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 한국의 가족에게서 온 소포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국제전화 너머로 부탁하는 간곡한 손녀 목소리를 거절하실 수 없으십니다.

 

"할머니이~~~두유가 먹고 싶은데 여긴 없어요~~~"

"할아버지이~~~ 한국 과자가 먹고 싶은데 여긴 없어요~~~"

뿌잉3

 

세 딸이 다 외국에 나가 사는데, 동생이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 근처에 대형 한국마트가 있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그리스에 사는 저희에게, 아무래도 먹거리 소포를 보내게 되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이렇게 몇 달에 한번 소포가 오는 날은 저희 집 식구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인 시댁 가족들까지 모두 눈을 반짝이며 박스 개봉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어제 큰 박스를 뜯고 이것 저것 물건을 꺼내 정리를 하는데, 남편 매니저 씨는 과자 봉지 하나를 쓱 꺼내 더니 앗! 하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거 한글로 깔라마리 라고 써 있는 거야???"

헉

 

자신의 눈을 못 믿겠다는 듯이 저에게 과자 봉지를 들이밀며 확인을 했는데요.

거기엔 정말로 깔라마리, 라고 한글로 쓰여있었고 저 역시 어머! 하고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깔라마리 라는 말이 그리스어로 '오징어'라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오징어 링 모양의 이 과자에 그런 이름이 붙어 있는 게 정말 놀라왔습니다!!

저는 이름에 대한 설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과자 봉지를 뒷면으로 돌려보았는데요.

 

거긴 이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아하~! 이탈리아에서는 '고급 오징어 요리'를 '깔라마리'라고 하는군요.

사전을 찾아보니 이탈리아어로 오징어는 스퀴드 Squid, 오징어 요리는 깔라마리 Calamari 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실 이탈리아의 이웃 국가인 그리스에서는 오징어 요리가 아닌 오징어 자체를 깔라마리 Καλαμάρι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오징어 요리를 맛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이 오징어 요리가 어떤 맛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이탈리아 오징어 요리 깔라마리의 모양이,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먹는 그리스의 오징어 요리 중 하나와 비슷한 모양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요즘 무한도전에서 무도 가요제를 준비하는 김C씨가(응? 씨가 두 번 들어가니 이상하네요^^;) 정준하 씨에게 지중해 식 문어 요리가 맛있다고 설득하며 큰 웃음을 주었었는데요.

이 김C씨가 소개한 지중해 식 문어 요리 역시 그리스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짐작 하기로, 같은 지중해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이 이탈리아 식 오징어 요리와 그리스 오징어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든 이 깔라마리 라고 쓰여진 과자를 순식간에 한 봉지 다 먹어 치운 매니저 씨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깔라마리, 깔라마리~ 오~~예~ 깔라마리"

축하2

....라고 노래를 지어 부르더니, 급기야 감정이 지나치게 업up이 되어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린 적 있듯, 매니저 씨가 평소 잘 추는 춤인 바로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의 휴 그랜트 춤 말이지요. 

데이트

뒤늦게 그 과자 봉지를 보고 깜짝 놀란 딸아이가 시크한 표정으로 그런 아빠를 쳐다보길래 아빠 왜 저런데, 이럴 줄 알았는데, 곧 춤의 대열에 합류해 함께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우하하웃겨구경꾼인 저는 이 정체 모를 깔라마리 노래와 춤에 뒤집어져서 웃었습니다...

 

 

기다리던 한국에서 온 소포에 들어있던 한국 과자에 그리스어가 쓰여 있는 것이, 참 많이 신나는 매니저 씨와 딸아이입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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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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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로리 2013.10.2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예전 주스 광고의 한장면 같아요.따봉을 외치면서 줄지어 춤을 추는 장면요. 깔라마리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마리아나와 마리아나부친을 상상하며 웃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저도 그 광고 기억나요^^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춤을 춰서, 그 표정 때문에 더 웃게 되곤하네요. 언제 동영상을 좀 찍고 싶지만, 너무 순식간이라 웃느라 자꾸 놓치네요^^ㅎㅎ

  3.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25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틴어 어원인가봐요 ~~~

    스페인어로도 깔라마리랍니다 ^^

    헤헤..저건 진짜 신상이네요~ 우엉 먹고싶드앙~

    페루의 큰 오징어들이 전부다 한국으로 수출되서
    거기서 조미오징어가 되거나 가공과자가 된데요.

    ㅠㅠ 정작 페루에선 맛있는 오다리나 대왕 오징어 구이같은건 못 먹는다는 것이 슬픕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라틴어 어원인가봐요! 정말~
      스페인어로도 그렇다고 하니, 정말 재미있어요.
      스페인이나 페루에 가서도 오징어 요리 정도는 주문해 먹을 수 있겠구나 안심이 됩니다.^^
      그나저나 페루 오징어가 다 해외수출이 되어 정작 페루에서 먹긴 어렵다는 게 참 아이러니네요~~~~ㅠㅠ

    •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28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먹는 마리스코스는 주로 작은 한치같은
      야들야들한 오징어랍니다.

      페루에서 먹는 작고 맛있는 오징어들은 한국에선 진짜 비쌀거예요..ㅜㅜ

      대왕오징어는 1,2미터 넘어가는 큰 애들이라서
      페루 사람들은 얇게 포 뜨거나 일부만 세비체로 해서 먹지
      한국처럼 다양한 인공조미과정이 없어서 정말 아쉬워요

      수출되서 한국에서 가공되는거래요.,
      가공오징어가 없으니
      ㅜㅜ

  4. 김영미 2013.10.2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깔라마리가 그리스어였군요^^

    생선코너에서 오징어포장에 칼라마리라고 쓰여있거나

    레스토랑에서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칼라마리를 그냥 작은 오징어인가보다 했어요 ㅎㅎ

    그리스식 문어요리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춤추시는 메니저님과 마리아나양께 기립박수를 보내드려요^^ 부라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틴어 어원인 듯하니, 결국 영어에서 쓰이는 칼라마리도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인게 맞다 싶어요. 라틴어가 그리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더라고요.~


      문어 요리는 종류가 다양한데, 제 블로그에서 국경일, 이라고 검색하시면 문어 훈재 하는 사진은 있을 거에요^^
      안 그래도 어제 삶은 문어 파프리카 샐러드를 해서 먹었는데, 그 사진도 며칠 내로 올려볼게요*^^*

  5. 민트맘 2013.10.26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것 하나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시는 유쾌함에
    함께 즐거워집니다.
    역시 명랑한 사람은 이렇게 멀리서도 좋은 기운을 주는군요.
    고로 옆에 계시는 올리브나무님께선 언제나 좋은기운으로 휩싸여 계시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은 웬만하면 유쾌한 편이니 저를 자주 웃기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냥...어제도 여러가지 요리에 접시 30장, 냄비, 컵, 포크, 많이 많이....설거지 했는데 (오늘이 그리스는 국경일이에요~)
      이런 고단한 저를 보고 더 웃겨주려 하는 노력이 가상해서 불평도 못 하겠어요~^^;

  6. Favicon of http://ohmyvictory.tistory.com BlogIcon 들꽃처럼! 2013.10.26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나 맛있길래~~
    당장 사먹으로 뛰어가야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파링을 좋아한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양파링!
      먹어도 먹어도 자꾸 손이가서 결국 입천장이 까지고야 마는!
      ㅎㅎㅎㅎ

      저 과자는 사실 몇 개 맞보지를 못했어요~
      워낙 후딱 매니저 씨가 먹어버려서요ㅠㅠ
      저도 맛이 가물가물 하답니다^^

  7.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0.26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 저 과자 한국에도 있는 거예요?
    ㅎㅎ 재미 있어요 진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 보내온 물건이니, 분명 있겠지요????
      (설마 저희 부모님 동네에만 팔지는 않을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제가 시큰둥해하는 L 제과 물건이 아니어서 더 좋아 보였을지도 몰라요. H 제과 과자에요^^

  8. Favicon of http://blueman88.egloos.com BlogIcon Blueman 2013.10.26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 글보고나니 사먹고싶어졌어요 ㅜㅜ
    그래도 기분좋았다하니 부러울따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 새벽.. 2013.10.26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파로스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 때 깔라마리 어쩌구를 시키려고 했더니 말려서 오징어나 한치는 그리스에서 잘 안 먹나 했는데 아닌가 봐요...ㅎ
    하긴 지중해를 접한 섬 많은 국가여서 해산물이 유명할텐데 그 때는 생각을 못했어요. ㅋ
    과자 한 가지로 저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약간 부족한 삶도 얼마나 맘의 풍요를 느낄 수 있게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갑자기 매니저님이 좋아하시는 한국 과자가 궁금하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양념이 한국과는 달라, 해산물에는 레몬을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그 맛이 낯선 한국인이 혹시 싫어할까봐 말리신 걸 거에요. 그리고 이렇게 해산물이 많이 나는 그리스인데도 해산물이 싸지는 않다는 것도 함정이랍니다ㅠㅠ
      매니저 씨는 새우깡, 오징어땅콩을 제일 좋아해요^^ ㅎㅎㅎㅎ

  10.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26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국에서 한글로 적힌 걸 발견하면 반갑긴 하지만
    무려 춤까지 추셨다니 정말 한번 보고 싶네요ㅋㅋㅋ
    지금까지 가장 평판이 좋았던 한국 과자는 뭐였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니저 씨에겐 새우깡이였고, 아무래도 이런 해산물 종류 과자가 그리스에서는 보기 쉬운 편이 아니더라고요.~
      새우깡은 제 그리스인 친구들에게도 가끔 하나씩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와인 안주로 최고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11. 녹초색 2013.10.26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이스탄불 여기도 칼라마리예요

  1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10.26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매니져님의 반응은 배신을 하지 않는 군요..하하하
    언제나 유쾌하셔서 보기 좋아요.
    깔라마리 한국가면 절때절때 먹어볼꺼예요..
    음..지금 보니 비슷하게 생긴 양파링도 땡기는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양파링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나치게 중독이 되는 저를 발견하고 끊었어요^^ 너무 먹어 입천장이 자꾸 까지더라고요.ㅠㅠ
      ㅎㅎㅎㅎ
      일본도 해산물 맛 나는 과자가 많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13. ㅎㅎ 2013.10.26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만화가 박재동씨가 ebs의 '세계테마기행'에서
    산토리니를 여행하면서 문어를 먹던게 생각나네요.
    산토리니의 어촌 식당에서 직접 잡아 말린 문어를
    숯불에 구운 다음에 식초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ㅎㅎ 님.
      그리스에는 바로 그렇게 낚시를 해서 맡기면 요리해 주는 식당이 비닷가에 흔하게 있어요. 소스는 식초도 넣는데 주 재료는 레몬과 올리브오일을 더 많이 쓴답니다.
      한국인에게는 정말 새콤해서 레몬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기도 하더라고요~

  14. 금붕어똥 2013.10.26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도 한류영향으로 한국과자들이 많이 들어와있는데요、볼때마다 만지막만지막해요^_^지금은 오징어콩땅콩이 먹고싶구요^_^ 별거아닌 질문인데 일본에서는 그리스를 기리샤 라고 부르는데 그리스에서는 그리스를 어떻게 부르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금붕어똥님, 오징어땅콩 좋아하시는군요!
      매니저 씨도 아주 좋아하는 과자에요.
      오징어를 좋아하고 견과류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에게 딱인 과자이지요~~~^^
      일본에서 그리스를 기리샤라고 부른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아...독특한 어감이에요!

      그리스어로 '그리스'는 Ελλάδα 엘라다, 라고 부른답니다.
      그리스인은 엘리나스, 그리스인 여성은 엘리니다, 그리스어 혹은 그리스의 것이라는 단어는 엘리니꼬 랍니다.
      제 블로그 저 위 대문에 엘라다 라는 그리스어도 그래서 대문을 그릴 때 써 넣은 거에요~ 그리스어로 한국은 Κορέα꼬레아 라고 불러요. 일본은 Ιαπωνία 이야뽀니아 라고 부르는데, 얼핏 예뽀니아 처럼 들려서 꼭 예쁜이 라고 부르는 이상한 기분을 느껴요^^

    • 금붕어똥 2013.11.0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늘 핸드폰으로만 봐서 대문에 엘라다라고적혀있는건 몰랐어요‼︎뭐랄까 왠지 g로 시작하는 단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른 이름이었네요 신기하네요‼︎다른 나라들은 그리스를 어떻게 부르는지도 궁금하네요^ ^

  15. 아수라 2013.10.27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quid는 영어구요 이태리어로도 calamari에요
    지중해끼고 있는 국가들은 해산물요리가 비슷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수라님은 이탈리아에 계시나봐요^^
      역시 사전만으로는 현지어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군요.~
      아무래도 라틴어 어원이라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나봐요.^^

  1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27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도 보통 오징어보다 작은 식용 오징어를 Calamari라고 해요. 여기서는 칼라마리라고 하지만요. 저도 과자봉지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이방인님~
      아무래도 라틴어 어원의 단어이고, 라틴어가 그리스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는구나 싶어요~
      정말 신기해요. 이번 포스팅이 아니었으면 저도 몰랐을 사실이에요^^
      얼마나 더 많은 똑같은 단어들이 존재할지 궁금한 마음이 들고요.
      이렇기만 한다면 정말 다국어를 공부하는 게 쉬울 텐데 라고, 다국어를 알면 사는데 도움되는 그리스에 살다보니, 그런 작은 희망을 가져 본답니다~~~

  17.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80 BlogIcon 비너스 2013.10.28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가 그리스어로 오징어란 뜻이군요~ㅎㅎ 구운오징어 한국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네요ㅎㅎ

  18. mariacallas1 2013.10.29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요리 산토리니 블랙비치에서 먹어본거 같아요.
    새 기름으로 튀겨줘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마 Ja. Kavourakia 라는 레스토랑였던거 같아요.
    문어랑 멸치도 튀겨 나온걸로..ㅎㅎ감자튀김도 맛있었던거 같네요^^;

    ㅎ또 가고픈 추억의 장소예요.
    다름엔 로도스 섬도 꼭 가 볼 수 있기를 바래보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기억이 있으시군요~~
      정말 그리스식 감자튀김 오징어튀김은 한국식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자꾸 빠져드는 매력이...ㅎㅎㅎ

      꼭 다시 그리스를 여행하실 기회가 있으시길 바랄게요^^

  19.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0.30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라는 과자는 처음 봤어요!!!!
    수퍼 뒤져봐야겠네요.
    전 오늘 오징어 땅콩 매운 맛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

  20. Favicon of http://v.daum.net BlogIcon Daum view 2013.11.01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1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111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2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저는 지금 살짝 쇼크 상태인데요. 이 글의 댓글에 모두 답글을 달았었는데,(어떤 내용을 썼는지 기억하거든요.)
    지금 다음 뷰님 때문에 들어와보니 제 눈에 댓글이 안 보여요...이거 무슨 일인가요...?? 제게만 안 보이는 건지, 댓글이 사라진 건지 정말 이상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모두 휴지통에 저절로 들어가 있었네요ㅠㅠ
      겨우 찾아서 복원 시키긴 했는데,
      한번씩 티스토리에서 이렇게 오류가 날 때, 정말 깜짝 놀라게 되네요ㅠㅠ 티스토리님. 부디 오류를 해결해 주세용...

12시간 동안 식탁에서 해산물만 먹는

그리스의 요상한 국경일

 

 

 

 

 

 

 

지난 번 고기 굽는 연기가 나는 그리스의 국경일 τσικνό πέμπτη치크노 를 기억하시나요?

            (2013/03/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전 국민이 고기를 구워먹는 그리스의 특이한 국경일)

 

그리고 전국이 들썩이는 가장무도회 파티 απόκριες πάρτι 아뽀끄리에스 파티있었고,

            (2013/03/11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의 전교생 가장무도회에서 단연 돋보인 딸아이의 한복)

 

그 정점을 찍는 '깨끗한 월요일'이란 뜻의 'καθαρά Δευτέρα 까싸라 데프테라'바로 어제 였습니다.

역시 그리스 국교인 정교회에서 지정한 국경일로, 이 날은 고기는 먹으면 절대 안 되고 전 국민이 하루 종일 해산물만 먹어야 조금은 이상한 날입니다.

물론 지금은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전통의 의미가 더 커서 전국에서 가족마다 엄청난 양의 해산물을 먹고 또 먹고 또 먹는 그런 날입니다.

내일부터 부활절까지 40일 동안은 전통적으로 절제하는 식생활을 해야 하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부활절 날 아침 얼마나 먹는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건 그 때가서 다시 말씀 드릴게요~^^)

아침 8시부터 이 해산물의 요리들을 시작해서 10시쯤부터 온 가족이 먹기 시작해서, 중간에 쉬었다가 또 먹고, 또 쉬었다가 또 먹을 수 있도록 정말 많은 양을 준비합니다.

 

이 빵은 이 '깨끗한 월요일'인 국경일 날에만 먹는 빵입니다. 엄청나게 큰 문어를 바비큐 석쇠에 굽고 있네요

 

바비큐를 구우려고 문어를 들어 보이는 매니저 씨와

저희 뒷집 시어머님 댁에서 새우 토마토소스 요리를 하고 있는 요리사 시누이^^

요리에 특별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 남매입니다.

 요리된 새우를 먹으려고 열심히 껍질을 까고 있는 딸아이. 눈 아프겠다. 얘.

 

 이 소스는 생선알에 레몬을 넣어 만든 특별한 소스인데, 새콤하면서 빵을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파프리카, 감자, 호박을 섞어만든 야채튀김과 홍합요리, 오징어요리도 있었습니다.

참 많기도 하지요?^^

 

그런데 한국에서 만약 이런 국경일이나 명절이 있다면 그냥 먹다가,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저녁 때 먹든지 할 텐데, (하다못해 TV라도 보겠지요.)

그리스 사람들은 그냥 식탁에 계속 앉아서 가족끼리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거나 디저트를 먹기도 하고, 다시 배가 꺼지면 차려진 음식을 먹는 이런 행동을 하루 종일 자리를 뜨지 않고 반복합니다.

처음 이런 그리스 사람들의 가족모임이나 파티 문화를 접했을 때는, 마치 누가 누가 더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나

지구력들을 테스트하려는 듯 보였고, 시간의 효율을 따지는 한국인으로서 지루하고 정말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워낙 반복적으로 겪다 보니, 이제는 저도 그 자리에 하루 종일 같이 앉아서 먹고 마시고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마당에 몇 시간 앉아서 먹다가, 추워서 다시 안에 다 싸 들고 들어와 앉았답니다.>

사진을 일부러 흐릿하게 처리 한 것 이해해 주세요~가족 중에 자신의 얼굴 공개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집의 가족 모임 풍경입니다. 역시 이 집도 만만치 않게 하루 종일 먹고 있었답니다.^^>

 

결국 저는 그만 먹었으면 싶어서 일을 핑계로 자리를 떴는데요,

결국 이 가족 모임은 아침 10시에 시작해 저녁 10시가 되어서 끝이 났습니다.--;

정말 대단한 그리스 사람들이지요.

 

국경일이라고 학교를 안 가는 아이들은 신이 났고,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한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신이 나셨지만,

요리는 남자들이 도와주지만, (그리스 남자들은 요리만 도와줍니다.) 산더미 같은 설거지를 해야 하는 집 주인 여자들은 좀 피곤한 하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작년 까지는 저희 집 안에서 모두 모였던 이 긴 시간 해산물 먹는 국경일 모임이, 마당에서 시작되었고

(집 안에서와 밖에서의 가족 모임은 그 피곤함의 정도가 아주 다릅니다. 집 안에서 모일 경우 집 안 청소부터 커튼 다림질까지 꼼꼼하게 다시 다 체크 해야 합니다.)

추워서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을 때는 좁더라도, 모든 사람이 바로 뒷집인 시부모님 댁으로 들어가 앉아서 밤 늦게 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어제의 음식은 한국의 명절 음식이 그러하듯이, 며칠 동안 밥상에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서 올라올 확률이 높습니다.^^ 워낙 많이 만들어서 하루 종일 먹어도 집집마다 만든 양의 반 씩은 남는 것 같습니다.

헐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즐거운 하루의 시작을 위해 유머돋는 사진 한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다른 곳에 놀러 갔었는데,

딸아이의 가장 무도회 의상을 빌려 입은 매니저 씨와 친구 미할리스입니다.--;

이 둘이 어른이 되는 날이, 설마 제 평생에 오긴 하겠지요?

ㅎㅎㅎ

 

그리스 사람들처럼 하루 종일 12시간 씩은 아니어도

모처럼 TV도 휴대폰도 끄고

가족들과 식사 한끼 하시며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날을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는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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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3.19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일을 앉아서 먹다가 춤도 추다가 한다는 말을 들으니
    그리스인들이 얼마나 유쾌한 민족인가 생각하게 되어요.
    그런데 다이어트에는 우리들처럼 관심이 없으실까요?ㅎㅎㅎㅎ

    지난번, 다림질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집안파티에서의 커텐 다림질은 말만 들어도
    여러가지 힘든일이 생각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렇지요? 민트맘님.
      저렇게 먹고 그 다음 주 내내 남자나 여자나 다이어트를 해요.
      모두 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무척 많은데,
      먹는 것을 좋아하니 그런 방법을 택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이번 파티 때는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작년에 밤 1시까지 닦은 접시를 생각하면
      으으..올해는 정말 행운이었어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19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즐거운 명절이네요....
    어휴 문어 구이 맛있겠는데요....
    메니져님 장난꾸러기 같아요.ㅋㅋㅋ
    시누이님은 미인이신데요.ㅋㅋㅋ

    따님이 앉은 의자 뒤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좋아보이는데 아직은 밖은 쫌 춥군요...
    여기는 더 추운듯 해요.ㅋㅋ
    요즘 봄비가 자주 내려 좋긴하네요.ㅋㅋ

    가족들이 다모여 북적북적....
    보기 좋습니다...
    식탁위에 레몬이 많은걸 보니....
    반씩 잘라 음식에 쫙쫙 뿌려 드시나봐요?

    이태리 사람들보니 고기요리에 레몬을 아주 흥건히 짜 넣어 드시더라구요.ㅋㅋ

    마지막 사진 정말 웃기고 귀엽고 재밋는데요.ㅋㅋㅋ


    엘레오뗀뜨로님 재밋느 이야기 잘 일고 갑니다^@^
    근데 올리브는 그리스어로 엘레오인가요? 엘레오뗀인가요? 나무는 뜨로인가요,덴뜨로인가요?죄송...ㅋㅋㅋ
    그리스 알파벳 보니 P자모양이 R발음으로 부르네요.ㅋㅋㅋ

    올리브는 그냥 올리브라 발음할줄 알았는데 아니네요.ㅋㅋㅋ
    올리브가 엘레오~같고, 나무가 텐뜨로 같아요.ㅋㅋㅋ

    네~,오히~,카싸라 데프테라,아포끄리에스 파띠...그리스어 배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즐겁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는 덴뜨로가 맞는데요.
      올리브는 엘리아, 라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올리브는 한 개씩 있지 않고 여러개가 한꺼번에 있기 때문에 복수로 엘리에스 라고 사용하는 경우가 더 흔하구요.
      엘리아 라는 단어가 덴뜨로 라는 단어와 합쳐지면서
      엘레오덴뜨로로 변형된 것입니다~

      언어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피러님은요~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19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에 정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두 분 다 표정이 천연덕스러우시네요~
    그런데 그리스는 먹는 명절이 많네요;; 지난 번에는 고기굽는 목요일 아니었나요??
    이번이 깨끗한 월요일이면, 무슨무슨 화요일이나 수요일도 혹시 있나 궁금해지네요~
    가족들끼리 맛난 거 잔뜩 차려놓고 모임 갖는 건 부러운데 12시간은 엄청나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아스타로트님.
      지금은 저도 그럭저럭 적응되어서 괜찮은데,
      첫 해에는 말도 다 못 알아 듣는데, 그렇게 하루 종일 앉아 같이 있으려니 아주 미춰버리겠더라구요~^^

      매니저 씨와 저 친구 미할리스는요, 진짜 에피소드들이 많답니다.
      어찌나 애 같은 행동을 할 때가 많은지..
      그래도 한편으로는 그런 행동을 같이 해줄 동심의 친구가 있어서
      매니저 씨는 참 좋겠다 부럽기도 해요~
      저는 그런 친한 친구들과 형제들은 모두 멀리 있으니 말이에요~

  4. 복실이네 2013.03.19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종일 해산물만 먹는 날이라...
    남자들이 요리는 도와준다 하셨지만...
    말씀대로 집안에서 하게 되면...커텐다림질까지 신경쓰신다는 말씀에...
    어휴~하고 한숨소리가 먼저 나왔네요...ㅋㅋ
    우리나라 명절증후군은 저리 가라할거 같은...그리스네요.
    어쩜...하루종일 먹는데도...반이나 남을 정도로 음식을 해야 한다면 그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겠어요.

    메니저님과 친구분의 귀여운 사진...저정도면...전 철안들어도 좋을듯하네요.
    유머가 있자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 정말 그래요.
      오늘 아침에 저희 시어머님 못 일어나고 계시네요. 끙끙 앓고 계실게 분명해요.
      일 안한 남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피곤해서 아침에 일어나는데 짜증이 난리들이네요.
      좀 효율적으로 먹고 파티들을 하지, 대단한 그리스 사람들이에요~
      남편이 유머는 있지요.. 모든 사람이 단점과 동시에 장점이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인 일인 것 같아요. ㅎㅎㅎ.

  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3.19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산물만 먹는 기념일이라...저 기념일 기념하려면 요리 실력이 꽤 필요하겠어요. 잘못하면 하루 종일 비린 음식만 잔뜩 먹겠는데요?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고기 음식 한 종류 가지고 배터지게 먹었던 적은 있는데 해산물 음식 하나 가지고 배터지게 먹었던 적은 없네요. 그나마 배터지게 먹은 거라면 해물탕 정도구요. 이것도 해물이 골고루 들어가서 한 종류의 해물로 배터지게 먹었다고 할 수는 없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좀이님, 잘 보셨어요~ 정말 요리실력 필요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요리를 잘 하는 것에 대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요.ㅎㅎ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 번 소개할게요.
      정말 놀랄 일들이 많더라구요~^^
      좀좀이님은 해산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편이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19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도 가족인척 끼어들어서 하루종일 먹고만 싶어요. 저 각종 해산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러고 보니 난 안 좋아하는 음식이 뭐란 말인가! 아~ 이 죽일놈의 잡식성 식욕) 입 다물고 구석에서 조용히 먹고만 있으면 안들키고 넘어갈 수 있을지도요.. ㅋㅋ 그리스에는 참 재밌는 국경일이 많네요. 특별한 날 먹는 요리라고는 그저 칠면조밖에 모르는 미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방인님은 그리스에 와서 사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가끔 여행오시는 분들이 그리스인들의 이런 과도한 먹을 것 대접에 더 이상 못 먹겠다고 손사래를 칠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리스인들은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여긴 그리스라고요. 더 드세요. 더 드세요!" 라고요.
      ㅎㅎㅎㅎㅎ

  7.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19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자리에 앉아서 먹고 쉬고 차마시고 수다떨고 먹고 차마시고 쉬고 이런거 뷔페에나 가면 열심히 하는 일인데 ㅎㅎㅎㅎ 춤까지 추면 소화가 더 잘되니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ㅎ
    그리스 음식도 참 맛있어보여요 ㅎㅎㅎ 주변에 음식점이라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0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 식당인 한국에도 한 두 군데 있는데
      이상하게 식재료가 달라서 그런지 그 맛이 안 나는 거 있지요.
      요리사가 달라서 그런가??
      매니저 씨가 한국에서 그리스 식당 열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그리스로 들어오게 되버려서 물 건너 갔지요^^

  8.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0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는 재밌는 국경일이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 살면서 즐길 수 있는 날이 많으니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지내기도 좋을 것 같구요
    아 저희 시아버님이 저 생선알 소스맨날 빵에 발라서 드시던데
    저거였군요 ㅎㅎ
    저는 해산물은 잘 못 먹지만 새우는 맛있을 것 같아요

  9. 무탄트 2013.03.2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운 문어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문어는 많이 익히면 딱딱해져서 요리하는 게 쉽지 않던데, 그리스에서는 문어를 어떻게 굽나요? 살짝 OR 조금 바싹?
    홍합요리를 보니, 터키 이스탄불에서 먹었던 홍합밥이 생각나서 군침이 도네요. 새콤하니 참 맛있었는데...
    제가 먹는 걸 참 좋아해도, 정말이지 하루종일 먹는 건 상상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것 같아요. 우리 명절때도 지나고나면 소화가 안될 정도로 더부룩한데, 그리스인들도 먹는 걸 어지간히 좋아하나봐요. 해산물 먹는 국경일이 다 있다니..ㅋㅋ
    드디어, 매니저님의 얼굴을 뵙게 됐네요. 마지막 사진때문인지 몰라도 왠지 얼굴만 뵈도 웃음이 돋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0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운 문어는 살짝 삶아서 빠싹 구워 먹더라구요.
      그러면 덜 딱딱하대요. 저도 제가 구운 건 아니라서 보기만 했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홍합밥을 드셔보셨군요~ 이 쪽은 다른 조개는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운데 홍합은 그 나마 많은 편이라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리스에서는 우조,라고 우리나라 소주 비슷한 술을 조금 넣어서 요리하기도 하는데, 요리를 하면 알코올은 날라가고 향만 남아서 특이한 풍미가 있더라구요~

      매니저 씨가 알면 놀랄 일이에요. 자기 얼굴 공개했다고.ㅋㅋ.
      그러나 말하겠지요. 이왕이면 이쁘게 나온걸로 할 것이지라고요.ㅎㅎ
      원래 유머 돋는 얼굴이에요^^

    • 무탄트 2013.03.2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살짝 삶아서 바싹 굽는다고요. 흠... 언제 기회가 닿으면 한번 시도해봐야겠는데요. ^^
      그리스의 '우조'는 산토리니에서 처음 마셔봤습니다. 친구가 우조를 마시면서 부주끼의 선율을 느껴야 제맛이라고 해서요. 뭐, 부주끼의 선율은 구경도 못했습니다만...ㅋㅋ '우조'는 터키의 '라끼'와 비슷하더군요. 솔향 비스무리하게 나면서 물을 타면 우유빛깔이 되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1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을 위해 곧, 부주끼 음악에 맞추어 결혼식에서 전통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려볼게요~ 곧 전통춤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준비중이에요^^

  10.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2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 보다가 저 역시 해산물이 땡겨서 지금 막 가자미와 조기 구워서 혼자 처묵처묵했답니다.
    저런 대량의 요리 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저 혼자 먹기에는 적당한 양과 맛의 요리라고 자평하면서요
    그런데 난 먹었는데 더 먹고 싶어지네요 특히 문어.......

  11. kiki09 2013.04.27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해산물까지 등장...아 ....정말 미~쵸 버릴거 같아요 장을 안봐서 냉장고 대파랑 무 밖에 없는데. 북어채라도 뜯어야겠어요 ㅠ.ㅠ

  12. 동이 2013.10.24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가 있어야 그리스를 즐길 수 있겠어요. 성격급한 저는 풀코스로 먹는것도 싫어해요. 초반에 배부르기 때문에 정작 맛난거는 못먹어본다는… 늘 여유가 없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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