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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6 한국전쟁 참전용사셨던 나의 그리스인 시할아버님 (60)





제 그리스인 시할아버님 이야길 하기 전에, 먼저 저의 친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 친할아버지는 남매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셨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 해방 후 혼란기에 있었던 1940년대 후반, 젊디 젊은 임신 중이었던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사고사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 후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가 바로 제 아버지이십니다.

할아버지는 여동생 하나와 남동생 셋을 두셨었는데, 여동생은 당시 여러웠던 살림살이를 말해 주듯, 일찍 결혼해

나가 연락이 끊어졌다 합니다. 

할아버지의 바로 아래 남동생이 바로 저희가 유일하게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저희에게 친할아

버지와 같았던 작은할아버지셨습니다.


이 작은할아버지는 제가 자라는 동안, 늘 현충일과 한국전쟁(6.25)기념일이 있는 유월이 되면, 저희 집으로 전화를

하시곤 했습니다.

약주를 잔뜩 하시고 취기가 오른 목소리로 전화하셔서, 어렸던 저를 바꾸라시며 하시는 말씀은 늘 같았는데요.


"야, 니는 네 할아버지를 모르재?  모를끼다. 참 인물이 훤한기 멋진 형님이셨던기라.

그래 가버릴 줄은 누가 알았겠노. 니 아나? 내가 남동생이 둘이 있었는데, 6.25 때 둘 다 전쟁에서 싸우다가

했다 아이가. 내가 오늘 국립현충원에 다녀왔다카이... 니 그거 아나?"


"네. 작은할아버지. 알아요."


매년 이맘 때면 해 주시는 말씀인데 모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친할아버지의 두 막내 남동생분들은 꽃다운 이십 대 초반의 나이에 전장에서 전사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살아계셨다면 제게 또 다른 작은할아버지가 되셨을 이 동생분들에 대해 변변한 사진도 없이, 작은할아버지를

통해 그렇게 기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형제 중 홀로 남아 살아오신 서글픈 역사의 이야기를 늘 해 주셨습니다.

작은할아버지의 장례식장 영정사진 앞에서, 안고 있던 간난아기였던 제 딸아이를 쳐다보며 언젠가는 작은할아버지

와 그 형제분들의 이야기를 저도 딸아이에게 해 줄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니저 씨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매니저 씨의 친할아버님 그러니까 저의 시할아버님은 그 시점에서 한 해 전에

이미 병으로 세상을 뜨셨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할아버님의 얼굴을 사진으로 밖에는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한번은 이 시할아버님이 묻혀 계시는 묘소에 매니저 씨와 함께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할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첫 손주였던 매니저 씨는 할아버님의 사진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전통대로 할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매니저 씨.

그리고 본인과 이름과 성이 정확하게 같았던 친할아버지의 묘소.

내 이름이 써 있는 묘소에 나를 보고 투박하게 웃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던 매니저 씨는

많은 생각이 오가는 듯, 오래 있지 못하고 그 자리를 뜨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저는 시할아버님께서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던 분이신 줄은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리스에 와서 살게 된 후에야, 모든 친척들이 이구동성으로 제게 시할아버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1950년 이십 대 초반이셨던 시할아버님은 당시 군 복무 중이셨고, 자원해서 한국전쟁에 파병되셨다고 했습니다.

당시 그리스 역시 기나긴 내전의 끝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꺼이 한국전쟁에 자원하게 되셨던 것입니다.


[6·25 60년, 참전 16개국을 가다]<9>그리스 청년들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기사 중 일부만 발췌했습니다.)

2010-03-29 donga.com 고기정 기자

○ 그들은 왜 한국에 갔나

그리스는 1950년 11월부터 보병 1만여 명과 수송기 1개 편대를 한국에 파병했다. 보병은 미 1사단에 배속돼 철원과 경기 이천 지역 등 주요 거점에서 많은 전과를 거뒀다. 특히 전쟁 막바지인 1953년 6월 강원 김화-철원-평강을 잇는 ‘철의 삼각지’에서 벌어진 해리고지 사수작전은 6·25전쟁 사상 아주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 해리고지 전투는 현재 미국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참전용사들은 하나같이 6·25전쟁에 참전한 이유에 대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자유와 평화라는 대의를 목숨과 바꿀 수 있을까. 돈벌이 목적은 아니었을까. 그러나 파병 군인의 98%는 자원해 참전했고, 당시 사병 월급은 20달러 정도로 그리스 기업의 평균 월급인 100달러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더욱이 그리스는 6·25전쟁 직전인 1944∼1949년 정부군과 공산군 간 심각한 내전을 겪었다. 사망자가 5만 명에 달했다. 게릴라전으로 진행된 내전에선 한국에서처럼 가족마저도 좌우로 갈려 서로 총부리를 겨눴다. 이 때문에 당시 그리스에서는 반공 정서가 매우 강했다. 현지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 이후 최대 규모의 군인이 해외로 파병됐다고들 한다.

6·25전쟁 때 목에 박힌 파편을 아직까지 제거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콘스탄티노스 피시오티스 씨(85)는 “내게 한국전쟁은 그리스 내전에 이은 2번째 전쟁이었다. 한국에서 공산주의를 몰아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아크리보스 촐라키스 씨(80)는 “한국에 갔을 때 한복 입은 여자들은 왜 허리띠를 가슴에 맬까 하고 의아해할 정도로 한국을 전혀 몰랐지만 우리에게는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는 이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틸리아노스 드라코스 참전용사협회장은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한국이 성공한 나라가 돼 고맙다.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용사들이 눈을 감기 전에 한국이 통일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한국전쟁에 보낸 군사의 수는 1950년 11월 부터 1954년까지  10,518명인데, 전사자가 188명,

전상자가 459명이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제 시할아버님께서는 무사히 그리스로 돌아오셨고, 이후 결혼 하셔서 지금의 큰 가족을 일구시고 노년에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시할아버님께서는 가끔 한국전쟁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비행시간만 16시간 이상 되는 물리적으로 먼 그리스-한국 인데, 당시에 그 먼 한국까지 23일간 미군 수송

선을 타고 가 전쟁을 치르고 돌아오신 시할아버님.


그 할아버님은 과연 본인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당신의 첫 손주가 한국여성과 결혼하게 될 지 알고 계셨을까요?

고모님들은 제게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너를 많이 예뻐하셨을거다." 라고 늘 고마운 말씀을 해 주시곤 합니다.



와 매니저 씨 작년 미국 방문 때,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관(Washington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각 나라의 국가명과, 실종자 숫자 씌여있었는데요.

그리스라고 새겨진 돌판 앞에서 저와 매니저 씨는 한동안 말 없이 머물러 서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고 한번도 묻지 않았지만, 아마도 매니저 씨는 1950년 혈기 넘치게 세계평화를 외치던

의협심 강했던 본인의 그리스인 할아버지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저는 1950년 같은 해 비슷한 또래에 한국전쟁에서 전사하신 제 친할아버의 동생분들과, 그 이야를 늘 해 주시던

작은할아버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현충일입니다. 아픈 역사 속에서 조국을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한 수 많은 순국선열들에 대해

단 하루라도 기억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열심히 다 하는 국민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 또한 

그분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애국의 길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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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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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ahee.par 2013.06.06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아.. 막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시할아버님은 다행이 전쟁에서 무사히 돌아오셨네요. 호주에서 4월25일은 앤작데이라고 현충일 같은 날인데요. 타운마다있는 기념비에서 새벽예배드려요. 매년바쁘거나 게을러서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요, 시장님이 세계1,2차 대전,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하신 분들과 돌아오지 못한 군인들에대해서 연설하시는데 콧잔등이 시큰해 지더라구요. 그분들이 계셨기에, 제가 이자리에서 누리는 이 자유가 더 감사해졌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렇군요! lahee님.
      베트남 전도 정말 대단했더라구요ㅠㅠ.
      호치민 근처의 베트공들이 파 놓았던 땅굴을 체험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유엔 연합군들을 땅굴로 유인해서 결국 바다에 빠져 죽게 만드는 구조 였어요..
      본인들도 살자고 한 짓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잔인해서 한숨이 푹푹 나왔답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6.0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 가서 사셔도 꼭 그런 인연이 닿기는 쉽지 않은 일일텐데
    정말 깊은 인연이시네요.
    시할아버님의 한구전잰 참전, 정말 가슴 뭉클한 인연이세요..
    현충일에 너무 잘 맞는 포스팅이시고,
    예사롭지 않은 인연에 제 가슴도 조금 이상해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해피로즈님.
      저도 시할아버님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셨다는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었어요.
      참 신기하기도 하다...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손자가 우연히 한국 여자를 만나 결혼할 확율이 얼마나 될까.. 싶더라구요.

  4. mariacallas1 2013.06.06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라는 아픈 과거의 역사를 공감할 수 있는 동포라는 인연이외에
    올리브나무님과 인연은 아직 없지만
    님이 이 글을 남기실때 몇번의 눈물을 훔치셨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 옵니다.
    지난 5월 성지순례 때 터키의 6.25 참전 용사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마음이 짠하여
    함께간 순례자들이 버스 안에서 눈물의 도가니탕?을 만들며 흐느끼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리스도 참전한것은 알았지만
    바로 전 내전, 것도 공산주의와의 전쟁을 치룬 사연은 몰랐었네요.(사실 오늘 처음 알았음;)

    언젠가
    따님에게 가족의 히스토리를 전하실 때는 부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mariacallas님!!!
      그래도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이야길 미리 들으신 적이 있으셔서 더 공감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살아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의 회상 인터뷰를 보면, 전쟁의 부상으로 여전히 고생하시면서도 그 참전에 대해 후회하기 않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었습니다..
      남도 이 정도인데, 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겠구나..그런 마음도 들었고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6.06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한국인이고 오늘은 현충일인데
    이렇듯 아무생각없이 앉아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글을 읽다가
    마지막이 되어서야 창피함을 느낍니다..ㅠㅠ
    저의 가족들은 현충일을 기억해야할만한 그런일들이 없어서인지
    제가 아무생각도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보고 배운다는데
    오늘이 어떤날인지 설명도 해주고 검소하게 차분히 지내는것이 맞는데 말입니다.
    다시 한번 저 자신을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어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감사합니다. 연두빛나무님!
      그래도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현중일에 대해 특별히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신 것 같아 더 감사합니다.
      (물론 댓글 안 달아 주시는 분들 중에도 그런 분들이 계시는 것을 압니다.)
      외국에 살면 더 애국자가 된다고, 저도 본의 아니게 그런 것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06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아아아~~~~
    오늘 이야기 너무 좋은데요....
    잔잔히 과거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느낌이 물씬 나네요~~~~

    그리스도 한국을 도우러 1만명이나 와 주었군요.....
    한국전에 참전한 터키군은 방송에 많이 소개 되어서 서로 형제의 나라니 뭐니 수식어가 많이 붙지만....
    그리스군의 한국전 참전 이야기는 마니 생소하네요....

    그옛날 그리스도 힘들었던 그시절에 한국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와 주셨다니....
    많이 고맙습니다~ 그리스 할아버지분들요.....

    그리스군 한국전 참전비는 여주 휴게소에 있군요....
    수원에는 서울로 올라가는 1번도로 북쪽 끝부분인 지지대 고개에 프랑스군 참전비가 썰렁하게 있지요....

    오늘이 현충일이었군요.ㅋㅋㅋ
    요며칠 달력을 안봤더니.....
    오늘 약을 지으러 병원에 가려다가 아버지 집에 들려 김치 좀 얻으러 들렸다가 남동생을 만났는데....
    오늘 현충일 공휴일인걸 그제야 알았네요.ㅋㅋㅋ

    된장 찌개 좀 끓일려고 여러 야채들 좀 사고....
    한국식 프라뻬 좀 만들려고~ 맥심커피 150g짜리 한봉지에, 프리마 500g짜리 한봉을 샀네요....
    맥심이 7000원쯤,프리마가 2500원이네요....

    집에 와서 방치한지 오래된 에스프레소 머신,원두 분쇄기,원두커피를 연한 블랙커피로 많은 양을 우려낼때 쓰는
    원두가루와 우러난 블랙커피를 걸러주는 커다란 손잡이 달린 유리병(이걸 뭐라 부르는지 몰라요.ㅋㅋ)....도
    꺼내 먼지가 뽀얀걸 닦아주고...

    닦아주니 다시 새것처럼 반짝반짝 하네요....
    얼릉 맛좋은 원두 사다가 진하게 한잔 내려 마시고 싶네요.ㅋㅋㅋ

    새엄니가 바리바리 싸주신 김치들이랑,장본 야채랑 참외랑 수박도 정리하고...
    오늘 날씨가 움직이면 땀이 마니 나는 여름 날씨네요...
    땀난 얼굴도 닦을겸~시원하게 세수도 하고....

    한국 인스터트 커피로 한국식 그리스 프라뻬 만들기 도전....
    맥심 밥수저로 3숟갈에,설탕 2숟갈, 프리마 2숟갈에 재료가 녹을 정도만의 양의 뜨거운물에 녹이고....

    500cc짜리 맥주컵에 얼린 각얼름을 넣어 양을 정해 믹서기에 넣고,
    그위에 녹인 커피원액을 믹서기에 붇고....
    스위치 ON....윙윙윙....
    잘돈다....히히히~~~얼음을 곱게 곱게 갈아주고

    500cc 맥주잔에 다시 부으니.....
    진한 카라멜빛 갈색을 띠는 거품과 원액이 진득하게 보이는게...
    올리브나무님이 올리신 그리스 프라뻬와 비슷해 보이더군요....
    비슷해~비슷해~~~하하하~~

    맛을 보니 우와 진하고...담배냄새도 쫌 나는거 같구요.....ㅋㅋㅋ
    굵은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대니....
    으음 역시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스 까페라떼와는 쫌 다른 진득한 느낌....
    얼음을 곱게 갈아 차가운 진한 크리미 느낌이 나는게 좋더군요....
    커피 스무디,커피 슬러시 같은 느낌인데...
    얼음을 더 곱게 갈아 입에 닫는 느낌이 차가운 크림 같은 느낌이 마니 나네요....
    오늘 한국식 그리스 프라뻬 제대로 한잔 잘 했네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러님~
      왜 약 지으러 병원에.. 어디 아프신거에요???

      커피 만드시는 과정이 정말 생생하게.. 재미있어요!!!
      그래도 너무 많이 드시지는 마세요~
      덥다고 너무 찬 커피 많이 드시면 위장에 탈날 수 있더라구요~

      건강한 여름 나기로 해요^^

  7. 복실이네 2013.06.06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언제가인부터 그냥 빨간색 날짜의 휴일이 된 현충일...
    같은 민족끼리의 전쟁에 세계 각국에서 참전해 희생되었던 많은 젊은이들...
    더이상 이땅에서 전쟁이 없기를...

    메니저님과는 정말 인연인가봐요.
    돌아가신 친할아버님께서 하늘에서 두분의 인연을 만들어주신게 아닐까 하는...
    만화 같은 상상도 해보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복실이네님. 안 그래도 요즘 한국 청소년들의 역사교육 문제가 많이 언론에 오르내리길래, 기사들을 찾아보니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사실 그건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저도 학생 때는 국사 배우는게 지루하고 따분했었는데, 대학입시에서 비중도 낮은데 외울 건 많고...뭐 그런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아예 필수 과목에서 빼 버렸다니, 애들이 굳이 열심히 할 이유를 못 느끼는 게 당연할 수도 있다 싶답니다.
      어른들이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돼요~~~

  8. 수레국화 2013.06.07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동네 캠핑장 하루빌려 농구시합있는 아이들 데리고 고기구워먹이고 놀았는데
    이글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집니다..
    내가 관련되어있지않으면 아무 상관도 없어지는 현실과 내 아랫세대는 더욱 현실감을 못느낄텐데 아는 아쉬움?
    좀 더 치열했을 할아버지 세대를 생각하며 역사란 이런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근데 인연은 다 따로있나봅니다..
    인연이 아니고서는..
    매니져씨와 올리브님은 천생연분이시네요..
    결론은 엉뚱한곳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레국화님~
      그래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 보기가 좋습니다.
      사실 역사의식을 갖고 제대로 이 날에 대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하루 내내 울고만 있을 수도 없는 일인 걸요.
      오랜만의 휴일인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얼마나 달콤한 휴식일까 싶습니다. 저는 오늘도 일을 해서 그 휴식을 누릴 수는 없었지만, 충분히 수레국화님 입장도 이해가 된답니다~

  9. Favicon of http://sped.tistory.com BlogIcon Dream Planner 2013.06.07 0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할아버님과 그분의 동료 그리스 참전용사님들께 꾸벅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러고보면 우주는 정말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는것 같아요.
    그 옛날 젊고 용맹한 그리스인들이 한국에까지 오게되고,
    또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은 지금 그 곳에서 인연을 맺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Dream Planner님~ 정말 지구 상에는 알게 모르게 저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구나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10. Favicon of http:// blog.daum.net/abbotsford118 BlogIcon 김영미 2013.06.07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할아버님이 참전용사셨군요 시댁가족분들이 자랑스러워 하시겠어요

    한국전쟁이라는 슬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텐데

    전쟁에 관한 다큐영상을 요즘 보았는데

    아직도 실종된 채로 생사여부를 알수 없는 세계각국의 참전용사들이 많더라구요

    제 친정아버지도 학도병으로 참전 하셨고 그후 군에 20여년 계셨어요 지금은 이천호국원에 모셔졌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7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아버님께서 군에 오래 계셨군요.
      저는 군인들의 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대부분 군에서 오래 복무하신 분들은 참 대단하게 보인답니다.
      저보고 하라고 한다면 도저히 못 할 일이어서 그런가봐요.

  11. kiki09 2013.06.07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현충일과 이런 깊은 인연이 있었군요....한국 전쟁 당시 세계 각지에서 파병이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리스에서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셨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미국과 터키까지는 어느 정도 들었지만 그 외 국가에 대해선 별로 들은 바가 없었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아울러 이런 비극은 세상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현재 진행중인 곳도 여러 곳 있습니다만...정말 전쟁은 비극입니다. 조금전까지 낄낄대다 급' 숙연해진 키키였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글을 역행해서 읽으셔서 이런 부작용이...
      계속 웃으셔도 되요^^kiki님!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애국도 기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예전보다 비장하게 애국하는 사람은 커녕, 이기적인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잖아요~
      나도 즐겁고 남도 즐겁게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12. 희망 2013.06.08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십니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그 먼길을 달려와서 공산당과 싸워가며
    불구가 되고 사망자가 생긴 이 대한민국 땅에
    뭔지도 모르고 저 북녁의 정신없는 3대 패망가를 기리는 나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숭고한 정신의 평화를 갈망한 수 많은 전사자와 불구의 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희망님 저도 말씀에 공감합니다.

      어제 그제 연속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지없이 북한관련 질문들을 받았었는데, 질문에 답하다보면 꼭 김정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의 나이를 들은 유럽인들은 기함할 때가 많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꼭 정치를 못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미 국제적 문제아로 떠오른 상태에서 그가 몇 살인지를 들은 사람들은, 그 나이에, 게다가 통치권을 그냥 물려받은 처지에
      무슨 제대로 된 정치를 알겠냐, 그러니 그런 앞 뒤 없는 짓을 하는구나..
      뭐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더라구요.~

  13. 준준 2013.06.12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충일이 일주일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이 글을 읽었네요. 저는 그 날도 출근해서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긴 한데, 퇴근 후 밤에 현충일특집 다큐멘터리를 읽으며 반성 많이 했습니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 동포들이 나라를 지키기위해 전쟁에 참전 한 내용이었죠. 평소에도 재일동포등에 관심이 있었지만, 전쟁에 참여 한 인원 중 1/3이 그 후로 다시 일본에 돌아가지 못 했다는건(샌프란시스코 조약 발효 때문) 저도 처음 알았어요. 다른 1/3은 전사하고, 참전 인원 중 총 1/3만이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분들의 희생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이제 사무실에서 올리브나무님 블로그는 그만 읽어야겠어요. 어찌나 자주 울컥하는지....집에서 맘 편히 읽을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감사합니다. 준준님.
      이렇게 즐겁게 때론 공감하시며 읽어주시니
      제가 도리어 감사드립니다~
      정말 우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를 위해 애써준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저 역시 얼마나 감사하게 되나 몰라요.
      *^^*

  14. 지나가던.... 2013.07.04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와봤는데...님을 비롯,리플들이 하도 기가막혀서, 한글자 올리고갑니다.
    그리스 인 과 결혼해서 현지에 살고계신다고 하는데..그런건 관심도없고,아쉬운건 님은,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식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겁니다.
    님들의 연령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성수준은 10세 어린이 수준에 불과하며,님들이 아는 한국전쟁과 월남전 지식은 과거 독재정권시절의 대국민 세뇌교육 수준입니다.
    도대체가!! 성인들 이면서. 외국인과 결혼해서 외국에 살고있다고 하면서. 세상을 그렇게 모릅니까?당신들이 교육받았던 과거의 내용들이 전부 옳다고 믿는겁니까? 당시 한국의 독재자들이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안해봤습니까? 쿠테타를 일으킨 범죄자 민족반역자들이 거짓말을 한다고는 생각안해봤습니까? 국내 외,언론,전세계언론, 영화 들이 한국전쟁과 월남전의 진실을 이야기하는건 본적도 없습니까? 베트남의 미군 유인,땅굴이 잔인하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막혀서 웃음만 나오는군요. 님이 보고싶은것만 보고,듣고 싶은것만 듣지말고, 감당하기 어렵더라도 진실을 탐구하기바랍니다. 미군과 한국군들이 베트남인들에게 얼마나 잔인한 고문과 학살을 자행했는지 알아보기바랍니다.
    한국전쟁에서 전면전은 북한이 먼저 일으켰지만,그전에 이미 국지전은 남한이 먼저 일으켰고,전면전 전에 이미 북한지역 깊숙히까지 남한군이 진격했었다는 사실들도 알아보기 바랍니다.

    분명이 말하지만,난 님들이 어덯게든 만들려고 하는 공산주위자 도 아니고,철저한 자본주의자 입니다.고향은 서울. 학창시절 상당부분을 부산에서 보낸적도 있었고, 예전엔 지독한 보수주의자 였습니다.
    우리나라 자칭 보수들의 특징은 "진실을 절대 감당하지못해서 자기들이 보고싶은것만 보고,듣고싶은것만 듣느다는겁니다",
    나머지는 전부 전라도 빨갱이 로 덮어씌우며, 자기들 인생이 첮단추를 잘못끼워서 점점 망가져가고있다는것도 모릅니다. 분명히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감당하기 두렵다보니,누군가(보수세력)거짓말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처절하게 망가져가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성 수준 10세인 40 바라보는 아줌마가 한마디 드리지요.
      이보세요. 이 글의 주제가 뭔지 좀 보고 얘기하세요.
      지나가는...씨께서는 난독증 환자신가요?
      도대체 저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런 댓글을 남겼는지 모르겠네요.

      이 글은 미국 옹호도, 공산주의 비판도 없습니다.
      베트남 땅굴 얘기에 제가 미국 옹호하는 정치색을 드러냈습니까?
      웃기시네요. 정말.

      저는 호남권 친구들이 많습니다. 서울 출신이지만 그들이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
      당신 호남권 친구들의 가족 중에 광주항쟁 때 사망한 지인이 있으십니까? 저는 있습니다. 누구보다 가슴치며 26년 영화를 봤던 사람입니다.

      이 글은 그냥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를 위해 전쟁에 나서 준 그런 평화주의적 내용을 담은 것이지 정치색을 드러내려 쓴 글이 아닙니다.
      이런 댓글이나 날리고 계신 지나가던 씨 역시 이십대 아무것도 모르는 치기어린 대학생 같군요.

      제가 갖고 있는 사고나 정치색을 여기에 다 써야 하나요?
      제가 정치 블로거인가요?
      글의 주제를 좀 정확히 파악하세요. 내가 해외 블로거인지 관심도 없으시니 다른 글은 읽으신 적도 없으시겠지요.
      그러니 당연히 다른 댓글에 광주에 대해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베트남에 어떤 친구가 있는지 알 턱이 없지요.
      좁은 소견으로 편견을 갖는 사람은 당.신. 입.니.다.
      10대 감성이라서 요따구로밖에 댓글 못 답니다.
      저 한국에서도 여기서도 고생 무지하게 한 사람이라서
      당신 같이 글 하나를 주제가 뭔지도 파악 못하고 함부로 지껄이는 인간 하나 쯤 상대하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좀 알고나 비판하십시오.

      아이디도 누군지 제대로 밝힐 용기도 없어서 지나가던...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아무말이나 비판하는 것 아닙니다.

      베트남 땅굴을 만약 미국이 팠다해도 저는 마찬가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미국이 베트남에게 어떻게 했는지도 너무 잘 알고요.
      당신은 베트남에 친구 하나 있으십니까? 그런 실상을 눈으로 보셨냐고요?

      세상에 죽어 마땅한 사람이 어디 있고, 전쟁이란 걸 안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좋은 게 아닐까요?

      글의 주제를 이렇게 알려줘야 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2013.07.0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이야 말로 자기가 보고싶고 듣고 싶은것만 하네
      남한테 훈계할려면 자기자신부터 고치고 와
      지도 잘 못하면서

    • 어이없네요. 2013.07.06 0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던]님! 그냥 지나가시던 길 지나가시지...
      제가 봐도 님은 난독증이시네요.

      제가 님을 잘 모르지만....
      님같이 글을 쓰시는 분들이 정말 나라를 분열시키는 사람입니다.

      수구세력 정말 역겨울 정도로 싫은데....
      바로 님같은 이원주의자 때문에... 이들이 더 날뛰고 있다는 것 모르죠?

      글쓰신 것보니...
      이제 막 근대 세계역사에 대해 어디선가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된 듯한데
      들어보니 참 역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많이 왜곡되어 있죠?
      (그래서 많이 당황하셨죠! 고객님)

      일본이, 중국이 역사 왜곡한다고 길길이 날뛰는 이 나라 정부가
      스스로의 정당성을 위해 언론조차 어용으로 만들어 내고
      자기 소리만 퍼뜨리도록 만드는 이 땅의 수구세력들이란 걸 알게되니
      참 우습기도하고 무섭기도 하죠?

      님의 아는 척하면서 쓴 글을 보니 풋풋한 내음이 나네요.
      근데 님이 글에서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말라'고 하면서
      이 글을 읽는데 왜 '님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님이 읽고 싶은대로 읽고 글을 왜곡하나요?'
      그래서 심히 걱정이 되네요.
      님이 보수주의자란 말을 읽으니...
      이 왜곡된 생각을 그대로 '보수'하는 수구가 되지 않을까 심히 .....

      더 많이 배우세요.
      그리고 글도 좀 많이 읽구요.
      일단 글의 중심이 먼저는 파악하고 독후감을 써야하지 않겠어요.
      (난독증이 되면... 누구에게든 공격당합니다)

      전 님이 왜곡된 역사에 관심을 가진 것만으로도 잘 시작했다고 봐요.
      그러나 왜곡된 것을 알게 되었다고
      모든 다른 이면의 진실들은 눈을 가려 버리고
      오직 내가 본 것만이 진실일꺼라는 착각은 버리세요.
      그런 눈으로 세계를 어떻게 다 볼 수 있겠어요....

      여기에 댓글 다시는 분들...
      대부분은 님이 이제 알게된 왜곡된 역사를 다 궤뚫고 있을꺼예요.
      그리고 어디선가 님보다 더 처절하게
      참된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하여 싸우고 있는 분들일 겁니다.

      여기 이 글을 쓴 올리브님의 할아버지들과 그리스인 시할아버지가
      이 땅의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셨듯이
      80년 광주가 군부독재타도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하여 싸웠듯이
      (그때 부산과 마산에 더 지열한 민주화 항쟁이 있었지만...
      군부가 일부러 광주를 목표를 타켓으로 삼았습니다.
      지역감정을 이용하려고...)
      그리고..... 유일한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민주(民主)를 위해
      그렇게 홀로 싸우셔야 했듯이
      지금도 수구세력에 의해 찢어지고 있는 우리의 주권(民主)을
      지키기위해 (글로, 촛불로, 시위로, 논쟁으로...)싸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그러게 말이에요..
      아마 저분도 지금은 쫌 민망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없네요 님..
      아이..정말 속 시~~~~원하게 핵심을 말씀해 주셔서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 긴말이 뭐 필요할까 싶어서 이만 줄일게요.)

    • 비단강 2014.03.30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난독증환자군요.
      꿋꿋한..님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31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비단강님*^^*

    • Favicon of http://blog.naver.com/hwarang103 BlogIcon 지나가던행인 2014.09.06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이 글엔 미국에 대한 찬양글도, 북한에 대한 원망글도 없는데요? 번짓수 잘못 찾아오신듯...전 오히려 님 같은 민족주의자들이 제일 경계해야할 대상이라 보는데요. 그 유명한 나치가 아리아인종 우월을 주장하며 민족주의를 앞세워 유대인, 폴란드인, 집시를 학살했고 시오니즘에 심취한 이스라엘은 연일 팔레스타인을 폭격하고 있습니다. 님이야 말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시죠. 어쨌든 님 역시 저때 우리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분들 덕에 자유를 누리고 따뜻한 밥 먹으며 컴퓨터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어디 북조선에서 태어나셨음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상이겠어요?

  15. minji 2013.07.05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는데 가슴이 참 뭉클해지고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작은 할아버지의 전화는 정말 형제들에 대한 그리움까지 느낄 수 있을만큼 안타까웠습니다. 먼타국에까지 와서 평화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에 이렇게 지금을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감사한 일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가슴 깊히 그 고마움을 새겨야 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네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ji님 감사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작은 할아버지 생각이 정말 많이 났고, 자식을 많이 두신 다복한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실 때는 참 쓸쓸하게 홀로 계시다가 가셨거든요. 하필 가족들이 바쁠 때 갑자기 가셨어요.
      한번도 친근하게는 대해드린 적이 없는 것도 마음에 많이 걸리고..그랬답니다...

  16. 노자경 2013.07.0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눈팅만 잼게 하고 갔었는데 오늘 뒤늦게 이 포스팅을 보고 눈물이 그치지 않네요. 영화 같은 포스팅이예요. 어디나 난독증 환자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런 사람은 상대 않는게 가장 좋은 대응같더라구요. 속 많이 상하셨을 올리브나무님께 응원 보내드리며 다음 포스팅도 기대할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노자경님~
      재밌게 읽어주신다니 힘이 됩니다.
      그러게요~ 정말 편견을 갖고 세상을 보면 모든게 다 이상하게 보이나봐요. 저도 나이가 들 수록 그러면 안 되겠다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7. ★여행자 2013.07.05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6.25전쟁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저희 외할아버지의 소식을 알수 없게 만든 전쟁이고 엄마를 고아로 만들어 친척집 떠돌며 고생하게 만든 전쟁이니까요.
    하지만 몇십년전 일어난 일 어쩔수 없지만 휴전한지 60 년된 지금은 더이상 그런 아픔이 없길, 휴전이 아닌 종전이 되길 바랄뿐이지요.

  18. 단추눈이 2013.07.06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26년에 관한 포스팅을 보다 이 글까지 보게 되었네요.
    말씀대로 어처구니없는 사람도 있고요ㅎㅎ
    마음이 많이 숙연해지는 밤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19. Favicon of http://rh1919@hanmail.net BlogIcon 이한호 2013.07.06 0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다 우연히 님글 '26년' 접합니다.
    이런 뜻밖의 우연은 정말이지 축복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절엔....
    난 님과는 어찌보면 정반대의 환경에서 살았네요.
    저의 아버님은 해방공간에서 면단위 인민위원회 위원장인가 하는 조그만 말단 직책하나 맡았다가 6.25가 터지자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로 간신히 즉결처분 총살형을 면하시고(당시 같은 마을 인민위원동네분들은 모두 총살형....정말 가슴아픈 이야깁니다)
    이후 월북길에 오르시다 아무래도 가족들이걸리셔서 철원근방에서 다시 홀로 남하를 감행하여 그후 같은 고생...
    어찌 다 말로 다할수 있겠습니까?
    그당시 주홍글씨보다 더 무서운 좌익 빨갱이 낙인에 교도소까지 갔다 오시고
    이렇듯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랐어도 님글에
    님글에 내가 지금까지 6.25를 너무 이념적으로만 접근한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
    나는 지금까지 6.25 16개 참전국에 좀 불편하고 의아한 시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아니 도대체 자유를 지키기위해 참전했다고 하는데
    그당시 자유당 대한민국 정권에 지킬 민주와 자유가 있었는가하는 점에 대해서...
    난 당시 국제정세가 미.소 냉전시대라 공산진영은 공산진영대로 자유진영은 자유진영대로 각각 자유와 평등이란 명분으로 참전했을 것이다.
    이렇게 편하게 생각해 왔지요.
    니가 원래 빨갱이 자식이니까 그런다고 하면 뭐 할말 없지만
    사실 난 우리 아버님 좌익활동 이야기는 마흔 넘어서야 알았거든요.
    그것도 우연한 기회에
    늘 가지고 있었거든요

    어찌 세상을 한눈으로만 볼려고 하는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이한호님.
      댓글을 읽고 가슴이 철렁했었습니다..
      이한호님의 아버님이 한 때 좌익 말단 직책이셨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걸 뒤늦게 알고 얼마나 님의 충격이 컸을 것이며 그 말단 직책때문에 월북까지 하시려다 남하하셔서 교도소까지 갖다 오신 그 사실을 숨기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런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제 강접기, 한국 전쟁 이전의 해방 5 년, 한국전쟁과 그 이후 몇 년간... 동안 저보고 그 시절을 살아내라고 했다면 과연 잘 살수 있었을까 고민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과연 내 목구멍에 넘어가는 밥과 나의 신념을 타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고민해 봤을 때, 100% 라고 단정은 못 하겠더라구요. 분명 역사에서 죄값을 치러야 하는 고의적이고 악랄한 존재들도 존재하지만 생존을 위해 힘이 없기 때문에 악랄한 존재에 의해 조종당한 사람들도 존재했음을 무시할 수는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더 많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오늘은 이만하도록 할게요~
      또 뵙겠습니다^^

  20. 솔직히 2013.07.06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인연이 있네요. 감사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열혈 청년이 더러운 국제외교 농락에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리브님과 이렇게 인연이 닿다니, 큰 인연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님...
      굳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국제외교에 농락 당한 것도 사실이지요.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 힘이 없었고 여기저기서 차면 차이는대로인 축구공신세랑 다를 바가 없었으니 그런 상황에 전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농락당했던 셈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 글에 대해서 정치. 관점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 자체를 두고 쓴 글임을 다시 밝힙니다.
      솔직히님 관점대로라면, 근대 현대사에서 무차별하게 전세계에서 벌어졌던 전쟁에 파견된 군인들은 대부분 이권다툼의 희생자들이니 감사할 필요도 없이 불쌍하게만 생각하면 되는 거겠네요.

      한국전쟁에 들어온 그들은 그저 Korea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전쟁터로 들어와 사망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누군가 내 나라 이름을 보고 들어와 희생했는데 감사한 마음이 안 드시는군요...역시 사람은 모두 다른가 봅니다.

  21. 스켓보 2013.12.03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북 댓글이지만..ㅎㅎ 오늘 여기를 알았기에ㅠ)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모르는 나라에 오셔서 자신의 나라도 아닌 한국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주시고 희생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려요. 그리스에서까지나 오셨다니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이런 글을 써주신 올리브나무언니도 감사해요!ㅎㅎ 한번 더 생각하게 해 주는 글이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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