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름을 처음 들었던 학생 때부터, 저는 낯선 이 사람이 반갑진 않았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인들이 다 그렇듯 다양한 학문에 박학다식한 이 사람의 이름을,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를 놓는 순간 내 평생 다시 들을 일이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마리아나 숙제를 봐 주는데, 교과서에 뙇! 하고 나타나 준 이 사람의 이름과 얼굴에 헉! 하고 외마디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마치 집안에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이유 없이 식탁 모서리에 배가 찔려서 으헉! 하고 비명을 지를 때처럼, 아무 생각 없던 저를 갑자기 아주 기분 나쁘게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스 초등학교 수학책에 실린 내용을 잠깐 보면,

피타코라스의 곱셈 도표를 보여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피타고라스의 도표(곱셈) 

 피타고라스(피싸고라스Ο Πυθαγόρας)는 기원전 6세기 정도의 사모스 섬 출신의 사람입니다.

그는 항상 숫자를 바라보던 사람으로 불리는데요. 아시아를 여행했고, 이집트에서 그곳의 철학, 수학, 천문학, 의학을 연구했습니다. 또한 그는 철학과 수학, 그 밖의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피타고라스 학파'를 설립했습니다.

발췌 : 2014년 그리스 초등학교 3학년 수학 교과서 3-2 중에서

번역(의역): 꿋꿋한올리브나무

 

이 그리스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보는데 제 마음엔 하나의 엉뚱한 생각파바박 번개처럼 스쳤습니다.

 

오늘 보니 아저씨, 천재였군요!

 

그런데…그 옛날에 아시아에 갔었다고요?

아하! 알고 보니 그리스 인근 아시아를 말하는 거네요.

그런데 난 말이지요.

당신이 이왕 멀리 가는 거,

한국까지 좀 와서 한국어를 배우고 돌아갔으면 어땠을까 싶은데요.

??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은 작년 부터 저는 그리스 구구단 때문에 미춰~ 버릴 것 같은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아이들은 요새 빠르면 유치원에서도 구구단을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정규교과 과정에서 곱셈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부터 학교에서는 구구단을 외우도록 시키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스에서도 대개 곱셈이 나오는 초등하교 2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구구단을 외우게 하고 시험보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지나치게 원리 위주로 되어 있는 그리스 수학 때문인지, 구구단을 한국만큼 달달 외우도록 시키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마리아나가 2학년 때부터 3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수시로 구구단을 점검해 보곤 하는데요.

왜냐하면 그리스어로 구구단을 외운 딸아이는 큰 숫자끼리의 곱셈에서 빠르게 답하지 못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7x8 9x8 이런 숫자 말이지요! 답을 알지만, 느릿 느릿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평소 말이 느린 편은 아닌데도 말이지요! 

곱셈은 어찌보면 앞으로의 모든 수학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므로 아무래도 구구단을 빠른 발음으로 외우도록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아무리 강조를 해도 녀석의 답은 느릿 느릿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으아~~ 속 터져! 구구단에서 빨리 답이 안 나오면 나눗셈이나 분수나 아무 것도 못 한다고!!

 이제부터 수학에서 내내 써야 하고, 생활하면서도 내내 써야 하는데 어쩌려고 이러냐!"

요염

 

아무리 녀석을 닦해도 이 그리스어 구구단 속도가 나아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 순간 깨달은 것입니다.

생각중'그리스어 구구단 한국어 구구단 만큼 빠르게 반사적으로

결코 외울 수 없겠구나!'

 

이유는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7x8=56 한국어로 외우면 칠팔에 오십 육 이렇지만,

그리스어로는 이렇습니다. 에프따 포레스 옥또 이네 베닌다 엑시!

시러

이렇게 음절이 많아서 아무리 이 말을 요약을 해도 에프따 옥또 베닌다 엑시 정도로 밖에 안 되어서, 그리스 아이들이 '구구단 하나 마다 이렇게 긴 음절'을 입에 딱딱 붙게 빨리 외우기는 정말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도대체 쉽게 외워지지 않는 음절 수인 것입니다! 아무리 피타고라스의 후예 그리스인이라고 해도 말이지요!!


그러니 그리스인 모임에서 음식값을 9명으로 금새 나누는 제가 수학 천재 소릴 들었던 것입니다.(고등학교 때 수학 성적표 보고 혀를 차던 저의 엄마가 아시면 썩소를 흘리실 일이지요.) 그리스어 구구단이 이렇게 잘 안 외워지니 계산기 없이 생활 속의 나누기가 빨리 되는 그리스인들이 적을 수 밖에요.

 

결론적으로 저는, 피타고라스 아저씨가 BC 6세기에 여행했다는 중앙 아시아를 넘어 한국으로 왔다면, 그리고 만약 한국어로는 숫자를 말할 때 음절이 이렇게 간단하다는 것을 알았다면(한글은 있기 전이지만 한국말은 지금과 비슷했겠지요?), 어쩌면 곱셈을 도입할 때 한국어로 읽도록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어 숫자 발음은 딱딱 떨어져서,

원래 발음을 딱 떨어지게 말하는 그리스인 입장에선 배우기도 쉬웠을 텐데... 

수학기호를 다 그리스어로 넣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피타고라스 씨가 그 옛날 만약 한국에 왔다 갔다면,

적어도 어쩌면 전 세계 곱셈의 발음에도 영향을 미쳤을 지도 몰라!'

 

샤방

...라며 상상 피타고라스 아저씨를 데리고 저 멀리 중력 없는 대기권 너머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미춰~ 버리겠는 이 그리스어 구구단의 기나긴 음절들 앞에 무릎 꿇은 저는, 조용히 딸아이에게 한국어 구구단 송을 유투브에서 찾아 틀어 주었고, "반복해서 들으며 한국어로 외워봐라…이미 그리스어로 외웠는데 한국어로 왜 또 외우게 하나 싶어 네가 힘들 수 있지만, 이렇게 안 하면 네 숙제 봐주다가 너무 늦은 발음의 너의 그리스어 곱셈 대답에, 성질 급한 내가 속이 터져서 피타고라스 아저씨 얼굴 사진에 연필로 낙서를 하고 싶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라고 설득했습니다.

 

 

엄마가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한국어 구구단의 신속함을 이미 알아버려서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

... 라고 짐짓 소지섭의 대사를 뿜어주며, 오늘도 먹을 것으로 이 상황을 무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타고라스 학파지금 보면 대박 웃긴 BC 6세기 종교적 철학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우하하

"콩을 엄청 좋아하고, 떨어진 것도 잘 주워 올리고, 빵도 덩어리 째 뜯어 먹고, 화환의 꽃도 잘 뜯고,

불빛 곁에서 거울도 잘 보는 는!?

아저씨 철학에 동의할 수 없다고요!!

콩을 동경하면 반역이 되는 BC 6세기 아저씨와 제자들 사이에서 안 살았던 게 다행이구나 싶네요~!"

 

 

좋은하루여러분 신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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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와 그리스어 구구단 발음을 비교하며, 어디까지나 제가 상상한 내용이므로 수학자분들께서는 그냥 웃어 넘겨 주세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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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391 BlogIcon 비너스 2014.01.29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구구단은 요렇게 생겼군요~ 표로 그려놓으니 더 헤깔린 것같아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비너스님.
      그리스도 구구단은 2X2=4 이런 식으로 써요.
      다만 저 표는 피타고라스가 곱셈의 원리를 표현한 표라,
      아이들에게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 교과서에 실렸더라고요^^

  3.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Q의 성공 2014.01.29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간답니다 ~ ^^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내세요~~

  4. 들꽃처럼 2014.01.29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타고라스 교리의 콩을 멀리하라는 내용을 보니 방인님이 떠오르는군요 ^^;;;

    울 큰딸을 보니 구구단이 2학년 2학기에 나오는듯 해요
    한학기 수학을 예습하다가 구구단이 나오길래 패쓰~~했거든요
    아직은...
    아직은 좀 무리일꺼 같아서요

    예전에 들은 얘기론
    영어권 사람들이 구구단을 쉽게 외우지 못하는게 음절이 우리말처럼 딱딱 안맞아서 그런거란게 있었어요
    그리스어도 그렇군요
    구구단은 우리말이 짱인듯~~~

    울 아이들 책 부록으로 영어 구구단 외우기 CD가 있던데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얼마나 기발하게 해놨을지 궁금한데요??

    인도 사람들은 구구단을 19단인가 20단까지 외워서 그리 수학을 잘한다는 얘기도 들었었네요
    외우면 좋겠으나...
    요즘엔 핸폰마다 계산기 기능이 워낙 뛰어나서뤼 뭐 그렇게까지... ^^;;;

    마리아나는 우리말을 아니 우리말로 구구단 외워놓음....
    수학의 에이스가 될수도 있겠어요!!!

    • 들꽃처럼 2014.01.29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 구구단 들어봤는데요...
      2 times 2 is equal to 4 , 2 2 4 라고 되어있네요
      뭐 이리 길어...!!!!
      (이걸 외우라는 엄마와 선생님들은 뭘까요? )

      그냥...
      2 2 4
      2 3 6
      2 4 8
      이렇게 외워도...
      뒤로 가니 음절이 안맞는군요 ^^

      새삼 우리말에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이 느껴지네요~~

    • 건강 하자 2014.01.30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 수학만큼 인도 수학도 역사가 깊다고 들었어요. 0의 개념을 발견한게 인도수학이라고 얼핏 들었는데 인도수학이 세계 수학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더라구요.
      전 숫자에 약해서 학창시절에도 수학시간에 잘이해 놓고 수업 끝나는 종이 땡치는순간 청순한 제뇌는 리셋되었죠...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방인님 생각을 잠깐 했었답니다.
      그나저나 몸이 안 좋으시다니 정말 걱정이 되네요ㅠㅠ
      기도를...

      음..구구단은 정말 한국어가 빠른 속도로 외울 수 있어서
      포기할 수가 없네요~

      마리아나가 내일 수학 시험이 있어서
      오늘 구구단 점검을 다시 했는데
      한국어로 외우게 하니 좀 헷갈려도 다행히 재미있게 외우더라고요.
      그리스어로 외웠을 때보다 훨씬 재밌다고 하네요.
      제가 막 칠리소스 팔구~~육삼 빌딩 페인트 칠하구~~어쩌고 하면서 외우게 했거든요. (72=8x9) (63=7x9)

      강의를 오래했던 과거가 이런 잔머리만 늘게해서 좀 부끄럽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외워 줘서 다행이었어요...

      들꽃처럼님 따님들은 엄마처럼 엄청 엄청 공부를 잘 할 것임에 틀림없어요!! ^^
      예쁘고 똑똑한 따님들! 파이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건강하자님!
      인도 수학도 역사가 깊군요..
      댓글이...정말 깊은 공감이 되어서 엄청나게 웃었답니다^^
      꼭 제 얘기를 하는 듯 해서요~~ㅎㅎ

  5. 2014.01.29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라온님 덕분에 설이란 것을 알았어요.
      정말 감사해요!
      라온님께서도 즐거운 명절 보내셨어요?
      티스토리가 비밀글에 공개 답글 밖에 안 되어서 죄송하고요..
      명절 증후군 휘휘 날아가게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29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학생들이 세계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잖아요.
    그 이유가 바로 언어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간결한 한국어는 수를 빨리 읽고,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이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 검산을 할 수 있어서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더군요.
    마리아나도 구구단 개념이 잘 잡힐 때까지는 한국어로 외우게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차차님...
      그리스어로 일단 다 외우긴 했는데
      말이 기니까 속도감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어로 다시 외우는데
      한국어를 훨씬 즐거워 하네요~
      역시 태어나 어린시절 몇 년을 한국에서 보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싶어요..
      민혁이는 워낙 시크하고 논리적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 뱅크처럼 보여서
      구구단을 처음 외웠을 때도 쉽게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7.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86 BlogIcon 와코루 2014.01.2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숫자를 글로 써놓으니 말이 길어지네요~ 외우기 어려울 것같아요~

  8. 훌쩍 커버린 2014.01.29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

    저도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은 제대하고 나서부터인 것 같네요.
    지금와서는 좀 더 공부할 껄 하고 후회도 하구요.

    다른 건 안 그런데 수학과 물리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공이 전산쪽이다 보니 수학의 원리들이
    실제로 눈앞에 구현되는 것을 보게 될 때의
    그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더군요.

    학생때는 대체 왜 이딴 걸 배워야 하냐며 분노하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은 수학조차도
    지나치게 암기위주가 아니었나 생각이 되네요.
    수학에서 창조성을 배우지 못하면
    정말 써먹을데가 없는데 말이죠.

    무튼 그리스 사람들도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얼마나 강할지 상상이 가네요.
    중국인들과 비슷할 것 같군요.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제대 후에 수학이 재미있어지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하긴 저도 회사를 다니면서야 수학이 다시 보였어요.
      아무래도 실 생활에서 요모조모 쓰임이 있어야 더 관심이 가나봐요.

      그런데 훌쩍 커버린 님께서는 전산쪽을 전공하셨군요..
      제겐 많이 어려워 보이는.....공부......
      대단하세요...^^

  9. 루시아 2014.01.29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구구단은 한국이 짱인거같아요 제가 예전에 수학학원을 했을때 아주 어린아이들도 구구단을 척척 외우는거보고 역시 한국인 이라고 생각했는데 외우기쉬운 말의 이점도 있었네요^^ 근데 왜 그리스이름들은 ~스로 끝나는 이름이 많은지 신기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루시아님!
      수학학원을 하셨었군요!!
      역시...그러실 줄 알았어요~~
      그런 특출함이 있으신데 요리 정도는 그냥 패스해도 충분하실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그리스 이름들이 스, 로 끝나는 이유는
      제 블로그 검색 창에 '축구 선수' 와 '야니스' 를 검색하시면
      관련 글이 있어용^^
      감사해요!

  10. 하늘 2014.01.29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해요...
    나도 성격이 쬐금,,급해서 속이터져버릴것 같네요.
    글을 읽으며 왜?? 이랬는데 일고나니 아흐흐흐라는 알지못할 신음소리가 ㅋㅋㅋ
    저도 원래 수학은 넘 싫어해서 외우는데 고생은 했지만
    확실히 많은 도움은 받고 있네요.ㅎㅎ

  11.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29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에서 숫자가 1부터 10까지 모두 한음절도 되어있다는 게 새삼 놀라운 걸요? ㅎㅎ
    그리고 수학천재 피타고라스의 종교철학에 저런 규율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저 규율에 따르면 저는... 정말 상종할 수없는 중죄인이네요.ㅋㅋㅋㅋㅋ
    특히 고양이들이 자꾸 물건을 떨어뜨리는데 그걸 주울 수 없다니 말이에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러게요. 호수님.
      정말 떨어진 물건을 줍는 게 어떻게 큰 죄가 되는지...
      당시엔 심각하게 저 규율을 행했을 텐데
      지금 보니 상상만 해도 정말 웃겨요^^ㅎㅎㅎ
      한국어 구구단이 새삼 정말 좋구나 날마나 아이 숙제 봐주며 느끼게 되네용~~

  12. kiki09 2014.01.29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아하하하
    너무 재밌어요!!
    음절이 길 긴 기~~~~~~~~~~네요..
    어쩜 좋아요
    아무리 말이 빠른 사람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요..ㅎㅎㅎ
    마리아나가 고생이네요 ..
    올리브나무님도 덩달아 고생이시고요 ㅎㅎㅎㅎ
    마리아나는 최대한 한다고 하는 것일테고
    올리브나무님은 그래도 느리긴 매한가지 일테고요 ㅎㅎㅎㅎ
    어쩜 좋아요...ㅎㅎ
    아 한참 킥킥 거렸어요
    한국어의 우수성을 산수에서도 깨닫게 되네요!!^^

    저 같이 뇌가 반응하는 속도가 느린 사람이
    그리스어로 구구단 하려면
    반나절 족히 걸리겠는 걸요~ㅎㅎㅎㅎ

    아니 그나저나
    저기 콩은 왜 그런거에요??
    콩이 무~신 죄가 있다고요? ㅎㅎㅎ
    황당하지만 궁금증 폭발입니다 ^^
    종교적 가르침의 세계는 마냥 깊어서요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외우는 수 밖에요 ㅎㅎㅎ
    구구단처럼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러게요.~
      kiki님~
      콩이 무신 죄가 있다고^^
      저도 읽으면서 엄청 웃었어요~

      그리스어는 가끔 정말 이상하리만치 긴 단어들이 있어서
      도대체 왜! 왜! 왜! 이렇게 불편하게 길지???
      혼자 안타깝게 생각할 때가 많아요.

      다음에 글로 한번 소개할까 하는데,
      정말 이쑤시게라는 단어를 외우는데도 긴 시간이 필요했었어요.
      오돈도글리피다, 인데요.
      길기만 한 게 아니라 f에 th 발음이 마구 섞여서 발음하다 혀가 막 꼬이는...ㅠㅠ

      암튼 kiki님~ 명절 증후군은 없으신 거에요??
      따님과 건강한 하루 되세용!!

  13.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29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어 발음을 보고 빵 터졌네요ㅎㅎㅎㅎ
    고등학교 시절 독일어를 배울 때 9999를 선생님이 독일어로 써주셨는데, 다 쓰고 나니까 칠판 한 줄이 가득찼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같은 한자 문화권이 구조적으로도 이해가 쉽고, 발음도 짧아서 계산을 빨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예를 들자면 12은 twelve, 20은 twenty 하는 것보다, 십이= 십+이, 이십 = 십이 두 개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니까 훨씬 과학적이고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히티틀러님~
      독일어도 굉장히 길다고 들었는데 그렇군요.
      이 댓글을 보고 9999를 그리스어로 어떻게 읽지? 생각했는데
      이렇네요...
      "에네아 힐리아데스 에네아 꼬시아 에네닌다 에네아."
      ㅠㅠ
      역쉬 한국어가 최고에요!!


  1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29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단을 그리스어로 하면 엄청 길군요;;
    구구단을 외자 같은 게임은 수출할 수 없겠어요ㅎㅎㅎ
    따님의 구구단 공부를 위해 함께 구구단을 외자를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진짜 감사해요.
      마리아나가 게임을 좋아하니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369 게임도 좋아하니까 아마 구구단을 외자도 좋아할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해요!!!

  15. 썰렁이 2014.01.29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밀히 말하면, 구구단을 빨리 외울 수 있는 건 한자의 영향입니다. 하나, 둘, 셋...은 순 우리말이고, 일, 이, 삼...은 한자어니까요. 한자는 한글자씩이어서 인도-아라비아 수 체계와 딱 맞아 떨어집니다.
    순우리말도 일의 자리 수는 1(하나)을 제외하고는 한음절씩이지만, 십의 자리 수는 두 음절씩이어서 계산에는 한자어보다 불리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한 음절씩인 한자 수 덕분에 동아시아권의 학생들이 구구단을 비롯한 계산에 서양권 학생보다 더 높은 성취율을 보이고 있다는 글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순우리말 수사를 사용해도 그리스어를 비롯한 다른 서양어 수사에 비하면 큰 불편은 없을 것 같군요. ^^
    힘내세요. 그리고 식구 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그리스는 양력 설만 지내겠지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썰렁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한자어를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그 덕분에 짧게 구구단을 외울 수 있다는 것이
      그리스에 오기 전엔 이렇게 감사한 일인지 몰랐었어요.

      썰렁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감사해요!!

  16. 달님 2014.01.30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주제와 다른 내용이지만, 내용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으로 상상을 해보았어요.
    올리브나무님은 한글이 없었을 때 한국말이 지금과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 상상하셨다면, 저는 아주 차이가 많았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경상도 방언이나 제주도 방언의 경우 옛 말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말들이라고 하는데, 이 방언 사용자들이 다른 지역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되기도 하지만, 어쩔 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현대인이 타임머신을 발명해서 과거로 돌아가면, 말이 잘 안 통할 것 같아요. 과거나 현재 모두 같은 의미와 발음으로 사용하는 말들은 서로 이해하겠지만, 아닌 말들도 많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타임머신이 실현 가능하다면, 타임머신을 탈 때 동시에 자동 번역기도 개발해서 과거의 말들을 더 자연스럽게 통역해주는 장치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여기까지가 제 상상이었어요.

    주제로 돌아가서 산수를 할 때 우리 나라가 뛰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써 주셨는데, 이에 공감하구요.
    전 세계적으로 수학적 이론과 무관하게 수학이 발달한 계기가 2개 있다면 하나는 아라비아 숫자가 전세계적으로 퍼졌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더하기(+),빼기(-) 등의 산술 부호가 만들어진 거라 생각해요. 이런 기호들이 없었으면, 계산할 때 일일이 긴 숫자 이름과 산술부호 이름을 문자로 적느라 많은 시간과 종이를 낭비했을 것 같거든요. 마치 한국어로 숫자를 발음할 때의 편이성처럼 이런 숫자 기호와 산술 기호가 우리가 수학을 쉽게 접근하게 만들었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수도 있겠어요. 달님~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읽었어요.

      그러고 보니 산술 부호도 참 중요하구나 싶고요.
      그리스는 이런 산술 부호나 문장 부호 들도 한국어나 영어와 다른 부분이 몇 가지 있어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17. 궁금 2014.01.30 0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여행중입니다~
    몇가지 궁금한점이 있어 검색하다 들어오게됬네요!ㅎㅎ

    1. 그리스 길거리에는 지천으로 오렌지?귤 나무가 있던데..왜 그런가요? 땅에 떨어진거는 주워도되나요? 하나 먹어봤는데 엄청 쓰던데..

    2. 그리스사람들은 신호등을 지키지않고 무단횡단을 굉장히 많이하던데.. 그리고 아테네에서 신호등이 10초만에 빨간불로 바뀌고..초록불이 굉장히 짧은편이더데 이유가있나요?ㅎㅎ

  18. 부레옥잠 2014.01.30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타고라스 종교 철학 너무 웃겨요. 콩은 무슨 죄ㅋㅋㅋㅋㅋ 근데 이 포스팅 보고 문득 제가 구구단을 마지막으로 외워본지가 한참 됐구나란 생각이 들어 조용히 혼자 외워봤는데 이럴 수가... 까먹었어요!!ㅠㅠ 6단부터는 막 버벅거리기 시작하다가 8단, 9단 일부는 곰곰히 생각해야 답이 나올 정도... 나름 공대나온 여자인데............충격이네요ㅡㅡ;;;;;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원래 계산이나 수도 사용을 안 하면 잊을 수도 있는 건데요~~
      부레옥잠님께서는 대신 몇 년 동안 타지 생활 하시면서 다른 지식들을 머리에 저장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는 그리스어를 한참 배울 때, 그리스어는 외워지는데 다른 기억력이 많이 감퇴가 되더라고요.ㅠㅠ

      콩 얘기는 정말이지 빵빵 터졌답니다. ㅎㅎㅎㅎㅎ

  19. 깨서방 2014.01.30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멀리 계시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떡국도 드시구요~

  20. 김영미 2014.01.30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단송이 있었네요 ^^
    저도 구구단을 잘 못외워서 학교가기 싫어던 적이 있어서
    제아이들에게도 좀 도와주려고 했지만 반가워하지 않더라구요 ㅎㅎ

    이곳 학교에서도 그리스처럼 달달외우는걸 하지않으니 처음엔 힘들어 하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해결이 되었구요 (마리아나양도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겁니다)
    고3때는 고가의 계산기(graphing calculator)를 구입하여 문제를 풀더라구요
    큰애 한테 물어봤네요 계산기 이름이 뭐라고?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캐나다 역시 미국처럼 계산기를 사용하는군요..
      그리스는 어떤지 물어보지 못했어요.

      암튼.. 영미님께서는 어떻게 그 낯선 곳에서
      세 따님을 다 훌륭하게 키워 내셨는지
      생각할 수록 존경스럽습니다...

      늘 감사해요!

  21. 쪼꼬양 2014.01.31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말의 구구단이 기수로 외우게 되어 0부터 10까지가 모두 한 음절이지, 만역 서수로 외우려면 그것도 나름 골치아프겠는데요? 심지어 한국어는 0에 해당하는 서수도 가지고 있지않구요. ㅋㅋㅋ
    그렇다면 타 국가 사람들에 비한 한국인의 수학에 대한 천재성은 한자어가 들어와서 발휘되기 시작하게 된거가 되나요? ㅋㅋㅋ
    여튼 새해 복 많이세요~~~ 올해고 재미있는 에피소드 많이 들려주시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쪼꼬양님 말씀이 맞아요~
      만약 서수로 외웠다면??
      에궁..생각하기 싫으네요..
      암튼 한국어 구구단은 참..외우기 편리한 구구단 같아요~
      쪼꼬양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왜 그리스 축구 선수들의 이름은 모두 "스"로 끝날까?

 

 

 

오래 전, 우연히 그리스와 다른 나라가 하는 축구 경기를 TV에서 본 적이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오늘 경기에 출전하는 그리스 축구 선수들의 이름이 쭉 화면에 나열됐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가 포르투갈과의 유로2004 결승전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장면 

<출처-위키백과>


종류: UEFA 유로 2012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2012년 5월31일 기준)

# 포지션 선수 이름 생일 (나이) 출장 클럽
1 GK 코스타스 찰키아스 1974년 5월 30일(1974-05-30) (38세) 30 0 그리스 PAOK FC
12 GK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 1982년 8월 12일(1982-08-12) (30세) 16 0 이탈리아 US 팔레르모
13 GK 미할리스 시파키스 1984년 9월 9일(1984-09-09) (28세) 12 0 그리스 아리스 FC
2 DF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 1986년 10월 12일(1986-10-12) (26세) 9 0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
3 DF 요르고스 차벨라스 1987년 11월 26일(1987-11-26) (25세) 6 0 프랑스 AS 모나코 FC
4 DF 스틸리아노스 마엘자스 1985년 3월 11일(1985-03-11) (27세) 2 0 그리스 PAOK FC
5 DF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 1992년 2월 23일(1992-02-23) (20세) 8 3 독일 FC 샬케 04
8 DF 아브람 파파도풀로스 1984년 12월 3일(1984-12-03) (28세) 33 0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
15 DF 바실리스 토로시디스 1985년 6월 10일(1985-06-10) (27세) 44 6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
19 DF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1988년 6월 9일(1988-06-09) (24세) 28 0 독일 베르더 브레멘
20 DF 요제 홀레바스 1984년 6월 27일(1984-06-27) (28세) 28 0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
6 MF 그리고리스 마코스 1987년 2월 18일(1987-02-18) (25세) 11 0 그리스 AEK 아테네
10 MF 요르고스 카라구니스 (C) 1977년 3월 6일(1977-03-06) (35세) 117 8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 FC
16 MF 요르고스 포타키스 1981년 10월 29일(1981-10-29) (31세) 10 2 그리스 PAOK FC
18 MF 소티리스 니니스 1990년 4월 3일(1990-04-03) (22세) 19 2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 FC
21 MF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1979년 6월 21일(1979-06-21) (33세) 91 9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 FC
22 MF 코스타스 포르투니스 1992년 10월 16일(1992-10-16) (20세) 3 0 독일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
23 MF 이오아니스 페트파치디스 1990년 12월 21일(1990-12-21) (22세) 13 3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
7 FW 요르고스 사마라스 1985년 2월 21일(1985-02-21) (27세) 54 7 스코틀랜드 셀틱
9 FW 니코스 리베로풀로스 1975년 8월 4일(1975-08-04) (37세) 75 13 그리스 AEK 아테네
11 FW 코스타스 미트로글루 1988년 3월 12일(1988-03-12) (24세) 13 0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
14 FW 디미트리스 살피기디스 1981년 8월 18일(1981-08-18) (31세) 56 7 그리스 PAOK FC
17 FW 테오파니스 게카스 1980년 5월 23일(1980-05-23) (32세) 58 21 터키 삼순스포르
(중간에 그리스인이 아닌 독일인 선수도 섞여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모든 선수의 이름은 '스'로 끝이 났습니다. 간혹 성(成)은 '스'로 끝나지 않는 것들도 있었지만, 앞의 이름들은 모두 '스'자로 끝이 났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해설위원과 중계 아나운서는 바쁘게 말을 주고 받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정신없이 바쁘게 진행되자 이 똑같이 '스'로 끝나는 이름들을 발음하느라고 아나운서는 좀 벅차보였습니다. 이름을 읽는 연습을 꽤나 한 것 같은데도, 반복되는 외국어 이름에 -스 -스 거리려니 여간 불편해 보이는 게 아니었고, 그 중계가 웃겨서 저와 제 동생은 깔깔대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하하

그러며 동생과 주고 받은 말은 이랬습니다.

"왜 그리스 이름들은 다 '스'로 끝나는 거야? 축구 선수들을 다 그런 이름으로 뽑은 거야?"

 

세월이 흘러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 그리스로 이민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의문은 풀기게 되었는데요.

오늘 그 해답을 여러분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모르는 그리스어가 나온다고 어려워마시고 한번 읽어봐 주세요~)

 

그리스어는 우리나라에 비교적 알려진 프랑스어처럼 모든 명사는 남성, 여성중성 세 가지 종류에 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리스어고양이라는 단어 γάτα(가따/가타)여성 명사입니다.

라는 단어 σκύλος(스킬로스)남성 명사 대부분의 남성 명사는 'ς' 인 씨그마로 끝이 납니다.

축구라는 단어 ποδόσφαιρο(보도스페f로)중성 명사입니다.

 

자, 그러면 

그리스 남자 축구 선수들의 이름은 모두 남자의 이름 수 밖에 없고,

남자의 이름들은 명사로서도 남성 명사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스' 'ς' 인 씨그마로 끝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Μιχαηλ 미하일처럼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미하일'이란 이름은 현재 그리스에서는 대개 Μιχαλης 미할리스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위의 선수들의 이름 중에도 미할리스가 있는데,미하일이라고 표시하지 않았지요.

또한 아브람이나 다닐처럼 성경속의 수천년 전 이름들은 그리스에서 태생된 이름이 아니므로 '스'로 끝나진 않지만, 그리스에서 간혹 사용되는 이름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어에서는 왜 굳이 '스'로 끝나게 명사를 만들어서 남성명사임을 구분하냐면요.

명사남성이냐 여성이냐 중성이냐에 따라,

앞에오는 형용사(예쁜,큰,작은 등), 관사의 형태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만약 '명사의 성'을 철자(스펠링)로 구분할 수 없다면?

모든 사물과 이름에 '다른 관사를 붙여' 주어를 만드는 그리스어는 더더욱 어려웠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남편에겐 절친이지만 제겐 웬수같은 친구인 미할리스 Μιχαλης에 대해 제 3자에게 얘기하려 한다면,

반드시 O Μιχαλης(오 미할리스)가 ~했어, 라고 사용해야합니다. 

 

<딸아이 머리띠로 스타트렉 놀이에 심취한 미할리스,지못미..>

 

영어와 달리 사람의 이름 앞에도 이처럼 남성의 경우 O[오], 여성의 경우 H[이]라고 관사 붙여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태어나 몇 년을 자란 딸아이는 그리스에 와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그리스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아빠에 대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할때, 그리스어인 μπαμπάς [오 바바스] 라고 하지 않고

O 아빠[오 아빠] 라고 한국말 아빠에 관사 O를 붙여 주어를 시작합니다. 

그리스인 시부모님은 딸아이가 이렇게 말하는 걸 이제는 전혀 어색해 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으로 딸아이를 통해 그리스인 시부모님께서 알게 되신 한국어 몇가지를 소개하자면요,

배고파.밥먹자

맛있어.꺅

배불러.토닥토닥

잘 먹겠습니다~~~.쌩유

등이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제 딸아이는 밥 먹은 후 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배가 고픈데, 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뚱뚱하진 않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제 그리스 축구 선수들 이름에 대한 의문이 풀리셨는지요?

아마 교과서에서 보셨던 그리스인들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 등의 이름들이

왜 모두 '스'로 끝났는지에 대한 의문도 해결되셨을 것 같은데요.

다음 기회에 "그리스엔 왜 똑같은 이름이 많은지"에 대해서와

"그리스인들의 축구 국내 리그에 대한 과한 애정" 에 대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을 기다립니다.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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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1.15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현명한 언어들이군요.
    명사를 구별하는게 너무 맞아요.
    특히 고양이가 여성명사가 되었다는데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여성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진게 고양이 아니겠어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민트맘님 말씀처럼, 처음 고양이가 여성명사임을 알게 되었을 때, 어쩜. 정말 딱 그렇구나..했었습니다^^
      남자 고양이들을 봐도 아주 성격이 "나 남자다"라고 표시나는 고양이들은 소수인 것 같아요~*^^*

    • 민트맘 2013.01.15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를 시작하신 첫 포스팅에 댓글을 쓰고 싶은데 안 되네요/
      저만 이런건지, 그럴땐 그림문자가 안 나와요.
      앞으로 오며 벌써 잊어버리는지우개 기억력이지만
      블로그도 내가 즐거워야 오래할 수 있다는걸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민트맘님. *^^*
      경험에서 나온 소중한 댓글이네요~*^^*

  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씨그마!! 가 숨겨진 비밀이었군요. 저희 동네에도 그리스 출신 이민자 아저씨가 하시는 꽃집이 있는데 동네 사람들이 최고로 어려워 하는 이름입니다. ㅋㅋㅋ 저도 잘 발음 못하겠는데 '포이도로스' 였던가, '포이돌로스' 였던가 그래요. 꺄야~~ 모르겠어요!! 하지만 스로 끝나는 건 확실해요. ^--^

    근데 그리스어는 완전... 외국인은 못 배우게 UN이 지정해놔야 될 언어 같구만요... -.- 그리스어를 하시는 걸로도 모자라 번역도 하시는 올리브나무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저도 아직 모르는 거 투성이랍니다. 그리고 알아도 빨리 말하다보면 형용사나 관사 사용을 잘 못할 때가 가끔 있어서 창피 안 당하려고 급 수정해서 다시 말하고, 뭐 그런 답니다.
      위에 쓴 내용에서 명사가 주어니까 관사와 형용사가 저 정도로 양호한 것이구요, 명사가 목적어냐, 소유격으로 사용되었냐, 복수냐, 단수냐, 부를 때냐에 따라, 또 이 경우의 모든 수에 명사의 성에 따라 형용사 관사는 모두 달라지더라구요.--;;
      (이 부분에선 그리스인들이 자부심을 좀 가져도 될 것 같아요.
      태어나면서 이 언어를 쓰고 배우고 살아가니...)

      저는 정말이지, 그렇게 어렵게 여겼던 영어가 이렇게 고마운 언어임을 그리스와서 처음 느꼈었답니다.^^

  3. 역량 2013.01.15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남자니까 '스'로 끝나는 거군요? 성을 따로 가진 언어를 외국어로 배울 때는 그걸 외워야 하니까 넘 힘들어요. 고양이는 여잔데 왜 개는 남자냐고요. 논리가 엄써~~~~

    참 그리고 저에게 마케팅같은 거 했냐고 물으셨죠? 저 교사였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전혀 엉뚱한 단어가 여성명사 일때도 있고, 남성명사일때도 있더라구요. 고등학교 때 저희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제 2외국어로 했었는데요, 물론 지금은 거의 봉주르랑 프랑스어 선생님의 발음밖에는 기억이 안나지만요, 프랑스어 보다 더 어려운 언어도 있더라구요.헐. 도대체 아랍어 같은 건 어떨까 싶어요.

      근데, 교사라는 직업이 역량님의 이미지랑 어쩜 딱일까요.
      가르칠 거 다 가르치시면서도, 재미있는 선생님이셨을 것 같아요.^^


  4. 역량 2013.01.16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 배웠어요.ㅎㅎ 기억나는 건 거의 없지만 선생님이 예뻐서 좋아했던 과목이었는데..ㅎ

    참, 생각났는데.. 저 학력고사볼 때 (엉엉..나이 짐작.. 수능세대가 아니여욤) 제2외국어 시험시간에 1번도 모르겠고, 아!그럼 2번부터 풀자하고 봤는데 2번도 모르겠고.. 당황해서 눈물이 쏙 나왔거든요. 근데 다시 정신 챙기고 보니까 스페인어를 풀고 있더라구요..ㅋ 하마트면 대학 못갈 뻔 했답니다. 벌써 20년 전인가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6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큰일날 뻔 하셨네요. 그래도 빨리 눈치채셔서 다행이에요~!
      역량님 나이는 정말 제 짐작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아마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 2년 범주안에 들어가시겠구나, 그냥 그렇게 짐작했었어요.^^ 프랑스어, 선택하신 거셨지요? 대개 한 학교에 두개 제2외국어 중에 하나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서요. 저희 학교는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중에 선택이었었어요.^^

  5. 2013.01.16 0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3.01.16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7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잉? 뜬금없지만, 비밀댓글에 대한 답글도 비밀로 달 수 있어요??!!! 저는 아직도 그 방법을 모르고 있는데요!! 원 댓글만 비밀로 되고 운영자가 다는 답글은 비밀로 안 된던데요. ㅠ_ㅠ 올리브나무님 혹시 아시게 되면 제게도 비.법.전.수. 부탁 드립니다~ (블로그 운영 1년도 넘은 인간이 이제 시작하신 분께 이러고 있어요..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7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방인님도 그러셨구나. 저도 이 방법을 찾느라 인터넷을 미친듯이 하루 내 뒤졌었어요. 그런데, 누가 친절하게 방법을 올려주셨더라구요.
      그 분 얘기로는
      원래 Tistory가 비밀댓글에 답글로 비밀댓글을 다는 기능이 없대요.
      (그래서 욕을 한 바가지 하셨더라구요.ㅋㅋㅋ)
      그런데, 스마트 폰으로 접속을 하면 댓글에 비밀댓글을 달 수 있대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매번 스마트 폰으로 접속할 순 없으므로,
      블로그 주소 뒤에 스마트폰 접속 주소인 소문자m을 넣어서 블로그로 들어오면 컴퓨터에서도 스마트폰 접속과 똑같은 화면이 뜨게 되고
      그 상태에선 댓글에 비밀댓글을 달 수 있더라구요.

      예를들면, 이방인님 블로그에
      http://strangerca.tistory.com/m
      이렇게 접속하면 바로 스마트폰 접속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방금 그렇게 들어가서 이방인님 근황에 대한 댓글 달고 왔어용)

      암튼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것도 있고 참 감사한 일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했더니 댓글을 처음 다신 분이 제 댓글이 안 보인다고 하시네요.저로서는 시험해볼 방법이 없는데 저희끼리 시험해 봐야할까나요?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8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정말 이해가 안 갔던게... 방문객이 아무리 비밀로 글을 써도, 제가 답글을 달 때 어느 정도 힌트가 드러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거 정말 답답한게 왜 관리자는 비밀글을 쓸 수 없게 해놓은 거냐며 울분에 찼었는데 방법이 있었네요. 저 지금 당장 블로그 가서 시험해보려구요. ㅋㅋㅋ
      저는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방법을 알아내신 올리브나무님 대단하십니다~!! 감사해요~ ^^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배우고 갑니다....
    그리스어 배우는거 노트에 적어가고 있는데 벌써 한페이지가 넘어갔네요.ㅋㅋㅋ
    안적어놓은깐 모르겠고 다시 찾아보기 번거로워 적기 시작했네요.ㅋㅋㅋ
    그리스어 단어에 한국어 발음에 그리스어 표기까지... 읽고 배우기 딱 조아요...ㅋㅋㅋ

    앞으로 얼마나 따라갈지..걱정도 되고요.ㅋㅋㅋ

  9. 안녕하세요 2013.04.24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를 알고 갑니다~ 이해하기 쉽게 써주셨네요ㅎㅎ
    궁금한 게 있어서 하나 여쭤봐요
    그럼 저 이름 뒤에 붙는 건 姓인가요?? 성도 대부분 '스'로 끝나는 거 같은데 그건 남녀 구분없이 쓰는 건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4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님*^^*

      이름 뒤에 붙는 건 성이 맞구요~
      그런데 어떤 경우는 남녀가족이 성의 어미 변화 없이 같이 쓰는 경우도 있구요. 예를 들면 그리스에서 흔한 성 "빠빠드리트리우"의 경우 여자 가족이라 하더라도 바꾸지 않고 써요.
      그런데 만약 위의 "스"로 끝나는 성인 "토로시디스"의 경우 남자는 그래로 쓰는데, 여자 가족의 경우 "토로시디"까지만 써서 여성임을 표현한답니다. 좀 어렵지요?^^

  10. kiki09 2013.04.2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보니 재밌어요~ 근데 복잡하네요 --;;;

  11. ttse 2014.07.10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쪽으로 여행을 계획하다가 우연히 찾아들어오게 되었고 글을 너무 맛깔나게 쓰셔서 제 본 목적을 잊어버리고 몇 시간째 읽고 있네요..
    그리스 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에 대해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살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시절에 그리스어를 좀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았습니다. 영어도 어려운 제게 그리스어는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아가피 무가 계속 기억에 남네요..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tse님! 반갑습니다!!
      그리스를 여행하려고 하시는군요~
      제 글을 그렇게 읽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대학 떄 그리스어를 배우려고 하셨다니, 분명 그리스에 오시면 남다르게 친근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저도 스무살 때 그리스어를 공부하려고 책을 샀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땐 제가 먼 훗 날 그리스에 살게 될 거라는 것을 전혀 모르던 때였는데 말이지요^^
      여행 준비 잘 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그리스에 오셔서 여행하시다가 아가피 무, 라는 말 많이 듣게 되실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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