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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3 그리스에서 내가 좀처럼 먹기 힘든 한국음식 (86)

그리스에서 내가 좀처럼 먹기 힘든

한국음식

 

 

 

 

 

 

 

지난 주 피차리아 포스팅을 하고 나니 그리스의 이런 신선한 토마토 버섯 등으로 만든 식재료에 대해 부러워

하시며, 그냥 빈말로 해 본 말씀이시겠지만 그리스에 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사실 그런 반응을 기대하고 쓴 글은 아니었고, 그리스의 식당문화에 대해 알리고자 쓴 글이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리스에서 제가 먹기 힘든 한국음식을 그냥 쭉 나열해 봅니다.

 

그리스 내에는 한인이 적은 만큼, 한국 식당이 한 손안에 꼽힐 정도로 적은 수가, 그것도 아테네 지역 중심으로

있습니다.

당연히 아테네 바깥 지역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한식은 먹기 어려운 음식이라, 스스로 어렵게 재료를 구해 만들어

먹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셈입니다.

만약 제가 좀처럼 먹을 수 없는 한국음식들을 나열한 것을 보시고도 과연 그리스에 살고 싶으실지요?^^

저는 이 음식들 때문에 한국의 먹방을 주로 다루는 음식관련 프로그램들은 안 본답니다. 한국 식당 소개 블로그 님

들의 포스팅도 가급적 덜 보게 된답니다. 보고나면 먹고 싶고, 먹고 싶은데 못 먹는다는 생각에 우울해 지기도 하니

까요.

그래도 좋아하는 한국 TV 프로그램이나 한국 영화를 보다보면 피해갈 수 없는 게 먹방입니다.

엉엉

 

그럼 저를 한숨 나오게 하고 때론 우울하게 만드는 여기선 좀처럼 먹을 수 없는 한국음식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저한테 어떻게든 만들어 먹어 보시지 그러냐는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다 시도해 보았고, 대체 대료로 만들어 먹어 봤지만 한국에서

 전화 한통에 20분 안에 달려오는 음식처럼 쉬운 과정은 아니라 이렇게 나열하는 것이랍니다.)

 

1. 짜장면, 짬뽕, 탕수육.

    춘장을 미국의 동생에게 받아서, 집에서 만들어 본 적도 있는데 진짜 면을 만드는 일부터 큰 일이라서 그냥

    자주 안 한답니다. 그나마 짬뽕을 자주 해 먹는 편이긴 하지만 절대 한국의 식당 맛을 낼 수는 없지요.

    재료가 없는 것 투성이니 말입니다.

 

2. 김치, 김치, 김치. 온갖 김치들.

    무를 구하는 게 어려워서 배추 속을 제대로 만들 수가 없답니다. 게다가 가장 치명적인 것은 냄새인데, 그리스

    들은 냄새에 상당히 민감하답니다.

 

3.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청국장

    된장은 한국에서 어떻게 공수해 온다고 해도, 두부가 없고 말린 다시 멸치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리스인들은 냄새에 엄청나게 민감해서 이 냄새 많이 나는 찌개들을 비슷하게라도 하는 날은 정말 각오하고

    어떻게든 환기를 시켜야한답니다.

 

4. 팥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막국수, 들깨 칼국수

    팥, 바지락, 막국수 면, 들깨 구하기 어렵습니다.

 

5. 돌솥비빔밥, 산채비빔밥

    돌솥과 한국 나물들 구하기 어렵습니다.

 

6. 떡볶이, 김말이, 순대, 어묵, 쫄면, 냉면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는 쌀을 불려 갈아 떡을 쪄서, 반죽해서 떡볶이 떡 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보통

    노동이 아니랍니다. 어묵, 순대 없습니다. 김말이 몇 번 만들어서 먹었는데 힘드네요. 쫄면, 냉면은 면을 구할

    수가 없네요.

 

 

7. 쑥국, 아욱국, 국..국..국..

   재료 구할 수 없습니다. 나물을 키운다면 얘기가 다르겠지요. 키워야 할까요? 세가지 직업에 육아에 가사일에

   수십 명 손님을 수시로 치르고 고양이들 밥도 챙기는 제가 나물까지 과연 키울 수 있을까요?^^

 

8. 부추전, 김치전, 녹두빈대떡

    부추, 녹두...구할 수 없습니다.

 

9. 두부조림, 두부부침...두부로 만들어진 모든 요리

    두부를 직접 만들기를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맛있게 되질 않았고, 적게 그때 그때 만들어 먹는 일이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마트나 식당처럼 팔기 위해 다량으로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10. 취나물, 고사리나물, 콩나물, 한국의 나물들

     제가 키우지 않는 한 구할 수 없습니다.

 

11. 활어회

     바다가 다르고 횟집이 없어 신선한 회를 막 쳐주는 한국의 흔한 회 뜨는 아저씨가 그립습니다.

 

12. 진미채 무침, 북어포, 뱅어포

     이런 것 없습니다. 한번은 한국에서 친구가 보내줬는데, 아테네 공항 검색대에서 소포가 냄새때문에 뜯겨서

     이 내용물이 압수 되었다는 종이와 함께, 다른 것만 들어 있는 박스가 배달 되었답니다.

 

13. 고등어,갈치 구이

     고등어,갈치 구하기 어렵습니다.

 

14. 한우

     ^^ 당연히 없겠지요.

 

 

더 쓸 수 있지만 이쯤 할게요.

다행히 조만간 한국에 다녀올 테니 많이 먹고 오겠습니다.

 

"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고, 여러분 곁의 쉽게 먹을 수 있는 작은 음식 하나가 행복을 주기도 합니다."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었답니다.^^

음식 사진은 일부러 떡볶이 외에는 첨부 안 했어요.

이런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고문할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밥 거르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여러분!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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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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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끼엄마 2013.05.24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참, 회는 저희가 워낙 좋아해서 미국에 있을 때 낚시해서 잡은 놈을 직접 집에서 해봤어요.
    회뜨는 법 검색하심 동영상과 함께 고수분들께서 친절히 올려 놓으셨어요.
    그거 보고 남편이 했었어요.

    해본 결과, 칼이 아주 중요합니다. 칼만 좋으면 가능하세요. 다만 주방에 비린내가 좀 진동해요 ㅋㅋ
    로도스에선 맘만 먹으면 낚시 가능하시니 함 시도해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렇군요!
      대단하시네요. 남편분께서 회를 뜨시다니.^^
      저는 잘라놓은 신선한 생선 조각을 사다가 초밥을 해 먹은 적은 있는데, 통째로 회를 떠 봐야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어요.
      말씀하신대로 한번 시도해 볼까봐요^^

  3.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5.24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국 생활 해봐서 올리브 나무님 마음을 잘 알아요ㅠㅠ
    한국에서도 먹기 힘든 비싼 걸 못 먹는다면 그저 그러려니 하겠는데, 추리닝 바람에 지갑 하나 덜렁덜렁 들고 나가면 사올 수 있는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 같은 분식류나 전화 한 통이면 배달오는 중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참 억울(?)하기도 하더라고요.
    짜장면은 야매로 오뚜기 삼분 짜장 가루에 스파게티 면 삶아서 해먹기도 했었네요ㅎㅎㅎ

    그런데 그리스 사람들은 회 안 먹나요?
    바다에 둘러싸인 곳에 사시니까 회는 쉽게 구하실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회 안 먹더라구요. 물론 일식 초밥을 하는 가게들은 있긴한데 맛이 없어요.ㅠㅠ.
      정말 히티틀러님 말씀대로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음식들이 더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난 한국에서 참 호강했었구나." 이러고 있지요.ㅎㅎㅎ

  4. 역량 2013.05.24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는 한국 음식 다 먹을 수는 있는데, 아무래도 맛이 달라요. 다른 아내분들은 먹고 싶으면 만들어 먹어야 하니 음식 솜씨가 는다고 하더라구요. 영어는 안늘어도 요리는 많이 는다고..
    근데 저는 손이 발이고, 입은 먹을 줄만 알지 간 볼 줄을 몰라서 그냥 세뇌를 시켜요. '난 그런 거 안좋아한다' '난 원래 그런 거 안먹는다' 이렇게요.. 쓰다보니 눈물이...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ㅠ. 잉. 그 마음 이해해요. 역량님.
      저도 난 원래 그런 거 안 좋아한다...그럴 때 많아요.ㅠㅠ
      뭐 사람이 어떻게 다 잘할 수 있나요. 역량님은 그 대신에 공부에 대해 명석한 두뇌와 능력을 갖고 계시잖아요. 그거면 충분하시구나 싶습니다^^ 남편분도 아마 저처럼 생각하실걸요^^

  5. 2013.05.24 0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고문이네요. 각종 리스트도 모자라 떡볶이 사진이라니요..ㅜㅜ 올리브 나무님이 이렇게 잔인해지실 수도 있는거군요.
    제가 있는 곳에는 한인마트가 많긴 하지만, 떡볶기 떡이 초큼 비싸서
    어느날 떡볶이 떡을 만들어보겠노라 쌀을 블렌더에 갈아서 반죽해서 만들어봤었죠.
    그런데, 이 것을 팬에 넣어 고추장을 넣고 끓였더니,
    "고추장 풀"이 되었더라구요. 냐하하하하하하하 --; 고추장도 한국에서 공수받은거였는데..
    그담부턴 꼭.. "산" 떡볶기 떡만 먹습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불쌍하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그래도 나님께서는 떡볶이 떡을 파는 곳에 사시니 저의 사진 고문을 이해해 주세요^^ 저는 떡볶이 떡 좀 어디서 살 수 있다면 절대 만들고 있지 않을거에요.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배 고파서 떡볶이 사진은 그만 볼래요^^

  6. Kairos 2013.05.24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습니다...ㅠㅠ 저도 지금까지 매우 짧은 유학생활이지만 날이면 날마다 한국 음식들이 그리워져만 가는데 만들어 먹기도 힘들다니.... 조만간 한국 들어가신다고 했는데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시겠어요 ㅎㅎㅎ, 근데 막상 한국 가기까 먹을 것이 워낙 많고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 그다지 이것저것 땡기지 않더라구요. 미국 다시 돌아오니 폭풍 그리워지는 한국음식....ㅠㅠ 매일 도전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고들빼기 김치가 어찌나 먹고 싶은지 알아보고 있지만 재료를 구할 수 없더라구요. 이렇다보니 고들빼기 김치를 먹고 싶은 마음이 계속 커져만 가더라구요. 암튼, 낯선 그곳에서도 입을 즐겁게 할 많은 것들이 있길 바랍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요새 계속 올라오는 kairos님의 유학생활에 할 수 있는 한국요리 시리즈를 안습인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여긴 재료를 구할 수 없는 것들을 정말 맛있게 만드셔서 말이지요.
      특히 부추를 이용하신 걸 보고..으악 했답니다. 너무 먹고 싶어서요^^
      뭐...그리스 음식들도 정말 맛있는 게 많긴 하지만, 그래서 사실 이래저래 많이 먹는 건 사실인데요. 그래도 고국 음식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4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못 먹는 한식이 많아 늘 (식)욕구불만에 시달리는데 올리브나무님은 완전 금욕적이시라 몸에서 사리 나오시겠어요. ^^;; 하기야 떡도 집에서 직접 만드셔야 하고 두부도 만드셔야 한다는 말에 놀라서 짐작을 하긴 했지만 한식 다운 한식은 거의 못 드시네요. 한국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시겠네요. ^^ 한국 가시면 그 동안 드시고 싶었던 걸로만 삼시 세끼 알차게 챙겨 드시길 빌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한국에 가면 너무 먹으려 해서 저희 엄마가 말리시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ㅎㅎㅎㅎ
      "내가 너 먹는 거 보니 무섭다. 얘. 그만 먹어라.." 뭐 이러시면서요^^하하하

    • kiki09 2013.05.26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이방인님의 사리 나온다는 말씀에 빵 터졌네요.
      아 정말 웃긴당 ㅎㅎㅎ 표현이 정말!!

      올리브나무님~~~ 사리 몇개 품고 계시는지요? 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리는....제가 지금까지 먹은 라면 사리로 남산 계단만큼 쌓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하하하..

  8. 맥 걸 2013.05.24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 음식이름 읽기만 해도 정말 좋아요. 친구랑 먹는 떡볶이랑 튀김이랑 순대가 제일 그리워요. 고등어 조림, 갈치 튀김 등등 생선류랑 한국 두부로 만든 거 다 그리워요 ㅠㅠ... 저는 미국에서 월마트에 냉동으로 파는 생선만 보다가 몇 달전에 새로 생긴 슈퍼마켓에 생선코너가 생겨서 거기만 어슬렁 어슬렁 해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맥 걸님도 잘 드시기가 어려우시군요.ㅠㅠ
      그러게 한국에는 웬만한 동네 마트에도 생선코너가 다 있는데, 외국에 나와보니 그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ㅠㅠ. 힘내기로 해요.^^

  9. 달아곰 2013.05.2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랑, 아이들 다 보낼데 보내고 내 밥상 내가 차리기 귀찮아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컴터하고 있는 나.
    왠지 반성 해야 할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호강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4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달아곰님. 한국에 있을 때는 제가 음식 호강 중인 걸 몰랐어요.ㅠㅠ
      한국에 살 때, 어쩌나 쉬는 평일. 혼자 트레이닝 복 입고 쭐레쭐레 동네 떡볶이 아줌마 가게에서 막 만든 떡볶이에 김말이랑 튀김을 넣어서 검은 봉지에 싸서 우유하나를 사서 달랑 거리며 들고와 집에서 밀린 드라마 보면서 이쑤시게로 집어 먹던 추억이 정말 그립답니다..^^

  10. 향기나리 2013.05.25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럽에 15년쯤 살고 있는데 참나물.쑥.비름나물.취.냉이,명이나물 찾았어요 . 고사리는 영국에서만 봤고.. 두부는 재래 소금파는거 채에다 받쳐놓으면 밑으로 떨어지는 물(간수) 로 콩불려가지고 만들어먹고요..쫄면은 스파게티 면으로 해먹어요--;; 그리스는 더 더워서 없을까요? 아 정말 구구절절 와닿아서 막 보내드리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양한 방법으로 해서 드시는군요.
      저도 스파케티 면으로 별이 별 것을 다 해먹는데요.
      나물은 허브는 많지만 다른 비슷한 나물을 찾기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일단 기후가 한국과 완전 다르니 말이지요.
      겨울엔 습하고 춥고 여름엔 건조하고 더워서 풀이 다 타들어간답니다.
      나물 철인 봄은 아예 딱 2 주 정도에요.^^
      저도 해 먹는 것은 만두도, 떡볶이도, 두부도, 다 해 먹어 봤는데요.
      그게..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제 블로그를 보시다보면...
      얼마나 음식을 많이 해야하는 곳인지 아실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저 하나 잘 먹자고 공을 들여서 한식을 만들만큼 시간이 허락해 주지 않을 떄가 많답니다..

  11. 지오 2013.05.25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전 모스크바 사는데..그리스에 비하면 천국이네요. 오뎅은 없는데..전 만들어 먹구요..^^ 떡볶이 떡은 구할 수 있어요. 각종 장류들도 있구요..^^ 참기름도 있으니..두부도 일본 수입 두부도 있고..한인마트에도 있어요..음..가까이 살믄..여기 있는 거라도 공수해 드리고싶은 맘 굴뚝 입니다. 저야 가족이 다 한국인이니 집에서 적어도 한끼는 맛은 보장 안되는 한국 음식을 먹지만..올리브 나무님은..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스크바는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그래서 한인마트도 있고 한국음식도 먹기가 그리스 보다는 더 쉬운 것 같아요.
      한국 가서 많이 먹고 와야지 생각 중이랍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5.25 0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작정하고 쓰셨네요. ^^;; 어쩜 제가 먹고 싶은 것도 저기 다 있는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ㅎㅎ
    그나마 프라하에는 한인 슈퍼도 있고 한국 식당도 여러군데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먹던 맛을 내기란 쉽지가 않죠. 그나마 그리스 음식이 맛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셔야겠어요. 체코는 맨날 고기, 덤플링, 감자, 양배추 절임이 땡이고 과자도 달거나 짜거나 둘 중 하나예요. ㅋㅋ 여름에 한국 가신다니 드시고 싶건 더 다 드시고 오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야채 신선하고 과일 맛있고..먹거리 많고..
      이런 것으로 애써 위안을 삼고 있답니다.
      그래도 연말 연시에는 정말 더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내일은 김밥을 좀 해서 먹어야겠어요.~~~~ 단무지는 없지만,무가 없어서 많들 수도 없지만.. 오이를 절여서 넣으면 맛이 괜찮더라구요^^

  13. 지랄리야 2013.05.25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엌에 민감한 냄새가 퍼진다면, 다른 냄새로 중화시키는 방법이 있죠. 저는 식초를 분무기에 담아 뿌립니다. 식초가 살균도 되고, 아무리 그리스사람들이 냄새에 민감하다 해도 식초냄새까지 거부할까요?

    아, 칼과 도마도 식초를 묻히면 100% 살균됩니다.

    또, 우리 조상들은 뒷간에 냄새가 가면 할미꽃을 놓았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요.
      그리스인들도 냄새에 민감하다보니 식초를 부엌 청소에 많이 사용해서 저도 쓰고 있긴 한데요, 아무래도 밑반찬을 해 먹는 문화가 아니라 그때 그때 먹고 치우는 요리 형태라 그리스에서는 냉장고에 음식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치는 아무리 보관을 잘 해도 냉장고 문 여닫을 때 냄새가 문 밖으로 새 나오는데 한국에 살 때는 그게 당연한 일이니 못 느끼다가 여기에 오니 그리스인 손님들이 와도 그 냄새에 반응을 하는 걸 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문화가 달라서 오는 현상이지요. 김치 냉장고 구하기도 어렵구요^^
      할미꽃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정말 우리 선조들 멋지네요~^^

  14. Favicon of http://babushka.tistory.com BlogIcon 파푸가 2013.05.25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폴란드에 살고있을 때 가장 먹고싶었던 한국 음식이 떡이랑 두부였어요. 떡은 구할 수는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이 되더라구요ㅠㅠ 독일에서 운영하는 K-Mart인가?에서 인터넷으로 한국 식재료 주문을 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독일 가까이에 살았어서 여행 핑계로 베를린가서 한국 식재료를 사왔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15. 달님 2013.05.27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나오는 녹즙기 비슷한 기계를 선전하는 광고를 보았는데요..
    다양한 기능을 설명하면서, 찬밥을 넣으면 떡볶이떡이 나오는 기능을 소개하더라구요...
    어떤 제품인지 정확히 제시할 수 없지만, 이런 제품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 번 이런 기계를 구입하셔서 떡볶이의 향수를 달래보는 것은 어떠신지...
    '떡이 나오는 녹즙기'로 검색해보니,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의 후일담 등을 볼 수 있는데, 잘 찾아보면, 상품명 등의 정보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기 비용은 많이 들겠지만, '떡볶이'를 간절히 바라신다면, 이런 방법도 모색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찬 밥을 이용한다고 하니, 올리브나무님이 사용하고 계시는 방법보다는 좀더 간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미리 만들어두고 냉동 보관해 사용하면 될 듯 싶기도 하구요...

  16. 복실이네 2013.05.27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살고 있는 저는...
    대부분 그냥 그렇게 먹는 음식들이라...
    외국 오래 나가 있으면 먹고 싶은 음식이 뭘까 생각해봤어요.
    무조건 매운 음식들일거 같아요~^^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전 어렸을때부터 그냥 그랬던 음식이라...지금도 아주 가끔 먹어서...
    사진 잔뜩 올리신것 보고 웃음이..ㅋㅋ
    전 어묵과 국물이 더 생각날듯...^^

    한국오셔서 뭐하고 뭐 먹을지 계획 다 세우고 계시겠지만...
    그 계획대로 다 드시고 가시길 바래요~^^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28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아~
    사진 없이 글만 읽었는데도 입에 침이 듬뿍 고이네요.....흑흑흑...
    녹두전~까오~,취나물~ 까오~

    정말 여러 김치만 있어도....
    나박김치, 열무김치,총각김치,깍두기,배추김치.....
    올리브나무님 멀리서 고생이 많쑤~ㅋㅋㅋ
    한국에 살아도 혼자 살게되면 여러김치들 다 맛보고 살진 않다우~ㅋㅋㅋ

    먹고싶은 음식들 재료 사다가 그냥 쓱싹쓱싹 만들어 먹으면 되는 이곳이 천국아닌 천국이네요.ㅋㅋㅋ
    먹거리 X파일 프로그램에서 본 일반 중국집 잠뽕 한그릇에 조미료를 거의 반국자나 넣더군요....
    우리가 늘 먹던 그 짬뽕맛은 조미료 반국자 맛이었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8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그래요. 피러님.
      제가 직접 짬뽕을 만들어보니, 조미료 없이 깔끔한 맛을 내면 짬뽕집의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고급 중국집 짱뽕 맛이라도 흉내내보고 있긴 한데,
      결정적으로 청경채가 없어서 그 시원한 국물맛이 안 나네요^^

  18. mariacallas1 2013.06.06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낮에 제가 쓴 댓글은 어디갔을까요?
    도저히 못찾고 결국 이것저것 자료 보며
    어떨때는 웃다가 어떨땐 짠하다 그렇네요 ^^;
    지금 위의 글도 짠합니다. ㅠㅠ

    지난달 갈때 님을 진작 알았다면
    냉면 면을 가져다 드릴수도 있었을텐데;
    필리피, 메테오라, 아테네, 코린토, 산토리니 등 두르 거쳐 순례를 했었지요^^;
    (산토리니만 관광였어요. 새벽부터 출발하여 꽉찬 1박 2일을 다녀왔었죠^^)

    저는 떡볶이 떡도 자주 생기는지라 것도 가져다 드릴 수 있었는데;
    암튼 앞으로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이 집에 자주 놀러올듯해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19. Favicon of http://televigirl.tistory.com BlogIcon 테레비소녀 2013.07.22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꿀꿀한 주말저녁…잘보고갑니당.
    배가살짝 고프기도 하고 아니기도하고..
    낼생각하면 먹으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_-;;;;;;;
    아..사직압박은 어쩔..ㅠ_ㅠ"

  20. Favicon of http://giorgos8384@.naver.com BlogIcon 김윤용 2013.12.17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들러서 포스팅 보고 가는데
    유익한 글과 그리스에 대한 정보를 잘 읽고 갑니다^^
    김치를 담그실적에 젓갈 대신에 누룩을 쓰시면 냄새가
    덜 나실 겁니다.
    한국인들이 유럽의 호텔에 투숙하면 일주일 정도
    손님을 못 받는다는 것이 김치와 마늘 냄새가 배여서 라네요.
    그리스인들은 일본 미소시루 냄새도 싫어 하나요.
    한국 된장 보다는 냄새가 덜나서 국거리로 괜찮겠죠.
    안초비를 한국의 마른멸치 국물내기 대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텃밭이 있으시다면 부추와 고들빼기,미역취... 한국채소들을 조금 가꾸어서
    김치로 활용하면 좋을 텐데요.
    그래도 그리스인들도 잘 먹는 시금치,가지,주키니는 나물로 쓸 수 있겠네요.
    차이브와 홍합으로 파전을 만들고
    한국의 엿기름이 있다면 식혜도 만들 수 있고요..
    그리스에 참나무가 있다면 가을에 도토리를 수집해서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그리스음식 중에 무사카나 카다이프 만드는 거 포스팅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부탁이 아니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
    그리스 요리를 이곳에서 많이 봐서
    배부른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8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김윤용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 한국에서 보내준 액젓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냄새 때문에 아주 소량만 사용해 왔는데요.

      말씀해주신 방법들을 사용해보도록해야겠네요.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정보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21. BlogIcon 다솜맘 2014.05.16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두부제조기 팔아요 초기비용은 들겠지만
    두부 콩국 두유 등등 해드실수있어요
    대두는 한번사놓으면 오래보관가능하니까
    한번 사보시는것도 좋을꺼 같은데...
    왠지 그리스분들 입맛에도 두부는 잘 맞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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