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저희 집 인근의 스포츠 카페(축구경기 등을 보는)에서 딸아이의 두 번째 생일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고, 생일 파티를 할 때 제가 음식을 만들어 가면 그쪽에서는 음료만 주문하고 적은 파티비용을 내면 일체 서비스는 그쪽에서 제공하는 식이라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생일 파티를 반 친구들과 부모들만 불러서 밖에서 하기로 했다는 제 말에, 한국어 제자들인 갈리오삐와 디미트라굳이 와서 돕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던 것입니다.

메이크업을 배웠던 디미트라는 초대된 아이들 얼굴에 바디페인팅을 해 주고 싶다고 했고, 사진작가인 갈리오삐는 파티 사진을 찍어 작은 사진첩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까지 일을 하고 겨우 쉬는 주말 오후에 이렇게 수고를 하게 하는 것이 저는 정말 미안해서 "마음만 받은 걸로 할게요" 라며 몇 차례 괜찮다고 말을 했지만, 그 친구들은 굳이 마리아나에게 선물로 해주고 싶다며 결국 오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지난 주 와플가게에서 만났을 때 딸아이에게 따로 책과 학용품을 푸짐하게 선물했으면서 말입니다.

 

디미트라가 딸아이에게 선물한 것 중에 스티커도 여러장이 있었는데,

한글이 쓰여있는 것이 있어 일부러 사왔다고 해서 함께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토요일 오전에 파티 음식을 만들어 차곡차곡 큰 통에 종류별로 담으면서, 봉투 하나준비했답니다.

제가 알기로, 작은 사진첩(한국의 돌사진 형태의 작품사진첩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을 만든다고 해도 사진 현상비를 포함하면 최소 20유로(3만원) 이상의 원가가 들 텐데, 아무리 선물이라고 해도 공짜로 그 친구들이 일을 하게 만드는 게 정말 말도 안 된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엔 작년과 달리 레크레이션을 해주는 언니들도 안 불렀고, 파티 후에 아이들에게 들려 보내는 작은 선물도 생략하기로 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해주는 그 친구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은 크게 부담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레크레이션 언니들에게 주었던 만큼의 돈과 사진인화비를 미리 계산해 봉투에 넣어 가방에 챙겼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컸으니까요.

 

케이크와 그녀들을 픽업해 파티 장소에 도착을 하니 (요즘 갑자기 좀 추워진 그리스 날씨였는데) 다행히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고, 우린 차를 마시며 오랜만의 뜨거운 그리스 햇볕을 가득 만끽했습니다.

 

디미트라와 함께~ 

 

부모들과 아이들이 도착했고 파티에 신이 난 아이들을 차례로 불러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데, 디미트라가 도구를 꺼내 놓은 것을 보니 원래 갖고 있던 얼굴페인팅 도구에 일부러 이 파티 때문에 추가로 새로 산 것도 있는 것 같아 역시 봉투를 준비하길 잘 했다 싶었습니다.

 

페인팅 모양을 고르는 중인 아이들

우리는 스파이더맨이다!

(마리아나 친구들과 함께 온 동생들입니다.)

 

  

 

갈리오삐는 연신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주었고, 사진을 찍지 않을 때는 아이들의 그네를 밀어주며 아이들과 놀아주었습니다.

 

갈리오삐가 사진을 열심히 찍는 덕에 저는 이번 파티에서 마리아나 사진을 덜 찍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사진이 나오면 여러분께도 보여드릴게요^^)

 

 

저는 부모들을 챙겨야 했기에 그런 두 사람이 얼마나 고맙던지요.

 

 

 

갑자기 공항 쪽에 급한 출장이 생겨 늦게 파티 장소에 도착한 동수 씨도 두 사람에게 정말 고마워했습니다.

재미있게도 동수 씨와 디미트라는 좀비나 호러 시리즈를 완전히 좋아하는 미드 취향이 같아서, 이날 둘은 수다를 제대로 떨 수 있었답니다.^^ 저와 갈리오삐는 전혀 다른 취향이라 두 사람의 대화를 고개를 가로 저으며 보고만 있었지요.^^

 

 

 

 

그렇게 파티가 끝이 났고, 저는 그 친구들을 집에 데려다 주게 되었습니다.

집 앞에 차를 세웠을 때, 분명 돈을 안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흰 봉투를 반으로 접어 급하게 디미트라에게 건넸는데요.

그런데 옆자리에 앉았던 디미트라는 극구 안 받겠다며 사양을 했고, 갈리오삐는 받지 않으려고 차에서 먼저 내려버리는 게 아니겠어요!

디미트라는 돈 봉투를 제게 다시 돌려주며 "왜요? 쌤. 아니에요. 쌤." 이라고 말을 했고, 저는 그녀에게 다시 봉투를 들이 밀며 "아니야. 아니야. 이건 받아야 해. 정말 조금 밖에 안 넣었단 말이야."라며 서로 몇 번을 이렇게 반복했습니다.

 

순간, 저는 이 상황을 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국에서도 몇 번은 겪어 본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돈을 주는 쪽이었던 적도 있었고, 받는 쪽이었던 적도 있었지요.

가까운 사이라 그냥 기꺼이 일을 해주었는데 돈을 주려고 해서 저는 그 손을 거절하고, 상대는 제게 다시 주려고 하고, 몇 번을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상대가 제게 밥을 사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기도 했던 일들 말이지요.

동생이 이곳에 여행을 왔을 때, 제가 해준 것도 없는데 대접이 고마웠다며 내밀었던 봉투를 몇 번을 거절하며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받았던 일도 떠올랐습니다.

 

결국 저는 디미트라 무릎 위에 있었던 가방 뒷주머니를 열어 봉투를 쑥 집어 넣고 지퍼를 닿은 후, 막 내리라며 그녀의 등을 떠밀었습니다.

그녀는 마지못해 내렸고 저는 다시 한번 두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데, 그녀들 덕분에 이 파티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 때에도 그리스 노래, 영어 노래 뒤에 한국어 노래를 부를 때, 그 친구들이 함께 큰 소리로 합창을 해주어 작년과 달리, 저희 가족과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합해져 다섯 사람의 한국어 생일 축하 노래가 완성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리스에 와서 다섯 사람이 한국어 생일 축하를 부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한국보다는 '지인 사이라 해도 더치페이나 돈 계산이 정확한 편'이 그리스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친분 때문에 일을 도와주고도 '돈봉투를 주겠다 안 받겠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문화' 역시 한국과 참 비슷해서, 이날 저는 이 돈봉투 때문에 한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집에 왔을 때,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던 동수 씨 덕에 저의 한국 감성은 왕창 깨졌지만요.

 

바로 이런 통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 여자친구 소개해 줄까? 응. 올리브나무 친구인데 이름은 디미트라이고,

세무서 뒤의 서점 알지? 응 거기서 근무해.

아주 괜찮은 아가씨야. 왜냐고? 좀비 미드를 좋아하거든. 음하하하하.

너도 좀비 미드 좋아하지? 응. 그래.그래."

슈퍼맨

 

 ㅎㅎㅎ푸핫.

 

참 사람에 대해 저런 식으로 홍보해 소개하기도 쉽지 않다 싶습니다. 다른 장점들도 많은데, 하필 괜찮은 아가씨인 이유가 좀비 미드를 좋아해서라고 말하다니요.^^;; 근데 상대가 또 그 이유에 수긍을 했던 모양이지요? 동수 씨가 응. 그래. 그래. 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요!!!

참 못 말리는 동수 씨입니다.^^

 

 

여러분 신나는 수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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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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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4.16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못 말리는 동수씨의 디미트라 소개에 마구 웃었어요.
    음,, 저도 좋은 사람이 되려면 좀비와 친해져야 겠어요.ㅎㅎ

    들을 수ㅜ록 그리스인들은 우리와 닮은 점도 많네요.
    정을 담은 돈봉투는 따뜻하지요.
    아주 옛날에 호주여행 중 들렀던 친구동생의 집에서 안 받을까봐 장식품 아래에 봉투를 두고 나왔던 일이 생각납니다.
    나중에 들으니 유학생이었던 동생네는 그 돈을 아주 유용하게 썼었다고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민트맘님이십니다!!
      저도 그렇게 돈봉투를 두고 왔던 적도 있었는데,
      그게 늘 가능한 일은 아니더라고요..
      어떤 여행에서는 경비가 부족해서 신세를 지고도 그게 안 될 때도 있고,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미국 동생네 갔을 때 허리케인 샌디로 중간에 여기저기 체류하게 되면서 지출이 너무 커서, 막상 미국에 가서는 쓸 돈이 예상보다 별로 없어 동생 신세를 많이 져서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민트맘님 덕분에 돈을 유용하게 쓴 그 동생분들과는 분명 지금까지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을 것만 같아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2. lastsummer 2014.04.1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안나 생일이였네요 ㅎㅎㅎ 사진보니 날씨도 좋았던거 같구 재밌게 보낸거같아 저도 행복하네요 ^^ 그런데 올리브나무님, 제가 저번에 비밀글로 댓글을 올렸었는데... 비밀글로 올리면 올리브나무님은 볼수있는거지요?? 막상 비밀글로 올렸는데 저한테도 '비밀글'이라고 뜨니, 제가 구구절절 쓴 메시지를 올리브나무님이 못보셨을까바 조바심이 나더라규요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한국어 배우는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 착하네요. 그들의 정을 느낄수있어서 마음이 따듯해지셨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astsummer님!
      비밀글도 볼 수 있어요!
      아마 티스토리 회원이 아니셔서 쓴 글이 안 보이실 듯 해요.~
      제가 답글이 늦어서 도리어 죄송하네요~
      아이디를 보면서, 저도 언젠가 지나간 여름을 기억하게 되어서 좋아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4.16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미소다 애플에...
    좀비 미드까지...
    일주일의 한 가운데인 수요일 아침이 이렇게 즐거울 수 없어요...ㅋㅋ
    디미트라의 소개팅 결과도 무척 궁금합니다.
    그 소개팅에서는 좀비들의 유혈이 낭자했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차님 댓글을 읽다보니..
      불과 지난 수요일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렇게 소소한 일들에 즐겁게 웃을 수 있었는데 싶어요..
      정말 시간이라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이번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나 기업이나 국민들이나..
      고쳐야 할 부분들을 확실히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차차님!

  4.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4.1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분들도 참 정이 많은 문화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올리브님 덕분에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5. 유재학 2014.04.16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맘이 따뜻해 집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6. BlogIcon 고감자 2014.04.16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사는 정은 다 비슷한듯ㅎㅎ
    그나저나 저는 올리브나무님 열렬한 독자인데 그동안 갈리오삐를 갈리오빠라고 읽어서 남잔줄알았네요........부끄럽......마리아나 생일 축하....쿨럭 이렇게 부끄럽기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감자님!!
      저, 댓글보고 완전 빵 터져서 엄청나게 웃었답니다^^ㅎㅎㅎㅎ
      갈리 오빠.... 어떻게요..ㅎㅎㅎ
      그리스에서 갈리오삐나는 이름은 줄여서 뽀삐라고 부르기도 해요.
      근데 그건 또 우리나라 정서에는 화장지 이름 같아서, 저는 그렇게는 또 잘 안 부르게 되더라고요~
      제게 큰 즐거움을 주셔석 감사합니다!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7. 들꽃처럼 2014.04.16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날아갔다!!!

    꼬꼬올리베님이 좋으신 분이라 좋은 사람들이 모이나봐요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은걸요~~
    행복해 보이고 좋아보입니다
    저도 저렇게 살고 싶어요~~~~~

    흐흐흐흐흐
    저도 좀비, 호러, SF 이런거 엄청 좋아해요
    동수님이랑 얘기 쫌 될듯~~~

    꼬꼬올리베의 어감이 정말 좋아요~~
    꼭 울 비키가 아가때 반쪽씩 반쪽씩 나눠먹어요를 반쪼씨 반쪼씨 맘마무~~ 하는 느낌이예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처럼님~
      댓글이 날아가서 정말 뜨악하셨겠어요!
      기껐 다 썼는데 그렇게 날아가버리면 정말 허무한데..ㅠㅠ

      그런데 들꽃처럼님도 좀비, 호러 좋아하시는군요?!!
      하하하..동수 씨가 좋아라하겠어요~~
      저도 SF물은 좋아하는데, 좀비 호러는 정말...ㅠㅠ
      꼬꼬올리베를 좋아해주시다니, 진짜 감사해요!
      그리스어로 꼬따, 가 닭 종류인데요.
      저는 저를 닭종류로 부르는 기분이 들어요. ㅎㅎㅎ
      비키 양은 그렇게 귀엽게 말을 했었군요!!
      아이쿠...동영상이 있다면 가끔 돌려보면 기분이 좋아지실 것 같아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 kiki09 2014.04.24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댓글이 몇번 날아간 적 있어요
      그래서 다시 쓴적도 있고요
      귀찮아서 그냥 내비두기도 하고요 ㅋㅋㅋ

      꼬꼬올리베 어감이 참 귀여워요
      유아 필~도 나고요 ㅎㅎㅎㅎㅎ
      기분이 업 될때 살~짝 불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8.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4.16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네요.^^ 고마운 마음은 서로 받았을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ㅎㅎ 동수씨..설마..올리브나무님도 좀비미드 좋아해서 만나신건 아니죠?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칼타님~
      ㅎㅎ
      저는 좀비나 호러물 정말 질색이에요ㅠㅠ
      덩치와 무던해보이는 인상과 안 어울리게 예민한 신경을 갖고 있어서,
      그런 영화를 보고 나면
      잔상이 오래 남는 편이고, 이상한 꿈에 시달리기도 해서
      특별히 무섭지는 않은데 이렇다보니, 그냥 좀 끔찍한 장면들은 되도록 눈에 안 담으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자칼타님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9.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4.16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핫~ 마지막에 동수씨의 좀비영화 좋아하는 아가씨라는 소개에 저도 빵 터졌어요! ^^
    보는 저까지 마음이 훈훈해지는 기쁜 생일 파티였네요.
    아이들의 환한 표정, 생일파티를 도와주신 마음 착한 디미트라씨와 갈리오삐씨, 센스넘치는 동수씨까지.
    정말 즐겁고 따뜻한 하루였을 것 같아요. 생일 축하해 마리아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수님~ 감사해요!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이었어요.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정말 걱정을 했었거든요~
      반 아이들이 다들 성품들이 좋아서,
      그 또한 마리아나에겐 큰 복이라고 생각해요.

      두 괭인님도 힘내시는 저녁 보내세요!!!

  10. kiki09 2014.04.16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동수님 얘기에 코미디가 되었어요
    못말리는 동수님에요~~~~^^

    올리브나무님 제자분들은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딱 하루 제대로 쉬는 날
    쉬지도 못하고 일부러 아이 생일 파티까지 오신 것을 보면
    분명히 올리브나무님에 대한 정이 깊으신 거 같아요
    마리아나의 생일 파티 분위기가 짐작되네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이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냈겠네요...

    아 마리아나가 이제 몇살인가요?
    3학년이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마리아나는 3학년 2학기를 보내는 중이고, 한국 나이로 10살이에요.~ 가을 입학제인 그리스라, 9월이 되면 4학년이 되어요.
      언제 이렇게 많이 컸나 신기하기도 하고..
      또 더 커서보면 지금이 아쉬울 것 같다는 마음도 들고...
      그래요.^^
      이번 주까지 명절 방학인데,
      정말 외근 다닐 때도 졸졸 쫓아다니고,
      지나가다 보는 세상 맛있는 것은 다 먹고 싶고...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키키님 따님은 이제 몇개월에 접어드는 건가요??
      제법 많이 컸을 것 같아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11. Favicon of http://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4.16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표시를 사양하는 문화는한국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잘보고 갑니다.

  12. 2014.04.16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 감사해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 다음 메인에는 훈훈한 이야기는 별로 노출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서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것 상관 없이 글을 쓰려고요~~~~

      마리아나는 키도 덩치도 많이 커졌는데, 아직 볼을 사라지지 않아서, 여전히 동네 어른들과 아빠 친구들에게 꼬집힘을 당하고 있답니다^^
      너무 볼을 만지고들 지나가서 한번 만질 때마다 돈을 내라고 동수 씨가 협박?을 하기도 했어요. ㅎㅎㅎ
      저는 뭐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귀여움은....멀리멀리~~
      힘내시는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4.16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까지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내 일에 선뜻 나서주는 친구를 성인이 되어서 만나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먼 곳에서 너무나 좋은 분들을 만나다니 부럽습니다~~ ^^
    동수씨는 주변의 싱글들을 이어주는 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만큼 결혼생활이 행복해서겠죠~?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저도 진심으로 그런 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동수 씨는 소개는 잘 하려하는데 책임은 안 지려고 해서, 제가 늘 말리게 되더라고요~~
      오늘도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소금님!

  14. BlogIcon Τζένιφερ Γιαννάκη 2014.04.16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Χρόνια Πολλά στην Μαριάννα! Να την χαίρεσαι! Καλο Πάσχα!
    명절 잘 보내셔요~ 손님 많이 치르시느라 바쁘실텐데 잘 쉬시구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Ευχαριστώ!!! Τζένιφερ!
      손님들이 정말 긴긴 시간을 놀다가서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올해는 다른 친척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그럭저럭 잘 보낼 수 있었어요~
      힘내시는 하루 되세요!

  15. Lahee Park 2014.04.16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미소다!!!! 완전 빵터졌어요! 날씨가 참 따사해 보이니, 생일파티하기 정말 좋은 날이었네요. 어쩜 제자분들은 얼굴도 예쁘신데 마음씨도 비단결이시네요 :-) 게다가 호러물 마니아!!! ㅎㅎㅎㅎ 매니저님은 그리스에서 듀오 하셔도 되겠어요 ㅋㅋㅋㅋㅋㅋ
    Ps. 오랫만에 왔는데도, 저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여기는 일교차가 커져서 가족끼리 감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있답니다 히히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ahee님~ 호주는 요즘 일교차가 크군요~!
      저도 대미소다 보고 어머! 이러며 웃었답니다^^
      매니저 씨는 소개를 해 주고 뒷책임은 안 지는 지라, 아마 듀오 하면 컴플레인 장난 아니게 들어올 것 같아요^^ㅎㅎㅎ
      힘내시는 하루 되세요!

  16. BlogIcon 리나 2014.04.16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느끼지만 매니저님은 정말 재밌으세요 ㅋㅋ 타지에서 저런 좋은 친구를 둘이나 사귀시다니 꿋꿋한 올리브나무님 인복이 있으신가봐요 ㅎㅎ(물론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이 좋은 분이라서 겠지만요^^)

  17. BlogIcon 리나 2014.04.1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그리고 마리아나야 생일축하해~^^

  18. BlogIcon 은아 2014.04.16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감사표현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제가 깜짝 놀라 제 자신에게 실망할 때가 있어요.오늘밤은 한국에서대형 참사가 있었던지라 맘이 아파서 잠이 오질 않네요. 진시로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아님...
      나이가 들 수록 받는데 익숙해지신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그렇게 느낄 때가 있어서
      이제 내가 뻔뻔해지는 건가? 놀라곤 해요..
      오늘도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19. BlogIcon 복실이네 2014.04.17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이나 생일 축하해요~^^
    정말 고마운 친구들요.
    한국어로 같이 생일 노래를 불렀을때의 기분 상상이 가요.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네요.
    한국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사는 올리브나무님이 짠하다가 동수씨의 소개팅 주선에. 빵터졌네요.

 

 

 

 

 

 

 

그리스에서 고양이들과 처음으로

 

친구가 되다.

 

 

  년 전쯤 꽤 유명한 경제학자의 강의를 듣는데, 사업을 하고 사람들을 어우르기 위해서는 먼저 처음 보는 사람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아이스브레이킹(처음 만난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것의 일반적인 명칭) 심리테스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후 오랫동안 이 테스트를 시행하면서 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고 판단했었기에, 동물과 관련된 이 심리테스트를 고양이 얘기에 앞서 공개할까 합니다 

 

반드시 답을 먼저 적어보시고, 난 후에 결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세 가지와

그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를 순서대로 적어주세요.

답변의 예

첫째, 판다 (귀여우니까)

둘째, 진돗개 (충성스러우니까)

셋째, 고양이 (깔끔하니까)

 

여러분도 답을 적어 보셨나요?

그럼 결과를 공개합니다.

 

5.

  4.

    3.

      2.

        1.

          0.

 

첫 번째 동물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입니다.

두 번째 동물남이 나를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라는 나의 무의식입니다.

세 번째 동물나의 이상형입니다.

 

동물이 어떤 동물이냐보다는 좋아하는 이유가 더 중요하답니다.

예전에 세 명의 동료가 세 번째 동물로 을 골랐는데요,

나를 태우고 달려줄 것 같아서’ ‘말 갈퀴가 부드러워서’ ‘영혼을 교감할 수 있는 동물인 것 같아서라고 각각 다른 이유를 말했습니다. 실제 첫 번째 여성은 기댈 수 있는 남자를, 두 번째 여성은 털이 많은 남자를, 세 번째 여성은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를 평소 이상형으로 꼽았었습니다.

 

  혹시 짐작하셨나요? 심리테스트 질문 바로 아래 예로 든 답변은, 십 년 전 제가 했던 답변이었습니다.

 

  저는 판다 같이 귀엽진 않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만은 애교를 부리다 보니 판다라고 답변한 것 같아요^^;;

라고 이 질문을 던진 경제학자에게 양손을 휘저으며 손 사례를 쳐야 했던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요. 

 

렇듯, 고양이는 제게 있어 깔끔한 동물이라는 인식만 있을 뿐, 별 다른 추억이 없는 동물이었습니다. 서울 인구 밀집지역에서 나고 자라 삼십오 년 넘게 아파트에서만 살아왔었던 저에게 고양이는 밤에 아기울음소리처럼 미용미용 울어대고, 가끔 지하주차장 차 아래 숨어 있다가 차문을 열 때 놀래 키며 뛰쳐나오는 존재였었습니다.

 

 그리스에 와서 처음으로 개별 주택에 살게 되면서 그리스에는 TV에서나 보았던 희한한 동물과 곤충이 많다는 사실을 막 깨닫기 시작했을 때, 첫 경이로움을 주었던 동물이 바로 고양이였습니다.

 

 

 

<그리스는 고양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 덕에 고양이가 참 많습니다.

한 번쯤 봤음직한 이런 그리스 사진에 고양이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출처-google>

 

리스로 이사 온지 한달 쯤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같은 마당의 뒷집에 살고 계신 시어머님께서 그리스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 바깥에 지어둔 부엌(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할게요)에 들어가셨다가 화들짝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아니, 이 것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는 제게

       아냐, 너 이리 오지마. 나중에 설명할게!! 라셨지요.

 

한 시간쯤 지났을까, 나가보니 뒷마당 한 켠에 위 사진의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박스 속에 들어가 있었고, 어미는 끙끙대며 그 앞에서 상자 안팎을 들락거리고 있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조금 열려있던 부엌문을 밀고 들어가서 밤 사이 거기에 아기들을 낳은 것이었습니다. 피와 분비물과 아기 고양이들로 범법이 된 부엌 상태에 어머님은 기겁을 하며 소릴 지르신 것이지만, 그런 일들을 살면서 한 두 번 겪어 보신 게 아닌지라 척척 치우시고 일 처리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미 고양이 까페(καφέ 그리스어로 짙은 갈색), 쌍둥이 아스프로(άσπρο흰색)마브로(μαύρο검은색)는 그날로부터 매일 보지 않으면 허전한, 반은 야생고양이 반은 집 고양이로 저와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었던 아스프로를 안고 처음으로 고양이를 만져보는 딸아이, 그리고 시누이.

얼굴은 딸아이의 로망 라푼젤로 대신합니다.>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이므로, 카페, 마브로, 아스프로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다시 나누기로 하구요.

 

 마지막으로 십 년이 지난 지금, 위의 심리 테스트의 결과를 다 알지만 그냥 지금 좋아하는 동물만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해보았습니다. 제 답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정말 사랑스럽고 나의 한국말도 다 들어 주니까.

          (내가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적어도 가족에게는^^)

유럽사냥개. 보기와 달리 친해지면 더할 수 없는 위로를 주니까.

       (남들이 나를 잘 봐줄 거라고 착각 하고 있는 걸까요--;;)

갈색 큰곰. 힘이 세고 배를 안으면 푸근하고 좋을 것 같으니까.

       (제 남편이 정확히 이렇군요.)

 

제게 있어서 그리스 고양이들처럼,

여러분에겐 오늘 어떤 이작은 위로가 되었나요?

여러분의 심리테스트 결과도 궁금합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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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06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답변 보기전에 먼저 떠올린 게, 첫번째는 고양이 (성깔있고 우아해서) 두번째는 사자 (멋있으니까) 세번째는 호랑이 (용맹하니까) 였어요. 그렇다면 저는 저를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남들은 사자라고 생각할 것이고, 제가 원하는 남자는 호랑이! 저 이 테스트 완전 마음에 듭니다!!! 이대로 라면 저는 결혼하면 라이거를 낳겠군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07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하. 스스로를 성깔있고 우아하다고 생각하시는 이방인님,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방인님을 저처럼 멋있게 보는군요!!! 용맹한 남자가 찾아올 것 같아요. 근데 호랑이라니 왜 저는 런닝맨의 김종국이 떠 오르지요^^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09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확실히 성깔은 있습니다. ^^;; 아, 근데 저 김종국 싫어요!! 전 브래드 피트가 좋아요. 하지만 이미 남의 남자.... ㅠ_ㅠ (남의 남자가 아니면 뭐가 달라지나??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1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ㅎ. 그래도 훈남 배우들이 품절남이 되면 어쩐지 아쉬운 기분은 어쩔 수 없나봐요.~~~~~~~건강하면서 느낌있는 남자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브래드 피트의 아이들 사진을 보면서 감탄할때가 많은데..어쩌면 저렇게들 귀여우면서 이쁠까. 심지어 입양한 아이들까지도 귀티가 좔좔...자꾸 보면 닮는다더니 아빠 엄마를 닮아서 일까요.^^;;

  3. 역량 2013.01.13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나의 이상형은 섹쉬한 사람이었어요. 그럼 내 남편은 뭐냐고.....ㅠ

  4.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잉글리쉬 불독,두번째도 불독,세번째도 불독같아요...
    요즘 잉글리쉬 불독에 빠져 있거든요.ㅋㅋㅋ

    작년에 4살짜리 흰둥이 잉글리쉬 불독 암놈을 4개월 길러봤거든요...
    험악한 외모와 덩치에 비해 엄청 순하고,엄청 사람 조아하고, 조아한다는 표시인
    핥아주는거 조아하고...풍부한 얼굴표정에 완전 빠졌네요....

    엄청 큰 머리와 얼굴 주름과 큰눈....
    사람같다는 느낌이 마니 들었답니다.

    착한 그아이를 깜찍이라 이름 지어줬는데....
    뒷감당이 안되 다른곳으로 떠나 보냈지요.에휴~

  5. ㅎㅎ 2013.04.03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1. 고양이, 2.여우, 3. 개인데 재밌네요 ㅋㅋ 사실 제 성격이 고양이의 습성이랑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자립심이 강하면서도 가끔씩은 다른 이에게 기대고 싶고.. 생활습관도 닮았네요. 잠자는 걸 아주 좋아하는 게 ㅋㅋ 제 소원이 고양이가 많은 동네에서 사는 건데, 언젠가 그리스로 여행가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3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님~ 그리스에 오시면 정말 즐거워 하시겠어요~
      고양이 천국이에요.
      물론 고양이를 싫어하고 학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음식도 나누어 주고, 그냥 잘 대해 주는 편이라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냥 길 가다가도 쉽게 볼 수 있는 게 고양이라서
      고양이 덕에 웃을 일도 참 많답니다.
      설문을 재미있게 답해보셔서 저도 즐겁네요~~^^

  6. 릴리안 2013.05.05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이방인님의 블로그 통하여 놀러왔답니다.

    제 유년기에 읽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왠지 모르게 올리브나무님이 반갑습니다. ^-^


    심리테스트. 저도 해보았는데.
    1. 개 (순수한 충실한)
    2. 고양이 (센스 독립적)
    3. 돌고래 (자유 낭만)

    흠...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단 말이쥐?? 하며 돌아보았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7. 루리 2013.07.24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안녕하세요?
    다음에서 둘러보다가 들어왔어요.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다니
    좀 충격받았어요ㅎㅎ

  8. 동이 2013.11.02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귀엽다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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