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그리스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입니다.

 

아스프로는 개그콘서트의 뿜 엔터테인먼트의 "잠시만요!" 코디 언니처럼 저를 불러 세웠습니다!

 

"미옹~ 이오오옹~ 미옹~~~ 미오오오옹!!!"

("잠시만요! 아스프로 좀 보고 가실게요~~~~")

 

좀 소심하지만 차도남인 그가 이렇게 잔소리를 해대며 시니컬하게 불러 세우니,

저는 몹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몇 주를 떠나있었던 제가 원망스러웠나 봅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큰 수컷 고양이가 나타나며 동네를 흔들어 놨을 때, 두려움과 저에게 삐친 감정을 동시에 갖고

저희 집 지붕에 오르지도, 부엌 방충망을 타고 올라가지도 않았던 그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몇 주 만에 그리스로 돌아오니, 마치

"내가 좀 그랬다고 그렇게 사라져버리냐? 너무 한 것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미안2

 

그런데 저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아스프로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헉

 

 

요런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던 디디미 녀석 때문에 완전 깜짝 놀랐는데요.

이 표정이 풀어지기까지 꼬박 일 주일이 필요했습니다.

 

 

 성격이 무던한 포르토갈리도 뚱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속상했던 것은 이들의 왁자지껄한 반응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 고양이들이 폭우가 내리는 겨울보다 견디기 어렵다는 여름을 보내면서...

제가 맡겨놓은 먹이도 있었기에 이웃집 아리따운 금발머리 캣맘이 주는 먹이가 부족하지 않았을 텐데도..

 

그 사이 더위에 정말 많이 말라있었던 것입니다.  

 

 

저한테 한바탕 궁시렁을 퍼붓고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아스프로의 뒷모습이 앙상하기까지 해서

참 속이 상했습니다.

 

밥을 주고, 쪼그리고 앉아 밥 먹는 것을 구경하면서

애들에게 제 이야기도 좀 하고...

다리에 와서 마냥 부벼대는 말라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사진 제목 : 고양이의 침대로는 내 발만한 게 없었어>

 

ㅋㅋㅋ

          ㅎㅎㅎ

 

신기한 것은 아스프로가 다시 저희 집 지붕에 오르고, 부엌 창문에도 매달리고, 집안에도 들어오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문을 턱턱 두드려서 열어 주니, 이렇게 뒷문 턱에 기대 서서

마치 귀족 고양이 옷이라도 입혀 주어야 할 것처럼

늠름하게 서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렇게 서서 저를 쳐다보는 아스프로가 웃기고 귀여워서

저는 놀리는 듯 물었습니다.

 

"이 녀석! 마른 흙 끌고 들어와 줘서 고마와! 

발이 더러운데 너를 씨미 섬에 데리고 간다면, 수영. 할 수 있겠니?"

하트3

 

아스프로는 제 말을 마치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웃기시네~ 표정을 지었고,

도도하게 고개를 돌리며 밥이나 달라는 듯 앞장서서 밖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쭐레쭐레 밥을 들고 아스프로를 뒤 따라가며,

씨미 섬에서 본, 수영할 줄 알면서 여름이라 수영하지 않는 고양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고양이는 항구에 누워서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사라져 가는 요트를 바라보더니,

이내 바닷물만 열심히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다시 덥다는 듯이 바닥에 턱 누워버렸지요.

 

 

그렇게 더워도 여름엔 물에 들어가 수영하기 싫은 그 녀석과, 차도남 아스프로를 붙여 놓는다면

어쩌면 아스프로가 결국 수영을 배울 수도 있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샤방3 아..상상만 해도 좋은데??

 

요 며칠 손님들이 돌아가고 그간 밀린 일을 하느라 많은 곳을 뛰어다니다 보니 정말 피곤하고 덥고 지치지만,

그래도 밖에서 이렇게 몸이 마르도록 고생하는 녀석들을 보니, 저도 힘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파이팅입니다!

 

 

 

지난 토요일 가족끼리 중세 성곽 마을로 저녁 산책을 갔었는데, 왜 최근 제 사진이 많이 없냐는 어떤 독자분의 말씀이 생각나서

비록 눈은 여전히 가리고 있지만 이렇게 한장 찍어서 올려봅니다. ^^

(사, 사, 사진이 쫌 잘나왔길래......셀카 올리고 오글거려서 떨고 있습니다...ㅇㅎㅎㅎㅎㅎ)

 

 

*댓글에 대한 답글은 좀 기다려 주실 거져?? 여기는 지금 밤 한 시가 넘었는데, 대충 쓰긴 싫어서 내일 정성껏 쓰겠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민트맘 2013.08.28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가 정말 많이 말랐어요.
    올리브나무님께서 안 계신 동안 얼마나 그리워하며 기다렸는지가 생각키우는군요.
    이쁜이들, 이제야 마음을 풀었구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ㅠㅠ
      아스프로 보면서 얼마나 속상하던지...
      아무래도 먹이보다 관심이 필요했나 싶어서 틈틈히 말 시켜보고 미옹 대답도 듣고 그러고 있답니다~~~
      민트맘님 좋은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8.28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말랐어요. ㅠㅠ 애틋애틋!
    많이 보고 싶었나봐요.

    루대리를 3주정도 델고 있었는데
    캣맘이랑 동시에 짜장~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니까
    캣맘한테 쪼르르 가버리더라구요.
    몇주가 지나도 이녀석들 기억하나봅니다. ㅠㅠ
    섭섭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

    그래도 은근히 좋으시죠?
    얼릉 살찌워 주세요^^

  4. 연두빛나무 2013.08.28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참 멋지네요.
    비로 말랐지만 온 몸에 고상한 자태가 줄줄 흐르는데요..ㅎㅎ
    저희 어머니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데요
    저와 저희 신랑은 첨엔 모르고 마당에 도둑고양이 왔다고 쫓을라고 했더니
    어머님께 막 뭐라 하시면 그냥 나두라고...밥 가져다 줘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은 키우시던 강아지가 죽은뒤에 고양이들이 더 챙기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쫌 애완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리....ㅠㅠ
    저에게도 언젠가 그런 넓은 마음이 생기려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두빛나무님 어머님이 고양이들을 챙기시는군요~~
      저도 뭐 마음이 넓어서 얘들을 돌보게 된 건 아니었어요...
      그냥 그리스에 워낙 고양이들이 많고, 보다보니 예쁘고, 붙임성있게 옆에 와 주니 한국어로 뭘 말해도 들어주는 녀석들과 친해져서 얼결에 캣맘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고양이가 이렇게 매력적이란 것을 저도 한국에 제가 살던 환경에서는 전혀 몰랐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8.28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스프로 ! 요~물 ~ 올리브나무님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

    아스프로의 도도함이 말씀처럼 사진에서도 막 느껴지네요


    사진속 올리브나무님은 동안미인이신데요

    20대라고 하셔도 뭐랄 사람 없겠어요 ㅎㅎ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영미님~~저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한답니다.ㅎㅎㅎㅎ
      개콘에서 요~~~물! 하는 거 정말 웃겨요.ㅋㅋㅋ

      제가 저날 화장도 잘 되었던 것 같고, 조명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젊어 보였을 거에요.~~그런 과찬을 해주신걸 매니저 씨가 알면 사래들릴게 분명해요.ㅋㅋㅋ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08.28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순백의 도도한 고양이군요...^^
    저는 지난 해 아테네만 들렸다 왔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자꾸 후회가됩니다.
    저 파란 바다도 그대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지네요.
    아무래도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그리스만 제대로요.
    아스프로를 보니 생각나는데
    아테네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송아지만한 개들이 그렇게 길에서 낮잠을 자더라구요.
    보행신호에 맞춰서 횡단보도도 건너는 신통함까지 봤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을 동물들을 좋아하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스에는 길고양이도 많지만 길개(응?)들도 많아서 저희 동네에도 사냥 개 같은 녀석들이 서너 마리 그냥 막 돌아다녀요.
      진짜 길들도 잘 건너고요.ㅎㅎㅎ 그게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스 역시 유럽인지라, 유럽인들 특성대로 반려견 반려묘라는 개념이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개들의 종자도 한국과는 좀 다른 것 같고요~
      다음에 꼭 다시 오셔서 더 많은 곳 경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차차님*^^*

  7. kiki09 2013.08.28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잘 나온 셀카 사진처럼 흐뭇하게 만드는 건 없죵 ㅋㅋ
    그 뿌듯함이란..^^;;

    괭이가 영리한 동물이라서 그런가 봐요..
    개와 고양이는 유난히 인간하고 유대관계가 뛰어나더라고요..
    살짝 쿵~ 삐졌던것이에요~~! ㅎㅎ

    그런데요.
    씨미섬에 그 괭이들은 정말정말 수영을 해요???정말요?????
    괭이가?? 저는 그냥 매니저님의 농담 반,진담 반으로 알아들었거든요
    괭이들은 무쟈게 물 싫어하잖아요! 오죽하면 고양이 세수'란 말까지 나왔을까요..
    근데 정말요???? 오호라....'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일이네요!!
    배 멀미 심하셔서 다시 그 섬에 가실 일이 언제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겨울에 가시면 동영상' 아시죵? ^^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kiki님~ 정말 수영해요. 동영상도 봤어요^^
      씨미 섬이 산처럼 생긴 작은 섬인데, 고양이들이 겨울인데 먹이를 줄 사람이나 관광객이 없으면 굶기 딱 좋은 지형이거든요.
      그러니 생선을 잡으로 물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꼭 취재하러 다녀올게요^^

  8. Favicon of https://happy-q.tistory.com BlogIcon 해피로즈 2013.08.28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한국 와 계시는 동안 이 아이들은 속으로 얼마나 궁금했을까요..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저는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게 늘 안타깝지요.
    올리브나무님, 역시 아주 젊고 예쁘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로즈님도 왔다갔다 하시느라 정말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제 사진은 저날 따라 잘 나온 거라...ㅎㅎㅎㅎ
      해피로즈님의 몸매와 미모에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9. 무탄트 2013.08.28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들, 진짜 좀 마른 듯 한데요. 올리브나무님두요.
    전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올리브나무님의 고양이들 이야기 덕분에 없던 친밀감도 생긴 것인지 괜히 길 가는 고양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얼룩무늬 고양이는, 사람이 가까이 가는데도 다른 고양이처럼 후다닥 사라지기는 커녕 느긋하고 여유있게 산책이라도 나온 양 어슬렁어슬렁 움직이는 모습이 묘하게 매력적이었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 때문에 고양이들이 더 친근하게 여겨지신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 무탄트님!
      환절기인데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출근길에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10. 2013.08.2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13.08.28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그러셨군요!!!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어떻게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이...
      자료를 백업 받아서 아예 새로 다른 곳에 만드는 방법은 없으려나요~??
      암튼...이 기회에 차라리 푹 쉬시며 충전하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감사드리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12. 새벽.. 2013.08.29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정이 메말랐는지 개보다 적당히 거리를 두는 고양이가 더 좋으네요. ㅎㅎ
    무뚝뚝한 개보다 애교 많은 고양이가 좋아요. 아스프로는 흰색이기까지 하니 딱 제 스타일인데...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고양이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예전엔 강아지를 더 좋아했는데, 그리스에 와서 이 녀석들과 지내며 고양이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매력은 워낙 달라서 뭐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지 싶어요^^

  1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8.29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에게도 여름이 힘든가보군요...그나저나 고양이들 기분이 풀려서 다행이로군요^^

  14.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8.29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몇달씩 남의 나라에 있다가 들어가면
    저희 애들 표정도 조래요..

    고양이들은 정말 신기하지요
    사람 안따른다는 거 다 거짓말~~~

    기분 풀려야 따라온답니다.

    버럭대기도 하고 ㅎㅎㅎ
    부비적에 애교에 옆구리에 붙어오다가 배위에 올라오기도 하고
    아웅..그 애교들 그립네요.
    추워서 더 그런가봐요.

    저도 저런 파란 바다가 너무너무 고프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적묘님~ 진짜 추위가 얼른 지나가야 할텐데..
      꼭 제가 비가 줄기차게 오는 그리스 겨울에 추워 추워 하던 것을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까와요..

      적묘님의 세 녀석이 얼마나 적묘님을 나중에 반기고 삐쳐하고 생뚱맞아 하다가 애교부릴지 막 예쁜 애들 얼굴이 기대가 돼요~워낙 정성껏 키우셨던 애들이니 말이지요~

      추운데 따뜻한 것 드시면서 건강한 하루 되세요!!!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8.29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보이던 밥차가 안 보이면 그립고 보고 싶고... 그런게 고양이 마음 아니겠어요~
    똑같은 사료라도 올리브나무님이 한국말과 섞어주시는 밥이 더 맛났겠지요!
    그나저나 위에서 본 아스프로 정말 많이 말랐네요;; 괴기 반찬이라도 해줘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밥차라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며칠 전에 닭고기를 양념 없이 감자와 구워둔 것이 있었는데, 골고루 나누어 주었어요. ㅎㅎㅎ 아무 투쟁하듯이 서로 가져가더라고요~ 이공..

  16.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8.29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말고도 고양이들이 많군요! 맑고 푸른 바닷물은 정말 화면에라도 손을 담그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열매맺는나무님~
      바다가 있어서..이 답답한 이민 생활에 큰 위로가 된다 싶을 때도 많더라고요.
      한국에서 가족들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이제 제법 한국 하늘도 파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 하늘이야 비가 올 때가 아니면 늘 새 파랗지만, 그래도 한국의 고즈넉한 높고 푸른 하늘이 그리울 때도 많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01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산천이 보고 싶으시면 가끔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마실 다니며 찍어올릴 때도 종종 있습니다. 뭐 핸드폰으로 찍느라 작품사진은 아니지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열매맺는나무님~ 들러서 사진 찾아보며 대리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1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8.30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단을 내려가는 아스프로의 등을 보니 정말 너무 야위었네요. ㅠ_ㅠ 그래도 이제 올리브나무님이 다시 돌아오셨으니까 다시 밥 잘 먹고 튼튼해지겠죠! 떠나 있었던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아스프로도, 다른 고양이들도 요란을 떨며 아는 척을 하는 걸 보니 역시 사람과 동물 사이에도 '밀당'은 필요한 것입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그러게 말이에요.
      평소 조용하던 디디미가 어제는 부엌 창 밖에서 어찌나 잔소리를 해대던지 많이 웃었답니다.
      저녁에 밥 주는 게 늦었었거든요. 미옹 거리길래, "어이구, 그랬구나. 기다려. 금방 줄게." 라고 타일러도 미옹 미~~~옹. 미옹, 연신 잔소리더라고요.
      어제 열심 돋는 디미트라 양 덕에 한국어 수업을 세 시간이나 하고 늦은 시간 딸아이 저녁을 요리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 참고 미옹거리더라고요. ㅎㅎㅎㅎ

  18.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8.31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교쟁이 말라꼬~~~~ ^^ 다들 말라서 넘 안쓰러워요...
    얼마나 더우면 밥을 주는데도 살이 안 찔까요...
    어서 여름이 지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저렇게라도 여름을 잘 견뎌내주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곧 살이 찌는 짧은 가을과 긴 겨울이 오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월 중순이 되어야 겨울이 되는데..실제 가을은 없는 거나 다름이 없거든요. 아직도 몹시 덥답니다. 밤에도 30도가 넘네요.~
      암튼 그래도 요즘 잘 먹고들 있어서인지 보기에는 좀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다행이지요~^^

  19. 초아 2013.09.0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말랐지만 눈동자는 무지무지 아름답네요+-+
    저희동네 냥이들은 동글동글한 느낌인데
    그리스냥이들은 조각같은 느낌이 있네요.
    둘 다 매력있고 좋아요ㅎㅎ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saintssk BlogIcon Sirius 2013.09.11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아스프로 품종이 왠지 '터키쉬 반'인듯 합니다만...ㅋㅋㅋㅋ 터키인들은 싫어해도 터키출신 고양이혈통은 사랑받나 봅니다.^^;;

    기르는 고양이가 있다 보니 반갑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irius님! 고양이를 기르시는군요^^
      아무래도 그리스는 터키 바로 옆이니 터키쉬 반이나 앙고라 종류로 보이는 고양이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보다는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관대한 문화가 있어서 그런 것도 같고요^^ 고양이를 기르신다니 막 반가워요^^

  21. 동이 2013.11.02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냥이들 말라서 안쓰러워요~ 다들 알고 았었군요. 올리브나무님이 어딜 다녀온다는 것을.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요.

 



 


 

시아버님 눈치보던 제가 밥을 늦게 준다고 삐쳤던 

아스프로가 저희 집 뒷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구보다도 포르토갈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둘은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반갑다는 듯, 한참을 서로 인사를 합니다.

 

 

그러던 아스프로가,

갑자기 벽 뒤로 들어와 먼 곳을 응시합니다.

 


 

 

저는 그런 아스프로가 이상해서 최대한 몸을 낮추 아스프로 시선으로 앞을시했습니다.


 응? 요즘 자주 나타나는 새로운 그 녀석이네?

근데 아스프로 너 왜 그러는거야?

저는 차도남 아스프로가 이렇게 굳어 버린 채 있는 게 몹시 이상했습니다.

 

 


그랬던 것입니다. 블로그 어느 남성 애독자 님께서 댓글로 말씀해 주신대로,

아스프로는 저 새로운 덩치 큰 남자 녀석에게 겁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역시 남자 마음은 남자가 아는군요--;)


그것도 모르고 단지 밥 늦게 줘서 삐친 게

오래도 간다라고 생각했던 게

미안하기까지 했답니다.


아스프로가 삐친 걸 풀고 돌아 오고 싶어도

저 덩치 큰 녀석이 자주 저희 집 지붕에 상주 하니

아스프로는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헉

울 것 같은 저 눈동자!!!

 

미, 미, 미안해--; 아스프로!

엉엉


저는 아스프로 보는 앞에서 덩치 큰 저 녀석을 막 혼내며 쫓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스프로가 잠시 안에 들어가 있는 사이,

그 덩치 녀석을 달래 저희 집에서 멀리로 몰고 가 (안고 간게 아니니 몰고 갔다는 표현을..--;)

사료를 부어주며 잘 타일렀습니다.


"내가 너한테 일부러 화낸게 아니라, 아스프로는 우리 집에서 태어난 내 오랜 친구거든.

네가 양보해 주어야겠어. 어쩌구 저쩌구~~~"

미안2

 이러면서 말이지요.


그 녀석은 제 말을 알아들었는지 그 이후 저희 집 근처에 자주 나타나지 않았고

아마 원래 떠돌이처럼 돌아다니는 남자 녀석이라

건장한 체격대로 어딘가에서 사냥하며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동네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 왔답니다.


아스프로, 네 맘을 미처 몰라 줘서 미안해!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쥐???


뿌잉3


여러분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트맘 2013.06.15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요, 아프로스가 그렇게 마음이 좁은 남자가 아니랍니다.
    이제는 마음도 풀었으니 그야말로 평화군요.
    덩치 큰 문제의 녀석에게도 알아듣게 이야기했으니 만사오케이!!
    어떤 분들은 걔들이 그걸 알아듣냐고 하겠지만 절대로 알아듣지요.
    얼마나 영리하고 감정이 통하는 아이들인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ㅠㅠ
      저 녀석, 저 표정과 마주하는 순간.
      아이쿠..내가 오해했구나 싶었어요.
      눈높이를 맞추어서..
      이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했습니다.
      ^^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6.15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스프로가 엄청 맘을 졸이고 있었군요!
    그래도 잘 타일러서 평화를 되찾으셨다니,
    꿋꿋한올리브나무 님은 진정한 평화 유지군이십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그런줄도 모르고
      완전 삐돌이 취급을 했으니,
      되게 미안하더라구요.
      암튼 다른 녀석들은 다 그 덩치를 안 무서워 하는데
      아스프로가 유난히 그래서 놀랐어요.
      아마 본인의 리더 위치가 불안하다고 느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답니다~

  3.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6.15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아스프로가 많이 속상했겠어요^^;;
    그래도 이제 다 알아주시고, 마음도 풀게되어 다행이에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6.1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아스프로가 그렇게 쪼잔한 아이가 아니었는데,
    올리브나무님이 완전 오해를 하셨군요.
    아스프로의 눈은 낯설면서도 정말 묘한 매력을 품고 있네요.
    포르토갈리와 만나 둘이 반갑다고 몸을 부비며 인사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해요.
    환한 낮에 다섯마리가 저리 모여든 모습도 괜히 내 마음이 좋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해피로즈님.
      아스프로는 청소년냥이었을 때, 한번 저희 집을 떠나 건너편 동네에서 몇 달을 지내다가 저와 우연히 마주쳐서 다시 저희 집으로 따라 들어왔던 전적이 있기에...(그땐, 그 집 앞에 예쁜 소녀냥이가 살았어요~~) 오래 안 보이면 어디있나 자꾸 찾게 되더라구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하는 도중에 짬이 나서 들렸어요....
    아스프로가 배신자가 아니었군요....
    그렇줄 알았어요....

    새로운 숫컷 강자가 나타났을 줄.....

    오늘은 토요일인데....
    시내가 일요일처럼 한산하고 조용하네요....
    내일은 잉글리쉬 불독 다음까페 미스터 불독 까페에서 상반기 정모를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참가해 보려구요....
    마니 기대 되요.흐흐흐

    수원에서 가까운 이천인데....
    아침 일찍 떠나서 기다릴려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피러님 말씀이 맞았어요. 피러님께서 지붕위의 새로운 녀석을 보고 아스프로랑 좀 불편할 수 있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써 주셨던 것 같았는데, 그 때 저는 아닐거라고 대답했었거든요.
      근데 피러님 말씀이 맞았던거에요^^

      새로운 일은 재미있으시지요?
      즐거운 주일 되세요!!!

  6.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5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아스프로를 오해했어요~~ㅎ
    알고보니 아스프로가 안쓰럽네요.. 아스프로도 올리브나무님 많이 보고싶었을 거에요~~
    올리브나무님 맘을 알아주고 멀리 있는 덩치 녀석도 넘 기특해요~~
    정말 말을 알아듣는 건지 맘을 읽은 건지는 몰라도 고양이들에게 말을 하면 대체로 그대로 하더라구요..
    신기하면서도 맘이 통하는 것 같아 넘 뿌듯하고 기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그렇지요??
      고양이들이 말길을 알아듣는게 얼마나 신기한지
      자꾸 말을 하게 되고, 바깥 고양이들에게 주로 한국말을 하는 제 모습이 상당히 이상한지 많은 이웃 아주머니들의 시선을 받고 있답니다^^ 그래도 전 꿋꿋하게 계속 이야기 할거에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5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스프로를 약간 속좁다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이번 블로그 대문에서 아스프로는 토라져서 나무 뒤에 숨어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덩치 큰 다른 고양이에게 약간 겁먹어서 그런 거라 해석해도 되겠군요~
    싸우려면 싸울 수도 있지만 아스프로는 평화주의묘일 거예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렇게 몸 조심을 할 줄 아니, 많이 안 다치고 건강하게 사는구나 싶어서 저는 참 기특해 보이더라구요.
      밖에 사는 애들이니 몸을 사릴 줄 알아야, 오래오래 제 옆에 있을텐데 싶답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아스타로트님!

  8. 릴리안 2013.06.15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만의 세계와 언어가 있군요. 흠.

    남자들은 덩치로 상대를 제압한돠! ㅋ

    올리브나무님~ 즐거운 토요일되세요~ ^-^

  9. kiki09 2013.06.15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잖아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요번 포스팅은 마치..뭐라고 해야 할까..동물의 왕국 the cat'편을 연상 시키네요 더빙만 입히면 손색없겠어요 ㅎㅎㅎㅎ 조금전에 청양고추 넣은 된장찌개 와 호박잎을 쪄서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네요..!! 가지를 삶아서 무친거랑 갓 담은 열무김치랑..오호호호호 입이 호강한 날입니돠~^^ 그나저나 저 어제 꿈 꿨는데요 유재석씨와 악수했습니다. 이거 길몽인가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침 고이는 음식을 드셨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인데요~~~~!!
      그리스 사람들은 호박잎은 안 먹고, 호박 꽃을 먹더라구요.
      근데 또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비오는 시골 처마에 앉아서 호박잎에 밥을 싸서 된장찌개랑 먹고 싶어요~~~ㅠㅠ

    • kiki09 2013.06.16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옹??! 호박 꽃을 먹어요?? 와..신기하네요..!! 샐러드로 먹는 건가요??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서 먹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맛이 나더라구요~ 신기해요^^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15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질적으로 만나지 않아도
    부비부비하고 냄새를 묻히고 그 높이를 확인하면 덩치를 확인
    그래서 실제로 마주치지 않아도 고양이들은 알아서 몸사리거든요

    나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정면 돌파하면 서로 많이 다치니..

    그나저나 귀끝이 잘린거라면 중성화한 표시인데
    그런 고양이들은 서로 잘 안 건드리지만
    구역싸움에서 밀려나기가 쉽데요

    뭐든간에 애들이 다 예쁘네요
    ㅜㅜ 저 눈동자에는 절로 홀리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정말 저렇게 조심조심하면서 오래오래 살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밥 늦게 주는 사이 디디물라 라는 한 녀석은 건너마을로 이사가버렸어요ㅠㅠ.
      자기 엄마랑 형제들도 놔 두고.
      이 기회에 짝을 찾았나 싶기도 해요~^^

  11. mariacallas1 2013.06.1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실 고양이를 별루 안좋아라해요.

    그런데 고양이의 눈을 보면;;;

    왠지 측은지심이 발동;;;

    울 동네에 왠~~~~~~~~~~~~떠돌이 도둑고양이들이 그리 많은지 원~!
    (여긴 단독주택지역이랍니다.ㅋ)

    그래서 자주 음식물 내 놓는 곳에 고양이들이 오지요. 것도 돌아가며;

    아마도 적묘님 말씀처럼 서로 마주쳐서 싸우기 싫어라~해서 돌아가며 오나봐요;

    암튼 아스프로의 저 눈빛에 저도 오늘 빠져 드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고양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리스에 와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가까이 살고, 그리스인들이 고양이를 생활속에서 그냥 마주치는 편한 존재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바뀌었어요.
      아마 이제 한국에 들어가면 한국 고양이들도 다르게 보이겠구나 싶습니다~
      mariacallas님이 고양이를 관심있게 봐 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12. 무탄트 2013.06.1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감동스런 한편의 드라마같은데요. (오랜만에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보아서 그런지...) ^^

  13. 동이 2013.11.02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래도 말귀를 알아먹어 평화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너를 어쩌면 좋니,

그리스의 스파이더맨 고양이.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인터넷쇼핑몰에서

설 선물로 곶감을 주문해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뭔가 석연치 않아

그리스는 명절 주간이 아니지만, 설날 기분이나 내 보자며 전을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댁에서 명절을 맞이할 때, 제게 많은 유전자를 물려주고 가신 할머니의 환갑, 칠순, 팔순 때마다, 밤새 전 굽는 담당은 저였거든요.

 

이십오년을 전을 구워온

찌짐 올리브낭구선생

배고파

작년에도 설 1주일 전부터 전 굽고, 잡채 하고, 불고기 하고 그래서

그리스에선 설날도 아닌데, 엄마 왜 그러냐고 딸아이가 물었었습니다.

 

암튼 일단, 감자랑 당근 양파를 총총 썰어 시험삼아 구워보자며 넙적하게 전을 부치고 있었습니다.

 

전 굽는 냄새가 온 집안에 고소하게 풍기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철컹철컹.

수상한 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보고, 저는 히힉 놀라고 말았습니다.

 

 

헉

 

이게 뭐야????

저는 놀라서 얼른 창문을 열어보았습니다.

 

 

너...거기 어떻게 기어올랐냐..

뭥미

집 뒷문에 붙은 창문은 바깥쪽에선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서

저기 매달리려면 손톱으로 찍을 곳이 없어,

족히 1m 넘는 플라스틱과 미끄러운 쇠 재질의 문을

점프해야 올라올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고양이 "아스프로"의 여친 "포르토갈리"(오렌지라는 뜻이에요~)

 

 

 

캔을 먹는 말라꼬.

(지난 포스팅  2013/02/02 - [재미있는 그리스어] - 3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딸아이의 유머돋는 한국어 실수. 에서 소개한)

 

 

 

 

 

 

 

 

그래 이쁜이들아. 얼른 먹어.

 

 

 

 

 

"너네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구나.... "라고 말해놓고,

집에 들어와 부쳐 놓은 전을 몇 장이나 집어 먹은 올리브나무씨였습니다.--;;

 

밥 그릇에다가 밥을 줄 수 없는 건, 이 아이들이 워낙 야생 성질들이 강해서,

밥을 먹다가 밥 그릇을 물고 냅다 뛰어가서 혼자 먹고 들판에 버리고 오는 경우가 부지기 수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다른 아이들은 밥을 못 먹게 됩니다. (애들이 너무 기가 살아 펄펄해요.)

그렇게 제가 잃어버린 밥 그릇은 10개가 넘습니다.--;;

 

 <고양이들이 주로 지내는 동네 뒷편-작년 봄>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정말 들판 고양이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버스까지 다니는 동네 앞 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대개는 알아서 잘 피해 다닙니다.

 

 

결국 설날 기분내기 용으로 부친 전은

고양이들에게는 조금씩 맛만 보게 해주고

사료로 대신했습니다^^

밥먹자 

 

번 한 주간은 모두 설 명절 준비로 바쁘시겠어요.

부디 저희 부모님도 외국에 사는 자식들로 인해서 

외로우실텐데..외롭지 않게 지내시길

멀리서 바랄 뿐입니다.

사랑해

혹시라도 명절 스트레스 있으신 분들

좀 힘드셔도 시간, 금방 지나갈거에요.

그러니까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하루 

 

http://youtu.be/SUtziaZlDeE 이 곳은 추억의 스파이더맨 노래를 들으실 수 있는 주소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트맘 2013.02.0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국말도 잘하는(잘 알아듣는?) 아이들이라 한국의 전냄새에 구미가 동했나봐요.
    그 역경의 길을 넘어서 창문에 떠억!!ㅋㅋㅋ

    올리브님도 어려서부터 전을 부치셨군요.
    딸이 없는 저는 아들들을 훈련시켜 아주 손발이 잘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도와줄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
      그러게요. 나중에 며느리라도 들어오면 좀 도와줄지도요.
      그런데, 요즘 한국 며느리들도 워낙 남자들만큼이나 일을 많이해서
      일 시키기가 힘들다고들 하시던데--;;
      알아서 시어머님 위해주는 성품 좋은 며느리가 들어오면 좋겠어요~~~
      근데, 한국은 요즘 일하고 자리잡느라 결혼들을 다들 늦게 해서,
      민트맘님 아드님들은 사회에서도 능력이 많아보여서
      언제 결혼할 지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일도 잘 하시지, 전도 잘 부치시지,
      민트랑 마리를 그렇게 예뻐하는 것 보면,
      완전 일등 신랑감들인데 말이에요~~~~

      그래도 민트랑 마리가 있어서
      명절이 심심하진 않으실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04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그릇을 부수는 귀여운 고냥이들..ㅎㅎ 깜찍합니다..
    스파이더맨이 된 모습을 어떻게 저렇게 잘 찍으셨어요?ㅎㅎ
    저도 오늘은 전을 부쳐먹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힘들이 장사들이에요~
      지붕을 타고 돌아다녀서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게 틀림없어요~

      삐삐님도 전을 좋아하시나용^^
      혹시라도 전 부쳐드시게 되면,
      삐삐님의 좋은 카메라와 사진 기술로 사진 한장~~~~~~
      대리만족으로요~
      사실 저는 부추전하고 김치전이 너무 먹고 싶은데,
      재료가 없어서 못 해먹어요. 여기서는요.
      부추는 아예 없고, 김치전은 김치부터 묵혀야하는데
      김치 냉장고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김치를 담아 먹는 다는 건
      냄새 때문에 엄두를 내기가 힘들어요.
      그리스 사람들이 냄새에 무척 민감해요.--;
      김치 냉장고를 한국에서 구해오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AS도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요
      오늘은 냄새 덜 나는 겉절이라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한국음식 생각이 더 많이 나나봐요.^^

    •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04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집에 있는 야채로 대충해 먹었답니다..ㅎㅎ;;
      여기도 부추는 가끔 팔기는 하는데 늘 있는건 아니고
      김치도 가짜김치 투성이예요..
      배추도 마늘도 멋지게 생기긴 했는데 김치를 담으면
      희안하게 맛이없어요..
      역시 한국채소로 한국에서 담아야 제맛인것 같아요..
      김치전..100년전에 먹은 음식인것 같으네요..ㅠㅠ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0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글을 읽으면 세 번 흠칫 했습니다. 곶감! 먹고싶다... 전! 먹고싶다... 사료! 까지 먹고싶다... ㅠ_ㅠ 전 그 때 크게 체하고 아직도 어머님의 감시 속에 양배추를 넣은 죽만 먹고 있습니다.
    아이구~ 그나저나 아스프로는 언제봐도 예쁩니다~ 껌뻑 넘어가는 외모에다 방충망 타는 재주까지!! 실제로 가서 쓰다듬고 싶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이방인님. 아직도 회복이 덜 되셨군요.
      진짜 단단히 체하셨었군요.ㅠㅠ.
      안 그래도 체하신 사연을 읽고
      마음이 얼마나 안 좋았나 몰라요.
      맛난 거 좋아하는 이방인님이신데...

      그래도 한편으론 어머님이 죽을 해 주신다니
      저는 도리어 부러운걸요~~~

      지난 주 내내 사실 저는 병간호하느라 정신이 없었었는데
      잘 안 아픈 남편하고, 아이가
      동시에 고열 감기에 걸려서
      잠 못자며 병 수발에, 제 일에 남편 일까지 돕고, 수업에, 블로그 글 쓰기에...
      이러다보니 남편하고 아이는 다 나았는데,
      어제부터 제가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에요.
      아프면 제일 먼저 한국음식 생각나고,
      엄마가 해준 밥 생각도 나고 그래요.
      뭐 저희 엄마가 공사가 다망하셔서 한국에 있었다고 한들
      제 병간호를 제대로 해줄 스케줄은 못 되시지만
      그래도 음식 솜씨 하난 끝내주시는데 말이에요^^

      이방인님이 얼른 나으셔야, 또 간간히 이방인님이 드신 맛있는 디저트 사진들을 볼 수 있을텐데요~~~~~쾌차하세용!!!!!!!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05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미~ 역시 엄마들은 가족들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네요. 남편이나 아이들이 아프면 정작 병간호하는 엄마들만 죽어나는 것 같아요. ㅠ_ㅠ 올리브나무님도 감기가 옮으신 모양이네요. 엄마들이 아플 때는 살뜰히 보살펴 줄 사람이 없는 것도 너무 슬픈 일이예요!! 그래도 따님이 어느 정도 자라면 얘기가 달라지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

      올리브나무님도 얼른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 아프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5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고맙습니다. ~~~^^열 나는데 일하러 나갔다 왔더니
      아이궁. 바닥으로 꺼지네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0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있어도 명절은 챙기고 싶더라구요~ 오히려 외국에 있어서 더 챙기고 싶은지도;;
    맛난 거 좀 나눠먹자고 초능력을 마구 발휘하는 스파이더냥을 보니 감탄도 나고 웃음도 납니다ㅋㅋㅋ
    아스프로에 포르토갈리, 외국 냥이들은 이름도 이국적이구나 싶은데 말라꼬는 제가 사투리를 써서인지 왠지 친숙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도 외국에서 명절을 지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봐요~
      맞아요. 저도 사실, 한국에 있을 땐, 명절 때 세미나 가고 그런 적도 있어요. ㅎㅎㅎ.외국에 살다보니 더 허전해서 그런 건지도 몰라요~

      첨에 그리스 와서 냥이들 이름을 지어주는데, 그 때는 어쩐지 그리스어 이름이 아니면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죄다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데요, 일년 안쪽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죄다 한국이름이에요.
      한국어를 잘 알아듣는 아이들이 되어서.ㅎㅎㅎㅎㅎ.
      말라꼬는 냥이들 중에 제일 붙임성이 좋아요.
      원래 성격이 그런가봐요. 아무 앞에나 발랑 눕고, 번죽도 좋아서 아무집에서나 밥도 잘 얻어 먹어서 저렇게 아스프로처럼 대 놓고 쳐들어 오는 일은 좀 적어요. 이 집에서 안 주면 다른 집으로 가지 뭐. 그런 식이에요^^
      아스프로는 성격이 도도해서 잘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 그런데도, 제가 제일 친숙한지 저희 집에만 와서 저렇게 치대요. 차도남이에요^^

  5. 뇽뇽 2013.02.04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 이번 설엔 집에 안 내려가고 그냥 기숙사에 있을 생각이라 그다지 설이 다가오는 거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ㅠㅠㅠㅠ 전을 보니까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뇽뇽님은 기숙사 생활 중이시군요~~~~~
      아이궁. 부모님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집이 멀리 있으세요???
      하긴 지금은 차표 예매도 다 끝났을 시기 같은데, 그렇죠???
      광주나 대구 부산 같은 대도시는 그래도 터미널에서 기다리면 표가 나곤 하던데...
      만약 못 가게 되시더라도
      맛있는 거 잘 챙겨 드세용~~*^^*

  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04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 달라고 저렇게 매달리다니 밥을 안 줄 수가 없겠네요. 전을 부치니 방충망에 매미가 달라붙은 것도 아니고 고양이가 달라붙다니 참...ㅋㅋㅋ;;; 저도 전을 먹고 싶네요. 명절 되면 사서라도 먹어야겠어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밥그릇을 들고 튀는군요. 급식 세대 고양이가 아닌가 봐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ㅎㅎㅎ. 그날 이후로 가끔 저러는데, 너무 웃겨요.

      좀좀이님도 혼자 사시나봐요. 전 사다드신다는 것 보니까요.
      한국은 또 눈이 왔다지요???
      추운데 맛난 거 많이 챙겨 드세용~~~~

  7. 여인네 2013.02.04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이뻐요^^
    올리브나무님네 아이들도 모두
    한미묘 하네요~
    특히 저 하얀녀석~
    저 오드아이 정말 좋아하는데...
    완전 뻑 갑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이쁘다고 말해주시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아무래도 여기가 공해도 덜 하고, 햇볕도 좋고,
      밥 주는 사람들도 많고..그래서 고양이들이 더 성격도 자신만만하고
      이쁜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스에도 고양이들 구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게는 이 놈들이, 하면서도 잘 대해주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많은가봐요.
      여인네님도 오드아이 좋아하시는군요~
      아스프로는 미모만큼 차도남이에요. 저랑 이렇게 몇 년 째 알고 지냈고 매일 밥 얻어 먹으면서도, 등 한 번 쓰다듬으려면 쉬익 빠져나가요. 얼굴 값하는 고양이에요^^ㅎㅎㅎ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05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이쁜 고냥이 녀석들...!
    좋은 사람 만나서 호강하는구나!
    고냥이들이 그리스에 많으니 그리스 대표 문화상품에도 나오고...
    고것들! 귀여운 짓 하니 사람들이 좋아하지...!!!

    기분전환하는 듯한 글이 었어요... 마음에서 송송 이쁜 고양이 사랑 소리가 들려요...
    그래서 더더욱 평화롭고 좋은 날인 것 같구요... 그럼 고냥이 녀석들 안부 전해줘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05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 사시면서 명절 기분 내시고 전을 부치시네요.^^
    부지런하셔서..
    아니 근데 저 냥이는 어쩜 저렇게 정말 스파이더맨처럼 창문에..^^
    사진을 보며 무지 부럽네요.
    저런 모습 어디서 보냐구요..^^
    저러는 냥이도 귀여워죽겠고,
    저런 사진 찍으신 올리브나무님도 부럽습니다.^^
    우리집 창문에 저러는 아이가 있음 좋겠군요.^^
    셋이 같이 밥먹고 있는 모습도 참 이쁘네요.
    고냥이들이 대체로 한 녀석씩 차례로 먹을 때마다 같이 좀 달려들어서 먹지.. 하며 늘 안타까웠거든요.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여기서 그리스고냥이들까지 보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5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도 그리스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예뻐해주니까
      겁도 많이 없고 기가 살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 당당함이란.하하.

      해피로즈님네 고양이들도 너무 이쁜 걸요.
      아망이야 말할 것도 없고,
      밥 먹는 다른 아이들도
      볼 때마다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부쩍 커가는 게 신기하고
      멀리 있지만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많이 들고 그래요.^^

  10. 역량 2013.02.06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동네에는 고양이가 있군요. 저희 동네에는 토끼가 많아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걔네도 올리브님처럼 밥 주는 착한 사람이 있는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6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끼...그렇군요!!!! 토끼들은 풀만 잘 먹어도 잘 살던데..
      역시 미국은 별의 별 야생동물이 다 있는 것 같아요~^^

    • 역량 2013.02.07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님, 흰 사슴 본 적 있으세요? 저는 첨에 보고 염소인 줄 알았어요. 근데 사슴이래요. 지금 몇 마리 안남아서 보호하는 중이라, 얘들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어요. 찻 길도 엄청 한가하게 건너구요. 차들이 다 서서 기다리거든요. 반면 토끼는 본인들도 찻길에서 죽으면 본인만 서럽다는 것을 아는지 ㅋㅋ 트램폴린에서 뛰는 것처럼 퐁 퐁 퐁 엄청난 점프력으로 한 세 번 땅 밟으면 벌써 길 저쪽이에요. 체력 떨어질 땐 쟤를 잡아먹어야겠다하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힘차고 재빨라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7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흰 사슴이 다 있어요?
      저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걸요??^^
      신기하네요~!!!
      역시 미국이네요. 땅이 넓은 만큼 야생동물들의 천국이군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이들이랑 벌써 마니 친하시군요?
    저 아스프로 흰고양이 눈까지 알록달록 이쁘네요.ㅋㅋㅋ
    고양이들 쓰담쓰담도 허락하나요?

    매일 밥 챙겨주면 친해지더군요...
    제가 아는 Xday님도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의 길냥이들에게 매일 밥챙겨줘서 쓰담쓰담까지 갔는데....
    작년봄부터 그렇게 밥주어서 겨울까지 잘 지냈는데....
    같은건물의 술집사장이 쥐약을 음식물에 섞어줘서 3마리 있던 냥이들이 한꺼번에 다 죽었답니다.

    작년을 넘기지 못하고 다.....
    그나마 Xday님이 그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를 작년봄에 한마리 잘 구출해서
    집에서 기르고 있는 네비라는 귀염둥이 암놈을 집에서 기르고 있죠.ㅋㅋㅋ

    그나저나 감자 부침개 보니 한쪽 부쳐먹고 싶네요.ㅋㅋㅋ

  12. Favicon of http://fkgm.tistory.com BlogIcon 라흐  2013.07.0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요리하다가 정말 놀라셨겠네요.
    저도 예전에 고양이 경단밥 만드느라 사료를 물에 불려서 창가에 둔적이 있는데
    저렇게 스파이더맨하고 올라온 고양이가 빤히 쳐다보고 있어서
    심장이 떨어질뻔했죠 ㅜㅜㅎㅎ 배고팠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ach02님은 고양이 경단밥도 하시는군요! 와..
      고양이들이 친근하게 굴 때는 정말 놀라기도 하고, 엄청난 매력들이 있잖아요...어휴..저는 아직도 고양이의 매력에 날마다 반하는 것 같아요. 봐도 봐도 왜 이렇게 예쁜지요...^^

고양이 아스프로의 침공

 

리스의 고양이들은 원래 고양이가 살기 좋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야생고양이들인지라,

높은 나무를 표범처럼 오르내리고 2~3층 집 지붕을 탈만큼 활동력이 좋습니다.

(다운타운 안의 고양이들은 건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물론 아테네처럼 차가 많은 곳의 고양이들은 뒷골목에서만 활동합니다.) 

반은 집고양이처럼 자란다 해도 집에 들어오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순식간에 2층 딸아이방 침대에 누워 버립니다. 친해져도 원래 집에서 태어나 집안에서 길러진 녀석들이 아니다보니, 친하다는 표시로 확 할퀴기도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지요. 목욕을 시켜 깨끗하게 해줘봤자 또 금새 밖에 나가 2층 지붕 타고 놀 것이기 때문에 야생의 녀석들에겐 씻기는 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집 뒤에 상주하며 밥을 먹는 녀석들이 열마리가 넘는지라, 누구는 들여보내고 누구는 안들여 보낼 수가 없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집 안에는 그냥 한 바퀴 산책하는 정도만 봐주고 안타깝지만 들어오지는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요즘 도도한 차도남 고양이 아스프로가 자주 집에 들어오려고 하는군요.

 

"밥 줄거야. 쫌 만 기다려.

며칠 전에 집에 들어와 식탁위에 크리스마스장식까지 맛 봤으니 밖에서 기다려!"

 

맘약한 올리브씨는 뒷문을 살짝 열고 아스프로를 달랬습니다.

 

 

우당탕탕탕탕탕!!!

.

.

.

 

잠시 후 올리브씨는 밥을 가져다 줬고

동네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저녁으로 만난 아스프로, 포르토갈리, 점박이, 디디미...
    부디 건강하고 사이좋게 자라렴.싸우지들 말고.
    다른 동네로 떠나지 말고..
    예고 없이 떠나버리면 나는 정말 한참을 찾는단다.

  2. 역량 2013.01.13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커피 이야기부터 지금 뒤로 달리는 중..
    저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까이 본 적이 없어 몰랐는데.. 어머 눈 색깔이 다르네요. 의외로 신비해요. 요염하기도 해 보이고 ㅋㅋ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3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h my Goodness~~!!!! 아스프로는 odd eyed cat 이네요!! 정말 예쁩니다!! 저는 영혼까지 Cat person 이라 고양이 정말 좋아해요. 예전부터 고양이 키우는 게 일생의 꿈인데 나머지 가족 3명이 고양이를 너무 무서워해서 혼자 나가 살 때까지 보류중이예요. 올해 안에 독립하고 싶은데 만약 이루어진다면 고양이 3마리 정도는 키우고 싶어요. 이렇게 예쁜 고양이들이 집 주변에 북적북적하다니 올리브님 부럽습니다.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3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방인님이 고양이 좋아하시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좋아하시는 줄은 몰랐는걸요^^
      그러게요. 올 여름엔 동네에 아기 고양이가 8마리나 태어났는데, 아이구 얼마나 이쁜지 정말 매일 동네 뒤 공터에 나가서 걔네들 쳐다보는 낙이 컸었답니다~ 근데, 아무리 고양이 살기 좋은 환경이어도 야생고양이들이다보니 죽거나 없어져버리면 상실감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도 아기고양이 때부터 한두마리는 집안에서 키우고 싶은데, 시부모님이 평생 다양한 고양이들을 봐오시다보니 집안에 들이는 걸 많이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밥주고 돌봐주는 걸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꼭 독립해서 고양이 키우시길~~~~~~~아아.가끔 이방인님 블로그에 등장하겠지요?? 얼마나 이쁠까나여~~~~~

  4. 민트맘 2013.01.14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오드아이에너무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뜻은 모르지만 어감이 그래요.
    활발하게 살아 에너지가 넘치는아이들,안전하고 먹거리만 보장된다면
    집안에서 사는것보다 더 좋으리라 생각되어 부럽기까지 한걸요.
    아가들아, 다른데 가지 말고 얼리브님 곁에서 행복하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아아아~~~~~민트맘님 와주셨군요!!!!!!!!!
      아스프로는 그리스어로 '흰색'이란 뜻이에요. 아기 고양이일 때, 온 몸이 하얘서 그렇게 지었어요~*^^*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너무 좋네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가 흰둥이란 뜻이었군요.ㅋㅋㅋ
    아스프로 짜식....꽃도령이네요.ㅋㅋㅋ
    하늘색 눈 너무 이쁘다....ㅎㅎ

    저렇게 흰털색깔에 눈색깔이 짝짝이 고양이가 순종이었던 고양이를
    TV에서 본 적이 있어요...

    한국의 진도개처럼 그지방 특산 고양이였어요...
    전문적으로 교배해서 눈이 짝짝이 색깔의 흰고양이를 사육하고 있더군요...
    그리스인가 터키였나...암튼 어느나라였는데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데 물속에 들어가
    수영도 잘하는 습성의 고양이더군요...

  6.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10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
    한국에서는 정말 불가능한..ㅠㅠ
    밥을 주구장창 줘도 참...손한번 잡아 보기 힘든데 말이죠

    한국도 길냥이들이 점점 고급종이 늘면서
    길바닥에서 보는 품종냥 잡종이 많이 늘었답니다.
    그래서 더 서럽드만요..ㅠㅠ

  7. 동이 2013.11.02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군 너무 멋져요. 저는 모르지만 저희 어머니 말씀으론 어릴 때 밥 먹는 고양이 이쁘다고 건들었다가 할퀴어서 머히에 상처가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지금도 이뻐보이긴 한데 무섭기도하고 그냥 멀리서만 예쁜 아이들 정도네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