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리스 내의 대형 서점에는 부쩍 중국어 회화 책을 사는 그리스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하며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물색하는 그리스인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간혹 한국인들이 백인이라면 국적 불문하고 영어는 기본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처럼, 그리스인들은 동북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중국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경

우가 많습니다.

이제껏 한국어가 중국어와 일본어와 비슷한지, 글자는 어떠한지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아 던 저 역시,

요즘 부쩍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타인종에 대해 인종차별이 심한 편인 그리스에서 하루 아침에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이것입니다.

지난 달인 5월 17일, 그리스와 중국이 양국간의 경제와 무역 분야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

입니다.

 

 

이 소식이 연일 언론을 통해 일파만파 그리스 전국으로 전해졌고, 그간 상대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적었던 그리스

내에 변화가 일 것은 기정 사실이 된 것입니다. 이 공동성명을 기준으로 베이징에서 비즈니스 포럼 이후 그리스와

중국 기업 사이에 271 개의 비즈니스 미팅이 있었습니다.

 

중 한국 내에 불리하게 작용할 중국의 그리스에 대한 조선업 지원에 관한 체결도 있었습니다.

 

 

<한국일보 국제면 2013년 5월 19일 기사>

 

 

그리스 내에서는 이러한 협정을 통해 앞으로는 업무과 관광을 목적으로 그리스를 방문할 중국인의 숫자가 급증

할 때를 대비해 기업, 정부기관, 호텔, 렌터카, 식당, 옷가게 까지 대부분 업종에 근무하는 그리스인들이 기본 중국

어를 알아 두어야겠다는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스인들 중, 간단한 회화 정도는 3~4 개 국어 이상을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관광강국인 만큼, 많은 언어를 알면 알 수록 업무에 상당한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일 예로 호텔에 근무하시는 저희 시어머님의 경우 굳이 여러 나라 말을 알아야 할 종류의 업무를 하고 계신게 아님

에도 불구하고, 이십 년 넘게 관광객과 마주치시다 보니 어머님의 학력과 상관 없이 핀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간단한 안부를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회화들을 알고 계십니다.

집안 친척 중 관광객을 대상으로 금은방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를 각 나라 사람들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위 언어 능력이 밥줄이 되는 그리스의 현실에서 중국과의 이번 협정은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라는 강박적

열풍을 일으키고도 남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리스 내에 거주하는 중국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가, 그간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그리스인들과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어 동떨어진 그들만의 삶을 꾸려가던 중국인들 중에는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스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면 그리스인들에게 배우기 어려운 낯선 언어체계의 중국어를 그리스인들이 이해

하기 쉽게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차츰차츰 증가하게 될 텐데, 저 역시 니하오마, 워아이니에서 포기했던 중국어 회화책을

다시 집어 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이미 세계 속에서 중국의 힘이 커지며 이웃나라의 언어 중국어를 미리 대비해 둔 한국인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그리스에서는 중국어는 별세계 말처럼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인식 되고 있어,

현 시점에서 앞으로 그리스의 외국어 교육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욕설이 섞인 심한 비방 댓글은 승인하지 않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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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랑 2013.06.13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한국어 영어 그리스어 이렇게 언어를 구사하시는거지요? 저도 영어 외에 2외국어를 하나 익혀볼까 궁리중인데, 뭘 배울까 고민됩니다. 솔직히 매력적인 언어는 스페인어인데, 사람들은 중국어를 많이 권하더라고요.. 중국어가 한국에서도 쓸모가 많기도 하구요. 워낙 중국인 관광객도 많고 중국과 관련된 것들이 이웃나라인만큼 아주 많구요. 여러가지고 쓸모가 있다고 판단되는건 중국어인데 어째 끌리지가 않아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한랑님. 한국어. 영어. 그리스어 사용하는데요.
      저 역시 일본어와 중국어를 잠깐씩 배웠었는데,
      이상하게 끌리지가 않아서 손을 놓았답니다.
      사람마다 더 끌리는 언어가 다른 것 같아요~
      딸아이가 앞으로 제2 외국어를 학교에서 배워야 해서
      제가 도움을 줘야하는 게 아닌가 싶어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아주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요.
      중국어는 이렇게 열풍이 불어서 해 두면 좋음에도 불구하고
      내키지가 않아서 참...그렇네요.
      제 친구 하나는 중국어가 그렇게 좋다고 중국어만 들이 파고 하던데,
      역시 사람은 다 다른가봐요^^

  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6.13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미국에도 상류층 엘리트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배우게 하고 있더라구요. 앞으로 20년 안에 중국이 미국과 동등해지거나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잖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어릴 때 중국어나 배워둘 걸 그랬지 뭐예요. 제가 살던 그 강원도 시골 마을에 왠일인지 아주 작은 중국인 학교가 있었는데 그 때부터 선견지명 있었던 엄마들은 한국 아이도 그 학교에 보냈거든요. ^^ 저는 올리브나무님처럼 "니하오마 워쓰 한궈런" 밖에 못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그렇군요!
      아휴..중국어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
      갑자기 저희 동네에 있는 중국인이 하는 옷가게가 있는데
      그분이 그리스어도 영어도 잘 못하시거든요.(그래도 장사를 하시는 게 용하기만 하답니다^^)
      그분과 일부러라도 말을 하고 친해져야 하나 싶답니다~^^에궁.

  3. 2013.06.13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어머 그래요? 똑같은 인상착의라니 정말 신기해요!!!
      이럴수가..!!!!

      무슨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이 정말 웃기지요?
      무슨 FBI들 처럼 막 조사하고 다녔어요. 진짜 웃겨요.^^

  4. 서울 쩜쩜쩜 2013.06.13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섬에서 올리브나무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13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그리스에 있는 다른 동양인들에게 긍정적인 사건이 될 지, 부정적인 사건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겠네요. 관심이 안티도 양성하는 법이니까요.

  6. Lahee.Park 2013.06.1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텔에서 알바할때 주로 오시는 손님들이 항운관련해서 오시는 손님들은,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주로 한국이 조선업이 제일 크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와..전 중학교때 한문시간 이후로는 한자를 쳐다본 기억이 없기에, 중국어 회화책을 사시는 그리스분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네요. 전 영어도 벅차요. -_-;; 허허허... 매일 매일 포스팅하시는 올리브 나무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Lahee님!
      그리스도 조선업에 대해서 한국과 협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경쟁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중국의 경제 도움도 받을 겸, 이런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들어가면 중국어 회화책을 좀 사와야 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어 열풍이 그리스에 때아니게 불어 닥쳤군요....
    이왕이면 한국열풍이 불것이지.....

    중국어는 그냥 회화정도는 배우면 금방 할거 같더라구요....
    발음하기는 생각보다 쉬운거 같은데....
    전 한자를 아주 싫어하거든요....ㅋㅋㅋ

    올리브나무님께서도 틈틈히 중국어 회화정도는 배워두셔야겠어요....
    혼자 알아서 스스로 배워야 하는 상황이지만....
    분명 도움이 될것입니다....

    요즘 저는 일요일에 쉬는 직업으로 바꾸고 아주 신났습니다....
    그동안 일요일이나 빨간 국경일이나 추석, 설날에 신적이 없거든요....
    이번에 들어간 곳은 다 쉰데요.흐흐흐

    제일조은건 주일에 교회가고 예배드리고....
    성가대에서 찬양 실컷 부르는게 제일 좋네요.
    저 무척 행복해요.하하하

    하는일이 아이들만 전용으로 수영을 가르치는 곳에서
    아이들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12인승 셔틀버스 운전기사랍니다....
    차량운행 인솔교사라는 직함도 생겼어요....ㅋㅋㅋ

    서로 선생님끼리 샘~샘~하며....부르고요....ㅋㅋㅋ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귀여운 아이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말 안듣는 애들도 한두명씩 껴있다네요....ㅋㅋㅋ

    암튼 출근도 12시 30분에 출근해
    13시부터 22시까지 근무하네요....

    오전시간이 널널해서....
    7시에 일어나 노래 들으며~ 빨래 돌리며....
    이제 막 아침 맛있게 먹었네요....

    슬슬 씻고 빨래 널고...
    출근해야겠어요...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 설레네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 것 축하드려요!
      여러가지로 적응하시고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그래도 일요일과 빨간날 쉬실 수 있다니, 정말 즐거우실 것 같아요.
      아이들을 좋아하시는 피러님이시니, 새 직장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 운전 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13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의 파워가 그리스에도 넘치게 되는군요

    혹시 그리스부동산 사재기 할지도 모르겠어요 중국부자들이 ㅎㅎ

    캐나다투자이민의 투자예치금도 몇년전에 두배 세배로 올라갔어요

    올리브나무님은 언어감각이 있으셔서 중국어회화는 금새 하실것 같아요

    옷 좀 많이 사러 가셔야겠는데요? ^^

    쟈이지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어감각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영미님 말씀대로 자주 가서 아저씨와 직원 아가씨에게 말 붙여 볼까봐요.
      부동산 부분은 부도난 호텔들을 아랍부자들이 사들이고 있어서 여론이 좋진 않답니다.~~그리스인 입장에서는 속상한 일이지요~

  9. kiki09 2013.06.13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h.. 14척이 아니고 142척씩이나요??? 우와 큰 손 중국 답군요. 오오 놀라워라.중국어 열풍이 불만 하네요.유럽은 서로 붙어 있고 교통도 다른 도시 가는 마냥 뻥 뚫려있다보니 여러 나라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스는 워낙 관광대국이다 보니 자연스레 몇 개국어씩 하는 분들이 많군요.부럽네요.올리브나무님 따님에게도 중국어 가르치실 거에요?? 언어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익히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하긴 하던데요. 저는 그리스와 중국의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보고 있자니 한국과 그리스도 얼마든지 위 사례와 같이 긴밀해 질 수 있다고 봐요. 정말 좋은 아이템 있잖아요. 그리스산 천연스펀지밥!! 전 그게 무지 탐나더라고요. 때 닦고 씻는거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상 먹힐 것 같습니다만,ㅎㅎㅎ 유아용으로 우선 들여 오고서 요게 또 피부미용에 그렇게 좋다고하면 어른들도 우르르 따라 쓰니까. 어디 그렇게 좀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음 물론 선박 하고는 사이즈 및 가격 면에서 좀 차이가 나지만, 양적으로는 어케 좀 필적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kiki님 저도 몹시 놀랐어요.
      경제 미팅 개수에도 놀라고요.
      이러니 중국어 열풍이 불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좀 씁쓸하기도 한데, 그리스인들도 그런가보더라구요.
      제가 조금씩 먼저 배우고 딸아이에게는 어떻게 할 지 생각해 보려구요~
      사실 지금은 영어와 제2외국어(독일어,프랑스어)가 교과과정에 있어서 그게 더 먼저라 아이가 스트레스 안 받는 범위 안에서 가르쳐야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10. 릴리안 2013.06.13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중국말은.

    짜장면 ~ 짬뽕 ~

    헤헷. 썰렁해서 죄송합니다. ㅋ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6.13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요....한국어 밖에 못해요...ㅠㅠ
    요즘은 영어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 이야기를 들으니 그리스사람들은 회화위주의 외국어 습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제가 배운 교육이라곤 문법 어쩌구 저쩌구....물론 그것도 못해서 이모양이지만요..

    중국어가 배우기 쉬운 언어는 아닌것 같아요.
    중국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중국에서 그렇게 많은 배를 수주했다니 신랑말이 정말이네요.
    신랑이 배 만드는 회사를 다니거든요.
    중국에 수주를 많이 뺏겼다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인건비가 큰 문제인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연두빛나무님.
      인건비에서 밀려서 한국인들이 일자리가 더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스도 경제위기가 온 이후로 임금삭감이 대부분 분야에서 이루어져서 노동시간에 비해 적은 급여를 감소하고 다들 일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실업자가 워낙 늘어났기 때문에 그나마 포기할 수 없어 다니는 것이지요. 유럽의 경제위기가 좀 지나가야할텐데 싶습니다.~

  1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13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관광국가는 저렇게 언어에 민감한 부분이 많군요.
    다른 나라와 무역협조가 늘었다고 그 나라에 대한 언어공부 열정이 저렇게 까지는 폭발하지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물론 제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흑.. 중국이 선박관련 수주를 많이 따가나 보군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문닫는 조선소가 많다고 티비에 나왔는데 말이에요~
    암튼, 여러 언어를 공부하는 그리스인들 멋지네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어가 워낙 어려운 언어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언어를 더 쉽게 배우는 이점도 있는 것 같아요~다른 언어들은 동사 시제도 적고 단어 수도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에요.
      그런데 중국어나 한국어는 완전 다른 언어라 당황하는 것인데,
      중국어에 비하면 한국어는 훨씬 재미있게 배우는 것 같기도 해요^^일단 한국어가 말은 어려워도 한글이 익히기가 쉬워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6.13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밤 되시길 바래요~

  14. 2013.06.13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4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한류 덕분에 일본에서도 한국어 붐이 일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국어 공부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중국어는 한자도 어렵지만 성조 때문에 더더 어려울 것 같아요~
    경상도는 한국어 방언 중에서 유일하게 성조가 남아있는 동네라 그나마 좀더 쉽단 말을 들은 적은 있는데 썩 와닿진 않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어도 액센트가 무척 중요한 언어이기 때문에
      (액센트 위치가 바뀌면 완전 다른 단어가 되어가 상대가 못 알아 듣게 되더라구요), 경상도 분들이 그리스어를 배우면 잘 배울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중국어는....목표를 세우고 시작해야 하나, 고민 중에 있답니다.ㅠㅠ 아스타로트님은 일본어를 잘 하시고, 경상도에 계시니 어쩐지 중국어도 쉽게 배우실 듯 해요^^

  16. 2013.06.16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무탄트 2013.06.17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상되던 바이긴 합니다만, 중국이 그리스에도 손을 뻗쳤군요. 중국와 일본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낀 한국의 입장에서도 그렇겠지만(이미 조선업등에서 나타나듯이), 제 개인적으로도 전세계 경제권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사뭇 우려됩니다. 하기 싫어도 '지피지기'하는 의미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지요. ㅡㅡ;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상하셨군요.
      저는 그리스인들이 중국인들을 워낙 홀대해서
      (정말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난히 그런 것 같아요. 놀리기 용으로 지어부르는 노래만 해도 다섯가지는 넘을 거에요~)
      저렇게 큰 거래를 하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궁지에 몰린 그리스가 자금력에서 손을 든 것 같아요.
      정말 한국에 들어가면 중국어 회화 교재부터 한번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18.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21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를 알면 중국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한자쓰기를 포기한다는 전제하에서요....

    백인 호주인들 중에 중국어 중급정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서면어(書面語)를 완전히 포기하고 회화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언어 가르치기 전에는 몰랐는데 한국어/일본어/중국어는 나한테 사용하면 좀 어색한 단어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활동", "활약" "착석" "거수=손을 들다" . "나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는 글로 쓸 때나 좀 정식으로 말하는데는 괜찮은데 일반 회화로는 말을 하지안잖아요? 그런 단어가 중국어에도 참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회화스러운 문법이나 단어만 배운다고 하면, 중국어 어렵지 않아요. 문법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SVO 만 반복하면 되요.

    그런데 서면어가 되면 복잡한 단어들과 문법이 있는 것 같아요(제가 중국어 배우다가 그만둔 부분). 동사도 안바뀌고 시제도 없고 존댓말로 없고(있었다고 들었는데 공산주의가 되면서 없어졌대요-믿거나 말거나). 한국어 처럼 "가/이,을/를,에/에서"가 있나, 그냥 단어의 나열이에요. 관제사도 없고...

    한국에서 중국어 가르치는 사람에게 들으면 4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절대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사투리가 있듯이 중국에도 지역별로 말이 엄청 다른데 4성 자체가 안되는 지역도 있기에 일반 회화에서는 조금 틀려도 다 통한답니다. 그리고 서양사람은 4성틀려도 보통 말하는 내용 들어보니 내용 자체가 쉬워서 잘못 이해할 일은 없더라고요. (고급 내용으로 가면 4성이 틀리면 오해할 일도 있겠더라고요- 하도 단어자체는 많고 발음은 한계가 있으니)

    어디가?
    어디가니?
    어디가노?

    이렇게 얘기해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다 알아 듣드시 중국어도 쉬운 것은 성조가 틀려도 이해를 한답니다.

    한번 발은 담궈볼만한 언어에요. 일단 독학하신다면 4성은 포기하세요. 그냥 어떻게 기본 문장이 구성이 되나 보시면 이렇게 쉬운 언어는 없다고 할거에요. 문제는 단어에요...단어..일단 40이 넘어가면 단어가 가물가물 해져요....

    워 아이 니. = 나는 너를 사랑한다/ 사랑할거다/ 사랑하고 있다 의 해석이 되는 언어랍니다.
    워 아이 니 마 = 나는 너를 사랑할까?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니?
    워 흔 아이 니= 나는 너를 무척 사랑단다.
    워 아이 니 러= 나는 너를 사랑했다.
    워 아이 니 러 마 = 나는 너를 사랑했었을까/ 사랑했었나?

    이정도 문법이면 40% 회화는 마스터 했음. 문제는 단어.

    나머지는 what/where/when/how/if 의 사용법 = 40%

    나머지 20% 는 형용사/수량을 사용하는 법.
    ------------------------------------------------------
    이정도면 독학 3개월 정도면 다해요. 하루에 2-4시간 정도 공부한다는 전제하에.

    그런데 문제는 서면어의 문법--복잡하답니다. HSK 시험 4-5급 이후는 서면어의 문법이라고 보면 되고 정식 석상이나 그런 자리 아니면 사용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21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Florence님 말씀대로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 등, 비슷한 문화권에 있는 사람에겐 중국어를 배우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대부분 한국인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한자를 배우고 시험을 보니, 한자가 눈에 익은 것도 있을 테고요~
      저도 여름에 한국에서 중국어 책을 사서 왔는데, 물론 깊숙한 부분은 절대 저 혼자 할 수 없겠고, 말씀하신 대로 지역별로 이렇게 다양한 중국어가 존재하니 능숙하게 하긴 어렵겠지요.
      그저 아주 간단한 기본회화는 배울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그리스인들에게는 중국어나 일본어, 한국어가 그런 언어가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언어 체계나 문법이 전혀 다르고 다른 문화권의 언어이다보니 무척 어렵게 여겨지는 것 같더라고요.
      반대로 그리스인들은 이탈리아어나 프랑스어 독일어는 정말 쉽게 배우거든요.
      그래서 그리스인들이 영어를 알아도 동북아시아 언어는 많이 어렵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이렇게 중국어 열풍이 불어도 그리스인들이 중국어를 실제로 배우기가 어렵구나 싶답니다~^^

      Florence님께서는 다양한 언어를 알고 계시는군요~대단하세요^^

  19. Favicon of http://myungju.shin@gmail.com BlogIcon colorado 2014.04.27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도 중국어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전 미국에 살고 있고 나름 15년차인데도 내가 아직 멀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언어는 한계단씩 느는구나..이런 생각 많이 하거든요. 외국에서 오래살았다고 그 나라말을 다 잘하는건 아닌데 올리브나무님은 대단하신것 같아요. 저도 대학교떄 많이 울었습니다. 한국에선 흔하지 않은 리포트를 초딩떄부터 쓴 학생들과 같이 그것도 영어로 쓸려니 지금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미국에선 spanish 즉 서반어만 잘해도 취직 자리가 무궁무진 하지요. 거기다 중국어까지 하면 금상첨화지요. 저도 한국에서 배웠던 한자는 이제 다 잊어버려서 정말 간단한것만 기억난답니다. 간단 중국회화도 배워보고 싶고 스페인어도 배워보고 싶어요. 예전 레스토랑에서 일했을때 키친은 정말 다들 남미 이민자들이 꽉 잡고 있어서 영어는 못알아듣고 스페인어만 했거든요. 덕분에 저도 단어로 대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딸은 학교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겠지요. 한국말은...잘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제가 하는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것같아요. 주변에서 보니 부모가 한국사람이라고 그 말을 그냥 배우는건 아니더라구요. 학교도 데리고 가주고 해야 언어가 성장을 하지 아니면 절대 늘지 않더군요. 제 아기가 이제 2개월인데 그것때문에 벌써 고민인 엄마랍니다.ㅎㅎㅎ
    남편은 교포라서 한국어를 강제로 가르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전 제 욕심인지라 강제로 한글학교 데리고 가서 가르치고 싶어요. 걍 주저리 주저리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7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공부가 어려우셨겠어요~
      특히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대학 공부를 하는 것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싶습니다..
      저도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도 많고, 특정 전문용어 중엔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늘 배우는 입장인 듯 해요.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그리스 신문들을 보다보니, 평소에는 쓰지 않는 온갖 잠수관련 항만관련 전문용어를 알게 되어서 참 이런 계기로 그리스어 전문용어를 배운다는 것이 씁쓸하더라고요.

      미국에선 아무래도 서반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군요~
      제 동생도 그리스에 여행왔을 때, 제게 그러더라고요.
      "여긴 어떻게 남미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안 보이는 것 같아. 신기하네."
      아무래도 거리가 있으니 있긴 있어도 눈에 잘 띌 많은 많진 않고, 미국에서는 워낙 자주 보다가 여기서는 잘 안 보이니 신기했던 모양이더라고요~
      colorado님께서 스페인어나 중국어를 시작하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저도 언어 공부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그리스에서 겪은 최악의 인종차별 사건.

 

 

 

얼마전 한 이웃님께서 댓글에도 남기셨든이

이렇게 좋은 곳에 사는데, 과연 어려움이 있을까.

많은 한국 분들이 로도스에 사는 저에대해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다.

 

그러나, 주 그리스 한국대사관의 통계대로

인구 20만 로도스에 한국인이 유일하게 저 하나,라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 좋은 풍광의 자연에, 게다가 도시와 문화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편리한 곳에,

한국인은 커녕 일본인 조차 살지 않는다는 것이

처음 제게도 의문이었습니다.

 

이 곳에 아시아인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어디나 살고 있는 중국인들과 베트남인, 필리핀인, 대만인 등이

제가 지금껏 보아온 로도스의 아시아인들입니다.

그들은 대개 옷가게나 중국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리스인들에게도 그들의 옷가게와 식당은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인의 숫자가 워낙 소수라

길거리에서 우연히라도 아시아인을 만날 확률은 아주 적습니다. 

1주일 내내 시내를 돌아다닐 경우 1회 또는 0회정도입니다.

흑인은 이 숫자보다 더 적습니다.

대게 가까운 아프리카에서 직접 일자리를 찾으러 온 흑인들을 제외하고는

영주권을 갖고 있는 흑인들은 만날 확률이 아주 낮습니다.

이민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이민자는 백인입니다.

 (딸아이의 학급에는 러시아,알바니아,폴란드,네델란드 등에서 온 이민자 아이들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2학급 전교생 중 딸아이가 유일한 동양인입니다.)

이런 인종차별의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그리스경찰 한국관광객 폭행사건"에 대한 포스팅 때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렇게 백인들의 섬, 백인들의 도시인 로도스에서

제가 겪은 최악의 인종차별 사건 하나를 소개할까합니다.

 

그리스로 이주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딸아이와 저는 시내에 살 것이 있어서 버스로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출처-google>

 

로도스의 버스들은 노선이 여러종류이며, 관광객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깨끗하고 에어컨시설 등, 쾌적한 편입니다. 버스기사들은 유니폼을 입고 운행하며, 대개는 친절한 편입니다.

1유로(약1500원)면 시내 안 30~40 거리는 어디나 다닐 수 있고, 노인들과 7세미만 어린이들은 무료이용이 가능하며, 

학생 할인이용권도 있기 때문에 차가 있더라도 주차공간이 부족한 로도스시 사람들은 

오토바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내 중심가에서 버스를 탔던 우리는

버스의 뒷자리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상당히 더운 날씨였기에 버스 기사는 짜증이 많이 나 보였습니다.

버스가 20분 쯤 운행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엔진에 이상이 생겼는지 푸륵거리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버스가 멈췄고,

버스기사는 신경질적으로 버스 아랫부분을 열고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버스회사 다른 직원이 와서 버스를 고쳤습니다. 그리고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버스 안에는 승객들이 스무명정도 타고 있었는데 버스 운행이 지연되자 조금씩 불평을 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버스가 고장난 지점에서 탔던 사람들은 지연된 운행에 더 심하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리로 돌아가려던 버스기사는 뒤를 돌아보며 정확하게 저와 제 딸아이를 가리키며 큰 소리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 중국인 둘이 탔기 때문에 오늘 재수가 없어서 이런일이 벌어졌다."

중국인 둘..

재수가 없어서...

 

사람들은 모두 저희를 쳐다봤고,

저는 너무 놀라기도 했지만, 부디 딸아이가 이 말을 못 알아 들었길 바라는 마음밖엔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허둥지둥 얼른 버스에서 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버스 벨을 누르고 딸아이의 손을 꼭 잡고 뒷문 앞에 서 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도 버스는 서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던 할머니들이 "이 여자분이 내린다잖아요!"하고 크게 소리를 치자

버스기사는 정류장도 아닌 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웠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아무 대처도 항의도 하지 못했던 저는, 또 딸아이가 상처받았을까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던 저는

우리는 집에서 한 참 떨어진 그 곳에 내려서

뙤약볕 아스팔트 길을 걸었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고,

도대체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양인이라는 외모를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바꿀 수도 없고, 바꾸고 싶지도 않는 인종 때문에 차별을 받는 다는 것이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훨씬 덜 차별을 받습니다.

그들이 차별을 하는 사회적 배경과 역사도 알았고

차별에 대처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다음 포스팅 때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을 불쌍하니 용서까지(?)하려고 합니다.

제게 제일 처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던 야니스라는 남자 때문인데,

오래 전 그리스에 처음 여행왔을 때, 그리스식 결혼식을 보고 싶다던 저의 소원대로

당시 친구였던 매니저씨와 함께 한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제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 매니저씨의 지인이었던 야니스는

"왜 동양인을 데려왔냐? 정신이 있냐?" 라는 말을 했고

다혈질 매니저씨는 주먹을 날렸다합니다.

이 얘기를 한참 후에 전해 들은 저는 야니스라는 사람이 이해도 용서도 안되었었고

분한마음을 가라앉히려고 기도 하던 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인간을 나는 용서할테니 대신 처분은 당신께서 알아서 하십시오' 라고요.

정확히 한달 뒤 야니스씨는 다리가 부러졌고

다시 한달 뒤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일년 뒤 아내와 이혼했고 집을 잃어 부모님집에 들어가 살아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뭥미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혹은 자업자득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떤 이유로든 제가 그런 결과를 바란 건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로 불쌍하게 생각하고 용서해주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런 그리스인들의 인종 차별 심리와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기로 할게요.

제 글을 읽으시면서 어떤 종류든 억울했던 일들이 떠오르셨다면 댓글 써주세요.

함께 욕해드릴게요.파이팅

 

* 제 외모는 중국인에 가깝진 않습니다.   이 곳 사람들에게 동양인=중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동양인이 흔한 다른 나라에서는 대개 일본인이냐는 소릴 더 자주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인같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저 흔한 한국인 얼굴입니다.

* 딸아이는 저만 닮았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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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1.23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제가 다 성질이 나네요..어떻게 분 풀이를 하지..하는 생각만 드는데요?..
    다음 포스팅이 정말 기대 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3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화신은 삐삐님이 이렇게 공감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근데, 어떤 경우엔 이런 얘길 해도 한국의 친구들은
      "그래?"라고 그냥 밋밋한 반응을 보일 때도 있어서
      아마도...겪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혼자 서운해하곤 했었거든요.
      이궁^^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1.24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양인만 보면 무조건 치노라고 합니다... 중국인!
    스페인 사람에게는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다 중국인이죠...
    하하하... 그래도 몰라서 하는 소리인데 가끔 인종차별이라고 오해할 때도 있어요...
    다가가서 아니 난 중국인이 아니야... 그러죠... 그럼 뻥 쫄아서 그래요? 하면서 수다떨기 시작...
    스페인 사람들은 수다의 달인, 그래서 여기선 인종차별이 다른 곳에 비해 덜 한가봐요...하하하...
    전 스페인인에게 넌 러시아사람이니? 그러죠... 아니, 아닌데... 나에겐 스페인 사람이나 러시아 사람이 똑같이 보여....그러죠...
    좋은 하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4 0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페인도 그렇군요~
      그냥 중국인이냐고 묻거나 중국인이니까 쌀밥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말한다거나, 뭐 이런 말들은 저도 이젠 차별로 느끼지도 않는답니다.
      그냥 아니라고 말해주면 그만이니까요.
      근데, 저렇게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리스인들이 콧대가 많이 높거든요.--;

  3. 민트맘 2013.01.24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를 가든 많은게 한국인인데 게다가 동양인 자체가 그렇게 없다는 말에 놀랐는데
    차별단한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다 살이 떨리네요.
    얼마나 기가 막히고 슬프셨을까요.
    세상에나...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제가있던 뉴올리언즈에도 백인우월주의가 팽배한 곳이라
    특히 나이든 백인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느끼기는 했지만 이건 정말 그 정도가 아니었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4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올리언즈에 계셨었군요. 아이구. 거기도 심하다고 들었는데...
      그러게요. 참 속상할 때가 많지만,
      이젠 대처법도 알고 해서 적응해가고 있어요.
      그래도 민트맘님이 공감해주시니 감사해요~~*^^*

  4. 둥이엄마 2013.01.24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호주살때 Fucking Asian 이라고 외치고 가더군요...헉...학교도서실에서요.
    제친구는 지나가는 차에서 날라온 날계란을 맞기도 했다군요.
    개인적으로 호주에선 이런저런 인종차별적 발언을 직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 사는데...글쎄...지금 한3년째 살고 있는데...제가 직접 들은 인종차별적 발언은 없었답니다.
    저는 그런면에서 호주보다는 캐나다를 선호하는데...
    지구는 넓으니까...언젠가 또 다른곳에서 산다면...또 다른것을 경험하겠죠...님처럼...

    근데 뒤집어 생각하면...한국에 있는분들도 나름 인종차별(?) 하시는것 같아요...
    뭐 동남아시아나 그쪽에서 오시는 분들에...
    똑같은 지구라는 별에서 살아가는 지구인인데...우리 그러지 말아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4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둥이엄마님도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셨군요.
      저도 여행으로만 호주를 가봤었지만, 그 곳에 계신 분들에게 듣기로도 인종차별이 대단하다고 들었었어요.
      욕에, 날계란까지...대단하군요. 정말.
      저도 캐나다가 그런 면에서는 훨씬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사람들이 더 느긋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이랄까요??
      (역시 여행으로만 몇 번 갔었지만요^^)

      그리고 둥이엄마님의 말에 정말 공감하는게
      저도 어쩌다 "베트남사람이랑 한국사람이랑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분이 많이 상하는 저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심지어 베트남에 베트남인 친구들도 있는 제가
      저도 모르게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무의식이 있었나 싶어서
      반성 또 반성했었습니다.
      이렇게 들러서 댓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5.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24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바뀌기 기다리면서 무리져서 서있었는데, 굳이 뚫고 지나가면서 저한테만 '그렇게 길한가운데 서있으면 내가 피해 가야 되냐?' 이렇게 말하고 째려보고 가더라구요. 똥마려운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여기 시카고는 대표적인 다문화도시 중 하나래요. 저는 근교에 살아서 우리 동네는 대부분 백인이지만, 시카고시내에만 나가면 일단 흑인들이 무지 많구요. 히스패닉 역시 많구 아시안도 많아요. 시카고에서 나서 자랐다는 교포를 만났는데, 본인은 인종차별 당해본 적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학교 가면 인종차별보다는 제가 영어를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커요. 동양인이라 차별받는 게 아니라, 영어를 잘못하니까 동일한 대접 못받는 것 같은 마음..

    참, 나이 든 백인들은 좀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전에 동네 산책하는데, 남편이랑 저더러 '오른쪽으로 다니는 거야' 이러더라구요. 아니, 사람이 오면 당연히 피해주겠지만, 아무도 없는 길을 가면서 오른쪽에 붙어서 가야하나요? 본인이 뒤에서 슬~~ 나타나놓구서는 '너흰 이런 기본 예절도 모르니?' 이런 식이니까 어이가 좀 없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3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에궁. 기분나쁘셨겠어요.
      진짜 미국 할아버지들은 참견이 많은 것 같아요.
      왜 그렇게들 가르치시려 드는지...
      그래도 역량님은 인종차별 적은 시카고라서 다행이네요.
      저도 시카고에서 덩치 큰 흑인 경찰들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 곳 흑인들은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이어서 더 까맣고 좀 작고 마른 체구들이 많더라구요. 느낌이 미국 흑인들과는 아주 다른 것 같아요.
      암튼 역량님. 우리 힘내기로 해요!!!!!!!!

  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2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살면서 꼭 제가 당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인종차별이라면 신물이 나는 저는 엄청 분노하면서 읽었습니다. 만약 미국 버스 기사가 그렇게 말했다면 당장 회사에서 짤리는 것으로도 모자라 소송까지 당했을지도 몰라요. 물론 일부 소양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스인들에게 조금 정 떨어졌어요. ^^;; 올리브나무님도 그렇지만 따님이 정말 그 때 알아들었다면, 그리고 아직 기억하고 있다면 얼마나 상처가 됐겠습니까. 아이도 있는데 그런 말을 내뱉다니 정말 그 인간 눈 앞에 있으면 불꽃 싸다구를 왕복으로 시전하고 싶네요. -.-^

    사실 2003년에 제가 한달간 유럽 배낭여행을 했었는데요. 그 때 열심히 본 가이드북에 그리스는 동양인 차별이 있는 나라라고 써 있기도 했어요. 가이드북에 그렇게 나올 정도면 불쾌한 경험을 한 동양인이 꽤 있다는 소리겠죠.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은 큰 스승들을 수 없이 배출한 나라의 명성에 먹칠하는 짓은 그만 하라고 좀 전해주세요! 흥!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서 너무 흥분했나봐요.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4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몰지각하고 소양이 덜 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요. 아이들이 그런 비하발언이나 놀리는 말을 할 때, 따끔하게 혼내는 어른들도 있구요.
      대게 좀 열린 사고의 지각있는 사람들이 인종차별도 덜 하는 것 같아요.
      이방인님의 "흥!"에서
      제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것 같네요.
      하하하. 고맙습니다.*^^*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1.24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아시아를 벗어나 본 적이 없어서 인종차별은 안 당해 봤지만 그 나라 국적이 아니라고 차별 받아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걸 가지고 차별받으면 더 서럽고 기분나쁠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저도 다른 인종 사람들을 차별하고 있지는 않나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순간적으로 움츠러드는 건 어쩔수 없다고 해도 저렇게 막말을 하는 못된 사람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4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스타로트님.
      다른 사람들을 통해 저도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었어요.
      정말 인종이란 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말이에요.
      들러주셔서 댓글도 남겨 주시고 고맙습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우시기 까지 하셨어요.
    알고 있는 영어로 그리스 욕으로 맞수를 하시지요....
    아니 그냥 한국어로 야이~개.....

    그리스사람들 한국사람들처럼 싸울때도 격하게 싸우지 않나요?

    그렇게 잘난 사람들이 아닌데...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은 정말 화가 나지요....
    마니 속상하셨군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4.30 0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좀 빨리 잠든 다니엘 덕에 황금 같은 저녁 시간이 생겼는데 올리브님 글에 올인하고 있어요.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기까지 하고 ^^
    그리스 인종차별... 진짜 후덜덜~~~ 그리고 좀 화도 나네요. 저 같았으면 진짜 못참았을 거예요, 성격이 그리 착하지 못해서 ^^;; 아이랑 같이 있어서 더 화도 나고 슬프고 그랬을 것 같아요. 그냥 몰상식한 사람이라며 무시해버려야 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큰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인종이 다른 것 때문에 차별을 당한다는 것 자체가 억울하고 기막히고... 저는 체코에서 산 지 5년이 되어가는데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한 적은 아직은 없어요. 다만 술먹은 미친놈들이 지나가는데 뭐라고 뭐라고 하거나 "아~"하면서 놀래킨 적이 두번 있어요. 두번다 "What the hell" 하며 소리쳐줬네요. ㅎㅎㅎ 체코어로 욕했다간 큰 싸움 될까봐 소심하게 수위를 살짝 낮춘 영어로 했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30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감사합니다~
      아이가 자는 사이 이렇게 방문해서 읽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인종차별은 정말..
      오늘도 시내 다니다가 칭챙총 한번 들었는데, 너무 어린애가 그러는데 옆의 엄마가 말리지도 않더라구요. 확 쏴붙일까 하다가 싸우기 싫고 아직 기운도 없는지라 그냥 넘어갔답니다^^
      mama daniela님은 5년이나 사셨군요~
      아이가 어려서 사신지 얼마 안 되시는 줄 알았어요*^^*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so5870 BlogIcon 지나가다가 2013.04.30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독일에서 살고 있는데요,
    너도 며칠 전 길거리에서 터키 소년들한테 집단으로 언어희롱당해서 열받아죽겠어요.
    동양인=중국인 이 공식이 왜 그렇게 바꾸기 힘든지. 동양에 중국 말고도 다른 나라가 얼마나 많은데. 너무 답답하지만
    그만큼 덜떨어지는 지진아라 생각하면서 제 자신을 위로하네요.
    글 정말 잘쓰시네요. 저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앞으로도 자주 와서 글읽고가야겟어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30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지나가다가님*^^*
      아무래도 인구에서 밀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와지기 위해서는
      한국의 국력이 더 높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주 놀러오세요*^^*

  11.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제갈공명 2013.07.15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피부색만 다를뿐 껍질안의 색깔은 모두 똑같다는것을 그들은 알아야해요.

  12. Favicon of http://d50685@hanmail.net BlogIcon 붕어 2013.07.28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새벽부터 글을보고 있는데..
    이 글은 정말 짜증...
    그리스인이 싫어지내염...

  13. 흐리스투예나 2013.08.09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글 정도는 아니지만, 몇년 전 신혼여행으로 산토리니에 갔을 때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기념품 상점이었는데, 그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점 물품 중 벽거울을 좀 보고 있으니깐 주인 아저씨가 막 뭐라하더군요.
    그리스어를 알아듣진 못하지만 느낌이 있잖아요.
    가게 장사도 안 되는데, 아시아인이 와서 재수없다는 느낌 정도?
    그리스 사람한테 딱히 선입관은 없어서 오해였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다들 그렇진 않을 거란 정도로 이해하고 있네요.

    로도스 구시가쪽의 '짝퉁' 가방, 벨트 가게 아저씨는 참 좋았는데 말이지요. ^^
    아들이 태권도 한다고 하시면서 문대성 선수가 올림픽에서 그리스인 선수 KO 시킨 얘기하시더라구요.
    물론 급하게 샀던 가방은 며칠 버티지 못 했었지만 말이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9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로돗에도 오신적이 있으시군요.
      여기 관광객들이 들르는 짝퉁가방 파는 곳도 급이 있더라고요.
      아마 우리나라 짝퉁 시장에서 급이 있는 것과 비슷한가봐요~

      인종차별은 참 쉽지 않은 넘어야 할 산이지만..
      언어가 참 중요하다고 요즘은 많이 느끼게 되네요..
      그리스에서 더 좋은 추억이 많으셨으면 좋으셨을텐데, 다음엔 더 좋은 일들만 많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감사해요!

  14. 함부르크아줌마 2013.10.25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독일에 거주하는데 여기도 비슷한 것 같아요.
    교육/교양 수준이 낮은 사람들만 대놓고 '싱샹숑''칭챙총'거리지만
    가식 쩔게 차별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근데 딱 봐도 이민자인거(중동/터키) 티나는 애들이 더 칭챙총 거리는게 웃겨요.
    그럴때면 저도 아랍어나 터키어로 같이 놀리죠.

    지나가는데 중동계 청소년이 자기 독일친구들이랑 지나가면서 저한테
    '환영해, 여긴 독일이야' 그러면 저는 더 큰 목소리로 '너도 독일인처럼 안생겼거든?'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5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그렇군요.
      독일도 인종차별이 대단하다는 이야긴 친구를 통해 전해들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함부르크아줌마님께서는 아랍어나 터키어도 할 줄 아시나봐요!!! 와~~~대단하세요~!
      저는 터키가 가까운데도, 아무래도 그리스와 감정이 좋은 나라는 아니어서인지 배우기가 쉽지는 않네요~
      주변에 터키인도 많지 않고요~
      댓글 감사하고요. 함부르크아줌마님, 자주 들러서 독일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15. 볼로스 2013.11.11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를 포함 유럽과 터키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인종차별을 심하게 느꼈던 곳이 그리스였었죠...
    그 얘 뭐야하는 미세한 눈빛들...그것도 한 15년 전이니까 더 심했을테지만.
    그리스하면 떠올려지는 건 그 눈빛들이라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멋진 그리스 풍경과 가끔 만나는 좋은사람들에 그런것도 무덤덤해지고 신경안쓰이게 됐더랬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2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경험이 있으셨군요. 볼로스님!
      분명 예전엔 더 심했었던 것 같아요.
      볼로스님, 이렇게 처음 뵈어서 반갑고요.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리스 여행을 또 하시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16. 중국인닮던안닮던 2014.05.17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에 한국인은 전세계 어딜가나 중국인, chinese , chino , chink라 불려지죠.
    그 말이 그러니까, 국적을 의미하는건 아닌것 같고 일종의 인종적인 표현, 은어 같은것이지요.
    서양국에 비하면 한국의 인종차별은 새발의 피 정도 ? 아니 오히려 자국인종을 역차별하고 있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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