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은 모든 종류의 파스타를 다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리스의 일반 대형 슈퍼마켓에는 진열대 한 줄 전체에 모양별, 종류별, 회사별로 각기 다른 파스타가 백 여가지는 진열되어 있을 정도 입니다.

 

그리스는 우리나라에서 '파스타' 하면 떠오르는 이탈리아와 인접한 국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리스 가정에 파스타가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서로의 영토를 점령했던 시기도 있었으니 이 시기를 통해 음식 문화가 다양하게 교류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 가정식 요리 중에는 이탈리아식과는 또 다른 그리스의 독특한 파스타 요리들이 존재하는데요.

 

사실 제게 그리스인들의 파스타, 특히 긴 면발의 스파게티를 삶는 법을 처음 알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매니저 씨였는데요.

원래 그리스와 아무 상관 없는 삶을 살았을 때부터 스파게티를 무척 좋아했던 저는, 서울의 스파게티로 유명한 맛집을 열심히 찾아 다녔었고 집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었었기에, 제가 스파게티 면을 고르거나 삶는 방식에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로 지냈던 매니저 씨가 제게 자랑처럼 작은 냄비에도 쉽게 스파게티를 삶는 법을 알려줘서, 저는 반신 반의 하면서도 따라 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면발이 탱글하고 맛있게 스파게티 면이 삶아져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리스에 와서 본격적으로 그리스 요리를 만들게 되면서이렇게 그리스인들이 좋아하는 가정식 파스타 요리를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긴 스파게티 면을 쉽게 삶는 법 익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인들에게 배운

작은 냄비에 긴 스파게티 면을 쉽게 삶는 법

(스파게티는 그리스어로 마까로냐 Μακαρόνια 라고 합니다.)

 

 

1. 먼저 원하는 스파게티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파는 기본 사이즈의 스파게티 면은 5~7번에 해당되는 면인데요. 이런 표시가 없는 기본면을 사도 되고, 수입 브랜드를 살 때에는 이렇게 번호를 보고 살 수 있습니다. 번호가 낮아질 수록 굵은 면이고 번호가 높아질수록 얇은 면입니다. (3번은 빨대 같이 굵은 면이고, 10번은 국수 면처럼 얇습니다.) 

또한 여러 회사 제품을 맛보면서 기본 반죽이 좋아 삶았을 때 식감이 좋은 것을 찾아야 하는데요.

스파게티를 많이 먹는 그리스에서는 슈퍼마켓 자체 브랜드에서 스파게티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것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삶았을 때 식감이 좀 푸석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싸다고 무조건 선택하기엔 스파게티 요리에서 '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큽니다.

 

그리스에서 쉽게 구하는 그리스 브랜드 멜리사

그리스에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산 파스타 종류가 많은데, 골고루 맛 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2. 스파게티 한 봉지(500g)를 삶을 때 대개는 큰 냄비를 사용하지만, 큰 냄비가 없는 경우 중간 냄비만으로도 스파게티를 간편하게 삶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중간 냄비에 물을 2/3 이상 붓습니다.

 

 

 

3. 1Ts 정도의 소금과 1Ts 의 올리브오일을 넣습니다.

 

이는 스파게티 면에 살짝 간이 베도록 하고 ,탱탱한 면 상태를 유지하며 삶아지도록 도와줍니다.

 

계산해보니, 그리스에 온 이후로 스파게티 면을 250번 이상은 삶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계량을 하지 않고도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막 투척하는...^^;;

 

 

 

4. 자, 다음이 포인트인데요. 스파게티를 이렇게 반으로 뚝 잘라줍니다!

 

 

저는 라면을 반으로 잘라본 적은 있지만 스파게티를 이렇게 싱크대를 지지대 삼아 뚝 자르는 매니저 씨를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는데요.

잘라질까 싶었던 면이 이렇게 자르니 쉽게 잘라졌고, 이렇게 반쪽 길이가 된 스파게티는 작은 냄비에서도 많은 양을 엉킴 없이 쉽게 삶아지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스파게티를 잘랐다고 해서 결코 먹을 때 면이 짧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스파게티를 반으로 잘라 삶는 방법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남부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바쁘게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해야 할 때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삶아야 하는데, 이렇게 자르면 긴 면을 불편하게 구부려가며 삶는 것보다 훨씬 간편해서 저는 늘 애용하는 방식입니다.

아마 저처럼 가족들에게 빨리 요리를 해서 먹여야 하는 주부들을 위해서는 정말 간편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5. 팔팔 끓인 물에 스파게티를 넣어 줍니다.

 

 

면이 반으로 잘려 있으니 중간 냄비에도 이 많은 양이 다 들어갑니다.

 

 

6. 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물론 그리스인들은 스파게티 집게를 사용하고, 저도 스파게티 집게가 세 개나 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작은 냄비에 많은 양을 삶을 때에는 젓가락을 사용해보니, 스파게티 집게보다 도리어 면이 덜 엉켜서 훨씬 편리하다고 느꼈기에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큰 냄비에 삶을 경우엔 집게도 편리합니다.)

 

 

 

     7.  면을 넣고 5분 후, 면이 좀 부드러워지면 젓가락으로 골고루 면들을 섞어 줍니다.

 

 

그렇게 다시 5분 정도를 더 끓인 후(총 10분) 한 가닥을 먹었을 때 익었다고 여겨지면 불을 끄고, 면을 채에 받쳐냅니.

 

 

면을 삶는 시간은 큰 냄비의 경우 1~2분 단축될 수 있지만, 물을 끓이는 데에 시간이 더 소요가 되므로 총 조리 시간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불의 세기, 냄비의 크기와 종류, 스파게티의 종류에 따라 면을 삶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실 이 시간을 8분이다 9분이다 라고 딱 정확히 규정하는 것이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요.

물론 스파게티 면 마다 포장 뒷면에 삶았을 때 알맞게 익는 시간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 그것이 불분명할 경우 물에 스파게티를 넣은 지 5분 이후부터는 젓가락으로 면을 살살 저어주며 스파게티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의 안쪽 부분이 노란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익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면의 양이 이보다 늘어날 경우 당연히 끓는 시간도 늘어나는데요.

저희 집의 경우 대 식구가 식사할 때도 많기 때문에 2~3봉지를 한꺼번에 삶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엔 더 긴 시간을 두고 보기도 한답니다.

 

 

8. 만약 면을 다시 소스와 함께 볶을 예정이라면 면을 살짝 덜 삶으면 좋고, 그냥 소스를 부어 먹을 예정이라면 이대로 두었다가 기호에 따라 녹인 버터 약간을 면과 버무려 소스를 부어 먹어도 좋습니다.

 

 

※ 바쁜 주부들의 경우 소스나 다른 요리를 만드는 동안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경우, 건져둔 면이 말라 면끼리 덩어리로 엉겨 붙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면 덩어리를 억지로 떼려하지 말고, 찬물을 살짝 부어 주면 스파게티 면들이

수분을 받아 다시 처음의 면을 건져둔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그리스의 가정식 스파게티 소스들에 대해서도 소개하도록 할게요.~♡

  

여러분 맛있는 수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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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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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2.26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유용한 정보에요~ 저는 스파게티면보다 오동통한 푸실리를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스파게티면보다 편하게 삶을 수 있어서 였어요. ㅋㅋㅋ
    물론 먹기 편한 점도 있긴 하긴만요~
    급하게 먹고 싶어서 장보러 가면 동네 슈퍼엔 스파게티면 말고는 파스타면이 없을 때가 대부분인데
    올리브나무님께서 알려주신 반나누기!라면 작은 냄비에 해먹는 저도 걱정없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제가 드린 정보다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호수님도 파스타 종류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정말 좋아해서, 소스만 바꿔가며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고~~
      그래도 가족들의 입맛을 생각해서 매일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때도 많아요^^

  2. 민트맘 2014.02.26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렇게 잘라서해도 되는군요.
    간단한 일인데도 이렇게 생각지 못한 일들이 많아요.
    저는 항상 볶기때문에 조금 덜 삶는데 나중에 먹을 경우에는 올리브오일을 면에 조금 묻혔었어요.
    물로해도 되다니 큰 발견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민트맘님또 볶아서 드시는군요!
      볶은 스파게티는 정말 맛이 좋아서...
      아이 배고파...
      ㅎㅎㅎ
      아침에 뭘 먹고 나올 시간이 안 되어서 빈 속에 커피만 들이키며 몇 시간째 아침을 보내고 있어요.
      민트맘님 말씀을 들으니 이따 집에 들어가서 스파게티를 볶아 먹고 싶어져요~~^^

  3. 연두빛나무 2014.02.26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스파게티처럼 긴면이 다 들어가는 냄비는 흔치 않지요..ㅎㅎ
    작은 냄비에 이렇듯 반 뚝잘라 요리하는것을 저도 보았어요.
    재미있더라구요.
    먹을때도 줄줄 안 따라오니 오히려 더 좋을것 같기도해요.
    스파게티소스도 기대되는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요리전문가 연두빛나무님은 그렇게 잘라 요리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시군요~
      정말 먹을 때도 포크에 충분히 말아 먹을 만 한데 지나치게 길지 않고 좋더라고요.
      소스도 조만간 올려보도록 할게요^^

  4. 키키09 2014.02.26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스파게티를 저런 식으로 자를 수도 있군요!
    꽤 좋은 방법이네요!
    마치 조미 김을 자를 때와 비슷해요
    손에 기름 묻히기 싫고 연장(?)을 사용하는 것도 귀찮으면
    봉지째 꾹꾹 접어가면서 자르잖아요 ㅋㅋ
    와 매우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렇게 하면 굳이 냄비가 크기 않아도 되겠어요
    제 머릿속엔
    스파게티 면은 자르면 절대 안돼! 자르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어!
    였는데요 우와 약간 충격(?)이였어요 참신하면서도

    아 빨랑 다음 포스터가 기다려져요~~~
    소스!소스!소스! 비법 공개해주세요~~~~~~ㅎㅎㅎㅎ

    한국은 미세먼지로 인해 으~~~아(김흥국 버전) 난리도 아녜요
    길에 사람이 잘 안다녀요
    잠깐 나갔다 왔는데도 목이 컥컥 하네요
    청량한 공기가 필요해요 ^^

    좋은 하루 되세요!! 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키키님~
      소스도 조만간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그러게요. 한국은 진짜 미세먼지가 많은가봐요.
      어휴...
      덕분에 공기청정기 사거나 대여하는 집들이 늘어났겠어요.
      안 그래도 수도권이나 도심은 공기가 안 좋은데
      참...상상만해도 안타깝기만 하네요.

      조만간 그리스 바다 사진 큰 거라도 투척하도록 할게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그것 밖에 없어 안타깝지만, 그렇게라도 안구 정화를.....(제가 제 얼굴을 다 공개하지 않는 것도 안구 정화 차원이에요.ㅋㅋ)
      키키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5. 들꽃처럼 2014.02.26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파게티 먹고 싶따~~~
    근데 제가 하면 맛이 없어요~~ㅠㅠ

    텔레포트 요망~~~~

    • 키키09 2014.02.26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해도 맛 없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텔레포트 기능 있으면 아주 난리 났을 것 같아요.
      음식만 계속 받고 보내고 ~~~ㅎㅎㅎㅎ 으~찌개 먹고 싶네요^^
      진짜 저는 스파게티 두 분께 얼마든지 보내드릴 수 있어요^^

      도민준 씨를 좀 불러올까봐요.
      비싼 인력이라 음식배달은 안해 주려나요?
      아니....그렇게 멀리는 못 간다고 했던가요??
      ㅎㅎㅎ

  6. 부레옥잠 2014.02.26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팁이네요~! 저흰 남편이랑 저 이렇게 2인 가족인데도 스파게티 한 번 먹으려면 면그 길이 때문에 큰 냄비를 꺼내야해서 물 끓이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겁고, 설거지 하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번거로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 라면 반으로 잘라 넣듯 그런 건데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두 식구면 더 그러시겠어요~
      저야 워낙 아기새처럼 음식을 목 빼고 기다리는 입들이 많아서 그냥 큰 냄비를 써도 무방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냄비가 무겁고 개수대 꽉차는 그 부피감에 설거지 부담도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부레옥잠님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니 제가 도리어 감사하네요^^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2.26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으로 뚝 자르는거는 처음보네요...
    다음에 한 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당면 삶을 때 식용유 조금 넣는 것 때문에 기름 살짝 넣는건 알고 있었네요..^^

    그리고 스파게티 면에 굵기 정도가 다양한건 처음알았어요.. 그냥 다 스파게티면이라고 생각했는뎁..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오늘 점심을 뭐 해 먹나...뭘 해서 또 그 입들에 밥을 넣어 줘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자칼타님 댓글을 보니 잡채밥을 해야겠다 싶네요^^
      저희 직원 중에 편식이 심한 직원이 있어서 그 직원 것은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할 듯 하지만요~

      저도 감사해요. 자칼타님^^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2.26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을 저렇게 반으로 뚝 자를 수 있군요. 게다가 한덩어리가 된 면을 살려내는 비법은 찬물이구요 ㅎㅎ
    재미있는 생활의 지혜인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좀좀이님~
      진짜 처음엔 한 덩어리 면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억지로 떼다보니 면이 다 끊어져서 아주 망쳐버리곤 했었거든요~
      신기하게 물만 다시 한번 부어 내려 줘도 생생해져서 깜짝 놀랐었어요^^
      면을 삶았다가 남을 경우 냉동실이나 냉장고에 넣어 두기도 하는데, 다음에 그걸 다시 쓸 때도 저렇게 물을 부어서 면을 살리면 편하더라고요.~^^ 보통 남은 면은 아무래도 좀 퍽퍽하니 볶아 먹어야 더 맛있고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4.02.26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에서는 면이 달라붙지 않도록 건져내면 올리브유를 한번 둘러준답니다...^.^
    그럼 소스 앉을 때까지 그대로 유지 되지요...ㅎㅎ
    올리브의 나라라 별 응용법이 다 있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스페인에서는 건져 낸 후에 올리브유를 둘러주는군요!!
      아~~신기해요~~
      여기선 삶을 때 올리브유를 넣고 녹인 버터를 둘러서 먹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10. 포로리 2014.02.26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스파게티에 맛을 들였는데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다음엔 일부러 분질러서 삶아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내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로...

    • 키키09 2014.02.26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이어트는 본디 안드로메다 출신인 거 같아요
      저도 매번 실패하거든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다이어트도 안드로메다로 이미 갔어요^^
      근데 며칠 전부터 본의 아니게 뛸 일이 자꾸 생겨서 안드로메다로 간 다이어트를 이 참에 되찾아야 하나? 이러는 중이에요.
      덩치가 제법 커진 강아지 막스가 뒷 대문을 연 찰라에 냅다 뛰어서 동네를 두 바퀴나 돌게 만들었거든요.
      저희 동네가 시내 쪽이라 집이 200채가 붙어 있는데 뱅글뱅글..
      헥헥..진짜 이 녀석 천방지축, 그래 놓고 순진한 눈빛으로 애교를 막 보내면 야단도 많이 못 치고, 아이고~~~ㅠㅠ

    • 포로리 2014.02.27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스가 업동이거늘 효자노릇 하는군요. 막스 화이팅!

  11.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2.26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지역이든지 살림하면서 느는 꾀는 비슷한가 봅니다. 저도 매니저님이나 올리브님 처럼 삶거든요.
    그러잖아도 오늘 점심때 햄과 김치를 올리브 오일에 볶아 만든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그런 날 저녁때 면 삶기 글을 보니 어쩐지 생각이 통한 것 같아 괜시리 반갑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열매맺는나무님~~
      김치...........................................
      우와............................................
      진짜 맛있으셨겠어요~~~
      안 그래도 겨울 가기 전에 (겨울 가면 여긴 배추가 잘 안 나와요.)
      김치를 한번은 더 담아 먹고 싶은데,
      냄새 때문에 저릴 때부터 냄새 집에 안 베게 하려면 일이 많아서 얼른 시도를 못 하게 되네요.. 에궁.~

  1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2.27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스파게티를 종종 해먹기는 하는데 사실 면을 잘 삶지는 못했거든요~
    반으로 뽀개는 건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발상의 전환이란 중요하구나... 하는 걸
    지난 번 식칼로 김 자르는 방법 이후에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ㅎㅎㅎ(칼로 자르니 정말 잘 잘리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칼로 자르니 잘 잘린다니 진짜 기쁘네요^^
      공유한 정보가 유용했다는 소식은 제게도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아스타로트님도 스파게티를 종종 해 드시는군요~
      혹시 설이는 스파게티 삶은 면을 맛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여기 고양이들은 제가 스파게티를 끓이고 있을 때 냄새가 나니 부엌 창문 밖에 모여들기도 하는데요~
      고양이 사료를 주면서, 니들이 냄새 맡던 것이다 이러며, 삶아진 면에 짜지 않게 간 덜한 소스를 살짝만 뿌려 몇 가닥 맛보기로 줘 보면 진짜 잘 먹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물론 쳐다도 안 보는 애들도 있지만요^^

  13. 이런 2014.02.27 0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스파게티 삶는 방법이랑 똑같네요. 저는 500g 스파게티 면의 봉지를 뜯으면 엄지와 검지로 500원 동전보다 약간 크게 해서 3등분정도 합니다. 500g으로 5~6인분 어쩌고 써있던것 같은데 그정도로는 간에 기별도 안가더군요. 500g을 3등분하면 그 1/3이 한끼로 딱 맞더군요. 그런다음 물을 끓이고 소금을 넉넉히 넣습니다. 사실 스파게티는 소금양 조절이 맛을 좌우하더군요.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를 반으로 뚝 잘라서 엉키지 않도록 한줄 쭉 깐다음에 다시 90도 돌려서 한줄 쭉 까는 식으로 냄비에 투척합니다. 중간에 젓가락으로 한번 휘휘 저어 줍니다. 저는 잘 익은게 좋기 때문에 8분이라고 써 있지만 10분 정도 익힙니다. 물을 따라내고 올리브유를 넣고 한번 볶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나도 스파게티면이 불지 않습니다. 그 다음 소스를 넣고 면에 소스가 잘 배이도록 볶아 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님은 정말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분이시군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방법을 말씀해주시는 것을 보면 저처럼 진짜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분이시구나 느껴집니다^^

      한국에는 정말 500g에 5~6인분이라고 써 있던 게 기억나네요.
      그리스 포장엔 그런 말이 안 써 있는 게, 아무래도 그보다는 적은 인원이 먹을 수 밖에 없는 양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한 끼 식사인데...ㅎㅎㅎ
      아~배고파집니다..^^
      이런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14. 마리 2014.02.27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eureka 라고 외치고 싶었답니다. 스파게티 킬러이면서 단 한번도 면을 반으로 자를 생각을 못하고 제일 큰 냄비 꺼내 무겁다고 낑깡 거리고, 작은 냄비로 시도 했다 불이 화르륵 올라와 위에 나와있는 면을 홀라당 태워먹고 집을 통째로 날릴 뻔한 경험이 한 두번 있는 저로서는 신세계의 발견입니다. 콜럼버스보다 더 기쁜지도..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7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마리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진짜 깜짝 놀라셨겠어요~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마리님께 이런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서 기쁘네요^^
      콜럼버스보다 더 기쁜에서 정말 빵 터졌어요~~^^
      제가 도리어 감사해요^^

  15. 2014.03.07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Favicon of http://findnamo.tistory.com BlogIcon 나모찾기 2014.11.19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상의 전환이네요. 저는 큰 냄비만 생각했었는데요...=> http://findnamo.tistory.com/86

 

 

 

토요일에도 함께 밥을 먹기가 어려울 때가 많을 만큼 바쁘게 일을 하던 남편 매니저 씨는, 원래 평일엔 저희와 함께 밥을 먹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저녁식사처럼 하루의 메인 요리가 점심식사인 그리스에서는 이 점심이 참 중요한 밥인데, 매니저 씨가 만약 매일 점심을 사 먹는다면 정말 지겨운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엔 제가 요리를 해다가 갔다 주면 매니저 씨와 직원은 가게 일을 하며 밥을 먹고, 저는 마리아나와 집에 와서 밥을 먹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부터 마리아나가 사무실 근처의 영어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레벨테스트를 해서 배정받은 수업 시간이 하필이면 하교 후 1시간 후에 시작하는 수업이라 집에 와서 점심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집까진 차로 20-30분이 소요되고, 그리스는 학원 역시 12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부모가 동반되어 학원 교실 앞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 오는 것을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수업이 있는 일주일에 이틀은, 아침에 업무를 보고 집에 다시 들어와 저와 딸아이까지 모든 사람이 먹을 요리를 해서 가게로 출발하곤 하는데, 사람 수가 많다 보니 도시락 통은 양손 터지게 바리바리 들어야 할 만큼 많아져 버렸습니다.

 

얼마전 점심 도시락으로 만들었던 그리스식 까르보나라와 아마트리치아나입니다.

레시피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처음엔 양손 터지게 도시락을 만들어 허겁지겁 시간에 쫓겨 먹는 이런 상황이 힘들고 '이게 뭔가? 학원을 바꿔야 하나? 정말 심사숙고 골라 겨우 맘에 드는 학원을 찾았는데 어쩌지?' 싶었지만, 그래도 그리스에서는 모든 사람이 밥을 먹는 고요한 시간, 그 단 한끼 제대로 먹는 밥이라 (그리스 문화에서 파티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 아침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다고 말씀 드렸지요?) '그냥 내가 좀 수고하는 수밖에 없겠다' 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세상의 모든 버거운 상황에 꼭 안 좋은 요소만 존재하는 게 아니란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학원 시간 덕분에 저희 세 식구가 그렇게 일 주일에 두 번을 사무실 구석에 나란히 앉아 함께 밥을 먹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일요일에 점심을 같이 먹는 일은 허다하지만, 그건 세 사람이 밥을 먹는 게 아닌 늘 친척들과 함께 먹는 밥이라 심지어 한 테이블에서 밥을 먹어도 매니저 씨가 뭘 먹었는지 딸아이가 뭘 먹었는지 확인을 못할 만큼 멀리 떨어져 앉을 때도 많고, 워낙 많은 수가 함께 식사를 하다 보니 세 사람만 함께 밥을 먹는다는 오붓한 기분을 거의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엊그제 수요일 오후에도 가게에서 세 식구가 나란히 앉아 도시락 통들을 열어 점심을 먹는데, 마침 직원들이 출장을 나가고 우리 세 사람만 남았습니다. 회사라 심각한 얼굴로 일하던 매니저 씨는 오붓한 상황에 음식이 입에 들어가니, 갑자기 얼굴이 부드러워지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늘어 놓았습니다.

"올리브나무, 너 기억하지? 한국에서 그 수제피자가게 아저씨. 그 아저씨 내 친구 같은 사람이었는데. 그 아저씨 터키에 와서 자기 식당을 여는 게 꿈이라고 했었던 거 기억나? 꼭 그 아저씨 다시 만나고 싶어.

아, 맞다. 새벽 네 시까지 하던 OO치킨 사장님 생각나? 그 아저씨 영어를 되게 잘했던 거. 새벽에 치킨 사러 가면, 언제나 스포츠 채널 틀어 놓고 자기가 자기네 생맥주 먹고 취해서 나한테 인생 하소연을 다 하곤 했었던 거. 자기가 연세대 졸업해서 잘 나가던 회사원이었는데, 명퇴 당해서 지금은 치킨집 하면서 잠도 못 잔다고. 그래서 내가 그랬지. 나도 연세대 한국어학당 나왔는데 지금은 이렇게 고생하면서 일한다고. 하하. 그 아저씨 내 농담에 엄청 웃으며 자꾸 생맥주를 공짜로 주겠다는 거야. 그래도 그 아저씨, 닭을 엄청 잘 튀기던 베트남인 아내를 정말 사랑했어."

"응. 기억나. 그 집 떡튀김에 치킨 양념 묻혀 주던 거, 진짜 맛있었는데. 그리고 그 사장님 아내 분 정말 예쁘고 싹싹했어. 한국어도 잘 했고. 이런 타국생활의 어려움을 진작 알았다면 좀 잘해줄 걸 그랬다 싶어..."

"그래! 그랬어! 하하. 그 아저씨 보고 싶네. 나한테 서비스도 잘 주고 그랬는데. 난 거기 무, 진짜 맛있었거든. 어휴. 시원하고 새콤하고 끝내주는 맛!"

이쯤에서 딸아이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한마디 거듭니다.

"난 기억이 안 나는데...이상하다... 나 할머니 집에 갔을 때 먹었어? 정말 맛이 궁금한데..."

매니저 씨는 눈으로 저에게 찡긋 신호를 보내며 대답을 합니다.

"야. 너도 먹었어. 니가 그 때 어려서 기억이 안 나는 것뿐이야. 다음에 한국에 가면 사 줄게. 그땐 엄마는 놔두고 우리 둘이 가자. 알겠지?"

"아이. 좋아~~."

 

비록 빨리 먹고 양치질 하고 또 저희는 학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또 집보다 불편하게 앉아 밥을 먹어야 하고, 손님들에게 냄새 풍길까 봐 눈치 보며 부랴부랴 먹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 식구食口 라고 정의 하듯,

우리는 그렇게 잠시나마 긴장을 풀고 밥을 나누어 먹으며,

한국을 함께 그리워하는

그런 식구임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날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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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가족 이야기에, 예의를 갖추고 저와 다른 생각을 피력하시는 것은 허용하지만, 제대로 앞뒤 상황도 읽어보지 않고 반말이나 막말 악플을 쓰시는 분들은 IP차단, 삭제 하겠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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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영미 2013.12.07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단란한 모습이 좋습니다 ^^

    올리브나무님의 음식은 언제나 어디서나 먹어도 맛나고 행복하겠어요

    매니저님의 연세대 어학당 출신 멘트가 멋지네요^^

    그리스양념으로 버무린 떢복이도 무척 궁금해지구요 ㅎㅎ

    매일식단을 올리셔도 일년치 포스팅이 나오겠어요 ㅎㅎㅎ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올리브나무님! 화이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영미님~
      정말 영미님은 식구가 많으시니 저보다 더 반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매일 오늘은 뭘 요리하나..고민고민..
      저희 집은 저와 딸아이는 한식을 먹고 싶은 날인데 매니저 씨나 직원들은 그리스 음식을 늘 원하니, 어떤 땐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요리하는 날도 생겨요. 어제도 그렇게 하다가 손에 든 짐이 너무 많아져서 애 학원 가방 챙기는 것을 빼 먹고, 집에 다시 왔다가기도 했답니다ㅠㅠ

      암튼...저도 영미님께서 해주시는 비빔밥 전 먹고 싶어요~!!! 맛있겠어요!!

  3. 새벽.. 2013.12.07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님이 계속 바쁘신가봐요. 그래도 바쁜 게 나은 거죠?^^
    도시락 메뉴 정하는 건 힘들지 않으세요? 문득 고등학교 때까지 엄마가 매일 같이 도시락 반찬 걱정하시던 일이 생각나서요... ㅎㅎ
    저희도 부부가 다 바쁜 편이라 단 둘이 밥 먹는 일이 한 주일에 많으면 세 번 보통은 두 번... 주 중엔 같이 식사하는 일이 서프라이즈일 정도네요.
    그래서 저는 남편이 일찍 퇴근해주면 너무 좋아요. ^^
    매니저님이 한국을 그리워하신다니까 왠지 정감어린 느낌이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새벽님!
      정말 어머님들이 과거에 어떻게 도시락을 그렇게 싸셨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급식도 없던 시대였는데..
      새벽님도 바쁘셔서 남편분과 함께 식사를 자주하진 못 하시는군요..
      그래도 어쩐지 서로 바쁘다가 갑자기 함께 밥을 먹게 되면 더 반갑고 정겹고 그러실 것 같아요~
      매니저 씨는 한국에서 그리스로 막 돌아왔을 땐, 한국에서 힘든 일들만 기억하더라고요. 저에게 엄청나게 쏟아부었던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이젠 그리운 일들만 남았나봐요.
      다음엔 꼭 같이 한국에 가자고 벼르고 있네요^^
      저도...그런 기회가 꼭 왔으면 좋겠어요~

  4. 키아 2013.12.07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지 좋은 점을 찾아내는 올리브나무님의 긍정적인 부분이 참 좋습니다.
    하필이면 금요일밤 오후 출장을 다녀와서 이시간에 간신히 씻고 우울하게 컴퓨터를 켰다가 기분 좋아져서 갑니다.
    오는 차가 없어서 두시간동안 기차에서 서서 오고, 택시가 안잡혀서 새벽 한시에 밖에서 삼십분을 오들오들 떨며 기다렸지만
    올리브나무님처럼 긍정적으로 뒤돌아보니 그래도 돌아와서 따듯한 샤워를 했고, 난데없는 출장이었지만 그 지방에서만 파는 음식을 저녁으로 사먹고 왔네요^^

    올리브 나무님 덕분에 흐뭇한 기분으로 잠들 수 있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키아님..
      피곤하셨겠어요..
      금요일 오후 출장이라니..
      게다가 기차에서 서서 오셨어요???
      에궁...
      에궁...
      저도 한국에 있을 때, 가끔 KTX 타고 대구나 부산에 출장갈 일이 있었는데, 저녁에 늦게 강의가 잡혀 있으면 끝나고 막차 타고 돌아오면 서울역에 밤 늦게 도착하곤 해서 고생했던 적이 몇 번 있었어요..
      한번은 역에 차를 주차해두고 갔던 적도 있었는데, 겨울인데 제 차가 가스차라 노즐이 얼어서 작동을 안 해서 그 밤에 렉카를 부르고 엄청 고생했던 기억도...
      제가 조금이나마 키아님 기분을 나아지게 해드렸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5. 박희정 2013.12.07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식구라는 단어는~~아~~~설명하지 않아도 가슴 언저리에서 깊은 물결이 치는드해요
    오붓히 세식구 식사하시는 모습 상상해도 참~!가슴찡해요~!냄새에 격한 반응한다는 그나라사람들에게 티나지않게 식사하실껄 생각하니 에구구...힘드시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희정님, 정말 감사해요!
      좁은 공간에 올망졸망 앉아서 식사를 하니 도리어 더 끈끈한 가족애를 연출한 게 아닌가 싶어요^^
      희정님께서도 육아에 바쁘셔서 식구들이 모두 모여 느긋하게 밥을 먹기는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추운데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게 됩니다!

  6. 2013.12.07 0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0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기하고 스토브가 평평한 것을 보니 인덕션인가봐요.

    부럽습니다.......(저는 좋은 조리 기구를 보면 탐이나요).

    나중에 유럽 여행가게 되면 한국 식재료 한가득 가져다 드리고 싶습니다. 떡집도 있고 방앗간도 있고. 없는 것은 산나물 정도(그래도 마른 고사리 정도는 있습니다). 가격과 양이 문제지요. 저희는 여러가지 시식을 해본 결과 호주에서 만드는 중국 특정 상표의 두부하고(종류도 많음), 국수(종류도 많음-특정제품은 한국 중국집에서 만든 짬봉하고 짜장국수 하고 똑같음), 만두(이것은 500% 이상 중국 것이 맛있음) 가 훨씬 더 저렴하고 맛있다는 결론이 나와서 두부,국수, 만두는 중국식으로 대체 해서 먹고 있습니다. (제 취미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음식을 사서 조리해서 먹어 보는 것이랍니다. 좀 희안해 보이고 희귀한 것- 아마 그리그 가면 저에게 있어서 천국이지 싶어요- 엘리니카 커피며, 그릭 샐러드, 각양각색의 feta cheese- 그리고 greek sweets).

    시드니에서 제빵과 제과로 유명한 집들이 있는데 상표가 Athena's Greek Cakes, Christophers'(Kyriacos) 등등 그리스 계통이 많은 것 같아요. 문제는 제몸에 당도섭취량이 제한 되어서 특정양이 넘어가면 단 것을 잘 못먹어요. 아니 단 것이 구역질 날 정도로 맛이 없어져요. 그래서 맛있는 케익을 보면서 정말로 당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두입정도 먹고 나머지는 억지로 먹어야 해요.

    한국에서 수입한 냉동만두(모든 상표-5가지 정도)를 먹어 봤는데 중국식 만두를 먹어보니 정말로 한국 것은 돼지 사료정도의 맛 밖에 되지 않더군요. 푸석푸석 맛도 없고-중국식을 추천하는 것이랍니다. 호주 현지인들도 가격도 싸고 맛있는 중국 만두를 일반 frozen food 에서 사기 시작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 식품점을 찾으라고 하는 이유가 Wang 이라던지 Assi 라던지 하는 한국 식품을 해외로 OEM 으로 유통을 가진 회사들이 있는데 그 회사들이 한국식품을 중국 식품점에서 중국인 용으로 판다는 것이에요. 시드니에 있는 중국 식품점을 가보면 한국 메밀국수, 당면 , 불고기 소스 등 중국식 포장을 해서 팔더라고요. 시드니 한인 식품점에 납품하는 도매 업자의 말을 들으면 Wang 이라던이 Assi 가 매달 리스트를 준데요. 수백가지 품목이 있는데 그중에서 잘 팔리는 것을 골라 자기네들이 리스트를 만들어서 식품점에 돌린다고 하더라고요.이 얘기는 식품점 주인 한테 들었어요. (제가 예전에 있었던 제품이 왜 없냐고 물었는데 도매업자가 리스트에서 빼버려서 주문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모 도매업자에게 들은 말인데 Assi 나 Wang에게 호주에게 판매할 수 독점권을 달라고 했는데 안주더래요.

    제 해석은 그 회사들이 한국 식품이외에 다른 아시아 식품을 취급하고 있어서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한국사람눈에는 한국 것들이 보이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은 보이지 않으니까) 여기서 한국 식품 도매 업자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어 밖에(영어 몇마디 못함) 못하고 한국 식품점밖에 공급을 못하니까 라는 생각이 우선 들더라고요. 그 사람들의 제품들이 대형수퍼 몇군데, 중국/동남아 식품점에 들어가 있는데 그런 곳들하고는 거래를 이어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1) 한국식품의 세계적 유통구조 (중국식품점에서 찾을 수 있는 가능성) 2) 중국음식의 맛 때문에 예전에도 중국식품점 찾아 보라고 한것이에요. 한국 떡국떡은 上海年糕 (Shang hai nian gao) - 마지막은 양갱 할 때 양자에요 - 로 포장해서 나온답니다. 그래서 상해니엔가오 팔면 한국 떡볶이 떡도 옆에 놓여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중국 사람왈: 상해에서는 연말에 nian gao를 먹는답니다. 제가 중국말이 브로큰 중국어라서 어떻게 먹는지는 물어 볼 수가 없었어요. 아니 물어는 볼 수 있는데 알아 들을 수 없어요....그런데 다른 중국사람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상해니엔가오가 뭔지 모르데요...중국은 워낙 땅이 넓으니 지역에 따라서 음식재료도 정말로 다르니....

    저는 가끔 쓸데 없는 것도 너무 많이 알아 결론까지 도달하는데 설명을 단 한숨에 잘 못한답니다.

    오늘도 횡설수설이네요...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Florence님께서는 정말 먹거리와 식재로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네요!!
      우와...이런 걸 다 물어보셨었군요...
      여긴 어차피 중국식품점은 없으니까 제가 이런 것을 물어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아테네에 가서 혹시 들르게 된다면 꼭 Florence님이 해주신 말씀을 기억해야겠네요.~

      저는 원래 만두를 좋아해서, 여기선 가끔 그냥 빚어서 먹어요.
      어차피 구하기는 어려우니 만두피부터 빚어서 먹는데,
      그나마 그리스인들이 주변에 많으니, 그들 입맛에 맞추어서 자꾸만 퓨전 만두가 되어가네요. 만두에 페타 치즈를 넣기도 하고..ㅎㅎㅎ
      그리스인들도 중국식 스프링롤은 굉장히 좋아해요.
      파는 곳도 많고요.
      그래서 스프링롤을 만들기도 하고..그러네요..

      아, 여긴 가스 오븐보다 인덕션 형태의 전기오븐을 쓰는 집이 더 많아요.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지역이 아니라서 가스통을 사다가 써야하는데 그게 번거로우니까 그런 것 같아요.
      마당에 냄새 나는 것을 만드는 부엌엔 가스통을 놓고 가스레인지를 쓰는데 집안엔 주로 전기 오븐이더라고요.

      냄비들은 한국에서 쓰던 것을 갖고 왔어요.
      갖고 들어오다가 공항에서 하마터면 냄비장사 취급 받을 뻔 했다는...ㅎㅎ
      원래 인덕션 용으로 나온 것들이고, 아주 오래썼는데, 처음에 좋은 것을 구입해서 그런지 오래써도 손잡이만 갈아주면 계속 쓸 수 있더라고요..

      댓글 감사해요!

  8. Favicon of http://memo1234memo.tistory.com BlogIcon 오렌지수박 2013.12.0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란한 식탁의 풍경이 절로 그려지네요. 저두 몇개월 잠시 외국에 있을 때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면 가져온 양식을 털어서 해먹곤 했었는데..물론 올리브나무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얼음꽃님!
      저도 이제는 나름의 방법으로 한국음식을 대체할 요리들을 개발해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먹고 살게 되네요.
      다행이지요..^^
      얼음꽃님도 즐거운 저녁 되세요!

  9.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12.07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산들이님 블로그에서 한국에서 온 택배 이야기로 눈물 찡 하고 왔는데, 올리브나무님도 ㅠㅠ
    오늘 한국 그리움 특집인가요~~ ㅠ 눈물이 핑~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시아아빠님!
      시아아빠님도 가까이 계시긴 해도 또, 한국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으실 것 같아요. 가까이 있다고 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실 테니까요..
      암튼...파이팅을 보냅니다!!

  10. 연리지 2013.12.07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늘 포스트 보고 울컥 하면서 눈물이 나네요.ㅜㅜ
    먼 타국땅에서 한국을 그리워 하면서 사는 건 모든 한인들의 공통된 마음인 것 같아요.
    요즘 연말이 다가오면서 저도 모르게 많이 심란해져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구요.
    거의 모든 끼니를 혼자서 먹다보니, 식구의 정의가 새삼 그리워지네요. ㅠㅠ
    올리브 나무님 화이팅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연리지님..
      모든 끼니를 혼자서 드시는군요..
      그럴 수록 더 잘 드셔야 하는데 말이지요.
      또 혼자 있다보면 대충 먹게 되기도 하고 그러실 것 같아요.
      연리지님께서도 연말이라 한국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러실 것 같아요.
      우리 같이 힘내기로 해요!!!

  11.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2.07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울트라 긍정형인 올리브나무님!!
    어떤 상황에서건 감사할 것을 찾아 내는 당신!!
    그래서 우리는 올리브나무님과 함께 울고 웃고 또 여기서 모이고... 알게 되어 참 기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감사합니다! 열매맺는나무님~~
      오늘 그리스는 몹시 추워요!
      으아~~~~ 손이 꽁꽁~~
      열매맺는나무님, 추운데 따뜻한 거 많이 드시면서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늘 힘나는 댓글 엄청 감사해요!!

  12.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2.07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찌잉~~하네요~~ 외국인 남편이지만 한국에서의 추억을 공유하고 또 같은 걸 그리워할 수 있으니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
    외국에 계신 분들은 더 많이 공감하시겠죠...? ^^
    셋이 앉아 밥 먹으며 오손도손 이야기 하는 모습 상상하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소금님~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매니저 씨가 한국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그리스 생활이 더 어려웠을 것 같아요.
      한국을 경험하고 이해하였기에..
      다행히 또 이렇게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네요. 감사한 일이지요~

  13.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2.07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운 것들이 늘어납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겠지요.

    가끔은 혼자 밥 먹기가 싫어져서
    있는 힘껏 분발하기도 한답니다.

    먹어야지 건강해야지 그래야 한국에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지
    그런 마음으로요..

    뭔가 따스한 기분으로 글 즐겁게 읽고 혼자 커피 홀짝거리는 제가 괜시리 서글프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적묘님!
      건강하게 돌아가셔야
      부모님도, 세 냥이들도
      적묘님을 더 기쁘게 반갑게 즐겁게
      맞이할 것 같아요.

      그러니 한국에 돌아가시는 날까지
      혼자 계시더라고 건강챙기시면서
      꿋꿋하게! 그렇게 지내시길 응원해요!!
      파이팅!!

  14. 부레옥잠 2013.12.07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편이 바빠서 늦게 들어오면 밥 안차려도 되니까 편해서 좋긴한데 그게 너무 반복되면 쓸쓸하더라고요. 식구들은 역시 밥을 같이 먹어야^^ 그나저나 대기업 간부들의 말로는 치킨집 사장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꼭 우스개만은 아닌가봐요.
    올리브나무님 다음 레시피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저번에 올려주신 짜지끼도 만들어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샐러리에 찍어서 간식대용으로 먹었답니당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레옥잠님~~
      그러게요~~ 정말 같이 밥을 먹어야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오해도 풀리고 정도 쌓이고 그런 것 같아요!
      짜지끼를 맛있게 만들어 드셔다니, 정말 기쁘네요!
      조만간 또 그리스 음식 레시피를 하나 올리려고 열심히 사진찍고 요리하고 있어요~ 부레옥잠님 성원에 힘입어 저도 오늘 요리하기 싫어 퍼진 제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감사해요!!

  15. 2013.12.08 0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2013.12.08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이렇게 격하게 공감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언제 커다란 대야에 양껏 만들어서 셋이 함께 먹을까요??^^
      매니저 씨는 비빔밥을 안 좋아해서 그렇게 많이 만들 일이 없어요~
      그래도 어제도 비빔밥을 해서 먹었답니다~도시락으로 싸서 가게에서요. 매니저 씨와 직원들을 위해서는 오믈렛 핫도그를 대량 투척!
      오믈렛에 구운 소세지, 상추, 치즈, 터키햄을 넣어 빵을 구운 것이었는데,
      이들은 양이 많아서 결코 한 두개로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이므로 비행물체 투척하듯 잔뜩 던져 주었어요^^ㅎㅎ
      나중에 우리 OOO님을 위해서도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 ^^

  17. 들꽃처럼 2013.12.09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수만 있다면 김치찜 보글 보글 해서 한 냄비 가져다 드리고 싶어요~~

    세식구 옹기종기 모여 점심 드시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런게 행복이지요~~
    행복하세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만 들어도...김치찜....침이 막 고이고...
      들꽃처럼님, 두부도 넣어주시면 안 될까요??
      새송이 버섯이나 그런 것도...
      (저,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요??ㅎㅎㅎㅎ)
      들꽃처럼님이 마음으로 보내주신 김치찜,
      저도 받았어요^^
      생각만으로도 그냥 막 좋고 그러네요.
      늘 감사해요!!

  18. Favicon of http://irosa.tistory.com BlogIcon 날고 싶은 여행자 2013.12.09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정정합니당~ 함께를 노란색 바탕으로 하셨는데 빨간색으로 하셔야지요. 이 글 중 가장 중요한 단어는 '함께'인데…
    맛있어 보이는 스파게티에 눈물 흘리고 갑니다.(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마리아나랑 매니저씨가 부러워서라곤 말 못 혀유~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그러게요. 빨간색으로 할 걸 그랬나봐요^^
      날고 싶은 여행자님, 스파게티 좋아하시나봐요~
      스파게티를 잘 만들어서 막 퍼주는 분이 주변에 꼭 생기시길 바라게 됩니다.~^^ 분명 그런 분이 어딘가에서 짜잔하고 나타날지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9. mariacallas1 2013.12.10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잘 읽고 가요^^

    스파게티 참으로 맛있어 보이네요^^; 먹고 싶당

    건강하세요~~~♥

  20. 2013.12.16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러셨었군요~
      저도 연희동에 자주 갔었어요.~
      공주과라는 말씀에 빵 터져서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
      어쩐지 귀여우실 것 같은 남편분^^
      아무래도 자연환경이 워낙 좋은 곳에 사셔서 당연히 벌레가 많을 것 같아요.
      여기도 여름엔 건조하기까지 해서 벌레들이 물을 찾아 집으로 엄청 들어오거든요. 그 심정 이해가 돼요ㅠㅠ

      지난 주에 정말 큰 행사가 많으셨네요. 몸이 고단하실 텐데, 두분만의 시간이 있으셨다니 그냥 상상하는데도 기분이 좋아져요.
      제가 어쩌다가 티스토리 초대장이 엄청 많아졌는데,
      필요하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어쩐지 블로그를 개설하셔도 좋지 않을까 저 혼자 생각해보네요^^
      감사해요!!

  21. 미우 2013.12.21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사는저로서는 하루한끼 모두함께 먹을수있다는게 참 부러워요
    신랑 아침점심 저녁 전부 먹고들어온답니다 ㅠㅠ
    거기다 여자들 맞벌이하면서 아이를 학원 학교에 픽업할수있다니..... 그리스는 제게는 꿈의 나라가 맞네요....
    비자발적 실업자거든요 ㅠㅠ

피자헛을 몰아낸

그리스식 피쩨리아 Pizzeria (이탈리안 식당, 피자가게)

ιτσαρία 피차리아"

 

 

 

 

 

 

스파게티 등의 이탈리안 음식을 무척 좋아하는 저는, 한국에 살 때 정말 제대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갈 게

아닐 바에야 검증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시켜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스터피자 팬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살던 동네에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수제 피자가게가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께서 장인 정신이 있으신

분이셔서 신선한 재료와 적정한 가격, 질 좋은 밀가루에 신경을 쓰셨었는데 정말 보물같은 가게였어요^^

매니저 씨를 정말 좋아해 주셨고, 터키에 가서 식당을 하는 게 꿈이셨던 아저씨! 보고 싶습니다!) 

 

요놈의 입맛은 살아서 서울의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참 많이도 뒤지고 다녔으나, 서울의 제대로 된 이탈리

안 레스토랑은 대개 가격이 좀 비싸기 때문에 늘 방문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증된 맛, 할인 카드나

쿠폰 제도, 샐러드 바 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한국의 프랜차이즈 피자가게들을 자주 애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에 처음 왔을 때 아테네에서 도미도 피자의 조각 피자도 맛 보고' 아 한국과 이렇게 다르구나 이런

부분은 더 좋구나, 근데 치즈가 많아서 좀 짜구나 ' 이런 저런 맛 체험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데요.

이상하게도 로도스에 놀러 올 때마다 매니저 씨는 이런 피자 프랜차이즈를 기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내에 분명히 피자헛이 있는 걸 봤는데도 제게 "여기서 누가 피자헛을 간다고 저렇게 가게를 열었나 몰라."

이러는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리스의 다른 일반 피자가게는 뭐가 다르다는 거야?" 제 질문에

"그리스 피차리아는 재료가 달라! 도우 반죽이 달라! 굽는 방식이 달라!"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매니저 씨의 설명을 당시엔 믿지 않았었는데요. 그리스에 살게 되면서 이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πιτσαρία피차리아" 란?

바로 그리스에는 "πιτσαρία피차리아"라는 그리스식 피쩨리아(이탈리안 식당, 피자가게)이 존재하는데요.

관광객 전용 식당이 아닌 평범한 동네 "πιτσαρία피차리아"들의 피자, 스파게티, 빵, 샐러드 들을 맛보고 저는 정말

이지 "환상적이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피차리아는 아무리 작은 읍 단위의 시골 마을이라도 하나쯤은 반드시 존재할 만큼 그리스에서는 상당히 흔한

종류의 식당입니다. 물론 배달을 하는 곳도 있지만, 한국의 동네 피자가게 분위기와 달리 마치 우리나라 기사식당

처럼, 외관에 신경쓰기 보다 탁워한 맛과 저렴한 가격, 쉽고 편하게 사람들이 드나들어 먹고 갈 수 있도록 자리배치

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분위기 좋고 아름답게 꾸며진 고급화 된 피차리아도 도시 중심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동네 피차리아들은 흔한 만큼 가게가 화려하지 않은 곳이 많고 간판도 변변치 않은 곳도 많습니다.

 

 

로도스에 있는 피차리아 사진들입니다.

 

소탈한 동네 분위기 부터 경관이 좋은 곳 까지 참 다양하지요?

 

 

 

 

 

피차리아 음식이 환상의 맛을 갖게 된 이유

1. 그리스는 이탈리아의 식민지였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은 식당뿐 아니라 일반 가정으로도 흘러 들어와

   그리스식으로 변형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그리스식 까르보나라는 완전 다른 재료가 추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리스 가정에서 흔하게 해 먹는 이

   그리스식 까르보나라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소개할게요.)

   그리스식 이탈리안 음식들은 정통 이탈리안 식보다 좀 더 허브 향채가 많고, 양이 많고, 치즈나 우유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리스식으로 변형된 동네 피차리아에 대해서 그리스인들은 굳이

   이탈리안 식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리스식 식당의 한 종류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2. 그리스는 토마토, 치즈, 우유, 올리브, 신선한 빵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양질의 생산을 할 수 있는 자연 환경

   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식 피자에 올라간 치즈는 입에 짝 붙는 맛있고 다양한 치즈 종류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그리스 자국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팬(PIZZA FAN) 에서 가장 인기 메뉴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인

   스페셜 피자에는 마지막 단계에서 패타치즈 가루를 뿌려서 굽는데요.

 

 

페타 치즈가 좀 짭짤하긴 하지만, 신선한 버섯과 베이컨을 더해서 정말 색다른 맛을 내는 것이지요.

게다가 피자팬은 가격도 저렴하고 배달이 신속해서 그리스 내에서는 1등 피자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

니다. (그리스에서 만약 피자팬을 찾으시려면, 피자f판이라고 발음하셔야합니다.) 

 

 

3. 피차리아는 양이 많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과일, 치즈, 우유가 저렴한 그리스 에서는 이런 재료를 사용하여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내지 않는 일반 피차리아

   의 음식들의 가격이 저렴할 수 밖에 없답니다.

   양은 잘 먹는 그리스인 기준에 맞추어져 있으므로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아마 양이 적은 여성분은 한 접시로 아이와 나누어 먹어도 될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 피차리아의 음식들

 

 

 

  

 4. 피차리아 피자와 빵들은 오븐에 굽기도 하지만 화덕에 굽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급 피차리아 뿐만 아니라, 동네 작은 피차리아인데도 화덕이 완비되어 있어 구워져 나온 맛있는 피자들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로도스의 피차리아들의 화덕들

 

 

 

 

 

 

이런 그리스식 피쩨리아를 그리스 여행 중 찾는 방법은, 일단 분위기나 위치 등이 좋은 유명 피차리아 정보를 찾

서 여행을 하는 방법도 있고, 현지 어떤 동네에 가든 "이곳의 맛있는 피차리아(피쩨리아)가 있냐"고 물어보며 쉽게

찾으실 수도 있답니다.

다만 관광객 전용으로 여름에만 문을 여는 피차리아들도 있는데, 위치는 눈에 상당히 잘 띄지만 맛은 평균이고

가격이 싸진 않다는 것을 미리 알아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여행 때마다 그리스의 동네 피차리아들을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여행 후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열심히 다니던 한국의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덜 찾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이 상당히 훌륭하고 최고의 수준이긴 하지만, 그리스 피차리아의 값이 저렴하고 신선

한 그리스 토마토 치즈 버섯 등을 아낌없이 넣은 스파게티와 잘 반죽되어 화덕에서 구워진 피자도우 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 로도스 내의 맛있는 피차리아 정보와 그리스인들이 가정에서 쉽게 피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제목에 피자헛을 몰아냈다고 굳이 쓴 이유는, 로도스 시내의 피자헛들이 관광객만 찾아주는 가게가 되다 보니

그리스 프랜차이즈 피자팬과 동네 피차리아들 등살에 못 이겨 결국 최근 모두 폐업하고 말았답니다.

횡한 폐업한 가게 자리에 어떤 다른 가게가 들어올 지, 로도스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밥 잘 챙겨 드시는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이 글이 한국 피자헛을 폄하하려고 쓴 글이 아님을 아시지요? 혹은 전세계의 피자헛에 대해서도요.

  그리스의 식당문화를 알리려고 쓴 글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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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17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봐도 치즈 냄새가 확~ 풍기는 느낌이예요.ㅎㅎ
    눈으로라도 호강하게 되어 기쁘네요.ㅠㅠㅋㅋㅋ
    처음 해외여행을 이탈리아로 갔었는데,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탈리아는 역시 핏짜지! 하면서 동네 피자를 먹었다가,
    우리나라와 생김새도 맛도 전혀 다른 피자가 나와서 일행 모두 쉽게 입에 댈 수 없었던 기억이 나요. ^^;
    그래서 프랜차이즈만큼은 어떤 맛인지 확실하니까 손쉽게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만약에 그리스에 가게 되면 걱정하지 말고 망설임 없이 피차리아로 들어가야 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탈리아의 유명 식당들은 의외로 양이 너무 적어서..하하하..
      그런데 제 주변 이탈리아인들 이야길 들어보면, 거기도 지역 주민들이 아는 동네 식당들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추천을 제대로 받은 후 이탈리아로 가는 크루즈를 잡아 탈까 생각 중이랍니다. (맨날 크루즈를 잡아 탄다고 얘기하니 택시 같지만, 그냥 그러고 싶다 뭐 그 얘기랍니다. 눈 앞에 늘 왔다 갔다 하니 말이지요^^)

  3. 리아 2013.05.17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 저녁식사용으로 닭가슴 샐러드를 먹는중인데 저 사진을 봤어요. 힝. 갑자기 배가 마구 고프네요. ㅋㅋㅋ

  4.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17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엉~~ 저도 피자랑 크림파스타 엄청 좋아하는데요.. 엉엉~~
    사진만 봐도 맛이 보여요~~~ ㅠㅠ
    여긴 화덕피자라 하면 우선 값부터 비싼데~~ 정말 좋으시겠당..ㅋ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도 왠지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낭만적이에요~~ㅎ
    저기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ㅎㅎ
    요 며칠 다욧했더니 더 먹고 싶네요~ㅋ

  5.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타치즈도 피자에 토핑을 하는군요 ㅎㅎ 담백할 것 같아요

    과일과 치즈, 우유가 저렴해서 맘에 드네요 ^^

    저 맛있어 보이는 피자를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역시 그리스에는 착한식당이 많아서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아~

    오늘도 반가웠습니다 올리브나무님!

  6.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5.17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맛이 궁금한..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17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료가 좋으니 피자도 맛있을 것 같아요~
    왜 사진으론 맛볼 수가 없을까요ㅠ 안타깝네요;ㅁ;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스에 가게 되면 제일 먼저 가볼 거예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꼭 드시러 오세요^^
      이번에 한국에 들어간다니까 그리스에 다녀갔던 친구들이
      스파게티부터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군요. 하하..
      제가 뭐 잘 만들어서라기 보다..여기서 맛있게 먹다보니 자꾸 만들게 되어서 친구들에게 대접했었거든요.
      재료를 챙겨가야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5.1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피자 소개, 아주 잘 보았습니다.
    전 스파게티는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그렇다고 안먹는 건 절대 아니고~^^)
    토마토 치즈 버섯 등을 아낌없이^^ 넣은 스파게티,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스의 맛있는 피자도 꼭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고~~^^ (언제나 가능한 일일까.. 흐어어~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토마토가 달고 버섯도 맛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베이컨이나 햄도 수제품이 많고요.
      마치 여기서 대강 재료로 아무리 열심히 김밥을 만들어도 우리나라 흔한 김밥집 맛을 못 내는 것과 비슷한 원리 같아요.
      각 나라마다 특산 재료가 다르니 말이지요.^^

  9.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17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터피자 저도 참 좋아하는데 점점 야금야금 비싸져서 요즘은 자주 안가네요ㅠㅜ
    그나저나 저는 화덕피자 하면 또띠아로 만든 피자처럼 얇은 피자만 먹어보고 떠오르는데 저렇게 두꺼운 피자를 보니 신기하네요 ㅋㅋ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17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페루 시간 밤 11시 40분..이런 테러글을 보다뉘..ㅠㅠ

  11. kiki09 2013.05.17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침 한사발 가득 고이네요 정말이지 식탐이 많은 사람으로서 정말이지 그리스 음식은 괴롭게 하는군요 ㅠ.ㅠ
    나중에 다시 인간으로 태어날수 있다면 그리스에 그리스에 태어나고 싶군요. 으흘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먹을까 생각하던중 대단한 힌트를 주셨습니돠. 핏~자~헛!으로 시켜볼라고요
    짭짜름한 도우맛도 좀 볼겸 ㅋㅋㅋㅋㅋ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절에 다녀왔네요
    점심은 절밥이 아닌(사람이 너무 많아서;;) 건너편 보리밥 집에서 막국수 먹고 왔습니돠~~~~~~~;;
    한국도 이젠 덥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오늘 면을 찰지게 삶아서 매콤한 스파게티를 해 먹고 싶었으나,
      매니저 씨의 요청으로 닭가슴살과 버섯 피망을 허브 넣고 볶는 요리를 하려한답니다~

      곧 고양이들이 창 밖에 또 옹기종이 모여들 것 같아요^^ 냄새를 얼마나 잘들 맡는지.ㅎㅎㅎㅎ

    • kiki09 2013.05.19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양이 친구들이 있었군요 식사 시간에 어김없이 들러리로 방문들 하나보네요 ^^ 아 상상만해도 풍경이 평화롭고 행복해보여요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 도둑님고양이들이 몇가구 사신답니다.요샌 밤마다 부기우기 나이트 축제라도 여는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세레나데 및 청혼가 겸 밀어를 속삭인답니다 ㅋㅋ

  12.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사흘의 연휴네요.
    다들 뭘 하시며 이 시간들을 보내시나요?
    궁금합니다^^

    • 복실이네 2013.05.17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전에는 가까운 절을 다녀오고 지금은 7시간째 도로위에서~
      간만에 마산 친정 급방문하는데 명절하고 같은 길막힘에 ~ㅋㅋ
      울남편의 노고에 박수를~^^
      남편 핸펀이라 자판도 다르고 힘들어 말이 짧아지네요.
      곧 도착할거 같아요.
      즐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길이 많이 막히셨군요..
      이렇게 금토일 붙은 연휴는 정말 황금같아서 그럴만 하겠다 싶어요.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7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피자 사진들을 보며 침이 주르르르....
    피자,스파게티 조아하는데....ㅋㅋㅋ

    올리브나무님 이야기 들어보니 그리스 피차리아가 딱 제스타일이거 같아요....
    양많고,풍부한 토핑 재료와 치즈.....싸고...ㅋㅋㅋ

    전 토마토 소스를 듬뿍 발라준 피자가 더 맛있더라구요....
    도미노에서 한번 맛봤는데 너무 맛있던데....
    또다시 그곳에서 시켜먹었는데....

    그때 그맛이 아니더라구요....
    토마토 소스를 듬뿍 발라주면 더 맛있는데....
    다들 그걸 모르더라구요.....

    그리스 로도스에 언제나 가볼런지 모르지만 꼭 올리브 나무님 추천 팍팍 받은 피차리아 가서 실컷 먹고 올래요.하하하

    한국에서 미스터피자 좋아하셨다니....
    올리브 나무님은 약간은 심플하고 깔끔한 맛을 조아하시는군요?
    여동생이 미스터 피자 조아하던데....흐흐흐

    피자헛에서 한때 얇은 도우 피자인 씬피자로 비스트로 피자라고 나와서 먹어봤는데...
    괜찮게 맛있었는데 요즘엔 안나오는거 같기도 하고요....

    이태리 여행기 TV에서 보면 얇은 도우에 별다른 토핑도 없이 토마토 소스에 치즈만 오리고 허브잎 하나 큰거 올린게 끝,
    화덕에서 구운
    얇은 부침개 같은 크기의 피자을 반으로 접어 먹는데....
    그맛이 기가 막히다고 하던데.....
    너무 궁금해요....

    한번은 아는분이 한국내 미군부대 안의 피자집에서 사온 미국식 피자를 맛보라고 주셨는데.....
    너무 짜더라구요.....
    아니 뭔 피자가 이렇게 짭조름하다냐 했는데.....
    그 후에 왜그리 짭조름했던 그 피자를 다시 맛보고 싶던지요.....

    한국의 프랜차이즈 피자들을 거의 다 맛보았지만.....
    제대로 내입맛에 딱이야 하는곳을 찾지 못하다가....

    수원시 파장동 동네 피자가게였던 원스 피자라는 곳의 피자를 이것저것 시켜 먹다가...
    불닭피자라는 매콤한 닭가슴살을 올린 피자인데 맛있더라구요....
    매번 불닭 피자만 시켜 먹다가,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해서 시키니 빵속에 돌돌 말린 치즈를
    빵껍질 살살 벗겨가며 치즈만 쏙 빼 먹는게 너무 맛있더군요.ㅋㅋㅋㅋ

    그러다가 이번엔 더비싼 골드도 한번 시켜봐 했더니...
    노란 체다 치즈가 더해지니 그것도 진미이더군요....
    그렇게 매번 불닭 피자 골드만 시켜서 맛있게 먹었는데...

    어느날 그집 주인이 바뀌어 왠 수퍼맨 피자라는곳으로 싹 바뀌었는데....
    한번 시켜먹었는데 영 허접한 맛이더군요....
    예전의 원스 동네 피자집이 그나마 치즈도 마니 뿌려준 집이었더군요....

    그래서 요즘 피자를 못먹고 있어요....어디다 시키노~하면서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피러님도 참 다양한 피자를 맛 보셨군요.
      하하..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미스터 피자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깔끔한 맛이니 말이지요^^
      게다가 반죽도 맛있고요^^

      꼭 피차리아 피자와 스파게티를 맛 보실 수 있는 날이 오실 거에요^^ 그렇게 궁극의 맛을 찾고 계시니 말이지요^^

  14. Favicon of http://skh7063.tistory.com BlogIcon 피터팬† 2013.05.18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피자 시켜먹었는데 피자 포스팅이 올라와있네요 ^^
    저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서 웬만해선 다 맛있게 먹는데
    장점인지 단점인지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터팬님^^ 입이 까다롭지 않은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피터님께서도 주변인들도 먹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확실히 적으실 것 같아요~ 그러니 좋은 게 아닐까요^^

  15. 해파리 2013.05.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맛있는 음식 먹으러 그리스에 가봐야겠어요!
    미국에 살면서 먹는 그리스 음식은 자이로랑 수블라키인데 본토 그리스에 가면 그 음식들이 얼마나 더 맛있을지 그리고 다른 맛난 음식이 있을지 상상만해도 침이 고이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파리님~ 미국에도 그리스 식당이 많아서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께서 그리스 음식을 많이 접해 보셨구나 했는데, 해파리님도 그러셨군요.
      한국음식 못 먹는 게 많은 만큼, 그리스 음식 중 맛있는 것들도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기는 해요.
      안 그랬다면 저는 매일 울었을 거에요. 하하하..

  16. 준준 2013.05.18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사람들 마카로냐 정말 많이 먹죠?
    저도 7월달에 비행기 예약 해 놨는데, 여기서 꾸욱~ 참고 있다가 그리스 가서 피제리아 가야겠어요. 저는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긴한데, 유난히 마카로냐는 입맛에 맞는게 없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어요.
    그나저나 지금 사무실인데 저 사진들 보니 침이 꿀꺽 꿀꺽 넘어가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준준님. 마카로냐 라는 단어를 아시는군요.
      그리스에서 스파게티를 지칭하는 단어인데..
      그리스인들은 여기에는 좋은 지마리(밀가루 반죽)로 만든 면이 많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는 게
      집에서 만들더라도 어떤 면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마카로냐 맛이 완전 달라지더라구요.
      그리스에 오시는군요^^ 저는 7월에 한국에 가요~

  17. 희망 2013.05.20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꿋꿋한올리브나무 님.

    역시 신토불이 입니다.

    거기 분들도 자국의 식문화로 자연스럽게 변형된 피자를 만드셨군요.
    자부심도 많구요.

    그럼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거기서 조그만 식당하나 하세요.
    해물피자 또는 해물전.
    어때요?
    바다가 옆에 있으니 원재료 구하는 것도 힘들지 않겠고.
    우리 문화도 알려 주면 좋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해 봤습니다.

    저 같은 늙다리 들은 그런곳에서 wife 하고 둘이서 하면 잘 될 거 같기도 하고요..

    또 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0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그리스에 처음 들어올 때, 저보고 한식당을 해보라는 그리스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희망님 말씀처럼요.
      근데 한국에서 점포사업을 하시는 분들과도 알고 지냈었는데요. 특히 음식사업은 정말 재료 구입부터 밤 늦게까지 매달려서 일을 해야 그 나마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업이라서 실상 자녀를 돌보기엔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하는 일들도 있고 해서 그 일들에 지금은 충실하고 있답니다. 사실 그 일들만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희망님은 어떤 분야의 일을 하시나요?

  18. 아름다워 2013.06.1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유럽에서는 미국식 프랜차이즈는 안통하는거 알죠?

  19. Florence 2013.11.3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izzeria 가 그리스 어였어요?

    여기서도 간판은 많이 봤습니다. 남편은 두툼한 도(빵)를 좋아하고 저는 얇은 도(빵)을 좋아해서 같이 외식은 잘 못해요. 그나마 둘이 마음이 맞는 것은 wood fire pizza 랍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화덕에 굽는 피자. 맛이 있어요.

    눈으로나마 잘 먹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3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Florence님 부부는 두 분다 미식가셔서
      아마 다양한 맛의 세계를 경험해 보셨을 듯 해요.
      저도 저 단어가 정확하게는 어느 나라 말이 어원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스어로는 피차리아, 라는 게 더 정확한데, 아마도 피쩨리아는 이탈리아어에서 온 영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까지나 제 짐작이랍니다~)
      어떻든 남유럽식 피자가게의 통칭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라
      아마 계시는 곳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20. 명랑25 2014.01.11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잘봤습니다
    한글 라면글올리신걸보고 그리스인들의 반응이 신기했습니다
    한국라면이 대단한거구나라는걸 깨달았고요.
    님글 잼나게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21. 이정민 2014.05.12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가면 맛있는 피자!! 꼭 먹고와야겠어요~
    아 배고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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