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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 한 회만을 남겨 놓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 드라마가 시작되었을바쁜 중에도 굳이 찾아 보았던 것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드라마가 1994년 신촌의 대학생들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사 드라마도 아닌데, 얼마나 역사적 고증을 잘 하나 보자 라는 말도 안 되는 시선으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1994년의 저는 나정이, 칠봉이, 삼천포, 빙그레, 해태, 윤진이, 쓰레기 오빠 처럼, 거의 매일을 신촌에 있었던 대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가 연세대 학생이었고, 제가 다녔던 대학교에서 연세대까지는 버스로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그렇게 저와 그 친구는 1994년, 1995년을 연대 도서관에서 거의 매일 만나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며 작가의 꿈을 접어 본 적이 없었던 제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려다 당시 갑자기 바뀐 입시 제도로 어이 없게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식품화학, 생화학, 일반화학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고, 당시 연대에 다니던 타고난 이과생이었던 그 친구의 도움으로 근근히 학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저는 그 친구가 앉으면 졸았던 교양국어 수업을 같이 들어주고, 친구의 리포트 쓰기와 시험을 도왔습니다.

그렇게 1994년의 저는 '실험실에서 기르던 흰 쥐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부한 후 가운을 벗지도 않은채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는 우리과 친구들'에게 적응할 수 없었고, 생화학 원서들을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학교 앞 오락실에서 테트리스를 계속 하거나 도서관에 파묻혀 근현대 국문학들을 읽어나가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겐 좀 특별한 방황이 있었던 1994년의 신촌을, 드라마는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신촌의 독수리다방, 여우사이, 만화방, 헌혈차, 홍대서적, 백화점의 우산가게, 연대 앞 두꺼운 떡볶이 포장마차.

드라마가 다룬 소재이든 아니든, 드라마를 보는 내내 1994년의 신촌의 기억들과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그때 그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드라마 속 시간이 흘러가면서, 제 기억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함께 흘러갔습니다.

IMF로 쉽지 않았던 취업, 쉽지 않았던 직장생활...저주 받은 학번이란 소리도 들었지만, 그냥 원래 사회생활은 다 그렇게 힘든 건가 보다 그러며 견뎠던 시간들에 대한 기억. 

 

그런데 드라마 하나로, 깊게 잠겨있던 추억이 통째로 수면 위로 올라와 나를 흔들어 놓았건만, 저는 누구와도 이에 대해 긴 이야길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응답하라 1994 봤어요?" 라며, 한국에 있었다면 하다못해 동네 문구점, 카페 주인과라도 나눌 수 있었을 법한 그 흔한 문장을 뱉을 대상이 없다는 것, 신촌하숙 친구들이 내 머릿속에서 길어 올린 그때 그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곳 에서는 그 누구와도 나눌 수가 없다는 것이 불현듯 외로운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엔 1994년의 신촌, 아니 서울, 아니 대한민국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이가 없으니까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은, 지금 한참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헉헉거리며 매일을 살아나가는 것도 정신이 없는데, 그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 하더라도, 저와 국제 전화로 서로의 시차를 확인해가며 이런 이야길 나눌 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을 저는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의 친구들은 원한다면 퇴근 후 커피 한잔, 술 한잔을 하며 1994년을 함께 기억할 많은 주변인이 있을 테니 말이지요.

 

드라마는 나에게 "응답하라 1994" 라고 말을 걸어왔지만, 2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어제 일 같아 찔끔 눈물이 날만큼 그립다고 혼자 생각만 할 뿐, 정작 저는 응답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얼마 전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러 갔을 때, 그녀들이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가 홍보한 것은 아니었고,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는 이런 한류 팬들을 위한 영어 자막과 함께 인터넷에 떠돌게 되니, 구해서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그녀들이 아무리 한국을 좋아한대도 저와 나이도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데, 과연 1994년 한국의 정서를 공감할지, 그리고 그 다양한 사투리들을 이해할지, 고개가 갸우뚱 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녀들은 놀랍게도 2013년의 감성으로 드라마 속 1994년의 아날로그 감성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시대 배경이 20년 전이라 해도, 드라마 속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들까지 현재와 다르진 않다는 것을 읽어내며 공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드라마를 보며 그녀들은, 나름 1994년 그녀들이 초등학교를 다녔던 때의 그리스를 그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테네에 있었고, 어렸고,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었고, 유명인의 브로마이드를 모았고...

그리고 1994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디미트라의 아버지께서 심장마미로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그후 시간들은 참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한국 드라마는 그리스인인 그녀들의 오래 전 많은 시간들을 한꺼번에 떠올리게 했습니다.

 

 

  연말 연휴였던 어제, 저는 이로 아주머님의 맛있는 식사에 초대를 받았고 그녀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아주머님의 맛있는 음식들입니다.

 

우린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쁘게 교환했 밥을 먹으며 다시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길 하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1994년 이후로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원래 꿈은 무엇이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사는지에 대한 각자의 역사로 옮겨 갔습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미술과 사진을 전공한 후, 아테네 생활을 접고 로도스에 와서 사진작가로 자리잡아 가는 것이 힘들지만, 좋아하는 일이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갈리오삐 이야기.

메이크업 스쿨을 졸업하고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려다가 지금의 대형서점에서 1년만 일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으로 시작한 일이 이젠 7년 째라는 디미트라 이야기.

남편 없이 자녀들을 키우며, 치과 직원으로 오랜기간 근무하며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이제는 자식들이 잘 커주어 기쁘다는 이로 아주머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저도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1995년부터 겨우 전공에 맘을 붙여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고 그후 다시 편입해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지만, 결국 글쓰기와 상관 없는 행정업무와 식품영양학과 관련된 일들만 10년 넘게 했었던 한국에서의 시간들에 대해서요.

한국 생활을 정리하며, 이제껏 자주 없었던 글 쓸 기회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써두었던 습작들과 1,000권이 넘는 책을 다 버리고 그리스로 왔는데, 그렇게 글쓰기에 대한 집착을 마음에서 놓으니 도리어 지금은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고 있고 가끔 덮어 두었던 소설도 쓸 수 있는 감사한 이야기들도요. 

 

우리는 국적도 다르고 나이도 달랐지만, 각자의 1994년을 추억하고 그 이후의 삶을 공유하며 함께 과거에 응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응답하라 1994' 드라마에도 함께 응답했습니다.

  

 

 

우리 넷 모두 나정이 남편으로 칠봉이를 응원했는데, 드라마 결말은 그게 아닐 것 같다는 속상함을 토로하면서요.^^

 

여러분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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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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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2.28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는 제게 새로운 역사 공부가 되는 드라마랍니다.
    진짜 즐겨보는 이유는 재미 있어서, 지만
    저런 것도 있었구나, 저런 연예인도 있었구나
    생기고 사라진 문화들이 얼마나 많아 좀은 낯설은 그 재미도 쏠쏠
    그래도 내 1994는 어데로 갔나, 그래지는데
    올리브나무님은 딱 그 세대이니 음...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럴 수도 있겠어요~ 고두님~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잘 모르고 지나갔던 것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20년이 흘러갔나 싶고 그래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라면 싫어요. 그 격동의 20년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요^^
      이제 겨우 겨우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조금 알 것 같은데 싶고...
      고두님, 철수 경철이와 올해도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언젠가 고두님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날을 기대하며...^^ 너무 큰 욕심일까요???

  3. 아침노을 2013.12.28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94학번이세요?? 저두94학번인뎅~~ㅎㅎ 수능1세대..교복1세대.. 졸업하니 IMF... 참 우여곡절 많은 학번이죠~ 올리브님글 읽으면서 나랑 비슷한 나이겠다싶었어요.. 딸의 나이도 비슷하고..울딸은 이제 3학년 된답니다^^ 다시94년도로 돌아가면 아까운 젊은날을 알차게 많은것을 경험하고 싶어요~ 마음은 20살인데 이제 40이 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노을님!
      그러셨군요~ 네. 94학번이에요^^
      따님도 저희 아이와 동갑이네요. 여긴 9월에 새학년을 시작해서 한국 나이로 7살 가을에 입학했거든요. 그래서 3학년 1학기를 이제 끝냈어요.
      저는 이상하게 (건강에 관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 것이 참 좋아요. 그나마 이제 아주 조금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알 것 같고...
      그래도 94년으로부터 이렇게나 세월이 빨리 지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믿어지지 않는 20년이에요^^

  4. 상추이뽀 2013.12.28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같은 94학번이시군요. 저두 갑자기 바뀐 입시 때문에 생각지도 않던 과를 점수 맞춰 갔던지라 맘을 못잡고 꽤 오래 방항했지요. 근데 아이러나하게도 그 전공으로 밥먹고 산다는 사실ㅋㅋㅋ 제자들과 추억을 나누신다지만 사투리, 그 당시의 TV프로, 노래까지는 좀 힘드시겠어요. 전 삼천포와 윤진의 키스신에서 나온 여행스케치의 운명이란 곡에서 울컥하더라구요. 그 노래를 불러주던 운명이 되지못한 그 때의 남친이 생각나서리...엄청 싸우고 헤어졌지만 지금은 좋았던 기억이 더 남는것 같아요.

    • 아침노을 2013.12.28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전람회의 기억의습작을 들으면 옛날 생각이.....건축학개론보면서 첫사랑생각 엄청 많이 났네요~ㅎㅎ 94년 풋풋하던 우리의 테마송이었는데~~~ 아~~~옛날이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상추이뽀님, 엄청 반가워요^^
      그러게요.
      지나고 나면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다행인 것 같아요.
      아마 좋지 않았던 기억만 남아 있다면 추억할 때마다 괴로울 텐데 말이지요.
      그렇게 본다면, 최근 괴로웠던 일들에 대해서도 이만큼 시간이 흐르면 좋은 일들만 기억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보게 됩니다.
      상추이뽀님과 아침노을님 처럼, 저는 응사에서 내내 나왔던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이 노래를 열심히 들었었기에 옛날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전람회 노래를 잘 부르던 제 초등학교 때 친구 생각도요. 그 친구와 그리스 이민 전까기도 연락을 했었는데, 연락처를 잃어버려서 연락할 길이 없네요~ 가끔 보고 싶고...그래요~^^

  5. 들꽃처럼 2013.12.28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시절에 대학을 다녔는데요(95학번이예요)
    참 안타까운 기억만 있답니다
    그 찬란한 시간들을 왜 허송세월로 보냈을까...
    여러가지 다 해볼것을 하며 후회(?)하고 있지요

    저도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간거라 전공에 영 정이 가질 않더라구요
    공과대학이라 어렵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런가 전 응사 저 드라마가 아주 씁쓸하게 느껴져요 ^^;;;;


    우리 올리브나무님은 작가가 꿈이셨구나
    그래서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군요~~
    전 과학자가 꿈이었는데요
    수능 점수가 살짝 남는게 아까워 공과대학으로 갔다가 망했답니다 ㅠㅠ

    그런 우스겟 소리가 있어요
    공대생들이 힘들다고 징징대는건
    사실은 그들이 징징대는거의 3배 이상 어려운데
    언어 표현력이 안되서 그만큼 밖에 못 징징댄다구요..
    공대 공부가 의대 공부만큼 어렵다는 얘기도 있답니다...

    혹시 자녀분들, 친척, 지인 중에 공과대학을 가겠다고 한다면...
    모든 과목이 차원 높은 수학과 물리이고 또 전부 영어로 공부해야 한다고 꼭 알려주세요...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여기서도 얘기가 샜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디어!
      들꽃처럼님께 댓글을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늘 댓글을 써주셔서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렇게 점수가 좋아서 과를 다르게 선택해도 후회할 수 있는 거군요...
      저도 제 고등학교 친구가 공과대학을 갔는데,
      공부하는 과정을 보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요.
      어떻게 그런 공부를 하나 싶어서 대단해 보이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화학, 물리를 제일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식품영양학 기본이 화학이라, 화학은 대학 내내 지겹게 공부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좋아져? 버렸거든요.
      근데 물리의 벽은.......................................................
      나중에 제 딸이 물리를 고등학교 때 공부하게 된다면
      절대 가르쳐 줄 수 없다는..............................................ㅠㅠ
      그런 물리와 수학 공부를 하시다니
      들꽃처럼님 대단해요!!!!(엄지를 모니터를 향해 치켜들었어요^^)

      2014년도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두 따님과 든든한 남편분과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저도 바라게 됩니다~*^^*

  6.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28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맘때 일본에 있어서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외갓집에 신촌에서 가까워서 (나와바리 라는 말을 아시나요?) 그리고 해방후 연희동 쪽에서 살아서 지리는 좀 알겠는데 등장 인물들과는 별로 공통점이 없어요.

    그리스 새해는 언제에요?

    러시아 하고 세르비아 정교회의 새해는 2013년에는 1월 7일 이었다고 하더라고요.(제가 테니스와 피겨를 좋아해서 선수들 인터뷰 보고 알게 되는 것임). 그리스도 정교회라 그들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자라시며 여러 나라에서 보내셔서 여러 문화를 알고 계시는 거로군요~

      그리스 새해는 1월1일이랍니다~
      1월 6일이 또 정교회에서 지정한 휴일이에요. 다른 주변국 중에 그 기념일이 1월7일인 국가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날이 새해인 나라도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 같은 정교회라도 나라마다 휴일과 기념일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이번에 전 세계의 여러 국가들의 국경일이 나온 2014년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비교해보니 더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어떻든 주말과 이어서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좋아요~^^

      Florence님, 아직 남편분께서 한국에 계시는 거에요?
      어쩐지 Florence님께서도 휴가를 얻은 기분이 드시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막 부러워요^^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7.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2.28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분이 모여 이야기 나누신 모습 넘 부럽네요~~~ 따스해요~~~ ^^
    저는 이 드라마 자주 보진 않지만 인터넷 기사가 매일 올라와 줄거리를 거의 알고는 있는데 저도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ㅋㅋ
    저주 받은 학번이라는 말씀 참 공감이 되네요~~ㅋㅋㅋ 그 땐 그랬는데요~ ㅎ
    정말 인생이란 건 내 계획과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8.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2.28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쪽에선 칠봉이를 응원하는군요.
    제 주변에선 모두 쓰레기오빠를 응원하더라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매맺는나무님 주변 분들은 모두 이 드라마 결말을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쓰레기 오빠랑 결국 맺어진 나정이!
      열매맺는나무님, 추운 날씨에 건강한 새해 되세요!!!

  9.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12.2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 너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응답하고 있어요..^^
    저보다 연배가 10년 높으시겠네요..~
    전 당시 중학생이었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자칼타님~ 그러시군요!
      자칼타님, 아직 젊으신데 한참 타국에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들도 있으시겠다 싶어요. 저도 늙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젊으면 젊을 수록 어려운 일들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가 드는 게 어떤 땐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늘 블로그를 보면서 참 씩씩하시구나 했는데, 그 패기를 저도 응원할게요!
      댓글 늘 감사합니다!!!

  10. 동경언니 2013.12.28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 신드롬은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 먼 그리스까지 공감을 얻는 화제가 될 줄 몰랐어요.
    하기야 알았대도 이번 덜에는 일과 술에 쫓겨서 볼 시간도 없었지만요.
    전 85학번이고, 97년에 일본에 왔기 때문에 좀 심드렁한 점도 있지요.
    하지만 이번 올리브 나무님의 포스팅을 보고 이번 휴가 때 방콕에서 이 드라마를 전부 보려고요.
    저도 4년 간 신촌에서 놀던? 사람이니까요.
    최루탄 가스에 울고, 신촌 재래 시장 뒷 골목 할매 순대국밥 집에서 소주에 취해 울었던 기억이
    대부분 입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아련하게 웃음 짓게 하는 추억들 입니다.

    에구...삭신이 쑤셔서 연말 대청소고 뭐고 뻗어서 아마도 내일까지는 못 일어날듯 싶습니다.
    올리브 나무님과 귀엽고 총명한 따님, 왠지 정겨운 매니저님,
    새해에도 건강건강 하시고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년에도 지금처럼만 좋은 글들로 저의 위안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동경언니님!
      그러셨군요!
      97년에 일본에 가셨군요..
      휴가 때 이 드라마를 혹시 보셨을까요??
      저도 동경언니님과 시대의 차이는 좀 나지만, 94,95년이 막 문민정부가 들어선 때여서 여전히 신촌에 데모가 많을 때였어요.
      그래서 최루탄 가스에 많이 울었었답니다. 최루탄 독이 오르기도 하고ㅠㅠ
      안 그래도 드라마에서 그런 정치적인 이야길 다루는 게 민감해서인지 그런 부분은 크게 다루지 않아서 좀 아쉬웠었답니다.

      동경언니님께 보낸 엽서는 아직도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여전히 기다리시게 해서 정말 죄송할 뿐이에요.
      11월 말부터 보낸 엽서들이 이제 도착해서 지금까지 제게 받았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반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올 해는 연말 이벤트를 하게 된다면 좀 일찍 해서 일찍 보내야 할까봐요.
      동경언니님 엽서에 제가 쓴 내용을 얼른 읽어주셨으면 해서 제가 더 받으시길 기다리게 되나봐요~

      늘 감사하고...
      늘 힘이 많이 된답니다~
      올해도 멋진 따님과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저도 바랄게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3.12.28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90년대 초반에 대학시절을 보낸 사람 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운 그리스에 사시는군요.
    그리스...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예요~

  12. 봉선사제비꽃 2013.12.2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새해 인사하러 댓글남깁니다~~어느분이 댓글쓴것처럼, 자주 들어와 읽다보니 올리브나무님 가족들이 (시댁식구 포함) 잘아는 친구같이 친근해져서 새해인사없이 그냥넘어가면 서운할거 같아서요 ,,,,
    우리끼리애기하는(아마존여전사들처럼 열심히 씩씩하게--다른표현으론 무수리처럼사는 ) 모습에 많은 동질감을 느껴서요 ,,제가 참 많이 좋아하는 분이예요 ㅎㅎ

    새해에도 올리브나무님 가족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전에도 애기했듯이 올리브나무님 글은 제게 대나무 숲 입니다~..

    참~제 지인의 제부가 싱가포르사람인데요 거기서도 --응답하라1994와 상속자는 인기가 엄청나답니다..싱가포르제부가 메에에에~~ㅡ를 따라할정도로 ....사람정서는 어디나 다 ...통하는 점이 있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감사합니다!
      봉선사제비꽃님~
      제가 답글이 너무 늦어서, 감사하게 새해 인사를 남겨주셨는데
      이제야 답을 하게 되었어요.
      봉선사제비꽃님 댁에도 건강과 행복이 많이 많이 피어나는 그런 2014년 되시길 바라게 됩니다!!
      제 글에 대해 정말 좋게 말씀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해요ㅠㅠ(감동이 물결치고 있어요~~)
      싱가폴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군요!
      위에 얘기한 이로 아주머님도 그 염소 소리가 정말 신기하다고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제부 분께서 정말 위트 넘치는 분이시네요. 동생 분께서 심심하지 않게 타국생활을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2.2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94년에는 초등 저학년이어서 응사보단 지난번 응칠이 조금 더 공감되더라구요ㅋㅋㅋ(하지만 그때도 초등학생이었죠)
    올리브나무님과 함께 응답해줄 분들이 주변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 친구도 칠봉이가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경상도에 살고있으면 경상도 남자의 매력은 썩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스타로트님!
      마지막 문장에서 정말 빵 터지는 깨달음이 있었어요^^
      저도...아마 그래서 쓰레기 오빠에게 매력을 못 느꼈구나 싶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이시니...
      ㅎㅎㅎ

  14.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12.29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대로 못봤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 맛깔나게 글을 써주셔서 그런지
    아~ 꼭 한 번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15. 새벽.. 2013.12.2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짐작은 했지만 올리브나무님이 몇 년 언니셨군요. 저는 IMF학번(98학번)입니다. 수능 보고 어리버리할 때 IMF 사태라는 게 닥쳤죠. 94년엔 중3이었네요.ㅎㅎ
    그러함에도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현재 남편 아님 ㅋㅋ )였던 교회 오빠가 연대생이라 신촌이 익숙해요. 친구들은 저를 보고 범생이의 두 얼굴이라고들 말했죠. 저희 또래만 해도 대학 이전에 이성교제를 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는데, 공부만 하게 생긴 애가 남자친구라니...
    암튼 가슴 뛰던 옛 생각이 많이 나는 장면들...올리브나무님께 갈리오삐와 디미트라가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새벽님~ 그러시군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갑자기 새벽님이 확 더 친근한 마음이 들어요.
      지금 미국에 있는 막내 동생이 98학번이었는데, 참 이래저래 공부하며 갈등이 많았던 기억이 나요.
      그러고 보니 저도 위에 소개한 당시 공부를 같이하던 친구가 남자애라는 것을 원글에 밝히지 않았군요. ^^
      새벽님에게도 저 드라마가 많은 옛일을 떠오르게 했군요..
      그런데 이렇게나 세월이 흘러버렸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아마 새벽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싶어요~~~
      추운데 건강한 하루 되세요!!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2.30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응답하라 1997만 보고, 응답하라 1994는 못 봤어요.
    1997는 그나마 초등학생 때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나기도 하는데, 1994는 초등학교도 채 못 들어간 나이라서 기억 자체가 거의 없을 뿐더러 영 보게 될 기회가 안 생기더라고요.
    응답하라 시리즈가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억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드라마인데, 그러한 추억이 없는 그리스인들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다는 사실이 왠지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히티틀러님~
      아무래도 당시의 아날로그 정서는 그리스에도 있었을 테니 더 그런가봐요.
      게다가 워낙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들이어서
      이미 서태지나 이승환도 잘 알고 있기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저로서는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참 선물같은 친구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히티틀러님, 올해도 즐겁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17. jerom 2013.12.30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4학번이시라면 설마 토끼띠? 전 타 학교지만 95학번의 공대출신인데요. 총각으로써 누님같은 분이 한국을 떠나셔서 매니저님과 결혼한게 아쉽네요. 요즘 한국 여자들과 결혼하기란 좀 힘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제가 이 댓글 보고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렇게 극찬을 해주시다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 수록 결혼은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더 아는 것도 많아지고 눈에 들어오는 것도 많아지니
      본의 아니게 기준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제 한국 또래 지인들 중에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몇 있는데
      자기 일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아무나하고 연애를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jerom님 꼭 좋은 분과 올해는 연애하고 결혼도 하시길~ 덕담해봅니다*^^*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18. Favicon of http://icefog.tistory.com/ BlogIcon 아이스포그 2013.12.31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마지막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네요. 습작으로 책을 1000권이나 쓰셨다는 줄 알고. 다시 보니 제가 잘못 읽은 거였네요. 그런데 원래 홈 화면에는 익스플로러 창에 타이틀 표시가 안되게 설정해 놓으신 건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홈 화면을 좀 손을 봐야하는데...
      배경 그림도 바꾸고 싶고..
      짬을 내봐야지요~
      아이스포그님 반갑고요. 1000권 습작이란 말씀때문에 빵 터져서 즐거웠어요^^ 감사하고 자주 뵐게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바로 나정이와 같은 94학번이지요...^^
    물론 남편은 쓰레기처럼 멋지지 않지만요...ㅋㅋ
    매직아이며 시티폰... 또 서태지까지...
    나이를 먹고 현실에 적응해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향수가 살아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마지막회 마지막 나래이션에 은근 짠해지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차님이 저와 같은 학번이셨군요~
      매니저 씨도 칠봉이 같진 않아요^^ ㅎㅎㅎㅎ
      (아마 이말을 하면 자기가 더 귀엽다고 박박 우길거에요^^)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저도 마지막회 마지막 나래이션 들으면서
      그만 주책맞게 울어버렸어요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타국에 살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눈물샘이 폭발할 때가 있더라고요. 에궁.~

  20. BlogIcon 지놀 2014.05.12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94학번이셨군요. 그러면 독다방 근처나 오락실에서 저와 많이 마주치셨겠습니다. 연배가 비슷하시리라고는 생각했는데 뒤늦게 알았네요. ㅎㅎㅎㅎ 건축학개론도 기억의습작 때문인가 참 찡했더랬죠. 입시제도 탓이었는지 무엇 탓이었는지 우리 학번 친구들은 유난히 방황이 많았죠. 저만 해도 학교를 세 군데 다녔으니까요. 머나먼 로도스에서 꿋꿋이 재미나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21. BlogIcon 고스타 2014.10.1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봤습니다^^ 1994년은 제가 초등학교 6힉년때이고 제 인생중 가장 행복한 시기였습니다.
    1993년 초등학교 5학년때 그리스로 이민을 갔고 한창 적응기였으니까 말이죠...동네친구들과도 참 재미나게 어울렸는데요^^;; 그리워요 20년전의 내가 그곳이 ㅋㅋ 전 갈리떼아 아기온 빤톤 에 살았어요 ㅋ 오렌지나무가 무성한 동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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