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그리스 가정식 감자튀김에 대한 글에서 이와 어울리는 소스에 대한 소개를 드리기로 했었는데요.

그리스에서는 감자튀김에 소금과 레몬을 뿌려 먹기도 하고, 마요네즈나 겨자 소스를 찍어 먹기도 하는데요.

이 외에도 케첩만 찍어서 먹는 경우보다는 마요네즈+케첩을 함께 섞어 먹는 경우가 많아, 만약 가정식 감자튀김이 아닌,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 그리스 자국 브랜드 구디스, 치킨 스토리 등)에서도 감자튀김을 주문하면 낱개 포장된 마요네즈 소스와 케첩 소스를 둘 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 서양 요리에서도 소스가 참 중요한 역할을 하듯, 그리스 음식 역시 어떤 소스를 곁들이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만약 어떤 사람이 고기, 생선, 튀김, 해산물 등에 어울리는 각각의 소스들의 레시피를 많이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의 다른 요리를 먹어보지 않아도 이미 그는 굉장히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에서 고추장 된장 등의 장을 직접 만들어 먹는 집에 방문했을 때, 그 집 장맛만 보고도 집주인이 요리를 잘하는지 아닌지 눈치챌 수 있는 것과 비슷한 경우인 것 같은데요.

 

이렇게 소스맛에 민감하다 보니, 감자튀김에 어울리는 소스 역시 집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리스에서의 베테랑 주부의 경우 각 가정만의 독특한 소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좋은 소스 레시피가 있다면 어떻게라도 알아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집안일을 잘 하지 않는 그리스 남자들이 유일하게 하는 것이 요리인데, 그래서 요리를 잘하는 남자들 조차도 이런 레시피를 궁금해하곤 한답니다.)

 

제가 오래전 세 번째인가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매니저 씨는 저에게 한 식당의 수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소개해 주었는데, 매니저 씨가 그곳에서 감자튀김을 시켜 먹는 이유가 감자튀김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소스, 때문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냥 보기에는 마요네즈와 케첩을 섞은 살구빛 소스로 보여서, 마요네즈 비율이 높은가? 정도의 예상만 하고 소스를 맛 보았는데, 어랏? 이 소스에는 뭔가 색다른 그런 맛이 있었습니다.

그 식당 주방장이 다른 직원들에게도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그 감자튀김 소스의 비결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결국 부 주방장이 레시피를 알아내 궁금증이 폭발한 그리스인들에게 소문을 내버렸답니다.^^)

 

 

감자튀김을 위한 

새우토마토 소스

(양은 먹을 만큼 하시면 된답니다.)  

1. 마요네즈와 케첩을 8:2 비율로 섞습니다.  

2. 1번이 밥 한 공기 양일 때, 껍질을 벗긴 토마토 반 개와 손질한 작은 새우 몇 마리를

    함께 곱게 갈아서 1번과 섞습니다.

3. 약간의 설탕을 넣습니다.

한번 해보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각 번호의 양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만들어 본다면, 내게 맞는 소스 비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풍미을 내는 소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에서 감자 튀김이나 고기 요리, 기로스 피타 등, 모든 요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 소스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차지키(Τζατζίκι) 입니다.

 

 

이 차지키는 된소리를 지양하는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 대로 썼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된 것이지만, 실제 그리스인들은 이 차지키를 짜지끼가깝게 발음을 합니다.

그리스인들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원조 차지키 레시피를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그리스 대표 소스

차지키(짜지끼Τζατζίκι)

 

1. 500g 플레인 요거트 1/2 κιλό γιαούρτι στραγγιστό/σακούλας

그리스에서는 요거트 종류가 정말 많은데, 차지키를 만들 너무 저지방 요거트를 사용할 경우 소스의 깊은 맛이 떨어질 있기에 보통의 단맛이 전혀 없는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2. 서너 개의 알이 굵은 마늘을 갈아주세요. 3-4 μεγάλες σκελίδες σκόρδο

그리스인들은 마늘을 칼로 다지기도 하지만 강판이나 블라인더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리스인 중에는 마늘을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서, 이런 가정의 경우 차지키 소스에서 마늘을 빼고 만들기도 한답니다.

3. 1 Ts 소금 1 κοφτή κουταλιά αλάτι

여름이 그리스에서는 짜게 먹는 경향이 있으니 테이블 스푼 정도를 먼저 넣어 보고, 나중에 추가로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일 같아요.

4. 1 Ts 식초 1 κ.σ. ξύδι

포도가 맛있는 지역에 사는 그리스인들은 일반적으로는 포도식초를 많이 사용하는데, 너무 향이 독특한 다른 과일 식초 밖에 없는 경우 그냥 일반적인 식초를 사용하면 좋을 하네요.

5. 1개의 오이를 강판에 갈아 주세요. 1 μεγάλο αγγούρι

6. ¾ 올리브오일 3/4 φλυτζ. ελαιόλαδο

 

 

차지키 소스는 일단 이 맛에 빠지게 되면, 자꾸만 또 먹고 싶을 만큼 참 매력적인 소스인데요.

그래서 요리 좀 한다는 그리스 가정에는 조금씩 변형된 저마다의 차지키 레시피가 존재하고, 만약 파티를 하는데 그 집 차지키가 정말 맛있다면 손님들은 집 주인을 엄청나게 칭찬하며 꼭 그 레시피를 알고 싶어 하곤 한답니다.

 

 

그 대표적 예로,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다는 비트 당근을 갈아 넣은 차지키가 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님의 차지키는 정말 맛있는데, 파티가 많은 저희 집은 다른 요리할 종류와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만들어 먹는 경우보다는 사서 먹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다행히 그리스의 일반 마트에는 상품화된 차지키 소스 종류가 수십 개나 존재해서 그 중 맛있는 것을 잘만 고른다면 이렇게 직접 만드는 부담을 덜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 그리스 이민자가 많은 지역에는 그리스 식당이나 그릭 마켓이 있어서 상품화된 차지키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레시피 라는 말을 그리스어로 신따기συνταγή라고 부르는데, 희한하게도 신따기라는 단어는 그리스에서 '의사 처방전'이란 뜻으로도 사용되는데요.

의사 처방전과 레시피를 같은 단어로 사용할 만큼, 그리스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레시피 대로, 여러분도 그리스의 소스들을 한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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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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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1.30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알려주신 바삭바삭 감자튀김 만드는 법에 새우토마토소스를 적용해보면 되겠군요~
    차지키는 한번도 안 먹어봐서 어떤 맛일지 참 궁금하네요~ 먹어봤는데 기억을 못하는걸지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차지키 소스를 꼭 한번 맛보실 기회가 있으시면 좋겠어용..
      고기나 튀김 요리와 아주 잘 어울려요~
      여기 고양이 녀석들은 간혹 이웃사람들이 바비큐하고 남은 고기를 줄 때 소스가 묻어 있는 것을 주기도 하는데,
      차지키 소스도 먹더라고요.. 아마 활동량이 많고 늘 배고픈 녀석들이라 그런 것인지도요~
      저희 집도 사료 떨어져서 사러가야 해요~ 오늘.^^

  3. 포로리 2013.11.30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소스에 같이 먹는 음식은 뭔가요?저도 수입식품코너에서 찾아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포로리님. 수입식품 코너에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워낙 그리스인들이 한국에는 적게 살고 있어서요~ㅠㅠ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은 튀김류, 간을 적게한 고기류에요.
      한국에서 살 때 매니저 씨가 차지키를 만들곤 했었는데,
      소금구이 같은 것과 함께 먹어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감자튀김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4. 넵퀸 2013.11.30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예~~~! 소스가 올라왔네요. 룸메에게 "그리스식 감자 튀김 만드는 방법을 그리스에 사는 한국인 블로그에서 봤는데, 요거트로 만드는 소스도 조만간 올라온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라고 해 둔 상태였거든요. ㅎㅎㅎㅎ 제가 무사히 리서치 페이퍼를 제때 다 쓴다면 저희집(?) 다음주 화요일 저녁 메뉴는 그리스식 감자튀김이 될 예정입니다~ 기대돼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넵퀸님.
      감사합니다..이렇게 기다려주셔서 말이지요.
      오늘이 목요일이니, 이미 소스를 만들어 드셨을까요???
      아님 리서치 페이퍼가 길어져서 아직....??ㅠㅠ
      암튼 꼭 후기를 올려주세용*^^*
      룸메님의 소감도 함께 알려주시고요~~ 정말 궁금하네요~

  5. 마루치 2013.11.30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토요일, 일요일에 집에서 요리(그냥 먹을거 수준)를 하는데 항상 일요일 아침은 제가 담당합니다
    (그냥 하다보니 이제는 당연히 제가 하는것처럼 되어 버렸네요 )
    올리브 나무님글과 여러가지를 보다가 내일은 그리스식 햄버거(?)를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플레인 요그르트를 사서 소스도 한번 만들어 보고요...
    덕분에 새로운 메뉴가 생겼는데 반응이 좋으면 댓글로 알려드릴께요
    망하면 댓글 없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마루치님 이 댓글 읽고 완전 감동했었어요.
      세상에... 당연히 일요일 아침을 하시다니..
      진짜 멋진 가장이시네요.
      아직 댓글이 없는 것을 보아서....
      망...했....을...까요???

      그래도 요리를 하셨다는 데에 저는 박수를 보냅니다.

      저희 남편은 요리는 정말 잘 하는데, 자주 안 해요.
      정말 가뭄에 콩 나듯...ㅎㅎㅎㅎ

  6. 2013.11.30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3.11.30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2.01 0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정말 맛있죠.
    처음 먹었을 땐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서 '참....오묘한 맛이구나' 싶었는데, 몇 번 먹다보니 꽤 맛있더라고요ㅎㅎㅎ
    터키에도 똑같은 소스가 있어요.
    '자즉'이라고 하는데, 이름도 비슷하죠?
    진짜 올리브나무님 글을 볼 때마다 터키와 그리스는 가깝고도 먼 나라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는 듯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역시 터키에도 똑같은 소스가 있군요~
      위의 네아네아님께서 이집트에도 있다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가까워서 비슷한 식문화를 공유하는 것 같아요.
      이런 말씀을 들으면 정말 터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배로 두 시간 거리인 이 가까운 곳에 여태 못 가보고 있네요.ㅠㅠ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2.01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10. 연리지 2013.12.02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플레인요거트 엄청 좋아하는데 차지끼 꼭 먹어보고싶어요!ㅎㅎ

  11. 부레옥잠 2013.12.02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그리스 요리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데 올리브나무님 포스팅들 보면서 그리스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 급기야는 구글에서 런던 내 잘하는 그리스 요리 전문점도 찾아보고 있어요ㅋㅋ 시도해보고 제 스탈이다 싶으면 동네 요리학원 원데이 그릭 요리 교실에도 함 가보려구요~ㅋ
    그리고 결국 그리스산 올리브 오일도 손에 넣었답니당ㅎㅎ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일반 마트에도 종류가 많진 않지만 그리스 올리브 오일이 몇 개 있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이 선호하신다는 알티스는 없긴 했는데 그래도 그 노랑/빨강 마크 붙어 있는 제품 중에 하나 골라왔어요^^ 샐러드 먹을 때마다 뿌려먹으려고요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부레옥잠님~원데이 그릭 요리 교실이 다 있군요!
      그리스산 올리브 오일도 구하시고요!!
      제가 괜히 기쁘네요*^^*
      역시 런던도 그리스 이민자들이 제법 산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그래서 여러 경로로 그리스 음식이나 식재료를 접할 수 있나봐요.
      정말 신기해요.^^

  12. 맹돌 2013.12.02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부나무님 매일 글만 읽고 갔는데 오늘은 걍 댓글 남기고 싶어서요
    지난번 감자튀김 올려주신 레시피로 6살짜리 딸아이 집에서종종 해줘요. 피부문제 때문에 밖에 음식 잘 못먹는 딸인지라..ㅎㅎ 덕분에 맛있는 감자튀김 레시피 알게되어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맹돌님. 그러셨군요.
      정말 기쁜 일이네요.
      제가 도리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그래서, 피부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 같아요.
      저희 딸도 한국에 있을 때, 정말 좋다는 것을 다 했는데도 약간 아토피 증상이 있었어요. 정말 그래서 뭘 사먹이는 게 주저될 때가 많았거든요~
      암튼 반갑고 감사합니다!!

  13. 도깨비꽃 2013.12.02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그리스 음식이 친근하게 여겨집니다. ^^
    이걸 제가 만들어도 성공할까요? ^^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물론 성공하실 거에요~
      원래 맛이 어떤지 모르면 더더욱 내 입맛에 맞추어 만들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 꼭 그리스에서 직접 이 소스를 맛 보실 날이 오실 거라고 생각해요^^

  14.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2.02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먹어보고 싶어요~~~ ^^
    그리스 식당을 찾아서 꼭 그리스 요리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나서 저도 이 소스에 도전해보구요~~
    괜히 먼저 도전했다 실패한 맛을 보고는 정을 못붙일까봐서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 식당은 제가 한국에 살 때는 이태원과 홍대에 있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물론 현지 맛과 아주 똑같진 않지만(재료도 다르고 약간 한국인 입맛에 맞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충분히 그리스 풍미를 느끼실 순 있을 것 같아요.^^소금님~

  15. 무탄트 2013.12.02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지끼'소스가 혹시, 그리스에서 수블라끼나 기로스를 먹을 때 곁들이는(혹은 넣어주는) 하얀 크림같은 소스인가요?
    갑자기 입안에 침에 고이는 것 같아요. ^^

  16. Favicon of http://www.ww.ww BlogIcon 헤세드 2013.12.04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자나 감식초를 넣은 짜지끼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왠지 도전해보고픈 소스~ ^^*

  17. mariacallas1 2013.12.04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저는 그리스 갔을때 생선가스 먹었는데 ㅎ

    터키에서 카페리호 타고 그리스로 넘어오자마자

    항구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생선가스로 먹었거든요.

    맛있더라구요^^

    새벽님의 리플만 잠시 보았는데 생각나 적어요 ㅎㅎ;;

    지난 5월에 그리스 갔을 때

    요플레 소스 아침에 가끔 먹었어요.

    요거트라고 해야하나? 암튼 저는 다른게 더 맛있어서 맛 보는 정도로 먹었던 기억이예요.

    케~ 그나저나 블로그에 글을 써 놧어야 하는데

    벌써 그리스, 터키의 추억이 가물가물하려하네요.

    그나저나..................올리브나무님?

    12월은 잠시 쉬시나요? 댓글???

    건강하시지요? 그렇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6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여기 생선가스도 참 독특하지요?
      저도 좋아해요^^

      아침 식사로 그리스 요거트에 그리스 꿀을 넣어 먹도록 주는 호텔들이 있는데, 그 맛에 한번 빠지면 매일 먹어야 한다는 마성의 맛이더라고요^^ 다음에 놀러 오시면 그리스 요거트에 꿀을 한번 넣어서 드셔보시면 어떨까 싶어용^^

      mariacallas님 블로거 있으세요?
      주소 알려주시면 놀러갈게요^^

      제 건강은..
      사실 썩 좋진 않고요.
      여긴 겨울이 정말 습해서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저도 겨울마다 그러고 있네요.
      나름 잘 챙겨 먹고 하는데 아무래도 좀 쉬어야 낫지 싶어요^^
      감사해요!!

  18.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05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차지키를 일요일에 만들어서 오늘 조금 남은 것 샐러드 비빔밥에 드레싱 대신 넣고 그 위에 더블크림까지 비벼서 먹었어요. 치아씨도 뿌리고 깨소금도 뿌리고....

    차지키는 매일 아침에 English Muffin 에 찍어(담가) 먹었어요. 잼보다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소스를 먹어 보니 생선 필렛 구운 것 (간없이) 게 가리비 나 랍스터 찐 것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6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러셨군요^^
      Florence님은 참 다양하게 요리를 즐기시네요^^
      남편분께서 요리도 잘 해주시는데, 또 다른 다양한 음식까지...
      누구든 Florence님과 친하게 지내시는 그곳 친구분들은 먹을 복이 넘치겠구나 싶어요^^

  19. 2013.12.06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5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이 정말 귀여워서 댓글에서 매력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싶어요~
      아마 제 딸아이와 만나면 엄청 친하게 잘 지내겠구나 싶습니다.
      세 따님이 다 영미님을 닮아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같은데
      아마 막내 따님이라 더 귀여운가봐요~*^^*
      제가 많이 흐뭇해하고, 마리아나에게도 안부 전했다고 꼭 전해주세요^^

    • 김영미 2013.12.06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바쁘신데 댓글까지 방문해서 써주시고 ...

      제가 매일 컴에 붙어 살다보니 아이가 관심을 가져서 마리아나양 얘기도하고 사진도 보고해서 편지 좀 써보라고 한거예요 ㅎㅎ
      빠따따 노래는 언제 들어도 즐겁답니다^^

  20. 2013.12.08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이성우 2014.01.12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 올리브나무님

    2014년 갑오년 청말띠해 입니다
    먼나라 그리스에서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도 세계 블로그팬들을 위하여 좋은글 많이올려 주셨스면 합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살고있습니다
    여기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앉은지도 어언 스무해가 되어갑니다
    이국에서 맞이하는 또다른 이국 그리스에 살고계시는
    꿋꿋한 올리브나무님
    지금 발리에는 한치앞을 내다보기조차 힘든 굵은 빗줄기가 쏫아붓고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연구하며 좀더나은 음식에대한
    레시피를 찾기위해 오늘도 인터넫메체를 수없이 드나들곤 합니다
    저는 이곳 발리에서 조그만 한정식을 하고 있습니다
    발리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거리 "Denpasar Teuku umar" 작은 Korean food "부가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올리브나무님을 만난것은 정말 우연이며 저에게는 큰 행운 입니다

    배달민족에 적은땅 대한민국 이지만 한국인의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민간매체가 세계곳곳에
    숨쉬고 있다는것을 오늘 새삼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을 떠올립니다
    올리브나무님의 수많은 체험담 그리고 몸에와닿는 음식레시피 10시간을 넘게 자리를 뜨지않고
    읽고또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아주 쉬우면서 모르고 지나쳤던 그리스식 감자튀김과 새우토마토 소스
    ♠먹어도 먹어도 자꾸손이가는 계란밥
    ♠맛있는 소스를 겯들인 그리스식 탕수육
    ♠그리스 대표 소스 (짜지끼)
    그리고
    ♠세계최고의 그리스 올리브유 "알티스"

    당장 내일부터 그리스 메뉴를 실행에 옮길려니 입가에 군침이 돌면서
    어떤 맛이날까 궁금해서 잠을 못잘것 같네요
    그리고
    그리스인들이 즐겨먹고 좋아하는 음식을 이곳 발리에서도 먹을수 있다는것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내일 모든 슈퍼를 삿삿히 누벼서 그리스 올리브유"알티스"를 찾아야 하는데 과연있을까요????
    맛있게 요리해서 이곳 현지인들 에게도 미각의 행복감을 줘야하는데.............

    발리에 살고있는
    이 성우 드림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1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성우님!
      이 댓글을 분명 생생히 기억하는데
      답글을 쓴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없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굉장히 감사하게 읽었던 댓글이었는데 말이지요..

      아름다운 곳에 계시는군요!
      올해 유난히 인도네시아에 비가 많이 왔던 모양이에요..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발리에 가게 된다면 꼭 이성우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 들러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정말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 BEST

 

 

 

 

 

 

 

 

엊그제 그리스인 입맛에 인기 있는 한국음식들에 대해 소개했었는데요.

여러분의 요청으로 오늘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

 

한국에 살 때는 제가 그리스음식을 할 줄 몰랐었기 때문에, 매니저 씨가 그리스음식을 만들어 한국인들에게 대접

했었는데요. 한국에서 대략 매니저 씨의 그리스요리를 먹어 본 사람은 서른 명이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로 이사 온 이후에는 그리스에 방문했던 제 가족들, 친구와 그의 가족들이 열 두 명 정도 되니,

이 중 교집합을 정리해보더라도 제 주변 한국인 대략 사십 명 정도는 그리스음식을 먹어 본 셈입니다.

 

자, 그럼 한국인 40인의 입맛에 잘 맞았던 그리스음식 Best 5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각 요리의 자세한 레시피는 다음 기회에 하나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5위. 그릭 샐러드Greek Salad

이 요리에 대해서는 굳이 그리스 식 명칭을 알아둘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그리스 전국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아주 깊은 시골이 아니고서야 그릭 샐러드라는 말을 못 알아 들을 그리스인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릭 샐러드는 토마토, 오이, 양파, 페타 치즈를 기본 재료로 하고 여기에 올리브 등의 다른 야채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소스는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 레몬, 약간의 식초 등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답니다.

햇볕이 좋은 그리스는 토마토가 참 진하고 맛있는데다가, 그리스에서 주로 먹는 보라색 양파는 흰 양파에 비해 덜 맵고 단 맛이 강해 익히지 않고 샐러드로 먹어도 잘 어울리 맛입니다.

고기를 주식으로 하고, 여름철이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바비큐를 하는 그리스인들에게 이 그릭 샐러드는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해주며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필수적인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 역시 더운 그리스에서 이 샐러드를 먹게 되었을 때, 맛있다!!! 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답니다^^

 

 

 

4위. 파스티치오 παστίτσιο

파스티치오는 빨대처럼 구멍이 뚫린 굵은 스파게티 면과 갈은 소고기, 토마토 소스, 크림 등을 층층으로 겹쳐 만든 요리인데요.

오븐에 바짝 구워 만들면 스파게티 면이 오독오독 씹히고 크림 층이 구운 치즈 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요리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든든하게 배가 부르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 파스티치오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와 그리스 식으로 정착된 음식이라 그리스 전통음식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중일 3국에도 서로 건너가 그 나라 식으로 변형되어 그 나라 요리로 재 탄생한 음식이 있는것처럼, 이 파스티치오도 이탈리아 식 버전이 있고 그리스 식 버전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위키 백과에서도 확인해 주고 있네요^^

Pastitsio 파스티치오 (그리스어: παστίτσιο, pastítsio; [paˈstitsio])

파스티치오는 때로는pastichio 라고 쓰여지기도 한다. 이것은 갈은 고기와 베사멜 소스를 포함한 파스타를 구워 만든 그리스와 지중해 음식이다. 파스티치오는 이탈리아요리 버전인 pasticcio di pasta 있다.

출처-위키백과 영어판 번역 

 

 

 

3위. 피타 기로스 Πίτα - Γύρος & 수블라끼 Σουβλάκι

그리스에서 아주 흔하고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피타 기로스와 수블라끼는, 그리스에서는 마치 한국의 김밥과 같은 존재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피타 기로스의 원래 그리스 식 발음은 삐따 (ㄱ)이로스  입니다. 그렇지만 영어권에서는 자이로스 피타 또는 지로피타 등으로 표기되기도 해서 그런 이름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요리는 터키요리 케밥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분들도 계시는데, 일단 재료와 맛이 다르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구운 훈재 돼지고기나 훈재 닭고기 중에 골라서 겉 재료인 동그란 피타 안에 넣고, 기본으로 토마토, 양파, 짜지끼소스(생요거트+마늘+오이등으로 만든 소스), 감자튀김 등을 넣어 돌돌 말아서 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김밥이 식당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듯이 이 피타 기로스 역시 맛있는 식당에서 먹어야 정말 아! 맛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리스를 여행하실 때는 가이드가 아닌, 현지인을 통해 이 피타 기로스를 가장 맛있게 하는 집을 찾으시면 더 저렴하고 맛있는 피타 기로스를 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맛이 까다롭고 한식을 고집하시는 저희 아버지께서 만족하셨던 음식이므로 웬만한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이 피타 기로스가 좀 짜다고 여기실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주문하실 때 아예 소금 후추를 조금만 넣어 달라고 말씀하시면, 추가로 소금 후추를 뿌릴 때 덜 뿌려서 준답니다. 좀 짜게 만드는 이유는 이 피타 기로스는 더운 그리스의 여름철에 해변에 수영하러 갈 때 들고 가서, 수영하다가 나와서 먹으면 정말 맛있고 배가 든든한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더운 날씨에 체력 소모가 많은 그리스 여름철 음식으로는 제격인 셈이지요.

 

수블라끼는 그리스의 꼬치구이인데 피타 기로스와 함께 소개하는 이유는,

어떤 피타 가게에 가면 수블라끼 꼬치의 고기를 빼서 피타 수블라끼를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메뉴를 잘 보시고 다양하게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2위. 예미스타 Γεμιστά

 

예미스타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혹은 피망 속을 다 깨끗하게 파 내고

거기에 속재료(갈은 소고기, 쌀, 토마토 소스, 약간의 갈은 양파, 파슬리,

다양한 허브 가루,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등을 섞은 것)를 채워서 오븐

에 굽는 음식입니다.

 

쌀이 들어간 음식이라 특별히 허브 향채(오레가노 등)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요리인데요.

특히 토마토와 파프리카가 구워지면서 부드러워 지고, 속재료와 함께 먹으면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요리가 됩니다.

이 예미스타를 한국에 있을 때 매니저 씨가 만들어 나이가 많으신 시골출신

한 어르신께도 대접한 적이 있었는데, 한식만 고집하신다는 그 분 역시 이 요리

는 먹을 만 하다고 말씀하셔서 모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저 역시 그리스음식 중에 가장 사랑하는 대망의 1위는??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둥!!!

 

 

 

1위. 돌마다끼아. Ντολμαδάκια

영어권에서 달마다키아 라고 소개가 되기도 하는 이 돌마다끼아는 포도가 흔한 그리스에서 포도 잎을 이용해 만드는 요리입니다. 포도 잎을 살짝 쪄서, 포도잎 한장에 속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서 차곡차곡 겹쳐 냄비나 오븐에 익혀 먹는 요리입니다.

돌마다끼아 속재료는 위에 소개한 예미스타 속재료와 비슷해서, 돌마다끼아를 만들면서 예미스타를 같이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포도잎의 향 때문에 맛은 예미스타와 아주 다릅니다. 게다가 돌마다끼아는 농도가 진한 생요거트(단 맛 없는)와 함께 먹을 때 더 풍미가 있어 예미스타와는 다른 맛을 내게 됩니다.

 

포도잎이 없는 겨울철에는 양배추 잎을 쪄서 속재료는 똑같이 넣어 이 요리를 만들어 먹는데요.

찐 양배추 잎은 단맛을 내어 포도잎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답니다.

양배추로 만든 돌마다끼아는 "라하노(양배추) 돌마데스" 라고 부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어서 한 솥 가득 만들었는데 온 식구가 둘러앉아 냄비 바닥을 긁게 만드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이 요리 역시 식당보다는 가정식이 훨씬 맛있고, 집집마다 손맛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이어서 그 집의 엄마의 손맛

대표하는 음식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요리는 살짝 특이하게 하시는 저희 시어머님이시지만, 돌마다끼아는

맛이 있어서 관광을 왔던 한국 가족들과 친구들이 맛있다고 열심히 먹었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포도잎을 구하기 어려운 한국에서 매니저 씨는 깻잎을 쪄서 돌마다끼아 만들기에 성공했었는데요.

깻잎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는 끝내주는 요리로 재 탄생되었지만, 깻잎의 향을 싫어하는 매니저 씨는 본인이

만들고 먹지 않는 요리가 되기도 했었답니다.

나중에 자세한 레시피를 공개하게 되면,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깻잎으로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이 밖에도 식당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가정식 요리인 파솔라다(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콩요리), 레비씨아(특이한

콩을 넣은 리조또 요리), 파케스(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곡물 요리), 그리스식 오징어 튀김 등은 한국식 쌀밥과 함께

먹으면 거뜬히 단품 요리로 한끼 뚝딱 해결되는 맛있고 영양만점의 음식들인데, 아쉽게도 제가 그리스에 온 이후

에 배운 가정식 요리라 다른 한국인들에게 많이 대접할 기회가 없어 알 수 없지만, 딸아이와 제 입에 이렇게 잘 맞

는 걸로 보아,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요리들의 레시피 또한 기회될 때 소개해 드릴게요.

 

만약 한국에 있는 그리스 식당에서 이 음식들을 맛 보실 분들은, 한국의 그리스 식당들도 맛있게 요리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재료가 달라서인지 그리스 현지에서 먹는 맛과는 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뱃속 든든한 하루 되세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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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7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인 입맛에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음식

 

* 내일은 최근 제가 겪으며 알게 된 "인구 적은 그리스의 기발한 헌혈자 모집 방법 "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특별한 내일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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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탄트 2013.04.1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제 텅빈 위장에 불을 지르시는 군요. 제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세요. ^^
    1번,2번은 못 먹어봤는데, 정말 군침도는군요. 혹시 두가지 모두 식당에서도 파는 요리인가요? 다음에 그리스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ㅋㅋ
    그릭 샐러드는, 싱싱하고 맛있는 토마토와 담백한 페타치즈 등이 어울려서, 한국의 김치처럼 매끼 빠지지 않고 먹었었습니다. 이탈리아든 그리스든 햇볕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토마토가 맛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설익은 토마토를 따서 유통시키면서 익혀서 그런지, 싱싱하면서도 입안에서 녹아드는 느낌은 없는 것 같아요.
    가지요리도, 시금치 파이도 먹고 싶네요. 아, 배고파~! 못 참겠어요. 점심 먹으러 갑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번도 식당에 팔아요. 무탄트님.
      다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식당에서는 미리 해 놓고 냉동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그때 데워서 내 놓더라구요.
      아무래도 가정식보다는 맛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워낙 맛있는 요리라
      저희도 가끔 외식 때 사먹기도 한답니다^^
      저도 가지요리 시금치 파이도 좋아하는데,
      그리스식 시금치 파이, 소세지 파이, 치즈 파이는 3종 세트로 묶어서
      다시 한번 소개하도록 할게요~^^

  3.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9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피타기로스?가 제일 먹어보고싶어요 ㅋㅋㅋ 포도잎을 먹는것도 새롭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타기로스는 웬만한 외국인 입맛에 다 잘 맞는 것 같아요.
      추가 메뉴를 세트로 시키지 않으면 그리스에서는 하나에 2천원에서 4천원 사이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여성들의 경우 하나면 양이 충분하답니다~^^

  4. 이온 2013.04.19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음식 이름에 왠 피타고라스인가.. 하고 봤더니 피타 기로스군요.
    파스티치오도 피스타치오로 읽고..
    요즘 난독증이 말기를 향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름이야 어쨌든 다 맛있어 보여요.
    방금 점심먹고 왔는데.. 모니터도 먹을 기세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이온님. 피타고라스도 뭐 어차피 그리스인이었는걸요.
      하하하하..
      저도 파스티치오 이름 처음들었을 때, 피스타치오 생각을 했었어요~^^
      오늘 점심은 뭘 드셨나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5.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1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위 음식은 제가 상상했던 그리스음식가 살짝 다른 비쥬얼에 놀란걸요.ㅎㅎ
    진한 요거트와 먹는 돌마다끼아의 맛이 너무 궁굼합니당~~
    요거트도 맛날것 같아요~~^^
    아~~ 그리스 음식먹으로 여행가고싶어용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님도 여행을 좋아하셔서
      이렇게 다른 나라 음식을 보면 여행을 떠올리시는군요^^
      저도 그래요^^
      꼭 그리스에 와서 드셔보실 기회가 생길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올 여름엔 한국에 가서 한국음식 먹을 기회가 생기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6.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19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단은 먹고 싶다! 라는 생각과 침 질질....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내가 만들 수 있는 건가 고민했어요. 사실 만만해 보이는 건 그릭 샐러드인데 결정적으로
    페타 치즈가 200ml 들이 병에 들어 있는 게 한국에서는 8960원이더군요 재료가 이 가격이면 이태원 가서
    사 먹는게 낫겠어요 ㅠ.ㅠ
    참고로 이 가격은 저의 집 근처 대형 마트 가격 기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에서 올리브나무님이 드시던
    그 맛이 날는지도 장담 못하겠고요(마트표 페타 치즈 생산국이 네덜란드)

    파스티치오도 재료만 있다면 그리 만들기 어렵진 않을 것 같지만 결정적으로 집에 오븐이 없다는 쿨럭
    피타 기로스나 수블라끼는 흠 먹어 본 음식이 아니므로 정확한 맛은 못 낼게 100% 지만요. 아 생각해보니
    위에 나온 모든 요리를 먹어보지 못한 이상 어차피 맛을 제대로 내기는 불가능한거다 라는 깨달음이...=.=

    하지만 또띠야 빵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볶아 싸 먹으면 모양은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근데 이건 그냥 또띠야임 -.-
    돌마다끼아나 예미스타는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예상은 해요. 토마토로 요리한 적은 없지만 피망이나
    고추 속을 파서 두부와 고기를 섞어 채워 넣은 튀김을 사랑하는 저이기에 ^^

    만두속을 찐 깻잎에 싸 놓고 돌마다끼아라고 우겨 볼까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요리를 잘 하시는 분이시라, 이런 저런 각도로 다향하게 생각을 해보셨군요^^
      한국에서 페타 치즈가 정말 비싸지요?
      그나마 요즘은 일반 마트에도 파는군요.
      제가 있을 때만해도 코스트코나 가야 구할 수가 있었었어요.
      200ml면 페타는 한번 사서 두 번정도 해서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쓰고 남은 페타를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한데요.
      잘 상하는 치즈라 보관할 때 올리브오일을 한 스푼 정도 섞은 물에 푹 담궈서 보관해야해요. 병에 있다고 하니 어쩌면 보관수가 들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100ml가 작은 양이긴 해도 야채와 다른 종류를 많이 넣어서 하시면 대략 비슷한 맛은 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트에서 토마토가 색깔이 너무 흐릿하고 만졌을 때 찰진 느낌이 없다면 차라리 방울 토마토가 더 진한 맛이 날 수도 있답니다.^^
      암튼 류현님 같은 분을 위해서라도 레시피를 올려야겠네요^^
      저는 류현님꼐서 만두속을 찐 깻잎에 싸 놓으시면 얼른 만두를 집어먹겠어요~~

      제가 빚은 만두 말고...명인만두 만두나..북촌칼국수 만두가..먹고 싶어요. 제가 빚은 건 두부도 안 들어가고, 만들 때 만두 피부터 만드느라 힘을 너무 빼야해서 막상 쪄 놓고 나면 지쳐서 먹을 의욕이 안 생겨요^^

    •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19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제가 빚은 만두 말고 어머님이 해주신 만두 더 좋아한답니다. 올리브나무님도 잘 아시다시피 만두피도 힘 써야 하는데 압권은 제대로 된 만두속 만들기가 쉽지 않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만두속을 여러가지로 맛있게 하뎌다보니, 한 번은 페타치즈를 넣은 퓨전 만두도 만들었었는데, 그리스인들에게 폭발적 반응이었어요. 다음에 한번 레시피를 공개할게요.
      어머님께서 만두도 집에서 만드시는군요..참 부지런 하신 분이시구나 싶네요. 저는 한국에서는 거의 만들어먹진 않았었거든요. ^^

  7. 내별 2013.04.19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돌마다끼아를 좋아해요.
    그동안 이름도 모르고 먹었었네요~ ^^
    아들녀석은 올리브를 너무 좋아하고,
    딸 아이는 페타치즈를 좋아 하지요.
    그러고 보니, 남편은 기로스를 좋아 하는 군요.

    독일에서 먹는 그리스음식과 현지에서 먹는 음식은 많이 차이가 있겠지요?
    언제가 꼭 현지에서 먹어봐야 할까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내별님네 가족분들도 그리스 음식과 식재료들을 좋아하시는군요!
      우와!
      꼭 그리스에 오셔서 드실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자녀분들께서 왜 그렇게 예술적인 감각이 있나 했더니,
      좋아하는 음식을 보니 답이 나오네요~^^
      사실 올리브나 페타치즈는 아이들이 즐겨먹게 되는 식재료는 아닌데, 이곳 아이들 중에서도 올리브나 페타치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미각이 뛰어나고 맛에 예민한 아이들이더라구요~
      맛있는 걸 먹을 줄 아는 아이들인 것이지요~
      미각에 뛰어난 사람들은 다른 감각들도 남다른 것 같더라구요.
      *^^*내별님네 자녀분들, 너무 멋지네요^^.

  8. The.O 2013.04.1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1위 요리는 예전에 유학시절에 터키 친구가 집에서 저거 비슷한 포도잎으로 쌀을 쌓아서 찐 요리가 들어있는 캔을 몇개 줬는데 비주얼은 거의 비슷한데 그건 상당히 신 맛이 나더라고요. 고기는 안들어있었고 제법 맛있게 먹었는데, 그 터키 친구 하는 말이 그리스랑 불가리아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는데 서로 자기네가 원조라고 우긴다고 그래서 웃었는데 그 요리 그리스버전은 저렇게 생겼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마다끼아는 돌마, 라는 이름으로 여러 발칸 지역 국가나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비슷한 메뉴가 존재한답니다.
      하지만 김밥과 스시가 분명히 다르듯이
      돌마다끼아의 속 재료와 쓰는 허브향채 등은 그리스만의 요리법이어서 돌마다끼아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지요.
      돌마다끼아 통조림은 여기도 파는데요. 저 역시 정말 비추입니다.

      사실 어디가 원조인지 따지기가 애매한 이유는
      터키가 오스만투르크 시대 때에 워낙 많은 국가를 오랫동안 점령했었고
      문화적인 압박과 약탈을 감행했기 때문에, 실제 터키가 원조일 수도 있지만, 당시 그것이 그리스 것이었든 불가리아 것이었더라고
      터키것으로 둔갑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에는 터키인들이 지배했던 수백년의 세월동안 그리스 여인들을 어떻게 죽여서 목을 매달아 끌고 다녔는지에 대한 자료들이며, 자신의 문화를 따르려 하지 않는 그리스인들을 무참히 학살한 흔적들이 상당히 많은 자료와 유적으로 남아 있는데요.
      The.O님의 말씀이 맞으실 수도 있고, 터키 친구분 말씀이 옳으실 수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그리스인 앞에서는 절대 하시면 안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일본 문화를 좋아한다해도, 일본과의 특정 소유권이나 문화의 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예민해 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19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ㅎ
    다들 맛이 어떤지 궁금하네요.ㅎ

  10. 2013.04.19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19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돌마다끼아였군요! 저 저거 굉장히 좋아합니다.
    위의 모든 음식들 너무 좋아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돌마다끼아...!
    포도잎으로 싸는 저 맛...! 오우, 환상이야... 뭐, 싫어하는 사람들은 엄청 싫어하던데... 아니, 한국사람말구요, 스페인사람들...ㅎㅎ
    전 환장을 합니다... 어휴... 배고파... 맨날 먹는 이야기하다 시간만 가요...헤헤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도 좋아하시는군요!
      언제 한번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
      쌍둥이와 산들이 돌보시다보면, 밥도 제 때 못 드시고 그럴 것 같아요.
      제가 딸아이 어릴 때 생각해보면, 저는 한 명이었는데도, 밥을 먹었나 말았나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참..그런 걸 보면 자식이 뭔가 싶어요.
      엄마가 아무리 피곤해도
      소머즈 같은 힘이 솟아나게 만드는..^^

  12. 2013.04.20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0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갑자기 장동건 나왔던 영화 '친구'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우리 친구 아이가~" ^^

      김치찌개는 참치 넣어도 맜있던데용~~~
      근데 김치랑 참치를 참기름에 좀 많이 볶다가 물을 부어 끓여야 맛있어요용~^^

  13. Favicon of http://raseberry.tistory.com BlogIcon winterstroy 2013.04.20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음식은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올리브나무님께서 올리신 음식들 다 맛나보여여~
    그런데 포도잎을 먹는다는건 첨 알았네요
    무슨 맛일까나? 호박잎 삶은 그런거일까요?
    향은 좋을 듯 합니다 ㅎㅎㅎ
    역시 세상은 넓고 신기한 것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0 0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winterstroy님~
      포도잎은 향긋하고 토마토소스와 요거트와 절묘하게 어울려서
      참 맛있어요~
      깻잎보다는 향이 약하고 호박잎 보다는 담백한 맛이에요^^
      꼭 드실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14.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20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군침 흘리며 넘 재밌게 읽었어요 ^0^//
    파스티치오, 예미스타, 돌마다끼아는 안 먹어봤는데 밴쿠버 가면 그리스 식당 들려서 바로 주문하고 싶어요 ㅎㅎ
    제가 사랑하는 그릭 샐러드, 수블라끼도 꼭 먹구요 >.< 밴쿠버에 피따 기로스 맛집도 찾아봐야겠어요...
    피따 기로스가 그래서 짭짤한 거군요...! 수영 후에 먹는다니 딱 이해가 가요!
    저도 수영하면 짠게 더 먹고싶어져요 : ))
    헌혈 포스팅도 넘 기대됩니다. ^^ 좋은 밤 되세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0 0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은 그리스요리가 입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정말 바다에서 수영을 한참 하고 해변으로 나와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옹기 종기 이 피따 기로스를 먹을 때는
      음..아주 좋아요.
      겉의 피타가 바삭쫀득하구요.
      고기 사이로 짜지끼 소스의 생요거트 맛과
      토마토 맛, 양파맛까지.
      아..배고프네요. 저도.
      저는 오늘 한 끼도 못 먹었어요.
      이유는 곧 아시게 되실거에요^^
      푸른님도 좋은 밤 되세요~!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20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엄청 맛있겠어요.....
    에이고 언제나 맛 볼런지요.ㅋㅋㅋ

    여기는 또 비가 내리네요....
    올해도 비가 마니 내릴거 같아요~~~~^&^

  16. 오늘도 맑음 2013.04.20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1주일 후엔 아테네 도착이에요
    짧지만 자유 여행이라 그리스 정보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기는 추웠다 풀렸다 날씨가 종잡을 수 없네요
    그리스도 비슷할까요
    그렇잖아도 음식때문에 걱정했는데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소금 후추 덜 넣어 주세요> 그리스 말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냥 영어로 하셔도 웬만한 식당은 알아들을 거에요.
      혹시 몰라 알려드리자면, 알라디(소금) 삐뻬리(후추) 리고(조금) 쎄빠라깔로.(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시면 되요~
      요즘 그리스 날씨는 좋은 편인데, 아테네에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가방관리 잘 하시구요. 요즘 경기가 어려워 아테네는 소매치기들이 종종 나타난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여행중에라도 언제든 물어보세요~*^^*

  17.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4.23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터키에 반 년동안 있었는데, 정말 터키랑 그리스는 음식이 비슷하네요.
    터키랑 그리스 사이에는 음식 원조 논쟁이 있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 아님을 실감합니다.
    그런데 저는 터키 케밥도 좋아하지만, 그리스 기로스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터키에서는 도저히 돼지고기를 먹을 수가 없거든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3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터키에 반년이나 계셨군요!
      아..그래서 터키 드라마를 잘 알고 계셨군요.
      언젠가 블로그에 올리신 터키 드라마 얘기를 읽고 많이 공감했는데
      여기 아줌마들이 정말 열심히 보는 드라마거든요^^
      그 약간의 막장스토리와 사람을 홀릭시키는 전개 때문에
      그리스 나이든 아주머니들께서 터키드라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한탄하는 모습 때문에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댓글 남겨주시고 반갑습니다^^

  18. kiki09 2013.04.27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날잡고 폭풍 댓글 달고 있네요. 정말이지 음식을 보고선 그냥 지나칠래야 칠수가 없어요.아까부터 위산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어쩔수없이 저 요아래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이랑 어묵 사러갑니다. 잠이 안와요 도저히.ㅠ.ㅠ

  19. Favicon of http://televigirl.tistory.com BlogIcon 테레비소녀 2013.07.22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꿀꿀한 주말저녁…잘보고갑니당.
    배가살짝 고프기도 하고 아니기도하고..
    낼생각하면 먹으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_-;;;;;;;
    아..사직압박은 어쩔..ㅠ_ㅠ"

  20. 2013.10.18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년 가까이 사셨으면 정말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
      라하노돌마데스는 겨울 가정식 요리들 레시피를 올릴 예정인데 그때 함께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그리스에 계실 때 한국에 돌아가시고 싶으셨는데, 막상 떠나니 생각나는 그 마음...많이 이해가 됩니다. 저는 그 잠깐 한국 방문 중에도 그리스 샌드위치 생각이 났으니 말이지요. 그렇게 그리웠던 한국인데...
      암튼 많이 반갑습니다.*^^*

  21. Florence 2013.12.1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타이로스..

    피타 까 납작한 빵이죠? 여기서는 Pita bread 라고 불리우거든요...그래서 피타이로스 라구 불리우는 구나 하고 깨닳음이 왔습니다.

    돌마다끼아 도 일반 수퍼 델리에서 파는데 와인 안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보니까, 이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재료로, 모르는 조합으로 요리를 만들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닳는 것 같아요.

그리스 남자들이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그들만의 심리

 

 

 

 

 

 

처음 그리스에 이민을 왔을 때, 이상해 보였던 일이 있습니다.

평소 유쾌하고 친절한 편인 그리스 남자들이라 (게다가 힘이 넘치는) 분명히 집안일도 잘 도와줄 듯 보였는데,

실상은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아내들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시키기만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친하지도 않은 젊은 친척 남자가 와서 '부탁인데요'라는 말도 하지 않고, 반 명령조로 커피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곤 할 때는, 마치 여자를 집안일 하는 종 취급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나빴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이었던 것은 그런 명령조로 말하는 남자에게 별 불평 없이 커피를 만들어 주는 그리스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리스 여자들이 순종적이라는 등의 당치도 않는 관광객의 시각그리스 여행기에 등장하곤 하는 것입니다.

결코 순종적이지 않고 도리어 여느 다른 나라보다도 여권이 강력한 그리스 여자들의 힘은, 그리스의 가족 문화인 여자 집안 중심으로 모이고 여자가 결혼할 때 집을 사는 문화 안에 있습니다.

<참고 글: 2013/01/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에선 결혼할 때, 여자가 집을 산다?>

그럼 그리스 여자들은 왜 그렇게 순종적인 척,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리스 남자들은 왜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하지 않는 걸까요?

 

수 년간 그리스에 살면서 이 이유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하나. 그리스 남자들은 스파르타 후예들로 마초 근성이 탁월

 

스파르타를 소재로 다룬 영화 300의 한 장면과 그리스 지도의 스파르타 

그리스 전 지역이 스파르타였던 것은 아닙니다. 스파르타는 현 그리스 내의 일부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남자들은 이 스파르타의 핏줄과 문화를 여전히 갖고 있는 듯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일단 다른 나라 남자들에 비해 힘이 센 편입니다. 그 이유는 육체 노동에 몸을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에서는 대개 조금만 여유가 있어도 시 외곽이나 다른 지역에 별장을 지어 놓고 그 곳에 주말마다 가족단위로 쉬다 오는 경우가 아주 흔한데, 그런 별장을 지을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인들이 직접 집을 짓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렇다 보니 어릴 때부터 부모나 조부모를 따라다니며 직업과 관계 없이 이런 류의 힘쓰는 일들을 배우게 되고, 자연스레 근육이 발달하고 힘이 세 지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집안 일을 여성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지배적인 것입니다. 반대로 집안에서 무언가 고쳐야 하는 경우 여성을 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지붕에 올라가거나 전구를 갈거나 못을 박거나, 이런 류의 일들은 남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여자에게 이런 일을 시키는 남자는 못난 남자로 여기는 성향이 강합니다.

     

     

    둘. 실권 없는 자들의 소리 없는 외침

 

여자가 집을 사고, 그래서 집은 여자 명의 이고, 명절이면 처갓집 중심으로 모여야 하는 이 그리스의 문화에서 남자들은 사실 경제적으로 실권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남편을 존중할 줄 아는 지혜로는 여자들의 경우 친정 집 파워(잦은 친정 집 모임에서 내 편이 되어주고, 경제적으로도 큰 소리 치는)와 남편 사이에서 중재를 잘 하며 남편과 경제권을 잘 분배해서 생활할 줄 알지만, 친정 집 파워만 믿고 당연히 너는 이런 걸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식으로 남자를 은근히 깔보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권 없는 남자들이, 그러나 스파르타 후예인 남자들이, 자신의 강함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여자 일은 안 하는 것입니다.

맞벌이라 하더라도 집안일은 여자들이 하도록 하고 자기 가정에서라도 당당해야, 그나마 잦은 처갓집 모임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심리는 역으로 우리나라의 여자들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요.

가족 중심의 문화가 강하고 시댁 중심으로 모여야 하며, 남자가 결혼할 때 집을 사는 문화를 갖고 있는 한국의 경우, 억울한 게 많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집안에서 클 수 밖에 없고 집안일도 최대한 남자와 분업해서 하길 요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힘쓰는 일들도 척척 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 또한 이런 스스로 강해야 부계 중심의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라는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셋. 요리는 능력 과시의 도구

 

그러나 이런 그리스 남자들이 하는 유일한 집안일이 요리라고 다른 글에서 말씀 드렸었는데요.

그것은 맛있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 파티와 국경일이 많은 그리스 문화에서 도리어 자신의 능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리스 내에는 요리를 잘 하는 남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인들이 해외로 이민을 갈 경우, 식당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런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이지요.

 

물론 예외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자들도 있는데, 대개는 여자가 자영사업을 하거나 전문직이어서 일반 직장인인 남자보다 근무시간이 현저히 많은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그런 경우는 수입도 크게 차이가 날 것이고, 집안에서 다달이 지불할 집 대출금이나 공과금 자녀 교육비 등도 다른 집처럼 부부가 비슷하게 부담하기 보다, 여자가 더 많이 부담하게 되겠지요. 원래 그리스 가족문화의 힘의 논리에서 여자 집안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힘이, 그런 경우 더 기울어지게 될 것이고 그러면 아무리 스파르타 후예라 하더라도 여자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안일을 돕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집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매니저 씨도  - 그리스 경제위기로 사업을 꾸려가시기 어려워진 시아버님 요청 때문에 그리스에 들어오지 않았었다면 - 피따 기로스 식당을 열려고 알아보고 있었답니다.^^

짜지끼 소스, 양파, 토마토, 훈제 고기를 넣어 싸서 먹는 피따 기로스

그러나!

그리스 남자들은 요리만 하지 요리 재료 다듬기, 요리 한 후 어질러진 뒤처리는 모두 여자의 몫이기 때문에

저는 매니저 씨가 요리하는 게 늘 반갑지는 않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그리스 전통음식 돌마다끼아, 예미스타, 파스띠치오 등을 만들어서 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자주 대접해 주던 매니저 씨였는데, 그 때는 뒷 청소 설거지를 함께 했었답니다.

 

그리스 전통 음식 돌마다끼아 & 짜지끼 소스

 

그런데 그리스로 돌아오니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저와 시어머니를 부려먹는 매니저 씨를 보면서

이 사람이 한국에 있을 땐,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편인 한국남자 정서대로, 그리스 있을 때는 집안 일 안 도와주는 그리스남자 정서대로 사는구나 싶어서 더 얄밉기도 하답니다.^^

반면에 저는 아들이 없는 집 장녀로 태어나서 웬만한 남자가 하는 집안 수리는 다 할 줄 아는 데도 불구하고, 그리스에 와서는 이런 문화 때문에 그냥 안 합니다.

빨래 청소 설거지 등의 집안 일을 훨씬 더 많이 하고, 대신 못 박기나 전등 갈기 같은 건 이제 안 하게 된 셈입니다.

 

어떻든 이민 초기에는, 밤에 해리포터 투명망토라도 빌려 쓰고 친척집을 돌며 자고 있는 남자들만 한대씩 꿀밤을 먹이고 돌아다니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눌렀을 만큼, 그런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그리스 남자들이 얄미웠는데,

시간이 이렇게 흐르면서 그리스 가족문화도 알게 되면서,

또 이혼을 하는 경우 거의 맨 몸으로 쫓겨나다시피 하는 그들의 사정을 들여다 보면서

그들 나름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커피 만들어 내라는 남자 친척들의 명령조의 말도 별로 얄밉지 않고,

그들에게 그냥 해주는 그리스 여자들도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들이 실질적 기득권 자인데,

굳이 그런 일에 열 낼 필요가 없겠구나 싶습니다.

 

 

집안일 해줄 누군가가 우리 집안에 있다 해도

그냥 한번 도와보는 주말이 되신다면

더욱 풍성하고 좋은 날이 되시지 않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집안일의 당사자시라면

나도 휴가가 필요한데, 조금만 도와달라고 먼저 손 내밀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도와줘도 일을 잘 못하니 그냥 안 시키는 것도 있잖아요?^^

못해도 대충 잘 한다 잘 한다 해야 다음에 또 도와주더라구요.

매니저 씨 이야기냐구요? 그럴리가요.

제 딸아이 이야기입니다. ㅎㅎㅎㅎ

굶지 마시고, 밥 잘 챙겨 드시는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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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3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으로 보이는 것과 내막은 차이가 있군요~
    하지만 힘쓰는 일은 간혹 발생하고 집안일은 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손해보는 느낌이예요~
    전 요리재료 준비와 뒷처리까지 다 요리라고 생각해서 그래도 요리는 하네... 했는데 반전!
    그래도 매니저님은 육아를 굉장히 잘 도와주실 것 같아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이하고는 참 잘 놀아요. 숙제도 가끔 봐주고, 활동적인 놀이를 같이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만들기나 책읽기 등 정적인 놀이를 아이랑 하는데
      아빠가 동적인 놀이를 해주어서 참 다행인 것 같아요.^^
      암튼 그리스는 집안일이 너무 많아요^^

  3. 2013.03.23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 님. 저, 백분 공감합니다. 더 쓰셔도 괜찮아요!
      진짜 시어머님 말씀에 뒷목 잡으실만했겠어요.
      그분 입장도 있으신 것이지만 내 입장도 있는 건데,
      **님 시어머님도 참 솔직한 분이시군요..ㅎㅎㅎ
      저희 시어머님도 자식사랑이 끔찍하셔서 저도 못들을 소리 많이 들었답니다. 딸은 딸대로 그리스에서는 집안의 중심이니 끔찍하게 챙기시고, 아들은 아들대로 끼고 살다시피 하니 아직도 뭔가 못해주셔서 안달이시지요.
      사실 님 말씀처럼 모든 부모가 그런 건데도, 시어머님께서 너무 그렇게 오버하시며 솔직한 발언을 하시면 진짜 상처받긴해요^^

      저는 아마 이변이 없다면 그리스에 계속 살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님은 똑소리나는 분이시니, 어디서나 잘 하실거라고 믿어요. 나이가 중요하기보다 얼마나 그 조직에서 필요한 일을 해나가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님이라면 분명히 그런 일을 찾게 되실거에요^^
      공개 댓글이 되어서 죄송해요. 아시지요. 티스토리 비밀댓글 문제 많은거요. 좋은 토요일 되세요~*^^*

  4. 복실이네 2013.03.2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 집안일은 다 여자차지라니...
    그만한 기득권이 있다해도 왠지 그리스 여자들이 한국의 여자들과 비슷해서 동질감이 팍팍오네요...ㅋㅋ
    실제로는 여자들에 밀려 기도 못피는 남자들을 위한 여자들의 속깊은 배려라고 하신 게 맞는 말씀 같기도 하고요.

    한국도 요즘은 부부가 평등하게 집안일 많이 한다 하지만...
    평등한 집들보다 여자들이 집안일을 거의 다하는 집이 더 많죠.
    특히, 전업주부일 경우는 더 하고요.

    제 남편도 저에게 집안일을 거의 미루지만...
    가끔 제가 너무 힘들거나 하면 식사도 알아서 챙겨먹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제가 편하게 쉴수 있도록 도와줘요.
    그리고, 힘쓰는 일이나 전구가는 일은 제가 할 수도 있지만 남편이 하게 내버려두고요..ㅋㅋ
    그런일 하면서 남편 스스로 만족해하는것을 느끼거든요..ㅋㅋ
    남편이 눈치껏 가끔 설겆이를 해주면 제가 하는 방법대로 안해서 무신경하게 지적을 하면...
    못했더라도 잘했다 그래야 다음에도 해주지 하면서 투덜거리더라고요.
    저도 뜨끔해서...그래 잘하긴 했지...하면서 얼른 엉덩이 토닥거려주죠..ㅋㅋ

    그러고 보니 그리스 남자들이랑 비슷한게 많네요..^^
    우리나라 남자들이 미국이나 외국에서는 부인 잘 도와주고 하다 귀국해서 한국에서 살게되면 전형적인 집안일 안하는 남자로 돌아간다는데...
    메니저님도..그러신거 아닐까요?
    얄밉긴 하지만...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따라가는것은 한국이나 그리스나 비슷한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속에 있다보니 성인이되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시기가 늦고, 그게 더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요즘 한국 남자분들은 설거지 정도는 한번 씩 해주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리스 남자들, 설거지 하는 거 정말 몇 년 살면서 딱 한 번 봤어요.
      위에 쓴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 남자 분이셨어요.

      암튼..가족문화의 결과 인 것 같아요. 한국도 그렇구요.
      다른 유럽 국가 중에는 18세 되면 얄짤없이 독립시키고 부모와 자식을 따로따로의 삶으로 생각하는 국가들이 더 많은데 말이지요.
      확실히 그런 국가의 남성분들은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healingwater BlogIcon 힐링워터 2013.03.23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남성들이.. 스파르타 후예들이라서 마초근성이 뛰어나군요(!)
    ㅎㅎㅎ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다음에 또 놀러올께요~

  6.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3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가면 한국남자 입장에서는 좀 편해지겠네요 ㅋㅋㅋㅋ
    어차피 힘쓰는 일은 남성이 하는 거니 신경쓸 거리가 아니고 올리브나무님이 더 잘 아실테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남편들이 바깥일 + 집안 힘쓰는 일 + 가사 분담을 다 하고 있는게 보편적 현상인 듯 해요
    저 같은 독신 남(ㅠ.ㅠ)이야 당연히 혼자니 모든 것을 다 하지만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나 지인들 보면
    다들 열심히 노력봉사 중이더라고요

    집안일만큼은 해방되는 그리스 문화 조으다...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그렇지요, 류현님.
      그래서 그런 한국남자들이 집안일 힘쓰는 일 다 잘 도와주는 게 그리스인 눈에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나봐요.
      제 친구 가족이 그리스에 놀러온 적 있었는데, 친구 남편이 정말 애들도 잘 도보고 부인 힘 안들게 이것저것 잘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말도 친절하게 하고.
      그런 모습을 보신 저희 시부모님께서 뭐라셨냐면요,
      "저 분은 남자분인데 직업이 없이 전업주부시니?" 라고요.ㅎㅎㅎㅎㅎㅎ
      완전 빵 터졌어요. 좋은 직장 잘 다니는 분인데 말이지요.
      진짜 신기한 구경하시는 것 같이 보셨어요. ㅎㅎㅎㅎㅎ
      류현님도 만약 그리스 여자랑 만나시게 되면, 집도 사고 집안일도 하고 좋긴해요. 근데 시댁엔 많이 못가요. 그리고 콧대 작렬이에요.
      좋기만 한건 없나봐요^^

  7. 2013.03.23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3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부부사이....
    서로돕고 이해하며 알콩달콩 사는게 정답인듯합니다...

    그리스 사람들이 수많은 섬들의 나라 그리스에서
    그 섬들을 다 지켜나가 그리스 영토로 만든 점을 보면서,
    뭐 물론 이나라 저나라에게 나라를 수없이 빼겼지만요...

    어째든 현재...
    특히 터키 바로 앞의 섬들도 다 그리스 섬이라는 점을 보면....
    큰나라를 알뜰살뜰 지켜내듯~
    작은 자신의 가정도 잘 지켜나가려는 그런 마음이 클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러님~ 예리하게 보셨네요.
      그리스 사람들이 영토를 지켜냈듯 가정에 대한 의무감도 커요.
      아빠들이 그런면에선 든든하지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만약 바람을 피우는 경우,
      비밀 연애도 많이해요.
      아내 모르게 바람피우고
      가정은 지킨다 뭐 그런거지요.
      우리나라도 그런 경우가 많긴하지만,
      헐, 이랍니다.
      전에 글에도 썼지만 제가 아는 사람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는데
      아내가 안되보여서 이걸 만천하에 공개하고 싶은걸 참고 있습니다.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어서 오지랖넓게 참견하나 싶어서 말이지요.
      암튼 안타까와요..(어느날 더 이상 못 참고 저도 모르게 아내들 앞으로 익명편지를 써서 보낼지도..^^)

  9.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3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근육이 다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ㅎㅎ
    친절하고 덩치도 있는 그리스 남자들이라
    저도 잘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는군요 역시 ㅋ
    프랑스는 남자들이 많이 거들어 줍니다.
    다만 제 남편은 도움이 안되서 말입니다
    T.T 어쩔 수 없이 제가 다 하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 남자들은 많이 도와준다고 들었어요~^^
      아마 라케시스님께서 일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셔서 더 남편 분 도움이 성에 안 차시나봐요~
      그래도 지금껏 제 느낌으로는 라케시스님 남편분은 자상한 분 같아보여요^^
      좋은 주말 되세요~

  10. 애국보수 2013.03.23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라면 현재 망해가는 나라이고 자기 나라가 망해가는데 데모질이나 쳐하는 한심한 백성들이 사는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이다 보니 네오나치 스킨헤드 kkk단 등이 설쳐댈 거 뻔하고 언제 총살당할지도 모르고 불안하시겠네요 후진국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이 된다니 놀랍군요!! 타국에 계시니 대한민국 우리 자랑스러운 코리아 홍보 많이 해 주십시오 거기서도 우리 삼성 현대 유명하고 한류 드라마 열풍이 뜨겁나요?? 한국 홍보대사 역할 잘 해주시길..세계 곳곳에 현대와 삼성제품이 인기고 한류 영화, 드라마, 케이팝 열풀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애국 많이 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국보수님.
      참...아이디처럼 글을 쓰셨네요^^
      우선 그리스인들이 데모를 하는 것은
      지금 이 경제 상황의 책임이 공무원의 부정부패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뒷 수습을 국민들의 혈세로 하려니, 피가 꺼꾸로 솟는 것이지요.
      총질 하는 곳, 없고요. 총기에 대해서도 규제가 미국에 비해 엄격한 편입니다. 군대 의무 복무제인 나라인 경우 도리어 총기 규제가 엄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후진국이란 말씀에, 한숨이 푹 나옵니다.
      왜냐고요? 부디 조금만 언론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정보의 바다인데 모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니 말이지요.
      그리스 1인 GDP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놀라셨나요?
      다만 인구가 적기 때문에 국민총GDP가 한국보다 낮을 뿐입니다.
      진정 망해가는 나라라면 수 많은 타 유럽 관광객과
      헐리웃 배우들이 별장짓고 살진 않겠지요.
      그리스엔 헐리웃 배우들 별장도 많습니다. 몸이 자산인 그들이 님 말씀대로라면 무서워서 어디 별장에 놀러오겠습니까.

      삼성 현대 한류 인기입니다.
      그러나, 아십니까.
      님께서 그렇게 무시하는 그리스의 여권이
      미국 입국심사 때, 대한민국 여권보다 더 빠르게 통과된다는 것을요.
      그게, 나라의 국제 인지도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사실이 무척 슬펐습니다.
      그리스가 잘나서가 아니라, 유럽연합국이니까 그렇다는 사실 때문에, 그리고 아직은 대한민국, 하면 북한 외교관계가 불안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가장 지배적이라는 사실에,
      저는 정말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님의 말씀대로 우리나라 이미지를 올리고,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책임있게 행동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진정 사랑하고 애국하는 사람이라면
      나라 안팎의 상황에 대해 실제적인 증거가 있는 정보에 의해 내 나라를 바라보고,
      다른 나라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외곡된 시선으로 내 나라와 다른 나라를 바라보게 된다면,
      결코 내 나라의 발전도 있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리스 인터넷 속도는,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요즘같은 IT시대에 휴대기기들을 들고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호텔, 카페, 식당에서 WIFI 제공하지 못하면, 장사가 되겠습니까..
      웬만한 호텔, 카페, 식당은 WIFI 무료입니다.
      이래도 제 말이 의심스러우시다면, 제 블로그를 찬찬히 한번 뒤져보시면, 그런저런 내용들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역량 2013.03.24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왠 또라이십니까?

    • 애국이라니 2013.03.24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뭐 장난도 아니고.. 진짜 저런 생각을 가지고 글을 올린건 지 이해의 범주를 넘어선 사람이군요. 그리스로부터 무슨 피해를 당했는지 궁금하군요. 하여튼 인생 피곤하게 살겠군요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25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블로그 하다 보면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재미진(?) 사람들이 세상엔 엄청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서 좋더라구요. 아하하하 -.-

    • 동이 2013.10.24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쿨럭~

  11. 애국보수 2013.03.23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을 참 잘 쓰시는군요..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긴 답글을 다시다니 놀라웠습니다. 잠시 둘러본 방문객의 가벼운 댓글에 이런 장문의 댓글을 달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길어서 좀 있다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그리스가 후진국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놀랍군요!!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의 대한민국보다 경제가 조금 뒤쳐지는 유럽연합 소속의 여권이 더 빠르게 통과된다는 사실 놀랍습니다. 남편분께서 집안일을 전혀 안 도와 주신다니 조금 힘드시겠습니다.. 보통 원룸이나 월세로 신혼살림을 차리는 이곳과 달리 여자측에서 시집갈때 집을 준비해서 가야 하는 문화는 여자측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 주겠군요.. 또 위자료 없이 빈몸으로 이혼당할지 모르는 남편들은 참 조마조마하겠군요. 세상엔 수백개의 나라가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많은 퐁속과 전통 민족성과 문화가 있는데 우리와 다르다고 미개하다고 취급해 버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일본인의 가식적인 친절이나 살인무기인 총기 소유를 허락하는 미국이나 아직 제대로 기반도 잡히지 않은 20살 청년들을 집에서 내쫓는 유럽이나 심지어는 전갈을 잡아먹는 아프리카 부족들 모두 고유의 문화이니까 우리 관점에서 이러쿵 저러쿵 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스의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점 매우 놀랍군요 미개발된 후진국이며 정보통신기술은 걸음마 단계이고 아직 휴대폰 사용자도 얼마 없는 나라인 줄 알았는데 의외군요 우리 대한민국이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로군요!! 그런 위기 상황에 보통 국민이라면 왜 내가 이런 고생을 해야 되나..이런 식으로 나올만도 한데 우리 국민들 위기에 강하고 단결심 애국심도 남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3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애국보수님.
      저도 그리스의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민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금모으기 운동에 대해서 그리스인들에게 참 많이 얘기했었구요.

      그리스는 통신 기기나 자동차를 만드는 나라는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최신 기기들을 적극 활용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중학생 이상의 국민1인당 1휴대폰 사용하는 국가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한국처럼 스마트폰을 쓰진 않습니다.
      그것은 전반적으로 유럽 정서가 아날로그 정서가 짙고,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문화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대리점에 가면 도리어 전 세계의 다양한 회사의 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구요. 어차피 자국에서 개발하지 못하고 세금을 부과 받는다면, 선택의 폭을 넓게 갖길 원하는 것이지요. 물론 같은 유럽국가의 자동차들이 세금이 싼 편이어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자동차가 더 많기는 하지만, 역시 전 세계의 자동차들을 볼 수 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2. BruceWayne 2013.03.24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늘 처음 와봤는데, 너무 재미있는 글이 많네요. 앞으로 종종 놀러올게요.

  13. BlogIcon 박유나 2013.03.25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4.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나님께서 써 주신 댓글에 대해서는 일단 사실 여부를 제가 확인할 수 없으므로 댓글 승인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는 어떤 증거가 있어 제시해 주신다면 승인해드리겠습니다. 정확하게 하기 위한 절차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5. 2013.03.25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아아아아..
      님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딱 그런 남자분들이 주변에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인간성이나 인품 이런 걸 다 떠나서, 같이 사시는 여성분들이 정말 고생이더라구요.
      안그래도 지난번에 OO 고치신다고 했을 때, 뭐지? 왜 님께서 하시지? 그랬었거든요.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아무리 가족분들이 인품이 좋은 분이시라해도
      그런 면에서는 어려움이 많으시겠어요~
      그리스 남자, 한번 염두에 두시고 연애만이라도???^^

  16. kiki09 2013.04.27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요 그리스 문화가 정겹게 느껴져요..어느정도 우리네 문화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재밌어요^^

  17. 인디안오션 2013.05.20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리스인 남자친구가 있어서 완전 공감하면서 봤어요. 제 남자친구도 같이 밥 만들어 먹으면 요리는 하려고 하는데 설거지 치우는 일은 손까딱 안 하거든요^^;

  18. 2013.09.15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스 남자들 중, 정말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남자는 찾기가 무척 힘들더라고요.
      제 주변에 딱 두 명이 있는데, 둘다 여자가 남자보다 업무량이 너무 많고 월급도 두배 이상 되어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라 남자들이 도와주는 경우에요. 그 나마 아이가 있으니 돕는 것이지 아이가 없는 경우는 그 조차도 안 하더라고요.

      뭐. 그리스 문화가 그런 것이니 Alice님께서 수용하셔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그리스 여성들 보면 정말 슈퍼 맘들이에요.
      바깥일에 집안일까지 참 대단해요!!

      Alice님 파이팅입니다!!

  19. 2013.11.26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6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마음이 어려우시겠구나 싶습니다...
      얼마전 제가 쓴 글 중에 집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리스 여성들에 대한 글이 있는데요, 아마 집밥, 이라고 블로그 오른쪽 검색창에서 검색해보시면 나올 거에요.

      기본적으로 그리스 여성들은 이런 집안 일에 대해서 가족들을 위한 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개념이 커서, 이런 집안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는 개념이 없답니다...
      또한 그렇게 일 한 것에 대해서 남자들이나 가족들이 인정해주기도 하고요. 한국과는 많이 다른 문화인 것 같아요.


      암튼 OOOOO님을 존중하지 않아서 그렇게 설거지를 시킨 것이 아니란 것만 아셨으면 좋겠어요...에궁..

      분명 국제커플 간에는 문화차이가 존재하니 말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것을 극복할 만큼 서로에 대해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든 이 일이 시발점이 되어서 그렇게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셨다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힘 내세요!

  20. Favicon of http://myungju.shin@gmail.com BlogIcon colorado 2014.04.27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신랑에게 그리스는 여자가 집을 산데. 그러니까 눈 동그레 지면서 참 좋은 나라구나. 그러다가 그런데 대신 시집살이가 없고 처가살이 비슷한게 있고 모계국가고 명절땐 다 와이프집에 간데. 그러니까 헐~~ 그집 안받고 말지. 그러더라구요. 여기 미국도 그리스와 비슷하게 사위와 장모가 사이가 않좋기도 하고 많은 이슈가 있답니다. 저는 가끔 미국남자들이 참 불쌍하다~ 라는 생각이 들떄가 있어요. 여긴 인건비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집에 있는 사소한 문제는 (단지 전구를 가는게 아니라 뭐 수도 파이프 교체라던가 벽에 난 구멍 메꾸기.등등) 남자들이 뚝딱뚝딱 하거든요. 또 미국 어머니의 날은 엄마가 멋진 목걸이나 반지 옷등을 선물로 받고 나가서 외식하는데 아버지의 날은 선물로 연장수리 도구 세트가 제일 많이 팔리고 또 아버지가 바베큐를 해서 식구들을 먹이죠. ㅎㅎㅎ 저희 신랑도 쉬는날은 잔디깍고 겨울에 못했던 집수리들을 하고 가을엔 낙엽치우고 겨울엔 눈치우고. 그리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회라서 기혼자들은 주말에 직장동료들이 술마시러 가자고 부르지도 않아요.(아님 와이프랑 같이 오라고 하죠)저희도 제가 요리하고 설거지는 남편이 했는데 아이를 낳으면서 시부모님이 살러 오셔서 1층을 in law suite 으로 꾸몄죠. 그런데 이젠 남편이 설거지를 안합니다. 할려고 하면 시어머님이 본인이 하신다며 말려요. 전 그럼 밥 맛있게 잘먹었다고 하고 애기않고 일어나죠.ㅎㅎㅎ
    이민자 가정은 1세대와 2세대의 묘한 믹스로 미국가정도 아니고 한국가정도 아니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일하고 있고 결혼 7년간 남편 도시락 꼬박꼬박 싸주고 (절약할려고요. 물가비싼 나라에서 줄일수 있는 제일 쉬운게 점심값이더군요) 외식도 거의 안하고 집밥먹고 살았거든요.
    지금은 시어머님이 집밥을 해주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7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미국은 정말 여성과 아이들을 배려하는 위주로 모든 문화가 형성된 듯 해서 부러울 때가 많아요.
      여기도 집 수리나 그런 부분들은 남성들이 다 하지만, 그리스 남자들은 노동시간이 워낙 길다보니(주간 노동시간이 OECD 3위, 유럽 1위에요.) 한번 고장난 것 고쳐달라고 기다리는 데에도 해주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ㅠㅠ

      그런데 정말 아버지날에 공구 세트를 선물하는 것은 좀 슬프네요~ 아버지들도 받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암튼 말씀을 듣다보니, colorado님께서 좋은 남편분을 만나셨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1. ㅎㅎㅎㅎ 2015.06.14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들은 돈도 돈대로 대고 일은 일대로 해서 그리스남자는 결혼만 하면 개이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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