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을 몰아낸

그리스식 피쩨리아 Pizzeria (이탈리안 식당, 피자가게)

ιτσαρία 피차리아"

 

 

 

 

 

 

스파게티 등의 이탈리안 음식을 무척 좋아하는 저는, 한국에 살 때 정말 제대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갈 게

아닐 바에야 검증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시켜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스터피자 팬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살던 동네에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수제 피자가게가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께서 장인 정신이 있으신

분이셔서 신선한 재료와 적정한 가격, 질 좋은 밀가루에 신경을 쓰셨었는데 정말 보물같은 가게였어요^^

매니저 씨를 정말 좋아해 주셨고, 터키에 가서 식당을 하는 게 꿈이셨던 아저씨! 보고 싶습니다!) 

 

요놈의 입맛은 살아서 서울의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참 많이도 뒤지고 다녔으나, 서울의 제대로 된 이탈리

안 레스토랑은 대개 가격이 좀 비싸기 때문에 늘 방문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증된 맛, 할인 카드나

쿠폰 제도, 샐러드 바 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한국의 프랜차이즈 피자가게들을 자주 애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에 처음 왔을 때 아테네에서 도미도 피자의 조각 피자도 맛 보고' 아 한국과 이렇게 다르구나 이런

부분은 더 좋구나, 근데 치즈가 많아서 좀 짜구나 ' 이런 저런 맛 체험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데요.

이상하게도 로도스에 놀러 올 때마다 매니저 씨는 이런 피자 프랜차이즈를 기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내에 분명히 피자헛이 있는 걸 봤는데도 제게 "여기서 누가 피자헛을 간다고 저렇게 가게를 열었나 몰라."

이러는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리스의 다른 일반 피자가게는 뭐가 다르다는 거야?" 제 질문에

"그리스 피차리아는 재료가 달라! 도우 반죽이 달라! 굽는 방식이 달라!"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매니저 씨의 설명을 당시엔 믿지 않았었는데요. 그리스에 살게 되면서 이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πιτσαρία피차리아" 란?

바로 그리스에는 "πιτσαρία피차리아"라는 그리스식 피쩨리아(이탈리안 식당, 피자가게)이 존재하는데요.

관광객 전용 식당이 아닌 평범한 동네 "πιτσαρία피차리아"들의 피자, 스파게티, 빵, 샐러드 들을 맛보고 저는 정말

이지 "환상적이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피차리아는 아무리 작은 읍 단위의 시골 마을이라도 하나쯤은 반드시 존재할 만큼 그리스에서는 상당히 흔한

종류의 식당입니다. 물론 배달을 하는 곳도 있지만, 한국의 동네 피자가게 분위기와 달리 마치 우리나라 기사식당

처럼, 외관에 신경쓰기 보다 탁워한 맛과 저렴한 가격, 쉽고 편하게 사람들이 드나들어 먹고 갈 수 있도록 자리배치

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분위기 좋고 아름답게 꾸며진 고급화 된 피차리아도 도시 중심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동네 피차리아들은 흔한 만큼 가게가 화려하지 않은 곳이 많고 간판도 변변치 않은 곳도 많습니다.

 

 

로도스에 있는 피차리아 사진들입니다.

 

소탈한 동네 분위기 부터 경관이 좋은 곳 까지 참 다양하지요?

 

 

 

 

 

피차리아 음식이 환상의 맛을 갖게 된 이유

1. 그리스는 이탈리아의 식민지였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은 식당뿐 아니라 일반 가정으로도 흘러 들어와

   그리스식으로 변형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그리스식 까르보나라는 완전 다른 재료가 추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리스 가정에서 흔하게 해 먹는 이

   그리스식 까르보나라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소개할게요.)

   그리스식 이탈리안 음식들은 정통 이탈리안 식보다 좀 더 허브 향채가 많고, 양이 많고, 치즈나 우유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리스식으로 변형된 동네 피차리아에 대해서 그리스인들은 굳이

   이탈리안 식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리스식 식당의 한 종류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2. 그리스는 토마토, 치즈, 우유, 올리브, 신선한 빵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양질의 생산을 할 수 있는 자연 환경

   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식 피자에 올라간 치즈는 입에 짝 붙는 맛있고 다양한 치즈 종류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그리스 자국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팬(PIZZA FAN) 에서 가장 인기 메뉴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인

   스페셜 피자에는 마지막 단계에서 패타치즈 가루를 뿌려서 굽는데요.

 

 

페타 치즈가 좀 짭짤하긴 하지만, 신선한 버섯과 베이컨을 더해서 정말 색다른 맛을 내는 것이지요.

게다가 피자팬은 가격도 저렴하고 배달이 신속해서 그리스 내에서는 1등 피자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

니다. (그리스에서 만약 피자팬을 찾으시려면, 피자f판이라고 발음하셔야합니다.) 

 

 

3. 피차리아는 양이 많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과일, 치즈, 우유가 저렴한 그리스 에서는 이런 재료를 사용하여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내지 않는 일반 피차리아

   의 음식들의 가격이 저렴할 수 밖에 없답니다.

   양은 잘 먹는 그리스인 기준에 맞추어져 있으므로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아마 양이 적은 여성분은 한 접시로 아이와 나누어 먹어도 될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 피차리아의 음식들

 

 

 

  

 4. 피차리아 피자와 빵들은 오븐에 굽기도 하지만 화덕에 굽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급 피차리아 뿐만 아니라, 동네 작은 피차리아인데도 화덕이 완비되어 있어 구워져 나온 맛있는 피자들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로도스의 피차리아들의 화덕들

 

 

 

 

 

 

이런 그리스식 피쩨리아를 그리스 여행 중 찾는 방법은, 일단 분위기나 위치 등이 좋은 유명 피차리아 정보를 찾

서 여행을 하는 방법도 있고, 현지 어떤 동네에 가든 "이곳의 맛있는 피차리아(피쩨리아)가 있냐"고 물어보며 쉽게

찾으실 수도 있답니다.

다만 관광객 전용으로 여름에만 문을 여는 피차리아들도 있는데, 위치는 눈에 상당히 잘 띄지만 맛은 평균이고

가격이 싸진 않다는 것을 미리 알아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여행 때마다 그리스의 동네 피차리아들을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여행 후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열심히 다니던 한국의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덜 찾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이 상당히 훌륭하고 최고의 수준이긴 하지만, 그리스 피차리아의 값이 저렴하고 신선

한 그리스 토마토 치즈 버섯 등을 아낌없이 넣은 스파게티와 잘 반죽되어 화덕에서 구워진 피자도우 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 로도스 내의 맛있는 피차리아 정보와 그리스인들이 가정에서 쉽게 피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제목에 피자헛을 몰아냈다고 굳이 쓴 이유는, 로도스 시내의 피자헛들이 관광객만 찾아주는 가게가 되다 보니

그리스 프랜차이즈 피자팬과 동네 피차리아들 등살에 못 이겨 결국 최근 모두 폐업하고 말았답니다.

횡한 폐업한 가게 자리에 어떤 다른 가게가 들어올 지, 로도스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밥 잘 챙겨 드시는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이 글이 한국 피자헛을 폄하하려고 쓴 글이 아님을 아시지요? 혹은 전세계의 피자헛에 대해서도요.

  그리스의 식당문화를 알리려고 쓴 글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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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17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봐도 치즈 냄새가 확~ 풍기는 느낌이예요.ㅎㅎ
    눈으로라도 호강하게 되어 기쁘네요.ㅠㅠㅋㅋㅋ
    처음 해외여행을 이탈리아로 갔었는데,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탈리아는 역시 핏짜지! 하면서 동네 피자를 먹었다가,
    우리나라와 생김새도 맛도 전혀 다른 피자가 나와서 일행 모두 쉽게 입에 댈 수 없었던 기억이 나요. ^^;
    그래서 프랜차이즈만큼은 어떤 맛인지 확실하니까 손쉽게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만약에 그리스에 가게 되면 걱정하지 말고 망설임 없이 피차리아로 들어가야 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탈리아의 유명 식당들은 의외로 양이 너무 적어서..하하하..
      그런데 제 주변 이탈리아인들 이야길 들어보면, 거기도 지역 주민들이 아는 동네 식당들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추천을 제대로 받은 후 이탈리아로 가는 크루즈를 잡아 탈까 생각 중이랍니다. (맨날 크루즈를 잡아 탄다고 얘기하니 택시 같지만, 그냥 그러고 싶다 뭐 그 얘기랍니다. 눈 앞에 늘 왔다 갔다 하니 말이지요^^)

  3. 리아 2013.05.17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 저녁식사용으로 닭가슴 샐러드를 먹는중인데 저 사진을 봤어요. 힝. 갑자기 배가 마구 고프네요. ㅋㅋㅋ

  4.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17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엉~~ 저도 피자랑 크림파스타 엄청 좋아하는데요.. 엉엉~~
    사진만 봐도 맛이 보여요~~~ ㅠㅠ
    여긴 화덕피자라 하면 우선 값부터 비싼데~~ 정말 좋으시겠당..ㅋ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도 왠지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낭만적이에요~~ㅎ
    저기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ㅎㅎ
    요 며칠 다욧했더니 더 먹고 싶네요~ㅋ

  5.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타치즈도 피자에 토핑을 하는군요 ㅎㅎ 담백할 것 같아요

    과일과 치즈, 우유가 저렴해서 맘에 드네요 ^^

    저 맛있어 보이는 피자를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역시 그리스에는 착한식당이 많아서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아~

    오늘도 반가웠습니다 올리브나무님!

  6.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5.17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맛이 궁금한..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17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료가 좋으니 피자도 맛있을 것 같아요~
    왜 사진으론 맛볼 수가 없을까요ㅠ 안타깝네요;ㅁ;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스에 가게 되면 제일 먼저 가볼 거예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꼭 드시러 오세요^^
      이번에 한국에 들어간다니까 그리스에 다녀갔던 친구들이
      스파게티부터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군요. 하하..
      제가 뭐 잘 만들어서라기 보다..여기서 맛있게 먹다보니 자꾸 만들게 되어서 친구들에게 대접했었거든요.
      재료를 챙겨가야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5.1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피자 소개, 아주 잘 보았습니다.
    전 스파게티는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그렇다고 안먹는 건 절대 아니고~^^)
    토마토 치즈 버섯 등을 아낌없이^^ 넣은 스파게티,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스의 맛있는 피자도 꼭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고~~^^ (언제나 가능한 일일까.. 흐어어~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토마토가 달고 버섯도 맛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베이컨이나 햄도 수제품이 많고요.
      마치 여기서 대강 재료로 아무리 열심히 김밥을 만들어도 우리나라 흔한 김밥집 맛을 못 내는 것과 비슷한 원리 같아요.
      각 나라마다 특산 재료가 다르니 말이지요.^^

  9.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17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터피자 저도 참 좋아하는데 점점 야금야금 비싸져서 요즘은 자주 안가네요ㅠㅜ
    그나저나 저는 화덕피자 하면 또띠아로 만든 피자처럼 얇은 피자만 먹어보고 떠오르는데 저렇게 두꺼운 피자를 보니 신기하네요 ㅋㅋ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17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페루 시간 밤 11시 40분..이런 테러글을 보다뉘..ㅠㅠ

  11. kiki09 2013.05.17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침 한사발 가득 고이네요 정말이지 식탐이 많은 사람으로서 정말이지 그리스 음식은 괴롭게 하는군요 ㅠ.ㅠ
    나중에 다시 인간으로 태어날수 있다면 그리스에 그리스에 태어나고 싶군요. 으흘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먹을까 생각하던중 대단한 힌트를 주셨습니돠. 핏~자~헛!으로 시켜볼라고요
    짭짜름한 도우맛도 좀 볼겸 ㅋㅋㅋㅋㅋ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절에 다녀왔네요
    점심은 절밥이 아닌(사람이 너무 많아서;;) 건너편 보리밥 집에서 막국수 먹고 왔습니돠~~~~~~~;;
    한국도 이젠 덥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오늘 면을 찰지게 삶아서 매콤한 스파게티를 해 먹고 싶었으나,
      매니저 씨의 요청으로 닭가슴살과 버섯 피망을 허브 넣고 볶는 요리를 하려한답니다~

      곧 고양이들이 창 밖에 또 옹기종이 모여들 것 같아요^^ 냄새를 얼마나 잘들 맡는지.ㅎㅎㅎㅎ

    • kiki09 2013.05.19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양이 친구들이 있었군요 식사 시간에 어김없이 들러리로 방문들 하나보네요 ^^ 아 상상만해도 풍경이 평화롭고 행복해보여요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 도둑님고양이들이 몇가구 사신답니다.요샌 밤마다 부기우기 나이트 축제라도 여는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세레나데 및 청혼가 겸 밀어를 속삭인답니다 ㅋㅋ

  12.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사흘의 연휴네요.
    다들 뭘 하시며 이 시간들을 보내시나요?
    궁금합니다^^

    • 복실이네 2013.05.17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전에는 가까운 절을 다녀오고 지금은 7시간째 도로위에서~
      간만에 마산 친정 급방문하는데 명절하고 같은 길막힘에 ~ㅋㅋ
      울남편의 노고에 박수를~^^
      남편 핸펀이라 자판도 다르고 힘들어 말이 짧아지네요.
      곧 도착할거 같아요.
      즐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길이 많이 막히셨군요..
      이렇게 금토일 붙은 연휴는 정말 황금같아서 그럴만 하겠다 싶어요.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7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피자 사진들을 보며 침이 주르르르....
    피자,스파게티 조아하는데....ㅋㅋㅋ

    올리브나무님 이야기 들어보니 그리스 피차리아가 딱 제스타일이거 같아요....
    양많고,풍부한 토핑 재료와 치즈.....싸고...ㅋㅋㅋ

    전 토마토 소스를 듬뿍 발라준 피자가 더 맛있더라구요....
    도미노에서 한번 맛봤는데 너무 맛있던데....
    또다시 그곳에서 시켜먹었는데....

    그때 그맛이 아니더라구요....
    토마토 소스를 듬뿍 발라주면 더 맛있는데....
    다들 그걸 모르더라구요.....

    그리스 로도스에 언제나 가볼런지 모르지만 꼭 올리브 나무님 추천 팍팍 받은 피차리아 가서 실컷 먹고 올래요.하하하

    한국에서 미스터피자 좋아하셨다니....
    올리브 나무님은 약간은 심플하고 깔끔한 맛을 조아하시는군요?
    여동생이 미스터 피자 조아하던데....흐흐흐

    피자헛에서 한때 얇은 도우 피자인 씬피자로 비스트로 피자라고 나와서 먹어봤는데...
    괜찮게 맛있었는데 요즘엔 안나오는거 같기도 하고요....

    이태리 여행기 TV에서 보면 얇은 도우에 별다른 토핑도 없이 토마토 소스에 치즈만 오리고 허브잎 하나 큰거 올린게 끝,
    화덕에서 구운
    얇은 부침개 같은 크기의 피자을 반으로 접어 먹는데....
    그맛이 기가 막히다고 하던데.....
    너무 궁금해요....

    한번은 아는분이 한국내 미군부대 안의 피자집에서 사온 미국식 피자를 맛보라고 주셨는데.....
    너무 짜더라구요.....
    아니 뭔 피자가 이렇게 짭조름하다냐 했는데.....
    그 후에 왜그리 짭조름했던 그 피자를 다시 맛보고 싶던지요.....

    한국의 프랜차이즈 피자들을 거의 다 맛보았지만.....
    제대로 내입맛에 딱이야 하는곳을 찾지 못하다가....

    수원시 파장동 동네 피자가게였던 원스 피자라는 곳의 피자를 이것저것 시켜 먹다가...
    불닭피자라는 매콤한 닭가슴살을 올린 피자인데 맛있더라구요....
    매번 불닭 피자만 시켜 먹다가,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해서 시키니 빵속에 돌돌 말린 치즈를
    빵껍질 살살 벗겨가며 치즈만 쏙 빼 먹는게 너무 맛있더군요.ㅋㅋㅋㅋ

    그러다가 이번엔 더비싼 골드도 한번 시켜봐 했더니...
    노란 체다 치즈가 더해지니 그것도 진미이더군요....
    그렇게 매번 불닭 피자 골드만 시켜서 맛있게 먹었는데...

    어느날 그집 주인이 바뀌어 왠 수퍼맨 피자라는곳으로 싹 바뀌었는데....
    한번 시켜먹었는데 영 허접한 맛이더군요....
    예전의 원스 동네 피자집이 그나마 치즈도 마니 뿌려준 집이었더군요....

    그래서 요즘 피자를 못먹고 있어요....어디다 시키노~하면서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피러님도 참 다양한 피자를 맛 보셨군요.
      하하..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미스터 피자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깔끔한 맛이니 말이지요^^
      게다가 반죽도 맛있고요^^

      꼭 피차리아 피자와 스파게티를 맛 보실 수 있는 날이 오실 거에요^^ 그렇게 궁극의 맛을 찾고 계시니 말이지요^^

  14. Favicon of http://skh7063.tistory.com BlogIcon 피터팬† 2013.05.18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피자 시켜먹었는데 피자 포스팅이 올라와있네요 ^^
    저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서 웬만해선 다 맛있게 먹는데
    장점인지 단점인지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터팬님^^ 입이 까다롭지 않은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피터님께서도 주변인들도 먹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확실히 적으실 것 같아요~ 그러니 좋은 게 아닐까요^^

  15. 해파리 2013.05.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맛있는 음식 먹으러 그리스에 가봐야겠어요!
    미국에 살면서 먹는 그리스 음식은 자이로랑 수블라키인데 본토 그리스에 가면 그 음식들이 얼마나 더 맛있을지 그리고 다른 맛난 음식이 있을지 상상만해도 침이 고이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파리님~ 미국에도 그리스 식당이 많아서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께서 그리스 음식을 많이 접해 보셨구나 했는데, 해파리님도 그러셨군요.
      한국음식 못 먹는 게 많은 만큼, 그리스 음식 중 맛있는 것들도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기는 해요.
      안 그랬다면 저는 매일 울었을 거에요. 하하하..

  16. 준준 2013.05.18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사람들 마카로냐 정말 많이 먹죠?
    저도 7월달에 비행기 예약 해 놨는데, 여기서 꾸욱~ 참고 있다가 그리스 가서 피제리아 가야겠어요. 저는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긴한데, 유난히 마카로냐는 입맛에 맞는게 없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어요.
    그나저나 지금 사무실인데 저 사진들 보니 침이 꿀꺽 꿀꺽 넘어가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준준님. 마카로냐 라는 단어를 아시는군요.
      그리스에서 스파게티를 지칭하는 단어인데..
      그리스인들은 여기에는 좋은 지마리(밀가루 반죽)로 만든 면이 많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는 게
      집에서 만들더라도 어떤 면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마카로냐 맛이 완전 달라지더라구요.
      그리스에 오시는군요^^ 저는 7월에 한국에 가요~

  17. 희망 2013.05.20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꿋꿋한올리브나무 님.

    역시 신토불이 입니다.

    거기 분들도 자국의 식문화로 자연스럽게 변형된 피자를 만드셨군요.
    자부심도 많구요.

    그럼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거기서 조그만 식당하나 하세요.
    해물피자 또는 해물전.
    어때요?
    바다가 옆에 있으니 원재료 구하는 것도 힘들지 않겠고.
    우리 문화도 알려 주면 좋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해 봤습니다.

    저 같은 늙다리 들은 그런곳에서 wife 하고 둘이서 하면 잘 될 거 같기도 하고요..

    또 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0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그리스에 처음 들어올 때, 저보고 한식당을 해보라는 그리스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희망님 말씀처럼요.
      근데 한국에서 점포사업을 하시는 분들과도 알고 지냈었는데요. 특히 음식사업은 정말 재료 구입부터 밤 늦게까지 매달려서 일을 해야 그 나마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업이라서 실상 자녀를 돌보기엔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하는 일들도 있고 해서 그 일들에 지금은 충실하고 있답니다. 사실 그 일들만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희망님은 어떤 분야의 일을 하시나요?

  18. 아름다워 2013.06.1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유럽에서는 미국식 프랜차이즈는 안통하는거 알죠?

  19. Florence 2013.11.3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izzeria 가 그리스 어였어요?

    여기서도 간판은 많이 봤습니다. 남편은 두툼한 도(빵)를 좋아하고 저는 얇은 도(빵)을 좋아해서 같이 외식은 잘 못해요. 그나마 둘이 마음이 맞는 것은 wood fire pizza 랍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화덕에 굽는 피자. 맛이 있어요.

    눈으로나마 잘 먹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3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Florence님 부부는 두 분다 미식가셔서
      아마 다양한 맛의 세계를 경험해 보셨을 듯 해요.
      저도 저 단어가 정확하게는 어느 나라 말이 어원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스어로는 피차리아, 라는 게 더 정확한데, 아마도 피쩨리아는 이탈리아어에서 온 영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까지나 제 짐작이랍니다~)
      어떻든 남유럽식 피자가게의 통칭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라
      아마 계시는 곳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20. 명랑25 2014.01.11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잘봤습니다
    한글 라면글올리신걸보고 그리스인들의 반응이 신기했습니다
    한국라면이 대단한거구나라는걸 깨달았고요.
    님글 잼나게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21. 이정민 2014.05.12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가면 맛있는 피자!! 꼭 먹고와야겠어요~
    아 배고프다.ㅋㅋ

값싼 과일샐러드가

외국인 시어머니에게 미친 영향

 

 

 

 

 

 

 

저녁 무렵 시어머님께서 열려 있던 집 뒷창문으로 "올리브나무~" 라며 제 이름의 말꼬리를 쭉 빼며 특별히 다정

하게 부르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곧 '요 며칠 생일을 핑계로 딸아이만 겨우 뭔가 해 먹이고 요리 파업 중인' 저에게

"배고프지 않니? 치즈 넣어서 파이를 좀 구울 건데? 네 것도 해 줄까?" 라고 물어 보셨습니다.

"아..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해주시면 많이 감사하지요."

라고 대답을 하면서도 참 별일이 다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워낙 파이나 케이크 만들기가 생활화 되어 계신 분이라 뭔가 열심히 만들어 턱 한 접시 씩

안겨 주시는 일은 흔한 일상이지만, 그렇다고 손녀인 제 딸아이에게가 아닌, 제게! 뭔가 만들어 줄까? 라고 물어

보시는 경우는 제가 사십 도 고열에 시달려 정신을 못 차리던 이민 초기를 제외하고는 흔한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

다. (기억하시지요? 제가 수술했던 날에도 당신 자식들 챙기기 바쁘셨던 것을^^) 

 

게다가 파이가 다 되었다며 특별히 저를 아랫집으로 불러 따끈하게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파이 접시를 떠 안겨

주시면서, "올리브나무만 해주고 나는 안 해주는거야?" 라고 농담을 하시는 시아버지께

"올리브나무니까 특별히 해주는 거에요!" 라며 말도 안되는 이유까지 대시는 것이었습니다!

 

헉

'이게 뭔 조화란 말인가...

어제 생일 턱 낸다우리 부부가 새로 생긴 피쩨리아(그리스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외식 시켜드려서 기분이 좋으셨나?  뭐지?

??

아니면 명절 연휴 끝나고 시외할머님 시골 댁까지 내가 어머님 대신 모셔다 드렸다고 이러시는 건가?

요염 

이런 서비스는 제작년 생신 때 시어머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알파카 코트를 사드렸을 때도 받은 적이 없고,

작년 생신 때 그토록 홈쇼핑을 보며 원하시던 최신유행 겨울부츠를 사드렸을 때도 없었던 일인데!!!

뭐란 말인가???!!!! 왜? 우리 시어머님, 이렇게 예쁜 말까지 하시며 내게 서비스 하시는 거야???!!!'

 

오늘 뭐가 기분이 좋은 일이 있으시다고 해도, 마음 씀씀이가 나쁜 분이 아니어서 남에게 감동 주 행동을 하시고

툭 던지는 듯한 직설화법으그 공을 다 깍아 먹는 어머님 스타일과 참 맞지 않는 행동이셨습니다.

 생각중

그런데 번뜩 어제 어머님이 근사한 외식 자리에서 한껏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 제게 하셨던 말이 떠올랐습니

다.

"얘, 올리브나무. 네가 엘레니에게 과일샐러드를 사다줬다며? 언제 그런거야?"

"아...별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엘레니가 워낙 일이 많은 것 같아서, 덥기도 한데 애쓰는 것 같아서요.

비싼 것도 아니었어요. 왜, 빠스하 전 주에 고기 못 먹는 주간이라 마트에 과일샐러드가 많이 팔더라구요.

병원 가는 길에 생각나서 마트에 들렀더니 신선하게 막 만든 게 냉장칸에 있길래 사다 준거에요."

어머님은 눈웃음까지 지으시며 "너무 잘했다. 어휴, 엘레니 엄마 세바가 얼마나 그 얘길 하던지, 너 참 잘했다."

"..하하..별말씀을요. 엘레니가 저를 위해서 애 써준 것도 있는데요. 정말 별것도 아닌 거였어요."

 

 

         

 

 엘레니는 제 수술을 담당했던 전문의의 개인병원 행정직원인데, 우연히 만난 그녀가 알고 보니 어머님 직장의

이십 년 지기 동료 세바 아줌마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그녀가 어느 파티에서 저를 봤다며 먼저 기억해 냈고, 우린 반갑게 인사를 하며 최근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갈 때마

다 그녀와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과일샐러드를 사다 주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그 의사가 워낙 환자 잘 보기로 유명한 인기 의사라, 행정직원인 그녀까지 오전 8시터 저녁 10시까지 밥 먹는

시간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채 정신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을 그간 쭉 봐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께 전해들은 얘기로는 안정된 직장이라 보험이나 보장제도가 많은 대신 세금 떼고 나면 그녀의

급여가 너무 적었습니다. 일을 그렇게 척척 잘 해내는 그녀에게 좀 맞지 않는 급여란 생각에, 저를 위해서도 애쎴던

부분도 있는데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병원 가는 길에 사다 준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 아무 것도 아닌 제 행동이 엘레니의 엄마 세바 아줌마 귀에 들어갔고, 그 아줌마는 시어머님께 저에 대해 좋게

얘기하면서 어머님 직장 동료분들 앞에서 어머님의 체면을 좀 살려준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이십 년 지기 친구 딸

이니 더 그러셨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바라고 한 행동은 결코 아닌데도, 그 값싼 과일샐러드는어머님의 기분까지 좋게 만들었고,

비록 며칠 못 갈 호의라 하더라도 시어머님으로 하여금 저에게 예쁜 말까지 하게 만든 셈입니다.

 

결국 제가 생일 때마다 해 드렸던 어떤 비싼 선물 보다도, 시어머님께는 더 작은 것이라도 본인 체면도 살고

가슴도 따뜻해지는 무언가가 필요했었나보다 싶었습니다.

 

요리 파업도 끝났으니 내일은 바쁜 어머님 대신 시아버님 점심까지 해서 가게로 갖다 드려야겠다고,

시어머님의 기분 좋은 한 마디에 또 깜빡 넘어가 헤벌쭉 퍼다 주려는 속 없는 올리브나무였습니다.

 

 

여러분 좋은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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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의 글을 썼네요. 내일도 내키는대로 써서 올릴게요. 피쩨리아 이야기가 될 수도, 리더십관련 글이 될 수도...저도 몰라요. 

원래는 이제껏 미리 짠 일주일 글 발행 계획표대로 글을 썼답니다. 제가 약간 강박증이 있다는 것 독자님들 눈치 채셨을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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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랑 2013.05.13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호호 사람의 마음이란... 참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더니 기분 좋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요ㅎㅎㅎ

  3.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5.1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값싼 과일샐러드가 톡톡히 한몫 했네요^^
    시어머니께서 정말 기쁘고 뿌듯하셨겠어요ㅎㅎ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3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를 알고 시어머님의 행동이 납득이 되네요.
    너무나 직설적인 시어머니..귀여우시기도 해라..ㅎㅎ
    올리브나무님도 센스있으셨네요. 저라면 과일 샐러드는 생각못했을 것 같아요..
    근데 그리스는 과일이 싼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해가 좋은 나라이다보니
      과일야채가 싸고 참 맛있어요.
      저희 아버지 말씀으로는
      무슨 야채에 설탕을 뿌린 것 같이 달다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주식인 고기나 치즈 빵도 싼 편인데
      공산품이 비싼 편이어서
      전체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듯 해요^^

      저, 리더십 관련 글 다 썼답니다.
      내일 발행만 하면되요^^ 한국에서 하던 일하고 관련될 글은 거의 쓴 적이 없어서 상당히 어색하지만, 기분은 무척 날아갈 듯 좋네요^^

    •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3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일이 싸고 맛있다니 저에겐 천국같은 곳이군요..
      지난번에 망설이셨다는 리더쉽에 관한 글 기대됩니다. 전 리더쉽과는 전형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ㅎㅎ;;
      자유롭게 글을 쓴다는 거..쉽게 보이지만 결코 쉬운게 아니죠. 해방되신듯 해 저도 기뻐요..ㅎㅎ
      전 낼부터 폭풍처럼 일이 들어 있어 한동안 뜸할지 모르겠지만 자주 들리도록 할께요..올리브 나무님 즐거운 한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삐삐님. 삐삐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하시는 일들도 잘 되시길 바랄게요^^

  5. 릴리안 2013.05.1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올리브나무님! ^-^

    활기찬 월요일되세요.

  6.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

    여긴 아직 일요일 저녘인데..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직설 표현하시는 분들이 속마음은 여린분들이라...

    시어머님이 저희 친정엄마와 성격이 비슷하신 듯 해요ㅎㅎ

    갑자기 시어머님이 구우신 치즈파이 레시피가 궁금해지네요

    오늘도 그럼 화이팅! 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영미님~감사해요*^^*
      그러게요~어쩌면 순수하기 때문에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어머님의 레시피는 저도 잘 모르지만^^
      혹시 제가 배우게 된다면 포스팅을 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13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로 작은것에 감동하신 어머님이시네요..ㅎㅎ
    알파카코트와 부츠를 이겨버린~ 샐러드 나눔,,ㅋㅋㅋ
    아마도.,, 그분의 말씀듣고~ 내 며느리는 남한테 잘 베푸는 맘넓은 아이야~~ 내 며느리라규~~
    막 이럼서 뿌듯해 하셨을듯 하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러게요~~
      으휴 그래도 한편으로는 사실 엘레니가 과일샐러드를 안 좋아하면 어쩌나? 초큼 걱정도 했었는데 좋아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저는 그게 더 다행이다 싶어요. 많이 안 친한 사람은 취향을 몰라서 사소한 걸 줄 때도 고민하게 되네요~^^

  8.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13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어머님의 바뀐 태도가 이해가 가네요~~ㅎㅎㅎ
    근데 며칠 못 갈 호의라는 말에 폭풍공감.. ㅠㅠㅠ
    저도 시어머니와 사는데 기분 좋아서 고운말로 대해주시는 일이 오래 안 가더라구요.. ^^;;
    정말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고 시어머니가 좀만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더 잘 할텐데 말이죠...
    올리브나무님 시어머니의 호의가 이번에는 더 오래오래 가길 바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소금님도 시어머님과 같이 사셔서....
      연세도 많으신 것 같았는데...

      어머님들이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주셔도 기분이 좋을텐데 싶어요~
      저도 어머님을 위해 기도 많이 하는데,
      어머님이 알아주길 원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조금씩 잘 대해 주실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이 달라서 말이지요~
      요즘 저희 시어머님은 여름 시즌이라 다시 출근을 하시면서 기분이 더 좋으신 것 같기도 해요~ 몸이 힘들어도, 저희 시어머님은 여러사람 만나서 얘기나누면서 더 활기를 찾는 스타일 같아요^^

  9.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13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갑자기 잘 해주시지!? 무슨 부탁이 있으신가=ㅁ=... 했더니 아니었군요ㅎㅎㅎ
    올리브나무님이 베푸신 호의가 돌고 돌아 다시 올리브나무님에게로 돌아오다니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저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분이 좋으셨다니, 저도 감사해요^^
      아스타로트님은 설이의 사진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시잖아요^^
      신기하게 몸이 마구 늘어났다 줄었다 하고
      사람같이 앉아 있다가 해달같이 누워 있는 설이...
      정말 신기해요..ㅎㅎㅎㅎㅎㅎ

  10. 내별 2013.05.13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부간의 정도 함께 부딪기며 살아가야 생기는 것 같아요~ ^^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5.13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도 딸도 모두 마음이 정말 예뻐서 어디가나 사랑 받으실 것 같아요. ^^
    우리 다니엘도 착하게 자라야할텐데... 잘 웃다가도 마음에 안들면 소리 꽥꽥 지르는 다니엘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감사합니다^^
      하하..다니엘은 아직 많이 아기라 그럴거에요. 말을 할 줄 모르니, 시간이 좀 흐르고 말을 배우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아직 말이 잘 안 통해서 많이 답답하시지요??? 저는 그랬었던 것 같아요^^

  12.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5.13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헤... 역쉬 올리브나무님이세요~!!
    치즈가 쭈우욱 늘어나는 파이, 너무 맛있었겠어요...!! +_+
    올리브나무님의 따뜻한 마음씨를 모든 사람이 알 것 같아요... : ))
    정말 하루 종일 일하는 엘레니에겐 과일 샐러드가 너무나도 값졌을 것 같아요...!!
    올리브나무님~~~! 좋은 저녁 되세요 ^0^///

  13. 키아 2013.05.13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어디나 어른들 마음은 비슷한 것 같아요.

  14. 리아 2013.05.14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친절함은 어디가도 사람들이 알아보네요. ^^

    저 사진에 나온 과일샐러드 맛있게 보여요~!! 곧 점심시간인데 저도 과일샐러드 사러 가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4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심시간이시군요~리아님은요^^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께서 계신 시간대가 다 달라서
      참 반가운 것 같아요~
      이제 점심시간이 끝났을 것 같은데, 맛있게 드셨지요?^^

  1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14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쇼핑 보며 원하시던...이 말 보고 뿜었어요 ㅋㅋ 그리스 홈쇼핑도 사람 혹 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나 보군요 ㅋㅋㅋㅋㅋ
    역시 친절함은 결국 친절함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마찬가지인가 봐요. 요리 파업을 끝내셨다니 다시 바쁜 하루 보내시겠군요. 오늘 하루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6. 복실이네 2013.05.15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전8시부터 밤10시까지 ....
    정말 오래 근무하네요.
    그리스 병원은 그렇게 오래 진료를 보나요?
    정말 힘들겠어요.

    올리브나무님이 식사도 못챙기고 일하시 분에게 과일샐러드를 가져다주셨으니...
    정말 감동이셨겠어요.
    말이 쉽지 그렇게 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올리브나무님이 친절한 마음씨가 시어머님의 예쁜 말과 치즈파이로 돌아왔네요.
    며칠못갈 호의라 하셨지만 이런게 쌓이다보면 오래 갈 호의로 바뀌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모든 병원이 그렇지는 않고요.
      대개 오후 2시~5시 사이는 다른 관공서나 일반 상점처럼 개인병원들은 문을 닫는 경우도 흔한데요.
      이 병원은 워낙 환자 예약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그냥 문을 안 닫고 계속 진료를 보는 것 같아요.
      여의사 분이 아직 사십대 초 중반 밖에 안 되 보이는데,
      정말 돈을 엄청 버는 것 같아요~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 직원 월급 조금만 올려주지 싶더라구요~

  17.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도치 않은 작은 일이 더 크고 즐겁게 돌아왔네요 ㅎㅎㅎ 훈훈한이야기네요!
    추천 백개!!!! 누르고싶지만 눌러지지 않음에 슬퍼하며 한개 살포시 누르고갑니다 ^^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6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시어머님이 엄청 기분좋으셨나봐요.하하하....
    그런날도 오고 저런날도 오는거지요~
    뭐~ 그런거지요.호호호~

  19.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16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과일 샐러드 하나로 시어머님까지 마음을 가져오시다니 능력자시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게 요리좀 가르쳐 주실 수 없나요? 토마토 통조림과 또띠야 빵, 피자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있는데요 오븐 없는 상태에서 여기에 어울릴 재료 추천좀 해주세요. 한국 야채로요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6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라면 양송이 버섯과 파프리카와 슬라이스 햄을 잘게 썰어서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또띠아 얹고 토마토 소스 얹고 나머지 얹어서 뚜껑 덮어서 피자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뚜껑 없는 프라이팬이라도 대략 맞는 냄비 뚜껑을 덮어 활용하셔도 될 거에요~
      아! 바질이나 오레가노 등의 허브가루도 살짝 뿌려주면 더 맛있을듯..
      아 침 고이네요^^

  20. 안약넣은토끼 2013.10.0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글 잘보고 있습니다. ^^
    언젠가 본 인터넷 기사가 생각나네요~
    부모님들은 선물보다 남에게 자랑할수 있는 먼가를 더 필요로 하고 더 좋아한다구요~
    유세떠는 자랑말고 자식들이 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을 수 있는 자랑이요~
    그래서 매달 두둑한 용돈을 드리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도 기념일이나 가끔씩 여행이라던지, 아님 맛집에 온가족을 초대해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던지, 글 내용처럼 별거 아닌 일이었지만 남들에게 자식들 칭찬을 받게 되는 일이라던지 그런 이슈를 더 원하시고 훨씬 좋아하신대요 ^^

  21. 모모스 2014.04.17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획표까지 짜서 글을 쓰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이 글 잘 정리해서 출판하셔도 될 것 같아요
    계획표대로 쓴 글이 많으니까 조금만 정리해도 될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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