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친구 미리아의 집에 초대를 받으면, 빈손으로 가게 되진 않습니다.

마리아는 언제나 딸아이를 위해 여러가지 과일을 잘라 주고, 저에게 줄 맛있는 커피를 제가 도착하는 시간에 딱 맞춰 내려 놓기 때문입니다.

예쁘게 준비된 유기농 초코쿠기도 그녀의 집에서 대접받는 고마운 것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단 것을 좋아하지만 살찔까 봐 극도로 조심하는 편인데 단 것 중 작은 도너츠만큼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지 그럭저럭 편하게 먹는 편이라, 저는 주로 미니 도너츠를 한 상자 사서 놀러 가곤 하는데요.

 

 

그런데 하루는 그 친구의 집에 가기 전에 도저히 도너츠 가게에 들를 짬이 나질 않는 것입니다. 들렀다 가면 약속 시간이 늦을 것 같았기에, 어쩔 수 없이 저는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보내주셨던 새우과자 한 봉지와 참깨 맛이 나는 고소한 한국의 비스킷을 주섬주섬 챙겨 그녀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동수 씨가 해산물 맛 한국 과자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 부모님께서는 다양한 회사 브랜드의 새우과자, 오징어 과자 등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친구 마리아는 처음 본 한국 과자에 "이게 뭔야? 어떤 맛이야?" 궁금함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고, 저는 새우 맛이 나는 스낵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마리아는 과자 봉지를 이리저리 돌려보더니,

 

"아, 그럼 이건 아이들이 안 먹을 수도 있으니 뒀다 나중에 남편이랑 먹어야겠다~

정말 고마워.

멀리서 온 귀한 물건이네!"

하트3

 

라며 좋아했습니다.

 

함께 가져갔던 담백한 맛의 참깨 맛 나는 비스킷은, 뜯자마자 그 집 아이들과 놀러 왔던 다른 아이들까지 하나씩 맛 보더니, 우와! 맛있다! 이러며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는데요.

 

한국과자를 좋아해 주니 제 기분도 좋아져서, 그날 친구와 저는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주 후 다시 마리아를 만나게 되었고, 날씨가 좋았던 그 날 우리는 야외에서 만나 커피 한 잔을 놓고 아이들 노는 것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아이들을 지켜보다 보니, 저는 번뜩 지난 번 주었던 새우과자를 잘 먹었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 물어 보게 되었는데요.

마리아의 대답에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응! 올리브나무. 정말 맛있더라. 나나 남편이나 해산물을 참 좋아하는데

그 과자가 새우 맛이 나면서도 짭짤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게다가 와인하고 같이 먹으니까 정말 맛있던 걸?"

 

 

뭐??

아니, 와인하고 새우과자를 같이 먹었다고???

 

 

 

햇볕이 좋은 그리스는 나라 곳곳에 와이너리가 있고,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와인 학회에 해마다 참석할 만큼, 그리스인들에게 있어 와인은 참 일반적인 음료에 가까운 술인데요.

값도 싸고 질 좋은 와인들이 많아, 아는 사람들은 그리스에 다녀가며 일부러 와이너리에 들러 꼭 와인을 사갈 정도입니다.

 

 로도스의 와인들

 

그리스인들도 와인을 먹을 때엔 신선하고 다양한 치즈나 수제 햄 등과 함께 먹곤 하는데, 간혹 파티에서 위스키나 샴페인 등의 다른 술과 와인이 함께 비치되어 있는 경우엔 견과류나 짠 스낵과 와인을 먹는 경우도 종종 본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에서 살 때, 새우과자는 대개 맥주나 소주와 같이 먹는 모습을 주로 보았었기 때문일까요?

이 친구가 와인과 곁들여 먹었다니,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맛이 어떤지 확인해볼 길도 없었는데요.

이런 저의 놀라는 반응과 상관 없이, 친구 마리아와 남편의 취향에는 새우과자와 와인이 아주 딱 맞고 좋았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도 은근히 제가 새우과자를 하나 갖다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으니까요.^^

 

그런 기대를 눈치챈 후로, 저는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소포를 보내주실 때마다 새우과자를 한 봉지 정도를 남겨 두었다가 마리아네 집에 갈 때에 챙겨서 들고 가게 됩니다.

한국 과자를 맛있게 먹어주는 내 친구를 보면 정말 기분이 좋으니까요.

한국에서라면 크게 비싼 과자는 아니라 오히려 남의 집에 들고 갈 때 귀한 선물이 아닐 수도 있는 흔하고 평범한 과자일 수 있는 이 새우과자가, 멀고 먼 그리스에 택배로 보내져 아주 값진 선물이 되어버렸네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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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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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21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물건너온 물건들은 값과 상관없이 귀하게 여겨지곤 하나봐요~~ ^^
    와인과 새우과자~ 왠지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괜찮은 조합인 것 같아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소금님~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귀한 이태리산 제품들이
      그리스에선 귀한 제품이 아니더라고요.
      물론 질 좋은 이태리산 제품들도 많지만
      흔하디 흔한 게 이태리산 제품이라, (가깝다보니) 사람들도 뭐 그렇게 열광하지 않더라고요. 언제 이 얘기를 좀 자세히 써 볼게요^^

  3. Favicon of http://fwdurl.net/EuRe BlogIcon 비너스 2014.03.2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저도 와인과 새우깡 한 번 같이 먹어보고 싶군요. ㅎㅎㅎ 새우깡 좋아요 +_+

  4. 캐서린미카 2014.03.21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새우깡에 와인이라니~~ 정말 생각못한 조합인걸요? 오늘 밤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5. kiki09 2014.03.21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
    새우과자와 와인이라....
    저도 한번 먹어 봐야 겠어요!!
    흔한 과자와 와인을 먹어 볼 생각은 전혀 하지도 못했는데
    친구분 덕분에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었어요 ^^

    그리스 사람들은 해산물을 자주 먹고 좋아하다보니
    해산물 맛 과자도 좋아하는군요!
    오...
    그런데 해산물 맛 과자는 우리나라 밖에 없지 않을까요?^^
    고소한 참깨맛 과자도 인기 폭발이었네요
    과자,빙과류,껌은 우리나라 제품이 맛이 좋은 가 봐요
    종종 맛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네요

    그리스에서 유명한 과자는 어떤것이 있나요??
    언제 정말 시간 많이 많이 나실때
    그리스 과자 소개 시켜주세요 ㅎㅎㅎㅎ

    자주 만나는 분일텐데...
    마리아나의 수줍어 하는 표정이 엄청 재밌어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키키님.
      아무래도 그리스엔 없는 종류의 과자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스엔 해산물 종류 과자도 없고 고소미 처럼 참깨맛 과자도 없거든요. 다들 좀 짜거나 단 종류가 많은데,
      언제 기회되면 사진 찍어서 그리스 과자들도 소개해드려 볼게요.^^

      마리아나는 학교에서도 늘 수줍어요.ㅎㅎ
      집에오면 조잘조잘 엄청 떠드느데 말이지요~
      선생님께서 "집에서도 마리아나가 그렇게 말이 없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저와 동수 씨가 완전 빵 터졌었답니다^^ㅎㅎㅎ

  6. Favicon of http://palme.tistory.com BlogIcon 팔메 2014.03.21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 가급적 멀리하고있는데
    새우과자는 어디가서 먹게되면 언제나 맛있더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팔매님 저도 그 새우깡 파동에 대해서는 이야길 들었었어요.
      그래서 그냥 다양한 회사의 새우과자를 먹었었어요^^
      사실 여기서야 그냥 보내주시는대로 먹는 것이니 더 특별하게 요구하기도 죄송해서 선택권이 없긴 하지만요^^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3.21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인데요.^^
    중간에 나오는 과자는 고소미인가요? ㅋㅋ

  8. BlogIcon 유리비 2014.03.21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힝힝 저도 새우깡 먹고싶어요~~~7월에 한국 들어가는데 젤 먹고싶은 과자는 역시 새우깡이죠! ㅎㅎ저 고소한 과자는 여기 수입식품점에서도 파는데 가격이 두배라 참았네요 ㅎㅎ

  9. 2014.03.2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3.21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깡을 와인 안주로 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그 과자와 함께 생각나는 술을 물으면 아마 거의 다 소주라고 할 텐데요 ㅋㅋㅋㅋㅋ;;
    알새우칩은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예 해물탕 과자 세트를 가지고 골고루 반응을 보아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요? 고래밥, 오징어집, 꽃게랑, 오징어땅콩 등등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소주나 맥주 안주로 먹는 것만 보다가 와인이랑 먹었다니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무래도 선입견 없이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마 오징어땅콩이랑 먹으면 맛이 또 어울리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1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3.21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라고 예상했는데 빗나갔네요'ㅁ' 하긴 맥주면 그리 놀라진 않았을 것 같아요~
    와인이랑은 먹어본 적 없는데 은근 어울릴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ㅎ
    전 일본에 있을 때 주변 사람들한테 김을 선물했는데 밥이랑 안 먹고 다들 술안주로 먹더라구요ㅋㅋㅋ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4.03.21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서는....
    새우깡이 딱이었던 군것질이었는데....
    어른 되어선....
    거의 안 사먹게 되더라구요....

    와인과 새우깡이라....
    와인 있을 때...
    한번 먹어 봐야겠어요...

    오늘 날씨.... 참 좋네요..
    가을 하늘같이 파랗고....
    지난주말과 이번주 초에...
    우울한 인들이 겹쳐서...

    비 좀 펑펑 왔으면 했는데....
    그래도 화,수,목....
    잠깐씩 뿌려줘서.....

    세상의 먼지를 씻어 주더군요...
    내마음의 먼지도 씻어줄 뭔가가...
    절실히 느껴졌는데....

    어제 일찍 일이 끝나....
    발걸음도 가볍고...
    조아하는 노래 들으며...
    머리도 시원히 깍고....

    오늘 하늘도 맑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저번에....
    올리브 나무님이 격려해주셨던....
    귀여운 아이들과 지내니 좋아했던 기억도 되살아나서...
    힘이 나더군요....

    산들이님도 블로그땜에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데...
    산들이님도....
    좋았던 과거를 생각하시고...
    힘내셨으면 하고요....

    올리브 나무님도....
    늘 꿋꿋하시고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발을 하셔서 정말 시원하셨겠어요^^
      새 기분도 들고요~

      저도 가끔 머리하고 나면 정말 새 기분이 들더라고요~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셨군요!
      이제 점점 날씨가 따뜻해질 테니, 분명 더 기분이 좋아지실 것 같아요^^

      제 말에 힘이 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하시는 일이 힘드시긴 해도
      적성에 잘 맞으시는 듯 해서요~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시니 말이지요.
      사실 살면서 내 적성에 100% 맞는 일이 아니라도
      그럭저럭 맞는 일을 찾는다는 게 쉽진 않으니 말이에요~

      암튼 환절기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13. 이쁜이 2014.03.2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은 술을 전혀 안마시세요 ?
    저는 그래도 포도주 한 두잔 정도는 식사때 하거든요.
    왜 아쉬운 생각이 드는걸까요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아쉬운 마음이 드신다니,
      괜히 제가 죄송하기까지 하네요^^
      근데 아마 제가 얼마나 술에 약한지 아시면
      그래, 안 마시길 잘 했다. 이러실 거에요^^
      안 그래도 조만간 저의 술에 관한 흑역사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아마 이쁜이님도 읽고 나시면 정말 제가 술 마시는 것
      말리고 싶으실 것 같답니다^^
      프랑스나 그리스나 워낙 와인은 그냥 음료같은 술인데
      저도 아쉽답니다^^

  14. 2014.03.22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도대체 누구에게 무엇을 증명하고 싶으신 걸까?"에서 완전 빵 터졌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육중한 몸뚱아리, 라는 말은 순간 내 얘기인가? 이랬을 정도로 공감했어요^^하하...
      저 역시 이 덩치를 갖고 있지만, 걸음이 좀 빠른 편이라 빨리 걷다보면 그래도 다리가 막 공중에 뜨게 빨리 걸을 수도 있는 게 아닌가라고 착각할 때도 있어서 스스로 워워 이런답니다^^ㅎㅎㅎ

      암튼 우리 파이팅하기로 해요!!

  15. BlogIcon 파랑새 2014.03.23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 잘 보고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좋은 글이 많네요!!
    요즘 그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서 그리스어를 배워보고자 하는데 한국에서 그리스어를 독학할 수 있을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한글로 된 그리스어 문법 책을 구하기 쉽지 않은 거같던데 영어로 된 문법책 같은건 그리스에 파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글이 많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사실 그리스어는 독학하기 어려운 언어이긴 한데요.
      일단 한국어 그리스어 사전이 없거든요ㅠㅠ
      하지만 간단한 회화 정도는 로제타스톤을 이용해 연습하실 수는 있어요. 물론 영어로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그나마 배우기가 좋더라고요^^
      영어로 된 문법책은 ebay에 영어권 사람들을 위한 그리스어 문법책이 있긴 하더라고요^^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3.2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맥주 안주로 새우깡 사서 많이 먹었는데, 와인과는 궁합이 어떨지 궁금하네요ㅎㅎ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친구분께 매운 새우깡 한 번 선물해보세요^^

  17. 2014.03.24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3.24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우깡은 맥주와 함께 먹는 걸로 으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와인하고도 어울리겠다 싶네요. 어찌 됐던 '해물'이니까요. ㅎㅎㅎ
    요즘 먹는 거 좀 줄이려 하는 중인데 그리스 음식과 새우깡으로 저를 마구 자극하십니다~~^^

  19. Favicon of http://passionfactory.tistory.com BlogIcon 초원길 2014.03.25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깡...
    아련한 추억들이 많네요..
    소주에 새우깡.
    맥주에 새우깡.
    막걸리에 새우깡.
    심심할 때 새우깡.
    버스안에서 새우깡.

    약간 짭쪼름하면서도 계속 집어먹게 만드는 마법의 풍미.
    이번에는 새우깡과 와인이라...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그렇게나 추억이 많으시군요^^
      황금물결님의 추억에
      와인에 새우깡이 하나 더 추가 되겠네요~

      근데 버스안에서 새우깡은 어쩐지 버스여행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게 상상하며 기분이 좋네요^^

      한국에 살 때 가끔 버스 여행을 했었는데 그 때 생각도 나고요^^

  20.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4.04.01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조합으로 먹고 마셔본 적이 있어요.
    학교에서 와인은 있지만 안주가 마땅찮아서 대충 차려놓고 한잔 마시는데....
    오호, 치즈보다 더 찰떡궁합인 것 같더라고요.
    나초들보다 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라니..한번 드셔보세욤ㅋㅋ

  21. 2015.05.26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해외에 살면 한국의 가족에게서 온 소포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국제전화 너머로 부탁하는 간곡한 손녀 목소리를 거절하실 수 없으십니다.

 

"할머니이~~~두유가 먹고 싶은데 여긴 없어요~~~"

"할아버지이~~~ 한국 과자가 먹고 싶은데 여긴 없어요~~~"

뿌잉3

 

세 딸이 다 외국에 나가 사는데, 동생이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 근처에 대형 한국마트가 있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그리스에 사는 저희에게, 아무래도 먹거리 소포를 보내게 되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이렇게 몇 달에 한번 소포가 오는 날은 저희 집 식구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인 시댁 가족들까지 모두 눈을 반짝이며 박스 개봉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어제 큰 박스를 뜯고 이것 저것 물건을 꺼내 정리를 하는데, 남편 매니저 씨는 과자 봉지 하나를 쓱 꺼내 더니 앗! 하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거 한글로 깔라마리 라고 써 있는 거야???"

헉

 

자신의 눈을 못 믿겠다는 듯이 저에게 과자 봉지를 들이밀며 확인을 했는데요.

거기엔 정말로 깔라마리, 라고 한글로 쓰여있었고 저 역시 어머! 하고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깔라마리 라는 말이 그리스어로 '오징어'라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오징어 링 모양의 이 과자에 그런 이름이 붙어 있는 게 정말 놀라왔습니다!!

저는 이름에 대한 설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과자 봉지를 뒷면으로 돌려보았는데요.

 

거긴 이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아하~! 이탈리아에서는 '고급 오징어 요리'를 '깔라마리'라고 하는군요.

사전을 찾아보니 이탈리아어로 오징어는 스퀴드 Squid, 오징어 요리는 깔라마리 Calamari 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실 이탈리아의 이웃 국가인 그리스에서는 오징어 요리가 아닌 오징어 자체를 깔라마리 Καλαμάρι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오징어 요리를 맛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이 오징어 요리가 어떤 맛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이탈리아 오징어 요리 깔라마리의 모양이,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먹는 그리스의 오징어 요리 중 하나와 비슷한 모양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요즘 무한도전에서 무도 가요제를 준비하는 김C씨가(응? 씨가 두 번 들어가니 이상하네요^^;) 정준하 씨에게 지중해 식 문어 요리가 맛있다고 설득하며 큰 웃음을 주었었는데요.

이 김C씨가 소개한 지중해 식 문어 요리 역시 그리스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짐작 하기로, 같은 지중해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이 이탈리아 식 오징어 요리와 그리스 오징어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든 이 깔라마리 라고 쓰여진 과자를 순식간에 한 봉지 다 먹어 치운 매니저 씨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깔라마리, 깔라마리~ 오~~예~ 깔라마리"

축하2

....라고 노래를 지어 부르더니, 급기야 감정이 지나치게 업up이 되어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린 적 있듯, 매니저 씨가 평소 잘 추는 춤인 바로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의 휴 그랜트 춤 말이지요. 

데이트

뒤늦게 그 과자 봉지를 보고 깜짝 놀란 딸아이가 시크한 표정으로 그런 아빠를 쳐다보길래 아빠 왜 저런데, 이럴 줄 알았는데, 곧 춤의 대열에 합류해 함께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우하하웃겨구경꾼인 저는 이 정체 모를 깔라마리 노래와 춤에 뒤집어져서 웃었습니다...

 

 

기다리던 한국에서 온 소포에 들어있던 한국 과자에 그리스어가 쓰여 있는 것이, 참 많이 신나는 매니저 씨와 딸아이입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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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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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로리 2013.10.2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예전 주스 광고의 한장면 같아요.따봉을 외치면서 줄지어 춤을 추는 장면요. 깔라마리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마리아나와 마리아나부친을 상상하며 웃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저도 그 광고 기억나요^^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춤을 춰서, 그 표정 때문에 더 웃게 되곤하네요. 언제 동영상을 좀 찍고 싶지만, 너무 순식간이라 웃느라 자꾸 놓치네요^^ㅎㅎ

  3.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25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틴어 어원인가봐요 ~~~

    스페인어로도 깔라마리랍니다 ^^

    헤헤..저건 진짜 신상이네요~ 우엉 먹고싶드앙~

    페루의 큰 오징어들이 전부다 한국으로 수출되서
    거기서 조미오징어가 되거나 가공과자가 된데요.

    ㅠㅠ 정작 페루에선 맛있는 오다리나 대왕 오징어 구이같은건 못 먹는다는 것이 슬픕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라틴어 어원인가봐요! 정말~
      스페인어로도 그렇다고 하니, 정말 재미있어요.
      스페인이나 페루에 가서도 오징어 요리 정도는 주문해 먹을 수 있겠구나 안심이 됩니다.^^
      그나저나 페루 오징어가 다 해외수출이 되어 정작 페루에서 먹긴 어렵다는 게 참 아이러니네요~~~~ㅠㅠ

    •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28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먹는 마리스코스는 주로 작은 한치같은
      야들야들한 오징어랍니다.

      페루에서 먹는 작고 맛있는 오징어들은 한국에선 진짜 비쌀거예요..ㅜㅜ

      대왕오징어는 1,2미터 넘어가는 큰 애들이라서
      페루 사람들은 얇게 포 뜨거나 일부만 세비체로 해서 먹지
      한국처럼 다양한 인공조미과정이 없어서 정말 아쉬워요

      수출되서 한국에서 가공되는거래요.,
      가공오징어가 없으니
      ㅜㅜ

  4. 김영미 2013.10.2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깔라마리가 그리스어였군요^^

    생선코너에서 오징어포장에 칼라마리라고 쓰여있거나

    레스토랑에서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칼라마리를 그냥 작은 오징어인가보다 했어요 ㅎㅎ

    그리스식 문어요리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춤추시는 메니저님과 마리아나양께 기립박수를 보내드려요^^ 부라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틴어 어원인 듯하니, 결국 영어에서 쓰이는 칼라마리도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인게 맞다 싶어요. 라틴어가 그리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더라고요.~


      문어 요리는 종류가 다양한데, 제 블로그에서 국경일, 이라고 검색하시면 문어 훈재 하는 사진은 있을 거에요^^
      안 그래도 어제 삶은 문어 파프리카 샐러드를 해서 먹었는데, 그 사진도 며칠 내로 올려볼게요*^^*

  5. 민트맘 2013.10.26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것 하나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시는 유쾌함에
    함께 즐거워집니다.
    역시 명랑한 사람은 이렇게 멀리서도 좋은 기운을 주는군요.
    고로 옆에 계시는 올리브나무님께선 언제나 좋은기운으로 휩싸여 계시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은 웬만하면 유쾌한 편이니 저를 자주 웃기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냥...어제도 여러가지 요리에 접시 30장, 냄비, 컵, 포크, 많이 많이....설거지 했는데 (오늘이 그리스는 국경일이에요~)
      이런 고단한 저를 보고 더 웃겨주려 하는 노력이 가상해서 불평도 못 하겠어요~^^;

  6. Favicon of http://ohmyvictory.tistory.com BlogIcon 들꽃처럼! 2013.10.26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나 맛있길래~~
    당장 사먹으로 뛰어가야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파링을 좋아한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양파링!
      먹어도 먹어도 자꾸 손이가서 결국 입천장이 까지고야 마는!
      ㅎㅎㅎㅎ

      저 과자는 사실 몇 개 맞보지를 못했어요~
      워낙 후딱 매니저 씨가 먹어버려서요ㅠㅠ
      저도 맛이 가물가물 하답니다^^

  7. Favicon of https://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0.26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 저 과자 한국에도 있는 거예요?
    ㅎㅎ 재미 있어요 진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 보내온 물건이니, 분명 있겠지요????
      (설마 저희 부모님 동네에만 팔지는 않을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제가 시큰둥해하는 L 제과 물건이 아니어서 더 좋아 보였을지도 몰라요. H 제과 과자에요^^

  8. Favicon of http://blueman88.egloos.com BlogIcon Blueman 2013.10.26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 글보고나니 사먹고싶어졌어요 ㅜㅜ
    그래도 기분좋았다하니 부러울따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 새벽.. 2013.10.26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파로스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 때 깔라마리 어쩌구를 시키려고 했더니 말려서 오징어나 한치는 그리스에서 잘 안 먹나 했는데 아닌가 봐요...ㅎ
    하긴 지중해를 접한 섬 많은 국가여서 해산물이 유명할텐데 그 때는 생각을 못했어요. ㅋ
    과자 한 가지로 저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약간 부족한 삶도 얼마나 맘의 풍요를 느낄 수 있게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갑자기 매니저님이 좋아하시는 한국 과자가 궁금하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양념이 한국과는 달라, 해산물에는 레몬을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그 맛이 낯선 한국인이 혹시 싫어할까봐 말리신 걸 거에요. 그리고 이렇게 해산물이 많이 나는 그리스인데도 해산물이 싸지는 않다는 것도 함정이랍니다ㅠㅠ
      매니저 씨는 새우깡, 오징어땅콩을 제일 좋아해요^^ ㅎㅎㅎㅎ

  10.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26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국에서 한글로 적힌 걸 발견하면 반갑긴 하지만
    무려 춤까지 추셨다니 정말 한번 보고 싶네요ㅋㅋㅋ
    지금까지 가장 평판이 좋았던 한국 과자는 뭐였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니저 씨에겐 새우깡이였고, 아무래도 이런 해산물 종류 과자가 그리스에서는 보기 쉬운 편이 아니더라고요.~
      새우깡은 제 그리스인 친구들에게도 가끔 하나씩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와인 안주로 최고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11. 녹초색 2013.10.26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이스탄불 여기도 칼라마리예요

  1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10.26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매니져님의 반응은 배신을 하지 않는 군요..하하하
    언제나 유쾌하셔서 보기 좋아요.
    깔라마리 한국가면 절때절때 먹어볼꺼예요..
    음..지금 보니 비슷하게 생긴 양파링도 땡기는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양파링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나치게 중독이 되는 저를 발견하고 끊었어요^^ 너무 먹어 입천장이 자꾸 까지더라고요.ㅠㅠ
      ㅎㅎㅎㅎ
      일본도 해산물 맛 나는 과자가 많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13. ㅎㅎ 2013.10.26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만화가 박재동씨가 ebs의 '세계테마기행'에서
    산토리니를 여행하면서 문어를 먹던게 생각나네요.
    산토리니의 어촌 식당에서 직접 잡아 말린 문어를
    숯불에 구운 다음에 식초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ㅎㅎ 님.
      그리스에는 바로 그렇게 낚시를 해서 맡기면 요리해 주는 식당이 비닷가에 흔하게 있어요. 소스는 식초도 넣는데 주 재료는 레몬과 올리브오일을 더 많이 쓴답니다.
      한국인에게는 정말 새콤해서 레몬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기도 하더라고요~

  14. 금붕어똥 2013.10.26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도 한류영향으로 한국과자들이 많이 들어와있는데요、볼때마다 만지막만지막해요^_^지금은 오징어콩땅콩이 먹고싶구요^_^ 별거아닌 질문인데 일본에서는 그리스를 기리샤 라고 부르는데 그리스에서는 그리스를 어떻게 부르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금붕어똥님, 오징어땅콩 좋아하시는군요!
      매니저 씨도 아주 좋아하는 과자에요.
      오징어를 좋아하고 견과류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에게 딱인 과자이지요~~~^^
      일본에서 그리스를 기리샤라고 부른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아...독특한 어감이에요!

      그리스어로 '그리스'는 Ελλάδα 엘라다, 라고 부른답니다.
      그리스인은 엘리나스, 그리스인 여성은 엘리니다, 그리스어 혹은 그리스의 것이라는 단어는 엘리니꼬 랍니다.
      제 블로그 저 위 대문에 엘라다 라는 그리스어도 그래서 대문을 그릴 때 써 넣은 거에요~ 그리스어로 한국은 Κορέα꼬레아 라고 불러요. 일본은 Ιαπωνία 이야뽀니아 라고 부르는데, 얼핏 예뽀니아 처럼 들려서 꼭 예쁜이 라고 부르는 이상한 기분을 느껴요^^

    • 금붕어똥 2013.11.0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늘 핸드폰으로만 봐서 대문에 엘라다라고적혀있는건 몰랐어요‼︎뭐랄까 왠지 g로 시작하는 단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른 이름이었네요 신기하네요‼︎다른 나라들은 그리스를 어떻게 부르는지도 궁금하네요^ ^

  15. 아수라 2013.10.27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quid는 영어구요 이태리어로도 calamari에요
    지중해끼고 있는 국가들은 해산물요리가 비슷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수라님은 이탈리아에 계시나봐요^^
      역시 사전만으로는 현지어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군요.~
      아무래도 라틴어 어원이라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나봐요.^^

  1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27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도 보통 오징어보다 작은 식용 오징어를 Calamari라고 해요. 여기서는 칼라마리라고 하지만요. 저도 과자봉지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이방인님~
      아무래도 라틴어 어원의 단어이고, 라틴어가 그리스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는구나 싶어요~
      정말 신기해요. 이번 포스팅이 아니었으면 저도 몰랐을 사실이에요^^
      얼마나 더 많은 똑같은 단어들이 존재할지 궁금한 마음이 들고요.
      이렇기만 한다면 정말 다국어를 공부하는 게 쉬울 텐데 라고, 다국어를 알면 사는데 도움되는 그리스에 살다보니, 그런 작은 희망을 가져 본답니다~~~

  17.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80 BlogIcon 비너스 2013.10.28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가 그리스어로 오징어란 뜻이군요~ㅎㅎ 구운오징어 한국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네요ㅎㅎ

  18. mariacallas1 2013.10.29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요리 산토리니 블랙비치에서 먹어본거 같아요.
    새 기름으로 튀겨줘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마 Ja. Kavourakia 라는 레스토랑였던거 같아요.
    문어랑 멸치도 튀겨 나온걸로..ㅎㅎ감자튀김도 맛있었던거 같네요^^;

    ㅎ또 가고픈 추억의 장소예요.
    다름엔 로도스 섬도 꼭 가 볼 수 있기를 바래보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기억이 있으시군요~~
      정말 그리스식 감자튀김 오징어튀김은 한국식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자꾸 빠져드는 매력이...ㅎㅎㅎ

      꼭 다시 그리스를 여행하실 기회가 있으시길 바랄게요^^

  19.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0.30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라는 과자는 처음 봤어요!!!!
    수퍼 뒤져봐야겠네요.
    전 오늘 오징어 땅콩 매운 맛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

  20. Favicon of http://v.daum.net BlogIcon Daum view 2013.11.01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1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111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2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저는 지금 살짝 쇼크 상태인데요. 이 글의 댓글에 모두 답글을 달았었는데,(어떤 내용을 썼는지 기억하거든요.)
    지금 다음 뷰님 때문에 들어와보니 제 눈에 댓글이 안 보여요...이거 무슨 일인가요...?? 제게만 안 보이는 건지, 댓글이 사라진 건지 정말 이상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모두 휴지통에 저절로 들어가 있었네요ㅠㅠ
      겨우 찾아서 복원 시키긴 했는데,
      한번씩 티스토리에서 이렇게 오류가 날 때, 정말 깜짝 놀라게 되네요ㅠㅠ 티스토리님. 부디 오류를 해결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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