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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24 그리스 식당, 연인들의 좋은 데이트 코스인 이유 (29)

 

 

 

 

'저기 그리스 식당 아니야?'

영국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의 한 장면을 보다가 제가 혼자 내뱉은 말입니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집안 내력으로 갖고 있는 남자 주인공 팀이, 좋은 여자 메리를 만났지만 과거로 시간여행을 했다가 그녀와 인연은 없었던 일로 되어버렸고 다시 그녀와의 인연을 어떻게든 이어보려고 하는 과정에서, 그녀를 한 식당에 같이 가자고 초대를 합니다.

 

 

 

 

 

그녀는 이 식당이 '맛있는 전채요리가 10가지는 되는 식당'이란 말을 최종적으로 듣고, 그를 따라 그 식당에 가게 되는데요.

이 때 이 식당의 음식이나 식당 이름이 영화상에 보이는 것은 아니었는데, 두 사람의 대화 사이로 조용히 흐르는 그리스 전통음악을 듣고 여기, 리스 식당이구나!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식당 안에 걸린 그림들이 그것을 확인해주고 있었습니다.

 

 

바로 '맛있는 전채요리(에피타이저)를 10가지 이상 먹을 수 있는 식당',

그것은 그리스 전통식당 타베르나의 보편적인 모습인 것입니다.

 

 

google image.gr

 

그리스 식당 중에 꼬치요리인 수블라끼, 혹은 피타기로스 등을 파는 식당이 우리나라의 분식집 같은 식당이라면, 이 그리스 전통식당 타베르나(Ταβέρνα)는 이와는 좀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요리들이 우리 나라의 반찬 접시처럼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영화상에서 전채요리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은 하나 하나가 메인요리처럼 취급되고 이런 요리를 여러 개를 한꺼번에 시켜서 음료나 주류와 함께 먹는 식당입니다.

이런 작은 접시들에 담긴 요리들을 그리스에서는 메제스(Μεζές)라고 부르는데, 집에서 뷔페식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차리게 될 때에도 '제스 형식으로 음식을 차린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메제다끼 라고 단어를 변형하기도 하지요.)

이 타베르나를 번역하면 선술집이나 주점 같은 의미로 해석되지만, 실제로 그리스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주점 + 한정식집 비슷한 의미식당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에도 현대식 바와 주점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잠깐, 여기서 타베르나(Ταβέρνα)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요.

 그리스의 타베르나2,500년전 고대 그리스에서 '주점'으로 시작되어 비잔틴 시대를 지나며 '요리집'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터키인들(오스만인들)에게 '로칸다(λοκάντα/lokanta) -숙박과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종류의 장소'로 변형되어 전달되었고, 이런 타베르나는 소아시아의 유목민에게 까지 전달되었습니다.

 근대의 타베르나, 특히 아테네 지역의 타베르나는 정치적인 장소로 사용되었는데요. 군사 독재에 저항하던 시와 노래로 유명했던 쎄오도라끼 역시 이 타베르나에서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현대의 타베르나는, 식사와 와인을 천천히 많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장소, 토론과 회의의 장소, 선술집 레스토랑의 장소 등으로 이용되고 있고 모든 연령층이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참고 자료 - 그리스 위키백과 비키패디아 ΒΙΚΕΙΠΑΙΔΕΙΑ> 번역

 

 

 

 

결론적으로 그리스 식당 타베르나가 영화에서처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좋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라이브로 연주하는 전통밴드가 있거나 그런 음악을 틀어 놓아요.

그리스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음악들 중엔, 간혹 시끄러운 음악도 있지만 참 듣기 좋은 음악들도 많습니다.

이런 음악들을 연주하는 것을 음식을 먹으며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데요.

특히 어떤 식당에는 정말 연주를 끝내주게 하는 밴드가 있는데, 그런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연주자의 이름을 물어볼 정도입니다. 혹시 집안에 결혼식 등의 큰 파티를 앞두고 있다면 밴드를 초대할 수 있을까 싶어서입니다.

만약 연인들이 이런 전통밴드의 좋은 연주를 함께 듣게 된다면, 그 음악과 기막힌 연주 때문에 더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밖에 없어지는 것입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주요 OST 였던
 
아그네스 발차(아그니 발차Αγνή Μπάλτσα)아스프리 메라 께 이야 마스(Άσπρη μέρα και για μας ) 입니다.
 
만약 나와 연인이 함께 간 식당에, 이런 그리스 노래를
 
라이브로 연주하고 불러주는 가수가 있다면 정말 분위기가 좋겠지요?
 
(이 그리스 노래에 대해서는 따로 한번 번역해 설명하도록 할게요.) 
 
 

 

2. 분위기가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초저녁엔 조용한 편이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요. 

원래 그리스인들은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늦은 저녁 단체 손님이 온 경우엔 흥에 겨워 왁자지껄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초저녁엔 대부분 음식 여러가지를 천천히 먹는 분위기라 연인이나 가족끼리 서로 대화하기에 참 좋은 분위기입니다.

제가 언젠가 소개했던 이야기 중 '그리스 욕 사용기' 로 아주 망신을 당했던 장소 역시 타베르나였는데요.

그 만큼 두런두런 이야기 하기 좋은 분위기이기 때문에, 연인끼리 함께 온다면 서로 몰랐던 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시작하는 연인에게는 서로에 대해 부담없이 알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은 식당인 것입니다.

보통 연애를 할 때, 어떤 특별한 이벤트 같은 장소에 함께 다녀오면 서로 아주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전통식당이 자연스러운 그리스인들에게 조차도, 분위기 좋은 타베르나는 연인들이나 가족들 사이에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라면 이런 그리스 전통식당 타베르나의 분위기는 독특함을 줄 수 있습니다.

로도스에 세미나 겸 가족단위로 여행오셨던 한 독자님께서도 제게 로도스의 이런 전통음식점에 대해 물어보신 적이 있었는데, 맛집을 알려드렸더니 나중에 아주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당시 그분 호텔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 추천해 드렸던

로도스의 타베르나 식당 '메제스Μεζες'입니다. 

 

 

 

3. 음식이 맛있고 다양해요.

영화에서 언급한대로, 타베르나의 메뉴판을 본다면 정말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기 때문에 처음 갈 경우 뭐가 뭔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전통음식인 돌마다끼아 등의 맛있는 전통음식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식성이 다른 연인이 가더라도 (채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 함께 가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은 양의 요리를 다양하게 시켜서 먹으니 한 요리당 비싼 것이 아니라서, 가격에 큰 부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피타기로스 보다는 당연히 비싼 가격이니 4인 가족 기준으로 충분히 먹고 마신다면 100유로(150,000원)가 넘게 나올 수 있는 식당이지만, 먹는 양과 앉아 있는 시간에 비한다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이는 그리스인 기준의 양이니, 만약 한국인 기준의 양이라면 이 보다 적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4. 춤을 추거나, 춤 추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에 있는 대부분의 타베르나는 늦은 밤이면 그리스 전통춤을 홀에 나와 출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지난 번 결혼식 포스팅에서 처럼), 내가 춤을 추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재미를 연인끼리 두고두고 공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특별한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타베르나에 밥을 먹으러 왔다가 이렇게 춤을 추는 것입니다.

바닥의 휴지는 보는 이들이 환호하는 과정에서 던진 것들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타베르나는 아주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춤을 추거나 춤 추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테네의 한 타베르나에서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 전통춤을 추는 모습인데요.
 
한참 음악과 춤이 무르익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몹시 흥겨워보입니다.
 
 
 
 
 

 

 

제가 그리스에 몇 번째인가 여행을 왔을 때, 매니저 씨는 친구인 저를 대접한다며 분위기 좋은 타베르나로 데리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리스에 대해 뭐가 뭔지 알 리 만무했던 저는, 여기가 어떤 장소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기에 그냥 이런 식당도 있구나 정도로 끝이 났었는데요.

나중에 결혼을 하고 그리스에 대해 뭔가 좀 알게 된 후에 다시 이 타베르나에 가보니, 비로소 매니저 씨가 저를 왜 이 식당으로 데리고 왔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그리스에 오셨을 때에도 이런 전통음식을 하는 타베르나에 모시고 갔었는데, 예전에 그리스에 몇 번 단체 관광을 오셨던 저희 엄마셨지만 단체 관광 때는 이런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맛집 타베르나'에 갈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며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들과 분위기에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연인이나 배우자와 그리스로 여행을 와서 이 전통식당 타베르나에 가게 되거나, 혹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있는 이런 그리스 전통식당에 가게 된다면, 그간 못 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물론 타베르나 역시 지역마다 분위기 좋은 맛집이 따로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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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에 대한 답글들은 오늘 오후부터 또 가열차게 쓸게요. 여러분^^

* 제가 이틀이나 포스팅을 안 해서 혹시 궁금했던 분들도 계신가요? (보통 주말엔 하루만 쉬는데 말이지요.) 사실 아주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는데, 그 이유는 내일 화요일 포스팅에서 아시게 될 거에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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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3.24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분위기있는 음악이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연인들이 식사를 한다면 절로 로맨틱한 이야기가 나올것 같아요.
    저 많은 음식들을 먹으려면 시간도 길게 잡아야 할거고요.
    매니져님께서 그점을 노리고 올리브나무님을 이런곳에 모시고 갔나봅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음악이 좋지요? 민트맘님~
      그러게요. 로맨틱한 의미로 초대를 했던 것 같은데,
      당시엔 뭔가 모르게 막 허둥대는 느낌이 있어서
      저는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이러다가 끝났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뭘 어떻게 저를 대해야 좋을지 몰라서 더 그랬나 싶어서 혼자 웃곤 한답니다~~
      감사해요! 민트맘님!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3.2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OST로 나오는 노래가 정말 분위기 있고 좋네요! ^^ 로맨틱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면서도 밑에 춤추는 영상에서는 신나고 흥겨워요.ㅎㅎ
    같은 타베르나 식당이여도 언제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색다른 데이트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도 다양하니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식성이 달라 난감할 일도 많지 않겠네요~
    분위기 잡으면서 이지적인 매력도 보여주고 춤추면서 열정적이고 위트있는 매력도 보여주고~
    정말 좋은 데이트 장소인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예술적 감각이 넘치시는 두분 괭인님께서 오셔도
      분명 좋아하실 것 같아요.
      재미있고 독특한 매력의 장소라 말이지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좀 더 괜찮은 장소에 갔을 때에는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한 20년 전쯤에 신촌에 있는 라이브 재즈 카페에 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외국인들이 연주하는 재즈 카페가 흔치 않았었기에 제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었거든요~ 아마 두분이 그리스에 오셔서 타베르나에 가신다면 그런 기분이 들지 않으실까 싶어요^^

  3. 들꽃처럼 2014.03.24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유난히 그리스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음식들도 굉장히 맛있어 보이네요

    돈을 모아야겠어요~~
    그리스에 다녀오게~~~
    특히 올리브나무님이 계신 로도스로~~~~ ^^

    목표 하나 설정!!!

    (올리브나무님 한국에 돌아오셔서 저런 그리스 식당 하나 차리셔도 대박나실듯~~)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꼭 놀러오세요^^
      들꽃처럼님^^

      안 그래도 한국에 계속 살았으면 동수 씨가 식당을 차리려고 했었어요.
      근데 그게 또 사람 뜻대로 안 되더라고요.ㅎㅎ
      동수 씨가 한국에 있을 때는 그리스 요리를 제법 자주 했었는데,
      주변 한국인들 반응이 정말 좋았었거든요^^

      감사해요!

  4. Favicon of http://xqno.com/6fn9e BlogIcon 비너스 2014.03.24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그리스 식당은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군요! 어바웃타임을 못 봐서 아쉬워요 ㅠㅠ

  5.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3.24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겠다~~~~```진짜 분위기도 좋고~~~
    그리스 꼭 한 번 가봐야겠어요.

  6.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24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어바웃타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저 식당이 그리스 식당이었군요~~ 정말 로맨틱했는데요~~~
    연애조작단 ost를 들으며 글을 읽으니 막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는 것 같아요~~~ ㅋㅋ
    매니저님이 왜 모시고 갔는지 음악과 식당 사진만 봐도 알겠어요~~ㅎㅎ 로맨틱한 동수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수 씨는 결혼 전엔 참 로맨틱 했는데, 결혼하더니 여느 한국남자들처럼...로맨틱은 ...길가 대형 쓰레기통에 갔다 버렸나봐요^^ㅎㅎ
      물론 일년에 한 두번은 그 로멘틱이 다시 제발로 돌아오기도 하더라고요~ 도대체 같은 남자가 맞나 싶고 그래요^^

    •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2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년에 한두번이 어디에요~ 전 로맨틱 한 거 무지 좋아하는데 남편은 로맨틱하고는 담 쌓고 사는 사람이라...ㅡ.ㅡ ㅋㅋ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3.24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타베르나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ㅎㅎ
    여기에도 그리스 음식점은 있는데 이 글을 보니 거긴 정말 그리스 음식을 팔기만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스타로트님. 꼭 그리스에 한번 놀러 오세요~^^
      혼자 배낭메고 훌쩍~~오시면 설이가 서운해 하려나요??
      아니면 회색머리 오빠가 질투하려나요??
      그래도 꼭 한번 오세요^^

  8. 김영미 2014.03.24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베르나라고 씌여진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때 식사를 한적이 있는데
    이제서야 타베르나의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ㅎㅎ

    연예조작단에 흐르는 아그네스 발차의 목소리가 아주 좋습니다
    영화는 안봤는데 음악이 좋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노래소개를 해주신다니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올리브 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저 영화의 주제가가 참 좋아서 저도 일부러 찾아서 들어보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도 제법 잘 만들어진 영화라서 분명 영미님 맘에도 드실 것 같아요^^ 저는 이민정이 연기했던 중에 저 영화 속 역할이 제일 이민정과 어울렸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 사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요.

      타베르나에 다녀오셨다니, 역시 캐나다구나 싶었답니다.
      정말 그리스 이민자가 많다고 들었거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영미님도요!!

  9.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3.24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그리스 가게 된다면 잘 기억해야겠군요. 4인 가족 100유로 정도면 1인에 25유로 정도 생각하면 되는 건가요? 가서 즐겁게 이것저것 먹고 놀면서 널널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기에 딱 좋아보이는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밥 먹다 전통춤 추는 거 보면 최고이겠는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물론 술을 더 많이 마시면 그보다 더 나오겠지만, 전통술 레치나 같은 걸 시켜놓고 밥을 먹으며 천천히 마시면 그 정도 가격이면 되더라고요~ 아마 좀좀이님은 특별한 체험을 좋아하시니 분명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10. BlogIcon 루시아 2014.03.2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께 집에서 어바웃타임을 봤어요 잔잔하니 좋더라구요 신랑은 없고 애들은 자고 저혼자 커피한잔놓고 불꺼놓고 쇼파밑에 이불깔아놓고 보는데 혼자라서 더 조용하게 몰입했더랬죠 그 장면 기억이 나요 저도 궁금했거든요 무슨 식당이지?하면서요ㅎㅎ 나중에라도 꼭 가보고싶어요 물론 그리스 가서요 올해 계획이 무슨일 있어도 여행간다인데 그리스는 제 오랜 로망이라서.. 이제는 더이상 소녀가 아니라도 이 나이에 맞는 감성이 있거든요 그리스가 제 감성을 꼭 채워주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시아님! 그럼요 그럼요.
      저의 정서는 늘 17세에서 22세 사이에 머물러 있는 걸요.
      제 몸은 이렇게 늙었지만, 마치 어제 일처럼 또렷한 감성들이 남아 있더라고요. 루시아님도 당연히 루시아님만의 감성이 있으실 것 같아요.
      혼자 어바웃타임을 보셨다니 더 좋으셨을 듯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저도 혼자 봤어요. 동수 씨 취향은 아닌 영화라서...
      꼭 그리스에 여행오실 날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오늘 따라 제 로망들을 들춰보게 되네요~ 감사해요!

  11. 키키영구 2014.03.2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냠냠
    한국에도 저런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그리스 음식에 꽂혔거든요
    비록 아직 맛을 본 것은 아니지만,..
    사진과 설명만으로도 그 맛이 충분히 짐작 가거든요
    저도 저 영화 봤어요
    역쉬 워킹타이틀 ^^
    잔잔하고 따뜻한 영화였어요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원 연기도 넘 좋았고요

    내일 포스팅 기다려지네요
    무슨 일이 있으셨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키키님도 저 영화 보셨군요^^
      저도 영화가 참 좋아서...주인공 남자처럼 인생을, 하루를 감사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외장하드에 넣어두고, 가끔 사는 데에 불평이 생기면 꺼내봐야지 그런답니다.
      사실 이 포스팅 때문에 한 번 더 봤어요^^

  12.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3.24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베르나의 풍성한 식탁은 보기만 해도 저를 즐겁게 하는군요.
    제가 그리스에서 살았다면 아마 매일 폭풍흡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13. 부레옥잠 2014.03.24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올리브 나무님 블로그 보면서 하도 그리스 요리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남편이 작년 제 생일 때 그리스 식당을 데려가줬어요ㅎㅎ 그 땐 몰랐지만 알고 보니 체인이었는데... 더 리얼 그릭이라고요ㅎ 거기가 타베르나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양 적은 접시들을 둘이 5접시(차지키까지 포함하면 6접시에 디저트까지 포함하면 8접시?ㅎㅎ) 시켜서 먹긴 했어요. 이름은 다 어려워서 기억이 안나는데 샐러드도 먹고, 칼라마리 구이도 먹고, 위에서 말씀하신 꼬치도 먹고, 라자냐 같은 요리도 먹었답니당(웨이터가 층층이 다른 재료를 넣어서 오븐에 굽는 요리라고 설명해주길래 라자냐 같은 거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리스도 메인으로 밥과 국을 올리지 않을 뿐이지 작은 접시 여러 개 동시에 올려 먹는 건 우리 식문화와 비슷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남편분 정말 멋지세요~
      아내를 위해 아내가 원하는 곳에 데려가주다니요^^
      정말 그렇게 접시를 여러개 해서 먹는 게 우리 식문화랑 비슷하지요?^^
      그러고보니, 부레옥잠님께서는 맘만 먹으면 저 영화 속의 장소에도 가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분명 어딘가엔 영화 속 장소에 대한 정보가 있을 테니 말이지요~ 셜록의 집도 그렇고...
      와..그렇게 생각하니 막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14.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4.04.04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베르나....국내에 있다면 한 번쯤은 가 보고 싶네요. 제일 좋은 건 그리스로 날아가는 것이지만요 물론
    지금 "썸"타는 그녀와 함께라면 정말 좋을 장소일 것 같네요 후후후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그리스라는 고전 속의 나라를 살아있는 이웃으로 만나고 있어 감사하고 있답니다 아시죠 ^^

  15. 앨리스 2014.05.30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여름 그리스 남치니 집을 방문하며 약 5주간 머무르게 될 것 같아,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던중 뭐니뭐니해도 음식이 가장 궁금했던 저는 얼마전 한국에서 이태원 산토리니에서 함께 먹었던 음식들, 그중 손쉽게 만들수 있는 자지키가 생각이났고, 남치니가 뚝닥 만들어 주었고(여긴 중국, 중국 요거트?ㅋ 로 만들었다는게 함정--;), 왠지 나도 금방 만들 수 있을것 같았어요.
    그리하여 레시피를 알고자 '자지키'로 검색했다가 만난 블로그 중 최고가 올리브나무님 것이었어요 !
    이 포스팅을 이제 봤으니 일단 코 자고 내일 to go list에 슬쩍올려 남치니에게 부담을 팍 줘야겠어요 ㅎㅎ
    남치니에게 이런저런 그리스 이야기들을 들었고, 함께 봤던 영화중 단연 'the big fat greet wedding'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영화보면 그리스인들을 딱! 아~ 하며 느끼게 될거라구 영화 보기전에 언급했던 말이 참말이더라구요. 정말 보고나서 아! 그리스인들! 딱 감이 왔더랬어요.
    이 블로그 넘 재밌고, 그리스인 남친을 둔 저에게 특히나 도움이 되는 글들, 한번더 깊이 생각해 보게되는 글들을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그냥 눈팅만 하고 다니기에는 안될 노릇이다 싶어 두서도 없는 뜬금포 댓글 남겨 봅니다 ^^;
    올리브나무님 글을 좋아하고 간접적으로 함께 즐기는, 올리브나무님을 맘속으로 응원하는 1인 추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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