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늘 지나치게 절약하는 분이셨습니다.

한국 전쟁을 어린 시절에 겪은 그 세대의 많은 부모님들이 그러하듯 중학교부터는 스스로 돈을 벌지 않으면 다닐 수 없어, 일하며 공부하며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서울에 처음 신접살림을 차렸을 때 얼마나 단칸 방이 작았고, 얼마나 세간이 없었는지, 그래서 자식들을 키우려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노력해야 했는지 그런 얘기들은 저절로 외워질 만큼 수 없이 듣고 자랐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깎고 또 깎고, 심지어 아픈 제 손을 잡고 약국에 약을 지으러 갔었는데 그 약값을 깎으려고 했던 엄마가, 어린 마음에 참 너무 한 것 아닌가 이상해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아직도 제게 선명하게 기억나는 하나의 장면이 있습니다.

저희 세 딸이 부모님과 한 방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어느 날, 새로 개발된 동네에 저희 방을 하나 줄 수 있는 작은 아파트를 분양 받았는데 내일이 이사하는 날이라며 장롱 안 두꺼운 겨울 솜이불 속에 감춰둔 내일 치를 아파트 잔금을 꺼내 그 돈을 세보고 또 세보며 얼굴 가득 기쁨을 감추지 못하던 엄마의 모습입니다.

저도 자식을 키워보니 엄마의 그 기쁨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는 알 것 같고, 그 기쁨의 순간을 위해 엄마가 얼마나 아끼고 수고를 하셨을지, 또 그 이후에도 저희 셋을 공부시킨다고 얼마나 더 많이 노력을 하셨을지, 돌아보면 늘 엄했던 엄마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덮을 만큼 큰 감사한 마음으로 뭉클해지곤 합니다.

 

이런 저희 엄마가 십 수년 전 아버지의 여러 차례의 큰 수술과 어려운 고비를 함께 다 넘기고 나시니, 이제는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자 싶으셨는지 그간 못 해본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대단히 아끼며 낭비 없이 사신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여윳돈이 생기면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 다니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엄마의 여권에는 세계 각 곳의 도장이 찍히기 시작했고, 이제는 이 지구상에 안 밟아본 곳이 별로 없으실 만큼 여행을 다니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절약이 몸에 벤 엄마이다 보니, 여행을 가셔도 싸게 갈 수 있는 여행상품에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시다 정말 싼 상품이 나오면 그걸로 여행을 떠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한 두 사람이 단출하게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달리, 붙임성 좋으신 저희 엄마는 저렴한 관광상품이 나오면 전혀 모르는 분들의 단체 관광 틈새에 친구분과 둘이 들어가 다녀오시기도 하는 등 사교성과 절약의 끝을 보여주시기도 해서 저희 딸들을 깜짝 놀라게 하실 때도 많았습니다.

당연히 여행 짐을 꾸리는 데에도 선수가 되셨습니다.

항공사의 기준 무게에 맞춰 최대한 많이, 안전하게 여행가방 싸기, 뭐 이런 대회가 있다면 단연코 저희 엄마를 내보내고 싶을 만큼, 그 작은 체구로(저희 엄마는 저와 다니면 제가 딸이란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담한 체구를 갖고 계십니다^^;;) 얼마나 꽁꽁 싸는지 신기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여행가방 꾸리기의 신공을 갖고 계신 엄마가, 제가 그리스로 이사올 때 부칠 짐을 제외한 제가 직접 들고 들어올 짐들을 어떻게 함께 꾸려 주셨는지 아마 안 봐도 짐작될 것 같습니다.

딸과 손녀가 낯선 땅으로 이사하는 것을 어떻게든 함께 하고 싶으셨기에 그리스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동행하셨고, 이렇게 우리 세 사람과 함께 했던 이민가방들 안엔 냄비며 그릇까지 별 희한한 물건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엄마, 저, 딸아이 세 사람은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직항이 없는 그리스에 오느라 중간에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었고, 아테네에서도 로도스로 들어오기 위해 또 한번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엄마는 잦은 여행 경력으로 이렇게 판단하셨다고 합니다.

 

'긴 비행에 피곤하지 않으려면 최대한 편한 옷과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해.

로도스 공항엔 매니저와 부모님이 마중 나올 수도 있으니까

옷을 갈아 입고 치장하는 것은 아테네 공항에서 하는 게 좋겠다~'

화장

 

그렇게 아테네에서 입국 심사를 하고 입국장을 빠져 나가려고 마지막 관문인 세관 직원들이 서 있는 출구 앞을 지나려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세관 직원이 엄마를 하고 잡는 게 아니겠어요???

 

"이 봐요! 레이디! 가방이 왜 이렇게 큰 거에요? 이거 규정 무게가 맞는 건가요? 뭐

가 들었는지 다시 확인해 봐야겠어요!"

 

라며 엄마가 끌고 있던 이민가방을 굳이 다시 검색대에 올려 기계에 통과시켜 보는 거였습니다!!!

 

그리스의 세관 직원들 google image.gr

 

 

 

당황한 엄마와 저는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었는데, 검색대에 가방을 통과시켜 본 공항 직원이 말에 정말 깜짝 놀라 주저 앉을 뻔 했습니다.

 

"레이디! 혹시 당신 장사하러 그리스에 입국한 것입니까? 어디서 온 사람이에요?

여권을 보여 주십시오!

불법으로 물건을 들여 장사하면 안 됩니다!!"

슈퍼맨

 

 

헉

 

너무 당황한 저는 부랴부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그런 게 아니고 그리스로 이사하는 중인데 부치지 못 한 짐들을 들고 들어온 것뿐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직원은 이렇게 말을 이어갔는데요.

 

"이 검색대 사진을 보세요. 가방 안에 냄비도 들어 있고, 그릇도 있고!

이거 팔려고 들어온 거 아니냐고요!

게다가 당신 여권에 왜 이렇게 입 출국 도장이 많아요?

전 세계로 물건을 팔러 다니는 사람 아니에요??"

평화

 

 

그렇게 말하며 엄마를 아래 위로 막 훑어 보는데, 그러고 보니 엄마의 옷차림이 최대한 장거리 여행에 편안한 스타일의 온통 검은색이었고, 머리도 비행기에서 주무시느라 정돈되지 않고 파마가 엉켜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아닌 하필 엄마를 붙잡은 이유를 생각해보니, 체구가 작은 엄마가 들고 있는 이민가방은 덩치가 큰 제가 들고 있는 이민가방과 같은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뭘 대단하게 팔러온 사람의 보따리처럼 작은 엄마 옆에서 거대하게 커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엉엉

 

괜한 오해를 받고 무척 당황해서 잘 하시는 영어도 변변히 못 하며 입을 벌린 채, 곤봉 찬 덩치 큰 세관 직원을 보고 서 계시는 엄마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리지도 않은 나이든 딸 때문에 이 무슨 고생이신가 싶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마음을 가다듬고 직원에게 엄마의 가방을 열어 보이며 차분히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한 번 보시겠어요? 냄비 두어 개와 접시가 섞여있긴 한데, 이게 다 쓰던 물건이에요.

한번 보세요. 제가 십 년 가까이 쓴 물건들인데 워낙 아끼는 것들이라 여기에 이사오며 들고 온 거랍니다.

누가 이런 쓰던 물건을 팔겠어요? 한번 자세히 보세요."

멍2

 

그 직원은 제가 보여주는 가방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흠..그러고 보니 쓰던 물건이 맞네요. 냄비가 정말 깨끗해서 새 것인 줄 알았습니다.

이제 가셔도 좋습니다."

헉4

그러고 보니 짐을 쌀 땐 정신이 없어 몰랐는데 오래된 냄비가 정말 새 것처럼 광이 났습니다.

 

 

이렇게 겨우겨우 세관 직원을 통과해 나오며 오해 받은 게 못 내 억울 해 옷 갈아 입고 화장부터 해야겠다며 투덜거리시는 엄마에게, 저는 물었습니다.

 

"엄마, 냄비가 어떻게 저렇게 새 것처럼 광이 나지요? 그러니 더 오해를 했나 봐.

괜히 저것까지 들고 온다고 했나 싶네요... "

안습

 

그런데 엄마는 뜻밖에도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어휴, 얘. 아니야. 정말 냄비 잘 들고 온 거야.

저게 오래 썼지만 좋은 거라 새로 사려면 또 돈인데 안 그러니?

그리고 사실은 내가 저 냄비들을 광택제로 엄청나게 닦았거든.

하하하 그랬더니 저렇게 오해를 하고들 있네? 얘. 팔 아프게 닦은 보람이 있다.

저게 먼저 부친 짐 안에 들어 있는 것들까지 개수가 많아서

밤새 팔 떨어지는 줄 알고 닦았다니까. 호호."

오키

 

멀리 타국으로, 어리지 않은 나이에 이사하는 딸에게 뭐라고 더 해주고 싶어서, 그 냄비를 밤새 팔 아프게 닦은 엄마였습니다.

저는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묵직한 것이 속에서 올라오려는 것을 꾹 누르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그리스에서의 이민생활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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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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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이 2014.03.07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의 마음에 저도 가슴이 찡해지네요. 좋은 주말되세요.내일 부모님하고 조카 보러가는데 주말에 다른 바쁜일들이 있어서 모시고 가야하나 살짝 불만이였는데 반성하고 즐겁게 가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이님, 주말에 잘 다녀오셨어요?
      에구..그러게요. 부모님에 대해서는 늘 후회만 남는 것 같아요.
      더 잘해드리지 못 한 것에 대해서 후회, 또 막상 만나면 더 살갑게 굴지 못하고 괜히 툴툴거린 것에 대해 후회...
      어머님과 조카들과 재미있는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돼요*^^*

  2. 민트맘 2014.03.07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 이야기에 가슴이 찡해 옵니다.
    그렇게 어렵게 자식들을 키우시고 언제까지나 희생하시는 어머니..
    아픈 한국의 어머니상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여행을 그리도 많이 다니시며 즐기시니
    얼마나 좋은지요.
    비록 그 때문에 오해도 더 받기는 했지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민트맘님...
      민트맘님 어머님께서도 굉장히 헌신적인 분이신 것 처럼 느껴졌었어요... 진심으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저는 엄마한테 그렇게 잘 하지 못 해서 늘 죄송하고 그래요.
      제가 마리아나에게 하는 것의 반의 반이라도 하면 효녀 소릴 들을 텐데 말이지요...에궁..

  3.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3.07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관에 딱 가로막혔을 때 얼마나 난감하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얼마나 알차게 짐을 꾸려주셨으면 나름의 경력도 있을 세관들이 헷갈릴 정도였을까요.
    그리고 냄비를 새것처럼 닦고 닦으셨다니...
    어머님의 사랑과 희생에 마음이 먹먹해졌었는데
    친구분들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즐거운 일들이 많으실 것 같아 기쁩니다~
    여행 도장을 많이 모으셨다니 부럽기까지 한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호수님은 여행 도장이 많이 부러우셨군요^^
      근데 그게 꼭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재작년에 미국에서 캐나다로 제 동생 가족, 저희 가족, 부모님 모두 함께 넘어갔었는데, 엄마만 딱 이민국에서 걸렸었어요.
      이유는 도장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차림이 장사 하는 모습이 아니어도 장사하러 온 것으로 오해하더라고요.ㅠㅠㅎㅎ

  4.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3.0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글을 쓰시면서도 어머님이 보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우리 엄마들이란 그저 자식 생각에 젊어서는 알뜰하게 아끼시고
    나이들으셔서도 좀 더 도와 줄 일이 없을까...그런 생각만 하시는 듯 합니다.
    저희 엄마 모습과도 비슷하셔서 아침부터 마음이 울컥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차차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식을 아끼는 만큼 부모님께 그 반도 못하고 있어서 어떨 땐 죄송하고 그래요..
      부모님은 제가 자식을 아끼는 그 마음으로 저를 아끼실 텐데, 저는 제 새끼만 생각하는 것 같아 죄송하고...

  5. ryan 2014.03.0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다가 눈물이 왈칵 날뻔했네요. 저희 엄마 생각도 나구요... 정말 엄마 마음이란.... 제가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 모르겠지만요. 저는 저런 헌신적인 엄마는 못될거 같아요..ㅜㅜ

  6.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3.07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가슴이 찡해오는데요...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3.07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마음이 드는 금요일입니다.
    갑자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네요ㅎㅎ
    냄비 사건은 참 어이가 없지만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 번은 중국에 입국할 때, 어미니께서 주신 멸치랑, 미역조림을 뺏겨서 얼마나 화가나던지..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정말 아까우셨겠어요..
      유난히 그런 걸 빼앗아가는 공항들이 있어라고요.
      아테네 공항도 그런편이라서
      우편 속에 있던 멸치를 빼앗긴 적도 있었어요ㅠㅠ

      자칼타님도 부모님께서 멀리 계시니 많이 생각이 나시지요?
      이궁...ㅠㅠ

  8. 씨미씨미 2014.03.0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택제로 팔아프실정도로 닦으신 어머님의 마음이 전해지네요.
    딸이라 그런지 나이먹을수록 엄마랑은 더 친구가 되는거 같아요. ^^

  9. 키키09 2014.03.07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옹
    눈물 찍 콧물 찍 했습니당
    엄마의 마음은 헤아릴 수가 없을 거 같아요
    육십이 넘어선 딸에게 끊임 없이 잔소리 하시던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자식은 열살이건 육십이건 매한가지 자식이니까요...
    어머님께서 그 동안 고생하시며 사신 덕을 보시는군요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신다니....
    다행히 건강이 허락하니 그것도 가능한 것이겠죠..
    다리에 힘이 붙어 있을 동안은 열심히 다녀야 한다.라는 할머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저도 제대로 된 어미 노릇을 해야 할 텐데요...^^

    밤 새 빡빡 닦아서 윤이 났을
    냄비가 아른거리네요...

    그런데 마리아나는 아이스크림 가게 있는 건가요???
    목거리와 팔찌는 세트죠???
    할머니,할아버지께서 마리아나가 얼마가 보고 싶으실까요...
    올 해 한국에 오실 계획 있으신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여. 키키님...
      정말 저희 외할머니도 살아 계실 때 그렇게 엄마에게 뭐라뭐라 하셨었는데...
      저도 엄마의 여행을 늘 지지하게 되고 그래요. 그래도 어떻게든 싸게 다녀오시려고 너무 용을 쓰셔서, 좀 그러진 않으셨으면 좋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마리아나는 스타벅스에 있는 거에요^^
      그리스 이민 초기에 찍은 사진인데, 저 날 시내에서 둘이 돌아다니다가 저 목걸이 팔찌 세트를 사줬었거든요. 얼마나 좋아하던지 저렇게 다 주렁주렁 달고 있답니다.
      시내 돌아다니다가 바다에 가려고 킥판을 테이블에 올려 놓은 사진이에요^^
      올 해엔...아마 저희 부모님께서 그리스에 한번 다녀가시지 싶어요~
      딸아이가 매번 통화 때마다 말을 해서 올해는 한 번 오셔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키키님~

  10. 마리 2014.03.07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할 말이...떠 오르지 않네요... 저도 늙어가시는 부모님 뵙고 싶네요...

  11. 휘현 2014.03.07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들은 다 그런가봐요~ 저는 짐싸는데는 선수라...ㅋㅋㅋ 혼자서도 잘싸니까 간섭은 안하시지만...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다하면 어찌나 잘 도와주시는지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휘현님은 짐싸기 선수시군요!!
      우와...여행을 많이 다녀보셨나봐요~
      저도 나름은 꼼꼼하게 싼다고 하는데도 저희 엄마에 비하면 아직 멀었더라고요^^
      어쩐지 휘현님의 짐은 굉장히 가지런하게 잘 정돈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2. 이쁜이 2014.03.07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덕부에 아침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

  13. 2014.03.07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정말 공감합니다. cOOOOOO님..
      나이가 들 수록 부모님에 대해 더 생각할 줄 알게 되나봐요..
      좀 더 젊을 때 속 썩이지 말걸 싶고 그래요..ㅠㅠ
      저도 요즘 부모님께 뭘 보내드려야 하나 생각 중인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반가워요^^

  14. 들꽃처럼 2014.03.07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코끝이 아프고 눈물이 나려해서 댓글 못달뻔 했어요

    올리브나무님은 맨날 저를 울리시네요...

  15. Favicon of http://123@12 BlogIcon 샤랄라 2014.03.0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울컥했어요
    ㅜㅜ 늘 보고만 지나갔는데
    첨으로 덧글달아보아요
    글솜씨가 좋으셔서 늘잘읽고 갑니다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3.08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께서 올리브나무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저렇게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은 불법으로 보따리 장사를 하는 중국인들 때문에 덩달아 오해를 받는 경우지요.
    저도 예전에 그루지아-아르메니아 국경에서 자꾸 오해를 해서 결국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표까지 꺼내서 보여준 뒤에 간신히 풀려난 적도 있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그루지아-아르메니아 국경에서 그런 오해를 받아 보셨군요!
      에구...얼마나 당황하셨을까요...
      암튼 저희 엄만 저 사건 이후로는 무거운 짐은 무조건 부치시려고 하더라고요.~^^ 또 오해받기 싫다시면서요^^

  17. 2014.03.08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요^^
      그러게요. 정말 엄마는 대단한 존재인 듯 합니다...
      저도 엄마가 되어 보니 그 마음을 더 알 것 같고..
      에궁..
      OOO님도 즐거운 한 주 되시고 좋은 일 많이 많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18.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08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가는 딸을 위해 냄비를 팔아프게 닦으신 어머니의 마음에 찌잉.. 하네요.. ㅜㅜ
    엄마가 가까이 있으니 왠지 소홀하게 되는 것 같아 친정 엄마께 죄송해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저도 가까이 있을 때 더 잘해드리지 못 한 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고 그래요..
      막상 옆에 있으면 소중한 줄을 모르고.. 소금님 말씀이 정말 맞아요..ㅠㅠ

비가 왜 계속올까 라는 푸념에

이쁘게 동문서답 해준 딸아이 

 

 

 

 

 

 

 

그리스는 올겨울 유난히 비가 많이 왔고,

아직도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몇 주 사이 재빠르게 바뀔 계절 여름을 대비하여

그리스는

본격적인 여름맞이에 들어갔습니다.

 

 

호텔들이 여름 관광객 맞이로 문 열 준비에

 

 

 

 덮어 두었던 천을 걷어내며 새 단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북적이는 여름과 달리 아직 빈 호텔들은 고즈넉하네요.

 

 

 이런 빗속에서도 꽃은 피었다가

알아 주는 이 없어도 혼자 져갑니다.

 

 

시내의 H&M, ZARA 등의 대형 옷가게와 명품 샾에도

여름 옷들이 걸리기 시작했네요.

 

 그래도 비가 수시로 오니

사람들은 아직 겨울 외투를 벗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좀 잠잠한가 싶다가도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하교길 학교 앞은 비 때문에 주차도 정신 없고

앞차는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도대체 올해는 왜 이렇게 비가 계속 오는 걸까요?

 

아스프로, 넌 아니?

 

주유를 하며, 빗방울을 넋 놓고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올해는 왜 비가 계속 오는걸까?"

푸념인지 질문인지 입 밖으로 뱉어내자,

뒤에 타고 있던 딸아이가

"엄마~~~~내가 대답해줄까?" 라며

제 어깨를 두드리네요.

 

"어머, 넌 이유를 아니?" 라며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제 푸념같은 우문에 이쁘게 동문서답 해주는 딸아이입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Bye

 

 

 관련글

2013/01/16 - [소통과 독백] - 추운 날 위로를 준 딸아이의 작은 꽃다발.

2013/02/1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나는 법.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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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8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딸낳으면 이뻐죽는다고 하나봐요 ㅋㅋㅋ
    세상에 가장 기분좋게 해주는 명답을
    따님이 잘 알고 있네요^^
    글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엄마미소가 ㅎㅎㅎ

  2. 복실이네 2013.03.28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오~사랑스럽네요.
    저도 아들이 가끔 꼭 껴안으며 사랑한다 그럴때 정말 행복한데...
    한글도 안잊고 창문에 사랑한다 써주다니...
    제 딸 아니지만 이뻐 죽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8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복실이네님~
      한글을 안 잊어 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방학 때마다 한글로 일기쓰기를 하고 있는데
      쓰기 싫어서 몸을 베베 꼬면서도
      그럭저럭 따라와 주니 고마울 뿐이에요^^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교넘치고 재치있는 따님 덕에 저의 올리브나무님(써보고 싶었어요ㅋㅋㅋ) 기분이 한방에 맑게 개었겠군요~
    어린이들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며 저렇게 멋지게 표현을 하는지 가끔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ㅎㅎㅎ
    그나저나 시크한 아스프로도 표정은 여전히 쿨하지만 꼬리로 나름 의사표현을 한 것 같은데요?
    고양이 꼬리가 저렇게 높이 들려있는 건 기분이 좋다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비가 좀 오면 어때. 난 널 만나서 기분이 좋다구~" 요런 뜻이었을 거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8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감사해요^^ 저의 올리브나무님이라고 해주셔서.ㅎㅎㅎ
      아스프로가 꼬리를 저렇게 높이 들면 기분이 좋다는 뜻이군요!!
      아스타로트님 덕에 좋은 정보를 알아가네요.
      방금 애 밥 챙겨주고, 아스프로, 포르토갈리 밥 챙겨 주었는데,
      어찌나 반갑다고 미옹대던지..ㅎㅎㅎ.
      어제 저녁에 완전 밥 많이 줬었는데, 아침에 밥 챙겨 주는 이웃분께
      못얻어 먹은 모양이에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2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딸 키우는 재미를 이런곳에서 느끼죠?ㅎㅎ
    근데 그리스는 벌써 여름인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8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아직 겨울이에요^^ 1~2월보다 조금 따뜻해지긴 했지만, 밤엔 여전히 겨울이고 비가 많이 와요.
      그러다가 갑자기 4월 중순을 넘어가면서
      여름이 되버려요.
      겨울과 여름밖에 없는 셈이에용~^^

  5. 역량 2013.03.28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오~ 정말 행복이 포근포근 피어오르셨겠어요. 한글로 써준 것도 그렇구요. 딸들은 엄마가 뭐가 필요한 지 잘 알아차려요.

    저는 비오는 날 참 좋아해요. 늘 좋아했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좋긴한데 여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no no.. 비오고 바람 세차면 총체적으로 난국이잖아요. 우산 쓰면 뒤집어지고, 용쓰고 붙잡고 다니자니 더 힘들어서 그냥 대충 맞고 다녀요. 참..우리 나라에서 중고생들 입는다는 그 북쪽면 옷 그걸 애고 어른이고 남자고 여자고 다들 입는데 비바람을 잘 막아줘서 그런 거 같아요. 이해할 수 없는 건 우리나라에서 파는 그 상표 옷들은 인터넷으로 보면 알록달록 엄청 예쁘던데.. 왜 여기서는 그런 예쁜 옷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다 시끄무댕댕하고 기껏해야 피멍보라색 이런 거나 좀 독특하구요. 옷은 우리나라 옷이 정말 예뻐요. 그죠? (<- ... 왜 제 댓글의 끝은 늘 뜬금없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역량님. 북쪽면 옷..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북쪽면 옷 회장 인터뷰를 본적있는데,
      한국시장에서 북쪽면 옷이 인기 있는 이유를
      우리나라가 산이 많은 지형이라서 등산을 많이 해서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아하하하. 완전 빵 터졌어요.
      중고생들이 공부하기도 바쁜데 등산하느라 그걸 샀을까요.
      이래서 시장조사는 제대로 해야하는거구나 교훈을 주셨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어쩜 엄마맘을 그리도 잘 알까요....
    아스프로 한번 쓰담고 싶네요.ㅋㅋㅋ
    비가 마니 오는 까닭은 더운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서 일꺼예요.ㅋㅋ
    얼마나 더울지.....

    한국도 작년 여름에 꽤 무더웠어요...
    대신 공기가 맑아진 느낌을 마니 받았답니다...
    요즘 버스는 디젤은 거의 없고,거의 천연가스버스라 그런지....
    햇살은 쨍쨍한데 그늘가면 그나마 시원하고...
    지난 수년간 한국의 여름도 습도가 많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렸을때 느꼈던 정말 쨍쨍한 여름낮...
    비도 자주내리고....

    여름에 비 한번 안내린다는 로도스 날씨....
    잘 준비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셔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피러님.
      피러님도 환절기인데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아스프로는 저랑 그렇게 친한데도 사람이 자길
      만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성격인가봐요~
      그래서 저도 어떤 땐 몰래 만지길 시도하다가 꼬리만 만지고 보내주게 될 때도 많답니다. ^^

  7.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29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교만점이네요!
    요즘 부모님들이 점점 딸바보가 되가는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저희 아부지는 경상도 분이시라 그런가 안되는 애교라도 떨어보려면 화내면서 피하세요 ㅋㅋㅋㅋㅋ 이제는 그 화냄이 뷰끄러움이라는걸 알지만 그래두 가끔은 서운하더라구요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카님.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저희 아버지도 비슷하시거든요^^
      근데 제 딸아이 한테는 온갖 애정표현을 다하세요.
      그래서 첨엔 정말 당황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살면서 그런 어색함과 부끄러움 때문에 못 했던 자식 사랑을 손녀에게 쏟으시나 싶어요~^^

  8.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9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는 아니지만 아빠 미소(?)가 나오네요 주변에 딸 가진 녀석들 중 딸 바보가 많은 이유 알 듯 모를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류현님~ 주변에 결혼한 친구분들이 여럿 계시나봐요~^^
      아마 류현님도 결혼하시게 되면 딸 바보가 되실 확률이 높지 않으실가 싶어요~ 류현님은 좀 신중한 성격이신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이 정을 주면 깊이 주시더라구요.(어머, 아는체 했다면 죄송합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29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엄마의 친구가 되어줬네요...
    사랑스런 딸과 엄마...좋아요, 너무 좋네요....
    좋은 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은 친구가 셋이나 되셔서 부러워요~
      조금만크면 엄마 옆에서 종알종알 팔짱끼고 함께 다니실텐데
      얼마나 보기가 좋을까요~~~
      산들이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30 0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딸 셋, 정말 엄마 가지고 다툽니다...ㅎㅎㅎ...
      엄마는 중간에 서고 싶어하는데 아이들이 엄마는 내꺼야...! 그러면서 지금도 싸우고 있는데요, 뭘...! ㅎㅎㅎ
      이 엄마는 중간에서 힘들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차별대우하면 안되니까 말입니다용... ㅎㅎ

  10.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3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 >.< 그 어떤 남녀 사이보다 더한 햄 볶는 현장이네요! 이래서 엄마한테는 딸이라니까요~! (저는 애교 없는 딸이라 뜨끔하네요. ^^;;)
    깨알같이 등장한 아스프로~ 콧대 높게 올려세운 꼬리도 우아하구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이글에 댓글을 달았었는데,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꿈에서 달았나???
      암튼..햄 많이 볶고 있답니다^^
      딸아이 때문에 귀찮고 아이구...또 배고프냐..그러며 몸을 일으킬 때도 많지만, 이렇게 웃을 때도 많아서 참..자식이라는 게 뭔가 싶을 때가 많답니다^^

  11. 무탄트 2013.04.0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귀여워라. 완전 힐링인데요. ^^
    저희 조카들도 엄청시리 말 안 듣다가도 한번씩 기특한 짓을 해서 엉덩이를 톡톡 쳐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 맛에 엄마들이, 이모들이 사는 거겠지요. ^^

  12. kiki09 2013.04.26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눈물 찔끔 나왔네요.완죤 감동이야~~ 근데 언제쯤 제 껌딱지양은 절케 어여쁜짓을 할까요..요샌 놀이터 나쁜(?)오빠한테 가~란 소리를 배워와서 먹을거 줄때도 엄마 가~ 재울때도 엄마 가~ 뽀로로 틀어줘도 엄마 가~ 아 환장하겠어요 ㅠ.-;;
    물론,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재밌으니깐 내뱉는 말인데 정말 혈압이 올랐다 내렸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저희 딸도 엄마 껌딱지였던 시절이 있었는데..ㅎㅎ
      근데 지금은 이상하게 그 때가 그립네요.
      어릴 때 사진 들여다보면서..아니면 잘 때 이불 덮어주면서..
      어이구..우리 아가씨가 언제 이렇게 컸나, 맨날 이러지요^^

굳이 그리스 바닷가에서 한판 승부 벌이는

이해불가 무림 고수들

 

 

 

 

 

 

 

 

 

 

그리스는 여름 바다는 여름 바다대로, 겨울은 겨울 바다대로 경탄스런 풍광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굳이 제 주변 무림 고수들은 경치 감상은 안중에도 없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들 있는지

저는 그들의 세계가 이해가 안 될때가 많습니다. 

 

우선 작년 여름 그리스 로도스에 와서 그 경치 좋은 곳에서 한판 승부를 펼쳤던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스떼르고스 & 마사 & 딸아이>

처음엔 이렇게 경치에 어울리게 사진을 찍는 척 하더니

곧!

막던져

이렇게 아뵤~한 판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그들은 은근 성격이 비슷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비프떼끼비프떼끼나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 비프떼기(매니저 씨)-햄버거 스테이크라는 그리스어

* 비프떼끼나(사촌 마사)- 비프떼기의 여성형 명사

 

매니저 씨가 평소 제키첸(성룡)의 영화를 그렇게 열심히 보는 데에는 다 이런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헐

 

지난 토요일 우리 가족은 매니저 씨 출장겸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섬 외곽쪽으로 함께 나가게 되었는데요.

일을 기분 좋게 끝내고 근처 바닷가 풍경이 멋있어 잠깐 차를 세우자고 하니

이내 내려서 다시 우리 집 두 무림 고수가 한판 승부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씨 : 아뵤~ 덤벼봐! 오늘은 반드시 내가 너를 이겨주겠어!!!

 

딸 씨 :  흥! 나는 칼이 두개라고! 덤벼보시지, 아빠 씨!

 

 

아빠 씨 : 아앗! 정밀 만만치 않은 상대로군. 딸 씨!

 

 

딸 씨  :  하하, 그걸 이제 아셨나?

아빠 씨  : 으으으으...이러다 질 것 같다...!!!!

결국 한 판 승부에서 패하고 만 아빠 씨는 쓸쓸하게 바닷가를 바라보며

무림으로 돌아갈 궁리를 하고 있군요.--;

헐

 

왜 굳이 저 경치 좋은 그리스 바닷가에서 저렇게 한 판 승부를 벌여야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무림 고수들의 세계.

 

제발 집에서 둘 다 말이나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엄마 씨는 말해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그리스 바닷가는 모래로 된 곳도 있고, 조약돌이 많은 곳도 있습니다. 관광객마다 즐기는 게 다르더라구요~

  저 곳은 수영을 하는 바닷가는 아닙니다. 파도가 거세서 해수욕장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라,

  그냥 관망용 장소랍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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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3.20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구름과 바다, 돌맹이가 구르는 바닥마저 제가 보기에는 무림의 고수에게 어울리는걸요?
    비록 무림은 아니지만 말이예요.
    이번엔 엄마씨가 잘 못하신 거예요.ㅎㅎㅎㅎ

  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메니져님의 피엔 장난꾸러기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ㅋㅋㅋ
    유튜브랑 구글이미지 검색해서 그리스 구경 하루종일 했네요.ㅋㅋㅋ
    주로 산토리니 섬이었구요...

    어느분이 다음 블로그에 산토리니 사진과 그리스 터키 여행
    엄청 올려놔서 그거 또 10부까지 줄줄이 보구요.ㅋㅋㅋ

    로도스랑 크레타섬이랑 밧모섬 구경 또 가야지요.흐흐흐

  3. 복실이네 2013.03.20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니저님이 개그 본능이 충만하신것 같아요.
    그래서 사촌간이나 부녀간에도 저런 한판 승부를 바닷가에서 벌이는 것이 아닐지...
    따님이 좋겠어요.
    재미난 아빠를 두셔서...^^
    전 남편이 아이랑 신나게 잘 놀아줄때 제일 사랑스럽더라고요...ㅋㅋ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20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영화를 찍으셨군요..ㅎㅎ
    올리브 나무님도 참가하셨으면 박진감 넘치는 한편이 되었을텐데 말이예요..ㅋㅋ
    저도 왕년에 성룡의 대대대 팬이였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1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놀면 좋았겠지만 진흙 묻고 차 더러워지고 그래서 차 치워야하고, 그런 생각들 때문에 못 노는걸 보면 저의 동심은 다 사라졌나봐요--;
      성룡은 나이가 들어도 참 멋있는 것 같아요~
      대단한 자기관리구나 싶어요~ 삐삐님이 대대대 팬이셨다니 어쩐지 의외란 생각도 들어요~^^

  5.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20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림 고수 사진 말고도 외국사람들은 엽사 찍는 것도 참 좋아하던데 ㅎㅎㅎㅎ 그 모습마저도 참 자연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런 사진은 못찍겠던데ㅜㅜ 뭔가 남사스럽고 부끄러워서요 ㅎㅎㅎㅎ 남들시선 신경안쓰고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ㅅㅏ진을 남기는게 참 부럽긴 한데 아직도 전 저렇게 사진찍는게 너무 어려워요 ㅎㅎㅎㅎㄹ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1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무림고수들은 경치좋은 데서 싸우더라고요~ 그래야 멋있잖아요ㅋㅋㅋ
    매니저님은 정말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시는 것 같아요ㅋㅋㅋ
    놀아'주는'게 아니라 같이 논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은듯 해요^^

  7.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21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헤... 정말 재밌어요 ^0^
    스떼르고스 부부의 평범한 사진을 보고 마우스휠을 밑으로 약간 내리니 재밌는 사진이!!
    캐나다 사람들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에 해변가 모래 위에서 물구나무 서기나 점프하는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몇~년전 피사의 탑 근처에서 여러가지 포즈를 잡았어요 ^^;; 멀리서 보면 옆에 아무것도 없는데 밀고 있는 포즈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말 재밌었답니다 ㅎㅎ
    그리스 경치 참 좋아요~~!! ^-^ 훈훈한 글 잘 보고 가요 올리브님~!
    좋은 한 주 보내고 계시죠? ^^

  8.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1 0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ㅋㅋㅋㅋ
    저렇게 죽이 잘 맞아서
    어울려 노는 게 참 보기 좋네요
    저도 남편이랑 액션을 주로 봐서요
    크리스마스때 산 스타워즈 검으로
    자주 칼싸움도 하고 놉니다 ㅎㅎ:::
    레이저 불빛도 나오고 스타워즈 대사도 나오고 재밌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1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라케시스님 두분의 그 장면을 꼭 보고 싶은데 아쉬워요~
      매니저 씨도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가면쓰고 "I am your father"
      이거 정말 자주 하는데 말이지요. ㅎㅎㅎㅎ

  9. 2013.10.28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마 제 블로그 메인 주소가 바뀌어서 그런 것 같아요.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전 티스토리 주소로도 들어올 수는 있으니시 가끔 이렇게 댓글 남겨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이디가 정말 맘에 들어요^^)

딸아이가 새 학년이 되며

심리상담을 원한 기막힌 이유

 

 

 

 

 

 

 

<오늘 학교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에요. 벚꽃이 벌써 피다니. 비가 그렇게 왔는데...그리스는 이러다가 급하게 여름이 와요>

 

 

한국은 이제 월요일이면, 많은 아이들이 새 학년, 새 학교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겠네요.

저도 3월 초만되면 늘 긴장했던 학창시절 생각이 납니다.

누가 담임이 될까, 어떤 친구와 같은 반이 될까, 공부는 더 어려워질까....등등의 생각으로요.^^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그리스이기에, 딸아이는 지금 2학년 2학기를 한참 지나는 중입니다.

그런데 작년 새 학년이 시작되었을 ,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베네또끌리오에서는 예년에 하지 않았던

심리상담과정을 개설했다고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그리스 경제 악화 등으로 심리적으로 문제를 겪는 가정의 아이들이 늘어났다는

그리스 교육계의 판단 때문에, 무료 상담 과정을 개설한 것입니다.

(가정통신문)

 

이 가정통신문을 받아 본 매니저 씨와 저는

뭐, 우리 딸아이야 밝고 명랑하고 구김살 없는 아이이니 크게 이런 상담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고

통신문을 그냥 버려버리려다가

그래도 일단 딸아이에게 한 번 이 통신문을 설명해주고

이런 과정을 원하는지에 대해 물어는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통신문을 보여주며, "너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고 묻는 우리에게

에이, 뭐야. 절대 필요없지. 라고 말할 줄 알았던 딸아이가,

우리의 예상과 달리, "글쎄..심리상담을 받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라는 애매한 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뭥미

매니저 씨는 걱정스런 눈으로 딸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너는 엄마랑 아빠,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거니?"

 

딸아이는 시무룩한 얼굴로

"그건 아닌데..." 라며 말끝을 흐리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다시 조급한 마음에

"그럼 왜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거야? 학교생활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니?" 라고 물어보자,

다그치는 저를 저지시키며, 매니저씨는 침착하게 다시 물었습니다.

"말해도 돼. 문제가 있으면 아빠 엄마가 알아야지."

 

아이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이 되어 마치 중요한 이론이라도 발표할 학자와 같은 표정으로 뜸들이며 대답했습니다.

"그게 말이지요."

"응. 응. 말해봐"

"학교가요."

"응"

"너무 빨리 시작해요."

"그게 왜 문제가 되는데"

 

"일찍 일어나야 하잖아. 그게 정말 힘들어요. 상담을 받으면 나만 좀 늦게 학교에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헉

 

매니저 씨와 저는 그제야 긴장을 풀고, 어이가 없어 마주 보고 눈만 꿈뻑댔습니다.

그 후로 한참동안 학교를 왜 일찍 가야하는지에 대한 아빠의 일장 연설이 이어졌고,

결국 딸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잠자리에 들었고, 그 후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하자마자

둘이 소파에 앉아 얼마나 배를 잡고 웃었나 모릅니다.

ㅎㅎㅎ우하하

참...딸아이 답습니다.

 

<새 학년을 시작하며, 열심히 공부하던 딸아이>

그리스 초등학교가 좀 일찍 시작하긴 합니다.(아침 8시 수업시작이에요.)

그러나 어제도 일찍 일어나

무거운 가방을 메고 열심히 학교에 가는 딸아이에게

아이구 자랑스런 우리딸, 이라며

뽀뽀 세례와 무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궁디팡팡

 

오늘은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토요일이네요!

일찍 안 일어나도 되는 날이니까요^^

기분 좋은 저희 딸아이와 함께

여러분도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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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02 0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ㅋㅋㅋㅋ그런 심오한 의미가 저도 어렸을 때 아침에 학교가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ㅎㅎ 그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그나저나 그리스는 심리상담도 있고 좋네요 잘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케시스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에대해 우리나라보다는 좀 열려있는 분위기에요. 가정폭력이 많은 편은 아닌데도, 가정폭력 신고 무료 상담에 대한 광고도 공익광고 비슷하게 만들어서 TV에 자주 나와요. ^^

  2. 민트맘 2013.03.02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보고 심각한 건 아니라고 알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했던 염려가
    마구 웃음으로 바뀌네요.
    어쩌면 아이들의 생각은 그렇게 귀엽고 창의적인지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민트맘님.ㅎㅎㅎㅎㅎ
      저도 얼마나 어이가 없고 우습던지,
      이 가정통신문을 버리지 않고 갖고 있었답니다.
      좀 엉뚱해도, 계속 이렇게 밝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3. 역량 2013.03.02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잠이 충분하지 않으면 뭐 혈압이 낮아진다던가 ㅋㅋㅋ 그러면 늦게 가도록 해주지 않을까요? 키키키~

    저 월요일까지 또 페이퍼 있는데
    이노무 마감시간에 목이 댕강댕강 걸려야 아이디어가 샘솟는 이 불치병으로
    오늘은 집안 온 천지를 떠돌며 정리 중이에요. 굉장히 맛없는 잡채도 만들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그러게요.
      아침마다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그나마 받아쓰기라도 본인이 알아서 공부해서 다행이에요.
      매일 받아쓰기시험이 있는데, 그것까지 아침마다 제가 봐줘야 했다면
      미춰버렸을거에요. 아침에 챙길게 많아서요.

      막판 피치를 올려서 페이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맛없는 잡채라도 잡채를 만드시는 게 어디에요~
      역량님 잡채 저도 먹고싶네요. 남이 해준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워요.저도 한국에서 보내주시는 당면으로 잡채 자주 만드는데,
      잡채는 만들어 놓으면 왜 그렇게 빨리 없어지나 모르겠어요.
      딱히 제가 맛있게 해서 그렇다기보다, 서양인입맛에 맞는 음식이라 그런가봐요. 잡채 얘기하시니 잡채 먹고 싶네요. 토요일메뉴로 잡채나 해먹을까나요?^^

    • 역량 2013.03.02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잡채랑 김밥을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해요. 미국 와서 너무나 먹고 싶어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맛은 뭐 발바닥같지만.. 먹고는 싶고, 사먹을 수도 없으니까 제가 만들어 먹어요.

      문제는 거의 저만 먹는다는 거. 남편이 '히야~ 이것도 재주다. 들어갈 건 대충 다 들어간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맛이 없냐?'

      가끔 드는 생각이 이 사람이랑 4년 전만 해도 같은 하늘 아래 서로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사이였는데..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예의 없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을까에요. 부부라는 인연은 참 신기한 듯.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남편분 정말..ㅎㅎㅎㅎㅎㅎㅎ
      잡채랑 김밥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그래도 자주 하다보면 맛이 더 나아지던데, 분명 그럴거에요~
      (어쩌면 사실은 맛이 괜찮은데, 남편분이 미식가셔서 그럴지요??)
      그러게요. 남녀가 만나 결혼까지 하고 살기까지는
      인연이란게 분명 존재하는 것 같아요.^^

  4. 복실이네 2013.03.02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참 재미있는 발상을 하네요.
    그런데 정말 학교 수업이 일찍 시작하네요.
    힘들만하군요.
    한참 아침잠이 많을때인데...모..전 지금도 많지만..ㅋㅋ

    거긴 벌써..벚꽃이..피네요.
    봄의 전령사인 벚꽃을... 그리스에서 보고...봄이 오는구나 하고 느끼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딸아이가 좀 엉뚱하지요?^^ 남편이 딸아이에겐 이상한 판타지세계가 있다라고 늘 얘기하지요.^^

      저는 벚꽃 좋아하지만, 올림픽대로에 주욱 피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참 좋아요.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때 노곤한 봄 햇볕 맞으며 진한 커피한 잔에, 오후 라디오들으며 그 길을 달릴 때.. 그건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서이지 싶어요. 여기서도 개나리를 볼 수는 있는데, 가끔 한 그루씩 생뚱맞게 있더라구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02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똑똑하시군요!ㅎㅎㅎ 역시 창의적이라니까요~
    하지만 상담을 해도 학교를 늦게 나오라고 할 것 같진 않은데요ㅋㅋㅋ
    근데 8시면 정말 이르긴 합니다;; 대신 하교는 좀 더 빠르겠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스타로트님~
      그러게요. 상담을 한다고 늦게 나오라고 하진 않을텐데.ㅋㅋㅋ
      하교시간은 점심시간 없이 오후 2시에요.
      중간 쉬는 시간에 토스트나 간식 싸간걸 먹게 되어 있고, 주구장창 공부하는 것이지요.
      그리스는 의외로 공교육이 공부량이 많아서, 숙제를 3시간씩 해야할 때도 있어요. 저까지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답니다^^

  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3.02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아이에게는 정말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네요. 저도 어렸을 적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너무나 싫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요 ㅋㅋ;; 그런데 아침 8시까지 등교라니 꽤 빠른데요? 제가 학교 다닐 때에는 8시 반까지 등교였는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리스는 관공서와 은행이 모두 8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학교도 시작을 한답니다. 여름 7개월 동안은 2시~5시 사이에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여는 가게들이 많고, 관공서와 은행도 2시반에 끝나기 떄문이지요. 2~5시 사이에는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해가 뜨거워서 거리에 사람이 걸어다니질 않는답니다. ~

  7.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02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넘 귀여운거 아닌가요?ㅎㅎ
    엉뚱한 발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효과가 있을듯..
    빠르긴 빠르네요..해가 빨리 뜨나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2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해가 빨리 뜨기도 하고 길기도 해요. 서머타임제도가 있는데도 해가 긴 6월~7월엔 저녁9시까지 환할때도 있어요.
      그래서 모두 바쁘게 덜 더운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 같아요.
      참 생각보다 열심히 사는 그리스인들이에요^^

  8.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0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역시.. 귀여운 발상입니당.ㅎ
    근데.. 쫌 수업을 일찍 시작하는거 같기도하고.. 9시에 출근하는 직딩들도 참으로 힘들어라 하는데..
    학생은 어떻겠어요~~ㅋㅋㅋ
    심각한 일로 상담받고 싶어한게 아니라서 천만 다행입니당.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3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그러게요.
      수업이랑 직장들이 좀 일찍 시작이라 아침마다 이래저래 전쟁입니다.~
      심각한 일이 있을만한 게 없거든요. 학교에서는 말수도 적고 얌전한 학생인데, 집에오면 하루 종일 종알종알 대는 스타일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다면 모든 가족이 다 알았을거에요.^^

  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03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아이다워서 정말 귀엽네요! 읽고 있는 어른들 입가에는 미소가 절로 나오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는 게 얼마나 고역이었으면 상담까지 하고 싶다고 할까요? ㅎㅎㅎ
    전에 그리스 사람들은 아침을 일찍 시작해서 이른 시간에 은행에 가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던 올리브나무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초등학생들의 아침도 부지런히 시작되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해 준다는 건 참 좋네요. 저도 심리상담이라는 걸 미국에 와서 처음 받아봤는데, 스트레스가 심한 한국의 학생들이야말로 심리상담의 도움이 가장 절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3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방인님.
      한국 아이들이 사실은 많이 힘들어서,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그런 것 같아요. 한국에서 심리상담 봉사를 할 때, 몇 몇 아이와 지속적으로 상담을 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고 공부도 잘 하는 아이였는데도 상담하는 날마다 매일 울어서 정말 겉만보고는 알 수 없는 거구나 싶었어요. 제일 중요한 게 부모와의 소통인데, 그게 안 되는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근데 제일 어려운 경우가 부모입장에서 나름 소통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요. 본인은 잔소리도 많이 안 하고 부족한 것 없이 잘 해주는데 뭐가 문제이지?? 라는 식이요. 결국 아이가 고등학교 때 터져버려서 이상한 행동을 하면, 우리아이가 왜 저럴까 저럴리가 없는데...라고 말하고들 하지요.ㅠㅠ.
      그래서 저도 상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다 놓고 아이를 보려고 애쓴답니다. 그래서 저 과정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다시 물어봤던 거에요. 혹시 엄마의 교만으로 못 보고 있는게 있을까 해서요. 늘 결론은 똑같지만 자녀교육은 어려워요^^

  10.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3.03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고 똑똑한 발상입니다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11. 여인네 2013.03.03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심각하게 읽었는데..ㅋㅋ
    빵터져버렸네요~ㅎㅎ
    상담받으면 조금 늦게 학교에 갈 수 있을까라니..ㅎㅎ
    너무 귀여워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524co BlogIcon 봉황52 2013.03.04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귀여운데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4 0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아이가 잠순이라면 정신건강에는 그리고 심리상으로도 아주 느긋하고 행복하고 긍정적일 것 같아요...ㅎㅎ
    정말 잠만 푸욱 잘 수 있다면 뭐라도 상관없다, 주의자잖아요? 나도 대찬성!
    똑똑한 따님... 앞으로도 그렇게 잠을 푸욱 잘 수 있게 올리브님이 보살펴줘야할 듯...!

  14. Favicon of http://yunyi1.tistory.com BlogIcon 온0330 2013.03.04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 귀여워요 ㅋㅋ
    한국도 작년재작년 한참 학교폭력으로 심각했었는데요.
    그 때 또 분위기타고 급 상담시간이 열리더라구요.
    당시에 1년 일찍 입학한 탓에 아이에게 힘든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상담했다고 괜찮다고 알림장에 적어왔네요.
    그런데 올 정부들어 예산부족으로 상담선생님 중 상당수가 잘렸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이건 뭐 뭔 놈의 정책이 근본도 없고 지조도 없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4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온님. 그랬군요.
      한국의 학교 상황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예산부족으로 상담선생님이 잘리다니...
      제 지인 중에도 상담선생님으로 계신 분이 있는데, 잘 계시는지 연락못한지가 한참 되었네요.
      근본도 없고 지조도 없다는 말에 대 공감입니다.--;

  15. 무탄트 2013.03.04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싶다니, 꼭 유치원 다니는 제 조카 같은데요. ㅋㅋ 그 조카는 벌써부터 유치원 안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우리 어른들은 걔들이 유치원 등교하는 날을 기다리는데 말이예요.

    그리스는 초등학교에서 심리상담을 시행한다니 부러워요. 세상에 조그만 문제 하나 없는 아이가 몇이나 있겠습니까만, 가까이 제 조카만 보아도 사실 걱정스런 부분이 좀 있습니다. 가능한 한 눈 맞추고 얘기 들어주려고 하다가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훈계조나 명령조의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이를 어른의 잣대와 틀에 맞추려고 하고 아이가 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해서 그렇구나 싶을 때가 많지요.
    저보다도 엄마인 제 동생이, 그것도 둘째보다 첫째에게 주로 그렇게 대하는 것 같아서 가끔 얘기하는데, 막내였던 제 동생은 맏이인 큰조카의 마음이나 입장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어떨 때 보면 과연 엄마구나 싶다가도, 어떨 때 보면 어쩜 저렇게 모를까 싶어요.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어른이 정작 자식에게는 왜 못하냐고 꾸짖는 거,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예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4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무탄트님.
      대개 아이들의 상처나 문제는 부모로부터 대물림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을 상담할 때, 꼭 부모도 같이 상담을 받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게 아무리 아이의 문제를 급한 불 끄듯 상담을 해줘도 집에서 부모의 태도가 똑같으면 아이 문제는 다시 재발하기 쉽기 떄문이더라구요.
      또 같은 말 같지만, 참 자녀교육은 쉽지 않아요. 좋은 엄마가 되는 것도요^^

  16. 2013.03.04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벛꽃이 벌써 피었군요...
    남해안에 4월3일이나 되야 만개 한다네요....

  18. ... 2013.06.12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 빨리 가고싶지 않다
    라는 말은요
    학교에 가기 싫다
    라는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물론 그렇겠지요.
      다만 그리스 학교가 한국보다는 좀 일찍 시작해서 잠이 모자란 것도 있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데도 일곱시에 일어나지 않으면 절대 학교에 지각 안 하고 갈 수 없거든요. 집안 파티는 12시 넘어 하는 날도 많은 문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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