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한국어 인터뷰

 

 

오늘은 사진으로 인사하는 한국어를 좋아하는 예쁜 갈리오삐입니다.

사진작가인 그녀와 그녀의 카메라를, 제 평범한 카메라로 찍어 보았습니다.

 

 

 

자주 말씀드렸지만 그리스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를 우연히라도 듣는 일은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닌데요.

한국인이 그리스 전국에 겨우 삼백 명 정도 흩어져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치가 200 명 ~ 350 명 사이로 늘 바뀝니다. 이유는 주재원으로 들어와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랍니다. 물론 아테네 지역에는 모여사시기 때문에 한국어 사용이 용이하겠지요?)


 


제주도 만한 섬 로도스Rhodes의 그리스 전국 도시 경제 규모 5위 안에 속한 로도스Rodos 시에 살고 있지만, 이곳

유일 한국인인 저(저희 딸까지 둘이지만 성인은 저 혼자에요.), 한국어를 들을 기회가 없고, 그런 이유로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강남스타일을 우연히라도 들으면 싸이 씨가 제게 말을 거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즐거워 

아래 동영상은 지난 번 중세 시대 성곽 마을인 빨리아뽈리에 갔을 때, 그곳 상점에서 우연히 강남스타일이 흘러나

와 얼른 찍은 것인데요. 

2,400 년의 흔적이 있는, 한국인이 안 사는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강남스타일이 어떤 느낌인지 함께 느껴 보실까요?

 

좀 뭔가 분위기랑 안 맞아 어색했지만 신기했답니다.

(오늘 아침 기사에 강남스타일 이탈리아 공연 중 인종차별적인 야유가 있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싸이 씨! 힘내세요!파이팅)



그런데 이렇게 한국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 그리스인들은 저를 통해 직 간접적으로 한국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지난번 빠스하 명절 파티 때 친척 고모님께서 한국어를 배워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매니저 씨가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대로 사용하는 모습이 서툴지만 귀여우시지요?

마지막에 사랑해가 무슨 뜻인지 매니저 씨에게 확인하고 "Αλήθια 알리씨아?(정말이야?)"라면서 좋아하시네요.

인터뷰 중간에 큰 웃음소리와 "Ευχαριστώ πάρα πολύ! 에프하리스토 빠라 뽈리.(정말 많이 감사해요!)" 

대답하는 목소리는 부끄럽지만 제 목소리입니다. (아이고 부끄러워라..)

 

  

다음 인터뷰의 디미트라는 아직 한국어를 능숙하게 말하진 못 해도, 불과 6개월동안 주 1회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운 것 치고는 말을 이 만큼 하게 된 것에 대해 저는 그녀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더 먼저 배운 갈리오삐는 좀 더 능숙하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수업 앞부분에 지난 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기 시간이었는데, 역시 디미트라 양은 직장생활 피곤했던

얘기들과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드라마 본 이야기를 하는데요. 함께 그녀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실래요?

 


 

카메라 메모리가 부족해 끝부분의 말하는 내용이 잘렸는데요.

"장옥정은 전하를 사랑하고, 하지만 장옥정은 이상하고, 전하의 엄마는 나쁘고..."

ㅎㅎㅎ

그녀가 이어간 뒷말이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전하의 엄마가..에서 잘린 그녀가 한 뒷이야기는...


"전하의 엄마가 차라리 빨리 죽는게 낫겠어요."로 끝났답니다.

 헉

얼마나 웃었는지...하하하. 세계 어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 얼른 사라져 주길 바라는 시청자의

마음은 같은걸까요?
(강남스타일 노래 가사 처럼 반전있는 여자 디미트라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반전있는 그녀가 '한국사람에게 손편지 쓰기' 숙제를 해온 것을 공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나를 미치게 해요..."

아하하하하...

 

 

여러분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좋은하루

 

 

* 그녀의 가족은 모두 성실히 일하기 때문에 수입이 부족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저 40 년이 넘는 오래된 작은 아파트에 검소하게

  사는 반전의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그 반전의 이유는 다음에 다시 알려 드릴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릴리안 2013.05.27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고 사랑하고.
    정말 멋진 일이군요. ^-^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자랑스럽습니다 ~
    행복하게 스스로의 길을 가시는 여성으로서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제 주변의 그리스인들은 저렇게 고모님처럼 조금씩은 한국어 단어를 배워가고 있는데, 그걸 가끔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저희 시부모님은 단어를 꽤 많이 아신답니다. 딸아이를 통해 배우셨어요^^

  2. 김영미 2013.05.27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세시대의 성곽마을! ^^

    와 올리브나무님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ㅎㅎ

    강남스타일 노래가 신이 나는 음악이어서 가게에서 충동구매 할 수도...

    저도 동네쇼핑몰에서 이 노래 듣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제자들의 한국어사랑은 다 올리브나무님의 훌륭한 가르침 때문입니다^^


    벌써 5월의 끝자락이네요 한주도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잘 가르쳐서 그렇다기 보다..

      워낙 한국을 좋아해서 더 열심히 배우는 것 같아요.
      숙제도 한 번도 미루지 않고 잘 하고..
      참 기분이 좋아요^^

      김영미님도 즐거운 하주 되세요!

  3.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27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에서 나오는 말이 일상대화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즐겨 본다니 대단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날 미치게해요에서는 빵 터졌답니다~ㅋㅋㅋ 감정이 팍팍 느껴져요!ㅎㅎ
    그리고 갈리오삐씨의 커가란 카메라엔 무엇이 담기고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아 올리브나무님 글을 보면 궁금하고 신기하고 재밌어서
    주책없이 막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사극이 쉽지 않다고 말 하면서도 참 열심히 보더라구요.
      제가 지난 주까지 즐겨 봤던 드라마 "나인"이 재밌다고 얘기해도,
      장옥정에 푹 빠진 그녀의 귀에는 들리지 않나봐요^^
      갈리오삐는 풍경사진도 찍고 인물사진도 찍는데,
      인물사진이 참 독특해서 결혼식 특별 사진촬영 의뢰도 많이 받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고 공개해도 좋다고 하면 공개해 볼게요~

  4. 여인네 2013.05.2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면 알수록 어려운 한국말^^
    짧은 팬레터이지만 저 내용을
    쓰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을지...상상이 됩니다.

  5.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2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디미트라 넘 귀여워요~~~~ㅋㅋ
    전하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과 지드래곤이 미치게 한다는 편지 완전 웃겨요~~ㅋㅋㅋ
    초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보다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 같아요~ ^^
    저런 제자가 있으니 정말 가르치실 맛이 나겠어요~~~ㅎㅎㅎ
    한국인 하나 없는 곳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가르치시는 올리브나무님 완전 멋져요~ ^^
    그리스의 경치에서 나오는 강남스타일은 참 인상적이에요..
    제가 거기 살았더라도 넘 뭉클했을듯 해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정말 가르칠 맛이 나요^^
      아무래도 그리스인이다보니 더 솔직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웃을 일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수업을 하고 오면,
      도리어 제가 힘이 나더라구요^^
      강남스타일은..정말 고마운 노래에요^^

  6. 민트맘 2013.05.27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모님, 정말 매력적이세요.
    표정도 말소리도 더욱이 몸매는 더더더요!!
    저런 분이 한국어를 하시니 고급스러움이 물씬~~~
    한국의 한 아줌마가 팬이 되었다고 전해주세요.ㅎㅎㅎ

  7.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5.27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정감있고 편안해 보여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거울이겠지요.
    한국인 혼자인곳에서도 훌륭하게 사시는것 같아 좋아보여요.
    왜 꿋꿋한올리브나무인지 알것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인이 없다는 게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이렇게 주변에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니
      참 좋습니다^^
      디미트라 양과 그리스어가 아닌 한국어로 폭풍 수다를 떨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2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미치게 해요ㅋㅋㅋ 그리스어에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나 보죠?
    가끔 자국어를 외국어로 직역하면 저런 표현들이 종종 나오더라고요~
    한국어는 정말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 것 같은데 정말 잘 하시네요~ 편지 맞춤법도 안 틀려서 놀랐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리스어에 그런 표현이 있어요.
      거의 돌아버린다, 에 가까운 표현인데 성격화끈한 그리스인들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열심히 숙제도 하고 복습도 해서인지 잘 안 틀리고 숙제 해오더라구요. 이쁘고 고맙지요~^^

  9.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5.2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치겠어요...ㅋㅋㅋㅋ 지드래곤님께.
    마지막 편지가 매우 와닿는데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디미드라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지드래곤 좋아하시는군요^^
      디미트라는 저는 알지 못하는 지드래곤의 숨은 음악까지 다 폰에 넣어 갖고 다니더라구요~
      언젠가 꼭 콘서트를 보러 한국에 함께 가야할 것 같아요^^

  10.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5.2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에는 사극 나름의 단어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힘들 텐데 대단하네요!

    글두 어디에선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또 올리브 나무님께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시니
    엄청 자랑스러워요^^

  11. kiki09 2013.05.27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훌륭한 한국어 선생님이 되셨군요. 청출어람!이 생각납니다만! ㅎㅎㅎ 아름다운 모습이네요...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 열정은 정말로 아름답네요...응원할께요!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서 소원성취(??)한 기분입니당 ㅎㅎㅎㅎ 그런데 디미트라님의 뒤끝있는 반전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12.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5.27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모님과 디미트라에게 짝짝짝~! 이쁘시고 한국말을 참 부드럽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구 올리브나무님 목소리 너무 아름다우십니닷~! 우와...영어에, 그리스어에, 정말 정말 멋있어요~! *_*~!
    웃는 목소리도 넘 예쁘세요~! 나중에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도 더 듣고 싶습니다~!
    언젠간 지드래곤이 블로그에서 디미트라의 손편지를 볼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언젠가 지드래곤에게 직접 이 손편지를 보내려고 하고 있더라구요. YG 로 보내면 되나? 그러고 있네요.ㅎㅎㅎㅎ
      푸른님 제 목소리를 좋게 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원래 워낙 잘 웃는 편이라 어느 동영상이든 웃음소리가 섞이네요.ㅎㅎㅎㅎ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27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오~~~

    어디나 팬심은 같군요 ^^

    지용의 용이 드래곤이라서 지드래곤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아주 즐거워한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러게요. 적묘님.
      저는 지용이라서 지드래곤인지 몰랐는데요, 한글 배운지 얼마 안 됐을 때, ㅇ 배우는 차례에서 용 이라는 단어를 가르쳐 주었더니, 디미트라 혼자 깨닫더라구요. 정말 대박이었어요.
      저는 디미트라 덕에 알게 된 셈이랍니다.ㅠㅠ

  14. 복실이네 2013.05.27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라가 저보다 훨씬더 편지를 잘 쓰시네요.
    어쩜 글씨도 더 나은지도...^^
    글씨 자체를 써본지 오래되어...정말...글씨가 엉망이랍니다.

    지드래곤과 사극에 관심없는 저는 디미트라와 관심사는 다르지만...
    한국노래와 드라마를 좋아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디미트라를 응원하는 마음은 다른 분들과 같네요.^^
    참, 대단한것 같아요.
    전 어렸을때 팝송을 좋아하고 미국영화 열심히 봤지만...영어 공부는 잘 안했거든요.
    이렇게 좋아하는 것에 열심히 하는 분들은 뭐든지 열정적으로 잘 하더군요.
    올리브나무님도 그중 한분이시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디미트라는 성실한 스타일이더라구요.
      아침 7시 45분까지 출근인데 5년간 한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성실하고 즐겁게 배워 주니 제가 도리어 고마울 때도 많더라구요.^^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27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아 뽈리 고성마을 상점에서 짹짹거리는 새소리와 함께 들리는 강남스타일은 상당히 낯설게만 들리네요...
    오잉?진짜야?정말?ㅋㅋㅋ
    올리브나무님은 엄청 반갑게만 들렸을듯 하네요.흐흐

    갈리오삐님은 상당히 이쁘시네요....
    어떻게 한국말을 잘 하실지.....

    친척 고모님의 환하게 웃으며 한국말 따라하는게 너무 재밋고 좋네요...
    옆에 들러리로 나오시는 시누이님과 시외할머님도 반갑고요.ㅋㅋㅋ
    그리스 노래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친척 고모님의 귀여운 말투의 알리찌~하?와
    올리브나무님의 낯설은 목소리의 에프하리스토 빠라 폴리! 잊지 않을거 같아요.ㅋㅋㅋ
    처음 듣는 올리브나무님 목소리는 이상하게 전에 본 눈만가린 얼굴 사진들과 매치가 안되요.ㅋㅋㅋ

    디미트라님의 전화~전화~ 라는 말이 뭔 말인가 했더니...
    전하였군요.ㅋㅋㅋ

    확실히 동영상이 곁들여지니 더욱 생생한 그리스 로도스 리포트 같아
    더 즐겁고, 웃으며 읽었어요.하하하



  16. 무탄트 2013.05.28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리와 한국말을 배우는 가족들, 그리고 그들의 선생님이신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을 응원합니다. ^^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5.28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이 느려 다 못봤네요... 한국어를 그렇게 열심히 배우는 그리스인 제자!
    참 훌륭합니다. 정말 언어 자체가 틀린데 이렇게 배우는 의지가 있으니 최고!
    하긴 우리 올리브나무님도 최고! 그리스어를 하시고 이젠 한국말까지 그리스인에게 가르치시니...!
    유쾌한 그리스인과의 즐거운 만남과 배움이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8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산들이님.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나네요.
      아직 인터넷이 완전히 복구되지는 못 했나봐요.
      에구..열심히 글 쓰시는 산들이님이시라 좀 답답하시기도 하겠어요.
      여기도 인터넷 라인에 번개가 떨어져서 정말 복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완전 다 해결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해요~~~

  1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8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를 조금 더 느끼려 (그걸 니가 왜 느껴?!ㅋㅋㅋ) 동영상을 3-4번이나 돌려 봤어요. 디미트라의 인터뷰 영상에도 올리브나무님 목소리에 더 집중이 되네요. ^^ 제 상상 속의 올리브나무님 목소리와 맞아떨어져서 기뻤어요. ^-^

    디미트라의 편지는 맞춤법이 틀린 곳이 없어서 놀랐지만 너무 재밌는 건 지드래곤님께 한마디 한마디 극존칭을 쓰고 있다는 거네요. 마지막의 "드림"까지 참 예의 바른 팬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8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이렇게 좋을 수가요~>.<
      상상 속의 목소리와 맞아떨어졌다니, 너무 좋아요^^ㅎㅎㅎ

      디미트라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많이 봐서 아무래도 한국어 반말을 더 익숙해 하는 것 같아서 존대말을 성실하게 가르치고 있는데, 그랬더니 저렇게 열심히 사용하고 있어서 예뻐요.^^

  19. 사진이좋아 2013.07.05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로도스섬에 한국인이 있었군요~ 저 여기 신혼 여행으로 크루즈로 다녀 갔어요~

    성의 모습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만약 그때 봤으면 정말 반가웠을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사진이좋아님! 신혼여행으로 아름다운 크루즈여행을 하셨군요^^ 요즘 로도스에는 정말 많은 크루즈 배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반갑습니다~~

  20. 동이 2013.11.12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라씨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집중했네요. 전하의 엄마가.. ㅋㅋ 사실은 올리브나무님의 목소리에 더 집중했다는… 정말이지 똑똑한 학생이네요. 보람을 주는 학생이겠어요.

유럽인들을 멘붕시킨

한국의 가족관계호칭

 

 

 

 

 

 

금요일인 어제 그리스 아가씨 디미트라와 수업을 하는데, 영상듣기와 말하기 시간이 끝나고 교재를 건네 받은 그녀의 얼굴은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습니다.

"선생님! 이거 뭐에요?" 헉

한국말로 묻길래,

"뭔지 한번 배워볼까요?"

저는 하나씩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녀의 충격 받은 표정은 점점 심각하게 변하며,

"이거 너무 어려워요!"  안습라는 거였습니다.

자, 그럼 디미트라를 멘붕시킨 교재의 한 부분을 공개합니다.

 

 

 

 

평소 디미트라는 한국 드라마를 보며 이러한 한국의 가족관계호칭에 대해 저에게 자주 물어왔었고, 한국을 여행하려고

돈을 모으고 있으며, 할 수 있다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가족관계호칭이

좀 어렵긴 해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되도록 쉽게 만든 도표입니다.

(근데 외국인에게 쉬워 보이진 않는군요..숙부, 5촌 당숙, 6촌 8촌 등의 어려운 말은 넣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

 

그러나 영어보다는 호칭이 많지만, 한국에 비해 적은 수의 가족관계호칭을 갖고 있는 그리스인에게 이 한국의 가족관계호칭은 익히기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스어의 가족관계호칭 단어는, 가족친목을 자랑하는 문화이니만큼 영어보다는 많습니다. 그래서 그 단어들을 익히는데 저도 처음에 많이 애를 먹었답니다--;;)

결국 이해를 돕기 위해, 당초 설명할 계획이 없었던 무촌 관계부터 1촌 관계, 2촌 관계를 설명하고 그래서 3촌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4촌을 사촌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마치 득도를 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아아아…이제 알겠어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똑똑해.똑똑해. 디미트라 양.

오키

<어제, 열공하는 디미트라> 

 

그런데 이런 류의 질문을 저에게 하고 멘탈붕괴를 일으킨 유럽인은 디미트라가 처음이 아닙니다.

그리스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스에서는 사돈의 팔촌을 볼 일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가족모임이 많기 때문이지요)

이탈리아인 지인 프데르리코는 괜히 호기심에 제게 사촌은 한국에서 뭐라 부르냐, 물었다가 머리만 쥐어뜯고 돌아갔습니다.

그게 그가 물은 사촌이라는 개념이 한국의 6촌을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는 육촌이라고 대답해주었고 또 다른 사촌에 대해 물어 그것은 팔촌이라고 대답해 주었더니 머리를 쥐어뜯으며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시고모님 댁에 머물 때에, 그 때가 파티가 많은 연말이라 고모님과 함께 고모님 친구분들 집에 여러 번 초대를 받았었습니다.

그 중 쿠트라는 오스트리아인 남성분이 계셨는데, 예의 북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고모와 이모, 외숙모의 호칭을 물어보셨다

 아아..머리 아파요, 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치고 식사에 집중하셨던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 오스트리아 빈에서, 그리스커피를 마시며 포즈를 취하는 오스트리아인 기오악 씨와 쿠트 씨>

 

 

그런 사건을 몇 번을 거듭 하다 보니 이제는 웬만한 이런 가족관계호칭 질문엔 굳이 어려운 설명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삼촌, 사촌, 시어머니 정도만 알려줍니다. 디미트라처럼 한국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어려운

호칭들이 그들을 멘붕시키는 게, 도리어 한국어에 대해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겠다 싶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디미트라가 어제 수업에서 이 호칭들로 어떻게 문장을 만들었는지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평소 그녀는 긍정적인 문장 만들기를 주로 하는 편인데, 그녀의 가족관계에 여러 갈등이 많았었다니

이해하고 보아주세요. ^^

 

 

안 봐도 아시겠지요? 제가 이걸 보고 얼마나 웃었을지. ㅋㅋㅋ

너무 배를 잡고 웃으며 사진까지 찍으니, 그렇게 웃겨요? 되묻는 귀여운 디미트라 양입니다.

 

 

 

 

오늘 이야기 여러분도 즐거우셨나요?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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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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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23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꼭 눌러 쓴 디마트라의 글씨에 열정이 묻어나네요.
    우리나라의 가족관계는 한국의 젊은이들도 어려워 할 정도니
    외국인들이야 말할것도 없겠지요.
    당숙같은 단어는 거의 쓰이지도 않는것 같고요.ㅎㅎㅎ

    참, 디마트라의 문장속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 저도 많이 웃었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3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그렇지요? 민트맘님.
      저는 몇 번을 다시 읽으면서도 계속 웃고 있어요.
      너무 솔직한 문장이랄까요.
      게다가 어제 다른 문장 만드는 부분에서
      "저녁은 닭고기를 먹었어요."를 쓴다는게
      "저년은 닭고기를 먹었어요." 라고 지난 번과 비슷한 실수를 한 거에요.
      저, 한동안 웃느라고 수업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ㅋㅋㅋㅋ.

  2. BlogIcon 푸른tresvif 2013.02.23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귀여워요!! 득도를 한 표정, ㅎㅎ 저도 그런 표정을 많이 봤고 해본적도 많아서 공감이 빵빵 가요 ㅎㅎ. 아버지께서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이렇게 똑같이 알려 주셨어요. 그리스 아가씨는 숫자를 아니까 이해되고 난 후 재밌었을 거 같아요 ^^
    저도 새로운 언어를 배울때 긍정적이게 문장을 만드는데 어쩔때는 진심이 나올때도 있어요ㅎㅎㅎ 너무 공감되서 저도 많이 웃었어요.
    디미트라에게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23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그리스에서 한국의 어려운 촌수까지 알 거 뭐있어요.ㅎㅎ
    가뜩이나 한국말도 어려운데..

    디미트라양 글씨 제법 잘 쓰는데요?^^
    내용은 웃음이 터지지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제법 디미트라 양이 글씨를 잘 쓰지요?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숙제도 꼬박꼬박 잘 해오고.

      디미트라가 드라마 보면서 "어이구 우리 사위", "우리 시어머니가 글쎄", "큰아버님 오셨어요?" 등의 말을 듣게 되며,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골치 아파했었거든요.^^
      큰, 작은, 외, 친, 이런 개념을 배우고 나더니 금방 이해하고 잘 따라하더라구요. 한국 사랑이 남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4. 데카 2013.02.23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정말 설명하기 어려워요 ㅜㅜ
    자신들의 예로 들어주면 그나마 쉽게 이해하던데 모든 친구들의 예를 다 들어서 그려줄수도 없고....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혼동하는 분도 많은 부분인지라 올리브님처럼 쉬운 호칭부터 시작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글 잘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카님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정말 설명이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데카님의 아이디는 무슨 뜻인가요??
      혹시 그리스어의 10과 관련 있는 아이디인가요??
      그리스어로 10을 데까, 혹은 데카 라고 하거든요.

      아니면 다른 뜻이 있나요??^^

    • 데카 2013.02.24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티스토리 회원이 아니라 이제봤네요 ㅎㅎ
      데카는 어렸을때부터 쓰던 닉네임인데 그냥 어감이 좋아서 그렇게 지었었어요 ㅎㅎ 그리스어로 그런 의미인지는 몰랐네요 @!@ 나쁜의미가 아니라 참 다행이네요^^ 사실 다른 닉네임으로 바꾸고도 싶은데 이미 이걸로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 저도 가끔은 이쁜 한글 닉네임으로 바꾸고싶지만 아직은 좀더 고민해봐야겠어요 ㅎㅎ 맘에드는이름을 찾지 못한것도 하나의 이유랍니다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데카도 흔하지 않고 기억하기 쉬운 닉네임이라 괜찮은 걸요~^^
      티스토리 초대장이 만약 필요하시면 이메일 주소남겨주시면 발송해드릴게요. 몇 장 발송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 2013.02.27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7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대장 이메일로 보내드렸어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23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보니 정말 복잡해 보이네요;; 사실 저도 어려운 호칭은 잘 모르는 편이예요~
    특히 호칭이라는 게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보니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또 달라진다는게 어려울 것 같아요;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들은 살다보니 당연하게 여기고 호칭을 하는데, 반대로 제가 외국에 살아보니 외국어 호칭을 배우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제가 그리스어를 배울 때는 누가 저렇게 정리를 좀 해주었으면 했는데, 저런 호칭에 대한 부분은 교과과정에 없었기에 혼자 찾아보고 애를 많이 먹었었어요. 그게 현존하는 그리스어 한국어 번역 사전이 없어서 그리스어 영어 사전을 놓고 공부를 하거든요. 인터넷 번역기는 엉터리인 경우가 많구요. 근데 영어랑 그리스어의 가족관계호칭이 경우에 따라 다르다보니 사전에도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암튼..그래서 디미트라도 어쩌면 한국에 살게 될 수도 있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리해주고 싶었답니다.^^

  6. 포로리 2013.02.24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첬었어요.......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그런데 숙부, 백부, 5촌이상의 촌들은 한국인인 저도 알쏭달쏭하네요. 님 대단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포로리님. 너무 재밌지요??
      들어보니, 디미트라 고모님이 디미트라 어머님을 젊었을 때, 무척 시집살이를 시켰었나봐요. 사실 시댁보다 친정 중심으로 모이는 그리스문화이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많이 없는데도, 디미트라 어머님을 많이 괴롭혔대요. 아마 그래서 그렇게 쓴 것 같아요~ㅋㅋㅋ

  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24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미트라양의 "아빠의 누나"는 대체 어떤 분입니까??!!! 미친듯이 알고 싶어 오늘 밤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만 같아요. ㅠ_ㅠ
    제가 만약 외국어를 배우는데 저런 가족관계표가 등장한다면 당장 찢어발기겠어요. ㅋㅋㅋㅋㅋ
    사촌보다 먼 친척은 그냥 뭉뚱그려 relatives 라고 할 수 있는 나라로 이민온 것을 신께 감사하는 바입니다. 제가 만약 외국인 출신으로 한국에 가서 살게 된다면, 한국인들이 친척에 대해 물으면 저는 '천애고아' 라고 답하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하...
      이방인님때문에 빵 터져서 웃게 되네요!

      위에 포로리님 댓글에도 달았지만, 정말 아주 나쁘게 굴었대요.
      디미트라 가족이 아테네에 살 때,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아래 윗집으로 살았었는데, 시누이가 집에 들어와 몰래 어머님의 화장품도 쓰고 향수도 뿌리고 매일 그런 일이 허다했다 하네요. 나이도 많은 손 윗 시누이인데요. 시어머니랑 같이 갖은 간섭과 잔소리가 끊이질 않았었대요.
      아휴..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댁갈등은 어디나 존재하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yunyi1.tistory.com BlogIcon 온0330 2013.02.25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졸지에 천애고아가 되셨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인님 진짜 대봑!!

  8.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원래는 미쳤었어요, 가 표준어인데, 디미트라가 아직 한국어 배운지 얼마 안되서 '저녁을'도 '저년을'로 잘 쓰고 실수를 하고 있으니 예쁘게들 봐주세요~*^^*

  9.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24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관계를 나타내는 말은 역시 한국말이 가장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모든 언어를 아는게 아니라 확신은 못하지만..
    일본도 사촌까지 삼촌도 아저씨 길거리에 다니는 아저씨도 아저씨..고모도 이모도 아줌마..
    가족관계를 잘 외워두면 한마디로 가족관계가 정리되니 편하기도 하죠?ㅎㅎ
    드미트라양의 작문은 거의 천재적인데요..아빠의 누나와 엄마의 남동생의 상태를 알고 싶어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일본어도 호칭이 영어랑 비슷하군요!
      같은 동양인데도 그렇게 다르군요. 신기하네요!

      디미트라양의 엄마의 남동생은 외할아버지께서 하시던 큰 사업을 아주 엉망으로 만들었나봐요. 대를 이어서 하던 사업이었는데, 지금은 근근히 유지만 하는 수준인가봐요.
      가족들끼리 모이면 이 외삼촌이 너무 바보라서 사업이 이꼴이 되었다라고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실제로도 좀 셈이 느리고, 무대뽀인가봐요. 그래서 어머님 조차도 동생에게 바보라고 하신대요.
      이 몇 마디 문장때문에 집안 사정 얘길 다 들었어요.^^
      ㅎㅎㅎ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24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 있네요....
    드미트리양 한국어 정말 잘 쓰세요.
    꼭 전해주세요...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한국어 어느새 습득!
    참 부러운 광경입니다... 올리브님이 훌륭하신 선생님이네요...
    어찌 저런 호칭 목록까지 꼼꼼히.... 저도 배우고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산들이님!
      부족한 저에게 과한 칭찬 감사합니다!
      꼭 산들이님 말씀 전해줄게요. 힘내라고~^^

      아이들이랑 감기는 좀 괜찮으신 거에요??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여권 없무 보러가신 일은 잘 되셨나 궁금하네요~

  11. 역량 2013.02.25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문 보고 뒤집어졌어요.ㅋㅎㅎ 저런 가족 관계 호칭은 저도 결혼하면서 엄청 고민됐었어요. 근데, 지금도 태반 모르고 그냥 살아요. 대충 그냥 호칭은 안불러버리는 걸로..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5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렇지요? 저도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
      시댁이나 친정과 떨어져 미국에 계시니, 굳이 호칭 사용하실 일도 많이 없으실 것 같아요.
      좀 외로운 면은 있으시겠지만, 시월드랑 머나먼 역량님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12. 이온 2013.02.2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국인이지만 당숙,백부가 어떻게 형성되는 관계인지,누군지 몰라요 ㅡㅜ
    반성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5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온님.~ 그게, 어릴 때 친척이 많지 않거나 있어도 자주 볼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은 그런 호칭을 쓸 일이 없기 때문에 호칭의 의미를 익힐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아마 이온님도 그러셨을 것 같아요~

      저는 부모님께서 지방 출신이긴 하셨지만,
      친척들과 왕래가 많았던 편이라, 어쩔 수 없이 배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한류열풍으로 사극드라마까지도 외국인들이 많이 보더라구요. 그래서 어려운 호칭들을 더 궁금해들 하니, 저도 어쩔 수 없이 가르치게 된 것이랍니다^^

  13. 원앙 2013.09.06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재미있네요. ^^
    우리의 촌수와 호칭은 복잡하여 쉽지는 않겠지만 아래 자료들을 참고하여 동일 세대는 동일 선상에 배열하면 조금 더 알기 쉬울 것 같네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3455&cid=3424&categoryId=3424
    http://blog.naver.com/koroadblog?Redirect=Log&logNo=175164503

  14. 그리스 가보고싶다 2013.09.22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 아하하하 예문이 너무재밌고 웃겨서 눈물찔끔^^ 크큭

  15. 그리스 축구 2014.07.23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미트라 양이 정말 기특한 것 같아요. 솔직히 다른 나라 사람들은 자기가 하기 복잡하면 그냥 그렇게까지 안 하고
    자기 스타일로 밀어부치는 것이 다반사인데, 그걸 또 외우려고 하고, 공부하는 걸 보면 대단해요....
    나 같아도 현재 그냥 내가 편한대로 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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