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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2 한국인 여자, 비행기 독가스에서 살기 위해 창문 깰 뻔했어요! (58)

 

 

여러분! 저 한국이에요!

엉엉

(딸아이가 신발 신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 와 모두를 놀라게한 얘기부터 귀국 소감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고요^^;)

아테네출발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서 있었던 깜짝 놀랐던 사건을 말씀드릴게요. 

그리스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직항이 없다고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로도스에서 인천공항까지 세 번의 비행기를 타고 최소 경유시간까지 열아홉 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다른 때 보다 경유시간이 짧아 상당히 일찍 한국에 왔다며 딸아이는 신기해 했습니다.

(이민 후 한국행은 처음이지만, 그 전에 여행으로 그리스를 다녀 온 적이 있어서 비교 되었던 모양입니다.

보통 넉넉하게 24시간을 생각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테네 공항입니다. 유럽에서는 통신사로 명성이 높은 Vodafone이 새 부스를 추가 개설했습니다.

 

로도스에서 출발해 아테네 공항에서 잠깐 샌드위치를 사 먹고 딸아이와 저는 출국 심사 후, 이번 경유지인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아테네에서 도하까지는 약 세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는데, 저희는 그리스 시간으로 6시 40분 쯤 출발해 도하에

밤 11시가 좀 넘어 도착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중동국가의 부유한 항공사들의 시설과 서비스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비행기도 새 것이 많아 깨끗하고 개인 스크린으로 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많으며 승무원도 친절한 편입니다.

 

저희가 아테네에서 도하까지 탔던 비행기에는 상당 수의 유럽인과 한 무리 중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는데요.

한국인은 저와 딸아이 외에는 없는 듯 보였습니다.

저와 딸아이 옆에 중국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타고 계셨고 앞에는 영국인 가족 세 명이, 뒤로는 독일인 젊은

남녀 세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아직 여행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딸아이와 즐거운 사진찍기 시간을 보내고 이런 저런 책읽기와 게임들을 하고

나니 비행기는 어느새 도하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한 비행기의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로에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려

고 비행기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비행기 내부의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부분에서 하얀 정체 모를 연기가 급속도로 흘러들어오는 게 아니겠습

니까!!!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그 하얀 연기는 순식간에 비행기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제 앞의 영국인 가족은 "이건 독가스임에 틀림없어! 냄새도 이상하고! 뭐야!"라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고,

비행 내내 의자를 너무 뒤로 젖혀서, 제 눈과 개인 스크린 속의 수도쿠 숫자의 거리를 10cm로 만들어서 눈 빠지게

만들었던 제 앞의 살짝 뻔뻔한 영국인 아줌마는 흥분을 하며 옆에 서 있는 아들의 입을 가리고 난리가 아니었습니

다.

순간 저 역시 너무 당황해서 연기가 코 안으로 들어 오는 것을 살짝 냄새를 맡아보니 습한 안개 냄새라고 해야 하

나, 문제 있는 가습기에서 나는 냄새라고 해야 하나...그런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짧은 순간 왜 승무원들이 아무 조처를 취하지 않는지 이상했지만, 가스의 정체를 알기도 전에 옆의 딸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웬만해서는 절대 부서지지 않는다는 비행기 창문을 무엇으로 깰 수 있을 지

두리번며 도구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통로에 꽉 차 비상구로 나가는 입구가 꽉 막혀 있었기 때문에 창문을 부수지 않고 딸아이를 살릴 방법은

전혀 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딸아이를 어떻게 살리지? 순식간에 가스가 꽉 찰 것 같은데?!!!!'

OTL

 

그런데 제게 이성을 찾게 해준 사람은 승무원이 아니고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인과 무리지어 들어오셔서 중국인 관광객 중 한명이라고 착각했던 제 옆에 앉은 아주머니셨습니다.

그 분은 정말 빛의 속도로! 하얗고 기능이 뛰어나 보이는 비상용 마스크를 꺼내어 착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스크를 저와 앞에 서서 호들갑스럽게 "독가스인거야? 응? 뭐야?"라고 비명을 지르는 영국아줌마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그 와중에도 빵 터졌는데요.

그 여성분은 항상 외국 공항에서 마스크 착용을 성실히 하는 일본인이셨던 것입니다.

 대박준비성 대단한 아주머님!

 

 

저는 그 아주머님 덕분에 그제야 정신이 들었고, 독가스라면 분명히 승무원이 안내 방송을 하든 산소마스크가 천장

에서 떨어지든 할텐데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걸로 보아 독가스는 아니라는 이성적 판단이 들게 된 것입니다.

 

그 상황에도 침착해 보이던 제 뒤의 독일인 젊은 남성은 그 영국인 아주머니가 너무 시끄러웠는지 이렇게 한 마디

했습니다.

"이 연기는 독극물이 아니구요...

(아주머니가 계속 Toxic!!! Oh, toxic! 이러며 소리를 쳤기 때문입니다.) 

지상에 도착해 비행기 내부의 에어컨이 꺼지면서 외부에서 바람이 들어와서 그런 거랍니다.

여긴 적도에 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정말 밤이라도 기온이 높아 내부와 외부 온도가 심하게 차이가 나면서

이런 현상을 보이는 거에요. 그러니 제발 소리 좀 지르지 마세요."

헉4 

저 역시 두바이, 아부다비 등 이 근처 나라 허브공항을 경유해 그리스를 오간 적이 많았고, 도하 역시 처음이 아님

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남성분의 설명을 듣고 나니, 비행기 창문을

깨려는 시도를 안 한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결국 창문은 깨지도 못 하면서 완전 한국인 망신 다 시켰겠구나 싶습니다.

그 Toxic이라고 내내 멘붕상태로 소리지른 영국 아주머니처럼 말이지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그 일본인 아주머님은 나중에 도하 공항에서 다시 마주쳤는데, 그리스인 남편을 둔 일본인이라 하셨습니다.

* 엄마의 된장찌개는 정말 대박 맛있네요.ㅠㅠ

* 서울은 비가 와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저는 어제 선풍기 에어컨 없이 잤을 만큼 습하긴 해도 전혀 덥다는 느낌이

아직은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 계속, 너는 왜 안 덥다고 그러니? 나는 더운데.. 이러십니다.)

그리스에서 40도 육박하는 뙤약볕에 혀 빼물고 돌아다니며 동네 개와 친구하던 제가, 다행히 오랜만에 온 내 나라에서 혀를 넣고

품위 있는 척 할 수 있어서 다행인 날씨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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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양 2013.07.12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뎌오셨구나.. 맛난거마니마니드시구 푹쉬다가세요..

  3.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7.12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한국에 오셨네요~~
    왜 제가 다 반갑지요~^^
    19시간이나 걸려서 오신만큼 머무시는 동안 가족들과 밀린 회포도 푸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글구 한국의 여름이 그리스 여름보다 시원하군요...^^;;
    덥다고 투덜거리면 안되겠는데요..
    오랜만에 오신 한국, 즐겁게 건강하게 다녀가세요~^^*


  4. 무탄트 2013.07.12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적도에 가까운 나라에선 그런 일도 생기는군요.
    무사히 도착하셔서 어머니표 맛난 된장찌개를 드시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흐뭇하군요.
    따님이 그리스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갔나 봅니다. 그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한동안 밤낮이 바뀌셔서 힘드시겠지만,
    떡볶이, 두부요리, 김치 및 된장 요리 등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셨던 우리 음식들 하나하나 맛있게 드시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5. 하늘 2013.07.12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유리창 안깨서 정말 다행이네요..
    역시 엄마의 요리는 맛있죠.. 우리엄마는 요리를 저~엉말 못하시는데(제가 엄마를 닮은부분 이라는 ㅜㅜ)
    장작떼서 지은 밥과 된장국은 정말 맜있답니다 ㅋㅋㅋ
    음식도 행복감도 많이 많이 드시고 만끽하세요.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것 같아요..자식은 몇살이 되어도 자식이라 걱정이 태산인데
    그 먼 외국에서 날라왔으니 얼마나 좋을실까요 ㅎㅎ
    효도도 많이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다 가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님~ 정말 그래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너무 좋아요~~~~~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며칠 지나면 실감 나겠지요??
      아직은 그리스에서 꾸었던 수많은 밤, 꿈속의 한국 같은 그런 이상한 기분이에요^^

  6.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7.12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우 충분히 놀랄만큼 당황스럽긴 하네요
    내음이 다르긴 하지만 요즘 워낙에 일이 많았으니까요

    무사 한국 도착을 축하드리옵니다.
    차분히 계획대로 맛난거 다 잘 챙겨드실 수 있길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묘님 감사드려요!!
      적묘님도 몇 개월만 지나면 들어오시는 것이지요??
      페루에 오래 계셨어서 많이 한국 생각 나실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짧게 있다 가는 것이지만 다음의 그리스 생활에서
      정말 두고두고 큰 활력이 될 고국방문이구나 싶어요...^^

  7.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12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가스라는 단어에 너무 놀랐어요 휴우

    기온차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군요 ^^

    저도 아마 영국 아주머니 처럼 호들갑 떨고 했을거예요 호흡곤란이 왔을지도... (과잉반응)


    어머님 된장국에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싸악 ~ 사라지셨지요? 부럽습니다

    한국의 폭염 더위도 문제 없는 올리브나무님! 즐거운 시간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김영미님~!
      엄마가 매일 맛있는 것을 해 주신는데..
      왜 이게 고마운지를 모르고 살았나...새삼 그러고 있답니다.
      김치가....너무 좋네요.
      영미님 좋은 주말 되세요! 세 따님과 즐거운 시간 되실 것 같아요~

  8. 이쁜이 2013.07.12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번씩이나 비행기를 갈아 타야한다니... 힘드셨겠어요.
    하긴 저도 제가 사는 곳에서 한국 집까지 세번타긴 해요. 파리까지 한번, 또 파리에서 서울 그리고 서울에서 지방까지..
    그래도 한국 가는 길은 즐거우니까.. 그죠 ?
    게다가 어쩜 평생 기억에 남을 얘깃거리도 생겼어요 ?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이쁜이님~이쁜이님 처럼 이민 생활이 길어지면 한국이 좀 덜 그립다고들도 하시던데 정말 그럴지 아직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9. 민트맘 2013.07.12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고 한국에 도착하셨군요.
    오랫만에 오시는데 그렇게 드라마틱 한 일이 있어야지요.(읭?ㅋㅋㅋ)

    어머님께서 그렇게 잡숫고 싶었던 된장찌게를 준비해 놓으셨나봐요.
    제가 다 배가 부릅니다.ㅋㅋ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7.12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한국에 잘 도착하셨군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건강히 잘 지내다 오세요. ^^

  11. kiki09 2013.07.12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영해요! 드디어 오셨군요!! 드디어드디어 된장찌개를 드셨군요!!!ㅠ.ㅠ 얼마나 맛있으셨을까요~~~~~ 아이고 오랜시간 힘드셨을텐데 공주님은 잘 견디셨나보네요^^ 사진상으로 보면 정말 가스 분출 사고 난줄 알겠어요!! 안내방송 좀 해주지....대다수는 저런 사실 잘 모르잖아요..그쵸??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리스에 비하면 서늘한 한국에 오셨네요.
    한국에는 얼마나 있으실건가요??? 정해진 일정에 맞춰 또 바쁘게 다니시겠네요^^ 공주님도 얼마나 신났을까요???
    매니저님은 미더덕 못드셔서 어~~~~~~~~~떡하죠?? ㅎㅎㅎㅎㅎ
    한국은 장마철이라 아주 날씨가 짜증만땅이네요. 남편 회식이라고 해서 아이 데리고 근처 칼국수집에 다녀왔네요
    비오는 날 칼국수 괜찮은 메뉴네요 갑자기 스콜처럼 비가 내려서 물에 빠진 생쥐 모습을 하고 집에 왔습니당.아이는 신난다고 난리부르스를 추고 저는 그거 말리다 완전히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안내 방송을 좀 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테데 좀 아쉽더라구요. 나중에 내리면서 일부러 다시 원인을 직접 물어봐서 들었는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문해서 제가 도리어 당황했답니다ㅠㅠ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할 나라라 많은 분들이 여행할텐데
      이런 정보가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kiki님~ 저도 아직 칼국수는 못 먹어서 꼭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비오는데 출근하시고 주말엔 아이돌보시고 정신 없으시겠어요~아기도 이제 많이 컸지요??^^

  12. 포로리 2013.07.12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장해서 읽다가 빵 터졌네요. 다행입니다. 무사하셔서...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7.13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후다닥 올리브나무님 소식 보고 너무 좋아 로그인도 하지 않고 들어와 보고 잘 도착하셨구나, 이런 독가스(?) 에피소드가 있었구나... 했었습니다.
    로그인 안된 채로 너무 기뻐 추천 빵빵 누르고... 아차 했네요!!! 아기들은 깨서 울고 이제서야 댓글로 또 잘 도착하신 그 안부인사!!! 드려요! (아기들 옆에 자고 있어서 살살 타자를 쳐가면서......)
    웃음이는 그 기온차로 생긴 안개현상을 다들 오해하셨구나, 처음엔 독가스인 줄 알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다들 코를 틀어막는 모습도 살벌했구요...
    그런데 기온차의 안개 현상! 참... 그렇구나! 싶어요. 혹시 카타르 에어 타셨나요??? ㅎㅎ 아! 저를 대신하여 한국에서의 멋지고 소중한 날들 잘 보내시구요... 맛난 음식도 많이 드시구요... 아흐!!! 먹고 싶어라... 가고 싶었던 곳도 꼭 다녀오시구요.... 보고 싶은 사람들도 꼭 만나시구요... 재미있는 영화는 꼭 외장하드에 코피해서 오시구요...ㅎㅎ 어? 제 소원을 다 풀어주세용!!! 아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카타르 에어라인 탔었어요!
      덕분에 이렇게 잘 들어오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사라, 누리, 산들이, 산똘님까지... 정말 보기만 해도 배부른 예쁜 가족이에요~
      (그래서 산들이님이 날씬하신가 봅니다^^)

      산들이님도 아이들과 남편분과 좋은 주말 보내세용~~~

  14. 희망 2013.07.1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오셨군요.

    오신김에 많이 다른 곳 보시고 또 같이 공감하는 글 부탁? 합니다.

    근데 어디 다닐 계획은 짜셨습니까?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4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어디 특별히 놀러 안 가도, 제가 예전에 살았던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요. 그냥 딸아이와 서점가고 소소한 한국음식들 먹고, 일로 알던 친구들 만나서 일 애기도 하고, 오토바이 없는데서 운전도 하고...그냥 다 좋네요..^^

  1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7.13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돌아오셨군요! 더운 나라에서는 저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군요. 사진만 보면 초대형 사고 사진인데요 ㅋㅋㅋ 고양이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너무 낚시성 제목인데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큰 일 터진 줄 알고 들어왔는데요 ㅋㅋㅋ;;
    요즘 비 좍좍 내리고 있지만, 한국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4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좀이님~~~낚이신 기분이 드셨나봐요.하하하..
      하지만 저 상황은 정말 심각했는걸요~ 지나고 나니 이렇게 웃으며 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심각해서 비행기 차문 깨기 일보 직전이었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공포도 느꼈고요~
      (사실 요즘 비행기 사고들이 좀 잦았고, 카타르는 아시아나와 연계운행하는 항공사라 더더욱 순간 공포는 컸었답니다ㅠㅠ)
      그런 상황을 너무 심각하게만 쓰려니, 글이 우울해 질 것 같아 최대한 편안하게 써 본 거랍니다. 그러니 그렇게 낚였다고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16.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7.15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맞는 휴가 정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뭐 테크노마트에서 쇼핑도 하셨다니 우리나라만의 놀라운 고객서비스도 간만에 받으셔서 놀라시기도 했을 듯 하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6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네. 정말 고객서비스는, 특히 AS 센터는 대단하구나 싶었어요. 그게 진심이든 아니든 표면상 드러나는 부분이니 이런 부분이 국력이 될 수 있겠다 싶기도 했구요~^^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15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시간이나 걸려 무사히 한국에 도착 하셨군요...
    요즘 매일 비가 오는 장마철이네요...
    순식간에 하얀가스가 차서 깜짝 놀라셨겠어요....
    가득이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가 있어서...
    더욱더....ㅋㅋㅋ

    마리아나도 놀랐을거 같네요...
    다행히 차가운 기내 공기와 더운 바깥공기와 만나서 생기 하얀연기라니....하하하
    한국 도착 축하축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6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한국에는 정말 제가 온 날부터 내내 비가 오네요.
      어제 시내 중심에 나가보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너~~~무 습한데 바람이 단 한 점도 없더라구요.
      빌딩 사이로 막혀서 그런가봐요.
      그래도...내 나라라서 그런지
      좋기만 합니다...^^

  18. mariacallas1 2013.07.15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3일자 포스팅부터 읽었어요 ^^;

    와...진짜 비행시간 장난 아니네요;

    마리아나는 그래도 짧게 걸렸다고 생각했다니...;

    혹시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로 바로 가고 이스탄불에서 아테네로 가서 로도스로 가는건 어떤지요?

    그럼 좀 빠르지 싶은데; 아닐까요?

    아테네 공항 보니..지난 5월 저 곳에 나도 서 있었지~ 라며 잠시 생각에 ㅎㅎ잠겼어요.

    에구 그 많은 비행중 첫 경험이라 그 이상한 안개같은게 두려움으로 다가왔을듯해요.

    다음엔 독일아저씨 처럼 침착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얻었다고 생각하심 되겠네요.
    (영국 아주머니.. 나뽀 ㅎㅎㅎ;; 일본 아주머니 역시 침착해 ^^;)

    역시나 좋은 구경 맘껏 하고 가시길 바라요^^
    (저는 서울의 서쪽에 산답니다.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6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이스탄불로 가려면 터키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터키인들이 그리스인 거주자에 대한 인식이 사실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요..
      서로가 불편한 사이라서 남편이 터키로 출장 갈 때도 늘 조심하곤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경로가 길긴 해도 짐이 로도스까지 한번에 가는 것이라 다행이에요. 예전엔 그런 서비스도 어려웠답니다~~
      감사해요~^^

  19. 릴리안 2013.07.17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첫번째 사진만 보고도 심장이 오르락 내리락 하여.
    이제 겨우 글 보고 덧글 답니다. 아. 휴. 천만다행.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즐겁고 건강한 여행하시고 무사귀환하시길 기도드릴께요.
    홧팅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릴리안님 감사해요!
      한국에 온지 이제 일주일이 되었는데 이 사건은 이미 오래된 사건 같이 느껴지고 참 이상합니다..^^
      왜 많은 한국분들께서 그리스 사진을 보며 하늘이 파랗다고 하셨는지...요즘 이해하게 되네요.
      에궁 릴리안님 계신 지역은 많이 덥지 않나요?
      우리 파이팅하기로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릴리안님.
      정말 사진으로 저렇게 선명하게 연기가 찍힐 정도이니 실제 상당히 심각했다는 것을 짐작하실 것 같아요..
      에궁...돌아갈 때에는 놀라지 말아야지 그러고 있답니다^^

  20.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7.18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모성애 폭발! 영국 아주머니 대~박! 독일 남성 멋져부러~!
    그런데 그 비행기에 미국인이 많았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영웅주의에 세뇌된 미국인 남성: 여러분, 침착하게 빠져나가면 모두가 살 수 있습니다. 여자와 아이에게 통로을 열어주고 힘이 없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은 제 등에 업히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정말 미국인이 한 명도 없어서 누구도 제대로 도와주지 않았나봐요. ㅎㅎㅎㅎ
      미국인들의 영웅주의는 좀 웃기고 과장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어떨 땐 고맙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이방인님 덕분에 빵 터져서 웃었습니다^^

  21. 1 2013.10.02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지 아쉽네요ㅋㅋㅋㅋㄱㅋㅋ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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