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고양이들, 제가 한국에 갔던 사이 마르고 초췌했던 모습에서

이제는 제법 건강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언제나 세트처럼 움직이는 포르토갈리와 아스프로는

저희 집에 들어와 밥을 요구하는 당당함도 잊지 않는군요.

    

언제나 종횡무진, 못 오르는 곳이 없는 상남자 아스프로 뒤를 조용히 따라다니는

인내심있는 성격의 포르토갈리입니다.

 

 

회색이는 엄마 못난이의 방치에도 불구하고 강한 녀석으로 자라나서

이제는 제법 친형아 디디미와 어울려 놀 만큼 청소년 냥이로 자랐습니다.

둘이 형제가 아니랄까 봐, 엄마 못난이와는 별로 닮지도 않은 녀석들이

1년이란 시간 차를 두고 태어났는데도 참 누가 봐도 형제 같아 보입니다.

(남매일지도요? 회색이는 워낙 까칠해서 제대로 엉덩이를 들여다볼 기회를 주질 않네요--;)

 

 

지난 주였습니다.

미옹 미옹 미옹 미옹....

아주 가까운 곳에서 아직 새끼 고양이가 틀림없는 어떤 우는 목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아무리 둘러봐도 도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삼십 분이 넘게 소리가 들리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소리가 들리는 앞문 쪽으로 나가 화분을 뒤지는데

어머나...큰 화분 속에 숨어서 처음 보는 아기 고양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미옹 미옹 미옹 미옹 미옹 미옹...

어머나...

태어난 지 두어 달 밖에 되어 보이질 않는

아직 아기 고양이였는데요.

도대체 엄마가 누군지 짐작은 안 되었지만,

분명 제가 돌보는 녀석 중엔 엄마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엄마가 아직 어린 녀석을 화분에 숨겨두고 간 것 같아서

어디 먹을 것을 구하러 갔나 보다 싶었고,

일단 먹을 것을 조금 주고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도록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버려졌구나... 싶었는데요.

이 녀석 너무나 서럽게 울면서 하루 내내 미옹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녀석에게 밥을 더 주었더니

배가 많이 고팠었는지 싹싹 먹어 치웠습니다.

 

그리고도 밤 늦도록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

이 녀석을 다른 고양이들이 있는 뒷마당 바깥 들판으로 옮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아, 누나들이랑 어울려서 밥 얻어 먹는 법도 배우고

사냥하는 법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앞마당 쪽은 큰 버스도 다니는 도로라

어린 고양이에게는 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낯선 제가 무서워서 일까요?

작은 녀석이 얼마나 잘 빠져 나가는지

도저히 잡혀줄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몇 시간을 이 녀석과 씨름하다가...

먹이로 유인해서 뒷마당 쪽으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매니저 씨, 시어머님과 합동작전을 펼쳐

겨우 녀석을 뒷마당 바깥 들판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뙇~!

그 다음날, 녀석이 어떻게 돌아왔는지

다시 앞마당으로 돌아와 미옹 미옹 우는게 아니겠어요!!

 

아이구..이 녀석아..

그래. 네 이름을 이제 미옹이라고 불러줄게.

조금 더 클 때까지만 앞마당에 있는 거야. 알겠지?

 

여긴 아스프로 형아처럼 큰 형아들이나

차를 살피며 길 건너 마실 다닐 정도로 위험한 곳이야.

그러니 대문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돼! 알겠지?

 

어머! 그런데 미옹이를 앞마당에 거두어주자,

이제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지붕도 타고 다니는 회색이가

어느새 미옹이 먹이를 노리고 앞마당으로 건너온 게 아니겠어요!

 

둘이 장난치고 잘 놀다가도,

밥만 주면 회색이가 미옹이를 앞발로 강타하며 다 자기가 먹으려고 해서

좀 야단을 쳤더니,

 

회색이, 제 눈치 보느라 밥도 같이 못 먹고 있네요^^

 

 

 

 

 

 

ㅎㅎㅎ

마치 대기 중인 고양이 인형처럼 앉아있길래

어쩔 수 없이 회색이 먹이를 따로 부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 사이 태어난 이 둘은 사이 좋은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 친구 미옹이, 너에게 큰 임무를 맡기마.

부디 회색이처럼 영리하게 자라서, 함부로 길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고

바깥 세상을 천천히 잘 배워가렴.

네 임무는 아스프로 형아처럼 건강하게 

성묘가 된 후에도 잘 살아나가는 거야.

알겠지?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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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9.26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정말 예뻐요~
    어쩌다 저리 예쁜 녀석이 엄마에게서 버림을 받았누...
    우리 철수 닮은 모습이라 마음이 더 짠해요.
    회색이는 어쩌누 싶도록 꼴이 형편 없두만 씩씩하게 잘 자라 주었네요
    멋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고 보니 철수가 아기 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정말 철수만큼이나 귀여움 뚝뚝 떨어지는 그런 성묘로 자라주면 좋겠어요~~ 회색이는 이제 살도 제법 찌고 털도 윤기있는 멋진 냥이가 되어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엄마가 성격이 희한하니 자식들이 생활력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회색이 형 디디미는 1년 가까이 사람들을 두려워만 하더니(네 쌍둥이 중 가장 힘이 약해 보였는데, 혼자 살아남았어요~) 이제야 저를 안 두려워 하고 좀 쓰다듬어주어도 좋아하곤 하네요. 근데 못난이가 요새 배가 또 불러오는 것 같아서 정말 큰일이랍니다. 혼자만 중성화를 못해서 저렇게 임신을 거듭하다가 정말 큰일 아닌가 싶어요ㅠㅠ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9.26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이런 미묘가 뿅 하고 나타난 거죠?ㅎㅎㅎ
    뉴페이스가 나타나면 쫓아내는 녀석들도 있던데 이 동네 애들은 올리브나무님을 닮아서인지 마음이 넓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아스타로트님~~ 저를 닮아서 그렇다기보다, 원래 성격이 좋은 녀석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제 복이구나 싶어요.
      그렇게 사납지 않고 나름 질서도 있더라고요.
      이민 온 지 몇 년 동안 얘네가 건강하게 잘 살고들 있어서 늘 반갑지요. 좀처럼 없어지는 녀석들도 별로 없고요.
      감사한 일이에요^^

  3. 바보마음 2013.09.26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가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하여야 할텐데요.
    세계 어느나라든 고양이는 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신 걸 축하해요.^^
    그리고.. 너무너무 매력적인 회색이.
    딱 내스타일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보마음님이 회색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게 정말 이해가 되요^^
      바보마음님 댁에도 이런 예쁜 회색이가 있으시니 그러실 듯 해요^^

      저도 한 동안 러시안 블루처럼 회색이 많은 고양이들이 정말 예뻤었어서, 이 회색이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근데 엄마가 워낙 모진 성격이라 이 녀석도 까칠하기 이를데가 없네요.^^ 좀처럼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는 것..ㅎㅎ

  4. 이쁜이 2013.09.26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생기는 이 궁금증 !! ^^
    고양이에게 그리스어로 말하세요 ? 아니면 한국어로 말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저는 이쁜이님이 아이디 마큼이나 이쁘고 귀여운(실례일까요??) 분인가보다 싶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질문을 해주시니요^^
      고양이에게는 주로 한국어로 말해요.
      제가 한국어로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고,
      한국어로 어떤 말을 해도 고양이들은 저에게 반박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동네 다른 아주머님들이 살짝 불평을 하기도 하세요.
      제가 고양이들에게 너무 한국말을 많이 해서
      녀석들에게 밥을 한번 주려해도 그리스어를 도통 못 알아듣는 것 같아시며.ㅎㅎㅎㅎ
      그리스인들은 비교적 고양이들에게 인심히 후해서
      바베큐하고 남은 고기 같은 것은 안 버리고 개나 고양이에게 잘 나누어 주거든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6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기 고양이 정말 그냥 두면 큰일나겠어요.
    우리 집도 2주된 새끼 고양이가 있답니다. 아! 귀여워죽겠어요.
    여기도 가끔 지나가는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있어 참 안타까워요.
    고산이 이런데 올리브나무님 사시는 곳은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거둬주시니...
    역시나 고운 마음 느껴지는 나날들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산들이님 댁에도 아주 어린 새끼 고양이가 있군요.
      정말 아침에 나가는 길에 도로에서 차에 친 고양이를 발견할 때는
      아휴...정말...
      부디 다들 좀 조심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보통 아무 생각 없는 어린 고양이들이 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큰 고양이들은 정말 조심하는 법을 배워서 그렇지 않던데 말이지요..
      산들이님 댁 아기 고양이 사진도 한번 부탁드릴게요^^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9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 고양이 이름은 삐띠입니다. 산들양이 지었어요...ㅎㅎ
      한국 선녀와 스페인 나무꾼의 월동준비 편에 삐띠 사진이 있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그렇군요. 보러 달려가야겠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9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실시간 채팅?! ㅎㅎㅎ

  6. 새벽.. 2013.09.26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털 무늬가 호랑이 무늬네요. 자라면 카리스마 작렬일 듯. ㅎㅎ
    올리브님네 고양이 가족이 하나 더 늘었네요.
    저는 원래 애견인이었는데요... 요새 자꾸 고양이가 끌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새벽님^^
      정말 아이라인도 선명한 게 카리스마 엄청날 듯 해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땐 강아지가 훨씬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양이가 많은 나라에 살게 되다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어요^^

  7. 키아 2013.09.27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미옹이 너무 귀여워요!
    저도 회사 근처 고양이들에게 가끔 먹이를 주는데요
    근 한달을 줬더니 이녀석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 도망가면서
    제가 지나가면 나와서 얌전히 앉아있더라고요.
    흑흑...먹이가 없는데 지나갈땐 미안하기도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키아님 회사 근처 고양이들은 무척 행복하겠네요.
      한국에서는 밖에 사는 녀석들에게 푸대접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
      아마 고양이들이 엄청 고마와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9.27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쟤는 어쩌다 혼자 저기에 떨어져서 살게 되었대요;;;
    미옹이 사고 당하지 않고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9. 민트맘 2013.09.27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는 선물인가요?
    리본하나 두르면 완전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처럼 이쁘게도 생겼네요.
    화분냥이에서 바깥으로 내 주었는데도 다시 돌아와 마당에 머무르게 된 미옹이
    건강하게 잘 커주길 빌어요.^^

  10. 릴리안 2013.09.27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 NEW FACE 이군요 ~
    새끼는 다 예뻐보입니다. 에고 귀여워라. ^-^

  11.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34 BlogIcon 비너스 2013.09.27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혼자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새가족을 만나게되서 다행이네요~

  12.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9.2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미옹이!!!!!!!!!! 너무 애교스런 페이스에요.
    아니 이런 복덩이가 막 굴러들어오고...부러워라~
    회색이가 형(?)노릇 하려고 들것 같은데요.
    텃새 부리지 않고 가만히 옆에 있는 모습이 대견스러워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옹이는 정말 앞마당에 떡 버티고 있어서, 아침에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열거나, 현관문을 열 때 미옹 미옹 거리며 제일 먼저 제게 아침 인사를 하고 있어요^^
      회색이는 미옹이 흉내를 내는지, 전에는 그러지 않더니 요즘은 함께 미옹 미옹 합창을 해요^^ ㅎㅎㅎ

  13. 2013.09.27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덕담 덕분에 꼭 좋은 소식 있겠지요?? 예뻐해 주실 ***님께 소식 있으면 한달음에 알려드릴게요^^

      안 그래도 돌볼 고양이가 늘어나서 사료가 정말 빨리 떨어지는구나, 싶답니다^^
      아마 미옹이도 사냥을 좀 배우면 사료에만 의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여기 아스프로나 큰 고양이들은 사료도 먹지만 사냥도 정말 잘해서,
      생활력들이 엄청 강하더라고요^^ 멋져요^^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9.2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머~~ 미옹~ 미옹~ 소리가 귀에서 들리는것 같아요.
    그 가녀린 목소리 맞는건가요~ ㅎㅎ
    엄마를 잃은겐가..ㅡㅡ 그래도 좋은 올리브나무님 만나서 너무 다행이에용~~^^
    회색이 귀여운 악동 같으니라고..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팩토리님~~
      미옹이는 자라는 게 눈에 보일 만큼 잘 먹고 쑥쑥 크고 있네요.
      아직 아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남자아이 같아 보여요.
      만약 남자아이라면 나중에 엄청 늠름한 수컷 고양이가 될 것 같기도 해요. 벌써 방충망 타고 꼭대기까지 오르고 난리네요^^

  15. Favicon of http://www.sapporoboom.com/ BlogIcon 삿포로 2013.09.27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코~이뻐라~ 미옹이란 이름 정말 잘 지은것 같아요 ㅎ 잘어울려요^^

  16.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27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옹이들이 텃세도 없나봐요. 귀여운 미용이는 제 스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희한하게도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고양이들은 대개 성격들이 좋더라고요. 아주 낯선 큰 수컷이 접근하면 사납게 변하기도 하는데, 대개 아기고양이들에겐 관대한 편이네요^^

  17. 부레옥잠 2013.09.28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는 정말 미묘네요! 나중에 동네 냥이들 꽤나 홀리고 다니겠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귀여운 녀석이 요샌 붙임성도 좋아서
      제가 안을 때 뿐만 아니라 시어머님이 안을 때도 그릉그릉 기분 좋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물론 매니저 씨에겐 안 가서 매니저 씨가 좀 서운해 하기도 해요^^

  18. kiki09 2013.09.28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하
    귀여운 녀석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요!
    고양이는 샘이 많은 동물인가요???
    제게는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요
    어렸을 적에 고양이 키웠었는데
    아주 녀석들이 지지고 볶는데 아주 ;;;
    매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것은 알겠는데요
    샘도 많은 거 같았거든요
    그것도 녀석들에 따라 다른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kiki님~~
      고양이는 샘이 무척 많아요.
      물론 고양이들도 성격이 다 달라서 좀 더 심한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요.
      저희 동네에서는 말라꼬가 제일 붙임성이 좋은 만큼 샘도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은 저희 집 근처에 잘 안 와요ㅠㅠ.
      주황색 포르토갈리가 제일 진득한 성격이고요.^^

      그런데 저희 딸아이가 사실 제가 고양이들을 예뻐할 때 질투를 할 때가 있어서 딸아이 눈치를 더 본답니다. ㅎㅎㅎ

  19.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9.28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인심이 후한 걸 알고 미옹이 엄마가 놓고 간 걸까요..? ^^
    미옹이 완전 미묘에요~~!!! 넘넘 귀여워요~~ 눈치보며 대기하는 회색이 왜케 웃기고 귀엽대요~ㅋㅋㅋ
    정말 미옹이도 다른 냥이들처럼 굳세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와는 그래도 다르니 길에서 살기 좀 낫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소금님.^^
      회색이는 원래 참 까칠한 녀석인데, 아마 엄마 못난이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런 회색이가 저렇게 제 눈치를 보며, 친한척까지 할 때는 정말 너무 웃기답니다^^
      그리스는 그래도 비교적 고양이들이 살기 좋은 기후에 인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미옹이가 이쁜지 한번씩 쓰다듬어 주시기도 하네요^^

  20. 동이 2013.11.0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색이랑 미옹이랑 같이 미옹 거린다니 생각만해도 너무 귀엽네요. 얼음하고 있는 회색이 너무 이뻐요. 미옹이도 뒷마당으로 이사했음 좋겠네요. 아직도 엄마가 그리운 걸까요?

 

 

몇 주 전, 그리스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입니다.

 

아스프로는 개그콘서트의 뿜 엔터테인먼트의 "잠시만요!" 코디 언니처럼 저를 불러 세웠습니다!

 

"미옹~ 이오오옹~ 미옹~~~ 미오오오옹!!!"

("잠시만요! 아스프로 좀 보고 가실게요~~~~")

 

좀 소심하지만 차도남인 그가 이렇게 잔소리를 해대며 시니컬하게 불러 세우니,

저는 몹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몇 주를 떠나있었던 제가 원망스러웠나 봅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큰 수컷 고양이가 나타나며 동네를 흔들어 놨을 때, 두려움과 저에게 삐친 감정을 동시에 갖고

저희 집 지붕에 오르지도, 부엌 방충망을 타고 올라가지도 않았던 그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몇 주 만에 그리스로 돌아오니, 마치

"내가 좀 그랬다고 그렇게 사라져버리냐? 너무 한 것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미안2

 

그런데 저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아스프로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헉

 

 

요런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던 디디미 녀석 때문에 완전 깜짝 놀랐는데요.

이 표정이 풀어지기까지 꼬박 일 주일이 필요했습니다.

 

 

 성격이 무던한 포르토갈리도 뚱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속상했던 것은 이들의 왁자지껄한 반응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 고양이들이 폭우가 내리는 겨울보다 견디기 어렵다는 여름을 보내면서...

제가 맡겨놓은 먹이도 있었기에 이웃집 아리따운 금발머리 캣맘이 주는 먹이가 부족하지 않았을 텐데도..

 

그 사이 더위에 정말 많이 말라있었던 것입니다.  

 

 

저한테 한바탕 궁시렁을 퍼붓고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아스프로의 뒷모습이 앙상하기까지 해서

참 속이 상했습니다.

 

밥을 주고, 쪼그리고 앉아 밥 먹는 것을 구경하면서

애들에게 제 이야기도 좀 하고...

다리에 와서 마냥 부벼대는 말라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사진 제목 : 고양이의 침대로는 내 발만한 게 없었어>

 

ㅋㅋㅋ

          ㅎㅎㅎ

 

신기한 것은 아스프로가 다시 저희 집 지붕에 오르고, 부엌 창문에도 매달리고, 집안에도 들어오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문을 턱턱 두드려서 열어 주니, 이렇게 뒷문 턱에 기대 서서

마치 귀족 고양이 옷이라도 입혀 주어야 할 것처럼

늠름하게 서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렇게 서서 저를 쳐다보는 아스프로가 웃기고 귀여워서

저는 놀리는 듯 물었습니다.

 

"이 녀석! 마른 흙 끌고 들어와 줘서 고마와! 

발이 더러운데 너를 씨미 섬에 데리고 간다면, 수영. 할 수 있겠니?"

하트3

 

아스프로는 제 말을 마치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웃기시네~ 표정을 지었고,

도도하게 고개를 돌리며 밥이나 달라는 듯 앞장서서 밖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쭐레쭐레 밥을 들고 아스프로를 뒤 따라가며,

씨미 섬에서 본, 수영할 줄 알면서 여름이라 수영하지 않는 고양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고양이는 항구에 누워서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사라져 가는 요트를 바라보더니,

이내 바닷물만 열심히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다시 덥다는 듯이 바닥에 턱 누워버렸지요.

 

 

그렇게 더워도 여름엔 물에 들어가 수영하기 싫은 그 녀석과, 차도남 아스프로를 붙여 놓는다면

어쩌면 아스프로가 결국 수영을 배울 수도 있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샤방3 아..상상만 해도 좋은데??

 

요 며칠 손님들이 돌아가고 그간 밀린 일을 하느라 많은 곳을 뛰어다니다 보니 정말 피곤하고 덥고 지치지만,

그래도 밖에서 이렇게 몸이 마르도록 고생하는 녀석들을 보니, 저도 힘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파이팅입니다!

 

 

 

지난 토요일 가족끼리 중세 성곽 마을로 저녁 산책을 갔었는데, 왜 최근 제 사진이 많이 없냐는 어떤 독자분의 말씀이 생각나서

비록 눈은 여전히 가리고 있지만 이렇게 한장 찍어서 올려봅니다. ^^

(사, 사, 사진이 쫌 잘나왔길래......셀카 올리고 오글거려서 떨고 있습니다...ㅇㅎㅎㅎㅎㅎ)

 

 

*댓글에 대한 답글은 좀 기다려 주실 거져?? 여기는 지금 밤 한 시가 넘었는데, 대충 쓰긴 싫어서 내일 정성껏 쓰겠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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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트맘 2013.08.28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가 정말 많이 말랐어요.
    올리브나무님께서 안 계신 동안 얼마나 그리워하며 기다렸는지가 생각키우는군요.
    이쁜이들, 이제야 마음을 풀었구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ㅠㅠ
      아스프로 보면서 얼마나 속상하던지...
      아무래도 먹이보다 관심이 필요했나 싶어서 틈틈히 말 시켜보고 미옹 대답도 듣고 그러고 있답니다~~~
      민트맘님 좋은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8.28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말랐어요. ㅠㅠ 애틋애틋!
    많이 보고 싶었나봐요.

    루대리를 3주정도 델고 있었는데
    캣맘이랑 동시에 짜장~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니까
    캣맘한테 쪼르르 가버리더라구요.
    몇주가 지나도 이녀석들 기억하나봅니다. ㅠㅠ
    섭섭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

    그래도 은근히 좋으시죠?
    얼릉 살찌워 주세요^^

  4. 연두빛나무 2013.08.28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참 멋지네요.
    비로 말랐지만 온 몸에 고상한 자태가 줄줄 흐르는데요..ㅎㅎ
    저희 어머니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데요
    저와 저희 신랑은 첨엔 모르고 마당에 도둑고양이 왔다고 쫓을라고 했더니
    어머님께 막 뭐라 하시면 그냥 나두라고...밥 가져다 줘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은 키우시던 강아지가 죽은뒤에 고양이들이 더 챙기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쫌 애완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리....ㅠㅠ
    저에게도 언젠가 그런 넓은 마음이 생기려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두빛나무님 어머님이 고양이들을 챙기시는군요~~
      저도 뭐 마음이 넓어서 얘들을 돌보게 된 건 아니었어요...
      그냥 그리스에 워낙 고양이들이 많고, 보다보니 예쁘고, 붙임성있게 옆에 와 주니 한국어로 뭘 말해도 들어주는 녀석들과 친해져서 얼결에 캣맘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고양이가 이렇게 매력적이란 것을 저도 한국에 제가 살던 환경에서는 전혀 몰랐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8.28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스프로 ! 요~물 ~ 올리브나무님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

    아스프로의 도도함이 말씀처럼 사진에서도 막 느껴지네요


    사진속 올리브나무님은 동안미인이신데요

    20대라고 하셔도 뭐랄 사람 없겠어요 ㅎㅎ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영미님~~저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한답니다.ㅎㅎㅎㅎ
      개콘에서 요~~~물! 하는 거 정말 웃겨요.ㅋㅋㅋ

      제가 저날 화장도 잘 되었던 것 같고, 조명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젊어 보였을 거에요.~~그런 과찬을 해주신걸 매니저 씨가 알면 사래들릴게 분명해요.ㅋㅋㅋ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08.28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순백의 도도한 고양이군요...^^
    저는 지난 해 아테네만 들렸다 왔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자꾸 후회가됩니다.
    저 파란 바다도 그대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지네요.
    아무래도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그리스만 제대로요.
    아스프로를 보니 생각나는데
    아테네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송아지만한 개들이 그렇게 길에서 낮잠을 자더라구요.
    보행신호에 맞춰서 횡단보도도 건너는 신통함까지 봤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을 동물들을 좋아하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스에는 길고양이도 많지만 길개(응?)들도 많아서 저희 동네에도 사냥 개 같은 녀석들이 서너 마리 그냥 막 돌아다녀요.
      진짜 길들도 잘 건너고요.ㅎㅎㅎ 그게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스 역시 유럽인지라, 유럽인들 특성대로 반려견 반려묘라는 개념이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개들의 종자도 한국과는 좀 다른 것 같고요~
      다음에 꼭 다시 오셔서 더 많은 곳 경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차차님*^^*

  7. kiki09 2013.08.28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잘 나온 셀카 사진처럼 흐뭇하게 만드는 건 없죵 ㅋㅋ
    그 뿌듯함이란..^^;;

    괭이가 영리한 동물이라서 그런가 봐요..
    개와 고양이는 유난히 인간하고 유대관계가 뛰어나더라고요..
    살짝 쿵~ 삐졌던것이에요~~! ㅎㅎ

    그런데요.
    씨미섬에 그 괭이들은 정말정말 수영을 해요???정말요?????
    괭이가?? 저는 그냥 매니저님의 농담 반,진담 반으로 알아들었거든요
    괭이들은 무쟈게 물 싫어하잖아요! 오죽하면 고양이 세수'란 말까지 나왔을까요..
    근데 정말요???? 오호라....'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일이네요!!
    배 멀미 심하셔서 다시 그 섬에 가실 일이 언제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겨울에 가시면 동영상' 아시죵? ^^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kiki님~ 정말 수영해요. 동영상도 봤어요^^
      씨미 섬이 산처럼 생긴 작은 섬인데, 고양이들이 겨울인데 먹이를 줄 사람이나 관광객이 없으면 굶기 딱 좋은 지형이거든요.
      그러니 생선을 잡으로 물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꼭 취재하러 다녀올게요^^

  8. Favicon of http://happy-q.tistory.com BlogIcon 해피로즈 2013.08.28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한국 와 계시는 동안 이 아이들은 속으로 얼마나 궁금했을까요..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저는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게 늘 안타깝지요.
    올리브나무님, 역시 아주 젊고 예쁘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로즈님도 왔다갔다 하시느라 정말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제 사진은 저날 따라 잘 나온 거라...ㅎㅎㅎㅎ
      해피로즈님의 몸매와 미모에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9. 무탄트 2013.08.28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들, 진짜 좀 마른 듯 한데요. 올리브나무님두요.
    전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올리브나무님의 고양이들 이야기 덕분에 없던 친밀감도 생긴 것인지 괜히 길 가는 고양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얼룩무늬 고양이는, 사람이 가까이 가는데도 다른 고양이처럼 후다닥 사라지기는 커녕 느긋하고 여유있게 산책이라도 나온 양 어슬렁어슬렁 움직이는 모습이 묘하게 매력적이었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 때문에 고양이들이 더 친근하게 여겨지신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 무탄트님!
      환절기인데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출근길에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10. 2013.08.2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13.08.28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그러셨군요!!!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어떻게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이...
      자료를 백업 받아서 아예 새로 다른 곳에 만드는 방법은 없으려나요~??
      암튼...이 기회에 차라리 푹 쉬시며 충전하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감사드리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12. 새벽.. 2013.08.29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정이 메말랐는지 개보다 적당히 거리를 두는 고양이가 더 좋으네요. ㅎㅎ
    무뚝뚝한 개보다 애교 많은 고양이가 좋아요. 아스프로는 흰색이기까지 하니 딱 제 스타일인데...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고양이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예전엔 강아지를 더 좋아했는데, 그리스에 와서 이 녀석들과 지내며 고양이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매력은 워낙 달라서 뭐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지 싶어요^^

  1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8.29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에게도 여름이 힘든가보군요...그나저나 고양이들 기분이 풀려서 다행이로군요^^

  14.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8.29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몇달씩 남의 나라에 있다가 들어가면
    저희 애들 표정도 조래요..

    고양이들은 정말 신기하지요
    사람 안따른다는 거 다 거짓말~~~

    기분 풀려야 따라온답니다.

    버럭대기도 하고 ㅎㅎㅎ
    부비적에 애교에 옆구리에 붙어오다가 배위에 올라오기도 하고
    아웅..그 애교들 그립네요.
    추워서 더 그런가봐요.

    저도 저런 파란 바다가 너무너무 고프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적묘님~ 진짜 추위가 얼른 지나가야 할텐데..
      꼭 제가 비가 줄기차게 오는 그리스 겨울에 추워 추워 하던 것을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까와요..

      적묘님의 세 녀석이 얼마나 적묘님을 나중에 반기고 삐쳐하고 생뚱맞아 하다가 애교부릴지 막 예쁜 애들 얼굴이 기대가 돼요~워낙 정성껏 키우셨던 애들이니 말이지요~

      추운데 따뜻한 것 드시면서 건강한 하루 되세요!!!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8.29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보이던 밥차가 안 보이면 그립고 보고 싶고... 그런게 고양이 마음 아니겠어요~
    똑같은 사료라도 올리브나무님이 한국말과 섞어주시는 밥이 더 맛났겠지요!
    그나저나 위에서 본 아스프로 정말 많이 말랐네요;; 괴기 반찬이라도 해줘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밥차라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며칠 전에 닭고기를 양념 없이 감자와 구워둔 것이 있었는데, 골고루 나누어 주었어요. ㅎㅎㅎ 아무 투쟁하듯이 서로 가져가더라고요~ 이공..

  16.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8.29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말고도 고양이들이 많군요! 맑고 푸른 바닷물은 정말 화면에라도 손을 담그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열매맺는나무님~
      바다가 있어서..이 답답한 이민 생활에 큰 위로가 된다 싶을 때도 많더라고요.
      한국에서 가족들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이제 제법 한국 하늘도 파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 하늘이야 비가 올 때가 아니면 늘 새 파랗지만, 그래도 한국의 고즈넉한 높고 푸른 하늘이 그리울 때도 많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01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산천이 보고 싶으시면 가끔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마실 다니며 찍어올릴 때도 종종 있습니다. 뭐 핸드폰으로 찍느라 작품사진은 아니지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열매맺는나무님~ 들러서 사진 찾아보며 대리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1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8.30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단을 내려가는 아스프로의 등을 보니 정말 너무 야위었네요. ㅠ_ㅠ 그래도 이제 올리브나무님이 다시 돌아오셨으니까 다시 밥 잘 먹고 튼튼해지겠죠! 떠나 있었던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아스프로도, 다른 고양이들도 요란을 떨며 아는 척을 하는 걸 보니 역시 사람과 동물 사이에도 '밀당'은 필요한 것입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그러게 말이에요.
      평소 조용하던 디디미가 어제는 부엌 창 밖에서 어찌나 잔소리를 해대던지 많이 웃었답니다.
      저녁에 밥 주는 게 늦었었거든요. 미옹 거리길래, "어이구, 그랬구나. 기다려. 금방 줄게." 라고 타일러도 미옹 미~~~옹. 미옹, 연신 잔소리더라고요.
      어제 열심 돋는 디미트라 양 덕에 한국어 수업을 세 시간이나 하고 늦은 시간 딸아이 저녁을 요리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 참고 미옹거리더라고요. ㅎㅎㅎㅎ

  18.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8.31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교쟁이 말라꼬~~~~ ^^ 다들 말라서 넘 안쓰러워요...
    얼마나 더우면 밥을 주는데도 살이 안 찔까요...
    어서 여름이 지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저렇게라도 여름을 잘 견뎌내주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곧 살이 찌는 짧은 가을과 긴 겨울이 오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월 중순이 되어야 겨울이 되는데..실제 가을은 없는 거나 다름이 없거든요. 아직도 몹시 덥답니다. 밤에도 30도가 넘네요.~
      암튼 그래도 요즘 잘 먹고들 있어서인지 보기에는 좀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다행이지요~^^

  19. 초아 2013.09.0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말랐지만 눈동자는 무지무지 아름답네요+-+
    저희동네 냥이들은 동글동글한 느낌인데
    그리스냥이들은 조각같은 느낌이 있네요.
    둘 다 매력있고 좋아요ㅎㅎ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saintssk BlogIcon Sirius 2013.09.11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아스프로 품종이 왠지 '터키쉬 반'인듯 합니다만...ㅋㅋㅋㅋ 터키인들은 싫어해도 터키출신 고양이혈통은 사랑받나 봅니다.^^;;

    기르는 고양이가 있다 보니 반갑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irius님! 고양이를 기르시는군요^^
      아무래도 그리스는 터키 바로 옆이니 터키쉬 반이나 앙고라 종류로 보이는 고양이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보다는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관대한 문화가 있어서 그런 것도 같고요^^ 고양이를 기르신다니 막 반가워요^^

  21. 동이 2013.11.02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냥이들 말라서 안쓰러워요~ 다들 알고 았었군요. 올리브나무님이 어딜 다녀온다는 것을.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요.

 



 


 

시아버님 눈치보던 제가 밥을 늦게 준다고 삐쳤던 

아스프로가 저희 집 뒷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구보다도 포르토갈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둘은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반갑다는 듯, 한참을 서로 인사를 합니다.

 

 

그러던 아스프로가,

갑자기 벽 뒤로 들어와 먼 곳을 응시합니다.

 


 

 

저는 그런 아스프로가 이상해서 최대한 몸을 낮추 아스프로 시선으로 앞을시했습니다.


 응? 요즘 자주 나타나는 새로운 그 녀석이네?

근데 아스프로 너 왜 그러는거야?

저는 차도남 아스프로가 이렇게 굳어 버린 채 있는 게 몹시 이상했습니다.

 

 


그랬던 것입니다. 블로그 어느 남성 애독자 님께서 댓글로 말씀해 주신대로,

아스프로는 저 새로운 덩치 큰 남자 녀석에게 겁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역시 남자 마음은 남자가 아는군요--;)


그것도 모르고 단지 밥 늦게 줘서 삐친 게

오래도 간다라고 생각했던 게

미안하기까지 했답니다.


아스프로가 삐친 걸 풀고 돌아 오고 싶어도

저 덩치 큰 녀석이 자주 저희 집 지붕에 상주 하니

아스프로는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헉

울 것 같은 저 눈동자!!!

 

미, 미, 미안해--; 아스프로!

엉엉


저는 아스프로 보는 앞에서 덩치 큰 저 녀석을 막 혼내며 쫓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스프로가 잠시 안에 들어가 있는 사이,

그 덩치 녀석을 달래 저희 집에서 멀리로 몰고 가 (안고 간게 아니니 몰고 갔다는 표현을..--;)

사료를 부어주며 잘 타일렀습니다.


"내가 너한테 일부러 화낸게 아니라, 아스프로는 우리 집에서 태어난 내 오랜 친구거든.

네가 양보해 주어야겠어. 어쩌구 저쩌구~~~"

미안2

 이러면서 말이지요.


그 녀석은 제 말을 알아들었는지 그 이후 저희 집 근처에 자주 나타나지 않았고

아마 원래 떠돌이처럼 돌아다니는 남자 녀석이라

건장한 체격대로 어딘가에서 사냥하며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동네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 왔답니다.


아스프로, 네 맘을 미처 몰라 줘서 미안해!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쥐???


뿌잉3


여러분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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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6.15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요, 아프로스가 그렇게 마음이 좁은 남자가 아니랍니다.
    이제는 마음도 풀었으니 그야말로 평화군요.
    덩치 큰 문제의 녀석에게도 알아듣게 이야기했으니 만사오케이!!
    어떤 분들은 걔들이 그걸 알아듣냐고 하겠지만 절대로 알아듣지요.
    얼마나 영리하고 감정이 통하는 아이들인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ㅠㅠ
      저 녀석, 저 표정과 마주하는 순간.
      아이쿠..내가 오해했구나 싶었어요.
      눈높이를 맞추어서..
      이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했습니다.
      ^^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6.15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스프로가 엄청 맘을 졸이고 있었군요!
    그래도 잘 타일러서 평화를 되찾으셨다니,
    꿋꿋한올리브나무 님은 진정한 평화 유지군이십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그런줄도 모르고
      완전 삐돌이 취급을 했으니,
      되게 미안하더라구요.
      암튼 다른 녀석들은 다 그 덩치를 안 무서워 하는데
      아스프로가 유난히 그래서 놀랐어요.
      아마 본인의 리더 위치가 불안하다고 느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답니다~

  3.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6.15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아스프로가 많이 속상했겠어요^^;;
    그래도 이제 다 알아주시고, 마음도 풀게되어 다행이에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6.1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아스프로가 그렇게 쪼잔한 아이가 아니었는데,
    올리브나무님이 완전 오해를 하셨군요.
    아스프로의 눈은 낯설면서도 정말 묘한 매력을 품고 있네요.
    포르토갈리와 만나 둘이 반갑다고 몸을 부비며 인사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해요.
    환한 낮에 다섯마리가 저리 모여든 모습도 괜히 내 마음이 좋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해피로즈님.
      아스프로는 청소년냥이었을 때, 한번 저희 집을 떠나 건너편 동네에서 몇 달을 지내다가 저와 우연히 마주쳐서 다시 저희 집으로 따라 들어왔던 전적이 있기에...(그땐, 그 집 앞에 예쁜 소녀냥이가 살았어요~~) 오래 안 보이면 어디있나 자꾸 찾게 되더라구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하는 도중에 짬이 나서 들렸어요....
    아스프로가 배신자가 아니었군요....
    그렇줄 알았어요....

    새로운 숫컷 강자가 나타났을 줄.....

    오늘은 토요일인데....
    시내가 일요일처럼 한산하고 조용하네요....
    내일은 잉글리쉬 불독 다음까페 미스터 불독 까페에서 상반기 정모를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참가해 보려구요....
    마니 기대 되요.흐흐흐

    수원에서 가까운 이천인데....
    아침 일찍 떠나서 기다릴려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피러님 말씀이 맞았어요. 피러님께서 지붕위의 새로운 녀석을 보고 아스프로랑 좀 불편할 수 있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써 주셨던 것 같았는데, 그 때 저는 아닐거라고 대답했었거든요.
      근데 피러님 말씀이 맞았던거에요^^

      새로운 일은 재미있으시지요?
      즐거운 주일 되세요!!!

  6.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5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아스프로를 오해했어요~~ㅎ
    알고보니 아스프로가 안쓰럽네요.. 아스프로도 올리브나무님 많이 보고싶었을 거에요~~
    올리브나무님 맘을 알아주고 멀리 있는 덩치 녀석도 넘 기특해요~~
    정말 말을 알아듣는 건지 맘을 읽은 건지는 몰라도 고양이들에게 말을 하면 대체로 그대로 하더라구요..
    신기하면서도 맘이 통하는 것 같아 넘 뿌듯하고 기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그렇지요??
      고양이들이 말길을 알아듣는게 얼마나 신기한지
      자꾸 말을 하게 되고, 바깥 고양이들에게 주로 한국말을 하는 제 모습이 상당히 이상한지 많은 이웃 아주머니들의 시선을 받고 있답니다^^ 그래도 전 꿋꿋하게 계속 이야기 할거에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5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스프로를 약간 속좁다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이번 블로그 대문에서 아스프로는 토라져서 나무 뒤에 숨어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덩치 큰 다른 고양이에게 약간 겁먹어서 그런 거라 해석해도 되겠군요~
    싸우려면 싸울 수도 있지만 아스프로는 평화주의묘일 거예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렇게 몸 조심을 할 줄 아니, 많이 안 다치고 건강하게 사는구나 싶어서 저는 참 기특해 보이더라구요.
      밖에 사는 애들이니 몸을 사릴 줄 알아야, 오래오래 제 옆에 있을텐데 싶답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아스타로트님!

  8. 릴리안 2013.06.15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만의 세계와 언어가 있군요. 흠.

    남자들은 덩치로 상대를 제압한돠! ㅋ

    올리브나무님~ 즐거운 토요일되세요~ ^-^

  9. kiki09 2013.06.15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잖아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요번 포스팅은 마치..뭐라고 해야 할까..동물의 왕국 the cat'편을 연상 시키네요 더빙만 입히면 손색없겠어요 ㅎㅎㅎㅎ 조금전에 청양고추 넣은 된장찌개 와 호박잎을 쪄서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네요..!! 가지를 삶아서 무친거랑 갓 담은 열무김치랑..오호호호호 입이 호강한 날입니돠~^^ 그나저나 저 어제 꿈 꿨는데요 유재석씨와 악수했습니다. 이거 길몽인가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침 고이는 음식을 드셨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인데요~~~~!!
      그리스 사람들은 호박잎은 안 먹고, 호박 꽃을 먹더라구요.
      근데 또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비오는 시골 처마에 앉아서 호박잎에 밥을 싸서 된장찌개랑 먹고 싶어요~~~ㅠㅠ

    • kiki09 2013.06.16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옹??! 호박 꽃을 먹어요?? 와..신기하네요..!! 샐러드로 먹는 건가요??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서 먹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맛이 나더라구요~ 신기해요^^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15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질적으로 만나지 않아도
    부비부비하고 냄새를 묻히고 그 높이를 확인하면 덩치를 확인
    그래서 실제로 마주치지 않아도 고양이들은 알아서 몸사리거든요

    나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정면 돌파하면 서로 많이 다치니..

    그나저나 귀끝이 잘린거라면 중성화한 표시인데
    그런 고양이들은 서로 잘 안 건드리지만
    구역싸움에서 밀려나기가 쉽데요

    뭐든간에 애들이 다 예쁘네요
    ㅜㅜ 저 눈동자에는 절로 홀리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정말 저렇게 조심조심하면서 오래오래 살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밥 늦게 주는 사이 디디물라 라는 한 녀석은 건너마을로 이사가버렸어요ㅠㅠ.
      자기 엄마랑 형제들도 놔 두고.
      이 기회에 짝을 찾았나 싶기도 해요~^^

  11. mariacallas1 2013.06.1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실 고양이를 별루 안좋아라해요.

    그런데 고양이의 눈을 보면;;;

    왠지 측은지심이 발동;;;

    울 동네에 왠~~~~~~~~~~~~떠돌이 도둑고양이들이 그리 많은지 원~!
    (여긴 단독주택지역이랍니다.ㅋ)

    그래서 자주 음식물 내 놓는 곳에 고양이들이 오지요. 것도 돌아가며;

    아마도 적묘님 말씀처럼 서로 마주쳐서 싸우기 싫어라~해서 돌아가며 오나봐요;

    암튼 아스프로의 저 눈빛에 저도 오늘 빠져 드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고양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리스에 와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가까이 살고, 그리스인들이 고양이를 생활속에서 그냥 마주치는 편한 존재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바뀌었어요.
      아마 이제 한국에 들어가면 한국 고양이들도 다르게 보이겠구나 싶습니다~
      mariacallas님이 고양이를 관심있게 봐 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12. 무탄트 2013.06.1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감동스런 한편의 드라마같은데요. (오랜만에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보아서 그런지...) ^^

  13. 동이 2013.11.02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래도 말귀를 알아먹어 평화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그리스 고양이 상남자 아스프로

 

 

 

 

 

 

 

아스프로가 아가로 태어났을 때, 못난이는 이미 아스프로의 엄마 까페의 친구 고양이었습니다.

 

못난이

 

현재 동네 여자 고양이 중 나이가 제일 많은 이 고양이에게 못난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유럽 수의사 연합 봉사단체에서 동네 고양이들을 중성화 시켜줄 때마다 새끼를 기르는 중이어서 중성화를 하지

못했던 이유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해마다 새끼를 낳고 있는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이기적인 성격의 고양이라서 인지, 새끼들이 몸을 가누는 2개월 정도만 지나면

자기 새끼여도 마치 남같이 대하는 이상한 엄마 고양이기 때문입니다.

 

2 년 전, 아직 어렸던 아스프로와 말라꼬.

아휴 이뻐라..

사랑해4

 

전에 소개한 디디물라과 디디미 역시 못난이의 작년에 태어난 쌍둥이 아이들이었는데  

네 쌍둥이 중 이 둘이 살아남는 동안에도, 제가 밥을 주고 얘네를 챙기면 도리어 본인이 애들 얼굴을 치며 밥을

빼앗아 먹는 이상한 엄마 고양이입니다.

'디디물라'와 '디디미'가 아가였을 때 뒷 마당 페인트 통 등을 놓아두는 구석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 행동이 너무 얄미워 저는 못난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네 고양이의 큰 형님 리더 격인 아스프로와 그를 따르는 다른 고양이들이

이상하게 이 못난이에게 모든 먹이의 우선권을 양보하고 있고,

최근 굉장히 마른 못난이는 준 먹이를 먹느라 정신을 못 차리곤 하는 것이었습니다.

 

 

배의 모양으로 보아 어딘가에서 새끼를 낳아 숨겨두고 젖을 주는 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못난이를 다른 고양이들은 존중해 주는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원래 행동이 이기적인 못난이는 다른 고양이들 사이에서 왕따였는데도 불구하고

출산한 그녀를 위해 밥을 양보하는 아스프로와 그런 리더를 따르는 고양이들의 질서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 멋지다고? 

 

 

 

조만간 새끼들이 등장할 것이고,

못난이는 이제까지처럼 또 애들을 나 몰라라 던져두고 혼자 알아서 돌아다닐 텐데,

그 새끼들이 나타나면 또 거둬 먹이는 것은 제 몫이 되지 싶습니다.

못난이에게 버려질 아직 얼굴을 모르는 새끼들.

부디 건강하게 커서 너를 잘 이끌어주는 아스프로 형님 아래로 붙어라.

디디물라와 디디미처럼.^^

우리 멋지지!!

(늘 아스프로 형을 엄마보다 더 르는 못난이의 아들 디디미)

 

나 멋져??

(응^^)

 

형아 놀자!

 

 

다시 배고파 찾아온 못난이

 

잠깐 사진찍는 사이 집으로 쳐들어와 당당히 의자를 점령한 아스프로

 

문을 닫아버리니 나가려고 창 밖으로 고개를 쭉 빼고 있네요.

 드디어 나가더니 다시 리더의 모습으로 짜잔!

멋져, 아스프로. 네가 짱이야!

상남자, 아니 상고양이구냐^^

 

 

좋은 하루 되세요^^ 여러분.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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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5.02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난 엄마를 두었지만 씩씩하게 자라준 아이들이네요.
    고양이들의 모성은 사람보다도 더 대단하다 여겨질 때가 많이 있는데
    이런 엄마도..
    그렇지만 계속 아가를 낳으니 어쩌나요.
    냥이들 세계에서는 경로우대는 없어도 임부우대는 분명하다고 들었어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민트맘님!
      임부우대가 분명한 사회군요~!
      저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평소에 못난이를 나몰라라 하던 아이들이
      모두 밥을 양보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암튼.. 아스프로 엄마 까페 처럼 모성애가 지극한 고양이도 있고
      못난이처럼 이상한 고양이도 있는게 신기할 따름이랍니다~~^^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02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맨처음에 못난이라고 하시길래
    우리나라에서 똥강아지 같은 식으로 부르는 귀여운 이름인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얄미운 야옹이였군요.ㅎㅎ
    아기들 밥도 뺏어먹는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숨겨진 사연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아스프로가 참 이쁘고 의젓하네요.
    아스프로가 리더쉽이 있는 고양이인 줄 처음 알았어요~
    다른 고양이들 이야기도 궁금해져요.
    왠지 길냥이들의 관계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 소꿉장난같기도 하고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정말 귀여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못난이가 원래 어떤 상처가 있는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이민 왔을 때부터 나이가 들어보이는 성묘였어요~
      나이가 많고 밖에 사는 애라 그런지
      지붕에서 다른 집 지붕으로 넘나드는 폼이 꼭
      구렁이 담 넘듯 쉽게 넘어다녀요.ㅎㅎㅎㅎ
      딸아이 방 2층 베란다에서 발견하고 놀란 적도 몇 번있답니다^^

  3. kiki09 2013.05.02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눈 색깔이 저렇게 다를수도 있나봐요?? 신기하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liebekatzen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5.02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정말 멋집니다
    야아를 보니 우리 동네 담북이, 임신한 여자애들 모다 쫓아내고
    다른 숫괭이가 오면 디지게 쌈박질하고
    박힌돌도 아니었던 주제에 밥자리 차지하고
    앉은 게 눈에 가시가 됐는데 부럽~~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담북이는 그런 애군요^^
      아휴..담북이는 나쁜 남자 스타일이군요~
      ^^
      경철이와 철수도 아마 밖에서 생활했다면
      다른 애들을 확 휘어잡는 대단한 리더였을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02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정말 멋진 고양이네요!
    외모도 멋지지만 저 배려심... 앞으로 훈남 고양이라 부르겠어요~
    저런 포용력이 있으니 다른 고양이들도 리더로 인정해주는게 아닌가 해요ㅎㅎㅎ

  6. Favicon of http://www.venuswannabe.com/1029?category=5 BlogIcon 비너스 2013.05.02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고양이들이 다 예쁘게 생겼네요~!^^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02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ㅎㅎㅎ 마치 자기집인양 소파에 턱~!! ㅋㅋ
    오드아이가 무척 이쁜 아이네요..
    못난이에 대한 동네냥이들의 배려~
    어쩔땐 동물들이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ㅎㅎㅎ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02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못난이는 도대체 돌보지도 않을 아이들은 왜 자꾸 낳아서... ㅠ_ㅠ 발정도 본능이지만 모성애도 본능일텐데 거 참 너무 한 쪽에 집중하시네~
    아스프로는 정말 볼 때마다 미모에 놀랍니다. 어찌 저리 멋진 허니인지~ ㅎㅎㅎ

    그나저나 아이들이 또 늘어나면 올리브나무님의 일도 더 느시겠네요. 못난이가 철 좀 들어야할텐데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휴. 그러게요. 못난이가 철이 없기도 하고,
      보통 수컷들이 발정기에 다른 동네에서 암컷을 찾아 넘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넘어왔다가 다른 고양이들은 중성화를 해서 반응들이 없으니, 못난이에게 덤비는 것이지요.
      야생고양이들을 가만 보면, 남자 고양이들 중에 덩치 큰 녀석들은 암컷을 꼼짝 못하게 제압해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린 고양이들 중에 피해를 입고 임신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ㅠㅠ.
      다행히 다른 고양이들은 중성화들을 해서, 덤비지도 않고 서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9.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0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자식! 너 신사도를 아는 녀석이었구나! 그러니 대장 하겠지?
    남자라면 그래야 하는 것인데 "본능"을 지키는 남자 아스프로 잘 보았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릴 때 워낙 예민하고 도도했어서, 어휴 됐어 널 예뻐하지 않겠어..뭐 이랬었는데, 한번 정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정들고 다니 미옹대며 말도 많이 하는 고양이였어요. 아직도 쓰다듬는 건 싫어하지만요. 그런 성격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에게도 신뢰를 주었나 싶습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02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난이는 괜히 이상히 친근감이 드니 이상해요....
    못난엄마 고양인데.....괜히 정이가네요.ㅋㅋㅋ
    산들이님댁에 서 키우는 고양이와 닮은 누랭이 포르토 갈리도 보이네요.ㅋㅋㅋ

    역시 눈과 털이 이쁜 아스프로.....
    대장 역활을 은근 잘하네요....
    독재자도 아니고.....

    어느날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고양이가 알록이 말라꼬였나요?
    아닌가??? 말라꼬는 아스프로 여친인거 같기도 하구요....

    고양이도 예전 어렸을적 집마당에서 키워봤구...고양이보다 개를 더 조아하지만....
    고양이도 주위의 블로그 친구분들이 자주보여주셔서 마니 호감이 가네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3 0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러시군요.
      사라진 녀석은 마브로였는데 아직 못 만났어요..
      사라진 녀석이 또 하나가 있는데, 그 얘긴 다음에 한 번 할게요.
      피러님도 고양이가 이쁘게 느껴지신다니,
      제 기분이 다 좋습니다^^

  11. 동경언니 2013.05.03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세미녀 복실이하고 상남자 오드아이 아스프로.
    해외생활 태그인데 애들까지 보니, 정말 좋아요.^^

    냥이 뿐만아니라 까마귀도 키워 보냈답니다.

    까마귀, 고국에선 키우면 불법이라네요.

    얼마나 똑똑한지,
    앵무새도 아닌 주제에 저한테 엄마,엄마,,,,,비슷하게 말도 하고요,
    멍뭉이 처럼 기다리라면 기다려주고요,....

    울 딸이 줏어 온 동물들 니가 뒷따까리 하라고 화내고 있는 중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까마귀도 키워보셨어요???
      우와..신기하네요. 그런데 한국에선 불법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까마귀는 육식을 하는 새로 알고 있는데, 먹이는 뭘 줘야하는 건가요? 특이한 사료가 따로 있나요????

  12. 희망을 2013.05.04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는 세계상으로 비슷하게 생겼겠지만 그리스의 고양이종은 없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4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 고양이는 고대에 이집트에서 수입을 하기도 했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그리스 고양이 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대략 돌아다니며 길고양이들을 보고 느낀 것은 터키시 앙고라와 비슷한 종류가 한국보다는 많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완전 검은 고양이들도 좀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 동경언니 2013.05.11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늦게 답글 달아 정말 죄송해요---;;.
    사실은 바로 댓댓글을 달았었는데 이동 중이라 날려 버렸답니다...흑흑....

    까마귀는 잡식이예요.
    울 딸하고 제가 두부를 특히 좋아하는데 우리 코코,(까마귀) 도 두부를 아주 좋아했답니다.
    까마귀용 사료가 따로 없는지라 늘 다니는 동물병원 성생님의 조언과 구글의 힘을 빌어
    생고기를 주기도 하고, 앵무새의 사료를 주기도 했답니다.
    한 반년 넘어 키워 야생으로 보냈는데,
    야생이랬쟈 도심 한 복판 이지만,가족을 이뤄 잘 사는 모습도 저는 확인 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고국에서 까마귀 키우는 거 불법인 이유는 한 때 정력에 좋다고 몇 십만원씩에 살육 당했기 때문이랑,
    우리가 알던 그 까치가 해조고, 까마귀가 익조라고 판별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까마귀는 정말정말 영리하답니다.^^
    어찌보면 개보다 더 주인을 알아보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 따님께서 궁금해 할까봐 뒤늦게 다시 씁니다.

    그래도, 키우는 건 비추비추 입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의 고생이 크기에 헤어지기가 더욱 어렵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1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그런 사연이 있군요. 까마귀에게요!
      어떻든 그렇게 고생해서 키우시고 놔 주시려니 정말 어려운 결정이셨겠어요.
      키우실 도전을 하셨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동경언니님~ 좋은 주말 되세요~~~
      그리스는 많이 덥답니다^^

아스프로 너, 너 흡혈 고양이였어?

 

 

 

 

 

 

 

 

유난히 바빴던 지난 주, 그날 따라 고양이 녀석들 밥을 잘 못 챙겨 줬구나 싶어서

밤 늦게 뒷마당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래도 밥 주는 이웃들에게 잘 얻어 먹었는지

그날따라 애들이 보이질 않는 것입니다.

(밥 주는 사람이 없으면, 저희 집 뒷문에 모여 미옹미옹 난리가 날텐데요.)

 

밥을 들고 애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프로!" "포르토갈리!" "디디물라!"

 

밤에 잘 돌아다니는 애들이라, 다들 옆 동네 놀러를 갔는지 불러도 대답들이 없었습니다.

다시 집 쪽으로 돌아오다가 저만치 허연 물체가 보여서 아스프로인가? 싶어 와락 반가운 마음에

"아스프로~!" 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히익~~~~~!헉

뭐니 아스프로..

너,너,너...흡혈 고양이었어????

 

<전혀 편집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사진입니다...ㅎㅎㅎ>

 

 

뭔가를 열중해서 먹고 있던 아스프로의 암흑속에 빛나눈동자에 얼마나 놀랐는지,

한번 두번 뒤걸음질 쳤습니다.

뭥미

 

 

다음 날 비가왔고, 

비가 그친 사이 우리집 뒷집 방충망에 매달려 미옹대길래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사냥하느라 밤에만 흡혈 고양이구나, 

이렇게 이쁜 너를 보고 놀라서 미안해 

 

라고 말하며 밥을 줬답니다.

녀석도 저를 놀래킨 게 쫌 미안했을까요?

미옹미옹 대답도 잘하네요~

 

밤에 많이 돌아다녀서 졸렸는지,

햇볕에 금새 마른 지붕위에서

바로 낮잠 자세로 돌입하는군요^^;

 

흡혈고양이라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아스프로.

내가 너 쫌 좋아하는 거, 알쥐??

잘자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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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6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블로그에 비밀댓글 달았어용~*^^*
      아무래도 야생고양이들이라 이것저것 잡아먹는 장면도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제일 놀랐던 건 쥐나 그런걸 먹는 걸 봤을 때가 아니라,
      잠자리였어요.
      옆 동네 고양이였는데 뭐 훔쳐먹다 걸린 녀석처럼 저를 놀라서 쳐다보더라구요. ㅎㅎㅎㅎ
      사실 그게 자연의 순리이고 야생 고양이니까 당연한 건데도,
      사료를 주고 저랑 친하게 지내다보니, 제가 그걸 잊어버리나봐요~^^

  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6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놀라셨을만한데요!! 오드아이에 빛에 반사된 눈빛이 매서운걸요..
    그래도 애교가 많은 길냥인가봐요.. 미앙~ 미앙~~ 대답도 잘하고, 부르기도 잘하고 말이죠..ㅋㅋ
    길냥이 이름들이 배우이름같아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성격은 조심성이 많고 도도하기 이를데가 없는데요,
      아무래도 태어날 때부터 봤었고, 1년 넘게 제가 줄기차게 이 녀석 바라기를 했더니, 이젠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것 같아요^^
      요 아래 글에도 썼었지만, 방충망이 너덜해 지도록 매달려서 밥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요^^ 그래도 이렇게 이뻐하는 것 보면, 이 바라기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6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 물체ㅋㅋㅋ 공감되는 표현입니다!
    고양이 눈이 저렇게 빨갛게 되는건 어두운 데서도 잘 보려고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아스프로는 올리브나무님이 자기 좋아하는 걸 아마 제일 잘 알고 있을 거예요ㅎㅎㅎ
    그러니 저렇게 밥달라고 땡깡도 부리고 하는 거겠죠~
    그리스 고양이인 아스프로는 올리브나무님을 '나의 올리브나무'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혹은 '나의 밥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아스타로트님. 어두운데서 잘 보려니
      저렇게 빨간 거군요...
      하필 사진도 혓바닥 내밀고 있는 사진이 찍혀서
      얼마나 놀랐나 몰라요.ㅋㅋㅋ
      오늘도 비가 많이 왔는데,
      이쁜이들 괜찮은가 한번 나가봐야겠네요^^

      '나의 밥차'라고 생각한다에 한표에요.ㅎㅎㅎㅎㅎ

  4. 역량 2013.03.27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야~ 저 정말 진심으로 소리 질렀어요.
    예쁜 색인데 정말 예쁜 색인데 그게 눈으로 갈 색깔은 아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죄송해요. 놀래켜드려서.
      안그래도 사진이 워낙 특이해서
      납량특집으로 여름까지 기다릴까 했는데,
      그냥 팍 공개했네요^^
      평소에 워낙 이쁜이라 저도 놀랐어요.ㅎㅎㅎ
      근데 그게 자연의 섭리라 어쩌겠어요~~야생고양이인것을 제가 깜빡 잊었던 게지요.ㅎㅎㅎㅎ

  5. 민트맘 2013.03.27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저런 눈을 보면 놀라게 되지요.
    그렇지만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그렇게 된걸요.
    냥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밤의 그 눈때문이더군요.ㅎㅎ

    밥달라는 미옹 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매일 사료를 챙겨주고
      반은 집고양이처럼 돌보다보니
      밤에 저들만의 은밀한(^^) 삶이 있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나봐요~
      그래도 사냥도 잘해서
      생활력 강하고 건강한 고양이었으면 좋겠다는 게
      더 큰 바람인 것 같아요~
      저도 밥달라는 미옹 소리에 아주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6.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7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저 찰나에 ㅋㅋㅋ
    표정또한 혀를 내미고 저래서 살짝 무섭네요>.<
    적목현상때문에 저런건가요?
    낮에는 참 얌전해 보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러게요. 라케시스님.
      적목현상 때문이기도 한데, 밤에 고양이들이 깜깜한데서 사냥을 할 때는 저렇게 특별한 광채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얼마나 이쁜 고양이인데 말이에요^^

  7.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눈빛 갖고 싶다.....야성이 부족한 현대 도시의 사.나.이.가 필요한 눈빛이라는 ㅋㅋㅋㅋㅋ
    그런데 여성분들이 보기에는 섬뜩하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초식동물도 밤에 보면 눈빛이 다르답니다 밤 사냥(따라간 거지만요 ^^;;)을 해 본 남자 나란 남자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스프로 흰둥이 조아해요.ㅋㅋㅋ
    아스프로 연친이랑 결혼해서 아스프로 닮은
    이쁜 아기들 나올날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ㅋㅋㅋ

  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29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낮에는 너무 예쁘고 밤에는 카리스마 짱이네요. 낮과 밤이 다른 미스테리한 너! 멋져부러, 멋져부러~~~

  10. 무탄트 2013.03.29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그런가요, 아니면 사진빨인가요. 아스프로가 생각보다 더 통통하니 귀여운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무탄트님. 아스프로를 이쁘게 봐주셨네요~^^
      제가 잘 챙겨 줬다기 보다, 생활력이 강한 고양이 같아요.
      리더십도 있구요. 동네 작은 고양이들이 많이 의지하는 것 같더라구요.
      힘있는 남자 고양이의 자태가 이렇게 멋지구나, 그런걸 느껴요~
      게다가 차도남이에요.^^ㅎ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01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이렇게 이쁜 길냥이가 다 있어요~~~? 이름도 넘 멋지고~~ ^^
    아스프로가 이렇게 이쁜 이유는 올리브나무님 덕분이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별말씀을요~
      제 생각엔 아빠가 훈남이었을거라고 짐작해봐요~
      제가 아는 건 엄마 얼굴 밖에 없어서, 엄마는 갈색 빛이 많이 도는 삼색이였거든요~ 근데, 아랫 동네에 아스프로랑 많이 닯은 남자 성묘가 하나 있었는데, 걔가 한 동안 동네 여자 고양이들을 열심히 임신을 시킨게 아닌가.ㅎㅎㅎ지금은 동네 고양이들이 모두 중성화 수술을 해서 안타깝지만 더 이상 비슷한 고양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12. 동이 2013.11.02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뜩하셨겠네요. 그나저나 2세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고양이 아스프로의 침공

 

리스의 고양이들은 원래 고양이가 살기 좋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야생고양이들인지라,

높은 나무를 표범처럼 오르내리고 2~3층 집 지붕을 탈만큼 활동력이 좋습니다.

(다운타운 안의 고양이들은 건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물론 아테네처럼 차가 많은 곳의 고양이들은 뒷골목에서만 활동합니다.) 

반은 집고양이처럼 자란다 해도 집에 들어오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순식간에 2층 딸아이방 침대에 누워 버립니다. 친해져도 원래 집에서 태어나 집안에서 길러진 녀석들이 아니다보니, 친하다는 표시로 확 할퀴기도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지요. 목욕을 시켜 깨끗하게 해줘봤자 또 금새 밖에 나가 2층 지붕 타고 놀 것이기 때문에 야생의 녀석들에겐 씻기는 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집 뒤에 상주하며 밥을 먹는 녀석들이 열마리가 넘는지라, 누구는 들여보내고 누구는 안들여 보낼 수가 없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집 안에는 그냥 한 바퀴 산책하는 정도만 봐주고 안타깝지만 들어오지는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요즘 도도한 차도남 고양이 아스프로가 자주 집에 들어오려고 하는군요.

 

"밥 줄거야. 쫌 만 기다려.

며칠 전에 집에 들어와 식탁위에 크리스마스장식까지 맛 봤으니 밖에서 기다려!"

 

맘약한 올리브씨는 뒷문을 살짝 열고 아스프로를 달랬습니다.

 

 

우당탕탕탕탕탕!!!

.

.

.

 

잠시 후 올리브씨는 밥을 가져다 줬고

동네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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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저녁으로 만난 아스프로, 포르토갈리, 점박이, 디디미...
    부디 건강하고 사이좋게 자라렴.싸우지들 말고.
    다른 동네로 떠나지 말고..
    예고 없이 떠나버리면 나는 정말 한참을 찾는단다.

  2. 역량 2013.01.13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커피 이야기부터 지금 뒤로 달리는 중..
    저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까이 본 적이 없어 몰랐는데.. 어머 눈 색깔이 다르네요. 의외로 신비해요. 요염하기도 해 보이고 ㅋㅋ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3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h my Goodness~~!!!! 아스프로는 odd eyed cat 이네요!! 정말 예쁩니다!! 저는 영혼까지 Cat person 이라 고양이 정말 좋아해요. 예전부터 고양이 키우는 게 일생의 꿈인데 나머지 가족 3명이 고양이를 너무 무서워해서 혼자 나가 살 때까지 보류중이예요. 올해 안에 독립하고 싶은데 만약 이루어진다면 고양이 3마리 정도는 키우고 싶어요. 이렇게 예쁜 고양이들이 집 주변에 북적북적하다니 올리브님 부럽습니다.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3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방인님이 고양이 좋아하시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좋아하시는 줄은 몰랐는걸요^^
      그러게요. 올 여름엔 동네에 아기 고양이가 8마리나 태어났는데, 아이구 얼마나 이쁜지 정말 매일 동네 뒤 공터에 나가서 걔네들 쳐다보는 낙이 컸었답니다~ 근데, 아무리 고양이 살기 좋은 환경이어도 야생고양이들이다보니 죽거나 없어져버리면 상실감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도 아기고양이 때부터 한두마리는 집안에서 키우고 싶은데, 시부모님이 평생 다양한 고양이들을 봐오시다보니 집안에 들이는 걸 많이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밥주고 돌봐주는 걸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꼭 독립해서 고양이 키우시길~~~~~~~아아.가끔 이방인님 블로그에 등장하겠지요?? 얼마나 이쁠까나여~~~~~

  4. 민트맘 2013.01.14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오드아이에너무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뜻은 모르지만 어감이 그래요.
    활발하게 살아 에너지가 넘치는아이들,안전하고 먹거리만 보장된다면
    집안에서 사는것보다 더 좋으리라 생각되어 부럽기까지 한걸요.
    아가들아, 다른데 가지 말고 얼리브님 곁에서 행복하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아아아~~~~~민트맘님 와주셨군요!!!!!!!!!
      아스프로는 그리스어로 '흰색'이란 뜻이에요. 아기 고양이일 때, 온 몸이 하얘서 그렇게 지었어요~*^^*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너무 좋네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가 흰둥이란 뜻이었군요.ㅋㅋㅋ
    아스프로 짜식....꽃도령이네요.ㅋㅋㅋ
    하늘색 눈 너무 이쁘다....ㅎㅎ

    저렇게 흰털색깔에 눈색깔이 짝짝이 고양이가 순종이었던 고양이를
    TV에서 본 적이 있어요...

    한국의 진도개처럼 그지방 특산 고양이였어요...
    전문적으로 교배해서 눈이 짝짝이 색깔의 흰고양이를 사육하고 있더군요...
    그리스인가 터키였나...암튼 어느나라였는데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데 물속에 들어가
    수영도 잘하는 습성의 고양이더군요...

  6.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10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
    한국에서는 정말 불가능한..ㅠㅠ
    밥을 주구장창 줘도 참...손한번 잡아 보기 힘든데 말이죠

    한국도 길냥이들이 점점 고급종이 늘면서
    길바닥에서 보는 품종냥 잡종이 많이 늘었답니다.
    그래서 더 서럽드만요..ㅠㅠ

  7. 동이 2013.11.02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군 너무 멋져요. 저는 모르지만 저희 어머니 말씀으론 어릴 때 밥 먹는 고양이 이쁘다고 건들었다가 할퀴어서 머히에 상처가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지금도 이뻐보이긴 한데 무섭기도하고 그냥 멀리서만 예쁜 아이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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