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새우과자를 와인과 함께 먹었던 제 그리스인 친구 마리아를 기억하시나요?

몇 주 전 이 친구 집에 차를 마시러 갔었는데, 당시 저희 집이 한참 페인트칠 중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을 때여서 급하게 에 단 한 봉지 남은 오징어땅콩과자를 들고 갔었습니다.

새우과자를 와인안주로 맛있게 먹었던 친구이니, 좀 더 맛이 독특한 오징어땅콩도 와인과 먹으려고 하려나? 내심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과자를 들고 집에 들어가니, 친구는 이틀 야근 후라 후줄근한 잠옷차림에 몽롱한 상태로 저를 맞이했습니다.

사실 그리스의 국립종합병원 의사는 월급이 일반 사립병원 의사만큼 아주 많은 것도 아닌데다, 경제 불황으로 사립병원보다 거의 무료나 다름없는 국립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더 야근이 잦아져서, 제 친구는 요즘 늘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자주 야근을 하고 집을 비우게 되니, 자연스럽게 아빠가 집안일이며 아이들 학교나 학원을 데리고 다니는 일을 도와야 하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리아의 남편은 일본계 대기업 로도스 지사에 10년이상 근무하다가 경제 위기 이후 회사가 아예 로도스에서 철수하면서 실직자가 되어 재취업을 못 하고 있는 상태여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일은 거의 전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남편은 그리스 남자이다보니, 기본적인 요리, 빨래, 다림질 등의 집안일은 대부분 마리아가 하고 있는데요.

제 친구는 이런 상황에서 몹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을 텐데도, 어차피 50대인 남편이 나이가 많아 재취업은 어려울 것 같다고 여겼던지 차라리 베이비시터를 쓰지 않고 아이들을 잘 돌봐주면 좋겠다고 여기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쉬는 날이면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멍한 얼굴로 있곤 하지만, 그래도 성격이 활기찬 편이라 늘 저를 웃으며 반겨 주는 게 마리아의 큰 장점인데요.

이 날도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온갖 과일을 잘라주며 피곤한 중에도 밝게 웃어 주었고, 제 딸 마리아나는 대접받은 과일을 먹으며 '크면 같이 한국에 가겠다는 알리끼'에게 한글 읽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과일을 먹으며 친구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마리아나

 

 

제가 한글 가, 나, 다를 읽고 있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보고 있던 중에, 친구 마리아가 오징어땅콩과자를 까서 볼에 담아 같이 먹자고 식탁에 올려 놓는 게 보였습니다. 보통 새우과자를 받으면 와인안주로 먹겠다고 아이들 손 타지 않게 싱크대 높은 선반에 넣어두었던 그녀가 말입니다!

저는 깜짝 놀라고야 말았는데요.

왜냐하면…

저희는 둘 다 커피를 마시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늘 블랙으로 커피를 마시는 저는 '블랙커피 오징어땅콩과자조합'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는 처음 먹어 보는 과자라서 맛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서였을까요?

블랙커피오징어땅콩과자를 같이 먹으며 맛있다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이틀 연속 야근으로 몹시 고단한 마리아를 보며,

저는 혼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혹시 너무 피곤해서 미각을 잃은 거야? 마리아???

평소엔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하지만 친구는 오징어땅콩과자 커피 끝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런데 엄마가 맛있다고 하자, 아이들도 맛이 궁금했는지 한 두 개 집어 맛을 보더니, 큰 아이 알리끼는 사과와 함께 오징어땅콩 과자를 먹기 시작했고, 작은 아이 이리니는 플레인 요거트와 오징어땅콩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징어땅콩과자를 입에 문 채로 사과단맛 0%의 플레인요거트를 먹는 아이들

 

저는 분명 먹고 나면 이상하다고 할 텐데, 미처 말릴 틈 없이 벌어진 상황에 몹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그들은 다들 열심히 나름의 조합대로 계속 먹었고, 결국 오징어땅콩과자 한 봉지는 금새 없어져버렸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집에 돌아가는 저와 마리아나를 현관에서 배웅하던 마리아가 제게 남긴 말은 이랬습니다.

 

"나, 오늘 되게 피곤했는데, 이렇게 와서 말동무도 해주고

한국의 오징어땅콩과자도 갖다줘서 정말 고마워! 올리브나무!

덕분에 아주 스트레스가 해소 되었어!"

토닥토닥

 

제게 고맙다고 하다니요.

사실 당시 페인트칠과 집안 공사로 씨름하느라 스트레스 받았던 저 역시, 친구를 만나 한국과자를 까먹으며(비록 블랙커피와 함께였지만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던 시간이었는데 말이지요.

 

 

여러분, 이래저래 속상하고 분통터지고 가슴 아픈 날들을 보내느라

입맛이 없고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내가 뭔가를 당장 어떻게 할 수도 없을 때,

이렇게 친구랑 과자 한 봉지 까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만 나누어도

어떤 땐, 맺힌 게 좀 해소되나 봅니다... 

부디 그렇게 힘내시는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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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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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4.04.24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징어 땅콩과 커피와의 조합,,,
    저도 한번 시도해 봐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맛이 어떠실런지요^^;;
      저는 커피를 너무 진하게 마셔서 그런지, 맛이 좀 그저...그랬는데...
      의외로 이걸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sarah님, 만약 시도하시게 되면 말씀해주세요^^

  2. 민트맘 2014.04.24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오징어 땅콩은 어떤 조합과도 환상적인거군요.
    요즘같은 때는 마음 맞는 친구와 스트레스를 푸는게 많이 도움이 되지요.
    저도 오늘 오징어땅콩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래요. 민트맘님~
      어릴 때 제 동생도 참 이 과자를 좋아했었는데,
      동생은 요즘도 가끔 사 먹는지, 묻지 않은지 한참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말씀하신대로 마음맞는 사람과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면 참 좋은데,
      동생과도 멀리 있다보니, 이런 사소한 일상들은 전화를 해도 잘 얘기하지 않을 때가 많네요. 답글을 쓰다보니 동생에게도 좀 더 자주 연락을 해야겠다 싶습니다..~감사해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4.04.24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오늘 저는 3년동안 프랑스에 살면서 처음으로 병원엘 갔는데요~
    물론 십 수년 전엔 많이 갔었지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였으니까요.

    오늘 저는 귀 속이 아파서 갔는데 후시딘을 처방해주는거예요.
    한국에선 그냥 집에 막 굴러 다니는 연고인데 말이죠.

    지난 번에 올리브나무님 포스팅을 무척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오늘 의사가 처방해준 후시진을 약사로부터 건네받으면서 정말 놀랐지 뭐예요!!! ㅎㅎㅎ

    그래서 올리브나무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년만에 처음 병원에 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만큼 그간 크게 편찮으신 적이 없다는 말씀이시니 말이지요.

      사자 연고는 아마 인근 유럽에서는 다들 똑같은 회사 브랜드를 사용하나봅니다~^^ 그런데 처방을 해 주는군요! 프랑스에서는요!
      여긴 후시딘은 그냥 살 수 있어서, 과연 처방전에 써주기도 할지 모르겠어요~^^

  4. BlogIcon 복실이네 2014.04.24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징어 땅콩과 단맛 0% 플레인 요구르트는 괜찮을거 같아요.
    아몬드와 단맛 왕창인 플레인 요구르트를 먹어봐서 비슷 할거 같아요.
    제 입에는 맛났어요.
    단맛없는 플레인과 짠맛과 고소한 맛 나는 오징어땅콩의 조화 괜찮을거예요.
    커피와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메리카노라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복실이네님~
      저도 플레인 요거트와는 맛이 괜찮은 듯 여겨졌어요.
      그리스 요거트들이 워낙 맛이 진하고 단맛은 없어서 여기 사람들도 요거트와 여러가지를 곁들어서 함께 먹어요.

      근데 커피는...제 입맛엔 별로더라고요ㅠㅠ
      제가 커피를 아주 진하게 블랙으로만 먹는데, 아마 그래서 그랬던 모양이에요. 뭔가 알 수 없는 그런 맛이...ㅠㅠ
      친구가 커피와 맛있게 먹는 게 신기해 보이기까지 했어요~^^;;

  5. BlogIcon 은아 2014.04.24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국에서도 한국과자 먹으며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친구가 있어 부러워요. 역시 솔직하고 예쁜 마음씨는 어디서나 통하는군요.

  6.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4.24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얘기나누고 커피 한 잔 하는 이웃분과의 시간들이 너무 부러워요.
    오늘은 오징어 땅콩 저도 하나 사야겠어요. 고마워요 올리브님~

  7. sixgapk 2014.04.24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를 먼저 생각한 전 뭘까요~~ ㅎㅎ
    덕분에 웃고갑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4.24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과자도 사람에 따라 달리 즐기네요.
    그래도 블랙 커피에는 달달한 과자가 최고인데요...^^
    오징어 땅콩중에 와사비 맛도 있는 거 아세요?
    우리 입맛에는 와사비의 톡쏘는 맛이 느껴져 정말 맛있는데
    그걸 그리스분들께 드리면 어떻게 느끼실지 먹여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래요! 차차님~
      저도 블랙 커피와 단 쿠키나, 초콜릿 케이크를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징어 땅콩은 참 큰 변수였어요^^ㅎㅎ
      그런데 와사비 맛이 다 있어요???
      우와~ 전혀 몰랐어요. 이거 어쩐지 꼭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아마 그리스인들은 굉장히 당황할 듯 한데,
      오스트리아나 독일 쪽은 와사비 류의 매운맛을 참 좋아하던데
      아마 인기이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9. kiki09 2014.04.2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번에도 예상을 뛰어 넘는군요
    전에는 와인과 드셨길래
    이번엔 샴페인??? 이랬는데
    좀 오버 좀 할께요
    오...마이...갓..
    커피와 오징어땅콩이라.....
    별맛 없을 거 같은데요...
    씁슬한 맛과 짭조름한 맛의 조화는 별로 인 거 같은데 말이죠..
    흡사 커피와 치즈볼 수준으로까지도 보이는데요 ㅎㅎㅎㅎ
    이..무슨 오~묘한 앙상블인가요...ㅋㅋ

    올리브나무님 맛이 괜찮던가요???????
    참말로 궁금해요

    요거트와 오징어땅콩이라....
    저는 요거트 먹으면 물이 먹히더라고요
    이상하게 ^^;
    오징어땅콩도 짭짤한데...
    ㅎㅎㅎ 아이들이 괜찮은지

    암튼...새우과자와 와인 보다
    좀 더 충격이 셉니다. ㅎㅎㅎㅎㅎ


    마리아님 얼굴에서 피곤함이 묻어나네요...
    아 여자의 일생이란 .....
    안습'인가요? ^^;
    이런 면때문에 엄마'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인내와 희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가 완전히 빠지고 넋이 나가 있는 듯한 요즘
    세상의 엄마들 더욱 힘내자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맛이...정말 제게는 괜찮지 않았어요ㅠㅠ
      키키님..ㅠㅠ

      그런데 요거트는 그럭저럭 괜찮더라고요~
      아마 한국 요거트 중엔 단맛이 첨가된 게 많아서 물이 먹히실지도 모르겠어요.
      뭐, 마리아네 아이들은 과자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서 한번쯤은 괜찮았지 싶습니다~

      그러게요! 정말 마리아를 보면 대단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늦게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며 정말 많은 노력을 하더라고요.

      정말 키키님을 비롯해 세상의 엄마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10.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4.2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좋아하는 한국과자가 자갈치 다음으로 오땅이에요 ㅎㅎ
    커피와 함께 먹는 오땅.. 맛있을 것 같은데요..~~~ 제 아내는 콘칩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칼타님! 그러시군요!!
      아~~ 그렇게 말씀하시니 갑자기 자갈치 과자가 정말 먹고 싶어집니다~ 여긴 오후 3시11분인데, 제가 아직 점심을 못 먹었어요ㅠㅠ 아이 끝나면 같이 먹으려고 사무실에서 이렇게 댓글 쓰는 중이랍니다~
      아내분께 저도 콘칩 좋아한다고 좀 전해주세용^^

  11. Favicon of http://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4.24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함 먹어봐야겠네요 ㅋㅋ 오징어땅콩은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과자죠. 저한테도요 ㅋㅋ

  12. BlogIcon 2014.04.25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신기한 조합이네요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ㅎㅎㅎ

  13. 2014.04.25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렇군요..
      이웃 국가인데다가,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니 좀 더 그런 부분이 치우쳐있지 않을까 짐작해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도 참 고생스럽긴 하겠네요.
      그렇게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남편은 상황상 직업을 가질 수도 없고 집안일도 안 한다니...
      어휴...문화가 이해가 되긴 하는데, 그래도 여자분이 너무 고생스럽겠어요ㅠㅠ

  14. 2014.04.25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제 글이 작은 위로가 되었다니, 제가 도리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OOO님..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으셨군요...
      그러게요..그런 때 일 수록 참 일상적인 수다들이 많이 그리운 듯 합니다..

      부디 어려운 일들도 잘 정리가 되고, 좀 더 행복하게 웃을 일이 많이 생기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도 항상 감사합니다!!^^

  15. 2014.04.2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8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어머님께서는 정말 그리스에 와서도 잘 사실 듯 해요!
      그간 OOO님께 들은 얘기들로만 봐도, 워낙 생활력도 강하시고 요리 솜씨도 좋으신데, 입맛까지 그리스인들과 비슷하시다면, 정말 여기에 여행와서 몇 달 머무셔도 그저 즐겁게 즐기다 가실 수 있는 최고의 관광객이 되실 듯 해요^^
      아이들을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해요! 딸아이가 가르친다고 또 한글 읽기를 순순히 연습하는 친구 아이가 정말 저도 귀엽게 여겨졌었어요^^

  16. 2014.05.09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9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두달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신다면 되도록 그 정도 거리만 유지하시길 바랄게요..
      그리스인들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는 제 블로그를 찾아 보시면 아주 많이 있는데요.
      오른쪽 검색창에 '연애' 혹은 '스킨십' 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여러 사례가 나올 거에요.

      워낙 쉽게 대시하는 스타일이 많아서, 분명 님이 맘에 들어서 그랬겠지만, 그래도 정말 이렇게 쭉 가면 두 달만 딱 만나고 끝나실 수도 있답니다..
      님께서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만나보셔도 되겠지만, 아니면 나중에 돌아가셔서 많이 괴로우실 듯 하네요.

      티스토리 특성상 비밀댓글에 공개로밖에 댓글이 안 써져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답변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부디 지혜롭게 잘 대처하시길 바랄게요~

  17. BlogIcon 이명주 2015.04.15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슬여왕이랑고해요 님을 처음으로 뵙는것 같애서 정말로 영광입니다 님을 오징어땅콩 과자 자주 사먹는지 정말로 궁금해요 저는 오징어땅콩 과자 가끔씩 사먹는데 정말로 맞이고 그램요 요샘 과자 너무 비싸서 자주 못사먹어요

  18. BlogIcon 이명주 2015.05.30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제가 오랫만에 들리게 되어 정말로 영광입니다
    님을 오징어땅콩을 자주 사먹는 편이지 아니면 가끔씩 사먹는 편이지 궁금해요 저같은 경우는 가끔씩 가게에 가서 오징어땅콩을 사먹을때 정말로 맞이었요 오징어땅콩은 술안주로 최고 예요

 

 

 

가끔 친구 미리아의 집에 초대를 받으면, 빈손으로 가게 되진 않습니다.

마리아는 언제나 딸아이를 위해 여러가지 과일을 잘라 주고, 저에게 줄 맛있는 커피를 제가 도착하는 시간에 딱 맞춰 내려 놓기 때문입니다.

예쁘게 준비된 유기농 초코쿠기도 그녀의 집에서 대접받는 고마운 것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단 것을 좋아하지만 살찔까 봐 극도로 조심하는 편인데 단 것 중 작은 도너츠만큼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지 그럭저럭 편하게 먹는 편이라, 저는 주로 미니 도너츠를 한 상자 사서 놀러 가곤 하는데요.

 

 

그런데 하루는 그 친구의 집에 가기 전에 도저히 도너츠 가게에 들를 짬이 나질 않는 것입니다. 들렀다 가면 약속 시간이 늦을 것 같았기에, 어쩔 수 없이 저는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보내주셨던 새우과자 한 봉지와 참깨 맛이 나는 고소한 한국의 비스킷을 주섬주섬 챙겨 그녀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동수 씨가 해산물 맛 한국 과자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 부모님께서는 다양한 회사 브랜드의 새우과자, 오징어 과자 등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친구 마리아는 처음 본 한국 과자에 "이게 뭔야? 어떤 맛이야?" 궁금함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고, 저는 새우 맛이 나는 스낵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마리아는 과자 봉지를 이리저리 돌려보더니,

 

"아, 그럼 이건 아이들이 안 먹을 수도 있으니 뒀다 나중에 남편이랑 먹어야겠다~

정말 고마워.

멀리서 온 귀한 물건이네!"

하트3

 

라며 좋아했습니다.

 

함께 가져갔던 담백한 맛의 참깨 맛 나는 비스킷은, 뜯자마자 그 집 아이들과 놀러 왔던 다른 아이들까지 하나씩 맛 보더니, 우와! 맛있다! 이러며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는데요.

 

한국과자를 좋아해 주니 제 기분도 좋아져서, 그날 친구와 저는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주 후 다시 마리아를 만나게 되었고, 날씨가 좋았던 그 날 우리는 야외에서 만나 커피 한 잔을 놓고 아이들 노는 것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아이들을 지켜보다 보니, 저는 번뜩 지난 번 주었던 새우과자를 잘 먹었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 물어 보게 되었는데요.

마리아의 대답에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응! 올리브나무. 정말 맛있더라. 나나 남편이나 해산물을 참 좋아하는데

그 과자가 새우 맛이 나면서도 짭짤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게다가 와인하고 같이 먹으니까 정말 맛있던 걸?"

 

 

뭐??

아니, 와인하고 새우과자를 같이 먹었다고???

 

 

 

햇볕이 좋은 그리스는 나라 곳곳에 와이너리가 있고,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와인 학회에 해마다 참석할 만큼, 그리스인들에게 있어 와인은 참 일반적인 음료에 가까운 술인데요.

값도 싸고 질 좋은 와인들이 많아, 아는 사람들은 그리스에 다녀가며 일부러 와이너리에 들러 꼭 와인을 사갈 정도입니다.

 

 로도스의 와인들

 

그리스인들도 와인을 먹을 때엔 신선하고 다양한 치즈나 수제 햄 등과 함께 먹곤 하는데, 간혹 파티에서 위스키나 샴페인 등의 다른 술과 와인이 함께 비치되어 있는 경우엔 견과류나 짠 스낵과 와인을 먹는 경우도 종종 본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에서 살 때, 새우과자는 대개 맥주나 소주와 같이 먹는 모습을 주로 보았었기 때문일까요?

이 친구가 와인과 곁들여 먹었다니,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맛이 어떤지 확인해볼 길도 없었는데요.

이런 저의 놀라는 반응과 상관 없이, 친구 마리아와 남편의 취향에는 새우과자와 와인이 아주 딱 맞고 좋았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도 은근히 제가 새우과자를 하나 갖다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으니까요.^^

 

그런 기대를 눈치챈 후로, 저는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소포를 보내주실 때마다 새우과자를 한 봉지 정도를 남겨 두었다가 마리아네 집에 갈 때에 챙겨서 들고 가게 됩니다.

한국 과자를 맛있게 먹어주는 내 친구를 보면 정말 기분이 좋으니까요.

한국에서라면 크게 비싼 과자는 아니라 오히려 남의 집에 들고 갈 때 귀한 선물이 아닐 수도 있는 흔하고 평범한 과자일 수 있는 이 새우과자가, 멀고 먼 그리스에 택배로 보내져 아주 값진 선물이 되어버렸네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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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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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21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물건너온 물건들은 값과 상관없이 귀하게 여겨지곤 하나봐요~~ ^^
    와인과 새우과자~ 왠지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괜찮은 조합인 것 같아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소금님~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귀한 이태리산 제품들이
      그리스에선 귀한 제품이 아니더라고요.
      물론 질 좋은 이태리산 제품들도 많지만
      흔하디 흔한 게 이태리산 제품이라, (가깝다보니) 사람들도 뭐 그렇게 열광하지 않더라고요. 언제 이 얘기를 좀 자세히 써 볼게요^^

  3. Favicon of http://fwdurl.net/EuRe BlogIcon 비너스 2014.03.2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저도 와인과 새우깡 한 번 같이 먹어보고 싶군요. ㅎㅎㅎ 새우깡 좋아요 +_+

  4. 캐서린미카 2014.03.21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새우깡에 와인이라니~~ 정말 생각못한 조합인걸요? 오늘 밤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5. kiki09 2014.03.21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
    새우과자와 와인이라....
    저도 한번 먹어 봐야 겠어요!!
    흔한 과자와 와인을 먹어 볼 생각은 전혀 하지도 못했는데
    친구분 덕분에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었어요 ^^

    그리스 사람들은 해산물을 자주 먹고 좋아하다보니
    해산물 맛 과자도 좋아하는군요!
    오...
    그런데 해산물 맛 과자는 우리나라 밖에 없지 않을까요?^^
    고소한 참깨맛 과자도 인기 폭발이었네요
    과자,빙과류,껌은 우리나라 제품이 맛이 좋은 가 봐요
    종종 맛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네요

    그리스에서 유명한 과자는 어떤것이 있나요??
    언제 정말 시간 많이 많이 나실때
    그리스 과자 소개 시켜주세요 ㅎㅎㅎㅎ

    자주 만나는 분일텐데...
    마리아나의 수줍어 하는 표정이 엄청 재밌어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키키님.
      아무래도 그리스엔 없는 종류의 과자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스엔 해산물 종류 과자도 없고 고소미 처럼 참깨맛 과자도 없거든요. 다들 좀 짜거나 단 종류가 많은데,
      언제 기회되면 사진 찍어서 그리스 과자들도 소개해드려 볼게요.^^

      마리아나는 학교에서도 늘 수줍어요.ㅎㅎ
      집에오면 조잘조잘 엄청 떠드느데 말이지요~
      선생님께서 "집에서도 마리아나가 그렇게 말이 없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저와 동수 씨가 완전 빵 터졌었답니다^^ㅎㅎㅎ

  6. Favicon of http://palme.tistory.com BlogIcon 팔메 2014.03.21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 가급적 멀리하고있는데
    새우과자는 어디가서 먹게되면 언제나 맛있더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팔매님 저도 그 새우깡 파동에 대해서는 이야길 들었었어요.
      그래서 그냥 다양한 회사의 새우과자를 먹었었어요^^
      사실 여기서야 그냥 보내주시는대로 먹는 것이니 더 특별하게 요구하기도 죄송해서 선택권이 없긴 하지만요^^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3.21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인데요.^^
    중간에 나오는 과자는 고소미인가요? ㅋㅋ

  8. BlogIcon 유리비 2014.03.21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힝힝 저도 새우깡 먹고싶어요~~~7월에 한국 들어가는데 젤 먹고싶은 과자는 역시 새우깡이죠! ㅎㅎ저 고소한 과자는 여기 수입식품점에서도 파는데 가격이 두배라 참았네요 ㅎㅎ

  9. 2014.03.2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3.21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깡을 와인 안주로 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그 과자와 함께 생각나는 술을 물으면 아마 거의 다 소주라고 할 텐데요 ㅋㅋㅋㅋㅋ;;
    알새우칩은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예 해물탕 과자 세트를 가지고 골고루 반응을 보아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요? 고래밥, 오징어집, 꽃게랑, 오징어땅콩 등등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소주나 맥주 안주로 먹는 것만 보다가 와인이랑 먹었다니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무래도 선입견 없이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마 오징어땅콩이랑 먹으면 맛이 또 어울리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1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3.21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라고 예상했는데 빗나갔네요'ㅁ' 하긴 맥주면 그리 놀라진 않았을 것 같아요~
    와인이랑은 먹어본 적 없는데 은근 어울릴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ㅎ
    전 일본에 있을 때 주변 사람들한테 김을 선물했는데 밥이랑 안 먹고 다들 술안주로 먹더라구요ㅋㅋㅋ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4.03.21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서는....
    새우깡이 딱이었던 군것질이었는데....
    어른 되어선....
    거의 안 사먹게 되더라구요....

    와인과 새우깡이라....
    와인 있을 때...
    한번 먹어 봐야겠어요...

    오늘 날씨.... 참 좋네요..
    가을 하늘같이 파랗고....
    지난주말과 이번주 초에...
    우울한 인들이 겹쳐서...

    비 좀 펑펑 왔으면 했는데....
    그래도 화,수,목....
    잠깐씩 뿌려줘서.....

    세상의 먼지를 씻어 주더군요...
    내마음의 먼지도 씻어줄 뭔가가...
    절실히 느껴졌는데....

    어제 일찍 일이 끝나....
    발걸음도 가볍고...
    조아하는 노래 들으며...
    머리도 시원히 깍고....

    오늘 하늘도 맑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저번에....
    올리브 나무님이 격려해주셨던....
    귀여운 아이들과 지내니 좋아했던 기억도 되살아나서...
    힘이 나더군요....

    산들이님도 블로그땜에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데...
    산들이님도....
    좋았던 과거를 생각하시고...
    힘내셨으면 하고요....

    올리브 나무님도....
    늘 꿋꿋하시고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발을 하셔서 정말 시원하셨겠어요^^
      새 기분도 들고요~

      저도 가끔 머리하고 나면 정말 새 기분이 들더라고요~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셨군요!
      이제 점점 날씨가 따뜻해질 테니, 분명 더 기분이 좋아지실 것 같아요^^

      제 말에 힘이 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하시는 일이 힘드시긴 해도
      적성에 잘 맞으시는 듯 해서요~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시니 말이지요.
      사실 살면서 내 적성에 100% 맞는 일이 아니라도
      그럭저럭 맞는 일을 찾는다는 게 쉽진 않으니 말이에요~

      암튼 환절기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13. 이쁜이 2014.03.2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은 술을 전혀 안마시세요 ?
    저는 그래도 포도주 한 두잔 정도는 식사때 하거든요.
    왜 아쉬운 생각이 드는걸까요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아쉬운 마음이 드신다니,
      괜히 제가 죄송하기까지 하네요^^
      근데 아마 제가 얼마나 술에 약한지 아시면
      그래, 안 마시길 잘 했다. 이러실 거에요^^
      안 그래도 조만간 저의 술에 관한 흑역사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아마 이쁜이님도 읽고 나시면 정말 제가 술 마시는 것
      말리고 싶으실 것 같답니다^^
      프랑스나 그리스나 워낙 와인은 그냥 음료같은 술인데
      저도 아쉽답니다^^

  14. 2014.03.22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도대체 누구에게 무엇을 증명하고 싶으신 걸까?"에서 완전 빵 터졌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육중한 몸뚱아리, 라는 말은 순간 내 얘기인가? 이랬을 정도로 공감했어요^^하하...
      저 역시 이 덩치를 갖고 있지만, 걸음이 좀 빠른 편이라 빨리 걷다보면 그래도 다리가 막 공중에 뜨게 빨리 걸을 수도 있는 게 아닌가라고 착각할 때도 있어서 스스로 워워 이런답니다^^ㅎㅎㅎ

      암튼 우리 파이팅하기로 해요!!

  15. BlogIcon 파랑새 2014.03.23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 잘 보고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좋은 글이 많네요!!
    요즘 그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서 그리스어를 배워보고자 하는데 한국에서 그리스어를 독학할 수 있을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한글로 된 그리스어 문법 책을 구하기 쉽지 않은 거같던데 영어로 된 문법책 같은건 그리스에 파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글이 많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사실 그리스어는 독학하기 어려운 언어이긴 한데요.
      일단 한국어 그리스어 사전이 없거든요ㅠㅠ
      하지만 간단한 회화 정도는 로제타스톤을 이용해 연습하실 수는 있어요. 물론 영어로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그나마 배우기가 좋더라고요^^
      영어로 된 문법책은 ebay에 영어권 사람들을 위한 그리스어 문법책이 있긴 하더라고요^^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3.2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맥주 안주로 새우깡 사서 많이 먹었는데, 와인과는 궁합이 어떨지 궁금하네요ㅎㅎ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친구분께 매운 새우깡 한 번 선물해보세요^^

  17. 2014.03.24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3.24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우깡은 맥주와 함께 먹는 걸로 으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와인하고도 어울리겠다 싶네요. 어찌 됐던 '해물'이니까요. ㅎㅎㅎ
    요즘 먹는 거 좀 줄이려 하는 중인데 그리스 음식과 새우깡으로 저를 마구 자극하십니다~~^^

  19. Favicon of http://passionfactory.tistory.com BlogIcon 초원길 2014.03.25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깡...
    아련한 추억들이 많네요..
    소주에 새우깡.
    맥주에 새우깡.
    막걸리에 새우깡.
    심심할 때 새우깡.
    버스안에서 새우깡.

    약간 짭쪼름하면서도 계속 집어먹게 만드는 마법의 풍미.
    이번에는 새우깡과 와인이라...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7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그렇게나 추억이 많으시군요^^
      황금물결님의 추억에
      와인에 새우깡이 하나 더 추가 되겠네요~

      근데 버스안에서 새우깡은 어쩐지 버스여행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게 상상하며 기분이 좋네요^^

      한국에 살 때 가끔 버스 여행을 했었는데 그 때 생각도 나고요^^

  20.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4.04.01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조합으로 먹고 마셔본 적이 있어요.
    학교에서 와인은 있지만 안주가 마땅찮아서 대충 차려놓고 한잔 마시는데....
    오호, 치즈보다 더 찰떡궁합인 것 같더라고요.
    나초들보다 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라니..한번 드셔보세욤ㅋㅋ

  21. 2015.05.26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해외에 살면 한국의 가족에게서 온 소포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국제전화 너머로 부탁하는 간곡한 손녀 목소리를 거절하실 수 없으십니다.

 

"할머니이~~~두유가 먹고 싶은데 여긴 없어요~~~"

"할아버지이~~~ 한국 과자가 먹고 싶은데 여긴 없어요~~~"

뿌잉3

 

세 딸이 다 외국에 나가 사는데, 동생이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 근처에 대형 한국마트가 있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그리스에 사는 저희에게, 아무래도 먹거리 소포를 보내게 되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이렇게 몇 달에 한번 소포가 오는 날은 저희 집 식구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인 시댁 가족들까지 모두 눈을 반짝이며 박스 개봉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어제 큰 박스를 뜯고 이것 저것 물건을 꺼내 정리를 하는데, 남편 매니저 씨는 과자 봉지 하나를 쓱 꺼내 더니 앗! 하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거 한글로 깔라마리 라고 써 있는 거야???"

헉

 

자신의 눈을 못 믿겠다는 듯이 저에게 과자 봉지를 들이밀며 확인을 했는데요.

거기엔 정말로 깔라마리, 라고 한글로 쓰여있었고 저 역시 어머! 하고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깔라마리 라는 말이 그리스어로 '오징어'라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오징어 링 모양의 이 과자에 그런 이름이 붙어 있는 게 정말 놀라왔습니다!!

저는 이름에 대한 설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과자 봉지를 뒷면으로 돌려보았는데요.

 

거긴 이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아하~! 이탈리아에서는 '고급 오징어 요리'를 '깔라마리'라고 하는군요.

사전을 찾아보니 이탈리아어로 오징어는 스퀴드 Squid, 오징어 요리는 깔라마리 Calamari 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실 이탈리아의 이웃 국가인 그리스에서는 오징어 요리가 아닌 오징어 자체를 깔라마리 Καλαμάρι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오징어 요리를 맛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이 오징어 요리가 어떤 맛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이탈리아 오징어 요리 깔라마리의 모양이,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먹는 그리스의 오징어 요리 중 하나와 비슷한 모양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요즘 무한도전에서 무도 가요제를 준비하는 김C씨가(응? 씨가 두 번 들어가니 이상하네요^^;) 정준하 씨에게 지중해 식 문어 요리가 맛있다고 설득하며 큰 웃음을 주었었는데요.

이 김C씨가 소개한 지중해 식 문어 요리 역시 그리스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짐작 하기로, 같은 지중해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이 이탈리아 식 오징어 요리와 그리스 오징어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든 이 깔라마리 라고 쓰여진 과자를 순식간에 한 봉지 다 먹어 치운 매니저 씨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깔라마리, 깔라마리~ 오~~예~ 깔라마리"

축하2

....라고 노래를 지어 부르더니, 급기야 감정이 지나치게 업up이 되어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린 적 있듯, 매니저 씨가 평소 잘 추는 춤인 바로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의 휴 그랜트 춤 말이지요. 

데이트

뒤늦게 그 과자 봉지를 보고 깜짝 놀란 딸아이가 시크한 표정으로 그런 아빠를 쳐다보길래 아빠 왜 저런데, 이럴 줄 알았는데, 곧 춤의 대열에 합류해 함께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우하하웃겨구경꾼인 저는 이 정체 모를 깔라마리 노래와 춤에 뒤집어져서 웃었습니다...

 

 

기다리던 한국에서 온 소포에 들어있던 한국 과자에 그리스어가 쓰여 있는 것이, 참 많이 신나는 매니저 씨와 딸아이입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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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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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로리 2013.10.2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예전 주스 광고의 한장면 같아요.따봉을 외치면서 줄지어 춤을 추는 장면요. 깔라마리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마리아나와 마리아나부친을 상상하며 웃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저도 그 광고 기억나요^^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춤을 춰서, 그 표정 때문에 더 웃게 되곤하네요. 언제 동영상을 좀 찍고 싶지만, 너무 순식간이라 웃느라 자꾸 놓치네요^^ㅎㅎ

  3.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25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틴어 어원인가봐요 ~~~

    스페인어로도 깔라마리랍니다 ^^

    헤헤..저건 진짜 신상이네요~ 우엉 먹고싶드앙~

    페루의 큰 오징어들이 전부다 한국으로 수출되서
    거기서 조미오징어가 되거나 가공과자가 된데요.

    ㅠㅠ 정작 페루에선 맛있는 오다리나 대왕 오징어 구이같은건 못 먹는다는 것이 슬픕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라틴어 어원인가봐요! 정말~
      스페인어로도 그렇다고 하니, 정말 재미있어요.
      스페인이나 페루에 가서도 오징어 요리 정도는 주문해 먹을 수 있겠구나 안심이 됩니다.^^
      그나저나 페루 오징어가 다 해외수출이 되어 정작 페루에서 먹긴 어렵다는 게 참 아이러니네요~~~~ㅠㅠ

    •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28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먹는 마리스코스는 주로 작은 한치같은
      야들야들한 오징어랍니다.

      페루에서 먹는 작고 맛있는 오징어들은 한국에선 진짜 비쌀거예요..ㅜㅜ

      대왕오징어는 1,2미터 넘어가는 큰 애들이라서
      페루 사람들은 얇게 포 뜨거나 일부만 세비체로 해서 먹지
      한국처럼 다양한 인공조미과정이 없어서 정말 아쉬워요

      수출되서 한국에서 가공되는거래요.,
      가공오징어가 없으니
      ㅜㅜ

  4. 김영미 2013.10.2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깔라마리가 그리스어였군요^^

    생선코너에서 오징어포장에 칼라마리라고 쓰여있거나

    레스토랑에서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칼라마리를 그냥 작은 오징어인가보다 했어요 ㅎㅎ

    그리스식 문어요리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춤추시는 메니저님과 마리아나양께 기립박수를 보내드려요^^ 부라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틴어 어원인 듯하니, 결국 영어에서 쓰이는 칼라마리도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인게 맞다 싶어요. 라틴어가 그리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더라고요.~


      문어 요리는 종류가 다양한데, 제 블로그에서 국경일, 이라고 검색하시면 문어 훈재 하는 사진은 있을 거에요^^
      안 그래도 어제 삶은 문어 파프리카 샐러드를 해서 먹었는데, 그 사진도 며칠 내로 올려볼게요*^^*

  5. 민트맘 2013.10.26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것 하나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시는 유쾌함에
    함께 즐거워집니다.
    역시 명랑한 사람은 이렇게 멀리서도 좋은 기운을 주는군요.
    고로 옆에 계시는 올리브나무님께선 언제나 좋은기운으로 휩싸여 계시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은 웬만하면 유쾌한 편이니 저를 자주 웃기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냥...어제도 여러가지 요리에 접시 30장, 냄비, 컵, 포크, 많이 많이....설거지 했는데 (오늘이 그리스는 국경일이에요~)
      이런 고단한 저를 보고 더 웃겨주려 하는 노력이 가상해서 불평도 못 하겠어요~^^;

  6. Favicon of http://ohmyvictory.tistory.com BlogIcon 들꽃처럼! 2013.10.26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나 맛있길래~~
    당장 사먹으로 뛰어가야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파링을 좋아한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양파링!
      먹어도 먹어도 자꾸 손이가서 결국 입천장이 까지고야 마는!
      ㅎㅎㅎㅎ

      저 과자는 사실 몇 개 맞보지를 못했어요~
      워낙 후딱 매니저 씨가 먹어버려서요ㅠㅠ
      저도 맛이 가물가물 하답니다^^

  7.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0.26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 저 과자 한국에도 있는 거예요?
    ㅎㅎ 재미 있어요 진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 보내온 물건이니, 분명 있겠지요????
      (설마 저희 부모님 동네에만 팔지는 않을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제가 시큰둥해하는 L 제과 물건이 아니어서 더 좋아 보였을지도 몰라요. H 제과 과자에요^^

  8. Favicon of http://blueman88.egloos.com BlogIcon Blueman 2013.10.26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 글보고나니 사먹고싶어졌어요 ㅜㅜ
    그래도 기분좋았다하니 부러울따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 새벽.. 2013.10.26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파로스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 때 깔라마리 어쩌구를 시키려고 했더니 말려서 오징어나 한치는 그리스에서 잘 안 먹나 했는데 아닌가 봐요...ㅎ
    하긴 지중해를 접한 섬 많은 국가여서 해산물이 유명할텐데 그 때는 생각을 못했어요. ㅋ
    과자 한 가지로 저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약간 부족한 삶도 얼마나 맘의 풍요를 느낄 수 있게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갑자기 매니저님이 좋아하시는 한국 과자가 궁금하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양념이 한국과는 달라, 해산물에는 레몬을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그 맛이 낯선 한국인이 혹시 싫어할까봐 말리신 걸 거에요. 그리고 이렇게 해산물이 많이 나는 그리스인데도 해산물이 싸지는 않다는 것도 함정이랍니다ㅠㅠ
      매니저 씨는 새우깡, 오징어땅콩을 제일 좋아해요^^ ㅎㅎㅎㅎ

  10.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26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국에서 한글로 적힌 걸 발견하면 반갑긴 하지만
    무려 춤까지 추셨다니 정말 한번 보고 싶네요ㅋㅋㅋ
    지금까지 가장 평판이 좋았던 한국 과자는 뭐였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니저 씨에겐 새우깡이였고, 아무래도 이런 해산물 종류 과자가 그리스에서는 보기 쉬운 편이 아니더라고요.~
      새우깡은 제 그리스인 친구들에게도 가끔 하나씩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와인 안주로 최고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11. 녹초색 2013.10.26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이스탄불 여기도 칼라마리예요

  1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10.26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매니져님의 반응은 배신을 하지 않는 군요..하하하
    언제나 유쾌하셔서 보기 좋아요.
    깔라마리 한국가면 절때절때 먹어볼꺼예요..
    음..지금 보니 비슷하게 생긴 양파링도 땡기는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양파링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나치게 중독이 되는 저를 발견하고 끊었어요^^ 너무 먹어 입천장이 자꾸 까지더라고요.ㅠㅠ
      ㅎㅎㅎㅎ
      일본도 해산물 맛 나는 과자가 많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13. ㅎㅎ 2013.10.26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만화가 박재동씨가 ebs의 '세계테마기행'에서
    산토리니를 여행하면서 문어를 먹던게 생각나네요.
    산토리니의 어촌 식당에서 직접 잡아 말린 문어를
    숯불에 구운 다음에 식초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ㅎㅎ 님.
      그리스에는 바로 그렇게 낚시를 해서 맡기면 요리해 주는 식당이 비닷가에 흔하게 있어요. 소스는 식초도 넣는데 주 재료는 레몬과 올리브오일을 더 많이 쓴답니다.
      한국인에게는 정말 새콤해서 레몬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기도 하더라고요~

  14. 금붕어똥 2013.10.26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도 한류영향으로 한국과자들이 많이 들어와있는데요、볼때마다 만지막만지막해요^_^지금은 오징어콩땅콩이 먹고싶구요^_^ 별거아닌 질문인데 일본에서는 그리스를 기리샤 라고 부르는데 그리스에서는 그리스를 어떻게 부르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금붕어똥님, 오징어땅콩 좋아하시는군요!
      매니저 씨도 아주 좋아하는 과자에요.
      오징어를 좋아하고 견과류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에게 딱인 과자이지요~~~^^
      일본에서 그리스를 기리샤라고 부른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아...독특한 어감이에요!

      그리스어로 '그리스'는 Ελλάδα 엘라다, 라고 부른답니다.
      그리스인은 엘리나스, 그리스인 여성은 엘리니다, 그리스어 혹은 그리스의 것이라는 단어는 엘리니꼬 랍니다.
      제 블로그 저 위 대문에 엘라다 라는 그리스어도 그래서 대문을 그릴 때 써 넣은 거에요~ 그리스어로 한국은 Κορέα꼬레아 라고 불러요. 일본은 Ιαπωνία 이야뽀니아 라고 부르는데, 얼핏 예뽀니아 처럼 들려서 꼭 예쁜이 라고 부르는 이상한 기분을 느껴요^^

    • 금붕어똥 2013.11.0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늘 핸드폰으로만 봐서 대문에 엘라다라고적혀있는건 몰랐어요‼︎뭐랄까 왠지 g로 시작하는 단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른 이름이었네요 신기하네요‼︎다른 나라들은 그리스를 어떻게 부르는지도 궁금하네요^ ^

  15. 아수라 2013.10.27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quid는 영어구요 이태리어로도 calamari에요
    지중해끼고 있는 국가들은 해산물요리가 비슷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수라님은 이탈리아에 계시나봐요^^
      역시 사전만으로는 현지어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군요.~
      아무래도 라틴어 어원이라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나봐요.^^

  1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27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도 보통 오징어보다 작은 식용 오징어를 Calamari라고 해요. 여기서는 칼라마리라고 하지만요. 저도 과자봉지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8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이방인님~
      아무래도 라틴어 어원의 단어이고, 라틴어가 그리스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는구나 싶어요~
      정말 신기해요. 이번 포스팅이 아니었으면 저도 몰랐을 사실이에요^^
      얼마나 더 많은 똑같은 단어들이 존재할지 궁금한 마음이 들고요.
      이렇기만 한다면 정말 다국어를 공부하는 게 쉬울 텐데 라고, 다국어를 알면 사는데 도움되는 그리스에 살다보니, 그런 작은 희망을 가져 본답니다~~~

  17.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80 BlogIcon 비너스 2013.10.28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가 그리스어로 오징어란 뜻이군요~ㅎㅎ 구운오징어 한국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네요ㅎㅎ

  18. mariacallas1 2013.10.29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요리 산토리니 블랙비치에서 먹어본거 같아요.
    새 기름으로 튀겨줘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마 Ja. Kavourakia 라는 레스토랑였던거 같아요.
    문어랑 멸치도 튀겨 나온걸로..ㅎㅎ감자튀김도 맛있었던거 같네요^^;

    ㅎ또 가고픈 추억의 장소예요.
    다름엔 로도스 섬도 꼭 가 볼 수 있기를 바래보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기억이 있으시군요~~
      정말 그리스식 감자튀김 오징어튀김은 한국식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자꾸 빠져드는 매력이...ㅎㅎㅎ

      꼭 다시 그리스를 여행하실 기회가 있으시길 바랄게요^^

  19.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0.30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라마리라는 과자는 처음 봤어요!!!!
    수퍼 뒤져봐야겠네요.
    전 오늘 오징어 땅콩 매운 맛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

  20. Favicon of http://v.daum.net BlogIcon Daum view 2013.11.01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1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111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2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저는 지금 살짝 쇼크 상태인데요. 이 글의 댓글에 모두 답글을 달았었는데,(어떤 내용을 썼는지 기억하거든요.)
    지금 다음 뷰님 때문에 들어와보니 제 눈에 댓글이 안 보여요...이거 무슨 일인가요...?? 제게만 안 보이는 건지, 댓글이 사라진 건지 정말 이상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1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모두 휴지통에 저절로 들어가 있었네요ㅠㅠ
      겨우 찾아서 복원 시키긴 했는데,
      한번씩 티스토리에서 이렇게 오류가 날 때, 정말 깜짝 놀라게 되네요ㅠㅠ 티스토리님. 부디 오류를 해결해 주세용...

 

 

 

 

어릴 때 저희 부모님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곤 하셨습니다.

 

"너는 어째 그렇게 면을 좋아하니?

나중에 커서 라면 공장 사장네나 국수 공장 사장네로 시집 보내야겠구나!"

 

그렇습니다. 정말 건강을 위해 라면을 자제했 왔을 뿐, 그 쫄깃거리는 한국라면 맛은 평생 저를 유혹하곤 했었지요.

그런 제가 한국라면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그리스의 로도스로 이사오게 되었고, 마트에 있는 서 너

종류태국라면은 뭐랄까, 양은 한국라면 반 만한 것이 이게 무슨 맛일까 알 수 없는 그런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면발은 또 왜 그렇게 퍽퍽하던지요.

안습

김치, 떡볶기도 쉽게 못 먹는데 라면도 못 먹으니, 과거 면발의 여왕이라 불리울 만큼 면을 좋아했던 저이니 만큼,

이제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장처럼 신속하게 갖은 종류의 스파게티를 만들어(오해하면 아니되세요! 맛이 그렇다

는 게 아니라 속도만!) 한국라면과 국수가 귀하게 되버린 슬픔을 달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사정을 아시는 부모님은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가끔 라면을 국제소포로 보내 주시곤 했는데요.

한국에서 택배가 처음 왔을 때는 시큰둥하게 뭘 저렇게 많이 보냈다지?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시던 시어머님께서

요즘은 한국에서 택배가 오기 무섭게 제가 개봉하길 기다리시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한국라면, 한국참기름, 한국고춧가루, 한국참깨, 한국과자 때문인데요.

 

태어나 단 한번도 맛 본적 없는 이런 음식과 식재료들을 한국인 며느리로부터 받아서, 가랑비에 옷 젖듯 맛 보

세월이 몇 년!

이제는 그 특별함에 반해 한국에서 택배가 오는 날은 저희 시누이까지 놀러와서 모녀는 함께, 차마 달라는

말을 못 하고 박스 개봉을 뚫어져라 구경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물론 한국 부모님께 이런 시어머님의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엄마는 더 많은 양을 보내 오기 시작하셨습니

다. 당연히 저는 시어머님께 이런 한국의 물건들을 조금씩 나누어 드리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막내동생 출산으로 몇 달간 미국에 계시게 되면서 한 동안 한국에서 택배가 올 수 없게 되었

고, 저희 집 라면이 똑 떨어져 버린 것이지요.

 

아쉬운 대로 저희 엄마 표현을 빌어 '맛 짜가리도 없는' 태국라면이라도 감사하게 먹자 싶었고, 그리스에 흔한

피차리아 메뉴판의 스파게티들을 폭풍 속도로 차례로 만들면서 한국라면이 없는 그 외로움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축하2한국라면! 얘들아! 내 비록 너희를 먹을 수는 없으나

내 맘엔 언제나 늬들이 있단다!

요깐 스파게티 아무리 그리스 햇볕을 머금은 천연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도

너희를 한번씩 맛 봐주는 그 묘미에 비할쏘냐!!!

아~~~그리운 한국라면들아~~~!!!

 

.....라며 한탄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 글쎄, 지난 주 미국에서 동생이 그리스로 휴가를 오며 복잡한 짐 속에 저를 위해 그 귀한 한국라면 몇 봉지와

인편으로만 배달할 수 있다는 고귀함의 끝판왕인 떡볶기 떡과 어묵을 넣어 온 것입니다!!!

샤방3아! 아름다운 내 동생! 라면을 여행가방에서 꺼내 놓는 네 모습을

차마 눈부셔서 쳐다볼 수가 없구나!!!

앗! 떡볶이 떡에서 그리스 햇볕보다 더 강한 빛이 막 뿜어져 나오다니!!!

 

동생이 가져다 준, 고귀함의 끝판왕 쌀떡과 어묵에 버섯까지 투척해 떡볶기를 만들고 있는 행복한 현장.

딸아이 왈 "엄마, 너무 좋다.... 한국의 맛이야..."

 

 

 

그런데...

그 몇 봉지 안되는 라면을 그만 저희 시어머님께서 목격하신 것입니다!

살짝 끓여 먹고 싶어서 쳐다보시는 그 눈빛은 뭐랄까, 이제 막 라면 끓이기에 입문하여 물 맞추기에 성공해 나가는

소녀의 눈빛이었지요!

뿌잉3

그러나 저는 이 몇 봉지 않되는 한국라면을 나눠드리는 게 아쉬워서 처음으로 그만 그 눈길을 모른 척 하고야

만 것입니다!!

엉엉내, 내, 내가 왜 그랬을까...그만 라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채에 눈이 멀었구나...

 

그런데 시어머님은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 제게 손이 많이 가는 돌마다끼아를 요리해 한 접시

갔다 주시며, 제가 한국 갈 때 부모님께 뭘 좀 선물로 보내면 좋겠냐고 물으셨습니다.

웃겨크헉! 죄송해요! 어머님!

 

어이구..그 라면 몇 봉지 못 나눠 드린게 왜 그렇게 부끄럽던지요.

 

사실 동생이 이번에 가져다 준 라면이 상당히 매운 것들이어서 매운 것을 거의 못 드시는 시어머님께서는 어차피

드실 수 없는 종류의 라면이었는데도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한국에서 돌아올 때, 원래 나누어 드렸던 순한 맛 한국라면을 꼭 사다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었습니

다.

한국참기름, 고춧가루, 참깨, 과자도요.

한국제품에 푹 빠지신 시어머님은 이런 한국라면 덕분에 그리스가 세계 중심이란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계신

것 같아서, 저는 한국라면이 심청이로 여겨진답니다! 어머님의 눈을 뜨게 해 주었으니까요!

 

 

여러분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 제게는 고귀함의 끝판왕 쌀떡볶기와 어묵을 손쉽게 드시는 여러분,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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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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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복실이네 2013.07.03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써는...
    먹고싶어도 먹지못하는 올리브나무님이 짠하네요.
    시어머님도 한국의 라면맛을 아시고 택배올때마다 와서 구경하신다니...
    은근 귀여우세요~^^
    떡뽁이도 참 맛깔나게 만드셨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복실이네님도 라면 좋아하시는군요!!!
      *^^*
      떡볶기를 맛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아드님 잘 있지요?
      가끔 귀여운 그 얼굴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0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미국에서 떡볶기와 오뎅을 모셔오셨군요 ^^

    저도 떡볶기떡을 친구네 동네에서 사와서 두번 해먹었어요

    낮기온이 30도가 넘으니 밥보단 면이나 색다른 걸 찾는데 좀 매콤하게 만들어서 잘먹었구요 ㅎㅎ

    고추장만 넣어도 맛있더라구요

    어머님의 한국라면 사랑이 쭈욱 이어지셨으면 해요

    제 생각에 올리브나무님이 한국 도착하셔서 바로 라면 부치시면 어떨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어머님은 아마 소포를 찾는데만 한 세월이 걸리실 거에요~
      여기에 그렇게 오래 사셨고 관공서도 만만치 않게 많이 가시는데
      갈 때마다 헷갈려 하셔서 그런 일들을 상당히 힘들어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요즘은 낮에 집에 사람이 없어서 택배가 집에 왔다가 우체국에 보관될 확률이 많거든요~
      어머님도 몇 주는 참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4. 바보마음 2013.07.03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에는 세끼 다 라면을 먹어도 행복하다는 두남자가 살고 있지요.
    저는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먹는 편이 아닌데
    올리브나무님 글을 읽어내리며 자꾸만 웃음이 물려요.
    아~ 이렇게 소중한 먹거리를 홀대하다니..ㅠㅠ ㅎㅎ

    님의 글을 보면 늘 입가에 웃음이 머물게 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바보마음님네 남자분들은 라면을 좋아하시는군요*^^*
      챙기실 게 많으신 데, 도리어 라면처럼 간편한 걸 좋아해 주어서 다행이다 싶으실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참 한국라면은 정말 세계 일등 라면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정말 제가 한국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그런 것 같아요^^

  5. 여인네 2013.07.03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라면을 좋아하시는 외국인들이 많으신듯해요^^
    외국에 계신 다른분들 포스팅을 가끔봐도
    라면맛에 반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ㅎ시어머님께 미안해 마시고
    그 미안한 마음을 라면으로 대신..ㅋㅋ꼭!!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한국라면이 우수하니 말이지요.
      그렇게 많은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것도 이해가 돼요*^^*
      사실 지금도 라면 먹으면서 댓글 달고 있어요. ㅎㅎㅎ
      아이가 밤새 열이 나서 잠을 거의 못 자고 아이 밥 챙겨 주고 저도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입안이 깔깔해서 라면을 급히 끓여 먹고 있답니다..ㅎㅎ

  6. 연리지 2013.07.0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국에 살면서 느끼는게 한국이 정말 먹거리 천국이라는 것 입니다.ㅜㅜ
    저는 곱창, 순대(국), 돼지국밥, 삽겹살, 오리(훈제, 주물럭)고기, 등등을 비롯해서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음식이 그렇게 날마다 땡기네요 ㅜㅜ
    싱가폴은 상대적으로 한인 마트가 많아서 한국 음식 재료 등을 올리브 나무님보다는
    정말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라 그런지
    저는 또 저 나름대로 잘 먹지 못하는것에 대한 갈망(?)이 있네요 ㅜ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연리지님은 육류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그리스인들이 워낙 양곱창에 돼지 간까지 다양한 육류를 많이 먹는 편이라 한우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땡기진 않더라구요..
      아마 나라마다 음식이 달라서 그런가봐요~
      싱가폴도 맛있는 게 많은 나라지만, 나름 독특한 음식 느낌이 있어서 한국음식 생각이 정말 많이 나시겠어요~~
      연리지님의 마음이 정말 이해가 됩니다*^^*
      저는 여행객이었기 때문에 싱가폴이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라는 마음이 들 만큼 좋아하는 장소이지만, 사는 것은 완전 다른 이야기이니 어려움도 또 특별한 경험도 많으실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연리지님!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7.03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이번 글 너무 웃겨용~~ 끝판왕 떡뽀기님과... 라면들~~ ㅎㅎ
    저는 완전 한국식 입맛이라.. 외쿡나가서 살긴 글른것 같습니다.
    뭐 기회가 있을런지 미지수이지만 말입니다.
    시어머님 눈및을 외면한 올리브나무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저같아도 그랬을것 같아요..ㅎㅎ
    저도 라면귀신이거든요~~ ㅋㅋ 한국오시면 순한맛으로 이만큼~ 선물해 주시면 되죠!!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팩토리님도 라면 좋아하시는군요*^^*
      아무래도 토종입맛을 갖고 계신 분들은 외국생활을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제 친구는 그리스에 와서 이틀이 지나자 김치..김치..김치...이러면서 좀비 눈빛으로 저를 쳐다봤어요.ㅋㅋㅋㅋ
      그래서 매운 것을 막 찾아서 먹여야 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 Lahee.Park 2013.07.03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방문했어요 올리브 나무님! 다음뷰가 바뀌고 많이 당황해서 근 일주일은 들어오지 않았던거 같아요 ㅋㅋㅋ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것 같네요 ㅋㅋ저는 어제 간만에 향수병와서 소고기 고추장 만들어 먹었어요.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야죠.. 이럴때 램프의 지니(=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철없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ahee님~ 정말 다음뷰 바뀌고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것 같아요. 적응이 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가봐요~~
      엄마 생각 많이 나시는 것 정말 이해해요~
      저도 한 동안 엄마가 해준 밥과 찌개 생각을 참 많이도 했었어요.
      지금은...그냥 포기하게 되고 그럭저럭 적응이 되었는데
      그러고 나니 한국에 가게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Lahee님~

  9. 2013.07.03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이렇게 답글까지 달아 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정말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었네요!
      들어가 봤는데 정말 EU국가 다 배송을 하네요~ 완전 대박이었어요. 물론 배송비가 붙긴 하지만 한국에서 오는 것보다 훨씬 싼 걸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자주 댓글 남겨 주세요 Sungyeun님~

  10. 무탄트 2013.07.03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드는 생각,
    태국라면에 매운 고추 혹은 고춧가루를 풀거나 고추장을 넣어서 끓이면 맛이 너무 오묘해질까요?
    예전에 제 동생이 그렇잖아도 매운 라면에 고추장을 팍팍 풀어서 더욱 얼큰하게 끓여준 적이 있었거든요.
    심지어는 스파게티에도 고추장을... ㅡㅡ;;
    그런데 그게 의외로 묘하게 맛있더라구요. 느끼함도 잡아주고... ㅎㅎㅎ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국라면은 기본적으로 면이 너무 얇고 퍽퍽하고 스프가 따로 놀아서 고추장을 넣어도 커버가 되긴 어려울 것 같아요ㅠㅠ.
      그나마 고추장이 있어서 좋아하는 비빔밥도 자주 해먹고, 스파게티에 매운 소스도 넣어서 만들고...그거라도 감사하고 있게 되네요. 무탄트님이 이렇게 좋은 말씀 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11. 이쁜이 2013.07.03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 넣은 떡뽁이 사진보면서 저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
    정말 어묵과 떡뽁이 떡만 좀 구할 수 있다면.... 그죠 ?
    저도 어떤땐 아쉬운데로 중국라면을 사다 먹기도 했었어요.ㅎ
    그래도 요즘은 큰도시 사는, 여기서 알게 된 동생덕에
    집에 한국 라면이 몇개있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이쁜이님!
      이쁜이님 처럼 이민생활이 길어지면 저도 좀 덜 한국음식 생각이 날지도 모른다고..나름 위안해 보게 되곤 해요~
      떡볶기 사진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가까운데 사시니 한번 해드릴 기회가 있을 수도 있을텐데 말이지요^^
      저는 프랑스 남부 지역을 편하게 둘러보는 여행을 늘 꿈꾸는데
      이렇게 가까운데도 선뜻 하게 되진 못 하네요~

  12. 대구댁 2013.07.03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 계신 친정어머니께서 순대랑 콩찰떡이 그렇게 드시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오죽하면 제가 떡집서 사서 택배로 보내 드렸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대구댁님 어머님은 일본에 계시는군요!
      정말 어머님의 심정이 이해가 되요. 대구댁님
      저도 떡을 정말 좋아해서 집에서 혼자 해서 먹기도 해 보는데, 그래도 파는 그 맛은 안 나네요. 제 솜씨가 부족하기도 하고 재료도 충분치 않아서 그런가봐요~ 대구댁님은 대구에 사시나요?
      대구도 많이 덥지요??

  13. Favicon of http://rurbandesign.com BlogIcon 금선 2013.07.04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아 시어머님도 귀여우시고(?) 은근슬쩍 모른체한 올리브님도 너무 귀여워요. 떡볶이에서 진짜 그리스의 찬란한 햇빛이 비치는 느낌입니다. ㅎㅎㅎㅎ.. 언젠가ㅠㅠ 그리스에 간다면 라면과 특산품?을 뇌물로 가져갈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감사해요 금선님~
      그렇게 말씀 해주시다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요즘 많이 바쁘시지요?
      건강 챙기며 일 하시길 바랄게용*^^* 위가 또 탈나면 안 될 것 같아여~~~~~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04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캬캬~~~
    한국라면이 그리스 시어머님의 눈을 뜨게 하셨군요...
    상당히 자존심이 쎄신분이실텐데....

    한국라면이 뭐라고....
    한국라면 보시고....눈이 반짝빤짝하셨을거 같아요.ㅋㅋㅋ

    한국음식 먹고 싶으실때 전혀 비슷하게라도 못 만들어 드시면...
    한 스트레스 받으실거 같아요....에휴~~~
    라면이 없으면 스파게티 면으로도 만드는거예요...
    잘하시고 계신거예요.하하하~

    예전에 전주에 자동차 조아하는형이 있어서 가끔씩 찾아갔는데...
    형과 같이 한번은 전주시장안 골목을 돌고 돌아서...
    겨우 전주 콩나물국밥집을 찾아서 맛있게 먹고 왔는데....
    그 심플한 맛이 계속 입에 남는거예요....

    아아~ 먹고 싶은데.... 먹고 싶은데....
    그래서 그 콩나물국밥집 주방이 개방식이라 아주머니가 만드시는걸 본 기억대로...
    일반적인 콩나물국에 마늘을 쫌 많이 짛져서 넣고 끓였더니 그맛이 나는거예요.ㅋㅋㅋ
    계란도 반숙으로 스텐 공기에 쪄서 김 부셔서 뿌리고, 참기름 뿌리니 따봉이었죠.ㅋㅋㅋ

    없으면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먹으면 되요.ㅋㅋㅋ
    한국 부모님께서 정기적으로 라면과 한국양념과 과자들을 보내 주시는군요....
    고마우신 부모님....

    먼길을 통해 떡볶기 떡과 어묵이 도착했군요.....
    얼마나 귀한 음식이었을까요....하하하

    참 이번에 저에게 보내신다는 소포는 어떻게 제가 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한국 오시는 준비하시르라 바쁘실텐데....
    보아하니 일때문에 오시는거 같으신데....
    죄송합니다....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피러님. 일단 비밀 댓글로 주소를 알려주세요. 짐을 싸보고 제가 한국에 들고 들어가서 보내든 여기서 보내고 가든 할게요~
      금액은 보내고 나서 제가 피러님 블로그에 남겨드릴게요~

      저도 콩나물 국밥 좋아해요.ㅎㅎㅎㅎㅎ
      근데 콩나물이 없어요. ㅎㅎㅎㅎㅎ

      스파게티 면으로는 짬뽕을 만들어 먹는답니다. 너무 웃기지요?^^

  15. wowo 2013.07.05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국라면은 어딜가든 인기만점이네욯ㅎ 시어머니도 반하시는 라면 ㅎㅎㅎ 진짜 해외가면 라면이 무지많이 그리울것같애요.,..ㅠㅠ해외에서 우리나라 음식 좋아한다는글 보면 너무너무 반갑고 기뻐요! 우연히 알게됬는데 너무너무 재밋게 잘읽고 있어요 비행기라봤자 제주도 밖에 못가봐서 ㅠㅠ...님글보면서 대리만족하고있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wowo님~
      정말 한국라면은 세계 최고인가보다 싶어요~
      제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라면을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라면 여러가지를 접해 본 결과...
      한국라면이 제일 맛있구나 싶습니다~ 한국인이라서 그런걸까요??^^

  16. 하늘 2013.07.08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
    케이님 블로그 애독하다 들리게 되었어요..
    얼마나 먹고 싶으셨으면,,,ㅋㅋ 저도 라면 엄청좋아해서 그 맘 이해해요.
    저도 토속입맛이라 주위분들이 어떻게 그입맛갖고 일본에서 20년을 사냐고 하네요..ㅋㅋ
    그래도 여기는 비스무래한 것들이 손에 들어오니 대리만족은 하고 살아요.
    오늘은 넘 재밌게 읽어서 매번 눈짓만 하다가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님! 일본에 계시는군요. 반가와요!!!
      20년!!!
      와...오랫동안 일본생활 하셨군요!
      이제는 배테랑으로 모든 음식을 척척 알아서 찾아 드실 것 같아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댓글을 보고야 독일 중심으로 저희 동네까지 한국식품을 배송하는 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자주 뵐게요~~*^^*

  17. 길가던이 2013.07.16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들이... 와 문화 충격 스토리 끝판왕 쯤 되시네요...

  18. 단칼의신화 2013.07.17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가끔 들리는 불성신한 애독자 입니다. ^.^
    지금 들어와 보니 한국에 계시내요...

    해외에서 한국라면을 먹기는 좀 힘드는 경우가 있지요...
    저도 유럽여행중 영국 옥스포드 게스트 하우서 앞 아시안 마트에서 중국에서 만든 삼양제품을 보고
    정말 감격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서 라면을 사가지고 거의 2주동안 줄구장창 먹었지요....종류도 다양해서...)

    한가지 팁을 드리면 동남아시아 라면(싫어하시는 태국라면이요....^.^)을 한국라면과 비슷하게 먹는법이 있습니다.
    즉 라면 스프를 한국라면으로 하고 면만 외국라면을 먹는 겁니다.

    우리나라 오뚜기 회사에서 라면 스프를 진라면과 쇠고기라면 2종류 덕용포장(30인분)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유통기한은 6개월이고, 이 라면 스프의 특성상 습기를 먹으면 바로 덕지덕지 해지죠
    그러니 이전에 여행할 때는 이 스프를 지퍼백으로 여러개 나누어서 먹고 그랬습니다.
    단...덕용 포장 판매는 오뚜기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건더기 스프는 요즘에는 마트에 가면 라면 코너나 다른곳에 추가 야체라고 해서 야체 건더기를 따로 팔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하면 일반라면 건더기 스프와 다를 것이 없더군요...
    집에서 드시는것은 그냥 생야체로 해도 되지요...

    저는 이렇게 해서 동남아시아 장기 여행에서 거의 하루 한끼를 라면밥으로 해결하고 했습니다.....

    참고하시어서 즐거운 면식생활을 이국에서 즐기시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정말 감사해요. 너무 대단한 정보를 주셨네요.
      그렇게 스프만 따로 구할 수 있는지 정말 몰랐어요!!!
      오오...
      단칼의신화님 덕분에 새로운 방법으로 라면을 즐길 수 있겠어요.
      그리스에는 볶음용으로 라면 사리만 (물론 태국제품) 묶어서 파는 게 있는데, 한국 스프가 있으면 그런대로 견딜만 하겠다 싶습니다.

      완전 완전 완전 감사해요!!!!!!!!!

  19. 키위 2013.07.19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만한 한국식품은 독일에 있는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www.kjfoods.de

  20. cliche 2013.08.10 0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오늘 발견했는데 여러가지로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신기한 부분도 있고,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저도 유학하다 결혼하고 정착한 케이스라 남일 같지 않네요. 위엣분 말씀하신 독일 쇼핑몰도 괜찮고, 저는 요즘 g마켓 이용합니다. 소포 한번 지를 때마다 망설이지만 막상 라면 40개 박스로 꽉꽉 채워 오면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2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공감해 주시니 감사드리고요!!
      라면이 그렇게 꽉 차서 오는 기쁨!
      정말 크게 공감한답니다~~
      그래서 더욱 집안에 특별한 저장 장소가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처럼 언제나 쉽게 가서 사 올 수 없다보니요^^
      댓글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1. Favicon of http://kiyomimom.tistory.com BlogIcon 기요미맘 2013.08.14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으 내일은 쉬는날이네요~ㅋ배가고파오지만 참고 내일먹어야겠어요!ㅋㅋ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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