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설이란 것을 어제야 알았고 오늘 부랴부랴 한국의 부모님께 인터넷 메신저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오랜만에 딸과 손녀 얼굴을 보시며 반가워 하시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 동안 전화통화는 자주 했어도 얼굴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며칠 전 물어 보셨던 제 가족 안부를 또 물어보시며 궁금해하셨습니다.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던 중, 딸아이는 갑자기 "할머니, 할아버지! 잠깐만요~~~~~금방 다시 올게요~~~" 라며 2층으로 올라가버렸고, 아마 뭔가 새로 만든 것을 보여주려고 그러나 보다 싶어 우리는 대화를 하며 딸아이가 내려오길 기다렸습니다.

 

오잉? 그런데 2층에서 내려온 딸아이는 어느새 한복으로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원래 워낙 큰 한복이었기에 작년까지도 넉넉하게 입었었는데 얼핏 봐도 길이도 껑충 짧아지고 소매도 짧아져 있었습니다.

어찌어찌 속치마까지 잘 갖춰 입은 딸아이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제게 쉿 쉿 하더니 "할머니~할아버지~ 3초만 있다가 저를 봐주세요~~~" 라고 컴퓨터 뒷쪽에 서서 부탁을 했고, 저는 아이가 뭘 하려는 건지 눈치 챘기에 고개짓으로 거실 쪽을 가리켰습니다. (세배하려면 거실에서 해~라는 무언의 신호였지요.^^)

하지만 마음이 급했던지, 녀석은 카펫이 깔려 있는 거실까지 갈 생각도 하지 않고 차가운 부엌 바닥에 서더니, 엄마! 엄마! 컴퓨터 돌려 주세요! 얼른요! 얼른요! 호들갑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서두르는 모습에 저는 피식 웃음이 나왔고, 무슨 일인가 기다리시던 부모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컴퓨터 이제 돌릴게요. 마리아나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보여드릴게 있대요." 라며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컴퓨터를 딸아이 쪽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아이쿠..녀석은 부엌 바닥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순식간에 세배를 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딸아이의 깜짝 선물에 아주 크게 손뼉까지 치시며 웃으셨고, 할 건 다 해 놓고 쑥스럽게 몸을 배배 꼬며 "할머니이~할아아버어지~ 새해 보옥 많이 받으세요오~"라며 배시시 웃는 딸아이 모습에 또 박장대소 하셨습니다.

 

 

 

한 바탕 세배가 끝나고 또 한참을 컴퓨터 앞에 앉아 그간 할머니 할아버지와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던 딸아이에게 "시간이 이제 너무 늦었다. 얘. 한국은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야. 할머니 할아버지 주무셔야 하니까 이제 그만 얘기하고 다음에 또 얘기하자." 라고 말하자, 딸아이는 무슨 신파극 여주인공처럼 옆에 있던 쿠션에 그만 퍽 하고 엎어져서 얼굴을 묻더니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하신 부모님은 "왜 울어? 응? 왜~" 라고 물어 보셨지만, 사실 왜 우는지 몰라서 물어보신 것은 아니실 테지요.  딸아이가 한국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인터넷으로 얼굴을 보고 나면 으레 있는 일입니다.

 

우는 딸아이를 달래느라 할머니는 급하게 말씀 하십니다.

"마리아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올해는 꼭 그리스에 한번 갈게. 그러니까 울지마. 또 만나면 되잖아. 그렇지?"

"응. 할머니. 할아버지. 꼭 와야 돼요. 난 지금부터 기다릴 거에요."

겨우 눈물을 멈추는 딸아이입니다.

(사실은 딸아이가 울 때 저도 눈물이 나서 혼났는데 목구멍으로 꿀꺽 삼켰다는 것을 녀석이 눈치채지 못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좀 우스운 모양새이지만 인터넷으로나마 세배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런 생각을 해준 딸아이가 못 내 고맙기만 했습니다. 세뱃돈 같은 건 필요 없다고,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자기가 커서 결혼하고 애기를 낳고 그 애기가 다시 어른이 되는 것까지 보시도록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녀석을 보니, 차마 어색해서 부엌 바닥에 엎어져서 인터넷으로 세배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부모님께는 늘 뚝뚝하기만 한 저보다 낫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퇴근 후 오늘 일에 대해 전해 들은 매니저 씨의 행동 덕분에, 저와 딸아이는 언제 슬펐냐는 듯 배를 쥐고 웃을 수 있었는데요.

"뭐?! 금요일이 설날이라고?! 나 무조건 쉴 거야! 사무실 안 나가!!!!!"

"왜? 왜 당신이 쉬어? 여긴 휴일도 아니라고! 쉬면서 하루 종일 도대체 뭘 할 건데????"

웃겨"우하하하!!! 모든 것을 한국처럼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거지~! 바닥에 앉아서 떡꾹도 먹고!!! 우하하우하하하!! 아이~~~~신나!!!"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아 바닥에 앉을 줄 몰라 그 좋아하는 감자탕도 먹으러 못 갔던 사람이, 한국 설을 기념하고 싶은 방법이 그리스 집 찬 바닥에 앉아 떡국을 먹는 거로군요.....--;;

ㅎㅎㅎ"이럴 때 보면, 당신... 조금 이상한 사람 같아......"

 

 

여러분 즐거운 설 보내세요!

좋은하루

 

 

관련글

 

2013/02/11 - [세계속의 한국] - 딸아이가 받은 세뱃돈 만원짜리에 깜짝 놀란 유럽인들

2013/06/21 - [세계속의 한국] - 한류팬 친구가 내게 한국 가면 꼭 사다 달라는 것

2013/03/11 - [세계속의 한국] - 그리스의 전교생 가장무도회에서 단연 돋보인 딸아이의 한복

2014/01/02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동전케이크와 석류의 재밌는 그리스 신년맞이

2013/11/20 - [세계속의 한국] - 외국인 남편이 요새 심취한 안녕하세요! 놀이

2013/10/06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자다가 그리스인 남편으로부터 당한 어떤 봉변

2013/05/30 - [세계속의 한국] - 외국인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탕집에 못 갔던 슬픈 이유

2013/05/08 - [세계속의 한국] - 외국인 남편이 한국 가고 싶은 철없는 이유

2013/11/11 - [소통과 독백] - 덴마크 왕자와 결혼하고 싶었던 엉뚱한 딸아이

2013/06/30 - [소통과 독백] - 딸아이에게 말해 주고픈 '함께 사는 것'의 의미

2013/10/25 - [세계속의 한국] - 그리스 가족들을 춤추게 한 한국의 과자봉지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민트맘 2014.01.31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사랑스러워서 가슴이 찡해지는 마리아나,
    제가 이렇게 소르이 돋도록 이쁜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오죽 하실까요.
    그래도 이렇게 인터넷이 있어 화상으로라도 절할 수 있는게 정말 다행이예요.
    저라도 달려가 마구 껴안고 뽀뽀를 하고싶은 마음..
    아마도 이 아줌마가 왜 이러나 하겠지만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민트맘님..
      아마 마리아나는 민트맘님이 오셔서 안아 주시면
      엄청 좋아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민트 마리를 찾으며 두리번 두리번.~~
      ㅎㅎㅎ
      정말 민트 마리를 좋아한답니다^^
      감사해요!

  3. kiki09 2014.01.31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 눈물 나네요
    마리아나 눈가가 붉어진 게 표가 나네요..
    에공..얼마나 보고 싶을까요...
    저도 눈물 나는데
    천진난만한 마리아나의 행동이 참 이쁘고 곱네요
    한복이 작아진 티가 확~나네요
    ㅎㅎㅎㅎ
    밑단이 껑충 올라갔군요 !!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보고 싶으시겠어요...

    매니저님은 항상 신파극을 희극으로 바꾸시는 재주가 있으시죠 ㅎㅎㅎㅎ
    떡국도 좋아하시는군요!!
    암만 봐도 토종 한국 사람 같아요 ㅎㅎㅎㅎ
    아 매니저님의 익살에 마음이 훈훈해지는군요...
    제 남편도 매니저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끙~~

    • 들꽃처럼 2014.02.01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진짜 그럴까요?

      (어째 약올리는 느낌이.. ^^;;; )

    • kiki09 2014.02.04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곰'꽈 이거든요;;;;;
      그렇다고 남편이 여우'는 절대 아니고요
      그러니 서로서로 재미없을 수 밖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kiki님~
      내년엔 저 한복을 이제 못 입히겠다 싶어서 안타깝네요..

      매니저 씨는..정말 퇴근할 때도 10m밖에서도 알 수 있게 요란하게 집에 들어와요.
      참 성격이 어떻게 나와 저렇게 다르나 싶다가도
      그 덕에 또 웃는구나 싶답니다~^^

      그런데 들꽃처럼님이랑 두분 대화를 보며 생각한 건데요~
      분명 kiki님 남편분께서는 다른 장점이 엄청 많으실 거란 생각이 들어요~ ^^

  4. 포로리 2014.01.31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웅...ㅠㅠ 훌쩍...마리아나는 참으로 정많은 소녀로구나. (쓰담쓰담...) 외조부모님이 꼭 건강하게 만수무강하시길 바라.

  5. 2014.02.01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정말로 고운아이네요...

  6. 김영미 2014.02.01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글을 읽고 바로 댓글을 쓰지 못했어요 ^^ 넘 슬퍼서 ...
    마리아나양 한복도 잘 어울리네요
    세배드리고 덕담도 하는 모습이 다 큰 아가씨 같아요 ^^
    이번에는 부모님께서 그리스에 오셔서 오래계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시간내셔서 다른 인접국가도 여행하시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영미님..
      영미님께서도 한국에 계신 가족분들 생각이 많이 나셨을 것 같아요.

      딸아이는 올 겨울 정말 많이 커버려서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기도 해요. 언제 이렇게 커버렸지..이러네요.
      영미님 말씀대로 올해는 그리스에 꼭 다녀가시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네요~
      영미님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2.01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 설날 잘 보내셨나 모르겠네요..
    휴일도 아니어서... 주말에 잘 보충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자칼타님. 설날이라고 특별히 뭘 음식을 한 것도 아닌데
      몸살 나서 주말 내내 뻗어 있었어요.
      그냥 향수병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아마 더 오래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그런 마음이 들어요~
      ...얼른 홍수 잘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란답니다... 에궁..

  8. 들꽃처럼 2014.02.01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컥...
    우리 마리아나는 마음이 참 곱네요
    울 딸들은...
    좀 얼음공주들이라 저런 맛이 없답니다 ^^

    얼마나 그리웠으면 그리 허둥지둥...
    들꽃 이모가 기특해 하더라고 전해주세요~

    올리브나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훌쩍 훌쩍 훌쩍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들꽃처럼님~
      정말 허둥지둥 거려서
      머리 제대로 빗겨울 새도 없었어요.

      들꽃처럼님 따님들은 분명히 아무 귀엽고 시크하고 깜찍한 매력이 넘치는 아이들일 것 같아요.
      들꽃처럼님의 다정함과 예리함을 닮아서겠지요?~

      들꽃처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9.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2.0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도 귀엽고, 매니저씨도 귀엽네요ㅎㅎㅎㅎㅎ
    정말 행복한 가정인 거 같아요.

  10. 릴리안 2014.02.01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매니저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11. 아침노을 2014.02.01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자주만나지 못하는 마리아나가 안쓰럽네요~ 저는어렸을때 친가보다는 외가쪽 친척들이랑 자주 만나고 방학때면 2~3주씩 외할머니댁 이모댁에서 지낸 기억이 있어서 외갓집에 대한 추억이 남달라요~ 지금 우리 아이들도 제가 어렸을때 그랬던 것처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들과 훨씬 가깝게 지내구요... 아마 많은분들이 그러하시겠죠? 올리브나무님은 시댁과 바로 옆에 사시고 동생분들은 멀리 사시니 외로울때가 많으시겠어요..시댁식구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시댁은 시댁인데....이궁~~ 갑자기 올리브나무님도 안쓰러워지네용~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아침노을님..
      그러게 말이지요.
      워낙 한국의 부모님께서 딸아이를 많이 돌봐주셨었기에
      남다른 정이 있는 것 같아요.
      아침노을님 말씀처럼 저는 여기에 친청이 없으니
      속상할 때가 많지만
      또 오늘도 꿋꿋하게...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해요!!

  12. 사랑열매 2014.02.01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들도 모두 건강하시구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2.02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참 기특하네요~ 밤늦은 시각이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도 많이 기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니저님은 참 귀여우시네요~ 매년 나이를 한살씩 빼서 따님께 주시는 건 아닌지!?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진짜 친구같이 죽이 잘 맞다가 또 서로 싸우기도 하고..으이그..
      매니저 씨는 웬만하면 우울한 일은 없는 사람이라서
      잘 가라앉은 제게는 고마운 사람이란 생각은 늘 한답니다.
      매니저 씨의 평소 모드는 엄청 들떠 있거나 불같이 혼자 열을 내거나 둘 중 하나에요.ㅎㅎㅎ

  14.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4.02.02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기특한 딸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2.02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따님이 한국에 계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많이 보고 싶은가 봐요.
    매니저님께서는...역시 놀고 싶을 때에는 외국 명절도 같이 기념해야죠! 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러게요. 저렇게 놀고 싶어했지만
      결국 출근해야 했다는 슬픈 사실..ㅎㅎㅎ
      요새 한국의 노래방 가고 싶다고 맨날 그러네요.
      그 얘기도 조만간 한번 쓰겠습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좀좀이님!

  16.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2.03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다 눈물이 나는데 마리아나와 올리브나무님은 어떠셨을지.. ㅠㅠ
    정말 마리아나는 사랑스러워요~~ 설날이니 무조건 쉬겠다는 매니저님도 왠지 고맙구요~ ^^
    올리브나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건강하세요~!! ^^ 언제나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감사해요.^^
      언제나 저희 가족을 좋게 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많이 나고 그래요.
      소금님도 명절 치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지요??
      건강하게 남은 겨울도 잘 보내시길 바라게 됩니다!
      감사해요!

  17. 마리 2014.02.04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다가 울다가 올리브 나무님 글을 처음부터 정독했답니다. 외국에 나와 살며 제가 느끼는 부분에 격한 공감도 하고.. 세배하며 울었다는 마리아나와 함께 울고.. 저희집에도 부모님이 눈에 넣어도 아파하지 않으실 삼 년째 가끔하는 화상통화로만 섭섭함을 좀 푸시는 꼬맹이가 있거든요... 예쁜 글들로 언제나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님~~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쿠..이쁜 꼬맹이가 집에 있으시군요~
      한국의 부모님께서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요..
      참..해외에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잘 못 대해 드렸던 일들만 생각나고 그러네요.
      가까이 있을 땐 또 이런 마음을 유지하지 못 할 거면서..
      이궁..참 후회가 되고 그래요.

      마리님 응원 덕에 힘이 막 나고요.
      감사합니다!!

  18. 동경언니 2014.02.06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뭐 제가 쪼끔 울고 말았다는 거는 그렇다치고요,
    마리아나가 넘넘 예뻐요.
    다행이도 올리브나무님은 따님 곁에,
    지금,
    같이 있어 주실 수 있는 환경인듯해,
    정말 참 고맙고 애틋합니다.
    애틋하단건 물론 울 딸요.
    이번 겨울에 제가 출장에서 유행성 독감을 가져왔답니다.
    인프르엔쟈면 최저 일주일 휴직,
    일본애들은 퍽퍽 나자빠지는데,
    전 그냥 감긴지 알았죠.
    근데 딸래미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길래 병원 갔더니.....흑흑....

    고열을 내면서도,
    뭐 먹을까? 했더니,
    ........삼겹살..
    죽 먹지?
    야다(싫어). 고기 먹을 거야.

    뭐 어쩻든 딸래미는 삼일만에,
    저는 일주일 만에 나았다는 이야기.

    이번에 저의 신께 감사드렸어요.
    생각해 보니 울 딸이 병원 간 거 처음 이더라구요.
    차암,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맜있게 먹는 사람은 건강하다, 라고 저는 믿습니다.

    따님의 먹방,
    볼 때마다 저도 행복해 집니다.
    전 이제 손주 생기면 해줄려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경언니님!!!
      저 이 글 보고 식겁했잖아요!!

      어머나!
      이제 괜찮으신 거에요?????

      얼마나 인프르엔쟈가 독하면
      이렇게...
      ㅠㅠ

      따님과 두분 모두 얼른 회복되시고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벤트 엽서는 다시 보냈어요~
      혹시 지난 번에 영어와 일본어를 썼을 때 틀렸을까 싶어서
      다시 꼼꼼하게 살피며..

      동경언니님, 꼭꼭 건강 빨리 회복하셔야 해요.
      제가 얼마나 감사해 하는 분인데, 아프시면 진짜 속상하답니다..

      파이팅입니다!!

  19. Favicon of http://soonerup@daum.net BlogIcon 김김김 2014.02.22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깔스럽게 글을 쓰십니다!
    희로애락을 보통사람들의 몇배 풍부하게 지녀 읽는 저도 함께 울고 웃네요. 마인드 또한 반듯하시고..
    다른 문화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주시고 국위선양도 해주는 올리브나무님 글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4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김김김님..
      그렇게 좋게 봐주셔서 마구 힘이 납니다..
      응원 덕에 오늘도 힘내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김김님도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20. 한쿡여자 2014.02.24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눈물났어요ㅠㅠ 블로그 글 너무 잘쓰시는것같아요. 넘 유익해요!!!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마리아나도~~♡

  21. BlogIcon 쵸빈 2014.09.28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와서 귀여운 따님과 잼있는 이야기들 잘보고가요. 앞으로도 마니올려주세요

그 많던 그리스 명절음식을

누가 다 먹었을까?

 

 

 

 

엊그제, 한국의 설날이었던 날 오후,

전날 미리 장봐둔 식재료들을 풀어서 이리저리 요리해 시댁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한국음식은 명절,국경일,생일,명명축일 등등의 날마다 워낙 많이 했었고, 또 지난 주에 스파이더맨 고양이가 탐냈던

을 한바탕 구워서 나눠 먹었었기 때문에,이번엔 유럽식 돈가스 스니첼을 주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왜 해마다 음력 새해 첫날이 바뀌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시댁식구들에게

올해에도 어김없이 음력의 원리에 대해 설명했지만, 아마도 내년에 또 물어볼 것 같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에게 있어서 명절, 특히 연말연시의 가족모임은

명절 당일인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당일, 12월31일, 새해 첫날 이렇게 네 번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그 전 후로 주구장창 모여댑니다.

물론 가족모임에서 요리를 모두 저 혼자 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어머님과 시누가 돕기도 했고 오스트리아 사촌 마사가 돕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두 저희집에서 모여서 먹었다는 사실이지요.

 

시아버님이 한국식으로 얘기하자면 장남에 장손이신데,

원래 장녀 집에서 모두 모이는 풍습인 그리스이지만

(2013/01/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에선 결혼할 때, 여자가 집을 산다?)

저희 집안은 장녀인 큰 고모님이 그 역할을 다 할 상황이 못 되면서

자연스럽게 장남인 시아버님 중심으로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시댁과 앞뒤로 사는 아들며느리 저희집이 이 대가족 모임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안습

이렇게 가족문화색이 짙은 그리스는

다른 유럽과 달리, 나이가 과년한 자녀들, 결혼한 자녀들도 다 끼고 살길 원하는 문화이다보니

이런 가족모임의 빈도가 훨씬 잦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요리하고 차렸던 음식의 흔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음식들이 아주 일부 사진으로 남았네요.

<미할리스, 매니저씨, 스떼르고스, 스따띠스 - 절친 4인방>

<특별히 시아버님께는 곰돌이 모자를 씌워드렸는데, 아버님 맘에 드시나요?ㅋㅋ>

<주 메뉴가 나오기 전, 1월11일 연말연시 명절 마지막 파티..아. 끝났다.>

 

 

이번 연말연시 명절기간 14일동안

모임이 10번이나 있었답니다.

한 번 모일 때마다 최소인원 8명, 최대인원 40명...

피곤해

 

보셨다시피 어마어마한 양을 장 봐서 요리했었는데,

"그 많던 그리스 명절음식을 도대체 누가 먹었을까요?"

.

.

 너냐?

 

그럼 너???

 

 

그럼, 설마 너??

 

.

헉

흠, 냉정한 녀석. 사실을 밝혀내다니....

.

.

.

"그래요. 제가 다 먹었습니다.ㅠㅠ. "

내꺼

하지만 그리스 오시면 이런 모임들 때문에

맛있는 거 먹을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것, 알아주세요 ^^

 

명절 연휴 후유증으로 피곤하시진 않으세요??

명절 음식 남았다고 대충대충 드시지 말고

밥 잘 챙겨드시는 하루 되세요~밥먹자

파이팅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12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일간 열 번...그냥 매일매일 파티였겠네요...남은 시간은 모두 파티 준비하기이구요...ㅋㅋ
    저 기간 중 소비된 음식량이 장난 아니겠는데요? 저러면 정말 딱 하루에 한 끼씩만 먹어도 될 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뭐, 평소에도 두 주에 한 번은 가족모임을 해요.
      대단한 그리스인들이에요^^
      가족끼리 결속력을 보면, 의리가 중요하고 친구만큼 고모나 사촌같은 친척도 끈끈하게 여기는 걸 보면, 많이 핵가족화 된 우리나라보다 더 하구나 싶어요.
      장점은 챙겨준다는 점이지만, 단점은 너무 자주 본다는 거에요.;;

  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2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사진으로만 봐도 올리브나무님의 명절 풍경이 떠오르면서 왠지 제가 피곤해집니다. ^^;; 한국에는 이런 명언이 있잖아요. "친척들이 오면 난 즐겁다. 친척들이 돌아가면 난 더~ 즐겁다." 10번의 가족모임을 치러내신 올리브나무님, 존경합니다~~
    근데 저도 사진 속 음식들 먹고 싶어요!! 돈까스랑 그리고 세번째 사진에 나오는 고기 꼬치구이 같은 거요!!!

    앗,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그리스 남성분들은 수염을 기르는 것이 보편적인가 봅니다?? 시아버님까지 수염이 멋지시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쉬 고기메뉴를 알아보시는군요^^하하. 정말 맛있답니다.
      유럽식 돈가스는 대부분 정육점에서 그날그날 수제로 만들어 둔 걸 튀기기도 하고, 고기만 사다가 집에서 만들기도 해요~ 맛나요^^
      꼬치구이는 그리스 전통꼬치인 수블라끼 라는 거에요.
      놀러오시면 만들어 드릴게요^^

      그리스 남자들은 날씨때문에 유전자가 그러한지 털이 많아요^^
      수염을 기르는 걸 멋으로 알지요.
      수염을 완전히 깎는 날은
      여권사진 찍을 때?? ㅋㅋㅋㅋ
      되게 싫어들 하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2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관계가 정말 끈끈하네요..
    서양사람들은 개인주의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음식 장만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저 자리에 앉아 함께 먹고 싶을
    정도로 맛나 보여요..김밥의 평은 어떠셨는지..ㅎㅎ
    올리브나무님은 고생많으셨겠지만 저런 가족 풍경 많이 부러워요..
    결혼하고 시댁도 딱 3번밖에 못 가본 저에게는..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왜 시댁을 3번 밖에 못 가보셨어용??
      일본 풍습이 그런가요??
      정말 몰라서 여쭤봐요^^

      김밥은 호불호가 분명한 음식이에요.
      아주 좋아하는 사람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요.
      싫어하는 이유는 김, 때문인데요.
      원래 김, 미역 등을 안 먹는 문화라 외국여행을 좀 해본 분들은 스시를 접할 기회도 있었고해서 김밥을 좋아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뭐래??? 이런 표정이지요.
      그래도 한국에서 공수해 온 김으로 워낙 자주 만들어서,
      이제 가족들은 좋아해요^^
      그리스에 놀러오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만들어 드릴게요^^

    •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2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시어머님이 집 치우는거 귀챦다고(제가 시집에선 손님이걸랑요..) 집밖에서 만나자고 하셔서..저도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오늘 시어머님에게 집 치우기 귀찮다고 밖에서 만나자고 하고 레스토랑에서 런치를 함께 했어요. 저희 시어머님 저희집에 오실때 도시락 싸 온다는 얘기도 했나요? 피해끼치는 걸 너무너무 싫어하는 국민성으로 좀 오버를 하시는 거죠-_-;;..전 시어머님이 잘 해주셔서 편하긴 한데 가끔 이래도 되나..할때도 있어요..참..저희 시아버지는 결혼하고 3번밖에 본 적이 없어요..대단하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일본은 참 가깝지만 먼나라군요.
      저도 차라리 내가 해주고 말지, 남 피해주는 거 되게 싫어하는 편이라, 친구들이 정떨어진다고 할 때도 있었는데...
      일본인들은 대박이네요!
      그런데..한편으로는 좀 편하기도 하겠다 싶기도 해요.
      여기는 싫으나 좋으나 얼굴을 봐야해서
      그리고 개인사에 간섭들도 많이해서
      좀 피곤해요.
      다행히 남편히 성격이 ㅈㄹ맞아서(^^) 시부모님을 적당선에서 막아줘서 그 나마 다행이에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2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힘드셨겠다... 했는데 즐기셨군요!
    사진 속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사람 없어서 음식하기 부담스러울 일은 없겠어요ㅎㅎㅎ
    저 먹는 거 진짜 좋아해서 이런 모임 많으면 즐거울 것 같기도 한데 다이어트는 힘들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다이어트 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래도 미에 관심이 많은 그리스 사라들이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다들 셀러드만 먹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3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아버님 곰돌이 모자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스니첼 오스트리아에 갔더니 국민 음식이라고 하도 난리이기에 뭔가 했더니
    돈까스 였지 뭐에요... 하하하하...
    그 스니첼을 그리스에서도 드시는군요...
    아무튼 장녀집에 모인다는 풍습, 너무 마음에 드는데요...
    언제 시간날 때 찬찬히 그 시집갈 때 여자가 집을 산다,는 글을 읽어볼게요...
    그럼 저 이만 총총! 아이가 옆에서 울어제쳐서...흐흐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3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그렇지요?
      그래도 나름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본인들에게 얼마나 다양한 스니첼 종류가 있는지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더라구요.
      그리고 오스트리아 사촌이 만들어준 걸 먹어보니 그리스에는 없는 레시피여서 맛있긴 하더라구요.^^
      오늘도 세 딸아이를 잘 키워내고 계신 산들이맘님께 박수를!!!!

  6.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2.13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들은 참 맛있어 보이는데 전 같은(!)남성이라 그런지 남성 가족분들의 수염들이 인상적이네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수염이 일반적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된 지 오래인데....
    그리스를 가 보지 못했지만 저 정도로 수염을 기른 나라는 유럽에서도 못 본거 같네요. 개인별로 수염을 기르는
    사람 소수는 보았지만요.
    아 그리고 그리스 여성과 결혼할까 하는 생각이 급 들 정도로 매력적인 집 장만 문화......
    집을 사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처지라..많이....눈에 밟힙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3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유럽 쪽인 그리스와 이탈리아 쪽은 수염기르는 남자들이 많구요, 특히 그리스의 경우 공무원 중 일부, 아나운서, 은행원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자들이 기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기후 상 수염이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 수 밖에 없어서, 기르려고 기른다기 보다, 완전 다 면도해도 일주일 안에 저렇게 되 버리더라구요.
      더운 기후가 모공을 열고, 치즈 요구르트 우유등의 단백질 섭취가 높기 때문에 더더욱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에도 그리스와서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자라고, 숱도 더 많아 졌어요. 딸아이도 그렇구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그리스 요리 마니 배우셔서 맛나게 잘 하실듯 합니다.ㅋㅋㅋ
    저도 요리 쫌 합니다.ㅋㅋㅋ

    어제도 냉동실에 있는 해물이랑오징어랑...
    양파,호박,무,당근등 야채 듬뿍넣고 고추장과 된장 풀어 찌개인지 국인지 끓였는데...
    역시나 맛있네요.ㅋㅋㅋ

    큰손으로 요리를 해도 맛있으니.ㅋㅋㅋ
    단 손이 커서 하면 쫌 마니 하네요.ㅋㅋㅋ
    어제도 폭 30cm에 깊이15cm정도 팬에 찰랑찰랑...
    겨우 안넘쳤어요.ㅋㅋㅋ

    예전엔 음식하면 싱크대 주변이 너무 복잡했는데...
    이젠 주변 치우며 설겆이하며 요리하네요.ㅋㅋ
    요리는 하면 할 수록 느는거 같아요.ㅋㅋ

    누가 해주는 사람없으니 먹고싶으면 만들수 밖에 없는 현실이....ㅋㅋㅋ

딸아이가 받은 세뱃돈

만원짜리에 깜짝 놀란 유럽인들

 

 

 

 

 

 

 

 

딸아이에겐 만원짜리가 한 장 있습니다.

그리스로 이사 올 때, 모든 돈을 다 환전해서 와서

원래 한국 돈이라고는 동전 몇 개가 전부인 딸아이었습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그리스로 여행을 왔던 친구부부에게 딸아이는 

한복을 입은 걸 자랑하고 싶다며 옷장에 넣어두었던 한복을 꺼내 입고는 그만 자신의 어여쁜 모습에 흥에 겨워

설날도 아닌데 친구부부에게 세배를 해 버렸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부끄너를 어쩌면 좋니....

 

친구부부는 다행히 그런 딸아이를 귀엽게 여겨주어 세뱃돈을 주겠다고 했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가 다 되어 유로로 환전한 돈이 얼마 없다며

지갑에 있던 한국 돈 만원짜리 한 장을 딸아이에게 기념으로 갖고 있으라며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만원짜리는 그 날부터 남편의 원맨쇼의 좋은 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남편은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본인이 폭소를 터뜨리고 남도 함께 웃게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우하하ㅋㅋㅋ 이런 상황 말이지요.

그래서 딸아이랑 수준이 똑같을 때도 많습니다......헐

 

아무튼 만원짜리에 대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느날, 가족모임에서 남편은 딸아이를 부르더니 "네 책상 서랍에 있는 만원짜리를 가져와 봐" 라고

일부러 한국말까지 써가며 심부름을 시키는 거였습니다.

딸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만원짜리를 들고 왔고

남편은 그 만원짜리를 이렇게 사람들에게 펴보이며 

"자, 우리 딸이 어떤 돈을 갖고 있나 봐봐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그리스 가족들은 깜짝 놀라며,

아니 어떻게 저런 돈을 갖게 된거냐며 딸아이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딸아이는 멋쩍어 하며, 왜요?? 라고 물었고

남편은 놀란 사람들을 앞에 두고 아하하하하하 폭소를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우하하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만원짜리를 다시 자세히 가까이 들이대며 보여주었습니다.

가까이서 만원짜리를 들여다본 사람들은 그제서야 다 같이 폭소를 터뜨리며

"뭐야. 100유로짜리가 아니잖아? 하하하하. "

"어쩐지, 아이가 너무 큰 돈을 갖고 있다했지."

라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자, 그럼 유럽의 유로존에서 통용되고 있는 100유로 짜리를 공개합니다.

 

 

 

 

멀리서 얼핏 보면 돈 색깔이 비슷해서 만원짜리를 100유로 짜리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100유로는 환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한화 15만원정도의 돈입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갖고 있기에는 큰 돈인 셈이지요.

 

이렇게 남편의 장난에 유쾌하게 한 바탕 웃고 나면, 그 다음으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이 한국돈 만원이 유로로 얼마의 가치가 있는 돈이냐는 것입니다. 

한화 만원은 현재 환율로는 약 6.6유로 정도 입니다.

100유로에 비해 아주 작은 돈 되는 셈입니다.

 

<만원과 같은 가치인 6유로 60센트> 

 

만원짜리는 실제 가치는 5유로와 동전들을 섞어놓은 정도이지만, 5유로와 10유로는 한화보다 지폐 크기가 작아서

유럽인들이 지폐 크기가 큰 만원짜리를 봤을 때 100유로처럼 큰 돈으로 착각하기가 더 쉽습니다.

 

(유럽인들은 우리돈 1,500원에 해당되는 1유로와 3,000원에 해당되는 2유로가 지폐가 아닌 동전이라는 점 때문에

실제로 작은 가치의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은 돈으로 착각하게 만든 효과에 의해, 유로존의 물가가 더 상승되었다고 

말하곤 합니다.)

 

어떻든 남편의 이 만원짜리 이벤트오스트리아에 여행갔을 때 그 곳 오스트리아인들에게도

그리스에서와 똑같은 반응을 일으켰고, 그리스에 여행왔던 노르웨이 친구부부에게도 똑같은 반응을 유도했으며,

미국에 사는 그리스인 친구에게도 똑같은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대단한 매니저씨. 피곤하지도 않나. 어떻게 매번 그렇게 본인이 먼저 폭소를 터뜨리는지......헐)

 

그리하여, 이 만원짜리는 저희집에서 아직까지도 다른 유럽인들을 놀래키거나

모임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딸아이의 세뱃돈이자 저희 집에 있는 유일한 한국 지폐돈

만원짜리에 반응하는 유럽인들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즐거운 명절연휴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부자되세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트맘 2013.02.11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씨, 정말 유쾌하신 분이시네요.
    주위를 밝게 해주는 그런 분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요.ㅎㅎ
    한복 입은김에 세배까지 해버린 따님은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1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민트맘님.
      유쾌하다못해서 어떤 땐, 그 에너지를 도저히 못따라갈 때도 많아요.
      저랑 너무 달라서 좀 버거울 때도 있고,
      그렇기에 부족함 점을 서로 보완하는구나 싶어서
      감사할 때도 있고 그래요^^

  2. 희망을 2013.02.11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들 하세요? 외국에서의 설... 그거 참 기분이 묘할 겁니다.
    저도 일본 가 었을때 하필 신정이 끼었는데 같이 기분내지만 어쩐지 허 하던데 그곳은
    그럴 기분도 못내서 아쉽겠습니다.

    저도 서랍속에 외국동전들 엄청 가지고 있는데요.
    심심하면 꺼내서 이건 얼마. 저건 얼마. 하고 계산하다보면
    참 우리돈의 가치를 알겠더군요.

    아쉬운대로 국내계실때처럼 설이다 하고 보내시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2탄 째 입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1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희망을님. 2탄째 댓글이요^^

      그러게요. 국내 있을 때처럼 보내고 싶어서
      나름 여기 가족들 불러 밥도 해 먹기고 했는데
      그래도 부모님이 한국에 계시니
      많이 아쉽네요.
      희망을님도 외국을 많이 나갔다 오셨었나봐요^^

  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11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만원권을 저렇게 활용할 수도 있군요! ㅋㅋ
    남편분께서 장난 치시다 따님과 수준이 같아진 것처럼 보인 에피소드들도 있나요? ㅎ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그리스에서 설날 잘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1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난치는 사람이 즐거워해야 당하는(?) 사람도 즐겁죠~
    남편분이 아주 유쾌하신 분인가 봐요ㅎㅎㅎ
    그나저나 올리브나무님 댁에서는 설에 세배 받나요??
    올해 설은 어떻게 보내셨나 모르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Favicon of http://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3.02.1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그렇군요~ 구독신청하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2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그 반응은 스페인에서 통할 것 같아요...
    게다가 유로존으로 바뀌면서 물가가 상승했다는 의견은 여기서도 월등히 지배적이라...

    예전에는 만원이 큰돈이라 생각되는데(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나만)
    지금은 6.6유로 밖에 안한다는 것이
    쉽게 납득안되요...
    난 여전히 15년 전 한국물가에 익숙해져 있나봐요... 흑흑
    한국돈 가치가 좀 떨어지는 듯 보이기도 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만원짜리를 보면 여전히 큰 돈 같이 여겨져요. 근데. 6.6유로는 너무 작은 돈 같아요. 유로화의 큰 문제점 같아요.

      한국도 최근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하루는 엄마랑 이것저것 물가 비교를 해 본적이 있었는데,
      공산품은 그래도 그리스보다 싼 것 같았고,
      야채 과일 고기는 아휴 너무 비싸더라구요.
      몇 년 사이에 몇 배로 오른 것도 있더라구요.
      저 여름에 한국다녀오려고 하는데,
      만원으로 밥 한끼 사먹고 커피한잔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김밥천국에서 먹으면 가능할까요?? 저도 몇 년동안 한국에 안 나가봐서 가늠이 잘 안 되요.

  7.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2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보고 왜 굳이 만원이라고 하지 않고 만원짜리라고 했을까? 했는데 다 이유가 있네요..ㅎㅎ
    정말 100유로랑 비슷한데요? 저러도 깜빡 속겠어요..
    매니져씨(저도 이렇게 불러도 되나요?ㅎㅎ;;)가 너무 귀엽우네요..

    그나저나 유로는 많이 떨어졌을텐데 전 딸아이가 어려서 유럽 여행도 못 가보네요..
    유로가 가장 비쌀때 열심히 유럽 다녔던 거 좀 아까운 느낌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유로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물가가 아주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니라서 서민 경제는 그냥 그런 것 같아요.
      아테네의 경우, 워낙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내수가 돌지 않아 물가를 더 떨어뜨린 것 같아요. 그런데 로도스나 크레타는 아테네에 비해 경제사정이 나은 편이라 물가가 아테네 보다 더 비싸요.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싸게 가격을 안 내려도 내수가 도니까 아테네 같이 할 필요가 없는 셈이지요.
      반대로 아테네 입장에서는 싸다고 좋아할 수 없는게, 내가 사업자라면 내 물건도 싸게 팔아야하는 셈이 되더라구요.
      암튼..장화신은 삐삐님. 따님 좀 더 크면 꼭 유럽에 다시 한 번 놀러오세요.^^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2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하고 본다면 꼼짝없이 속겠네요. ^--^ 그런데 전에 유럽 갔을 때 보니까 다 같이 유로를 사용해도 나라마다 동전에 그려진 그림이 다르더라구요!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서 하나씩 남겨서 모아야겠다고 생각했건만 배낭여행 한달 하고 났더니 있는 돈은 모두 탈탈 털어 무조건 먹을 거 사러 직행하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질 않네요. 아하하하하하하 먹는 게 남는 거죠.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동전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그리스 유로 동전들은 주로 유적지 그림이 많고, 앞면은 영어 뒷면은 그리스어로 씌여 있어요~
      하하. 배낭여행하시면서 얼마나 꼼꼼하고 알뜰살뜰 쓰셨겠어요~이방인님께서 덤벙대는 듯 하시지만, 은근 꼼꼼하신데가 있어서 그러셨을 것 같아요.~동전이 남아 있다면 그게 더 희안한 일일 거에요~^^

  9. 무탄트 2013.02.12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여기는 오늘(12일) 쉬는 회사가 좀 있어서 그런지 도로가 한산한 느낌입니다.
    나이를 먹으니 명절이 더이상 신나는 날이 아닙니다. 부모님께는 용돈을 드려야 하고, 조카들에겐 세뱃돈을 줘야 하는 군데군데 머리 허연 나이가 되었거든요.
    만원짜리 하나로도 웃을 수 있다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기나 거기나 남편이 애같은 건 비슷한가 보지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도로가 한산하군요~그나마 다행이네요.

      세뱃돈을 주셨군요. 아휴. 조카가 있으면 신경을 많이 쓰게 되겠어요~
      한 사람에 얼마를 줘야하나??? 뭐 이런 생각들이요~

      남자들이 애같은 건, 전 세계가 다 똑같지 싶어요~^^

  10.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2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화목한 가족같아요~ ^^
    저두 재밌는 개그나 그런거 있으면 자주 쓰고 싶더라구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2.13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들어왔습니다. 눈팅만 하다 가는 솔로 남성입니다. 유로 환전을 해본 기억이 없기에 처음 유로 돈을
    구경해 보았네요. 파운드, 마르크, 프랑 환전은 해 보았지만요. 앙 외국 못 나간 지 몇 년인거야 ㅠ.ㅠ
    그런데 그리스에 대해서는 분명히 현대 국가인데도 전 아직도 튜닉이 흔할 거 같다는 착각(?)을 자주 하는데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안개를 걷고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3 0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류현님. 혹시 이방인님 블로그에서 뵈었던 그 류현님이신가요??? 제 친구와 이름이 같은^^
      그러시군요. 그리스에대해서는 직접 와서 살아 본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조금씩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다섯 번의 그리스 여행을 왔었는데, 내내 환상이 있었어요^^
      뭐랄까요. 체감광도 다섯배의 햇볕때문일까요? 발에 체이는 고대 유적지 때문일까요. 지금은 매일 보는 것들이라 그런 환상이 없지만, 어떨 땐 사진을 찍어둔 걸 객관적으로 쳐다볼 때, 내가 이런데 사는 거야?? 이상해. 라고 여기기도 한답니다. 암튼 오랜 역사만큼 신비한 곳임엔 틀림없는 것 같아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마니 안닮았는데....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는 만원짜리를 아니까 많이 안 닮았다는 걸 아는데,
      보통 해외 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100유로 짜리랑 비슷한 색깔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한는 것이지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