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그간 얼마나 글을 쓰고 싶었는지, 얼마나 긴 시간 망설이고 뜸들이다 블로그를 다시 정비하기 시작했는지,

긴장감에 키보드를 두드리다 말고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해 봅니다.

 

 

지난해 7월 글이 마지막이 되었던 건, 그후 제가 입원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조산기가 있어 의사가 누워만 지내라 했는데 제가 잘 누워 있지만 못해서 일까요. 결국 출혈이 있어 입원을 해야 하는 지경이 되었지요.

 

입원해 있는 동안 제 병실은 인터넷이 잘 되지 않는 곳이었기에, 그저 누워서 지속적인 검사를 거듭하며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답니다. 세상과 단절된 시간이 멈추어버린 것 같은 그런 기간이었지요.

 

 

아이들, 아이 둘.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 10월 2일 둘째 희아가 태어났습니다. 건강하고 아빠를 많이 닮은 개구진 여자아이가 우리 가정에 오게 된 것입니다.

십년 넘게 외동 딸로 커서 큰 아이, 라는 호칭이 아직도 어색한 마리아나는,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긴 듯한 상실감도 있었던 듯 했지만 이내 동생을 잘 돌봐주는 의젓한 언니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희아에게도 그리스 이름이 존재하는데, 이상하게도 이 아이에겐 이 한국 이름 희아가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네요.^^

 

얼마전 돌이 지난 희아는 갈 수록 개구장이가 되어갑니다.

마리아나 같이 엉뚱하지만 소녀소녀한 딸만 키우던 저로서는 이렇게 활동적이고 흥이 넘치는(그 어디에서 어떤 음악이 나와도 어깨 춤을 추는) 희아같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을 날마다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돌쟁이에게는 벌써 '훌리건' '개척자' 등의 희한한 별명등이 붙었답니다.

 

올 여름의 희아입니다.

 

 

그간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늘어나서 일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둘째 아이가 돌이 지나고 나서야, 한숨 크게 돌리며 뒤를 돌아보니 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믿기지 않을만큼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구나 싶습니다.

 

 

그때의 나를 소환할 순 없지만

 

타향에 살다보니 매년 연말이 되면 유독 한국 생각이 많이 나곤 했었는데, 올해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릴 때의 일들이 많이 생각이 나서 졸업했던 학교 운동장이나 살았던 동네, 친구들과 걸었던 골목길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래도 한국에 살 때엔, 과거의 어느 시점의 내가 그립고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그때의 친구들이 그리우면 추억을 길어 올리려고 옛 장소들을 조용히 찾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추억소환을 하기조차 어려운 곳에 살고 있어, 아무리 좋은 풍경을 보고 있어도 그때의 나를 소환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열세의 나, 열일곱 살의 나, 열아홉 살의 나를 만나러 한국 어느 거리를 걷고 있을 중년의 나에겐, 내 지나간 이야기를 들어줄 이젠 기억속의 내 또래가 된 딸아이와 함께겠구나 싶어, 그 생각만으로도 흐뭇한 시을 조금은 뒤로 미뤄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엔 한국에 한번 가고 싶다고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꾹 참고 다독이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중학교 때부터 이십대 넘어까지 한참을 좋아했던 그룹인데, 작년에 한동안 추억을 떠올리며 혜화동을 흥얼거리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응답하라 시리즈에 OST로 유명해져서 마치 나만 알던 뭔가를 훅 빼앗긴 말도 안되는 요상한 기분이 들어버리게 만들었네요.^^
암튼 동물원 노래 중에 이 두 곡은 들을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져요.
그때의 나를 소환할 순 없지만 그때의 내 기분을 소환한달까요.
 
 

여러분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날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 블로그 주소가 greekolivetree.co.uk 로 바뀌었습니다. 티스토리 회원이신 분들은 티스토리를 통해 들어오실 수 있고, 바로 찾아들어오실 분들은 이 새 주소를 기억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티스토리 회원이 되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에 초대장 신청을 해주세요. 초대장은 반드시 이메일을 적어주셔야 발행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서서히 재정비하고 간헐적으로라도 그간 그리스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올려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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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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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evekkawings 2017.02.16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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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7.12.07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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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에 대해 국제 뉴스에서 보도하는 내용들이 워낙 다급하고 자극적인 것들이다보니 한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받는 전화의 대부분은 걱정과 우려가 가득합니다. 물론 뉴스의 보도처럼 현재 그리스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다급한 긴장상태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메르스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서 전 국민이 두문불출하며 직장을 포기하고 집에만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처럼, 그리스에서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모두가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생활하고 있지만 여전히 출근을 하고 가족을 돌보며 생업에 최선을 다 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뉴스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ATM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 해 바닥에 주저 앉아 망연자실한 노인들이나 식료품이 없어 쩔쩔매는 사람들 같은 극단적인 상황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명한 보통의 그리스인들이 이 위기를 대처하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리스 금융 위기, 현재가 시작점이 아니다.

제가 그리스에 이민 온 시기는 공교롭게도 그리스 금융 위기가 한참 시작되었던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이민을 준비하던 저에게 주변 그리스인들이 누누이 부탁해던 말이 있는데, "한국에서 이민 생활을 위해 돈을 갖고 들어온다면 절대 그리스 은행에 오래 맡겨 두지 말아라. 지금 그리스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은행에 큰 돈을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5년 전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현재까지 이미 5년 넘게 시시각각 상황이 급변하는 금융 위기를 겪어온 그리스인들이라, 현명한 사람들이라면 단 돈 몇 백 유로(몇 십 만원)라도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그리스 은행이 아닌 개인금고를 이용하거나 국제은행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미래의 안전을 위한 준비인 것입니다. 이런 일반인의 개인금고 사용 비율은 최근 1~2년 사이에 더 높아져서 좀도둑들이 개인금고를 노리고 빈집을 터는 경우 역시 늘었지만, 이 때문에 그리스 내에는 이중 삼중 잠금장치가 있는 개인금고 사용량이 더욱 늘었습니다. (이는 금고를 다루는 그리스 전국의 기술자들과 해마다 아테네 세미나에 모여 정보를 나누는 제 동료들 덕에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월급통장에 있는 현금을 사용할 때도 빚의 부담이 있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대한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함이고 한국처럼 그리스에서도 체크카드만으로도 장보기나 인터넷 쇼핑 등에 전혀 불편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식으로 5년 넘게 현명하게 대처해온 그리스인들이라면, 최근 2주간의 심각한 그리스 위기로 은행에서 현금을 하루 60유로(최근 50유로로 조정되기도 했습니다.)밖에 인출하지 못 한다고 해서 생필품을 살 수 없다든가 생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없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체크카드로 장을 볼 수 있고 주유소에서도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금고에 보관에 두었던 여분의 현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인들의 경우도 120유로로 인출금이 제한되어 있지만, 역시 이 노인들에게 젊은 자녀나 가족이 있다면 노인들 역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어, 생계에 문제가 있진 않는 것입니다. 물론 상점이나 마트 등에서 기존에 비해 갑자기 카드 사용자가 늘어나서 결재를 기다리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진 불편함이 있지만 상품의 구매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그리스인들, 디폴트 위기라고 할 일을 못 하진 않는다.

물론 이번 디폴트 위기 첫째 날이었던 지난 6월 29일 월요일은 군중 불안 심리로 주유소에 기름이 동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덕분에 장사를 잘 한 주유소들은 수거한 이익금으로 다시 기름을 가득 채워 두었고 하루 이틀 지나며 이런 분위기는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소비는 억제 되어 시장경제가 위축되고 현금이 잘 유통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하필 사태가 심각해진 지난 주가 월말 월초라 은행이 문을 닫아 많은 이들이 월급을 제때 받지 못 하기도 했습니다. 소규모 회사의 경우 인터넷 뱅킹으로 그때 그때 월급이 이체되곤 하는데, 당시 대다수 은행의 인터넷 뱅킹이 마비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하루 이틀이 지나자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었고 대부분의 회사들은 월급을 제대로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부분 은행에서 처리해주던 공과금이나 세금 납부 등의 일들을 현재 그리스 우체국에서 임시로 처리해주고 있어 우체국이 만원사례를 이룬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이 IMF를 위기를 겪었을 때 시작시점보다 긴축이 심화되었던 1~2년 후에 국민들의 긴축에 대한 대처능력이 더 나아진 것처럼, 한국인구의 1/3밖에 안되는 인구수에 1/n 로 떨어진 부채 상환 부담을 고스란히 5년을 겪어온 그리스인들도 현재 위기 상황에 가계 경제를 평소보다 좀 더 긴축하며 이 상황을 담담히 이겨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라 상황히 어떻든 성실하게 일을 해나가고 있는 사람이라 이미 날짜 잡아 준비해온 결혼식을 위기상황이라고 취소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할 일을 각자의 자리에서 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가 트로이카 채권단 (유로그룹, 유럽중앙은행, IMF) 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

 7월 5일 있었던 채권단의 긴축 제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크게 우세했던 이유도 5년 넘게 이런 긴축을 견디던 그리스 국민들이 더 이상의 긴축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인데, 이미 그리스인들은 높아질 때까지 높아진 세금(높아진 부가세와 개인 세금 등), 반토막 난 임금(공무원의 경우 더 큰 임금 삭감이 있었습니다.)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멜 때까지 졸라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 이들은 그리스가 빚을 졌으면 갚아야지 무슨 똥배짱이냔 식으로 말을 하곤 하지만, 사실은 오래 전 정부의 부정부패로 인한 부채를 현 시대 국민들이 힘겹게 갚아나가는 이 상황은 마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진 빚을 자녀들이 갚아 나가는 형태로 그것도 월급을 차압 당하고 억지로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나 다름 없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5년 넘게 힘들어서 지친 국민들에게 연금까지 삭감하고 세금을 더 올리라고 말을 하는 것은 그냥 먹고 살길 포기하란 말과 다를 바가 없는 조건인 것입니다.

게다가 연금 삭감에 대해 그리스 국민들이 더 민감한 이유는, 연금을 거저 받은 게 아니라 젊을 때부터 40년가까이 성실히 납부한 연금에 대해 은퇴 후에 혜택을 받는 것인데, 그것을 삭감하라는 것은 지금껏 노후를 준비하며 성실히 일을 해온 의미를 세퇴시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리스인들의 매월 연금 납입 금액은 (금융위기 이후로 현재까지 납입 비율에 지속적인 변화가 있어 연령별, 근무년차별로 정확한 수치를 다 소개할 순 없지만) 상당히 높습니다현재 그리스의 20대가 월급 대비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월 납입하는 비율은 대략 총 월급의 30% 정도이고 30대가 되면 40%, 50대가 되면 50% 이상으로 올라, 연금 수령시기가 가까운 50대 후반이 되면 60%가 훨씬 넘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90만원을 월급으로 실수령하는 20대 청년이 있다면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월 30만원 이상을 원천징수된 상태로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월 납입 금액은 똑같은데 노후에 받는 연금액만 삭감된다면 누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특히 연금을 수십년 이상 이미 납입한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만약 그리스가 지난 5년간 임금이 줄어들지 않았고 이렇게까지 실업률이 높아지지 않았다면, 이번 연금 삭감이나 세금 비율을 더 높이는 제안을 어느 정도 찬성할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5년간 겨우 생계를 유지할 만큼 줄어든 임금으로 부가세 때문에 더 높아질 물가(현재 그리스는 부가가치세 VAT를 최대 23%를 적용 중인데, 채권단은 VAT를 덜 내는 의료 분야 등의 비율이나 적게 내는 산업이 활발하지 못한 지방 도서산간 지역의 VAT를 높이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나 세금, 연금 삭감 등을 감당할 능력이 국민들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만약 채권단에서 협상없이 원래의 제안을 계속 주장한다면, 2030년 이상까지 그리스인들은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진 빚을 자녀들이 아닌 손자 증손자까지 갚아나가야 하는 긴축의 장기전'으로 돌입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자녀에게까지 국가의 빚을 대물림해 개인이나 국가에 미래가 없어진다는 이야기인것입니다.

즉 돈을 갚더라도 숨쉬며 갚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야 국민들도 감당을 할 수 있는데 채권단 측, 특히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나 프랑스 측에서 무조건 자신들의 제안을 이행하란 식으로 압력을 넣으니, 그리스 국민들도 반기를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그럼 현재 위기로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누구

언제나 그렇듯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없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가장 약자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지난 5년간 가계 긴축으로 개인금고는 커녕 단돈 100유로(13만원)의 여윳돈도 주머니에 넣어둘 수 없을 만큼 재정이 어려웠던 사람들, 돌보는 자녀나 지인 없어 연금을 ATM은 커녕 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아 쓰는 방법밖에 모르는 독거 노인들(ATM 앞에서 망연자실 앉아 있던 국제뉴스 속의 노인처럼), 위기 상황에 긴축을 위해 퇴사 시키기 쉬운 회사의 말단 직원들이나 임시직들, 지난 5년간 경제 위기 여파를 고스란히 맞은 대졸 청년 실업자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그리스인들 이웃을 바라보는, 그나마 위기를 준비했던 그리스인들 역시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이고, 언제 내 가족의 일이 될 지 몰라 전전긍긍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 하고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를 응원해 주세요.

OECD 유럽국가 중 하루 노동시간 1위의 국가인 그리스. 그리스인들은 위기상황에도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 위기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그리스 자연을 만끽하러 관광객들은 여전히 해변을 찾고 있고 (관광객들이 사용하는 ATM에는 현금 인출 제한이 없습니다. 국제현금카드 등은 그리스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로도스나 크레타 등 그리스 남부 관광지역들은 여전히 호텔이 꽉 차 있어 관련 업종 종사자들은 여느 해 여름처럼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여름 7개월을 고된 노동 속에 있습니다. 

아테네 역시 시내 중심가는 정치, 경제적 문제로 집회 때문에 시끄럽지만 일반 노동자들은 가족과 생계를 위해 열심히 자신들의 할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2주 전 일 때문에 아테네를 찾았을 때에 돌아본 거래처 사업장들도 위기 상황이지만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해 나가고 있었고 시내의 상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그리스의 위기가 한국이나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리스 상황을 잘 모르고 오해나 편견으로 그리스인들을 폄하하는 말들을 하기보다 응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나 신문에서 취재경쟁으로 자극적인 기사만 내보내고 있다고 해서 그 최악의 모습이 현재 그리스와 그리스인들 전체의 모습은 아닌만큼 - 이는 마치 북한에서 서해안에 대포를 쏘는 국제뉴스만 내내 보던 일부 외국인들이 한국은 위험해서 갈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해왔고 현재 상황을 열심히 대처하고 있는 그리스인들에 대해, 빚도 안 갚으려 드는 게으른 채무자 취급하며 폄하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TV에서 어느 때보다 그리스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하는 다큐멘터리 등이 반갑고(저 역시 최근 방송 번역 작업에 몇 번 참여해서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비정상회담 같은 프로그램에서 그리스인 대표가 토론에 참여하게 된 것 역시 대표인 안드레아스 씨를 저희 가족 모두가 응원할만큼 반가운 일입니다. 

여러분, 묵묵히 성실히 일하며 이 위기를 이겨나가고 있는 그리스인들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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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에서 청년 때에 IMF를 겪고 공교롭게도 그리스에서도 금융 위기를 5년간 겪으며 일을 하고 있는 한국인 이민자가 현재의 상황을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니, 그리스나 글쓴이에 대한 문맥 없는 악성 댓글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필자는 현재 임신 7개월의 직장맘이라 악플을 읽고 대꾸할 에너지가 없어 앞뒤 없는 악플은 모두 삭제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 최근 그리스 상황이나 관광 등 여러 질문이 잦았었는데, 꼭 답변을 원하시는 경우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개인적으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일이 댓글로 답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써주시는 댓글은 모두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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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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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채영채하맘S2 2015.07.21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지내시는지 걱정했는데 다행이 뉴스로 보는 것만큼 나쁜 상황이 아니신 것같아서 다행이네요.

  3. 2015.07.21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생각이 안나 2015.07.21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5. 사이비 2015.07.22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하면 생각하는 올리브나무님 종종들어와 올라온 글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또한 잘 지내고 계셔서,, 다행입니다.
    따님이 많이 컸어요,,

    화이팅!!

  6. BlogIcon 염소 2015.07.23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들어오고있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다행이에요! 한동안 글이 안올라와서 걱정했습니다ㅠㅠ 모두들 힘든시기인거같아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7. 키키영구 2015.07.2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저 반가와요^^
    올리브나무님!
    그동안 둘째 아이 임신에 또 일 하시느라 바쁘시겠다 했는데...
    안팎으로 힘드신 상황에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니
    넘 반갑고 고맙네요
    안그래도 매스컴으로 알데 되는 내용보다
    올리브나무님으로부터 직접? 듣고 싶었어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위기가 또한번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8. 그린비셩 2015.07.24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그래도 뉴스 보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잘 지내고 계신듯하여 다행.
    모두들 이겨내고자 열심히 하는만큼 하루 빨리 안정되었으면 합니다.
    벌써 임신 7개월째가 되었네요.
    이러러리 신경 써야 할것이 많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9. 리아 2015.07.24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올리브나무님이랑 가족분들 걱정되서 왔었어요~!!! 건강챙기시고 에구구 아기생각하셔서 늘 즐거운 생각만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10. ㅇㅅㅇ 2015.07.2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그리스는 낫네요..

    적어도 한국 같은 식민지는 아니니까요.

    IMF당시, 한국이 수술당한 것 다시 돌이켜보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 여파로 아직까지 세계 자살율 1위 국가가 되어서 회복될 기미가 없네요.
    대다수 이권은 미국과 일본등의 외국이 가져갔고,
    한국인들은 죽어도 빠져나올수 없는 개미지옥에서 노예개미로 살다 죽을 팔자가 됬죠.


    세계에서 절대 식민지로 되어서는 않되는 상대국가와 민족은
    독일인과 일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성에 결함이 있는 민족에요.

    그리스 사태의 뒷면에는 독일인들의 장난질이 있지 않은지 의심합니다.

    모쪼록 역사 깊고, 용감한 그리스인들의 생존을 위한 건투를 빕니다.
    악당들에게 돈을 갚을 필요는 없어요.

    전 그리스가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모라토리엄 선언하고,
    유럽연합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세력에 들어가면 안전하다는 나태한 생각이 불러온 결과는
    한국의 현실만 봐도 알죠..
    그리스는 다른 길을 걷길 희망합니다.


  11. 몽이 2015.07.2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사태 이후 올리브 님이 글 올려주시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곳에서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싶었는데 일상적인 생활을 토대로 설명해주시니 감사해요.
    그리스든 한국이든 일반 서민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태교 잘하셔서 건강히 이쁜 둘째 맞이하세요~

  12. ^___^ 2015.07.28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들리던 블로그인데 생생한 그리스 현지 얘기를 들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본문과 댓글도 쭉 읽어봤는데 올리브님은 그리스의 서민들에 대해서 얘기하셨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 국민에 대해서 서민과 부패한 정치인이나 탈세하는 부유층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를 그리스인으로 보니 견해차이가 생기는것 같네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보는 시선은 일반 서민들과 누리고 사는 소수를 따로 구분해서 보기는 쉽지 않아요.
    우리 눈에는 그들 모두가 '그리스'일 뿐인거죠.

    제일 솔직한 감정은 그리스에 대한 질투(?)인거 같아요. 우리는 그리스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내고 원금 한푼 탕감받지도 못하면서 구제금융을 받았는데 그리스는 원금탕감에 더이상은 구제금융 프로그램 못하겠다고 투표까지 하는 상황 보면서 IMF때 찍소리도 못하고 자주권 하나 없는 나라마냥 서구 세력에 놀아났던 한국상황이 생각나면서 그리스가 질투가 나는거 같아요.
    그리스 관련 뉴스에서 경제학자들이 부채탕감을 주장하거나 IMF가 구제금융을 조금 유연하게 해주겠다는 식의 보도가 나오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내는 분들 많더라고요. 왜 아시아에는 그렇게 혹독하게 굴고 서양에는 뭐든 다 봐주려고 하느냐, 서양중심의 IMF가 개편돼야 한다. 아시아 중심의 국제기금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농산물 로얄티까지 팔았는데 그리스도 콜로세움이라도 팔아라. 등등... 그리스에 대한 원망보다는 우리의 상황과 비교되면서 억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한국은 IMF가 종식된지 20년이 다 돼가지만 그때 실행했던 각종 정책들이 망령처럼 남아서 노동시장이나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치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네요. 한국인 입장에서는 투표까지 하면서 저항하는 그리스를 보면서 왜 우리는 그때 저렇게 못햇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래서 그리스는 부디 우리처럼 몇십년간 후유증을 남길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힘들더라도 좋은 방법을 찾아서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고 물질보다는 정이나 문화의 영향이 더 큰 나라로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IMF 이전의 한국 사회처럼요. ㅠㅠ

  13. Favicon of http://financialtax.tistory.com BlogIcon 을지휘소 2015.08.23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이쁘게 잘 꾸며놓으셨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14. BlogIcon 질문 2015.08.26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궁금한게요 그리스에 길가는 터키,알바니아인이 보이면 터키인,알바니아인보고 신기한시선으로 보나요? 그거 궁금해요

  15. 2015.09.01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2015.09.11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2015.09.12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2015.09.26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이샘 2015.12.20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히 아기 낳고 조리하고 계신건지요.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르니 슬슬 걱정까지 되네요.

  20. 2016.01.0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Favicon of http://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6.01.1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딸아이가 받은 세뱃돈

만원짜리에 깜짝 놀란 유럽인들

 

 

 

 

 

 

 

 

딸아이에겐 만원짜리가 한 장 있습니다.

그리스로 이사 올 때, 모든 돈을 다 환전해서 와서

원래 한국 돈이라고는 동전 몇 개가 전부인 딸아이었습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그리스로 여행을 왔던 친구부부에게 딸아이는 

한복을 입은 걸 자랑하고 싶다며 옷장에 넣어두었던 한복을 꺼내 입고는 그만 자신의 어여쁜 모습에 흥에 겨워

설날도 아닌데 친구부부에게 세배를 해 버렸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부끄너를 어쩌면 좋니....

 

친구부부는 다행히 그런 딸아이를 귀엽게 여겨주어 세뱃돈을 주겠다고 했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가 다 되어 유로로 환전한 돈이 얼마 없다며

지갑에 있던 한국 돈 만원짜리 한 장을 딸아이에게 기념으로 갖고 있으라며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만원짜리는 그 날부터 남편의 원맨쇼의 좋은 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남편은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본인이 폭소를 터뜨리고 남도 함께 웃게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우하하ㅋㅋㅋ 이런 상황 말이지요.

그래서 딸아이랑 수준이 똑같을 때도 많습니다......헐

 

아무튼 만원짜리에 대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느날, 가족모임에서 남편은 딸아이를 부르더니 "네 책상 서랍에 있는 만원짜리를 가져와 봐" 라고

일부러 한국말까지 써가며 심부름을 시키는 거였습니다.

딸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만원짜리를 들고 왔고

남편은 그 만원짜리를 이렇게 사람들에게 펴보이며 

"자, 우리 딸이 어떤 돈을 갖고 있나 봐봐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그리스 가족들은 깜짝 놀라며,

아니 어떻게 저런 돈을 갖게 된거냐며 딸아이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딸아이는 멋쩍어 하며, 왜요?? 라고 물었고

남편은 놀란 사람들을 앞에 두고 아하하하하하 폭소를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우하하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만원짜리를 다시 자세히 가까이 들이대며 보여주었습니다.

가까이서 만원짜리를 들여다본 사람들은 그제서야 다 같이 폭소를 터뜨리며

"뭐야. 100유로짜리가 아니잖아? 하하하하. "

"어쩐지, 아이가 너무 큰 돈을 갖고 있다했지."

라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자, 그럼 유럽의 유로존에서 통용되고 있는 100유로 짜리를 공개합니다.

 

 

 

 

멀리서 얼핏 보면 돈 색깔이 비슷해서 만원짜리를 100유로 짜리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100유로는 환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한화 15만원정도의 돈입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갖고 있기에는 큰 돈인 셈이지요.

 

이렇게 남편의 장난에 유쾌하게 한 바탕 웃고 나면, 그 다음으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이 한국돈 만원이 유로로 얼마의 가치가 있는 돈이냐는 것입니다. 

한화 만원은 현재 환율로는 약 6.6유로 정도 입니다.

100유로에 비해 아주 작은 돈 되는 셈입니다.

 

<만원과 같은 가치인 6유로 60센트> 

 

만원짜리는 실제 가치는 5유로와 동전들을 섞어놓은 정도이지만, 5유로와 10유로는 한화보다 지폐 크기가 작아서

유럽인들이 지폐 크기가 큰 만원짜리를 봤을 때 100유로처럼 큰 돈으로 착각하기가 더 쉽습니다.

 

(유럽인들은 우리돈 1,500원에 해당되는 1유로와 3,000원에 해당되는 2유로가 지폐가 아닌 동전이라는 점 때문에

실제로 작은 가치의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은 돈으로 착각하게 만든 효과에 의해, 유로존의 물가가 더 상승되었다고 

말하곤 합니다.)

 

어떻든 남편의 이 만원짜리 이벤트오스트리아에 여행갔을 때 그 곳 오스트리아인들에게도

그리스에서와 똑같은 반응을 일으켰고, 그리스에 여행왔던 노르웨이 친구부부에게도 똑같은 반응을 유도했으며,

미국에 사는 그리스인 친구에게도 똑같은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대단한 매니저씨. 피곤하지도 않나. 어떻게 매번 그렇게 본인이 먼저 폭소를 터뜨리는지......헐)

 

그리하여, 이 만원짜리는 저희집에서 아직까지도 다른 유럽인들을 놀래키거나

모임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딸아이의 세뱃돈이자 저희 집에 있는 유일한 한국 지폐돈

만원짜리에 반응하는 유럽인들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즐거운 명절연휴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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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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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11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씨, 정말 유쾌하신 분이시네요.
    주위를 밝게 해주는 그런 분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요.ㅎㅎ
    한복 입은김에 세배까지 해버린 따님은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1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민트맘님.
      유쾌하다못해서 어떤 땐, 그 에너지를 도저히 못따라갈 때도 많아요.
      저랑 너무 달라서 좀 버거울 때도 있고,
      그렇기에 부족함 점을 서로 보완하는구나 싶어서
      감사할 때도 있고 그래요^^

  2. 희망을 2013.02.11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들 하세요? 외국에서의 설... 그거 참 기분이 묘할 겁니다.
    저도 일본 가 었을때 하필 신정이 끼었는데 같이 기분내지만 어쩐지 허 하던데 그곳은
    그럴 기분도 못내서 아쉽겠습니다.

    저도 서랍속에 외국동전들 엄청 가지고 있는데요.
    심심하면 꺼내서 이건 얼마. 저건 얼마. 하고 계산하다보면
    참 우리돈의 가치를 알겠더군요.

    아쉬운대로 국내계실때처럼 설이다 하고 보내시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2탄 째 입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1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희망을님. 2탄째 댓글이요^^

      그러게요. 국내 있을 때처럼 보내고 싶어서
      나름 여기 가족들 불러 밥도 해 먹기고 했는데
      그래도 부모님이 한국에 계시니
      많이 아쉽네요.
      희망을님도 외국을 많이 나갔다 오셨었나봐요^^

  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11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만원권을 저렇게 활용할 수도 있군요! ㅋㅋ
    남편분께서 장난 치시다 따님과 수준이 같아진 것처럼 보인 에피소드들도 있나요? ㅎ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그리스에서 설날 잘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1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난치는 사람이 즐거워해야 당하는(?) 사람도 즐겁죠~
    남편분이 아주 유쾌하신 분인가 봐요ㅎㅎㅎ
    그나저나 올리브나무님 댁에서는 설에 세배 받나요??
    올해 설은 어떻게 보내셨나 모르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Favicon of http://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3.02.1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그렇군요~ 구독신청하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2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그 반응은 스페인에서 통할 것 같아요...
    게다가 유로존으로 바뀌면서 물가가 상승했다는 의견은 여기서도 월등히 지배적이라...

    예전에는 만원이 큰돈이라 생각되는데(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나만)
    지금은 6.6유로 밖에 안한다는 것이
    쉽게 납득안되요...
    난 여전히 15년 전 한국물가에 익숙해져 있나봐요... 흑흑
    한국돈 가치가 좀 떨어지는 듯 보이기도 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만원짜리를 보면 여전히 큰 돈 같이 여겨져요. 근데. 6.6유로는 너무 작은 돈 같아요. 유로화의 큰 문제점 같아요.

      한국도 최근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하루는 엄마랑 이것저것 물가 비교를 해 본적이 있었는데,
      공산품은 그래도 그리스보다 싼 것 같았고,
      야채 과일 고기는 아휴 너무 비싸더라구요.
      몇 년 사이에 몇 배로 오른 것도 있더라구요.
      저 여름에 한국다녀오려고 하는데,
      만원으로 밥 한끼 사먹고 커피한잔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김밥천국에서 먹으면 가능할까요?? 저도 몇 년동안 한국에 안 나가봐서 가늠이 잘 안 되요.

  7.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2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보고 왜 굳이 만원이라고 하지 않고 만원짜리라고 했을까? 했는데 다 이유가 있네요..ㅎㅎ
    정말 100유로랑 비슷한데요? 저러도 깜빡 속겠어요..
    매니져씨(저도 이렇게 불러도 되나요?ㅎㅎ;;)가 너무 귀엽우네요..

    그나저나 유로는 많이 떨어졌을텐데 전 딸아이가 어려서 유럽 여행도 못 가보네요..
    유로가 가장 비쌀때 열심히 유럽 다녔던 거 좀 아까운 느낌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유로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물가가 아주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니라서 서민 경제는 그냥 그런 것 같아요.
      아테네의 경우, 워낙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내수가 돌지 않아 물가를 더 떨어뜨린 것 같아요. 그런데 로도스나 크레타는 아테네에 비해 경제사정이 나은 편이라 물가가 아테네 보다 더 비싸요.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싸게 가격을 안 내려도 내수가 도니까 아테네 같이 할 필요가 없는 셈이지요.
      반대로 아테네 입장에서는 싸다고 좋아할 수 없는게, 내가 사업자라면 내 물건도 싸게 팔아야하는 셈이 되더라구요.
      암튼..장화신은 삐삐님. 따님 좀 더 크면 꼭 유럽에 다시 한 번 놀러오세요.^^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2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하고 본다면 꼼짝없이 속겠네요. ^--^ 그런데 전에 유럽 갔을 때 보니까 다 같이 유로를 사용해도 나라마다 동전에 그려진 그림이 다르더라구요!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서 하나씩 남겨서 모아야겠다고 생각했건만 배낭여행 한달 하고 났더니 있는 돈은 모두 탈탈 털어 무조건 먹을 거 사러 직행하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질 않네요. 아하하하하하하 먹는 게 남는 거죠.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동전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그리스 유로 동전들은 주로 유적지 그림이 많고, 앞면은 영어 뒷면은 그리스어로 씌여 있어요~
      하하. 배낭여행하시면서 얼마나 꼼꼼하고 알뜰살뜰 쓰셨겠어요~이방인님께서 덤벙대는 듯 하시지만, 은근 꼼꼼하신데가 있어서 그러셨을 것 같아요.~동전이 남아 있다면 그게 더 희안한 일일 거에요~^^

  9. 무탄트 2013.02.12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여기는 오늘(12일) 쉬는 회사가 좀 있어서 그런지 도로가 한산한 느낌입니다.
    나이를 먹으니 명절이 더이상 신나는 날이 아닙니다. 부모님께는 용돈을 드려야 하고, 조카들에겐 세뱃돈을 줘야 하는 군데군데 머리 허연 나이가 되었거든요.
    만원짜리 하나로도 웃을 수 있다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기나 거기나 남편이 애같은 건 비슷한가 보지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도로가 한산하군요~그나마 다행이네요.

      세뱃돈을 주셨군요. 아휴. 조카가 있으면 신경을 많이 쓰게 되겠어요~
      한 사람에 얼마를 줘야하나??? 뭐 이런 생각들이요~

      남자들이 애같은 건, 전 세계가 다 똑같지 싶어요~^^

  10.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2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화목한 가족같아요~ ^^
    저두 재밌는 개그나 그런거 있으면 자주 쓰고 싶더라구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2.13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들어왔습니다. 눈팅만 하다 가는 솔로 남성입니다. 유로 환전을 해본 기억이 없기에 처음 유로 돈을
    구경해 보았네요. 파운드, 마르크, 프랑 환전은 해 보았지만요. 앙 외국 못 나간 지 몇 년인거야 ㅠ.ㅠ
    그런데 그리스에 대해서는 분명히 현대 국가인데도 전 아직도 튜닉이 흔할 거 같다는 착각(?)을 자주 하는데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안개를 걷고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3 0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류현님. 혹시 이방인님 블로그에서 뵈었던 그 류현님이신가요??? 제 친구와 이름이 같은^^
      그러시군요. 그리스에대해서는 직접 와서 살아 본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조금씩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다섯 번의 그리스 여행을 왔었는데, 내내 환상이 있었어요^^
      뭐랄까요. 체감광도 다섯배의 햇볕때문일까요? 발에 체이는 고대 유적지 때문일까요. 지금은 매일 보는 것들이라 그런 환상이 없지만, 어떨 땐 사진을 찍어둔 걸 객관적으로 쳐다볼 때, 내가 이런데 사는 거야?? 이상해. 라고 여기기도 한답니다. 암튼 오랜 역사만큼 신비한 곳임엔 틀림없는 것 같아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마니 안닮았는데....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는 만원짜리를 아니까 많이 안 닮았다는 걸 아는데,
      보통 해외 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100유로 짜리랑 비슷한 색깔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한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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