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장난감 천사날개와 천사봉을 착용하고 본이이 더 신이나, 딸아이와 요정놀이를 하던 매니저 씨입니다.

 

 

 

언젠가 그리스인 남편 매니저 씨가 잠꼬대를 한다는 이야길 드린 적이 있습니다.

(관련글 : 2013/05/04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항상 폭소를 부르는 나의 외국인 시할머니)

딸아이와 매니저 씨는 둘 다, 잠을 자며 실제로 꿈을 꾸는 내용을 입밖에 내서 얘기할 때가 있어 정말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요.

딸아이는 이 실제상황 같은 잠꼬대 때문에 남의 집에서 자는 것을 살짝 두려워할 정도입니다.

사촌 미카 집에서 처음 자던 날은 새벽에 "이렇게 놀자! 아~ 신나겠어. 그리고 이것도 먹자!" 이런 말을 큰 소리로 해서, 자다가 화들짝 놀란 미카의 엄마인 끼끼 고모가 무슨 일인가 싶어 방으로 뛰어들어갔던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어떻든 이 두 사람의 잠꼬대 덕에, 안 그래도 이민 초기 1년 넘도록 낯선 환경 때문에 깊이 잠들지 못했던 저는 자주 자다가 놀라서 깨곤 했습니다.

 

한국에서 살 때 찍은 사진 중 하나인데요. 이렇게 보니 또 멀쩡해 보이지만, 곧 정체를 밝혀드리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남편 매니저 씨가 잠꼬대도 없이 깊이 자길래, 피곤한가 보다 싶어 저 역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다 한밤중에, 깊이 잠들어 있던 얼굴에 갑자기 차가운 물이 분무기로 촤악 뿌려지는 기분 들어 깜짝 놀라 눈을 떴는데요.

그 느낌이 정말 강렬해서 거의 "악~~~"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나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상황인지 채 파악하기도 전에, 역시 놀란 매니저 씨도 벌떡 일어나더니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안해~ 어휴. 미안해. 내가 꿈을 꿨어. 정말 미안해."

 

응? 이게 지금 무슨 상황…

정신이 들지 않은 채로 얼굴에 뿌려진 물을 손으로 닦아내는데, 어머나…분무기로 뿌린 물인 줄 않았는데 뭔가 익숙한 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그건…

그것은!

헉

분명히 침 냄새였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매니저 씨에게 물었습니다.

"지, 지, 지금 나한테 침 뱉은 거야????!!!!!!"

그러자 매니저 씨는 부끄럽고 미안한 목소리로 "…..응….." 이라고 대답하는 게 아니겠어요!!!

 

"아니, 도대체 왜! 왜 자다 말고 나한테 침을 뱉었어???"

"그게 사실은 꿈을 꿨는데…"

 

그의 꿈 내용은 이랬습니다.

어떤 나쁜 악마들이 많은 어떤 지역을 제가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니저 씨는 저를 혼자 보내자니 마음이 정말 놓이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리스인들이 사람들을 축복할 때, 하는 행동을 꿈에서 제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동방정교회의 종교 형태의 하나로, 그리스인들은 어떤 사람이 잘 되길 바랄 때, 상대에게 십자가를 그어주며 축복의 성수를 뿌리는 행동을 하는데, 실제로 성수가 없을 때는 입으로 성수를 뿌리는 소리를 "투, 투, 투, 투.." 내며 십자가 모양을 상대의 얼굴 앞에 만들어 보이는 행동을 하는데요.

매니저 씨는 악마의 소굴로 걸어 들어가는 저를 지나치게 걱정한 나머지 꿈에서 세차게 "투, 투, 투, 투" 소리를 내며 성호를 그었는데, 그만 실제로 자고 있는 제 얼굴에 침을 투, 투, 투, 투 하고 뱉어 버린 것이지요..

엉엉

자기도 그런 짓을 해 놓고 웃긴지, 잘 자다가 침 세례를 받고 화장실 가서 세수까지 하고 온 저에게 거듭 "미안해~ 정말 미안해 올리브나무~~~" 라고 말은 하면서도 혼자 계속 "아하하하, 진짜 웃긴다. 그치? 그치?" 라며 연신 웃어댔습니다.

저도 어이가 없어 같이 웃다 보니, 나중엔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서 한참을 둘이 낄낄거리고 웃었습니다.

아하하하 아하하하 아하하하..

우하하하하 

웃다 지쳤고, 이제 다시 자야 했으므로 저는 마지막으로 매니저 씨에게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제발 워킹데드 같은 좀비 시리즈는 그만 좀 봐. 그런 걸 계속 보니까 그런 꿈을 꾸는 거야.

살다 살다 누가 내 얼굴에 침을 뱉은 건 처음이야.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

 

 

ㅋㅋㅋ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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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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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폴라리스 2013.10.06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침이라뇨ㅋㅋ침 얘기가 나오기전 설마설마 하면서 봤는데 기어이 설마가 사람을 잡는군요ㅋ
    그 당황스러움은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거에요 정말~
    저도 매번 잘때마다 꿈을 꾸는데 악몽을 꿀때가 많아
    소리를 지르며 깨는데 웃긴건 제 비명소리에 제가 놀라서 깬다는 겁니다;; 하지만 매니저님은 자는도중 말씀(?)까지 하신다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어쨌든 언젠간 적응이 되시겠죠(딱히 해결 방법이....ㅠ)
    참!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말씀대로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거같아요 일단 여행 다니며 즐거움을 찾아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쌀쌀하지만 덕분에 상쾌하네요~올리브나무님도 남은 일요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폴라리스님~~
      자다가 본인 비명에 놀라 깰 정도라니, 정말 크게 소리를 지르시나봐요!!!
      꿈을 자주 꾸는 저도 어느 정도는 그 심정이 이해가 돼요!
      저도 악몽도 자주 꾸고 좋은 꿈도 자주 꾸는데
      그래서 제 경우에는 자기 전 상태가 중요하더라고요.
      기도하고 좀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 하면 악몽을 잘 안꾸는데
      이상한 영화를 보거나 성급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면 악몽을 꿀 때가 많아요~~
      폴라리스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민트맘 2013.10.06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를 낼 수도 없으니 그저 웃어야 하는거군요.
    본인은 얼마나 미안했을까요.
    커다란 잠꼬대에서 침뱉기 몸부림이라니 정말 대단하세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민트맘님~~~
      화낼 수가 없었기에, 두고두고 남편을 놀려먹을 때 한번씩 이 얘길 꺼내곤 한답니다^^ 당신은 내 얼굴에 침까지 뱉은 사람이잖아? 이런 식으로요.ㅎㅎㅎㅎㅎㅎ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06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건 정말 난감하네요. 남이었다면 얼굴이라도 붉혔겠지만 남편이 그런데다가 지.켜.주.려.고. 그랬으니 이걸 어쩝니까. 정말 웃고 넘길 수 밖에 없는 사연이네요. 마리아나의 천진난만함과 엉뚱함은 매니저 님의 유전자의 영향을 받은 모양이네요. 올리브나무님처럼 차분하고 이성적인 엄마를 가졌어도 DNA의 힘은 강한 모양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그냥 웃어버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태도가 용서의 기준이 될 때가 많은가봐요.
      저렇게 미안해 하며 어쩔줄을 몰라하니 그냥 같이 웃게 되더라고요~~
      저를 차분하고 이성적이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늘 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편이라 이런 칭찬을 듣게 되면 좀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응? 갑자기 사극말투??)ㅋㅋ

  4. 2013.10.06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공감이에요.
      아무래도 유교 영향이겠지요.
      경제는 성장했고 자기계발서가 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공에 대한 열망도 강한 분위기로 바뀌었는데, 이념은 아직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사농공상의 개념이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 같아요.
      저는 만약 그런 일로 태클 거는 사람이 있다면 할 말이 아주 많아서 제게 함부로 그런 댓글로 걸리면 안 될 것 같아요.ㅎㅎㅎ

      쪽지 모양!!!!
      완전 반가와요!!!
      이거 오프라인에서 이 얘길 들었다면 서로 양 손을 박수라도 치며 어머어머 해야할 이야기인데요???
      이렇게 접는 사람, 살면서 몇 번 본 적 없거든요^^ㅎㅎㅎㅎㅎ
      진짜 반갑네요~~~*^^*

  5. 김영미 2013.10.0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매니져님이 좀비시리즈를 많이 보시는군요^^

    꿈속에서도 올리브나무님 지켜주시려는 의리남이세요 ^^

    잠꼬대 얘기하시니 저희 남편도 빠지면 섭섭... 자면서 무슨말인지 도대체 알수없는 말을

    가끔씩 웅얼거려요 제생각엔 언어스트레스인 듯해요

    가끔 제가 흔들어 깨워야 할정도로 웅얼웅얼 ...

    말수가 적은편인데 꿈속에선 뭔말이 많은지. 쩝...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남편 분께서 언어스트레스를 받으시기도 하는군요..
      아무래도 사회생활하시다보니 이민기간이 길어도 언어스트레스를 받으시는군요..
      저도 언어스트레스가 도대체 언제까지 가는 건가 싶곤해요.
      오늘 아침에 딸아이 담임선생님께 어제 아파서 이러저러했고 어쨌는데 뭐 그런 설명을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저도 평소 말투로 하지 않고 혹시 단어 실수라도 할까봐 입에 힘이 팍 들어가더라고요~ㅎㅎ
      그러고 나면 뒤돌아 나오며 좀 씁쓸해요^^
      영미님 남편분을 멀리서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요!!

  6. kiki09 2013.10.06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받은 데로 갚는 것이죠.
    올리브나무님도
    "투.투,투.투.투....."해주세요~!!!!
    ㅎㅎㅎ

    그나저나
    매니저님 덕분에 천사님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편견에서 확 깨어났습니당
    아주 그냥 정신이 퍼뜩 드는데요 낄낄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정말 저런 비쥬얼로 천사 날개를 달고 있으면 기가 막혀요^^
      딸아이와 놀아준다기보다 본인이 더 좋아서 저렇게 심취해 있다는 게 더 어이가 없어요^^ㅋㅋㅋ

  7. 새벽.. 2013.10.06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묻는 말에 친절히 대답해주는 잠꼬대를 한대요.
    고등학교 때는 자고 있는 저에게 남동생이 수학 문제를 물어봤는데, 눈을 반쯤 뜬 상태에서 대답을 하고 그대로 풀었더니 해결되더라는 얘기를...ㅋㅋ
    원래 눈을 좀 뜨고 자는 편인 걸 알았지만 워낙 눈을 크게(?) 뜨고 있어서 누나가 잔다고는 생각 안했대요. 저는 별 기억이 없구요.
    남편이 자는 저한테 옛날 남자친구 얘길 물어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가끔 합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눈을 살짝 뜨고 주무시는군요^^
      사실 제 딸아이도 그럴 때가 있어서 깜짝 놀라곤 해요^^
      게다가 새벽님은 대답까지 하신다니...우와!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잘 하셔서 나중에 어려운 공부를 하셨나봐요.~~ 문과였다과 대학을 이과로 가서 수학 화학 고생을 엄청나게 했던 저는 이렇게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잘 하셨던 분들을 뵈면 정말 존경스럽답니다~~^^
      새벽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10.06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침으로 목욕감이네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지난주는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습니다. ^^
    일은 진행중이긴 한데 빠른 진전이 있진 않아요.
    다 제가 게으른 탓인듯..ㅠㅠ
    다시 심기일전 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래도 진행이 늦은 것 같아요.
      그래도 분명히 어느 시점에서 빠르게 결과를 보일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금선님~~
      건강한 하루 되세요!!

  9.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0.06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변 아닌 게 그 와중에 다행이구만요 ㅍㅎㅎ!

  10.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Q의 성공 2013.10.06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간답니다 ^^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세요~

  11. 동경언니 2013.10.06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전 옆에 누가 있으면 못 잘걸요?!
    이렇게 챙겨주는 남편,
    침은 쫌 거시기해도,
    행복하신거, 맞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행복하신 것 맞죠? 라는 질문에 왜 웃음이 터졌는지...(너무 행복해서는 아닌 것 같고요??? )
      동경언니님 말씀대로 혼자 자다보면 옆에 누가 누워만 있어도 불편하더라고요.~~공감입니다^^

  12.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0.06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
    제가 계속 웃으니까 남편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서 말해주고 둘이 또 웃었어요~~ㅎㅎㅎㅎㅎ
    저희 남편도 잠꼬대를 웅얼거리지 않고 또박또박 말하거든요~~ㅋㅋㅋ
    자다가 남편한테 침뱉음 당한 건 올리브나무님밖에 없을 거에요~~ 진짜 두고두고 이야기하면 넘 즐거울 것 같아요~~ ^^
    천사날개로 딸과 놀아주고 꿈 때문에 실수해서 연신 사과하는 매니저님 모습 넘 사랑스럽고 자상하세요~! ^^
    근데 저도 워킹데드 무지 좋아해요~~ㅋㅋ 좀비 원래 완전 싫어하는데 그건 스토리가 넘 재밌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가을아빠님과 같이 웃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앗 그런데 워킹데드 팬이시라니 매니저 씨에 디미트라 양에 제 주변에 한 사람 더 워킹데드 팬이 생겼네요!
      (디미트라 양도 엄청난 팬이더라고요~)
      스토리가 재미있다는 말을 이들도 했는데, 저는 일단 영상이 각인이 잘 되는 편이라 끔찍한 장면이 있는 것은 피하게 되네요^^

      소금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0.07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꼬대를 정말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하는가 봐요ㅎㅎㅎ
    저는 어릴 적 동생과 함께 자다가 동생의 얼굴을 걷어찬 적이 있어요;;;;

  14. 뎅이 2013.10.0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훗 올리브나무님 전 죽을뻔도 했어요..
    결혼 초에 자다가 남편 몸에 팔을 올렸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난 남편에 제 목을 졸라서..ㅜㅜ 전..전 얼마나 무서웠는지..ㅜㅜ
    침입자인줄 알았다네요...
    금방 정신을 차리긴 했지만..그 뒤론 절대..자는 남편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뎅이님...
      남편분께서 혹시 특전사 출신이라도??
      잘 때 상당히 긴장하시겠어요. 남편분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요^^;;
      대신 집에 나쁜 사람이 침입하면 정말 큰 코 다치겠는 걸요??^^

  15.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10.0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이라뇨..! 정말 깜놀랐습니다. 올리브나무님은 얼마나 놀라셨을까..
    올리브나무님께는 죄송하지만 혼자서 마구 웃었습니다..ㅎㅎ;;
    워킹데드가 뭔지 몰라도 급 관심이 생깁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즐거움을 드렸다니 저도 기뻐요^^
      워킹데드는 미국드라마 중 하나인데 좀비 이야길 주제로 하고 있는데 저는 일단 비주얼이 이상해서 좀비 이야긴 싫어하는데, 보는 사람들 얘기로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고정 팬층이 있나보더라고요~
      삐삐님은 의외로 특이한 면이 있으셔서 (좋은 뜻이에요) 어쩌면 이런 류를 좋아하실지도요???^^

  1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07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정말 자다가 깜짝 놀라셨겠어요~ 많은 잠꼬대를 들어봤지만 침을 뱉았다는 이야긴 처음입니다ㅋㅋㅋ
    전 어릴 때 근처 아동복집 아주머니가 자꾸 자기네집은 딸 없다고 우리집 딸 하자는 농담을 하셨는데
    어느 날 꿈에서 정말 그 아주머니한테 끌려가는 꿈을 꾸고 엉엉 울면서 일어난 적이 있지요...=ㅁ=
    그 이후로 한동안 잠꼬대는 안했는데 일본에서 일하는 꿈을 꾸면 일본어로 잠꼬대를 해요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9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어린이 입장에서는 정말 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이었겠어요!
      그런 꿈을 꿀 정도라니..
      근데 그 아동복집 아주머니께서 아스타로트님을 정말 귀여워하셨었나봐요^^ ㅎㅎㅎ
      저는 어릴 때 지금보다도 더 말이 없었고 무표정했어서 그런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요^^ㅎㅎㅎㅎ

  17.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16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읽을수록 올리브님 글들은 결혼권장글 같아요 ㅎㅎㅎㅎ
    아우..꿈속에서까지 올리브님을 지켜주는 신랑님
    짱이심다!

  18. 아힘 2015.03.24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ㅋㅋㅋㅋㅋ 독특하네요

 

 

 

 

그리스에 와서 한국보다 습도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느꼈던 잠깐의 순간이 무색하게 오늘 하루 내내 40도를 웃도는 햇볕에 머리가 지끈 거리고 가만히 집에 앉아 있는데도 땀이 주루룩 흘러 온 가족이 한 방에 에어컨을 켜고 들어 앉아 있다가, 요리 조차 할 수 없어 피차리아에서 스파게티와 샐러드를 시켜서 먹으며 물을 배가 부를 만큼 폭풍 흡입하였습니다.

 

물을 마셔도 또 목 마르고 마셔도 또 목마른 뜨거운 날씨를 경험하다 보니 문득 그리스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라서 피식 웃고 말았는데요.

본의 아니게 제가 승무원을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을 소개해 봅니다.

 

인천공항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헤어지며 엄청난 양의 눈물을 쏟아낸 딸아이는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출발한 비행기에 몸을 싣자 마자 물 한잔을 겨우 마시고 골아 떨어졌습니다. 저 역시도 딸아이와 함께 고개를 맞대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식사를 나누어 주기 시작했는데, 장거리 비행이 의례 그렇듯 한번의 식사를 먼저 배식하고 나머지는 몇 시간 후에 배식하는 듯 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자면서 가려 했기 때문에 첫 식사를 건너뛸 생각으로 신경 쓰지 않고 자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를 먼저 놀라게 만든 것은 제 오른 쪽 통로를 담당하던 아시아인인 승무원이었습니다.

보통 깊이 자고 있으면 굳이 깨워서 배식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마 초보 승무원인 듯, 정신 없이 고개를 흔들며 자고 있던 제 어깨를 씩씩한 손놀림으로 턱 하고 잡으며,

영어로 "식사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저는 헉하고 놀라며, 무의식 중에 " No thanks!" 라고 대답을 하고 특이한 승무원이 이 라인을 담당했구나 생각하며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몇 시간을 그렇게 잤을까요?

기내는 모두 불이 꺼져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목 베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자는 게 불편한지 몸을 뒤척이던 딸아이는 갑자기

"할아버지! 아니야!" 라며 잠꼬대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느낌표

딸아이 잠꼬대를 진정시켜야겠다는 생각에 눈꺼풀을 겨우 밀어 올리며 딸아이 가슴팍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데, 딸아이 옆에 앉아 있던 키가 큰 중년의 한국인 남자도, 갑자기 잠꼬대를 시작하는 게 아닙니까!

그런데 분명히 탑승할 때 한국인임을 확인했던 남자는 이상한 아랍어를 말하며 잠꼬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헉 카타르가 목적지라 저 남자 아랍어를 말할 줄 아나 봐. 일 때문에 출장 가는 걸까?

 

짧은 시간 그런 생각을 스치듯 하기가 무섭게, 남자는 또 아랍어로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잠꼬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뙇!

딸아이가 마치 그 남자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남자가 잠시 잠꼬대를 멈춘 틈을 타서 계속 잠꼬대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랍어를 전혀 모르는 제 귀에 이 두 사람의 낮은 잠꼬대 이중주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할라쿰, 알라 알라 알라 알라 할라쿰 알라 알라 알라...."

"할아버지 아니라고! 그게 아니라고!"

"@#$%&^&*@#$^%&*&$#@!!!!!!"

"할아버지! 아니야!"

 

OTL.......................................................................................................

 

 저는 이 두 사람의 잠꼬대 이중주에 너무 당황을 했고, 갑자기 목이 심하게 마르면서 물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컴컴한 제 오른쪽 통로 쪽으로 아까의 그 승무원이 쟁반에 물을 몇 잔 들고 지나가고 있었는데요.

워낙 캄캄하게 조명을 낮춰 둔 상태라, 그녀는 그녀를 쳐다보는 제 눈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제 옆을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또 다시 두 사람의 잠꼬대는 시작되었고, 저는 목이 타들어 가는 기분에 이미 지나쳐 버린 그녀의 팔을 제 오른 팔을 길에 뻗어서 턱, 하고 잡아버린 것입니다.

그녀는 어둠 속 등뒤에서 뻗어 나온 팔이 자신의 팔을 턱 하고 잡자, 헉히익! 소리를 내며 놀라 거의 쟁반을 엎을 뻔 했고,  겨우 몸의 균형을 맞춘 후 떨리는 목소리로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무..무..무엇이 필요 하십니까..."

물어보는 그녀의 목소리는 된통 놀란 듯 쉰 목소리를 내며 떨렸고

저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재빠르게 고개를 들며 "무..무..물 좀 주세요...." 라고 말을 했는데,

그녀는 저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더 식겁하여 살짝 뒷걸음을 치며 물을 내밀고 급히 종종걸음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이유를 깨닫지 못 했던 저는 잠시 후 화장실에 세수를 하러 가서 비로소 승무원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탐승 당시 묶고 있었던 머리 끈이, 상모 돌리듯 머리를 흔들며 잠을 청한 탓에 헐거워져서 등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가 마치 조선시대 대역 죄인 같이 산발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엉엉

어둠 속에서 자신의 팔을 갑자기 붙잡은 것도 놀랄 일인데, 돌아보니 그런 모습으로 물을 달라고 애원했으니...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꼭 미안하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 비행기에서 내릴 때, 입구에 서 있던 그녀가 머리 빗고 세수해서 단정해진 저를 못 알아보는 눈치여서 더 미안했습니다...ㅎㅎㅎ

* 그리스로 돌아와, 그간의 긴장이 풀린 저는 주말 내내 체체파리 물린 사람 처럼 자고 일어나고 자고 일어나고를 반복 했는데, 너무 많이 자서 허리가 아플 지경이랍니다...ㅎㅎㅎ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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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ki09 2013.08.05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일등이다! 여지껏 어디에서건 일등이란건 해본 적이 없건만 와우 신나요!!! ㅎㅎ
    승무원분께서 엄청 놀라셨겠어요 ㅎㅎㅎㅎ
    아 매우 쉽게 상상이 되는데요 ㅎㅎ 저 같았음 들고 있었던게 뭐든 간에 상대방에게 던져 버리거나 내려치고 말았을걸요~^^
    다행히 그 분은 강심장이셨던가봅니다 여자의 풀어헤친 머리를 견뎌내셨다니 ㅋㅋㅋㅋ
    이제 그리스의 타는 듯한 여름 더위에 적응하고 계시겠네요..
    아..저는 아직까지도 아쉽네요...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이런 감정적 유대를 느끼다니....이런것도 인터넷의 힘이겠죠???
    정말정말 이럴 경우는 매우 희박하지만 혹여 제가 그리스에 갈 일이 생긴다면
    꿋꿋한 올리브나무님 댁의 대문을 박차고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당 ㅎㅎㅎ
    왜 그런거 있잖아요.. 자기 혼자서 '우린 통~~한 사이야'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
    제 생애에 그럴날이 와 주길 바랄뿐입니당.

    꼬마 아가씨는 한국이 무척 그리울텐데...
    그래도 아이는 적응력이 뛰어나니 지금쯤 그리스 품에서 활~짝 피어났겠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iki님 감사해요! 딸아이는 처음엔 많이 우울해 했었는데, 이제 겨우 적응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일부러 사촌 미카를 불러서 오늘 함께 놀게 하고 있습니다~

      kiki님께서 그리스를 방문하실 날이 꼭 올 것만 같은 걸요?^^
      늘 즐겁게 댓글 달아 주셔서 제게도 참 힘이 되네요!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단칼의신화 2013.08.05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집에 돌아가셨군요...

    저도 4박5일 북경에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갔다가 어제 왔는데 어제저녁부터 몸이 좀 않좋더니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회사를 결근했네요.....ㅠ.ㅠ
    처음 2일간은 날씨가 좋다가 3일째부터 갑자기 더워지더니 4일째에 결국 아버지가 어제는 구경을 포기하고 호텔에 돌아가시고 저만 좀 돌아다니다 결국 저도 포기했습니다.....
    저번에 이야기 해드린 라면 스프는 좀 사셨나요?.. 궁금하네요.
    하여간 돌아가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북경에 다녀오셨군요!
      어르신을 모시고 다녀오셨으면 더 신경쓰실 일이 많으셨겠어요~
      아무리 가까운 곳도 여독이 남던데, 푹 쉬시며 충전하시길 바랄게요~

      라면스프를 사려 했는데, 방문한 곳이 부모님 댁이다 보니, 소포로 바리바리 라면을 몇 박스를 넣어서 저희 집으로 부치셨더라구요... 손녀딸이 있다보니, 평소에 한국에 살았다면 도리어 몸에 좋지 않다고 가끔 라면을 먹게 하셨을텐데, 김치도 잘 못먹는 딸아이가 안타까운 마음에 바리바리.. ^^
      그 라면이 다 떨어지고 나면 단칼의신화님 말씀대로 라면스프만 주문해서 경제적으로 이용해 볼게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3. 민트맘 2013.08.05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초보승무원이 놀라기는 했겠어요.
    아마도 이다음에 초보시절을 생각할때 종종 이야기되는 사건이 아닐까 싶은걸요?
    따님이 참 정이 많은듯해서 저도 가슴이 찡합니다.
    헤어짐은 항상 아쉬운 거라는걸 점점 배워나가겠지요.
    헤어짐이 있어서 더 반가운 만남도 있다는 것을요.
    실컷 주무셨다니 제 마음이 푸근합니다.
    얼마나 피곤하셨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민트맘님~
      처음 사귈 때는 조심스러운데 한번 정을 주면 깊이 주는 아이라서
      제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꼭 민트 같지요?^^)
      특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간난아기 때부터 물고빨고 키어주신 분들이라 더더욱 각별한 것 같아요..
      내년에 그리스에 꼭 놀러오시라는 다짐다짐을 받고서야 헤어질 수 있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민트맘님~

  4.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8.05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정말 재미있어요. 하지만 당시엔 올리브나무님도 그 승무원도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

  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8.05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튜어디스분 정말 크게 놀라셨나봐요 ㅋㅋㅋ 비행기에서 잠꼬대 이중주에 납량특집 ㅋㅋㅋㅋㅋ 비행기에서도 빅재미를 주는 소재를 만들어오셨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좀좀이님~
      본의 아니게 가는 곳마다 엉뚱한 상황을 만들고 마네요~
      ㅋㅋ
      그런게 저의 뻘짓이 여기서 끝이 아니란게 문제란 말이지요..
      곧 또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6. 상콤경이 2013.08.05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불꺼진 조명 아래 어두컴컴한 곳에서 머리가 풀려있어서 더무섭게 느껴졌겠어요~ 기내식을 건너뛴건 아쉽네요! 비행기 기내식은 꼭 먹어줘야하는 식탐많은 저에게는 있을수 없는 일이예요~ 출산과 육아때문에 올여름 휴가는 방콕하는 저로서는 올리브나무님의 여행이 무척이나 부럽네용ㅠㅠ 여행동안 인상깊었던 일들 더 있다면 꼭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상콤경이님 마음 정말 이해해요~
      저도 예전에는 기내식은 자다가도 일어나서 꼭꼭 먹곤 했는데,
      한국에서 이번에 워낙 많이 먹고 와서 막판엔 배가 다 아프더라구요..ㅎㅎㅎ 그동안 못 먹은 음식들이 반가와서 너무 먹었나봐요^^

      상콤경이님 말씀대로 계속 한국에서의 이야기들은 올리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8.05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산발된 머리로 물을 달라고 한 모습을 상상하니 꼭 전설의 고향의 한 장면 같아요~~ ^^
    그 승무원 올 여름은 덥지 않겠는데요~~ㅎㅎㅎ
    시차가 적응될만 하니 돌아오셔서 또 적응하시려니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내 집이라 금방 적응되겠지만요~ ^^
    일상으로 돌아오신 걸 환영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감사해요! 소금님!!!
      소금님 덕분에 일상 적응을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아직은 사실 그리스에 온 게 실감이 잘 안 나고..그렇네요.
      바다에 머리라도 한번 담궈야 실감이 나려나요...

      더운데 좋은 오후 되세요! 소금님!!!

  8. 릴리안 2013.08.06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랴쿰 알라리 알라 알라 ~ ♪
    잠꼬대에는 통역이 필요없나 봐요. ^-^
    비행도 여행도 잘 마무리되어 다 ~ 좋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릴리안님~ 감사해요!
      부산은(부산에 계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게 맞나요???) 날씨가 서울보다 더 덥겠지요?
      더운데 건강한 오후 되세요!!!

  9.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8.06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사 귀국하심을 축하드리오며~

    그 정도 특집이야 ㅎㅎ 애교일겁니다!!!!

    전 지난 번 비행때는 중국인들이 무지 많았는데
    그분들 몸 냄새 때문에 결국..ㅠㅠ 엘에이에서 한국까지 뒤쪽 준비실에서 같이 수다 떨고 놀면서
    과자 얻어왔어요..응????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ㅎ
      적묘님~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민족에 따라서 타민족들이 참 견디기 체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그들의 잘못은 아니라해도, 견디기 어려운 건 어려운 것이니 말이지요.
      저는 미국에서 인도인 가족들과 좁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죄송하게도...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어쩌면 그들도 저에게 마늘냄새를 맡았을 수도 있겠지만요~
      (지금은 김치를 못 먹으니 마늘냄새가 안 날 것 같네요...이거 좋아해야 하는 일일까요ㅠㅠ)
      좋은 하루 되세요. 적묘님!!

    • 2013.08.08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9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러셨군요...
      진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아휴...그런 일을 겪고 나면 그 나라 사람들을 볼 때 좀 가슴이 철렁하고 그럴 것 같아요.~~
      에궁...

  10. 행인 2013.08.06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게 웃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웃겨서 배가...땡겨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우잉ㅎㅎ 2013.08.06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저희 항공사 이용하셨나보네요^^저희는 혹시나 고객님들이 주무시느라 식사 못하실 경우를 대비해서 밀서비스 시작할때는 살며시 깨워서 식사여무를 꼭 물어봐야 한답니다! 정말 깊게 주무시는 손님 깨울때 저희도 너무 조심스러워요 ㅠㅠㅠ 담번에 비행에서 꼬옥 따님분 만나서 귀여운 잠꼬대 듣고 싶어용 ㅎㅎ 이야기 너무 재미 있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그렇군요. 자고 있더라고 배식을 해야하는 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를 주셨어요!
      그래도 저를 심하게 흔드신 걸 보면, 그 분이 초보는 초보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더 놀라게 만들어서 할 말도 없답니다ㅠㅠ.
      이렇게 승무원께서도 제 글을 읽어주시니 기쁘네요!
      감사해요!! 좋은 비행 되세요!!!

  1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8.06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꼬대 이중주로 정신없는 비행이셨겠네요~ 앞으로 비행기에 목마른 여자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도는 건 아니겠죠?ㅋㅋㅋ

  13. 새벽.. 2013.08.06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등학교 때 캠프 가서 친구랑 나란히 자는데, 감고 말리려고 옆으로 펴놓은 머리카락을 친구가 베고 잤어요. 둘 다 얼마나 놀랐던지요. ㅋㅋㅋ

  14. mariacallas1 2013.08.07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배꼽 찾아줘요

    ㅎㅎㅎㅎㅎ미쵸미쵸

    사실 저 오늘 오전에 기분 꽝~!였는데요

    어쩐지 올리브님 블로그 들어오구 싶더라니~

    이렇게 저의 기분을 바로 up 시켜주시네요^^

    고마워요..ㅎㅎㅎㅎ

    아~ 또 그 모습이 상상되요 ㅎㅎㅎㅎㅎ

    저는 이제 외출하러 갑니다. 총총총~~~~~*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분 꽝인 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기분 꽝인 일이 있을 때, 이런 사건들을 떠 올리며 혼자 웃게 되곤 하네요. 즐거움을 드렸다니 정말 기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8.08 0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 재미있네요... 그런데 그 상황에선 식겁할 만해요.
    돌아오셔서 시차적응 잘 하시고 계시나요?
    전 시차적응도 적응이지만 심적으로도 우울증이 생기더라구요.
    한국 돌아오면 꼭 이름 모를 우울증이 한 달간 저를 괴롭혔어요.
    아이 셋과 함께 다녀오는 한국행은 어떨지 너무 궁금한데요.
    요즘 인터넷 요금 폭탄으로 다른 블친님 블로그 방문을 못하고 있었는데...
    올리브나무님 글 읽으니 화악... 기분이 좋아지네요. 들어온 보람이 있었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니, 밤!

  16. 흐리스투예나 2013.08.09 0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가 상상되니깐 넘 재밌네요.
    옆에선 주문 외우고, 그 옆에선 주문 지도하고, 그 옆에선 목마른 영혼...이;;;
    올리브님 덕분에 오늘 하루 웃으며 시작해요.^^

  17. 2013.10.21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2013.10.21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2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래요?????
      어쩌면 정말 그랬을지도요!!!
      우와..그런데 정말 중요한 일을 하시네요.
      ******님 덕분에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출처모르게 반입되는 위험물질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잘 지내는 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겠는데요~
      늘 재미있게 글을 읽어주신다니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가끔(자주면 더 좋고요^^) 댓글 남겨 주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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