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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29 뭐? 그리스 아이들이 그것 때문에 한국에 가겠다고?! (35)

 

 

 

"엄마!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가기로 했어! 우리끼리만!"

마리아나가 얼마 전 학교에 다녀와 한 말은 참 기가 막혔습니다.

아니, 이제 만 나이 8-9세(한국 나이 10세)인 아이들이 어딜 간다는 것인지, 그것도 자기들끼리만 간다니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그냥 장난으로 하는 소린가 싶어 무시하려 했지만 그 다음 이어지는 말은 제법 구체적이었습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워봤는데, 열 두 살이면 신분증이 나오고 우리끼리 다닐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오! 엄마 신분증 나오면 정말 좋겠다! 그치? 어른 같잖아요! 하하! 아무튼 열 네 살이나 열 다섯 살 쯤엔 우리끼리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들 없이! 하하. 생각만 해도 정말 좋아요!"

꺅

 

 

저는 하던 일을 멈추고 녀석의 얼굴을 쳐다보며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 진심이야? 정말 가려고? 근데 네 친구들은 왜 함께 가겠다는 거야?

누구누구가 그렇게 말을 했는데?"

 

"응. 엄마. 우선 알리끼랑 바실리끼, 그리고 조이가 같이 가기로 했어요.

그 애들도 한국이 정말 가고 싶댔어요."

 

"왜? 네 친구들은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

 

"아냐~~ 내가 한국 얘길 얼마나 했는데 몰라요. 하하.. 아흐 신나!! 엄마! 진짜 신나요!"

하트3

 

 

얘긴 이랬습니다.

마리아나는 한국에 대한 많은 이야길 그 동안 친구들에게 쏟아낸 것 같습니다.

1학년 때부터 친구였던 아이들이니 거의 2년 반 이상을, 그 아이들은 한국 이야길 들어온 것입니다.

 

어떤 얘길 했길래 애들이 한국에 가고 싶어 하냐고 묻자, 마리아나는 자기가 한 말들을 그대로 제게 해 보였습니다.

 

"한국엔 눈이 많이 와! 물론 그리스에도 눈이 많이 오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한국은 눈이 오는 곳이 많아! 스케이트나 눈썰매도 탈 수 있어!"

 

"한국엔 재미있는 장소가 많아. 수족관도 멋지고 놀이공원도 좋아. 물론 그리스에도 그리스에만 있는 뮤시오(박물관)가 있지만, 한국엔 또 다른 재미있는 곳이 많아. 한국엔 맛있는 것도 많아!!"

 

작년 여름 한국에서의 사진들입니다.

 

 

 

 

 

 

"한국엔 예쁜 학용품이 많아. 여기도 예쁜 게 많지만, 한국 학용품은 귀여운 캐릭터가 얼마나 많이 그려져 있는데!"

그러며 자기가 갖고 있는 한국 학용품들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스에도 정말 예쁘고 실용적인 학용품이 많은데, 한국보다는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이 적은 듯 합니다.)

그리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학용품들

 

 

 

저는 사실 마리아나에게 학교에서 지나치게 한국 이야길 하지 말라고 타이를 때도 있었습니다.

자칫 마리아나의 태도가 한국은 이렇게 좋아! 그리스는 아니지? 라는 식의 잘난 척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국 자랑을 하는 것은 좋지만, 절대 그리스나 알바니아, 폴란드 등 학급 아이들의 다른 나라를 비하하지 않으며 한국에 대해 자랑을 해야 한다고 누누이 타일렀습니다.

 

다행히 한국에 대해 들었던 아이들 성격이 다들 좋아서인지 마리아나의 줄기찬 한국 이야길 고깝게 듣는 아이는 없었고, 이런 줄기찬 한국 이야기는 결국 아이들로 하여금 '한국에 한번 놀러 가야겠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얘길 서로 구체적으로 나누다 보니 자기들끼리 여행 가능한 시기도 모색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때 가서 이 일이 실현될 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 아이들의 부모들이 허락할지도 미지수이고요.

하지만 그렇게 한국에 가겠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돈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서까지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저는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에 가면 사용하겠다며 한국어도 한 두 마디 배우기 시작했다는 게 아니겠어요?

하루는 방과 후에 아이를 찾으러 학교에 갔는데, 마리아나 친구들이 단체로 한국말로 "엄마!" "엄마!" "엄마!" 막 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 가겠다는 딸아이의 친구들입니다.

 

 

 

 

얼마나 놀랐던지요! 갑자기 듣는 한국말 '엄마'를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에게 들으려니 얼마나 정신이 없고 이상하던지요.

그런데 또 몇 명이 "안녕하세요!" "안녕해요?" "아안 니엉!" 등 좀 서툰 한국말 인사를 제게 건네 와서, 이 아이들이 한국말을 익히고 있긴 하구나 싶어 혼자 크게 웃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다른 엄마들은 제가 왜 그렇게 웃는지 이해하지 못 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가장 폭소하게 만든 것은, 아이들이 한국행을 맘 먹은 결정적 이유 때문인데요.

마리아나의 친구들은 한국에서 연필을 사용하는 방식이 진짜 끝내준다며, 그것 때문에 결정적으로 한국에 더 가고 싶다 했다고 합니다.

 

 

제가 웃은 건, 그 한국식 연필 사용법이란 게 바로 제가 만들어 준 이 것을 보고 한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푸하하하..

 

 

 

숙제가 많아서인지 마리아나의 연필은 워낙 빨리 닳아 못 쓰게 되어 버렸고, 새로 연필들을 사 준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금새 몽당연필이 되어 버렸습니다. 매번 샤프나 심을 갈아 끼우는 형태의 연필만 쓰게 할 수는 없어서, 하루는 몽당연필을 낑낑거리며 쓰고 있는 마리아나의 연필 뒤에 제가 쓰다가 못 쓰게 된 볼펜 자루를 꽂아 주었던 것입니다.

 

참 추억 돋는 방식이지만 저는 어릴 때 이렇게 썼었고, 공책 필기용 색연필을 뭉텅이로 들고 다녔던 고등학교 때는 유난히 몽당색연필도 많아서 이런 볼펜 자루를 자주 이용해주곤 했었습니다.

 

처음 마리아나에게 볼펜 자루를 몽당연필에 꽂아서 건네니, 손 아프지 않고 쓰기 편하다며 얼마나 기뻐하며 신기해하던지 그게 그렇게 신기한가? 싶었는데, 신기한 건 다른 그리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심지어 그리스 아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몽당연필을 사용하는 경우를 부모들에게서도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 학용품이 풍족한 요즘 애들이라런가 싶어, 동수 씨에게 보여주니 동수 씨 역시 이렇게 연필을 쓰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 역시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근,현대사가 있는 나라인데, 연필을 이렇게 쓰는 아이디어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못 쓰는 볼펜 자루를 연필 뒤에 꽂아 쓰는 방식은, 오랫동안 국민 볼펜인 M사의 153 흰 볼펜 자루가 공교롭게도 몽당연필에 끼우면 딱 맞아 떨어져서 발견된 한국인들의 지혜였던 걸까요?!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보니, 요즘 한국에서는 아예 몽당연필 끼우개가 따로 예쁘게 상품화되어 팔아 참 신기하구나 했었는데, 이렇게나 그리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방식으로 꼽힐 줄 알았다면 그 때 몇 개 사 올 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리스에서는 흔한 스테들러 브랜드에서 연필 홀더가 따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것은 한국에서도 정가 3만원 정도에 파는 기능성 홀더여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제품이 아닌데다, 그리스 문구점에서는 본 적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못 쓰는 볼펜 자루를 몽당연필에 꽂아 쓰는 게 신기하고, 그게 한국 방식이라고 하니 그렇게나 좋아하며 따라 해 보던 딸아이 친구들은, 그 이유 때문에 한국에 더 가고 싶어졌다고 하네요.

"이야! 신기하다! 진짜 손 안 아프고 편하다!" 이러면서 말이지요.

 

그리스에서도 요즘 아이들은 학용품이 차고 넘치도록 많은데, 이런 몽당연필을 끝까지 편하게 쓰는 방식을 신기해 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그들의 희망대로 몇 년 후라도 좋으니 한국에 꼭 함께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얘들아, 그 때까지 한국을 좋아하는 마음 변하면 안 돼~

그리고 마리아나에게 한국어 단어 배워서 나를 연습 대상으로 삼는 것은 좋은데,

제발 단체로 한국말로 나한테 엄마라고 좀 부르지 마~~ 진짜 정신이 없단다^^

그리고 너네 엄마들이 알면 얼마나 서운하겠니.

참, 조이! 오빠라는 단어는 네 오빠한테 연습해 보렴. 날 오빠라고 부르지 말고. 하하." 

 

 

마리아나 친구들에게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아이들이 한국어 단어를 사용해 줘서, 저는 정말 기쁩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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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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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포로리 2014.03.29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요 이쁜것들. 지들끼리 여행이라니 마리아나가 자라는구나 싶어서 흐뭇하기도하고 섭섭하기도하고 그러네요. 몽당연필의 매력을 전파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신 올리브나무님께 찬사를...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포로리님의 찬사를 다 받다니 정말 감격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요즘 부쩍 자라는 것 같아서 대견하기도 하지만 서운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마 포로리님만큼 아이를 키우면 더 그렇겠지요??~

  2. 민트맘 2014.03.29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즘은 이렇게 몽당연필 끼우개가 따로 나오는군요.
    그래도 요즘 아이들이 저걸 얼마나 쓸까 싶은데 마리아나와 그의 친구들은 그렇게 좋아하는군요.
    저는 오늘 글을 보면서 마리아나가 곤드레밥을 좋아한다는데 깜짝 놀랐어요.
    어린아이가, 그것도 그리스에 더 익숙한 아이가 그걸 좋아하다니요.
    한국에 있는 그 또래의 아이들보다 더 한국적인 입맛을 가졌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민트맘님~
      마리아나는 어릴 때 제가 일을 하느라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낼 때도 많았기 때문에 어르신들 입맛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지금도 한국 생각하면 할아버지와 자주 가던 곰탕집, 생선구이집, 콩나물비빔밥집...이런 이야길 참 많이 하더라고요^^
      저 곤드레밥집이 돌솥밥으로 곤드레밥을 만들어서 맛있는 된장찌개와 향긋한 나물 반찬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어서 거기에 곤드레밥을 퍼서 비벼 먹었던 게 좋았었나봐요.^^

  3. 들꽃처럼 2014.03.29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핫
    아이들이 천진난만 밝고 귀여워요~
    아이들다워요~~
    좀 천천히 자라주었음 좋겠는데...
    애들이 몸도 마음도 쑥쑥 크는건 기쁘면서도 왤케 아쉬울까요?

    저희집에도 몽당연필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 M사의 볼펜에 끼워보려고 했는데 안들어가더군요
    겨우 맞는 다른거에 끼워줬는데 안쓰려해요 ㅡㅡ+
    집에 몽당연필 천지랍니다
    버리기도 아깝고 갖고 있자니 쓰지도 않고...
    몽당연필만 남겨놓고 싹~~ 치울까봐요
    없음 쓰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많이 아쉬워요. 들꽃처럼님~~~
      아이가 둘이든 셋이든 아쉬운 건 마찬가지이겠지요?

      아, 이 포스팅을 하면서 모나미 볼펜에 대한 글을 봤었는데,
      요즘 나오는 볼펜 자루가 모양이 바뀌어서 이젠 몽당연필에 안 맞는다고 어떤 분이 하소연을 하시더라고요.~
      정말 몽당연필은 아깝더라고요. 저는 화장품 중에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들도 뒤에 볼펜을 끼워 아주 끝까지 쓰게 되네요~^^

      분명히 새 것을 안 사주면 쓰지 않을까요??^^ 예쁜 몽당연필 끼우개가 한국에는 싼 가격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끼워쓰면 학교에서 혹시라도 몽당연필 쓴다고 놀리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귀찮아도 한번에 연필 몇 자루 이상은 안 사주며 몽당연필도 쓰라고 권하고 있어요. 저도 한국어 수업할 때 연필을 많이 쓰는데 몽당연필 쓰는 것을 일부러 막 마리아나에게 보여주면서...ㅎㅎㅎ
      돈이 아까워서라기보다 물건을 아껴쓰는 것을 배워서 나쁠 건 없을 것 같더라고요~~

  4.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3.29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를 그리스 한국 홍보대사로 선정합니다.^^
    어릴때 몽당연필 모나미에 끼워서쓰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연필 못 본지도 참 오래된 것 같아요..

    연필 보려고 언능 애기하나 낳아야겠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자칼타님.^^
      저도 한국에서 사회생활 할 때에는 내내 볼펜만 쓰다가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같이 연필을 쓰게 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칼타님 댁 애기는 무척 예쁠 게 틀림없어요^^

  5.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29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넘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구체적으로 계획까지 세우다니 왠지 기특하고 뿌듯해요~~ㅎ
    올리브나무님 뿐 아니라 마리아나도 그리스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아주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소금님^^
      저러다 정말 다녀온다고 막상 그런다면 굉장히 신경쓰일 것 같긴해요.^^
      그리고 아마 저희 부모님께서 더 신경을 많이 쓰시지 않을까 싶어요.
      이 그리스 아이들을 뭘 해서 먹여야 하나..?? 이러시면서요~
      부모님께 괜한 부담을 드릴 수도 있단 생각하면 애들만 보내는 것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이다 싶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3.29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예쁜 아이들이 그마음 변치 말고
    언젠가 한국으로 놀러와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이 아줌마가 갈비 정도는 사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마리아나가 꼬마 외교관 노릇을 톡톡히 하는군요.
    그런데 12세는 아직 어린 것 같은데
    벌써 신분증이 생긴다는 것이 신기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차차님...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꼭 마리아나에게 전할게요.
      이렇게 고마운 말을 해주신 분이 계시다고요^^

      그리스는 신분증이 정말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아르바이트가 가능하기도 하고요~
      재미있는 것이 신분증을 분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성인들인데, 해외에 나가지 않을 경우 어린이 때 사진을 그대로 갖고 있는 20대 후반의 사람들도 봤어요^^

  7. 2014.03.29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공립학교인데도 그런 것을 마련해주다니 정말 복지가 좋네요!
      그런데 제도기에 심을 넣어서 까지 쓰셨다니 정말 알뜰하게 쓰셨네요^^ 듣고 보니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저도 이렇게 볼펜을 연필에 끼워 쓰다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8.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3.30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나 한국에 가고 싶을까...따님이 친구들과 맛나게 갈비 먹는 모습 상상만해도 너무 귀여운데요.
    좀 더 큰 다음에 가야하겠지만...ㅎㅎ 알뜰한 엄마가 계셔 마리아나는 행복하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케이님^^
      딸아이 친구들이 다들 성격이 좋아서 함께 여행하게 된다면 좋은 추억이 많이 쌓이겠구나 싶은데, 아직은 그런 날이 올까 막연하기만 하네요^^

  9. BlogIcon 마리 2014.03.30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쁜 마리아나...정말 못 먹는 음식이 없네요. 곤드레 나물은 어른들 중에서도 안 먹는 사람을 봤는데...게다가 상대방의 따뜻한 말 한마디까지 마음에 담아두는 고운 마음을 가진 아이네요, 마리아나는... 아이들의 한국행이 언젠가는 성사 되기를, 그리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우정이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바래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마리님, 감사해요!!
      그렇게 좋게 봐주시다니요...
      아마 제가 나물을 좋아해서 딸아이도 나물 종류는 다 잘 먹는 것도 있는 듯 해요. 여기서는 먹기 어려운 한국 나물들이라, 지난 여름 한국에 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나물들이 많았어요.~
      마리님 말씀대로 딸아이가 친구들과 좋은 우정을 오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0. Favicon of http://thelittleprince.tistory.com BlogIcon <어린 왕자> 2014.03.30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친구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국어도 가르쳐 주는 마리아나! 너무나 기특하고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

  11. BlogIcon 유리비 2014.03.30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스러워요~~~^^ 아우 마리아나가 먹고싶어하는 갈비랑 곤드레밥(어쩜 꼬마가 그 맛을 알죠!기특해라) ㅎㅎ
    몽당연필이라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오늘도 웃고 갑니다~~~
    마리아나가 진짜 혼자 여행 갈 수 있는 때가 오면 맘이 짠할거 같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리비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몽당연필은 정말 추억 돋게 만드는 물건 같아요^^
      저도 마리아나가 어느 순간 혼자 여행간다고 한다면 무척 이상한 기분이 들지 싶어요~ 사실 엄마 껌딱지 같은 아이인데, 어느날 커서 독립을 하게 될 날도 사실은 그렇게 먼 것은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요..

  12. Favicon of http://palme.tistory.com BlogIcon 팔메 2014.03.31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그리스에서 사랑스런 따님이 한국의 좋은이미지를 심어주고 있군요! ^^
    정말 귀여운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생각으로 여행도 오고그랬으면 좋겠어요

  13. 키키영구 2014.03.31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에 못쓰는 볼펜 세개 있는데
    보내드리고 싶어요 ㅎㅎㅎㅎ
    몽당 연필 꽂이가 멋져 보였나 봐요?^^

    그런데 그리스에서 나오는 연필 꽂이는
    세련됐네요 딱 봐도 아이들용은 아니군요

    마리아나 얼굴이 하트로 변신했네요
    마리아나도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는 것이니까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키키님^^ 어쩌면 그 볼펜자루를 따님이 쓰게 될 날이 올지도요~~ ㅎㅎ
      그러게요. 그리스에서는 저렇게 꽂아 쓰는 경우를 못 봤던 모양이에요^^

      마리아나는 이제 자기 사진을 사전 검열하려고 하네요. 물론 블로그 글을 못 읽게 할 때가 많은데, 그래도 그 의견을 존중해주려고요^^
      저 사진이 사실 얼굴 한 가득 고기를 물고 또 상추를 입에 넣는 사진이라...ㅋㅋㅋ
      마리아나는 상추쌈을 정말 좋아해서, 여기서도 뭐든 상추와 쌈장에 싸 먹으려고 해요^^ 돈가스도 상추쌈, 스테이크도 상추쌈...ㅎㅎㅎ

  14. 이쁜이 2014.03.31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에 다니는 저희집 큰 아들이 요즘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K POP 이며 유명한 배우들등....
    올 여름 한국 가려고 계획중 인데 갈때 안그래도 공항에서 비행기 타는 법등
    혼자 다닐 수 있게 가르치려고 생각중 이랍니다. ㅋ
    마리아나 얘기를 들으니 제 아들 생각이 나서 몇자 적었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중학생이면 몇 년 안에 혼자 한국에 다녀올 수도 있겠어요.~
      아드님을 그렇게 많이 키우시고 참 이쁜이님 수고가 많으셨겠다 싶어요.
      근데 이번에 한국에 가면 자녀분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네요. 그렇게 형제자매가 어울려가면 좀 낯선 부분도 덜 할 것 같고, 친구들과 여행가는 것보다 더 좋을 듯 합니다^^

  15.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4.04.01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제가 아는곳이~!
    저기 저 곤드레밥 정식집은,
    천마산에 있는 것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칼국수님!!
      평소에 아이디로 저의 식욕을 돋우시더니, 역시 식당을 알아보셔서 깜짝 놀랐어요^^
      칼국수님도 아는 곳에 제가 다녀왔다니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천마산 아래 있는 곳 맞아요^^ 밥을 사주신 분들이 저 근처에 사셔서 안내해주셨어요.~ 몇 년 전과 확연히 다르게 동네가 변해서 깜짝 놀랐었답니다^^

  1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4.02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사소한 것도 그 나라의 매력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못쓰는 볼펜에 몽당연필을 끼우는 게 한국의 매력이 될 줄은 미처 몰랐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2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스타로트님~
      저도 몰랐어용.ㅎㅎㅎ
      참 희한한 것을 다 매력으로 느낀다 싶었어요.
      아마 아이들이라 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듯 해요. 이 일로 한국에 대해 더 잘 알려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들고 그렇더라고요^^

  17. 유재학 2014.04.11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몽당연필 끼워쓰는 것을 신기해 하는 모습도요~~즐거운 주말 되세요..^^

  18. BlogIcon 그냥 여자 2014.04.25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곳 생활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고맙습니다 알려지지않고 보이지않는 한국의 홍보대사 시네요 따님과 가족들이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고 마리아나와 친구들이 꼭 한국에 여행와서 좋은 기억들 담아갔음 좋겠습니다

  19. 살로메 2014.04.25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답글을 늦게 단 경향이 있긴 한데
    마리아나와 친구들의 마음이 넘 예뻐서 댓글을 안 달래야 안 달수가 없네요.^^
    언젠간 꼭 마리아나와 친구들이 우리나라 여행 와서 좋은것만 보고 갔으면 좋겠고
    마리아나의 친구들이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생각만 가질 수 있었음 좋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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