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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27 미국 허리케인 Sandy로, 국제 떠돌이 가족이 되다.1 (33)

 

 

 

 

2012년 작년 10월, 꼭 이 맘 때였습니다.

미국 유학 중이던 막내 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했습니다.

막내 동생을 못 본 지 오래였고, 미국에서 12년째 이민 생활을 하고 있던 다른 동생을 못 본 지도 5년이나 되었던 시점이었습니다.

결국 그리스에 사는 저희가 대서양을 건너간다면, 부모님까지 모두 한 자리에 5년 만에 모이는 셈이었습니다.

당시 그리스 영주비자 확인 종이 서류는 있는데 그리스 정부 개편으로 영주권 신분증이 1년 반 넘게 나오지 않으면서, 이런 제가 미국으로 출국이 가능하다고 했다가 아니다 라고 번복 주장하는, 일 못하는 그리스 이민국의 직원 때문에 맘 고생을 많이 했었고, 결국 책임자까지 만나 가며 어렵게 미국 행을 준비했습니다.

 

결혼식에 입을 우리의 옷과 구두,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님과 동생 가족을 위한 선물, 막내 동생 결혼 선물로 기념될만한 직접 그린 그림까지, 여러 가지를 꼼꼼히 준비했을 만큼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설렜습니다.

그런데…동생 결혼식 9일 전이었던 출국 예정일 이틀 전쯤부터, 저희가 가려는 뉴저지 지역을 비롯한 미국 동부 여러 지역이 허리케인 Sandy 샌디에 휩쓸리게 된 것입니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보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혼 준비로 부모님께서 진작부터 머물고 계셨던 큰 동생의 집은 이미 지하실 침수가 시작되었고, 뉴저지 대부분 지역이 정전사태가 벌어져 밤에 보일러를 틀 수도 밥을 해먹을 수도 없는 심각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집 전화도 끊어져서 동생은 사무실에서 간신히 충전한 휴대폰으로만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결혼식을 하기로 한 번화가의 고층빌딩들까지 정전이 된 상태라, 뉴저지의 가족들은 과연 결혼식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는 것인지 비상사태였습니다.

국제 뉴스로 대대적인 허리케인 피해 상황을 보도하다 보니, 그리스 시부모님께서도 "갈 수 있겠니?" 라고 걱정부터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미국행과 동생 결혼식을 걱정하던 와중에도 그리스인 가족들은 이 허리케인 이름을 둘러싼 공방으로 치열했는데요.

시아버님 : "샌디라잖아. 샌디."

시어머님 : "산디가 아니고?"

(영국식 영어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A발음은 무조건 아, 로 발음하려 하는 그리스인들에겐 이것을 샌디라고 부르는 게 도리어 이상했던 것이지요.)

꿋꿋한올리브나무 : "어머님, 미국식 영어로는 샌디에요."

시어머님 : "그래도 난 산디가 익숙한데?! 내 친구 중에도 산디가 있어! 머리가 빨간색인데 아주 곱슬이야.

               주근깨도 많지…"

 

…라며 얘기는 완전 삼천포로 흘렀습니다.

커피한잔

 

어떻든, 긴 여행에서 천재지변을 자주 경험한 저의 과거를 돌이켜 보았을 때, (911 테러 때 난민 생활을 했던 것을 기억하시지요? 일본에서 태풍으로 난민이 된 또 다른 여행도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소개할게요.) 이런 경우 항공사에서 비행기를 완전 취소하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일단 출발을 해야 목적지까지 대안이 생기지, 그냥 포기하면 다른 비행기는 폭주된 예약자들 때문에 절대 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결혼식은 절대 갈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 비행기는 <로도스-아테네-스위스 취리히-뉴욕JFK> 이렇게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비행기였지만, 총 비행시간은 로도스에서 뉴욕까지 1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그리 길지 않은 일정이었고, L 항공사에서 할인항공권이 나왔을 때 감사하게도 세 사람을 위한 일정 전체 왕복항공권을 아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허리케인 뉴스가 계속 보도되면서, 항공사 로도스 사무실과 아테네 사무실로 전화를 했는데, 뉴욕 JFK 공항은 닫힌 상태였지만, 한꺼번에 연결해 구입한 항공권이라 스위스 취리히까지는 항공권이 취소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 매니저 씨, 딸아이는 예정된 출발 날짜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로도스 새벽 도로를 달려 공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 시간 만에 아테네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다음 티켓을 발권 받으려고 항공사 부스를 찾았을 때, 항공사에서는 계속 뉴욕뿐 아니라 미국 대도시 전체 공항이 닫혔기 때문에 저희에게 지금은 티켓을 발행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꼭 가야만 해요.."

"손님 뿐만 아니라 뒤에 기다리는 모든 분들이 오늘 미국으로 가려던 분들입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여기서 미국 공항이 열리길 바라며 대기를 하시든, 스위스 취리히 까지 가셔서 대기를 하시든 그건 손님의 자유입니다."

헉

언제 열릴지도 모르는 미국 공항 상황인데, 언어도 서툰 스위스 공항에서 대기하며 기다리는 것은 더 끔찍해 보였습니다.

OTL"그, 그냥 여기서 대기할게요. 스위스 시계가 아무리 좋아도 계속 구경할 순 없을 것 같아요.."

 

매니저 씨와 딸아이는 초조해 했고, 시아버님께 전화를 해서 상황을 얘기했더니 저희가 걱정되신 시아버님은 그냥 다시 로도스로 돌아오라고 성화셨고, 그런 말을 들을 것을 뻔히 알면서 굳이 전화를 하는 매니저 씨를 겨우 달래 좀 기다려보자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진정시켰습니다.

미국 가족들 역시 저희 걱정이 되긴 마찬가지여서, 그쪽에서도 일단 알아보겠다며 집에 전기도 안 들어 오는데도 여러 항공사로 전화를 하며 수고를 하였지만, 역시 공항이 열리지 않으니 미국에서도 티켓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려도 항공사 직원은 아무 말이 없었고, 저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다른 연계 항공사가 있으시지요? 저기 S 항공사가 연계된 것으로 아는데, 혹시 모르니 가서 물어 봐도 될까요?"

"맘대로 하시든가요. S 항공이라고 별 수 없을 텐데요.~"

퉁명스런 직원의 말투에 빈정 상해할 틈도 없이 저는 S 항공 부스로 찾아갔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어차피 스위스를 경유해 가야 하는데, L 항공에서 이쪽으로 가보라고 했어요. 부탁드립니다."

스위스인으로 보이는 눈썹까지 밝은 금발인 남자는 "아, 네 그러세요?" 라며 친절하게 전산을 두드려보더니,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 지금 미국 공항 전산시스템이 열렸어요. 하지만 공항이 정상 가동되는 것은 5일 후부터 라고 뜨는데, 이 말은 5일 후에야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괜찮으시겠어요?"

"5일이요?"

5일 후면, 결혼식 이틀 전이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5일 동안 어디를 어떻게 경유해 가야 하는 건가요?"

"우선 아테네에서 3일을 계시고 스위스 취리히에서 한 나절, 영국에서 2일을 계시는 것입니다. 다만 아테네에서 2박3일의 항공권과 식사권은 천재지변이므로 저희 항공사에서 지급해 드리지만, 영국에서1박2일은 제공해 드릴 수가 없어요. 원래 예정된 경유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건이라도 가시겠어요?"

 

 

 <아테네 2박3일 - 스위스 취리히 5 시간 - 영국 런던 1박2일 - 미국 뉴욕 JFK>

 

 

라는 말이었는데요...

"5분만 주세요! "

저는 잽싸게 매니저 씨를 불렀고, 이렇게라도 하자고 설득했습니다. 분명 기다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이 조건으로나마 안 가면, 미국에 갈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평소 자기 주장 강한 매니저 씨였지만, 이날만큼은 뾰족한 다른 수가 없기에 순순히 제가 하자는 대로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아테네 공항에서 네 시간을 기다린 끝에, 미국까지 세 번의 항공권과 아테네 호텔 숙식권까지 받고, 항공사 금발 눈썹 아저씨에게 거의 90도로 인사를 하며 저희 가족은 부스 앞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부스 앞에서 채 몇 걸음 떨어지지 않아 금새 알게 되었는데요.

 

제 바로 뒤에 기다리던 나이 지긋한 신사분께서 금발 눈썹 직원아저씨에게 "미국 공항 시스템이 열렸다고요? 보스턴을 가려고 예약했었습니다." 라고 말했고, 전산을 찾아본 금발 아저씨는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아! 그 사이 벌써 예약이 다 찼네요. 미국 전국 공항, 항공사가 지금 아주 전쟁 같은 상황일 테니까요. 죄송하지만 보스턴으로 도착하는 비행기는 10일 후 날짜부터 가능합니다. "

느낌표

'어머, 우리도 조금만 늦었으면 결혼식을 아예 못 볼 뻔 했네?? 아이 감사해라..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그 신사분이 울상이 되어 보스턴 행을 예약할 때, 바로 옆 직원에게 예약을 하는 다른 손님은 시카고로 들어가려는 분이었는데, 옆사람보다10초 정도 예약이 더 늦었을 뿐인데 2주 후에야 미국 도착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매니저 씨와 저와 딸아이, 저희 세 사람은 이렇게나마 미국을 갈 수 있게 된 상황에 감사하며, 신나게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려고 이동을 했는데요.

하룻밤에 200유로(약 30만원)를야 하는, 제 돈 주고 라면 절대 가지 않을 좋은 호텔이었기 때문에 어떻든 공짜로 묵는다는 사실에 기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엔 그 후 5일이 아닌, 7일 동안 미국에 들어갈 수 없는 우리 가족에게 어떤 험난한 일이 벌어질 지 전혀 알지 못 할 때였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이 국제 떠돌이가 된 다음이야기는 내일 다시 이어집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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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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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10.27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은 그래도 조금 나은것 같지만 앞으로 파란만장한 일이 벌어지려나봐요.
    미국에서는 그래도 올리브나무님과 어른들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님까지 있으니 어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딸아이가 그래도 잘 견뎌 주어서 다행이었어요.
      아테네에서 그래도 잘 쉬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무래도 집을 떠나니 고생스러운지 사진을 보면 초췌해 보이는데, 나중 영국에서 사진을 보면 정말 얼굴이 푸석한 것이 피곤해 보이더라고요ㅠㅠ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10.27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
    내일을 모르는 우리이지요.

    다음이야기가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렇지요? 저녁노을님~
      저는 지인 중에 갑작스럽게 큰 사고사를 당한 가족이 몇 있었는데,
      정말 살아있다는 것, 가족이 건강하다는 것은 엄청나게 감사할 일이구나 싶을 때가 많아요...

  3. 희망 2013.10.27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역시 오늘도 우리 꿋~~님의 예기치도 않았던 말씀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하루 하루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인생의 노트를 적어가시는 거

    삶의 생활에 재미있는 연속의 시간 같습니다.

    저는 이번주 돌아 돌아 가는 회사생활. 아주 피곤한 한주였지요.

    나중에 , 아주 나중에 한국으로 가거나 다른 주재원이 오면

    이런 피곤함이 있었다. 라고 재미있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말하고 싶지 않는 일들 뿐입니다.

    그래도 우리 꿋님의 옞ㄴ 생활을 들여다 보면서 역시 !!!

    자. 여러분 시간은 흘러 갔으니 다음주 재미있게 보내시구요.

    우리 꿋~~~님도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하노이에 나갔다가 지금 사무실 복귀하자마자 (일요일 인데...)

    읽으면서 힘을 다시 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
      일요일인데도 일을 하셨군요...

      희망님의 주재원 생활은 혼자 계시기 때문에 더 쉽지 않으실 때가 많으시겠구나 싶어요.
      부디 하시는 일들이 다 잘 해결 되시길 바라게 됩니다~
      정말 웃으며 말하실 수 있도록 말이지요~

      부족한 제 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다니, 저도 힘내서 앞으로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건강한 그런 일주일 되세요! 희망님~~

  4. 2013.10.27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감사해요.~~평범남님~(처음이셔서 혹시 비밀댓글 올리신 것이 안보이실까봐 아이디를 공개해서 답글 씁니다.)

      처음 블로그에 올리시는 댓글이 저에게라니, 정말 영광이에요!!!

      해외출장이 잦으시다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셨겠구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나라를 다녀보신 분들이 더 열린 사고를 갖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꼭 아내분과 그리스 여행하실 수 있는 때가 오길 저도 바라게 되네요^^
      앞으로도 가끔 댓글 남겨 주세요.~ 반갑습니다!

  5.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27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인생은 어쩌면 이렇게 골고루 스펙터클하답니까! 웃을 일이 아닌데 재밌긴 합니다. ^^;;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
    그래도 올리브나무님의 행동력 덕분에 미국으로 가는 티켓을 쟁취하실 수 있었네요. 역시 어른들 말씀에 "말이라도 꺼내보라"고 하시더니 그 말이 맞았네요. ^-^

    그나저니 시어머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거기서 친구 산디를 생각해내시다니! 그런데 붉은머리에 주근깨도 많다면 혹시 길버트와 결혼한 앤과 착각하신 거 아니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휴...이방인님~~~
      아마 언젠가 직접 뵙게 된다면, 제가 블로그에 밝히지 않는 사생활들을 듣게 되실 수도 있는데요.
      진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인생이구나 하실 거에요.
      그래도...살아서 숨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오늘도 굶지 않는다는 것도 감사하고...감사한 일이 더 많네요..

      저희 시어머님 정말 웃기시지요??ㅎㅎㅎㅎ
      가끔 그렇게 엉뚱한 소릴 하실 때가 있는데, 예전엔 정말 뭥미, 이랬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일부러 제가 좀 놀리기도 해요. 저도 시어머니랑 살다보니 간이 커져서 그런가봐요^^ 근데 또 놀리면 그런가? 이러세요?ㅋㅋ 친구 산디는 외모를 보아 분명 그리스인은 아닐 거에여~~~~

  6.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10.2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신 이야기인데, 저도 모르게 큭큭 웃으면서 읽고 있네요^^;;
    올리브나무님 여행이야기 낼도 기다릴께요~~^^*

  7. 들꽃처럼 2013.10.27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이 빠지게 내일 얘기 기다리겠습니다~~
    남이 고생한 얘기는 왜이리 잼나는지....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그래서 드라마 주인공들은 다 고생들을 많이 하나봐요.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하잖아요^^
      제가 소설을 하나 쓰고 있는 게 있는데, 그 주인공도 현재 엄청 고생 중이어서 어떤 땐 가상인물인데 좀 미안해지기도 해요.ㅎㅎㅎㅎ

  8. 정재현 2013.10.27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밀당.... 이런데서 끊으시다니요ㅠㅠㅠㅠ

  9.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0.27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지난번 911에 이은 스펙타클 고생기 2탄인가봐요~~~ ^^
    제목을 보니 왠지 무지 고생하셨을 것 같은데.. 담 이야기도 넘 궁금해요~~~
    5년만의 가족상봉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야죠~~!!
    근데 고급 호텔과 영국에서 하루 자고 그러신 게 막 부러운데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소금님. 고생을 이래저래 여러번 하게 되는데,
      그냥 지금은 그런 제 인생에서 얻을 부분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이를테면 단단한 부분이 깨지는...)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네요~
      정말 5년만의 상봉이라 꼭 가고 싶었어요~
      아테네에서는 정신줄을 놓는 정도로 끝이 났지만 영국에서는....
      정말 당분간은 런던에 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들 정도로....
      내일을 기대해 주세용^^

  10.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0.2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군요.
    저 같으면 이렇게 밀고나갈 수 있었을지 의문이에요. 뚝심 대단하십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
      그래서 자꾸만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곤 해요.
      세상에 몇 가지 중요한 원리를 제외하고, 어떤 일을 장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하게 되고요.~

  11. 새벽.. 2013.10.27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일 후라면 결혼식은 참석하신 거겠죠?
    암튼 일단 가실 수 있게 되셨다니 다행이시긴 했는데... 고생이 많으셨을 듯...
    런던의 물가는 무시무시하다고 들었는데요...
    다음 얘기가 넘넘 궁금합니다. ㅎㅎ

  12.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27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올리브나무님의 밀당...
    진짜 늠해요 ..ㅠㅠ

    인터넷 버벅거려도 꼭 들어오게 만드는 언니님..ㅍㅍ 아흑..

    5분 되다 1분 끊기는 이 짱나는 인터넷 속에서..
    언니님의 밀당 글은 정말 매력적.
    내일 뵈어요~

    ㅎㅎ 참 여기도 산디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적묘님, 요즘 인터넷 상황이 정말 좋지 않은가봐요~~~ㅠㅠ
      얼마나 짜증나실지 백번 이해가 되어요.
      저희 집 인터넷은 작년 겨울에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이제 잘 복구 되었는데, 이번엔 새로산 노트북의 윈도우8이 자꾸 인터넷을 끊어내는 이상현상을 일으키더라고요.
      윈도우7으로 다시 깔아야 하나 고민이 될 지경이에요. ㅠㅠ

      암튼 어려운 상황에서도 들어와서 글을 읽어주시는 적묘님 감사해요!!
      페루도 산디, 라니 부쩍 친근한 기분이 들어요!

  13. 김영미 2013.10.28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주말은 잘보내셨는지요 ^^

    역시 어머님의 <산디>라는 친구분 이야기가 제일입니다

    동생분 결혼식과 가족의 재회로 많이 설레셨을텐데 미국가실때 마다 큰일이 생기셨네요ㅠㅠ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2편 기다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디라는 친구는 정말 누군지 궁금한데,
      정작 어머님은 산디라는 친구의 현재 소재는 전혀 모르시더라고요.
      저희 시어머님이 좀 엉뚱하셔서, 그렇게 삼천포로 빠지는 얘기를 할 때가 많아서 저는 아주 큰 소리로 폭소해버릴 때도 많아요.ㅎㅎ
      그래도 그런 것에 화를 내는 스타일은 또 아니셔서 다행이지요.
      만약에 며느리가 왜 시어머니 얘기에 그렇게 웃냐고 해버리는 성격이라면 정말 저는 숨막혀 어머님과 상종을 못 했을지도..ㅎㅎㅎㅎ

  14.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10.28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삶의 여정이 한편이 소설이시네요.
    가끔 소설 속의 주인공마냥 스펙타클한 삶을 꿈꾸었는데
    현실은 역시 소설이 아니었네요.
    공항에서 표 구하는 부분에 몇초만 더 늦었더라도
    이 글읽다가 제가 다 울뻔했잖겠어요?
    비행기와 항공사와 천재지변이 함께해도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이 참, 낙관적이시고 희망적이고
    거기다 열심히 구하려는 인내있는 노력을
    현실에서 보상받는 부분이 보여서 제가 다 안심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정말 그래요. 칼국수님..
      삶이 스펙타클한 것 때문에 울기도 하고, 화가 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너털 웃음을 웃을 때가 많아요.
      또 이런 일이??? 이렇게 말이지요..

      세상에는 이유없이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제가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해 배울 것과 얻을 것만 취하려고 하게되네요~

      칼국수님께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마지막편도 재미있게 올릴게요^^ 감사해요~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28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식 한번 가기가 이렇게 힘들군요;ㅁ;
    이게 전편이라니 다 쓰시면 소설 한권 분량 소재는 되겠는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정말 긴 얘기이긴 한데, 또 그렇게 길게 쓰면 지루하기에...
      그냥 세편으로 압축해서 썼답니다.
      근데 마지막편에는 고생이 많아서인지 쓰다보니 자꾸 글이 질척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쓰길 중단하고 다른 포스팅을 오늘 올렸어요.
      다시 담백하게 써서 내일 발행하려고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10.29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샌디의 아니 산디의 그 위력이 정말 대단했네요...
    당하는 입장이 되니 모든 것이 초조한 순간이었군요...
    그래도 그 고난의 역경을 이겨내시고 미국 동생 결혼식은 잘 참가하셨으리라...
    얼릉 다음 2부를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31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산들이님^^
      이미 읽어보셨지요?
      다행이 잘 참석해서 정신없이 보내다가 돌아왔어요.
      가족과 함께 했다는 게 다행이었어요~
      그런 목적이 없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완전 많이 속상했을듯해요^^

  17. 동이 2013.11.10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 나라니까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 밖에 없군요. 날씨가 도와줘야 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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