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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2 외국인과 로맨스를 기대했던 내 친구에게 생긴 일 (59)

외국인과 로맨스를 기대했던

내 친구에게 생긴 일

 

 

 

 

 

 

 

 

저녁 무렵, 딸아이와 그리스인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갈리쎄아(Καλιθέα Kalithea)에 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어제 저녁 찍은 사진들인데, 저 뒷 모습의 여성은 제 일행과 상관 없는 그냥 관광객이랍니다^^

갈리쎄아(Καλιθέα Kalithe)

1928년 이탈리아가 그리스를 점령했을 당시, 피부를 치유하는 천연수가 샘솟아 바다와 연결되는 해변이 로도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탈리아 고위 관계자들은, 이 갈리쎄아를 이탈리아 고위 관계자들을 위한 휴양 장소로 개발하고 피크닉과 파티, 천연수 피부치료와 수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장소로 갈리쎄아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로도스 시에서 10km 외곽이라 시내에서 차로는 약 20~30분 떨어진 장소로, 현재는 이탈리아 양식 그대로의 건물을 유지하면서 카페테리아와 갤러리, 천연수가 나오는 해변, 선인장 정원 등으로 바뀌어 관광객과 현지인에게 사랑 받는 장소가 되어 있습니다.

이 피부에 좋은 천연수가 바다와 연결되어 여전히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유난히 나이든 외국 관광객들이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물에 들어가 가만히 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는 여름 성수기 7개월간 오픈하고 간단한 샌드위치 등의 식사도 할 수 있으며, 낮에는 이 곳 입구에서 입장료 3유로를 받는데, 이유는 안의 갤러리 관람과(오랜 사진들과 그림들이 이탈리아 아치형 건축물 안쪽으로 진열되어 있어 참 신비로운 느낌의 갤러리입니다.) 비치 의자 대여료 명목입니다. 밤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카페테리아에서 맥주나 와인 칵테일을 은은한 조명속에서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인기 데이트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바자회와 어린이 문화 학습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현재 갈리쎄아 근처에는 방이 100개 이상 되는 큰 호텔들이 군집되어 있을 만큼, 이곳의 독특한 해안 절경 또한 멋있어서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그런데 오랜만에 갈리쎄아에 가서 "아, 여긴 언제 와도 아름 답구나.." 이러며 감탄하고 있는데, 주문을 받으러

온 남자 직원분을 보고 불현듯 몇 년 전 그 곳에서 있었던 한 사건이 생각나서, 그 이야기를 함께 간 친구와 나누며

즐겁게 웃을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께도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몇 년 전 어느 여름, 한국에서 제 지인 두 명이 로도스로 여행을 왔습니다. 그녀들은 둘 다 아름다운 아가씨였고,

그 중 한 친구는 아름답고 성격 좋고 괜찮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바쁘게 사느라 늦도록 연애 한번 할 기회가

없었던 모태솔로였습니다.

우리는 함께 갈리쎄아에 갔었고, 함께 카페테리아에 앉아서 "아! 여긴 너무 아름답다!"를 연발하며 이런 저런 이야

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그 친구는 갑자기 제게 이런 고백을 해 왔습니다.

 

"그리스에 정말 어렵게 휴가를 내서 올 결심을 하면서,

여기에 와서 혹시 그리스인 남자친구 생기는 것 아니야?

라고 잠깐이나마 생각했었어요."

샤방3

 

라고 말이지요.

그런 그녀가 귀엽기도 하고 실제로 누구든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연애를 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혹시 모르지요. 여기서 있는 동안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니까

사소한 인연이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잘 살펴봐요."

오키

 

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수줍은 듯, 이렇게 말을 이어 갔는데요.

 

 "왜, 영화 같은데 보면 젊은 여성이 여행을 와서

우연한 상황에 위기에 처한 자신을 도와준 남성과 사랑에 빠지고 그러잖아요.

정말 그런 일이 있으면 완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뿌잉3

 

"하하하하하하"

ㅎㅎㅎ하트3 우하하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영화 시나리오에 가까운 가상의 로맨스들을 지어내며 폭소를 하며

수다를 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였습니다.

옆 바다에서 오리발까지 끼고 멀쩡히 수영을 하던 관광객으로 보이는 여성이, 갑자기 발에 쥐가 난 듯 물 속으로

꼬르르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장소에서 벌어졌던 일인데요.

 

그 옆에 함께 온 일행은 자기 수영하기에 바빠 그것을 눈치 채지 못했고, 그 상황이 바로 저희 테이블이 있던 옆에

서 벌어진 일이라 저는 벌떡 일어나 마침 옆에 있던 남자 직원을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키 큰 남자는 순식간에, 정말 0.5초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입고 있던 유니폼 반팔 티셔츠를 벗어 던지고,

허리에 차고 있던 주문서가 들어 있는 가방과 운동화를 벗어 던지더니, 마치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출발신호음에

맞추어 물 속으로 뛰어들 듯, 포물선을 그리며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헉

그리고 물에 꼬르륵 빠져 이미 물을 많이 먹어 위기에 처해 있던 여성의 목을 팔로 낚아채서, 익숙하게 수영해

쉽게 땅 위로 끌어 올려 인공 호흡을 시도했습니다.

몇 번인가 반복하자 그녀는 물을 토해내며 호흡이 돌아왔고, 그는 신속하게 전화로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그제야 그 상황을 파악한 그녀의 일행들이 수건을 덮어주며 그녀를 돌보기 시작하자, 그는 일어나 벗어두었던 옷과

가방 신발을 들고 카페 안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짧은 순간, 어이 없게도 저희 세 사람은 그 남자의 복근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게 정말 훤칠한 키에 빚은 듯 식스 팩이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ㅎㅎㅎ

하트3

 

어떻든 그 남자가 사라지고..

제 친구는 그 남자가 너무 멋있다고 반복적으로 이야길 하였고, 한번 만나보라고, 전화번호를 받아보라고

다른 친구와 저는 그녀를 마구 부추겼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도 휴양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던 그녀는, 그냥 그의 전화번호를 받아 장거리 연애 혹은 짧은 로맨스

를 시도하기에는,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 반듯한 성격인데다가, 마냥 어리지 않은 나이어서 인지

결국 아무 시도도 하지 못했고, 그 곳에서 그 남자를 하트 나올 것 같은 눈동자로 바라만 보다가 나와야 했습니다.

안습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언제라도 다시 생각나면 저라도 전화번호를 받아다 주겠다고 말을 했지만, 결국 그녀는 모험

하는 자신에 대해 허용하지 못했고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 가끔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길 나누며 웃곤 하는, 풋풋한 에피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여전히 미혼인 그녀는 얼마 전 연락이 와, 불현듯 시작된 어떤 사랑 때문에 힘들다고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는데요.

저는 기꺼이 그녀의 사랑을 지지하고 멀리서지만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고, 그래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어려운 감정에 휩싸여 있다는 그녀.

그게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그 누구가 되더라도, 그녀가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려왔던 그런 그녀와 꼭 맞는

남자와 함께 마주보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갈리쎄아에서 그 때 그 남자분을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그는 여전히 친절하고 정직해 보이는 미소를 날리며 주문을 받았습니다.

 

옷 깃을 세우고 사라지는 남자의 뒷 모습입니다.ㅎㅎ 키가 190cm은 되어보이는 사람인데

아마도 이 곳에서 일하기 위해서 전문 인명 구조 훈련을 받은 듯 하네요^^

(딸아이는 저를 사진 찍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러나 그런 미소에 반응할 변변한 새도 없이, 딸아이가 주문한 밀크쉐이크를 그 곳 터줏대감 고양이가 와서

맛있게 핥아 먹고 물을 폭풍 할짝대는 것을 보며 웃느라고, 어제 우리는 정신이 없었답니다.

(밀크쉐이크 먹는 고양이 이야기는 다른 글에 쓸게요^^) 

 

 

목하 열애 중인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혹은 풋풋한 추억 하나 떠올리며 한 줄기 바람처럼 힘을 얻는 여러분들을요.

여러분 예쁜 수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갑자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라며, 요일 계산 잘못해 비오는 화요일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제게 장미를 사와서 타박 받고 돌아간

샌님 대학 선배 얼굴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건, 오늘이 수요일이고 그 일이 제게도 웃을 수 있는 풋풋한 추억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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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영미 2013.05.2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너무 멋진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지난 추억을 얘기해 주시니

    생생한 장면을 보는 듯 하네요 역시 올리브나무님의 필력의 힘이지 싶어요

    잘생긴 남자직원분 혹시 여친이 있거나 애기아빠일지도?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김영미님~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마다 몇 번은 가는데, 한번도 물어볼 생각은 못 해 봤어요.^^
      그냥 앞으로도 모르는 채 있는 게 좋을 듯 해요~~~~*^^*
      추억을 추억으로 남겨두기 위해서요^^

  3.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22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남자분 뒷태만 봐도 충분히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ㅎㅎ
    역시 사랑은 열심히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게 아닐까요?
    친구분 지금 어떤 사랑으로 고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고민도 지금 전 너무 부럽다는..ㅎㅎ;;
    전 유아인이 나오는 드라마나 보면서 만족해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하..
      삐삐님의 마지막 말씀이 정말 공감이 되어서 완전 웃었습니다^^
      그러게요. 결혼 생활을 한참 하다보면, 그런 설레이던 시절이 언제였지? 뭐 이러게 되는 것 같아요^^

  4. 토끼엄마 2013.05.22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리쎄아도 멋진 곳이네요.
    로도스는 축복받은 곳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로도스 사람들은 여기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요..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아름답고 그러니 말이지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신데, 늘 "어머니, 세상에는 다른 종류의 음식도, 사람도, 환경도 많아요!" 이런 이야길 입에 달고 살았던 적도 있었답니다.--; 축복 받은 땅이긴 한데, 그게 이상한 교만을 부른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한국에를 좀 다녀오셔야 시야가 넓어지실텐데 말이지요. ^^

  5.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5.22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가끔은..용기있는자가 사랑을 얻는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잘 보고가요.ㅎㅎ

  6. kiki09 2013.05.22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올리브나무님 저는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뭔가~~~로맨스가 살짝 있었겠구나 짐작했는데...오우우우 시작도 못하고 한국으로 가셨군요!! 안타까와라!!!
    저라면 저라면, 절~대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텐데요 ㅎㅎㅎ 이런이런, 안타깝네요 차~~암! ㅎㅎㅎ 왜 이렇게 제 마음이 순간 안타까운지 ㅎㅎㅎ
    그리고 그 직원분 뒷모습만 살짝쿵~ 찍어 놓으시면 저(??)같은 여인네는 궁금해서 죽습니다요 ㅋㅋㅋ 본디 궁금한건 그냥 못 넘어가는디 ! 설명은 자세히 해주시면서, 사진은 먼발치 뒷모습이 전부인것은 , 이것은.! 반칙입니당~~~ ㅎㅎㅎ 세상에나 190에 복근이라믄 이것은 거의 호흡곤란 수준인데요 *^^*
    왜 자꾸 배불뚝 남편님과 비교가 되는지 ...ㅎㅎ 암튼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오늘은 너~무 하셨다는것만 알아주십시오!--ㅋ 그나저나 분홍 원피스의 꼬마 아가씨께선 무엇을 그리도 열심히 찍고 계신건지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차마 정면에서 사진을 좀 찍겠다고 말하기가 좀 민망하더라구요. 차라리 뭔가 다른 이유가 있으면 그렇게 부탁했을텐데, 제 의도를 저도 알기에 정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답니다.하하하..
      앞으로 다시 저분의 복근을 볼 기회는 없을 것 같은데, 영화 같았던 그 장면은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려구요^^

      제 딸아이는 제 아버지와 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틈만나면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공유하곤 하더라구요.ㅎㅎㅎ
      제 아버지는 프로 사진작가세요.*^^*

    • kiki09 2013.05.23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아버님 멋지세요!! 그래서 올리브나무님도 꼬마 아가씨도 !^^ 오호호 유전인가봐요 ~~ 그리스 정도라면 정말 사진 찍을만 하겠어요 ! ㅎㅎ

  7. 2013.05.22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멋진 일을 하고 계시네요!
      어쩌면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일이시잖아요^^

      요즘은 100 세 시대라고 하고, 그래서 중년도 60대 부터라고 하는데, 제가 **님의 나이는 잘 모르지만, 아직 파릇한 인생의 중반부에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누가 우연히라도 커피를 사 준다면 헤벌쭉 좋아라하며 졸졸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 제게 누군가 커피를 사주겠다고 하지 않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답니다.ㅎㅎㅎ
      화창하고 아름다운 수요일, 맛있는 커피 드시면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8. 리아 2013.05.22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장미도 받으시고 대학시절 인기 많으셨던거 아니에요? ^^

    여행지에서의 사랑...멋있지만 왠지 현실로 이어지긴 힘들것 같기도..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그나저나, 전 그리스 남자분들 키가 작다고 알고있었는데, 키큰 멋진 남성분들이 많은가봐요?!!!! 의외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장신이 많은 네덜란드 남자들이나 북유럽 남자들에 비해서는 큰 편이 아니고, 서양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평균 신장과도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요~그렇지만 역시 단백질 섭취가 많은 백인이라서 인지, 가끔 상당히 큰 남자들도 만나게 되네요~
      원래 더운 지역 사람들이 큰 키를 갖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대학시절에 인기가 많았었다기보다..
      그냥 당시 지금보다 이르던 결혼 적령기에 있던 졸업 전후 선배들이, 순진한 이십대 초반의 후배들에게 마구 찍어보던 뭐 그런데 잘 찍힐 것 같아 보이던 순진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알고보면 까다로운데, 얼굴이 그렇게 생겼나봐요~ㅎㅎㅎㅎ)

  9.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5.22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10.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22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 분 사진 좀 찍어주시기..
    식스..팩...ㅋㅋㅋㅋㅋㅋ
    완전 저희 칭구들이랑 널러가서 봤더라면 환호성지르로 난리났겠는걸용~~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팩토리님..
      저희도 아마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나이를 잊고 환호를 했겠지요...그 영화같은 장면이 코 앞에서 벌어지는데, 분명 그랬을 것 같아요. 주변에 워낙 고상해 보이는 타 유럽 나이 지긋한 관광객들이 우아하게 커피를 드시고들 계셔서 내색하지 못했다는...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22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같은 엔딩이었군요. 남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여자는 나중에 아쉬워하구요 ㅋㅋ 그런데 스토리에서 주변 인물이셨던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그곳에서 그분을 다시 보셨군요. ^^

    고양이가 밀크쉐이크를 냠냠하고 도망갔나요? 대체 얼마나 더웠으면 그랬을까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어제 햇볕이 정말 땅에 꽂히는 날씨여서 저녁 무렵이었는데도 고양이가 물을 열심히도 먹더라구요.
      덕분에 개미들도 집에 들어오려고 난리가 났길래 한바탕 물청소 하고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22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어떻게 더우면 개미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나요?@_@
      그리스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더위가 찾아왔나 보군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5.22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경치가 말을 잃게 하네요. 정말 아름다워요.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바다 보며 아이스커피 한찬 하고싶네요. ^^
    저는 정말 바다를 좋아하는데 바다 없는 곳에 사는 게 괴로워요. ㅠ.ㅠ 해산물은 또 어떻구요. ㅠ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요.
      저는 서울 출신이라 서울과 많이 다른 이곳이 도리어 적응이 참 안 되었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익숙해 지는 것 같아요~
      해산물을 잘 못 드신다니 안타깝습니다.ㅠㅠ

  13.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5.22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보고 있으니 저도 여행떠나고 싶다는..ㅎ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 바래요~

  14. 역량 2013.05.2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얌요..^^

    히야.. 그 복근 저도 좀 봤으면 좋겠어요. 완전 까망 썬구라스도 있는데.. 착 끼고 앉아서 모든 복근들을 다 감상할테요. 그리고 힘든 사랑을 시작하셨다는 아름다운 친구분은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힘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으름뱅이랍니다. 힘들면 그냥 에구 몰라 이러는..ㅋ

    참, 고양이 얘기 보니 생각났는데, 누구 집에 초대를 받아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뭔 시커먼 게 쑥 밑으로 지나가서 저는 제가 빈혈인 줄 알았어요. 바닥이 흔들린 줄 알고.. 근데 그게 고양이더라구요. 늙은 고양이라는데 일단 엄청 크고.. (개인 줄 알았다는..) 뭔가 행동하는 게 밤 열 두 시 되면 일어나 앉아서 말 시작할 것 같은 정말 사람같은 고양이였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열 두시 넘어 말을 할 것 같은 고양이.하하하..
      가끔 그렇게 특이한 고양이들이 있더라구요^^
      역량님~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잘 지내셨던 거지요?
      그리스 오시게 되면 꼭 꼭 까만 썬구라스 필수 아이템으로....
      ㅎㅎㅎㅎ
      뭐든 간단한 요리를 할 때는 이제 역량님 생각이 절로 나네요^^

  15. Favicon of http://skh7063.tistory.com BlogIcon 피터팬† 2013.05.23 0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기 시작했을때 진짜 영화같은 사랑이 이루어지는가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ㅎㅎ
    저도 얼마전 홋카이도에 여행다녀와서 새로운 인연을 기대했는데 잘 안 됐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이 없어서 인위적으로 만남을 시도했는데 그마저도 잘 안됐습니다 ㅋㅋ
    결론은 '홋카이도 여자들은 가볍지 않다"였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훗카이도 여성에 대해서 특별한 생각을 갖게 되셨군요^^
      아마 미혼인 사람이 혼자 가는 여행에서는 한번 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피터팬님도 혹시 다른 곳에서 인연이 있을지도요??
      피터팬님의 다른 여행도 어쩐지 제가 기대하게 되네요^^

  16. 2013.05.23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남자분", 뒷모습이 정말 너무 매력적이예요.
    에피소드를 읽은것 뿐인데 단순한 뒷모습마저 사랑에 빠질정도로 멋진데, 그 광경을 직접 보시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셨다니... 강심장이십니다.
    저 분이 "로도스 표준남" 이라고 말씀해주신다면, 당장 로도스행 티켓을 끊겠어요! 꺄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표준남이라고는 차마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ㅎㅎㅎㅎ
      워낙 개성을 중요시 하는 나라라 참 다양한 모습의 남성들이 존재하는데요. 아무래도 살이 찌고 안 찌고를 떠나 근육이 많은 사람들임엔 틀림없다 싶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기도 하고, 생활 근육들도 많아요. 그래서 힘이 센가봐요. 무거운 거 척척 들어서 그거 하나는 참 맘에 든다 싶어요^^그리스 온 이후로 딸아이의 이상형이 자꾸 김종국처럼 근육형으로 바뀌는 것도 분명 노출 만은 그리스 남자들의 영향이라고 본답니다.ㅎㅎㅎ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27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리세아 까페 풍경이 근사합니다.
    왕골 대나무로 만든 탁자와 의자들도 이쁘고....

    예전에 까사미아 가구점 구경삼아 갔는데...
    저런 분위기의 왕골, 등나무,대나무로 만든 3인용 쇼파와 탁자를 봤는데....
    너무 갖고 싶더라구요.ㅋㅋㅋ

    낯선곳에서의 그림같은 인연....
    누구나 꿈꾸는게 정상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ㅋㅋㅋ

  18. 정지현 2013.07.18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9월 중순에 로도스 1박 2일 ( 터키 여행 중 그리스 로도스에 1박 2일 예정입니다.) 예정으로 여행계획 짜던중 여기 갈리쎄아 아름다운것 같아서요.... 페리로 로도스에 도착하는데 여기까지 버스편이나 차편에 대한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여동생이랑 둘만 가는 거라 ~ ^^ 좀 걱정되긴 하지만 ~ 택시로 이동하면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미리 답변에 ~감사드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갈리쎄아로 가는 버스가 시내에 있는데요. 수영복을 미리 입고 이동하시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물이 좋으니 발이라도 담그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가 있어요. 인당 3유로를 받아요. 이유는 비치의자가 이용료와 안쪽 작은 갤러리 이용료에요.
      시내에서 갈리쎄가까지는 약 20~30분 정도 소요가 되요.
      버스는 비용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크게 비싸진 않을 것 같아요. 택시는 아마 대략 10~15유로 정도일 것 같은데 관광객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전에 미리 거기까지 얼마인지 금액을 체크 하시고 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버스비를 알게 되면 알려드릴게요^^

  19. 정지현 2013.07.2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감사합니다~ 준비 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은데 여쭤봐도 실례가 아닐까요 ? ^^ ;; 터키 페티예에서 9월 15일 저녁7시경 에 페리로 로도스에 도착하여 17일 아침 8시반 페리로 다시 페티예로 돌아올 여정인데 ,,, 그 동안 로도스 일정을 갈리쎄아에서 보낼까 ~ 하고 생각중입니다. 많은 곳을 보면 좋겠지만 좀 느긋하게 지내고 싶기두 해서요~ 갈리쎄아에도 숙소는 있겠지요 미리 예약하고 갈까 합니다. !
    그게 아니라면 로도스에서 숙소는 어디에서 묵고 어디를 구경하는게 좋을런지 조언 ~ 부탁드려도 될까요 ??
    버스도 택시처럼 유로로 탑승이 가능한가요 ??
    아 그리고 생각보다 로도스가 넓더라구요 .. ^^;; 제가 페리로 이동해서, 로도스에 도착하는 항구는 로도스 전체에 1군데인가요 ? 너무너무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수영복을 준비해서 가야하겠습니다 ~ ^^ 감사하구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리스~~ 너무 설레여요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22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갈리쎄아 근처에 숙소가 많습니다. 주로 큰 호텔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booking.com등을 이용하시면 지역별로 검색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사실 일정이 워낙 짧으셔서 많이 어떤 것을 구경하실 상황은 안 되시지만 기회가 되시면 저녁에는 빨리아뽈리(올드타운:중세성곽) 안을 구경하시길 권해 봅니다. 상점이 워낙 많고 특별한 장소라 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운치도 있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20. 정지현 2013.07.24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 숙소 예약 했습니다. ~~ 빨리아뽈리 저녁에 구경 하려고 합니다. 기대 됩니다 . ^^

  21. 동이 2013.11.0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깐 한의원에 들렀는데 원장님 완전 풋풋한 연애인 포스 풍기는 장신의 미남이었어요. 막내 이제 걸음떼고 돌아다니기 사작했는데 원장님이 꺄~ 아기 너무 예뻐요. 하는데 헉~막내 서슴없이 안기기, 안아주니까 폭 안겨는 미소까지 날리는데 컥!!
    막내 시크한 걸이 거든요. 한 번도 누구한테 덥썩 안기는걸 본적이 없는터라. 벌써 남자 외모를 보는게냐~~ 그런데 엄마는 멋진 남자가 눈에 안들어오는 희귀현상이 나타나는게 인생 다 산것 같다능…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5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크 걸이군요^^
      근데 그렇게 시크하면 도리어 사람들 애가 타게 해서 더 귀여움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막내라 더 키우는 게 예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딸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니, 만약 이제 다시 아기를 키운다면 엄청 예쁘겠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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