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중요한 집회, 콘서트 등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갖기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서울 광장이 정식으로 열린 것은 2004년 5월이라고 하나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2002년 월드컵 때의 시청 앞 응원이 남아 있고, 2004년 광장 사용이 활성화 되면서 현재는 촛불 집회 등의 의미 있는 모임이나 집회가 열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5만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규탄' 서울 광장 촛불 집회 사진입니다.

(사진 출처 : google image)

 

 

그런데 이렇게 시청 앞 광장에서 상징적인 집회를 하는 것은 비단 한국 만이 아닌가 봅니다.

지난 11월 3일 일요일, 그리스 로도스 시청 광장에서는 의미 있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집회에 모인 4,500명의 시민들은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시청 광장을 가득 채웠고, 유명 가수와 사회자, 방송 관계자들까지 이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지난 불법체류자 추방 집회를 열던 신나치주의 황금새벽당의 H Χρυσή Αυγή의 시청 앞 집회 모습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 Rhodes for Life 라는 이 집회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그리스는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시키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예년에 비해 과도한 세금을 부가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 각 처에 대해 긴축 재정에 돌입했는데요.

이런 긴축은, 일반 그리스 국민이라면 웬만한 진료 및 입원, 수술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국립종합병원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로도스 시 국립종합병원의 경우 대장내시경 관련된 새로운 기계를 구입하려고 관계 부처에 예산안을 제출한 상태였는데, 이 것을 결재 승인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결과로 첨단 검사 기계의 혜택을 볼 수 없게 된 사람들사실 저소득층이나 빈곤층의 그리스 국민들입니다. 

평균적인 소득이라도 되는 경우엔 사립종합병원이나 첨단 시설을 갖춘 개인 전문의를 찾아가 돈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소득층과 빈곤층의 건강한 삶을 돕자는 의미에서, 로도스 시 의사 협회와 그리스 암센터의 주최로 일반 시민들은 국립종합병원이 첨단 검사 기계를 구입할 수 있도록 모금활동을 하게 되었고, 이는 또한 저소득층이 아닌 국민들에게도 돌아갈 혜택이기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이 집회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집회 후 모인 시민들은 마라톤과 장거리 걷기 대회 등을 시행하여, 암을 이기고 일반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한 홍보를 상징적으로 시행했는데요.

 

 

집회를 참여하고 암을 예방을 홍보하기 위해 걷기 대회를 하는 시민들의 표정이 밝고 역동적이라

걷기 대회를를 참여하지 않고 구경하는 시민들까지도 흐뭇하게 했습니다.

 

 

사실 그리스에 경제 위기가 시작된 이후로, 아테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상황이 나은 로도스 시에는 최근 다수의 불법이민자와 저소득층의 그리스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내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아테네 시의 경제 악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막대한 적자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로도스 시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국립병원 첨단 검사 기계를 구매하는 비용을 모금하는 취지의 집회를 연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일 수 있습니다. 

이 집회에서 로도스 시민들은 모금활동 후, 로도스 시 국립병원에 기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여기에 참석한 각 유명 방송 관계자들의 언론 홍보를 통해 앞으로 다른 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많은 복지 혜택을 주었던 여느 유럽 국가와 같았던 그리스, 그리고 한국보다는 과하게 부가되는 세금 덕에 여전히 상당 부분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그리스이지만, 경제 위기 이후 세금은 늘어난 대신 예전에 비해 확연하게 줄어든 복지 혜택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국민들은 이제, 민주주의의 발원 국가라는 타이틀을 믿고 국가의 혜택만을 바라고 불평하던 자세에서, 정부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를 스스로 힘을 모아 해결하려 하는 역동적인 국민들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전쟁 후 형식뿐인 민주주의로 시작해 국가로부터 혜택보다는 의무를 더 많이 부여 받았던, 그렇기에 2013년 현재에도 여전히 그 역동성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다수 존재하는 대한민국처럼 말이지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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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아이디 로그인 사용 독자님들께 알립니다.

현재 여러 티스토리 사용자들 다수의 댓글 작성이 자동적으로 차단된 상태인데요.

저 역시 제 아이디가 다른 블로그에 댓글 차단 아이디로 뜨는 상황이라 당황스럽고, 현재 티스토리 관리자에게 문제에 대해 신고를 했지만 언제 해결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작성하실 때 차단이 되신 분들은 불편하시더라도 티스토리 로그아웃을 하신 후,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해(블로그 주소 없이) 댓글을 작성해 주시면 정상적으로 작성이 된답니다.

그리고 가끔 작성하신 댓글이 사라진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욕설, 반말, 인신공격 등의 댓글을 쓰는 경우에만 사용자 아이피를 차단하고 그런 경우 댓글도 함께 사라지는데, 지금껏 이렇게 아이피를 차단시킨 경우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큼 적습니다. 따라서 일반 독자님들의 댓글은 제가 지운 건 절대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역시 티스토리 오류로 간혹 저절로 댓글이 휴지통으로 몽땅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있어, 종종 휴지통을 확인하여 복구를 시키기도 하는데, 며칠 전엔 제가 쓴 답글이 50개 넘게 휴지통에 들어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만약 댓글이 사라졌는데, 제가 모르고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랄게요~ 복구 시킬 수 있다면 복구 시키고 휴지통에서도 찾을 수 없다면 다시 말씀드릴게요.

제 잘못은 아니지만,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독자님들께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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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10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내가 만약 그런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근데 다 떠나서, 일단 벌레들이나 이런 게 너무 많을 것 같고,(환경이 깨끗하니) 집을 깨끗하게 치우기가 어려운 시스템일 것 같아서 싫어요.
      ㅎㅎㅎ
      전 너무 현실적인가봐요.ㅠㅠ
      왜 상상으로나마 족장 딸이나 내가 족장? 이어서 일 해주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하는 건지.
      저는 한국에 있을 때도 그렇게 일이 바빠도 가사도우미를 불러 본적이 딱 하루 밖에 없었는데, 누가 제 집을 치워주는 게 그렇게 불편하더라고요. 정말 깨끗하게 해 주셨는데 말이지요.
      이 노무 하녀 근성...ㅎㅎㅎ

  2. 민트맘 2013.11.10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
    그들의 표정이 참으로 밝으네요.
    올림픽같이 예산이 막대한 일은 국가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잘 정하지 못하면
    완전히 힘들게 되는일이 종종있지만 이렇게 마음을 모으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거의 10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그렇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림픽 적자로 헤어나오지 못하던 중,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제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아테네 지하철 건설도 올림픽 때문에 더 서둘러 확장시켰는데, 올림픽이 적자를 냈으니 이래저래 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더라고요~

  3. 부레옥잠 2013.11.10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안된다고 시위만 하는 데모가 아니라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캠페인이었군요. 사실 '건강' 문제에 관련한 만큼은 소득 수준에 상관 없이 누구든 치료받을 수 있는 생존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라 국립병원에 대한 긴축재정을 감행하는 그리스 정부의 결정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국민들이 힘을 모아 긍정적인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가끔 간단한 검사 같은 건 국립병원을 이용하는데, 저처럼 외국인에게도 최소 비용만 받게 되어 있어서 사실 참 고마울 때가 많거든요.
      심지어 의료보험이 없는 외국인도 크게 비용을 내지 않도록 되어 있어서 그간 국립병원의 역할이 크긴했었어요.
      저는 이번 집회로 사실 그리스인들을 좀 다시 봤어요.
      그 전에 대개 정부에 불평하는 집회들만 있었는데, 그게 우리나라 촛불집회처럼 합당한 이유로 당당하게 시위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불평만 하는 형태가 많았거든요. 아니면 황금새벽당 처럼 불법이민자추방에 대한 과격시위를 벌이거나요.
      그런데 이번 집회를 보면서, 그리스가 변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흐뭇하더라고요~^ 정말 다행이다 싶고, 이 나라가 아주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4. 릴리안 2013.11.10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우왕 ~ GOOD ~ ^-^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5. 고양이두마리 2013.11.10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누무 올림픽이 뭐길래 나라마다 국민들 숨통을 조여가며 치뤄놓고
    또 후폭풍은 고스란히 다시 국민들에게로...?
    정부보다 나은 국민이 있으니 그리스의 재정문제도 그 힘으로
    곧 해경되리라 믿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정말 올림픽은 잘못하면 안 하느니만 못 한 거로구나 느꼈어요.
      그래도 이번 집회를 통해 그리스인들이 희망이 있는 국민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어서, 저는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저희 집은 오늘 드디어 뒷마당위에 지붕을 얹는 공사가 끝났어요. 이제 비가 아주 많이 올 텐데 좀 낫겠다 싶고, 사실 고양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부엌 지붕에 올라가서 비를 피하기 좋게 되었거든요~ 아직은 새 환경에 낯설어서 어리버리들 해요^^

  6. 새벽.. 2013.11.10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가 아테네보다 형편이 낫군요. 울 나라의 울산 같을까요?
    이런 훈훈한 집회 너무 좋아요.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이것이 그리스 민주주의의 참다운 힘인 듯...^^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훈훈하지요??^^
      황금새벽당이 시청앞에서 집회를 할 때는 정말 무서웠거든요.
      저도 이민자이다보니 불법체류자는 아니지만 정말 인종차별단체가 시커멓게 그러고 있으니 위화감이 엄청났었어요.
      사실 저 시청 앞이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로도스는 아무래도 유럽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양지 중에 하나이고, 크루즈가 로도스 시 항구를 통해 들어오다보니, 관광국인 그리스에서는 상황이 안 좋아진 아테네 보다 나을 수 밖에 없는 구조 더라고요.
      심지어 이렇게 경제가 안 좋아진 최근 몇 년 사이에 로도스에서는 공항 청사를 하나 더 늘려 국제선 라인을 늘렸어요. 이번 여름에 그 새청사 쪽에서 미국 가족들을 배웅하는데 관광객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현재는 로도스와 크레타가 그리스 내에서는 돈이 모이는 지역이라서, 이 두 지역의 이윤이 아테네로 보내지고 있어요.
      로도스 시의 그리스 내의 입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알지는 못하는데, 제가 최근 들은 얘기로는 원래 시규모는 그리스 내에서 7위 정도 하는 시인데, 현재 시 경제 수익률로는 그 보다 높다고 해서 어떤 신문에서는 5위안에 있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고요.
      시의 크기에 비해 경제 수익률이 높으니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도시보다는 일자리도 많고 살기가 나은 편인가봐요. 최근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테네에서 이사오고 있어요.~ 딸아이 반에도 올해 아테네에서 셋이나 전학을 왔어요.~

  7. 바보마음 2013.11.10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감동적이네요.
    좋은 의도를 가진 축제같은 집회문화 부러워요.
    방송으로 방영이되고 좋은 시너지로 타도시까지 좋은 영향을 준다니 더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의도가 좋아서 더 기쁘더라고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황금새벽당에서 인종차별 반대 발언을 한 사람을 살해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아, 그리스인들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었는데, 이런 좋은 취지의 집회를 통해 국가가 해주지 못한 일을 해나가겠다는 희망적이 의지가 보여 정말 감사한 일이더라고요.
      원래 그리스인들은 국가에 바라는 게 많은 국민들이기로 유명했거든요. 정말 민주주의 좀 그만 울궈먹으라 할 정도로요.
      근데 이렇게 발전해 나가는 걸 보면, 차라리 경제 위기가 온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8. 들꽃처럼 2013.11.10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민주주의의 발원국다워요
    멋집니다!!!

    저는...
    그래도!!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답니다!!
    지금은 비록 그렇지만...
    언젠가는!!!
    우리는 저력있는 국민들이잖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그럼요~ 들꽃처럼님~
      저는 이렇게 멀리 있어서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말 촛불집회로 몇 만 명씩 시청 광장에 모이는 한국인들을 보면서, 멀리서나마 엄청나게 박수를 친답니다.
      원글에도 썼지만, 혜택보다는 책임이 더 많이 주어졌던 근현대사를 갖고 있다보니, 더 강인하고 저력있는 국민이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 것을 계기로 다음엔....정말 더 투명한 정부가 들어서 주었으면 싶은....그럼 바람도 가져본답니다...
      다음엔 꼭 제외국민 투표하러 비행기 타고 아테네에 갈 거에요.
      지난 번엔 제가 제외국민 투표 기간을 잘 몰라서 어리버리 하게 못 하고 말았어요ㅠㅠ (그게 허리케인 샌디 왔던 그 때 거든요.)~
      이모티콘 엄청 좋아요^^ㅎㅎ

  9. Favicon of http://memo1234memo.tistory.com BlogIcon 오렌지수박 2013.11.10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미있는 집회이군요. 국적을 떠나서 행동하는 그 모습이 멋집니다.

  10. 아스타로트 2013.11.11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블로그 오류로 난리군요;; 갑자기 동시다발적으로 이러던데 문제가 뭔지... 빨리 고쳐졌음 좋겠네요~
    그나저나 그리스 사람들 정말 멋집니다*ㅁ* 저도 남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따뜻한 마음이 생겨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오류가...월요일엔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댓글을 쓸 때 정말 불편하더라고요.ㅠㅠ
      답글 확인도 잘 안 되고...ㅠㅠ
      아스타로트님 블로그에도 댓글 써 주신 게, 제가 비로그인으로 쓴 글이라서인지 안 보이더라고요.
      에궁...
      암튼 재미있는 좋은 일 많은 월요일 되세요!

  11. cris 2013.11.11 0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주의 발원국가답게 광장이 여론을 위한 열린 장으로 쓰이는군요. 이태리도 그리스 못지않게 힘든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정치인들이 아직도 큰소리치고 있는 걸 보면 답답합니다. 아직도 베를루스코니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걸 보면 정신이 어디 붙어있나 싶다가도 지금의 한국사회를 보면 남의 흉 볼일이 아니다 싶어지네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이태리도 그렇군요.
      어디나 정말 답답한 정치인들이 많다 싶어요.
      cris님을 통해 이태리 이야길 들으니, 한숨 나오실 때가 많으시겠다 싶어요.
      그리스도 부패 정권 갈아치우느라 선거를 두번이나 하고 정말 몸살을 앓았는데, 막상 새로운 총리가 뭐 크게 낫지도 않다는 여론이 크네요.
      그래도 황금새벽당 같은 당이 집권하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그럭저럭 저는 지지하는 편이랍니다.
      현재 의석 제2 집권당이 있는데,이 당이 황금새벽당이랑 손을 잡으면 현 정권을 뒤집을 수도 있어서, 그렇게 될 것을 예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그렇게 되면 안 되거든요.ㅠㅠ

  12. 소금 2013.11.11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집회에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도 눈에 띄고 모두 표정이 밝아서 더욱 멋집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요즘 많이 답답한데... ^^;;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는 것 같아요.. 이궁..

    그나저나 이눔의 댓글문제 땜시 참.. ㅡ.ㅡ 제 블로그도 아직 해결이 안되서.. ㅜㅜ 하필 주말에 그러니까 2-3일 타격이 크네요~
    왜 맨날 생기는 문제를 잡지 못할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2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댓글 문제가 풀려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마 하루 종일 걸렸나봐요.~
      에궁...소금님도 많이 답답하셨지요~~
      이번 기회에 티스토리가 이 고질적인 문제를 좀 잘 시정했으면 싶어요^^

  13. 레베카 2013.11.13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개인적으로는 그리스에는 아직 모금문화가 그리 활발하지 않다고 느꼈었어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는 아동결연하는 단체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잖아요?
    그런데 아직 여기는 그런 단체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저런 모금 운동의 움직임이 참 보기 조으네요.
    따뜻한 온기가 그리스 전역으로 퍼져 나갔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3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무래도. 인구가 한국만큼 많은 나라도 아니고 워낙 가족끼리 뭉쳐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더 이런 모금이나 뜻 있는 집회를 보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 로도스 시에서는 백혈병, 소아암 등의 어린이들이 돈이 없어 수술을 못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바자회가 있었어요.
      제가 취재(?) 하려고 미리 바자회 포스터까지 구했었는데, 당일 급한 일이 생겨 못 참석해서 정말 아쉬워요.
      행사 관계자가 혹시라도 찍어둔 사진이 있으면 포스팅을 한번 해보려고요~ 정말 취지가 좋아서, 이런 건 막 소문내면 좋을 것 같아서요~^^

 

 

"올리브나무 씨, 그리스는 명절도 아닌데 일복 터져, 뜬금 없이 사진과 포스팅 정보 대방출!"

(머리에 꽃 달겠어요.)

 

 

 

한국에서 추석이라고 하니, 어쩐지 전이라도 부쳐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그러겠다고 매니저 씨에게 말까지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고국의 명절을 추억할 여유도 없이, 갑자기 오스트리아에서 다른 사촌인 베르니 커플이 로도스로 놀러 오고, 내일인 줄 알았던 아버님 생신은 어머나 하는 사이 어제였습니다.

전은커녕 한국음식을 만들어 먹는 게 요원한 요 며칠이었던 것입니다.

손님을 대접하고 아버님 선물을 준비하고(신발 가게를 일곱 군데 다리품 팔아 까다로운 취향을 맞춰 드렸어요..) 파티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딸아이는 학교를 가야 하고 저와 매니저 씨는 일을 해야 하고, 일상을 살아야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저와는 또 다른 이유로 (명절 준비하시느라) 바쁘셨지요?

 

"정녕 추석을 추억하고 전 한 장 부쳐 먹는 게 그렇게 어렵던가!!!

나도 보름달 보며, 추억에 젖고 싶었다고!!!"

엉엉

 

...라고 한탄할 틈도 없이 바빴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오늘 이틀 동안 제가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쭉 보여드릴까 합니다.

또한 사진과 더불어 그 동안 준비해 온, 앞으로 포스팅으로 소개할 글의 주제들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가장 빨리 읽고 싶은 주제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추천해 주시면 그 글 부터 쓰도록 할게요.^^

 

이 사진들을 보시면 로도스 신시가지를 이렇게 돌아다니는 제 일상의 일부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도스 시내를 돌아다니는 관광열차입니다.

경치 좋은 곳만 지나다니는 줄 알았더니 뜬금없이 시내 골목길에서 마주쳐서 깜짝 놀랐답니다.

관광객들도 그럴지도요^^

 

 

제가 참 좋아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놀러 온 사촌 베르니와 새 여자친구 까뜨린입니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제가 포스팅할 주제는 "그리스인과 오스트리아인의 털에 대한 견해" 입니다.^^

 

손님들에게 대접할 디저트를 사러 들렀던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이곳에 관한 주제는 "딱 하루만 파는 그리스의 유기농 아이스크림" 입니다.

 

제가 자주 지나다니는 로도스 시내의 아날립시 라는 동네인데,

이 사진과 관련하여 포스팅은 제가 여러 달 동안 틈틈히 사진을 찍으며 준비했던 포스팅인

"앞에서 보면 절대로 크기를 알 수 없는 그리스의 집들" 입니다.

 

 

 대부분 일방로로 되어 있는 로도스 시내를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여기서 잠깐! '로도스 시'에 대한 오해를 하나 풀고 가자면요.

 

 

제주도 크기보다 약간 작은 로도스 섬 꼭대기에 위치한 로도스 시는 그리스의 대표 도시 중 하나입니다.

로도스 섬의 크기는 서울 면적의 3배, 아테네 면적의 4배 정도 입니다.

그리스 총 거주 인구는(불법 체류자를 포함하여) 대한민국 인구의 1/3 밖에 되지 않지만, 여름 7개월 동안 관광객이 거주 인구 보다 더 많이 몰려 온답니다. 그래서 전국 시내는 여름 내내 교통이 상당히 혼잡합니다.

그리스 경제 위기로 2년 전엔 반으로 줄었던 관광객 수는, 올해 들어 다시 제자리를 찾았고 이는 그리스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가 뜬금 없이 이런 얘길 하는 것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 때문인데요.

 

"섬에 사시는데, 작은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사시나요?" 

저도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살고 싶은데, 시내 안 바닷가 땅은 쉐라톤 등의 대형 호텔들이 해안도로를 타고 자리 잡고 있어서 너무 비싸요.^^ 시내에서 먼 바닷가는 유명인들 별장이 다 차지하고 있지요. 제가 롤링 스톤 별장이 있는 곳(로도스 섬 벱쿠스 근처)에 집을 살 만큼 부자가 아니랍니다.

 "작은 섬에 사시느라 답답하시지요?" 

답답한 것은 섬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한국말을 할 사람이 없어서 그렇답니다.

평소엔 시내 안에만 있고 워낙 큰 섬이라 사실 섬이라는 것도 잘 인식할 수 없어요.

"배를 주로 많이 타실 것 같아요."

배 보다는 비행기를 주로 탄답니다. 다른 섬으로 갈 일보다 아테네를 갈 일이 더 자주 있더라고요. 아테네는 배를 타고 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아테네 크루즈 가격도 비행기 가격과 큰 차이도 없고요.

 

자, 계속 포스팅 정보를 방출해 보자면요.

 

로도스 시에 몇 년 째 새롭게 방파제 공사를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최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카페와 바(Bar)가 여러 개 붙어 있는 곳으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갑자기 이메일을 보내야 해서, 그 중 한 곳에 급히 들어가 인터넷을 사용했습니다.

무료 wifi 속도가 빠른 곳이기 때문이지요.

 "그리스에서 쉽게 무료 wifi 사용 하는 법" 에 대해 포스팅할 거에요.

 

 

다시 또 시내를 돌아다니고

 

 

 

택시 기사 덕에 일방로에서 잠시 갇히기도 했네요.

이 택시에 관련 된 주제는 "로도스의 택시, 왜 90%가 메르세데스 벤츠인가" 입니다.

 

많이 큰 회색이와 새롭게 제 속을 썩이는 새 아깽이 미옹이와 씨름했던 포스팅도 곧 찾아갈 거에요.

 

이 사진은 아침 7 시 반 저희 집 앞 도로 풍경인데,

"자녀를 등교시키는 그리스 엄마들의 특별한 패션"에 대한 글을 쓸 예정입니다.

 

며칠 전 있었던 그리스 전국 총 파업 때, 학교가 문을 닫아 길거리에 나와 있는 중학생들인데요.

"그리스의 파업 문화, 더 이상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이유"

에 대해 쓸 예정입니다.

 

 

맥도날드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스 맥도날드에만 있는 특별한 것들"에 대한 이야길 할 거에요.

 

 

 세계 7대 불가사의 로도스 거상이 있던 자리입니다.

여기에 대해 쓸 주제는

"지진으로 무너진 로도스 거상의 조각들, 어디로 갔을까?"

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 있어 어제도 문구류를 사러 다녀왔는데요.

 토이저러스가 그리스에 발을 붙일 수 없게 만든

"그리스 어린이를 위한 프렌차이즈 JUMBO 점보"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고요.

 

노르웨이에서 놀러 왔던 친구들입니다.

"제일 별난 북유럽 관광객들 "북유럽과 남유럽의 영어교육과 활용 차이"

에 대한 이야길 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 예고한 포스팅들을 언제까지 다 소개하겠다는 약속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제가 즐겁게 소개하고 싶을 때마다 하나씩 다른 포스팅 사이에 끼워 넣어 하게 되겠지요.

이렇게 최근 준비한 제 글 밑천을 다 드러내는 것은, 제가 지금 피곤해서 머리에 꽃 달고 바다로 뛰어들 지경이라서인데요. (평일이었는데도 어제 아버님 생일 파티를 하러 스무 명 넘게 참석했는데 밤 1시 반 쯤 다들 돌아갔고, 치우고 씻고 늦게 잠든 저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이렇게 밖에 일하러 나와 있습니다. 그리스인들 체력 대단하지요? 이 체력의 비결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할 예정입니다.) 

블로그 애독자님들이시라면 제목만으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예상 밖의 내용이 전개 되는 것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실 터라, 주제만 예고 한다고 글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전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뻔하고 당연한 얘길 쓰지는 않는다는 것 또한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늘 고마운 여러분!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고, 내일은 여기에 예고하지 않은 전혀 다른 이야기 하나로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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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yril 2013.09.21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어머나..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올리브나무님의 관찰력은 정말 정말로 대단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1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뭔가 좋게 말씀해 주신 것 같아 쑥스러워용^^
      그냥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봤을 때 왜 그런지 알고 싶어 캐내다 보니 어찌어찌 정보가 얻어지더라고요. 아...이렇게 말하다보니, 평소 딸아이에게 질문 많다고 타박했는데 실은 날 닮았던 건가 싶어 헉 했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Cyril님!

  3. 쏘♥ 2013.09.21 0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준생이라 휴가도 꾹 참고 명절도 흘려보내는 나날인데
    올리브나무닝 글 보면 왠지 바다가 ㅈㅔ 옆에 있는것 같아서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요//_//
    어떤 글이든 감사하고 흥미롭지만
    그리스인의 체력 비결에 관한 글을
    손꼽아 기다리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1 0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취업을 준비하고 계셔서 더 체력에 관한 글이 기대가 되시나봅니다. 에궁. 꼭 써서 올려야겠네요~~!!
      쏘님 잘 드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랄게요.
      그 시간도 분명히 지나갈 거라고 믿어요.
      파이팅!!

  4. 민트맘 2013.09.21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이야기를 먼저 들을까 유심히 보았는데 하나를 먼저 고르기는 어렵고
    저는 그리스 집에 관한 것과 그리스인들의 체력,
    그리고 미옹이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이 기대되어요.
    자, 빨리 여러가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시지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2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민트맘님, 미옹이 얘길 궁금해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녀석, 정말 집에 들여다 놓고 키우고플 정도로 착 달라붙는 스타일인데, 시부모님이 너무 싫어해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랍니다...
      조만간 미옹이 소식을 전할게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5. Favicon of http://bitna.net BlogIcon 빛나_Bitna 2013.09.21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어떤 내용이 나올까 추리하게 되네요. (전 맥도날드와 유기농아이스크림이 궁금해요... ㅋ;; )
    타지에 나와있다보니 혼자 명절 느낌 낸다고 전 부쳤는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봐요.

  6.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09.21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네시아도 명절이 아니어서..그냥 집에서 전이나 부쳐먹고 있었습니다. ㅋㅋ

  7. kiki09 2013.09.21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다 숨이 차네요 ㅎㅎㅎ
    얼마나 바쁘셨을까요
    머리에 꽃 달 지경이라는 말씀에 빵 터졌습니당!!
    저 같이 게으르고 천하태평에 건망증 심한 사람은 그리스형 인간은 절대 못 될 거 같아요 ㅎㅎㅎ
    그리스인들 체력은 정말 알아줘야 겠네요
    평상시에 운동을 열심히 하기 때문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그리스는 정말 집들이 형이상학적으로 생긴게 많나 봐요 호호호
    겉에서 봤을땐 도저히 내부를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포스팅 순서는 저는 크게 상관없지만

    1.털'에 대해서 듣고 싶고요
    2. 엄마들 패션~
    이에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2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kiki님 털에 대한 이야긴 좀 빨리 찾아갈 거에요~
      엄마들 패션에 대한 이야기도 겨울 부터 벼뤘던 주제인데 적절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여태 못 올리고 있었답니다^^

      암튼 kiki님 이제 명절도 다 가고
      월요일 되어서 남편님 출근하시면
      아이 재워 놓고 푹 좀 쉬세용^^
      전 부치고 연휴동안 가족들 먹이느라 애쓰셨어요^^

  8. 릴리안 2013.09.2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 ~

    힘 들어도. 그래도 !! 주륵. 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이자 주말 되세요 ~ ~ ^-^

  9.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09.21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인구가 적군요. 몰랐던 정보도 많고 오늘은 정말 사진 대 방출이시네요 ^^
    저는 '지진으로 무너진 로도스 거상의 조각들' 이랑 '그리스 집'에 한표! ^^
    재미있는 포스팅 기대하고 있을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2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P시아님~
      관심있게 봐 주셔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할게요^^
      계신 곳도 아직 덥나요??
      여긴 아직도 덥답니다~
      시아와 시아맘님과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09.22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직 덥습니다. 이제 곧 10월인데 말이죠 ㅋ
      전 지금도 반팔 입고 있답니다 ㅋ
      아! 닉네임 헷갈린거 죄송해요 꾸벅 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3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정말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정말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저도 웃으며 댓글 썼던 거랍니다^^
      괜찮아요~ 그럴 수 있지요~~
      P시아님 말씀처럼 저도 언젠가 제 얼굴을 공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런 날이 올지 알 수 없답니다.ㅎㅎㅎ
      건강한 일 주일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9.21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사람들 뿐 아니라 올리브나무님도 완전 강철 체력이세요~~ 저 많은 일들을 어케 감당하죠~~ 대단하세요~~!!
    전 완전 즈질 체력이라 그리스 인들이 체력좋은 비결이 넘 궁금해요~~ ^^
    건물이며 하늘이며 바다가 넘 이뻐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ㅎ 실제로 보면 더 그럴 것 같아요~
    그것도 매일 보면 식상하려나요~? ^^
    앞으로 기대할게요~~! ^^ 올리브나무님 홧팅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2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가을이와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시지요?
      저도 여전히 바다와 하늘들을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냥 익숙해 지려다가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이 들게 예쁘곤 한데,
      좀 더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았으면 싶은 아쉬움은 늘 있네요. 저렇게 예쁜 장소에 아무말이나 막 떠들어도 신경쓸 필요 없는 그런 오랜 친구랑 같이 앉아 있으면 더 좋을 텐데 말이지요..
      ^^
      행복한 주일 되세요! 소금님!

    • 2013.09.22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3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자꾸 재고 따지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네요..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으려고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양이하고 자꾸 얘기하나봐요.ㅎㅎㅎ

  11. Saerin 2013.09.21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 사람 영어..볼수록 대단해요.. 그냥 미국인 같아요. 이 주제 얼른 듣고싶어요!! ^^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사람들은 티비도 죄다 더빙이고 심지어 영화관도 다 더빙만 있고(이거 컬처쇼크였어요..) 영어 노출이 없어서 영어가 저런가 싶다가도 한국인들은 영어 노출이 많은데도 잘 못하는거 보면 아닌거 같고, 성격이 남 상관안해요 라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요.. 혼자 별별 생각을 ㅋ 제가 남프랑스에 1년 머물며 느낀거거든요. 이 망할 영어 하면서요 ㅋ 올리브나무님 글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1인 추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2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Saerin님! 역시 북유럽 사람에 대한 경험이 있으시군요!
      그냥 미국인 같다는 말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비결이 정말 있더라고요.
      덕분에 이 포스팅은 더 신나게 쓸 수 있겠어요^^
      글을 기다려 주시고 댓글도 써 주셔서 많이 감사해요^^

  12.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9.21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ㅏㄷ ^^

  13.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21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셔요! 그만큼 많이 느끼고 많이 관찰하고 계신 것이겠지요. 우왕~ 완전 감탄합니다.
    그나저나 사촌님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손 위치가 제 눈엔 팍 뜨이네요. ㅎㅎ 오래된 부부가 저렇게 하고 있으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데 새 연인 사이에서는 팍 눈에 띄니 참 그 뭣이냐 분위기나 파워는 사진으로도 전해지는가 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2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다시 보니 정말 그렇네요. 열매맺는 나무님~~
      저는 여기에선 워낙 스킨십이 다들 자연스러워서, 이미 그런 것을 무디게 쳐다보게 되나봐요. 며칠 전에도 중학교 고등학교가 전국 총파업으로 문을 닸아, 중학생들이 길거리에 엄청 쏟아져 나왔는데, 아휴..아침부터 아주 공원에 누워 뽀뽀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정말 딸아이를 잘 교육시켜야겠다 다짐 또 다짐 하게 되는 문화네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22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2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사실 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개방적인데요. 다만 피임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편이랍니다...사실 대부분 유럽이 그렇더라고요. 보수적으로 보이는 북유럽이나 서유럽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를 바가 전혀 없고요~ 저도 많이 놀랐었어요~~

  14. 새벽.. 2013.09.22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 연휴 다 끝내고 간만에 갖는 여유에 블로그 순례중입니다. ㅎㅎ
    저희 시댁은 해마다 차례 음식이 한 가지씩 사라지네요. 이제 70대 중반의 시어머님께서 간소화하고 계시는 중...
    올해는 글쎄 송편을 사다 먹었답니다. 편하긴 했지만 이제 정말 연로하셔서 예전 같지 않으시구나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올리브나무님 몸붕, 멘붕의 위기 잘 넘기신 거죠? 틈날 때마다 준비한 정도가 만족스러우신 순서대로 포스팅 부탁드려요.
    스트레스 받으시는 성격이시니 저는 주제 정해서 부담드리지 않을래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3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님~~
      정말 부모님들이 명절 준비로 몸이 힘드시는 거, 이해가 되네요...
      사실 저도 한국에 있을 땐 부모님 도와서 열심히 명절 준비를 했었는데, 자녀들이 모두 고국을 떠난 지금은 두 분만 덩그러니 계시니 거의 음식도 안 해 드셨다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말씀대로 몸붕, 멘붕의 위기를 잘 넘기고..
      이번 주엔 많은 일들을 간소화해서 좀 덜 바쁘게 지내려고 생활패턴을 점검하고 있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15.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9.22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바쁨바쁨 열매'를 드셨나 봐요. ^^ 몸 축나지 않게 끼니 거르지 마시고 짬짬이 쉬면서 하세요~

    그나저나 올리브나무님은 이렇게나 많은 글 소재를 쌓아두고 계셨네요. 저는 밑천 다 떨어져서 계획이라는 것도 없고 그냥 당일날 생각나는 걸로 써 버려요. ^^;;
    참, 저는 로도스 거상 조각이야기를 무척 듣고 싶습니다. +_+ 도대체 어디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3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쁨바쁨 열매! 아하하하...이방인님 다운 표현에 빵 터졌어요^^
      이방인님께서 로도스 거상 이야길 궁금해 하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주 안에 소개될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요.
      월요일이라 이방인님께서도 많이 바쁘실 텐데, 맛난거 많이 드시며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게용*^^* 감사해요~~~

  16. Favicon of http://blog.naver.com/actresstar BlogIcon nina 2013.09.22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요즘 뉴스를보니 인종차별 때문에 일어난 한 유명가수의 살인사건이 계속 오르내리던데..그것에대해서도 포스팅해주실수 있을까요?남자친구한테 설명을 듣긴했지만,더 자세히 알고싶어서요ㅠㅜ갑자기 아테네에서 살기 무서워지네요ㅠ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3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그러셨군요...
      사실, 그리스인들은 이상하게도 수도 아테네를 그다지 많이 좋아하지는 않더라고요. 심지어 거기에 살고 계신 분들 조차도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보다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도시자급 경제력이 많이 떨어지는 데에 있는데요.
      특히 경제위기 이후로는 그 현상이 더 심해져서, 범죄율이 높아진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동네가 익숙해지실 때 까지는 어디를 가시든 남자친구랑 같이 가시길 바랄게요~~!!

  17.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09.24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글은 글 읽고 그 내용만 짐작해도 숨돌릴 틈도 없네요. 세상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다니셔야하는지 짐작이 안갑니다.
    천천히 기다릴께요.
    시간나시면 숨좀 돌리시고 여유로이 써주세요. ^^
    화이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7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칼국수님.
      손님맞이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 사이에서 살면서 정말 더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하나씩 예정했던 글들을 소개할 계획을 갖고 있답니다~
      기다려주신다니 힘이 납니다!

  18. Favicon of http://blog.naver.com/55natasha BlogIcon 바다고양 2013.09.24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무궁무진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주제들이예요.
    한국 다녀오시고 난 후유증은 어떻게.. 잘 정리되셨어요?
    저는 지금 한국입니다.. 한국에 들어오니 다음뷰 한번 들여다 보기가 쉽지 않네요.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참석차 잠시 와 있는데 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 모르겠어요..
    돌아가면 다시 부르릉 부르릉 시동 걸어보려구요.
    한국이 좋긴 하지만 사는 곳이 어디든 역시 내집이 제일 편하긴 한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포스팅 또 기다려볼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7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바다고양님 한국이시군요!
      정말 오랜만에 고국에 가셨으니 얼마나 찾아볼 사람도 많고 가실 곳도 많으실지 짐작이 됩니다.
      저도 다녀온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막 부럽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내 집을 그리워 하는 그 심정도 이해할 것 같고요.
      이건 정말 해외생활을 해 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즐거운 일정 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19. 사랑열매 2013.09.24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그리스에 대해 많이 친근해지는 것 같아요. 읽으면서 공부^^ 잘해서 꼭 그리스로 가족여행을 떠나봐야겠어요. 시기는... 음... 여행비가 모이면?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7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제가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드렸다니 좋네요^^
      꼭 가족여행 하실 기회가 생기시길 바랄게요.
      사랑열매님!
      특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제 친구 아이들은 세 살 네 살 때 여길 왔었는데, 몇 년 지나 기억이나 할까 싶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한국 갔을 때 보니, 정말 그리스 다시 가자고 엄마아빠를 막 조르더라고요. 많이 좋았다고요.ㅎㅎ

  20. 동이 2013.11.03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쁜 와중에도 항상 관념대로 넘어가지 않고 다시 생각해보는 자세 항상 존경스럽게 봅니다. 스트레스, 건강 조심, 또 조심해 주세용 기다림을 낙우로 삼는 저 같은 사람 있으니까요. ^^

  21. 재건 2014.07.25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터키 여행중입니다. 7월 27-29 로도스 섬에 들어가고자 하는데 괜찮은 호스텔 아시나요??? 로도스행은 여행중에 결정한 거라 여행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도미토리가 있다면.. 좋겠지만 많이 비싸지 않은 적당한 숙소를 찾고 있습니다. 혼자 여행하고 있고요 ㅎ 로도스 섬에 대한 정보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막 그리스로 돌아왔을 때, 매니저 씨는 상당히 감격하여 공항에서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뭘 그렇게 감격까지 하고 저럴까?' 싶었고, 스물 여섯 시간이 걸린 여행으로 저는 빨리 씻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얼른 샤워를 하고 대충 짐을 풀고 부엌에서 물을 마시려다가 저는 완전 빵 터지고 말았는데요.

매니저 씨가 설거지를 해 놓은 모양새가 너무 웃겼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형태로 설거지한 그릇이 쌓여 있었는데, 그 나마 지저분하게 설거지 한 것도 있어서, 왜 저를 그렇게나 감격해서 맞이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매니저 씨의 집안일 해주는 아내가 돌아온 감격은 며칠 동안은 유지되었는데, 툭하면 일하다가도 전화해서 반갑게 안부를 묻곤 해서 '이 인간이 웬일이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지 없이 매니저 씨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구나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며칠 전, 오스트리아 고모님과 사촌 마사를 비롯해 여덟 명이 함께 씨미 섬에 가게 되었는데요.

사실 로도스 시는 열두 개의 섬으로 구성된 도데까니사 현의 수도가 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지중해와 남유럽을 도는 큰 크루즈 뿐만 아니라, 그리스 전체 섬들을 도는 크루즈와 인근 열두 개 섬으로 갈 수 있는 배들이 수시로 항구로 들어오는데요.

 

로도스 시에 자리한 항구에서 씨미 섬까지는 배로 두 시간 정도 걸리는데, 섬 반대편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한 시간 배를 타고 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세 시간 배를 타야 구경할 수 있는 섬이고, 돌아올 때 다시 세 시간 배를 타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비행기나 자동차에서는 멀미를 하지 않지만, 배만 타면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서 평소 바다 낚시도 따라 다닐 수가 없는데요.

씨미 섬을 그 동안 그토록 가 보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태 가보지 못한 이유도 바로 배를 탔을 때 울렁대는 속을 과연 진정시킬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였습니다.

씨미 섬은 가운데 산이 솟은 듯 생긴 섬이기 때문에,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며, 특색 있는 목조 집들과 수영하는 고양이들이 있는 섬으로 유명한 장소라 정말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고모님께서 예고 없이 그리스에 들르시면서 특유의 그리스인들 성향대로 갑자기 결정된 씨미 행이었기에 저는 수영하는 고양이들을 드디어 사진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부풀어 멀미약을 먹고 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씨는 기대에 부푼 저에게 청천병력 같은 말을 남겼는데요.

"수영하는 고양이는 겨울에만 있어."

"아니! 왜?"

"씨미 섬 고양이들은 먹을 게 부족해서 겨울엔 바다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아 먹는 것이지."

헉

아니,그럼 수영하는 고양이도 볼 수 없는데, 손님 접대 하느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 울렁거림을 극복하며 왜 거기까지 가야 한단 말인가!!!

 

저는 속상한 마음에 배 기둥에 기대 얼른 배가 섬에 도착하길 바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섬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그나마 정말 다행이었지요.

 

 

 여기까지도 세계 각 국의 깃발을 단 요트들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고모님과 딸아이의 다정한 한 때.

 

 

그렇게 섬을 구경하고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고 하다 보니 다시 배를 타고 섬 반대편으로 가야 해서 또 멀미를 참고 섬 반대편에 다다르게 되었는데요.

육로가 없이 배로만 섬을 도는 것이 자연의 거대함을 느끼며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왼편이 제가 탔던 배인데, 자동차를 함께 싣고 승객을 500명 정도 태울 수 있는 배였습니다.

 

 

로도스도 섬이긴 하지만 제주도 면적에 도시가 발달한 섬이라, 도시 안에서 북적거리는 관광객에 치여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평소 섬이라는 인식을 크게 못 하고 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씨미 섬의 짧은 관광이 끝나고, 매니저 씨는 돌아오는 배에 타기 전에 멀미약 부터 먹으라고 저에게 재촉을 하였고 저는 얼른 알약을 꿀꺽 삼켰는데요.

아니, 이 약이 올 때는 별 효과가 없더니 갈 때가 되니 먹자 마자 졸리기 시작해서 배에 탄 후로부터는 계속 앉은 채로 머리를 기둥에 대고 깊은 잠을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 시간을 내리 잠을 자며 중간 중간 누군가 이야기하는 소리에 실눈을 떴다 또 잠을 자곤 했는데, 거의 도착할 때가 되었다고 친구 스테르고스가 저를 깨웠습니다.

겨우 일어나 보니 아니! 제 왼 팔에 웬 낙서가 되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스어로 쓰여진 낙서는 누가 봐도 매니저 씨 글씨였고, 오백 명이나 타고 있는 그 큰 배에서, 남들은 하늘하늘 바람에 타이타닉 흉내를 내는 갑판 쪽에 앉아 잠이 든 사이에 뭔가 써 놓은 것이었습니다.

매니저 씨가 저에게 로맨틱한 말이라도 남겼나 싶어, 거꾸로 쓰여진 글을 읽으려고 안 돌아가는 팔을 꺾어 내용을 읽었는데, 거기엔 뜻밖에도 이런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여기 술과 약(마약)에 잔뜩 취한 여자가 쓰러져 있음. 지나가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아니, 이 인간이!!!!! 복수

 

멀미약이 덜 깨 화를 내려고 팔을 휘젓는데 힘이 없어 잘 되지 않자, 매니저 씨와 스테르고스는 깔깔 거리고 웃기 시작했고, 매니저 씨는 쯧쯧거리며 제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휘적거리는팔의 낙서를 닦아 주며, 이런 말로 자신의 행동을 변명했습니다.

"어떻게 낙서를 이렇게 하는데 모르고 자니? 다음에 또 다른 섬 구경 가자고 하지마.

이런 큰 배도 못 타면서 어딜 또 갈 수나 있겠니?"

ㅋㅋㅋㅎㅎㅎ

그걸 변명이라고...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이 낙서를 봤을 거라고!!!

술도 마실 줄 모르는 제가! 마약이라곤 입에 대 본 적도 없는 제가! 이런 낙서를 써 놓은 줄도 모르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데서 정신 없이 잤으니 이 무슨 망신인가 싶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번 비행기에서처럼 상모 돌리듯 잔 건 아니어서 머리카락은 멀쩡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 거울을 보니 머리를 묶지 않고 잤더니 갑판 쪽이라 거센 바다 바람에 산발이 된 건 마찬가지였어요.ㅠㅠ

엉엉이번엔 정말 멀미약에 취해서 그런 거라고요. 엉..엉..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이후로 잘 때 몰래 누군가 제 몸에 공개 낙서를 해 놓은 일은 처음이라,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 무슨 동심의 세계인가 싶어 헛웃음만 웃고 말았답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씨미 섬에 고양이들이 수영하는 것을 취재하기 위해서, 저는 겨울에 또 용감하게 배를 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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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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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4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4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희지니님 감사해요!
      겨울에 꼭 사진찍어 올게요.
      이번에는 다들 그냥 바닷가에 누어서 놀고만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렇게 물가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했어요.ㅎㅎ

  2. 민트맘 2013.08.14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메니져님의 장난기는..ㅎㅎㅎ
    저도 배멀미가 심해서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요.
    대학때 스케치 여행에서 탔던 배에서 멀미를 얼마나 심하게 했던지
    그 후로는 배는 아예 안타는걸로 한답니다.ㅜㅜ
    그나저나 수영하는 고양이는 겨울의 올리브니무님 멀미 희생을 딛고 봐야하는건가효?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께서도 배멀미를 하시는군요!!
      정말 아휴..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겨울에 수영하는 고양이를 찍으러 꼭 다시 떠나보려고요.
      바닷가에 정말 많은 고양이들이 자고 있었거든요.
      너무 여럿이 함께 움직이다보니 고양이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아마 그 고양이들이 겨울 되면 수영하러 들어가나봐요~
      ^^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8.14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장난기가 조금 있으시군.....ㅋㅋㅋ
    알콩달콩,,,,사시는 모습..보기 좋아요.

    웃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8.14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위트 넘치시는 매니져님의 낙서입니다

    올리브나무님이 낙서로 많이 웃으셔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셨을 것 같아요^^

    씨미섬은 이름이 독특하네요 다른 섬들은 대체로 ~~os 인데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지요? 이름이 독특한 만큼 사실 그곳 출신 사람들이 특이하기로 소문나긴 했답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누가 씨미에서 온 사람이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ㅎㅎㅎ
      캐나다도 많이 더운가요?
      여기는 정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더위입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김영미님~

  5. 연두빛나무 2013.08.14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니 저도 신랑한테 낙서한것이 생각납니다...ㅎㅎ
    신랑이 너무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와 속상해 잠도 안오고 몇대 때려도 알지도 못해 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차에 갑자기 제 머리를 스치는 재미난 일이....ㅎㅎ
    다리와 팔에 먼저 낙서를 한다음 제가 간이 커졌는지 얼굴에 크게 ***바보라고 적고야 말았지요..그것도 볼펜으로....
    그러고 나서 저는 혼자 마구 웃은다음 화가 가라앉고 잠을 아주 잘 잤답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 신랑이 출근해야하는데 얼굴에 낙서가 잘 지워지지 않아 아주 곤욕을 치뤘다는것이지요...ㅠㅠ
    메니져씨는 그래도 아주 귀엽네요...물티슈로 지워지는 낙서를 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술도 못 마시는 올리브나무님에게 그런 낙서를.....엄청 재미나신 분이셔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연두빛나무님은 정말 속상했던 기억이셨을텐데
      저는 어쩐지 남편 분의 얼굴에 써 있는 바보라는 지워지지 않는 글자가 상상되어서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셨으면 그런 낙서를 다 하셨을까 싶어요.
      저도 가끔 남편에게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낄 때가 있는데,
      힘으로는 당할 수 없어 한국말로 막 나쁜 말을 퍼붓는답니다.ㅎㅎ
      %&#!@#% 막 이렇게요.
      연두빛나무님 좋은 밤 되세요!!

  6. kiki09 2013.08.14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당~하셨군요!
    이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다음번엔 매니저님 멀미약 억지로라도 드시게 하시고요

    두 팔 두 다리에 저렇게 똑~같이 써주세요.

    이건 부탁'입니다.부탁이에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럴까요?
      팔에 워낙 특이한 타투가 있어서 제 낙서가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도 한번 해 볼래요^^
      kiki님 휴일은 잘 보내셨어요?
      한국에 있을 때 광복절날은 차가 늘 많이 막혔던 기억이 나요.
      휴가시즌과 겹쳐서 그럴까요??
      좋은 밤 되세요!!!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8.14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도 " 수영하는 고양이는 겨울에만 볼 수 있어" 라는 대사에서 완전 좌절..ㅋㅋ
    겨울에 꼭 가주실꺼죠..
    멀미약이라도 보내드리면서 부탁해야 하는건가요~ ㅋㅋ
    그나저나 ,, 매니저님 귀여우십닌당~~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대사에서 완전 좌설했었어요~~~
      그렇지만, 꼭 꼭 겨울에 비가 안 오는 날 배를 타고 가볼 생각이랍니다. 저도 너무 궁금하거든요~
      물개도 아닌데 바다에서 수영하며 고기를 잡아 먹는다니..
      더운데 좋은 밤 되세요 팩토리님~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8.14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은 아니지만 약은 맞네요ㅋㅋㅋ 멀미약이 멀미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는 줄 알았더니 재워서 멀미를 못하게 하나 봐요;; 그나저나 수영하는 고양이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음같아선 직접 보러 가고 싶지만 올리브나무님이 겨울에 보여주실 거라 믿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독한 멀미약이 이렇게 잠을 자게 하는지 정말 몰랐어요.
      정말 유럽에서 시판되는 약들을 먹으면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갑자기 아스타로트님 팔에 만약 희한한 낙서가 있다면 설이가 어떻게 반응할 지 몹시 궁금해졌어요. 물티슈 대신 그루밍을 와서 해 줄까나요?^^

  9.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8.14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매니저님이에요~~ ^^ 참 유쾌한 분이세요~~ㅎ
    저도 배멀미 엄청나요.. ㅜㅜ 울릉도랑 백령도 갈 때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멀미를 해서 돌아올 때는 아주 쎈 약을 먹었더니 정말 실신한 것처럼 자게 되더라구요~~ㅋㅋㅋ 배멀미 안 하는 사람들 넘 신기해요~ㅎ
    수영하는 고양이는 못봐서 넘 아쉬워요~~ 겨울에 가신다니 넘 감사감사~~ㅎ 멀미로 고생하실텐데 그 귀한 구경을 시켜주시겠다니.. 기다리고 있을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소금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정말 배멀미 안하는 사람들 저도 너무 신기해요.
      근데 원래 센 멀미약이 그렇게 잠이 오게 하나봐요~
      혹시 잠이 오게 해서 멀미를 막는 그런 성분이 있을까나요?
      저는 평소에 약을 잘 안 먹는 편이라 더 급하게 반응이 나타났던 것 같아요. 같이 간 일행들이 많이 놀렸어요ㅠㅠ
      더운데 가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참 궁금해요.
      소금님 힘내시고 건강한 저녁 되세요!!!

  10.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8.15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가 배가 안 고프면 물에 안 들어가는군요 ㅋㅋ 너무 아쉬우셨겠어요. 물에 첨벙첨벙 뛰어들어가는 고양이들이라면 분명 매우 신기한 장면일텐데요^^;;
    로도스섬 매우 크군요...제주도 크기면 섬 느낌이 그렇게 크게 나지는 않겠는데요?
    설거지된 그릇들이 어떻게 쌓여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대체 어땠길래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그리스 귀환을 여왕님의 귀환처럼 기다리고 계셨을까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제주도에 살아 보신 분이셔서 그 느낌을 정말 잘 이해하시는군요! 좀좀이님~
      정말 섬이란 것을 거의 못 느끼고 살아요. 게다가 길쭉한 형태여서 시에서 반대편 끝까지 가려면 정상 속도로는 세 시간 가까이 운전을 해야 도착할 수가 있거든요. 서울에서 대전보다 먼 거리에요.
      게다가 내륙지역으로는 산이 높고 깊어서 고산 마을도 있고 대관령처럼 굽이굽이 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도 있어 정말 섬같은 느낌이 없답니다.(한라산과 느끼은 다르지만 그런 면에서도 공통점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매니저 씨가 처음 제주도에 갔을 때, 와! 로도스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이야!
      이랬답니다^^
      설거지 사진은 다음에 한번 올려볼게요. 그릇이 차곡차곡 쌓인 게 아니라 뒤집어져 있고 엎어져있고 난리였어요. 일 안해본 티가 막 났죠.ㅋㅋ

  11. 이쁜이 2013.08.15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남편분이 참 재미있는 분이십니다 ~
    덕분에 웃고 가요. ^^
    요즘 그 곳 많이 덥겠죠 ?
    잠깐 들린 밀라논데 바람이 서늘하거든요.
    역시 여름엔 더운 날씨가 최고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더워요...ㅠㅠ 이쁜이님
      밀라노는 바람이 서늘하군요!!
      아무래도 좀 더 북쪽이라 그렇겠구나 싶어요~
      오늘은 정말 너무 더워서 꼼짝을 못 하고 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8.15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님의 장난기 덕분에 올리브나무님은 심심할 틈이 없겠는 걸요. ^^ 매니저님 팔뚝에 "술과 마약에 취해 쓰러져 자는 여자의 팜므파탈적 매력에 빠져 졸졸 쫒아다니다 결혼까지 한 남자가 여기 있음" 이렇게 써 놓으시는 건?? ^^

    그나저나 수영하는 고양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요. +_+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수영하는 고양이가 너무 궁금했는데, 다들 그냥 평범한 듯 보이는 고양이들이 그늘에 누워 자는 것만 구경하다 왔답니다.
      근데 걔네들이 바다에 들어간다니 신기하기만 했어요!~
      매니저 씨는 정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이상한 사람이에요.
      자다가 잠꼬대로 제 얼굴에 침을 뱉은 적도...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좋은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8.16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수영하는 고양이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겨울에 꼭 다시 가셔야겠어요.
    그런데 장난기 심하신 매니저 씨... 친근감 대장이셔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6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겨울에 꼭 다시 가야 하겠지요?
      매니저 씨는 심심한 걸 못 견디는 성격이라...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사색, 이란 말은 진짜 심각한 일이 생긴 경우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성격이더라고요.ㅎㅎㅎ
      참...저하고는 많이 달라서, 또 단점을 보완하고 사나 싶습니다..ㅎㅎ

  14. 부레옥잠 2013.08.18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남자들은 몇살을 먹어도 애라는 저희 엄마 말이 맞는가봐요ㅋㅋㅋ 수영하는 고양이를 못본다 했을 때의 그 실망감 이해가 돼요ㅠ 저도 고양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수영이라니!! 라며 두근두근했었는데 말예요ㅠㅠ ㅎㅎㅎㅎ

  15. mariacallas1 2013.08.20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오늘도 매니저님 한 건? 하셨네요.

    그런데 올리브님 멀미하시는 군요.

    여행 좋아하시는 입장에선 매우 불편한 손님이네요..멀미란 녀석;

    오..........고모님을 굳이 찾지 않아도 여기 계시네요^^

    미인이십니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2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모님께서 미인이시지요?^^
      오늘 드디어 댁으로 돌아가시네요!!!
      저를 크게 불편하게 하시는 성격이 아닌데도
      집에 다른 식구가 있으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ㅎㅎㅎㅎ

  16.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09.02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이런, 평생 멀미를 모르고 사는 저로서는...
    멀미라는 것도 안하는 저는 뭍에서만 지내는데,
    멀미를 아주 심히 하시는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은
    오히려 배를 자주 타야하는 동네에서 사시는군요.
    멀미를 꿋꿋이 이기시라는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언젠간 멀미안녕~하시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8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를 자주 탈 수 있는 곳에 살기는 하는데, 실제로는 비행기 탈 일이 더 많더라고요~~아테네 가는 크루즈도 있기는 한데 비행기가 아무래도 빠르니까 그냥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칼국수님~

경치가 끝내줘요!

우리 동네 아크로폴리스!

 

        Acropolis of Rodos city in Rhodes

 

제가 매일 하루에도 몇 번을 지나다니는 있습니다.

바로 몬테스미스Monte smith 라는 해안도로인데, 딸 아이 학교를 등하교시키거나 사무실을 갈 때 복잡한 시내 안을

통과해 가는 것 보다, 길이 한산하고 멈춤STOP 신호가 적어서 자주 이용하는 길입니다.

몬테스미스 해안도로는 낮에도, 석양도, 야경도 모두 아름다와서 많은 관광객의 사진찍기 코스로도 유명하지만,

여름이면 로도스시 2층 관광버스와 관광열차 이곳을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다니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로도스 시 몬테스미스 해안도로 야경 - google image>                    <로도스 시 관광차 Rhodes Train>

 

 

바로 이곳에 위치한 BC 2~3세기 즈음의 아크로폴리스와 경기장, 고대 원형 극장 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도스 섬에는 개의 고대 아크로폴리스가 현존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오랜만에 여러분이 평소 생각하 그리스의 이미지를 충족시켜줄

저희 집에서 10분 거리의 "우리 동네 아크로폴리스" 사진을 공개합니다.

 <사진은 모두 저, 올리브나무가 찍은 것입니다. 주로 여름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먼저 멋진 몬테스미스 해안 도로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도로 옆으로 차를 세울 수 있는 갓길이나, 아크로폴리스 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여름 강한 햇볕으로 마른 땅들 위로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네요.

 

 

세계7대 불가사의 '로도스 거상'을 바다 속에 수장시킨 대지진 때, 이 아크로폴리스도 일부 형태가 회손되긴 했지만,

실제 가까이서 본 크기는 보통 사람 키의 5배 이상 거대합니다.

 

이 아크로폴리스 옆, 그러니까 몬테스미스 도로 반대편 아래로 이렇게

고대 원형 극장과 경기장, 올리브나무 숲 공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위 두 사진은 같은 곳에서 왼쪽은 여름, 오른쪽은 겨울에 찍은 것인데 확실히 다르지요?

(풍경이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어요. 2013/02/1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나는 법.)

 

자, 아래로 내려오는 길을 따라 내려오면 이렇게 원형 극장 계단이 보이고요, (제 친구 독사진이네요)

오른쪽으로 고대 경기장도 보입니다.

이런 시설들이 모두 2,200~2,3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게 믿어지세요?

얼마나 튼튼하게 만들어졌으면 그 오랜 세월을 견디고 이렇게 보존 될 수 있었을까, 새삼 감탄합니다.

 

 

한국에서 여행왔던 제 친구, 모델같네요^^

이 원형극장에서는 특별 행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고대 원형극장과 경기장에 앉아, 과거에 이곳에서 있었을 일들을 상상해 봅니다.

 

 

 

이건 제가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사사진을 통해 고대 이곳에서 벌어졌을 일들에 대해

더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답니다.

 

 

원형극장 옆으로는 이런 건물도 있습니다. 중간에 오래된 철문이 있어 안을 구경하고 싶긴 하나,

잠겨 있는 걸로 보아 안에 훼손되면 안되는 유물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광 왔던 친구들이 포즈를 열심히 취하고 있네요^^)

 

 

이제 경기장 옆에 있는 공원 길을 걸어봅니다. 오솔길 사이로 올리브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몬테스미스 해안도로에서 이 공원 끝까지는 빨리 구경해 내려와도 40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하며,

천천히 구경하고 걸어 내려올 경우 1~2시간을 예상하면 좋을 듯 하네요.

 

자, 이제 많이 걷느라 덥고 다리가 아프시다구요?

그러면 공원 끝으로 나와 일반 시내 도로로 나오면,

이렇게 Swidco라는 프렌차이즈 카페테리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무료이구요. WIFI 빵빵! 커피와 매일 굽는 신선한 빵, 파이, 케이크, 타르트 등을

마음껏 맛 볼 수 있답니다.

 

 

오늘 우리 동네 아크로폴리스 어떠셨나요?

매일 지나가는 곳이고, 인터넷이 고장났을 때 매일 들르던 카페테리아인데도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이상하게 딴 동네 같이 낯설기만 하네요.

몇 년을 살면서도 아직 그리스의 풍경에 적응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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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28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천몇백년 전에 만들어진 곳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보존이 되어있네요.
    저 웅장한 경기장에서 그 옛날의 사람들이 함성을 질렀을 생각을 하면 소름마저 돋습니다.
    참으로 인간은 대단한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28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관광지에서 사시는군요~
    큰 사진으로 보면 더 멋질 거 같아요^^
    2200~2300년 된 고대 경기장은 그 옛날 옛적에 어떻게 그리 튼튼하게 만들었던 것일까요..
    참 대단해요 정말..
    저의 딸이 그리스 여행을 하고 왔을 때 저도 그리스 여행 하고 싶었었는데,
    올리브님이 그리스를 소개하시는 걸 보게 되니 그 마음이 또 일어나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이 그리스 여행을 하셨었군요~
      해피로즈님도 기회되실 때, 꼭 한 번 여행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은 워낙 매일 다니는 곳이라, 오늘은 개요정도만 소개했구요.
      앞으로 틈날 때, 야경사진도 찍어서 올리고,
      몬테스미스 구석구석에 있는 신기한 장소가 또 있어서
      그 때에는 큰 사진으로 올려볼게요~^^

  3. 역량 2013.02.28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고대 경기장이 딴 데도 더 있죠? 제 여행사진을 보면 저런 계단에서
    사흘 땡볕에 버려졌던 강아지마냥 눈코입 귀까지 다 축~ 늘어져서 찍은 게 있거든요. 로도스는 간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제 다시 여행을 다닌다면 약간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처럼 씩씩하게 적극적으로 마구마구 놀거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역량님~^^
      그리스에서 고대 유물은 발에 채이게 많아요.
      예전에 제가 그리스에 처음 여행 오기 전에, 먼저 여행 오셨던 분이 이런 말을 했을 때, 설마 발에 채이겠어? 그 귀한 걸?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서 살아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친구 아파트 동네 한 가운데 고대 건물 흔적 같은게 같이 있기도 하고 해서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커피 핸드드립으로 내려 드릴테니, 놀러오세요^^ㅋㅋ

  4. 복실이네 2013.02.28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가 그리스였는데요.
    파르테논신전같은...그런 곳을 특히 가보고 싶었죠.
    제가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했거든요.
    태양의 신 아폴론, 똑똑한 아테나, 신들의 왕과 왕비인 제우스와 헤라 , 바다의신 포세이돈, 미의 대명사 아프로디테, 사랑의 신 에로스...등등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신들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곳에 사시니 참 행복하실거 같아요~^^
    또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도 그리스로마신화를 인상깊게 보셨었군요.
      저도 그렇긴 했었는데, 책의 매두사 그림이 더 인상깊었어서
      다시 잘 안 펼치게 되더라구요. 왜 아이들 보는 사진에 그렇게 끔찍한 그림을 그려넣었는지 이해하 않되긴해요^^
      아프로디테는 아직도 사용하는 이름이에요. 아프로디띠,라고 불러요.
      가족 중에도 한 명 있답니다^^

    • 복실이네 2013.03.01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프로디띠...ㅋㅋ
      느낌이 너무 다른데요.
      참 멋진 이름이라 생각한건데...ㅋㅋ

      애들이 괴물을 좋아해서 메두사를 상세하게 그려넣었을지도..^^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마녀가 해골을 손에 들고있는 표지로 된 동화책이 있었는데...전 그책 절대 못봤죠.
      언니나 동생이 저랑 싸우면 그책들고 절 괴롭혔어요.
      전 소리지르며 도망다니기 바빴고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1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그리스로마신화가 영어식으로 번역되어서 아프로디테로 번역되었을거에요.
      그리스어에서 T(따프)는 거의 띠, 뜨. 이런 식으로 발음이 되거든요.
      저도 정확하게 어원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마 고대에도 아프로디띠로 불리었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리스에서 여자 이름은 모두 이, 또는 아, 로 끝이 나거든요. 에,로 끝나는 이름은 그리스 전통이름에는 없더라구요~

      하하하. 복실이네님꼐서 언니랑 동생이랑, 듣기만 해도 형제자매끼리 즐거운 유년시절을 보내셨구나 싶어요. 저도 동생들이랑 책으로 많이 놀았었어요~~^^

  5. Favicon of http://yunyi1.tistory.com BlogIcon 온0330 2013.02.2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사랑하지 않을 수없는 곳이예요.
    그런데 여름사진은 정말 여름이 아니무니다.
    요즘 좀 쉬고싶었는데 올리브님이 제 연봉인상의 의지를 불타게해주시네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이온님. (필명이 뭐지 님으로 불러야 할까요??)
      여름은 정말 햇볕에 녹아버릴 것 같아요.ㅎㅎㅎㅎ
      그래도 건조해서 햇볕만 피하면 기분나쁘게 덥진 않답니다.
      이온님도 일 하시는군요.
      오늘도 즐거운 회사생활 되세요~^^

  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28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지금의 사람들을 감탄스럽게 하는 유적만으로 아름다웠던 고대 도시를 짐작해야할 때마다 참 슬퍼집니다. 저는 어떨 때는 정말 인터넷이 없더라도, 현대식 화장실이 없더라도, 고대로 돌아가서 살고 싶어요. 이집트나 로마, 그리스의 유적이 모두 그대로 서 있었던 시대로 돌아가서 말이죠. 그런데 잠시 더 생각하다 그 시절에는 초콜렛이 없었겠지?! 하고 아찔한 상상에서 깨어납니다. 건물을 아무리 좋아도 먹을 수 없잖아요! ㅋㅋㅋ

    로도스의 멋진 유적들 구경 잘 하고 가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이방인님. 초콜렛..ㅋㅋㅋㅋㅋㅋ
      그리스 놀러오셔서 유적도 보시고, 까미로스 같은데는 고대도시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으니, 거기에 앉아서 맛있는 그리스 초콜렛을 먹으면 뭐, 대략 만족같이 들지 않을까나요??ㅎㅎㅎㅎ

  7.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28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 관광지를 동네 길 걷듯 수시로 다니시고 계시군요. ^^
    저런 거 볼 때마다 원시적으로 지어야 더 튼튼하게 짓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오래된 것이 더 튼튼하게 남아 있는 거 같아서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좀좀이님. 어런 건축양식으로 집을 지으면 완전 튼튼할 것 같아요. 그래서 로도스의 중세도시인 빨리아뽈리에 여전히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거기가 원래 고대도시였던 곳 위에 중세 도시가 들어선 것이거든요. 그 집의 돌들을 만져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 수 있을까 신기할 때가 많아요. 현재 그 중세도시 안에는 천여 가구 넘게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담에 한 번 소개할게요~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2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학과 나온 친구에게 로도스라는 지명을 언급했더니
    바로 거기가 철학의 발상지라고 하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인지 아크로폴리스라는 말도 세계사시간에 들은 적 있는듯한 기분이...;;
    멀지 않은 곳에 저런 멋진 유적이 있다니 누가 놀러올 때마다 구경시켜주면 뿌듯하시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철학과! 어려운 공부를 하셨네요. 친구분께서.~

      네. 소크라테스 광장이라고 소크라테스가 제자양성을 했던 장소도 있구요, 프톨레마이우스라는 세계지도 개척자의 무덤도 있습니다.
      로도스의 위치가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 쉬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항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많은 문물을 접하며
      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다큐멘터리 번역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랍니다^^
      학교다닐 때는 에이 이름들이 왜 이렇게 어려워, 라며 잘 몰랐어요--;

  9.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2.2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에 저런 곳이 있다니..ㅋㅋ
    답댓글에 그리스 생활이 그리 녹록치 않다고 하셨지만...
    어딜가나 힘든건 맞는것 같아요, 서울 생활도 힘니깐요..ㅋㅋㅋ
    이런 멋진곳으로 마실가시는 올리브나무님이 살짝 부러울 따름..입니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W님. (공장이라는 말보다 팩토리가 제게는 더 좋게 들리는 이유는 영어여서라기보다, 이승환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요. 어디가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지요.
      먹고 살아야하고, 삶을 독립적으로 꾸려나가야하고, 자녀를 키우고 부모 신경써야하고..
      여기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을 선물받은 대신
      외국인이기에 외롭고 좀 더 치열한 삶을 댓가로 지불하고 있답니다.
      저런 아름다운 곳을, 누구와 함께 걷고 차를 마시고 그래야 감흥이 있을텐데,
      그리스인에겐 유물이란 그냥 태어날 때부터 늘 보아왔던 동네 놀이터 같은 곳이어서 그런 감흥을 전혀 나눌 수 없구요.
      한국인은 저 밖에 없으니,
      제게도 그런 감흥들이 사라질까봐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댓가를 치르고 얻은 것인데
      그것마저 사라저 버리면 속상하잖아요.^^

  10.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2.28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곳에 사시는군요!!!! 저는 디자인과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살펴보고싶어서 해외여행을 계획중인데 올리브님의 사진을 보니 그리스에도 꼭 가보고싶어지네요 ㅎㅎㅎ

  11. 2013.02.28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1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정말 멋집니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니! 유적과 같이 사시는군요.
    아름다운 그리스의 풍경이 참 좋습니다. 로도스에 올리브나무도 엄청 많구요!!!
    친구분들 포즈, ㅎㅎ... 도 좋습니다!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섬이었군요...
    사시는곳이라고 들어서 찾아왔어요.

    몬테 스미스라는 멋진 해변도로가 있군요.
    해변도로 드라이브 엄청 조아하거든요...
    남해가 보이는 거제도 해안도로도 좋고...
    남해대교 건너가는 남해섬도좋고....

    동해안도 좋고요...
    그리스는 겨울도 반팔이네요?
    그리스는 사계절날씨가 어떤가요?

    스위드코라는 까페.. 딸기 타르트가 맛있어 보이네요?
    참 그리스는 인터넷 빠른가요?ㅋㅋ

    잘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0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들은 여름 사진들이에요~^^
      겨울엔 반팔 못입는 답니다~ 무척 추워요.
      날씨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한 번 소개한 적있는데 살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14. 2014.05.29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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