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국인을 웃기는 한국인이 된

기막힌 이유

 

 

 

 

 

 

 

그리스인인 매니저 씨가 한국에 첫 여행을 왔을 때, 깜짝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대형 마트, 백화점, 심지어 놀이공원을 들어갈 때에도 주차장마다 주차요원들이 현란하고 일사불란한 손동작을

선보이며 주차 안내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신기해서 하하하 크게 웃기도 하고, 어떤 날은 어떻게 저렇게 훈련을 받았을까 신기해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바로 이런 모습들이 외국인인 매니저 씨에게는 신기하기 그지 없었던 모양입

니다.

그래서 그리스에 이민 온 후로도 매니저 씨는 수시로 이 한국의 주차요원 문화를 다른 일가 친척들, 친구들에게

소개하곤 했는데, 당장 동영상을 보여 줄 수 없는 상황에는 본인이 수신호를 따라하며 흉내를 내 보려고 했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자꾸만 저 보고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한번 해봐!" 라고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요염

아무리 한국 문화의 일부를 소개하는 일이라고 해도, 훈련 받은 적도 없는 춤에 가까운 주차요원 수신호를 낯 모르

는 그리스인들 앞에서 흉내를 낸다는 것은, 제 성격에는 상당히 쑥스럽고 민망한 일이었습니다. 

안습

그러나 질긴 성격의 매니저 씨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이 동작을 본인의 지인들에게 선 보이길 원했고, 저는 정말

궁지에 몰리다시피 했기에, 조심스럽게 이 '두손을 빙글 빙글 돌리며 무릎을 살짝 굽혀 인사' 하는 동작을 보여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본 적도 없는 그리스인들이 이런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는 소심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제 행동

을 정말 신기해 하며 바라보았고, "거참 재미있고 좋은 주차 안내 문화네요!" 혹은 "정말 좋은 인사 방법인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대박

이런 상황이 몇 년 동안 자주 반복 되다보니, 매니저 씨가 한국 주차 문화를 소개할 때마다 한 두 사람 앞에서

저는 이 동작들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니저 씨의 가게 사무실 업무를 하고 있던 중 시아버님의 친한 친구분께서 지나는 길에 잠깐

들르셨습니다. 시아버님은 반갑게 그 친구를 맞으시며 저를 그 분께 소개시키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올리브나무야, 그 한국식 주차요원 인사 좀 내 친구에게 보여주겠니?

그러면 오랜만에 온 내 친구를 굉장히 반갑게 맞이하는 느낌이 들 것 같지?"

 

헉

그, 그, 그게 무슨 말이세요? 아버님..저는 지금 서류 업무 중이었는데...

게다가 이렇게 직원들이 다 쳐다보는데서...고객들도 들락거리는데...

 

라고 변명할 틈도 없이, 아버님은 시원하게 웃으시며 저를 가게 입구 쪽으로 데리고 가셨고 그 친구분을 다시 문

밖으로 모시고 나갔습니다.

친구분은 영문도 모르고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나? 기대가 가득한 눈으로 문 밖에서 저를 쳐다보았고, 문 밖에

자동차를 주차 해두고 차례를 기다리던 고객들도, 가게 안과 사무실 안의 직원들도 모두 저를 주목하는 어이 없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벌어져 버린 것입니다!

 

슬퍼2아이고..울고 싶어라..

 

정말 창피해서 못 하겠다고 자리를 뿌리치고 나가고 싶었지만, 그 오랜만에 오셨다는 친구분의 기대에 찬 눈동자를

차마 뿌리칠 수 없었고, 아버님 체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두손을 빙글 빙글 돌리며 무릎을 살짝 굽혀 인사' 하는 현란한 모습을, 그리스어 인사말

"Γεια σας ㄱ이야 사스! (안녕하세요?)"  함께 보여드려야 했습니다.

 

엉엉 이게 뭐냐고요~~~~~~~~~~!

 

주차요원도 아닌 제가, 주자 상황도 아닌 장소에서, 게다가 다수의 외국인들 앞에서, 이런 동작을 하는게 창피해

미치겠는데, 정말 다들 몹시도 즐거워 하더군요!

ㅎㅎㅎㅋㅋㅋ  한국에는 참 재밌는 인사법이 다 있네?!

이러면서요.--;

 

그 후로도 가끔 그런 동작을 보여 줘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여전히 가끔 반복하고는 있는데요.

앞으로도 아마 저는 계속 본의 아니게 그리스인들을 웃기는 한국인이 될 듯 싶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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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외국인 남편이 한국 가고 싶은 철없는 이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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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5.18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외국인이 보기에는 신기한 광경일수가 있겠어요~
    한국의 문화를 좋게 알려주시고..
    올리브나무님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귀여운걸님.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다니요..ㅎㅎㅎㅎ
      외국인들 눈에는 정말 신기한 한국 문화인가봐요.
      저도 이제는 주차요원들이 예사로 보이지가 않네요^^

  3. 한랑 2013.05.1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잉... 너무 웃겨요.. 사진 본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막 상상이 되네요.. ㅋㅋㅋ 날씨가 안좋아서 좀 기분이 그랬는데 크게 웃어봅니다. ㅎㅎ 아참 제가 일하는 근무지(미국)에 그리스인 할머니가 계세요.. 처음에는 성격이 좀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또 잘해주시면 잘해주시더군요. 첨에는 국적도 몰랐는데 나중에 어쭤보니 그리스라고.. 그래서 이 블로그가 생각이 났어요. ㅎㅎ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8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황이 상상이 가서 너무 재밌어요ㅋㅋ수고 많으셨네요. 올리브나무님..
    근데 이런 주차문화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정말 독특한 문화죠. 저도 한국에 갔을때 이런 주차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게요. 어디서 온 걸까요???
      친절한 서비스를 하는 한국인 정서에 딱 맞는 문화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아요.^^ 한국에 살 때도, 정말 친절하니 어쩐지 주차 안내를 받는 게 쑥스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늘 "고맙습니다~ 수고가 많으시네요!" 이런 말을 달고 다니며 주차를 했던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1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죠~~? ㅋㅋㅋㅋㅋㅋ
    넘 재밌어요~~~ 시아버님이 그렇게 요구하시면 저도 어쩔 수 없이 하긴 했을 것 같아요~ㅋ
    정말 시부모님이 복받으셨어요~~ 이런 며느리가 어딨대요~~~~!!
    살림 잘 해~ 일 잘 해~ 재밌게 해주고~ 등등등~~ ^^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5.18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흐흐! 그 정도로 그리스인들이 재미있어 했군요...
    하긴 남편도 한국 갔다가 주차요원의 모습을 보고 뻑...
    재미는 있었지만 어쩐지 강요되는 서비스같은 모습에 조금 안타까웠다고 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마다 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인들은 콧대가 높아 정말 억지 친절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그런 친절한 태도이면서도 즐거운 동작으로 씩씩하게 안내하는 주차요원들이
      활기차고 좋아보인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리스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주차장이 생긴다면
      즐거워서라도 그 업체는 대박이 날거라도 말을 하곤 하더라구요^^
      인구 밀도가 비교적 높은 아테네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저도 해보았습니다^^

  7.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사스! 올리브나무님! ㅎㅎ

    수고많으셨어요 매니저님께서 너무 인상 깊으셨나봐요 ㅎㅎ

    일본이 더 친절하지 않나요? 어릴때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일본에 다녀오셔서 늘 하시던 말씀이

    일본사람들 친절하다고 하셨는데

    올리브나무님 제가 공로훈장 드리고 싶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감사해요. 김영미님~
      매니저 씨도 일본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일본에 대해서는 친절하기는 한데 영어회화가 안 통하는 장소가 한국보다도 더 많아서, 그 친절함이 외국인에게 어필되기가 좀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일본에 몇 번 출장을 갈 때마다 분명 큰 호텔인의 리셉션에 계시는 분인데 영어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을 만나는 경우가 흔해서 곤란함을 겪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일본인들이 높은 교육열로 독해 능력이 뛰어난 반면 회화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괜찮은 원서 서적은 일단 번역본을 만들고 보는 일본인들의 관행 때문이라고 들었는데요. 이런 현상에 대해 설명해 주실 독자분들 안 계시나요??(삐삐님? 동경언니님? 아스타로트님?)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18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곤혹스러운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도 웃음을 참을 수 없네요ㅋㅋㅋ
    언제 또 시키실지 모르니 언제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셔야겠어요~

  9.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5.18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올리브나무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ㅠ ㅠ
    정말 공감해요 ㅠㅠ 저라면 얼굴이 빨개졌을 것 같아요~
    모두가 주목할 때에도 있는 용기, 역시 리더이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캐릭터를 가지고 싶어요, 올리브나무님 정말 멋지십니닷!!!! +_+
    행복한 주말 되세요~~~ ^0^//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이건 정말 제 성격하고 맞는 일은 아니랍니다.
      제가 '진짜 리더'를 추구하고 있긴 하지만, 나서는 걸 좋아하거나 큰 소리 내고 주목 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전혀 아니라서 말이지요.

      위에도 썼듯이, 정말 억지로 하고 있답니다.ㅎㅎㅎㅎ
      근데 보는 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니, 유머캐릭터 매니저 씨는 자꾸 시키는 것 같아요. 우리가 부부 개그단이냐고요~~~~라고 말해 주고 싶답니다.^^

  10. 2013.05.18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게다가 비밀글로 알려주셔서 말이지요.
      방금 수정했습니다.

      사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ㅠㅠ
      제가 글을 쓰는 시간이 그리스 시간으로 밤 시간이라(한국 시간 아침)
      워드로 써서 게시할 경우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대략 확인하고 게시하게 되는데,
      시간이 없거나 졸려서 바로 '글쓰기'로 들어가 쓰는 경우...
      사실 여기 시간으로 아침에 일어나(한국 시간 오후) 게시한 글을 다시 확인했을 때...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은 날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답니다...
      게다가 글을 많은 분들이 읽었을 때는..
      아이고..머리를 쥐어 뜯고 난리지요."아, 창피해 미쳐버리겠다..." 이러면서요.ㅠㅠ
      맑은 정신에 낮에 써서 미리 발행해 둔 글은 대개 문제가 없는데, 밤에 써서 바로 발행한 글에는 실수가 있을 때가 많아서 정말 괴로울 때가 많답니다. 앞으로 좀 더 신경쓸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5.1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보던 것이었는데, 외국인들에게는 정말 신기한 모습일 거 같아요.
    저도 한 번 유심히 봐 두었다가, 나중에 외국 나갈일 있으면 한 번 써먹어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히티틀러님~ 정말 외국에서 이런 주차장 서비스를 보여주는 나라는 여태 제가 가 본 나라 중엔 없었어요.(이거 개그콘서트 소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요새 새 코너에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 뭐 이런 코너가 있던데..ㅎㅎㅎㅎ)
      아마 여행 좋아하시는 히티틀러님께서 어느 나라에 가시든 우리는 이런 서비스를 한다, 라고 보여주신다면 백이면 백 신기해 할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으면서 엄청 웃었어요.하하하하......
    개그 프로그램 소재로 나와도 될듯한 너무 웃긴거 같아요....하하하~~~

    어떻게 잘되면....
    싸이처럼.....
    올리브나무님 국제적으로 뜨실지도.....ㅋㅋㅋ
    그리스인들을 배꼽 빠지게 하는 한국인으로요.하하하

    한국내에서 백화점,대형마트에서 주차 수신호 하시는분 보면, 제가 민망해 못본척 하는데.....ㅋㅋㅋ

    올리브나무님이 그리스분들 앞에서 그 현란한 손동작이며.... 팔을 움직이며... 무릎을 살짝 굽히며....
    어색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상상만 해도 너무 재밌어요.하하하......

    역시 오늘글은 추천수도 팍팍팍인데요.와우.....

    올리브나무님 한국사람 앞에선 절대로 못하실듯 하지만,
    낯선 그리스분들 앞에서 에라~모르겠다~ 철판 깔고 하셨을거 같아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정말 그래요. 피러님.
      한국인들 앞에서 만약 그렇게 시킨다면 더 민망했겠지요??
      게다가 그렇게 개그 소재가 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그냥 주차 수신호 연습하나? 이 정도였을텐데,
      그리스인들은 정말 대단히 재미있는 친절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스인들에게 친절이란 종업원이 모르는 손님에게 작게 말을 걸어주고 이름을 물어봐주고 함께 날씨 얘길 하고 가족의 안부를 묻는..이런게 친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처럼 어떤 서비스를 하는 게 아니구요.
      그래서 한국과 같은 귀빈 대접 서비스는 그리스에서는 사실 받기 힘든 셈이지요~

      암튼.. 많이들 웃어주고 신기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기쁨도 있지만 직업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창피하긴 창피해요.ㅎㅎㅎㅎ

  13. 복실이네 2013.05.18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정말 일일 시트콤 하나 찍으셔도 일년은 너끈히 해낼 분량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참 잼있는 상황이네요.
    주차요원 인사를 하는 올리브나무님도 그렇고 흐믓해하시는 아버님이나 매니저님도 재미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아무래도 그리스인들이 워낙 유머를 좋아하는 국민들이라
      더 웃긴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정말이지 한국의 주차요원, 주차도우미분들을
      그리스에 와서 존경하게 되었답니다~~~~~ㅎㅎㅎㅎㅎㅎ

  14. 애니 2013.05.19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모르게 두손 반짝반짝 흔들면서 이야사스~ 해봤네요..ㅎㅎㅎㅎㅎㅎㅎ

  15. kiki09 2013.05.19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올리브나무님 다음에는요 아주 확실히 보여주세요 눈에 힘 팍 주시고 이쁜 모자와 손장갑도 좀 준비하셔성 ㅍㅎㅎㅎ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 하는건데 정말이지 개걸스럽게 웃어드릴수 있었을거에요 아~ 아쉽당 ㅎㅎㅎㅎ
    올리브나무님은 못하시는게 없~~~~나봅니당~~~ㅍㅎㅎㅎ
    새벽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죄송합니당 ㅋㅋㅋㅋ

  16. 민트맘 2013.05.19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유쾌하신 분들이니 그냥 곁에만 있어도 유쾌해질텐데
    이런 동작까지 시키시니 유쾌 더하기 담력(?) 키우기 인가요?
    첨엔 얼마나 부끄러우셨을지 짐작이 가지만 익숙해져서 이제는 아무데서나 자청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ㅎㅎㅎㅎ

  17. 희망 2013.05.20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주말에는 pc 를 열어볼 시간이 안되서 (휴일에는 pc 안볼려구요...ㅎㅎ) 못봤습니다.

    근데요. 다시 생각해보면 한국의 대형 마트에서 그런일을 해본 젊은 miss, mr 가 가서 마트 같은 곳 가서
    차를 이용한 마트던지 아니던지 간에 입구에서 그걸 하면
    그 친구 뜰거 같습니다.

    그 점포도 손님게나 몰리겠죠. 그걸 구경하느라고.
    또는
    한국에서는 점포 오픈하면 도우미들 방송하면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미니 입고)
    하는 그런 모습도 괜찮게 보일 거 같습니다.

    누가 해 보세요.

    어휴. 내가 나이만 되면 내가 가겠습니다.

    저요? 늙다리예요. ㅎㅎㅎㅎㅎㅎㅎ

  18. lahee.park 2013.05.20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저도 호텔에서 알바할때 그거 많이 써먹었는데요! 호주 사람들도 되게 웃겨해요!

  1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2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친구를 굉장히 반갑게 맞이하는 느낌이 들 것 같지?" 아버님, 직접 하시면 더 슈퍼 울트라 반가운 느낌이 들 것 같아요. ㅋㅋㅋㅋ 시아버님의 말씀에 저는 웃지만 올리브나무님은 식은땀 좀 나셨겠는데요. 그래도 올리브나무님은 대단하십니다. 매니저님의 부탁도 그렇고 시아버님의 부탁에도 다 해 주시네요. 저는 도무지 용기가 안 나서 어디론가 도망쳤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한국에 나갔을 때 백화점이나 도로 사정이 복잡한 교차로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오히려 너무 현란해서 도무지 못 알아보겠더라구요. 방향만 정확히 지시하면 더 쉬울 것 같은데 너무 기교가 화려하셔서 정신 놓고 쳐다봤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식은땀 났답니다.ㅠㅠ
      평소에 참 좋으신데, 한 번씩 저희 시아버님은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실 때가 있어요.ㅎㅎㅎㅎ오늘도 그런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정말 난처해서 아주 화가날 지경이었지요.ㅎㅎㅎ

      제 생각엔 백화점이나 도로에서 그렇게 현란하게 하는 이유가요.
      운전자의 정신을 빼 놓아서 서행 운전하게 만들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도로 사정에 비해 차가 워낙 많은 나라이다보니, 추돌 사고도 많고..검증된 바 없는 저의 추측이랍니다^^

  20. 동이 2013.11.1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민망했겠어요. 정말이지… 지금은 올리브나무님 아주 익숙하게 하실듯해요. ^^

  21. 천사 2013.12.0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신나게 웃었네요. 상상이 막 되요.
    가끔 들어와서 글을 읽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네요. 오늘 첨으로 댓글 달아봐요.
    전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그리스에 대해 새록새록 알게되고 넘 좋네요. ^^

먹고 춤추고 또 먹다 지쳐 쓰러지는

그리스 명절 24시

 

 



 

 

 

 

금요일 저녁에 몇 시간 모였었는데, 또 본격적으로 토요일 저녁 8시쯤부터 모이기 시작한 가족들은 24시간 후인

일요일 저녁 8시가 되어서야 흩어졌습니다.

모든 가족 친척이 다 저희 집에 24시간 동안 붙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잔 시간이 채

다섯 시간도 되지 않고, 저희 시어머님과 저와 가족들은 거의 잠을 못 자다시피 했으니 명절 24시라는 말이 제격인

듯 합이다.

 

자 그럼 본격적인 사진과 함께 그리스 명절 24시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통적으로 이 토요일 저녁엔 모두 파티 복장이나 정장을 입도록 되어 있어서, 가족 친척들을 그런 차림으로 저희

집으로 모였습니다.

12시 넘어서 먹을 소 혓바닥 스프와 염소고기 스프를 끓여 놓은 후, 일부는 폭죽놀이를 보려고 일부는 촛불을 받아

오려고 모두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정장차림으로 모여 폭죽놀이를 보고 있는 가족 친척들

 

 

이렇게 자정이 넘으면 "흐리스토스 사네스티" "갈리 아나스타시" "갈로 빠스하" 등의 축하말을 나눕니다.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말의 의미의 인사말로 이 말과 함께 가족 친척 친구끼리 뺨키스를 나눕니다.)

 

집으로 돌아온 여성들은 정장이나 파티복장 그대로, 그리스 모든 스프에서 빠질 수 없는 "레몬계란거품(레모노

아브고)"라는 소스를 마지막으로 만들어 뿌리며 완성된 스프를 서빙하여 먹기 사작합니다.

(이 소스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종류의 스프를 먹게 되는 겨울이 되면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고기와 상추, 허브를 넣어 끓이는 스프와 소 혓바닥 스프

둘다 비싼 고기들이라 고급 요리에 해당되고, 고기는 굉장히 부드럽답니다.

 

시어머님 댁 부엌에서 요리를 마무리 하는 시누이, 모델같은 사촌 니키, 셋째 시고모님

(제가 아직 몸이 온전치 않다고 올해는 다들 많이 배려해 주는군요. 밤새 설거지하고 집치우긴 했지만, 작년에 비해 완전 편한 명절이었습니다.)

 

 

 

식사는 저희 집에 차려졌는데요.


 


 


 



이렇게 밤 12시가 넘어 시작된 식사는 새벽 3시쯤 되어 끝이 났습니다.

헉몇년 전 이 명절 새벽 식사에 처음으로 참석했었때, 졸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버티네요^^


집으로 돌아갈 사람들은 돌아가고, 저와 시어머님은 각자의 집에서 설거지부터 집 청소를 하고 내일 먹을 것을

준비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굿모닝

다음 날 빠스하 당일 아침 8시 그리스 전국의 대 가족이 모이는 집집마다 염소 통 구이가 시작되었는데요.

3시간 이상 구워야 속까지 잘 익는 이 고기를 굽기 위해 각 집안의 고기 굽는 담당 친척남자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국의 라디오 채널들은 빠스하 당일인 이날, 그리스의 전통가요나(우리나라의 트로트와 비슷하게

젊은이나 나이든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음악장르), 전통악기 부주끼 연주 음악을 하루 종일 틀어줍니다. 바로 이 파티를

하며 적당히 흥이 오른 국민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서비스 하기 위해서이지요.

 

 

이날은 사람들이 어제와 달리 편안한 복장으로 모이는데요.

먹고, 마시고, 춤추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를 반복합니다.

평소 체력이라면 뒤지지 않는 저도 이 그리스인들의 끝이 안 보이는 먹고 마시고 춤추는 이 긴 여정이 웃다 지쳐

집에 들어와 쓰러져 쉬어야 했을 정도입니다.


이랬던 염소 통구이 두마리가

오후엔 이렇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먹는 사진들과 신난 가족들의 사진들입니다.

 

 






  


 








늦은 오후 춤을 추다추다 정원의 꽃까지 꺽어 머리에 꽂고 집 마당을 뱅글뱅글 돌며 춤을 추는 가족들입니다.





춤추다 웃다 지쳐 쓰러지셨네요.

우하하


 

 

이렇게 시친할머님까지 직계가족들의 훈훈한 단체 사진으로 길었던 명절 24시에 관한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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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얼굴 공개를 허락한 가족 스무명 정도만 올렸지만, 실제 모인 인원은 사십명이 넘었습니다.

  올해에는 빠스하가 늦은 편이라, 여름 시즌 과도한 업무로 쉬시느라 참석 못한 가족들이 많았는데,

  참석 못하신 분들 중 어르신 친척 분들을 내일 저희가 찾아뵙기로 했답니다.^^ 이런 걸 보면, 한국 풍습과도 비슷하지요?


* 동영상이 있는데, 올라가질 않아 다음에 포스팅할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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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www.venuswannabe.com/1029?category=5 BlogIcon 비너스 2013.05.06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을 정말 재밌게 지내는군요ㅎㅎ 힌번쯤은 저도 저렇게 지내보고싶네요^^

  3. 무탄트 2013.05.0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보아도 유쾌하고 흥겨운 분위기가 전해지는 것 같군요. 특히 먹방 꼬마 아가씨, 먹는 게 정말 즐거운 듯 보입니다. 올리브나무님, 아직 몸도 다 회복되지 않으셨을텐데 명절 치르느라 수고 많이 하셨겠어요. 몸조리 잘하셔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무탄트님!
      다행히 이번엔 많이들 도와주셔서 비교적 편했어요.
      다행히 화요일까지 연휴라, 사무실 일을 안해도 되고 아이도 단기방학이라 잠은 이제부터 많이 자 보려구요^^
      배고픈 우리 딸아이 때문에 그리 될까 잘 모르겠지만요^^

  4. 궁금궁금 2013.05.0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그리스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5. 복실이네 2013.05.0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흥겨운 명절이네요~^^
    24시간 내리 파티분위기라니~
    정말 평소에 체력좀 키워놔야 겠어요.
    음식은 안해도 미리 집안도 단장해야 되고 설겆이에 청소도 힘드셨겠어요.
    모두가 즐거워하는 명절 참 보기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복실이네님^^
      가구 옮겨가며 대청소를 했어요^^
      다행히 이번엔 많이 도와들 주셔서 수월했어요.
      다른 때엔, 대청소만 해도 거의 아구구구구..비명이 나와요.
      ㅎㅎㅎㅎ

  6. kiki09 2013.05.06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음식이 참 환상적이고 예술입니다 ㅠ.ㅠ 위~대한 제게 딱입니다만 비례해서 몸무게도 많이 늘것 같아요 ^^ 한국에 태어난걸 다행으로 알아야겠습니다 ㅎㅎ /동의하에 가족분들 얼굴이 공개되었다고 하시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스타브로님 훈남이시네요 ㅎㅎㅎ 한국에 오시면 인기 폭발 보장한다고 좀 전해주십시오. 지금 친구들하고 보고 있는데요 최소한 제 주변인들의 이구동성 및 만장일치로 훈남등극 되셨음을 알려드려요~스타브로님 축-하-드-려-요 ^-^ / 동영상에 매니저님 노래부르시는 모습도 있나요? 없다면 너무 아쉬울거 같아요 ㅋㅋ /명절24시.하니까 무슨 추적프로그램 같습니당 ㅍㅎㅎㅎ 얼마나 시끌벅적하고 즐거웠을지 상상이 됩니다. 예전버전으로 말하면 체력장 특'급 정도는 맞아줘야 버틸 수가 있겠어요 ㅎㅎㅎ 그런데 적게 모인 인원이 40명이라구요?? 허억. 그래서 다음날 방문하러 가신다구요??? 헥. 한국의 명절은 일도 아니네요 ^^.. 다시한번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수고많으셨고요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셨을텐데....참고로 저 같았으면 꾀병 세제곱은 부렸을것 같아요 ㅋㅋㅋ / 마지막으로 제가 명절 풍경속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 마저 들었습니다. .. ^^ 아름다운 명절풍경 잘 봤습니당! ! 추가로 염소고기 참 맛있겠어요 담백하니 아우 정말~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kiki님^^
      친구분들과 같이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해요^^
      제가 훈남 등극했다고 전해줄게요.
      성격이 수줍음이 많아서 그리스 다른 남자들보다는 친절한 성향인데 모르지요. 군대를 다녀오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 군대 갔다오면 남자들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염소 구이는 바삭하고 부드러워서 염소가 많이 사는 지역인 그리스에서는 이렇게 별식이 되는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06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졸면서 먹는다는 말 너무 와닿아요..
    저같은 저질체력은 그리스 축제를 즐 길 수 없겠는데요..ㅎㅎ
    박카스 10병은 마셔야 할듯~~ ^^;;
    사진만봐도 즐겁고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가느껴져요~~
    외쿡의 이런 문화 가끔 너무 부럽다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인들도 흥이 많은 민족이라, 가족끼리는 더 즐거워 하는 듯 해요.
      체력과 요령이 있어야 정말 함께 견딜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토요일날 미리 낮에 쪽잠을 좀 자고, 딸아이도 좀 재우고 해서 버텼답니다^^ 살다보니 점점 요령이 늘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5.0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날씬한거죠;;;;;
    부럽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들 먹고, 이제 명절 연휴가 끝나면 내내 샐러드와 생요거트만 먹으며 다이어트들을 하더라구요. 다이어트가 정말 생활인 사람들이더라구요. 노인들이 되시면 다이어트들을 안 하셔서 배가 나오고 그러시는데, 그 전까지는 다들 열심히 하더라구요^^

  9. Favicon of http://www.teshi.net BlogIcon Teshi 2013.05.06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시간에 잠시 왔다가.... 굉장히 치명적인 사진들만 보고 갑니다 ㅎㅎ
    다이어트 중인데 이러시면 고...곤란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10.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06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쾌한 풍경이네요..24시간이면 전 체력이 딸려 힘들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저렇게 하루종일 춤추고 먹고 노는 날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삐삐님~ 네. 체력은 달려도 이제는 좀 적응 되어서 저 풍경에 많이 어색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민 왔던 처음엔 사람들이 갑자기 막 춤을 춰서, 뭘 어찌 해야 할지 몰라 몹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11. 2013.05.0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06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아버님 인상 너무 좋으신데요....
    하얀턱수염이 더 멋스러운 얼굴의 포인트 같기도 하구요....
    시외할머니님도 정정하셔서 보기 너무 좋구요....

    먹을것도 참 많고....
    부럽기만 한데.....
    뒤에서 부지런히 음식만들어 나르고 설겆이하고 치우고....
    올리브나무님 수고 많으셨어요....

    수술받으신지 얼마 안되서 예년에 비해 쫌 수월하게 명절을 보냈다고 하시지만....
    가족들이 모여 웃고 마시고,춤추고,이야기 나누고,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시간 되셨을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0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피러님~
      정말 아픈 덕분에 올해는 수월한 명절이었어요.
      작년엔 소혓바닥 다듬는 걸 배우면서 식겁했었는데..
      (팔뚝만큼 길어요...)
      올해는 그것도 패스했어요.
      이민오고 처음으로 명절 때 덜 일한 듯 해서
      완전 좋아요.^^

  13.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07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피곤하실텐데^^ 포스팅을 올려 주셔서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제가 축제에 있는 듯해요 ㅎㅎ

    그리스음식들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

    저의 무작정 배낭여행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아테네 시장에서 사먹은 피타에 싸서 먹은 수블라끼 입니다

    담백하면서 상큼한 맛이 잊혀지질 않네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꼭 다시 가족들과 먹으러 오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정말 포스팅에 사진이 많은데도 이렇게 보고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14. 해파리 2013.05.07 0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근데 끼끼씨의 아들 스타브로가 참 잘생겼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15. 김김심 2013.05.07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좋은 내용이 많네요~

  1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07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다 지쳐 잠들 정도라니...한 번 저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ㅋㅋㅋ
    염소 두 마리가 목 부분만 남기고 전부 사라진 건가요? 사진들 보니 정말 다양하고 맛있고 많은 요리를 드셨을 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전부 사라져 버렸어요. 좀좀이님^^
      저렇게 하루 종일 먹으니 사라지는 게 어쩜 당연한 일인 듯 해요^^ㅎㅎㅎㅎㅎ 언젠가 기회가 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좀좀이님께서는 여행을 좋아하시니 말이지요~!

  1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07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떠들썩한 명절다운 명절 풍경이네요. Big fat Greek wedding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그리스인들이 참 유쾌하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떠드는 사람들 같아요. ^^
    게다가 음식 차림이 정말 거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겠어요. 한국에서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표현이 있긴 하지만 사진들을 보니 그리스는 테이블이 쓰러질 지경이네요. 이걸 다 준비해야하는 여자들의 숨은 노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님 앞으로 며칠은 푹~ 쉬셔야겠네요.

    참, 매니저님은 완전히 노래에 심취하셨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히 요리들을 각자 집에서 분담해서 해 오기도 하고, 요리할 때도 함께 웃으며 하는 분위기라 저도 재미있게 할 때가 많았어요~
      곧 어머니 날에, 이번 주에는 다른 챙길 날도 있어서
      요리를 또 해야하는 구나..그러던 중이랍니다.
      저렇게 명절을 지내고 나니 오늘까지 연휴인데 식구들 그냥 밥 해 먹이기도 귀찮아서 이래저래 피자도 배달 시켜가며 버티기 중이에요^^

  18.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먹기 위해서라고 꼭 가봐야 할 나라인 듯. 오늘도 침 질질에....즐거운 파티 분위기에 부러움 줄줄에
    올리브나무 님 글 보다가 저 갈수록 칠칠맞아지는 거 같아요 너무 원초적 본능에 충실해서 탈인 류현입니다

    에이 열 받아 연어 한 토막에 허브가루와 소금, 후추만 얹어 올리브유에 구워 처묵처묵했답니다. 이러니 살이
    빠질 수가 없다니까요 ㅠ.ㅠ

  19. Favicon of http://smileellie.tistory.com BlogIcon 스마일 엘리 2013.05.07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그리스 사람들은 먹다가 볼일 다 보겠는데요???저는 미국 명절 음식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새벽까지 먹는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건 그렇고, 예전부터 올리브 나무님께서 그리스 여성들의 패션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셔서 자세히 봤는데 정말로 그리스 여자분들 패션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군요. 대충 입은것 같은 옷차림도 깔끔하게 잘 갖춰 입은게 느껴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엘리님~
      저런 민소매 티셔츠나 탑까지도 다 다려서 입고, 옷에 맞는 신발, 악세서리, 화장...무척 신경들을 쓰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물론이고 남편, 딸아이까지 신경써서 입히게 되었어요.
      끝나지 않는 다림질과 함께.ㅎㅎㅎㅎㅎ 여름 다림질은 정말 쉽지 않아요ㅠㅠ.

  20. 2013.05.08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08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 글은 저녁에 보면 안되는 글이였군요ㅎㅎㅎㅎ 맛있는 사진들이 그득그득1
    소 혓바닥은 순대 간같은 맛일까요? 궁금한데 막상 먹어보라면 왠지 꺼려할 것 같은 복잡한 이 마음 ㅎ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친척들이 모이면 뭔가 즐겁고 편한 분위기네요 ㅎㅎㅎ
    저도 모이면 즐겁고 편하기는 하지만 함께 즐긴다는 느낌보다는 즐거운데 뭔가 의무적인 느낌도 있네요
    특히 복장에서요 ㅎㅎㅎㅎ 딱히 뭐라 하는 사람은 없는데 짧은 치마나 파인 옷은 자동적으로 안입게 되네요 ㅎㅎㅎ 이건 일하기 불편해서도 있는 것 같구...^^;;

시아버님께서 지어 주신

친정엄마의 유머 돋는 그리스 이름.

 

 

 

 

 

 

 

 

어제 그리스 이름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 그리스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공개해볼까 합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은 그리스에 놀러오실 때마다, 사돈들을 만나십니다.

그러나 영어가 좀 되는 엄마와 시아버님 두분만 대화를 하시고,

영어가 짧은 시어머님과 친정 아버지는 그냥 웃기만 하십니다.

영어사용에 울렁증이 있으신 친정아버지는 늘 당당하게 한국어를 사용하시고, 사위인 매니저 씨는 눈치로 알아듣고

대충 필요한 것을 챙겨드립니다.

 

이 두 부모님의 첫 만남은 인터넷 매신저를 통해 이루어졌고 화상통화를 하며 통성명을 하셨는데, 

이상하게도 시부모님께서는 친정 아버지의 이름은 기억하시면서 엄마의 이름은 늘 잊으시는 것입니다.

아마, 엄마 이름이 외국인이 발음하기에 더 어려운 이름인 듯 합니다.^^

또한 그리스에는 똑같은 이름이 많다보니 다양한 이름을 기억하기가 더 어려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떻든 그렇다보니 막상 그리스에서 얼굴을 대면하게 되었을 때, 시아버님은 자꾸 엄마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 민망해 하셨고, (우리 나라처럼 사돈~ 이러면 좋겠지만, 이름을 부르는 문화이니만큼) 급기야는

"아! 올리브나무야, 너희 엄마의 이름을 지어드려야겠다" 라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시아버님은 잠시 고민을 하시는 듯 하더니, 이내

"주디!"

라고 작명을 하셨고,

그리스에서는 흔하지 않은 이 클래식한 영어식 이름이

엄마는 꽤 마음에 드시는 듯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시아버님께서 주디, 이것 좀 드셔보세요! 라든가, 주디, 그 유적지에 가보세요! 라고

본인이 지으신 엄마의 이름을 신나게 부르셨고,

그럴 때마다 엄마는 즐거워 하셨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공항에서 한바탕 눈물바람을 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신 후에,

미국에 있는 동생과 이런 저런 근황에 대해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시아버님의 작명 사건이 기억나서 그 얘기를 동생에게 해주었습니다.

 

"글쎄, 우리 시아버님께서 엄마에게 그리스 이름을 주디, 라고 지어주신 거 있지?"

"뭐? 뭐라고???" 헉

 

동생은 갑자기 깜짝 놀란 듯 정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디, 좀 클래식하지?"

 

라고 제가 되물었더니,

"읍읍읍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우하하

 

매신저 너머의 동생은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만큼 오버 액션을 하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서 뭔 일인가 보고 있던 둘째 동생도 금새 큰 동생의 말을 듣더니 같이 자지러지게 웃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도대체 뭐가 재밌다고 저렇게 웃나해서 

"왜 그러는데??" 라고 되물었습니다.

동생은 한참을 웃더니 겨우 호흡을 가다듬고 저에게 차분하게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니. 경상도 말로 주디가 무슨 뜻이지?"

".........................!!!!!!!!!!!!!"헉

 

"엄마가 우리 어릴 때, 말대꾸 많이 하고 그러면 맨날 '고 주디 좀 못 다무나!!!' 혼냈던 거, 기억나??"

 

Oh MY God!!! 오우 마이 갓!

 

고상하게 "오홍홍홍, 철이 엄마 그랬어요? 오홍홍홍홍." 샤방서울말을 쓰시다가도

우리가 셋이 뭉쳐 일을 저지르면 뚜껑이 열리면서 갑자기 대구 억양 중에서도 최고로 거친 억양으로 변하셨던

우리 엄마.부글부글

 

주디는 그냥 이라는 뜻의 경상도 이지만, 저희 엄마가 이 말을 쓰실 때는 늘 엄청나게 야단칠 때

쓰셨던 단어라 저희에게는 아름답지 않은 기억의 단어였던 것입니다.

 

덕분에 우리 세 자매는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매신저앞에서 아하하하하 신나게 웃어제꼈고,

엄한 부모밑에 형제 우애가 돋는다고 오랜만에 우애돋는 자매간의 끈끈한(?) 무언가를 확인했답니다.

물론 아직 이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한 엄마에겐 말하지 않았지만요.

여러분도 쉿 저희 엄마에겐 비밀이에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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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07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ㅋㅋㅋ 저도 고향이 경상도라 주디라는 단어보고
    바로 요 주디가 생각 났었어요
    맨날 주디 콱 꼬매뿔라!!!!!! 요런소리 듣고 자랐는데 ㅎㅎㅎ
    오랜만에 옛날 생각나네요

  2. 복실이네 2013.03.0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경상도출신 부모님을 둬서 주디라는 말을 아는데요.ㅋㅋ
    저도 별 생각없이 본 주디란 영어식 이름이...그런식으로 생각하니..ㅋㅋ
    동생분들도 재미있으세요~^^

    올리브나무님 세자매의 맏딸이세요?
    전 세자매의 둘째랍니다.

    이거...동질감이 또 느껴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도 경상도출신 부모님을 두셨군요.
      저 역시 생각도 못했는데, 동생들 덕에...ㅎㅎㅎ

      네. 저는 세 자매의 맏딸이에요.
      복실이네님도 세 자매가 있으시다니
      동질감이 팍팍 느껴집니다*^^*

  3.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07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어떡해요~!!!!!!!!!!!!!!!!!
    으하... 이 포스팅은 안보셔야 겠어요... ㅎㅎ
    올리브님이 첫째시군요! 헤헤... 저두 첫째에요~! 친가쪽으로는 사촌들 중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아요...^^
    전 남동생이 있어서 항상 언니나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참 좋으시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남동생과 재밌게 얘기하니 좋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는 참 많이 싸웠거든요 ^^;;
    올리브님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남동생이 있으면 좀 든든할 것 같아요.~
      어릴 때야 말썽꾸러기라도 크면 보통 누나들보다도 더 키도 크고
      힘도 세지고 그렇잖아요~
      저는 도리어 남자 형제가 없어서
      남자 형제 있는 집을 보면 신기하고 그랬었어요.
      푸른님도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3.0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어 별명이 경상도로 가면 입이로군요 ㅋㅋㅋ 저도 저 말은 좀 들어보았어요. 그런데 좋은 말에서 '주디'를 들은 적은 없는 거 같네요 ㅋㅋ;;

  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3.07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07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경상도에 살아서인지 이름을 듣자마자 앗, 이 이름은...! 하고 깨달았답니다;;
    사투리 단어는 억양이 동반되어야 그렇게 들리니까 예쁘게 불러드리면 어머님도 모르실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아스타로트님 한 번에 알아보셨군요.^^
      저희 시아버님도 엄마도 이 사실을 모르시고
      워낙 볼일이 서로 없는 사이시니
      아직은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

  7. 무탄트 2013.03.07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주디 안 다무나!"할때의 '주디',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젠 왠지 정겹게 느껴지기까지하는 말이군요. ^^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주디'의 어원에 대해서 얘기한 적 있었어요. 동물 중에서도 새의 입을 '주둥아리'라고 하고 그 주둥아리, 주둥이를 경상도에서는 줄여서 '주디'라고 한다고. 원래도 그 말을 많이 쓴 건 아니었지만, 그 뒤로는 왠지 '주디'란 안 쓰게 되었지요. 그래도 여고때 절친들을 만나면 우스개소리 삼아 가끔 놀리기도 해요. ㅋㅋ
    올리브나무님 시아버님이 어머님 닉네임을 '주디'라고 지어주셨다고 했을 땐, 오즈의 마법사의 주디 갈란드를 떠올렸지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주디의 어원을 알아보셨다니, 친구분들이 참 재미있고 유쾌한 분들이신 것 같아요.
      저도 무탄트님처럼 주디 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헐리웃의 옛 배우들을 떠올리고 클래식한 이름이구나..정도만 생각했었답니다.^^
      저, 오즈의 마법사 영화 너무 좋아해요.
      어린 저에게 책 만큼 감동을 준 몇 안되는 영화였어요^^

  8. 2013.03.07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aprilme.tistory.com BlogIcon 달아곰 2013.03.07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ㅎㅎㅎㅎ너무 웃겨요...영어이름이...그렇기도 하군요^^ 그리고 저는 포로리라는 닉넴으로 왔었던 사람이예요. 이제 달아곰으로 바뀌었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게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7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웃겼어요....
    아침을 이런 웃음으로 시작하게 해주신 올리브님이 고마워....
    추천을 팍팍 누르는데 한 번 밖에 할 수 없어서 서운!
    인터넷 복구가 어서 되어 편하게 글을 쓰실 날을 날을 기원할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산들이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인터넷은..아휴. 집전화도 먹통이고 아주 답답하답니다.
      오전에는 스타벅스에서
      공휴일이라 가족모임 한번 거하게 하고,
      지금은 사무실에 나왔어요.
      일하는 날도 아닌데. 흑.~

  11. 여인네 2013.03.07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엔 왜지 했다가..ㅋ
    그 주디에서 빵터졌네요..ㅎㅎ
    그런데 그리 생각않하고
    그냥 주디라고하면 너무 이쁜 이름이여요^^

  1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07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돈 이름 만들어주자는 시아버님도 재미있으시고..
    주디...도.... 음... 죄송하지만..ㅋㅋ
    빵 터졌네요..ㅋㅋ
    낄낄거리고 웃고있다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팩토리님~
      남편도 아버지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한국에 살 때, 제 친구들 동료들 그리스 이름을 죄다 지어 줬었어요.
      본인도 동수, 라는 한국 이름을 하나 맞교환으로 얻고요.
      저는 그 이름이 그닥 이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남편은 되게 좋다네요. ㅎㅎㅎㅎㅎ
      심지어 제 재미교표 제부 둘 중 한 명은 영어 이름이고, 한 명은 한국이름인데, 한국 이름 갖고 있는 제부에게 바로 그리스 이름을 지어 주어서 그냥 제부의 의지와 상관 없이 그렇게 불러요. 근데 그 이름이 제부랑 은근히 잘 어울리는 거에요.ㅎㅎㅎㅎ.

  13. 역량 2013.03.07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웃겨요. 은근 따라하고도 싶어지구요. 대학교 때 경상도 출신 남자애들 정말 좋아했는데..ㅎㅎ
    무조건 좋아했어요. 경상도 출신 애들 치고 안웃긴 애가 없더라구요. 그 땐 웃긴 것도 참 많았는데..
    참 많이 웃고 살았던 시절이에요.
    요샌 웃을 일이 많이 없네요. 재밌는 유튜브영상이나 인터넷 유머라도 찾아봐야겠어요.

    참, 인터넷으로 미드 보는 법 좀 알려줄래요? 한 번도 인터넷으로 본 적이 없어요. 알려줘요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8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돈을 내고 다운을 받는 법도 있고요,
      저는 mtoreent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다운을 받는데요.
      이 원리를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요.
      근데 미국은 저작권 법 때문에 무료다운로드는 잘못받으면 ip추적이 들어오기도 하더라구요.
      미국 내에서는 유로사이트에 가입하셔서 다운 받는게 안전하긴 해요.
      인터넷을 뒤지면 소스를 찾을 수 있긴 한데,
      만약 못 찾으시겠다면, 요기 위에 좀좀이님 블로그에서 한번 물어보세요.
      신기한 자료 찾는데 도사에요!^^

  14.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08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같은 단어인데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참 달라지는걸 새삼 느꼈네요 ㅎㅎㅎ 저도 그 주디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그 주디가 연상되버리고 난 후에는 그 주디로만 생각이되네요 ㅎㅎㅎ 잘웃고갑니다

  15. 서울 쩜쩜쩜 2013.06.1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에서는 'Moondy' 라는 애칭도 많이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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