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친구 갈리오삐는 혼자 큰 고민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한국어 숙제를 하다가 이런 한글 지문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꽃차를 자주 마십니다. 꽃차는 입으로만 마시는 차가 아닙니다. 

  눈으로 마실 수도 있습니다. 맛도 좋고 색깔도 예쁘기 떄문입니다. (중략)

 

 

이 지문은 어떤 이가 '꽃차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쓴 내용인데, 한국인이라면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더라도 차나 다예, 다도 등의 문화에 대해 한번쯤은 TV를 통해서라도 접한 적이 있으니, 전통적으로는 차를 마실 때에 향을 맡고, 눈으로 빛깔을 보고, 입으로 맛을 음미하는 느릿한 과정을 통해 차를 마시곤 했다 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니 '차를 눈으로 마신다.'는 말이 '눈으로 차의 색을 보며 느낀다'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인인 갈리오삐는 그런 한국의 차를 마시는 전통적인 모습에 대해 한번도 접해 본적이 없다보니, 이 문장을 문자 그대로 해석했던 것입니다.

 

"선생님! 어떻게 눈으로 차를 마셔요? 그러니까 꽃차를 눈에다가 이렇게 쏟아 넣는 건가요??

 그건 너무 아프지 않을까요? 정말 어떻게 마신다는 건지 궁금해서 잠이 오지 않았어요!"

 

"하하하..그건 그런 뜻이 아니라 눈으로 고운 빛깔의 차를 보며 느낀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거에요." 라며, 예부터 우리나라에서 녹차 등의 전통차를 마실 때는 급하게 마시지 않았고 끓인 물의 온도까지 고려해 가며 천천히 차맛을 음미하며 마셨었다고,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럼 그런 옛 분위기로 꾸며 놓고 느긋하게 차를 마실 수 있게 전통차를 파는 곳이

지금도 한국에 있나요?"

 

"그럼요! 서울에도 몇 몇 장소에는 그런 곳이 있지요. 나중에 함께 가봐요!"

 

"와! 정말 궁금해요! 한국에 얼른 가보고 싶어요! 돈을 열심히 모아야겠어요!!"

파이팅

 

역시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알고 있어야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구나 싶었습니다.

 

 

갈리오삐 뿐만 아닙니다.

며칠 전엔 마리아나도 낯선 한국어 표현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져서, 뜬금없이 제게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한국 사람들은 여름이 되어서 햇볕에 몸을 태우고 싶은 사람이 많은 가봐요."

"응?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한국 TV를 보는데, 사람들이 썬 타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썬(sun)이 태양이니까 햇볕에 타고 싶다는 뜻이잖아요. 외래어처럼 쓰이는 말인가 봐요?? 그리스는 햇볕이 늘 강해서 너무 많이 썬 타면 안 되지만, 그래도 여름이니 나도 썬 탄 것 같아요!"

"오잉? 그게 무슨 말이야...썬 탄다니, 엄마는 그런 표현 들어본 적 없는데..."

"어? 그래요?"

마리아나는 자기가 그 표현을 봤다는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나가 말한 표현은...

'썬 탄다' 가 아닌 '썸 탄다' 였습니다!

저는 마리아나의 오해 때문에 우하하푸하하하 박장 대소했고 마리아나가 아직 경험하기엔 이른 표현인 '썸 탄다' 라는 표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제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피곤해서 침대에 엎드려서 에구구구~라고 골골거리고 있자, 마리아나가 슬며시 제 뒤에 오더니 어깨 마사지를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어이쿠. 고맙다. 우리 딸. 시원하네!" 라고 대답하던 중, 갑자기 마리아나는 실수로 제 윗옷을 위로 잡아 당기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제 배가 밖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늘어지게 누워 있던 상태로 배가 옷 밖으로 나온 게 웃겨서 마리아나에게 농담으로 말했습니다.

 

"(개그맨 김준호 씨를 흉내 내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

으쌰

 

그러자 웃을 줄 알았던 마리아나가 이렇게 대답하는 게 아니겠어요?

 

"엄마! 그렇게 기분이 좋아요?"

"잉? 모욕감을 주었다는데 기분이 좋냐니? 그게 무슨 말이야?"

"음...모욕감이라는 말이 목욕한 뒤에 느끼는 기분 아니에요???"

"하하하하...마리아나! 모욕감은 그런 뜻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는 엄마밖에 없는 곳에서 모욕, 이란 단어를 쓸 일이 없었던 마리아나는 이 단어를 처음 들어 보았고 막연히 목욕한 후에 느끼는 기분이라고 짐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사지에 제가 목욕한 것처럼 기분이 개운해졌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저는 딸아이를 간지럽게 찌르며 "그래. 넌 나에게 목욕감을 주었어! 정말 좋구나!" 라며 장난을 쳤고, 그 단어 하나로 저희 둘을 그 후 한참을 깔깔 거리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웃었답니다.

 

 

이렇게 한국인이 많지 않은 그리스에서는 낯선 한국어 표현들이지만, 그래도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려는 그리스 친구들과 딸아이 덕에 웃을 일이 생겨서 참 다행이라는 마음이 드네요!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맛있는 것도 많이 드세용!!)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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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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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4.07.05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썸탄다 라는 표현이 무슨 말인가 했어요. 역시 언어는 언어 이상의 포괄적 문화의 이해네요.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시는 갈리오삐님께 멀리서 응원 보냅니다~~ 글구 마리아나의 엉뚱발랄한 모습이 귀엽네요~^^* [승인 대기중]

  2. BlogIcon 들꽃처럼 2014.07.05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올리브나무님~~~
    눈으로 마시는 맥주도 있답니다
    상대방 맥주잔을 보고 '눈으로 마시는 맥주'하면
    상대방이 맥주 마셔야해요~~~~

    마리아나가...
    이젠 어린이 아니네요
    완죤 아가씨예요
    얼굴은 마리아나가 맞는데 저 숙녀는?
    보는 저도 안타까워요
    왤케 빨리 크는거예요...
    엉엉엉엉엉

  3. 민트맘 2014.07.05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으로 마신다는 표현은 정말 외국인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겠어요.
    눈에 차를 붓는다는 상상도 할 법 한걸요?ㅎㅎ

    아직 어린 마리아나 뿐 아니라도 요즘의 한국 신조어들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썸 탄다는 건 설명하기도 애매하셨겠어요.^^

  4.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7.05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마치 옆에서 올리브나무님이 직접 이야기 해주신 것 처럼 재미있게 들었어요. (아니, 읽었어요!) ㅎㅎ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면 참 우스울 정도로 쉬운 표현들이 문제로 많이 나오는데, 우리가 외국어 시험 보더라도 마찬가지겠지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8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열매맺는나무님~
      그래도 요즘 한국어능력시험이 많이 어려워져서 이 친구들은 초급 시험을 보지만, 고급 문제에는 화학문제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ㅠㅠ

  5. Favicon of http://monlo7.tistory.com BlogIcon 몬로 2014.07.05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목욕감~~ 넘 재밌어요. 덕분에 오늘 소리내서 한 번 웃었어요. 귀여운 마리아나 화이팅!!!

  6. 2014.07.06 0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8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런 것까지 예리하게 보시다니요!!!!
      대단하세요!!^^

      연휴에 덥기까지 하면 집에 있는 게 최고라고 저도 생각해요~^^
      여기도 일요일에 동수 씨 친구들이 가족들끼리 가까운 해변에서 식사하며 수영한다고 모였는데 저는 동수 씨와 마리아나만 보내고 줄기차게 집안일을 했답니다ㅠㅠ 어찌나 일이 많이 밀려 있던지요ㅠㅠ
      그래도 놀러 안 가고 집안 일 하길 잘 했다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어요~ 안 그랬다면 오늘 퇴근하고 산 더미 같은 빨래를 보며 오늘 한숨 늘어졌을 듯 하네요^^;;

  7. 2014.07.06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8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리스에서 먼저 했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서류는 한국에서 제 것으로 받았답니다.
      아마 한국에서 먼저 신고를 하시려고 하시나보네요.
      그리스는 지차체마다 구비 서류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이런 내용은 그리스의 남자분의 지역의 변호사를 통해 알아 보시는 게 가장 빠르실 것 같아요. 공무원들도 잘 모를 수 있거든요.
      돈을 내시더라도 그 방법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실 것 같네요~

    • 2014.07.09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답글이 좀 늦었네요!!ㅠㅠ

      보통 그리스 관공서에서는 서류의 원본을 가져가는 경우는 드물고 복사본을 서류를 내는 사람이 만들어서 (몇 개를 만들어 오라고 담당자가 말을 해주면) 공증이 필요하면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은 후 인지를 붙여서 제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떼 왔던 서류의 원본들은 대부분 갖고 있는데요.
      물론 예외도 있기 때문에 OOOOO님의 서류가 어떤 경우에 해당될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부디 잘 해결 되시길 바랄게요. 머리 많이 아프셨겠어요ㅠㅠ

  8. 꽃님 2014.07.06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지 좋아하다....
    주저 앉은 그리스....
    머지 않아...
    한국도...
    그리스 꼴이 될 듯.....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8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님, 아마 그리스 경제 위기에 대한 정보를 일부 언론을 통해서만 접하신 모양이네요.
      복지 좋아하다 주저 앉은 나라는 아닙니다.
      물론 복지 제도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내는 세금에 비한다면 받을 만큼 받은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만약 한국인들에게 그리스만큼 복지를 해 줄 테니 그 만큼 세금을 내겠냐고 물었을 때 과연 찬성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 지요.

      그리스 경제 위기는 복합적인 이유에서 찾아온 것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공무원 비리를 비롯해 불합리한 공무원 고용문제로부터 온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지배적이네요.

      한국도 경제에 걸맞는 선진국 다운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복지가 더 갖추어져야 기혼 여성들도 아깝게 배운 능력을 퇴직까지 사회에서 쓸 수 있는 비율이 늘어날 텐데, 아직은 갖추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보는데요.
      물론 그렇다면 세금도 더 걷어야 되겠지만요.

  9.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7.06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으로 마신다는 말은 정말 쓰여진 단어 그대로 해석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겠네요.
    tv 볼륨 좀 죽여라, 식탁 좀 훔쳐라 처럼요ㅎㅎㅎㅎ

  10. 보헤미안 2014.07.06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쿄쿄쿄쿄쿄☆
    하긴 그렇게 보이기도 아니 들리기도 하겠습니다☆
    마리아나도 귀여운 오해를 하네☆
    쿄쿄쿄쿄☆

  11.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4.07.06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눈팅만 하고 있었어요 아 그러고 보니 저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와 썸 타고 있었네요 ㅋㅋㅋ

  12. 멋진 하루 2014.07.07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썸탄다...는 말이 생긴지 오래 되지 않아서 저도 안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어린 마리아나가 쉽게 알아 듣지 못하는 게 맞는 거에요. 눈으로 꽃잎차를 마신다...우리 말이 그렇게 시적인 표현이 많네요. 그리스어 표현도 이런 류의 것들이 좀 있지 않을까요? 단어의 뜻 그대로 쓰이는 경우 외의 표현들이요...재미나거나 시적인 표현들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8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멋진 하루님~ 그리스어 표현에도 독특한 표현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마리아나가 그리스어 표현대로 그대로 번역해서 한국어로 말할 때가 있어서 웃을 때가 많아요. 한국에서는 안 쓰는 표현인데 모르고 그렇게 번역해서 말을 하는 거지요^^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소개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13. BlogIcon 포로리 2014.07.08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친 마리아나 너무 예뻐요. 마리아나가 슬슬 숙녀 티가 나요. 어쩌면 마리아나도 곧 썸탈지도..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컸지요?^^
      아직 정신연령은 어린이인데 덩치만 커져서 어떤 땐 웃기기도 하고 그래요^^
      더운 날씨에 포로리님도 건강한 주말 보내세용*^^* 늘 감사합니다!!(요새도 시골에 농사 도우러 가시나요?? 날이 더워 밭일 하시는 분들은 정말 땀을 많이 흘리시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14. Favicon of http://thelittleprince.tistory.com BlogIcon <어린 왕자> 2014.07.10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TV 프로그램을 통해 들은 신조어를 나름으로 해석하는 마리아나가 너무나 귀여워요. ^^ 멀리 그리스에서도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마리아나가 지금처럼 잘 자라길 축복합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나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어린 왕자>님!
      어떻게 여름을 나고 계세요??~ 아마 방학을 하시지 않았을까 짐작만 해봅니다!!
      요새는 우연히 좋은 음악을 듣게 되면 꼭 어린 왕자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건강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15. Favicon of http://blog.dai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4.07.16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재밋네요~^^
    핸폰에선 댓글 쓰는 칸이 딱 한줄인걸 보니~
    짧게 끊으라는 뜻이겠죠?
    킥킥~
    마리아나가 잘못 알아 들은건데....
    엄청 웃겼어요~^^
    푸하하하~~~~
    썬 타다는 썬 탠인가보다 했는데~
    요즘 급 신조어인 썸 타다였고~

    모욕감은 목욕한 후의 느낌이로 생각한
    마리아나~~~~
    누구 닮았을까요?
    올리브나무님???

    그나저나~
    마리아나 키가 마니 크네요~
    키가 150cm 정도 되지 않나요?
    5학년 아이들중 키 큰 아이의 느낌이 나네요~^^

 

 

 

그리스인들은 일반적으로 공문서를 비롯한 중요 서류에 서명(사인)을 하고 인감 등의 개인 도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때나 회사 일을 할 때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자주 있었지만, 아예 개인 도장을 사용하지 않는 그리스에 오니 더욱 사인을 할 일이 많아졌는데요.

처음엔 그리스엔 아예 도장이 없나 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생활에 익숙해지고 공문서를 다루는 서류 업무를 할 일이 많아지자, (특히 그리스 관공서는 불필요한 서류를 많이 구비하도록 체제화 되어 있어 아주 연세가 많으신 노인들께서도 제출용 서류철을 들고 다니시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일반 회사 명판, 관공서 고유 명판 등은 레이저를 이용한 기계로 판 도장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보통 좀 규모가 큰 문구점이나 서점, 복사 제본 가게에 가면 이런 류의 도장을 만들어 주는 기계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의 회사 명판 도장 광고

  

물론 한국의 경우 중요 공문을 발행할 때, 회사 명판을 찍고 그 옆에 회사 직인을 찍도록 되어 있지만, 그리스의 경우 회사 명판 옆에 서명(사인)을 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회사 명판과 직인

 

     

그리스의 공문서 명판과 사인, 회사 명판과 사인 (υπογραφή이뽀그라피)

 

즉, 그리스에서는 공적인 목적으로 개인 도장을 사용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에서도 문구점이나 장난감 매장에 가면, 각종 꾸미기 용도의 도장들은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리스에서도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저학년 아이들의 쪽지시험 류의 테스트를 체점할 때, 잘 했다는 개인 서명을 하고 그 옆에 위의 사진과 같은 예쁜 도장을 찍어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늘 숙제가 많고 매일 테스트 준비를 해야 하는 딸아이에게나 그리스인 제자들과의 한국어 수업에서 숙제 검사를 할 때, 수고했다는 의미로 이런 곰돌이, 토끼, 공주 등의 예쁜 모양이 있는 도장을 함께 찍어 주곤 했었는데요.

그 때마다 한국의 '참 잘했어요.' 도장이 자꾸 생각났던 것입니다.

대 놓고 칭찬하는 글씨가 쓰여있는 도장을 찍어 주면 저는 물론, 도장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여름 한국에 갔을 때 문구점이나 서점에 들를 때마다 이 '참 잘했어요' 도장을 유심히 살폈고, 귀여운 모양의 도장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에 돌아와, 그 도장을 디미트라 양과 수업을 할 때 처음으로 보여주고 숙제 끝에 찍어 주었는데요.

 

이것은 어제 한국어 수업 때 찍은 도장인데요. (그리스는 일/월/년 순으로 날짜를 기록합니다.)  

문장을 만들 때 틀렸던 단어를 반복해서 써오는 숙제였습니다.

 

 

반응은 생각보다 정말 격했습니다.

얼굴까지 발그레해지며 그 도장에 쓰여진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수줍어하는 게 아니겠어요?

샤방3

아니, 그 전에도 분명 손 글씨로 '참 잘했어요!' 라고 써 주곤 했었는데, 이 도장이 뭐라고 그렇게까지 좋아하나 싶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격한 반응은 다른 제자인 갈리오삐 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갈리오삐의 숙제입니다.

역시 문장을 만들 때 틀렸던 단어를 반복해서 써오는 숙제였습니다.

 

어제도 숙제 검사를 하며 도장을 찍어 주는데, "쌤, 정말 좋아요!"라며 수줍어 하는 게 아니겠어요?

ㅎㅎㅎ아이고 귀여운 아가씨들!

  

또한 그리스 초등학교는 공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아이들이 운동, 언어, 예체능 학원을 다니지만 보습학원에는 잘 다니지 않는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도 벅찰 때가 많은데, 보통 하루에 30~40개의 새로운 단어를 외워야 하고 별도로 2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숙제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보니, 제 딸아이도 개학하자마자 매일 이어지는 받아쓰기와 수학 테스트로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 저는 아이가 공부를 한 연습장에서 틀린 부분이 있는데도 '참 잘했어요.' 도장을 마구 남발해 주었습니다.

 

제가 도장을 남발한 딸아이의 연습장입니다.

이 도장은, 혼자 스트레스 받아 훌쩍 거리던 아이의 눈물을 뚝! 그치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는 정말 좋아하면서 "엄마! 나, 그렇게 잘 했어?" 신나 했고, 저는 도장을 25개 모으면 예쁜 스티커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도장을 마구 찍었더니, 금방 25개를 모을 것 같습니다.^^;;

 커피한잔

한국어로 된 '참 잘했어요' 도장이 그리스인들을 수줍도록 기쁘게 하고 딸아이도 들뜨게 만드는 것을 보면, 도장으로 만들어진 칭찬이라 개인 도장을 사용하지 않는 그리스에서는 더 공적으로 칭찬 받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아닌가 싶고, 이 한국의 도장이 새삼 참 고마운 도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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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동안 답글을 열심히 써 볼게요. 늦어져 죄송해요*^^*

* 아름다운 여러분, 제가 신고 하지 않게 댓글도 아름답게 쓰실 거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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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향님 2014.01.11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나라도 아이들을위한 재미진 도장이 있는것 같군요.^^ 님의 블로그 언제나 흥미진진 잘 읽고있네요.그림그리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3. 들꽃처럼 2014.01.11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어린이들을 위한 도장세트 탐나요~~
    울 나라 아이들만 도장을 좋아하는게 아니었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처럼님~
      그러게요. 여기 애들도 예쁜 도장을 좋아해서 서로 찍어주며 좋아하더라고요~
      들꽃처럼님 댁 따님들도 도장을 좋아하지요?
      혹시 나중에 만나게 되면 마리아나와 도장 찍어주며 같이 놀면 좋을 것 같아요^^참, 스티커도 교환하자고 할 지도요^^

  4. 동경언니 2014.01.11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소리 내 웃었어요.
    ...제가 쫌 목소리가 울리거등요.
    공부에 찌든 딸이 와서보고,
    엄마, 난 엄마가 죽는 줄 알았어, 라고.ㅎㅎ
    아직 엽서는 도착 안했지만,
    기다림이 즐겁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경언니님~
      며칠 더 기다려보고
      엽서를 다시 보내려고 한답니다~
      아무래도 중간에서 분실된 게 아닌가 싶어요~
      ㅠㅠ
      제가 동경언니님을 즐겁게 해드렸다니
      엄청 기쁘고 좋아용*^^*

  5. 동경언니 2014.01.11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앛!
    울 딸이 지도 여전히 저 도장이 좋다고요,
    꼭 전해 주라고, 절 때리네요.
    ....폭행 당하는 엄마로 부터

  6. shasha 2014.01.12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그리스 음식에서 들어오게 되었는데 글에서 뭍어나는 고독함, 치열함, 글쓴이의 반듯함, 아이에 대한 지극한 사랑등이 느껴져 몇개 더 보고 나갑니다~ 저는 주로 직장에서 컴퓨터를 하게되는데 집에서는 컴퓨터를 10분도 안보는 편인데 오늘은 꽤 오랫동안 글을 읽었네요. 아이가 잘 자랄겁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요. "참 잘했어요.@@사랑해요"하는 문장에서 눈물이 핑돌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hasha님...
      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보고..
      참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shasha님을 전혀 모르지만, 하시는 일 잘 되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길
      가만히 바라게 됩니다!
      감사해요!!

  7. 2014.01.12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댓글이 너무 늦었네요.
      최OO님, 감기는 다 나으신 거에요????
      그리스에서는 나누기를 : 모양으로 쓴답니다.
      물음표는 ; 게 쓰고요. 저도 처음에 신기했어요~
      이런 한국과 다른 기호들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자세히 할게요!
      건강한 겨울 되세요!!! 감사해요!

  8. 김영미 2014.01.12 0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우리 사람들은 더 기분 좋아지고
    힘이 불끈 솟을겁니다
    2시간씩 숙제로 애를 쓰는 마리아나양! 힘내자구요
    참 잘했어요! 도장을 아줌마가 주고 싶네요

    초등학교때 일기를 열심히 써가서 정말이지 처음으로 일기상?을 받았는데 그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도장을 받는게 기분이 더좋기는 했지만요
    올리브나무님은 엄마겸 선생님이시니 사랑해요도 써주셔서
    마리아나양이 부럽기도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일기를 열심히 써서 일기상을 받으신 적이 있으시군요.~
      영미님은 아마도 어릴 땐 더 귀여우셔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영미님의 응원, 정말 감사해요!!
      방금도 숙제 끝나고 방으로 올라가면서, 끝났다는 안도 때문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올라가네요^^

  9.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4.01.12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는 나누기를 신기하게 쓰네요.

  10.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1.12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장 문화.. 동양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요...

    서양쪽이랑 서양쪽 식민지 지배를 받은 동남아쪽도 싸인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동남아시아 쪽도 사인을 많이 사용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베트남에서 출장 때 서류에 사인해야 할 일들이 몇 번 있었는데, 정말 도장을 사용하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오..이제야 깨닫습니다~^^ 감사해요!

  11.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12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잘했어요~! ㅎㅎ
    어릴적에 별모양 스티커나 잘했어요 도장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그런건지
    그런 스티커나 도장을 보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칭찬도장은 어른을 아이로 만드나 봐요~

  12. 새벽.. 2014.01.12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도장을 보니 초등학교 1학년 때로 돌아가게 되네요.
    제 담임 선생님은 별 도장도 찍어주셨는데... 다섯 개 찍히면 그 날은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ㅎㅎ
    좀 더 열심히... 도장을 받거나 별이 다섯 개가 아니면 좀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구요.
    갈리오삐랑 다미트라도 좋아한다니 종종 찍어주심이... 마리아나에게도요...^^
    그나저나 마리아나가 숙제 땜에 힘들겠다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새벽님 선생님께서는 별을 찍어 주셨군요!!
      정말 다섯 개가 아닌 날은 은근히 신경이 쓰이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분명히 새벽님은 다섯 개 받는 날이 더 많으셨지요???
      잘 모르지만 어쩐지 아주 모범적인 아이가 아니셨을까
      막 상상이 된답니다~^^

      마리아나는 숙제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서
      어떻게든 재미있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애쓰게 되네요..
      나중에 혼자 공부를 해야할 나이가 되면, 스스로 여러 재미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길 바라면서요..

  13.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12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잘했어요' 도장이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왠지 저런 도장을 찍어주면 '그냥 잘했다' 하는 거보다 더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어린 시절에눈 참 잘햇어요 도장이나 스티커를 받기 위해서 숙제를 열심히 해 가곤 했었지요.
    그리스에서도 이런 도장이 있다는 게 재미있네요.
    동양 문화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명으로 대체하거나, 도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런 도장들이 이곳에서는 더 공식적으로 칭찬받는 기분이 들어서 더 그런가봐요~
      어떤 땐 다이어리에 저 스스로에게 찍어 줄 때도 있답니다.
      좀 우습지만, 누가 저를 칭찬해줄 사람이 별로 없으니 그냥 스스로의 사기를 고조시키는 차원에서...^^;;

  14. 포로리 2014.01.12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재밌게 공부하네요.
    동기부여에 큰 도움 되겠어요.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13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초등학생 때 저 도장 받으면 참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이 손으로 써주신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저 철수영희스러운 그림의 효과인지도 모르겠지만요ㅋㅋㅋ

  16. 민트맘 2014.01.13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귀여운 아가씨들에 귀여운 도장이예요.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이렇게 모두들 좋아해주니 행복을 주는 도장이랄까요?
    갑자기 울 민트마리의 에쁜 ㅁ리통에 저 도장을 눌러주고 싶은 생각이 나네요.ㅎㅎㅎ

  17.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1.13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는 스티커 나눠주고 있어요.
    참 잘했어요~ 착해요. 그런 거 적힌 스티커 좋아하더라구요~

  18. mariacallas1 2014.01.13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도장이 뭐라고^^;
    다들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일듯해요..이 포스팅 읽는분들 모두

    오늘은 올리브나무님의 글도 좋았지만
    댓글 달아주신 님들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담아갑니다.

    저도 집에서 참잘했어요.도장 들여놓을까봐요.
    울 꼬맹이에게 찍어주게 ㅎㅎ
    요즘 방학이라...집에서 방학숙제 할 일이 많거든요.
    칭찬스티커와 더불어 실행해봐야겠어요^^
    ㅋㅋ이번주도 힘을 불끈~! 받고 갑니다.

    이 해피 바이러스.....................올리브나무님께도
    마구마구 뿌려드리고 갑니다.(다녀가시는 분들 모두에게도요^__________^;;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한참 아드님이 방학이라 숙제할 게 많군요!
      mariacallas님이 찍어 주는 도장을 분명 좋아할 것 같아요~

      정말 그 도장 하나가 뭐라고
      받는 이를 이렇게 기쁘게 하나 싶고 그래요.
      어쩜 그 만큼 사람들이 칭찬받길 원하는데, 사회는 칭찬에 인색한가보다 싶고 그렇네요..~

      감사해요!!

  1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1.13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잘했어요 도장의 위력은 한국에서도 대단하잖아요. ^^ 그러고 보니 저 도장, 역사가 진짜 기네요. ㅎㅎㅎ
    마리아나의 노트에 빼곡하게 찍혀진 도장을 보니 엄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참 잘했어요. 사랑해요"라고 써 주신 것도 너무 좋네요. 저는 표현 안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지라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 도장 25개를 모으면 스티커가 생긴다면 만약 스티커 25개가 모이면...?! 얼마나 대단한 것이 기다리고 있을런지. 힘내라~ 힘! 마리아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부모님도 사실 제게는 이런 말을 하신 적이 거의 없으세요..
      근데 제 딸에겐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런 말을 못 하는 부모가 될 뻔 했는데...그래도 이렇게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멀리 이방인님의 응원소리를 마리아나에게도 전합니다~^^
      감사해요!

  20.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14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부터 귀여운 제자들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줘야겠습니다. ^^

  21. 다양성 2014.03.06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릴적 그 도장에 홀려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추억이 아직도 남아서 지금도 예쁜 도장을 하나 사서 노트 한쪽에 찍어보면서 좋아라 하구 있어요.
    다 컸어도 그 때 그 기분이 지금까지 남아서 절 힘내게 해주네요. ^^
    글 잘 읽고 갑니다.

 

 

 

이제 단 한 회만을 남겨 놓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 드라마가 시작되었을바쁜 중에도 굳이 찾아 보았던 것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드라마가 1994년 신촌의 대학생들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사 드라마도 아닌데, 얼마나 역사적 고증을 잘 하나 보자 라는 말도 안 되는 시선으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1994년의 저는 나정이, 칠봉이, 삼천포, 빙그레, 해태, 윤진이, 쓰레기 오빠 처럼, 거의 매일을 신촌에 있었던 대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가 연세대 학생이었고, 제가 다녔던 대학교에서 연세대까지는 버스로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그렇게 저와 그 친구는 1994년, 1995년을 연대 도서관에서 거의 매일 만나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며 작가의 꿈을 접어 본 적이 없었던 제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려다 당시 갑자기 바뀐 입시 제도로 어이 없게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식품화학, 생화학, 일반화학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고, 당시 연대에 다니던 타고난 이과생이었던 그 친구의 도움으로 근근히 학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저는 그 친구가 앉으면 졸았던 교양국어 수업을 같이 들어주고, 친구의 리포트 쓰기와 시험을 도왔습니다.

그렇게 1994년의 저는 '실험실에서 기르던 흰 쥐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부한 후 가운을 벗지도 않은채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는 우리과 친구들'에게 적응할 수 없었고, 생화학 원서들을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학교 앞 오락실에서 테트리스를 계속 하거나 도서관에 파묻혀 근현대 국문학들을 읽어나가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겐 좀 특별한 방황이 있었던 1994년의 신촌을, 드라마는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신촌의 독수리다방, 여우사이, 만화방, 헌혈차, 홍대서적, 백화점의 우산가게, 연대 앞 두꺼운 떡볶이 포장마차.

드라마가 다룬 소재이든 아니든, 드라마를 보는 내내 1994년의 신촌의 기억들과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그때 그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드라마 속 시간이 흘러가면서, 제 기억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함께 흘러갔습니다.

IMF로 쉽지 않았던 취업, 쉽지 않았던 직장생활...저주 받은 학번이란 소리도 들었지만, 그냥 원래 사회생활은 다 그렇게 힘든 건가 보다 그러며 견뎠던 시간들에 대한 기억. 

 

그런데 드라마 하나로, 깊게 잠겨있던 추억이 통째로 수면 위로 올라와 나를 흔들어 놓았건만, 저는 누구와도 이에 대해 긴 이야길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응답하라 1994 봤어요?" 라며, 한국에 있었다면 하다못해 동네 문구점, 카페 주인과라도 나눌 수 있었을 법한 그 흔한 문장을 뱉을 대상이 없다는 것, 신촌하숙 친구들이 내 머릿속에서 길어 올린 그때 그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곳 에서는 그 누구와도 나눌 수가 없다는 것이 불현듯 외로운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엔 1994년의 신촌, 아니 서울, 아니 대한민국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이가 없으니까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은, 지금 한참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헉헉거리며 매일을 살아나가는 것도 정신이 없는데, 그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 하더라도, 저와 국제 전화로 서로의 시차를 확인해가며 이런 이야길 나눌 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을 저는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의 친구들은 원한다면 퇴근 후 커피 한잔, 술 한잔을 하며 1994년을 함께 기억할 많은 주변인이 있을 테니 말이지요.

 

드라마는 나에게 "응답하라 1994" 라고 말을 걸어왔지만, 2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어제 일 같아 찔끔 눈물이 날만큼 그립다고 혼자 생각만 할 뿐, 정작 저는 응답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얼마 전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러 갔을 때, 그녀들이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가 홍보한 것은 아니었고,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는 이런 한류 팬들을 위한 영어 자막과 함께 인터넷에 떠돌게 되니, 구해서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그녀들이 아무리 한국을 좋아한대도 저와 나이도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데, 과연 1994년 한국의 정서를 공감할지, 그리고 그 다양한 사투리들을 이해할지, 고개가 갸우뚱 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녀들은 놀랍게도 2013년의 감성으로 드라마 속 1994년의 아날로그 감성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시대 배경이 20년 전이라 해도, 드라마 속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들까지 현재와 다르진 않다는 것을 읽어내며 공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드라마를 보며 그녀들은, 나름 1994년 그녀들이 초등학교를 다녔던 때의 그리스를 그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테네에 있었고, 어렸고,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었고, 유명인의 브로마이드를 모았고...

그리고 1994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디미트라의 아버지께서 심장마미로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그후 시간들은 참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한국 드라마는 그리스인인 그녀들의 오래 전 많은 시간들을 한꺼번에 떠올리게 했습니다.

 

 

  연말 연휴였던 어제, 저는 이로 아주머님의 맛있는 식사에 초대를 받았고 그녀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아주머님의 맛있는 음식들입니다.

 

우린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쁘게 교환했 밥을 먹으며 다시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길 하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1994년 이후로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원래 꿈은 무엇이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사는지에 대한 각자의 역사로 옮겨 갔습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미술과 사진을 전공한 후, 아테네 생활을 접고 로도스에 와서 사진작가로 자리잡아 가는 것이 힘들지만, 좋아하는 일이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갈리오삐 이야기.

메이크업 스쿨을 졸업하고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려다가 지금의 대형서점에서 1년만 일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으로 시작한 일이 이젠 7년 째라는 디미트라 이야기.

남편 없이 자녀들을 키우며, 치과 직원으로 오랜기간 근무하며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이제는 자식들이 잘 커주어 기쁘다는 이로 아주머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저도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1995년부터 겨우 전공에 맘을 붙여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고 그후 다시 편입해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지만, 결국 글쓰기와 상관 없는 행정업무와 식품영양학과 관련된 일들만 10년 넘게 했었던 한국에서의 시간들에 대해서요.

한국 생활을 정리하며, 이제껏 자주 없었던 글 쓸 기회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써두었던 습작들과 1,000권이 넘는 책을 다 버리고 그리스로 왔는데, 그렇게 글쓰기에 대한 집착을 마음에서 놓으니 도리어 지금은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고 있고 가끔 덮어 두었던 소설도 쓸 수 있는 감사한 이야기들도요. 

 

우리는 국적도 다르고 나이도 달랐지만, 각자의 1994년을 추억하고 그 이후의 삶을 공유하며 함께 과거에 응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응답하라 1994' 드라마에도 함께 응답했습니다.

  

 

 

우리 넷 모두 나정이 남편으로 칠봉이를 응원했는데, 드라마 결말은 그게 아닐 것 같다는 속상함을 토로하면서요.^^

 

여러분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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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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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2.28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는 제게 새로운 역사 공부가 되는 드라마랍니다.
    진짜 즐겨보는 이유는 재미 있어서, 지만
    저런 것도 있었구나, 저런 연예인도 있었구나
    생기고 사라진 문화들이 얼마나 많아 좀은 낯설은 그 재미도 쏠쏠
    그래도 내 1994는 어데로 갔나, 그래지는데
    올리브나무님은 딱 그 세대이니 음...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럴 수도 있겠어요~ 고두님~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잘 모르고 지나갔던 것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20년이 흘러갔나 싶고 그래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라면 싫어요. 그 격동의 20년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요^^
      이제 겨우 겨우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조금 알 것 같은데 싶고...
      고두님, 철수 경철이와 올해도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언젠가 고두님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날을 기대하며...^^ 너무 큰 욕심일까요???

  3. 아침노을 2013.12.28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94학번이세요?? 저두94학번인뎅~~ㅎㅎ 수능1세대..교복1세대.. 졸업하니 IMF... 참 우여곡절 많은 학번이죠~ 올리브님글 읽으면서 나랑 비슷한 나이겠다싶었어요.. 딸의 나이도 비슷하고..울딸은 이제 3학년 된답니다^^ 다시94년도로 돌아가면 아까운 젊은날을 알차게 많은것을 경험하고 싶어요~ 마음은 20살인데 이제 40이 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노을님!
      그러셨군요~ 네. 94학번이에요^^
      따님도 저희 아이와 동갑이네요. 여긴 9월에 새학년을 시작해서 한국 나이로 7살 가을에 입학했거든요. 그래서 3학년 1학기를 이제 끝냈어요.
      저는 이상하게 (건강에 관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 것이 참 좋아요. 그나마 이제 아주 조금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알 것 같고...
      그래도 94년으로부터 이렇게나 세월이 빨리 지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믿어지지 않는 20년이에요^^

  4. 상추이뽀 2013.12.28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같은 94학번이시군요. 저두 갑자기 바뀐 입시 때문에 생각지도 않던 과를 점수 맞춰 갔던지라 맘을 못잡고 꽤 오래 방항했지요. 근데 아이러나하게도 그 전공으로 밥먹고 산다는 사실ㅋㅋㅋ 제자들과 추억을 나누신다지만 사투리, 그 당시의 TV프로, 노래까지는 좀 힘드시겠어요. 전 삼천포와 윤진의 키스신에서 나온 여행스케치의 운명이란 곡에서 울컥하더라구요. 그 노래를 불러주던 운명이 되지못한 그 때의 남친이 생각나서리...엄청 싸우고 헤어졌지만 지금은 좋았던 기억이 더 남는것 같아요.

    • 아침노을 2013.12.28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전람회의 기억의습작을 들으면 옛날 생각이.....건축학개론보면서 첫사랑생각 엄청 많이 났네요~ㅎㅎ 94년 풋풋하던 우리의 테마송이었는데~~~ 아~~~옛날이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상추이뽀님, 엄청 반가워요^^
      그러게요.
      지나고 나면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다행인 것 같아요.
      아마 좋지 않았던 기억만 남아 있다면 추억할 때마다 괴로울 텐데 말이지요.
      그렇게 본다면, 최근 괴로웠던 일들에 대해서도 이만큼 시간이 흐르면 좋은 일들만 기억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보게 됩니다.
      상추이뽀님과 아침노을님 처럼, 저는 응사에서 내내 나왔던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이 노래를 열심히 들었었기에 옛날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전람회 노래를 잘 부르던 제 초등학교 때 친구 생각도요. 그 친구와 그리스 이민 전까기도 연락을 했었는데, 연락처를 잃어버려서 연락할 길이 없네요~ 가끔 보고 싶고...그래요~^^

  5. 들꽃처럼 2013.12.28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시절에 대학을 다녔는데요(95학번이예요)
    참 안타까운 기억만 있답니다
    그 찬란한 시간들을 왜 허송세월로 보냈을까...
    여러가지 다 해볼것을 하며 후회(?)하고 있지요

    저도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간거라 전공에 영 정이 가질 않더라구요
    공과대학이라 어렵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런가 전 응사 저 드라마가 아주 씁쓸하게 느껴져요 ^^;;;;


    우리 올리브나무님은 작가가 꿈이셨구나
    그래서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군요~~
    전 과학자가 꿈이었는데요
    수능 점수가 살짝 남는게 아까워 공과대학으로 갔다가 망했답니다 ㅠㅠ

    그런 우스겟 소리가 있어요
    공대생들이 힘들다고 징징대는건
    사실은 그들이 징징대는거의 3배 이상 어려운데
    언어 표현력이 안되서 그만큼 밖에 못 징징댄다구요..
    공대 공부가 의대 공부만큼 어렵다는 얘기도 있답니다...

    혹시 자녀분들, 친척, 지인 중에 공과대학을 가겠다고 한다면...
    모든 과목이 차원 높은 수학과 물리이고 또 전부 영어로 공부해야 한다고 꼭 알려주세요...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여기서도 얘기가 샜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디어!
      들꽃처럼님께 댓글을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늘 댓글을 써주셔서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렇게 점수가 좋아서 과를 다르게 선택해도 후회할 수 있는 거군요...
      저도 제 고등학교 친구가 공과대학을 갔는데,
      공부하는 과정을 보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요.
      어떻게 그런 공부를 하나 싶어서 대단해 보이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화학, 물리를 제일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식품영양학 기본이 화학이라, 화학은 대학 내내 지겹게 공부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좋아져? 버렸거든요.
      근데 물리의 벽은.......................................................
      나중에 제 딸이 물리를 고등학교 때 공부하게 된다면
      절대 가르쳐 줄 수 없다는..............................................ㅠㅠ
      그런 물리와 수학 공부를 하시다니
      들꽃처럼님 대단해요!!!!(엄지를 모니터를 향해 치켜들었어요^^)

      2014년도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두 따님과 든든한 남편분과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저도 바라게 됩니다~*^^*

  6.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28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맘때 일본에 있어서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외갓집에 신촌에서 가까워서 (나와바리 라는 말을 아시나요?) 그리고 해방후 연희동 쪽에서 살아서 지리는 좀 알겠는데 등장 인물들과는 별로 공통점이 없어요.

    그리스 새해는 언제에요?

    러시아 하고 세르비아 정교회의 새해는 2013년에는 1월 7일 이었다고 하더라고요.(제가 테니스와 피겨를 좋아해서 선수들 인터뷰 보고 알게 되는 것임). 그리스도 정교회라 그들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자라시며 여러 나라에서 보내셔서 여러 문화를 알고 계시는 거로군요~

      그리스 새해는 1월1일이랍니다~
      1월 6일이 또 정교회에서 지정한 휴일이에요. 다른 주변국 중에 그 기념일이 1월7일인 국가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날이 새해인 나라도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 같은 정교회라도 나라마다 휴일과 기념일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이번에 전 세계의 여러 국가들의 국경일이 나온 2014년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비교해보니 더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어떻든 주말과 이어서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좋아요~^^

      Florence님, 아직 남편분께서 한국에 계시는 거에요?
      어쩐지 Florence님께서도 휴가를 얻은 기분이 드시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막 부러워요^^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2.28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분이 모여 이야기 나누신 모습 넘 부럽네요~~~ 따스해요~~~ ^^
    저는 이 드라마 자주 보진 않지만 인터넷 기사가 매일 올라와 줄거리를 거의 알고는 있는데 저도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ㅋㅋ
    저주 받은 학번이라는 말씀 참 공감이 되네요~~ㅋㅋㅋ 그 땐 그랬는데요~ ㅎ
    정말 인생이란 건 내 계획과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8.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2.28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쪽에선 칠봉이를 응원하는군요.
    제 주변에선 모두 쓰레기오빠를 응원하더라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매맺는나무님 주변 분들은 모두 이 드라마 결말을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쓰레기 오빠랑 결국 맺어진 나정이!
      열매맺는나무님, 추운 날씨에 건강한 새해 되세요!!!

  9.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12.2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 너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응답하고 있어요..^^
    저보다 연배가 10년 높으시겠네요..~
    전 당시 중학생이었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자칼타님~ 그러시군요!
      자칼타님, 아직 젊으신데 한참 타국에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들도 있으시겠다 싶어요. 저도 늙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젊으면 젊을 수록 어려운 일들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가 드는 게 어떤 땐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늘 블로그를 보면서 참 씩씩하시구나 했는데, 그 패기를 저도 응원할게요!
      댓글 늘 감사합니다!!!

  10. 동경언니 2013.12.28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사 신드롬은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 먼 그리스까지 공감을 얻는 화제가 될 줄 몰랐어요.
    하기야 알았대도 이번 덜에는 일과 술에 쫓겨서 볼 시간도 없었지만요.
    전 85학번이고, 97년에 일본에 왔기 때문에 좀 심드렁한 점도 있지요.
    하지만 이번 올리브 나무님의 포스팅을 보고 이번 휴가 때 방콕에서 이 드라마를 전부 보려고요.
    저도 4년 간 신촌에서 놀던? 사람이니까요.
    최루탄 가스에 울고, 신촌 재래 시장 뒷 골목 할매 순대국밥 집에서 소주에 취해 울었던 기억이
    대부분 입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아련하게 웃음 짓게 하는 추억들 입니다.

    에구...삭신이 쑤셔서 연말 대청소고 뭐고 뻗어서 아마도 내일까지는 못 일어날듯 싶습니다.
    올리브 나무님과 귀엽고 총명한 따님, 왠지 정겨운 매니저님,
    새해에도 건강건강 하시고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년에도 지금처럼만 좋은 글들로 저의 위안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동경언니님!
      그러셨군요!
      97년에 일본에 가셨군요..
      휴가 때 이 드라마를 혹시 보셨을까요??
      저도 동경언니님과 시대의 차이는 좀 나지만, 94,95년이 막 문민정부가 들어선 때여서 여전히 신촌에 데모가 많을 때였어요.
      그래서 최루탄 가스에 많이 울었었답니다. 최루탄 독이 오르기도 하고ㅠㅠ
      안 그래도 드라마에서 그런 정치적인 이야길 다루는 게 민감해서인지 그런 부분은 크게 다루지 않아서 좀 아쉬웠었답니다.

      동경언니님께 보낸 엽서는 아직도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여전히 기다리시게 해서 정말 죄송할 뿐이에요.
      11월 말부터 보낸 엽서들이 이제 도착해서 지금까지 제게 받았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반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올 해는 연말 이벤트를 하게 된다면 좀 일찍 해서 일찍 보내야 할까봐요.
      동경언니님 엽서에 제가 쓴 내용을 얼른 읽어주셨으면 해서 제가 더 받으시길 기다리게 되나봐요~

      늘 감사하고...
      늘 힘이 많이 된답니다~
      올해도 멋진 따님과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저도 바랄게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3.12.28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90년대 초반에 대학시절을 보낸 사람 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운 그리스에 사시는군요.
    그리스...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예요~

  12. 봉선사제비꽃 2013.12.2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새해 인사하러 댓글남깁니다~~어느분이 댓글쓴것처럼, 자주 들어와 읽다보니 올리브나무님 가족들이 (시댁식구 포함) 잘아는 친구같이 친근해져서 새해인사없이 그냥넘어가면 서운할거 같아서요 ,,,,
    우리끼리애기하는(아마존여전사들처럼 열심히 씩씩하게--다른표현으론 무수리처럼사는 ) 모습에 많은 동질감을 느껴서요 ,,제가 참 많이 좋아하는 분이예요 ㅎㅎ

    새해에도 올리브나무님 가족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전에도 애기했듯이 올리브나무님 글은 제게 대나무 숲 입니다~..

    참~제 지인의 제부가 싱가포르사람인데요 거기서도 --응답하라1994와 상속자는 인기가 엄청나답니다..싱가포르제부가 메에에에~~ㅡ를 따라할정도로 ....사람정서는 어디나 다 ...통하는 점이 있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감사합니다!
      봉선사제비꽃님~
      제가 답글이 너무 늦어서, 감사하게 새해 인사를 남겨주셨는데
      이제야 답을 하게 되었어요.
      봉선사제비꽃님 댁에도 건강과 행복이 많이 많이 피어나는 그런 2014년 되시길 바라게 됩니다!!
      제 글에 대해 정말 좋게 말씀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해요ㅠㅠ(감동이 물결치고 있어요~~)
      싱가폴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군요!
      위에 얘기한 이로 아주머님도 그 염소 소리가 정말 신기하다고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제부 분께서 정말 위트 넘치는 분이시네요. 동생 분께서 심심하지 않게 타국생활을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2.2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94년에는 초등 저학년이어서 응사보단 지난번 응칠이 조금 더 공감되더라구요ㅋㅋㅋ(하지만 그때도 초등학생이었죠)
    올리브나무님과 함께 응답해줄 분들이 주변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 친구도 칠봉이가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경상도에 살고있으면 경상도 남자의 매력은 썩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스타로트님!
      마지막 문장에서 정말 빵 터지는 깨달음이 있었어요^^
      저도...아마 그래서 쓰레기 오빠에게 매력을 못 느꼈구나 싶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이시니...
      ㅎㅎㅎ

  14.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12.29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대로 못봤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 맛깔나게 글을 써주셔서 그런지
    아~ 꼭 한 번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15. 새벽.. 2013.12.2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짐작은 했지만 올리브나무님이 몇 년 언니셨군요. 저는 IMF학번(98학번)입니다. 수능 보고 어리버리할 때 IMF 사태라는 게 닥쳤죠. 94년엔 중3이었네요.ㅎㅎ
    그러함에도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현재 남편 아님 ㅋㅋ )였던 교회 오빠가 연대생이라 신촌이 익숙해요. 친구들은 저를 보고 범생이의 두 얼굴이라고들 말했죠. 저희 또래만 해도 대학 이전에 이성교제를 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는데, 공부만 하게 생긴 애가 남자친구라니...
    암튼 가슴 뛰던 옛 생각이 많이 나는 장면들...올리브나무님께 갈리오삐와 디미트라가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새벽님~ 그러시군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갑자기 새벽님이 확 더 친근한 마음이 들어요.
      지금 미국에 있는 막내 동생이 98학번이었는데, 참 이래저래 공부하며 갈등이 많았던 기억이 나요.
      그러고 보니 저도 위에 소개한 당시 공부를 같이하던 친구가 남자애라는 것을 원글에 밝히지 않았군요. ^^
      새벽님에게도 저 드라마가 많은 옛일을 떠오르게 했군요..
      그런데 이렇게나 세월이 흘러버렸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아마 새벽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싶어요~~~
      추운데 건강한 하루 되세요!!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2.30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응답하라 1997만 보고, 응답하라 1994는 못 봤어요.
    1997는 그나마 초등학생 때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나기도 하는데, 1994는 초등학교도 채 못 들어간 나이라서 기억 자체가 거의 없을 뿐더러 영 보게 될 기회가 안 생기더라고요.
    응답하라 시리즈가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억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드라마인데, 그러한 추억이 없는 그리스인들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다는 사실이 왠지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히티틀러님~
      아무래도 당시의 아날로그 정서는 그리스에도 있었을 테니 더 그런가봐요.
      게다가 워낙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들이어서
      이미 서태지나 이승환도 잘 알고 있기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저로서는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참 선물같은 친구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히티틀러님, 올해도 즐겁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17. jerom 2013.12.30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4학번이시라면 설마 토끼띠? 전 타 학교지만 95학번의 공대출신인데요. 총각으로써 누님같은 분이 한국을 떠나셔서 매니저님과 결혼한게 아쉽네요. 요즘 한국 여자들과 결혼하기란 좀 힘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제가 이 댓글 보고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렇게 극찬을 해주시다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 수록 결혼은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더 아는 것도 많아지고 눈에 들어오는 것도 많아지니
      본의 아니게 기준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제 한국 또래 지인들 중에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몇 있는데
      자기 일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아무나하고 연애를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jerom님 꼭 좋은 분과 올해는 연애하고 결혼도 하시길~ 덕담해봅니다*^^*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18. Favicon of http://icefog.tistory.com/ BlogIcon 아이스포그 2013.12.31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마지막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네요. 습작으로 책을 1000권이나 쓰셨다는 줄 알고. 다시 보니 제가 잘못 읽은 거였네요. 그런데 원래 홈 화면에는 익스플로러 창에 타이틀 표시가 안되게 설정해 놓으신 건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홈 화면을 좀 손을 봐야하는데...
      배경 그림도 바꾸고 싶고..
      짬을 내봐야지요~
      아이스포그님 반갑고요. 1000권 습작이란 말씀때문에 빵 터져서 즐거웠어요^^ 감사하고 자주 뵐게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바로 나정이와 같은 94학번이지요...^^
    물론 남편은 쓰레기처럼 멋지지 않지만요...ㅋㅋ
    매직아이며 시티폰... 또 서태지까지...
    나이를 먹고 현실에 적응해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향수가 살아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마지막회 마지막 나래이션에 은근 짠해지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06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차님이 저와 같은 학번이셨군요~
      매니저 씨도 칠봉이 같진 않아요^^ ㅎㅎㅎㅎ
      (아마 이말을 하면 자기가 더 귀엽다고 박박 우길거에요^^)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저도 마지막회 마지막 나래이션 들으면서
      그만 주책맞게 울어버렸어요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타국에 살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눈물샘이 폭발할 때가 있더라고요. 에궁.~

  20. BlogIcon 지놀 2014.05.12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94학번이셨군요. 그러면 독다방 근처나 오락실에서 저와 많이 마주치셨겠습니다. 연배가 비슷하시리라고는 생각했는데 뒤늦게 알았네요. ㅎㅎㅎㅎ 건축학개론도 기억의습작 때문인가 참 찡했더랬죠. 입시제도 탓이었는지 무엇 탓이었는지 우리 학번 친구들은 유난히 방황이 많았죠. 저만 해도 학교를 세 군데 다녔으니까요. 머나먼 로도스에서 꿋꿋이 재미나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21. BlogIcon 고스타 2014.10.1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봤습니다^^ 1994년은 제가 초등학교 6힉년때이고 제 인생중 가장 행복한 시기였습니다.
    1993년 초등학교 5학년때 그리스로 이민을 갔고 한창 적응기였으니까 말이죠...동네친구들과도 참 재미나게 어울렸는데요^^;; 그리워요 20년전의 내가 그곳이 ㅋㅋ 전 갈리떼아 아기온 빤톤 에 살았어요 ㅋ 오렌지나무가 무성한 동네죠

 

 

  

이번 주엔 그리스인 친구 디미트라 양과 평소와 달리 두 번 수업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미국에서 동생네가 와서 수업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수업을 할 때 몇 주 동안 배운 미래형 동사 사용법에 대해 몹시 헷갈려 했었기에, 오늘은 앞부분

수업에서 미래시제로 한국어를 말하는 것을 예문을 통해 충분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녀가 더욱 미래시제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평소 숙제를 할 때 새 단어 반복 써오기와 함께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작문을 해 오게 하는데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과거시제 동사를 중심으로 늘 사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뒷부분을 공부하며, 제시한 단어 중 골라 문장을 만들 때, 그녀는 백만장자 만나다를 선택해서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당연히 그녀에게 쉬운 과거시제로 "나는 백만장자를 만났습니다." 라고 만들 줄 알았는데, 굳이 어려

서 고민까지 하면서도 "나는 백만장자를 만날 것입니다." 라는 미래시제 중 하나를 골라 문장을 만드는 게 아니

겠어요?!

저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오늘 한국어 수업 교재 일부분입니다. 이제는 좀 더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있는 디미트라 양입니다.

 

 

"디미트라! 왜 어렵다면서 문장을 굳이 미래형으로 만들었어요?"

 

그녀는 슬픈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여태 백만장자를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거든요!  어흑~~"

엉엉

그녀의 표정이 웃기기도 했고, 비록 공부지만 사실에 근거해 문장을 만드는 진정성(?)을 추구하는 그녀의 모습에 

저는 빵 터져서 깔깔거리고 웃었는데요. 그녀도 말해 놓고 웃긴지 함께 웃기 시작했습니다.

하하우하하

좀 웃고 나니 '왜 백만장자를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누구든 일상 생활에서 백만장자를 우연히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백만장자들과 일반인들의 생활권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그리스 로도스에서 백만장자를 우연히 만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유는 여름이면 세계의 부호들의 요트가 로도스 항구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로도스에 요즘 정박해 있는 요트들입니다.

미국에서 놀러 왔던 조카는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한국인 핏줄이라서 인지 사진 찍을 때 브이를 해서 귀여웠어요^^

 며칠 전 찍은 사진인데 지중해 국가들을 도는 대형 크루즈가 정박해 있습니다.

 제 차 앞에 차 막힌 것 보이세요? 주차 중이 아니라 차가 막혀 있는 것이랍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운전자들이 해변의 사람들을 쳐다보느라 차가 막히는 것입니다!

마치 여름에 한강 둔치 수영장이 개장하면 올림픽대로의 그 구간이 유독 심하게 정체 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인 것이지요^^

(요즘도 여름엔 올림픽대로가 그런가요?)

 

가까이에 가보면 호텔 같은 크루즈 입니다. 아마 독자님들 중에 지중해 크루즈 유경험자가 계시리라 생각 되요^^

 

지난 주에 갈리쎄아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 멀리 요트들이 들어오는 게 보이지요?

각각 터키 국기와 영국 국기를 달고 있었는데 해변에 정박한 후, 십여 명이 요트에서 다이빙하며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요트의 백만장자들은 선상파티를 하기도 해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본다면 얼마든지 그들의 휴가를 엿볼 수 있습니

다.

(매니저 씨는 그런 부호들의 요트 안의 고장난 금고를 고쳐 준 적이 여러 번 있는데요. 돈은 달라는 대로 줄 테니

 열어만 달라고 부탁하는 그들의 견고한 금고를 열고 나면, 그 안엔 현금다발과 금궤가 꽉꽉 들어차 있곤 하답니다.

 각 국의 백만장자들은 그렇게 현금을 잔뜩 들고 휴가를 다니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디미트라는 이 로도스에서 백만장자를 여태 한번도 만나지 못했을까요?

그녀는 제게 한국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쌤~ 나는 대형 서점에서 육 년 동안 쉬지 않고 일했어요. 특히 여름은 많이 바빠요.

남들처럼 바다 수영 갈 시간도 여름에 몇 번 없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피부가 하얘요.

나는 커피 색 되고 싶어요. 선탠 하고 싶어요.ㅠㅠ"

시러

 

그랬습니다.

그녀는 일 하느라 여름이면 백만장자들이 넘치게 오는 로도스 항구 쪽에 갈 일이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업무 특성상 더더욱 관광객을 만날 가능성이 없었던 것이지요.

EU(유럽연합)국가 중 노동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리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예구나 싶었습니다.

(관련글- 2013/02/15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발렌타인데이 선물요? 아빠, 빨리만 들어와 주세요.)

 

그래도 그녀는 씩씩하게 웃으며 얘기합니다.

 

"와우! 백만장자라는 한국어 단어를 배워서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현빈 나오는 '백만장자의 첫사랑'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었거든요.

영어 자막으로 봤었는데 그때는 백만장자라는 한글을 읽을 줄 몰랐어요.

이제 나는 알아요! 정말 행복해요!"

HAAA

 

아이..예쁜 디미트라.

한국을 참 좋아하는 그리스인 친구 디미트라입니다.

 

 

여러분, 한 주간도 수고 많으셨지요?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신나2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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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한류팬 그리스인 갈리오삐는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한 후 지금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 한국어 가르치는데 왜 그렇게 오타를 내냐고 너무 질책하지 말아 주세용. 예의 있는 분들은 제 바쁜 처지를 아시고 비밀댓글로 살짝 오타에요~ 라고 가르쳐 주신답니다.(정말 고맙습니다ㅠㅠ)  제가 그래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외국인들에게 가르친 세월이 있는데 몰라서 틀린다기 보다 대개는 오타이니 그것도 모르냔 식의 댓글은 이제 좀 자제해 주세용. ㅠㅠ 실수를 한 건 분명 제 잘못이지만, 실수 덜 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에궁.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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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2013.07.06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눈팅만 라다가 처음으로 댓글써요ㅎ 한동안 못들러서 쭉 보고 있었는데 따끈따끈한 소식이 넘 반가워서ㅎ

  2. 민트맘 2013.07.06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쁜 디미트라, 백만장자가 아니더라도 행복한 장자가 되기를 빌어요.
    그런데 듣고보니 그런 이유로 그곳에서는 백만장자가 정말 많으네요.
    저도 그런이들 구경이나 해보고 싶은걸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행복장자가 될 아가씨이지요?^^
      한국에서 사와야할 화장품 리스트와 돈을 받았는데요~
      하하하..화장품 가게 순회를 하려면 다리품 팔아야겠다 싶게 여러 종류 한국 브랜드를 써 주었어요^^
      그래도 기쁘게 하려구요^^

  3. 2013.07.06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릴리안 2013.07.06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백만장자 되면 로도스에 놀러갈까요?
    푸핫~
    자, 그럼 어디보자 이번주 로또 당첨 번호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4. 15. 27. 43. 46 32....
      ㅎㅎㅎㅎㅎㅎㅎ
      어떤 파워 블로거님께는 매번 로또 당첨 번호를 정말로 묻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릴리안님 유머에 저도 장단을 맞춰 봤어요^^ㅎㅎㅎㅎ

  5.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06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디미트라양은 일도 열심히 하며 취미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는

    배울점이 많은 성실한 젊은 분 이군요 ^^

    사진 속에 크루즈여객선을 보고 있으니 배낭여행 당시에 유레일패스로 승선만 가능해서

    여객선 식당 테이블 밑바닥에서 잠을 청하며 도보해협을 건넜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

    디미트리양!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아직 현빈씨는 우리 곁에 있으니깐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참 성실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에요~

      배낭여행 때 그런 추억이 있으시구요!
      고생스러우셨겠지만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실 것 같아요!

      현빈 씨가 우리 곁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겠지요...ㅎㅎㅎㅎ

  6.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7.06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라는 얼굴도 예쁘던에 마음도 착하고 이쁜 것 같아요.. 성실하고.. 정말 어여쁜 처자입니다~~~ㅎㅎ
    저도 백만장자는 tv에서만 봤는데 그곳은 여름엔 얼마든지 보는군요~~ㅋㅋ
    전 요트나 크루즈가 아니라 배낭여행이라도 유럽여행 가고픈데..ㅜㅜ
    (근데 오타 좀 있다고 질책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그럴수도 있지.. 무슨 신문기사도 아니고..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문 기사를 원하나봐요^^
      저도 예전에 경제지랑 연계된 사보편집 일을 할 때는 다른 분이 쓴 기사를 문맥에 맞게 수정하고 오타만 눈 빠지게 찾았었는데...아마 그런 직업병이 있는 분들이 지적을 하시나 싶기도 하고 지적을 해 주시는 건 고맙지만 언제나 그렇듯 방법이 문제구나 싶어요. ㅠㅠ.

      유럽여행 꼭 오시면 좋겠어요~ 소금님.
      이번에 제 동생도 유럽이 처음이었는데, 내내 하는 말이
      언니는 그리스에서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데서 사니까 그걸 위안 삼아 살아봐...^^;
      ...감사할 일이겠지요?
      백만장자요트 보러 오세용*^^*

    •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7.06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래요.. 쓴소리든 좋은말이든 방법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쓴소리 할 땐 조금만 배려해주면 좋을텐데요...

      엉엉~ 저도 가고싶어요~~ 유럽.. ㅠㅠ
      고등학교 때 대학가면 배낭여행 쉽게 갈 줄 알았어요~~ㅋ 근데 아니더라구요~~ㅎㅎ 제 생애에 갈 날이 올지... ^^ㅋㅋ

  7.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7.06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씨 좋은 백만 장자가 있다면 꼭 만나보고 싶은데...
    착한 디미트라양에게는 으음... 착한 사람이 더 어울릴 듯해요...
    ㅎㅎ
    인터넷이 느려 사진은 다 잘려서 보고 있어서 항구와 요트를 못봤네요.흑흑!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전 자러갑니당...ㅎㅎㅎ

  8.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7.0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줄이 정말 와 닿는게..ㅡㅡ

    한국어 가르친다면서 맨날 틀리네요 하는 시비조 글들..;; 정말 질색이예요.
    그냥 몇번째 줄 오타인거 같아요..하면 되는건데 말이죠..ㅠㅠ

    아 맨날 어디 틀렸던가요?
    그럼 맨날 알려주세요..
    몰라서 틀린게 아니라 오타랍니다. 하고 한참 댓글 쓴 적이 많아서..ㅠㅠ
    저도 습관성 오타가 꽤 있어서
    수정 다시 보곤 하거든요.


    백만장자는 그리스에서 +_+ 오오 크루즈도 요트도 정말 멋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적묘님.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되는 건, 세상에 자기가 아는 것을 어떻게든 내세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그리고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들도 세상엔 많구나...라는 거였어요.
      어쩌면 얼굴을 맞대고 본다면 그냥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일 수도 있을텐데 온라인이 사람의 속마음을 더 드러나게 만드는구나 깨닫게 되네요.
      백만장자들 노는 모습은 그냥 좀 딴 동네 사람들 모습같아 보여요. 정말 많은 나라 국기를 달고 들어오는데, 세계에 돈 넘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싶고요^^

  9.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7.06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진실만을 말할 필요는 없는데 외국어 공부할 때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기 급급해서 뻥을 칠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ㅋㅋㅋ
    저도 백만장자 한번도 본 적 없는데(봤어도 모르고 지나갔겠죠) 그리스에 백만장자 구경(!)하러 놀러가야겠군요~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백만장자 구경이 새로운 관광으로 떠오를지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백만장자 관광..하하하하...
      빵 터졌습니다^^
      그러네요. 그들은 지중해를 관광하고 우리는 그들을 관광하고..
      서로 좋은 일이네요^^
      아스타로트님 좋은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7.06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음이 밝고 예쁜 분이시네요~ㅎㅎ :-)
    좋은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옆에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괭인님.
      디미트라의 어머님을 보고 있으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참 정이 많으시고 자식 인성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셨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이 가족을 알게 된 것이 제게 복이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11. kiki09 2013.07.06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크루즈 엄청 크네요! 아흐흐흑 부러워라~~~~~~~ 무슨 배가 아니고 럭셔리 콘도 단지 같네요 우와..정말... 도로가에 차량 행렬이 대단하네요 주차중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눈요기만해도 배부르겠어요 ㅎㅎㅎ 아아아..전 십만장자라도 되는게 소원.입네다 ㅋㅋㅋㅋ 아흥 요새 한국도 덥네요 더워 아흐으흥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09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끈따끈한 요즘 로도스 바닷가 사진들과....
    열씸히 사시는 디미트라님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곳도 한국처럼 일하는라 남들 다가보는 바닷가도 제대로 못가보는 사람들이 있네요...

    아둥바둥 살고 싶지는 않은데...
    세상속에서 살다보면....
    그게 또 뜻대로만 되지 않는게 세상이치...

    그냥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다보면...
    분명 좋은날이 올겁니다....

    좋은날이 오지 않는다고 해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은 그대는
    분명 후회 없는 삶을 사셨을겁니다.^&^

  13.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07.10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빈+이나영=커플 때문에 몸져 누운 사람 여럿됩니다. ㅠ.ㅠ
    내가 사는 낙이... 엉엉

외국인 친구가 특히 유아인이 좋다는

엉뚱한 이유






제 그리스인 절친들은 나이도 다르고 취향도 성격도 참 다릅니다.

나이를 따지지 않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리스 문화 때문에 더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십 대의 마리아, 삼십 대의 소피아, 오십 대의 엘레니.. 여러 친구들 중에 제가 누구를 만났을 때 제일 많이 웃다

오는지 여러분 짐작하실 수 있으세요?

바로 한국어 제자들인 디미트라와 갈리오삐를 만났을 때입니다. 디미트라는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물 일곱이고

그리스 나이로는 스물 여섯인데요.

대형 서점에서 인정받는 직원으로 근무하는 그녀의 일터에서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영락없는 콧대 높은 그리스

여성의 모습인데, 저와 한국어를 공부하며 한국 이야기를 나눌 때의 명랑하고 다정한 모습은 정말 판이하게 달라서

어떤 땐 마치 그녀가 한국인인 듯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이 사진을 보고 저는 완전 놀라서 웃었는데요.

보통의 그리스 여성들은 V자를 하고 사진 찍지 않습니다.

그녀는 한국 연예인들 따라하면서 이런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하네요.

 

 


한류 팬이며 한국 정서를 닮아가는 그녀와 함께 있다보면 한국인과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디미트라와 수업을 하다가 그런 그녀의 한국적 정서에 완전 깜놀하며 웃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목에 쓴 대로 바로 배우 '유아인'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유아인이 좋다던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의 이야기를 귀 따갑게 들으면서도, 제 기억속의 유아인은

이 모습이었기에,


그냥 '개념 발언 연예인' 정도로만 생각하며 "그렇지요? 멋지지요?" 라고 맞장구나 겨우 쳐 주곤 했었는데요.


요즘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드라마 때문에 이들의 유아인 사랑은 다시 활활 불타오르게 되었고, 지난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야 하는 '한국어 말하기' 시간에 디미트라는 내내 유아인 이야기로 시간을 다 채우게 되었습

니다.


정말 선남 선녀가 따로 없군요...


저도 이 드라마를 몇 번 보았기 때문에, "그러게, 멋있더라구요." 라며 호응을 해 주며, 대화를 마무리 하기 위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유아인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가요?"


제 질문에 신이 난 그녀는 큰 눈을 땡글 땡글 굴리며 "네~~~~~!" 라고 대답부터 하고 이유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요. 연기를 너무 잘 해요! 그리고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얼굴이 정말 잘 생겼어요!"

사랑해


저는 오키하하하하 웃으며 "그렇지요?" 공감하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요.

그녀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특히 유아인을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선생님?"

    "뭔데요? 말해 보세요."

    "그게요. 으흐흐흐흐..."

ㅎㅎㅎ

갑자기 한참을 부끄러워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던 디미트라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유아인이 나보다 나이가 한 살이 많아요. 그래서 내가 오빠라고 부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유아인 오빠! 사랑해요! 유아인 오빠!!"

사랑해4


??잉? 그게 지금 무슨 소린가 해서 놀라 쳐다보는 제게 디미트라는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사실은 동생이란 말이에요. 지드래곤도, 키(샤이니)도...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들은

    다 나이가 나보다 어려요. 그래서 오빠라고 못 불러요."

슬퍼2


하하하하하..이게 무슨 한국적 사고방식인가요.

나이 안 따지고 친구 되는 그리스인인 그녀가, 오빠라고 부를 수 있어서 유아인이 특별히 좋다니.

저는 엄청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좀 오래 하하하하 웃고 있자, 때 마침 집에 오신 디미트라 어머님께서 우리가 웃는 이유를 물어보시더니

갑자기 또 정색을 하시며 이렇게 한 방 날려 저의 배를 쥐게 만드셨습니다.


"에이, 뭐 어때. 여기는 그리스라고. 나는 내 맘대로 부를거야. 이민호 오빠!!!!!!"

 

ㅎㅎㅎ저도 오빠라고 부르고 싶네요. 유아인 오빠, 이민호 오빠...

싸이 씨도 실은 동생인데... 밀려드는 이 어색함...엉엉


제가 웃고 있는 틈에 디미트라 어머님께서는 장 봐오신 물건을 냉장고에 집어 넣으시는데,

냉장고 문을 여니 냉장고 안 쪽에 이민호 사진이 떡 하니 붙어 있어서(냉장고 밖이 아니고)

제가 "왜 냉장고 안에 이민호 사진을 붙여 두셨어요?" 이유를 물어보자

 

"이렇게 안에 붙여 두면 문 열어 볼 때마다 더 애틋하고 좋아. 오호호호호호.."


하트3

 

라고 하셨답니다.

아휴 미쳐. 웃느라고 집에 못 올뻔 했답니다.


이제 제가 왜 그녀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웃다 오는지 아시겠지요?

저에게 활력이 되어주는 참 고마운 좋은 친구들입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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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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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희망 2013.05.15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그런데요 혹시 거기 남자분들은 한국여자연예인들 좋아하시죠?
    제가 보니 우리 연예인들도 예쁘지만 위 사진속의 낭자도 예쁩니다.
    ㅎㅎㅎ 주책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5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분들 중에 한류팬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매니저 씨는 한국에 살 때, 소녀시대 팬이었어요.
      근데 소원을 말해봐 춤을 따라 해서 말려야 했어요..ㅎㅎㅎ

      디미트라가 예쁘지요?^^

    •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16 0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녀시대 "오빠"(결혼 하지 않았다면 오빠임!!)팬 한 사람 추가해 주세요 ㅋㅋ
      매니저님과 취향이 같네요 근데 전 써니와 태연, 티파니 이 3명이
      마음 속에서 소녀시대 멤버들 중 1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답니다
      매니저씨는 누굴 좋아하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6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니저 씨는 멤버 이름은 못 외우는 것 같고요~
      그냥 다 좋다고 하네요~
      외국인 중 매니저 씨 취향은 비욘세랍니다.
      도대체 비욘세라면서 왜 저랑 결혼했냐고 따져 물은 적도 있지요. ㅎㅎㅎㅎ

  3. 이온 2013.05.15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하하하하하
    정말 재밌어요. 상상도 못한 이유로 좋아하는군요.
    하긴 제가 좋아하는 여진구군도 많은 누님,이모님에게 강제로 오빠소리 듣고 있죠.
    여진구는 이름을 여진구오빠로 바꿔라!바꿔라! ㅋㅋ
    그리고 저도 이민호 진짜 좋아합니다. 다 멋있지만 그는 특히 발목이 매력이죠! 캬-

    암튼 오늘 대장 재혼기사로 벙쪘던 저를 또 이렇게 웃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5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름을 여진구 오빠로 바꿔라..에 빵 터졌습니다.ㅎㅎㅎㅎㅎ
      지난 번에도 이민호 발목 얘기하셔서 인상적이었는데,
      독특하신 이온님*^^*
      아침에 저도 서태지 기사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온님이 말씀하신 대장이 서태지 씨 얘기가 맞지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5.15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 저도 웃겨서 참을 수가 없네요... 큰 소리내어 웃었네요...
    아니, 올리브나무님... 나이가 그렇게 많으세요? 싸이씨가 동생이에요? ㅎㅎㅎ
    하긴 나도 싸이 오빠라고 불렀다가 친구한테 혼났어요. 너보다 어린 동생을 오빠라고 하니? 하고 말이에요...
    원참... 난 오빠라고 할래... 했던게 기억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5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저는 늘 그리스 나이로 말하고 싶어하지요. 한 살이라도 줄여서 말하려구요. 안 그래도 연하 남편이 생일 때마다 놀려서 말이지요--;
      그냥 제 느낌엔 산들이님과 저와 비슷한 나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답니다. 워낙 나이를 대 놓고 묻지 않는 문화권에 살다보니 저도 나이에 더 둔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16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나들 안녕하세요 산들이님, 올리브나무님 두분 다 저보다 누나시라 ㅋㅋ
      싸이를 싸군~ 이라 부를 수 있지만 달인인 김병만 형에게는 꾸벅 하는 나이랍니다 류현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6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러시군요. 류현님^^
      소지섭 연배신가보네요^^

      또 소지섭 얘길 하고 있군요.ㅎㅎㅎ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5.16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우리가 누나네요...
      근데 전 저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소녀시대는 또 누구인지... 언급하신 사람들... 다 몰라요. 싸이만 빼고... 싸이 오빠라고 우길까요? 나이 조금이라도 어리게 트집잡으려고...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모르시는군요..
      아무래도 해외에 워낙 오래계셔서 더 그러신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이민 연차가 짧고, 워낙 한국TV를 열심히 봐서..ㅎㅎㅎㅎㅎ

  5.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15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ㅎㅎㅎㅎ
    역시 오빠~ 라고 부르는데서 팬심이 시작되죠
    저는 냉장고 문에다가 좋아하는 축구선수 사진을 붙여놓은 적은 있었는데 안에가 더 애틋한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아 뭔가 웃기고 귀엽구 ㅎㅎㅎㅎ 애틋한대신 사진에 금방 손상이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럼 더 애틋해질까요? ㅎㅎㅎ

  6. 고감자 2013.05.16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샤이니 키 좋아해요 ^^ 왠지 모를 친근감이 팍팍 드네요.
    이상하게 유투브에 외국 팬들이 써놓은 댓글들 보면 중간중간 한국말을 섞어쓰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오빠 oppa 혹은 형 hyung 선배 sunbae 등등 이더라구요.
    그들이 보기엔 이런 말들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
    1세대 아이돌이 활동하던때는 그래도 오빠가 많았는데 요즘은 오빠는 무슨
    죄다 10살은 기본으로 넘겨요.
    그래도 마음은 십대나 지금이나 그다지 변한게 없어서(정신연령도)정신줄 놓고 있으면 오빠소리도 나올것 같아요 ㅋㅋ

  7.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16 0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빠로 불릴 수 있어서 좋던데요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모든 여성 연예인들에게 오빠 소리 들을 수 있다는
    그러고 보니 장옥정 사진 속 유아인 있었나요? 제 눈에는 태희양만 보여서요 ㅋㅋㅋ

    태희야 오빠가 너 무지 사랑한다 이러고 있답니다 ㅋㅋㅋ

    그런데 디미트라양 얼짱 각도를 제대로 구사하는데요 뽀샵질 한 거 같지만 조작 없는 민낯도 예쁘신 분일 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6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실제 예뻐요.디미트라 양이요.
      그리스 여자들이 워낙 눈코입이 큼직해서
      제 입장에선 참 신기하기도 하답니다^^

      김태희는 정말 장옥정 드라마로 다시 재조명 받는 것 같아요.
      미모도 돋지만 이 드라마에서 김태희가 연기를 제대로 한다고 저는 처음으로 느꼈어요.^^

  8. Favicon of http://rosebero.blog.me BlogIcon 농부가된맘 2013.05.16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진짜 오랫만에 즐거웠어요..나도 오빠라고 부르고 싶네요 ㅋㅋㅋㅋ
    내아들? ㅋㅋㅋㅋㅋ

  9. kiki09 2013.05.16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냉장고 대박입니다요 이민호군은 365일 싱싱해서 좋겠네~~~~ㅎㅎ 오빠란 말이 재밌는 표현인건 맞는거 같아요 가족외에 남친,애인한테 쓰이다보니 외국인들이 볼땐 신기해할듯. 근데 재밌는건 외국 남자 연예인들한텐 오빠~란 표현이 도저히 안나오더라구요 솔직히 어울리지 않는거 같아요 이질감이 든다고해야할까요 같은 문화권이 아니라 그런건가봅니다. 참고로 전 '니엘'을 차카게 키우고 싶어요 ㅋㅋㅋ 요새 베네딕트컴버배치,매튜구드,제라드버틀러,크리스에반가 맘에 드는데요 음 크리스한텐 옵~하~라고 불러줄수는 있겠고 베네딕트는 삼촌 필~나고요 매튜는 그냥 my love ..my god damn love!! ㅎㅎㅎ 그나저나 디미트라님도 한 미모~하시네요^^ 그리스에는 미남미녀들이 흘러넘치나봐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6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이민호 군 정말 싱싱하겠지요?
      워낙 훤칠한 미모남이시라
      더 싱싱하게 사진을 관리하고 싶으셨을까요?
      하하하..
      kiki님의 오빠들은 외국에 주로 계시군요^^

  10.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6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아인은 오빠라 부르고 싶은데..띠동갑쯤 되네요..ㅠ_ㅠ

  11.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17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참...하하하하하
    저도 나이가 꽤 있는 편이라서

    현재 꼬맹이들이 나오는 아이돌 프로를 볼때나
    그 오글거리는 노래를 들으면 너무 웃겨요

    게다가..;;; 30대 아이돌들 ..원조돌들 보면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오빠라고 부르면
    나한테도 동생인데 니네한텐 아저씨라며 버럭버럭하게 된답니다.
    유아인은...후훗..
    아이에서 남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흐믓하게 볼수 있어서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7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적묘님도 그러셨군요^^
      정말 아이돌들을 보면 너무 아기같다고 여겨질 때도 있어요^^
      그러게 디미트라가 신화의 에릭이 멋있다고 하길래 저도 잠시 예전 생각을 했었답니다.^^

  12.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05.17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은....
    코미디 신들이 나라에 살고 계셨다. 후훗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7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라님 한 귀요미 하시는데요.....
    다들 꽃도령들만 조아하시고.....

    유아인씨는 완전 꽃도령인데.....
    그나마 디미트라님이 나이가 어려, 오빠라 제대로 부를수가 있었군요.ㅋㅋㅋ
    한국분 다 되셨네요.하하하

    난 드라마 속 누가 좋았더라.....???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김현주씨,동이의 한효주씨,이산의 한지민씨 정도.ㅋㅋㅋ
    다 MBC 드라마네요.ㅋㅋㅋ

  14.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2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저도 이민호씨 되게 좋아하는데 '오빠'라고 부르려면 제가 다시 태어나야 돼요......... 하아......
    저도 장옥정 한번인가 봤는데 솔직히 김태희씨보다 유아인씨가 훨씬 동생으로 보여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유아인씨가 조금 아기처럼 생긴 얼굴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 역할이 그렇게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제가 사랑하는 남자 연예인은 오로지 브래드 피트뿐인데 그 분은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죽어도 오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저 브래드... 왠지 오빠라는 호칭도 쓰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남자일 뿐!!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래드 피트는...
      참 마성의 매력 소유자 같아요.
      이방인님이 그렇게 이상형이라고 말씀하시니, 언젠가 꼭 한번은 우연히라도 직접 실물을 볼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매니저 씨가 로도스에서 안젤리나 졸리를 만난 적이 있었다는데요.
      정말 신비한 여자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2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아악~~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에 대해서는 듣고 싶지 않아요. ㅠ_ㅠ 여자인 제가 봐도 정말 기가 막히게 섹시하고 매력적이라서 슬퍼요. 그녀가 신비한 여인이라면 저는 '신기'한 녀석으로...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신기한 녀석에 빵 터졌어요~
      괜찮아요. 이방인님. 안젤리나 졸리는 신비한 대신 브래드 피트랑 나이차이가 전혀 안 나보이잖아요. 물론 브래드 씨가 동안이라서 그렇겠지만, 졸리도 동안 얼굴은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서로 위안을 삼기로....ㅎㅎㅎㅎ)

  15. 3535 2013.05.22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방인님 블로그 타고 왔어요.
    여기도 즐겨찾기 추가!
    좋은 하루 되세요.

  1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26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제가 고등학생 때 누나가 제게 '이제는 가수들이 다 동생이라 재미가 없어'라고 이야기 했는데 제가 대학생이 되고 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ㅋㅋ 가요 프로에서 '누나들'을 보다가 '동생들'을 볼 때 그 어색함이 ㅋㅋㅋㅋㅋ;; 그때 그 느낌을 떠올려보니 왠지 저 심정이 이해될 거 같기도 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좀좀이님. 말씀이 공감되요.
      저도 저랑 비슷한 나이의 연예인 중에 아직 미혼인 연예인들이 있는데, 제 눈엔 아직 미남미녀인데 방송에서 늙다리 취금할 때 보면, 아..나도 저렇게 나이가 들었나? 그런답니다..^^

  17. 오릇이 2013.06.03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도 한국배우를 많이 아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유아인을 오빠라 부를수 있는 나이도 부럽고 ㅠㅠㅠㅠ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외국분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라
    해외에서 방영했을때 파급효과 기대해볼만 합니다
    전 오빠라 보를수 있는분이 조용필뿐 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3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오릇이님!
      참 한류가 대단하긴 한 것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 드라마가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많아서, 외국인들 보기에도 푹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조용필오빠는 만인의 오빠인가봐요^^~
      자주 들러주세요^^오릇이님

  18. 수우언니 2013.06.21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호군은 더위를 많이 타는 데 ....
    어찌 아시고 냉장고 안쪽에 사진을 부쳐놓으셨을까?
    터키에는 미노즈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리이스에서도 인기가 있을 줄이야...
    내일 민호군 생일 이랍니다.
    1987년 6월 22일 .

  19. 줄리엣맘 2013.07.05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흥.. 장옥정이 끝나서 너무 아쉽다는.. 저도 유아인 정말 좋아하는데요..ㅋㅋㅋㅋ

    유아인은 특히나 사극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성균관스캔들 때도 유아인한테 완전

    반했었는데.. 목소리도 얼마나 섹쉬한지 ㅎㅎ 그리스에서도 유아인을 좋아하다니..

    완전 신기방기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줄리엣맘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그리스에도 이렇게 한국배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저 역시 아직도 신기하답니다~
      유아인이 고를 다음 작품은 무엇이 될지, 정말 궁금해져요*^^*

  20. 하늘호수 2013.08.30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를 얼만전에 알아서(죄송) 신나게 읽고있습니다!!!!
    그런데 ㅋㅋ 너무 늦어서 제 댓글을 볼수있으려나 잘 모르겠지만 ㅋ
    연예인에게는 자신의 나이와 상관없이 '오빠'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
    특히 아이돌에게는 그냥 뒤에 따라붙는 수식어 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ㅋㅋ
    제 친구는.. 태민이에게도 태민이오빠라고 부릅니다.....
    저는 오글거리긴하지만 !!
    친구분께 가르쳐 주세용~~~ ㅋㅋㅋ

  21. 백설공주 2013.12.09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아이돌 그룹 멤버가 좋아도 사회적지위?로 인해 좋아도 좋다고 말못하고 혼자 가슴앓이 하고 살고 있었는데 이들을 보고 용기내 보렵니다. 그들올 오빠라 불러도 괜찮겠지요? ^^*

드라마 7급공무원을 본

그리스인 아줌마의 반응

 

 

 

 

 

 

 

제게 한국어를 배우는 디미트라의 이야기는 지난 번에 그녀의 한국어 발음 실수에서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2013/01/22 - [재미있는 그리스어] - 그리스인들이 한국어 발음을 실수하는 이유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그 가족에게 한류를 수출(?)했나 오해를 하실 수 있겠지만,

아테네에 살 때부터 한류 팬이었던 이 가족은 그리스에 와서도 한국드라마와 K-pop,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열중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한국 물건, 한국어, 한국 문화 모든 것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보다 더 많은 한국 가수를 알고 있고, 휴대폰 배경화면에 샤이니 맴버 키의 얼굴이 있고 벨소리로 지드래곤의 노래를

깔아 둔 디미트라를 보면 한류가 이렇게 그리스사람들에게도 어필하는 구나 싶어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 그녀가 인터넷으로 독학하기가 어려워 한국어 선생님을 찾던 중, 그녀의 직장에서 저와 뙇!하고

우연히 마주친 것입니다.

간절히 찾는 자에게 길이 열리는 구나, 알려주는 상황이었달까요.그랬구나

 

그리스인인 그녀는 한국어 선생님을 간절히 찾고 있었고, 저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데다

다른 전공으로 대학졸업 후 직장생활 할 때, 소원이었던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해 2년간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 유일 한국인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마주칠 확률은 얼마나 되는 걸까요?

 

어떻든 그녀는 저를 먼저 알아보았고 와서 떨리는 목소리로 "한국인이세요?" 라고 말을 걸었고,

우리의 수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저 역시 매주 수업 교재를 준비하면서 누군가와 한국말로 대화하고 한국문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이 수업이 기다려지는지 모릅니다.

 

 

지난 주 그녀의 집에 수업을 하러갔다가 그녀의 어머님 이야기를 듣고 박장대소를 했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님 평소 이민호!!!!라고 소리를 지를 정도로 한류 팬이신데요.

항상 딸들과 한국드라마를 보는 것을 으로 삼고 사시는 분이십니다.

요즘 한국에서 송 중인 드라마 7급공무원 열광하는 딸들과 함께 보셨는데, 지난 주에도 주원과 최강희의 좌충우돌

활약하는 모습을 보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난 주 이야기 중에 극 중 김서원으로 분하고 있는 최강희의 시골 부모님이 최강희 집을 예고없이 찾아온

장면이 있었는데요.

최강희의 집에서 발견된 두 명의 건장한 사내인 주원과 찬성의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장면으로 배꼽 빠지게

웃으셨다고 합니다.

 ㅎㅎㅎ

 드라마 속 상황은 이렇습니다. 서울에 혼자 사는 딸의 집을 우연히 찾은 시골 부모님은, 딸이 침대에 낯선 사내와 누워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사실은 몸싸움을 하는 중이었지요.) 그래서 그 사내(주원)의 머리를 쥐어뜯기 시작했는데, 장롱에서 숨어있던 다른 남자(찬성,최강희의 국정원 동료로 업무 수행때문에 방문했다가 숨었지요.)를 발견하고 그 남자의 머리도 쥐어뜯기 시작합니다.

(저도 그리스 아줌머님 덕에 그 장면을 일부러 찾아 봤습니다. )

실컷 딸들과 다 웃고 나신 아주머님은 뜬금없이 딸 디미트라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하네요.

 

"근데, 왜 저렇게 머리를 뜯고 화를 내는 건데?"

헉

"엄마는 그럼 이유도 모르고 웃은거야?"

 

"응. 그냥 머리 뜯고 싸우는 게 재밌잖아."

 

        "엄마. 한국은 원래 문화가 그래. 다 큰 딸 방에 남자가 같이 누워있거나 그러면 난리가 나는 문화라고."

 

        "왜??????"

  

       "그런 보수적인 문화인거야."

 

       "아니, 그러면 젊은 애들이 어떻게 연애를 하라는거야??"

 

 

지난 스킨십 관련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그리스 부모들은 그런 모습에 상당히 관대합니다. 자녀의 성관계나 연애 스킨십에 대해서 그다시 관여하지도 않고 철저한

피임만을 권할 뿐입니다.

헐

그런 그리스 엄마 입장에서 이 드라마의 그들과 다른 문화를 표현하는 장면은 당연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 셈이지요.

 

아무튼 비록 한국 문화는 이해를 못하시지만, 여전히 이민호를 외치시는 귀여운 디미트라 어머님!

 

디미트라에게 저는 수업이 끝나고 물었습니다.

"혹시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이민호처럼 생기셨었어요?"

"붹" 이라는 반응만 돌아오는군요.

 

팬은 그냥 팬심으로 봐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짱

 

오늘 한류 팬 디미트라 어머님 이야기, 즐거우셨어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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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 [재미있는 그리스어] - 그리스인들이 한국어 발음을 실수하는 이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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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20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까지 챙겨보실 정도면 열혈 시청자이신가 보네요ㅎㅎㅎ
    저도 일본에 있을 때 마침 한류붐이어서 카라나 소녀시대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런 걸 보면 연예인의 파급효과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민호는 의외로 그리스 사람에게도 어필하는 외모인가 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1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민호는 눈 코 입이 크고 시원하게 생겼잖아요.
      그게, 그리스 사람들이 그렇게 눈 코 입이 커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리스 사람들은 다른 서양인보다 이목구비가 더 커요. 기후때문이라고 봐요.^^ 물론 그리스 남자들은 더 털이 많고 좀 더 선탠을 좋아한다는 점에서는 다르겠지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20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드라마를 그리스인들까지 보는군요..
    그 멀고먼 나라에서까지..
    7급공무원은 저는 못봤는데..^^
    그리스는 암튼 우리와 문화가 매우매우 다르네요.
    올리브님 덕분에 그리스를 조금씩 알게 됩니다.

  3. 민트맘 2013.02.21 0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을 두근거리며 한국말을 할 수있는 상대, 너무 좋아요.
    스스로 그렇게도 한류팬이 되셨다니 기분이 좋은걸요?
    머리를 뜯는다면 우리도 보기에 좀 그럴것 같은데 그렇게 재미있으셨나봐요.
    저는 그 장면은 안보았지만 표현이 잘 되었나 봅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1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민트맘님. 매 주 수업이 그렇게 기다려질 수가 없어요.
      엄밀히 말하면 일인데도, 일 같이 여겨지지 않고 그 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정신 없이 수업하곤 한답니다. 이 디미트라 아가씨가 얼마나 똑똑한 지, 몇 달만에 작문을 척척 하는데, 아...제가 복 받았지 싶어요^^
      기회되시면 그 장면을 한 번 찾아 보실 수 있으면 좋으실텐데..정말 웃겨요.^^

  4. 역량 2013.02.21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야. 저는 드라마 안본 지 삼백년은 된 것 같은데.. 우리 문화를 그렇게 좋아해 주시다니 캄사들 하네요.^^

    저는 제 인생도 복잡한데 드라마 보면서 남의 인생에 맘 복잡하기 싫어서 안봐요.ㅋ 미드는 보는데 그 이유는 어차피 전~ 혀 감정이입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대사나 듣자' 이래요.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오는데 할 줄 아는 요리도 엄꼬.. 그러면서 양심도 없는 입은 뭔가 맛있는 게 먹고 싶고.. 냉장고에 뭐 딱히 있는 재료도 엄꼬.. 총체적으로 서글프네요.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1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미드를 보면 감정 이입이 안 된다는 말..아하하하..왜 이렇게 공감이 되는지요. 아마 생김새가 우리랑 달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저도 감정 이입 안 되는 미드라, 오히려 환기시키려고 보기도 해요.
      제 시누이는 그레이스아나토미 팬인데 완전 몰입도 백프로에요. 같은 백인이라서 더 그렇지 싶어요. 저는 그 드라마가 너무 내용이 이상하게 흘러가서 잘 안 보거든요. 근데 시누이는 페트릭뎀시한테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해요.ㅋㅋㅋ.
      역량님은 주로 뭘 해드세요? 가장 자신있는 요리를 자주 하시는 편이세요? 아니면, 가끔 요리하고 사드시는 편이세요??

  5. 무탄트 2013.02.21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드라마라고 하니, 예전에 이집트에서 중년이지만 미혼인 한 한국남성이 길을 가는데 이집트 아가씨가 한국에서 왔냐고 물으면서 매우 좋아하더래요. 자기랑 결혼하면 와이프를 4명이나 둘 수 있다면서. 물론 그에 붙는 단서로, 종교를 이슬람으로 바꿔야 하고, 둘째부인부터는 첫째부인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등의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벌써 7년도 넘은 얘기입니다만, 그 당시 그 아가씨는 한국남자들이 다 '겨울연가'의 배용준같다고 생각했었나봐요. 그렇다고 해도 처음보는 한국남자에게 프로포즈하는 당돌함이란...헐~ ^^;
    한국에 있으면서도 한국드라마는 그다지 보지 않지만, 뜻하지 않는 곳에서 한류팬들을 만나면 기분좋기도 하고 어떨떨하기도 하고 암튼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직 보수적이어서 딸이랑 같이 (뭘 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멱살을 잡고 싶은 아빠나 가족이 있고 또 그 심정도 이해되지만, 요즘은 맞벌이나 기타 문제로 자식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으니 우리도 '철저한 피임'을 '철저하게'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1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 한국 남성분 완전히 당황하셨겠어요.ㅎㅎㅎㅎㅎ.
      이집트 여자들도 이슬람 문화에 가려져서 그렇지 용감함이 있군요. 하하하.
      무탄트님도 철저한 피임 교육에 공감하시는군요.
      저도 이 부분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도 감추고 안 드러내서 그렇지, 아이들의 스킨십의 연령이 점점 낮아져서 감추고 대충 훈계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싶어요.~

  6.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2.2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2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는 현란한 액션이 많지만 소소한 몸다툼은 없어서 그런지 한국 드라마에서 여자들이 순식간에 머리채 잡는 신공이나 아들내미 등짝 후려치는 기술을 시전하면 놀라면서도 박장대소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런 장면에 익숙한 저도 실제로 저희집 흥할 인간이 미련 떨다가 엄마한테 등짝 한대씩 찰지게 맞으면 그렇게 고소하고 재밌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 날 하루가 완전 신나요~! ㅋㅋㅋㅋ

    참, 저도 드라마 신의를 보고 이민호가 좋아졌어요~ >.< 저는 무심한 듯 다정한 마초맨이 취향이거든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1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 그 날 하루가 완전 신나신다는 말씀에 빵 터졌네요.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흥할 오빠님과 이방인님은 참 다르시구나 싶어요. 오빠님을 그리 끔찍히 사랑하시는 어머니께서 등짝을 후려칠 정도면 오빠님이 쫌 많이 말을 안 들으신 날인가봐요^^ㅋㅋㅋ

      그렇지요? 신의에서 이민호 멋지게 나왔어요. 공감공감.
      아마 많은 여성들이 김희선에 감정이입해서 봤을걸요.^^

    • 이온 2013.02.22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저희 어머니도 등짝후려치기신공을 자주하셨었는데 지금은 연세가 드셔서그런지 안하시네요 크흑- 눙물이 앞을가리네요.

      그리고 저도 이민호 좋아해요.
      이민호는 역시 발목이죠. 바지 밑단으로 보이는 쭉 뻗은 발목이 아쥬 섹쉬합니다. 오호홍
      그리고 갠적으로 이민호 박보영 조합을 좋아해서리 그 둘이 얼른 로코하나 찍었음하는 바람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2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이민호와 박보영의 조합.
      저도 기대가 되네요.~
      이민호가 박보영을 무척 귀여워하겠군요.ㅎㅎㅎ
      그런데 이민호 발목매력까지 알고 계신 이온님!
      대단하십니다!!!!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2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급공무원 저도 즐겨보는 드라마에요. 저 머리 잡아뜯는 장면 기억나네요 ㅋㅋㅋ
    그리스에서는 저 장면이 너무 엄격해서 이상한 장면이로군요. 우즈벡에서는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 아마 저 장면과 비슷한 반응이 일어날 거에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1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우즈벡도 보수적인 편이겠군요.
      신기하네요.
      7급공무원 재밌게 보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는 드라마 '나' 때부터 최강희를 좋아해서 웬만하면 최강희 나오는 드라마는 다 보는데, 이 드라마는 잘 못챙겨봤어요. 그런데 디미트라 가족때문에 챙겨보려고 하는 중이에요^^수업하는 날, 꼭 드라마 리뷰를 함께 하길 원하셔서.ㅎㅎㅎㅎ 한류의 역수출이네요^^

  9. 이온 2013.02.21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여기서 이렇게 뵈니 뭔가 어색한게 더 반갑습니다.
    항상 방인님 블로그만 다니다 바람피러 왔어요~
    그리스에도 한류가 널리널리 퍼져서 제가 다크만나러 갈때쯤엔 한국말로해도 통했으면 좋겠어요ㅋㅋ
    저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1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 이온님. 완전 반갑습니다!
      이온님은 언제나 저를 웃겨주시는군요.
      이방인님 블로그에서 바람피러 와주셔서
      제가 어쩐지 내연녀가 된 기분인데요.ㅋㅋㅋㅋㅋ.
      그런데 우리 셋다 여자라는 거. 하하하.
      다크 만나러 오실 때, 한국말 안 통하시면 제가 통역해 드리지요, 뭐.
      하하하하. 다크들이 넘치는 여름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비오는게 지겨워서요.^^

    • 역량 2013.02.22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재밌는 이온님이 오셨네요.ㅎㅎ 저도 방인님 블로그만 다니다 요즘은 이 곳까지 두 군데를 다녀요.

      다크들까지는 아녀도 여기도 여름 되면 웃통 벗은 남자들이 뛰어댕겨요. 후덥지근해서 뛰다보면 옷이 등짝에 쩍쩍 들러붙거든요. 집 창문에서 차 한잔하며 구경하죠.ㅋㅋ 미드에서 보면 보통 동네에 새로 이사 온 범죄자들이 이러는데.. 끙~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2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역량님. 동네 새로 이사온 범죄자!!!
      완전 빵 터졌어요!!!!
      어떻게요. 그 장면이 막 상상이 되요. 차 한잔 하시며 여유있게 창 밖을 쳐다보시는 장면. ㅎㅎㅎㅎ
      저희 딸아이가 그리스에 여행으로 첨 왔을 때, 상체까지 벗고 누워있는 여자들을 신기함에 너무 쳐다봐서 말리느라 혼났었는데 그 때 생각이 나네요.ㅋㅋ

  10. 쏠쏠쏠라씨^^ 2013.02.27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인들도 한국드라마를 즐겁게 본다니 듣던중 반가운 말이에요. 제 신랑될 사람은 (제 표현으로) 손 발이 오글아(오그라?)든다며 막 웃고는 하는데 말이죠. 한국드라마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요ㅠㅠ엉엉. ㅋㅋ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드라마를 거의 안봐서....ㅋㅋㅋ

  12. 동이 2013.11.11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동네 이민호 팬카페에 열성인 사람이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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