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저희 가족은 남편 매니저 씨의 일 때문에 로도스 섬의 산악지대에 있는 한 지역에 가야 했습니다.

그 지역에도 면 단위의 개성 넘치는 마을들이 있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로도스 시에서 100km가 넘어 차로 두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이고, 우리나라 대관령 고개처럼 산으로 구불구불 도로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는 곳들이라 평소에 특별한 일 없이 가게 되는 곳은 아닙니다. (로도스 섬에는 로도스 시를 제외하고 읍 면 단위의 마을들이 총 45 개가 있습니다.)

 

 

일을 끝내고 로도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인 엠보나라는 곳에, 그곳 출신인 이웃 술라 아주머님 가족들이 연휴 내내 머물고 있어 저희도 그곳에 잠깐 들르기로 했습니다.

 

 

엠보나 마을이 위치한 아타비로 산은 해발 1216m 높이로 설악산 대청봉(1707m) 보다는 낮고, 대관령(832m)이나 서울 북한산 백운대(836m)보다는 높은 산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높은 산악지대로 들어가니 소나무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며 폐를 뚫고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 얼마만에 도시를 벗어나 피톤치드를 맞이하는지넘 좋다! 딱 좋다!' 

 

한참 산악도로를 지나는데, 매니저 씨가 "저기, 저기가 헤라클레스가 뚫어 놓은 산이야!" 라며 손으로 가리켰는데요.

 

 

차를 세우기가 위험해 차 안에서 찍어 좀 흔들렸지만, 노란 선을 기점으로 산이 둘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3학년 1학기에 역사 시간에 그리스 신화를 배운 딸아이는 놀란 눈을 깜빡이며 "왜 헤라클레스가 여길 이렇게 뚫어 놨는데?" ??라고 물었고,

 

매니저 씨는 그 전설 같은 스토리를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하루는 헤라클레스가 이곳을 급히 지날 일이 있었다고 해. 그런데 산 봉우리가 가로막혀 있었던 거야. 여긴 여름이면 건조해서 낙석이 많아 걷거나 등산하기 좋은 산은 아니니, 분명 바다 쪽으로 급히 가려니 길이 없어 답답했던 모양이야. 그래서 힘센 헤라클레스는 산을 뻥 뚫어 두 조각을 내버리고 그곳을 지나갔다는 이야기야. 그리스에는 책에 나오는 굵직한 신화가 아니어도 지역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전설 같은 신화들이 전해 내려오는데, 알아두면 재미있겠지?"

 

 

잠깐 그리스 신화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분들을 위해 위키백과가 친절하게 설명해준 헤라클레스에 대해 알아보면요.

헤라클레스(이라클리스'Ηρακλης)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다.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의 뜻은 헤라의 영광으로, 어원학적으로는 여신 헤라('Ηρα)의 이름과 명예 클리스 κλης라는 낱말의 합성어이다. 도리스 족의 시조신이자 신성한 영웅으로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이자 암피트리온의 양자이며 페르세우스의 후손이다. 그리스의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칭총 받으며, 사내다움의 모범, 헤라클레스 가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막강한 힘과 용기, 재치, 냉정함과 활달함 그리고 성적인 매력이 전형적인 특징이다. 헤라클레스는 비록 오디세우스나 네스토르처럼 지혜롭진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용맹함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지와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헤르메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의 김나시온, 팔라에스트라의 수호자였다. 몽둥이를 들고 사자 가죽을 쓴 모습으로 묘사된다.

 

 

실제 그리스인들이 역사 수업의 1년을 할애해 그리스 신화에 대해 배우는 것은, 현재 국교가 있는 그리스인들에게 이 신화가 신앙으로서의 의미가 더 이상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전국 각 곳에 발에 채이듯 여전히 남아 있는 BC 3~4 세기의 유물들과 기록들을 이해하는 것과 또한 그 시대 이후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그리스 신화를 배우지 않고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헤라클레스가 뚫어 놨다는 산은 가까이서 보면 정말 특수 공사 기계로 탁 잘라 놓은 것 같이 뚫려 있는데, BC 3~4 세기 고대도시의 집터들이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인 섬 로도스이다보니, 오래 전부터 이런 전설도 내려오게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원전 407년경 로도스섬은 도시국가연합의 수도로 건설되어 상업적으로 번성했고, 그들의 주요한 동맹국 이알리소스ιάλυσος, 까미로스Κάμειρος, 린도스 Λίνδος 등 고대 도시국가가 위치했던 지중해 유수의 무역중심지였다고 하는데요. 현재에도 이 세 도시의 흔적은 로도스섬에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로도스 섬의 고대도시터 까미로스Κάμειρος (입장료 5유로, 로도스 시에서 1시간 거리) 

 

 

저는 엉뚱하게도 이 헤라클레스가 뚫어 놓았다는 산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예부터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 이유는 어쩌면 사람들은 헤라클레스의 패기를 배우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바다를 향해 가는데 산이 막혀 갈 수 없다고 남들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방식으로 산을 뚫어 버리고 앞으로 전진하는 그 패기를!

...나도 내 앞을 가로막은 문제들을 고민하지 말고 뚫고 나가고 싶은데?'

 

 

여러분, 힘찬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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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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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1.06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가 단군 신화를 배우는 것과 비슷한거...아닌가요?
    잘 은 모르겠지만 그리스 인들은 그리스 신화를 가지고 있는걸 자랑스러워 할 것 같아요~

    즐거운 월요일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06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가 참 멋있네요!!
    초록이 가득하고, 역사적인 장소가 발에 채이는 곳 같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그리스 신화를 몇번씩 열심히 읽는데
    그리스 아이들이 종교와는 상관없이 역사로서 그리스 신화를 배우는 것은
    당연한 일인 듯 해요.
    다만 그리스 신화 속 신도 많고 내용도 복잡해서 아이들은 힘들겠다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도스는 알 수록 매력이 많은 곳 같아요.
      저도 이 매력적인 곳에 산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아니면 자꾸만 그냥 일상에서 바쁘게 오가게 되더라고요..~

      이곳 아이들은 신화를 편하게 접해서 그런지, 연극도 많이하고 놀이도 많이하고 그러더라고요~^^ 신기해요.~

  3. 김영미 2014.01.0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라클리스라고 하는군요
    마지막 사진 속 디즈니영화에서는 허큘리스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다녀오신 곳이 넘 멋진곳입니다
    북한산보다 높으면 꽤 고지대이군요
    전망도 아주 좋겠어요 ^^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 이름 역시 어려워서 머리가 지끈합니다
    올려주신 글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잘보고 갑니다~~

    올리브나무님도 힘찬 월요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영미님.
      꽤 고지대여서, 로도스에서 유일하게 약간 쌓인 눈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영미님,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고, 귀여운 따님들과 행복한 시간 되세요!

      늘 감사해요!

  4.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06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말씀처럼 어려움을 헤쳐나가라는 교훈을 담은 전설 같아요~
    마지막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요~ ^^

  5. 2014.01.06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O님~ 성공적으로 OOO를 여시게 되셔서 정말 기뻐요!
      OO님께서도 건강하시고 늘 마음으로 두분을 응원합니다!
      (아이쿠..티스토리가 비밀 답글이 안 되어서 이렇게 암호같은 답글을 남깁니다^^)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06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신화 중학생 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신이긴 한데 사람처럼 성격도 제각각 다르고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해서 흥미진진했었죠~
    전 그들의 치정관계(?)를 막장드라마 보는 기분으로 읽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그리스 신화는 특이한 내용들이 참 많아서
      저도 어릴 때 보면서 충격에 빠졌던 적이 있었어요.
      여기 아이들은 워낙 생활 속에서 접해서 그런지
      그냥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물론 초등학교 역사 수업에서는 치정관계 같은 건 잘 안 다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7. 2014.01.06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언제나 해피마인드 2014.01.06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드디어 옆서가 왔어요~~
    집에 돌아와보니 오늘 왔네요~
    왜 안오나하고 은근히 기다렸는데...ㅎㅎ
    옆서 감사해요~~ 이런 옆서 하나가 기분을 굉장히 좋게 하네요~~^^
    올리브 나무님도 2014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랄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답이 정말 늦었지만,
      이 댓글 보며 참 기뻤답니다.
      사실 엽서를 아직도 못 받으신 분들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고 그랬거든요...
      늘 감사드리고, 해피마인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06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해석이 마음에 들어요~^^
    그리스신화를 어릴적부터 참 좋아했었는데, 오묘하고 비유적인 그 느낌들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무지막지한(?) 헤라클레스이지만 그 패기!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10. 키아 2014.01.06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리스의 이런점이 너무 좋아요.
    소설에서 나오지 않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가 지역마다 조금씩 퍼져있다니, 너무 멋지네요.

  11.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06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신화를 1년이나 배우는군요...
    그걸 저희는 책한두권으로 알려고 하니..ㅎㅎ
    전 그리스신화책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특히 이름과 서로간의 관계?라고나 할까요?
    저도 저리 떡! 갈라진 산, 가까이서 보고싶은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배우더라고요.
      교과서도 참 알차게 잘 만들어져 있고요.
      한국은 요즘 역사 교과서 문제로 많이 시끄럽지만 또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 나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좋은 교과서는 어른이 봐도 참 좋다 싶고 그래요~^^

  1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07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보면 그냥 별 거 아닌 풍경일 수도 있는데, 헤라클레스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니 정말 재미있네요.
    다른 나라들을 보면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민담이나 전설들을 잘 살려서 관광지한 곳들이 많은데, 우리 나라는 그런 좋은 자원들을 잘 살리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아쉬워요.
    우리나라도 뒤져보면 그런 관광 자원의 보고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히티틀러님.
      한국은 너무 귀신 얘기류 쪽으로 몰아가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어요.
      굳이 그런 얘기들이 아니라도 아이들까지도 접하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좋은 얘기들이 많을 텐데...
      아쉽고 그래요..

  13. Favicon of http://www.venuswannabe.com/1363 BlogIcon 비너스 2014.01.07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마다 신화 이야기가 있다니 재미있네요~ 특별한 장소같아요^^

  14.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1.07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가 유장한 나라에 사는 건 이래서 재밌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그리스와 이집트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걸요. 길고 긴 세월을 지나면서 그리스도 이집트도 다른 종교를 받아들여 전통신앙과 신화가 그저 옛 이야기가 되어버린 걸 보면 마음 속에 환상을 품었던 사람으로서 아쉽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답니다. 매니저님을 비롯한 진짜 그리스인들은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해요. 그리스 신화만큼 서양 문학, 철학, 예술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것이 없는데 올림푸스는 이제 잠들어 있잖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인들은 그냥 신화를 아주 자연스런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칼싸움 같은 놀이를 하면서 난! 오디세아다! 뭐 이러며 놀더라고요. 연극이나 예술 분야에도 여전히 많이 이야기화 되고 있는 부분이라 그냥 생활 속의 자연스런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어, 그런 점이 좀 부럽기도 해요. ~
      그리고 역사 교과서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15.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07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라가 그렇게 싫어했던 헤라클레스의 이름이 실은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이라니 참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렇게 원어를 알고 보면 재미있는 그리스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성경도 그리스어(헬라어)로 된 것을 함께 보는데, 제가 감히 논할 것은 못 되지만, 원어가 주는 깨달음이나 교훈은 분명히 존재하더라고요~ 참 신기해요...

    •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16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헬라어 성경!! 멋지군요.
      저희 사대 건물에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이 그리스어로 쓰여있는데, 그런 뜻인 줄만 알지 어떻게 읽는 줄은 몰랐어요. 읽을 줄 안다면 정말 좋겠네요. ^^

  1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1.08 0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라클레스가 등산을 좋아해서 힘이 셌나 했더니...등산을 싫어했나보군요. 자연파괴를 하다니 ㅠㅠㅋㅋㅋ;;

  17. 새벽.. 2014.01.08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로도스 섬은 정말 큰가 봐요. 로도스 시에서 100Km 거리라는 부분을 제가 잘못 봤나 했어요.
    높은 산도 있고 정말 살기 좋은 곳이군요, 로도스는...^^
    파키스탄 펀잡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의 지인은 산을 볼 수 없는 게 스트레스라고 하시더라구요.
    눈만 돌리면 야트막한 동산이라도 늘 접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도시만 벗어나면 어느 곳으로 바라봐도 지평선이 보이는 터라... ㅎㅎ
    그리스에 신기한 지질학적 흔적이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갔던 산토리니도 그렇게 보였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앗! 새벽님, 파키스탄을 다녀오신 적이 있으세요???
      우와...어쩐지 특별한 여행이셨겠구나 싶어요!
      그렇군요. 그곳 분들은 평야가 많아, 그런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겠어요.
      로도스는 제주도 보다 약간 작은 크기인데, 섬이 길죽하다 보니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해안 도로를 이용해 가려면 150km는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더라고요. 서울 대전 거리니 가까운 건 아니라, 자주 가게 되진 않더라고요. 게다가 중심쪽으론 산악지대라서 도로들이 잘 되어 있긴 해도 구불거리고 깊은 쪽은 자칫 길을 잃기도 쉽더라고요.

      암튼 좀 특이한 섬 같아요~

  18. Lahee Park 2014.01.08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그리스 신화 꽤나 좋아했었는데, 그리스 신화도 출판사 별로 번역한 내용이 달라서 친구끼리 바꿔보고 한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헤라클레스 부분은 좀 우울한 내용도 첨가되있어서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것 같네요. 신화와 역사가 같이 공종하는 그리스는 참 매력적인 나라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스 신화를 참 열심히 보셨네요.Lahee님~
      그렇게 책을 바꿔 보실 정도 셨다니 말이지요.
      앞으로 블로그에 이런 그리스 다운 이야기들도 가끔 소개해 보려 한답니다. 아직도 한국인들에겐 그리스라는 이미지가 튜닉을 입은 여성을 떠오르게 하는 그런 부분이 많더라고요~^^

 

 

 

동생네 가족과 로도스의 와인농장에 갔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스의 와인농장(와이너리)

 그리스는 강한 햇볕과 건조한 기후로 포도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어 당도가 높은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리스 전역에는 많은 와인농장(와이너리)가 있고 유럽의 일반 장인(Master) 문화대로 와인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국내, 해외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며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도스의 경우 4년 전 국제 와인 대회에서 우승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내륙지역으로 들어가면 많은 와인농장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와인농장에서 직접 와인을 살 경우, 시음해 보고 고를 수 있으며 한 병에 6~10 유로의 싼 가격의 질 좋은 와인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동생네가 미국의 가족에게 선물로 줄 와인을 좀 사고 싶다고 해서, 나비계곡을 다녀오던 중 전통있는 와인농장으로

알려진 아냐스타샤 와이너리에 드렀습니다.

 

 

로도스의 와이너리들

 

 

 

제부와 동생이 와인을 시음하고 선물을 고르는 동안 저는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그곳에는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여자 사장님은 대를 이어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모두 관광객인줄 알고 영어로 설명을 하셨습니다.

 

동생네가 와인과 올리브 오일 등 선물을 다 고르고 계산할 때가 되어 저는 그리스어로 사장님께 총 가격을 물어

보았는데요.

그때까지 저를 동생과 함께 관광 온 관광객인 줄 알고 있었던 사장님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어머! 그리스어를 말하네요! 깜짝 놀랐네요!"

"뭘 그렇게 놀라시기까지..."

ㅎㅎㅎ

저는 본의 아니게 놀라게 해서 좀 민망함에 어색한 웃음을 웃어 보였는데요.

사장님은 정말 놀란 듯, 제게 한 번 더 말을 했습니다.

"정말 놀랐다니까요."

 

 

 

그러며 사장님은 제게 어느 동네에 사냐? 딸아이는 어느 초등학교에 다니냐? 등의 질문을 했고 저는 대답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요.

 

이야기가 끝나자 사장님은 갑자기 와인 한 병 당 1유로(약 1,500원) 씩 가격을 깎아 주신다는 거였습니다!

바로 앞의 독일 관광객에게는 제 값을 다 받는 것을 분명히 목격했는데 말이지요.

동생이 여러 병을 선물로 샀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까지 총 할인 받은 가격은 상당했고, 저는 고마움에 몸둘 바를

몰라하며, 왜 깎아 주시냐고 넌지시 물어보았습니다.

(아마 친구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라고 그리스인들의 쉽게 친구 되는 문화에 대해 잠깐 생각했었는데요.)

 

사장님은 제게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당신은 그리스 사람이잖아요. 같은 국민끼리는 할인을 해 주어야지요."

 

헉뭐야, 방금 나한테 그리스 사람이라고 한 거야?

           그리스에 살기 때문이 아니고???

 

저는 너무 당황해서 사장님을 멍하게 쳐다보았는데요.

글쎄, 사장님께서 저와 그리스어로 대화를 하시고는 저를 그리스에서 태어난 네이티브로 착각하셨던 것입니다.

엉엉

그렇게 매니저 씨의 온갖 구박을 견뎌가며 배운 제 그리스어에 대해 처음으로 네이티브같다고 평가해 준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에, 국적을 오해 받은 기분 나쁜 것에 대해 잠깐 잊고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사장님께서 민망해 하지 않게 네이티브는 아니라고 간단히 설명을 하고 와이너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ㅋㅋㅋ개콘 황해 너무 재밌어요...

 

누가 봐도 동양인 외모에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제가, 비록 국적 오해를 받았지만 그 이유가 제 언어 때문이

었다는 사실에 국적 오해에 대해 기분 나쁘기보다 늘 더 잘하려고 애쓰는 그리스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한 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게다가 누가봐도 얼굴이 그리스인이 아닌걸요.

ㅎㅎㅎ

제가 자랑 좀 했다고 기분 나쁘신 것 아니지요?

오래 전, 여행와서 시어머님"식사 하셨어요?" 라고 묻는다는게, 동사를 잘못 써서 "나 밥 먹었어요?" 라고

물어"그걸 왜 나한테 묻니?" 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들어야 했던 사례를 포함해, 백만 스물 한 번 그리스어에

대해 구박과 실수를 겪은 뒤에 받은 오랜만의 칭찬이니, 자랑질한다고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말아 주세용*^^*

 

(언어)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옛말이 떠오르는 하루였답니다.

샤방

 

 

여러분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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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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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7.01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마음 정말 백퍼센트 이해해요!!!!
      저 역시 한참 영어 공부하며 미국인 친구들과 알고 지냈을 때,
      나는 나름 발음이 괜찮지 않나 생각했는데 "오우, 너 영어 어디서 배웠니? 영어 잘 하네?" 정도가 최고의 칭찬이었어요. 더 이상 발전은 없더라구요. 영어는 쉬운 언어 같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언어여서 오히려 더 네이티브란 말을 듣기가 어려운 언어가 아닌가 싶어요.

      저 역시 그리스에 살면서 여전히 어디서 왔냐는 질문을 늘 받아요. 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러시아인이냐는 소리까지 듣고...하지만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 때문인거라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3. 무탄트 2013.07.01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음... 제가 다 '으쓱' 자랑스럽네요. 그 어렵다는 그리스어를, 그리스 사람이 오해할 정도까지 열씨미~ 하신 올리브나무님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보는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ㅠㅠ 무탄트님.
      아직도 저를 많이 구박하는 매니저 씨 앞에서는 도리어 더 버벅거리는 그리스어 실력이지만(트집안잡히려고)
      그렇게 좋게 봐주는 그리스인들도 생기고 제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구나 싶었던 날이었답니다~

  4. 릴리안 2013.07.01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녜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자랑 100 번 듣고 싶어요.

    또 해주세요. 히~ ^---^

  5. Favicon of http://www.cyworld.com/actresskim BlogIcon nina 2013.07.01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시엄마와의 에피소드 정말 재밌네요ㅋㅋ지하철서 뿜었다는ㅋㅋ그리스어 저도 빨리 배워야하는데..둘다 유창한 영어가 아닌데 소통할방법이 영어밖에 없으니,3-4시간이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때는 서로 엄청 답답하거든요^^읽는법부터 배워야겠죠?가끔,장난친다고 무슨 말 시켜서 따라하면 욕을 저에게 가르치고 있더라는;;;;그리스어 배워서 복수하겠어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욕부터 가르친다는 남자친구분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전형적인 그리스 남자시구나 싶습니다^^
      저희도 처음에 의사소통 때문에 많이 애 먹었었어요.
      돌아보니 한국어에는 있는 표현이 영어에는 없고, 그리스에는 도리어 있는 그런 표현들은 잘못 표현했다가 오해를 불렀던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너무 기죽으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같은 한국인부부끼리도 서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달라서 말로 인한 오해가 생겨 부부싸움 하는 경우도 있는 걸요.
      힘 내기로 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ubiquitous4u/35705 BlogIcon Genie 2013.07.01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만 스물한번 구박 받고나서야 그나마 유창해지는 게 외국어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처럼 여전히 서툰 사람도 있지만요.....
    그리스를 가보진 못했지만 더러 그리스 친구들을 만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오는 날 올라갔던 하이델베르그에서 본 큼지막한 와인통이 떠오르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이델베르그에 올라가셨었군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아직이에요^^

      외국어는 아무래도 모국어가 아닌 이상 영원한 숙제로 남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는 어린 나이에 이민 와서 그리스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딸아이가 부러울 때도 있답니다^^

  7.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7.0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어 하셔서 마이 당황하셨군요 ㅋㅋㅋㅋㅋ
    으음..구박까지 받으면서..ㅠㅠ 그맘 이해할것같아요.
    저도 한번 실수해서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단어들이 있거든요.

  8. 이쁜이 2013.07.01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와인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는 글이에요. ^^
    정말 여기보다 태양도 강렬하고... 종류도 여기처럼 많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도 와인이 워낙 다양한 지역이고 보편화 되어 있어서 이쁜이님께서도 많이 접하셨을 것 같아요~
      언제 그리스에 다녀가실 기회가 되신다면 수퍼마켓이 아닌 꼭 와이너리에서 맛 보실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워낙 술을 잘 모르고 와인도 모르지만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그리스 와인에 감탄 하시더라구요~

  9. Favicon of http://skh7063.tistory.com BlogIcon 피터팬† 2013.07.01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외모가 약간 일본스러워져서 가만 있으면 다 속는데, 말하기 시작하면 5분만에 다 들통나더라구요. 그래도 5분정도는 네이티브로 봐준다는 거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그나저나 제목 선정이 지대로네요 ㅋㅋㅋ 짤방에서도 뿜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피터팬님.
      일본인과 흡사한 외모시라면 일본에서 살아가시기가 어쩌면 더 편하실 수도 있으시겠구나 싶어요~
      저도 한국에 살 때 외국에 출장이나 여행가면 일본인이 일본말로 말을 건넬 정도로 일본인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리스에 살면서 피부가 까매지고 머리가 탈색되어서
      이제는 온갖 동양인의 국적으로 다 오해 받는 이상한? 외모를 갖게 되었어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01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너리 사장님도 놀라시고....
    올리브나무님도 놀라시고....
    하하하~~~

    저도 요즘 개콘 몇번 봤는데....
    고객님~많이 놀라셨쬬?
    마니 웃기죠.ㅋㅋㅋ

    어제 일요일 개콘은 못보구...
    그냥 쿨쿨쿨 죙일 잠만 잤네요.ㅋㅋㅋ
    그러고 보니 자동차 리서치 프로 탑기어 코리아도 못봤네요.ㅋㅋㅋ

    으흠~~
    그리스인이깐 당근 할인 해줘야줘~ 했을때 ...
    얼마나 기뻤을까요????
    하하하^&^
    고생끝에 낙이 온다잖아요~~~

    앞으로 더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께요~올리브나무님^&^

  11.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7.0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역시.. 올리브나무님은 뭔가 알찬곳이 있는 분같았다니깐요..ㅋㅋ
    뭐든 시작하믄 끝은 보는 제 칭구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축하드립니당~~ ^__________^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7.01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 재미있었어요... 우와! 올리브나무님, 그리스어 실력이 꽤 좋은가봐요.
    전 아직도 스페인어는 @#%%^&*(입니다. 요즘 아기들하고만 연습을 해서 스페인어 실력이 줄어들어...흑흑!
    재미있는 와이너리 구경이었어요. 동생분 가족들 돌아가셔서 많이 섭섭하시죠?
    있을 때 더 잘해줄 걸... 아무리 잘해줘도 이런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저도 동생이 스페인 왔을 때 얼마나 가슴이 찡... 하니 아픈게...ㅎㅎ
    그래도 몇 일 후면 한국으로 짜잔!.... 즐거운 여름이 되실 거에요... 아자!

  1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7.02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밥 먹었어요?
    나 밥 먹었어요?
    나 밥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뱃속에 식충이가 들어앉았나' 생각하게 하는 말이로군요 ㅋㅋㅋㅋㅋ
    원어민처럼 그리스어를 하시다니 매우 부럽네요! 저날 그리스어 열심히 공부하신 보람을 크게 느끼셨겠어요^^

  14. Favicon of http://tresvif.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7.0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너무 기뻐요~!! ^0^~!!!!!
    올리브나무님 넘넘 대단해세요~!! 저두 정말 기뻐집니닷~!
    좋은일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올리브나무님~ ^0^//

  15.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02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우~ 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답글을 올립니다

    친구집에서 글을 읽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마이 당황하셨어요? 를 하면서 큰소리로 웃었어요

    역시 올리브나무님 정착 성공하신 분 맞습니다 ^^

    와인농장 사장님도 괜히 뵙고 싶네요 혹시 제말에 마이 당황하셨어요? 올리브 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3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김영미님~
      같이 웃어주시니 제가 너무 기쁘네요^^
      여행을 다녀오시면서도 이렇게 공감하고 웃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저도 이렇게 같이 또 웃고 있는 제 모습에 마이 당황했습니다.ㅋㅋㅋ

  16. 동경언니 2013.07.02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하하~~우리 한국 여자가 이렇게 우수 하다고!!

    이렇게 저까지 우쭐하고 자랑스러웠다가....
    그게 아니죠!
    순전히 올리 나무님의 재능과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여기 산지 16 년 인데도 최고의 칭찬이
    "혹시 어디어디(일본의 지방) 출신이세요?" 정도 인걸요....ㅠㅠ
    제 자신도 몇 개의 발음과 액센트가 잘 안되는 것을 알아요.
    네이티브로 오해받을 만한 그리스어 실력에, 영어에,
    이렇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님이 참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본인은 노력도 안하는 주제에 말이죠.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3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아니에요. 동경언니님.
      정말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영리한 것은 사실인 걸요.
      그리고 제가 실수한 얘기들을 다 엮으면 책이 한권....아이 창피해요--;
      그래도 동경언니님께서 이렇게 기뻐해 주시니 저도 좋아요~
      도쿄도 덥지요???
      그리스는 정말 많이 더워요~~~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17. 양양 2013.07.03 0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감사합니다

  18. mariacallas1 2013.09.26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포스팅 날짜 안보구 글만 봤는데
    댓글의 날짜에 덥지요?를 읽고는
    어라?
    라고 생각했답니다.

    올리브나무님도 바쁘셨나봐요^^

    저도 새로 일을 시작하려고 좀 바빳거든요 ㅎㅎ;

    추석전에 일본도 5박 6일로 다녀왔구요(여행으로요 ^^;)

    앞으로 자주 올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제 마음속에 그리스를 그리워 하는 이상...계속 오지 싶어요^^

  19. 동이 2013.11.11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시네요. 자국민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모국어같이 말을 했다는거잖아요. 와우~ 정말 기분 좋으셨겠어요. 그만큼 올리브나무님이 노력했다는 증거겠죠. 앞으로 더욱 노력하실테고 말꼬이는거야 어쩔 수 없잖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2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아직 많이 부족해요.
      아무래도 그리스어 발음을 잘 못하는 이민자들도 워낙 많다보니 제가 더 신기하게 보이셨던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한국인에게,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그리스어 발음이 더 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딱딱 끊어지는 언어라서요.
      여기 사는 러시아분들 보면, 정말 그리스어 발음이 이상하거든요. ㅠㅠ

  20. Florence 2013.11.1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그리스어 에도 영어의 a 나 the에 해당하는 단어들이 있나요?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 등에도 있는데 (특히 학교 다닐때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외우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런 부분도 Native 처럼 되나요? 발음과 억양은 연습하면 되는데, 가끔 넣어야 되지 말아야 할 때 the 를 넣기도 하고 하기에...

    어쩔 때는 a 를 넣는 것이 헤깔려서 일부러 복수형으로 말을 하는데, 제가 아시아에서 영어권으로 온 이민자의 영어를 보면 저처럼 의식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단수형으로 얘기할 수 있는데 복수형으로 해요. 그러면 a 하고 the 문제는 해결이 되거든요....그래서 인터뷰라던지 잘 들어 보면 발음이 아무리 native 라도 애매할 때 복수형으로 얘기하는 것 보면 금방 알아 챈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8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Florence님.^^
      저도 당시 와인농장 사장님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그랬다고 생각해요. 저 스스로는 전혀 native 수준은 아니라고 본답니다^^

      다만, 그리스어의 경우 관사나 정관사가 상당히 복잡한데, 이 부분은 제 경우엔 겨우 극복한 상태에요^^
      영어의 a에 해당되는 관사는 단어 성별에 따라 세 개로 나뉘는데, 이 또한 명사가 소유격 형태로 바뀌어서 사용될 때, 형태가 변형되어서 여러 변수가 존재한답니다.
      The에 해당되는 정관사 역시 기본적으론 6개(단수, 복수)인데 뒤의 형용사나 명사의 성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헷갈리는 부분인데요...저도 일반 그리스어 단어의 경우 이제는 거의 실수를 안 하는 편인데, 성별이 모호한 외래어의 경우 그리스인들이 관용적으로 성별을 붙이는 편이라, 그것을 제가 잘 모르고 있는 경우엔(외래어는 단어 형태만으로는 성별을 알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실수를 하기도 한답니다...
      제 생각에 제가 native 처럼 그리스어를 구사하려면, 이렇게 매일 단어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한참 더 시간이 걸려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평생 가능할 지도 사실 자신은 없어요^^

    • Florence 2013.11.18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어가 상당히 어려운가 봐요.

      독일어 하고 비슷한가 봐요. 독일어의 경우에도 관사/정관사 가 4가지가 있거든요. 저도 문장으로 외운 것은 가능한데 혼자 생각해서 하려면 정말로 머리 아파요....(그런데 러시아어나/폴란드나 동독 사람들은 독일어를 할 때 4가지 격 을 세가지 격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데요. 그리스어도 아마 러시아나 슬라브어랑 비슷한가봐요.) 저는 문법이름을 잘 외우지 못해서 1격, 2격, 3격, 4격이라고 부르거든요.

      1격은 주어 (한국어에서 "는/은" 혹은 "가/이" 가 붙을 때)
      2격은 소유될 때 (영어의 of)
      3격은 방향 (한국어에서 "에" "에게";)을 가르킬 때
      4격은 목적어 (한국어에서 "을/를"을 붙일 때)

      그런데 러시아 사람/동독/슬라브 사람들은 3격하고 4격을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다고 대학 때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그러면 그리스 어는 몇 격이 더 있고 없는 건가요?
      (독일어의 명사에는 남성/여성/중성/복수 가 있어서 4X4= 16 가지의 변형이 있어요{a 의 경우와 the 경우 모두 해당}. 중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말(만다린)을 공부해야 마나 고민인데 (저는 한자가 가지는 이중성이 좋아요) 이렇게 그리스에 관한 얘기를 읽다보면 그리스 문자도 배우고 싶고, 러시아어 문자도 배우고 싶고 한데...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아무것도 손에 못잡고 있네요. 거기다가 나날이 나빠지는 기억력...

      그냥 올리브씨의 블로그에 와서 매일 글이 올라 왔나 확인 해요....저도 해외에 살면서 다른 한국 분들은 외국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나 궁금하거든요.

  21. 통통이삼촌 2014.02.08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잘하는분들보면부러워요

아무에게나 "내 사랑"이라고 말하는

참 이상한 그리스 사람들

 

 

 

 

 

 

 

 

그리스에 세 번째 쯤, 여행왔을 때의 일입니다.

로도스 시에서 한 시간 좀 넘게 떨어져 있는 고산 마을 엠보나라는 곳에

저, 매니저 씨, 친구 스떼르고스가 함께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세계 와인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로도스 와인을 배출한 와이너리가 있는 그 마을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특이해서 저도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Embona 엠보나>

 

그곳은 친구 스떼르고스의 외갓집이 있는 동네로, 당시 스떼르고스는 그곳에 별장을 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그리스사람들이 별장을 흔하게 짓는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렇다보니 그곳은 그의 친척, 그의 어머님의 사돈의 팔촌까지 많은 아는 이들이 모여사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놀러갔던 그날도 한 젊은 아는 여성을 마주쳤는데, 이 아가씨가 우리와 얘기하다말고 

길에서 만난 잘 모르는 관광객 유모차 안의 아기를 보더니 반색을 하며

 

"Αγάπη μου!" 아가피 무! (내 사랑!)

 

이라는 게 아니겠어요?

저는 뜨악했답니다.

 

'아니, 저 아기를 언제 봤다고, 내 사랑이래? 저 아가씨 바다랑 먼 산마을에 살면서,

옷 완전 비키니 처럼 입었을까, 좀 헤프고 이상한 여자 아닌가???'

뭥미

라고 괜한 그 아가씨의 옷차림 까지 이상하게 보며 어이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혼자 빨리아 뽈리 안을 산책하고 있는데, 어떤 나이가 좀 지긋해 보이는 남자가 자기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가라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빨리야 뽈리 중세 성곽 마을 안에는 이렇게 카페와 상점이 1,000여 개가 있습니다.>

 

제게도 다정하게 영어로 말을 건네길래, 그리스어로 "Οχι, ευχαριστώ" 오히 에프하리스토.(고맙지만 됐어요.)라고 

대답하자, 저를 반색하며 붙잡고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Αγάπη μου! ελάτε!" 아가피 무! 엘라떼! (내 사랑! 이리오세요!)

헉 

'내, 내가 왜 당신 사랑이야?' 라고 생각한 저는,

반지 낀 손을 그 남자 눈앞에 흔들어 보였습니다.

그 남자는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어깨를 한번 으쓱 해보이고는 다른 사람에게 호객행위를 하러 갔습니다. 

기분이 상당히 나빠진 저는 나중에 매니저 씨에게 그 남자 이상하다고 투덜댔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씨가 어이 없게도 허허 웃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거, 그냥 접대성 멘트야.

그리고 그리스 사람들은 원래 'Μου'(나의)라는 소유격을 아무한테나 잘 붙여."

 

오잉? 접대성 멘트? 그건 그렇다 치고 아무한테나 '나의'라는 말을 붙인다고?

미친거 아냐? 왜 자기 것도 아닌데 자기거래?????

그날 밤 제 머릿속은 뒤죽박죽 난리가 났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즈음에 시아버님께서 제게 "나의 올리브나무야."라고 다정하게 불러주신 적이 있어서

속으로 적잖이 감동하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그럼 그냥 습관적으로 붙인 '나의'인가 싶어서 급 우울해졌던 것이지요.

그리고 몇년 뒤...

그리스에 이사와서 살다보니,

정말 이건 너무 심했다 싶게, 조금만 안면을 트면 서로서로 '나의'라는 말을 못 붙여서 안달이난

그리스 사람들의 언어 습관과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기분이 좋거나, 애정표현을 하고 싶거나, 뭔가 부탁을 해야할 때는 더 그 증상이 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시어머니 : "나의 올리브나무야, 설탕 혹시 여분으로 사다둔 것 있니? 케이크 만들려는데 설탕이 똑 떨어졌네."

시누이 : "나의 올리브나무야, 우리 언제 같이 외출할까? 토요일?"

오스트리아 시고모님 : "내 사랑, 나의 올리브나무야, 요즘 어떻게 지냈어?"

친척 끼끼 : "나의 올리브나무야, 다음 주 뭐할거야?"

시할머님 : "나의 올리브나무야, 네 덕분에 오늘 즐거웠다."

이웃 술라 아줌마 : "좋은 아침, 나의 올리브나무야! 커피 마시러 올래? 내 사랑?"

운전학원 강사 : "나의 귀여움쟁이, 나의 올리브나무 씨! 여기선 운전을 똑바로 해야해!

        웃기시네운전학원 강사 씨, 소리나 버럭 버럭 지르지 말것이지

            이 언어의 앞 뒤 부조화는 어쩌라는 겁니까...

 

그리하여.... 저는 모든 그리스 지인들의 소유물이 되었습니다.--;

안습

그런데 희한한건, 이렇게 '나의'와 '내 사랑'을 남발하는 그리스인들이지만,

역시 그들은 헤프지 않고 콧대 높고 도도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해"라는 말인 "Σ'αγαπώ"(싸가포) 라는 말은 아무에게나 절대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존재에게만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참 아이러니입니다. "내 사랑"은 되고, "너를 사랑해"는 안 된다는 건가요?

물론 저는 매니저 씨에게 "내 사랑"이라는 말도 아무 여자에게나 남발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시켰습니다^^;

의미없이 하는 말이라해도 제 정서로는 기분이 언짢으니까 말이지요^^

 

어떻든 환경이라는게 그러하다보니,

저 역시 이 '나의'라는 말을 남발하는 사람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친척들에게 딸아이에게 시도 때도 없이 '나의'라는 말을 저도 모르게 붙여서 말하게 되더라구요.

에휴.

혹시 제가 댓글에 여러분 아이디 앞에 '나의 누구누구님' 이라고 쓰게 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아주세요.

이런 언어 습관 때문에 손가락이 저절로 그렇게 움직이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입니다.

 헐

아마도 이건 가족문화에서 나온 언어습관들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그리스에서도 전혀 낯선 사람에게 이 소유격 '나의'를 쓰진 않으니까 말이지요.

그 엠보나의 아가씨가 아기에게 그렇게 말한 것은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였던 것이고,

성 안의 카페 아저씨도 호객행위를 하다보니 유난히 다정한 말투를 사용한 것 뿐이랍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안면을 튼 후에는 마구 남발하지만요~

아무튼 이 말이 듣기 좋기도 하지만, 이 다정한 호칭에 속마음까지 그럴거라고 속지 말아야지라고

다짐도 많이 한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누군가 나를 "내 사랑" 으로 불러주길 원한다면,

그리스 친구를 한번 사귀어 보세요~

애인이 아니어도 쉽게 불러줄 거에요^^

 

'나의' 독자님들~ '나의' 방문객님들~부끄

좋은하루 되세요~ 파이팅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트맘 2013.03.25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우리에게는 정말 생소하기만 한 다정한 호칭이예요.
    왠만한 사이라면 놀라면서도 반갑겠지만 오해를 할 수도 있겠는걸요?
    그런데 내사랑은 되면서 사랑한다는 말은 아낀다니 의외군요.
    다음에 올리브님이 나의 민트나 마리라고 하셔도 반갑게 받을게요.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나의 민트맘님.
      나의 민트와 나의 마리도 오늘 잘 지내고 있지요~
      그리스는 월요일이 또 국경일이라서
      여기는 아직 밤인데 잠도 안자고 있답니다.
      너무 좋아요. 연속 쉬는거.ㅎㅎㅎㅎㅎㅎ
      뭐 내일은 또 집안일이 기다리고 있겠지만은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25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스페인도 똑같아요... 오! 미 아모르! 이런다니까요...!ㅎㅎㅎ
    정말 라틴계 애정표현 대단한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스페인도 그렇군요.
      내 사랑도 이상하지만, 나의 OO! 라고 안 친한 사람이 이름을 붙여 부를 땐, 정말 기분이 이상해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그러는 것까진 괜찮은데, 제발 아무나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성격 괴상한 잘 모르는 사람이 저를 그렇게 소유격을 써서 부르면, 토나올 것 같아요.^^
      ㅎㅎ산들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5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ㅋㅋㅋ 오그라들면서도 참 달달하니 좋네요~
    외국 사람들 입장에선 한국 사람들이 모든 걸 '우리'라고 부르는게 이해가 안된대요~
    예를 들어 제가 '우리 엄마'라고 하면 '너네' 엄마지 왜 '우리'엄마야? 하는거죠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나의' 아스타로트님~ㅎㅎㅎ
      그래서 저도 한국어 수업할 때, 이걸 가르치고 이해시키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더라구요.
      우리 엄마, 우리 집. 이렇게 해야한다고 기껏 설명하고 가르쳐주어도
      결국 작문해오면 또 나의 엄마, 나의 집, 이렇게 써와요.
      아스타로트님 말씀대로 외국인에게 쉽지 않은가봐요^^

  4. Favicon of http://lanxesskorea.co.kr/139 BlogIcon 재꿀이 2013.03.2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문화인 것 같아요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5. 달아곰 2013.03.25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타로트님 말처럼 우리나라의 '우리~'랑 비슷 한것 같네요. 조금 더 친한척? 할때 더 '우리'자 붙이는것 처럼요^^물론 분위기는 좀 달라보이지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아곰님~네.'우리'라는 의미랑 좀 비슷하기는 한데,
      그리스에서는 이 '우리'라는 말은 또 따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영어에서보다 그리스어에서'우리'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건 다음에 다시 한번 소개할게요~^^

  6.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5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올리브나무님...ㅋㅋㅋ
    우리나라의 "우리**" 이랑 비슷한 느낌일까요~
    왜~ 남자들이 우리누구~~ 이렇게 부르면 다들 수근덕 거리잖아요..ㅋㅋ
    그리스에 놀러가게 되면, 나의 사랑~~ 이란 말에 너무 좋아하면 안돼겟네욤. 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나의 팩토리님^^
      '우리'랑 비슷하긴 한데, 이 '나의'라는 표현을 실제 사용할 때 아무도 안 어색해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사용해서, 좀 뭐랄까요..'우리'의 다정한 느낌이라기 보다 '언어 습관'이라는 편이 더 맞을 것 같아요.
      친한 사람끼리 쓰면 듣기 좋은 호칭인데, 잘 안친한 사람끼리도 쓰는 경우도 많아서 그 무표정에 함께하는 '나의 OO'는, 좀 불편할 때도 많더라구요.
      한국에서 만약 나를 안 친한 누가 '우리 OO야' 부르면, '저 사람이 나한테 뭐 바라는게 있나?' 라고 생각한다거나, '우리 고객님~' 정도로 생각하잖아요. 근데, 그리스에서 부르는 '나의 OO야'는 그냥 일상 언어 습관이어서,또 굳이 어투도 다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한국인인 저만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더라구요.^^

  7. 복실이네 2013.03.25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올리브나무님...ㅋㅋ
    오늘도 낄낄 웃으며 잼나게 읽었네요.

    전 동네엄마들한테...자기라는 호칭을 잘 쓰는데요.
    너라고 하기 뭐해서 그런 호칭쓰다가 습관이 되었네요.
    남편한테도 자기...동네엄마들한테도 자기...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나의 복실이네님.
      이거 정말 공감이네요! 자기라는 호칭이요.
      뭔가 친하긴 한데 호칭이 애매할 때, 여자들끼리 쓰기 좋은 호칭이라, 많이 쓰게 되나봐요^^
      저도 동네엄마들한테 가끔 들어봤었는데요,
      주로 저보다 연장자신데, 아이들이 또래가 비슷하다든가
      그런경우 저를 하대하긴 좀 그렇고 해서 '자기'라고 불러주셨던 것 같아요. '302호야' 이것보다는 확실이 나은 것 같아요.ㅎㅎㅎㅎ

    • 복실이네 2013.03.25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고 보니 제가 동네엄마들 중에 제일 연장자네요..ㅋㅋ
      어쨌든 아이를 매개로 만난 사이라서...
      친구대하듯 말을 할수도 없고...
      나이는 띠동갑까지 어린엄마도 있지만...
      그래도 애친구 엄마이니...
      나름 존중해준다는 의미로...^^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ealingwater BlogIcon 힐링워터 2013.03.25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으면서도 좋은 경험 일 것 같아요^^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것~ 그 안에서 또 생각하는 것 또한 획기적으로 다를 수가 있잖아요^^

    전 그냥 대한민국에서 서울, 구로에 앉아서 이런 정보를 들을 수가 있다는 것이 참 좋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포스팅 해주세요~ 자주 들리고 덧글 남겨놓을께요^^

  9. 내별 2013.03.25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스에 그런 언어적 습관이 있다는 것 처음 알았네요.
    그리스 사람에 비하면 독일 사람들은 역시 좀 무뚜뚝하지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내별님! 독일 사람들은 확실히 더 체면을 차리는 듯한 묵뚝뚝한 모습이 있더라구요. 독일과 한 뿌리였던 오스트리아 남자들도 비슷한 경우가 많구요.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더더욱 너무 말들을 안하셔서,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요즘 조금씩 독일어 기초회화를 보고 있답니다.
      여기서도 독일 사람들을 만날 일들이 가끔 있는데, 그리스어 영어를 모르는 독일 분들의 그 묵뚝뚝함을 깨고 친해지려면 제가 차라리 말을 조금이라도 배우는 게 낫겠다 싶어서요.^^

  10.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25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올리브나무님..ㅎㅎ 저도 한번 불러보고 싶었어요..
    멋진 언어습관이네요..왠지 그렇게 불리면 더 애정이 생길것 같아요.
    전 남편조차도 그런얘길 들어본적이 없는데..딸아이 낳고나니 저더러 엄마래요.
    누가 자기 엄마라고..ㅎㅎ;; 저도 엄마보단 사랑스러운 나의 삐삐야..라고 불리는게
    훨씬 행복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의 삐삐님!
      하하. 전반적으로 일본 남성분들은 좀 감정표현을 많이 절제하는 편이신 것 같아요. 사실 유머스러운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아무래도 전통이나 문화가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제가 가끔 불러드릴게요^^

  11.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2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올리브님 글 넘 잘쓰세요... >.<//
    그런데 무언가를 원할때 "나의"란 말이 더 들어간다니 ㅎㅎ... 저도 "나의"란 말을 너무 많이 들으면 싫을 것 같아요..
    프랑스 친구도 제가 한국 간다고 그러니까 "빨리 낫어 마이 크리스틴..." 그러더라구요... 프랑스는 그런가? 하면서도 뭉클했어요..
    넘 좋은 글, 새로운 문화 잘 알고 가요 올리브님~!! 좋은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6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모레 미오가 생각나네요...
    아모레 미오도 그리스 말 아닌가요?
    이태리말인가.ㅋㅋㅋ
    아모레가 사랑,미오가 나의, 내사랑....
    이태리 말 같네요.ㅋㅋㅋ

    라디오에서 깐쏘네,썅송은 자주 들었어도, 그리스 노래는 들은적이 ....
    나나무스그리와 야니는 쫌 들었죠.ㅋㅋ
    그리스 노래를 뭐라 부르나요?

  13.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6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신기하네요 ㅎㅎ
    만약 한국에서 제 친구가 나의 XX아 라고 부르면
    닭살돋아서 몸둘바를 모를 것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너를 사랑해는 함부로 남발하지 않으니
    다행인걸까요? 이것마저 남발한다면
    다들 착각속에 빠져 살 것 같아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0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라케시스님^^
      저도 첨엔 아주 미춰버리는 줄 알았답니다.
      가족이 그렇게 불러주면 참 다정하고 좋은데,
      잘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부를 때는, 그리고 그 뒤에 생뚱맞은 소리를 하곤할 때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에요^^ㅎㅎㅎ

  14. 역량 2013.03.26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은근 애정결핍인데 그리스 가야겠어요.ㅎㅎ

    참, 여기서는 제가 체구가 작아서 그런지 완전 중년인데 사람들이 저더러 자꾸 Honey래요.
    Honey 여기다 싸인해. Honey 이 쪽으로 가면 돼. Honey 좀 더 기다릴래?
    으흐흐.. 좋아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역량님!
      귀여운 인상이셔서 미국인들도 좋아하는가봐요!
      저도 웃긴 일이 있었는데, 요새 검사 받느라고 어느 여의사office를 찾았는데, 그분 생각에 제게 영어로 이런 저런 증상에 대해 설명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영어로 내내 말을 하는거에요.
      그러다가 그리스인 특유의 언어 습관대로 "내 사랑"을 붙이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근데 영어를 쓰고 있으니 "my love"는 본인이 생각해도 좀 이상하다 싶었는지 말끝마다 "ok? my dear?" "understand? my dear?" 이러는 거에요. 나이가 많아봐야 저보다 다섯살 정도나 많을 것 같던데..그게 좀 문어체적인 표현이잖아요. 암튼 내내 그렇게 말해서, 저는 제가 영국 드라마 제인에어나 그런 곳에 출연중인 기분이 들었어요..ㅎㅎㅎㅎ.

    • 역량 2013.03.26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my dear는 할머니 목소리로 머릿속 자동재생인데요, 그쵸?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ㅎ그러게요~~~~~*^^*

  15. 2013.03.26 0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신게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그리고 그분이 어떤 억양으로 얘기하는지 저는 모르니, 속단하긴 이르구요. 만약 "사랑해"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쓰신다면, 믿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티스토리가 비밀댓글이 안되어 부득이 공개댓글이 된 점 이해해 주세요^^

  16.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26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들으면 좀 적응이 안 될것 같지만 부탁할때나 말할때 좀더 친근감있어보이네요 ㅎㅎㅎ 친구들이랑 편지쓰다보면 hug, kiss 이런단어도 아낌없이 막 써주던데 저 얼마전에 정말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ㅎㅎㅎㅎ 이성끼리도 이런 단어를 메시지 보낼때 쓰냐구 ㅎㅎㅎㅎ 쓸 것 같긴 한데 왠지 찜찜해서 .. 문화가 다르니 모르는 것을 하나하나 다 물어봐야하는데 유치원생으로 돌아간기분이에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데카님.
      이래저래 다 물어보게 되요. 저도 그랬어요~
      여성들끼리도 그런 단어를 많이 쓰더라구요~
      좀 닭살이지만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사용하면 더 유대감있게 들리기는해요^^~

  1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29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사람들이 자주 My dear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네요. ^^ 저도 처음에 미국 와서 난생 처음 본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저한테 Honey, Dear 라고 하셔서 꽤나 거북스러웠거든요. 그런데 몇년 전에 거리에서 장난치고 있던 꼬아 아이한테 제가 너무 자연스럽게 "Careful, Honey~" 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

  18. 무탄트 2013.03.29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이란 표현을 가끔 써서 그런지,
    '나의' 올리브나무님이라고 부르니 친밀감이 느껴져서 전 좋은데요. 올리브나무님은 어색하시겠지만요. ㅋㅋ

    며칠 정신없이 불려다니다 보니, 올리브나무님의 블로그에 못 들어왔어요.
    숨쉴 틈도 없어 한숨만 나오거나 가끔 울화통이 치밀기도 해요.
    그럴 때, '그리스'를 돌아다니는 상상을 합니다. 마치 <영혼의 자서전>속의 카잔차키스처럼.
    그때만큼은, '나의' 카잔차키스가 되겠지요.
    역시 좋아요,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꿈에서라도 다시 '그리스'를 떠올리는 것이...
    그리스의 현실이 결코 녹록하지 않을지라도,
    그 꿈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제게 때론 '만병통치약' 또는 '숨통'같으니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의 무탄트님.^^ 나의 올리브나무님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언젠가 그리스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일이 며칠간 많으셨군요. 날씨도 추웠다 더웠다 하는 시기에
      건강 유의하셔야겠어요~~~~
      저로 인해 '나의' 카잔차키스가 되셔서 숨통 트일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좋은 오후 되세요~^^

  19. 동이 2013.11.10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에겐 감격이 격해질때나 내 사랑 하는 걸 아무나한테 쓴다고 하니… 남편이 앞에 있어서 불러보려 했으나 온 몸에 닭살이…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온 몸에 닭살이 돋으셨다니요~~
      아무래도 언어라는 게 습관이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지금은 아무에게나 내 사랑이라고 잘 하는 편인데요.
      한국에 살았다면 정말 평생 한번 할까 말까한 말이네요^^ㅎㅎ
      그래도 한 번 남편 분께 해주시면 막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20. BlogIcon 레아 2015.07.20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시간날때마다 재미있게 예전글 읽고있습니다^^

그리스 로도스를 하루만에 다 보시겠다구요?!

 

 

일 관계로 로도스를 들르셨던 한 한국분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하루면 섬 한바퀴 돌겠지요?"

  "네?!"

헐

이 일이 가능할까요?

만약 관광 안 하시고 그냥 운전만 하신다면 하루만에 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제주도도 그렇지요.

(제주도와 로도스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 국토거주면적, 국가의 남쪽에 자리했다는 점, 도시가 발달한 섬이란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로도스는 어떤 섬?

로도스(Rhodes Ρόδος)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지중해 크루즈를 타면 13시간 쯤 정박해서 중세시대 성과 도시를 볼 수 있는 그런 섬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것은 전적으로 선호하는 여행의 방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지런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을 하더라도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한국 여행사들의 여행상품들이 자유여행 상품보다는

빡빡한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상품의 수가 더 많은 걸로 보아 일반적인 선호도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 휴가가 짧은 한국의 근로환경도 이유가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로도스로 들어오는 크루즈>

 

그러나 한국에서의 인지도와 달리, 로도스는 북유럽을 포함한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고

로도스와 가까운 나라인 터키의 관광객들과 이스라엘의 부호 유대인들도 여름엔 로도스 시내에선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 여름 시즌인 5월부터는 매일 약 1,000명의 사람들이 크루즈로 로도스에 정박하며

로도스 디아고라스 공항을 통해서는 매일 약 10,000명의 사람들이 로도스로 들어옵니다.

섬 전체에 분포된 호텔의 갯수는 약 2,000개를 넘습니다.

로로스섬 안의 도시인 로도스 시(Rodos Ρόδο)는 로도스 섬을 포함한 12개 주변 섬들이 포함된

도데까니소스 현의 수도가 되는 도시입니다.

 

그리스 전국 도시 중에서도 내수와 경제지수가 양호한 도시 중 하나여서

많은 인구가 살지만 경제 상태가 좋지않은 아테네의 재정을

로도스와 크레타가 채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가족단위로 여행하길 좋아하고, 느긋하게 먹고 쉬고 즐기면서도 뭔가 볼거리가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유럽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여행지인 셈이지요.

특히 유럽의 선진국에 해당되는 국가들의 사람들은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위스,스웨덴,덴마크,핀란드,영국 등등)

1년치 월급을 모아 여름 한달 바캉스에 다 쏟아붓는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먹고 쉬고 마시고 볼거리 있는 양질의 휴가를 추구합니다.

(물론 유럽 경제침체로 이런 분위기가 많이 수그러들긴 했지만, 작년 여름 여전히 로도스 공항은 만원사례를 이뤘습니다.)

지중해 해변은 물론,

키즈놀이터가 있는 카페와 식당, 6성급 호텔부터 부엌딸린 스튜디오식 호텔, 명품쇼핑, 빠른 인터넷, 바, 클럽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유럽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로도스의 명소

이 장소들은 앞으로 제가 블로그에 한 곳씩 자세하게 소개하게 될 장소들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간단히 프로필만 알려드릴게요~

 

1. 빨리아뽈리(Old town):

중세 성요한기사단의 성으로 크루즈 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입니다.

그러나 이 곳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공식적으로 8 곳이 넘고, 길을 잘 아는 현지인들은 더 많은 출입구로 드나드는 곳입니다.

하루만에?! 빨리야뽈리 하나도 심지어 하루만에 다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 세계 유일하게 고대도시였던 중세성곽도시 안에 21c사람이 사는 마을과 상점 호텔까지 갖고 있는 곳입니다.

 

 

2. 몬테스미스 언덕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

모든 관광객들이 석양을 찍고싶어할만큼 아름다운 절벽 해안도로와 아크로폴리스, 고대 원형경기장이 어우러진 장소입니다.

 

3. 이알리소스 지역

로도스에 위치했던 고대(BC3세기) 도시 세 곳 중 하나로 현재는 바다와 산을 낀 고급 주택단지가 되었으나 아크로폴리스가 남아 있습니다.

 

4. 로도스 거상

세계7대 불가사의에 해당되는 로도스 거상은 과거 대지진으로 무너져버렸으나, 현재까지 거상이 있던 지지대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5. 까미로스

고대 도시 세 곳 중 하나로 대지진 때 도시가 무너지긴 했으나, 현재까지 집터와 모든 도시 흔적이 남아 있어 흡사 페루의 마추픽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비한 장소입니다.

 

6. 린도스

바울이 전도여행 중 정박했던 항구가 있었던 장소로(성경에 기재 되어 있습니다.) 고대 아크로폴리스와 중세 작은 성곽과 마을, 환상적인 절벽과 해변을 볼 수 있고 당나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7. 팔리라끼

젊은이들의 해변 휴양지로 바와 클럽, 대형호텔과 워터파크등의 해변거리입니다.

 

8. 만드라끼

로도스 시내 앞 요트 정박하는 거리이며, 여름엔 관광2층버스와 시내관광 열차가 이 곳에서 운행합니다.

  

<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은 요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각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뒤로 빨리야뽈리가 보이네요.>

 

9. 세븐스프링스(식당이름이 아닙니다^^)

터키가 그리스를 지배했던 시대에 만들어진 물이 지나는 인공 터널들이 있는 장소입니다.

산 속 계곡안에 자리하고 있고 스프링(땅에서 솟아오르는 물)으로 6개월이상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는 로도스의 여름의 수자원의 시작점입니다.

 

10. 엠보나

고산마을로 와이너리와 올리브농장이 많은 곳입니다.

신선한 와인(2010년 세계와인대회에서 1등 와인을 배출한)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1. 벱쿠스

조용한 해변을 원하는 사람들이 팬션을 빌릴 수 있는 장소이고, 미니 골프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카페테리아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12. 파라소니시

섬의 가장 끝부분으로 로도스 도시에서 약 150km 이상(이상이라고 표시한 건, 이 주변 도로가 계절에 따라 바뀌기 때문입니다.)의 거리에 위치한 서퍼들의 해변입니다. 한번에 수십명의 서퍼들이 석양을 등지고 서핑을 하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

여름엔 해변이 있고 겨울엔 해변이 사라집니다.(이유는 다음에) 호텔과 시푸드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어느 여름, 서퍼들 사이에서 해변을 신나게 달리고 있는 딸아이>

 

13. 나비계곡

로도스의 상징 중 하나가 나비가 된 이유인 계곡

여름만 되면 수십만마리의 나비가 산 전체에 모여드는 계곡입니다.

 

14. 갈리쎄아

스프링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으로 이탈리아 점령당시 이탈리아 상류층을 위한 피부치료 장소가 되었던 곳입니다.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찾고 있고 이탈리아 양식의 뮤지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도스의 가장 유명한 대략의 장소들만 소개했는데요,

이 곳중 두 세 곳만 들르시더라도 3일 이상이 소요되는데요,

하루라니, 해안 레이스 하실 일 있으세요?

로도스는 산토리니나 미코노스처럼 작은 섬이 아니랍니다.

이 신비한 섬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소개하도록 할게요.

<로도스 시내 만드라끼 근처의 스타벅스에 앉아>

 

오늘 로도스의 프로필, 어떻게 보셨나요?

(스크롤 압박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을 기다립니다.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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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 포스팅은 미루고 생각하고 미루다가 겨우 올렸습니다.
    섬 정보는 이 곳에서 가족 친구들을 안내해주다보니 모두 머리속에 있는 내용이지만
    제가 살면서, 여행온 분들과, 제가 여행으로 왔을 때...찍어 둔 사진이 워낙 방대해서
    대대적으로 사진 정리를 하고 앞으로 로도스에 대한 포스팅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시작이 늦어져 버렸는데,
    이렇게 해 치우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근데,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내가 사는 곳이 어쩐지 아닌 것 같이 여겨지는 군요.
    맨날 일상 속에서 볼 때는 이런 곳인지 잘 모르고 지나치나봐요.
    *^^*

  2. 민트맘 2013.01.18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게 싫어서 저는 단체여행은 하지 않아요.
    좀은 느긋하게 그곳의 시장도 보고 나지락 거리기도 하는게 좋지요.
    물론 민트 온 후론 그런 여행은 꿈이 되었지만요.
    이제는 체력도 달리니 긴 여행은 또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꿈을 꿉니다.
    아가들 맡기고 떠나봐야지요, 언젠가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민트맘님. 저도 단체여행 정말 좋아하질 않아서,
      로도스에 여행으로 처음 왔을 때에도
      혼자 왔었어요.
      어쩐지 분위기 있는 민트맘님과
      여유있는 긴 여행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민트랑 마리를 데리고 먼 여행을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겠네요.
      오빠들이 휴가 때, 혹시 엄마를 위해 아이들을 봐준다고 하면
      가능하지도 않을까요??
      민트의 뚱한 표정이 제 댓글을 노려보는 것 같아서 이만..큼큼.

    •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18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 이름이 민트랑 마리인가 봐요? 햐. 이름 참 예쁘다. ㅎㅎ 저는 거의 단체여행만 다녀봤어요. 꼭 게을러서는 아니고.. 아니 게을러서네요. ㅋ

      올리브님 며칠 전 좀 외로워하시던데.. 사진을 보니 '에긍, 이렇게 좋은 곳에서??' 이런 생각이.. 안하려고 해도 막 막 들어버리네요. 남들 사는 건 다 좋아보여요. 그렇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역량님. 민트맘님네 아이들 보시려면 여기 글 옆에 사이드바에 짱행복요정나라, 라는 곳으로 들어가보시면 되요~*^^*
      제가 글에도 썼던 것처럼, 이렇게 멋진 섬인데,
      떡볶기 한 봉지 보다 못하게 여겨질 때가 있어요..
      딱 그 글을 쓰자마자 한국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소포가왔는데, 진공포장된 떡이랑 어묵 들어있어서, 오늘 딸아이랑 해 먹었어요. 하하.
      외로웠던 것도 있지만, 상처받은 일들이 좀 있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그냥 용서하기로 했어요.^^

    •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19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완동물 이름이었군요. ㅎㅎㅎ

      저도 어묵 좋아하는데.. 라면도 먹고 싶고.. 정말 분식이 땡기는 주말이군요. 그리고 흠.. 상처받은 일이 있으셨구나.. 토닥토닥..

      저도 요즘 기분이 좀 그래요. 좀 일찍 온 마흔앓이같은 건가 봐요. 근본적으로는 두려움인데.. 그러면서도 열심히 살아지지 않는 나에 대한 실망감.. 감사하면서도 불만이고 불안한 하루하루.. 미쳤나봐요.

      예전에 학생들에게 '오늘부터 공부 열심히 하자'라고 결심해 봤자 열심히해지는 거 아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작은 것부터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냥 해라. 3주 되고 석 달 되면 습관이 된다.. 이렇게 말했었는데.. 참.. 10년 동안 나도 지키지 못할 말들을 얼마나 남발했는지 뒤늦게 챙피해지는 하루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9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구나. 역량님.
      그래도 내가 한 말은 내가 제일 많이 듣는다잖아요.
      학생들에게 했던 그 말들이 꼭 매번 지켜지지는 않더라도
      더 나아지는 삶으로 가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더욱 스스로 바보같을 때가 많아서
      인종차별도 그렇고..나를 인정해주던 사람들도 없고
      그래서 더 그렇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저도 자주 그렇거든요.
      그래도 너무 자책하지 말기로 해요.
      나 남 탓도 아니듯이
      나 내 탓도 아닌 것 같아요.
      뭐가 잘 안 되는 게 꼭 내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흘러갈 때도 있다고, 통제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마음에서 놔 버릴 때도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든 나름 잘 하고 있으니 역량님도 저도
      좀 느긋하게 살만하네, 그런 말 할 때가 오겠지요? 파이팅하기로 해요^^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8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원래는 로도스섬의 거상 때문에 로도스란 지명만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로도스섬에서 벌어졌던 성요한 기사단과 오스만 투르크의 전쟁을 다룬 책을 읽고서 그 곳이 장미꽃 피는 낭만적인 섬이라는 걸 알았어요. 나중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제 블로그에 올리브나무님이 오셨을 때 그리스 로도스섬에 사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

    올려주신 사진들 보니까 정말 영화에서 보던 유럽의 호화로운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한국에서도 살아보고 미국에서도 살아봐서 그런지 저는 중세유럽의 풍경에 막연한 동경이 있거든요. 그런 곳에서 사시는 올리브나무님이 부럽네요. 막상 살아보면 감흥이 없어진다고 많이들 얘기하지만요. ㅎㅎㅎ

    차례차례 설명을 보니까 빨리아뽈리와 나비 계곡에 정말 가보고 싶네요! 제가 나비 날개 문양 구경하는 것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 나중에 정말 꼭 로도스섬을 여행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빨리야뽈리만 봐도 며칠동안 볼 수 있더라구요. 담에 브로그에 다시 쓰겠지만, 살면서 여태 백 번가까이 들어가본 것 같은데, 아직도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설레요.
      꼭 함께 들어가 안내해드리고 싶네요.
      안에서 많이들 길을 잃어버리셔서
      안내자가 있으면 더 좋으실거에요.
      나비계곡에 나비를 보시려면 꼭 여름에 오셔야해요.
      나비날개문양 보길 좋아하신다니 역시 이방인님은 유니크하십니다.*^^*그게 이방인님 매력이겠지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1.18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사람들은 정말 바캉스를 최고로 즐기는 것 같아요..
    저도 몰디브에 갔을때 10일정도의 여정으로 가서 긴편이라 생각했는데
    유럽 사람들은 한 달 단위로 오더라구요..
    부럽기도 하고..저렇게 해서 생활이 될려나..하는 오지랍 넓은 걱정도
    되고..
    올리브나무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저도 로도스에 가 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장화신은 삐삐님. 놀러오세요.~~~
      유럽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번돈을 그렇게 휴가에 올인하는 걸 보면요. 어떤 가족들은 해마다 오는데, 해마다 한달씩 머물더라구요.

      도쿄도 한국처럼 많이 춥겠지요?

  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1.18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아아.. 그나저나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ㅎ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1.18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섬이네요!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가족여행으로 그곳으로 놀러가봐야겠어요....
    남편은 그리스 요리를 좋아하는데 그곳에 가면 집에 온 것 마냥 좋아하겠어요....ㅎㅎ
    저는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포도잎에 싼 밥!!! 뭐라고 이름 하는지 모르지만....
    그리고 페타치즈...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놀러오세요*^^*
      아, 남편분이 그리스 요리를 좋아하시는군요.
      포도잎에 싼 밥은 돌마다끼아, 라는 요리에요. 저도 그리스 요리 중에 제일 좋아하는 요리에요. 다행히 시어머님이 잘 만드셔서 자주 얻어먹어요.ㅎㅎ. 그게 한다고 하는데, 평생 만들어 온 시어머님처럼은 잘 못하겠더라구요. 페타치즈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해요*^^*

  7. 역량 2013.01.23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요 근데요 정말로 그리스 놀러갈 때 연락드려도 돼요? 아니 뭐 조만간 그럴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 5주년이나 10주년쯤 여행으로 그리스 간다 생각하면 기대하면서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

    저랑 남편은 별로 많이 손가는 스타일 아니구요. 남편은 지도도 잘봐요.. 그냥 우리 대충 관광지 입구에 풀어만 주시면 잘 놀고 시간 맞춰서 나올 수 있는데.. 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3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저, 빈말하는 스타일 아니에요^^ 하하하. 오시기 몇달 전에 일정만 알려주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 도와드릴게요~
      미리 알려주십사 말씀드리는 건,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제 일정이나 여러가지 조절할 수 있고, 함께 이런 저런 관광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은 그냥 풀어(?)드려도 되는데, 성안에는 잘 못하면 길을 잃어서 안내를 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23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 히히힛.. 정말 감솸다.. 오늘 로도스 사진 칼라로다가 뽑아서 책상 앞에 척 붙여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4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로도스가 드림빌딩의 대상이 되다니 영광입니다.
      저도 역량님과 남편분 뵐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략적인 큰 소개만 하셨는데도 정말 가볼곳 많은 로도스 섬이군요....
    그런 멋진곳에서 사신다니....
    짱 부러워요.ㅋㅋ

    요즘 한국의 제주도에도 올레길 붐이 일어나면서 엉청들 가나보더라구요...
    개발도 엄청 일고있고...
    3월달에 제주도 갔다오신분이 맨날 공사중이라는말도 재밌네요.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0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주도가 세계7개 경관에 채택 되면서 더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제주도를 참 좋아하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개발되는게 좀 아깝기도 해요. 한적하고 고즈넉한 그런 느낌이 드는 곳도 많은데, 그런 게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9. 2013.04.11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프랑스어를 번역하시나요?

      가까운 곳에 계시는 (심정적으로^^) 분을 또 알게 되어서 기쁘네요.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비밀 댓글 기능이 좋지 않아
      공개 댓글이 되어서 죄송합니다.
      자주 뵐게요*^^*

  10. 스누 2013.04.25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 여름에 산토리니를 통해 로도스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원래는 그냥 몇시간 걸쳐 가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로도스도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라 2일 머무를 계획이에요~
    산토리니 공항에서 로도스 공항으로 들어가는데 로도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댓글 달아요~
    죄송하지만 몇가지 좀 여쭈어도 될까요??
    제 일정이 산토리니-로도스-페티예거든요~ 로도스 공항에서 내리면 어느쪽에 숙소를 잡아야 로도스를 쉽게 돌아보고
    3일째 되는날 아침 일찍 페티예 가는 페리를 타러가기 좋은가요?
    저 지도상으로 알려주셔도 되고 아님 좀더 정확하게 알려주셔도^^..ㅎ 그럼 정말 감사드리구요~
    일단 계획은 린도스는 꼭 갈 생각이구요...ㅎ 그 다음 일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숙소도 페티예가는 페리타는 곳이랑 가까웠으면 좋겠는데 그 역시도 그게 어느쪽인지...
    정보 좀 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5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스누님~
      공항에서 로도스 시 안쪽 까지는 빠르면 20분, 막히면 30분 정도 걸려요~
      로도스 시와 항구는 인접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배로 이동하신다면 로도스 시 안에 숙소를 잡으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요.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장소를 RODOS나 RODO라고 표시 되어 있는 부분이 시내 안이나 시내와 인접한 호텔이란 뜻인데요. 이렇게 시내에 자리 잡에 되시면 가장 볼 거리가 많은 빨리아 뽈리도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답니다.

      린도스는 이 시내 안에서는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데, 시내에서 하루 1~2회 왕복하는 버스가 있긴 해요. 하지만 국제면허가 있으시다면 하루 정도 작은 차를 렌트하시면 좀 더 편안하게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린도스 가는 길은 렌트카 회사에서 지도를 주니 찾기는 쉬워요. 린도스 주변 주차장도 있구요.

      이틀정도 잡고 오시는 거면 빨리아뽈리와 린도스, 몬테스미스 아크로 폴리스 신시가지 정도만 보셔도 시간이 빠듯하네요.

      몬테스미스 언덕 아크로 폴리스로는 로도스 시 항구 인접 지역인 "만드라끼"(이 이름이 중요합니다)에 관광열차가 매 시간 운행하니 그걸 타고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이 만드라끼에 로도스시 주변이나 팔리라끼 해안,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 노선이 다 몰려있으니 여기서 물어보시면 버스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든 궁금하신 점 물어보세요. 알려드릵게요^^

  11. 스누 2013.04.2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감사드려요~~
    시내라 하시면 저 지도에서 공항 위쪽 지역을 말씀하시는거 맞죠?? 페티예 가는 페리도 위쪽에 있는 저 항구표시 있는 부분에서 타는게 맞는거죠?
    갑자기 로도스를 넣으려니 어디가 어딘지 막막했었는데 그래도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니 대충 감이 잡히고 있어요^^
    아.. 린도스 가는 버스가 자주 있는게 아니었군요~ 느긋하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겠어요~
    나비계곡까지 욕심을 부려보고 싶었는데 2일 일정엔 너무 빠듯하겠죠??ㅠㅠ
    암튼.. 정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비계곡은 방향이 공항에서 더 가까운 쪽인데요.
      음..차가 없이 가시기는 무리가 있는 장소랍니다.
      아마 차를 하루 렌트 하시면 린도스를 들렀다가 나비계곡을 가시든 반 나절씩 나눠서 가셔도 될 것 같긴 해요.
      근데 좀 빡빡하긴 해요..부지런히 움직이신다면 가능하실 수도..
      렌트를 안 하신다면 나비 계곡은 좀 깊숙히 산 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서 버스가 다니진 않는 것 같아요.
      관광버스와 일반 승용차만 봤어요.

      시내(Rodos town)이 지도 꼭대기 맞아요^^ 항구도 시내와 인접해 있고요. 시내의 해안인 만드라끼에 로도스 거상이 있던 자리도 있으니 그 근처가 좋으실 거에요.
      그리고 만약 1시간이라도 수영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시내 지도를 보시며(시내 지도는 일단 시내로 들어오시면 아무 미니 마켓에서나 쉽게 사실 수 있답니다.) 카지노호텔 앞 바닷가에서 하시면 좋아요. 거기가 시내 안 쪽에서는 가장 파도가 잔잔하고 쉬기 좋은 해안이에요. 길 찾기도 좋구요.
      꼭 지도가 있으셔야 해요. 시내 쪽은 섬의 뾰족한 부분에 위치해 있어서 질러갈 수 있는 길을 한 시간 걸어 돌아가는 실수를 쉽게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 스누 2013.04.2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감사드려요~~ 나비계곡은 생각을 좀 해봐야 겠군요~
      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라^^; 덕분에 로도스 여행이 한결 쉬워질꺼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언제든 물어보셔도 되요.^^

  12. 캔들 2013.05.20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 여름에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로도스 섬 너무 아름다워서 꼭 가보고 싶어요~
    그래서 페티예에 머물면서 다녀올려고 했는데, 페리 시간과 일정을 맞춰보니 일요일 밖에 시간이 안되더라구요ㅜㅜ
    일요일은 상점 문을 다 닫아서 관광하기 별로 인가요?ㅜㅜ
    많은 정보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0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요일에 신시가지는 다 문을 닫는데요, 빨리아뽈리 안은 대개 열려있답니다. 크루즈가 일요일도 들어오기 때문에 캔들님처럼 하루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열어두는 것 같아요~
      배로 들어오시는 거라면, 항구 바로 옆에 빨리아뽈리로 들어가는 문이 있으니 거기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셔도 구경하고 식사하시고 차 마시고 쇼핑하고 모두 해결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빨리아뽈리 안에서는 수공예품들이 싸게 파는 집이 많으니 가격 비교해 보시며 선물용으로 구입해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천연석으로 만든 반지나 목걸이도 저렴한게 많고요, 가죽 벨트도 상당히 많답니다^^ 로도스는 가죽 생산 지역이에요^^

  13. 캔들 2013.05.21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일요일에 로도스 가봐야 겠습니당ㅎㅎ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14. 캔들 2013.05.26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만 있기 아쉬워서, 일요일은 빨리아뽈리 구경하고, 일박하고 월요일엔 린도스 쪽 구경할려고 합니당ㅎㅎ
    그런 경우에 숙소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요??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숙소는 시내(Rodos town)가까운 곳이 좋을 듯 해요.
      린도스는 시내에서 1시간 정도는 가야하는 곳이라서 가서 구경하시고 다시 돌아오셔야 할 듯 하거든요. 공항이나 항구도 시내에서 가까우니 돌아가실 때를 생각하면 시내 근처에 숙소가 있는게 좋답니다.
      booking.com 들어가시면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있으니 한번 보셔도 좋을 듯 해요^^
      시간날 때 신시가지 구경하시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만약 수영을 하신다면 시내에서는 카지노호텔 앞 해변이 제일 찾기도 쉽고 파도도 완만한 편이랍니다.(큰 호텔이라 찾기가 쉬우실 거에요) 외곽에는 더 좋은 곳이 많지만 차를 타고 한참 나가야하는 곳이 많아서 일정상 그렇게는 어려우실 듯 해서요^^

  15. 씨릴 2013.06.12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하면 전에 책에서 읽었던 아폴론과 관련된 이야기만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현실에 딱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네요!
    그저 설화도 많고 장미도 많고 그런 아름다운 섬들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는데, 휴양지로서 그리스의 돈줄이 되는 곳이라니 역시 현실은 현실인가봐요 :)

  16. 스누 2013.07.18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나무님 글 덕에 로도스 2일을 확정짓고 내일모레 20일에 터키,그리스로 날아갑니다!!
    위에 소개해주신대로 숙소는 잘 잡았구요~ 27~29일 오후 4시까지 로도스에 있을 계획이에요~
    근데 일요일은 신시가지가 문을 많이 닫는군요~ 그런거 생각은 하나도 안해봤는데...
    혹시 주말에 린도스 가는거에도 문제가 있을까요?? 저 꼭대기에 올라서 하트모양 바다 꼭 보고싶은데 거기도 출입을 금하는 날이 있나요??
    아.. 그리고 로도스 공항에서 로도스 시내로 오는 방법은 택시 밖에 없나요??
    이건 아무도 포스팅을 안해서 정보를 찾을수가 없네요^^;;
    매번 질문만 드리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17. BlogIcon 신지 2014.04.02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제가 과제 때문에 조사를 하다가 올리브나무님의 홈페이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조사하고있는 과제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zorba the greek)"라는 소설 및 영화를 통해 크레타섬의 관광객이나 관광산업의 변화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레타섬의 연도별 관광객수 변화를 알고 싶은데 며칠째 그리스 관광청 홈페이지조차 접속이 되지않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배경은 크레타섬의 "stavros beach" 입니다. 올리브나무님의 게시글에는 "매일 약 천명의 사람들이 크루즈로 로도스에 정박하며 디아고라스 공항을 통해서는 매일 약 만명의 사람들이 로도스로 들어옵니다. 섬 전체에 분포된 호텔의 갯수는 약 이천개를 넘습니다." 라는 정확한 수치가 나와있는데 어디서 이런 자료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연도별 크레타섬의 관광객 수나 호텔의 갯수의 증가수치 등을 알고 싶은데 혹시 크레타섬에 관한 통계자료 사이트를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3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신지님^^
      일단 크레타 지역 자치회 싸이트가 있는데, 그곳에는 크레타의 도시별 2011년 관광객 월별 비율에 대한 표는 있더라고요.
      영어 서비스가 가능하니 들어가서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crete.gov.gr/index.php?option=com_content&view=article&id=4138:economic-facts&catid=300:crete&Itemid=288&lang=en#.Uz0UyhHNs5s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다른 정보도 검색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스타브로스 비치는 그리스어로 Παραλλία Σταύρος Κρήτη(빠랄리아 스타브로스 끄리띠)인데, 이 비치는 크레타의 도시 중에 Φιλλεληνών 필레리논 시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러니 자료에서 필레리논에 관한 통계를 찾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아마 영어 자료들도 검색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18. Favicon of http://tlswlgus1116@naver.com BlogIcon 신지 2014.04.05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 덕분에 한시름 놓았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스인 조르바"가 1943년에 에 쓰여진 책이라 과거의 크레타섬 자료 찾는게 쉽지 않았는데 댓글 달린거 보고 정말 기뻤답니다ㅜㅜ 최근 통계자료도 제가 꼭 조사해야하는 부분이였어요!!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려요~ 이런 유용한 사이트를 알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19. BlogIcon sotnos 2014.06.24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이번 여름 휴가로 로도스에 갈예정인데 올리브나무님의 포스팅이 정말 많은 도움이되었어요 ^^

    한가지 궁금한점 여쭤봐도 될까요?
    로도스 내에서 그나마 좀 한적하고 휴양하기 적합한 럭셔리한 호텔이 많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물도 맑고 수영하기 좋은곳이요.
    원래 올드타운에서 4박 린도스에서 3박정도 하려고 했는데 린도스에 괜찮은 호텔은 이미 매진이네요 ㅠ
    린도스 말고 또 괜찮은곳 있을까요?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20. George 2014.08.11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저도 곧 로도스에 도착하는데... 일정이 가능한지 감이 오지 않아서 하나 여쭐게요 ㅠ
    페티예에서 페리로 12시쯤 로도스에 도착하는데, 도착하면 바로 린도스에 가보려고 합니다.
    린도스 구경끝나면 다시 로도스로 돌아올 예정인데..

    중간에 세븐스플링스도 들렀다가 올 시간이 하루만에 될까요??
    제가 로도스에서 1박하고, 다음날 바로 아침 11시 비행기로 이스탄불로 출발해서요 ^^

    올드타운쪽에 숙소가 있어서 도착하면 바로 린도스에 다녀오려는데 이 글을 보니 세븐스프링스도 탐이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8.13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일정 상 세븐스프링스까지는 못 보실 것 같아요. 생각보다 세븐스프링스가 산속에 있어서 하루 혹은 반나절을 넉넉히 잡고 다녀오셔야 한답니다.
      아마 이번엔 린도스로 마무리 해셔야 할 듯 해요. 저녁에 빨리아뽈리(구시가지 고성마을)도 둘러보여야 할 텐데 싶어서요~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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