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중세 성곽 마을의 고양이들











지난 토요일 빨리아 뽈리 안에 갔을 때, 저희 일행은 여러 고양이와 마주하게 되었는데요.

(고양이들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2013/05/01 - [신비한 로도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로도스 “빨리아 뽈리” 를 참고해주세용. 이 참고글은 원래 그저께 포스팅하려다가 인터넷이 갑자기 끊어졌다 작동되면서 편집했던 걸 다 날려서 최봉재 포스팅으로 대체되었다가, 오늘 포스팅으로 다시 편집한 공들인 글이랍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장소라 정말 공유하고 싶어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고양이에게 관대한 이들이 더 많은 듯 해서, 관광객이 없고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겨울이면

고양이들이 새끼를 참 많이 낳습니다.

지난 겨울 이곳에 잠깐 들렀다가 정말 예쁜 고양이 새끼들이 제 주변에 모여들어, 말도 안 나오게 정말 예뻐서 차마

자리를 뜰 수 없었던 있었답니다.


토요일 저희가 만났던 고양이들을 소개해 볼게요.


빨리아 뽈리 포스팅에서 소개한 이 골목 기억하시나요?

이 골목에서 만난 고양이들 이야기입니다.


얼굴에 털이 많은 고양이가 정면에 있네요.


그런데 왼 쪽으로 손바닥 만한 아기 고양이가 있어서 가까이서 찍어보았는데요.


요 녀석은 우리가 무서웠는지 돌에 매달려 바둥대기 시작했습니다.

아휴. 어떻게 하지? 올려줘야하나? 잠시 망설이고 있는데,


얼굴에 털이 많은 이 고양이가 걱정스런 얼굴로 성큼성큼 우리 앞을 가로 막는 것입니다.


아...네가 엄마로구나??


이 엄마 고양이에게 우리가 잠시 마음이 빼앗긴 틈을 타 아기고양이는?


저만치 몸을 피했군요.


너를 해치려던게 아니야. 아가.

네가 너무 예뻐서 그랬는데 사진을 찍으니 놀랐던 게로구나.

미안해.


구경하던 배만 하얀 검은 고양이는 시큰둥하게 저희를 쳐다보았습니다.


호랑이 같이 멋진 모습의 이 녀석도 "뭐 한다냥?"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는군요.


검은 고양이가 앉아 있는 집 대문은 참 엔틱한 느낌이네요.


아니! 저기 정말 검은 고양이가 지나다가 저를 쳐다보는 군요.

그리고 위의 고양이와 형제로 보이는 다른 고양이도 있네요.



꽃이 향기롭고 예쁘게 피었어요.

꽃을 따라가보니

이렇게 고양이들을 예뻐라하는 주인이 있었군요.

핑크색 밥그릇이 정겹습니다.

중세시대 골조에 근대시대 형태의 문과 창문을 갖고 있는 예쁜 집의 주인은

집 만큼이나 마음도 예쁠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해 보네요.



그리고 다시 걷다보니 요 녀석이 졸고 있네요.



졸려?

너 되게 예쁘다. 게다가 센스 있게 이렇게 네 몸색깔과 잘 어울리는 곳에 앉아 있는거야?

'뭐라는 거다냥. 졸립다냥.'



돌아오는 미아옹도 없이 졸고 있는 녀석을

예뻐서 한참을 쳐다보다 발걸음을 뗐답니다.



사진을 보다보니 중세 성곽 안의 이쁜 고양이들을 또 만나러 가고 싶어지네요.

내일은 오랜만에 아스프로를 비롯한 우리동네 고양이들 사진과 소식도 들려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뿌잉3





관련글

2013/05/01 - [신비한 로도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로도스 “빨리아 뽈리”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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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liebekatzen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5.01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오~ 귀여버라~~~
    세상에 고양이만큼 아무 데나 있어도 아름다운
    샏물이 또 있을까요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01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옹이들과 골목길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조합인 것 같아요. ㅎㅎ
    편안해보이는 야옹이들과 알록달록한 골목길이 정말 예쁘네요.
    저는 특히 노란 계단에 앉아 있는 삼색냥이 사진이 정말 예뻐서 뚫어져라 보고 있었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삼색이에게 마음이 빼앗겨
      쳐다보고 말도 걸어보고 가까이 쪼그려 앉아서
      대답을 기다려 보았는데
      정신없이 조느라 미동도 없었어요^^
      만져보고 싶었지만, 놀라 도망칠까봐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고 돌아왔어요.^^

  3. 민트맘 2013.05.01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있어도 이쁜 아이들이 이렇게 멋진 배경에 있으니 환상이예요.
    갑자기 저 아이들이 부러워지는 저,
    민트와 마리를 데리고 함께 저길을 걷고 싶어요.
    물론 사진도 찍어야지요.ㅋㅋㅋ

  4.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5.01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중세 성곽 마을의 고양이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저두 가서 만나보고 싶은 아이들이에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01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작품사진이에요ㅠ 예쁜 엽서들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
    고양이가 있는 집에는 장식물이 필요 없다던데 고양이가 있는 '길'로 바꿔야겠어요~
    무엇보다 고양이들이 저렇게 마음편하게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참 좋아보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장소가 예쁜 곳인데다, 고양이들이 편안하고 예뻐서
      더 그렇게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
      빨리아 뽈리 안에서 태어난 고양이들은 참 복받은 고양이들 같아요~
      여름엔 관광객들이 이뻐라 하며 먹을 것을 주는 경우도 많고,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일부러 챙겨뒀다가 먹이는 경우도 많은데다가
      관광객 없는 겨울철에는 이렇게 캣맘들에게 밥을 얻어먹으며
      안전하게 새끼를 출산하는 것 같아요.
      원래 그리스 고양이들이 사람을 별로 안 무서워 하는데,
      여기 고양이들은 유난히 더 그런다 싶네요.
      꼭 풍경의 일부인듯 느껴졌어요^^

  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01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은 참 어디에 있어도 다~ 그림이 됩니다. 으이구~ 이쁜 것들!! 아기 고양이도 귀엽고 엄마 고양이랑 태비 고양이도 다 예쁘지만 저는 온통 새까만 녀석이 가장 멋지네요. 아~ 빨리 빨리 고양이 키우고 싶어요. 저는 또 한번 독립의 계획이 무산되어서 여전히 고양이를 못 키우고 있습니다. ㅠ_ㅠ

    사진 속 집들도 참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화사하네요. 저희 동네는 겨우 10여년전에 대규모로 건설회사에서 지은 주택가라서 일정한 규격과 디자인이 있는 집들이라 낭만이 없어요. 에휴~ 그래도 아파트 보다는 나은 것에 만족해야 할지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어머님께서 이방인님을 더 데리고 있고 싶으신가봐요~
      한국 어머님들은 특별한 물리적 사유가 아니면 결혼 전에 독립시키는 게 쉽지 않으신 것 같아요~^^
      역시 시크한 이방인님 검은 고양이에게 마음을 주시는군요*^^*

      저곳이야 워낙 역사 속 장소이니 저렇게 멋있지만, 여기도 저희 동네처럼 시내 안에 있는 동네들은 집들이 다 비슷하고 따닥따닥 붙어 있어요. 약간 외곽으로 나가면 또 개성있고 멋진 집들도 만날 수 있지만요. 10년된 집이면 나름 새 집인걸요??? 저는 유럽에 나오면서 새 집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가는 것 같아요^^ 100년 넘게 대를 이어 사는 집들도 많이 보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o2clinic.tistory.com BlogIcon Healing_life 2013.05.01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도 고양이들이 참 많군요.. 주위 풍경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특히 마지막 고양이는 색이 참 예쁘네요.

  8. Favicon of http://befool00000.tistory.com BlogIcon kiki09 2013.05.01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껌딱지가 낮잠을 안주무시고 졸졸 따라다니네요 아 피곤합니다 --; 지금 제 무릎 위에서 같이 보고 있는데요.
    "오,오.오,우와~~~~~~~~~~오ㅡ오오오오 우와~~~~~~~~~~거기거기거기..우와~~~~~~~~~~"!

    -이상. 껌딱지였습니다 ^^;;

  9.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0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록달록 알록이 고양이 ㅋㅋㅋ
    저는 하얀색 아스프로가 궁금하네요....
    옛날 집들이 창문과 현관문들이 아기자기 하네요....

    산들이님 집에도 누르스름한 이쁜 고양이들이 많던데....

    꽃은 가시가 있는거 보니 장미 같은데....
    꽃잎이 쫌 더 풍성하네요....
    그리스 장미인가요?ㅋㅋㅋ

  10. 금붕어똥 2013.05.0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고양이‼이 블로그 처음알게된것도 아프로스(아스프로인데 이렇게 입에 붙어버렸어요T_T)인데 정말 보는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이뻐요T_T일본도 고양이한테 인심좋은 나라라서 정말 다행인거같아요 가끔한국에서 들려오는 후덜덜한 소식들을 들으면 정말 왜그리 모질게 구는지T_T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금붕어똥님~
      여기도 대부분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가끔 학대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고양이나 강아지를 기르시는 분들이
      연합해서 그런 분들을 고발해서 sns같은데 올리곤 하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은 고양이를 이뻐라하는 편이랍니다^^

  1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02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고양이들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ㅎㅎ
    새끼고양이 귀엽네요. 실제 보면 정말 쓰다듬어주고 싶었을 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렇지요?
      제가 볼 때는 아주 까만 고양이가 조금 더 많다는 것과 아주 하얀 고양이가 조금 더 많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길에 있는 애들은 우리나라 고양이들과 비슷한 것 같아요~ 원래 옛날부터 그리스에는 까만 고양이들과 하얀 고양이들이 많았나봐요. 터키가 가까와 터키쉬 앙고라가 많이 있나?
      그런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12.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02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는 동물을 키우지 못했지만 동물들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흐뭇한 고양이 사진들입니다
    아기 고양이가 특히 귀엽네요.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 현실이 되는 동네에 살고 계시니 부럽부럽
    <고양이가 있는 풍경>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저희 어머님 얘길 들어보면,
      (저희 어머님과 아버님은 빨리아 뽈리 안에서 어린 시절부터 40년 정도 사셨다고 하네요)
      관광객이 많은 때에는 관광객들이 일반 집들을 기웃 거려서
      바베큐하다가 관광객에게 한점 나누어 준 적도 많대요. 하하하.
      나름 그런 불편함도 있겠구나 싶어요~
      재미있는 것은 막상 사셨던 어머님보다 제가 더 골목길을 많이 알더라구요. 어머님은 저 장소에 대해 감흥이 없으셔서 맨날 다니던 길 외에는 안 가셨었대요.
      저는 신기해서 틈만 나면 찾아가는데 말이지요^^

  13. 희망을 2013.05.04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고풍스럽지도 않고, 너무 현대식도 그렇습니다.

    계신 지역은 예전 아주 예~~~전 건물들이 많군요.

    예전에 서울에 개발이 안된 (아직 안된 곳도 있지만) 산동네의 집 문들을보는 것 같아

    애틋합니다.

    열고 닫을때 비껏~~!!!! 거리는 소리. 예전 우리집도 그랬는데 다시 보고 만지고 듣고 싶은 그런

    문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4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거긴 제가 사는 곳이 아니구요^^
      로도스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두 군데로 나뉘는데,
      제가 사는 곳은 신시가지이구요. 조만간 유럽 건축양식과 신시가지의 집들의 특징 대한 포스팅도 올릴예정이에요.
      여기 고양이가 있는 곳은 구시가지, 그러니까 최소 100년에서 2400년까지 된 집들이 존재하는 곳이랍니다^^
      외부는 세계문화유산이라 그대로 보존해야하도록 되어 있는 게 법이라서 사람들이 크게 손을 댈 수는 없는데요.
      내부는 완전 현대식인 집들도 많아요.
      그리고 이 빨리아뽈리 내의 집들은 생각보다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아무래도 역사적인 가치와 바다쪽을 향하고 있는 전망 좋은 집들이 많아서인 듯 하답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로도스 “빨리아 뽈리”

 

 


 

 

 

 

 

드디어 여름이 오면서, 제가 그리스 전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인 '빨리아 뽈리' 안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빨리아 뽈리는 원래 공식 명칭인 Medieval Town (중세 도시) 라는 이름이 있으나, 현지에서는 누구도 이 이름

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래된 도시, 라는 뜻의 빨리아 뽈리(παλαιά πόλη :Old Town)는 BC 408년 세워진 로도스 의 고대도시로 시작된

도시입니다. 약 2,4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셈입니다.

로도스에는 빨리아 뽈리, 이알리소스, 까미로스 이렇게 세 군데의 고대도시가 존재했었는데, 그 고대도시의 집터와

흔적은 2,400년 동안 큰 지진을 겪으면서도 까미로스에는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빨리아 뽈리의

경우 고대도시의 사라진 터 위에 지속적으로 도시가 유지되어 왔고, 중세 시대 요한 기사단이 들어와 중세 도시를

재건하며 지하에는 고대고시의 흔적을, 지상에는 중세 도시의 흔적을 갖고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건축 양식 또한, 고대의 흔적부터, 중세의 건축 양식, 터키 점령시대의 양식들, 이탈리아 점령시대의 양식들까지

다양하게 갖고 있습니다.


로도스 항에서 가까운 쪽 빨리아 뽈리 성벽 외부

 

현재 로도스 시의 관할 구역에 속해 있는빨리아 뽈리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한번에 다 구경할 수도 없고,

한번에 다 소개할 수도 없을 만큼 큰 장소이며, 로도스 신시가지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데요.


로도스 섬 가장 꼭대기 끝 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로도스 신시가지와 호텔들


도시 주변에 온통 과거 뱃길로 들어오는 적을 막기 위해 철통 같은 성벽이 둘러쳐져 있었고, 이 성벽은 주변 뱃길이

도로가 된 수 백년 동안 여전히 안전하게 이 중세 마을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2 년 전 여름, 성벽 바깥 쪽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딸아이.

이 성문으로 진입하는 길은 다음에 소개할게요*^^*


2 년 전 같은 날, 수영하고 빨리아 뽈리 안쪽 마을로 들어와서 산책하 딸아이와

어느 할머니 손에 꼼짝 없이 묶여 있지만, 집 밖에 나와 딸아이를 반기는 강아지


이 빨리아 뽈리는 규모가 크다는 점 외에도 현재까지 주민이 여전히 살고 있는 마을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놀라움

을 자아내는데요.

현재 이 성벽 안 쪽에는 약 천여 가구, 6,000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병원, 상점, 학교를 비롯한 식당, 카페테리

아, 클럽까지 천여 개 쯤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는데, 건물의 골조와 외관은 중세 시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만

현대식으로 수리해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빨리아 뽈리 안 쪽 마을 골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자동차는 오른 쪽 집 주인의 것입니다.

오래 전 이 골목을 지나며 이 자동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는 주인을 만난 적이 있답니다.


지난 토요일 빨리아 뽈리 안에서 찍은 상점들



항구와 가까운 이 빨리아 뽈리는 여름이면 매일 천 여명의 크루즈에서 내리는 관광객이 하루를 보내며 구경하는

장소이기도 해서 넓은 성벽 안 도시가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 여름 로도스 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 사진입니다.

이 크루즈는 그리스 국내도 돌지만, 그 보다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다른 나라 항구를 두루 도는 크루즈입니다.


 

오늘은 여러 개의 성문 중에서 지난 토요일 저와 디미트라, 갈리오삐, 딸아이가 들어간

쎄르매(Θέρμαι:Thermai) 쪽 성문으로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 보겠습니다.

(속 시원하게 한번에 소개 드리고 싶지만, 사진 작가인 갈리오삐가 지난 5년간 빨리아 뽈리를 찍어왔어도 아직도 갈 때마다 새로운 골목길을 발견한다고 할 만큼 넓고 미로 같은 장소이므로 진입 성문 별로 대략 10번 이상에 나누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 우리는 디미트라 생일을 축하하려고 만났습니다.

    


이 쪽 성문을 찾으시려면 신시가지에서 쎄(th)르매(왼쪽의 아치)를 찾으셔서 길을 건너

성문으로(오른쪽) 들어가시면 됩니다.



성문 입구에서는 빨리아 뽈리 지도를 볼 수 있는데,

지금 들어가는 성문이 어느 방향인지 빨간 화살표로 표시해주고 있네요.


 

빨리아 뽈리 올드 타운으로 들어가는 표지판을 지나서

 

 

이런 공원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오래전 바닷물이 들어왔다던 이 공원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음에 소개할게요.

성 바깥 벽에서 안쪽 벽 사이에 있는 이 공원을 둘러보는데에도 두 시간은 소요가 된답니다.

다리를 건너는 갈리오삐, 딸아이, 디미트라입니다.

저녁 7시가 다 된 시간이라 쌀쌀해질까봐 긴 팔들을 입었는데

우리는 몹시 더웠답니다.

다리 끝에는 세계 문화 유산임을 알리는 간판이 보이고요.

또 작은 다리를 하나 더 건너면


  

이렇게 성 안으로 깊숙히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답니다. 평소엔 화가들이 관광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인데,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없군요.

자세히 보시면 오른 쪽 사진의 나무에 눈이 하나 그려져 있는데, 역시 화가들이 그려 넣었답니다.


 

걷다보면, 아까 지나친 다리 아래 공원으로 내려가는 문 중 하나를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또 하나 있는데, 이 문의 이름(성 안토니)이 적혀 있네요.

드이어 빨리아 뽈리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른쪽으로 금은방 등의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아치쪽 길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이런 큰 성(castle)이 보이는데, 이 곳은 빨리아 뽈리 안의 입장료(5유로)를 내는 두 곳의 성 중 하나로

중세 시대 당시 이 곳을 지배하던 왕이 살던 곳으로 당시 내부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정말 매력적이고 웅장한 곳입니다.

이 곳 내부는 다음에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



다시 걸어봅니다.

 

이 곳은 기사(knight)의 거리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 역시 다음에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이 거리에는 당시 십자군이었던 여러 나라의 문화원과 작은 박물관, 미술관들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이 거리 한군데만 자세히 둘러보는데에도 반 나절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기사의 거리로 내려가지 말고 오른 쪽으로 방향을 돌면 이런 호텔을 지나갑니다.

(이 호텔은 중세 시대 내부를 그대로 보존한 호텔로 바다쪽이 보이는 경관까지 갖고 있어, 하룻밤 200유로(30만원) 이상 내야하는 고급호텔입니다.)

이런 장소를 만날 수 있지요.


 

높은 곳에서 기사 아저씨 지켜보고 계시는군요. 이 기사 아저씨 길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사진의 골목이 나온답니다.

 

이런 장소와 마주하게 되네요. 왼쪽 건물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장소이고, 오른쪽은 일반인이 사는 집들이 있는 골목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저희 일행이 들렀던 빨리아 뽈리 내의 카페테리아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설명할게요.


오늘 빨리아 뽈리를 약 3% 정도 저와 함께 구경하셨는데요.

(수치를 계산해 보느라 지도를 한참 들여다 봤습니다.^^)

차차 조금씩 여러분께서 둘러보실 수 있도록, 소개할 기회를 만들어볼게요.




오늘 한국에서는 쉬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계실텐데

세계 어디에서 이 글을 보시든

여러분 편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만약 관광 중, 빨리아 뽈리라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시는 분들은 영어로 Old Town이라고 해도 로도스 사람들은 알아듣습니다.^^

* 오래 전 제가 로도스 첫 여행을 왔을 때 마지막 날, 저는 이 빨리아 뽈리를 구경하게 되었는데요.

   매니저 씨가 이 빨리아 뽈리 안에서 태어나 15 년을 살았기 때문에 본인 생각엔 특별한 게 없다며 제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직전에야 지금의 시누이의 도움으로 겨우 구경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바로 이 빨리아 뽈리의 매력에 푹 빠진 저는, 그 다음 그리스 여행을 다시 오게 된 결정적 이유가 바로 이 빨리아 뽈리를 더 구경하고 싶어서였답

   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셀 수 없이 이 곳을 드나들었지만, 어떤 날은 여전히 새로운 골목길과 마주하게 되는, 아주 신비로운 장소랍니다.




 * 내일은 "그리스의 최대명절 'Πάσχα 빠스하'의 신기한 풍습들"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내일을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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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5.01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마어마한 곳이예요.
    상상할 수도 없는 그 옛날에 저런 도시를 건설했다니
    다시한번 경외감을 느끼며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스인들이 그리스가 세계의 중심이라 여기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되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민트맘님..
      이런 것만 보고 해외를 안 나가본 그리스인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나봐요~
      저도 가봐도 가봐도
      자꾸 새로운 골목과 마주하게 되어서
      이렇게 희안한 곳이 다 있나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01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빨리아 뽈리는 정말 옛날과 지금이 잘 어우러진 곳이네요.
    정말 말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그런 곳에서 살고 계신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이 부러워요~ ^^
    저도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괭인님. 이곳에서는 헐리웃 영화 촬영도 상당 수 이루어졌다고 들었어요. 가끔 매니저 씨가 영화를 보다가, 저기 빨리아 뽈리네, 이럴 때가 있답니다.
      제게는 별세계 같은 곳이었는데,
      살다보니 감흥이 자꾸 떨어지는 것 같아, 여름이 되면 다시 가보고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그게 이런 좋은 장소의 감흥 계속 살아 있어야, 쉽지 않은 그리스 생활의 완충작용이 되어 주는데, 살다보니 자꾸 당연하게 바라보게 되어서 말이지요~~~ㅠㅠ 저, 그리스인이 되어가나요????

  3. Favicon of http://befool00000.tistory.com BlogIcon kiki09 2013.05.01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모가 굉장하네요! 목빼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ㅎㅎ

  4. 123456 2013.05.01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년 여름에 터키에 갔다가 잠깐 1박2일로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휴양의 개념이라 구시가지 안에서만 있었는데 구시가지도 저렇게 크고 오래됬 곳이었네요 그땐 암것도 모르고 돌아다녔는데 조금 공부하고 갈껄 그랬나봐요.ㅎㅎ그치만 아무것도 모르고 갔어도 로도스는 정말 예뻤어요 자갈이 박혀있는 길하며 바닷가길에 기념품 상점하며..길 곳곳에 있는 고양이도 ~~ 올리브나무님 글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새록새록 난답니다.~다시 한번 그리스에 가고 싶어지네요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하실거라고 생각되요.
      사실 한글로 된 정보가 거의 없는데다가, 로도스 관광책자 역시 한글로 된 것은 없어서, 정보 얻기가 쉬운 곳은 아니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혹시 년도를 비롯해 잘못된 정보를 전하면 안 되므로 영문판 관광책자와 그리스어판 관광책자를 모두 다시 살펴보았답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0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3%면 다 둘러보는데 한달은 걸리겠군요~
    그래도 멋진 게 많아서 시간가는 줄 힘든 줄 모를 것 같아요~
    심지어 길도 예쁘고 가게들도 다 예쁘네요ㅎㅎㅎ
    내일 글도 기대되네요! 근데 역시 명절에 먹는 건 빠질 수 없나 봐요;;
    내일은 밥먹고 나서 글 보러 와야겠어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먹는 얘기도 쓰고 신기한 풍습들도 쓸 예정인데요.
      그래도 밥 드시고 오시면 더 좋긴 할 것 같아요.
      저도 먹는 포스팅을 보면 정말 괴로울 때가 많답니다.
      너무 먹고 싶은 마음에..ㅎㅎㅎㅎ
      방금도 삐삐님 포스팅 보다가 맛있게 생겨서 댓글까지 짧게 쓰고 도망왔어요. 여긴 새벽이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아니고, 배는 무쟈게 고프고!!!! 그렇답니다~~~~~~~~

  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01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 요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읽고 로도스를 처음으로 알게 된 저에게는 로망의 장소네요. 중세 유럽의 기사 문화는 저처럼 옛날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낭만을 불러일으키잖아요. ^^ 하지만 저는 희대의 방향치에 길치라서 가이드 없이 걷다가는 아마 그 안에 갇혀 원혼이 되겠군요...

    그나저나 매니저님은 성곽 안에서 태어나 살아온 분이시군요! 아니, 아무리 그대로 한국에서 날아간 여행자에게 가장 큰 볼거리를 생략하시면 어쩝니까.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1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제 생각엔 매니저 씨는 지금도 빨리아 뽈리에 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요. 늘 저기에 갈 때는 저렇게 다른 친구들과 갔거나, 저 혼자 갔던 기억이 대부분이에요.
      왜 그런지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그곳에는 자신의 흑역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라고 결론지었답니다.ㅎㅎㅎㅎㅎㅎ

      저곳은 길을 잘 찾는 사람이 들어가도, 쉽게 길을 잃는 곳이라,
      이방인님이 빨리아뽈리를 구경하러 오신다면, 제가 당연히 가이드 해야지요^^~~

  7. 해파리 2013.05.01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멋있는 곳이네요.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저도 꼭 그리스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ㅎㅎ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01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아 뽈리....어감이 좋은데요....
    빨리와~ 뽈리로~~~~ 절 부르는것처럼 들리네요. ㅋㅋㅋ

    로도스를 검색하니 세계 10대 불가사의라 불리우는 항구입구에 커다란 횃불든 거인상이 있었다는 곳이
    바로 로도스였더군요....
    횃불든 커다란 거인상이 항구입구에 떠억 서있는 그림을 어렸을적 소년중앙에서 본듯도 하구요....
    그섬이 바로 로도스 섬이었다니....놀라웠어요.ㅋㅋㅋ

    현재 항구 입구쪽에 바다를 향하고 서있는 사슴동상도 보이더라구요...
    뿔달린 녀석과 뿔 안달린 녀석 두마리가 있더군요....
    왜 사슴동상이 바닷가에 있는지도 궁금하더군요...

    수원에는 화성이라는 조선 정조왕이 세운 둘레 5km되는 성이 있는데....
    성안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는 잇는데...
    옛건물 그대로인 곳은 없죠.ㅋㅋ

    그다지 구경할것도 없구요....
    해발 130m 높이의 산꼭대기까지 성벽이 올라가는데
    그꼭대기에 서장대라는 옛 전투 지휘본부격인 옛조선시대 건물이 하나있지요...
    꼭대기에서 수원시내가 다 보여 전망은 좋더라구요.ㅋㅋㅋ

    빨리아 뽈리 성벽은 둘레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요...
    옛 그리스 건물들이 그대로 있으니...
    분명 아기자기 하고 볼것도 많을것 같아요....

    오늘도 이쁜곳이 많이 보이네요...
    나무들도 푸르고....
    오늘은 3%만 구경시켜주셨으니....
    나머지 97%도 찬찬히 구경시켜주세요....

    빨리아 뽈리 구경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하하하 ^J^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피러님
      로도스 거상은 대지진 때 무너졌는데, 바다에 잠긴 거상 조각들을
      도굴해갔다고 하지요. 하지만 있던 흔적은 남아 있어요.

      사슴 상이 있는 것은, 로도스의 상징 동물이 사슴이기 때문이랍니다.
      그 사슴 상이 있던 자리가 로도스 거상이 있던 자리랍니다.
      거긴 항구 입구에서 가깝긴 하지만, 그보다는 시내 쪽에 속한 지역이에요.
      저 역시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고 저희 집에서 차로 2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수원성이 그래도 굉장히 크더라구요~
      1박2일에서 수원성에서 미션 하는 것 봤었는데, 저 역시 안에는 들어가본 적 없이 지나만 다녀서 그렇게 큰지 몰랐어요.

      빨리아 뽈리에 대해서는 이제 여름철이니 조금씩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천천

  9.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02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거상? 로도스 등대 아니었나요? 제가 알기로는 로도스 등대였는데...
    사실은 올리브나무님이 아시겠지요? ㅋ
    그러나 저러나 그리스의 주된 산업이 관광업이라 그런 것일테지만 이토록
    고대 유적을 소중히 관리해 와 현대에서도 그대로 활용하는 모습 보면.....
    우리나라의 유적 유물 관리의 현실은....안습이네요
    정말 그리스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훌륭한 안내를 해 주실 나의 올리브나무님도 계신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2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로도스 거상이었는데요. 워낙 크기가 컸었는데 그걸 어떻게 바다 길에 세웠을까가 불가사의였던 것이지요.
      근데 그 거상 옆에 천 년 넘은 등대가 있어요^^
      지금은 항구가 생기면서 이 오래된 등대는 그냥 관광장소가 되었지만, 예전엔 실제로 로도스의 뱃길을 밝혀주었던 등대였다고 하네요. ^^

  10.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02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로도스 포스팅을 기대하고 있어서 보려고 하니 제가 안들어 온 사이에
    폭풍 포스팅을 하셨군요..정말 대단하세요..전 하루에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데..ㅎㅎ;;
    정말 예상대로 멋진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산책을 한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아요..
    유럽의 성이라는게 피로 물들여진 역사를 가진곳이 많지만 역시 동양사람들은
    이런 성을 동경하게 되는 것 같아요..바로 멋진 기사에 눈부신 공주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해 지는군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3 0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 다녀오셨군요~! 삐삐님~!
      삐삐님께서 오시면 그 좋은 카메라와 멋진 사진 기술로 엄청 좋은 사진들 많이 찍으실 것 같아요.
      사진 작가이신 저희 아버지...거의 호텔에 계실 틈도 없이 사진만 내내 찍으러 돌아다니셨답니다.^^
      어쩌다보니 폭풍 포스팅이 되었는데요.
      대개 고양이 포스팅을 할 때는 하나씩 더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고양이는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분들과 관심없는 분들로 확연하게 나뉘다보니, 제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도 그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러 오시는 분들과 고양이 얘기를 들어도 괜찮은 분들로 나뉜다라는 것을 여러번 확인했기 때문이랍니다.^^

  11.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09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건 그냥 어마어마하게 멋진 곳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이 안되네요
    날씨도 너무 좋아보이구 ㅎㅎ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사진 볼 때마다 그리스도 너무너무 가보고싶네요 ㅎㅎㅎ 루트를 잘 짜봐야겠어요 ^^

  12. 동이 2013.11.03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유적지에가면 덩그라니 누군가의 집만 관리해 놓았더라구요. 화장실도 없고 장독대도 없고 사람이 살고 았지 않아도 사는 것 처럼 꾸며놓고 근처의 돌아다닐만한 곳을 만들어 놓으면 좋을텐데 우리나라 유적지는 정말 재미없어요. 로도스는 이 곳 하나만 돌아다녀도 고대에서 지금까지의 유적이 모아져 있으니 훨씬 풍부하게 역사를 느끼고 감동 받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5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동이님~ 저도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인데, 조용히 여유있게 산책할 기회가 자주 있지는 않아서 아쉽기도 해요.
      ...좀 제 시간이 필요하구나 싶은 요즘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어쩜 신기하게 나와 같은 만화를 보고 자란

그리스인 가족들

 

 

 

 

 

 

 

 

 

그리스에 와서 제가 정말 깜짝 놀랐던 일 중 하나를 이야기하려 하는데요.

어느 날, 친척 끼끼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는데 매니저 씨 시누이, 끼끼, 그들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세 살, 다섯 살 씩 터울이 나는 이 세 사람은 어릴 때 삼 남매처럼 자랐는데, 당시 '중세 성곽 마을인 빨리아 뽈리' 안에 집이 있던 매니저 씨 남매와 친척 끼끼 그 안을 놀이터 삼아 자랐다고 했고, 그것이 그들의 어린 시절에 대해 기존에 제가 알고 들어왔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 로도스의 중세 성곽 마을 빨리아뽈리 입구>

 

이 곳에서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 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관광객에게 10살 때부터 성곽 마을 안내를 해주며 영어를 배우고 수고비를 받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매니저 씨 이야기나, 성곽 내에 헐리웃 영화를 찍으러 온 촬영 팀 낙타를 구경하다가 낙타가 시누이 얼굴을 핥아서 울고 불고 했던 이야기 등, 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들어왔던 것입니다.

"넌 어릴 때 뭐했니?" 라고 묻는 질문에 "학교 갔었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삼팔선 놀이하고 학원 다녔어." 라고 밖에 대답할 수 없었던 저와는 완전히 다른 생활이었던 것이지요. (혹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하던 삼팔선 놀이를 아는 분 계신가요? 주차 라인에 수비가 서고 수비를 피해 주차 공간을 뛰어 넘어 끝까지 가는 게임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저는 이 세 사람은 TV도 잘 안 보고 성곽의 고즈넉함에 젖어 지냈을 거라는 착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날 끼끼가 놀러 와서 매니저 씨와 시누이와 함께 회상하며 폭소했던 어린 시절 추억은,

뜻밖에도 그들이 어릴 때 봤던 TV만화에 대한 이야기었습니다.

원래도 눈물이 많은 끼끼와 시누이, 그리고 매니저 씨까지(성격이 워낙 다혈질이라 누구랑 싸우고 분해서 울 때도 있지만), 어릴 때 한 만화를 보고 엄청나게 대성통곡을 했던 것입니다.

 엉엉

이 세 명을(그들 표현을 빌어 못난이 삼형제처럼) 대성통곡하게 만든 만화가 뭐였는지 아세요?

 

바로 캔디캔디였습니다!

헉

     혹시라도 캔디캔디를 모르는 세대들을 위해서 캔디 캔디를 잠깐 소개하자면요^^

 

캔디 캔디

[ candy candy ]  キャンディ♥キャンディ

요약 일본의 애니메이션영화.
                                 * 원작 이가라시 유미코* 각본 미즈키 교코 * 제작사 일본교육텔레비, 도에이동화 * 제작년도 1976년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은 고아 소녀 캔디의 인생 역정을 다룬 애니메이션영화로, 1976년 일본교육텔레비와 도에이동화가 제작하였다. 미즈키 교코가 각본을 썼으며, 일본 순정만화의 대표적인 작가인 이가라시 유미코가 그림을 그렸다. 이야기 구조가 탄탄한 작품으로,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생동감 있는 인생의 굴곡이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1977년 9월부터 1980년 1월 21일까지 《캔디》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방영되었고 1983년 4월부터 1985년 5월 27일까지《들장미 소녀 캔디》란 제목으로 일요일 아침 8시 MBC에서 재방영되었다.

캔디는 미국 미시간호(湖) 남쪽 작은 산간 마을에 있는 고아원 '포니의 집'에 살고 있다. 단짝 친구 애니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이 입양되어 떠나가지만, 캔디는 양녀가 아닌 라건 집안 남매의 말동무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심술쟁이 남매인 닐과 이라이저 및 라건 부인에게 온갖 구박과 모함을 받지만 잘 이겨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라건 집안의 친척인 앤소니·스테아·아치와 만나 친구로 지내게 되었으며, 이후 아일랜드계 재벌 윌리엄 아들레이 집안의 양녀가 된다. 그러나 캔디의 입양을 환영하는 여우사냥에서 첫사랑인 앤소니가 말에서 떨어져 죽자 앤소니의 죽음이 캔디 때문이라고 생각한 아들레이 식구들은 캔디를 멀리한다. 앤소니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캔디는 '포니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 후 캔디는 양할아버지인 윌리엄의 권유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영국의 학교에서 캔디는 테리우스를 만나 사랑하지만, 결국 테리우스는 미국으로 떠나고 캔디는 간호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세계대전에 참전한 스테아는 전사하고, 캔디는 겨우 테리우스를 만나지만, 테리우스는 자신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스잔나 때문에 캔디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밝은 성품으로 자기 인생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캔디에게 마침내 어린 시절 동산 위의 왕자님이 나타난다.

거친 성격에 반항기가 넘치는 테리우스,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앤소니, 밝은 성격에 발명을 좋아하는 스테아, 매력이 있고 멋쟁이인 아치,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줄 모르는 질투의 화신 이라이저, 겁이 많고 줏대 없는 닐, 자연을 벗삼아 생활하며 항상 보이지 않은 곳에서 캔디를 도와주는 앨버트,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인 애니 등의 여러 캐릭터들은 오늘날에도 여러 대중매체에서 전형적인 캐릭터로 사용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저 역시 어릴 때, 한국에서 매일 일요일 아침을 기다리며 열혈 시청 했던 바로 그 캔디캔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운다는 바로 그 캔디캔디!

TV 만화가 아쉬워서 나중에 만화방에서 만화책으로 또 빌려 보고, 친구들끼리 돌려봤던 바로 그 캔디캔디!

안소니, 테리우스, 앨버트, 스테아, 아치 중 누가 제일 멋있냐고 어린 여자 친구들끼리 서로의 이상형 취향을 논하게 했던

바로 그 캔디캔디!

 이제 보니 백허그의 원조는 테리우스?? ^^

 

그 캔디캔디를 보고, 안소니가 죽는 장면에서 이 세 사람은 TV 앞에 앉아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던 것입니다.

한국과 이렇게 먼 그리스에서도 어릴 때 나와 같은 만화를 봤다는 것도 신기한데,

그걸 보고 셋이 대성통곡하는 장면을 상상만해도 너무 웃겨서 저는 깔깔거리며 웃었습니다.

우하하

남자인 매니저 씨에게 도대체 그때 왜 울었었냐고 물어보자, 여동생과 친척인 끼끼가 둘이 펑펑 울기 시작하자 자기도 어쩔 줄 몰라서 울었다고 변명을 했습니다만, 평소 감성 충만한 매니저 씨라면 게다가 어릴 때라면, 내용을 보고 울고도 남았을 것 같습니다. ^^;

 

 

<친구 결혼식에서 매니저 씨와 시누이 - 평소 으르렁대지만, 때론 이렇게 다정한 남매>

 

 

그들이 어릴 때 봤던 만화 중 저와 똑같이 본 만화는 이 뿐 아니었습니다.

스머프요술공주 밍키도 있었습니다.

 

                     

    <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랄라~저는 편리 스머프를 좋아했어요^^><꿈과 희망의 요술공주 밍키 밍키~우주로 날아가 버린 요술나라 꿈나라>

 

 

현재 그리스TV에서도 한국에서 딸아이가 보던 만화 중 똑 같은 어린이 만화를 방송해 주는 것이 있는데

더빙만 그리스어로 되어 있고 한국에서와 똑 같은 만화를 보게 된 딸아이는 완전히 신나 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자세하게 포스팅할게요~^^)

 

아무튼 캔디캔디 덕분에 매니저 씨와 저는 부쩍 친근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서로 어디에 있는 나라에 사는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

이역 만리 먼 곳이지만 같은 만화를 보며 즐거워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은

마치 우리가 같이 어린 시절을 보낸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어 준 셈입니다.

 

그리스에 이사 오기 전,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때 동창에게 캔디캔디 컬러본 만화책 세트를 선물로 주고 왔었는데

캔디캔디를 같이 읽을 만한 딸들을 키우고 있는 이런 나이에도, 그런 선물에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던 그 친구가,

그리고 그 친구와 같이 만화책을 돌려보며 감성 돋는 손 편지를 주고받던 우리의 찬란했던 십대가,

참 그리운 날입니다.

 

여러분도 어린 시절 추억 돋는 만화 하나쯤 갖고 계시지요?

오늘 가까이 있는 친구나 배우자에게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 이야기, 한번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추억으로 가는 타임머신을 함께 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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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2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거 다 봤었어요 ㅋㅋㅋ
    요술공주 밍키 진짜 좋아했는데 말이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밍키 성우분이
    달려라 하니 하셨던 분이라 목소리가 떠올라요
    저랑 남편도 애니메이션 좋아하는데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게 캔디캔디랑 베르사유의 장미예요 ㅎㅎ
    저는 둘 다 재밌게 봤었는데 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라케시스님!
      밍키를 좋아하셨군요~
      남편분께서는 닭살 돋는 감성을 싫어하셨었나봐요^^
      남편분은 어떤 애니메이션 보고 자라셨대요?

    •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3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두의 권이랑 세인트 세이야? 였던가 ㅋㅋ
      아무래도 남자라 다 액션물만 보더라구요
      특히 드래곤볼은 거의 중독됐다고 할 정도로 봤대요
      프랑스에서 십몇년째 드래곤볼을 재탕해서
      방영해주고 있다가 작년에서야 끝났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에서는 드래곤볼이 인기였군요^^ 그리스에서는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서점에 가보니 만화책으로 슬램덩크가 있더라구요. 남편도 재밌게 봤었대요.
      저도 슬램덩크 정말 재밌게 봤어서 한번 읽어볼까 했는데,
      그리스어로 되어 있어서 한글로 볼 때 보다 재미가 떨어지더라구요.ㅎㅎㅎㅎㅎ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2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캔디캔디;; 생각지도 못했어요ㅋㅋㅋ 일본만화는 예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하고 있었군요~
    그렇게 먼 나라에서, 심지어 문화도 다른데 나랑 같은 만화를 보며 울고 웃었다니 참 신기하네요~
    이렇게 시간과 국경을 초월하여 공감대가 되어주는 만화, 새삼 멋지게 느껴집니다. 우왕*ㅁ*!!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22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소니의 죽음에 울었던 사람 여기 한사람 더 추가요..ㅎㅎ
    캔디캔디, 스머프,요술공주 밍키 모두모두 넘 좋아했어요..
    이 얘길 하면 밤새 얘기 해야할 듯..ㅋㅋ
    캔디캔디는 원작자와 그림을 그리는 원화가의 사이가 좋지 않아
    마지막까지 내용을 본 수 없었던 게 안타깝죠..
    박물관도 있었는데 없어진 듯..사진에 담아볼 껄 그랬어요..ㅜ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캔디캔디 자료를 읽다가 그런 저작권 분쟁이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역시 일본에는 박물관도 있었었군요.
      일본의 만화 산업은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는 TV로 일본 만화를,
      성인이 되어서는 영화나 DVD로 일본 만화를 접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만드나 감탄할 때가 많았어요.

      삐삐님도 안소니 죽음에 우셨었군요^^

  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3.22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도 어쩔 줄 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캔디캔디는 어렸을 적에 본 기억은 있는데 그냥 그림을 볼 때마다 본 기억이 있어서 익숙할 뿐이지 기억은 잘 안 나요 ㅎㅎ;; 저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좋아했어요. 완전 불쌍 안드레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좀이님은 매니저 씨랑 만나게 된다면 잘 지내실 것 같아요.
      이렇게 그의 말에 웃어주시니^^
      제 동생이 베르사이유 장미 좋아했었어요.
      저는 베르사이유 장미가 좀 무서웠어요.ㅎㅎㅎㅎ

  6. 무탄트 2013.03.22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럴 수도 있군요. 그리스에서 캔디캔디라니, 세상은 넓고도 참 좁아요. ^^
    저 '캔디캔디'는 헌책방하는 친구가 한질 구해줘서 집에 고이 모셔다 놓고 있지요.
    어렸을 적 저도 친구들과 '캔디캔디'에 나오는 남자들을 쭉 늘어놓고 이상형을 논한 적 있었어요.
    당시 분위기는 나쁜 남자 '테리우스'가 대세였습니다만, 굳이 꼽으라면 저는 '앨버트씨'였어요.
    안소니는 너무 빨리 죽어서, 테리우스는 멋있지만 결국엔 캔디를 울리는 (제게는) '나쁜' 남자였으니까요.
    원작 논란도 있었지요. 끝이 아니다 맞다 등등...ㅋㅋ
    아이러니한 것은, 그런 제가 한때 (제게는) 나쁜 남자와 사랑에 빠졌었다는 것이예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 역시 공감하시는군요^^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테리우스가 대세였지만, 저도 앨버트 씨!
      감정적이고 저돌적인 테리우스는 여자나 많이 울리는 남자일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ㅎㅎㅎㅎ
      그런데 무탄트님 말씀처럼, 아리러니하게도 매니저 씨는 앨버트 씨 스타일은 아니네요. ㅋㅋㅋ

  7. 역량 2013.03.22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빨강머리 앤을 언니랑 보면서 엄청 울었어요. 지금은 어디를 보고 울었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울언니는 엄청 눈물이 많아요. 성격 진~짜 모났는데 잘울어요. 감성 충만.. 아마 저는 언니가 울어서 그냥 따라 울지 않았을까도 싶어요. 매니저씨처럼요.ㅎㅎ

    캔디에 이라이자 나오는 거 맞죠? 저는 그건 열불 나서 안봤어요. 누명 씌우고 이러면 어릴 때도 혈압 올라서 못보겠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라이자, 닐 남매는 정말 모든 소녀들의 적이었어요^^
      그런데도 저희 동네에서는 이라이자 머리가 한 때 유행이었어요.
      이라이자는 싫은데 그 머리스타일은 해보고 싶은 이 소녀들의 심리를 보면 요즘 십대소녀들이 여자 아이돌 싫다 하면서도 따라하고 싶은 그 심리를 이해하게 되요^^
      빨강머리 앤, 저도 좋아했었어요.
      노래도 여태 기억해요.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8.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2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바로 문화의 힘이겠지요. 지구 반대편에서도 하나의 공통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힘....
    그나저나 들장미 소녀 캔디의 원제가 캔디캔디였군요. 전 일부러 잘 보지 않던 만화인데...후후후
    하지만 나중에 뒤에서는 다 보고 있었다지요.ㅋㅋㅋ
    그런데 제가 겉에서 안 본 이유는 어린 시절에는 들장미소녀 캔디가
    여자애들이나 보는 만화니까 남자인 나는 안봐!!! 라는 참으로 유치찬란한 이유여서랍니다
    (아 얼마나 유치한 이유인가? 아하하하)

    그러나 테리우스에 확 꽂혀서 나도 크면 테리우스 스타일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게 아직도 영향이 남아 있다지요
    이제는 현실 파악을 할 나이인데도 불구하고요 ㅠ.ㅠ 그래도 긴 생머리의 꽃미남은 아직도 해보고 싶다는 쿨럭

    그래서 저는 현실에서는 테리우스가 되지 못해도 전 세계의 여성들에게 꿈을 펼치라고 말해 주고자(나 뭐래니?)
    출판사와 방금 계약했답니다 ㅋㅋㅋ 작가 <류현>의 작품이 4월 말쯤 출간될 예정이랍니다 꺄아~
    전자책으로 나오니 그리스 사는 올리브나무님이나 한국에 있는 다른 분들이나 똑같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목은 출간 되면 정확히 알려 드릴께요 이상 급 광고 때리는 신인작가 <류현>입니다 죄송

    그런데..내 작품이 캔디캔디만큼 히트하면 정말 좋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류현님 공감해요.
      남자 아이들이 여자 만화 보면 좀 뭐라했었지요~
      테리우스 스타일을 해보고 싶어하시는군요.ㅎㅎㅎㅎ
      미친척하고 한번 해보세요. 환갑 너머 하면 좀 어색할 수 있으니
      한살이라도 젊을 때 한번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신인 작가도 되셨는데, 한번 아이돌 스따일로다..^^
      안그래도 이방인님블로그 댓글에서 보고,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떤 장르의 책인 거에요???

    •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3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테리우스 스타일을 따라하기 위해서는요....
      일단 죽어라 운동해서 베둘레햄을 떠나야 하고요.....
      운동 기간에 머리에 손을 대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가(6개월 정도?)
      미용실 가서 다듬어 주면서 펌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대충 뒷모습만 테리우스(?)가 될 수 있을지도....
      하지만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게 함정 ㅠ.ㅠ

      아 그리고 장르는 판타지 장르 소설이랍니다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판타지 장르요?
      저 완전 좋아해요~
      기대 됩니다.
      출간되면 전자 책이니 꼭 사서 읽어볼게요~
      류현님께서 작가라하시니 급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 여동생이 친구로 부터 빌려온 캔디 시리즈 만화책...
    너무 재밋더군요....
    나쁜여자애 이라이자....ㅋㅋㅋ

    MBC에서 만화영화로도 일요일 아침마다 해줬던거 같구요...

    미래소년 코난,빨강머리 앤,알프스 소녀 하이디,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와 아로아....
    어린시절 착한 마음씨와 감성을 키워준 만화영화라 생각됩니다.

    스머프와 밍키도 학교 갔다오면 보는 단골 TV만화였죠.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플란다스의 개 보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딸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애니메이션을 구했었는데
      다시 보니 역시 슬퍼서
      그냥 좀 더 커서 봐라, 그랬답니다.
      딸아이는 감성 충만한 아이라서 많이 울것 같아서요^^

      피러님도 여러가지 만화를 재미있게 보셨었군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22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신기하지요? 전 옛날 이스라엘 친구와 이 만화이야기하다 깜짝 놀랐어요...
    난 한국말로, 그 친구는 이스라엘말로 같은 노래를....
    엄마, 보고싶어, 엄마, 그리워요, 언제나 안기면 따뜻한 품에....마르코 폴로
    은하철도 999도 같은 노래... 가사만 틀리고... 정말 신기해.... 그쳐? 좋은 주말 되세요...

  11.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23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신기한 것 한가지는요
    다들 그 만화나 주인공은 기억하는데 결말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요 ㅎㅎㅎㅎㅎ 어릴때라 드라마처럼 완결날때까지 꾸준히 못봐서일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0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화책은 대략 앨버트 아저씨가 동산위의 왕자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캔디가 간호사가 되어 고아원을 방문해서) 끝났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실제로는 저작권문제로 결말이 잘 안났다고 그러네요~

  1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3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캔디로 하나되는 가족인가요~~?? ㅋㅋㅋ
    저는 캔디는 못봤고, 랄랄라 랄랄랄~ 랄라랄라라~ 스머프를 보았지요~
    일욜 아침이믄 디즈니 만화를 보겠다고.. 일찌감하게 일어났던 기억이...ㅎㅎㅎ
    새록 새록~~ 하네욤!! ㅋㅋㅋㅋ

  13.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23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아...많은 만화들이 기억이 나는 포스팅이에요...~~~~ ^0^
    올리브 가족 분들도 유년기에 같은 만화를 봤다는게 넘 신기해요~!
    사진에도 넘 예쁘고 멋있게 나오셨어요~!!
    매니저씨는 1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셨군요...! 참 대단하세요..!
    저도 캔디, 은하철도 999, 베르사유의 장미 넘 재밌고 어쩔때는 무섭고 슬프게 봤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0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푸른님. 사진칭찬까지^^
      그리스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에 비해 아르바이트를 일찍 시작하는 편인데, 매니저 씨는 유난히 일찍 시작해서 안 해본 일이 없더라구요. 어릴 때 부터 돈 버는데 관심이 많았대요.ㅎㅎㅎ

  14. 복실이네 2013.03.23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딩6학년에 만화방에서 캔디캔디를 열심히 봤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그후에 만화영화로도 봤는데요.
    중학교 1학년때는 캔디와 테리우스의 키스신을 습자지를 올려놓고 배껴서...갖고 다녔던..얄궂은 짓도 했죠..ㅋㅋ
    테리우스가 멋지긴 했지만...캔디를 정말 힘들게 한 나쁜 남자이긴 했죠.
    제가 기억하기론...만화책으로 본거지만요...캔디와 테리우스가 비밀결혼을 했고 테리우스가 연극배우로 성공하는데요. 연극의 상대역이었던 여배우가 캔디의 앙숙으로 이라이자 못지않은 나쁜 짓을 했던 것으로 어렴픗이 기억나네요.
    저작권 문제로 결말이 안났었군요.
    거기까지는 몰랐어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때 일본만화를 똑같이 보고 자랐다니...신기하네요.
    지금 우리나라에는 국산유아만화를 정말 잘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언제가는 우리나라 만화가 전세계인의 공통의 추억이 될 날도 멀지 않은거 같아요...^^

    지금도 컴퓨터에 "꽃보다 남자"가 있는 저로써는... 좋아하는 만화와 관계된 재미난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복실이님!
      복실이님도 만화 팬이셨군요.
      저도 그래요^^
      국적을 불문하고 제가 본 순정만화들을 나열한다면 밤을 새야할거에요~ㅎㅎ
      꽃남은 저도 좋아해요. 그게 한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질 때는 로맨스 위주로 만들어졌지만, 사실 원작 만화는 로맨스도 멋있지만, 정말 배를 쥐어잡고 뒤로 넘어갈 만큼 웃기잖아요.
      보다가 얼마나 웃었는지 새삼 그 때 생각이 나네요^^
      한국 뽀로로는 터키에서는 방영을 해주는 것 같아요.
      어쩌다 터키 방송이 한번씩 잡힐 때가 있는데
      그 때는 딸아이가 정신을 못 차리고 본답니다.
      물론 터키어 더빙이어서 아빠는 싫어하지요. 터키라면 이를 가는 그리스 사람들이니까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뽀로로를 일부러 찾아 보기도 해요.
      정말, 잘 만든 만화같아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어요~*^^*

    • 복실이네 2013.03.23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뽀로로 말고도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폴리, 냉장고나라 코코몽, 아이쿠, 캐니멀, 따개비루, 머털도사, 치로와 친구들, 빼꼼, 미술탐험대 등등
      ebs에서 하는 어린이 프로 중에 거의 대부분이 한국에니메이션으로 채워져있죠~^^
      합작해서 만든거도 꽤 되고요.
      애벌레 두마리가 주인공인 라바라는 만화도 유명하고요.
      이중에 따님이 볼 만화들도 꽤 되어요. 주제가들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만들었고요.
      지금 우리 아들 또래들은 국산만화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자라지 않을까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4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딸아이가 여기서도 인터넷으로 꼬마버스 타요와 로보카 폴리는 보고 있어요~ 정말 내용이 좋더라구요.
      코코몽은 그리스 올 때 가져온 파일이 있어서 가끔 보고요.
      저는 따개비루 좋아했었어요. 복실이님 말씀대로 주제가가 너무 좋아서요..뚜루루 뚜루루 뚜루..그러면서 아이랑 같이 부르기도 하는데, 한국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그러면 둘다 먹고 싶은 리스트 얘기하면서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그만하자고 하기도 하고 그래요.ㅎ.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와서, 한국만화도 꼭 챙겨 보려고 하더라구요.
      라바라는 처음 들어봤는데, 아마 저희 들어오고 방송되기 시작했나봐요.
      복실이네님 덕분에 한번 찾아 봐야겠어요^^
      처음에 그리스 왔을 때는 오히려 한국 방송을 잘 안 봤어요.
      애가 한국돌아가고 싶다고 울 때도 많아서..
      그리스어를 하나도 몰라서 몇달은 고생을 했었거든요..
      도리어 요즘에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를 위해서 새로운 애니메이션도 추천해 주시고 정말 고마와요. 복실이님^^

  15.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25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리우스의 발목을 잡았던 스잔나에게 극도로 분노했었던 저의 소녀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글이네요. ㅠ_ㅠ 그런데 정말 신기해요! 서양 작품도 아니고 일본 만화가 그리스에도 방영됐었다니!! 미국 사람들도 스머프는 모두 다 알고 좋아하지만 캔디나 밍키는 모르거든요. 나중에 나온 세일러문은 잘 알고, 포켓몬스터는 뭐 거의 전미를 휩쓴 열풍이었다고 할 수 있죠. 참 재패니메이션의 힘이 대단하긴 합니다. 공통분모가 전혀 없을 것 같은 그리스인들과 한국인들의 유년시절을 하나로 이어주다니 말이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저도 스잔나에게 많이 분노했었어요.ㅎㅎㅎ
      그러게요. 이방인님. 일본은 정말 문화산업 면에서 대단 한 것 같아요~
      이방인님이 스잔나에게 분노하셔서 저도 더 이방인님이 친근하게 느껴져요~~^^역시 만화의 힘은 놀라와요^^

  16.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0.13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저도 말씀하신 만화들 보고 자랐는데요!!
    만화책 트레이싱 페이퍼 놓고 그리는거 보신 아버지께선 그럼 늘지 않는다고 그냥 보고 그려보라고 조언까지 해주셔서 이해받는 느낌에 기뻤던 기억 있어요. 베르사이유장미와 올훼스의 창도 좋아했는데, 올훼스의 창은 뭐 거의 드래곤 볼 처럼 이야기가 끝도 없이 가지치며 뻗어가는 느낌이었죠. 덕분에 나중에 러시아 혁명 어쩌구 그런거 배울 때 많이 도움되기도 했구요. ㅎㅎ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나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같은 만화도 기억나구... 또 아,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란 만화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지요.
    요즘은 딸 취향을 많이 따라가는데 아즈망가대왕이랑 요츠바도 즐겨읽고 있습니다. ㅎㅎ

  17. 동이 2013.10.24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 캔디를 보고 그러더군요. 커서보니 캔디는 괴로워도 슬퍼도 울수 없는 복도 지지리도 없는 여자였더라는 이야기에 빵 터진적이 있어요. 애들키우다보니 둘리에서는 어릴땐 둘리 괴롭히는 나아쁜 길동 아저씨가 둘리깨문에 괴로운 길동씨를 보이고 빨강머리앤은 감성돋던 앤이 어찌나 수다장이던지… 내 좋은 시절이 간건지 감성이 매마른건지 현실이 보이는건지 시각이 달라진걸 알고 뻥찌던지. ^^

  18. Favicon of http://ohmyvictory.tistory.com BlogIcon 들꽃처럼! 2013.10.25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저도 캔디캔디 DVD에 만화책에 다 갖추고 있어요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완전 캔디랑 앨버트가 주인공이더군요
    전 스테아를 참 좋아했어요
    아리스테아~~~~

    마리아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가 있어요
    사랑은 콩다콩이라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공감하고 참 좋아할만한 재밌는 만화가 있지요~~
    저어기 어둠의 세계에 가면 있답니다~~
    모래요정 바람돌이랑 사랑은 콩다콩 두개는 제가 봐도 재밌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5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들꽃처럼!!님~
      그러시군요!
      아리스테아를 좋아하는 들꽃처럼님은 귀엽고 영리한 페티 스타일??^^
      DVD까지 소장하고 계시다니, 저도 갑자기 DVD를 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요??
      추천해주신 만화들은 딸아이에게 꼭 권해볼게요~
      바람돌이는 딸아이가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른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들꽃처럼님 추천이니 분명 재미있을 거에요~~~^^

  19. 부레옥잠 2013.11.14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어릴 때 캔디캔디 좋아했어요ㅎㅎ 근데 애니메이션으로도 보고 만화책으로도 보고 소설책으로도 보고 다양한 해적판 버전으로도 봤더니 결말이 죄다 달라서 지금 와선 어떤 게 정식 결말이었는지 헷갈리네요ㅋㅋ 제 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앤소니에요! 요절해서 안타까운 캐릭터지만ㅠ
    그나저나 올려주신 캔디캔디 백과 사전 정보에 앤소니네가 아일란드계 재벌이었다니 상당히 충격이네요. 이제야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얘네들 허구헌날 스코틀란드 킬트 입고 백파이프 불고 그래서 당연히 스코틀란드계인 줄 알았거든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6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부레옥잠님~ 정말 캔디캔디를 좋아하셨군요^^
      제가 기억하는 결말은 끝에 캔디가 간호사의 모습으로 고아원을 찾았는데, 그곳에 엘버트 아저씨가 나타나면서 캔디는 그제서야 어릴 때 그 동산위의 왕자님이 엘버트 아저씨라는 것을 알아서 감격하면서 끝났던 것이에요^^
      부레옥잠님은 앤소니를 좋아하셨군요^^
      저는 어릴 때는 테리우스가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그런 것도 바뀌는 것 같아요.^^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hwarang103 BlogIcon 지나가던행인 2014.03.21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그리스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방영했었나보네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ㅎㅎ
    비교적 최근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인 '늑대아이'도 추천합니다.
    그리스에도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갈 수록 정말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이거든요.
    20대 후반인 남자이지만 볼때마다 대성통곡하는 애니메이션이에요.
    특히 가족에 대한 정이 깊은 그리스인 특유의 정서에 감성충만하신 매니저님이나 타향살이 하시는 올리브님께서 보시면 어머니 생각에 함께 대성통곡하실 만한 감동이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초반 장면은 아이들이 보기엔 뜨악할만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분 부터는 아이들과 함께봐도 좋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지나가던행인님,
      꼭 한번 찾아 볼게요.
      안 그래도 제가 자주 영화를 구해보는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봤었는데, 한번 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1. 키라키라 2014.12.08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완전 공감해요! 저는 남자친구가 그리스에서 온 동갑내기 인데 (저는 미국에서 박사과정, 남친은 박사끝내고 senior scientist로 일하고 있어요!) 연애초반에 진짜 남자친구가 어릴때본 만화를 제가 하나도 안빼놓고 다알아서 둘이 매우 어이없어했었던 기억이...ㅋㅋㅋ 캔디캔디랑 스머프는 기본이고 캡틴플래닛 이런것도 다알아서 진짜 신기했어요. 게다가 동갑이라 어렸을떄들었던 팝음악들이랑 이런것도 다 같고... 가족문화, 연애문화, 친구들 대하는 방식 이런게 한국이랑 너무 비슷해서 둘다 문화차이를 거의 못느끼고 지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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