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이 좀 특이한 면이 있다는 것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아실 것입니다. (약간 4차원)

그런데 저는 적어도 딸아이 보다는 평소에는 상당히 정상적(?)으로 행동하나, 잠을 잘 못 자고 많이 피곤할 때에는

갖은 몸 개그를 보여주며 창피한 행동을 하게 될 때가 참 많습니다.

며칠 전 해변에서 이런 저의 창피한 행동과 딸아이의 4차원 행동이 더해져 빛을 발하며,

몸개그 작렬에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야 말았습니다.

 

엉엉울고 싶다규...

 

 

보통 그리스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해변이 좀 구분되어 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해변에서 수영을 하는 것은 관광이 아닌, 정말 더위와 과도한 업무에서의 쉼을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날 저희 모녀도 관광책자에는 없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알려져 있는 작은 해변을 찾았습니다.

다른 그리스인들처럼 저희도 여름이 되면 큰 타월 몇 개와 파라솔, 물놀이 도구, 선 크림 등은 항상 차에 싣고 다니

기 때문에, 그날은 학교가 끝난 딸아이를 데리고 시내에서 간단한 점심을 사서 바로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딸아이는 그간 다른 아이들이 이미 여러 번 바다에 다녀올 동안 바쁜 부모 때문에 한번도 바다에 가지 못했었는데,

그날 드디어 올해 들어 첫 해수욕이라고 완전히 신이 나, 차에서 콧노래를 부르고 몸을 흔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딸아이와 약속만 아니었으면 저는 집에 와서 뻗어 자고 싶을 만큼,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였는데요.

해야 할 업무와 집안일이 많았던 터라 며칠 동안 두 세 시간 밖에 못 자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이런 몽롱한 상태에서는 꼭 판단력도 흐려지고, 했던 행동 또 하고 했던 말 또하는 이상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알면

서도 딸아이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서 그냥 바다로 가게 된 것입니다.

샤방

어떻든 우리는 바닷가에 도착했고, 파라솔을 땅에 팍팍 꽂아 펴 두고 돌들을 모아 잘 고정시켰습니다.

파라솔 아래 큰 타월을 깔고 딸아이 선 크림을 발라 주고 준비운동을 시켜 바다에 들여보냈습니다.

저는 오늘 피곤하니 해변에 앉아서 커피나 마시고 책이나 보자 싶어 파라솔을 더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 해변에는 눕는 비치의자와 파라솔, 작은 테이블 등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파라솔을 챙겨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이 시설을 사용하는 데에는 적게는 1인당 2.5유로(약 3,700원)에서 많게는 5유로(약 7,500원) 까지도 사용료를 받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경우 주 2~3 회 이상 해변을 잠깐씩 드나들며 가족단위로 더위를 식히는 입장이라, 이 사용료를 쓰는 것이 아까울 수 밖에 없어 파라솔을 직접 챙겨 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바로 옆의 사람들도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타월만 깔고, 수영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그리스인들은 이렇게 한 두시간 반짝 쉬다가 다시 늦은 저녁까지 일을 하는 일상으로 복귀하곤 합니다.

 

그리고 신이 난 딸아이를 바라보며, 저는 사 온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간만에 우아하게 샐러드 포장을 열어 포크로

막 신선한 양상추 하나를 집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강풍이 불면서 땅에 단단히 꽂아 두었던 파라솔이! 휘리릭~! 하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졸지에…저의 해변에 앉아 우아하게 샐러드 먹는 코스프레는 막을 내렸고, 샐러드와 포크를 던져 버리다시피 하고

후다닥 일어나 파라솔을 잡으러 뛰어갔는데요.

헉 

아뿔싸.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으니…

저희가 그날 찾은 해변은 모래 해변이 아니라 작은 돌멩이들이 많은 해변이었습니다. 사실 돌멩이 해변이 모래

해변보다 덜 덥고 나중에 옷에 모래가 덜 붙어서 좀 배기긴 해도 자주 찾는 편인데, 그날은 한 낮이었기 때문에

돌멩이들이 완전 맥반석처럼 뜨겁게 덥혀져 있었던 것입니다!

신나2

평소에 안 뜨거울 때도 런닝맨 지압 판 만큼이나 아!, 우!, 아!, 오! 를 나도 모르게 반복해 내뱉으며 걸어야 하는

돌멩이 해변인데(이상하게 그리스인들은 평생 단련이 되어서인지 아무렇지도 않게 잘도 걸어 다닌답니다. 무서운

사람들이야…), 게다가 맥반석처럼 뜨거워져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 하고 그 위를 뛰었으니…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한번의 강풍이 불더니 파라솔은 더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저의 우아함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 되었고,(제 베프의 표현대로라면 옛날 꽃날에 사라졌고.) 이 누가 봐도 동양

여자인 제가 한국말로 "엄마야, 아이쿠, 앗 뜨거! 어머 내 파라솔 어디로 가는 거야?!" 를 말하며 돌멩이가 뜨거

 뒤뚱뒤뚱 뛰어가는 모습은…아아..상상하기도 싫은 모습이었습니다.

 우하하옆의 아저씨들은써 웃음을 참고 있는 듯 했습니다...

겨우겨우 파라솔을 찾아 돌아와서, 이번에는 더 단단히 고정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샐러드를 겨우 반쯤 우아 모드로 돌아와 먹고 있는데, 놀던 딸아이가 물에서 제가 먹는 모습을 보더니 본인

도 급 배가 고팠던지 걸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이 아이도 맥반석 상태의 돌멩이를 염두에 두지 않고 나오다가 놀라서 어기적 거리며 걷는데, 그 모습이 정말 얼마

나 웃긴지 방금 제 행동은 잊어 버리고 깔깔거리고 웃자 딸아이는 조금 창피한 표정으로 "엄마, 웃지마!" 이러는

입니다.

 ㅋㅋㅋ1분도 안 되서, 웃었던 아저씨들이 완전 이해가 되다니..미안해..딸.....ㅋㅋ

 

어기적 거리는 딸아이 - 딸아이 표정이 정말 솔직하지요? ㅋㅋㅋ. 몸을 가려달래서, 숙녀 몸을 가려주었어요^^

 

이쯤에서 이날 일이 마무리 되었다면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했을 텐데, 딸아이는 점심을 먹다 말고 강풍

부는 이 상황에 본인의 음료수를 세워 둘 곳이 마땅치 않다 여겼는지, 그걸 학교에 신고 갔다가 벗어둔 운동화에 턱

하고 꽂아 두는 것이었습니다!

 

 

"야! 더럽게. 왜 그걸 신발에 꽂아??"

 

"엄마. 뭐 어때. 엄마가 신발 자주 빨잖아."

?? 

"아니 그래도 그렇지…"

ㅎㅎㅎ

"그럼 이 상황에서 이 보다 더 좋은 컵 홀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엄마. 난 괜찮아.

엄마도 필요하면 한 짝 더 있으니까 사용해도 좋아."

헐

 

 

그 신발을 어이없게 쳐다보며 프라뻬 한 모금을 마시며 마음을 진정 시키고 있는데, 어머나…갑자기 어마어마한

강풍이 불면서 휘리릭 하고 파라솔이 또 날아가 버렸습니다!

딸아이는 "엄마, 내가 도와줄까?" 하면서도 자신의 음료수를 확인해 보더니, "역시 내가 컵홀더를 잘 골랐어." 이러

고 있었고, 저는 다시 파라솔을 향해 뒤뚱거리고 뛰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겨우 잡아 온 파라솔은 그 후에도 두 번이나 더 날아가버렸고, (이 날 바람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엔 결국 바다에 풍덩 빠지고야 말아서, 한 비키니 할머님께서 "아이고, 어떻게 한데... 아까부터 보고 있었

데 진짜 안 됐구려. 오늘은 파라솔이 안 될 것 같으니 그만 접어버리지." 하시며 물에서 건져주셔서 더 창피

했습니다.

시무룩해서 파라솔을 들고 나와 그만 포기하고 접으려는데, 몇 번을 날아가버렸던 파라솔 접는 부분 버튼이 갑자기

말을 듣지 않으며 작동을 안 하는 것이었습니다!

헉

저는 용을 쓰다 쓰다 못해서 큰 돌멩이를 집어 들어 그 버튼 부분을 내리 쳐 가며 십 분을 씨름한 뒤에 겨우 파라솔

을 접었고, 그 때까지 수영도 한번도 안 했는데 1킬로미터는 수영하고 돌아온 만큼 몹시 피로감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돈을 내고 기존 시설을 이용하자 싶어, 옆의 고정되어있던 파라솔과 비치의

자로 모든 짐을 옮기고 한숨을 돌리려는데, 빠진 물건 없이 잘 챙겼나 주변을 둘러보는데...

어머나…내가 미쳐! 다 먹은 샐러드 포장 용기, 내 커피 컵, 딸아이가 먹은 햄버거 종이, 포장 쇼핑백, 샐러드

포크…모두가 바람 때문에 사방으로 흩어져서 제가 주워주길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꺅

저는 마치 초등학교 때 쓰레기 줍는 단체 봉사활동을 하던 때처럼 맥반석 돌 위를 정신 없이 돌아 다니며

아!, 우!, 앗 뜨거!, 소리를 내며 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쓰레기 통에 잘 버렸습니다.

이제 무엇도 할 힘이 남아 있지 않던 저는 힘없이 비치 의자에 앉아 관리인 아저씨에게 사용료를 내려는데,

그 때까지 모든 상황을 지켜보셨던 아저씨, 제게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아휴. 오늘은 돈 안 받을 테니 그냥 좀 쉬다가요." 이러시는 게 아닙니까.

엉엉 

제가 얼마나 몸개그 작렬이었으면 돈까지 안 받으시겠다고..

그리고 그러는 사이 벌써 물에 몇 번 들어 갔다 온 딸아이는,

"엄마.그래도 신발에 꽂아 둔 내 음료수는 무사해서 다행이지?" 라고 얘기했고,

"그래. 담엔 바람 부는 날엔 파라솔 들고 나오지 말자." 라며 그날의 해프닝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잠시지만 비치의자에 누워 책을 보며 꿀 휴식을 즐기다가, 결국 저는 물에 한번도 못 들어가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답니다.

 

잠시 쉬며 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딸아이입니다^^

바다에 누워있는 딸아이를 바라보다, 책을 보며 짧은 꿀 휴식을 취하는 저 입니다^^

 

 

여러분 즐겁고 신나는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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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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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07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정말 본의 아니게 몸개그를 펼치셨군요~~ㅎㅎ
    하늘과 바닷빛을 보니 저도 풍덩~들어가고 싶어요~~~~~
    요 며칠 엄청 더워져서 그런지 더 물 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완전 부럽~~~!!
    썬글라스 끼고 누워서 책보는 딸내미 모델포스인데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러게요. 소금님.
      몸개그 작렬..
      진짜 아직도 창피해요.
      몸이 안 피곤하고 좀 멀쩡할 때 그런 일이 있었다면 한번 바람에 날아갔을 때, 그냥 바로 접어버리고 옆으로 자리를 옮겼을텐데, 왜 그렇게 바보 같이 무한 반복 했나 몰라요~ㅋㅋㅋ

  2. 민트맘 2013.06.07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몸무게가 일키로는 빠지셨겠어요.
    운동화를 컵 홀더로 만든 따님에게 아이디어를 구하셨으면 좋았을걸 말입니다.
    찡그린 따님의 표정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말해주는군요.ㅎㅎㅎ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07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이거 읽고 너무 웃어서 엄마랑 오빠한테 왜 그러느냐는 핀잔을 들었어요ㅋㅋㅋ
    본의는 아니었지만 주변 분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드렸겠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

  4. Favicon of http:// blog.daum.net/abbotsford118 BlogIcon 김영미 2013.06.07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이 보약인데

    올리브나무님은 일을 너무 많이 하시나봐요 ^^

    피곤하셨을텐데 제대로 휴식도 못하시고 에피소드만 일어나서 ㅠㅠ

    대신에 저희 독자들은 에게해 구경을 하는 호강을 누립니다

    파라솔과 바다색이 너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해변이네요

    아 그리고 따님의 컵홀더 아이디어 베리굿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나의 김영미님~(제 글 읽고 저를 그렇게 불러주셨길래 한번은 이렇게 불러 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지금도 여긴 완전 새벽인데요.
      내일 딸아이의 학년 말 부모동반 소풍이어서
      도시락 싸다가 중간중간 댓글 확인하고 이러고 있네요.
      덕분에 몸 챙겨 가며 일해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 blog.daum.net/abbotsford118 BlogIcon 김영미 2013.06.07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나의 올리브나무님!
      절 그렇게 부르시니 부끄럽네요^^
      워낙 바쁘신 분이라서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라고 못했는데
      다음블로그는 없으신가요?제가 친구신청하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블로그가 있으셨군요!
      몰랐어요. 근데 성함을 누르면 왜 연결이 안 될까요~~
      주소를 주시면 제가 찾아 뵐게요^^
      저는 다음 블로그는 없어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6.07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파라솔 날아가버린 슬픈기억이 있답니다.
    잡으러 가는것도 왕챙피지만 파라솔의 아랫부분이 뽀족해서
    다른사람들 다칠가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여기도 바닷가가 근처인데 몽돌이라는 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있어요.
    전 절대 신발 벗고 안 걸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연두빛나무님도 바닷가 근처에 사시는군요!
      파라솔 날아가버린 기억이 있으시다니..아이구..

      그러게, 그리스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걷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미스테리에요.
      그래서일까요?
      다들 굳은 살도 없이 발바닥이 매끈해요!
      맥반석 지압판 효과??????

  6. 해파리 2013.06.07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아이고 정말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계속 날라가는 파라솔이랑 뜨거운 돌맹이 (으..전도 옛날에 돌맹이 해변가에 가봤는데 정말 뜨거워서 맨발로는 도저히 못걷게더군요 ㅠㅠ) 그리고 그 옆에서 훌륭한 컵홀더에 대해 얘기하는 귀여운 따님분이라니! 비몽사몽 정말 정신없으셨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7. kiki09 2013.06.07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더운 여름에 고마운 바람이 그 날만은 얄미우셨겠어요 아하하하 미친 뇨자처럼 낄낄 거렸네요 아이고 너무 재밌는데요 동영상 보는 거 같아요
    공주님의 발상은 최곱니다 ㅍㅎㅎㅎㅎ 아 신발을 홀더로 사용하실 줄이야~~ ㅎㅎㅎㅎ 공주님 오늘도 대박이세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저날 하교 후에 바로 바다로 가서 샌들을 안 신고 간게 도리어 다행이었어요.ㅎㅎㅎㅎ
      덕분에 소중한 음료수를 지키고..
      딸아이는 나이가 어린데도 저런 차 종류 음료수를 좋아해요^^ㅎㅎ

  8. mariacallas1 2013.06.07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코 귀여워라 ^^
    따님이 오동통하니 보기 좋네요
    ㅋㅋ우리아들도 오동통하기 보기 좋거든요 ㅎ;

    맞아요 그리스 바람 불땐 시원~~~~~~~~~하게 잘 불엇던거 같아요^^
    햇빛에선 뜨거워 덥고,
    그늘에선 적당히 시원하니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음...
    오늘도 그리스 가서 살고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진짜 이민이든
    취업 비자이든
    그리스로 날라가 살고싶어요.
    울 8살 짜리 아들데리고 ㅎㅎ
    남편요? ㅋㅋㅋ한국서 돈 벌어 부쳐달라고 할까봐요 ㅎㅎ
    자리잡으면 오라고 함 안될까요? ㅋㅋ심한가요?
    아...........심각하게 고민하고 싶기도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상하게 그리스는 제대로 다녀가신 분들을
      꼭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희한한 장소 같아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이민은..사실 쉬운 게 아니라서 딱히 권하고 싶지는 않답니다.
      인종차별도 여행 중에는 절대 몰랐던 부분인데, 살다보니 알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외국인에 대해 비자가 미국보다 어렵다는 나라에요. 참 뭐 대단하다고 그러나 싶지요. 이민국 앞에서 흘린 눈물을 모으면 저희 딸이 수영해도 될 거에요.ㅎㅎ
      그냥 자주 놀러오시는 게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9. Favicon of http://kaj6921.tistory.com BlogIcon 복실이네 2013.06.07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곤하면 생각을 잘 못하게 되어 괜한 몸고생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 헛손질을 많이 해 잘 떨어뜨리고 잘 엎고 그럽니다...ㅋㅋ
    저도 저 바닷가 파라솔밑에 누워 시원한 음료 마시며 바다를 감상하고 싶네요.
    마리아나의 운동화 컵홀더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역시 마리아나 답게 생각이 반짝거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복실이네님도 그러시군요~

      저도 헛손질 해서 손이 샌다는 소리를 한 동안 들었었는데,
      그리스 와서 접시랑 컵도 무척 깼답니다. 처음에 적응하려고 용쓰다보니 더 피곤하더라구요ㅠㅠ

  10. 그래도추억 2013.06.07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한참을 웃었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리자면....
    "이 또한 지나가리..."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또한 추억이 되겠지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11. 2013.06.07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08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올리브나무님이 여러가지로 마니 바쁘셨군요.....흐흐흐
    좀 느긋하게 우아모드로 쉬고 싶으셨는데.....
    로도스 바람이 도와주질 않았군요.ㅋㅋㅋ

    마리아나의 올해 첫 해수욕이라 조아서 차안에서 몸을 흔들흔들거리 콧노래 부르는 모습이 보이네요.ㅋㅋㅋ
    마리아나는 그래도 시원한 바닷물에 해수욕을 들랐날랐 잘 즐겼는데....
    올리브나무님은 바람에 여러번 날아간 파라솔 주으랴~~~ 음식 일회용기 주으러 갔다오랴....
    피곤한 몸이 더 피곤하셨을거 같네요....저런저런~~~

    뜨겁게 달구어진 작은 돌 해변에서...
    앗!뜨거뜨거~~~앗! 뜨거뜨거 하시며 콩콩 뛰어다니셨을 올리브나무님이 보여
    웃고 말았네요.큭큭큭~~~~

    거기에 마리아나의 운동화 컵홀더 모습은 정말 마리아나다운 발상의 전환같아요....
    마리아나 짱!!!
    엄마가 자주 운동화 빨아주시는데 뭐 어때!하는 마리아나~~~~
    역시 마리아나~~~

    오늘 얘기 웃으며 잘 읽었어요....
    잠깐 잠깐 시간내어 가까운 해변으으로 수영 갔다올수 있는 로도스 사는모습이 마니마니 부럽기도 하네요....
    어제 낮에 처음 만들어 먹은 한잔의 한국식 그리스 프라뻬가 너무 과했는지....

    전날 3시간밖에 잠을 못잔 상태인도...
    어제밤 한밤중에도 자려고 누웠는데도 잠이 오지 않고 말똥말똥거려...
    왜그러지 왜그러지 하다가....
    낮에 만들어 먹은 진한 프라뻬 생각이 나더군요.큭큭큭...

    올리브나무님께서 하루 한잔이상 마시지 말라고 당부하신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지금도 시원하게 오늘은 프리마 대신 우유를 넣고 만들어 먹었는데....
    대신 커피를 세숟갈 대신 두숟갈 넣었는데....
    오늘도 맛은 조았는데 오늘밤도 지금 마니 늦은 한밤중인데...
    쉽게 잠이 올지....

    어제 먹은 한국식 그리스 프라뻬는 정말 각성효과가 대단했습니다....하하하
    처음엔 왜이렇게 졸립지 않고,지지치도 않지 했다니깐요.하하하

    새벽 3시쯤 글 올렸는데....
    아침에 댓글 다시보고 수정하니 아침 시간이 뜨네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피러님..
      사실 오늘도 부모 동반 아이 소풍이 있어서
      어제 잠 별로 못 자고 장거리 운전하고 하루 종일 뛰다가 돌아와
      디미트라 과외하고 가족들 챙기고 먹이고
      포스팅 하고 댓글 달고 있네요..

      그래도 커피는 조금만 드세요. 피러님.
      정말 위 상하실 수 있답니다.
      저도 오늘 낮에 평소보다 좀 더 마셨더니
      속이 싸 해서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위를 달래고 있답니다.
      ^^

  13. BlogIcon 달빛고양이 2014.10.31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지났지만 너무나 웃퍼서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빵 터졌습니다^^

내가 외국인을 웃기는 한국인이 된

기막힌 이유

 

 

 

 

 

 

 

그리스인인 매니저 씨가 한국에 첫 여행을 왔을 때, 깜짝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대형 마트, 백화점, 심지어 놀이공원을 들어갈 때에도 주차장마다 주차요원들이 현란하고 일사불란한 손동작을

선보이며 주차 안내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신기해서 하하하 크게 웃기도 하고, 어떤 날은 어떻게 저렇게 훈련을 받았을까 신기해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바로 이런 모습들이 외국인인 매니저 씨에게는 신기하기 그지 없었던 모양입

니다.

그래서 그리스에 이민 온 후로도 매니저 씨는 수시로 이 한국의 주차요원 문화를 다른 일가 친척들, 친구들에게

소개하곤 했는데, 당장 동영상을 보여 줄 수 없는 상황에는 본인이 수신호를 따라하며 흉내를 내 보려고 했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자꾸만 저 보고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한번 해봐!" 라고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요염

아무리 한국 문화의 일부를 소개하는 일이라고 해도, 훈련 받은 적도 없는 춤에 가까운 주차요원 수신호를 낯 모르

는 그리스인들 앞에서 흉내를 낸다는 것은, 제 성격에는 상당히 쑥스럽고 민망한 일이었습니다. 

안습

그러나 질긴 성격의 매니저 씨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이 동작을 본인의 지인들에게 선 보이길 원했고, 저는 정말

궁지에 몰리다시피 했기에, 조심스럽게 이 '두손을 빙글 빙글 돌리며 무릎을 살짝 굽혀 인사' 하는 동작을 보여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본 적도 없는 그리스인들이 이런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는 소심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제 행동

을 정말 신기해 하며 바라보았고, "거참 재미있고 좋은 주차 안내 문화네요!" 혹은 "정말 좋은 인사 방법인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대박

이런 상황이 몇 년 동안 자주 반복 되다보니, 매니저 씨가 한국 주차 문화를 소개할 때마다 한 두 사람 앞에서

저는 이 동작들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니저 씨의 가게 사무실 업무를 하고 있던 중 시아버님의 친한 친구분께서 지나는 길에 잠깐

들르셨습니다. 시아버님은 반갑게 그 친구를 맞으시며 저를 그 분께 소개시키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올리브나무야, 그 한국식 주차요원 인사 좀 내 친구에게 보여주겠니?

그러면 오랜만에 온 내 친구를 굉장히 반갑게 맞이하는 느낌이 들 것 같지?"

 

헉

그, 그, 그게 무슨 말이세요? 아버님..저는 지금 서류 업무 중이었는데...

게다가 이렇게 직원들이 다 쳐다보는데서...고객들도 들락거리는데...

 

라고 변명할 틈도 없이, 아버님은 시원하게 웃으시며 저를 가게 입구 쪽으로 데리고 가셨고 그 친구분을 다시 문

밖으로 모시고 나갔습니다.

친구분은 영문도 모르고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나? 기대가 가득한 눈으로 문 밖에서 저를 쳐다보았고, 문 밖에

자동차를 주차 해두고 차례를 기다리던 고객들도, 가게 안과 사무실 안의 직원들도 모두 저를 주목하는 어이 없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벌어져 버린 것입니다!

 

슬퍼2아이고..울고 싶어라..

 

정말 창피해서 못 하겠다고 자리를 뿌리치고 나가고 싶었지만, 그 오랜만에 오셨다는 친구분의 기대에 찬 눈동자를

차마 뿌리칠 수 없었고, 아버님 체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두손을 빙글 빙글 돌리며 무릎을 살짝 굽혀 인사' 하는 현란한 모습을, 그리스어 인사말

"Γεια σας ㄱ이야 사스! (안녕하세요?)"  함께 보여드려야 했습니다.

 

엉엉 이게 뭐냐고요~~~~~~~~~~!

 

주차요원도 아닌 제가, 주자 상황도 아닌 장소에서, 게다가 다수의 외국인들 앞에서, 이런 동작을 하는게 창피해

미치겠는데, 정말 다들 몹시도 즐거워 하더군요!

ㅎㅎㅎㅋㅋㅋ  한국에는 참 재밌는 인사법이 다 있네?!

이러면서요.--;

 

그 후로도 가끔 그런 동작을 보여 줘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여전히 가끔 반복하고는 있는데요.

앞으로도 아마 저는 계속 본의 아니게 그리스인들을 웃기는 한국인이 될 듯 싶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관련글

2013/05/0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외국인 남편이 한국 가고 싶은 철없는 이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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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5.18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외국인이 보기에는 신기한 광경일수가 있겠어요~
    한국의 문화를 좋게 알려주시고..
    올리브나무님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귀여운걸님.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다니요..ㅎㅎㅎㅎ
      외국인들 눈에는 정말 신기한 한국 문화인가봐요.
      저도 이제는 주차요원들이 예사로 보이지가 않네요^^

  3. 한랑 2013.05.1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잉... 너무 웃겨요.. 사진 본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막 상상이 되네요.. ㅋㅋㅋ 날씨가 안좋아서 좀 기분이 그랬는데 크게 웃어봅니다. ㅎㅎ 아참 제가 일하는 근무지(미국)에 그리스인 할머니가 계세요.. 처음에는 성격이 좀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또 잘해주시면 잘해주시더군요. 첨에는 국적도 몰랐는데 나중에 어쭤보니 그리스라고.. 그래서 이 블로그가 생각이 났어요. ㅎㅎ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8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황이 상상이 가서 너무 재밌어요ㅋㅋ수고 많으셨네요. 올리브나무님..
    근데 이런 주차문화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정말 독특한 문화죠. 저도 한국에 갔을때 이런 주차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게요. 어디서 온 걸까요???
      친절한 서비스를 하는 한국인 정서에 딱 맞는 문화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아요.^^ 한국에 살 때도, 정말 친절하니 어쩐지 주차 안내를 받는 게 쑥스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늘 "고맙습니다~ 수고가 많으시네요!" 이런 말을 달고 다니며 주차를 했던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1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죠~~? ㅋㅋㅋㅋㅋㅋ
    넘 재밌어요~~~ 시아버님이 그렇게 요구하시면 저도 어쩔 수 없이 하긴 했을 것 같아요~ㅋ
    정말 시부모님이 복받으셨어요~~ 이런 며느리가 어딨대요~~~~!!
    살림 잘 해~ 일 잘 해~ 재밌게 해주고~ 등등등~~ ^^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5.18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흐흐! 그 정도로 그리스인들이 재미있어 했군요...
    하긴 남편도 한국 갔다가 주차요원의 모습을 보고 뻑...
    재미는 있었지만 어쩐지 강요되는 서비스같은 모습에 조금 안타까웠다고 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라마다 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인들은 콧대가 높아 정말 억지 친절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그런 친절한 태도이면서도 즐거운 동작으로 씩씩하게 안내하는 주차요원들이
      활기차고 좋아보인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리스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주차장이 생긴다면
      즐거워서라도 그 업체는 대박이 날거라도 말을 하곤 하더라구요^^
      인구 밀도가 비교적 높은 아테네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저도 해보았습니다^^

  7.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사스! 올리브나무님! ㅎㅎ

    수고많으셨어요 매니저님께서 너무 인상 깊으셨나봐요 ㅎㅎ

    일본이 더 친절하지 않나요? 어릴때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일본에 다녀오셔서 늘 하시던 말씀이

    일본사람들 친절하다고 하셨는데

    올리브나무님 제가 공로훈장 드리고 싶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감사해요. 김영미님~
      매니저 씨도 일본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일본에 대해서는 친절하기는 한데 영어회화가 안 통하는 장소가 한국보다도 더 많아서, 그 친절함이 외국인에게 어필되기가 좀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일본에 몇 번 출장을 갈 때마다 분명 큰 호텔인의 리셉션에 계시는 분인데 영어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을 만나는 경우가 흔해서 곤란함을 겪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일본인들이 높은 교육열로 독해 능력이 뛰어난 반면 회화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괜찮은 원서 서적은 일단 번역본을 만들고 보는 일본인들의 관행 때문이라고 들었는데요. 이런 현상에 대해 설명해 주실 독자분들 안 계시나요??(삐삐님? 동경언니님? 아스타로트님?)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18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곤혹스러운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도 웃음을 참을 수 없네요ㅋㅋㅋ
    언제 또 시키실지 모르니 언제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셔야겠어요~

  9.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5.18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올리브나무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ㅠ ㅠ
    정말 공감해요 ㅠㅠ 저라면 얼굴이 빨개졌을 것 같아요~
    모두가 주목할 때에도 있는 용기, 역시 리더이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캐릭터를 가지고 싶어요, 올리브나무님 정말 멋지십니닷!!!! +_+
    행복한 주말 되세요~~~ ^0^//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이건 정말 제 성격하고 맞는 일은 아니랍니다.
      제가 '진짜 리더'를 추구하고 있긴 하지만, 나서는 걸 좋아하거나 큰 소리 내고 주목 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전혀 아니라서 말이지요.

      위에도 썼듯이, 정말 억지로 하고 있답니다.ㅎㅎㅎㅎ
      근데 보는 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니, 유머캐릭터 매니저 씨는 자꾸 시키는 것 같아요. 우리가 부부 개그단이냐고요~~~~라고 말해 주고 싶답니다.^^

  10. 2013.05.18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게다가 비밀글로 알려주셔서 말이지요.
      방금 수정했습니다.

      사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ㅠㅠ
      제가 글을 쓰는 시간이 그리스 시간으로 밤 시간이라(한국 시간 아침)
      워드로 써서 게시할 경우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대략 확인하고 게시하게 되는데,
      시간이 없거나 졸려서 바로 '글쓰기'로 들어가 쓰는 경우...
      사실 여기 시간으로 아침에 일어나(한국 시간 오후) 게시한 글을 다시 확인했을 때...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은 날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답니다...
      게다가 글을 많은 분들이 읽었을 때는..
      아이고..머리를 쥐어 뜯고 난리지요."아, 창피해 미쳐버리겠다..." 이러면서요.ㅠㅠ
      맑은 정신에 낮에 써서 미리 발행해 둔 글은 대개 문제가 없는데, 밤에 써서 바로 발행한 글에는 실수가 있을 때가 많아서 정말 괴로울 때가 많답니다. 앞으로 좀 더 신경쓸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5.1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보던 것이었는데, 외국인들에게는 정말 신기한 모습일 거 같아요.
    저도 한 번 유심히 봐 두었다가, 나중에 외국 나갈일 있으면 한 번 써먹어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히티틀러님~ 정말 외국에서 이런 주차장 서비스를 보여주는 나라는 여태 제가 가 본 나라 중엔 없었어요.(이거 개그콘서트 소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요새 새 코너에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 뭐 이런 코너가 있던데..ㅎㅎㅎㅎ)
      아마 여행 좋아하시는 히티틀러님께서 어느 나라에 가시든 우리는 이런 서비스를 한다, 라고 보여주신다면 백이면 백 신기해 할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으면서 엄청 웃었어요.하하하하......
    개그 프로그램 소재로 나와도 될듯한 너무 웃긴거 같아요....하하하~~~

    어떻게 잘되면....
    싸이처럼.....
    올리브나무님 국제적으로 뜨실지도.....ㅋㅋㅋ
    그리스인들을 배꼽 빠지게 하는 한국인으로요.하하하

    한국내에서 백화점,대형마트에서 주차 수신호 하시는분 보면, 제가 민망해 못본척 하는데.....ㅋㅋㅋ

    올리브나무님이 그리스분들 앞에서 그 현란한 손동작이며.... 팔을 움직이며... 무릎을 살짝 굽히며....
    어색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상상만 해도 너무 재밌어요.하하하......

    역시 오늘글은 추천수도 팍팍팍인데요.와우.....

    올리브나무님 한국사람 앞에선 절대로 못하실듯 하지만,
    낯선 그리스분들 앞에서 에라~모르겠다~ 철판 깔고 하셨을거 같아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정말 그래요. 피러님.
      한국인들 앞에서 만약 그렇게 시킨다면 더 민망했겠지요??
      게다가 그렇게 개그 소재가 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그냥 주차 수신호 연습하나? 이 정도였을텐데,
      그리스인들은 정말 대단히 재미있는 친절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스인들에게 친절이란 종업원이 모르는 손님에게 작게 말을 걸어주고 이름을 물어봐주고 함께 날씨 얘길 하고 가족의 안부를 묻는..이런게 친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처럼 어떤 서비스를 하는 게 아니구요.
      그래서 한국과 같은 귀빈 대접 서비스는 그리스에서는 사실 받기 힘든 셈이지요~

      암튼.. 많이들 웃어주고 신기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기쁨도 있지만 직업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창피하긴 창피해요.ㅎㅎㅎㅎ

  13. 복실이네 2013.05.18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정말 일일 시트콤 하나 찍으셔도 일년은 너끈히 해낼 분량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참 잼있는 상황이네요.
    주차요원 인사를 하는 올리브나무님도 그렇고 흐믓해하시는 아버님이나 매니저님도 재미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아무래도 그리스인들이 워낙 유머를 좋아하는 국민들이라
      더 웃긴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정말이지 한국의 주차요원, 주차도우미분들을
      그리스에 와서 존경하게 되었답니다~~~~~ㅎㅎㅎㅎㅎㅎ

  14. 애니 2013.05.19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모르게 두손 반짝반짝 흔들면서 이야사스~ 해봤네요..ㅎㅎㅎㅎㅎㅎㅎ

  15. kiki09 2013.05.19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올리브나무님 다음에는요 아주 확실히 보여주세요 눈에 힘 팍 주시고 이쁜 모자와 손장갑도 좀 준비하셔성 ㅍㅎㅎㅎ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 하는건데 정말이지 개걸스럽게 웃어드릴수 있었을거에요 아~ 아쉽당 ㅎㅎㅎㅎ
    올리브나무님은 못하시는게 없~~~~나봅니당~~~ㅍㅎㅎㅎ
    새벽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죄송합니당 ㅋㅋㅋㅋ

  16. 민트맘 2013.05.19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유쾌하신 분들이니 그냥 곁에만 있어도 유쾌해질텐데
    이런 동작까지 시키시니 유쾌 더하기 담력(?) 키우기 인가요?
    첨엔 얼마나 부끄러우셨을지 짐작이 가지만 익숙해져서 이제는 아무데서나 자청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ㅎㅎㅎㅎ

  17. 희망 2013.05.20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주말에는 pc 를 열어볼 시간이 안되서 (휴일에는 pc 안볼려구요...ㅎㅎ) 못봤습니다.

    근데요. 다시 생각해보면 한국의 대형 마트에서 그런일을 해본 젊은 miss, mr 가 가서 마트 같은 곳 가서
    차를 이용한 마트던지 아니던지 간에 입구에서 그걸 하면
    그 친구 뜰거 같습니다.

    그 점포도 손님게나 몰리겠죠. 그걸 구경하느라고.
    또는
    한국에서는 점포 오픈하면 도우미들 방송하면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미니 입고)
    하는 그런 모습도 괜찮게 보일 거 같습니다.

    누가 해 보세요.

    어휴. 내가 나이만 되면 내가 가겠습니다.

    저요? 늙다리예요. ㅎㅎㅎㅎㅎㅎㅎ

  18. lahee.park 2013.05.20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저도 호텔에서 알바할때 그거 많이 써먹었는데요! 호주 사람들도 되게 웃겨해요!

  1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2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친구를 굉장히 반갑게 맞이하는 느낌이 들 것 같지?" 아버님, 직접 하시면 더 슈퍼 울트라 반가운 느낌이 들 것 같아요. ㅋㅋㅋㅋ 시아버님의 말씀에 저는 웃지만 올리브나무님은 식은땀 좀 나셨겠는데요. 그래도 올리브나무님은 대단하십니다. 매니저님의 부탁도 그렇고 시아버님의 부탁에도 다 해 주시네요. 저는 도무지 용기가 안 나서 어디론가 도망쳤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한국에 나갔을 때 백화점이나 도로 사정이 복잡한 교차로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오히려 너무 현란해서 도무지 못 알아보겠더라구요. 방향만 정확히 지시하면 더 쉬울 것 같은데 너무 기교가 화려하셔서 정신 놓고 쳐다봤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식은땀 났답니다.ㅠㅠ
      평소에 참 좋으신데, 한 번씩 저희 시아버님은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실 때가 있어요.ㅎㅎㅎㅎ오늘도 그런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정말 난처해서 아주 화가날 지경이었지요.ㅎㅎㅎ

      제 생각엔 백화점이나 도로에서 그렇게 현란하게 하는 이유가요.
      운전자의 정신을 빼 놓아서 서행 운전하게 만들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도로 사정에 비해 차가 워낙 많은 나라이다보니, 추돌 사고도 많고..검증된 바 없는 저의 추측이랍니다^^

  20. 동이 2013.11.1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민망했겠어요. 정말이지… 지금은 올리브나무님 아주 익숙하게 하실듯해요. ^^

  21. 천사 2013.12.0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신나게 웃었네요. 상상이 막 되요.
    가끔 들어와서 글을 읽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네요. 오늘 첨으로 댓글 달아봐요.
    전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그리스에 대해 새록새록 알게되고 넘 좋네요. ^^

생쥐와 코미디를 찍었던

그리스에서의 첫 번째 여름

 

 

 

 

 

 

 

 

 

그리스로 이사온 해, 첫번 째 여름은 저에게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번 왔던 여행과는 완전 달랐던 그리스에서의 살기 시작한 후 맞이한 첫 번째 여름은,

모르는 것 투성이라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이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추울 때 이사왔을 땐 없었던 개미, 바퀴벌레, 온갖 해충들이,

여름이 되면서 하나 둘 집안에 기어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으악 으악 소리를 질렀고 집이 오래되서 그런가 생각하며 집 청소에 만전을 기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집 청소를 똑 떨어지게 광나게 하고 지쳐 물 한 잔을 마시며 소파에 앉았는데,

엄지 손가락 만한 바퀴벌레가 슬금슬금 기어다니는 게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으악! 소리를 질렀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난리를 쳤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이유를 몰라 매니저 씨에게 물었더니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리스는 여름이 되면서 강한 햇볕에 땅이 말라가고 풀도 갈색으로 바뀌잖아?

그러니 개미나 벌레들은 물을 찾아 집으로 들어오는 거야. 그냥 계속 죽이거나

벌레들이 싫어하는 스프레이를 뿌려 놓거나 그런 방법 밖에는 없어."

 

헉

벌레라면 끔찍하게 싫어해서, 덩치에 안 맞게 어릴 때도 어쩌다 벌레가 나오면 동생한테 늘 대신 치워달라고

했던 저인데, 어쩌다 여름만 되면 벌레가 물을 찾아 집으로 들어오는 나라에 살게 됐을까?

저는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엉엉나는 벌레가 싫다고..어쩌라고..엉..엉..

 

그래서 저는 이 벌레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소를 할 때 싱크대에 물을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박박 닦기 시작했습니

다. 화장실도 물론이구요. 

그리고 벌레들이 싫어하는 스프레이도 구해서 자주 뿌려두니, 확실히 벌레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스스로의 청소 효과에 만족하고 있던 어느날, 부엌 쓰레기를 버리려고 쓰레기통 뚜껑을 열었다가 저는 정말

 

얼음2"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작은 생쥐가!!! 생쥐가 거기서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디서 들어왔을까, 미~~~~~~~춰 버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니저 씨와 시어머님께 말하니, 그들의 태도는 더욱 저를 열받게 했는데요.

 

"생쥐? 집 안에 잘 안들어오는데, 여기 뒤가 들판이라 생쥐가 많긴해도 집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는다구.

아마 올리브나무 네가 고양이들한테 밥을 너무 많이 줘서 생쥐들이 많아진 것 같아."

헉

이게 뭐 개뼉다구 같은 소린가. 생쥐를 집안에 못들어 오게 해결해 준다든가 잡아 준다든가 해야지.

왜 고양이 밥 주는 것 갖고 트집인가 싶었습니다.

좋다. 생쥐가 다시 나타나면, 그 땐 매니저 씨를 불러서 보여주고 잡으라고 다시 강력 요청해야겠구나!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한 동안 잠잠한게 생쥐가 집안으로 들어오진 않아서, 그냥 살짝 생쥐에 대해 잊어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한국에서 급하게 그리스어 번역 의뢰가 들어온 게 있어서 밤 늦도록 부엌 식탁에 앉아 서류를 잔뜩

펼쳐 놓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 식구가 자는 고요한 시간에 어디선가 사각, 사각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타이핑을 하던 손을 멈추고, 숨까지 흡 들이키며 집중해서 들어보니, 분명 부엌 아일랜드 테이블 위에서 나는 소리

였습니다.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저는 불을 켜지 않고 살금 살금 일어나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소리의 원인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걸 오른 손으로 제 입을 틀어 막았을 정도로 놀라며 발견한 것은!!!??

그 때 그 생쥐가, 바로 제가 며칠 전 봤던 그 생쥐가!

오스트리아 고모님이 보내 주신 모짜르트 얼굴이 그려진 동그란 초콜릿 껍질을 두손으로 야무지게 벗겨가면서

까 먹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생쥐가 치즈를 먹는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지 몸뚱이 반 만한 초콜릿을 그렇게 신나게 까먹다니!

그건 마치 신나게 치즈볼을 만들던 라따뚜이라도 보는 듯한 그런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너도 정녕 이게 맛있다는 걸 아는거야?"

??

 

저는 하도 기가 막혀서 그만 이렇게 말을 뱉었습니다.

제 말에 저와 눈이 딱 마주친 그 생쥐는 그 신기에 가깝던 손 기술을 멈추고 1~2초 생각에 잠긴 듯 망설이더니

아예 그 초컬릿을 굴려가며 끌어안고 도망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우하하저는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생쥐가 싫다는 생각도 잠시 있고 깔깔 대고 웃기시작했고,

2층에서 잘 자던 매니저 씨는 한 밤 중에 깔깔 거리는 제 소리를 듣고 놀라 일어나 뛰어내려왔습니다.

"뭐야? 무슨일이야?" 

라고 말함과 동시에 도망치지도 않고 초컬릿을 낑낑거리고 옮기는 생쥐를 발견하더니,

어이가 없어서 "허, 이놈 겁도 없이" 라며 빛의 속도로 옆에 있던 빈 박스를 이용해 초컬릿을 끌어 안은 생쥐를

낙아챘습니다.

상자에 갖힌 생쥐는 낑낑 거렸지만, 아이가 있는 저희 집에서 그 녀석과 공생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박스는 즉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동 쓰레기장에 버려졌고, 다시 그 녀석이 초컬릿과 탈출을 했는 지는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 후로도 가끔 여름이 되면, 잠시 열린 문틈으로 생쥐가 몰래 들어와 숨어 있다가 나타나곤 하는데,

그날 일을 계기로 부엌 어디에도 초컬릿이나, 어떤 먹을 거라도 꽉 막힌 통 없이 그냥 놔 둔적이 없어서인지

"쥐가 들어온 것 같아."라는 제 말 한마디에 매니저 씨가 급히 쥐잡는 본드와 치즈로 만들어 둔 덫에,

생쥐들은 어김없이 걸려들어 쓰레기장으로 보내지곤 했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평소 잠 들면, 잠 꼬대는 할 지언정 아래 층에서 무슨 일이 생기든 게의치

않는 매니저 씨가 그날은 제가 오스트리아 초컬릿 까먹는 생쥐를 보고 깔깔 거리고 웃는 소리에 일어나서

내려와 봤는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훗날 매니저 씨에게 이에 대해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이러했답니다.

 

"난 올리브나무 니가 낯선 그리스 생활에 적응하려다가 드디어 미친게 아닌가 했거든. 

그렇잖아. 새벽 한 시에 부엌에서 깔깔거리다니... 

난 니가 정상인가 확인해야했어. "

흥5

"뭐라고???!!!

힘든 건 사실이지만 안 미쳤다고!!!"

 

이런 초등학생 수준의 대화를 나누며 투닥거리며 생쥐 사건을 일 단락이 되었습니다.

어떻든 그 후로는 생쥐 말만 나와도, 고양이 어쩌고 라며 얘기 안하고, 바로바로 잘 처리해주는 착한 남편 역할에

몰입하려 하는 매니저 씨가 되었답니다.

어쩌면 제가 진짜 미친 게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일 지도 몰라요^^

ㅎㅎㅎ

 

한국도 이제 점점 더워지겠지요?

더운 날 저처럼 들판이 가까운 주택에 사시는 분들, 맛있는 초콜릿 주의하세요.

생쥐도 입맛이 있더라구요~ㅎ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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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4.09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지로는 너무 놀라셨겠지만 듣기에는 정말 귀여운 생쥐예요.
    쥐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어느날 본 아가 생쥐는 정말 귀여웠거든요.ㅎㅎ
    쵸컬릿을 그렇게 귀엽게 먹는다니 찾아서 하나 주고싶은걸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저도 처음엔 엄청나게 질색을 했는데,
      이제 자꾸 보다보니, 이놈들 이러며 그냥 덜 놀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들어올 만큼 날쌘 놈들은 대개가 아주 작은 생쥐들이어서
      쥐덫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암튼 초콜릿을 까서 먹던 그 생쥐 모습은 평생 잊기 힘든 장면일 것 같아요~ㅎㅎㅎㅎ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09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매니저님이면 새벽에 웃음소리 듣고 좀 섬뜩했겠는데요?ㅋㅋㅋ
    저도 각종 벌레랑 쥐는 정말 질색이어서 남이야기같지 않아요~
    하지만 만약 오늘 글에 동영상이 있었다면 저도 조금은 쥐가 친근하게 느껴졌을지도 몰라요ㅋㅋㅋ
    사람이든 동물이든 약간 허당스러운 모습이 매력있죠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뭐 섬뜩하진 않았을 거에요~
      제 웃음 소리가 상당히 호탕형이거든요. ㅎㅎㅎㅎ
      이 노무 목소리가 큰 게 문제에요. 타고난 발성이 커서
      늘 빵 터지는 일에는 작게 웃으려고 상당히 애써야해요.
      고등학교 때는 가끔 선생님들이 농담을 하시면 너무 크게 웃어서
      반대편 복도 끝에 있는 친구가 쉬는 시간에 놀러와,
      "저 수업시간에 웃었지?" 라고 물을 정도 였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는 많이 노력해서 많이 작아지긴 했지만,
      갑작스런 순간엔 늘 호탕하게 웃어버리게 된답니다.ㅎㅎ

      그러게요. 허당스러운 모습이 매력있다는 아스타로트님 말씀에 저도 공감이에요.
      암튼 여름의 저희 집은 고양이들을 비롯하여 바깥 세계의 것들이 침입을 못해 안달이므로 늘 문단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답니다.^^

  3.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09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제 죄를 고백합니다. 정확히 세 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세자리수는 확실히 넘는 쥐들을 "맨 손"으로
    저 세상으로 보낸 사람이라서요. 그래도 최대한 고통 없이 보내주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쥐들 입장에서는 쿨럭....
    대학교 시절 전공이 환경학인데...대표적 실험 동물이 쥐다 보니까요. 하지만 제 대학 동기들은 많아야 20여 마리
    정도만 보냈지만 제가 유달리 많은 살생을 한 이유가.....첫 동물 실험 때 너무나 깔끔하게 일격에 쥐를 보냈다는 죄로
    동기들과 조교, 교수님의 3단 콤보로 제가 도맡게 되었다는...먼 산...
    그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위령제도 치뤄 주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이지만 시궁쥐나 곰쥐(아마 그리스에서 올리브나무님이 본 쥐들 중 큰 놈)를 본다면 맨 손은 쓰지 않고
    도구를 사용해 일격에 보내줄 듯 하네요- 세균 감염의 위험도가 높기에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작은 쥐들은 귀여울 때도 있답니다 올리브나무님이 보신 것처럼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류현님!!! 존경스럽네요!!!

      저도 대학 때 식품영양학을 전공해서, 쥐, 토끼 해부를 했었는데...
      그게 마우스 종류인 흰 쥐를 기껏 먹이 주고 키워서 죽이려니,
      저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조에서는 얼굴에 약품 처리한 유리 마스크를 씌워 마취시키는 방법을 택했었는데도, 저는 못 하겠더라구요.
      이과계통 아이들은 타고나는 건지 해부하고도 가운 입은 채로 구내 식당 내려가 밥도 잘 만 먹더만, 저는 원래 고등학교 때 문과 출신이라 정서가 달라서 그런지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조교 교수님을 도와 처리하셨다니, 안 봤지만 얼마나 솜씨 좋은 우수한 학생이셨는지 짐작이 가네요. 류현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어떻든 생쥐가 안 들어 왔으면 좋겠어요. 죽이는 것도 싫고 말이지요. ㅎㅎㅎ.

  4.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4.09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이방인님 블로그를 통해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지난 일요일날 그간 올리셨던 글들을 역주행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그리스라는 잘 몰랐던 곳에 대해 , 올라브나무님의 생생한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 뵐께요~^.^

    고맙습니다

  5. 무탄트 2013.04.09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초동안 서로를 마주보는 순간을 상상하니, 저도 웃음이 터져나오려고 하네요. ㅋㅋ
    저도 어렸을 때 비누를 갉아멌던 생쥐와 눈이 딱 마주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문에 생쥐의 까만 눈동자가 얼마나 예쁜지도 알게 되었지요. 그래도 소름끼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스에 바퀴벌레가 많은 이유를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전 그리스의 바퀴벌레를 '메테오라'에서 다 본 것 같아요. 거기에 도착하는 첫날밤에 바로 삐끼 아저씨에게 이끌려가서 묵은 곳은, 세상에 세상에 완전히 바퀴벌레 천국이었어요. 살다살다 그렇게 많은 바퀴벌레는 처음 보았던 것 같아요. 크기도 엄지손가락을 능가하고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었지요. 저랑 함께 간 친구는 밤새 한숨도 못 자고 꼴딱 밤을 샜지만, 전 바퀴벌레가 천장에서 제 입으로 풍덩 빠질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서도 틈틈이 쪽잠을 자더라고 그 친구는 감탄했답니다.ㅋㅋ 다음날 아침 깨자마자 숙소를 옮겨서 좀더 멀쩡해보이는 조그만 호텔로 옮겼습니다만, 그곳도 수가 좀 줄었을 뿐 여전하더군요. 연달아 비명을 터뜨리는 우리를 주인은 뭘 그걸 가지고 그러냐는 표정으로 바라보았구요. 돌아오면서 우리들은 '메테오라' 사람들은 바퀴벌레를 키우나보다 했었는데... 지금은 그것마저도 즐거운 추억이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에서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그리스 바퀴벌레, 정말 얼마나 큰지 놀라서 기절할 뻔 했었는데요.
      이제는 스프레이 덕에 여름에도 덜 집에 들어오고
      들어와도 바로 바퀴벌레 약 뿌리고 그냥 빗자루로 쓸어다가 버린답니다. 확실히 덜 놀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싫은 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리스에도 좋은 호텔들은 이런 부분을 잘 관리해서
      바퀴 벌레 보기 힘든데, 작은 지역 호텔이라 더 관리가 안 되서 그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09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살았던 부모님집들에선 왜그리 바퀴벌레며,쥐가 드나들던지...
    아주 잡느라고 무던히도 애썼네요.ㅋㅋ

    집내부 벽들이 나무판으로 겹겹히 되어있는 구조인데...
    외부 지하실과 통하는부분이 상당히 많았는지...

    수시로 벽사이 틈으로, 천장으로,부억으로, 마루로 내달리는 쥐들은 정말 공포였지요...
    철망으로 된 쥐덫이나 쥐잡이 끈끈이로 무던히도 잡았네요...

    바퀴벌레 잡으려고 집안창문 다 닫고 몇번씩 연막탄도 뿌리고...
    바퀴잡는 컴배트인가 뭔가..네모난 검정색 프라스틱 안에
    바퀴벌레가 먹으면 죽는 약이 들어있는걸 여기저기
    붙여두는거...그거 효과 봤어요...ㅋㅋㅋ

    옛날집들에선 쥐며 바퀴벌레며 봤는데...
    2002년 집에서 독립한 후 살게된 여러 요즘집에서 바퀴며 쥐며 한번 못봐서 좋더군요...
    요즘집들은 거의 실내가 그냥 시멘트로 마감을 해서
    쥐나 바퀴벌레들이 들어올 틈이 없더라구요...ㅋㅋ

    뭐 해충걱정은 모기 정도네요...
    찢어진 방충망 틈사이나 창문틈 사이로
    교묘히 들어오더군요...

    방충망 사이를 철통 수비로 꼼꼼히 막으면 잘 안들어 오더군요.
    로도스에서 모기는 어때요?
    많은가요?
    ㅋㅋㅋ
    한국은 일요일에 하루종일 내리고, 어제밤 또 비가 잠깐내리더니
    지금은 햇살조은 맑은 아침이네요.낄낄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한국에서 주택에 안 살아서 그랬는지
      이런 류의 벌레들은 잘 못 봤었어요.
      여긴 주택이기도 하고, 그리스 기후 상 벌레들이 마른 땅에서 튀어나와 물 찾아 삼만리라,
      아무리 새 건물이라도 뚫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바퀴들은 너무 커서 컴베트 류에 들어가질 않더라구요.ㅎㅎㅎ

      그리스도 여름엔 모기가 많은데요.
      야외 바베큐 같은 모임이 많아서 몸에 뿌리는 모기약이 인기에요.
      그리고 많긴해도 한국만큼 모기가 독하진 않아요.
      한국은 아무래도 산이 많은 나라라 모기가 더 독한 것 같아요.
      매니저 씨 말로는 한국 모기 보고 기절할 뻔 했다더라구요.
      한국은 모기도 국민들만큼 강인한가봐요^^

  7.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9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오... 올리브나무님~!! 넘넘 공감해요!!
    저도 벌레 그런거 정말 싫어하는데 캐나다도 여름에는 개미 등 여러 곤충이 많이 들어오거든요..
    정말 생쥐가 라따뚜이 영화의 한장면 같았겠어요.. >_<// 아~!!
    지금은 벌레나 쥐가 많이 줄어졌다니 참 다행입니다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 캐나다도 그렇군요..--; 에휴.

      살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해충 방지하는 법도 알게되고
      이렇게 저렇게 적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벌레 때문에 울기도 하고 처음엔 그랬는데 말이지요.ㅎㅎㅎ

  8.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0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벌레 이런거 정말 싫어해요.... 저는 벌레가 보이면 가까이 못가고 공책을 던져서(....) 없앤 적도 있답니다.... 그 공책은 다시는 안펴보고 그대로 재활용 통으로 갔다는....ㅎㅎㅎㅎㅎ

    저 초콜렛이 그렇게 맛있나요? 다들 맛있다던데.... 제 계획에 오스트리아도 끼워넣어야 하는건지 고민입니다.... 저같은 단것마니아들은 살이 뒤룩뒤룩 찔 것 같네요 유럽에 가면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0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번번히 보내주시는 고모님께 감사하고 있답니다^^

      시간을 길게 잡고 여행하시는 거세요?^^
      만약 길게 잡고 여행하신다면 오스트리아도 참 좋아요^^

  9. 복실이네 2013.04.10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레는 제 가까이만 안오면 괜찮은데..바퀴벌레는 아휴...
    날씨가 더운 나라들은 바퀴벌레도 무지 크더만요. 날아다니기도 하고..날아다니는것은 다른건가?
    사실..바퀴벌레를 잘 못알아봐서...
    집에서 나오는 검고 큰 벌레는 다 바퀴벌레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1인..ㅋㅋ
    지금 사는 집에서도 7년동안 딱한번 봤는데..다행히 울집에서 사는것은 아니고...지나가다 들린거라는 것...ㅋㅋ

    생쥐는 ...참...생긴건 귀여운데...꼬리는 징그럽고...글쵸.
    어쨌든..깨끗한 동물은 아니니...
    병을 옮기기도 하니깐요.

    각종벌레와 생쥐까지..동거동락하셔야 하니 쫌 힘들긴 하시겠어요.
    그래도 어디나 적응하게 마련...지금은 괜찮으시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복실이네님~ 지금은 많이 적응하고 퇴치법도 알고 해서
      확실히 덜 들어와요.
      진짜 바닥 대걸레질이라도 하고 난 후에도 물기가 남으면 절대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바퀴벌레 큰 것은 여전히 싫어요. 날기도 해요. 그래서 밖에서 여름에 바베큐 같은 것 하다가 불빛 보고 날아 들면, 여자들이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에요. 남편의 한 마디에 안 무서워하기로 했어요. "쟤네들이 너를 더 무서워하거든!" 이라는. ㅎㅎㅎㅎㅎ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18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대로 너무 귀여운 생쥐네요...
    시궁창이 아니면... 깨끗한 생쥐도 많아요...
    사실, 고백하건데... 우리집에도 겨울에 생쥐가 들어와 살다 가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산들이님 댁은 워낙 환경이 깨끗한 곳이고 산 위에 자리한 마을이라서, 생쥐가 있겠구나 했었어요~
      그래도 산들이님네 고양이들은 사냥도 잘 한다고 읽었던 것 같아요^^
      여기 고양이들은 사냥을 하는 것 같긴 한데, 쥐를 잡는 모습은 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저는 생쥐가 깨끗하더라도 싫어요.. 왜 그럴까요.ㅠㅠ.

  11. 연리지 2013.04.19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서 요 며칠 동안
    근무 시간에 잠깐잠깐 들어와서 탐독하고 있답니다.
    저도 싱가포르에서 해외 근무 중이라, 낯선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운 일인지 ㅜㅜ 잘 알고 있답니다. 여기는 한국인도 워낙 많고, 한국 마트도 많아서 사실 한국 요리 해먹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혼자 살다보니 밥 해먹는게 제일 귀찮더라구요 ㅜㅜ;;
    1위 잡채 보니깐 저도 잡채가 넘 먹고 싶네요 ㅎㅎ 이번 주 주말은 큰맘먹고 잡채에 도전해 봐야겠어요.ㅎㅎ

    감사하게 잘 읽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싱가포르에 계시는군요!
      연리지님 반갑습니다*^^*
      싱가포르에는 한인이 많이 사시긴해도 한국과 워낙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라 역시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아요.
      관광하기에는 독특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곳이여서 또 놀러가고 싶은 곳이지만, 막상 거기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잠깐 관광 중에도 느꼈던 문화의 차이 때문에 벽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혼자 사신다니..ㅠㅠ.
      하지만 식사 잘 챙겨 드시실 바랄게요^^
      즐겁게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자주 뵐게요~

시아버님께서 지어 주신

친정엄마의 유머 돋는 그리스 이름.

 

 

 

 

 

 

 

 

어제 그리스 이름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 그리스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공개해볼까 합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은 그리스에 놀러오실 때마다, 사돈들을 만나십니다.

그러나 영어가 좀 되는 엄마와 시아버님 두분만 대화를 하시고,

영어가 짧은 시어머님과 친정 아버지는 그냥 웃기만 하십니다.

영어사용에 울렁증이 있으신 친정아버지는 늘 당당하게 한국어를 사용하시고, 사위인 매니저 씨는 눈치로 알아듣고

대충 필요한 것을 챙겨드립니다.

 

이 두 부모님의 첫 만남은 인터넷 매신저를 통해 이루어졌고 화상통화를 하며 통성명을 하셨는데, 

이상하게도 시부모님께서는 친정 아버지의 이름은 기억하시면서 엄마의 이름은 늘 잊으시는 것입니다.

아마, 엄마 이름이 외국인이 발음하기에 더 어려운 이름인 듯 합니다.^^

또한 그리스에는 똑같은 이름이 많다보니 다양한 이름을 기억하기가 더 어려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떻든 그렇다보니 막상 그리스에서 얼굴을 대면하게 되었을 때, 시아버님은 자꾸 엄마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 민망해 하셨고, (우리 나라처럼 사돈~ 이러면 좋겠지만, 이름을 부르는 문화이니만큼) 급기야는

"아! 올리브나무야, 너희 엄마의 이름을 지어드려야겠다" 라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시아버님은 잠시 고민을 하시는 듯 하더니, 이내

"주디!"

라고 작명을 하셨고,

그리스에서는 흔하지 않은 이 클래식한 영어식 이름이

엄마는 꽤 마음에 드시는 듯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시아버님께서 주디, 이것 좀 드셔보세요! 라든가, 주디, 그 유적지에 가보세요! 라고

본인이 지으신 엄마의 이름을 신나게 부르셨고,

그럴 때마다 엄마는 즐거워 하셨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공항에서 한바탕 눈물바람을 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신 후에,

미국에 있는 동생과 이런 저런 근황에 대해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시아버님의 작명 사건이 기억나서 그 얘기를 동생에게 해주었습니다.

 

"글쎄, 우리 시아버님께서 엄마에게 그리스 이름을 주디, 라고 지어주신 거 있지?"

"뭐? 뭐라고???" 헉

 

동생은 갑자기 깜짝 놀란 듯 정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디, 좀 클래식하지?"

 

라고 제가 되물었더니,

"읍읍읍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우하하

 

매신저 너머의 동생은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만큼 오버 액션을 하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서 뭔 일인가 보고 있던 둘째 동생도 금새 큰 동생의 말을 듣더니 같이 자지러지게 웃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도대체 뭐가 재밌다고 저렇게 웃나해서 

"왜 그러는데??" 라고 되물었습니다.

동생은 한참을 웃더니 겨우 호흡을 가다듬고 저에게 차분하게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니. 경상도 말로 주디가 무슨 뜻이지?"

".........................!!!!!!!!!!!!!"헉

 

"엄마가 우리 어릴 때, 말대꾸 많이 하고 그러면 맨날 '고 주디 좀 못 다무나!!!' 혼냈던 거, 기억나??"

 

Oh MY God!!! 오우 마이 갓!

 

고상하게 "오홍홍홍, 철이 엄마 그랬어요? 오홍홍홍홍." 샤방서울말을 쓰시다가도

우리가 셋이 뭉쳐 일을 저지르면 뚜껑이 열리면서 갑자기 대구 억양 중에서도 최고로 거친 억양으로 변하셨던

우리 엄마.부글부글

 

주디는 그냥 이라는 뜻의 경상도 이지만, 저희 엄마가 이 말을 쓰실 때는 늘 엄청나게 야단칠 때

쓰셨던 단어라 저희에게는 아름답지 않은 기억의 단어였던 것입니다.

 

덕분에 우리 세 자매는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매신저앞에서 아하하하하 신나게 웃어제꼈고,

엄한 부모밑에 형제 우애가 돋는다고 오랜만에 우애돋는 자매간의 끈끈한(?) 무언가를 확인했답니다.

물론 아직 이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한 엄마에겐 말하지 않았지만요.

여러분도 쉿 저희 엄마에겐 비밀이에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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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07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ㅋㅋㅋ 저도 고향이 경상도라 주디라는 단어보고
    바로 요 주디가 생각 났었어요
    맨날 주디 콱 꼬매뿔라!!!!!! 요런소리 듣고 자랐는데 ㅎㅎㅎ
    오랜만에 옛날 생각나네요

  2. 복실이네 2013.03.0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경상도출신 부모님을 둬서 주디라는 말을 아는데요.ㅋㅋ
    저도 별 생각없이 본 주디란 영어식 이름이...그런식으로 생각하니..ㅋㅋ
    동생분들도 재미있으세요~^^

    올리브나무님 세자매의 맏딸이세요?
    전 세자매의 둘째랍니다.

    이거...동질감이 또 느껴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도 경상도출신 부모님을 두셨군요.
      저 역시 생각도 못했는데, 동생들 덕에...ㅎㅎㅎ

      네. 저는 세 자매의 맏딸이에요.
      복실이네님도 세 자매가 있으시다니
      동질감이 팍팍 느껴집니다*^^*

  3.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07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어떡해요~!!!!!!!!!!!!!!!!!
    으하... 이 포스팅은 안보셔야 겠어요... ㅎㅎ
    올리브님이 첫째시군요! 헤헤... 저두 첫째에요~! 친가쪽으로는 사촌들 중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아요...^^
    전 남동생이 있어서 항상 언니나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참 좋으시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남동생과 재밌게 얘기하니 좋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는 참 많이 싸웠거든요 ^^;;
    올리브님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남동생이 있으면 좀 든든할 것 같아요.~
      어릴 때야 말썽꾸러기라도 크면 보통 누나들보다도 더 키도 크고
      힘도 세지고 그렇잖아요~
      저는 도리어 남자 형제가 없어서
      남자 형제 있는 집을 보면 신기하고 그랬었어요.
      푸른님도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3.0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어 별명이 경상도로 가면 입이로군요 ㅋㅋㅋ 저도 저 말은 좀 들어보았어요. 그런데 좋은 말에서 '주디'를 들은 적은 없는 거 같네요 ㅋㅋ;;

  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3.07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07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경상도에 살아서인지 이름을 듣자마자 앗, 이 이름은...! 하고 깨달았답니다;;
    사투리 단어는 억양이 동반되어야 그렇게 들리니까 예쁘게 불러드리면 어머님도 모르실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아스타로트님 한 번에 알아보셨군요.^^
      저희 시아버님도 엄마도 이 사실을 모르시고
      워낙 볼일이 서로 없는 사이시니
      아직은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

  7. 무탄트 2013.03.07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주디 안 다무나!"할때의 '주디',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젠 왠지 정겹게 느껴지기까지하는 말이군요. ^^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주디'의 어원에 대해서 얘기한 적 있었어요. 동물 중에서도 새의 입을 '주둥아리'라고 하고 그 주둥아리, 주둥이를 경상도에서는 줄여서 '주디'라고 한다고. 원래도 그 말을 많이 쓴 건 아니었지만, 그 뒤로는 왠지 '주디'란 안 쓰게 되었지요. 그래도 여고때 절친들을 만나면 우스개소리 삼아 가끔 놀리기도 해요. ㅋㅋ
    올리브나무님 시아버님이 어머님 닉네임을 '주디'라고 지어주셨다고 했을 땐, 오즈의 마법사의 주디 갈란드를 떠올렸지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주디의 어원을 알아보셨다니, 친구분들이 참 재미있고 유쾌한 분들이신 것 같아요.
      저도 무탄트님처럼 주디 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헐리웃의 옛 배우들을 떠올리고 클래식한 이름이구나..정도만 생각했었답니다.^^
      저, 오즈의 마법사 영화 너무 좋아해요.
      어린 저에게 책 만큼 감동을 준 몇 안되는 영화였어요^^

  8. 2013.03.07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aprilme.tistory.com BlogIcon 달아곰 2013.03.07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ㅎㅎㅎㅎ너무 웃겨요...영어이름이...그렇기도 하군요^^ 그리고 저는 포로리라는 닉넴으로 왔었던 사람이예요. 이제 달아곰으로 바뀌었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게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7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웃겼어요....
    아침을 이런 웃음으로 시작하게 해주신 올리브님이 고마워....
    추천을 팍팍 누르는데 한 번 밖에 할 수 없어서 서운!
    인터넷 복구가 어서 되어 편하게 글을 쓰실 날을 날을 기원할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산들이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인터넷은..아휴. 집전화도 먹통이고 아주 답답하답니다.
      오전에는 스타벅스에서
      공휴일이라 가족모임 한번 거하게 하고,
      지금은 사무실에 나왔어요.
      일하는 날도 아닌데. 흑.~

  11. 여인네 2013.03.07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엔 왜지 했다가..ㅋ
    그 주디에서 빵터졌네요..ㅎㅎ
    그런데 그리 생각않하고
    그냥 주디라고하면 너무 이쁜 이름이여요^^

  1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07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돈 이름 만들어주자는 시아버님도 재미있으시고..
    주디...도.... 음... 죄송하지만..ㅋㅋ
    빵 터졌네요..ㅋㅋ
    낄낄거리고 웃고있다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7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팩토리님~
      남편도 아버지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한국에 살 때, 제 친구들 동료들 그리스 이름을 죄다 지어 줬었어요.
      본인도 동수, 라는 한국 이름을 하나 맞교환으로 얻고요.
      저는 그 이름이 그닥 이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남편은 되게 좋다네요. ㅎㅎㅎㅎㅎ
      심지어 제 재미교표 제부 둘 중 한 명은 영어 이름이고, 한 명은 한국이름인데, 한국 이름 갖고 있는 제부에게 바로 그리스 이름을 지어 주어서 그냥 제부의 의지와 상관 없이 그렇게 불러요. 근데 그 이름이 제부랑 은근히 잘 어울리는 거에요.ㅎㅎㅎㅎ.

  13. 역량 2013.03.07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웃겨요. 은근 따라하고도 싶어지구요. 대학교 때 경상도 출신 남자애들 정말 좋아했는데..ㅎㅎ
    무조건 좋아했어요. 경상도 출신 애들 치고 안웃긴 애가 없더라구요. 그 땐 웃긴 것도 참 많았는데..
    참 많이 웃고 살았던 시절이에요.
    요샌 웃을 일이 많이 없네요. 재밌는 유튜브영상이나 인터넷 유머라도 찾아봐야겠어요.

    참, 인터넷으로 미드 보는 법 좀 알려줄래요? 한 번도 인터넷으로 본 적이 없어요. 알려줘요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8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돈을 내고 다운을 받는 법도 있고요,
      저는 mtoreent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다운을 받는데요.
      이 원리를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요.
      근데 미국은 저작권 법 때문에 무료다운로드는 잘못받으면 ip추적이 들어오기도 하더라구요.
      미국 내에서는 유로사이트에 가입하셔서 다운 받는게 안전하긴 해요.
      인터넷을 뒤지면 소스를 찾을 수 있긴 한데,
      만약 못 찾으시겠다면, 요기 위에 좀좀이님 블로그에서 한번 물어보세요.
      신기한 자료 찾는데 도사에요!^^

  14.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08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같은 단어인데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참 달라지는걸 새삼 느꼈네요 ㅎㅎㅎ 저도 그 주디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그 주디가 연상되버리고 난 후에는 그 주디로만 생각이되네요 ㅎㅎㅎ 잘웃고갑니다

  15. 서울 쩜쩜쩜 2013.06.1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에서는 'Moondy' 라는 애칭도 많이 쓰는데...

작년 그리스를 웃겨주었던

그리스 TV 광고

 

 

 

 

Hi

오늘은 가볍게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은 화요일이랄까요~우하하

 

그래서 여러분에게 2012년 그리스TV 광고 중에서, 깨알 웃음을 주었던 CF를 하나 소개합니다.

 

많은 그리스 사람들이 이 광고를 보고 웃었었답니다.^^

함께 감상해 보세요~

 

 

 

 

 

즐거우셨어요?

아이가 너무 귀엽지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스트뤠쓰야 물러가라~~~~~~~~~~~~~~~~~~~~~~~~~~~~~~~~~~~~~~

파이팅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26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의 센스와 사랑이 돋보이는 광고네요ㅎㅎㅎ 꼬마도 귀엽고요~
    덕분에 아침부터 흐뭇한 미소로 시작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6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도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이상하게 자꾸 다시 보게 되는 광고에요. ㅎㅎㅎ
      저렇게 해서 물건이 움질일거라고 믿는다니
      참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26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두 저 광고를 봤어요...
    스페인에도 나왔어요... 인터네셔널한 차광고라 그런가봐요... 아이가 너무 웃겨요...ㅎㅎ

  3. 무탄트 2013.02.26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무실이라 소리없이 들었어요.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비록 얼굴은 안 보이지만요. 아이를 위한 아빠의 마음도 감동적이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6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나중에 심심하실 때, 음악도 한 번 같이 들어봐 주세요~
      스타워즈 음악이에요.ㅋㅋㅋ
      부모님이 아이를 한심하게 보면서도 뭐라 잔소리 안하고 두고 보는 게
      좋아 보였어요^^

  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2.26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광고가 드라마처럼 푹빠지게 만들었는데요..
    아이 놀라는 모션이 귀엽네용!! ㅋㅋㅋ

  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2.26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깨알같은걸요 ㅎ

  6. 데카 2013.02.27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광고였군요 ㅎㅎㅎ 아기들이 나오는 광고는 늘 소소한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는것 같아서 좋아요

  7. 역량 2013.02.27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웃음이 씨익~ 나게 하는 사랑스러운 광고네요.
    이렇게 아이디어로 재밌게 만든 광고가 좋아요.
    연예인에게 비싼 광고료 주고 찍은 광고는 그 연예인 예뻤다, 멋있었다밖에 생각이 안나잖아요. 물건도 왠지 그 광고료 대느라 더 비싸게 팔 것 같구요.

    저런 의상같은 걸 많이 팔길래 저런 걸 누가 얼마나 산다고 이렇게 1년 열두 달 파나 했더니, 애들이 저러구 노는 군요.ㅎㅎ 귀여워라~ 개도 심드렁한 게 참..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7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역량님.
      저런 옷의 용도가 궁금하셨군요.
      아이들은 저런 옷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저희 딸아이는 인어공주 의상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저 다스베이더 얼굴가면은 저희 동네 토이저러스 비슷한 곳에서 항상 파는데, 매니저 씨가 쇼핑할 때 오며가며 꼭 써보고 심각하게 "아임 유어 파더.."라고 말하는 것이랍니다.ㅋㅋㅋ

  8. Favicon of http://blog.daum.net/tourparis BlogIcon 샘이깊은물 2013.02.27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이 광고, 프랑스에서도 해줬어요.
    아침방송에서 세계적으로 흥미로운 광고들을 모아서 가끔해주는데
    그때 이 재미있는 광고를 봤었어요.
    덕분에 또 한바탕 재밌게 웃고, 즐거운 시간 가졌어요.
    블로그 멋지게 운영하시는 꿋꿋한 그리스의 한국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7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샘이깊은물님도 보신 적이 있으시군요.
      아무래도 가까운 나라이니 그러셨을 것 같아요.
      저도 요즘 가끔 프랑스 TV 채널 하나를 보는데요,
      TV5 MONDE europe 이라는 채널인데요.
      여기에서 위성채널 신청 없이 그냥 공짜로 나오더라구요.
      볼 때마다 샘이깊은물님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저렇게 어려운 말을 사용하신다는 말이지...라면서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를 프랑스어로 조금 배웠을 때,
      이런 체널을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구요.
      프랑스 가수들이 작은 콘서트 같은 걸 하는 것도 보여주곤 하는데
      아...노래가 정말 좋아요^^

  9.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27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는 그냥 아이 장난이구나 하며 보다 아기 인형 얼굴 클로즈업에서 빵 터졌어요 ㅋ 어쩜 아기 인형 얼굴을 저렇게 찍고 활용할 생각을 했을까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7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좀좀이님도 그러셨군요.
      저도 그랬었는데요.^^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장면을 연출한 것 같아요.
      누군지 몰라도 광고 시안을 만든 사람이 참 기발하구나 싶어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생긴 폭스바겐 파사트 광고로군요.
    저도 우연히 본 기억이 나네요...
    꼬마는 귀여운데 차는 꽝이지요.ㅋㅋ

    제가 폭스바겐 팬인데....
    저 신형 파사의 얼굴은 과거 10여년전인 기아 옵티마를 떠올리는군요...
    기아 옵티마도 싫어했거든요...

    요즘 나오는 폭스바겐은 정이 안가요.ㅋㅋㅋ
    짜증나요...ㅋㅋ
    최근 이제서야 폭스바겐 골프 아래등급인 폴로가 정식 수입된다고 한국이 난리예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그리스에서는 폴로나 폭스바겐이나 모두 흔한 차에요. 아무래도 유럽에서는 유럽차가 세금이 적으니 더 흔하게 타는 것 같아요. 벤츠나 BMW도 한국에서는 비싼차라 벌벌거리고 옆에 대일까봐 조심히 주차하고 했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흔한 차더라구요. 물론 비싼 차이긴 하지만
      그냥 길에 흔하게 주차되어 있는 차라서 한국에서처럼 그렇게 벌벌거리진 않게 되더라구요. ^^

그리스인 남편 매니저 씨의

팝송 제멋대로 한국어로 부르기.

 

 

 

 

 

 

 

굿모닝

오늘 저는 반가운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미국에 13년간 살고 있는 큰 동생 가족이 그리스에 처음으로 놀러오기로 했는데,

마침 싸게 나온 게 있어 그리스행 비행기 티켓을 샀다는 전화였습니다.

태어나 첫 유럽여행이라며 기뻐하는 동생의 들뜬 목소리에

저까지 기분이 설레었답니다.

 

 

작년, 미국에 살던 막내동생 결혼으로 저희 가족은 미국으로 건너 갔었고,

(때마침 허리케인으로 비행기가 연착되어 고생을 무척 했었습니다.)

막내 동생 덕에 5년만에 부모님과 동생들 가족까지,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엉엉 토닥토닥

 

반가움의 감격도 잠시...

 

큰 동생의 두 아들들은 남편 매니저 씨를 처음 만났고,

노는 수준이 비슷한 조카들과 매니저 씨는 금새 혼연일체가 되어 깔깔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뭉쳐다니다보니, 점잖은 제부가 살짝 질투 날 정도로

아이들은 힘세고 유머돋는 엉클, 매니저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작년 미국에서 매니저씨와 조카들 - 사진이라도 좀 얌전히 찍을 수 없을까?

 

 

 

그러던 어느날, 모두 함께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동생이 운전하던 차 안에 매니저 씨와 두 남자 조카들은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었는데,

매니저씨가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희들, 그 노래 아니?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이런 노래 말이야."

 

 


 

Queen의 명곡, We are the champions에 대해 조카들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혹시 기억이 안 나시는 분들을 위해 원곡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워낙 오래된 명곡이긴 해도 현재 미국에 사는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퀸의 노래는 많이 낯선 노래였나봅니다.

 

"엉클, 우리는 몰라요~"

뭥미

한국어를 이유없이 강원도 억양으로 구사하는 큰 조카가 대답했습니다.

(전에 소개한 대로 미국에서 나고 자라서, 한국말을 잘 알아듣지만 말하는 것은 좀 어색합니다.)

 

"그럼, 내가 한국말로 해석해서 불러볼테니까 들어봐."

 

신이난 매니저 씨는 퀸의 명곡을 제 멋대로 한국어번으로 음도 다 틀려가며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참피언, 나 친구.... 우리는 가세요오~~~~~(1초 멈추고) 끝까지~~~~~~~"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And we'll keep on fighting....... till the end...")

 

ㅋㅋㅋ우하하

 

두 남자아이들은 매니저 씨의 이 제멋대로 한국어 번역 팝송에 차안이 떠나가도록 뒤집어져 웃기 시작했습니다.

 

"엉클, 왜 그렇게 노래해??? 우리는 가세요, 아닌데???"

 

한국말을 알아듣는 큰 조카는 해석이 이상하다고 물어봤습니다.

작은 조카는 가사가 맞는지 어떤지 상관없이, 음이탈 부분 가세요~~~~에서 빵 터져서 웃느라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큰 조카의 질문에 매니저 씨는 그냥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아니야. 이게 더 자연스러워. 내가 볼 땐 그래."

(도대체 어디가 자연스럽단 건지..)

 

그리고 다시 반복해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두 아이들은 다시 뒤집어져 웃기 시작했고, ㅋㅋㅋ우하하

그 명곡을 제 멋대로 한국어로 번역해서 부르는 매니저 씨의 늑대울음 소리같은

"우리는 가세요~~~~~~(정적) 끝까지~~~" 부분 때문에

그 후로도 한 시간 동안 아이들은 웃음을 멈출 수 없어 눈물까지 줄줄 흘렸습니다.

헐

 

그래서일까요?

아이들은 그리스에 가는 티켓을 샀다는 엄마의 말에, 오예~~~~~라는 함성과 함께

이모인 저나 사촌여동생보다 엉클을 만난다!!! 환호했다고 하네요.

 

여름이 되어 아이들이 그리스에 놀러오면, 매니저 씨와 또 얼마나 정신없이 웃어댈지 

아..안 봐도 비디오입니다.ㅎㅎㅎ

 

 

마지막으로 팝송을 제 멋대로 한국어로 번역해 부르는 매니저 씨의 K-POP 애창곡 하나를 소개합니다.

바로 리쌍+장기하와 얼굴들의 "우리 지금 만나" 입니다.




혼자 배 두드리며 신나게 부르는 건 좋은데,

제발 저한테 코러스 부분 "당장 만나"  "몰라 몰라 절대로 몰라" 좀 하라고 안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기분 좋을 떄 한 두번은 해줬지만 매번은 못하겠단 말이지요.

노노

코러스 얍삽한 목소리와 싱크로율100%를 요구하니 말입니다.

더 이상은 얍삽하게 안 된다고요...

 

 

제 멋대로 팝송을 한국어로 해석해 부르는 매니저 씨 이야기

즐거우셨어요?

노래 부르는 걸 직접 못 들려드리는 게 아쉽지만, 뭐 기회가 되면 녹음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많이 웃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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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14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정말 직접 못 듣는게 한이군요.
    게다가 코러스 부분을 얍삽하게 부르라고 하신다니 생각만해도 즐거운 분이세요.
    조카들이 그리스 행을 반기는게 당연하네요.

  2. 무탄트 2013.02.14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분이 안 나오셔서 왠지 기분이 울적했는데, 올리브나무님의 글 덕분에 즐겁게 분위기 반전합니다.
    다음엔 꼭 매니저님의 음성을 녹음하셔서 들려주셔요. 특히 '우리 지금 만나'를 올리브나무님의 코러스와 함께 들으면 엄청 신날 것 같은데요. ㅋㅋ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4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힛 이야기만 들어도 장면이 머릿속에 막 그려지고 웃음이 나네요ㅋㅋㅋ
    사진만 봐도 막 신나서 어쩔 줄 모르는 조카들을 보니 진짜 엉클을 좋아하는게 느껴져요~
    이번에 또 다녀가면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기겠죠?! 꼭 들려주세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4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아스타로트님.
      아이들이랑 너무 장난을쳐서 좀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신나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어의없어서 같이 웃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리스는 비가 많이 와요. 좋은 오후 되세요~~

  4.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
    저두 영어 팝송을 다른나라말로 번역한다면 그런 느낌이날거같아요~!!
    "1초 멈추고"ㅎㅎㅎㅎ 그파트 어딘지 딱! 알거 같아요~!
    너무나 행복한 가족 같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올리브님~! 좋은 발랜타인 데이 되시구요~!

  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15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한국어 가사 너무 매력적인데요? 곡을 생각하며 가사 읽으니 읽으면 읽을 수록 웃음에 더 나오네요 ㅋㅋㅋㅋ

  6. 역량 2013.02.15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 정말 유쾌하시네요.ㅎㅎㅎ
    유튜브에서 '우리 지금 만나'를 한 번 들어봐야겠어요. 혼자 배두드리며 부른다에서 ㅋ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한번 들어보세요. 역량님.
      한국에 있을 때 듣자마자 이 노래 어떻게 다운받냐고 묻더니
      휴대폰 벨소리로 한참을 쓰더라구요.ㅋㅋㅋ.
      장기하와얼굴들이 외국인에게도 먹히는구나 싶었어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 계시는 좋은 그리스 노래들 좀 소개해주세요...
    궁금해요...
    야니나 나나무스끄리 말고요...

    큰동생분 가족들이 여름에 오신다니 즐거우시겠어요...흐흐흐

  8. 동이 2013.11.11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씨 친구들 땜에 쫌 얄미웠는데 매니저씨가 오히려 정많고 속 깊은 분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장난기 넘치게 가볍게 사는듯 보여도 짐작할 수 없는 깊이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게 아닐까… 저번 영국일도 생각해보면 말이죠. 초긍정적인 매니저씨 본받고 싶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2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동인님이 좋게 봐주셔서 그렇지요...
      지난 주말에도 친구들이 쳐들어 와서, 사실 굉장히 제가 삐쳐있었는데, (많이 피곤했었거든요) 생각해 보니 미안했는지 내일은 외식을 하자 어쩌자 그러네요. 뭐 그것도 내일 되어 봐야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 적어도 미안해할 줄은 알아서 다행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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