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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3 돌다리도 두드리는 그리스의 초등학생 의료검사 의무제도 (35)

 

 

그리스에 살면서 가끔 이 나라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햇볕이 좋은 곳에 살며 개방적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는 이 나라 사람들이, 실상은 성격들이 급하기 이를 때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도 그랬고, 공무원 부정부패로 나라를 심각한 경제 위기로 몰고 갔던 만큼 자격 미달의 공무원이 여전히 많이 일하고 있는 그리스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 필요이상 꼼꼼하게 융통성 없이 행정처리를 위한 서류들을 요구할 때도 그랬습니다. (그리스 관공서에서는 사정한다고 해서 이번에만 봐 줄 테니 다음에는 꼭 준비하셔야 한다, 라는 식이 통하질 않습니다. 사소한 서류가 하나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몇 번이고 다시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요. 한국은 이 부분에서 좀 융통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한국 관공서에서 중요한 서류를 만들면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가을 입학제인 그리스에서 딸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을 때, 정말 아이가 무슨 병이라도 있을까봐 이러나 싶을 만큼 여러 가지 의료검사 결과표를 첨부하도록 되어 있어서, 동분서주 아이를 데리고 검사를 하러 다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2년 후인 현재 3학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1학년 때 보다 더 다양한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통신문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한국에서의 경우 학교 안에서 시행되는 여러 종류의 신체 검사들로 아이들의 대략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기에, 처음엔 그리스의 초등학교의 이런 꼼꼼한 의료검사 절차에 대해 불필요한 과정으로 여겼었는데요.

3학년이 되어 요 며칠, 병원을 예약하고 딸아이와 필요한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소견이 들어간 결과표를 받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바쁘게 다니면서, 그간 경험한 이 제도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의 교육부가 의무로 요구하는 초등학생 의료검사는 1학년 3학년 5학년, 이렇게 2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스 초등학교에서도 교내 신체검사를 합니다만, 새 학년이 시작될 때, 학부모는 자녀에게 의무적으로 소아과, 치과, 안과, 심장외과 전문의를 찾아 요구된 검사들을 해야만 합니다. 일반 검사의 경우 검사비가 비쌀 수 있지만, 미리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예약을 해서 검사를 받을 경우 아주 소액의 검사비만 지불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이번에 딸아이의 심전도 검사를 비롯한 심장 관련 검사 비용으로 9유로(약 13,000원)를 지불했고, 그 조차도 나중에 보험료에서 소급 받을 수 있어 실제로 비용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의료보험 혜택이 없는 사립 기관을 찾아 검사할 경우 60유로(약 90,000원)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번에 검사한 딸아이 심전도 검사표 일부와 심장외과전문의가 쓴 검사 소견서입니다.

이런 자세한 검사결과표와 위 사진의 요약본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 이런 초등학생의 자세한 의료검사를 의무적으로 하게 하는 이유는, 우선 학교 수업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는지 어린이의 신체 상태를 알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여서 라고 하는데요, 매일 체육시간이 배정되어 있는 그리스 초등학교의 특성 때문에, 심전도 검사는 미리 꼭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검사과정에서 학부모는 의외로 그간 문제가 있는데 몰랐던 아이들의 신체적 문제를 인지하고 치료 혹은 교정할 수 있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교육부 방침으로 강제적인 검사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몸에 이상이 있으면 부모에게 말을 할 것이고 그 때 부모는 당연히 아이를 데리고 의사에게 가서 문제를 찾으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새 학년 전 검사인 <과거 병력, 청력, 신체 균형감각, 피부 상태, 알러지, 시력, 안구 건조 상태, 심박수, 심전도, 발치 및 충치 상태 등>을 전문의와 첨단 의료기계를 통해 의무적으로 자세히 검사를 하다 보니, 이 과정에서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는 신체의 문제를 학부모가 미리 발견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제출된 서류를 학교에서 보관하며 담임교사가 학급 아이들의 신체 상태를 인지하고 있어, 만약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중 아이가 어떤 신체적인 문제를 일으킬 경우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예방책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인들의 경우 한국에서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알러지를 갖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한국인과 인종이 다르므로), 작년 딸아이 학급의 한 여학생도 갑자기 현기증을 일으키며 특이 알러지 반응을 보여 평소 이를 인지하고 있던 담임교사가 신속하게 병원으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고 몇 시간 후 다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번거롭고, 시간을 많이 소요해야 하는 의료검사 절차라 처음엔 불편했던 '초등학생 의료검사 의무제도'이지만, 단 한 가지 검사라도 누락될 경우 서류를 다시 작성해 오라고 계속 가정으로 돌려 보내는 이런 돌다리도 두드리는 의료검사 의무제도에 대해 몇 년간 경험하다 보니, 분명 장점이 더 많은 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기회에 그리스의 '어린이 예방접종카드 의무소지 제도'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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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에서 말한 준비물을 챙기고 딸아이의 3학년 새 교과서 모두 비닐을 싸고 연필 한 자루까지 이름표를 붙여주고 나니 어제 늦은 시간이었는데요. 오늘 아침,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드디어 혼자 커피를 마시는 잠깐의 여유가 있었답니다.^^도대체 이게 얼마만인지요~^^일 때문에 관공서 돌아다닐 때도, "엄마 왜 이렇게 걸음이 빨라? 다리 아파." 이 소리가 안 들리니 정말 좋습니다. 대신 매니저 씨, 제게 일 많이 시킬 수 있다고 환호하는군요.--;; 매니저 씨는 여름 내내 하루 12~14시간 꼬박 일하고 있어, 좀 불쌍모드랍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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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3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부레옥잠 2013.09.13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에 있어서만큼은 저렇게 융통성 없이 신중을 기해도 좋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리스 의사들의 글씨체도 참...ㅎㅎ 과장 조금 더 보태서 어떤 게 심전도 검사표고 어떤 게 소견서인지 분간이 힘든 수준이네요ㅋㅋ

  3. 민트맘 2013.09.13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운 나라의 사람들은 대체로 나태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리스인들은 정말 다르군요.
    꼼꼼하고 철저한 아이들의 관리도 놀랍고 참 현명하다고 여겨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 그리스사람들도 일을 미루는 경향이 있어서 일 처리가 더디긴 해요. 그래도 워낙 기본 성격들이 불 같은 경우가 많아 또 급하게 할 때는 엄청 급하고 그렇더라고요.
      굳이 말하자면 혈액형으로 성격 분류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하는 B형 타입의 국민성 같아요^^

  4.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9.13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올리브나무님 의견과 같습니다 ^^ 장점이 많은 제도네요

    예방의학의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해요

    서양에서는 앨러지같은 경우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더라구요

    여기도 초,중학교에서는 견과류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식품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어요

    심각한 경우는 소량의 섭취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애들학교에도 상세하게 학기초에 견과류제품 목록을 보내옵니다

    (어린애들은 쉬는 시간에 친한 경우 서로 조금씩 나눠 먹더라구요)

    절대 가지고 오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캐나다는 견과류에 대해 엄하게 금하는군요!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백인들이 알러지 종류는 더 많은 것 같아요.

      눈도 밝은 색일 수록 더 약하고...
      알약에 대한 알러지도 많아서 정말 희한한 일로 막 쓰러지고 그러더라고요. ~

  5.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09.13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유럽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도네시아는 의료보험 자체가 없으니까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의료보험이 없어요???
      아...그렇군요..그럼 불편한 게 많겠어요.
      그리스는 기본적으로 자국민은 당연히 의료보험이 있지만, 이민자라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에도 사 기관에서 단기 의료보험이라도 돈을 지불하고 가입하지 않으면 비자가 나오질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제도의 차이가 있네요..

  6. 이쁜이 2013.09.13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그곳도 개학을 했군요 ?
    근데... 그게 오늘부터에요 ? 금요일 ?
    이곳은 개학하고 벌써 이주째.
    이제 서서히 제 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느낌이에요. ^^
    아 참, 여긴 완연한 가을 날씨랍니다.
    어찌나 흐리고 비가 왔다갔다 하는지....에휴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
      여긴 지난 수요일에 개학했어요.
      교과서를 수요일에 나누어 주어서 그날 밤에 많이 피곤했어요^^
      프랑스는 이제 가을이군요!
      여기도 오늘은 좀 덜 덥네요. 지난 주까지는 정말 많이 더웠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살랑 불어서 좀 숨은 덜 막히는 날씨에요^^
      이쁜이님 말씀대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이 저도 들어요^^

  7. 연두빛나무 2013.09.13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1,4학년, 중학교 1학년등 무료로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지정된 병원에 가서 하면 되는데 좀 너무 형식적으로 하는 경향이 많아요.
    건강검진 가장 기초적인것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나라에서 돈이 다 나온다고 허술하게 하는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지정된 병원에서만 해야하기 때문에 한참 밀릴때는 무슨 시장통 같습니다..ㅠㅠ
    제가 돈내고 가서 하는 검사하곤 좀 많이 틀리게 하거든요.
    돈을 적게 받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병원에서 수입을 올리는듯해서 별로입니다.
    이왕하는것 그리스처럼 좀 꼼꼼하게 하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아이 치과검진을 지정 병원과 정기검진 가는 병원에 예약날이 겹쳐서 두군데를 며칠 사이로 갔는데 지정 병원은 의사가 잠시 들여다 보고 정상이라고 했지만 정기검진 가는 병원 의사선생님은 꼼꼼히 보시고 썩은 치아를 관리해 주시더라구요..이럴때 참 그렇습니다...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렇군요! 연두빛나무님~
      한국에서도 무료검사가 있긴 하군요.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형식적이면
      좀 속상할 것 같네요.
      이왕하는 건데 제대로 해주면 좋을 텐데요..
      참 아쉽네요..~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9.13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이렇게 해두면 마음은 놓일 것 같아요~
    저희 때는 학교에서 하던 신체검사가 다였는데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네요;;

  9. 타투리스 2013.09.13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안경사인데 종종 블로그 놀러오다가 공감하는 글이라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신체검사중에 시력검사를 해줬는데 지금은 그냥 해오라는 통지문만 보내더군요.
    상식적으로 이런경우 병원에 가서 정기검진도 받고 시력이나 눈에 이상이 없는지 보고 오라는 얘기일텐데
    1~2년 맞춘 안경을 토대로 시력검사 기록을 요구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안경원/안과에서는 안경처방도수만 기록하고 시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록하지 않습니다.
    계속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안경 벗고 시력이 무의미하며 안경착용시 최고시력이 처방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은 6개월만 지나도 시력이 변하는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아이의 성장발육(특히 키!)이나 학습에 집착하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렴하게 간단하게 건너뛰려는 경우가 많다는 걸 느낍니다.

    부모를 다그쳐서라도 필요한 검사를 하게 하지만,
    시력이 많이 떨어져 교정시 아이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거나
    너무 늦은 경우는 약시(시력교정후에도 최고시력이 낮은상태)가 된 경우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체중이 얼마나 늘었나 키가 얼마나 자랐나 만이 신체검사의 목적이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음 합니다.
    아이들 아니 성인들도 자신이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모르는 겁니다.
    표현의 정도와 방법만 다를 뿐이니 섣부른 판단으로 아이의 건강을 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타투리스님 설명을 들으니 정말 눈에 대해서 정밀 검사가 자주 필요하겠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사실 딸아이 친구도 이번에 의무검사를 하다가 눈이 약시에 시력이 나빠졌다는 것을 발견해서 안경을 맞추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일상생활을 할 때는 잘 몰랐나봐요.

      타투리스님 댓글 덕분에 글을 보시는 부모님들께서 아이의 눈에 대해서도 좀 더 신경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9.13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초등학생들은 저렇게 꼼꼼하게 검사는 받는군요..
    심전도 검사는,. 저도 아직도 안받아본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그래도 말씀데로 장점이 더 많은 제도인것 같기는 하네요~ 건강을 미리미리 챙겨서 나쁠것 없으니깐요~~
    아~~ 새학기라.. 따님 쫌 설레이겠는걸용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팩토리님^^
      저도 딸아이 낳을 때 처음으로 심전도 검사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 딸아이는 이번에 검사할 때는 익숙한 듯 편하게 했는데,
      처음 입학할 때 했을 때는 많이 울었답니다.
      자기 가슴팍과 팔다리에 주렁주렁 많이 붙이고 달고 검사하는게 무서워서도 그렇고, 남자 선생님이 자기 배꼽을 봐서 싫었대요. 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9.13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의 건강을 위해선 좀 까다롭고 융통성 없는 게 왠지 믿음이 갈 것 같아요~
    아이들의 건강정보를 담임이 숙지하고 유사시 대처하는 모습이 참 부러운 모습이네요~
    사실 우리나라 건강보험 건강검진은 형식적으로 느껴지지 정말 내 몸을 제대로 검사했다는 생각이 많이 안 들더라구요.. ㅡ.ㅡ
    저도 올해 검사하는 해인데 병원에 가기가 싫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소금님~ 저도 검사 받고 그러는 거 너무 싫은데, 이제는 그냥 간과할 나이는 아니어서 어쩔 수 없이 검사들을 받게 되네요~~병원 가시기 싫은 그 심정, 백번 이해 된답니다~~~

  12.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14 0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용도 저렴하고 평소에 느껴지지 않았던 질병, 증상을 알아낼 수 있는 좋은 제도네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도 9만원에 불과하다니 놀랍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아무래도 유럽이다보니, 복지나 의료제도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어제는 다른 유럽 지역의 친척이 갑자기 응급실에 가게 되었는데, 같은 유럽 시민이라고 응급실 비용이 공짜더라고요.

      대신 세금을 훨씬 많이 내니,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13. kiki09 2013.09.1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런 제도가 있군요
    음 다소 복잡하고 번거롭겠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진단서는 개발새발이군요 ㅍㅎㅎㅎㅎ
    제가 그리스어를 전혀 모르지만 ㅋㅋ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매니저님~
    자! 떠나십시오!
    감자탕 드시러 한국에 오세용 ^^

    소중한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셨네요~
    추카~드려요 추카추카^^
    별벅스에 가셨군요~! 크~악~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발새발이란 말, 정말 공감해요...
      근데 저 글씨를 알아보는 다른 의사들이 더 놀라워요^^

      kiki님이 감자탕 집을 소개해 주신다면 당장 찾아갈지도...ㅎㅎㅎㅎㅎ
      아휴..당분간 어디를 간다는 것을 엄두도 못 낼 일이에요.
      매니저 씨는 작년 여름에도 딱 한번 바다에 같이 갔을 만큼 바빴는데
      올해도 그러네요^^

  14.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9.1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학교를 다닐 때 건강 검진을 받긴 했지만, 전교생이 몇 명의 의료진한테 단체로 받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대강대강한 적이 많았어요.
    그래도 제게 간염 항체가 없다는 것을 알아서 성인이 된 이후 백신을 맞기는 했네요.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의 건강에 관련된 것만큼, 그리스처럼 꼼꼼하게 검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리스에서도 교과서에 비닐 싸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간염 항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셔서 다행이네요!

      그리스에서는 교과서에 비닐을 의무로 싸야하더라고요.
      그런데 비닐이 우리나라에서 싸는 것과는 좀 달리 투명 접착시트처럼 붙이도록 된 형태이거나, 비닐에 끼우는 형태가 있는데, 접착시트 형태는 붙이기가 참 어려워서 노력이 적잖게 드네요^^

      근데 전 유럽이 대개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이런 문화가요.
      접착비닐 만든 회사를 보니 독일 회사더라고요^^

  15. Favicon of http://blog.naver.com/saintssk BlogIcon Sirius 2013.09.15 0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세계 어딜 가나 의사들의 글씨는 한결같군요.^^;; 제가 만난 터키인 의사도 글씨가 참...;;; 그나마 화학이 전공이라 복잡한 화합물과 몇 가지 이온들은 대강 알아먹었습니다마는 그냥 줄줄 내려쓴 글씨는 '저건 알파벳이 절대 아니야!' 라는 외침소리가 들릴 정도더군요. ㅋㅋㅋㅋ

    정말 저게 어딜 봐서 그리스어 입니까?? 히브리어지...;;; ㅋㅋㅋ

  1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9.15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을 위하는 측면에서는 정말 좋은 제도네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검사하러 다니랴, 결과 제출하랴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해놓고 나면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이래저래 올리브나무님이 눈코 뜰 새 없으셨겠군요. 수고하셨어요! 마리아나는 건강하게 학교 재밌게 다니고 올리브나무님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실 수 있게 됐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이방인님~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그래도 그 후에 시간이 생겨서 커피도 마시고 일도 편하게 하고 여러모로 다행인 것 같아요~
      역시 자녀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존재이지만 너무 붙어 있으면 서로 짜증만 내는 것 같아요. 헤어졌다 오후에 만나면 서로 웃으며 만나고. ㅎㅎㅎㅎㅎ

  17.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09.24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다가 히포크라테스의 나라라는 대목을 읽고,\
    아차 그랬지. 이런 생각이 들었읍지요. ^^;
    빈틈 없어야하는 부분에서 빈틈없고 융통성이 없는 건 참 본받을 만 합니다.
    그건 느린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고 했던 어른들 말씀이 나이가 들고보니 알겠더라고요.
    평소에 잘 살펴보고 꼼꼼히 검사하는 건 참 좋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7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며칠 전에도 지난 번 수술한 부위를 검사하러 병원에 갔었는데,
      정말 꼼꼼하게도 보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꼼꼼하게 검사하고 봐주니 안심이 될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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