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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4 한국의 '말하는 압력밥솥'에 대한 유럽인들의 엉뚱 반응 (53)


한국의 '말하는 압력밥솥'에 대한 유럽엉뚱 반응

 

저희 집의 쿠쿠 압력밥솥입니다.



그리스에 이사 온 초창기에는 아시아인이 적은 이곳의 전기밥솥이 종류도 적고 맘에 들지도 않아, 그냥 그때 그때

냄비밥을 해서 먹었습니다.

어차피 저희 집에서 쌀밥을 먹는 사람은 저와 딸아이 둘 뿐이기에, 매니저 씨나 다른 손님들을 위해 그리스음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저는 매일 밥을 해 먹을 수는 없으므로 그럭저럭 냄비밥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리스에 부모님이 오시게 되면서 이 쿠쿠압력밥솥을 선물로 들고 오셨고, 저는 밥이 되는 것을 지키고

서 있지 않아도 되는 전기 압력밥솥이 새삼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십년 넘게 쿠쿠압력밥솥을

써 왔었는데, 단 한번도 고맙다라는 마음을 가진 적이 없었던게 이상할 정도로 고마운 물건으로 여겨졌습니다.

쌩유

저희 집에 있는 이 압력밥솥은 한국에서는 흔한 형태인, 취사 기능을 선택할 때와 취사 상황에 대해 계속 사용자에

게 말로 보고를 하며 효과음들려 주는 압력밥솥인데요.

저는 한국에서도 이렇게 말하는 기능의 압력밥솥을 썼었기 때문에 신기하다는 생각 없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방문하는 유럽인들(그리스인들 뿐만 아니라 여러 유럽국가에서 온 친척, 친구들의 반응은 대개

비슷했습니다.) 에게는 이 한국의 '말하는 압력밥솥'에 대한 반응이 저와는 달랐습니다.

그 반응을 이랬습니다.



1. 깜짝 놀란다.


"어머? 밥솥이 말을 하네? 완전 신기하다!"

헉

원래 컴퓨터, 휴대폰, TV 등의 첨단 기기를 제외한 유럽의 가전제품들(세탁기,오븐,전자레인지,청소기 등등)은

가전제품 표면 사용 기능에 대한 표시가, 한국의 가전제품에 비해 자세한 설명이 적습니다.

마치 유럽의 교통표지판이 글씨 없이 그림으로 대부분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고 그걸 보고 알아들어야하는 것 처럼,

아날로그 정서가 짙은 유럽인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이 가득한 우리나라 가전제품과는 좀 다른 것입니다.


이런 유럽의 가전제품 성향을 반영해서 LG나 삼성에서 만든 유럽 보급형의 가전제품들도 한국에 출시되는 것 보다

기능에 대해 적 글자가 씌여 있어서, 저는 처음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유럽의 각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한국만큼 친절한 기능 설명을 하지 않는 형태의 것이 많습니다.)

유럽인들 이런 형태의 가전제품을 주로 보다가, 밥솥 표면에 설명도 자세한데 말까지 친절하게 해 주는 것을 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요.

놀란 후 반응은 "이거 편하겠네"도 있지만, 유럽인들 정서대로 "이거 생활에 좀 방해 되지 않아? 자꾸 말을 해서?"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헐난 한국말 들어서 좋다규 ~~~ 쿠쿠 양, 오늘도 수고해줘~^^




2. 멋있다!


"끝내준다." "우와!" "대단하다." "무슨 말하는 거야? 뭐? 증기 배출한다고도 알려준다고? 우와!"

대박

렇게 반응한 유럽인들은 이 밥솥이 단지 말을 한다는 이유로 몹시 갖고 싶어하지만, 이내 본인들이 쌀밥을 해

먹을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요리 기능도 있다고 말해 주어도 굳이 갖고 싶은 마음 시들해 지는

경우도 습니다.

ㅋㅋㅋ당신 마음이 냄비 같구려~~~


다만 그리스인들의 경우 고기 찜요리가 있기 때문에 본래 전기가 아닌 불에 올려 사용하는 압력솥을 사용하는

가정들이 많이 있어서, 저희 시아버님은 진지하게 이걸 쿠쿠에서 수출은 안 한다니? 라고 물어보시기도 했는데요.

그리스 경기가 좀 회복되고 유럽형 모델이 발된다면 시장성이 없지는 않다고 본답니다.

어차피 그리스인들은 가스 오븐보다 전기 오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 사용의 변화는 없을 듯 하기 때문입

니다.



3. 재밌다!


이 반응은 다른 유럽인들 보다는 주로 그리스인들의 반응인데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해서 아주 죽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제게 자꾸 물어 보곤 한답니다.

??"뭐라고 하는 거야? 응? 뭐라는 거야? 지금? 응?"


그리고 그리스어로 해석을 해 주면, 재밌다고 깔깔깔 뒤집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하하ㅋㅋㅋ

어떻게 저렇게 자세히 얘기한데? 이러면서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쿠쿠 압력밥솥의 경우 고유의 로고송과 취사 후 뻐꾸기 우는 소리 같은 게 나기도 하고,

중간에 증기 배출 시 사용자가 놀라지 말라고 기차 소리 같이 칙칙폭폭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다보니, 이 소리에

자지러지며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재밌다는 것이지요.

웃겨

평소 유머와 코믹이 일상인 그리스인들에게는 이런 가전제품의 효과음은 정말 일상의 활력을 주는 신나는 장치인

것입니다.

샤방



그럼 한국에서부터 이 쿠쿠가 하는 말을 들어왔고, 효과음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매니저 씨의 반응은 어떨까요?


평소 매니저 갑자기 신나는 음악이 나올 때 상황과 장소에 상관없이 뜬금없이 추는 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춤인데요.

 

영화 러브액츄얼리(Love Actually)의 휴 그랜트 춤



저희 집 압력밥솥이 취사를 종료할 때, 마침 본인이 그 앞을 지나게 된다면 쿠쿠 로고송에 맞추어 이 춤을 추는 것

입니다. (아시지요? "쿠쿠하세요~쿠쿠" 이 노래요^^)


그러니까 동영상의 휴 그랜트가 하는 것 처럼,

"쿠쿠하세~" 까지는 뒷걸음질을 치고,

"~요, 쿠!쿠! (뻐꾹~뻐꾹~)" 까지는 한 손과 검지 손가락을 앞으로 쭉 뻗고 정면을 무표정 하게 응시하며

180도를 움직이며 춤을 추는 것입니다.

물론 로고송을 따라부르면서요.

우하하하하

저와 딸아이는 열 번이면 열번 다, 뜬금없는 이 장면에 폭소를 터뜨린답니다.ㅋㅋㅋ




여러분 신나는 금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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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14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솥이 앞으로 유럽에 진출하게 되면 매니저님께 쿠쿠회사에서 광고제의 들어 올수도 ...ㅋㅋ

    저도 한국에 갔을때 친정에 있는 작은 밥솥이 말을 해서 뭔소리? 했어요 ^^

    노인분들 깜빡 잘하시는데 고운 음성으로 알려주니

    다 된후에는 밥을 주걱으로 뒤집어 주면 나중에 먹어도 식감이 유지 되어서 좋더라구요

    전 아직 쿠쿠 장만 못했어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캐나다에는 한인이 많아서 파는 곳은 있지요???^^
      (아닐까요??)
      사실 한국에서 구입해서 배달받는 것은 배송비가 너무 비싸고, 다른 해외 싸이트는 세금이 너무 비싸고 그런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저가, 소형 모델도 많고 구형 모델 세일도 많이 하는데, 외국에 나오니 정말 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비싼 제품으로 여겨져요~

    •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14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한인마켓에서 판매해요 300불에서 500불대 제품이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너무 고가여서요 ㅎㅎ

      주말 잘 보내시구요 화이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운임에 세금이 붙어서 엄청 비싸게 파네요..
      모델마다 다르긴 하지만 한국에서 사면 그 반 값이면 살 수 있을텐데...
      김영미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6.14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여러번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한국말을 들어서 좋다구에서...왜이렇게 웃플까요. ㅜㅜ
    빵 터졌는데 타국에서 밥솥과 대화하는 올리브님을 생각하니 짠해요.
    냄비같은 유럽인 마음..아 진짜 어뜩할거에요. 매니저님 춤도 터지고..ㅋㅋㅋ
    행복한 불금이 될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감사해요. 금선님~
      그렇게 웃어주시니 저도 즐거워요.하하하..
      해외에 살다보니 왜 이렇게 웃픈일들이 많은가 몰라요.
      그래도 결국은 슬픔이 웃음으로 승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혼자 많이 낄낄거려요^^

  4. lahee.park 2013.06.14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하!! 매니저님은 정말 재미있으시네요! 압력밥솥을 계속 사고싶다고 생각만하고 정장 실천은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왠지, 가전제품은 사기가 막 망설여져요.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특히 해외에서 한국가전제품을 사고 싶은 경우는 더더욱 신중해 지는 것 같아요.
      저는 지난 겨울에 전기 히터를 새로 하나 샀는데, 정말 마트를 열 번도 더 가서 비교해보고 다시 따져보고 그러다가 사게 되더라구요. 결국 대우에서 유럽 보급형으로 나온 히터를 샀는데, 대만족이었어요^^

  5. 리아 2013.06.14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쌀밥 잘 안해먹지만, 엄마께서 미국에 오셨을때 저 쿠쿠를 사다 주셨답니다.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 가끔 밤에 밥올려놓고 자면, 밥솥에서 말소리도 나고 칙칙폭폭 소리도 나서 좀 놀라기도 하지만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리아님도 쓰시는군요.^^
      역시 어머님이 오시면서 사다주셨군요.
      정말 한국에서 흔한 물건들이 해외에 나오니 이렇게 귀하네요~
      저는 이 압력솥으로 그리스 콩요리 같은 걸 할 때, 마른 콩을 미리 안 불리고 압력솥에 삶아서 사용하니 정말 편하더라구요.
      정말 감사할 뿐이랍니다^^

  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14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는 말하는 밥솥 같은 제품이 없었군요! 저는 유럽에는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ㅋㅋ;; 그런데 저도 말하는 밥솥이 존재한다는 걸 안 지 얼마 안 되요 ㅎㅎ;;; 저도 처음에 밥솥이 말도 해 주냐고 엄청 신기해했어요. '요즘 기계는 때 되면 밥 다 되었다고 알려도 주고 버튼만 눌러주면 돼' 이래서 뭔 뻥을 쳐도 정도껏 쳐야지 개뻥을 치고 있어 이랬는데 진짜 있더라구요, 아니 흔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아무래도 남자분들은 이런 가전제품을 무심코 지나치실 수 있어서 모르셨을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게다가 해외에 워낙 자주 나갔다 오셔서 그러실 수도..^^
      저희 집에 왔던 오스트리아인 친척들은 일부러 다시 소리를 들어보려고 막 이것 저것 눌러봐도 되냐고 물어봐서, 맘껏 눌러보시오~~~뭐 이랬답니다^^

  7. mariacallas1 2013.06.14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전기밥솥 넘 편리하죠?^^
    초창기보단 기능도 훨 늘었으니 갈 수록 더 좋아질듯해요^^
    찜에 빵에 개발하자면 엄청나게 많은 메뉴가 있다더라구요^^;

    오늘도 우리 집에서는 쿠첸(전 요거써요 ㅎ)이 말을 하네요 ㅎㅎ
    아침에 먹을 밥이 없으면 저녁에 미리 취사예약을해 놓는것도 참으로 감사한 기능이죠^^
    그 예약 소리에 마치 알람소리처럼 깬적도 있답니다. ㅎㅎㅎ

    오늘도 매니저님의 유쾌한 모습을 상상해보며 ....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네요! mariacallas님.
      그러고 보니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예약 취사 기능을 가끔 사용하곤 했는데, 그리스에 와서는 아침으로 밥을 먹지 않게 되면서 그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어져 버렸네요... 그리스인들은 아침을 먹고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아침을 들고 나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뜨거운 낮시간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해서 관공서와 은행은 7시 반이면 문을 여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도 아침을 들고 가서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먹어요~ 새삼 한국과 참 다르구나 싶습니다.~

      언제나 글을 유쾌하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8.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6.14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 나와을때 너무너무 신기했따는..ㅎ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9.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14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쿠쿠가 그리스에선 완전 한 인기 하는데요..ㅎㅎ
    증기 나오는 타이밍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우리 쿠쿠양!!
    저도 말하는 쿠쿠양이 별로 ,, 한개도 안신기 했는데.. 요 글보니 너무 신경써주지 못했나봐요..ㅎ
    쿠쿠의 마지막 노래에 댄스까지 쳐 주시다니!! ㅋㅋ

  10. 역량 2013.06.14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하는 밥통도 있어요? 신기하당~ 러브 액춸리 영화는 다섯 번쯤 본 것 같고, 대본집도 책으로 있는데도.. 봐도 또 웃기네요..ㅋㅋ 아무리 바람둥이라고 말많아도 어쨌든 멋진 아저씨야요.

    우리말 안잊으려고 밥통과 말하고 고양이와 말하신다니 재밌기도 약간 부럽기도?? ㅋㅋ 저는 맨날 남편이랑 한국말 하고, 게다가 둘 다 말이 많아서... 오히려 영어가 안늘어서 걱정이에요.

    참, 어제 남편이 주차 벌금을 떡 받아와서 1년 반 넘어만에 새로운 걸 알게 됐어요. 주 딱지 말고도 시 딱지도 필요한 거였더라구요. 거의 집, 회사에만 주차를 해두니 안걸렸던 거였어요. 어제 시내에 주차하고 병원 갔다나왔더니 50불 짜리 벌금표가 앞유리에서 팔랑팔랑하고 있더래요. 시 딱지가 안붙었다고..

    우리가 외국인인데 아무도 안알려줘서 몰랐다고 법원에 소명을 가보자고, 법원 어떻게 생겼나도 보고 하쟸더니.. 남편이 싫다네요. 하하. 주변에 둘 중 하나가 교포거나 현지인인 경우는 그럭저력 적응이 빠른데.. 우리처럼 한국인 둘이 살면 늘 새로운 걸 발견해요. 이런 신나는 세상 같으니라궁~~~~~ 남편이랑 저녁에 만나면 세상에 나가 알아온 신기한 정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폭풍 검색질을 한답니다. 예전에 인터넷 없던 시절에 이민 온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요?? 존경스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역량님 러브 액츄얼리~~~그렇죠? 정말 재밌는 영화에요!!!
      저는 휴 그랜트가 참 영화를 잘 고른다는 생각을 늘 해요.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러시겠어요. 주변에 지인이 많으신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정보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으실 듯 해요. 정말 몰라서, 그렇게 벌금을 물면 억울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현지인 남편이 있어도 이민 초기에 별 도움이 안 되었어요.
      바쁘다고 거의 일처리 하는데 같이 안 가줘서, 이민국으로 시청으로 경찰서로 혼자 동분서주 했던 서러운 기억이...
      언젠가 한번 쓴 것처럼 이민국에 같이 가줬던 건, 거의 무슨 일이 빵 터졌을 때나 한번 가주고 그랬답니다.
      덕분에 지금 저는 로도스에서 태어나신 저희 시어머님보다 시내 지리와 관공서 위치, 중요 점포 위치를 더 잘 알아요. 음하하..이게 무슨 조화란 말입니까..ㅎㅎㅎ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급사양의 쿠쿠 압력밥솥이군요.ㅋㅋㅋ
    저도 전기 압력밥솥에 밥을 해먹는데....
    쫀득거리는 찰밥처럼 쌀밥이 되면 참 맛있죠....

    저희집거는 오래되어서 보온이 잘 안되고 밥이 쉽게 마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에 4번 정도 먹을 밥을 한번에 지은 다음
    맛있게 갖지은 밥을 얌얌 먹고 압력밥솥 플러그를 뽑고 뚜껑을 열어놔서

    나머지 밥들이 식게 만들어놨다가...
    3인분으로 나누어 각각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넣어 얼렸다가
    밥먹을때 1인분씩 꺼내 전자랜지에 3분 돌려 해동시켜 먹으니 갓지은 밥맛 그대로더라구요.흐흐흐

    유머가 많으신 그리스인들에게 말하는 전기 압력 밥솥은 정말 재미있는 물건이라 생각할거 같아요.하하하
    매니져님은 이때다 하고 쿠쿠노래가 나오면 엉덩이를 흔들흔들 하시는군요.ㅋㅋㅋ
    역시 매니져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피러님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사실 저도 냄비밥을 해서 먹을 때, 그렇게 냉동 보관 했다가 뎁혀서 먹고 그랬어요!
      남자분께서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최고 사양은 아니고, 몇 년 되었으니 더 좋은 모델이 나왔겠지요??? 그리고 작은 사이즈에요. 밥 먹는 사람이 적으니 큰 것을 살 필요가 없더라구요.~ 참 고마운 물건이에요.^^

  1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5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솥 하나로 참 재미있게 지내시는군요ㅎㅎㅎ
    한국말하는 압력밥솥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외국인이어도 신기할 것 같아요~
    저희 집에는 일본어하는 하얀 고양이 저금통이 있는데 돈을 올리면 고개만 빼꼼 내밀고 돈을 스윽 가져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일본어 하는 고양이 저금통..
      진짜 신기하겠어요^^
      돈을 스윽 가져가는 설정도 완전 재밌네요^^
      일본은 참 그런 물건을 재미있게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제 친구는 손 흔드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일본 고양이 인형을 모았는데, 그 방에 들어갈 때 늘 마음에 준비를 해야했어요.
      얘네가 해가 잘 드는 방에 있다보니 단체로 막 손을 흔들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ㅎㅎㅎㅎ

  13. Favicon of http://blog.naver.com/55natasha BlogIcon 바다고양 2013.06.15 0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재미난 이야기를 맛깔난 솜씨로 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저 말하는 압력밥솥.. 러시아어판 키 달고 러시아에 수출되고 있답니다^^
    가격은 1.5배 이상이지만요.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actresskim BlogIcon nina 2013.06.15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남자친구는 지금 뭐 먹어?하면 꼭 쌀밥 아니면 현미밥을 먹고 있더라구요ㅋㅋㅋ저 완전 밥순이라서 빵 따위로 끼니 떼우는건 생각도 못하는애인데 그리스 놀러가도 세끼 다 밥 먹을수 있겠어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nina님..
      남자친구 분께서 동양식 밥하는 법을 알고 계시지 않는 이상..
      그 쌀요리는 그리스식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쌀과 버터 소금 후추 등을 넣어서 리조또 처럼 볶는 형태의 밥이지요.
      그리스는 쌀요리가 다른 서양 국가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어서
      쌀을 제법 먹긴 하는데요.
      그 요리법이 한국의 밥과는 완전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맛이나 식감도 완전히 다르답니다.
      그리고 그리스는 빵과 고기가 주식이므로
      잠깐 여행에서는 괜찮지만, 계속 쌀요리를 먹자고 한다면
      그리스인들은 몹시 힘들어 한답니다...
      문화의 차이인 것이지요..

  15.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쿠쿠가 저렇게 말하는지 몰랐네요~~ㅋㅋ 재밌어요~~ㅎ
    저흰 그냥 가스불에 압력밥솥으로 밥을 해서 전기 밥솥은 안 쓰거든요~ ^^
    외국에서는 밥솥이 말하는 한국말마저 반갑다는 말씀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ㅜㅜ
    이제 정말 오실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댁에는 멋진 솥이 있어서, 어휴 그 맛을 따라갈 순 없을 것 같아요! ^^
      이제 일 주일 후면 동생 가족이 와요.
      그래서 요즘 머리 속으로 어디를 데리고 가면 즐거워 할까 많은 구상을 하고 준비 중에 있어요~~
      한국 갈 날도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실감이 참 안 나네요~~^^

  16. 복실이네 2013.06.17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결혼했을때 산 쿠쿠가 고장은 아니지만 오래되어 내솥 코팅도 벗겨지고 그래서...
    가스 압력밥솥으로 갈아탔어요.
    결혼초에는 쉬운 전기압력밥솥이 좋았지만...
    지금은 가스압력밥솥이 더 좋아지네요.

    전 쿠쿠에서의 알림소리를 신경안쓰고 살았지만...
    가끔 예약해놨다가 깜짝 놀라기는 했죠..ㅋㅋ
    외국에서는 그소리에도 한국어라 반가우시군요.

    한국 오시면 반가운 한국어로 실컷 대화하시고 가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가스 압력솥이 아무래도 더 정성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복실이네님 댁 밥은 고슬고슬 맛있겠구나 싶습니다^^
      한국도 날씨가 많이 덥지요? 장맛비 때문에 시원할까요? 아니면 좀 끈적할까요?
      한국 떠난 지 몇 십년 된 것도 아닌데, 한국의 날씨에 대한 느낌이 가물가물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17. 무탄트 2013.06.17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을 못하는 걸 보니 저희집 밥솥은 '쿠쿠'가 아닌가봐요. ^^
    러브 액츄얼리에 나오는 휴 그랜트 춤 사진이 까맣게 전혀 보이지 않아서, 다시 한번 <러브액츄얼리>를 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매니저님이 추셨다는 춤이 상상이 안되서요. 이 몹쓸 저렴한 상상력이라니... ㅋㅋ

  18. 쿠쿠 2013.07.06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형으로 쿠쿠가 개발이되도, 슬로우 쿠커랑 영역이 겹쳐서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세상에서는 또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니까요. 쿠쿠가 외국에 진출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두 가지 측면에서만 성공하면 쿠쿠는 유럽에서도 경쟁력있는 제품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1. 정확한 시장 조사인데요.
      밥이라는 게 한국인만 먹는 것은 아니니 전체적인 유럽 거주 동양인들과 유럽 국가 중에서 쌀요리나 찜요리가 더 많은 지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답니다.
      2. 홍보와 마케팅인데요.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곳이니 한국 제품임을 강조하고 한국에서 시장점유율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삼성 현대 엘지 때문에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또한 밥 외에 다른 요리 기능을 유럽의 요리들과 점목시켜서 홍보한다면 일반 유럽 가정 중 가스(전기) 불에 사용한는 압력솥을 쓰는 가정에서 구미 당겨할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품 요리 중심으로 사용될 수 있으니 대용량보다는 중용량이나 소용량이 더 인기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요.

      ^^

  19. 혜진 2013.08.12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개그도아닌 풍자 코미디소설도아닌
    압력밥솥 블로그글에 넘 빵 터진다~~^^
    재밌게 보고가요 저도 자취도해보고 밥도지어 봐서?^^ 쿠쿠의 매력을 아는데~~~~~진짜
    밥 한번 짓고 요리실력에 으쓱해본적 있어요ㅋ
    내가한건지? 압력밥솥이한건지?^^ 근데 밥맛
    진짜 좋아요~~~♥뻐꾸기 기차소리 알리미소리 정겹지요ㅋㅋㅋㅋㅋ

  20. 동이 2013.11.13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땐 저도 잊어버리거나 시끄럽다고 하는데 밥솥하고 도란도란 얘기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땐 내가 외로운 것이야. 그렇게 생각되긴 해도 든든하죠. ^^

  21. Favicon of http://chapang.tistory.com BlogIcon 반갑습니다.. 2016.01.20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기능 다 사용하나요?
    저는 시끄럽고 귀찮아서 모두 mute 시켜버리는데요..
    그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대부분 다 끄고 삽니다.ㅎㅎ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은 더욱 그렇죠.

    참고로,,, 쿠쿠는 전자제품이지만...
    유럽에서는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풍년제품이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가스나 땔감으로 사용 가능하고, 반 영구적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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