 했던 어느날, 제게 그러더라고요. 자기네 학교에서 "고아에게 주는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어서 기쁘긴 한데, 고아라는 말이 이미 성인인데도 이렇게 슬플 수가 없다고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재가하셔서 호적상으로는 성인이 된 이 친구가 부모가 없는 것으로 기록되었나봐요.(그 땐 호주제 폐지 전이었을까요???)
      암튼...루시아님, 댓글 감사합니다~ ^^

  1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11.26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무시무시한 사진을 보니...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말이 살짝떠오르며, 부모님께서 요 글을 보시면 많이 걱정되시겠다..도 싶네요~그리스는 겨울에 비가 많이오는군요,
    서울도 오늘 비소식이 있어 우산들고 나왔는데 날이 아주 맑아서, 무거운 가방만 원망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죠 ㅋㅋ
    냥이들은 지붕생겨서 좋겠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팩토리님. 그렇지요. 정말 모르는 게 약이다 싶어요.
      다행히 저희 부모님은 제 블로그 주소를 모르셔서...
      아마 이 글을 보시지 못 하셨을 것 같아요.
      (혹시 저 몰래 보고 계실까나요? 저희 엄마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막내동생에게도 얼마 전에야 처음으로 말을 했답니다~ㅎㅎㅎ
      냥이들 지붕 생겨서 옹기종기 몸을 겹겹이 하고 콜콜 자는 모습이 정말 예뻐요~~~
      그러게요. 비 안 오는데 우산 들고 다니면 정말 무거운데...에궁. 고생이 많으셨네요~~

  18.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1.27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고.. 동영상보니 장난 아니네요~~ 빗소리랑 천둥이랑 길에 물찬 것두~~ㅎㄷㄷ~
    정말 타국에 있으니 더 많이 부모님께서 염려가 되실 것 같아요.. 저도 시댁 일은 거의 친정부모님께 말씀 안 드리거든요.. 괜히 걱정하실까봐~
    교류가 없어 다행이라는 말씀에 공감해요~~ ^^

  19. 내안의당신 2013.11.28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다음 달 중순에 이탈리아로 여행가는데 유럽은 겨울에 비가 많이 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살짝 걱정되네요.딸아이하고 가는 거라서요^^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래도 제가 듣기로는 이탈리아는 그리스보다는 비가 덜 온다고 들었어요. 북부쪽은 눈이 더 온다고도요.
      두분께서 여행하실 때는 비 오고 눈 오는 날이 드물길 저도 바라게 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20. mariacallas1 2013.11.28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한국에 있어도 지역에 따라 날씨가 다르기에

    부모님들께서 걱정 하실때가 생기는데

    머나먼 타국이시니 오죽하실까요 ㅠㅠ

    와...동영상보니 장난 아니네요.

    하긴 우리나라에서도 며칠전 바람이 장난 아니였었답니다.

    부디 늘 건강하시길 바라요 ^^

  21. 2013.11.28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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