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그리스인 친구 갈리오삐부터 한글로 톡이 왔습니다.

 

쌤. 시크릿가든을 다시 보고 있어요. 거기에 김주원이 길라임에게 말해요.

 '거기 가봤어?' 이렇게요.

 가봤어? 먹어봤어? 이것 수업 때 배웠는데 다시 설명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한국어 이해를 잘 못해서요! 

 

 

한국어 이해를 잘 못한다는 친구가 한글 문자를 얼마나 오타 없이 잘 써서 보냈던지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났습니다.^^

마침 다음 날 만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만나서 자세히 설명해 줄게요." 라고 답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음 날 저녁 와플가게에서 마리아나와 갈리오삐의 생일 선물을 서로 교환을 하며, 저는 그녀가 질문 했던 부분을 다시 설명해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고 정말 좋아해던 마리아나.

책과 학용품이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와플과 밀크쉐이크를 맛있게^^;;

 

그러며 극 중 김주원 역을 맡은 현빈이, 이 드라마에서 유독 왜 그렇게나 멋있어 보였는지 때 아닌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여러 당연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 현빈은 잘 생겼다. 현빈이 멋지다. 드라마 내용이 재미있다. 드라마 음악이 좋다. 하지원과 잘 어울린다. 등등 - 그런 한번쯤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당연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여성들이 이 드라마에서 현빈의 역할에 열광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노래까지 잘 하는 현빈의 '그 남자'
 
 

현빈이 그 드라마에만 나왔던 것은 아니지만, 모든 드라마에서 여배우와 그 만큼의 캐미(화학반응)를 보여주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으니까요.

물론 워낙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작품이니 당연히 현빈이 멋있게 보였겠지만, 극 중 운명처럼 길라임(하지원)을 만나 처음엔 현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여겼지만 결국 그녀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줄 결정을 할 만큼 포기 하지 않고 그녀를 사랑한 김주원(현빈)의 끈질긴 사랑이, 그리고 처음엔 하찮게 여기던 길라임을 아주 소중히 여기게 된 현빈의 극 중 모습이, 여성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리스인 두 친구 갈리오삐와 디미트라에게 이런 제 생각을 말하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녀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갈리오삐 :

"아! 정말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만약 누군가 나를 자기 목숨을 내 걸만큼 그렇게나 소중하게 여겨준다면, 어떻게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싶어요! 저도 쌤말처럼 누군가에게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고 싶은 걸요. 물론 현빈이니까 그런 모습이 더 멋지게 보인 것도 있겠지만요."

 

디미트라:

"맞아요! 현빈 나오는 사극 영화도 보고 싶어요! 화난 등 근육이래요! 하하"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다시 한류스타들의 최근 근황과 최근 한국 드라마, 영화 이야기로 옮겨갔습니다. 이로 아주머님의 팬심이 이민호에서 최진혁에게 옮겨갔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한국 연예정보프로그램을 굳이 볼 필요가 없습니다. 두 친구가 저의 연예가 중계이고 한밤의 TV연예니까요.^^)

그런데 친구들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제 생각은 여전히 아까 이야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외롭고 바쁜 이 시대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다들 갖고 사는 게 아닐까

누군가 나를 제대로 기억해 주기만 해도

하루가 기쁘고 의미있게 여겨지기도 하니...'

 

 

상대가 꼭 현빈처럼 잘 생긴 남자나 하지원처럼 매력 있는 여자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목숨을 걸 만큼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그저 조금이라도 나를 소중히 여겨줄 때엔, 마치 꽁꽁 언 손으로 따뜻한 차가 담긴 머그잔을 감싸 쥐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곤 하는 듯 합니다.

따뜻함이 사랑이 아닌 우정, 친절, 배려… 어떤 다른 색깔이라도 말이지요.

 

불현듯 내가 그간 받았던 사랑들이 떠올랐습니다.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친구로부터, 지인으로부터, 심지어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분들로부터…

크기와 색깔은 다르지만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었던 따뜻함들이, 살면서 참 고맙게도 많았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최근에 불평하며 짜증스럽게 여길 만큼 '복잡한 그리스의 가족들 간의 간섭에 대한 제 굳어버렸던 마음' 스멀스멀 녹아 내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어떤 교수님이 강단에서 했던 말도 함께 떠 올랐습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받은 만큼 나누어 줄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서만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사랑을 주기 위해서도 태어난 사람이지요. 받기 위해서만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면 사랑을 내게 주지 않는 사람들이 다 밉고 원망스럽지만, 사랑을 주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마음이 들 이유가 별로 없답니다. 다만 내 마음이 사랑이 없이 텅 비어 있다면 줄 것도 없으니, 받은 사랑들을 가득,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겠지요."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손 꼽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싶은 만큼 내가 먼저 조건 없이 남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와플가게를 나오니 바람이 제법 불고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저의 '연예가 중계'가 되어, 현빈 이야길 해준 그녀들이 더 예뻐 보였습니다.

제게 온 소중한 인연들이구나 싶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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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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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4.11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항상 모든 인연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마음을 준 사람과는 오래오래 가까이 지내지요.
    큰아이 어렸을때 일을 도와주시던 아주머니와도 아직 연락이 있을 정도로요.
    그렇지않은 사람들을 보면 쓸쓸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제가 잘 못한거 겠지요.
    받은 사랑들을 항상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이 그런 분이시라는 것은 진작부터 느끼게 되더라고요.
      워낙 신중하신 분이시라, 작은 인연도 소홀히 넘기시지 않으시는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사람은 다 달라서...아무래도 가벼운 인연이나 그때 그때의 만남에만 충실한 사람들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민트맘님의 잘못은 아니지 싶어요.
      저도 받은 사랑을 항상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4.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참 의미있는 말이네요.
    마음에 꼭 담아두어야겠어요.
    그런데 누군가 나를 목숨처럼 사랑해 주면 너무 감동스럽고 좋겠지만
    그래고 그가 현빈이나 최진혁이나 이민호면 금상첨화라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차차님 말씀이 맞아요^^
      그렇게 멋있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주면 더 감동이겠지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그런 사랑도 타이밍이 중요하구나 싶어요.
      오래 전에 20대 초반에, 정말 잘생긴 남자가 저를 좋다고(응? 왜 나를?) 질기게 쫓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저는 정말 연애 생각이 없을 때여서 거듭 거절을 했는데, 서로 타이밍이 아니었다 싶고 결국 인연이 아니었던 것이로구나 싶어요. 차차님의 금상첨화, 라는 말씀 한 마디에 뜬금없는 얘길 다 하고 있네요^^;

  3. 들꽃처럼 2014.04.11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이 그거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사람이 사랑이든 뭐든 나눠주면 좋은데 그것도 주고 받는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듯 해요
    그 밸런스가 안맞으면 참...
    말로 하자니 치사하고 넘어가자니 괜히 약오르고 뭐 그런?

    제가 아이들 발레, 수영 등 열심히 다니잖아요
    그럼 아이들 배고플까봐 간식을 늘 들고 다니는데요...
    가만보니 저만 챙겨다니고 항상 나눠주는 역할로 굳어졌더군요 ㅡㅡ+
    일부러 안챙겨 간 날엔 비키랑 트루디가 배고파 죽더라구요.. ^^
    다른 아이들도 아쉬워하고..

    물론 제가 큰 경제적 손실이 있는것도 아니고 베풀면 좋지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저한테 얻어먹으면서 저보다 다들 잘살아요~
    그 미묘한 약오름?이란..
    요즘 자꾸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스물스물 들었답니다

    어제 오늘은 좀 많이 짜증이 났었는데요
    마침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보고 입 밖으로 얘기가 나오네요 ^^

    사랑이든 뭐든 받지만 말고 주기도 합시다!!...



    • 키키영구 2014.04.12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이던 물질적인 것이던
      주는 사람은 계속 주고요
      받는 사람은 계속 받게 되는거 같아요
      그거 참 이상하더군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그렇게 간식을 챙겨가는데
      얻어 먹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저는 성경에서 말하는 황금율의 법칙을 믿고 싶답니다...
      주는 사람에게 30,60,100배로 되돌아온다는 이야기요.
      물론 되돌려 받으려고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제 경험으로는 꼭 내가 주었던 사람에게 돌려받지 않더라도
      다른 곳에서 공급받게 된 적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것을 보면 주는 곳과 받는 곳이 다를 수 있구나 싶어요.
      내가 준 그 사람이 줄 곳도 내가 아닐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얌체처럼 받기만 하는 사람들이 얄미운 그 마음은, 백번 이해한답니다..ㅠㅠ
      근데 가만히 살펴보면 그런 사람들이 결코 넉넉하게 사는 게 아니더라고요. 받기만 했으면 분명히 많이 남아야 하는데, 그게 아닌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암튼 들꽃처럼님도 키키님도 평소에 많이 주시는 분들이시니,
      꼭 풍족하게 (다른 곳에서라도) 돌려받으실 거라고 믿어요!!


  4. 들꽃처럼 2014.04.11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월 9일이 마리아나 생일이었나요?
    전 그 다음해 3월 말경에 비키 낳았거든요
    저는 2006년의 봄이 사라졌더군요
    애기 낳고 몸조리 하고 세상에 다시 나오니 꽃이 다 사라졌었어요
    시간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요?

    전 큰딸 생일날 큰 절 받았어요
    엄마!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둘째도 언니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절 했지요
    큰딸 친구도 비키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 마리아나 생일엔
    우리 비키랑 트루디가
    올리브나무님! 마리아나 언니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할꺼예요~~

    엄마가 되어 보니
    아이를 낳기 위해 죽다 살아난 엄마의 노고를 새삼 깨닫게 되더라구요
    제 생일엔 울엄마가 저 낳느라 고생하셨으니 맛난거 사드릴라구요 ^^

    저 너무 엽스러운가요??
    참.. 민망타!!!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기특한 비키와 트루디에요!
      그렇게 큰 절을 하다니요!!!
      예뻐라...

      마리아나는 제게 낳아줘서 고맙다는 카드를 만들어서 줬는데요.
      그림은 예쁜데 아무래도 한글을 자주 쓰진 않으니 글씨가 정말 대박이더라고요^^;

      어머님께 맛난 거 사드린다는 들꽃처럼님, 정말 마음이 예쁘십니다.^^
      전혀 엽스럽지 않아요!!
      저는 부모님께는 이상하게 다정하게 굴지 못 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게 많이 쑥스럽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딸보다도 내가 못 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트루디는 이제 괜찮은 거에요?
      열꽃까지 피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짠했었는데...
      편도선염이 또 한참 갈 때도 있고 그래서 말이지요ㅠㅠ
      건강하게 식욕도 회복하고 씩씩해지길 바랄게요!!!

  5.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4.11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자들 보면 뿌듯하시겠어요..^^
    제 아내가 저한테 한글편지 한 번 써주면 완전 뿅 갈것 같은뎁..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자칼타님!
      정말 아내분께서 한글 편지 써주시면 크게 감동하실 듯 하네요~
      저도 동수 씨에게 한글 편지를 받아본 적은 없어요. 그저 자기 기분 좋을 때는 한국어로 "예쁜이네!", 기분 나쁠 때는 "바보!" 이런 소리나 듣고 산답니다ㅠㅠ
      참 일차원적인 한국어만 하는 동수 씨에요~
      자칼타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2014.04.11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용돈 통장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저도 분명히 엄청 신기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예측불허의 인생이니, 갑자기 회동할 일이 생길지도요???^^

      언제나 마리아나를 예뻐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요즘 학교가 쉬어서 함께 시내를 돌아다닐 일이 많은데, 얼마나 맛있는 것을 기 막히게 어디서 팔았는지 기억하는지...그 버섯 파이 먹고 싶다, 그 오믈렛 샌드위치 먹고 싶다, 그 막 짜서 주는 오랜지주스 먹고 싶다~~ 등등의 말들이 10m 간격으로 걸을 때마다 이어지고 있답니다.ㅎㅎ 결국 하루에 하나씩만 사 먹는 걸로~~ 합의를 보고 학교 다닐 때는 못 누리는 관광객같은 포즈를 누리며 즐거워하는 마리아나에요^^
      요즘 여긴 관광객이 정말 많이 몰려와서, 시내에 주차할 곳도 없고, 상점마다 줄이 얼마나 긴지 몰라요. 오늘도 마리아나 옷 선물 받은 것 크기가 작아 바꾸러 갔는데, 4층짜리 매장인데도 계산대마다 줄이 20명 이상씩 서서 바글거리고 있더라고요~ 그 중 반은 가족단위의 관광객 차림이었는데...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는 여기에 이렇게 열심히 놀러오는 곳이로구나. 감사하며 살자~ 뭐 그런 생각이요^^

  7. 이쁜이 2014.04.1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국 배우들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
    아니 드라마가 유명하다고 해야 할까요 ?
    신긴하면서도 기분은 좋아요.
    한국이 유명해진다는게, 아니 유명하다는것이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쁜이님~
      한국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보는 한류팬들은, 정말 연예인 정보를 줄줄 꿰고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는 소식을 얼마나 발빠르게 알던지, 덕분에 제가 드라마를 소개받을 때도 있어요. 버스커버스커의 벗꽃엔딩도 작년에 디미트라가 제게 mp3 파일을 줘서 갖게 되었는데, 그리스인한테 한국 노래를 파일로 받으며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ㅎㅎㅎㅎ

  8. kiki09 2014.04.11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분들께서
    한국에 꼭~~~ 오셨으면 좋겠어요^^
    현빈도 이민호도 만나고 말이죠 ㅋㅋㅋ
    그리스 팬들을 위해서 한국관광공사가
    어케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한국어 공부까지 일심히 하시는 분들이
    참 기특합니다 ^^

    마리아나 입으로 와플이 쏘~옥 들어가는 장면이
    없어서 서운해요 ㅍㅎㅎㅎㅎ
    그런거 올리면 마리아나의 사전 검열에서 탈락되겠죵? ㅎㅎㅎ
    얼마전 삼겹살 사진에서 그랬던 것 처럼요

    원래 남의 떡(???)이 더 맛있고 커 보이는 것일까요?
    그리스의 조각 미남을 제쳐두고 말이죠..
    아 우리끼리도 피 터지는 상황인데 말이죠 ㅎㅎㅎㅎ

    현빈 이민호 얘기가 나오니 말이죠 등산 얘기를 해야겠어요 ^^
    전에는 등산은 중년을 위한 레저스포츠 였는데요
    요즘엔 꽃미남꽃미녀 분들의 활약으로
    연령대가 엄청 어려졌어요..
    심지어 네살짜리도 등산복 입고서 산을 올라가더라고요 ㅍㅎㅎㅎㅎ
    어린애들 등산복 값이 후덜덜해요

    그런데요 그 친구분들께서는 연예인 팬 카페에도 가입하셨겠어요?
    그쵸??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한국에 같이 가면 좋겠어요^^
      계획으로는 올해 한국어 시험 보고, 내년이나 같이 가자고 말들을 하는데 또 어떻게 될지 아직은 알 수가 없어요.~
      그러게요~ 그리스의 조각미남들도 많은데, 한국 남자가 그리 좋다고 하네요^^ 팬카페 가입은 했을 거에요. 지드래곤 팬카페 가입했단 이야긴 들었던 것 같아요^^

      저도 등산을 20대 중후반부터 이민 전까지 꽤 오래했는데, 정말 매력있는 스포츠라고 생각돼요.
      그래서 비싼 등산복 입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저는 늘 세일할 때만 사서 입었지만, 좋은 등산복은 왕복 10시간 이상 등반할 때에는 정말 표가 나서, 땀 흡수도 엄청 잘 되고, 입은 것 같지 않게 착용감이 좋더라고요.
      말 하다보니 정말 등산 가고 싶어지네요. 같이 등산다니던 동료들 생각도 나고요.
      지리산, 북한산, 주왕산, 설악산, 오대산, 덕유산, 치악산...
      정말 많이 생각나고 가고 싶어요.
      여기 산도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도 있긴 한데, 그래도 한국은 아니니 말이지요.
      키키님 덕분에 갑자기 추억이 돋았네요^^

      함께 한국의 낮은 산 딱 한번 등산하더니 죽는다고 다신 안 한다던 동수 씨의 벌개진 얼굴도 생각나고요^^

  9. 하얀마음 2014.04.11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한때 유행한 드라마. 새롭네요. 그런데 올리브나무님의 학생들의 뒷모습에 찍힌 광고포스터인지에 Chocolate can't get you pregnant.는 무슨 내용인지요. 글자그대로라면 '초콜릿은 당신을 임신시키지 않습니다.'인데 광고라고 보기엔 너무 이상한 내용이라서...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예리하신 하얀마음님! 그 광고 문구를 다 보셨군요~
      아마 제 생각에 Chocolate 앞에 다른 글씨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옛 광고 그림들을 모야서 클래식하게 인테리어를 한 가게인데 저도 유심히 글자를 살피진 못 했어요. 제가 다음에 이 가게에 가게되면 꼭 살펴보고 다시 말씀 드릴게요!*^^*

  10. Lahee Park 2014.04.11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왔어요...(사실 어제 저녁부터 올리브 나무님 포스팅 역주행중이었습니다 ㅎㅎㅎ) 이번에 새로 들어간 직장이 계약직인데, 일하는 진도가 눈에띄는 자리라서 열심히 눈에 쌍심지키고 했더니,,, 두달 더 연장해준대요 ㅋㅋㅋㅋ 안그래도 지금 유로비전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올리브 나무님 포스팅중 유로비전 출전가수 비디오보고선 지금 더 버닝중이에요 ㅋㅋ 오늘도 좋은 포스팅 마음에 담아갑니다. 여긴 이제 가을이네요 그리스는 이제 봄이겠네요 :)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안 그래도 가끔 궁금했었어요.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 싶었지요^^
      새 직장이 많이 바쁘시군요..
      눈에 쌍심지키고 일하셔서 피곤하시겠지만, 그래도 연장 근무 하게 되어서 저도 기쁩니다!^^
      올해 유로비전엔 또 얼마나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지 저도 궁금하네요~
      Lahee님~ 추워지는 호주 날씨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11. 2014.04.1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댓글을 보고 무슨 드라마인가 youtobe에서 파일럿을 찾아보았어요!
      제가 안 본 드라마인데, gOOOOO님 덕분에 한번 찾아 봐야겠어요!
      친구들에게도 말 해 줄게요. 감사합니다^^

  12. BlogIcon 포로리 2014.04.12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분명 주었다고들 하는데 정작 받은 기억이 없는 것은 제가 매정한 인간이어서 일까요? 아마도 그건 소와 사자의 사랑처럼 자기가 기쁘려고 준 사랑. 즉 받는이의 마음엔 관심도 없이 주었더니 흡족하더라 식의 사랑이었을 거에요. 이왕 주는거 상대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밤 제속의 시니컬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위험해집니다. 사라져야겠어요. 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로리님^^
      맞는 말씀이세요.
      이왕 주는 거 상대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을 준다면 참 좋을 텐데요...
      억지 사랑은 참 부담스럽고, 응답하기도 어렵고...그런 듯 해요.
      받은 기억이 없으시다니...갑자기 포로리님께 사랑한다고 말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막 드는 답글이었어요~ 그리스어로 사랑해는 쎄 아가포!(Σ'αγαπώ싸가포) 랍니다. 싸가포에요. 포로리님~^^

  13. 이샘 2014.04.12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 디미트라가 유아인 팬이라는 얘기를 하셨었는데, 요즘 방영되는 밀회를 볼 때마다 그 생각이 나서요. 디미트라는 그 드라마를 보는지, 어떤 느낌인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샘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아직 밀회에 대해 물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어요~~^^
      다음 수업 때 혹시 봤는지 물어보고 다시 알려드릴게요~~
      요즘 시작한 엔젤아이즈를 보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14. BlogIcon 마리 2014.04.12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생각이 많아지네요...늘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지 않는( 다고 규정지어버린) 사람들 때문에 혼자 상처받는 일이 많은 제게 다시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네요, 올리브 나무님... 정말 마음으로는 배려하고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일이 참 쉬운데, 앞에 '시'자가 붙으면 왜 이리 힘들어지는지 ㅎㅎㅎ 그래도...올리브 나무님 글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님 말씀처럼 정말 '시' 자가 붙으면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또 마음 한 구석엔 늘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마음도 있더라고요.
      실은 저희 시어머님께서 어제부터 여름 성수기 시작으로 출근이신데, 저도 매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으면서도 어머님께서 출근을 하신다니 순간 "아..이제 우리 집에 덜 오시겠구나..." 싶더라고요~ 참 사람 마음이 어쩔 수 없구나 싶었어요--;;

  15. 지구별 2014.04.24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덧글 남겨보네요... 늘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 마음이 너무 허해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황망한 마음을 붙잡을 수가 없었는데, 올리브 나무님 글 읽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 내가 더 많이 받으려다 보니 마음이 상하고 허전한 거겠죠. 다시 생각해 보게 돼요. 사랑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아직까진 가족에게까지 밖에 못 미치지만 저도 올리브 나무님처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마리아나는 점점 이뻐지네요~ ^ ^ (흐뭇)

 

 

제 주변에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조금이라도 접해본 그리스인 여성들이 어김없이 제게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정말 한국 남자들이 저래?"

 

그리스인 여성들이 말하는 "저래?" 라는 말 속에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부분은 '요즘 한국남자의 성향'인데요.

물론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잘 가꾸어진 멋진 외모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건 대부분 진짜 한류팬인 그리스여성들의 경우이고, 그냥 몇 번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접했을 뿐인데도 그리스인 여성들이 "한국 남자, 매력 있어!" 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1. 자상한 말투의 한국 남자 

 

                                       한국 드라마 속 자상한 한국 남자(사진 출처- MBC 금나와라 뚝딱) 

     

     

     

    몇 번 언급했듯이 그리스인 남성들은 '내 사랑' '내 아기' '내 심장' 등등 별별 미사여구를 붙여 여자친구나 아내를 부르곤 하지만, 이런 달콤한 말의 아주 반대적인 '명령조'의 마초적인 말투 역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혼 남성의 경우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이것 좀 가져 와." "저것 좀 치워." 등등의 명령조의 말을 참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처음엔 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가 그의 아내에게 이렇게 명령조의 말들을 할 때도 저는 정말 화가 났었는데, 거기에 변변히 큰 말대꾸도 없이 그 명령대로 해 주는 '평소에는 기가 센' 그리스인 여성들을 보면서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리스에 몇 년 살다 보니 그리스 남자의 이런 말투가 이젠 익숙해져서 그냥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요즘은 일부 한국 드라마에서 다정한 한국 남자의 말투에 놀라고, 또 그런 한국 남자를 꼼짝 못 하게 그 위에 군림하려는 과장된 한국 여성상이 나올 경우 깜짝 놀라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런 여성상이 더 과장되어 표현되겠지만, 이런 여성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많은 한국 여성들이 유교의 역사 속에서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심한 차별을 받다가, 요즘 들어 남성과 비교적 덜 차별 받고 능력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면서, 역으로 그 눌렸던 부분이 폭발하는 까닭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과 반대의 경우로, 모계 중심 사회인 그리스에서는(명절 때 처가 집 우선으로 모이는 문화, 딸이 연로한 부모님을 모실 의무가 있는 문화, 아들이 아닌 딸이 결혼할 때 집을 사 주는 문화 등) 가정 안에서 이미 많은 권리를 갖고 있는 아내에게, 도리어 남자가 더 큰소리를 치며 명령조로 말을 해 자신의 권리를 챙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남자들을 주로 보아 왔던 그리스여성들이 한국 남자를 보게 되면, 그리스 남자처럼 낯간지러운 표현은 덜 해 좀 뚝뚝한 면은 있더라도, 아내에게 "물 가져와!" "이것 좀 치워!" 라고 명령조로 말 하지 않는 '현대의 한국 남성들'이 정말 매력 있게 보이는 것입니다.

 

 

 

 2. 집안 일을 도와주는 한국 남자!

 

사실 이 부분은 정말 크게 어필하는 부분인데요.

 

 

 

다른 글에서도 소개했듯이(그리스 남자들이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그들만의 심리) 그리스인 남성들은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리스 남성들은 육아에 대해 적극성을 보이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설거지나 청소 등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남자는 10명 중 1명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성인이 되고 결혼한 후에도 부모가 자녀를 끼고 사는 것을 좋아하는 그리스에서는, 남성이 가사일을 배울 확률이 아주 적어서 그리스 남자 중에 세탁기 돌리는 법을 아는 남자는 정말 드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해외에 사는 그리스 남성들은 그 나라 문화에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동수 씨의 미국에 사는 그리스 친구들을 보면 보통의 그리스인 남성들 보다 훨씬 더 집안일을 많이 할 줄 알아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으니까요.)

 

그리스 남자들도 개인 성향이란 게 있으니 정도의 차이는 있고, 아이러니 하게도 그리스 남자들은 맛에 민감해 요리실력을 갖춘 사람들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은 아내를 도와주기 위해 요리를 한다기 보다 이들이 요리를 하고 싶은 바로 그 때! 요리를 할 뿐이란 것입니다.

 

 

그리스 여성들의 이런 생각을 제대로 보여주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지난 금요일 대단한 한류 팬들인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와 한국어 수업을 하던 중 저희는 한국어 시험의 한 기출 문제 때문에 완전 빵 터져서 함께 웃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문제인데요.

  

  

지문을 읽어나갈수록 누구랄 것도 없이 조금씩 웃기 시작해, 지문을 다 읽을 무렵엔 셋 다 웃기 시작했는데요.

왜냐하면 그리스 남자들은 부부가 둘 다 일을 한다고 해서 자발적으로 아내를 도울 요량으로 요리를 하는 경우가 참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인 두 친구뿐만 아니라 저까지도 이 지문을 읽으면서 똑같이 그런 생각을 했기에 동시에 웃게 된 것입니다.

그 친구들은 평소 그리스 TV는 거의 보지 않고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밤이면 한국 드라마와 예능은 빠짐없이 챙겨보는 한류팬이니, 누구보다도 이 지문이 그리스 남자와는 다른 요즘의 한국 남자에게 정말 해당되는 지문이라고 실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지문을 읽으며 "역시, 한국 남자!" 이러며 좋아하기까지 했지요.

 

 

현재 남자 친구가 없는 이 두 친구는 요즘 한국 남자 배우에 푹 빠져서인지,

'그리스인 남자들이 친구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현상'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그녀들이 푹 빠져 있는 드라마 응급남녀

 

저는 혹시라도 이들이 한국 남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을까 봐, 드라마와 현실은 다를 수 있다라고 누누이 주지시키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리스인 남자와 확연하게 대비되는 한국 남자의 이런 부분들은 사실이기 때문에 저도 그녀들의 생각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리스 여성들의 한국 남성에 대한 호감 이유에 대해 저는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출처 - www.OECD.org data)

 

얼마 전 세계 여성의 날(2014년 3월 8일)에 맞추어 OECD 국가 중 29개 국가를 조사한 바, 남편이 집안일을 무급으로 도와주는 평균 시간량에서 한국은 일본 보다도 낮은 하루 21분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OECD 국가이면서도 이 조사에서 제외된 그리스인 기혼 남성들은 도대체 얼마나 집안일을 안 도와 주길래, 그리스인 여성들이 드라마 속 여전히 조금은 가부장적인 모습이 남아 있는 한국 남자에 대해 그리스 남자보다 집안일을 많이 도와줘서 매력 있다라고 말하는 걸까요?

 

영국의 한 조사기관 리서치 카운슬 Research Council (http://www.rcuk.ac.uk/)에서는 이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맞벌이가 대부분인 유럽 여성들의 집안일까지 혼자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조사자료입니다.

 

(자료 원문 - http://www.esrc.ac.uk/news-and-events/press-releases/27163/a-womans-work-is-never-done.aspx)

 

 이 자료엔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의 바깥 일을 하는 남자와 여자 중에, 여자가 일과 삶에서의 갈등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는 바로 '과중한 집안일에 대한 부담' 때문인데,

집안일에 대해 여성과 큰 부분을 함께 하는 북유럽 남성들에 반해,

영국의 경우에도 모든 집안일의 70%가 여성에 의해 이루어지고(여성이 주당 30시간 이상을 맞벌이 하는 경우에도) 있어 이는 부부간의 갈등과 긴장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료에서는 꼭 찝어 그리스의 경우를 예를 들고 있는데,

유럽에서 여성이 가장 많은 집안일을 하는 것은 그리스인 여성들인데, 평균적으로 모든 집안일의 80%이상을 여성이 책임지고 있어(주당 30시간 이상을 맞벌이 하는 경우에도) 그 부담이 상당히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조사 결과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그리스인 남자에 비해 자상한 말투에 집안 일을 많이 도와주는 요즘의 한국 남자, 그리스인 여성들 사이에서 앞으로도 한류 문화를 타고 날로 인기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이 글은 한국인 혹은 그리스인을 비방하려고 쓴 글이 아니고, 한국과 그리스의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에서 빚어진 남녀의 달라진 성향이, 현재 나라간에 어떻게 어필하고 있는지에 대해 쓴 글입니다.

*그렇게 장점 많은 한국 남자를 두고 왜 제가 그리스 남자와 살고 있냐는 초등학생이 쓴 것 같은 비방댓글은 절대 사양합니다. 동수 씨가 그리스 남자여서 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동수 씨라는 '사람'과 같이 살고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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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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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4.03.18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가 오래되어서일까요.
    그리스 남자들의 그런 점이 의외로군요..

  3. 이쁜이 2014.03.18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제 남편같은 사람이 없군요..... ^^ 이렇게 적으면 돌맞을까요 ?

  4. 2014.03.18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OOOOOOO님은 한국 남자와 살고 계신데도 그렇게 자유로우신 것을 보면, 남편분께서 좋은 분이셔서 그런 것도 있고, 시댁이 멀리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본답니다^^

      아마...보통의 한국 시어머님이신데 같은 나라 안에 사신다면
      가끔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기도 하시고, 또 그게 아니면 전화로라도 간섭을 하실 것 같아요.

      어쩌면 OOOOOOOO님께서 체력이 그렇게 부족할 때가 많으시다니, 정말 최적의 조건의 시댁을 (멀리 있는) 만나신 게 큰 축복이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친정은 또 가까우시니 어떻든 몇 번이라도 반찬을 얻어다 드실 수도 있으실 것 같고...
      말을 하다보니, 갑자기 정말 부러워지는 걸요?^^ㅎㅎㅎㅎㅎ
      바로 뒤에 사시는 시어머님 눈치를 보며 집을 미친듯이 치우는 제 상황과 정말 대비되어서 그런가봅니다^^

  5.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18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처럼 부계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이 눌렸던 부분이 더 과장되게 드라마로 표출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제가 딸이라 그런지 모계사회인 그리스가 부러워요~~ ㅋ 시부모가 아닌 딸이 부모를 모실 의무가 있다니~ 와~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소금님...
      그래서 저희 시어머님은 정말 외할머님을 많이 걱정하시더라고요.
      지금은 시골이 좋으시다고 친척분들과 거기서 지내시긴 하는데, 혹시 더 몸이 편찮아지면 당신이 모셔야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신 것 같아요. 어떻게 뭘 해드려야 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하시곤 하고요.~

  6. stella nox 2014.03.18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제 남편의 맨탈이 그리스 남자임을 알았습니다.ㅎㅎㅎ 집안일 절대 안하고 이것 저것 가져오라고 시키고 요리는 본인이 하고 싶을 때 하고 부엌을 초토화 시켜놓고 ··· 남편의 조상을 찾아봐야 겠어요 혹시 ···

  7. 루시아 2014.03.1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사분담이 뭔가요 먹는건가요ㅠㅠ 결혼한후 이날까지 몽땅 화장실청소와 쓰레기분류배출까지 저혼자하는데 서글퍼지네요.. 이결혼 물러주세요!!

    • 키키영구 2014.03.19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시아님..ㅠㅠ
      정말 루시아님 남편은 루시아님을 업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시댁 행사 때도 그렇게 헌신하시는데, 집안일도 안 도와주시는 군요..
      물론 바깥 일이 많이 바쁘셔서 더 그렇겠지만, 그래도 기회봐서 꼭 한번 업어달라고 말 해보세용~~~~~~~~이런 아내가 세상에 없다~~~ 이렇게 생색을 내시며...^^

  8. 리아 2014.03.18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와 현실의 괴리를 느끼면 그리스 여성들 실망 많~~~이 할듯해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에요~ 리아님~
      제가 볼 때는 아무리 한국 남자들이 가부장적이라고 해도, 60대 남성분들이나 여전히 전통을 많이 중시하는 아주 시골 어르신들이 아닌 다음에야, 그리스 남자들보다는 자상하더라고요. 양쪽을 다 비교해 보았을 때 정말 그래요. 물론 그리스 남자들은 기분에 따라 다정한 말을 쏟아놓기도 잘 하지만, 그것과 자상하게 행동을 하는 것은 참 다르니 말이지요^^

  9. 역량 2014.03.19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안일이 의외로 힘드네요. 십 년 넘게 밖에서 일할 때도 이러지 않았는데요, 집안일 시작한 지는 삼 년도 안됐는데 오십견 왔나봐요.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파서 부항을 떴어요. 요령없이 일을 하는 건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좀 괜찮으신 거에요???
      에궁...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랬을까요...
      저는 한국에서 정말 남자 이상으로 긴 시간 바깥일을 했지만, 어쩌다 하루 쉬어서 집안 일과 아이만 돌보라고 하면 그게 훨씬 힘들더라고요. 차라리 바깥 일이 쉽다 싶더라고요.
      아마 그 경험을 해보지 않은 남자들은 정말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전업주부를 비하해서 집에서 논다 어쩐다 그딴 말들을 하지요.
      물론 남편 돈으로 사치만 하는 무개념 주부들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아껴가며 살림하고 아이 건강하게 키우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데....
      정말 전업주부 비하하는 남자들 입에 뭐라도 쑤셔 넣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10. 2014.03.19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나라의 문화에 대해 재밌게 읽었어요
    모계사회면 여성들이 남성에게 이것저것 명령할 것같은데 아닌 것보고 조금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우리나라 역사를 보니까 조금 이해가 갔어요~^^ 임진왜란 이후 궁핍해져 남성의 우수한 노동력이 매우매우 중요하게 생각되어 가부장적인 문화가 심하게 강조되어 지금까지 그 문화가 이어졌지만
    그 전에는 조선 초중반에는 남녀가 많이 평등하고 데릴사위등 모계중심 문화가 남아있었단 때가 지금의 그리스 문화와 비슷하지 않은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조선초기 평등하고 모계사회 문화가 남아있었다 해도 집안일은 여성들이 했을거 같거든요~
    암튼 잘 읽고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님~ 감사합니다.
      정말 고려시대나 조선 초중반엔 그랬을 것 같아요.
      도리어 모계사회이니 집안일을 여성이 하더라도 그것을 비하하진 않는 것 같아요. 물론 여성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긴 해도 말이지요.
      댓글 감사해요!

  11. 마리 2014.03.19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응급남녀.. ㅎㅎ 우리 나라 여자들이 드라마에 빠져 있는 이유도 그리스 여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런 남자들은 드라마에나 존재 하는 거 아닌가요? 전 본 적이 없어서...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님..
      그러게요. 현실이 정말 드라마 같진 않겠지요.~
      그래도 그리스 남자와 한국 남자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한국남자가 더 자상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요즘은 가사 분담도 많이 하는 편이라, 한국의 제 남자 동료들도 아내를 많이 도와주더라고요. 물론 뭐, 드라마 같진 않지만, 그래도 그리스는 그 정도 조차 안 하는 남자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렇게 하려라도 들면 시어머님들이 출동해서 차라리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시곤 하지요...ㅎㅎㅎㅎ
      그걸 뻔뻔하게 그냥 보고 시어머님을 시키는 며느리들도 있긴 해요.
      자기들도 힘드니까 그렇겠지만, 저는 정말 급할 때가 아니면 그렇겐 못 하겠더라고요~

  12.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3.19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집안일을 '도와준다'라는 개념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분담한다고 생각하면 모든게 원만해질텐데요.
    집안일을 도와준다... 맞벌이 하면서 여자가 '돈버는걸 도와준다'고 한다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나 혼자 살아도 돈벌고 살림하는 건 맞는데, 함께 살게 되므로써 오히려 부담이 줄어든다고 생각해야겠죠. 그렇게 되면 남자는 결혼하면서 편해지고 여자는 결혼하면서 일거리가 늘어나는 일은 없어질 것 같아요. 지금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결혼인구나 출산인구는 점점 줄어들게 되겠지요.
    다시 말하지만 '의당 내가 해야 할 일을 상대방이 거들어준다'고 서로 생각하고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제까지는 그런 개념이 주로 여자들에게 편중되어 있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남자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좀 더 불편한(세대가 바뀌면 바뀔 수록...) 결혼생활을 하게 되겠지요. 남자들이란 결혼하기 전엔 어떤 가정의 아들인데,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큽니다. 어머니의 역할은 딸 엄마, 아들 엄마가 다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매를 둔 엄마들마저도 아들과 딸을 달리 생각하는 걸 종종 보게 되는데, 사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며느리도 아닌 딸을 아들과 구별-차별 대우하는 것을 보면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씁쓸해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이세요! 열매맺는나무님~~
      사실 말씀하신 부분처럼
      그리스 역시 이런 엄마들의 역할 때문에 더 이런 문제가 크게 붉어진 것인데요.
      그리스 남자들이 집안 일을 못 하게 된 것은 엄마들의 영향이 정말 커요.
      물론 이건 딸 엄마들도 마찬가지이긴한데, 아들엄마들이 그게 훨씬 심하더라고요.
      그리스 엄마들이 정말 자식에게 지나치게 헌신적이어서, 아들이 뭐라도 할라치면 그냥 당신들이 나서서 다 해주곤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만약 아내가 남편에게 집안 일 좀 하라고 불평을 하면, 그걸 어느샌가 알게 된 시어머님이 당신 아들이 집안 일 하는 것은 못 참으니, 나서서 당신이 일을 해 버리시는 것이지요.
      그러니 며느리는 뻔뻔하지 않으면 더 불편해져 버리고, 그래서 많이들 불화를 겪더라고요. 며느리와 아들이 멀리사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찾아가 며느리 대신 막 집안 일을 하려하고, 그러시는 것이지요.
      당신 아들이 그런 꼴은 못 보시겠다는 거지요.

      저는 그래서 그냥 좀 뻔뻔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 어머님도 아들이 집안 일은 거들떠도 안 본다는 것을 알고, (애초에 자랄 때 당신이 하게 두지도 않으셨을 테니) 가끔 제가 너무 버거워 보이는지 당신이 저희 집 청소를 하겠다거나 제 빨래까지 하겠다고 나서실 때가 있는데, 처음엔 불편해서 엄청 두드러기 반응을 일으켰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그냥, 그래..한번 해주시겠다는데 해달라고 하자. 뭐 이러며 부탁하곤 한답니다...~

    •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3.24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올리브나무님 어머님과 저희 어머님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어쩜 그리 똑같으신지!
      저희 어머니 살아생전에 늘 그러셨답니다. ^^

    • ㅇㅇ 2018.03.17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3.19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속에 나오는 한국남자들은 자상하고 집안일도 같이 하지만 현실은 안 그런 경우도 많죠~
    특히 전 무뚝뚝한 말투의 표본인 경상도에 살다보니 다정한 말투는 더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경상도는 더 그럴 것 같아요.
      그래도 나이가 드시면서 더 바뀌지 않던가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젊을 때는 바깥일이 바빠 집안 일은 전혀 신경도 안 쓰셨는데, 요즘은 청소기도 돌리시고 봉걸레질도 하시고 엄마 빨래 너는 것도 도와주시고... 정말 달라지셨거든요.
      동수 씨가 좀 배워야 할 텐데 싶고 그래요.^^ㅎㅎㅎ

  14. 살로메 2014.03.20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오해하지 말자 주의인데요.ㅋㅋ
    솔직히 한국 남자도 남자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결혼해서도 연애할때처럼 다정한 남자가 있는 반면, 연애때와는 180도 다르게 돌변하는
    남자들도 주변에서 많이 봐서 말이죠.
    그리스 여성분들이 울나라에 관심 가져주시는거 너무 감사한데
    너무 드라마만 보고 환상 가지지 말았음 좋겠어요.ㅋㅋ
    어딜가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으니까요.
    저 역시도 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이젠 좀 없어졌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로메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드라마와 현실이 다르다고 무척 얘기하곤 했답니다.
      당장 만약에 한국에 같이 여행이라도 가게 된다면
      지하철을 탔는데, 남자들이 다 드라마 같지 않다고 놀랄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예능프로도 저보다 많이 봐서 개그맨들 얼굴에도 익숙하니
      뭐 외모 갖고 뭐라 할 것 같진 않아요^^
      그리고 워낙 그리스 남자들이 갑으로 집안 일을 안 하고 명령조로 말해서, 웬만한 한국 남자는 다 자상해 보이지 싶어요.
      그리스 남자들 중엔(물론 기혼남성)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어 피곤해!" 이러며 가방과 옷을 휙 던져 버리는 남자들도 많아요. 꼭 우리나라 옛날 아버지들 처럼 말이지요. 아내보고 걸라는 거지요. 경제력이 있을 수록 더 그렇고, 젊어도 그렇더라고요.
      물론~ 안 그런 남자들도 있어요. 동수 씨도 그 정도로 이상하진 않아요.
      특히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월등히(조금이 아닌) 더 잘 벌 때는 좀 더 집안일을 분담하려 하는 것 같아요. 제 지인들 중에 남편이 집안 일을 많이 분담하는 경우를 보니 다 그런 경우네요.
      갑자기 이렇게 말을 하니 돈에 따라 행동들이 달라지는 것 같아 좀 서글프네요~

  15. 2014.03.24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4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OOO님~
      정말 드라마 같진 않다고 자주 말하곤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마초같은 그리스 남자들의 행동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그래도 그리스 남자보다는 자상하다고 생각들을 하는 것 같아요.
      거기에 저도 동의하고요^^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독자분 중에 그리스 남성과 연애하시다 이런 부분 때문에 헤어지신 분도 계셨어요.
      그 분 말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떻게 한국 남자보다 더 집안 일을 안 하고 시키기만 할 수가 있고, 거기에 내가 짜증낸다고 헤어지자고 하냐고요.
      ㅠㅠ

  16. 2014.04.06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8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인 공주님이란 말씀에 완전 빵 터졌어요^^
      하하하하...
      그렇게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데 공주님이라니 더 재미있어요~
      저도 자꾸 해달라고 말하려고 요즘은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제가 워낙 뭘 해달라는 말을 못 하는 편이라 더 이렇게 안 하나 싶어서요~^^
      암튼 cOOOOOO님은 정말 좋은 남편을 두셨구나 싶습니다^^

  17. 봄날 2014.06.03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 캐나다인데 여기선 한국에서보다 더 찬밥신세인데요 다음 여행은 그리스로 가야겠습니다.

  18. 나그네 2014.06.21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선 결혼할때 집장만 할때나 데이트 비용은 압도적으로 남자가 지불하는건 이야기를 안하시군요.
    가부장적시대에 여자가 받는 호혜를 누리면서 남자의 의무는 여전하고 여자의 평등은 늘어나고 있죠.
    요즘 남자들이 결혼 기피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 BlogIcon ㅎㅎㅎ 2015.05.15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그렇게 말하는데 내 주변 여자들은 전세집 얻을때 왜 다 자기돈으로 할까요 ㅋㅋㅋ 남자들 돈 모아둔거 없어서 내 친구들이나 주변인들은 본인돈으로 전셋집 마련하던데여 ㅋㅋ

    • ㅇㅇㅇ 2018.03.17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9. BlogIcon 옴매나.. 2014.08.12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정을 형성 했을때 지출 부담 비율이 한국인 남성이 세계 1위인데.. 그것도 큰차이로..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hwarang103 BlogIcon 지나가던행인 2014.09.06 0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어를 배워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인 1인 입니다. ㅋㅋㅋ

  21. 2017.10.04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이제 단 한 회만을 남겨 놓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 드라마가 시작되었을바쁜 중에도 굳이 찾아 보았던 것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드라마가 1994년 신촌의 대학생들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사 드라마도 아닌데, 얼마나 역사적 고증을 잘 하나 보자 라는 말도 안 되는 시선으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1994년의 저는 나정이, 칠봉이, 삼천포, 빙그레, 해태, 윤진이, 쓰레기 오빠 처럼, 거의 매일을 신촌에 있었던 대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가 연세대 학생이었고, 제가 다녔던 대학교에서 연세대까지는 버스로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그렇게 저와 그 친구는 1994년, 1995년을 연대 도서관에서 거의 매일 만나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며 작가의 꿈을 접어 본 적이 없었던 제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려다 당시 갑자기 바뀐 입시 제도로 어이 없게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식품화학, 생화학, 일반화학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고, 당시 연대에 다니던 타고난 이과생이었던 그 친구의 도움으로 근근히 학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저는 그 친구가 앉으면 졸았던 교양국어 수업을 같이 들어주고, 친구의 리포트 쓰기와 시험을 도왔습니다.

그렇게 1994년의 저는 '실험실에서 기르던 흰 쥐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부한 후 가운을 벗지도 않은채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는 우리과 친구들'에게 적응할 수 없었고, 생화학 원서들을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학교 앞 오락실에서 테트리스를 계속 하거나 도서관에 파묻혀 근현대 국문학들을 읽어나가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겐 좀 특별한 방황이 있었던 1994년의 신촌을, 드라마는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신촌의 독수리다방, 여우사이, 만화방, 헌혈차, 홍대서적, 백화점의 우산가게, 연대 앞 두꺼운 떡볶이 포장마차.

드라마가 다룬 소재이든 아니든, 드라마를 보는 내내 1994년의 신촌의 기억들과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그때 그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드라마 속 시간이 흘러가면서, 제 기억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함께 흘러갔습니다.

IMF로 쉽지 않았던 취업, 쉽지 않았던 직장생활...저주 받은 학번이란 소리도 들었지만, 그냥 원래 사회생활은 다 그렇게 힘든 건가 보다 그러며 견뎠던 시간들에 대한 기억. 

 

그런데 드라마 하나로, 깊게 잠겨있던 추억이 통째로 수면 위로 올라와 나를 흔들어 놓았건만, 저는 누구와도 이에 대해 긴 이야길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응답하라 1994 봤어요?" 라며, 한국에 있었다면 하다못해 동네 문구점, 카페 주인과라도 나눌 수 있었을 법한 그 흔한 문장을 뱉을 대상이 없다는 것, 신촌하숙 친구들이 내 머릿속에서 길어 올린 그때 그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곳 에서는 그 누구와도 나눌 수가 없다는 것이 불현듯 외로운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엔 1994년의 신촌, 아니 서울, 아니 대한민국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이가 없으니까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은, 지금 한참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헉헉거리며 매일을 살아나가는 것도 정신이 없는데, 그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 하더라도, 저와 국제 전화로 서로의 시차를 확인해가며 이런 이야길 나눌 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을 저는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의 친구들은 원한다면 퇴근 후 커피 한잔, 술 한잔을 하며 1994년을 함께 기억할 많은 주변인이 있을 테니 말이지요.

 

드라마는 나에게 "응답하라 1994" 라고 말을 걸어왔지만, 2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어제 일 같아 찔끔 눈물이 날만큼 그립다고 혼자 생각만 할 뿐, 정작 저는 응답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얼마 전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러 갔을 때, 그녀들이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가 홍보한 것은 아니었고,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는 이런 한류 팬들을 위한 영어 자막과 함께 인터넷에 떠돌게 되니, 구해서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그녀들이 아무리 한국을 좋아한대도 저와 나이도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데, 과연 1994년 한국의 정서를 공감할지, 그리고 그 다양한 사투리들을 이해할지, 고개가 갸우뚱 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녀들은 놀랍게도 2013년의 감성으로 드라마 속 1994년의 아날로그 감성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시대 배경이 20년 전이라 해도, 드라마 속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들까지 현재와 다르진 않다는 것을 읽어내며 공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드라마를 보며 그녀들은, 나름 1994년 그녀들이 초등학교를 다녔던 때의 그리스를 그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테네에 있었고, 어렸고,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었고, 유명인의 브로마이드를 모았고...

그리고 1994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디미트라의 아버지께서 심장마미로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그후 시간들은 참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한국 드라마는 그리스인인 그녀들의 오래 전 많은 시간들을 한꺼번에 떠올리게 했습니다.

 

 

  연말 연휴였던 어제, 저는 이로 아주머님의 맛있는 식사에 초대를 받았고 그녀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아주머님의 맛있는 음식들입니다.

 

우린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쁘게 교환했 밥을 먹으며 다시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길 하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1994년 이후로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원래 꿈은 무엇이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사는지에 대한 각자의 역사로 옮겨 갔습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미술과 사진을 전공한 후, 아테네 생활을 접고 로도스에 와서 사진작가로 자리잡아 가는 것이 힘들지만, 좋아하는 일이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갈리오삐 이야기.

메이크업 스쿨을 졸업하고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려다가 지금의 대형서점에서 1년만 일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으로 시작한 일이 이젠 7년 째라는 디미트라 이야기.

남편 없이 자녀들을 키우며, 치과 직원으로 오랜기간 근무하며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이제는 자식들이 잘 커주어 기쁘다는 이로 아주머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저도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1995년부터 겨우 전공에 맘을 붙여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고 그후 다시 편입해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지만, 결국 글쓰기와 상관 없는 행정업무와 식품영양학과 관련된 일들만 10년 넘게 했었던 한국에서의 시간들에 대해서요.

한국 생활을 정리하며, 이제껏 자주 없었던 글 쓸 기회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써두었던 습작들과 1,000권이 넘는 책을 다 버리고 그리스로 왔는데, 그렇게 글쓰기에 대한 집착을 마음에서 놓으니 도리어 지금은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고 있고 가끔 덮어 두었던 소설도 쓸 수 있는 감사한 이야기들도요. 

 

우리는 국적도 다르고 나이도 달랐지만, 각자의 1994년을 추억하고 그 이후의 삶을 공유하며 함께 과거에 응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응답하라 1994' 드라마에도 함께 응답했습니다.

  

 

 

우리 넷 모두 나정이 남편으로 칠봉이를 응원했는데, 드라마 결말은 그게 아닐 것 같다는 속상함을 토로하면서요.^^

 

여러분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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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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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2.28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는 제게 새로운 역사 공부가 되는 드라마랍니다.
    진짜 즐겨보는 이유는 재미 있어서, 지만
    저런 것도 있었구나, 저런 연예인도 있었구나
    생기고 사라진 문화들이 얼마나 많아 좀은 낯설은 그 재미도 쏠쏠
    그래도 내 1994는 어데로 갔나, 그래지는데
    올리브나무님은 딱 그 세대이니 음...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럴 수도 있겠어요~ 고두님~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잘 모르고 지나갔던 것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20년이 흘러갔나 싶고 그래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라면 싫어요. 그 격동의 20년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요^^
      이제 겨우 겨우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조금 알 것 같은데 싶고...
      고두님, 철수 경철이와 올해도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언젠가 고두님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날을 기대하며...^^ 너무 큰 욕심일까요???

  3. 아침노을 2013.12.28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94학번이세요?? 저두94학번인뎅~~ㅎㅎ 수능1세대..교복1세대.. 졸업하니 IMF... 참 우여곡절 많은 학번이죠~ 올리브님글 읽으면서 나랑 비슷한 나이겠다싶었어요.. 딸의 나이도 비슷하고..울딸은 이제 3학년 된답니다^^ 다시94년도로 돌아가면 아까운 젊은날을 알차게 많은것을 경험하고 싶어요~ 마음은 20살인데 이제 40이 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노을님!
      그러셨군요~ 네. 94학번이에요^^
      따님도 저희 아이와 동갑이네요. 여긴 9월에 새학년을 시작해서 한국 나이로 7살 가을에 입학했거든요. 그래서 3학년 1학기를 이제 끝냈어요.
      저는 이상하게 (건강에 관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 것이 참 좋아요. 그나마 이제 아주 조금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알 것 같고...
      그래도 94년으로부터 이렇게나 세월이 빨리 지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믿어지지 않는 20년이에요^^

  4. 상추이뽀 2013.12.28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같은 94학번이시군요. 저두 갑자기 바뀐 입시 때문에 생각지도 않던 과를 점수 맞춰 갔던지라 맘을 못잡고 꽤 오래 방항했지요. 근데 아이러나하게도 그 전공으로 밥먹고 산다는 사실ㅋㅋㅋ 제자들과 추억을 나누신다지만 사투리, 그 당시의 TV프로, 노래까지는 좀 힘드시겠어요. 전 삼천포와 윤진의 키스신에서 나온 여행스케치의 운명이란 곡에서 울컥하더라구요. 그 노래를 불러주던 운명이 되지못한 그 때의 남친이 생각나서리...엄청 싸우고 헤어졌지만 지금은 좋았던 기억이 더 남는것 같아요.

    • 아침노을 2013.12.28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전람회의 기억의습작을 들으면 옛날 생각이.....건축학개론보면서 첫사랑생각 엄청 많이 났네요~ㅎㅎ 94년 풋풋하던 우리의 테마송이었는데~~~ 아~~~옛날이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상추이뽀님, 엄청 반가워요^^
      그러게요.
      지나고 나면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다행인 것 같아요.
      아마 좋지 않았던 기억만 남아 있다면 추억할 때마다 괴로울 텐데 말이지요.
      그렇게 본다면, 최근 괴로웠던 일들에 대해서도 이만큼 시간이 흐르면 좋은 일들만 기억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보게 됩니다.
      상추이뽀님과 아침노을님 처럼, 저는 응사에서 내내 나왔던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이 노래를 열심히 들었었기에 옛날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전람회 노래를 잘 부르던 제 초등학교 때 친구 생각도요. 그 친구와 그리스 이민 전까기도 연락을 했었는데, 연락처를 잃어버려서 연락할 길이 없네요~ 가끔 보고 싶고...그래요~^^

  5. 들꽃처럼 2013.12.28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시절에 대학을 다녔는데요(95학번이예요)
    참 안타까운 기억만 있답니다
    그 찬란한 시간들을 왜 허송세월로 보냈을까...
    여러가지 다 해볼것을 하며 후회(?)하고 있지요

    저도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간거라 전공에 영 정이 가질 않더라구요
    공과대학이라 어렵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런가 전 응사 저 드라마가 아주 씁쓸하게 느껴져요 ^^;;;;


    우리 올리브나무님은 작가가 꿈이셨구나
    그래서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군요~~
    전 과학자가 꿈이었는데요
    수능 점수가 살짝 남는게 아까워 공과대학으로 갔다가 망했답니다 ㅠㅠ

    그런 우스겟 소리가 있어요
    공대생들이 힘들다고 징징대는건
    사실은 그들이 징징대는거의 3배 이상 어려운데
    언어 표현력이 안되서 그만큼 밖에 못 징징댄다구요..
    공대 공부가 의대 공부만큼 어렵다는 얘기도 있답니다...

    혹시 자녀분들, 친척, 지인 중에 공과대학을 가겠다고 한다면...
    모든 과목이 차원 높은 수학과 물리이고 또 전부 영어로 공부해야 한다고 꼭 알려주세요...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여기서도 얘기가 샜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디어!
      들꽃처럼님께 댓글을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늘 댓글을 써주셔서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렇게 점수가 좋아서 과를 다르게 선택해도 후회할 수 있는 거군요...
      저도 제 고등학교 친구가 공과대학을 갔는데,
      공부하는 과정을 보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요.
      어떻게 그런 공부를 하나 싶어서 대단해 보이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화학, 물리를 제일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식품영양학 기본이 화학이라, 화학은 대학 내내 지겹게 공부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좋아져? 버렸거든요.
      근데 물리의 벽은.......................................................
      나중에 제 딸이 물리를 고등학교 때 공부하게 된다면
      절대 가르쳐 줄 수 없다는..............................................ㅠㅠ
      그런 물리와 수학 공부를 하시다니
      들꽃처럼님 대단해요!!!!(엄지를 모니터를 향해 치켜들었어요^^)

      2014년도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두 따님과 든든한 남편분과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저도 바라게 됩니다~*^^*

  6.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28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맘때 일본에 있어서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외갓집에 신촌에서 가까워서 (나와바리 라는 말을 아시나요?) 그리고 해방후 연희동 쪽에서 살아서 지리는 좀 알겠는데 등장 인물들과는 별로 공통점이 없어요.

    그리스 새해는 언제에요?

    러시아 하고 세르비아 정교회의 새해는 2013년에는 1월 7일 이었다고 하더라고요.(제가 테니스와 피겨를 좋아해서 선수들 인터뷰 보고 알게 되는 것임). 그리스도 정교회라 그들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자라시며 여러 나라에서 보내셔서 여러 문화를 알고 계시는 거로군요~

      그리스 새해는 1월1일이랍니다~
      1월 6일이 또 정교회에서 지정한 휴일이에요. 다른 주변국 중에 그 기념일이 1월7일인 국가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날이 새해인 나라도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 같은 정교회라도 나라마다 휴일과 기념일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이번에 전 세계의 여러 국가들의 국경일이 나온 2014년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비교해보니 더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어떻든 주말과 이어서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좋아요~^^

      Florence님, 아직 남편분께서 한국에 계시는 거에요?
      어쩐지 Florence님께서도 휴가를 얻은 기분이 드시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막 부러워요^^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2.28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분이 모여 이야기 나누신 모습 넘 부럽네요~~~ 따스해요~~~ ^^
    저는 이 드라마 자주 보진 않지만 인터넷 기사가 매일 올라와 줄거리를 거의 알고는 있는데 저도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ㅋㅋ
    저주 받은 학번이라는 말씀 참 공감이 되네요~~ㅋㅋㅋ 그 땐 그랬는데요~ ㅎ
    정말 인생이란 건 내 계획과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8.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2.28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쪽에선 칠봉이를 응원하는군요.
    제 주변에선 모두 쓰레기오빠를 응원하더라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매맺는나무님 주변 분들은 모두 이 드라마 결말을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쓰레기 오빠랑 결국 맺어진 나정이!
      열매맺는나무님, 추운 날씨에 건강한 새해 되세요!!!

  9.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12.2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 너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응답하고 있어요..^^
    저보다 연배가 10년 높으시겠네요..~
    전 당시 중학생이었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자칼타님~ 그러시군요!
      자칼타님, 아직 젊으신데 한참 타국에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들도 있으시겠다 싶어요. 저도 늙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젊으면 젊을 수록 어려운 일들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가 드는 게 어떤 땐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늘 블로그를 보면서 참 씩씩하시구나 했는데, 그 패기를 저도 응원할게요!
      댓글 늘 감사합니다!!!

  10. 동경언니 2013.12.28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 신드롬은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 먼 그리스까지 공감을 얻는 화제가 될 줄 몰랐어요.
    하기야 알았대도 이번 덜에는 일과 술에 쫓겨서 볼 시간도 없었지만요.
    전 85학번이고, 97년에 일본에 왔기 때문에 좀 심드렁한 점도 있지요.
    하지만 이번 올리브 나무님의 포스팅을 보고 이번 휴가 때 방콕에서 이 드라마를 전부 보려고요.
    저도 4년 간 신촌에서 놀던? 사람이니까요.
    최루탄 가스에 울고, 신촌 재래 시장 뒷 골목 할매 순대국밥 집에서 소주에 취해 울었던 기억이
    대부분 입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아련하게 웃음 짓게 하는 추억들 입니다.

    에구...삭신이 쑤셔서 연말 대청소고 뭐고 뻗어서 아마도 내일까지는 못 일어날듯 싶습니다.
    올리브 나무님과 귀엽고 총명한 따님, 왠지 정겨운 매니저님,
    새해에도 건강건강 하시고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년에도 지금처럼만 좋은 글들로 저의 위안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동경언니님!
      그러셨군요!
      97년에 일본에 가셨군요..
      휴가 때 이 드라마를 혹시 보셨을까요??
      저도 동경언니님과 시대의 차이는 좀 나지만, 94,95년이 막 문민정부가 들어선 때여서 여전히 신촌에 데모가 많을 때였어요.
      그래서 최루탄 가스에 많이 울었었답니다. 최루탄 독이 오르기도 하고ㅠㅠ
      안 그래도 드라마에서 그런 정치적인 이야길 다루는 게 민감해서인지 그런 부분은 크게 다루지 않아서 좀 아쉬웠었답니다.

      동경언니님께 보낸 엽서는 아직도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여전히 기다리시게 해서 정말 죄송할 뿐이에요.
      11월 말부터 보낸 엽서들이 이제 도착해서 지금까지 제게 받았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반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올 해는 연말 이벤트를 하게 된다면 좀 일찍 해서 일찍 보내야 할까봐요.
      동경언니님 엽서에 제가 쓴 내용을 얼른 읽어주셨으면 해서 제가 더 받으시길 기다리게 되나봐요~

      늘 감사하고...
      늘 힘이 많이 된답니다~
      올해도 멋진 따님과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저도 바랄게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3.12.28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90년대 초반에 대학시절을 보낸 사람 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운 그리스에 사시는군요.
    그리스...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예요~

  12. 봉선사제비꽃 2013.12.2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새해 인사하러 댓글남깁니다~~어느분이 댓글쓴것처럼, 자주 들어와 읽다보니 올리브나무님 가족들이 (시댁식구 포함) 잘아는 친구같이 친근해져서 새해인사없이 그냥넘어가면 서운할거 같아서요 ,,,,
    우리끼리애기하는(아마존여전사들처럼 열심히 씩씩하게--다른표현으론 무수리처럼사는 ) 모습에 많은 동질감을 느껴서요 ,,제가 참 많이 좋아하는 분이예요 ㅎㅎ

    새해에도 올리브나무님 가족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전에도 애기했듯이 올리브나무님 글은 제게 대나무 숲 입니다~..

    참~제 지인의 제부가 싱가포르사람인데요 거기서도 --응답하라1994와 상속자는 인기가 엄청나답니다..싱가포르제부가 메에에에~~ㅡ를 따라할정도로 ....사람정서는 어디나 다 ...통하는 점이 있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감사합니다!
      봉선사제비꽃님~
      제가 답글이 너무 늦어서, 감사하게 새해 인사를 남겨주셨는데
      이제야 답을 하게 되었어요.
      봉선사제비꽃님 댁에도 건강과 행복이 많이 많이 피어나는 그런 2014년 되시길 바라게 됩니다!!
      제 글에 대해 정말 좋게 말씀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해요ㅠㅠ(감동이 물결치고 있어요~~)
      싱가폴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군요!
      위에 얘기한 이로 아주머님도 그 염소 소리가 정말 신기하다고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제부 분께서 정말 위트 넘치는 분이시네요. 동생 분께서 심심하지 않게 타국생활을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2.2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94년에는 초등 저학년이어서 응사보단 지난번 응칠이 조금 더 공감되더라구요ㅋㅋㅋ(하지만 그때도 초등학생이었죠)
    올리브나무님과 함께 응답해줄 분들이 주변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 친구도 칠봉이가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경상도에 살고있으면 경상도 남자의 매력은 썩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스타로트님!
      마지막 문장에서 정말 빵 터지는 깨달음이 있었어요^^
      저도...아마 그래서 쓰레기 오빠에게 매력을 못 느꼈구나 싶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이시니...
      ㅎㅎㅎ

  14.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12.29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대로 못봤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 맛깔나게 글을 써주셔서 그런지
    아~ 꼭 한 번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15. 새벽.. 2013.12.2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짐작은 했지만 올리브나무님이 몇 년 언니셨군요. 저는 IMF학번(98학번)입니다. 수능 보고 어리버리할 때 IMF 사태라는 게 닥쳤죠. 94년엔 중3이었네요.ㅎㅎ
    그러함에도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현재 남편 아님 ㅋㅋ )였던 교회 오빠가 연대생이라 신촌이 익숙해요. 친구들은 저를 보고 범생이의 두 얼굴이라고들 말했죠. 저희 또래만 해도 대학 이전에 이성교제를 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는데, 공부만 하게 생긴 애가 남자친구라니...
    암튼 가슴 뛰던 옛 생각이 많이 나는 장면들...올리브나무님께 갈리오삐와 디미트라가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새벽님~ 그러시군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갑자기 새벽님이 확 더 친근한 마음이 들어요.
      지금 미국에 있는 막내 동생이 98학번이었는데, 참 이래저래 공부하며 갈등이 많았던 기억이 나요.
      그러고 보니 저도 위에 소개한 당시 공부를 같이하던 친구가 남자애라는 것을 원글에 밝히지 않았군요. ^^
      새벽님에게도 저 드라마가 많은 옛일을 떠오르게 했군요..
      그런데 이렇게나 세월이 흘러버렸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아마 새벽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싶어요~~~
      추운데 건강한 하루 되세요!!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2.30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응답하라 1997만 보고, 응답하라 1994는 못 봤어요.
    1997는 그나마 초등학생 때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나기도 하는데, 1994는 초등학교도 채 못 들어간 나이라서 기억 자체가 거의 없을 뿐더러 영 보게 될 기회가 안 생기더라고요.
    응답하라 시리즈가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억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드라마인데, 그러한 추억이 없는 그리스인들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다는 사실이 왠지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히티틀러님~
      아무래도 당시의 아날로그 정서는 그리스에도 있었을 테니 더 그런가봐요.
      게다가 워낙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들이어서
      이미 서태지나 이승환도 잘 알고 있기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저로서는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참 선물같은 친구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히티틀러님, 올해도 즐겁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17. jerom 2013.12.30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4학번이시라면 설마 토끼띠? 전 타 학교지만 95학번의 공대출신인데요. 총각으로써 누님같은 분이 한국을 떠나셔서 매니저님과 결혼한게 아쉽네요. 요즘 한국 여자들과 결혼하기란 좀 힘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제가 이 댓글 보고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렇게 극찬을 해주시다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 수록 결혼은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더 아는 것도 많아지고 눈에 들어오는 것도 많아지니
      본의 아니게 기준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제 한국 또래 지인들 중에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몇 있는데
      자기 일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아무나하고 연애를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jerom님 꼭 좋은 분과 올해는 연애하고 결혼도 하시길~ 덕담해봅니다*^^*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18. Favicon of http://icefog.tistory.com/ BlogIcon 아이스포그 2013.12.31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마지막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네요. 습작으로 책을 1000권이나 쓰셨다는 줄 알고. 다시 보니 제가 잘못 읽은 거였네요. 그런데 원래 홈 화면에는 익스플로러 창에 타이틀 표시가 안되게 설정해 놓으신 건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홈 화면을 좀 손을 봐야하는데...
      배경 그림도 바꾸고 싶고..
      짬을 내봐야지요~
      아이스포그님 반갑고요. 1000권 습작이란 말씀때문에 빵 터져서 즐거웠어요^^ 감사하고 자주 뵐게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바로 나정이와 같은 94학번이지요...^^
    물론 남편은 쓰레기처럼 멋지지 않지만요...ㅋㅋ
    매직아이며 시티폰... 또 서태지까지...
    나이를 먹고 현실에 적응해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향수가 살아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마지막회 마지막 나래이션에 은근 짠해지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차님이 저와 같은 학번이셨군요~
      매니저 씨도 칠봉이 같진 않아요^^ ㅎㅎㅎㅎ
      (아마 이말을 하면 자기가 더 귀엽다고 박박 우길거에요^^)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저도 마지막회 마지막 나래이션 들으면서
      그만 주책맞게 울어버렸어요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타국에 살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눈물샘이 폭발할 때가 있더라고요. 에궁.~

  20. BlogIcon 지놀 2014.05.12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94학번이셨군요. 그러면 독다방 근처나 오락실에서 저와 많이 마주치셨겠습니다. 연배가 비슷하시리라고는 생각했는데 뒤늦게 알았네요. ㅎㅎㅎㅎ 건축학개론도 기억의습작 때문인가 참 찡했더랬죠. 입시제도 탓이었는지 무엇 탓이었는지 우리 학번 친구들은 유난히 방황이 많았죠. 저만 해도 학교를 세 군데 다녔으니까요. 머나먼 로도스에서 꿋꿋이 재미나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21. BlogIcon 고스타 2014.10.1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봤습니다^^ 1994년은 제가 초등학교 6힉년때이고 제 인생중 가장 행복한 시기였습니다.
    1993년 초등학교 5학년때 그리스로 이민을 갔고 한창 적응기였으니까 말이죠...동네친구들과도 참 재미나게 어울렸는데요^^;; 그리워요 20년전의 내가 그곳이 ㅋㅋ 전 갈리떼아 아기온 빤톤 에 살았어요 ㅋ 오렌지나무가 무성한 동네죠

 

한달 반 만에 디미트라 양과 한국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그리스는 새 학년이 시작되며, 디미트라 양 직장인 대형서점은 참고서와 새 학년 준비물을 준비하는 손님들로 꽉 차 야근이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이 그간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누군가와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수업 후에 마음이 막 시원해지곤 하기 때문입니다.

 

디미트라 양의 집에 들어서니 그녀 어머니 이로Ηρώ 아주머님께서 저와 딸아이를 반겨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딸아이가 보고 싶다고 굳이 같이 오라고 하셨던 이로 아주머님이십니다.)

언제나처럼 제 기호에 맞는 따뜻한 커피가 내려져 있었고, 쿠키와 초콜릿이 가지런히 놓인 접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하려고 막 식탁에 자리잡고 앉는데, 아주머님은 급히 작은 흰 종이와 연필을 들고 오시더니 제 앞에 뭔가를 쓰시기 시작했는데요.

무슨 일인가 싶어 아주머님을 관찰하는데 바로 이런 것을 쓰고 계셨습니다.

헉이.민.호. ????

 

서툴지만 분명 이민호 라고 쓰고 계셨던 것입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물었습니다.

"어머! 디미트라에게 배우신 거에요??"

"아니야. 내가 혼자 배웠어!"

"혼자요? 혼자 어떻게요?"

"그냥, 연습했어!"

그러시며 다른 한글도 쓰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자랑하셨습니다.

물론 혼자 깨친 한글이라 획을 쓰는 순서 같은 세밀한 부분은 좀 가르쳐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지만, 다년간 한국 드라마를 봐오시며, 이민호의 엄청난 팬이셔서 냉장고 안쪽에 이민호 사진을 붙여 놓으시는 이로 아주머님께서(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얼굴을 보니 애틋해서 좋으시다며), 급기야 혼자 한글을 써보기를 시도하고, 결국 쓸 줄 알게 되셨다니, 저는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난 후, 한참 동안 요즘 이민호가 나오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관한 이야기, 윤은혜가 시작한 드라마 이야기, 런닝맨, 무한도전 이야기로 이로 아주머님과 디미트라 양과 저는 삼십 분도 넘게 깔깔 거리며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요.

 

 

 

디미트라 : "무한도전 가요제 준비하는 것 봤어요? 선생님? 난 너무 많이 웃어서 배가 많이 아팠어요!

런닝맨에서 광수가 여자 옷 입은 것 봤어요? 눈물 나게 웃었어요!"

이로 아주머님 : "올리브나무~~~ 이민호 정말 멋지지?? 그 드라마는 다 멋져~ 이민호 형도 멋지더라!

드라마 노래도 좋고! 난 수요일만 기다리고 있어~~~~!!!"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디미트라양입니다.

 

 

한국에 살 때는 그냥 아무하고나 쉽게 나눌 수 있어서 도리어 자주 이야기할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이 이런 한국 드라마, 예능, 연예인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한국인이 전혀 없는 곳에서 그리스인들과 이런 이야길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 제 속이 얼마나 후련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기분 같았습니다. 비록 그리스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나눈 이야기지만 마치 한국의 친구들과 작정하고 앉아서 긴 수다를 떤 것만 같다 할까요?

 

 

사실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은 어제 김치를 담아서 오늘 딸아이와 비빔밥에 김치를 먹고 난 후부터였는지도요.

아니, 그리스에서는 겨울에만 나오는 무와 배추를 사면서부터였는지도요.

어쩌면, 숙주나물이 먹고 싶어도 팔지 않은 그리스에서, 아시안 식재료 칸의 캔에 담긴 것은 찝찝해서 안 사 먹었었는데 새로운 브랜드의 숙주 캔이 마트에 들어왔길래 사서 뜨겁게 다시 삶아서 양념해 무쳐 먹었던 그때부터였는지도요.

happy-birthday오늘 내 생일도 아닌데 이렇게 기쁜일 연속이어도 되는 거야?? 오키

 

집에 돌아와 저는 디미트라 양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늘 디미트라를 만나서 저는 정말 행복했어요. 고마워요. 좋은 밤 보내요.~~~♥♥"

 

그러자 그녀에게 금새 답이 돌아왔습니다.

 

"나도요. 쌤~~~~~ 오늘 너무 많이 행복해요~~~♡♡♡"

뿌잉3

 

저에게 참 큰 선물 같은 친구임에 틀림없습니다.

참, 다음 주엔 수업 끝나고 시간을 따로 내, 이로 아주머님에게 한글 획 쓰는 순서를 제대로 알려드려야겠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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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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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영미 2013.10.19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드디어 한국어 수업하러 다녀오셨군요 ^^

    정말이지 요즘 상속자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민호 왕팬이신 이로아주머니도 많이 행복하시겠어요 ㅎㅎ


    아! 숙주캔이 있다니 놀라워요 저도 요즘 틈나는대로 조금씩 김치를 담그고 있어요

    역시 발효식품을 먹어줘야 속이 편하더라구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숙주캔이 예전에 보던 것은 정말 신선해 보이지 않아서 차마 사 먹지 못했었는데, 새로 들어온 브랜드 것이 믿을만한 브랜드여서 사 봤더니, 보관액도 깨끗하고, 다시 삶아서 참기름 넣고 무치니 완전 맛있어서 눈물이 쭈욱~~ㅎㅎㅎ
      오늘 정말 가슴도 뻥 뚫리고 위장도 뻥 뚫리는 날이네요~!

  3. 2013.10.19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릴리안 2013.10.19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

    캔에 든 나물의 이야기를 저는 동생에게 듣기만 했었는데!!
    동생이 해군으로 군복무 중에 한달 넘게 배를 탄적이 있을때.
    식사로 배급받았다 말해주었거든요. 실제로 봐도 신기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동생분께서 해군 출신?!
      한달 넘게 배를 탄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배멀미를 하는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혹시 군함은 크루즈배처럼 덜 흔들리는 걸까요???)

      저도 그리스에 와서 처음 봤어요. 숙주캔은요^^ㅎㅎㅎㅎ

  5.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10.19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캔에 들어있는 숙주나물을 어떤맛일까요?
    숙주나물 하나에 이렇게 기뻐하시는 올리브나무님을 보니 제가 다 보내드리고 싶네요.
    저도 상속자들 보기 시작했어요. 이민호의 드라마는 처음 보는데요..할머니도 빠지게 하는 이민호..
    한국 드라마에는 왜 이렇게 멋진 남자들이 많은지..ㅎㅎ
    요즘 블로그 보다 드라마에 빠져있는 삐삐였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보다는 신선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사실 파이용 버섯캔 같은 것은 저는 정말 사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리스인들은 가끔 쓰더라고요.)
      저는 버섯을 좋아해서 냉장고에 항상 갖고 있어서,꼭 신선한 것으로만 사는데, 숙주는 어차피 없으니 한번 캔을 시도해봤는데요~
      다시 데쳐서 양념하니까 신선한 숙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 나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한국 연예인들은 얼마나 노력들을 하며 자기 관리를 하는 걸까,
      놀랍기만 해요.
      다들 진짜 멋지고 예쁘고...
      ㅎㅎㅎ

  6. 바삭 2013.10.19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 잘보구있어요 글보다보면 갑자기 나의 그리스식웨딩이라는 영화가 보구싶어지더라구요^^ (전혀다른주제에영화일지도모르지만요) 그럼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바삭님 반갑습니다^^
      저도 그 영화 참 좋아해요~
      인생이란 게, 알 수가 없어서...그 영화를 볼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미래에 그리스에 와서 살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0.19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호 한글을 서툴게 쓰시는 이로 아주머니.. 재밌는 표정으로 사진 찍는 디미트라.. 왠지 저도 뭉클해요~~
    정말정말 좋은 친구분들이세요~~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올리브나무님의 기분을 확~풀어주는 단비같은 분들이네요~ ^^
    김치는 정말 맛있어보여요~~!! 무와 배추가 있다니.. 고춧가루도 살 수 있나봐요~~! 참 다행이에요~!!
    김장을 해놓으시면 안되나요~~? 1년 내내 드실 수 있게요~~ ^^
    저도 요새는 김치를 시도하고 있는데 역시 음식은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맛을 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에게는 정말 선물같은 사람들이 틀림 없다 싶어요^^
      고추가루는 한국에서 가져온 것이랍니다.
      여기도 음식용, 가는 입자의 고추가루가 팔긴하는데
      그나마도 양이 우리나라 후추통만큼 조금씩 팔기 때문에
      그걸 보아서 김치를 담을 수는 없겠더라고요.
      비싸기도 하고 맛도 없을 것 같아요~~

      김장을 해 놓고야 싶지만,
      그리스인들이 기본적으로 냉장고에 냄새 나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저장해 놓을 곳이 마땅치가 않네요.
      그렇다고 김치 냉장고를 구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매번 한 포기씩만 담아서 후딱 먹는답니다~
      어차피 딸아이와 저만 먹으니까요^^
      근데 그렇게 담아 먹으니 꼭 제가 식당 김치를 만드는 기분이 들어요^^
      익기도 전에 다 먹어 버리는! ㅎㅎㅎ늘 새김치...

  8. 2013.10.19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감사합니다!
      저야 정말 좋지요.
      어차피 그리스어 설명을 섞어서 만들어야 해서 다시 만들기는 해야 하긴 하지만,
      그렇게 좋은 자료를 공급해주신다니 엄청 도움이 될 거에요.
      정말 감사하지요!!!!

  9.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10.1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호씨가 이걸 보시면 얼마나 기쁠까요? ㅎㅎ
    이로 아주머님이랑 디미트라양은 가족인가요? 두분이 닮으신 것 같기도 하고 둘다 너무 예쁘세요~ ^^
    첫번째 있는 사진은 어떤...사진 작품 같은 느낌까지 들어요!
    '(민호에게) 편지쓰는 외국 아주머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디미트라 양이 딸이고 이로 아주머님이 엄마세요^^
      아하하하...
      사진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요.
      급하게 막 찍었는데 말이지요^^
      시아아빠님, 시아와 아내분과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10.19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필요는 뭔가를 학습할 때 가장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가 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아주머니께 인사동같은데서 파는 이민호 대형 브로마이드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차님의 마음을 제가 대신 전해드릴게요^^
      마음만으로도 엄청 좋아하실 거에요^^

      차차님말씀대로 이유가 확실하지 않은 일에는 몸이 움직이기 어려운 것처럼 공부도 그렇구나 싶어요~
      그래서 저도 딸아이에게 공부를 해 두면 나중에 인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뭐 이런 식의 필요에 대한 이야기만 자꾸 하게 되네요..^^

  11. 지나가다 2013.10.1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주머니 댁에 토렌트를 놔드려야 겠어요..,ㅋ
    어둠의 경로도 알려드려야 할려나....

    근데 그리스에서 한국 드라마를 방송 하는 곳이 있나요?
    아리랑TV가 나오는 건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어둠의 경로라는 말씀에 정말 빵 터졌어요^^
      저를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스는 한국이민자가 워낙 적어서(전국에 약 200~350명 사이를 왔다갔다 한대요.) 한국 드라마 방송 하는 곳은 없어요~
      저는 해외교포들이 소정의 돈을 내고 보는 싸이트를 이용해서 자주 보고요, 계속 보고 싶은 내용은 토렌트로 다운 받아 본답니다.~

      디미트라와 아주머님이 보는 것은 또 외국인들이 영어자막 곁들여서 볼 수 있는 한국 드라마 싸이트가 따로 있더라고요.
      참 대단한 한국 드라마 같아요^^

  12. Favicon of http://ohmyvictory.tistory.com BlogIcon 들꽃처럼! 2013.10.19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올리브나무님은 늘 밝고 경쾌하게 지내시는거 같아요
    글고 사람 뭉클하게 만드는 재주도 있는거 같구요
    저는 왜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에 오면 자꾸 뭉클 뭉클해지는지 모르겠어요 ^^

    이로 아주머니가 울 작은 딸보다 나으시네요
    금방 한글 읽고 쓰고는 하시겠어요
    멀리 한국에서도 응원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감사합니다..

      저는 몸을 바삐 움직이지 않으면 좀 잘 가라앉고 쉽게 우울해지는 성격이라, 씩씩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뭉클하게 감동해주시는 것은, 들꽃처럼님의 마음이 예뻐서 그런 것 아닐까용??^^

      다음에 이로 아주머니 뵈면, 꼭 들꽃처럼님 안부를 전할게요^^
      티스토리 회원 되신 것 축하해요. 빨간머리앤 저도 정말 좋아해요~

  1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19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신의에 나왔던 그대로의 이민호 씨라면 이 한 몸 기꺼이 바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 쪽에서 질색하겠지요. ㅋㅋ

    그런데 아이고~ 캔에 들은 나물을 사서 드셨다니 올리브나무님의 한식욕구불만은 언제나 끝날 수 있을까요. 저는 어머니가 몸에 좋다고 숙주나물이니 호박잎이니 고구마 줄거리니 다 해 주셔도 거들떠도 안 봤는데 이제부터는 올리브나무님과 마리아나를 떠올리며 꾸역꾸역 다 먹을게요.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호박잎!!!!!!!!!
      여기도 분명히 찾으면 호박잎이 있긴 할텐데, 여긴 호박잎이 아리나 호박꽃을 먹더라고요.
      호박꽃튀김이 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뜨겁게 삶은 호박잎에 된장찌개, 쌈밥 먹는 것 정말 좋아해요!!!

      아..이방인님 좋겠당...^^

  14. 새벽.. 2013.10.19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늦어서 본글에 댓글, 올리브나무님의 댓글까지 다 보고 이 글을 다네요. ^^
    올리브나무님도 배멀미하시는구나. 저도 그리스 여행 때 파로스에서 아테네로 돌아갈 때 심하게 요동치는 배에서 끔찍한 배멀미와 죽음의 공포를 체험했어요.
    그리스엔 한국인이 정말 적군요.
    우리말, 우리 음식을 그리워하시는 맘을 생각하니 맘이 짠해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0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리스에서 배멀미하신 경험이 있으시군요~~새벽님!
      아무래도 살면서 배를 경험할 일이 없는 바다와 먼곳에서 만 지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해요.
      비행기나 자동차 멀미는 안 하거든요~
      사실 위장이 안 좋은 것은 저희 남편이 더 그런데 남편은 배 멀미를 안 해요~ 워낙 배를 접할 기회가 많아서 그런가 혼자 추측해본답니다~
      한국인랑...아무래도 교류가 많은 나라가 아니라서
      대개 주재원으로 왔거나 유학생으로 왔다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도 아테네에 대부분 사시고 그 외 지역에 사는 한국인은 50명이 채 안된다고 들었어요.~
      새벽님 감사해요^^

  15.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0.19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한글을 깨치신 건 아니고,아마 따라 그리시는 것 같아요ㅎㅎㅎ
    제 터키 친구들도 드라마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많은데, 저는 할 줄 아는 요리가 없어서 시판용 호떡 믹스로 호떡을 한 번 해줬어요.
    터키에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드는 음식이 많아서 그런지, 저보다 오히려 더 잘 만들더라고요.
    달짝지근한 맛이 친구들도 참 좋아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0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터키인들이 호떡을 좋아하는군요~
      호떡 믹스로 만들어 줘서 터키인들이 무척 기뻐했겠어요~~^^

      이로 아주머님은 물론 아직은 따라 그리는 수준이신 건 맞는데,
      그래도 다른 단어를 써 보며 읽을 줄도 아시더라고요~
      읽고 쓸줄 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답니다^^ 그래서 도움을 드리려고요~ 앞으로요~

  16. 달아곰 2013.10.20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뵈어요^^. 그리스 분들이 무도 팬이시라니 반갑고 신기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0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아곰님 잘 지내셨지요?
      저도 무도를 엄청 좋아하는데, 디미트라 양은 제 영향도 아닌데 본인 취향과 무도가 딱이라고 늘 말한답니다.~
      (제가 알려줘서 처음 보기 시작한 게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되었나봅니다^^

  17. 2013.10.20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Favicon of http://bitna.net BlogIcon 빛나 2013.10.21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대만여행할때 제게 한국말로 말건던 소녀들이 있었어요.
    한국 드라마, 가요에 빠져서 한글을 독학했다고 하더라구요. 놀라울 뿐입니다.
    (그나저나 저도 어제 youtube 뒤져가며 무한도전 가요제 봤는데... 재밌죠...? >_<;)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1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빛나님도 세계를 여행하시다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셔서 한류에 대한 체험을 제대로 하실 것 같아요.
      무한도전 가요제, 정말 재미있어서 빵빵 터져 웃었답니다^^

  19.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21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를 배우려면 그 나라 연예인을 좋아하면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일본에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많답니다ㅎㅎㅎ

  20. mick0 2013.10.2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숙주는 녹두를 콩나물처럼 싹틔워서 먹는다고 들었는데 콩나물처럼 키우기가 쉽진 않은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2 0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기본적으로 콩나물을 키우기도 그리스 기후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에요. 해가 어디나 잘 드는 나라라서, 해를 가리고 집안에서 콩나물을 물줘가며 키워야 하는데, 여름엔 비가 전혀 안 와서 벌래가 참 집으로 잘 들어 오거든요. 물을 찾아서요.
      그래도 키워 드시는 분들이 누군가는 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렇게 어려운 기후에서는 용기가 안 나네요~~~^^

  21. mariacallas1 2013.10.24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저도 무도빠까지는 아니지만
    무도팬으로써 디미트라양의 무도사랑에 왠지 으쓱하네요^^

    wow~!
    이로 아주머니 화이팅^^
    터키와 그리스 여행때 저희 일행에게 막 달려와 말 걸어주던 소녀팬들이 생각나네요.
    다 k-pop 팬들이죠.^^
    샤이니, 슈주, 비스트 등등 아이돌이면 거의 아는듯 ㅎ;
    그 소녀팬들 만났을 때도 왠지 뿌듯했는데
    그 기분과 비슷한 감정을 올리브나무님도 느끼셨을듯^^
    (아니 더 하셨을지도요^^)

    늘 좋은 날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5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mariacallas님도 무도팬이셨군요^^
      저는 한국에서 보다 오히려 외국에 나오니 더 열심히 챙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는 무도 달력도 신청해볼까 싶어요~
      그냥 한글로 되어 있는 달력이 집에 있으면 너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외국인들의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한국어 인터뷰

 

 

오늘은 사진으로 인사하는 한국어를 좋아하는 예쁜 갈리오삐입니다.

사진작가인 그녀와 그녀의 카메라를, 제 평범한 카메라로 찍어 보았습니다.

 

 

 

자주 말씀드렸지만 그리스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를 우연히라도 듣는 일은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닌데요.

한국인이 그리스 전국에 겨우 삼백 명 정도 흩어져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치가 200 명 ~ 350 명 사이로 늘 바뀝니다. 이유는 주재원으로 들어와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랍니다. 물론 아테네 지역에는 모여사시기 때문에 한국어 사용이 용이하겠지요?)


 


제주도 만한 섬 로도스Rhodes의 그리스 전국 도시 경제 규모 5위 안에 속한 로도스Rodos 시에 살고 있지만, 이곳

유일 한국인인 저(저희 딸까지 둘이지만 성인은 저 혼자에요.), 한국어를 들을 기회가 없고, 그런 이유로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강남스타일을 우연히라도 들으면 싸이 씨가 제게 말을 거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즐거워 

아래 동영상은 지난 번 중세 시대 성곽 마을인 빨리아뽈리에 갔을 때, 그곳 상점에서 우연히 강남스타일이 흘러나

와 얼른 찍은 것인데요. 

2,400 년의 흔적이 있는, 한국인이 안 사는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강남스타일이 어떤 느낌인지 함께 느껴 보실까요?

 

좀 뭔가 분위기랑 안 맞아 어색했지만 신기했답니다.

(오늘 아침 기사에 강남스타일 이탈리아 공연 중 인종차별적인 야유가 있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싸이 씨! 힘내세요!파이팅)



그런데 이렇게 한국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 그리스인들은 저를 통해 직 간접적으로 한국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지난번 빠스하 명절 파티 때 친척 고모님께서 한국어를 배워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매니저 씨가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대로 사용하는 모습이 서툴지만 귀여우시지요?

마지막에 사랑해가 무슨 뜻인지 매니저 씨에게 확인하고 "Αλήθια 알리씨아?(정말이야?)"라면서 좋아하시네요.

인터뷰 중간에 큰 웃음소리와 "Ευχαριστώ πάρα πολύ! 에프하리스토 빠라 뽈리.(정말 많이 감사해요!)" 

대답하는 목소리는 부끄럽지만 제 목소리입니다. (아이고 부끄러워라..)

 

  

다음 인터뷰의 디미트라는 아직 한국어를 능숙하게 말하진 못 해도, 불과 6개월동안 주 1회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운 것 치고는 말을 이 만큼 하게 된 것에 대해 저는 그녀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더 먼저 배운 갈리오삐는 좀 더 능숙하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수업 앞부분에 지난 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기 시간이었는데, 역시 디미트라 양은 직장생활 피곤했던

얘기들과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드라마 본 이야기를 하는데요. 함께 그녀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실래요?

 


 

카메라 메모리가 부족해 끝부분의 말하는 내용이 잘렸는데요.

"장옥정은 전하를 사랑하고, 하지만 장옥정은 이상하고, 전하의 엄마는 나쁘고..."

ㅎㅎㅎ

그녀가 이어간 뒷말이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전하의 엄마가..에서 잘린 그녀가 한 뒷이야기는...


"전하의 엄마가 차라리 빨리 죽는게 낫겠어요."로 끝났답니다.

 헉

얼마나 웃었는지...하하하. 세계 어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 얼른 사라져 주길 바라는 시청자의

마음은 같은걸까요?
(강남스타일 노래 가사 처럼 반전있는 여자 디미트라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반전있는 그녀가 '한국사람에게 손편지 쓰기' 숙제를 해온 것을 공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나를 미치게 해요..."

아하하하하...

 

 

여러분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좋은하루

 

 

* 그녀의 가족은 모두 성실히 일하기 때문에 수입이 부족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저 40 년이 넘는 오래된 작은 아파트에 검소하게

  사는 반전의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그 반전의 이유는 다음에 다시 알려 드릴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릴리안 2013.05.27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고 사랑하고.
    정말 멋진 일이군요. ^-^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자랑스럽습니다 ~
    행복하게 스스로의 길을 가시는 여성으로서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제 주변의 그리스인들은 저렇게 고모님처럼 조금씩은 한국어 단어를 배워가고 있는데, 그걸 가끔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저희 시부모님은 단어를 꽤 많이 아신답니다. 딸아이를 통해 배우셨어요^^

  2. 김영미 2013.05.27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세시대의 성곽마을! ^^

    와 올리브나무님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ㅎㅎ

    강남스타일 노래가 신이 나는 음악이어서 가게에서 충동구매 할 수도...

    저도 동네쇼핑몰에서 이 노래 듣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제자들의 한국어사랑은 다 올리브나무님의 훌륭한 가르침 때문입니다^^


    벌써 5월의 끝자락이네요 한주도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잘 가르쳐서 그렇다기 보다..

      워낙 한국을 좋아해서 더 열심히 배우는 것 같아요.
      숙제도 한 번도 미루지 않고 잘 하고..
      참 기분이 좋아요^^

      김영미님도 즐거운 하주 되세요!

  3.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27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에서 나오는 말이 일상대화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즐겨 본다니 대단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날 미치게해요에서는 빵 터졌답니다~ㅋㅋㅋ 감정이 팍팍 느껴져요!ㅎㅎ
    그리고 갈리오삐씨의 커가란 카메라엔 무엇이 담기고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아 올리브나무님 글을 보면 궁금하고 신기하고 재밌어서
    주책없이 막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사극이 쉽지 않다고 말 하면서도 참 열심히 보더라구요.
      제가 지난 주까지 즐겨 봤던 드라마 "나인"이 재밌다고 얘기해도,
      장옥정에 푹 빠진 그녀의 귀에는 들리지 않나봐요^^
      갈리오삐는 풍경사진도 찍고 인물사진도 찍는데,
      인물사진이 참 독특해서 결혼식 특별 사진촬영 의뢰도 많이 받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고 공개해도 좋다고 하면 공개해 볼게요~

  4. 여인네 2013.05.2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면 알수록 어려운 한국말^^
    짧은 팬레터이지만 저 내용을
    쓰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을지...상상이 됩니다.

  5.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2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디미트라 넘 귀여워요~~~~ㅋㅋ
    전하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과 지드래곤이 미치게 한다는 편지 완전 웃겨요~~ㅋㅋㅋ
    초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보다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 같아요~ ^^
    저런 제자가 있으니 정말 가르치실 맛이 나겠어요~~~ㅎㅎㅎ
    한국인 하나 없는 곳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가르치시는 올리브나무님 완전 멋져요~ ^^
    그리스의 경치에서 나오는 강남스타일은 참 인상적이에요..
    제가 거기 살았더라도 넘 뭉클했을듯 해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정말 가르칠 맛이 나요^^
      아무래도 그리스인이다보니 더 솔직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웃을 일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수업을 하고 오면,
      도리어 제가 힘이 나더라구요^^
      강남스타일은..정말 고마운 노래에요^^

  6. 민트맘 2013.05.27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모님, 정말 매력적이세요.
    표정도 말소리도 더욱이 몸매는 더더더요!!
    저런 분이 한국어를 하시니 고급스러움이 물씬~~~
    한국의 한 아줌마가 팬이 되었다고 전해주세요.ㅎㅎㅎ

  7.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5.27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정감있고 편안해 보여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거울이겠지요.
    한국인 혼자인곳에서도 훌륭하게 사시는것 같아 좋아보여요.
    왜 꿋꿋한올리브나무인지 알것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인이 없다는 게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이렇게 주변에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니
      참 좋습니다^^
      디미트라 양과 그리스어가 아닌 한국어로 폭풍 수다를 떨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2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미치게 해요ㅋㅋㅋ 그리스어에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나 보죠?
    가끔 자국어를 외국어로 직역하면 저런 표현들이 종종 나오더라고요~
    한국어는 정말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 것 같은데 정말 잘 하시네요~ 편지 맞춤법도 안 틀려서 놀랐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리스어에 그런 표현이 있어요.
      거의 돌아버린다, 에 가까운 표현인데 성격화끈한 그리스인들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열심히 숙제도 하고 복습도 해서인지 잘 안 틀리고 숙제 해오더라구요. 이쁘고 고맙지요~^^

  9.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5.2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치겠어요...ㅋㅋㅋㅋ 지드래곤님께.
    마지막 편지가 매우 와닿는데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디미드라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지드래곤 좋아하시는군요^^
      디미트라는 저는 알지 못하는 지드래곤의 숨은 음악까지 다 폰에 넣어 갖고 다니더라구요~
      언젠가 꼭 콘서트를 보러 한국에 함께 가야할 것 같아요^^

  10.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5.2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에는 사극 나름의 단어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힘들 텐데 대단하네요!

    글두 어디에선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또 올리브 나무님께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시니
    엄청 자랑스러워요^^

  11. kiki09 2013.05.27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훌륭한 한국어 선생님이 되셨군요. 청출어람!이 생각납니다만! ㅎㅎㅎ 아름다운 모습이네요...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 열정은 정말로 아름답네요...응원할께요!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서 소원성취(??)한 기분입니당 ㅎㅎㅎㅎ 그런데 디미트라님의 뒤끝있는 반전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12.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5.27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모님과 디미트라에게 짝짝짝~! 이쁘시고 한국말을 참 부드럽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구 올리브나무님 목소리 너무 아름다우십니닷~! 우와...영어에, 그리스어에, 정말 정말 멋있어요~! *_*~!
    웃는 목소리도 넘 예쁘세요~! 나중에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도 더 듣고 싶습니다~!
    언젠간 지드래곤이 블로그에서 디미트라의 손편지를 볼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언젠가 지드래곤에게 직접 이 손편지를 보내려고 하고 있더라구요. YG 로 보내면 되나? 그러고 있네요.ㅎㅎㅎㅎ
      푸른님 제 목소리를 좋게 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원래 워낙 잘 웃는 편이라 어느 동영상이든 웃음소리가 섞이네요.ㅎㅎㅎㅎ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27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오~~~

    어디나 팬심은 같군요 ^^

    지용의 용이 드래곤이라서 지드래곤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아주 즐거워한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러게요. 적묘님.
      저는 지용이라서 지드래곤인지 몰랐는데요, 한글 배운지 얼마 안 됐을 때, ㅇ 배우는 차례에서 용 이라는 단어를 가르쳐 주었더니, 디미트라 혼자 깨닫더라구요. 정말 대박이었어요.
      저는 디미트라 덕에 알게 된 셈이랍니다.ㅠㅠ

  14. 복실이네 2013.05.27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라가 저보다 훨씬더 편지를 잘 쓰시네요.
    어쩜 글씨도 더 나은지도...^^
    글씨 자체를 써본지 오래되어...정말...글씨가 엉망이랍니다.

    지드래곤과 사극에 관심없는 저는 디미트라와 관심사는 다르지만...
    한국노래와 드라마를 좋아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디미트라를 응원하는 마음은 다른 분들과 같네요.^^
    참, 대단한것 같아요.
    전 어렸을때 팝송을 좋아하고 미국영화 열심히 봤지만...영어 공부는 잘 안했거든요.
    이렇게 좋아하는 것에 열심히 하는 분들은 뭐든지 열정적으로 잘 하더군요.
    올리브나무님도 그중 한분이시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디미트라는 성실한 스타일이더라구요.
      아침 7시 45분까지 출근인데 5년간 한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성실하고 즐겁게 배워 주니 제가 도리어 고마울 때도 많더라구요.^^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27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아 뽈리 고성마을 상점에서 짹짹거리는 새소리와 함께 들리는 강남스타일은 상당히 낯설게만 들리네요...
    오잉?진짜야?정말?ㅋㅋㅋ
    올리브나무님은 엄청 반갑게만 들렸을듯 하네요.흐흐

    갈리오삐님은 상당히 이쁘시네요....
    어떻게 한국말을 잘 하실지.....

    친척 고모님의 환하게 웃으며 한국말 따라하는게 너무 재밋고 좋네요...
    옆에 들러리로 나오시는 시누이님과 시외할머님도 반갑고요.ㅋㅋㅋ
    그리스 노래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친척 고모님의 귀여운 말투의 알리찌~하?와
    올리브나무님의 낯설은 목소리의 에프하리스토 빠라 폴리! 잊지 않을거 같아요.ㅋㅋㅋ
    처음 듣는 올리브나무님 목소리는 이상하게 전에 본 눈만가린 얼굴 사진들과 매치가 안되요.ㅋㅋㅋ

    디미트라님의 전화~전화~ 라는 말이 뭔 말인가 했더니...
    전하였군요.ㅋㅋㅋ

    확실히 동영상이 곁들여지니 더욱 생생한 그리스 로도스 리포트 같아
    더 즐겁고, 웃으며 읽었어요.하하하



  16. 무탄트 2013.05.28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리와 한국말을 배우는 가족들, 그리고 그들의 선생님이신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을 응원합니다. ^^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5.28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이 느려 다 못봤네요... 한국어를 그렇게 열심히 배우는 그리스인 제자!
    참 훌륭합니다. 정말 언어 자체가 틀린데 이렇게 배우는 의지가 있으니 최고!
    하긴 우리 올리브나무님도 최고! 그리스어를 하시고 이젠 한국말까지 그리스인에게 가르치시니...!
    유쾌한 그리스인과의 즐거운 만남과 배움이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8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산들이님.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나네요.
      아직 인터넷이 완전히 복구되지는 못 했나봐요.
      에구..열심히 글 쓰시는 산들이님이시라 좀 답답하시기도 하겠어요.
      여기도 인터넷 라인에 번개가 떨어져서 정말 복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완전 다 해결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해요~~~

  1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8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를 조금 더 느끼려 (그걸 니가 왜 느껴?!ㅋㅋㅋ) 동영상을 3-4번이나 돌려 봤어요. 디미트라의 인터뷰 영상에도 올리브나무님 목소리에 더 집중이 되네요. ^^ 제 상상 속의 올리브나무님 목소리와 맞아떨어져서 기뻤어요. ^-^

    디미트라의 편지는 맞춤법이 틀린 곳이 없어서 놀랐지만 너무 재밌는 건 지드래곤님께 한마디 한마디 극존칭을 쓰고 있다는 거네요. 마지막의 "드림"까지 참 예의 바른 팬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8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이렇게 좋을 수가요~>.<
      상상 속의 목소리와 맞아떨어졌다니, 너무 좋아요^^ㅎㅎㅎ

      디미트라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많이 봐서 아무래도 한국어 반말을 더 익숙해 하는 것 같아서 존대말을 성실하게 가르치고 있는데, 그랬더니 저렇게 열심히 사용하고 있어서 예뻐요.^^

  19. 사진이좋아 2013.07.05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로도스섬에 한국인이 있었군요~ 저 여기 신혼 여행으로 크루즈로 다녀 갔어요~

    성의 모습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만약 그때 봤으면 정말 반가웠을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사진이좋아님! 신혼여행으로 아름다운 크루즈여행을 하셨군요^^ 요즘 로도스에는 정말 많은 크루즈 배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반갑습니다~~

  20. 동이 2013.11.12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라씨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집중했네요. 전하의 엄마가.. ㅋㅋ 사실은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에 더 집중했다는… 정말이지 똑똑한 학생이네요. 보람을 주는 학생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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