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프로 너, 너 흡혈 고양이였어?

 

 

 

 

 

 

 

 

유난히 바빴던 지난 주, 그날 따라 고양이 녀석들 밥을 잘 못 챙겨 줬구나 싶어서

밤 늦게 뒷마당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래도 밥 주는 이웃들에게 잘 얻어 먹었는지

그날따라 애들이 보이질 않는 것입니다.

(밥 주는 사람이 없으면, 저희 집 뒷문에 모여 미옹미옹 난리가 날텐데요.)

 

밥을 들고 애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프로!" "포르토갈리!" "디디물라!"

 

밤에 잘 돌아다니는 애들이라, 다들 옆 동네 놀러를 갔는지 불러도 대답들이 없었습니다.

다시 집 쪽으로 돌아오다가 저만치 허연 물체가 보여서 아스프로인가? 싶어 와락 반가운 마음에

"아스프로~!" 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히익~~~~~!헉

뭐니 아스프로..

너,너,너...흡혈 고양이었어????

 

<전혀 편집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사진입니다...ㅎㅎㅎ>

 

 

뭔가를 열중해서 먹고 있던 아스프로의 암흑속에 빛나눈동자에 얼마나 놀랐는지,

한번 두번 뒤걸음질 쳤습니다.

뭥미

 

 

다음 날 비가왔고, 

비가 그친 사이 우리집 뒷집 방충망에 매달려 미옹대길래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사냥하느라 밤에만 흡혈 고양이구나, 

이렇게 이쁜 너를 보고 놀라서 미안해 

 

라고 말하며 밥을 줬답니다.

녀석도 저를 놀래킨 게 쫌 미안했을까요?

미옹미옹 대답도 잘하네요~

 

밤에 많이 돌아다녀서 졸렸는지,

햇볕에 금새 마른 지붕위에서

바로 낮잠 자세로 돌입하는군요^^;

 

흡혈고양이라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아스프로.

내가 너 쫌 좋아하는 거, 알쥐??

잘자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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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6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블로그에 비밀댓글 달았어용~*^^*
      아무래도 야생고양이들이라 이것저것 잡아먹는 장면도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제일 놀랐던 건 쥐나 그런걸 먹는 걸 봤을 때가 아니라,
      잠자리였어요.
      옆 동네 고양이였는데 뭐 훔쳐먹다 걸린 녀석처럼 저를 놀라서 쳐다보더라구요. ㅎㅎㅎㅎ
      사실 그게 자연의 순리이고 야생 고양이니까 당연한 건데도,
      사료를 주고 저랑 친하게 지내다보니, 제가 그걸 잊어버리나봐요~^^

  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6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놀라셨을만한데요!! 오드아이에 빛에 반사된 눈빛이 매서운걸요..
    그래도 애교가 많은 길냥인가봐요.. 미앙~ 미앙~~ 대답도 잘하고, 부르기도 잘하고 말이죠..ㅋㅋ
    길냥이 이름들이 배우이름같아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성격은 조심성이 많고 도도하기 이를데가 없는데요,
      아무래도 태어날 때부터 봤었고, 1년 넘게 제가 줄기차게 이 녀석 바라기를 했더니, 이젠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것 같아요^^
      요 아래 글에도 썼었지만, 방충망이 너덜해 지도록 매달려서 밥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요^^ 그래도 이렇게 이뻐하는 것 보면, 이 바라기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6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 물체ㅋㅋㅋ 공감되는 표현입니다!
    고양이 눈이 저렇게 빨갛게 되는건 어두운 데서도 잘 보려고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아스프로는 올리브나무님이 자기 좋아하는 걸 아마 제일 잘 알고 있을 거예요ㅎㅎㅎ
    그러니 저렇게 밥달라고 땡깡도 부리고 하는 거겠죠~
    그리스 고양이인 아스프로는 올리브나무님을 '나의 올리브나무'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혹은 '나의 밥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아스타로트님. 어두운데서 잘 보려니
      저렇게 빨간 거군요...
      하필 사진도 혓바닥 내밀고 있는 사진이 찍혀서
      얼마나 놀랐나 몰라요.ㅋㅋㅋ
      오늘도 비가 많이 왔는데,
      이쁜이들 괜찮은가 한번 나가봐야겠네요^^

      '나의 밥차'라고 생각한다에 한표에요.ㅎㅎㅎㅎㅎ

  4. 역량 2013.03.27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야~ 저 정말 진심으로 소리 질렀어요.
    예쁜 색인데 정말 예쁜 색인데 그게 눈으로 갈 색깔은 아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죄송해요. 놀래켜드려서.
      안그래도 사진이 워낙 특이해서
      납량특집으로 여름까지 기다릴까 했는데,
      그냥 팍 공개했네요^^
      평소에 워낙 이쁜이라 저도 놀랐어요.ㅎㅎㅎ
      근데 그게 자연의 섭리라 어쩌겠어요~~야생고양이인것을 제가 깜빡 잊었던 게지요.ㅎㅎㅎㅎ

  5. 민트맘 2013.03.27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저런 눈을 보면 놀라게 되지요.
    그렇지만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그렇게 된걸요.
    냥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밤의 그 눈때문이더군요.ㅎㅎ

    밥달라는 미옹 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매일 사료를 챙겨주고
      반은 집고양이처럼 돌보다보니
      밤에 저들만의 은밀한(^^) 삶이 있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나봐요~
      그래도 사냥도 잘해서
      생활력 강하고 건강한 고양이었으면 좋겠다는 게
      더 큰 바람인 것 같아요~
      저도 밥달라는 미옹 소리에 아주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6.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7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저 찰나에 ㅋㅋㅋ
    표정또한 혀를 내미고 저래서 살짝 무섭네요>.<
    적목현상때문에 저런건가요?
    낮에는 참 얌전해 보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러게요. 라케시스님.
      적목현상 때문이기도 한데, 밤에 고양이들이 깜깜한데서 사냥을 할 때는 저렇게 특별한 광채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얼마나 이쁜 고양이인데 말이에요^^

  7.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눈빛 갖고 싶다.....야성이 부족한 현대 도시의 사.나.이.가 필요한 눈빛이라는 ㅋㅋㅋㅋㅋ
    그런데 여성분들이 보기에는 섬뜩하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초식동물도 밤에 보면 눈빛이 다르답니다 밤 사냥(따라간 거지만요 ^^;;)을 해 본 남자 나란 남자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스프로 흰둥이 조아해요.ㅋㅋㅋ
    아스프로 연친이랑 결혼해서 아스프로 닮은
    이쁜 아기들 나올날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ㅋㅋㅋ

  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29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낮에는 너무 예쁘고 밤에는 카리스마 짱이네요. 낮과 밤이 다른 미스테리한 너! 멋져부러, 멋져부러~~~

  10. 무탄트 2013.03.29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그런가요, 아니면 사진빨인가요. 아스프로가 생각보다 더 통통하니 귀여운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무탄트님. 아스프로를 이쁘게 봐주셨네요~^^
      제가 잘 챙겨 줬다기 보다, 생활력이 강한 고양이 같아요.
      리더십도 있구요. 동네 작은 고양이들이 많이 의지하는 것 같더라구요.
      힘있는 남자 고양이의 자태가 이렇게 멋지구나, 그런걸 느껴요~
      게다가 차도남이에요.^^ㅎ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01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이렇게 이쁜 길냥이가 다 있어요~~~? 이름도 넘 멋지고~~ ^^
    아스프로가 이렇게 이쁜 이유는 올리브나무님 덕분이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별말씀을요~
      제 생각엔 아빠가 훈남이었을거라고 짐작해봐요~
      제가 아는 건 엄마 얼굴 밖에 없어서, 엄마는 갈색 빛이 많이 도는 삼색이였거든요~ 근데, 아랫 동네에 아스프로랑 많이 닯은 남자 성묘가 하나 있었는데, 걔가 한 동안 동네 여자 고양이들을 열심히 임신을 시킨게 아닌가.ㅎㅎㅎ지금은 동네 고양이들이 모두 중성화 수술을 해서 안타깝지만 더 이상 비슷한 고양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12. 동이 2013.11.02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뜩하셨겠네요. 그나저나 2세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좀처럼 견디기 힘든

리스의 겨울나는 법.

 

 

 

 

 

그리스는 여름 성수기동안 비가 단 한 방울도 오지 않습니다.

거의 7개월 동안 단 한 번의 비도 구경할 수 없는 긴 여름을 보내고 나면,

겨울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출처- SecretRhodes>

 

그래서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으로 나무와 풀이 바짝 타들어가 마르다못해, 한 여름인도 상록수들을 제외하고는

숲은 초록보다는 갈색이 더 풍경을 지배하는 색깔이 됩니다.

 

오래전 알베르 까뮈의 작품 '이방인'에서 '작열하는 태양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대해 읽으면서,

뭐 저렇게 말도 안되는 설정이 다 있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베르 까뮈가 지중해 알제리출신의 프랑스사람으로 이탈리아에도 거주했었던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한국의 채감광도 3배는 되는 것 같은 지중해의 한낮의 태양이 사람을 얼마나 몽환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작가의 의도가 이해가 되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3년전 로도스 여름 - 햇볕에 눈을 못뜨는 딸아이>

<작년 여름 로도스 아판두Afandu 해변에서>

 

반대로 겨울에는 몹시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섬 전체가 푸르다 못해 울창해집니다.

이렇게 한국과 반대되는 풍경에, 여름엔 덥지만 건조하고 겨울엔 춥지만 습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단 한 번도

살아 본적이 없던 저로서는 이곳에서의 첫 해 겨울이 몹시 견디기 어려웠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그리스에 대해 예상하기로는 여름에 40도~45도 까지 바싹 마르게 더운 그리스 로도스 지역이

겨울에 추워봤자 얼마나 추울까, 였었습니다. 게다가 겨울측정기온은 -1,2도라하니 추운 한국에 비해 그리 춥지 않을

것처럼 여겨졌었고, 매니저씨

“더 기온이 낮더라도 건조하고 쌩한 한국의 겨울이 좋아!”뿌잉

 

라고 한국겨울예찬론을 펼칠 때에도

콧 웃음을 치며 “무슨 소리야. 덜 추운 게 나은 거지."웃기시네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신이시여. 어찌 제가 이렇게 잘난 척하며 비웃는 일에는 꼭 호된 경험으로 저를 겸손케 만드십니까.엉엉

 

그리스에서의 첫 해 겨울은 제 예상을 뒤엎고 저를 우울증으로 까지 몰고 갔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한국의 장마철처럼 하루 종일 장대비가 오고 천둥 번개 우박이 치는데

측정기온은 -1,2도이지만 거센 바람과 천둥번개, 아스팔트가 패일정도의 폭우로, 체감온도는 -10도를

넘는 날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날씨가 일주일 7일 중 5일은 지속되는데다가 나머지 2일조차도 해가 떠있는데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장마비처럼 비가 내리는 날들이 많습니다.

비 한 방울 안 오는 여름 끝인 10월 중순 쯤 첫 비가 올 때는 아, 좋다. 시원하다 싶다가도 이런 폭풍 장대비가

3개월이상 지속되는 2월쯤이 되면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평소 뼈마디가 튼튼한 편인 저는 그리스에 와서 처음으로 뼈가 시리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통을 호소하게 되고

대개 아침 8시에 시작하는 학교와 직장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일도 만만치가 않게 됩니다.

게다가 그리스의 겨울은 봄이 오며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3월 말까지 계속 추운 겨울이다가 4월 2주정도 살짝

우리나라 봄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봄과 가을이 없는 셈입니다.

 

하필 무척 바빴던 지난 금요일은 천둥번개에 장대비가 쏟아지다 못해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느라 12시 넘어 남편과 집에 들어와보니 폭우 때문에 저희집 인터넷라인까지 끊긴 상태였습니다.

(오늘까지도 저희집 인터넷이 복구가 안되어 저는 지금 다른 곳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동안 블로그에 글쓰기는 물론, 한국에 보내야하는 일관련 email쓰기, 한국TV보기 모두를 못하게 되었지요.

여러분 보고팠어요~보고파(이 그림 케릭터, 어쩐지 얼굴이 저랑 무척 닮았군요. 흠칫 놀랐어요...)

 

암튼 인터넷이 끊긴 주말,

간만에 매니저씨와 함께 장을 보고 백만년만에(사실은 거의 6개월만에) 스타벅스에서 둘이 커피도 마셨고

(매니저씨도 인터넷이 끊긴 관계로 좋아하는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었지요.아이 고소해라.)

소금에 저려두었던 배추를 잘라서 김치를 담았답니다.

냄새에 민감한 그리스인들 덕에 김치는 한 번에 한 포기씩만 잘라서 담아 후다닥 먹고 치워야하므로, 자주 담아먹지는

못합니다.게다가 로도스에서는 겨울에만 무를 구할 수 있어서 젖갈이나 고춧가루를 한국에서 공수해온다해도

김치를 먹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한국은 봄이 오는 느낌이 조금씩이라도 난다는데 그리스의 겨울은 끝이 날 기미가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밖은 이렇게 초록인데도 추위로 뼈마디가 시린 이 날씨,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2월, 로도스 시 외곽 팔레라끼 근처 - 오른쪽에 엷은 초록색을 띄고 있는 나무들이 그리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올리브나무입니다.>

 

 

이렇게 비가와도 고양이들이 피할 곳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 동네여서일까요.

녀석들은 뜨거운 여름보다 오히려 참 행복해 보입니다.

드디어 뒷문 여는 법도 익혀, 잠가두지 않으면 손잡이로 점프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머리 좋은 녀석 아스프로.

문을 열쇠로 아예 잠가 두었더니 오늘도 스파이더맨이 되어 밥을 요청하는 아스프로입니다.

너네라도 천진난만 살만하니 다행이구나.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을 나는 법

얘네들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날씨에 파묻혀 우울함와 무력함의 끝을 볼 수 있답니다.

 

 

좀 춥고 게다가 월요일이지만,

에잇! 그런 것쯤! 떨쳐버리고

그리스 고양이들처럼

행복한 날 되기로해요~

앗싸

 

* 부디 싸다고 겨울시즌에 그리스를 여행하는 독특한 선택을 하지 말아주세요.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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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8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안그래도 소식이 없으셔서 궁금하던 차였어요~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게 상상될 뿐이지만 그리스 기후는 참 신기하네요;;
    여름이 시작되기 전 장마철도 꿉꿉(?)해서 싫지만 겨울에 그렇게 비오면 더 싫을 것 같아요ㅠ
    아스프로는 발에 끈끈이라도 달려있나봐요~ 저 모습을 보고 놀란 매니저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스타로트님. 정말 지겹게 비가와요.
      대신 여름엔 건조해서 뜨겁긴해도 햇볕만 피해 그늘로 들어오면 한국 여름보다는 견디기가 나은 것 같아요.
      정말 아스프로는 이제 문까지 열고 들어오고, 이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ㅎㅎㅎㅎㅎ

  2. 여인네 2013.02.18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락 싸들고 않말리셔도 됩니다~
    아마도 로또 맞기전까진 못가지 싶어요..ㅋㅋ
    그리스하면 그리스신화^^
    정말 가보고 싶긴 하지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알아요. 여인네님.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눈먼 돈이 들어올 수도 있는거에요.~
      여인네님은 요리를 잘 하시니
      그리스에 오시면 맛있는 것도 잘 볼줄 아시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3. 민트맘 2013.02.18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개월 이상이 그런 날씨라니 정말 상상만해도 뼈마디가 시려오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점점 봄가을이 없어지지만 그리스에 비하면 양반이군요.
    김치도 잡숫기 힘들다니 어쩌나 싶지만 아스프로의 멋진 졈프샷을 보니
    부지런함이 무력감을 이기는 길이라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우리모두 부지런해져서 그리스의 고양이들 처럼 얍!!!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치요? 민트맘님. 오늘 간만에 날씨가 맑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건강은 좀 괜찮으세요?

      김치는 못 먹는게 적응되어가는게
      좀 서글프기도 해요^^
      그러게요. 아스프로때문에 웃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저의 부지런함을 촉구하는 쟤네들의 행동때문에
      참 다행이다 싶어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8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생많으세요..ㅠ_ㅠ
    일본도 섬나라라 비가 많지만, 겨울에 3개월이상 비라니..
    전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고 너무 햇님을 못 보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던데..

    일본은 여름이 정말 잔혹해요..
    한국과 별 다를께 없을것 같지만
    너무 습하고 열대야가 2개월가까이 계속되요..
    그리스는 옛날부터 겨울이 그런 기온이었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리스는 원래 이랬대요. 다만 해가 갈수록 더 비가 많이 오고, 갈수록 더 추워지긴해요. 이곳 가족들은 제가 한국에서 낮은 기온을 같이 몰고 왔다고 놀리곤 하지요.^^
      물론 아주 그리스 북부지역인 데살로니끼 쪽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눈도 조금씩 오고 습한 것도 좀 덜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지역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아요. 나라가 전체적으로 길고 바다에 노출된 면적이 넓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일본은 여름에 그렇게 습하군요. 열대야가 2개월이면...밤에 에어컨 없이 잘 수 있나요??
      저는 여름엔 일본을 가본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막연히 우리나라랑 비슷하지 않을까, 혹은 좀 더 덥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8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셨군요... 인터넷 복구가 아직 되지 않아, 며칠을 올리브님 소식을 못듣고 있으니
    걱정 반 그리움 반이었답니다.
    정말 뼛속까지 스며드는 그 춥지않은 추위와 습기...
    저도 이해할 것 같아요. 한국은 추워서 난방시설이 잘 되어있잖아요?
    근데 지중해는 오히려 겨울이 따뜻하여 난방이 전혀 안되어 더 추운 듯해요...
    아이고, 따뜻하면서도 추운 나라들...ㅎㅎㅎ 올리브님 소식 들어서 너무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 산들이님. 고맙습니다.
      저도 산들이님 소식이 궁금했어요~~~
      맞아요. 산들이님. 한국같은 바닥난방시설이 아니라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딸아이는 잘때 히터를 조금씩 틀고는 자는데도,
      내복을 두개씩 껴입고 자요.
      한국의 찜질방이나 구들장이 그리워요^^

  6. 소교님 2013.02.1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해에서 유학할때 이월의 상해가 완전 똑같진 않아도 일주일에 오일정도 비가오고 영상은 겨우 유지하는데 바다와 강 사이에 껴있고 몇시간을 가도 평지인 곳에 있다보니 습한 겨울이 어떤건지 뼈저리게 느꼈었죠
    한달 그렇게 있어도 엄청 우울했는데 그리스에서 그리 긴 시간을. . . 허덜덜입니다 그리스의 겨울여행은 반드시 피해야겠네요 인터넷도 안되시다니ㅠ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교님 반갑습니다.~^^
      상해에서 유학생활 하셨었군요.
      저는 상해에는 가볼 기회가 없었어서 늘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요.
      중국의 산업의 중심지 같은 곳이라 들어서요~~~
      그런데 상해의 겨울날씨도 그렇군요.
      네. 그리스는 겨울에 오시면 관광객이 볼 것도 할 것도 없이 우울하기만 하답니다. 유적지도 문닫은 곳도 많구요.~^^

  7. 소교님 2013.02.1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해에서 유학할때 이월의 상해가 완전 똑같진 않아도 일주일에 오일정도 비가오고 영상은 겨우 유지하는데 바다와 강 사이에 껴있고 몇시간을 가도 평지인 곳에 있다보니 습한 겨울이 어떤건지 뼈저리게 느꼈었죠
    한달 그렇게 있어도 엄청 우울했는데 그리스에서 그리 긴 시간을. . . 허덜덜입니다 그리스의 겨울여행은 반드시 피해야겠네요 인터넷도 안되시다니ㅠ 힘내세요

  8. 역량 2013.02.18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오는 날 참 좋아하는데 그래도 겨울 내내 저렇게 비가 와재끼면 우울해질 것 같긴 하네요. 겨울 아직 한 달 반정도 남았으니 힘내세요. 아자아자!!!

    어제 저녁, 저도 백만년만에 (실은 6개월만에ㅋㅋ) 산책을 나갔어요. 근데 늘 사람이 없어서 저 까페는 그냥 사장님 거실인가 싶은 곳이 있는데.. 왠 일로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긴 마이크랑 카메라같은 걸 봤는데도 어벙하게 사태 파악을 못하고 그냥 무슨 모임인가?했는데.. 돌아오다가 또 보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드라마나 영화같은 거 찍고 있더라구요. 우리 나라에서도 한 번도 못봤는데 여기서 보다니.. 아는 프로인지 좀 잘 볼 껄 까페 문 앞에 스탭이 지키고 있어서 자세히는 못봤어요. 이제 그 까페 지날 때마다 왜 가게 안닫지?하는 생각은 안할 것 같아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재미있는 경험을 하셨네요. 혹시 역량님 TV에 얼핏 나오시는 거 아닐까요? 아, 무슨 프로그램인지 알아야 찾아 볼텐데, 아쉽네요~~~

      저희집 인터넷은 언제 복구될지 모르겠어요.
      저희집 주변라인만 그런가봐요.
      아스팔트가 폭우로 팍팍 파인 아스팔트도 언제 복구될지..
      지금은 딸아이 체조학원왔다가 기다리면서 랩탑들고와서 학원 카페에서 무선을 얻어쓰는 중이에요. ㅎㅎㅎ. 그나마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그리스가 관광국이라 인터넷free인 곳도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19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마디가 시린 겨울철에 저리 수목이 푸르다니 한국에 사는 저로서는 너무 이상합니다.^^
    거의 7개월 동안 비 한방울 안 내리고,
    추운 겨울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일주일에 5일 정도씩이나 비가 온다니...
    와...
    한국인으로서 적응하기 얼마나 어려우셨겠어요.
    에고~ 그리스가 그런 나라인줄 첨 알았네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 입니다.^^

    저 고양이들 뜨거운 여름보다 이 겨울이 더 행복해보인다니..
    한국과 정말 너무 다르군요..
    조금만 더 연습하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저 녀석들, 아고~ 느무 귀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해피로즈님.
      저도 너무 이상했었어요. 어떻게 날씨가 저런가해서요~
      맞아요. 4계절이 알록달록한 한국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 교과서에서 4계절이 분명한 나라라고 강조했었나봐요. 그 뜻을 그리스에 와서 알게 되다니 말이에요..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도 그립고
      단풍이 많은 가을도 그립습니다.
      그나마 로도스는 단풍을 아주 드물게는 찾아볼 수 있는데,
      아테네 쪽엔 아예 단풍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을이 없고 기후가 다른 여름과 겨울이라서 그렇대요.

      고양이들은 여름엔 너무 덥고 물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수시로 물을 담아 놓긴 하는데
      빨래도 한시간만에 다 마르는 날씨라서 애들이 더위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그대신 여름엔 사람들이 바베큐파티를 많이 해서
      고양이들 먹을 것은 넘쳐나요.^^

  10.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9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겪어본 적은 없지만 올리브나무님 설명을 들으면 캘리포니아와 로도스의 기후는 꽤 비슷한 것 같아요. 여기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은 한 방울의 비도 안 내리고 불 타는 듯한 여름이 계속 되다가 잠시 소강 상태를 거친 뒤 12월부터 2월까지 장마거든요. 겨울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법이 없을 정도로 온난하지만 축축해서 그런지 처량하고 추워요. ㅠ_ㅠ 그런데 또 겨울 강수량이 적으면 수력발전소 등에 쓰이는 물이 부족해지니까 비 많이 오길 바래야하는 사정이예요. ^^;; 요즘 한국이 심하게 춥긴 하다지만 남의 떡이 커보여서 그런지 눈도 펑펑 오는, 분위기 나는 제대로 된 겨울이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캘리포니아가 그렇군요.
      지난 번에 포스팅에도 쓰셨었지만, 캘리포니아의 날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제 생각엔 이방인님은 그리스에 여행오시면 날씨 적응을 잘 하실 것 같아요~
      이곳도 겨울 강수량이 올해는 유난히 더 좋다고들 하네요. 많이 내린 비때문에요. 심지어 섬에 작은 폭포가 하나 있는데, 여름엔 없어지고 겨울에만 생겨요. ㅎㅎㅎ. 강도 그런 곳이 있고. 저는 몇 년을 살면서 아직도 이런 기후가 적응이 안 되고 있어요.
      저도 한국의 쨍하고 징그럽게 추운 날씨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봄이 오기시작할 때 노곤한 그 기분도요.
      긴팔 티셔츠나 블라우스입고 자켓없이 돌아다니는 그 기분이요.
      여긴, 겨울점퍼를 벗자마자 그냥 반팔을 입어야해요. 아마 캘리포니아도 비슷하겠지요?^^ 옷 종류가 적어도 되서 좋은 점도 있긴 하네요.^^

  11.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9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
    마지막 문장 읽고 뜨끔~했어요. 저 몇년전에 인터넷 서핑하면서 '비수기에는 훨씬 더 싸네~~~?+_+'하면서 가격비교하곤 했거든요... 헤헤...
    밴쿠버랑 로도스랑 많이 비슷한거 같아요~! 여기도 봄가을은 한 1개월...정도 하는거 같아요. 겨울이 아주 길고, 일년내내 비가 내리짐나 특히 겨울에 비가 자주~많이~와요.
    그리고 겨울에는 햇빛도 적어서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밴쿠버에서 계속 있을수록 햇빛이 적은 겨울이 정말 싫어요. 그리고 전 뼈가 약해서 슾도높은 밴쿠버에 가니 무릎이 정말 더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밴쿠버 겨울기온이 한국보다는 약간 높지만, 한국이 훨씬 덜 춥게 느껴지더라구요!!! 로도스랑 비슷해요!
    올리브님도 좋은 월요일 보내셨길 바라요 ^-^/// 좋은 아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밴쿠버도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군요. 푸른님은 몸이 약한 편이시라니 특히 비가 바갑지 않고 그러시겠어요.~

      정말로 그리스는 혹시 여름에 수차례 와보신 분들이라면 재미삼아 겨울에 와보시는 것도 괜찮을지는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겨울은 비때문에 볼 걸 잘 못 보고, 해변도 못 즐기고..그럼 너무 아깝잖아요.^^

      기회가 되시면 꼭 여름에 여행하세용~해변에 널린 복근남들도 구경하시고^^

  12. 무탄트 2013.02.2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여름은 정말 그렇게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나요? 그래서 나무들 색깔이 그렇듯 퇴색한 그린빛이었군요. 먼지도 많을 거구요.
    어제와 오늘 한국의 날씨는, 햇빛 쨍쨍 코 꽁꽁 얼어붙을 듯한 날씨였지만, 전 지금처럼 조금 추워도 맑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게 좋아요. 예전에 비해서 한국의 겨울도 비나 눈이 비교적 자주 오고 뿌옇게 흐린 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유럽이나 그리스의 날씨보다는 확실히 기온이 더 낮아도 뼛속까지 시리게 추운 느낌은 덜한 것 같아요. 샤워하고 이불 속에 들어와도 좀처럼 발이 따뜻해지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습하고 축축한 겨울은.... 으~~
    그래서 저도 여행 후에 비교적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날씨가 더 좋아졌어요. 4계절이 좋다고 강조하는 심정 알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탄트님. 공감하시는군요.ㅠㅠ.
      정말 여름에 비가 한 방울도 안 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집트에서 붉은 먼지가 바다건너로 넘어와서 먼지는 또 정말 많이 쌓여요. 정원에 매일 물 뿌려주지 않으면 나무가 살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남편이 한국에서 첫 여름을 보낼 때, 가장 처음 했던 말이
      "이렇게 여름이 푸르르다니!!!"
      였었어요.^^ 저도 무탄트님처럼 4계절 뚜렷한 한국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했던 그리스 날씨....
    정말 기가 차네요.ㅋㅋㅋ
    작년여름에도 자주 비가 내려 좋았는데....

    여름에 비 한번 안내리는 그리스군요....
    겨울에 계속 장마라니...어휴....

    로도스섬의 식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겨울에 내린 물을 모아놨다가 여름에 쓰나요?
    지하수가 마니 솟아나나요?

    산토리니 섬도 그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인데 어떻게 식수나 물 문제를 해결하나 궁금하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겨울에 비가 많이 오면 그게 땅에 스며서 지하수가 많아지고, 산 쪽으로 모이게 되는데, 그걸 이용해서 여름에 식수로 써요. 정말 여름에 비가 한방울도 안 오는데 물이 콸콸 나오는 걸 보면 신기할 때가 정말 많아요.~

  14. ... 2013.06.12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 수만 있다면...
    김치찌게 떡뽁이 쫄면 라면 순대 파전 족발 보쌈 짜장 짬뽕 순두부찌게 된장찌게 등등...
    퀵서비스로 30분 이내 배달해드리고 싶지말입니다.

  15. 코리락쿠마 2017.07.25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너를 어쩌면 좋니,

그리스의 스파이더맨 고양이.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인터넷쇼핑몰에서

설 선물로 곶감을 주문해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뭔가 석연치 않아

그리스는 명절 주간이 아니지만, 설날 기분이나 내 보자며 전을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댁에서 명절을 맞이할 때, 제게 많은 유전자를 물려주고 가신 할머니의 환갑, 칠순, 팔순 때마다, 밤새 전 굽는 담당은 저였거든요.

 

이십오년을 전을 구워온

찌짐 올리브낭구선생

배고파

작년에도 설 1주일 전부터 전 굽고, 잡채 하고, 불고기 하고 그래서

그리스에선 설날도 아닌데, 엄마 왜 그러냐고 딸아이가 물었었습니다.

 

암튼 일단, 감자랑 당근 양파를 총총 썰어 시험삼아 구워보자며 넙적하게 전을 부치고 있었습니다.

 

전 굽는 냄새가 온 집안에 고소하게 풍기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철컹철컹.

수상한 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보고, 저는 히힉 놀라고 말았습니다.

 

 

헉

 

이게 뭐야????

저는 놀라서 얼른 창문을 열어보았습니다.

 

 

너...거기 어떻게 기어올랐냐..

뭥미

집 뒷문에 붙은 창문은 바깥쪽에선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서

저기 매달리려면 손톱으로 찍을 곳이 없어,

족히 1m 넘는 플라스틱과 미끄러운 쇠 재질의 문을

점프해야 올라올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고양이 "아스프로"의 여친 "포르토갈리"(오렌지라는 뜻이에요~)

 

 

 

캔을 먹는 말라꼬.

(지난 포스팅  2013/02/02 - [재미있는 그리스어] - 3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딸아이의 유머돋는 한국어 실수. 에서 소개한)

 

 

 

 

 

 

 

 

그래 이쁜이들아. 얼른 먹어.

 

 

 

 

 

"너네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구나.... "라고 말해놓고,

집에 들어와 부쳐 놓은 전을 몇 장이나 집어 먹은 올리브나무씨였습니다.--;;

 

밥 그릇에다가 밥을 줄 수 없는 건, 이 아이들이 워낙 야생 성질들이 강해서,

밥을 먹다가 밥 그릇을 물고 냅다 뛰어가서 혼자 먹고 들판에 버리고 오는 경우가 부지기 수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다른 아이들은 밥을 못 먹게 됩니다. (애들이 너무 기가 살아 펄펄해요.)

그렇게 제가 잃어버린 밥 그릇은 10개가 넘습니다.--;;

 

 <고양이들이 주로 지내는 동네 뒷편-작년 봄>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정말 들판 고양이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버스까지 다니는 동네 앞 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대개는 알아서 잘 피해 다닙니다.

 

 

결국 설날 기분내기 용으로 부친 전은

고양이들에게는 조금씩 맛만 보게 해주고

사료로 대신했습니다^^

밥먹자 

 

번 한 주간은 모두 설 명절 준비로 바쁘시겠어요.

부디 저희 부모님도 외국에 사는 자식들로 인해서 

외로우실텐데..외롭지 않게 지내시길

멀리서 바랄 뿐입니다.

사랑해

혹시라도 명절 스트레스 있으신 분들

좀 힘드셔도 시간, 금방 지나갈거에요.

그러니까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하루 

 

http://youtu.be/SUtziaZlDeE 이 곳은 추억의 스파이더맨 노래를 들으실 수 있는 주소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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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0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국말도 잘하는(잘 알아듣는?) 아이들이라 한국의 전냄새에 구미가 동했나봐요.
    그 역경의 길을 넘어서 창문에 떠억!!ㅋㅋㅋ

    올리브님도 어려서부터 전을 부치셨군요.
    딸이 없는 저는 아들들을 훈련시켜 아주 손발이 잘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도와줄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
      그러게요. 나중에 며느리라도 들어오면 좀 도와줄지도요.
      그런데, 요즘 한국 며느리들도 워낙 남자들만큼이나 일을 많이해서
      일 시키기가 힘들다고들 하시던데--;;
      알아서 시어머님 위해주는 성품 좋은 며느리가 들어오면 좋겠어요~~~
      근데, 한국은 요즘 일하고 자리잡느라 결혼들을 다들 늦게 해서,
      민트맘님 아드님들은 사회에서도 능력이 많아보여서
      언제 결혼할 지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일도 잘 하시지, 전도 잘 부치시지,
      민트랑 마리를 그렇게 예뻐하는 것 보면,
      완전 일등 신랑감들인데 말이에요~~~~

      그래도 민트랑 마리가 있어서
      명절이 심심하진 않으실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04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그릇을 부수는 귀여운 고냥이들..ㅎㅎ 깜찍합니다..
    스파이더맨이 된 모습을 어떻게 저렇게 잘 찍으셨어요?ㅎㅎ
    저도 오늘은 전을 부쳐먹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힘들이 장사들이에요~
      지붕을 타고 돌아다녀서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게 틀림없어요~

      삐삐님도 전을 좋아하시나용^^
      혹시라도 전 부쳐드시게 되면,
      삐삐님의 좋은 카메라와 사진 기술로 사진 한장~~~~~~
      대리만족으로요~
      사실 저는 부추전하고 김치전이 너무 먹고 싶은데,
      재료가 없어서 못 해먹어요. 여기서는요.
      부추는 아예 없고, 김치전은 김치부터 묵혀야하는데
      김치 냉장고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김치를 담아 먹는 다는 건
      냄새 때문에 엄두를 내기가 힘들어요.
      그리스 사람들이 냄새에 무척 민감해요.--;
      김치 냉장고를 한국에서 구해오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AS도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요
      오늘은 냄새 덜 나는 겉절이라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한국음식 생각이 더 많이 나나봐요.^^

    •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04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집에 있는 야채로 대충해 먹었답니다..ㅎㅎ;;
      여기도 부추는 가끔 팔기는 하는데 늘 있는건 아니고
      김치도 가짜김치 투성이예요..
      배추도 마늘도 멋지게 생기긴 했는데 김치를 담으면
      희안하게 맛이없어요..
      역시 한국채소로 한국에서 담아야 제맛인것 같아요..
      김치전..100년전에 먹은 음식인것 같으네요..ㅠㅠ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0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글을 읽으면 세 번 흠칫 했습니다. 곶감! 먹고싶다... 전! 먹고싶다... 사료! 까지 먹고싶다... ㅠ_ㅠ 전 그 때 크게 체하고 아직도 어머님의 감시 속에 양배추를 넣은 죽만 먹고 있습니다.
    아이구~ 그나저나 아스프로는 언제봐도 예쁩니다~ 껌뻑 넘어가는 외모에다 방충망 타는 재주까지!! 실제로 가서 쓰다듬고 싶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이방인님. 아직도 회복이 덜 되셨군요.
      진짜 단단히 체하셨었군요.ㅠㅠ.
      안 그래도 체하신 사연을 읽고
      마음이 얼마나 안 좋았나 몰라요.
      맛난 거 좋아하는 이방인님이신데...

      그래도 한편으론 어머님이 죽을 해 주신다니
      저는 도리어 부러운걸요~~~

      지난 주 내내 사실 저는 병간호하느라 정신이 없었었는데
      잘 안 아픈 남편하고, 아이가
      동시에 고열 감기에 걸려서
      잠 못자며 병 수발에, 제 일에 남편 일까지 돕고, 수업에, 블로그 글 쓰기에...
      이러다보니 남편하고 아이는 다 나았는데,
      어제부터 제가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에요.
      아프면 제일 먼저 한국음식 생각나고,
      엄마가 해준 밥 생각도 나고 그래요.
      뭐 저희 엄마가 공사가 다망하셔서 한국에 있었다고 한들
      제 병간호를 제대로 해줄 스케줄은 못 되시지만
      그래도 음식 솜씨 하난 끝내주시는데 말이에요^^

      이방인님이 얼른 나으셔야, 또 간간히 이방인님이 드신 맛있는 디저트 사진들을 볼 수 있을텐데요~~~~~쾌차하세용!!!!!!!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05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미~ 역시 엄마들은 가족들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네요. 남편이나 아이들이 아프면 정작 병간호하는 엄마들만 죽어나는 것 같아요. ㅠ_ㅠ 올리브나무님도 감기가 옮으신 모양이네요. 엄마들이 아플 때는 살뜰히 보살펴 줄 사람이 없는 것도 너무 슬픈 일이예요!! 그래도 따님이 어느 정도 자라면 얘기가 달라지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

      올리브나무님도 얼른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 아프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5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고맙습니다. ~~~^^열 나는데 일하러 나갔다 왔더니
      아이궁. 바닥으로 꺼지네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0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있어도 명절은 챙기고 싶더라구요~ 오히려 외국에 있어서 더 챙기고 싶은지도;;
    맛난 거 좀 나눠먹자고 초능력을 마구 발휘하는 스파이더냥을 보니 감탄도 나고 웃음도 납니다ㅋㅋㅋ
    아스프로에 포르토갈리, 외국 냥이들은 이름도 이국적이구나 싶은데 말라꼬는 제가 사투리를 써서인지 왠지 친숙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도 외국에서 명절을 지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봐요~
      맞아요. 저도 사실, 한국에 있을 땐, 명절 때 세미나 가고 그런 적도 있어요. ㅎㅎㅎ.외국에 살다보니 더 허전해서 그런 건지도 몰라요~

      첨에 그리스 와서 냥이들 이름을 지어주는데, 그 때는 어쩐지 그리스어 이름이 아니면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죄다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데요, 일년 안쪽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죄다 한국이름이에요.
      한국어를 잘 알아듣는 아이들이 되어서.ㅎㅎㅎㅎㅎ.
      말라꼬는 냥이들 중에 제일 붙임성이 좋아요.
      원래 성격이 그런가봐요. 아무 앞에나 발랑 눕고, 번죽도 좋아서 아무집에서나 밥도 잘 얻어 먹어서 저렇게 아스프로처럼 대 놓고 쳐들어 오는 일은 좀 적어요. 이 집에서 안 주면 다른 집으로 가지 뭐. 그런 식이에요^^
      아스프로는 성격이 도도해서 잘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 그런데도, 제가 제일 친숙한지 저희 집에만 와서 저렇게 치대요. 차도남이에요^^

  5. 뇽뇽 2013.02.04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 이번 설엔 집에 안 내려가고 그냥 기숙사에 있을 생각이라 그다지 설이 다가오는 거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ㅠㅠㅠㅠ 전을 보니까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뇽뇽님은 기숙사 생활 중이시군요~~~~~
      아이궁. 부모님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집이 멀리 있으세요???
      하긴 지금은 차표 예매도 다 끝났을 시기 같은데, 그렇죠???
      광주나 대구 부산 같은 대도시는 그래도 터미널에서 기다리면 표가 나곤 하던데...
      만약 못 가게 되시더라도
      맛있는 거 잘 챙겨 드세용~~*^^*

  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04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 달라고 저렇게 매달리다니 밥을 안 줄 수가 없겠네요. 전을 부치니 방충망에 매미가 달라붙은 것도 아니고 고양이가 달라붙다니 참...ㅋㅋㅋ;;; 저도 전을 먹고 싶네요. 명절 되면 사서라도 먹어야겠어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밥그릇을 들고 튀는군요. 급식 세대 고양이가 아닌가 봐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ㅎㅎㅎ. 그날 이후로 가끔 저러는데, 너무 웃겨요.

      좀좀이님도 혼자 사시나봐요. 전 사다드신다는 것 보니까요.
      한국은 또 눈이 왔다지요???
      추운데 맛난 거 많이 챙겨 드세용~~~~

  7. 여인네 2013.02.04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이뻐요^^
    올리브나무님네 아이들도 모두
    한미묘 하네요~
    특히 저 하얀녀석~
    저 오드아이 정말 좋아하는데...
    완전 뻑 갑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이쁘다고 말해주시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아무래도 여기가 공해도 덜 하고, 햇볕도 좋고,
      밥 주는 사람들도 많고..그래서 고양이들이 더 성격도 자신만만하고
      이쁜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스에도 고양이들 구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게는 이 놈들이, 하면서도 잘 대해주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많은가봐요.
      여인네님도 오드아이 좋아하시는군요~
      아스프로는 미모만큼 차도남이에요. 저랑 이렇게 몇 년 째 알고 지냈고 매일 밥 얻어 먹으면서도, 등 한 번 쓰다듬으려면 쉬익 빠져나가요. 얼굴 값하는 고양이에요^^ㅎㅎㅎ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05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이쁜 고냥이 녀석들...!
    좋은 사람 만나서 호강하는구나!
    고냥이들이 그리스에 많으니 그리스 대표 문화상품에도 나오고...
    고것들! 귀여운 짓 하니 사람들이 좋아하지...!!!

    기분전환하는 듯한 글이 었어요... 마음에서 송송 이쁜 고양이 사랑 소리가 들려요...
    그래서 더더욱 평화롭고 좋은 날인 것 같구요... 그럼 고냥이 녀석들 안부 전해줘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05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 사시면서 명절 기분 내시고 전을 부치시네요.^^
    부지런하셔서..
    아니 근데 저 냥이는 어쩜 저렇게 정말 스파이더맨처럼 창문에..^^
    사진을 보며 무지 부럽네요.
    저런 모습 어디서 보냐구요..^^
    저러는 냥이도 귀여워죽겠고,
    저런 사진 찍으신 올리브나무님도 부럽습니다.^^
    우리집 창문에 저러는 아이가 있음 좋겠군요.^^
    셋이 같이 밥먹고 있는 모습도 참 이쁘네요.
    고냥이들이 대체로 한 녀석씩 차례로 먹을 때마다 같이 좀 달려들어서 먹지.. 하며 늘 안타까웠거든요.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여기서 그리스고냥이들까지 보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5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도 그리스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예뻐해주니까
      겁도 많이 없고 기가 살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 당당함이란.하하.

      해피로즈님네 고양이들도 너무 이쁜 걸요.
      아망이야 말할 것도 없고,
      밥 먹는 다른 아이들도
      볼 때마다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부쩍 커가는 게 신기하고
      멀리 있지만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많이 들고 그래요.^^

  10. 역량 2013.02.06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동네에는 고양이가 있군요. 저희 동네에는 토끼가 많아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걔네도 올리브님처럼 밥 주는 착한 사람이 있는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6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끼...그렇군요!!!! 토끼들은 풀만 잘 먹어도 잘 살던데..
      역시 미국은 별의 별 야생동물이 다 있는 것 같아요~^^

    • 역량 2013.02.07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님, 흰 사슴 본 적 있으세요? 저는 첨에 보고 염소인 줄 알았어요. 근데 사슴이래요. 지금 몇 마리 안남아서 보호하는 중이라, 얘들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어요. 찻 길도 엄청 한가하게 건너구요. 차들이 다 서서 기다리거든요. 반면 토끼는 본인들도 찻길에서 죽으면 본인만 서럽다는 것을 아는지 ㅋㅋ 트램폴린에서 뛰는 것처럼 퐁 퐁 퐁 엄청난 점프력으로 한 세 번 땅 밟으면 벌써 길 저쪽이에요. 체력 떨어질 땐 쟤를 잡아먹어야겠다하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힘차고 재빨라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7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흰 사슴이 다 있어요?
      저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걸요??^^
      신기하네요~!!!
      역시 미국이네요. 땅이 넓은 만큼 야생동물들의 천국이군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이들이랑 벌써 마니 친하시군요?
    저 아스프로 흰고양이 눈까지 알록달록 이쁘네요.ㅋㅋㅋ
    고양이들 쓰담쓰담도 허락하나요?

    매일 밥 챙겨주면 친해지더군요...
    제가 아는 Xday님도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의 길냥이들에게 매일 밥챙겨줘서 쓰담쓰담까지 갔는데....
    작년봄부터 그렇게 밥주어서 겨울까지 잘 지냈는데....
    같은건물의 술집사장이 쥐약을 음식물에 섞어줘서 3마리 있던 냥이들이 한꺼번에 다 죽었답니다.

    작년을 넘기지 못하고 다.....
    그나마 Xday님이 그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를 작년봄에 한마리 잘 구출해서
    집에서 기르고 있는 네비라는 귀염둥이 암놈을 집에서 기르고 있죠.ㅋㅋㅋ

    그나저나 감자 부침개 보니 한쪽 부쳐먹고 싶네요.ㅋㅋㅋ

  12. Favicon of http://fkgm.tistory.com BlogIcon 라흐  2013.07.0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요리하다가 정말 놀라셨겠네요.
    저도 예전에 고양이 경단밥 만드느라 사료를 물에 불려서 창가에 둔적이 있는데
    저렇게 스파이더맨하고 올라온 고양이가 빤히 쳐다보고 있어서
    심장이 떨어질뻔했죠 ㅜㅜㅎㅎ 배고팠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ach02님은 고양이 경단밥도 하시는군요! 와..
      고양이들이 친근하게 굴 때는 정말 놀라기도 하고, 엄청난 매력들이 있잖아요...어휴..저는 아직도 고양이의 매력에 날마다 반하는 것 같아요. 봐도 봐도 왜 이렇게 예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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