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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4 외국인 남편이 주장하는 금연과 한국 미더덕의 상관관계 (42)

 

 

 

 

매니저 씨는 오늘 퇴근을 하자마자 "배고파~! 피곤해~! 더워~!" 를 굳이 한국말로 외치며 날 좀 봐달라는 투로

투정을 부렸습니다.

에휴..덩치는 산만하면서 저런 애기 짓을...

 

 

"오믈렛 샌드위치라도 해 줄까?"

점심을 이미 거하게 요리해 직원들 것까지 가게로 갖다 줬기 때문에, 저녁은 좀 간단하게 햄 치즈 넣고 오믈렛과

야채를 넣어 소스 발라 그릴에 구운 샌드위치를 해 줘야겠단 생각에 손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층으로 옷을 갈아 입으러 올라가며 매니저 씨는 제게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큰 소리로 갑자기 을 내

뱉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난 한국 미더덕을 원한다고! 너 미더덕 있어? 없지?

난 미더덕만 원해! 당장! 당장!"

슈퍼맨

 

헉'이 인간이 미쳤나? 왜 또 한국 미더덕 타령이야. 그리스에서 구할 수도 없는 미더덕을 지금

                당장 어떻게 구하라는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이 말을 입 밖에 내서 말하지 못하고 그저 못 들은 척 하며 샌드위치를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매니저 씨가 지난 토요일부터 금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예민한 상태란 얘기지요.

 

이 일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여태껏 매니저 씨는 단 한번도 금연을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금연을 시도했다는 자체도 놀라운데, 지금 닷새나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단 현상으로 무슨 이상한 짓을 하더라도 받아 줘야지 생각 중입니다. 

정말이지 가족들이 금연하길(저를 제외하고 모두 흡연을 했었므로) 정말 오랫동안 바라 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의 흡연 문화에서 금연을 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왜 갑자기 매니저 씨는 금연을 결정하게 된 걸까요?

매니저 씨에게도 결정적 계기가 생긴 것입니다.

 

시아버님이 몇 주 전, 진통제를 드신 후, 약물 알러지로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의사가 권해 기관지와 폐 엑스레이를

찍으셨었는데, 오랜 흡연으로 폐포에 산소투과율이 상당히 낮게 나온 것입니다.

의사는 강력하게 금연을 권했고 한집에 사는 시어머님도 함께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을 했습니다.

상태의 심각함을 알고 하루 아침에 담배를 끊으신 아버님은 사무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매니저 씨에게도 너도 끊어

내가 산다, 뭐 이렇게 권하신 것이지요.

참...저의 오랜 기도가 이렇게 이루어 지는구나...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엉엉

담배 연기를 주변 어디에서도 맡지 않는 이 기분!

아 상쾌한 이 공기!!!!

 

 

아무튼 씻고 나온 매니저 씨는 샌드위치를 우적 우적 먹으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한국 가니까 좋겠다. 나도 미더덕 먹으러 가고 싶은데... 넌 한국에서 미더덕 원없이 먹겠구나."

"뭐래...난 원래 미더덕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으쌰

 

 

매니저 씨가 한국에서 자주 가던 짬뽕집의 홍합 미더덕 짬뽕

(사진 출처 http://www.legendfc.co.kr/)

 

원래 매니저 씨는 한국에 살 때도 태어나 처음 맛 본 미더덕의 매력에 푹 빠져서, 짬뽕도 홍합 미더덕 짬뽕 같은 것

시켜 먹고, 해물탕이라도 먹을 때는 미더덕을 많이 넣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곤 했었지만, 요 며칠 너무 미더덕

타령을 하니 저는 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미더덕을 먹고 싶다고 하는거야? 요새 부쩍?"

??

"금연했기 때문이야!"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럼 당연히 말이 되고 말고!"

"어째서?"

 

"담배를 하루 아침에 끊으니까 뭘 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입이 심심하고 하루 종일 배가 고픈 기분인데,

그렇다고 계속 뭘 먹을 수는 없고 뭔가 배는 안 부르면서 씹을 게 필요해.

그렇지만 껌은 싫어.

그런데! 이럴 때 한국 미더덕이 있다고 생각해 봐!

그 톡톡 터지는 쫄깃한 맛을 느끼면서 씹어 먹고 나면,

아~~~~~~~담배 생각이 정말 안 날 것 같아....!"

담배2평화

 

 

ㅋㅋㅋ

미더덕을 찾는 이유가 금연 때문이라니,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깔깔거리고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그리스! 미더덕을 구할 수 없는 매니저 씨는 해바라기 씨를 한 봉지 잔뜩 사들고 들어와, 마치 세상

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하는 사람처럼 진지하지만 초점 없는 얼굴로 껍질을 이빨로 오드득 오드득 까서 해바라기

씨를 씹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한국에 가면 미더덕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 줘야할까요?^^

매니저 씨가 금연에 꼭 필요하다 여기는 한국 미더덕은 없지만, 부디 해바라기 씨를 위안 삼아 금연에 성공하길

바라게 됩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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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 하시는 그리스 고양이들 소식을 조만간 알려드릴게요^^ 회색 아기 고양이도 많이 컸답니다.

* 딸아이가 지난 주 조카들과 너무 바닷가에서 매일 놀았더니 몸살이 났어요~ 미국의 조카도 그렇다고 하네요^^; 말려도 그렇게 신나게 물안경 끼고 바다를 휘졌더니 결국 이런 결과가...그래서 어제 글에 대한 댓글은 딸아이 열이 좀 내리면 쓰도록 할게요~지금은 옆에 딱 지키고 앉아 물 수건 갈아 주고 있답니다. 오랫만에 혹은 처음으로 댓글 주신 분들 서운해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용^^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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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트맘 2013.07.04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정말 힘든게 금연이라는데 미더덕을 그렇게 원하시는군요.
    마치 입덧하는 애엄마처럼요.
    톡 터질때의 그 뜨거움도 자극이 될테니 어쩜 정말 좋은 방법일지도요.

    부디 해바라기씨를 위로로 금연에 성공하시길!!!ㅋㅋ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7.04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연하고 입이 심심해서 군것질이 땡긴다는 이야긴 많이 들어봤지만 미더덕이라니!
    마치 산모가 느닷없이 족발이나 제철도 아닌 과일이 먹고 싶다고 하는 느낌이네요;;
    사진만 찍어서 보내면 더 아쉽지 않을까요~ 만약 저에게 당장 먹을 수 없는 치킨사진을 보여준다면 전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ㅠ
    근데 그리스에는 미더덕이 없나요?? 아니면 있는데 한국 미더덕이랑 맛이 다른 건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미더덕이 없답니다.
      바다가 달라서 해산물도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생선도 흰살 생선 위주이고 조개 종류는 정말 드물더라구요.
      오징어와 문어 새우 정도가 한국과 겹치는 해산물이고 그 외에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7.04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매니저씨는 왠지 정말 귀여우실 것 같아요^^ 그리스에서 금연 시도라니 정말 큰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응원 할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괭인님~~*^^*
      멍하게 해바라기 씨를 먹는 무념무상의 얼굴을 사진찍어 올리고 싶지만 본인이 원하질 않는군요.ㅎㅎㅎㅎ 완전 스트레스 해소용 빵터지는 비주얼인데 말이지요.

  5.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7.04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단 현상이 심할텐데 참고 견디시는 것이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힘들지만 꼭 성공하시길 기도합니다~~ ^^
    정말 보낼수만 있다면 미더덕을 보내드리고 싶어요~~ㅎㅎ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매니저님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겠는데요~~~ㅎㅎ

  6. 릴리안 2013.07.04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억~ 매니저씨 미더덕도 드실 줄 아세요??

    저는 부산에 살아서 된장찌개고 아구찜이고 생태탕이고
    미더덕 미더덕 한없이 먹어와서 다들 먹는줄 알았는데.
    일본 사람들은 미더덕 뭔지도 모르고 안먹는다고 해요.

    그나저나. 해바라기씨하면 햄토리죠 !! ^---^
    금연 성공하시고 마리아나도 얼른 낫길 기도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릴리안님~ 미더덕 좋아하시는군요^^
      저희 엄마도 음식에 미더덕을 잘 넣으시는 편인데, 씹다가 터져서 입천장 데인 적이 많은 저보다도 매니저 씨는 그걸 감수하고 훨씬 좋아하더라구요~

      정말 배나온 햄토리 한 명 추가에요^^ "내가 좋아하는 건~~까만 해바라기 씨~~방가방가 우리친구 햄토리~~~"

  7. 리아 2013.07.04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금연.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근데 전 매워서 잘 못먹는 짬뽕을 매니저님은 잘 드시는군요...ㄷ ㄷ

  8.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7.04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연하시느라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옆에서 잘 챙겨주셔야 할듯!
    금연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귀여운걸님~
      블로그 아이디 차단 문제는 티스토리에 다시 이야기 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네요. 왜 그런 오류가 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얼마전 다른 분 블로그에도 똑같은 오류가 나서 뜨악했었거든요ㅠㅠ(한국 가면 티스토리 본사를 찾아가야 하는 걸까요??)

  9. 복실이네 2013.07.04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뒤늦게 미더덕의 맛에 빠진 사람인데...ㅋㅋ
    미더덕 된장찌게가 전 제일 맛나더라고요.
    메니저님 금연의 고통을 미더덕 씹는 맛으로 잊으려 하시다니...
    재미있는 분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복실이네님도 미더덕의 매력에 푸욱~~~~
      미더덕 되장찌게, 말만 들어도 시원만 맛이 쭈욱 올라오는 것 같아요~
      매니저 씨는 좀....특이한 성격이지요. 덕분에 이렇게 많은 에피소트를 쏟아 내고 있네요. ㅎㅎㅎㅎ

  10. 2013.07.04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Lahee.Park 2013.07.0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 따님 얼른 낫길 기도할께요. 금연하면 정말 사람이 다른분이 되시는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할마니 한분이 금연시작했는데 너무 까칠해지셔서 한동안 다들 슬슬피해다녔어요 ㅋㅋㅋ 그래도 5일동안 참으시다니. 대단하세요. 니코렛껌 같은거도 드시나요? 흡연을 안해서 그런게 얼마나 효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꼭 금연 성공하시길 바래요! 미더덕!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코틴 껌은 싫다고 하고, 정말 참기 힘들 때는 아로마를 넣은 전자
      담배로 위로하더라구요~
      딸아이는 오늘 오후까지 제대로 앓더니 이제 괜찮아요. 기도해주셔서 감사해요~~Lahee님~ *^^*

  12.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7.04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릴 적에 산이나 바다로 며칠씩 놀러 갔다오면 꼭 앓았던 기억이나네요.
    곧 있으면 한국에 다녀가신다니, 일단 푹 쉬어서 따님이 빨리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오길 바랄께요~^^*

  13. 이쁜이 2013.07.04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저도 미더덕 많이 좋아하는데.... 지난번 글부터 올리브나무님께서 제 마음을 흔들어 놓으시는군요 ? ^^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희 남편은 아직 미더덕을 못 먹어본것 같아요.
    다음에 갈땐 꼭 기억하고 맛 보여줘야겠어요.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지 기대가 큽니다.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쁜이님 남편분께서 프랑스분이신 거에요?
      (말씀하셨는데 제가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ㅠㅠ)
      부디 미더덕의 매력에 빠져드시면 좋을 텐데요^^
      사실 미더덕을 먹을 수 있는 나라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한국은 정말 해산물이 풍부한 나라구나 새삼 느끼게 된답니다~

  14.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7.04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해바라기씨가 나을텐데요 ㅎㅎㅎ
    미더덕 어케 매번 씹어요!!!

  15.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7.0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가 열을 많이 내렸나요~~ 너무 열씨미 놀았군요~~ ^^
    미더덕.. 저도 씹으면 화장품냄새가 나서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죠..ㅎㅎㅎ
    스킨 먹는 느낌이라고 할가요!!
    금연 꼭 성공하셨음 좋겠네요~~ 정말 힘들다고 하던데 말이죠..
    당분간 남편분 앙탈?을 열씨미 받아주셔 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님이 생각해주신 덕에 딸아이는 이제 많이 괜찮아요.
      저 역시 잠을 거의 못 자서 비몽사몽했지만 아이가 열 내리고 잘 먹고 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팩토리님 말씀처럼 금연 앙탈이라 평소라면 "쯧쯧쯧 미쳤구나.."라고 멘트 날려줬을 일들을 참아주고 있는 중이랍니다^^

  16. Favicon of http://hellomcgirl.tistory.com BlogIcon 맥 걸 2013.07.04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이 글을 읽고나니 아침부터 시원한 미더덕 짬뽕이 거칠게 땡겨요. ㅠㅠ 한국 사람인 저도 미더덕 씹어 먹기가 쉽지 않은데, 남편 분이 좋아하신다니 놀라워요. 금연도 성공적으로 이루시길 빌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맥 걸님~~*^^*
      맥 걸님도 미더덕 짬뽕 좋아하시는군요~
      계신 곳에는 미더덕 짬뽕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나요?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서 지역마다 그런 부분이 차이가 심한 것 같아요^^

  17. 금연중 2013.07.05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연하게 되면, 뭔가 해야할 일을 안한것처럼 하루종일 찝찝하고 게다가 시간도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안가요
    그러다보니 상당히 예민해져요
    누가 사소하게라도 건드리면 바로 담배물고 싶은 욕구가 간절합니다
    비흡연자들은 단순히 끊으라고 말하지만, 결코 쉽지않아요
    흡연자들도 건강에 해롭다는거, 간접흡연문제 잘 알고는 있어요ㅎ
    전 그동안 금연을 수도없이 시도했어요
    이번엔 3년째 금연 중입니다...그런데 아직도 가끔 담배가 땡겨요
    담배...정말 독한놈입니다...3년이 지나도 뇌에서 그 느낌이 지워지지 않으니...
    미더덕...특이하지만 괜찮네요...껌처럼 씹을 수 있고 향긋한 국물도 나오고...웰빙껌이네요ㅎ
    담배 대용품을 찾는건 이해합니다만 그런데 경험 상 이건 별로 금연에 도움되지않네요
    그만큼 담배 생각이 난다는 거죠...언젠간 약발이 떨어질겁니다
    그저 본인의 의지와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쨋든 금연에 성공하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년 째!
      대단하십니다!!
      제가 그리스의 흡연 문화에 대한 다른 글에서도 썼었지만 정말 금연은 쉽지 않다고 저 역시 생각한답니다.
      금연중님께 정말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어떻든 금연중님 말씀처럼 남편에게 최대한 맞춰 주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담배냄새 안 나는 남편이 얼마나 멋진지 매일 칭찬칭찬을 거듭 중입니다^^
      격려 글, 감사해요!!!!!

  18.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05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더덕 얘기를 하시니 식당에서 된장찌개에 함께 나오던 질긴

    해산물이 떠오르며 먹고 싶은 생각에 침이 ...^^

    힘든 금연생활을 하시는 매니져님!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옆에서 도와 주시는 올리브나무님도 힘내시구요

    커피도 사실 끊기 어렵잖아요

    그리스로 오실때 미더덕을 특수냉동포장으로 좀 가져 오실 수는 없을까요?

  19. 부레옥잠 2013.07.05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지금 영국에 살고 있는데 미더덕을 애타게 구하고 있어요ㅠㅠㅋㅋㅋㅋ 얼마 전에 아귀를 구해서 아귀찜을 해먹어야겠다고 맘 먹었는데 원래 미더덕을 좋아하기도 하는지라 미더덕이 빠진 아귀찜은 왠지 김빠진 콜라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하지만 한국 슈퍼 잘 돼있는 편인 런던에서도 미더덕은 찾을 수가 없다는 슬픈 사실ㅠ 얘네는 섬나라면서 왜 먹는 해산물 종류며 해산물 조리법이 이렇게 제한적인지 모르겠어요. 거의 다 흰살 생선에 조리법은 늘 튀겨먹기ㅡㅡ;; 미더덕과 싱싱한 활어회가 그립네요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레옥잠님~ 영국에 계시는군요*^^*
      미더덕은 정말 구하기가 어려운 해산물인가봐요. 가까운 일본에도 없다하니 말이지요~
      그리스도 영국과 별로 다르지 않아서 이렇게 바다가 좋고 해산물이 많은데도 한국과 종류가 참 다르더라구요~
      태평양의 깊은 바다에서만 미더덕이 잡히는 걸까요??
      미더덕 좋아하시는 부레옥잠님의 안타까움도 막 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2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06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져님의 말이 이해가 가네요....
    뭔가 담배대신 씹을것이 필요한데....
    머리를 쥐어짜보니....

    그게 바로 미더덕이란 말이지요.
    적당히 딱딱하고~
    꽉 씹어 터트리면 시원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고....

    미더덕 애찬가이신 매니져님이시라~
    당근 제발 미더덕~ 나에게 미더덕을 주시오~ 미더덕이 필요해~ 노래를 부르실거 같네요...하하하~

    저희 아버지도 건강을 끔찍이도 챙기시는 분인데....
    매일매일 운동에 주말엔 등산에....
    좋은 건강보조식품 알약에,비타민C에,오메가3에....
    무던히도 챙기십니다.하하하

    저 어렸을적부터 평소 거의 매일 술을 자주 드셨고,
    담배는 어쩌다가 할머니 한테 꾸어서 한대 피우시던데...
    몇년전부터 담배를 딱 끈으시더군요.

    몇년전부터...고혈압에... 허리 디스크 수술에...
    작년에 대장을 10cm 절제 수술을 받으시고....

    매니져님도 수년동안 펴오시던 담배를 딱 끈고 건강한 아빠,남편 되시길 바래봅니다...
    강한 의지가 있으신분들은 금방 끈으시던데....
    저희 아버지처럼요.ㅋㅋㅋ

    전 답배를 못배워서 담배를 안피우는데...
    대신 주전부리는 마니 먹었던 편이였지요...
    과자,빵,아이스크림....ㅋㅋㅋ

    요즘은 살 좀 70kg정도로 빼려고 조아하는 치킨,피자,과자,빵등을 줄이고 있습니다...
    지금 키 175cm에 79kg인데....
    요즘 허리 32인치 바지가 딱 맞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아버님이랑 가족들께서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저희 아버지도 아프셨었기 때문에 정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그래도 피러님 아버님께서 이제 담배도 끊으시고 건강관리 잘 하신다니
      정말 앞으로는 건강하게 오래 사실거라고 생각해요!!!

      매니저 씨는 요즘 담배 끊고 살쪘다고 이제 또 과일과 요거트를 찾고 있네요~

      피러님도 다이어트 성공하시기 바랄게요!!!파이팅!!!

  21. 하늘 2013.07.08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어쩜 이리도 재밌게 글을 쓰시나요...ㅋㅋ
    점심시간이라 읽었는데 소리내어 웃지못해 쓰러질뻔 했네요.
    난 미더덕 안좋아라 해서 뭐라 못하겠지만 뭔가 좋아하는것을 못먹으면
    저~엉말 힘들죠..ㅜㅜ
    한국 들어가시나 보네요.. 냉동이라도 해서 가져오셔되지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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