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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1 낯선 그리스에서 난 무엇을 찾고 있었을까 (52)

  




며칠 전 로디니Ροδίνι라는 지역에 일이 있어 가게 되었습니다.

로도스 시 끝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 쪽 경치가 좋고 시 안쪽보다는 큰 집을 좀 더 싸게 지을 수 있는 곳이라, 덜 복잡하고 상당히 넓게 주거구역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입니다.

  


* 사진은 모두 며칠 전에 찍은 것들입니다. *












그런데 평소처럼 일만 딱 보고 돌아서 나오려다가, 제게 한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로디니에 있는, 그간 가려고 벼르던 장소에 가보자 싶었습니다.

그 장소에서는 오래 전 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로도스를 두 번째 여행할 때 있었던 이상한 일


오래 전 그리스 로도스를 두 번째로 다시 찾게 된 것은, 첫 번째 그리스 여행이 내게 준 충격과 여운이 말 할 수 없이 컸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랫동안 집 벽에 그리스 사진을 붙여 둔 채 노후에는 지중해가 보이는 그리스에 작은 별장을 지어 놓고 한국과 왔다 갔다 하며 글을 쓰며 살고 싶다라고 생각해왔었지만, 단 한번도 그리스에 아예 이민 가서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여러 나라를 해외 출장 다니면서도 이민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회의적이었기에 내 인생에는 없는 단어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어떻든 노후에 글을 쓰겠다고 꿈에 그리던 그리스여서인지, 그리스로 첫 여행을 다녀 온 후로 그리스의 바다, 그리스의 유적지, 그리스의 하늘, 그리스의 햇볕, 그리스의 음악, 그리스의 사람들…

그 모든 것이 한국에서 여전히 바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제 곁을 맴돌며, 마치 제가 꿈이라도 한 바탕 꾸고 돌아온 것처럼 저를 쫓아다녔습니다.

어쩌면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에서 며칠을 지내게 된 것이기에, 그리스와 로도스에 대한 인상을 더 강하게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싶었습니다.

 

저는 확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그리스의 무엇이 내게 그렇게 강하게 각인되었고, 한국에서의 일상을 침범하여 그곳을 잊을 수 없도록 흔들고 있는지를요.

그렇게 몇 달의 시간이 흐르고 답을 찾기 위해 두 번째 그리스 여행길에 홀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로도스에 온 지 사흘째가 될 때까지도, 저는 첫 여행에서 처음 얼굴을 보았던 친구 매니저 씨나 그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채, 혼자 이곳 저곳을 다니며 내가 여기에 왜 다시 오고 싶어 했는지 왜 그렇게나 그리스의 여운이 한국까지 쫓아와 나를 따라다녔는지 이유를 찾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오면,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발길이 닿는 대로 걸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걷다 보면, 입고 나온 원피스와 긴 머리카락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내가 걷고 있는 게 아니라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햇볕과 바람은 충분히 독특했습니다.

발에 물집이 잡힐 만큼 걷던 여행 사흘째 날, 저는 호텔에서 차로도 족히 30분은 떨어진 일반 주택가인 로디니까지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내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복잡한 시내를 통과해 걷고 또 걸으며 상점 주인들에게 길을 물어 "저 신호등에서 왼쪽으로 가면 큰 길이에요." 등의 대답을 듣다 보니 로디니 라는 동네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그냥 그리스 도시의 흔한 주택가. 유적지도 관광지도 아닌 그런 그리스인들의 일상인 동네.

적막한 오후 3시.

오르막과 내리막 골목을 걷다 보니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도 않고 걸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이 말랐고 햇볕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그렇게 발길이 닿은 곳은 자판기만 가득 있는 어떤 가게였는데요.

가게 안엔 음료, 샌드위치, 커피, 초콜릿 등을 파는 다양한 자판기들이 있었고,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테이블이 몇 개, TV도 틀어져 있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차가운 녹차 맛 아이스티를 꺼내, 가게 앞에 비치된 긴 나무 벤치에 앉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음료를 한 모금 마시며 의자에 등을 기대니, 길 앞쪽으로 저 멀리 바다가 보였습니다.




적막하리만치 조용한 그곳에서, 그렇게 앉아 있자니 정신이 맑아지며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바쁜 것들을 뒤로하고, 혼자 17시간을 날아서 온 낯선 이 곳에서 난 뭘 찾고 있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이상하게 막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인생이 큰 고비를 넘어가는 중이었는데,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현실들이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난 그리스로 도망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햇볕도 바람도 바다도 유적지도... 고대로부터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이곳으로.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잠시라고 잊을 수 있을 것 같은 이곳으로.

 

 

그 때 어디선가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밝은 갈색 머리의 남자아이가 제게 다가 왔고, 저에게 뭐라고 그리스어로 말을 걸었지만,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제 오른 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갑자기 제 뺨에 손을 댔는데, 흠칫 놀라 얼굴을 손으로 만져보니, 저는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하며 눈물을 가만히 닦아주었습니다.

저는 당황했고, 눈을 빠르게 깜빡이며 눈물을 털어내며 아이에게 웃어 주었는데, 잠시 후 아이 부모로 보이는 남녀가 다가와서 그런 아이와 저를 보더니 그냥 한번 빙긋 웃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자판기를 열어 들고 온 물건들을 채워 넣고 돈을 수거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여성분이 제게 영어로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서 왔어요? 관광객 같은데, 어떻게 동네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아, 한국, 한국에서 왔어요. 그냥 걷다 보니…"

 

그녀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곤 아이를 챙겨 다시 가게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다시 혼자가 되자, '아무리 괴로워도 도망치는 게 답이 아닌데, 난 지금 그리스로 도망 온 것인가' 싶어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흘러 넘친 마음을 주워 담아 수습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5분쯤 걸었을까. 큰 길이 나왔는데, 그 동네의 상가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사진관, DVD 가게, 정육점, 수블라끼 식당, 청과물을 파는 미니 마켓…

미니 마켓??? 가게가 무척 낯이 익었습니다.

그리고 그 미니 마켓 옆에 있는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발이 딱 붙어 버린 듯 서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가게는, 다름아닌 매니저 씨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였던 것입니다! 

(현재는 로도스 시 안의 다른 지역에 있습니다.)

그리스 경제 위기 전이었던 당시엔, 페인트를 비롯한 다른 인테리어 사업까지 겸해서 하고 있었는데, 첫 번째 그리스에 왔을 때 매니저 씨가 제게 소개해서 가 본적이 있었던 그 가게가 틀림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 넓은 로도스에서 제가 여기로 걸어오게 되었는지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멍하게 가게를 바라보다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가니, 문에 달린 종소리에 매니저 씨가 컴퓨터를 보다가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바라보았고, 너무 놀라서 입을 딱 벌린 채 저를 쳐다 만 보고 있었습니다.


"너, 너, 너….언제 그리스에 온 거야??? 그리고 여긴 어떻게 찾아 온 거야???"

"…나도 모르겠어. 어떻게 여기로 오게 되었는지. 걷다 보니 발길이 닿은 곳이 여기였어."


"뭐? 한국에서부터 걷다 보니 여길 왔다고 지금 말하는 거야??? 뭐라는 거니??

그리고 지난 번엔 밤에 여길 들러서 이곳 지리를 전혀 모를 텐데, 정말 어떻게 찾아 온 거야? 

택시 타고 왔어? 너한테 여기 주소가 있었던가?

아니 그보다도, 어떻게 그리스에 다시 온 거야? 

며칠 전에 통화할 때만 해도 휴가가 안되어서 당분간 여행은 못 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리고 호텔은 어딘데?? 호텔 지역에서 여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된 거야???"


"나도…모르겠어.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

 



그렇게 이상한 일이 있었던 그 여행을, 며칠 후에는 끝내야 했고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저는 새 인생을 사는 기분으로 하나 하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고통스러웠지만 문제와 얼굴을 마주하며 해결할 일들은 해결해 나가고, 포기할 일들은 깨끗이 버렸습니다.

 


 

제가 며칠 전 로디니의 그 자판기가 있던 가게 앞을 다시 찾았던 이유는, 당시 여행에서 일어났던 그 일을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저 제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장소가 되어버렸고 그 가게도 많이 바뀌어서, 더 이상 예전의 그 느낌은 전혀 가질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곳을 찾았습니다.

이제 그리스는 저에게 더 이상 현실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닌, 그냥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서 그 자리에 간 것이 아니라, 제가 현재 사는 곳과 좀 떨어진 그 장소에서 잠시라도 예전 그 기분으로 앉아서 나를 환기시키고 싶었습니다.

나에게 마법 같았던 장소였던 그곳에 잠시 앉아, 생각을 정리하며 현실에서 저를 괴롭히는 여러 일들을 털어버렸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정면 승부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고 말입니다.

비록 더 이상 관광객차림이 아니라서 할 일없이 거기에 앉아 있는 듯 보이는 제게, 지나가는 그 동네 사람들이 계속 그리스어로 "괜찮니?" 말을 걸긴 했지만요.

 

힐링이 되는 장소라는 것이 그러고 보면 참 별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멋지다고 말하는 그런 장소가 아닌, 내가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장소면 되는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 그곳에서, 지금보다 많이 어려서 인생의 해답을 훨씬 몰라 괴롭던 오래 전 일을 추억하며,

지금은 비록 당시처럼 어리지도 순진하지도 순수하지도 않지만,

좀 더 인생에 대해 뻔뻔하고, 담담하고, 대범해져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생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찾고 싶었던 방향들을 찾아가며, 한 발 씩 내딛으며 용기있게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도요.

 



 

여러분, 잘 쉬시는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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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멀쩡한 여자가 조국을 버리고 남자에 미쳐 그리스에 살고 있는 정신 나간 여자. 정신 차려라.' 라고 말한 독자님. 비록 참다 못해 독자님의 지난 댓글들까지 모두 차단하긴 했지만, 이 말만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남자에게 미쳐서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조국을 버린 것도 아닙니다. 독자님의 여러개의 댓글에 화가 나기 보다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투로 보아 독자님은 저보다 연장자인듯 했는데, 살아오신 인생이 그렇게 흑백으로 나뉠 만큼 단순하셨다니 참 부럽다 싶었습니다.

제 인생은 독자님보다 비록 짧지만, 그리 단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남자와 결혼을 한 것도, 한국에 살다가 결국 그리스에 살게 된 것도 모두 단순하고 쉽게 이루어지지 못 했습니다. 차라리 독자님 말씀처럼 단순한 이유로, 제가 그리스로 이주한 것이라면 사는 게 좀 쉽겠다 싶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 독자님 요구처럼 '남편을 꼬셔서 한국에서 다시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제대로 현실에서 그날 그날의 만족감을 갖고 감사할 것들을 찾아가며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독자님이 말씀하신 정신차리라, 는 말 한마디는 새겨듣겠습니다. 하지만 독자님이 경험한 인생과 지식의 세상의 전부는 아니란 사실을 부디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국제 사회는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 내에서도 그런 사고만 갖고 있다간 진정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남긴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부디 좀 더 넓은 세계관으로 2014년에 맞는 현실적인 시각을 갖게 되시길 바랄 뿐입니다. 독자님이 그렇게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한국을 위해서라도 말이지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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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11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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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ogIcon 안미란 2014.05.11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에서 유난히 온풍이 느껴져서 첨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그리스의 온풍이 읽는 제 맘을 사르르 녹이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4. 2014.05.12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복이맘 2014.05.12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만세님...
    당신. 세상에. 별. 희한한인간중의. . 한인간이군요....
    왜이리. 삐뚤어진 인간이 많은지. 참. 한숨만 나옵니다
    이런 유치한사고로. 충고랍시고. 댓글까지달고다니니....

    올리브나무님,
    나는. 젊은 당신에게. 항상 존경과존중의마음을. 보내고싶네요
    글을 읽을때마다. 궂이. 덧붙이지않은. 행간의의미도 알수있고요
    뭐. 나이가주는. 축복이죠. 상대를. 헤아릴수있는마음....
    힘내세요!!!

  6. 2014.05.12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BlogIcon 사랑열매 2014.05.12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편의 그림을 읽었네요.
    주저리 주저리 적었다 지웠어요...
    알맞게 설명되고 알맞게 감춰져서 읽는 사람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상상하고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글 읽으며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8. 키키영구 2014.05.12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삼청동하고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ㅎㅎㅎㅎ
    그렇게 생각하고 봐서 그런가요? ^^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정말 비슷한 거 같아요 ㅎㅎㅎㅎ 신기해요

    이번 글을 보니
    동수님과 올리브나무님은 '운명'이 틀림없군요!
    발 길 닿는 데로 간 곳이 동수님 가족의 가게였다니...
    와...
    영화 같아요...저는 이 대목에서 '노팅힐'이 생각났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영화의 주제곡이요
    문을 열고 들어 오는 올리브나무님을 보고서
    동수님 얼마나 놀라셨을지...
    이런..인연도 있군요...
    와...너무 신기해요!!!

    갑작스레 떠난 여행에서
    엉커버린 현실의 실타래를 풀 힘을 얻으셨고
    또 나의 반쪽을 만나셨으니...
    운명이 이끌었다고 볼 수 밖에요....

    현실의 굴레에서 힘들고 지친 분들은
    여행을 떠나보세요...그 곳이 어느 곳이든
    생각지 못한 나와 만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고만운 인연과 조우 할 수도 있으니까요...

    넘 낭만적인 얘기에 푹 빠졌었네요
    갑자기 삼청동으로 발 길을 돌리고 싶어집니다
    !!

  9. 아오윈 2014.05.12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일상을 바쁘게 보내시는 와중에도 늘 주위를 환기해서 중요한 것을 잊지 않으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니다. 그것이 때때로 안쓰럽기도 하고요. 근처에 있다면 차한잔 드리고 같이 앉아 있어드리고 싶네요.
    무례한 댓글을 다는 사람들땜에 너무 속상해 마세요. 정말 그런 사람들은 왜그런지 알수가 없네요. 자기 인생이나 잘 살지 왠 오지랖은 그렇게 넓은지...

  10. BlogIcon 포로리 2014.05.12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아성찰이구나. 좋다 하면서 읽다가 아랫부분에서 식겁했습니다. 제삼자인 저도 심장이 쿵쿵댈 정도로 놀랍고 화가 나는데...지치겠어요. 모르는 사람이 내 안방에 쳐들어와 똥을 싸지르고 간 기분. 전 그런 기분이었어요. 니가 감히 날 다 알아? 이런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짐작만 해봅니다.

  11. 쟈스민 2014.05.1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힘 내세요.
    올리브나무님....홧팅

  12. 2014.05.13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살로메 2014.05.13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저한테 직접 한 말도 아닌데 맘이 아프네요.
    올리브나무님 마음이 장애인 같은 사람한테 넘 스트레스 안 받으셨음 좋겠고 앞으론
    댓글 차단해버리시거나 사이버 수사대 신고하세요.
    해외에 사셔도 가능하대요.

  14. 2014.05.14 0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BlogIcon sulky24 2014.05.14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랬었어 역시
    올나님은 궁극에는 글을 쓰고싶은분이셨군요
    어쩐지 글에서풍기는것이 천박한 일상자랑 수준이아니다 했어요

    참그리고저는 색깔알록달록한거 스크롤압박도줄여주고 집중력을 유지해주어서 좋아요
    제가 글읽기를잘 못하거든요ㅋ
    근데여기글은 참잘읽힌다는거
    힘내세요!^^

  16. 2014.05.15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sulky24 2014.05.16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악 내용을 읽을 수가 없어요. '비밀댓글입니다'
      궁금해 죽겠는데 어떻게 읽을 수 있나요

  17. BlogIcon coloradomyungju 2014.05.22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별 인간들이 다 있네요. 한마디로 버티고개에서 죽방을 날릴것들아네요. ㅎㅎ 저도 외국에 살고있고 주변에 국제결홍한 커플들도 먾아요. 전에 님이 말씀하신대로 인연이 닿는사람이 그리스인이었을 뿐인대 남의 인연을 가지고 그런 편협한 시선을 가지다니... 저희 시누이는 남편이 흑인이예요. 공군 대령출신이구요 지금 워싱턴 에서 공직자로 일하고 계십니다. 저에게 흑인은 수준이 떨어져. 라고 말하는 한국인들에게 저는 가차없이 말해줍니다. 네 수준이 높지 않아서 네 주변엔 수준 낮은 사람들만 있나보구나. 님 힘내세요. 님의 글을 읽으며 항상 힐링 이 되는 독자입니다.

  18. 허은주 2014.05.29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글을 읽게 되서 자주 들러 올려주신 글을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애독자...ㅎㅎ
    멀리 타향에서 지내시는게 결코 녹록치 않으실텐데..
    올려주시는 글 항상 감사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나 책으로 보는 그리스 문화보다..올리브나무님께서 체험하며 느꼈던 것들을 알려주시니
    훨씬 더 와닿고.. 유익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악플에 상처 받으셨을텐데..
    위로는 안되겠지만..그냥 감사한 마음은 전해 드리고 싶어서..글 남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19. 하얀하늘 2014.06.03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부터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빼놓지 않고 읽고 있지만...
    댓글은 처음남기는 불량독자입니다~^^
    1-2주에 한번씩 시간 날 때마다 몰아서 읽곤 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최근 글까지 읽고 나면 더이상 읽을 글이 없어 아쉬울 때도 있답니다.^^
    올리브나무 님의 영향만은 아니지만..
    오랜시간 고민하다 제주도로의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다음주 제주도에 있는 회사 인터뷰만 통과하면 답답하고 갑갑했던 마음을 훌훌털고 섬으로 내려가는거죠~^^
    가끔 글 남길테니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6월에 티스토리 초대장도 하나 부탁드릴께요~*^^*

  20. 2014.08.20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2015.06.24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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