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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4 그리스가 가난해서 봉지 쌀을 먹는 게 아니에요. (33)

 

 

 

몇 년 전 한참 그리스가 경제위기로 국가신용등급이 바닥을 치면서 그리스 관련 국제뉴스는 온통 이에 관한 기사들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그리스에 여행 왔던 지인들 중에 제게 이런 질문을 던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니, 슈퍼에 쌀이 왜 이렇게 밖에 안 팔까? 여기 사람들이 쌀을 잘 안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그리스 경제가 어려워졌다더니, 다들 쌀을 많이 씩 사 먹을 여유가 없는 걸까?"

??

 

그 지인이 이렇게 물어 본 것은 함께 슈퍼마켓을 방문한 때였습니다.

 바로 쌀 코너를 들여다 봤기 때문이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쌀이 있었지만, 도무지 2kg 이상 포장단위의 쌀은 찾아 볼 수도 없고, 그나마 가장 흔한 단위가 1kg, 500g 단위였기 때문입니다.

지인은 두리번거리며, "이렇게 봉지 쌀 밖에 없으면 엄청 불편하겠다." 라며 더 많은 단위로 쌀을 살 수 없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다른 코너를 소개했습니다.

 

쌀을 원하는 만큼 담아 저울에 측정해 가격표를 붙여주는 이곳에서도, 쌀을 한국처럼 10kg, 20kg 단위로 사가는 사람은 보이질 않았기에, 지인은 고개를 내내 갸우뚱했습니다.

나름 지인 입장에서는 '그리스 요리는 다른 서양 요리에 비해 쌀 요리가 많다' 라고 들었던 것에 비해, 한국보다는 적은  단위로 쌀이 유통되는 모습이 생소하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저는 그 지인에게 이렇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있죠…국제뉴스란 게, 원래 그 나라와 큰 관련 있는 부분이나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부분만 다루게 되다 보니, 그리스에 관한 현재의 경제 위기 현장에 대한 기사를 주로 접하셔서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되었나 봐요. 그렇지만 이렇게 국가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해서 국민들이 모두 쌀을 대량으로 못 사 먹을 정도로 가난한 것은 아니랍니다. 실제로 인구 수가 한국의 1/3 밖에 안 되어 국가 총생산 GDP가 한국보다 낮은 것이지, 그리스의 1인당 GDP는 한국과 여전히 비슷한 수준이랍니다. 마찬가지로 여기서 국제 뉴스에 나오는 한국의 뉴스는, 한류나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여전히 북한, 한국 군대, 조선 사업, 특이한 것을 먹는 문화에 대한 뉴스들이 많더라고요. 그리스가 한국과 교류가 많은 나라가 아니라 그런 줄은 알겠는데, 제 입장에선 그런 기사만 계속 보면, 속상하지요."

 보통 그 나라의 개인의 생활 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국민 총생산이 아닌 1인당 GDP를 보고 알 수 있다고 하지요? 

 2012년 IMF 기준으로는 대한민국은 GDP 1인당기준 2만3679$, 그리스는 GDP 1인당기준 2만4197$ 이었다고 하는데, 한국은 올해 GDP가 더 올랐다니 2013년 회계가 마무리 되고 나면, 숫자의 변동이 있을 듯 하네요.  

 

"어머? 그런가? 난 여기 이렇게 여행 와보기 전엔 그리스가 정말 가난한 줄 알았어. 하긴 해변에 나가보니 정말 여러 나라 사람들이 여행들을 왔더라. 이 나라가 즐길 거리나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이들 올 수 없겠지. 내가 한국에서만 뉴스를 듣다 보니 생각이 짧았나 봐."

 안습

그렇다면, 그리스에서 이렇게 소량으로 봉지 쌀이 유통되는 진짜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그리스는 주식이 쌀이 아닙니다. 이들의 주식은 다양한 육류와 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쌀 요리가 다른 서양권보다는 많다고 하나, 주식이 아니니 쌀을 그렇게나 대량으로 사다 먹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2. 그리스에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인 이민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는 비자발급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즉, 유학이나 주재원, 확실한 취업 등의 이유로 이민을 오는 경우에나 비자 발급이 그나마 순조롭고, 국제결혼 배우자 조차도 비자발급 과정에서 몇 번은 혈압이 오를 만큼 복잡하고 까다롭고 비합리적인 비자발급 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민자의 대부분은 확실한 신분과 이민 이유를 갖고 있거나, 혹은 그리스 주변 경제 약소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내려온 불법체류자들인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아시아에서 확실한 이유가 없이 이곳으로 이민을 선택하기엔 이주과정이 상당히 어려운 것입니다.

실제 그리스 전국의 한국인 이민자는 250명에서 350명 사이에 불과한데, 숫자의 변동 폭이 큰 것은 영구 거주자가 아닌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3.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이 긴 그리스에서는 적은 단위로 포장된 쌀이 관리가 편합니다.

이렇게 적은 양으로 잘 포장된 쌀들은 포장을 뜯기 전엔 벌레가 생기거나 쌀이 맛이 없어지거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날씨에서 신선하게 쌀을 보관하려면, 수납공간이 크더라도 대량으로 사다가 보관하는 것은 쌀맛을 텁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는 최소 10kg 단위로 쌀을 사다가 먹었었는데, 그리스에 와서 갑자기 1kg, 500g 단위로 쌀을 사서 먹으려니 불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생활이 적응이 되고 나니, 이렇게 소량으로 포장된 쌀을 저장하는 것이 의외로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저희 집은 저와 딸아이 외에는 한국식 쌀밥을 먹는 사람이 없기에, 한번 밥을 할 때 500g 포장 하나를 뜯어 씻어서 밥을 해 놓으면, 그리스 음식과 함께 먹다 보니 이틀은 먹게 됩니다.

즉, 한번 밥을 할 때 포장 하나씩 뜯어 사용하니, 쌀 맛도 깔끔하고 그리스의 날씨에서도 보관이 정말 쉽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1주일에 한 번씩 5~6 봉지의 쌀을 사서 보관해 두는데, 어차피 집밥을 중요하게 여기며 자주 장을 보는 문화에 살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게 느끼진 않습니다.

 

저희 집 부엌 싱크대 서랍 안의 쌀들입니다.

 

물론 그리스에서도 까르푸와 같은 대형마트에 가보면 드물게 식당 업소용으로 10kg 이상 단위의 쌀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샘플로 판매하는 이 쌀을 먹어본 결과 식감과 맛이 확실히 '소량 포장되어 대중화된 쌀들' 보다는 좋지 않아, 개인이 이렇게 대량으로 쌀을 사다 놓고 먹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봅니다.

 

 

      여기서 잠깐!  그리스에서 쌀을 고르는 요령은 이렇습니다.

 

 아시아인이 비교적 모여있는 편인 아테네의 경우, 아시안 마켓에서 쌀을 구입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쉽게 일반 그리스 마트에서 한국 쌀과 비슷한 쌀을 구입하려면 '카롤리나' 라는 종류의 쌀을 찾으면 됩니다.

 또한 '원하는 만큼 담아서 살 수 있는 쌀'이 '소량 포장되어 상품화된 쌀'보다는 싸지만, 맛에서 후자가 월등히 나으므로 한국식 쌀밥을 할 때는 오른쪽과 같은 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kg 1.54유로(약2,300원)                           1kg 2.95유로(약4,300원)

 사진처럼 오른쪽 '소량 포장 쌀'을 선택하면 10kg 43,000원이니, 한국 현 시세의 거의 두 배 가격이긴 합니다만, 소스가 섞인 그리스식 요리에 들어가는 쌀의 식감과 한국식 쌀밥의 식감은 완전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른쪽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한국쌀과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소량 포장 쌀이라해도 한국의 쌀보다, 특히 햅쌀보다는 맛있지 않습니다.

 

                                                                    

'이천 쌀, 여주 쌀, 김포 쌀, 나주 쌀 등등의 지역 명이 붙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를 주고 윤기가 자르르 돌아 맛있는, 한국의 햅쌀'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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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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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2.14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쌀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냐 아니냐에 따라서 다른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이다 보니 쌀이 곳간에 가득 차있어야 든든하다고 하잖아요.
    터키나 중앙아시아 다른 국가들은 쌀을 먹기는 하지만, 주식이 아니다보니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쌀을 대량으로 사지도, 팔지도 않더라고요.
    저도 저렇게 봉지쌀을 사거나 퍼서 담는 쌀도 1-2kg 정도 사고, 그나마도 혼자 지내서 그런지 한 번 사면 꽤 오래 먹었던 거 같아요.

  3. 연두빛나무 2013.12.14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쌀은 소포장을 사먹고 있지요.
    가장 큰거라고 해보았자 4kg이구요..아님 2kg을 많이사요.
    이유는 껍질제거한후 가장 빨리 쌀을 먹기위해서이죠.
    그래서 도정날짜도 신경쓰구요.
    그런데 보통가정은 20Kg으로 많이 주문해서 먹더군요.
    이유는 가격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듯합니다.^^

  4.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3.12.14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쌀이 주식이고 밥 안 먹으면 못 사는 나라이니
    당연히 쌀 소비가 많고 쌀도 많이 사놓아야 뭔가 든든하지요.
    하지만 식구가 적으면 쌀20킬로 사서 먹으면 정말 오래 먹어요.
    여름에는 벌레도 나고....
    우리도 이렇게 소량 포장이 대중화되었으면 좋겠어요.

  5. 2013.12.14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2.14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렴 유렵인데 쌀을 우리처럼 먹을려구요~ 소포장인게 당연하죠 뭐~ ^^
    그래도 우리나라 쌀과 비슷한 맛을 내는 쌀이 있어 다행이에요~~ 올리브나무님 가끔이라도 쌀밥 먹을 수 있으니까요~~ㅎ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2.14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우리나라랑 똑같이 쌀이 주식이라 쌀도 비슷하게 팔아요~
    제가 느끼기엔 밥맛도 별차이 없더라구요~ 그리스쌀은 어떤가요??

    •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15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대로 비스무리 하게도 따라가지 못해요.

      밥을 해 놓으면 겉모양 부터 달라요. 향(도정을 언제 했느냐에 따라도 영향을 받겠지만)도 다르고요.

      그리고 밥 하는 방법도 한국 사람을 쌀을 적어도 서너시간 불려서 하지만 일본에서는 20-30분 정도만 불려서 하더라고요. 전기밥솥도 쌀을 안불리는 것에 맞추어져 있어서 한국 밥솥보다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또 일본에서는 김밥용 밥을 전기 밥솥에 하려면 냉장고 안에서 4시간 정도 쌀을 불려요. 그래야지 쌀이 너무 탱탱 불지 않아 약간 꼬들꼬들해요. 상온에서 오래 불리면 맛이 없어요.

  8. jemiky 2013.12.15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는 쌀이 주식이 아니라서, 우리처럼 많이 살 필요는 당연히 없지요.
    제 독일에 사는 친척들은 밀히라이스?였나.. 독일에도 쌀요리가 있긴한데 죽처럼 만들어서 초코나 잼 얹어먹는 요리//
    하여든, 밀히라이스용 쌀 사면, 우리나라처럼 쌀기있는 밥된다고 그 종류로 산다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가 먹는 찰기있는 쌀은 자포니카 품종인데, 이게 많지 않다네요. 대부분 쌀은 인디카라고 해서 안남미처럼 풀풀 날리고 댑따 큰 쌀알.. 그거 먹는데요..

    사람은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고, 또한 자기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한국엔 왜 이리 치즈 종류가 없냐? 가난해서 그런거냐? 그런 말 진짜 들어본적 있거든요-.-;;
    영어교사한테요..?! (뭐,, 영어교사 수준도 제각자 케이바이 케이스고, 학원 영어교사들은 좀 요상한 분들도 거르지 않고 들어오기도 하니까. 그려려니함--;;)

    그리스는 쌀이 주식이 아니고, 한국은 치즈를 주로 소비하는 나라가 아니니 종류가 적은것은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그걸보고 가난하니 어쩌니 하는게 골때리는거죠..

    뭐 이런건 있을 겁니다. 한국은 수출지향 국가라서 환율을 떨어뜨려야 정부에서 이득이 남기에, 애초에, 3만불 가까이 되어야 하는데 고작 2만불 조금 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그리스는 유로화빨로 뻥쳐서 그렇지,개들은 1만불 중후반이 맞는거다. 뭐 이런 말은 저도 들어본적 있긴해요... 어느 말이 맡는지 전 모르겠지만..

    •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15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음식 다큐나 주변에 서양 사람들 보면 느끼는 것인데 그들은 sticky 찰진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요. 밥이 이빨에 붙는다고 싫어해요. BBC에서 일본 낚시 기행을 한 다큐를 보았는데 일본 어부들이 소라를 불에 맛있게 구워 먹는데 이 사람은 처음부터 다먺을 때까지 인상을 엄청 쓰고 맛도 별로라고 그러더라고요. I didn't like it. I don't know how they eat it. 그사람 평소에는 뭐든지 잘먹는 사람이었거든요. 남편은 옆에서 보면서 나도 소라 먹고 싶은데 라고 침을 흘리던데.

      그런데 그 의문은 호주에서 스시집 하는 사장님들 만나면 풀립니다. 처음에는 한국 사람입맛 생각해서 만들었다가 안팔려서 지금은 연어 하고 킹피쉬 하고 참치 밖에 안 판다고요. 나머지 생선은 졸깃졸깃 해서 호주 사람들이 선호 하지 않는다고요. 캘리포니아 롤 보면 미국인이 어떤 질감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어부노릇 해주신답니다. Black fish라는 종이 있는데 그게 호주 사람들은 잡으면 버리는 (맛없다고) 종이거든요. 익혀도 푸석한 생선. 그런데 스시 해먹으면 정말로 질감 있고 맛이 있어요. 한국 우럭.광어의 질감이 나요.

      저도 치즈를 무지무지 하게 좋아하는데 푸르거나 희게 곰팡이 난 치즈를 좋아해요. 한국에 들어오는 종류는 체다치즈 종류일 거에요. 다른 종류에 비해 좀 딱딱하고 냄새가 동양인에게도 무난함. 그렇기 때문에 Camembert 라던지 Brie, 생 모짜레라 라던지 소프트 한 치즈가 먹고 싶을 때도 있을 거에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부드러운 치즈가 먹고 싶어서 피자집에서 피자를 일부러 시켜 먹었거든요. 치즈 먹을려고..치즈 피자.

      그리고 곰팡이 난 치즈- 이것도 정말로 부드러워요. 그런데 냄새는 된장 냄새 보다 심한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샐러드에 많이 넣어 먹는 페타 치즈....

      보통 서양에서는 치즈를 크랙커에 올려 먹는데 대부분 위의 3가지가 나와요. 부드러운 치즈를 먹고 싶은데 딱딱한 것 밖에 없으면 엄청 짜증나겠지요.

      얘네들 한테는 치즈는 김치 같은 존재니까요. 겨울에는 퐁듀를 만들어 먹기도하고, 스테이크에 치즈 소스를 얹어 먹기도 하니까요. 한국에 와서 치즈 없다고 가난하다고 하면 정말로 골 때리는 사람 같을 거에요.

  9. 연리지 2013.12.15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은 한국쌀이죠!ㅎㅎ 실제로 한국쌀이 적당히 찰기도 있고 밥 하고나서 도는 윤기도 다르고 밥 맛도 훨씬 좋죠^^ 저도 저렇게 소량 포장해 놓은 쌀을 사서 먹는답니다 혼자서 먹으니 큰것사면 쌀벌레가 생기고 눅눅해지더라구요ㅎㅎ

  10. 2013.12.15 0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민트맘 2013.12.15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쌀이 주식이 아니니 당연히 조금씩만 사야할텐데 그걸 그렇게 오해도 하는군요.
    게다가 보관이 어려운 더운 날씨라는 것도 그렇고요.
    밥맛도 우리쌀이 좋다는건 우리 입맛에 맞아서가 아닐까요?
    하나 뜯어서 바로 먹는다면 참 깔끔하고 좋겠어요.
    저도 요즘은 큰아이가 집에서 밥먹는 일이 일주일에 한두끼 주말에만 먹으니
    4키로 포장을 사도 너무 오래가요.ㅠㅠ

  1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2.15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올릴 때마다 무슨 물건이 그리 많냐고 방문객들이 놀라시는 저희 동네 슈퍼마켓에도 봉지 쌀 밖에 없어요. 쌀이 주식이 아닌 나라에서는 당연한 일이잖아요. ^^ 아마도 아시안 밀집 지역이라면 동네 마켓에도 대용량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의 미국 슈퍼마켓에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포대 쌀은 없을 걸요. 적어도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쌀이 주식인 저희 네 식구는 포대 쌀을 사러 한국 마켓이나 코스코에 가야 한답니다. 저희 어머니는 귀찮으시다고 두 포대씩 사다 놓으실 때도 있어요. ^^

    방문한 적이 없는 외국에 대한 선입견은 사람마다 다 다른가 봐요. O_O 저는 어릴 때부터 그리스하면 신화와 유적 덕분에 엄청난 관광국일 테니 부유한 국가이리라 짐작했거든요. 그리스 선박왕 이야기도 많이 들었구요. (오나시스도 그렇고 예전에 미국에서 패리스 힐튼이 그리스 선박 재벌 2세인가 3세랑 사귄 적도 있었구요. ㅎㅎㅎ) 그래서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오히려 의아했었답니다. 최근에는 그리스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난 듯하다는 뉴스도 본 적이 있는데요. ^^

  13. Favicon of http://dietnews.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 뉴스 2013.12.15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글쿤여.
    카롤리나 주세요 그래야겠네요~~

  14. 쵸코 2013.12.15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 외국에서 봉지쌀 판다고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더 신기하네요;; 쌀이 주식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를 벗어나면 판매&소비 방식이 다 다른건데 무조건 우리나라 기준으로 생각하는건 음.. 너무 닫혀있는 사고 같아요;; 심지어 유럽은 쌀이 주식이 아닐텐데;;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12.16 0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요. 스페인은 쌀 생산국이지만 한국처럼 그렇게 대량으로 포장해서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쌀 종류가 워낙 한국과 달라 어떤 것은 정말 맛이 없기도 하지요.
    이렇게 소량으로 포장하여 판매하는 것이 이곳에서도 대중화되었답니다.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은 한국식, 혹은 아시아식 포장을 이해하지 못하죠. 왜 그렇게들 대량으로 사가니? 하고 말이죠.
    여기도 주식으로 쌀을 한국처럼 많이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혀 소량이라고 불편해하지 않는답니다. ㅎㅎ
    가끔 깊숙한 사정을 모르면 편견으로 다른 문화를 판단하기 쉬운데.... 이 글을 읽고 절실히 느끼고 안타까움을 전해받네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일 가득하세요!

  16. Favicon of http://blueman88.egloos.com BlogIcon Blueman 2013.12.16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읽고있으니 밥이 땡기네요 ㅋㅋ
    그리스도 유럽이니까 쌀이 주식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차이가 많네요.
    그리고 그리스도 사는 데 불편하지 않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되구요

  17. 들꽃처럼 2013.12.16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읽고 댓글도 쭈우욱 읽고 나서 느낀점은...

    모르면 가만히 있자....
    정말 궁금하면 말 예쁘게 해서 정중하게 물어보자...랍니다 ^^

    '쌀을 많이씩 사먹을 여유가 없을까??'는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입을 닫으라는 말이 새삼 와닿는거 있죠 ^^


    울 집에 현미찹쌀 4kg씩 10포대 있는데 두포대 올리브나무님 집으로 텔레포트!!!!!!!!
    (엄마가 사주셨음... 배란다가 각종 쌀로 꽉차있어요 ^^;;;; )

  18. 이쁜이 2013.12.16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 그리스에는 원하는 만큼만 사 갈 수도 있군요 ?
    꽤 괜찮은 방법같아요. ^^
    쌀 얘기하니, 예전에 엄마가 여기 오셔서 여기 쌀 드시곤 무슨 이런 쌀을 먹느냐... 했던게 기억납니다. ㅎ
    위에서 보니 이름이 알랑미?네요. ㅋ

  19. 새벽.. 2013.12.17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구가 남편과 단 둘인데다가 주중엔 집에서 거의 밥 먹을 일이 없어서 쌀은 나름 소량 구매합니다. 1kg 단위도 도전해봤지만 이건 너무 성가셔서 5kg 단위로 구매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어요.
    건강을 위해 피막제거현미를 먹어서 저는 유기농이 기본이고 주문 후에 도정해주는 곳에 단골고객이죠. ㅎㅎ
    인디카(날아다니는 밥쌀)가 자포니카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던데 정말인가요? 배는 확실히 빨리 꺼져서 소화력 약한 저는 속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20. 라온 2013.12.18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오해하시는분도 있군요! ㅎㅎ 러시아나 미국에 있을 때 자연스럽게 소용량으로 봉지쌀을 사먹어서인지 그런 생각은 못했나봅니다^^;
    맛있는 쌀,맛없는 쌀이 있어서 여러 제품 먹어본 후 한 회사에서 나온 것만 사먹었답니다ㅎㅎ
    당시에 위생상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_*
    좋은 하루 보내세요!

  21. 2014.01.12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글보면서 내만 옳고 넌 옳지 않아..? 어디서나 팽팽한 의견같네요.
    니도 맞고 내도 맞다 다 맞는건데 왜 그렇게 옥신각신하는건지...에휴..
    그리고 그리스 문화가 있듯이 우리나라 문화를 외국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것 역시
    마찬가지고..그리고 그 각 문화의 사정이 있는거고 우리나라처럼 안그렇다고
    뭐하고 할것도 없고.. 그리고 한식이 이렇게 사랑받을수 있는지 새삼알게 되네요.
    한식의 특이성도 있겠지만 요리하는 사람의 요령이 크게 드러났다고 생각 되요..^^.
    센스가..굿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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