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오해하는 한국의 문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5.29 한국의 주도(酒道) 잘못 배워 큰코다친 외국인 친구들 (45)



매니저 씨가 한국에 막 왔을 때, 모 대학의 한국어학당에 등록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캐나다, 중국, 미국 등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그 중에도 캐나다 친구 조나단 정말 친하게 지냈습

니다.

이 둘은 공부도 같이하고 휴일에도 만나서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기도 했었는데요.

러던 중,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온 어학원 친구들에게 들은 풍월로 한국의 주도(酒道)에 대해 어설픈 잘못된

상식을 얻게 되버렸습니다.


잘못된 한국의 주도(酒道)에 대한 상식은 이랬습니다.

1.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는 기싸움에 이기기 위해서 무조건 연속적으로 빨리,

   많이 마셔야한다.

2. 소주를 마실 때는 모든 병에 반드시 회오리를 만들어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다.

3. 2차 3차를 가더라도 큰 목소리를 유지하며 화통한 자세를 유지한다.



     원본출처- google image


어디어 이런 말도 안되는 주도를 한국의 주도라고 배웠는지 어이가 없지만, 아마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온 친구들

한국 드라마를 통해 본, 주도가 아닌 장된 술문화를 한국의 주도로 착각하고 가르쳐 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술을 안 하는 제가 아무리 말로 "한국의 주도란 그런 게 아니다. 원래 술을 마시기 시작할 때, 아버지나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술을 배워야 주도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 라고 얘기해 봤자, 그들 귀에는 소귀에 경읽

기였던 것입니다.


그래도 설마 뭔 일을 내겠나 싶어서 그냥 그러면 안 된다라고 넌지시 얘기만 하고 말았는데요.


드디어 그날 일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사건의 날, 그날은 조나단이 어졌다 다시 만난 여자친구를 우리에게 소개한다고 했는데요.

우리는 그녀를 보기 위해 홍대의 모 식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이 식당은 낮에는 식당이고 밤에는 주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매니저 씨와 조나단 이 두 남자는 신이 나서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았고, 술을 안 하는 저는 매콤한 해물볶이나

많이 먹으며 이 자리를 모면해야겠다는 생각에 주춤거리며 일행에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간단하게 음료와 안주형 식사를 시켜 먹으려던 찰라, 이 조나단의 여자친구의 대학 선배라는 사람과 정말

어이없게 우연히 그곳에서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헐

그런데 어랏? 이 선배라는 사람은 핸섬하고 훤칠한 느낌이 강해, 평소 키는 2m 가까이에 마른 체형이지만 머리에

돈을 숨겨둬도 찾기 어려울 만큼 금발 빠글 곱슬머리를 하고 있는 조나단 비주얼로 압박하기에 충분한 한국인

남자였습니다.


저는 그때, '불길하다..오늘...'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했는데요.

이 남자, 갑자기 합석을 하더니 해서는 안 되는 멘트를 뻥 날려 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이 후배를 참 좋아했는데, 하하..제가 부족한지 거들떠도 안 보더니,

이렇게 조나단과 사귀게 되었군요."

헉

               '뭐래니...얘가 지금.. 아주 염장질을 하려고 왔나? 왜 합석을 하고 있지?

               그냥 가던 길 가시지...'


그리고 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옆에 앉은 매니저 씨의 옆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역시...

부글부글

친구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다혈질의 그의 눈은 '너 오늘 잘 걸렸다. 내가 오늘 그리스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지.' 를 말하며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매니저 씨와 조나단은 그들이 잘못 배운 한국의 주도대로 그 남자를 기선 제압하려 하기 시작했는데요.

둘다 소주를 세 병씩 시키더니, 병을 들고 마치 한치의 실수도 없는 동춘 서커스단처럼 동작을 똑같이 맞추어 바닥

을 탁탁 치며 동시에 회오리를 만들었습니다.

(아...창피해..)


그러더니 안주도 먹지 않고, 소주 세 병을 연거푸 들이마셨습니다.

제가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었지요.

그걸 본 동석했던 한국인 남자도 "천천히 마셔요."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오직 기선 제압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속도

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안습

그리고 한 시간 뒤, 안주 없이 한 사람 당 마신 소주는 일곱 병이 되었고...

그 한국인 남자는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저는 정말 말리다 말리다 포기한 상태였는데, 그 한국인 남자가 떠나자마자 그들은 마치 그들이 한국의 주도대로

잘 해서 그가 떠난 것이라고 착각들을 하고 목소리를 더 높여 부어라 마셔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니들 오늘 왜 이러니...)


밖에는 눈이 오고 있었는데, 그리스에서 많이 마시더라도 천천히 즐기며 마시는 술문화를 주로 경험했던 매니저

씨는 이미 인사불성이 되었고 조나단도 별로 다르지 않아서 도저히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지경이었지요.


저는 조나단의 여자친구에게 부탁을 하여 둘을 잠깐 지켜봐 달라고 맡겨 두고, 급히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 아래에

대기 시켰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우리가 제대로 배웠구나. 한국의 주도 역시 멋져~~" 라고 말도 안

되는 노래를 부르는게 아주 가관이었지만 일단 차에 태우고 집이 가까운 조나단, 그의 여친을 내려주고 매니저 씨

태워다 주러 가게 되었습니다.

엉엉내가 니들 때문에 울고 싶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밤 기온이 영하 15도로 내려가면서 가스차인 제 차가 얼어 붙어 시동이 꺼지더니 다시 걸리지

않는 상태가 되어 버렸니다.

이미 인사불성이 되어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매니저 씨와 길 한 가운데 서버린 차.

겨우 보험회사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 인근 카센터에 차를 맡기고 택시를 타고 매니저 씨를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

오는데, 도저히 이 인간들을 그대로 놔두었다간, 한국에서 이상하고 어설픈 것만 배워 가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한 마디 하려고 호출을 했을 때 이 둘은 둘다 술병이 난 상태였고, 제 부름에 응할 수 없는 상태였지요.

(으이구...못 살아.)


어떻든 몇 주 후, 조나단과 매니저 씨를 그들이 사랑하는 코스트코 앞에서 만나서 커다란 코스트코 피자와 핫도그

등을 사 주면서 차분히 '한국의 주도는 그런 것이 아니다, 물론 그렇게 기싸움 하며 마시는 사람들도 있고 재미삼아

술마시기 내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전부 한국의 문화라고 할 수는 없고, 한국의 전통적인 주도도 그렇지

않다'고 조곤조곤 얘기해 주었습니다.


★한국의 주도

 

전통주도의 요체는 정성을 다하는 예의를 갖추는 것이며 반드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인간 관계를 중시하며 적대적이 아니라 화목하는 것이었다.

전통주도는 세종대왕의 육례(六禮)중 음주에 관한 예를 가르친 향음주례에서 그 정수를 볼수 있다.

 

전통 주

첫째, 의복을 단정하게 입고 끝까지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말 것.

둘째, 음식을 정결하게 요리하고 그릇을 깨끗이 할 것.

세째, 행동이 분명하며 활발하게 걷고 의젓하게 서고 분명히 말하고 조용한 절도가 있을 것.

넷째, 존경하거나 사양하거나 감사할 때마다 즉시 행동으로 표현하여 절을 하거나 말을 할 것.

 

 

이외에도 전통주도에는 여러가지 삼가할 일을 두고 있으나 어느 것이든 술을 탐하여 취하도록 마셔 예의와 품의와 건강을 잃을 것을 경계하는 것이고

술을 마시는 일은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이 기본인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에게 주도란 어떤 것이어야 할까?

 

현대인의 생활습관에 맞게 하되 상식선에서 예의와 건강과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으며 상대방을 생각해주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다면 좋을 것이다.

 

현대 주

☞ 술과 음식은 너무 거하게 하지 말고 술자리에 인원과 주량을 참작하여 알맞게 종류와 양을 준비한다.

☞ 음식물은 자기의 접시에다 덜어 먹도록 준비한다.

☞ 술잔은 전통주법에 따라 돌려도 되나 깨끗한 물에 잔을 씻어서 돌린다.

☞ 술좌석에서 잔을 돌리되 세순배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순배시에도 술을 마시지 않을 사람은 하례만 하고 다음사람에게 잔을 돌린다.

☞ 빈 잔은 당자의 의사를 물어 가까이 있는 사람이 채워준다.

☞ 술좌석은 필히 공개하고 자식이나 제자들에게 술 시중을 들게 하여 술 먹는 법도를 가르친다.

☞ 대접 받았을 때는 적당한 시간여유를 두어 갚는 것이 좋으나 2차,3차는 경박한 풍조이다.

☞ 술자리는 좌중의 가장 윗사람이 일어나면 모두 자리를 피하여 돌아간다.

☞ 술자리가 파할 때 술자리에 대한 답례인사는 그 다음날하는 것이 좋다.

☞ 술자리에 아는 사람이 오면 반드시 술을 한 잔 권한다.

☞ 술자리의 상석은 문에서 안쪽, 자리 중 중앙으로 하고 원칙적으로 편안한 자리가 상석이며

자 자리배정은 초청자 또는 좌장이 자리를 정하여 준다.

☞ 술과 함께 깨끗한 물을 준비하여 술잔을 씻을 수 있도록 한다.

☞ 말 할 때는 술잔이나 가진 물건을 놓고 말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같은 첨잔의 풍속이 없다. 잔을 비우기 전까지 첨잔은 하지 않는다.

☞ 어른과 함께 한 주석에서는 어른이 '고개 돌리지 말고 마셔'라는 말이 없을 때는 고개를 약간 모 모로하여 마신다.

<출처 -살아있는 한국문화 노라조>


그 둘은 그 동안은 제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었는데, 술병으로 며칠을 토하고 일도 어학원도 못 갈 만큼 고생을

한 후라서인지, 

데이트"그래. 올리브나무. 네 말을 알아듣겠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게. "라고 순순히 대답하며

사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후로 매니저 씨도, 조나단도 다시는 그렇게 폭음을 한국의 주도라 우기며 마시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니저 씨는 굳이 술이 아닌 물을 한국 어른에게 받아 마실 때에도 두 손을 내밀어 받는 것을 잘 배워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조나단은 결국 당시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그녀와 헤어져 지금은 다른 좋은 여인과 결혼해 잘 살고 있습니다.


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 한국인의 위상이 점차 높아진 것 좋긴 하지만, 일부 막장스토리에 자극적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이 해외로 수출되면서 마치 그게 한국의 전부인 양 착각하는 시선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졌다가 도리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오해를 하며 배우게 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는 한국인으로서, 어설프게 알려진 한국의 문화에 대해 바로 잡아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사회인들의 늘어가는 스트레스와 지나치게 술을 권하는 회식 문화 때문에, 한국 전통 주도와 점점 더

거리가 먼 한국의 술문화 밤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도, 이런 한국의 주도에 대해 오해를 하게 만든 부분

이라고 여겨지는데요. 다음날 업무에 피해를 줄 정도의 지나친 술문화와 밤문화는 지양하는 것도, 날로 유명해져

가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더 긍정적으로 만들어 Korea의 이름의 가치(Name Value)를 고급화 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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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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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5.29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한국의 드라마를 생각하니
    정말 그것만 접한 외국인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상한 욕을 제대로 된 말인걸로 배우는 것과도 비슷하겠지요?
    얼마나 기가 막히고 황당하셨을까요?
    술병이 그렇게 난건 당연하지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9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민트맘님. 정말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매니저 씨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이게 벌써 오래전 일인데도 그 때도 이렇게 오해하는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류 열풍으로 더 이상한 오해들이 번져가는 것 같아 한국인의 역할이 참 중요하구나 싶답니다~^^

  2.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5.29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이런.. 과장된 술문화를 잘못 배우고 말았군요~
    한국의 주도를 아주 명쾌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ㅎㅎ
    어설프게 알려진 한국의 문화를 바로잡는데 앞장서주셔서 감사드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9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귀여운걸님^^
      귀여운걸님 오늘 포스팅에 역시 댓글이 달아지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어 보여서 침 엄청 삼키며 봤답니다^^
      가평이면 서울에서 가까와서 사람들이 쉽게 찾을 것 같아요^^

  3. 릴리안 2013.05.29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에게 술은 여자들에게 커피쯤일까요? ㅋ
    어제 올려주셨던 포스트와 한번 비교해보게 됩니다.

    흠 ~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끝까지 의리를 지켜주셨군요.
    한국 문화를 바로 잡는데 일조해주셨다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9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남자에겐 커피가 어떤 여자에겐 술이
      위안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다만 뭐든 중독은 좋지 않은 것 같고, 일단 중독이 되면 제 의지와 상관 없는 일을 꼭 하게 되 버리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래서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하루 세 잔을 절대 넘기지 않는답니다. 보통은 한 잔만 맛있게 마시구요.
      더 어리고 젊었을 때는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건강상의 위험신호를 못 느꼈는데, 이젠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조절한지 몇 년 되었어요. 이러다가 위에 구멍나지 싶어서요--;

      비단 술문화나 주도가 아니어도 한국문화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한국인들이 나서 주어야, 국가 이미지가 좋아질 것 같아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든지 말든지 그러다보면 한국드라마=한국문화 이렇게 되어버릴 것 같거든요. 제 주변 외국인들만 해도 이 드라마들 때문에 한국에는 유난히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정말 헉, 했답니다.ㅠㅠ

  4.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29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고.. 이게 다 드라마 때문이라니까요~~~
    우리도 다른 나라 드라마나 영화 보면 그냥 한 단면일 뿐인데도 저 나라는 저렇구나.. 하고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주도에 대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주도를 싹 정리까지 해주시공~~ 재미와 정보를 한꺼번에~~ ^^
    그나저나 올리브나무님이 한국에 오신다고 하셔서 그런지 저도 왠지 날짜를 세게 되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저도 날짜 세보고 있어요.
      한국의 친구와 오늘 길게 통화를 했는데, 그래서 더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둘이 만나서 해야할 일도 있는데, 일 얘기는 조금만 하고
      뭐 먹을지 한참 얘기했어요.ㅎㅎㅎ

  5.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29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듣기만 해도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는 걸요?@.@ 해장은 코스트코에서~ㅎㅎ
    한국의 음주문화가 그렇게 보여지고 있었다니 왠지 충격적이예요. 요새는 마셔마셔 분위기도 아니고 술을 안마시는 사람도 꽤 많은데 말이지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드라마가 원인이다 싶어요.
      드라마에서는 포장마차에서 싸움이 자주 나잖아요.
      술 내기 하는 장면도 잘 나오고..
      그게 드라마 설정상 주인공들의 기싸움을 그린 건데
      모든 사람들이 그러는가보다 생각하더라구요.ㅎㅎ

  6. 복실이네 2013.05.29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술은 마시나 많이는 못마시는 사람인데요.
    얼굴 색은 안변하지만...안주랑 꼭 같이 먹어서 배불러서 못먹는...ㅋㅋ
    30대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그런지 죽자고 마신적은 없네요.
    매니저님과 조나단은 안주도 없이...각자 7병을 마시다니...대단하셨네요~휘익~
    과장된 한국드라마가 외국인들의 오해를 조장하니...ㅋㅋ
    올리브나무님에게는 참 힘든 날이셨겠지만...글로 읽는 저는 재미있는 상황...
    것도 젊었으니 가능한게 아닐까 생각되요..ㅋㅋ
    젊음의 혈기..뭐 그런거 있자나요?
    지금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기억하는 추억이 되었겠지만...
    올리브나무님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신 것 같아 부럽기도 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게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하긴 했는데,
      또 이상한 경험도 많아서 고생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그런 제 삶이 한참 수렁에 있을 때, 얼마나 안타까우셨던지
      좀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아라...이러시더라구요.ㅎㅎㅎ
      지나고 나니 다 추억이 되네요. 힘든일은 다 지나가게 되어 있구나 싶어요.^^

    • 복실이네 2013.05.30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는 올리브나무님이 추억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 재미있지만...
      실제적으로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하면 또 다르겠죠.
      힘든 경험도 많으셨군요.
      수렁이라고 표현하실 정도로...^^
      힘든 일도 다 지나가게 되어있긴 하죠.
      앞으로도 그렇게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게 잘 해나가시리라 생각되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복실이네님*^^*

  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9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딜가나 낄 때 못 낄 때 구분 못하는 둔탱이들이 있어요. 아니 그 남자선배는 거기 왜 끼었을까요. 그리고 끼었더라도 그런 속마음은 상황 봐 가며 발설해야죠. 쯧쯧...
    혈기만 왕성한 외국인 두명을 건사하시느라 올리브나무님이 고생하셨네요. 저 같으면 그냥 버리고 왔을 수도... ㅋㅋㅋ

    저는 술을 전혀 못해서 그런지 부어라~ 마셔라~ 하는 사람들이 참 신기하더라구요. 뭐가 그리 좋다고 계속 마시나 싶기도 하고 도대체 위장에 어떻게 그 정도 양의 액체가 들어가는지도 신기하구요. ^^;; 그런데 간혹 대학 신입생 환영회 때 폭음하다가 죽은 학생들 뉴스보면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그 힘든 수험생 시절을 지나 이제 갓 입학한 스무살 짜리가 그게 무슨 허무한 운명인지 말이죠... 한국인들이 술을 참 좋아하지만 정도를 모르는 음주문화는 정말 사라져야 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그렇게 상황 판단이 안 되는 둔탱이들, 어디 좀 모아다가 교육해주는 곳이 없을까요??? ㅎㅎㅎㅎㅎㅎ
      진짜 그날 생각만 하면 얼마나 추운데 용쓰며 뛰어다녔던지
      지금까지도 매니저 씨를 갈구는 레퍼토리 중 하나랍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추운 날 길에서 차가 섰는데 내가 그렇게 길에 서서 우왕좌왕하며 고생하고, 생판 모르는 조다난 여친 집까지 데려다 주는 동안 어쩜 그렇게 차에서 잠만 잘 수가 있었어?" 뭐 이러면서요. ㅎㅎㅎ
      오래된 일이긴 해도 도리어 진짜 서운했던 일들에 대해서는 깊게 따져물으면 싸움이 되니까 말 안 하게 되고, 이런 이야기로라도 해소하나 싶습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5.29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경험한 경험치가 없으니 본대로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많이 웃었습니다....ㅎㅎㅎㅎ
    그래도 한번의 경험으로 바로잡게 되었으니 현명한신겁니다.^^

  9.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29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저런 말도 안되는 주도를 배운 걸까요ㅋㅋㅋ
    그 남자 선배에게 오히려 그리스 사람에 대한 편견이 생기진 않았을까 모르겠네요;;
    소주에 회오리를 만들어가며 물처럼 마시는 사람들이라고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을지도 몰라요^^ㅎㅎㅎ
      얼마전 샘 해밍턴 인터뷰를 봤었는데, 원래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더 그런 면을 걸러지는 것 없이 더 쉽게 배운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국인이라면 그래도 보고 들은 것도 있고 해서 그렇게 안 할텐데 말이지요^^

  10. 김영미 2013.05.29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다 보니 저도 부끄러웠던 기억이 나서 ㅠㅠ

    눈길에 차가 섰다는 대목에서 후덜덜

    정말 고생 많으셨군요 올리브나무님!

    커피도 약이라고 하는데 많이 드시면 약물과용이 되나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커피도 약물 과용이 되더라구요. ㅎㅎㅎ
      그냥 사실 기분이 좋아서 친구들과 마시다보니 과해지는 경우도 젊을 때 한 두번은 있을 수 있잖아요~
      저도 제 인생에 술을 딱 한 달 정도 가까이 했던 어떤 상황들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흑역사에요^^ 그래서 다시 이별했어요^^

  11. kiki09 2013.05.29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고 주도를 잘못 배우셔서 고생들 하셨네요 ^^; 술에 정말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저렇게 마실 수가 없을텐데요..ㅋㅋ 저도 이 참에 한국의 주도 문화를 제대로 배우게 되는군요..술을 마실때에도 T.O.P에 맞게^^ 이건 어느 나라에서든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당..그리고 저도 일부 매체를 통해 접한 내용만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나 사람을 잘못 이해하거나 일반화 하게 되더라고요 외국인들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가장 쉽게 접하게 되는 경로가 티비,인터넷이나 자신이 어울리는 집단을 통해서 일텐데요..그러다보면 일부의 모습을 보고서 일반화 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을 거 같아요..혹시나 주위에 같이 어울리는 외국인 친구분이 있다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당..^^ 저와 제 친구들은 장난이라고 한 짓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서 깜짝 놀란적도 몇번 있었네요 ㅋㅋㅋ 암튼, 매저님과 친구분께서는 나중에라도 잘못된 문화라는 것을 알게 되셔서 다행입니당 그런데 남자들은 술로써 뭔가(??)를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물론 일반적인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를 좀 많이 봤거든요. ~~ 술은 그저 술일뿐인데 그쵸?? ㅎㅎㅎ 알콜 분해 효소가 유전적으로 부족한 저희 집안에선 맥주 한캔이면 다들 헤롱헤롱~~ㅋㅋㅋㅋㅋ 아 .저 신입사원 시절에 회오리는 많이 만들어 드렸었는데 아우 찔려요 ㅍㅎㅎㅎㅎ 저를 전담 마크하는 흑기사 선배도 있었는데..생각해보니 제가 못할 짓을 했네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kiki님^^ 젊을 때 그런 흑역사들 다들 갖고 있는데요, 뭐. 저는 술도 안 하다보니 늘 회식에서는 사람들을 마지막에 챙겨서 택시 태워 보내는 역할을 했었는데요. 나중에는 부장님이나 이사님까지도 저를 믿고 아예 더 술을 드셔서 많이 난감했었어요.
      그리고 재미있었던 것은 맨정신으로 3차 까지 가서 사람들을 챙기다 보니, 사람들끼리 서로 해 놓고 기억 못하는 비밀스런 말들을 다 기억하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다음날 다들 제 입단속하러 커피 사주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예를 들어 한 부장님은 첫사랑 스토리를 장장 한 시간 동안 얘기하셨는데, 그 여자를 얼마나 사랑했고 얼마나 예뻤는데 둘이 어디를 갔는데.. 뭐 이러면서요. 근데 아무도 기억 못하는 얘길 제가 기억하니 완전 혹시라도 사모님 귀에 들어갈까봐 전전긍긍..ㅎㅎ
      그래도 제가 템버린을 잘 흔들어서 회식에서 왕따 되진 않았나봐요~ㅎㅎㅎㅎ

    • kiki09 2013.05.30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한-탬버린 하셨었군욥!!!! 얼마전 끝난 직장의 신'이란 드라마에서 김혜수씨가 탬버린을 정말 기가 막히도록 흔들더군요 완죤 대박이었지요. 언제 한번 올리브나무님의 개인기 봐야 하는데요 아.쉽.당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드라마...김혜수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butterfullai BlogIcon lahee.park 2013.05.29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주 사람들도 술이 사람을 마시던데요 ㅋㅋㅋ 테킬라에 맥주에++ 잔씩 마시고 가끔씩 잔디밭이나 벤치에 널부러진 사람도 많아요. 전에 호텔에서 알바할때 주말에 일끝나고 집에가다가 보니까 여자 하이힐이 길에 널부러져 있길래 뭐지? 했는데 멀리 안가서 예쁜 여자분이 잔디 밭에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주무시더라고요.. 깨울까 하다가 주변에 일행이 있는거 같아서 그냥 두고 왔지요;;;; 괜히 도와줬다 봉변당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허허 신문에 안나온걸 보니 집에 잘들어갔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이십대 초반의 사람들은 어디나 비슷한 것 같아요. 여기도 아주 젊은 사람들은 멋 모르고 더 폭음하고 그렇더라구요. 나이가 들 수록 조심하는 것 같아요~
      호주는 잔디도 좋고 겨울에도 덜 추워서 그 여자분 취한 김에 자기 집처럼 잘 주무셨을 것 같네요.ㅎㅎㅎㅎ
      근데 아침에 주변에 조깅하는 사람들과 마추치며 눈을 뜬다면, 정말 창피했을 것 같아요.ㅋㅋ

  1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29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원에 노트북 들고 와서 잠깐 들어와 보았는데 너무 웃겨서 웃음 참고 있어요 ㅋㅋㅋ;; 저날 장면이 딱 그려지네요. 그리스 남자 둘은 곤드레 만드레 내가 술을 마시는 게 아니야 술이 나를 마시는 거야 하고 계시고 꿋꿋한 올리브나무님께서는 이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지어야하나 걱정과 근심에 휩싸여 계시구요 ㅎㅎ;;

    회사에서 일했을 때 소주, 맥주 같은 저렴한 술은 두 손으로 따라드릴 때 상표를 손으로 감싸 가리고 따라드리는 게 예절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지금 마시고 대접하는 술이 저렴한 술이라는 것을 가리는 게 예절이라고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상표를 가리고.. 정말 웃겨요^^ㅋㅋㅋ

      저날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어요.
      다행히 저날 이후로는 매니저 씨가 종목을 막걸리로 바꾸어서
      해물 파전 먹는 재미를 들였기에 더 이상 그런 일은 잘 없었답니다.
      어떻든 과한 음주는 주변인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

  14.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5.29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미국 언니랑 여행 중 만난 적이 있어요.
    어릴 적 한국에서 살기도 했었고, 한국 친구들도 있어서 한국 문화를 잘 아는 편인 거 같은데, 대뜸 "한국은 술자리 문화가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파도타기, 폭탄주, 회오리주에 각종 게임까지... 딱 갓 대학입학한 새내기들의 술자리 문화더라고요.
    다른 외국인들은 정말? 정말? 하면서 신기하게 듣고 있고, 같이 듣던 노르웨이 기자 아저씨는 "나도 꼭 한 번 가봐야겠어. 내가 가면 친구들 불러서 술자리 만들어줘." 라는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친구 분의 이야기는 웃어서는 안되는 상황인데,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웃으셔도 되요. 히티틀러님~
      제가 생각해도 웃겨요. ㅎㅎㅎㅎㅎ

      그 미국 언니분도 여러가지를 많이 경험하셨었나보네요^^

      참...외국인들에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이상하게 배우지 않을텐데 외국인들이 배우면 꼭 한국인들보다 더 심하게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샘 해밍턴 인터뷰 보면서 식겁했답니다.
      "한국은 워낙 술들을 많이 해서 폭음한 다음날 아침 회사에서 좀 제대로 못 해도 이해해주는 분위기라서 놀랐어요.."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건 정말 국가 이미지로는 아닌 것 같아요.ㅠㅠ

  15. Favicon of http://appida.tistory.com BlogIcon 벙커쟁이 2013.05.29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명심보감에 이르기를 주중분언 진군자요 재산분명 대장부라 했습니다.
    자고로 술을 마시고도 말이 없으면 군자요. 돈에 분명한 사람이 대장부라...
    현재 우리나라 주도문화는 주도가 아니라 주사죠.ㅋㅋㅋ
    많이 웃고 갑니다.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벙커쟁이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명심보감 이야기도 듣고 좋네요^^
      정말 벙커쟁이님의 말씀하신 내용처럼 제대로 된 문화를 알려주는 게 국가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5.29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씨는 참 엉뚱하면서도 재밌는 분 같아요.
    그리고 소주를 그리도 잘 마시다니... 정말 놀랍네요. 한국 사람보다 더 잘마시는 것 같아요. ^^

    술하니까 생각나는데 저희 남편이 일본에서 워크캠프를 할 때 만난 그리스 친구가 있는데 그리스 술 "우조"를 가져왔더래요. 맛도 향도 너무나 독특한 ㅋㅋㅋ 캠프에 온 친구들에게 권해 마셔 봤는데 모두들 표정 관리가 너무 안됐다고... 지금도 그 맛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며 가끔 이야기 한답니다. ㅎㅎ 뭐 입맛이야 제각각이니 우조를 사랑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독특한 술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우조는 원래 향도 독특하지만, 타지에서 먹게 될 때는 더 그런 것 같아요. 그게 현지에서는 꼭 작은 잔에 얼음을 넣고 레몬을 넣고 물을 섞어 은은하게 마시는데, 아무래도 외국에서 마실 경우 그런 환경이 주어지지 않을 수 있으니 더 향도 강하고 취하기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보통 우조가 40도가 넘는 독한 술이라서 잘못 마시면 훅 가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사람들도 그렇게 여러가지를 섞어서 꼭 안주와 함께 먹더라구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5.30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스에서는 우조를 그렇게 마시는군요. ㅎㅎ 그 그리스 친구는 현지식으로 알려주지 왜 그냥 줘서는 사람들을 식겁하게 했을까요?? ㅋㅋㅋ 남편에게 알려줄게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17. 무탄트 2013.05.29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오늘 주도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게 되는군요. 몇가지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꼼꼼이 알려주시다니 역시! ^^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29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재밋게 읽었어요....
    소주는 한병 먹으면 딱 좋은거 같아요....
    물론 안주발인 저에게 맛있는 안주는 필수구요.ㅋㅋㅋ

  19. 박카스 2013.05.30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1시간에 7병이라니... 그것도 1인당...;
    무시무시 하군요...

    역시 디오니소스의 후예라서 술이 센걸까요?
    거의 1분에 1잔씩 먹은셈인데.. 한국사람 같으면 응급실에 실려 갈 양인 것 같습니다...

    헌데... 술병이 나는 정도로 끝나다니...
    대단하네요...

    사실 진정한 주당은 술이 취했을 때 자신의 취기를 인식하고 술 먹는 속도를 조절 할 줄 아는 사람인데... 그게 말처럼 싑지가 않죠...

    부군께 그정도 속도는 한국의 내노라 하는 주당들도 냅다 나가 떨어지는 속도라고 꼭 전해주세여.... ㅎㅎ

    그리고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가장 낮은 국민이 한국인과 일본인이라고 알고 있어요...
    즉 한국인들은 깡과 반복된 훈련의 결과로 과음을 하는 것이지 술에 적합한 체질은 아녀요...

    암튼... 글 재밌게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박카스님.^^
      그리스 사람들이 체력들이 좋고, 말씀하신대로 알코홀에 강해서 그런가봐요^^
      저도 체력이라면 한 체력하는 편인데도 그리스 사람들의 체력은 정말 따라가기가 어렵더라구요.
      아무래도 단백질 위주의 식사와 일근육으로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여자들은 직장생활을 대부분 하는데도 청소와 다림질에 목숨들을 걸고, 남자들은 집안 수리는 보통 자가로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소한 페인트 칠이나 가구 수리 같은 거요. 그래서 그런가봐요~^^

  20. 희망 2013.06.03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시지요?
    여기서 저도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왜 서부영화 보면 바에가서 양주 한잔 스트레이트 .. 또는 거 뭡니까? 작은 잔에 양주 따라서 홀짝 홀짝 먹는
    [미안합니다. 제가 술을 안해서 그게 무슨 병인지 모르겠어요] 그런걸 보아 와다 아닙니까?

    근데 요새 우리 나라 드라마에서도 좀 산다 하는 집에서 클라스에 양주를 따라서 홀짝 홀짝...
    그것도 안주도 없이.. 하여간 남의 이상하고 나쁜 점을 배워서
    하는 (양해하세요) 짓거리. 참 가관 입니다.

    예전에 저도 술집에서 양주를 많이 마셨던 사람중의 한사람이라
    그렇게 마시면 간다~~~ 라는 걸 아는데 이게 무슨 잘난 멋처럼 하는거 웃깁니다.

    외국인에게 우리 정통 주도를 가르쳐 주면 참 멋있는데요.
    하여간 이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은 그러지 않겠지만
    우리 우리 문화를 잘 가르쳐 주도록 합시다.

    (저도 여기서 허세좀...) 탱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3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공감합니다. 희망님.
      근데 희망님 말씀처럼 홀짝홀짝이 자꾸 술을 늘게 하나봐요.
      제 지인은 양주를 저녁마다 홀짝홀짝 했는데요~
      자꾸 양이 늘어서 나중엔 상당히 괴로와하더라구요~

      희망님~월요일이네요!
      즐거운 일주일 되시고, 하시는 일도 이번 주 더 잘 되시길 바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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