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설이란 것을 어제야 알았고 오늘 부랴부랴 한국의 부모님께 인터넷 메신저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오랜만에 딸과 손녀 얼굴을 보시며 반가워 하시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 동안 전화통화는 자주 했어도 얼굴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며칠 전 물어 보셨던 제 가족 안부를 또 물어보시며 궁금해하셨습니다.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던 중, 딸아이는 갑자기 "할머니, 할아버지! 잠깐만요~~~~~금방 다시 올게요~~~" 라며 2층으로 올라가버렸고, 아마 뭔가 새로 만든 것을 보여주려고 그러나 보다 싶어 우리는 대화를 하며 딸아이가 내려오길 기다렸습니다.

 

오잉? 그런데 2층에서 내려온 딸아이는 어느새 한복으로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원래 워낙 큰 한복이었기에 작년까지도 넉넉하게 입었었는데 얼핏 봐도 길이도 껑충 짧아지고 소매도 짧아져 있었습니다.

어찌어찌 속치마까지 잘 갖춰 입은 딸아이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제게 쉿 쉿 하더니 "할머니~할아버지~ 3초만 있다가 저를 봐주세요~~~" 라고 컴퓨터 뒷쪽에 서서 부탁을 했고, 저는 아이가 뭘 하려는 건지 눈치 챘기에 고개짓으로 거실 쪽을 가리켰습니다. (세배하려면 거실에서 해~라는 무언의 신호였지요.^^)

하지만 마음이 급했던지, 녀석은 카펫이 깔려 있는 거실까지 갈 생각도 하지 않고 차가운 부엌 바닥에 서더니, 엄마! 엄마! 컴퓨터 돌려 주세요! 얼른요! 얼른요! 호들갑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서두르는 모습에 저는 피식 웃음이 나왔고, 무슨 일인가 기다리시던 부모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컴퓨터 이제 돌릴게요. 마리아나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보여드릴게 있대요." 라며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컴퓨터를 딸아이 쪽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아이쿠..녀석은 부엌 바닥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순식간에 세배를 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딸아이의 깜짝 선물에 아주 크게 손뼉까지 치시며 웃으셨고, 할 건 다 해 놓고 쑥스럽게 몸을 배배 꼬며 "할머니이~할아아버어지~ 새해 보옥 많이 받으세요오~"라며 배시시 웃는 딸아이 모습에 또 박장대소 하셨습니다.

 

 

 

한 바탕 세배가 끝나고 또 한참을 컴퓨터 앞에 앉아 그간 할머니 할아버지와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던 딸아이에게 "시간이 이제 너무 늦었다. 얘. 한국은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야. 할머니 할아버지 주무셔야 하니까 이제 그만 얘기하고 다음에 또 얘기하자." 라고 말하자, 딸아이는 무슨 신파극 여주인공처럼 옆에 있던 쿠션에 그만 퍽 하고 엎어져서 얼굴을 묻더니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하신 부모님은 "왜 울어? 응? 왜~" 라고 물어 보셨지만, 사실 왜 우는지 몰라서 물어보신 것은 아니실 테지요.  딸아이가 한국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인터넷으로 얼굴을 보고 나면 으레 있는 일입니다.

 

우는 딸아이를 달래느라 할머니는 급하게 말씀 하십니다.

"마리아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올해는 꼭 그리스에 한번 갈게. 그러니까 울지마. 또 만나면 되잖아. 그렇지?"

"응. 할머니. 할아버지. 꼭 와야 돼요. 난 지금부터 기다릴 거에요."

겨우 눈물을 멈추는 딸아이입니다.

(사실은 딸아이가 울 때 저도 눈물이 나서 혼났는데 목구멍으로 꿀꺽 삼켰다는 것을 녀석이 눈치채지 못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좀 우스운 모양새이지만 인터넷으로나마 세배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런 생각을 해준 딸아이가 못 내 고맙기만 했습니다. 세뱃돈 같은 건 필요 없다고,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자기가 커서 결혼하고 애기를 낳고 그 애기가 다시 어른이 되는 것까지 보시도록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녀석을 보니, 차마 어색해서 부엌 바닥에 엎어져서 인터넷으로 세배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부모님께는 늘 뚝뚝하기만 한 저보다 낫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퇴근 후 오늘 일에 대해 전해 들은 매니저 씨의 행동 덕분에, 저와 딸아이는 언제 슬펐냐는 듯 배를 쥐고 웃을 수 있었는데요.

"뭐?! 금요일이 설날이라고?! 나 무조건 쉴 거야! 사무실 안 나가!!!!!"

"왜? 왜 당신이 쉬어? 여긴 휴일도 아니라고! 쉬면서 하루 종일 도대체 뭘 할 건데????"

웃겨"우하하하!!! 모든 것을 한국처럼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거지~! 바닥에 앉아서 떡꾹도 먹고!!! 우하하우하하하!! 아이~~~~신나!!!"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아 바닥에 앉을 줄 몰라 그 좋아하는 감자탕도 먹으러 못 갔던 사람이, 한국 설을 기념하고 싶은 방법이 그리스 집 찬 바닥에 앉아 떡국을 먹는 거로군요.....--;;

ㅎㅎㅎ"이럴 때 보면, 당신... 조금 이상한 사람 같아......"

 

 

여러분 즐거운 설 보내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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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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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트맘 2014.01.31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사랑스러워서 가슴이 찡해지는 마리아나,
    제가 이렇게 소르이 돋도록 이쁜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오죽 하실까요.
    그래도 이렇게 인터넷이 있어 화상으로라도 절할 수 있는게 정말 다행이예요.
    저라도 달려가 마구 껴안고 뽀뽀를 하고싶은 마음..
    아마도 이 아줌마가 왜 이러나 하겠지만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민트맘님..
      아마 마리아나는 민트맘님이 오셔서 안아 주시면
      엄청 좋아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민트 마리를 찾으며 두리번 두리번.~~
      ㅎㅎㅎ
      정말 민트 마리를 좋아한답니다^^
      감사해요!

  3. kiki09 2014.01.31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 눈물 나네요
    마리아나 눈가가 붉어진 게 표가 나네요..
    에공..얼마나 보고 싶을까요...
    저도 눈물 나는데
    천진난만한 마리아나의 행동이 참 이쁘고 곱네요
    한복이 작아진 티가 확~나네요
    ㅎㅎㅎㅎ
    밑단이 껑충 올라갔군요 !!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보고 싶으시겠어요...

    매니저님은 항상 신파극을 희극으로 바꾸시는 재주가 있으시죠 ㅎㅎㅎㅎ
    떡국도 좋아하시는군요!!
    암만 봐도 토종 한국 사람 같아요 ㅎㅎㅎㅎ
    아 매니저님의 익살에 마음이 훈훈해지는군요...
    제 남편도 매니저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끙~~

    • 들꽃처럼 2014.02.01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진짜 그럴까요?

      (어째 약올리는 느낌이.. ^^;;; )

    • kiki09 2014.02.04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곰'꽈 이거든요;;;;;
      그렇다고 남편이 여우'는 절대 아니고요
      그러니 서로서로 재미없을 수 밖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kiki님~
      내년엔 저 한복을 이제 못 입히겠다 싶어서 안타깝네요..

      매니저 씨는..정말 퇴근할 때도 10m밖에서도 알 수 있게 요란하게 집에 들어와요.
      참 성격이 어떻게 나와 저렇게 다르나 싶다가도
      그 덕에 또 웃는구나 싶답니다~^^

      그런데 들꽃처럼님이랑 두분 대화를 보며 생각한 건데요~
      분명 kiki님 남편분께서는 다른 장점이 엄청 많으실 거란 생각이 들어요~ ^^

  4. 포로리 2014.01.31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웅...ㅠㅠ 훌쩍...마리아나는 참으로 정많은 소녀로구나. (쓰담쓰담...) 외조부모님이 꼭 건강하게 만수무강하시길 바라.

  5. 2014.02.01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정말로 고운아이네요...

  6. 김영미 2014.02.01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글을 읽고 바로 댓글을 쓰지 못했어요 ^^ 넘 슬퍼서 ...
    마리아나양 한복도 잘 어울리네요
    세배드리고 덕담도 하는 모습이 다 큰 아가씨 같아요 ^^
    이번에는 부모님께서 그리스에 오셔서 오래계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시간내셔서 다른 인접국가도 여행하시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영미님..
      영미님께서도 한국에 계신 가족분들 생각이 많이 나셨을 것 같아요.

      딸아이는 올 겨울 정말 많이 커버려서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기도 해요. 언제 이렇게 커버렸지..이러네요.
      영미님 말씀대로 올해는 그리스에 꼭 다녀가시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네요~
      영미님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2.01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 설날 잘 보내셨나 모르겠네요..
    휴일도 아니어서... 주말에 잘 보충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자칼타님. 설날이라고 특별히 뭘 음식을 한 것도 아닌데
      몸살 나서 주말 내내 뻗어 있었어요.
      그냥 향수병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아마 더 오래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그런 마음이 들어요~
      ...얼른 홍수 잘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란답니다... 에궁..

  8. 들꽃처럼 2014.02.01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컥...
    우리 마리아나는 마음이 참 곱네요
    울 딸들은...
    좀 얼음공주들이라 저런 맛이 없답니다 ^^

    얼마나 그리웠으면 그리 허둥지둥...
    들꽃 이모가 기특해 하더라고 전해주세요~

    올리브나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훌쩍 훌쩍 훌쩍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들꽃처럼님~
      정말 허둥지둥 거려서
      머리 제대로 빗겨울 새도 없었어요.

      들꽃처럼님 따님들은 분명히 아무 귀엽고 시크하고 깜찍한 매력이 넘치는 아이들일 것 같아요.
      들꽃처럼님의 다정함과 예리함을 닮아서겠지요?~

      들꽃처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9.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2.0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도 귀엽고, 매니저씨도 귀엽네요ㅎㅎㅎㅎㅎ
    정말 행복한 가정인 거 같아요.

  10. 릴리안 2014.02.01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매니저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11. 아침노을 2014.02.01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자주만나지 못하는 마리아나가 안쓰럽네요~ 저는어렸을때 친가보다는 외가쪽 친척들이랑 자주 만나고 방학때면 2~3주씩 외할머니댁 이모댁에서 지낸 기억이 있어서 외갓집에 대한 추억이 남달라요~ 지금 우리 아이들도 제가 어렸을때 그랬던 것처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들과 훨씬 가깝게 지내구요... 아마 많은분들이 그러하시겠죠? 올리브나무님은 시댁과 바로 옆에 사시고 동생분들은 멀리 사시니 외로울때가 많으시겠어요..시댁식구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시댁은 시댁인데....이궁~~ 갑자기 올리브나무님도 안쓰러워지네용~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아침노을님..
      그러게 말이지요.
      워낙 한국의 부모님께서 딸아이를 많이 돌봐주셨었기에
      남다른 정이 있는 것 같아요.
      아침노을님 말씀처럼 저는 여기에 친청이 없으니
      속상할 때가 많지만
      또 오늘도 꿋꿋하게...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해요!!

  12. 사랑열매 2014.02.01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들도 모두 건강하시구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2.02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참 기특하네요~ 밤늦은 시각이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도 많이 기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니저님은 참 귀여우시네요~ 매년 나이를 한살씩 빼서 따님께 주시는 건 아닌지!?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진짜 친구같이 죽이 잘 맞다가 또 서로 싸우기도 하고..으이그..
      매니저 씨는 웬만하면 우울한 일은 없는 사람이라서
      잘 가라앉은 제게는 고마운 사람이란 생각은 늘 한답니다.
      매니저 씨의 평소 모드는 엄청 들떠 있거나 불같이 혼자 열을 내거나 둘 중 하나에요.ㅎㅎㅎ

  14.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4.02.02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기특한 딸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2.02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따님이 한국에 계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많이 보고 싶은가 봐요.
    매니저님께서는...역시 놀고 싶을 때에는 외국 명절도 같이 기념해야죠! 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러게요. 저렇게 놀고 싶어했지만
      결국 출근해야 했다는 슬픈 사실..ㅎㅎㅎ
      요새 한국의 노래방 가고 싶다고 맨날 그러네요.
      그 얘기도 조만간 한번 쓰겠습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좀좀이님!

  16.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2.03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다 눈물이 나는데 마리아나와 올리브나무님은 어떠셨을지.. ㅠㅠ
    정말 마리아나는 사랑스러워요~~ 설날이니 무조건 쉬겠다는 매니저님도 왠지 고맙구요~ ^^
    올리브나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건강하세요~!! ^^ 언제나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감사해요.^^
      언제나 저희 가족을 좋게 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많이 나고 그래요.
      소금님도 명절 치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지요??
      건강하게 남은 겨울도 잘 보내시길 바라게 됩니다!
      감사해요!

  17. 마리 2014.02.04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다가 울다가 올리브 나무님 글을 처음부터 정독했답니다. 외국에 나와 살며 제가 느끼는 부분에 격한 공감도 하고.. 세배하며 울었다는 마리아나와 함께 울고.. 저희집에도 부모님이 눈에 넣어도 아파하지 않으실 삼 년째 가끔하는 화상통화로만 섭섭함을 좀 푸시는 꼬맹이가 있거든요... 예쁜 글들로 언제나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님~~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쿠..이쁜 꼬맹이가 집에 있으시군요~
      한국의 부모님께서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요..
      참..해외에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잘 못 대해 드렸던 일들만 생각나고 그러네요.
      가까이 있을 땐 또 이런 마음을 유지하지 못 할 거면서..
      이궁..참 후회가 되고 그래요.

      마리님 응원 덕에 힘이 막 나고요.
      감사합니다!!

  18. 동경언니 2014.02.06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뭐 제가 쪼끔 울고 말았다는 거는 그렇다치고요,
    마리아나가 넘넘 예뻐요.
    다행이도 올리브나무님은 따님 곁에,
    지금,
    같이 있어 주실 수 있는 환경인듯해,
    정말 참 고맙고 애틋합니다.
    애틋하단건 물론 울 딸요.
    이번 겨울에 제가 출장에서 유행성 독감을 가져왔답니다.
    인프르엔쟈면 최저 일주일 휴직,
    일본애들은 퍽퍽 나자빠지는데,
    전 그냥 감긴지 알았죠.
    근데 딸래미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길래 병원 갔더니.....흑흑....

    고열을 내면서도,
    뭐 먹을까? 했더니,
    ........삼겹살..
    죽 먹지?
    야다(싫어). 고기 먹을 거야.

    뭐 어쩻든 딸래미는 삼일만에,
    저는 일주일 만에 나았다는 이야기.

    이번에 저의 신께 감사드렸어요.
    생각해 보니 울 딸이 병원 간 거 처음 이더라구요.
    차암,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맜있게 먹는 사람은 건강하다, 라고 저는 믿습니다.

    따님의 먹방,
    볼 때마다 저도 행복해 집니다.
    전 이제 손주 생기면 해줄려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경언니님!!!
      저 이 글 보고 식겁했잖아요!!

      어머나!
      이제 괜찮으신 거에요?????

      얼마나 인프르엔쟈가 독하면
      이렇게...
      ㅠㅠ

      따님과 두분 모두 얼른 회복되시고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벤트 엽서는 다시 보냈어요~
      혹시 지난 번에 영어와 일본어를 썼을 때 틀렸을까 싶어서
      다시 꼼꼼하게 살피며..

      동경언니님, 꼭꼭 건강 빨리 회복하셔야 해요.
      제가 얼마나 감사해 하는 분인데, 아프시면 진짜 속상하답니다..

      파이팅입니다!!

  19. Favicon of http://soonerup@daum.net BlogIcon 김김김 2014.02.22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깔스럽게 글을 쓰십니다!
    희로애락을 보통사람들의 몇배 풍부하게 지녀 읽는 저도 함께 울고 웃네요. 마인드 또한 반듯하시고..
    다른 문화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주시고 국위선양도 해주는 올리브나무님 글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4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김김김님..
      그렇게 좋게 봐주셔서 마구 힘이 납니다..
      응원 덕에 오늘도 힘내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김김님도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20. 한쿡여자 2014.02.24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눈물났어요ㅠㅠ 블로그 글 너무 잘쓰시는것같아요. 넘 유익해요!!!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마리아나도~~♡

  21. BlogIcon 쵸빈 2014.09.28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와서 귀여운 따님과 잼있는 이야기들 잘보고가요. 앞으로도 마니올려주세요



 

그리스인 한류팬 디미트라는 제가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샀다고 말했을 때부터, "와! 같이 가고 싶어요!" 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비용을 지불할테니 한국에서 사다 주길 원하는 물건 리스트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부탁이 정말 이해가 되는 이유는, 그녀 저를 알기 전부터 eBay 등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고라도 한국의 물건들을 이미 구매해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그녀는 왜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한국의 물건들을 자발적으로 쓰게 되었을까요?

바로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에 출연하는 아이돌들의 모습이나 드라마 속의 상황들을 보면서, 한국과 한류를 좋아하는 만큼 그들이 사용하

는 물건에도 관심이 생겼고, 저 조차 시도해 본 적 없는 한국 연예인이 입었던 귀여운 티셔츠를 비싼 수수료까지

부담하면서 인터넷으로 구매해 입고 다니게까지 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라면을 먹기 시작했고, 김밥레시피를 인터넷으로 찾아 한번도 맛 본 적

없는 김밥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샤방3아~~너무 대단해요!


처음 그녀를 알게 되었을 때 그런 그녀의 한국에 대한 팬심이 정말 예뻐서, 저는 당장 집으로 불러 그녀가 맛보고

싶다던 김밥, 미역국, 닭매운찜과 잡채를 한상 가득 차려주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제게 한국 가면 사다 달라고 특.별.히. 부탁한 것 무엇이었을까요?


" 바로 저렴한 가격에 블링블링한 한국의 메이크업 제품들이었습니다! "

하트3


어느 날 수업을 하러 갔을 때, 그녀가 eBay에서 택배가 왔다며 제게 보여준 것은 한 바구니의 에뛰드하우스와

더페이스샵의 메이크업 제품이었습니다. 메이크업에 대한 특별 과정을 수료했던 그녀이기에 한국 아이돌이 광고

하는 블링블링한 이런 제품들은 그녀의 구매 욕구를 확 당겼던 것이지요.

 

디미트라가 좋아하는 샤이니가 광고했군요.^^

한국인인 제가 외국인인 그녀로부터 샤이니 신곡를 배웠답니다.^^;


원래 그리스 여자들은 민낯으로 잘 돌아다니질 않지만, 매번 그녀의 공들여 화장한 얼굴을 마주하면서 저는

'이 블링한 친근함은 무엇인가?' 했었고 그 비결이 한국 메이크업 제품과 한국식 메이크업 방식에 있었음

알게 된 것입니다.

사실 시크한 것을 좋아하는 그리스 여자들은 화장도 귀엽게 하기보다는 시크하게 하는 편인데, 그녀의 메이크업 방

법은 전형적인 이십 대 초반의 귀여운 한국 여성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뿌잉3

 

그런 그녀가 며칠 전 제 SNS에 이런 글과 사진을 남겼습니다.

서울 명동 거리의 화장품 가게들을 찍은 사진을 인터넷으로 찾은 것이지요.^^

저 역시 답글로 "다음에 꼭 함께 가요!!!!!!!!!!!!!!!!!!!!!!!!!!!!!!!!!!!!!!!!" 라고 남겼답니다.^^

 

 

 

외에 그녀가 사다 달라고 부탁한 물건으로는 한국라면이 있었고, 이민호 사진을 냉장고 안쪽에 붙여 두시는

그녀의 어머님은 제게 건강식품을 부탁하셨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제가 다시 한국에 갈 때는 꼭 함께 가겠다고 벼르고 있는 그녀가 직접 한국에 가면 사고 싶다는

물건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한복니다.^^   하트3~ 한복 너~~~~~무 예뻐요!!!!!!

 


 

강남스타일 하나로 싸이가 만든 현재 수익률보다 앞으로 이를 통해 파생적으로 발생할 한국의 다른 분야에서의

잠재적 수익률이 훨씬 더 크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었는데, 한국 연예인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한국 제품까지

좋아하게 된 그녀의 모습을 통해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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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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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6.21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결혼식 준비하면서 여러 종류의 한복을 봤는데 요즘 너무 이쁜게 많더라구요. ^^
    요즘 관광지에서 중고등학생들이 한복입고 놀러가서
    외국인과 사진도 찍는 분들이 종종 있던데 정말 의미있는 일인것 같아요.
    한국도 축제나 조금 특별한 이벤트엔 한복을 즐겨입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개량한복보다 클래식한 한복이 이뻐서 저도 꼭 구입하고 싶더라구요! +ㅁ+

    남자들은 선비옷이 유행했으면 좋겠어요..일반 한복은 별로.후후..
    선비복+갓쓴남자들을 길에서 보고 싶어요! 이히힛!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1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선님 말씀을 듣다보니..
      남편이 한국에 살 때, 한복을 그렇게 갖고 싶어 했는데,
      땀도 많으면서 정말 어디서 입으려고 그러냐고 구박했던 것이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근데 그 성격에 선비옷 같은 것을 입고 눈을 굴리며 돌아다닐 모습은
      정말 웃기거든요^^ㅎㅎㅎ

  2. 민트맘 2013.06.21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어어어무 귀여운 아가씨예요.
    화장마저도 한국식으로 하다니요.
    명동을 걷다보면 외국인들이 (주로 요즘은 중국인이지만요)
    화장품을 바리바리 사는 모습을 쉽게 보는데 아닌게 아니라 한국 화장품들이 좋기는 해요.
    저렴한 가격의 품질좋은 화장품을 저도 최근에 소개받았답니다.
    이번에 오시면 가방이 뚱뚱해서 가시겠어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1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가끔 입술에 틴트 바르는 방법이나 볼터치 색깔, 위치들을 보면서
      빵 터질 때가 많답니다. 전형적인 한국식 귀요미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서요~
      그리스 여자들은 정말 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가끔 그녀와 얘기하다보면 한국인과 얘기를 하는 듯한 착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민트맘님 말씀대로 가방이 무게 초과하면 안 될텐데요^^
      개인적으로도 사오고 싶은 것은 많고...
      하하하...

  3.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21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디미트라가 넘 이쁘네요~~~ 저도 막 고맙고 막 머라도 주고 싶고~~ㅋㅋ
    저도 한복 좋아하는데 입을 일이 없어요.. ㅡ.ㅡ;;;
    결혼식 때 맞춘 한복이 넘 맘에 들어서 입고 싶었은데 시댁은 명절에도 한복을 안 입더라구요..
    디미트라 화장한 얼굴이 정말 우리나라 식이에요~~ㅋㅋ
    어쩐지 더 귀엽고 이쁘게 보이더라구요~~ㅎㅎㅎ
    내일이면 동생네가 오시는군요~~~ 정말 설레이시겠요..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걸까요..
    한동안 바쁘시겠어요~ ^^ 정말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소금님.
      오늘 디미트라와 수업을 했는데, 어제 포스팅한 내용을 얘기해 주었더니 이렇게 반응하더라구요~
      "어머! 나 그럼 많이 유명해 진거에요? 쌤?"
      ㅎㅎㅎㅎ
      엄청 웃었습니다..

      동생이 미국에서 출발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너무 설레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6.21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나 인터넷 되요! 얏호! 빠르지 않지만... 어느 정도 소통 가능!
    역시나 디미트라양입니다... 화장품(전 별로에용... 나중에 같이 만나는 자리있으면 설명해드릴게요...)과 한복!
    한복은 정말 멋진데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산들이님은 자연친화적인 것을 좋아하시니 화장품은 별로실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 화장품 중에는 동물 실험 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종류도 있더라구요~
      다시 인터넷이 되셔서 정말 정말 축하축하에요!!

  5.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6.21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샤이니의 사진이..ㅎㅎ 블링블링합니다.
    전 샤이니의 나이를 얼마전에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나랑 도대체 몇 살이나 차이가 나는거야..ㅠ_ㅠ)

    예쁘고 저렴한 한국 화장품.
    도쿄에선 다행이 에띄드나 페이스샵같은 매장은 볼 수 있어요.
    저도 보이면 열심히 구경을 하죠..

    그나저나 디미트라(아직도 이름이 입에 익질 않네요..)는 대단해요.
    저도 김밥은 잘 못 싸는데..어떻게 레시피만 보고 쌀 쌩각을..

    • Lahee.Park 2013.06.21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김밥은 못싸고 오니기리? 해먹어요 ㅋㅋ 김밥해먹으려고했더니 손이 너무 많이 가요. 예전엔 엄마가 말아주시고 입만 벌리면 됐는데.. ㅡㅜ 엄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샤이니에 대해서 저도 잘 몰랐는데, 디미트라가 도리어 제게 샤이니 곡들을 담은 CD를 선물로 주어서 차에서 들어보며 알게 되었답니다~ 얼마나 웃기던지요. 한국인인데 외국인한테 한국노래 선물받고 배우고..ㅎㅎㅎ
      정말 샤방샤방하지요?? 만화책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아요^^

      정말 레시피만 보고 쌀 생각을 했다는 게 놀라와서,
      냄비로 흰쌀밥 하는 방법부터 천천히 가르쳐 주었어요.
      완전 좋아했어요~^^(제가 도리어 고맙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요. Lahee님..
      정말 김밥천국에서 한줄 쉽게 사서 운전하면서 얌얌 먹던 생각이 난답니다..
      그렇게 쉽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인데
      정말 한번 하려면 또 일이 잖아요.
      아무리 빨리 싸고 잘 싸고, 재료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니 말이지요~ 그래도 내일은 김밥을 좀 만들어 볼까 싶으네요^^먹고 싶어서요^^

  6.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21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디미트라양께서 한국남과 사귀고 싶으신 생각은 없을까요? ㅎㅎ

    저희동네에도 필리핀에서 이민온 아가씨?가 있는데 저한테 한국말로 말을 해서 놀랬어요

    휴가때도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남친과 재회할 생각에 행복해 했는데

    다녀온 후에 서로 연락을 안해서 남친과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올리브나무님도 디미트라양과 즐겁게 지내시니 좋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꽃미남 배우들 정말 너무하네요 왜 이리도 샤방 샤방 하나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생각도 있는 것 같아요~ 영미님.
      사실 한류팬이 되면서, 한국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참 다정다감하고, 특히 드라마 캐릭터들은 그렇다보니, 디미트라의 남자 보는 눈은 점점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리어 한류팬이 되면서 연애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정말 괜찮은 한국 남자라고 소개해 줘야하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장거리연애가 워낙 쉬운 일이 아니라 선뜻 소개도 못 하고 있네요^^

  7. mariacallas1 2013.06.21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지에 대한 동경은 어디나,누구나 있는 심리죠^^
    더구나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
    우리도 70,80년대에는 서양 친구들에게 열광하던 때가 있었으니까요ㅋ
    마이클잭슨, 뉴키즈온더블럭, 컬처클럽, 조지마이클, 마돈나, 그전에는 아바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죠.
    그들의 그 시원시원한 눈매를 동경했었으니까요.ㅋㅋ

    명동에 한번 나갈라치면
    여기가 대한민국인지...일본인지, 중국인지 헷갈리는게 요즘의 명동 풍경이랍니다.ㅋ;

    대부분의 관광객이 거쳐 가는곳이 화장품 가게들이죠
    들어가서 한, 두개의 가방에 가득 화장품을 사가지고 나오는걸 봤었죠.

    저 예쁜 아가씨 드미트라씨가 한국식 화장을 한다면 정말~~~~ 예쁜 인형이 걸어다니는거 같겠어요^^

    곧 오시죠? 한국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요즘 명동은요~
      저는 한국에 살 때도 명동을 자주 나가지는 았았어요~
      사람이 늘 많이 바글거리는 곳이다보니, 어느 시점부터는 사람에 치이는 게 불편하더라구요~
      말씀을 듣다보니 많이 변했겠구나 싶습니다^^
      한국에 가면 몇 년 사이 우리 나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제대로 실감하겠구나 싶어서
      어쩐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분과, 모험을 떠나는 기분
      두 가지가 다 느껴져요^^

  8. 2013.06.21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아무래도 한류를 더 잘 이해하실 것 같아요~
      님께서는 일본어도 잘 하시는 게 아닐까요?^^

      저도 디미트라에게 한국 노래 파일이 들어있는 CD를 얼마전 선물로 받았는데, 운전하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제 취향을 고려해서 처음엔 로이킴 등의 부드러운 곡들을 배려해 넣어주었더라구요. 물론 뒷부분엔 다 샤이니 등의 아이돌 신곡들이었어요^^

  9. Favicon of http://www.cyworld.com/actresskim BlogIcon nina 2013.06.2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도 예쁜데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까지도 예쁜 아가씨네요^^

  10. Favicon of http://www.daum.net BlogIcon sky 2013.06.2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미국인 여자 친구도..처음에는 한국음식 별로 안 좋아하더니만...

    지금은 김밥, 라면, 잡채 같은걸 엄청 좋아하네요~~

    한국식 화장은 별로라고 그러긴 그러던데..ㅋㅋㅋ

    화장 안한 레이디 가가 스타일 이라서 그런지...

  1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21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본에 있을 때 한국 돌아가면 선물 보낸다고 하면 제일 자주 부탁받은 게 화장품이었어요~
    일본에도 에뛰드나 미샤가 진출은 했는데 환율이랑 관세 때문인지 많이 비싸더라구요;ㅁ;
    대개 가게 앞에 붙은 포스터도 한 장 얻어다 줄 수 없겠냐고 하던데
    올리브나무님도 디미트라양을 위해 샤이니 포스터 같은 게 있다면 한 장 얻어다 주시면 어떨까요??

  12. 이쁜이 2013.06.21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류의 인기에 대해서 들은 적은 있는데... 이 곳 시골?에 살다 보니 그걸 직접적으로 느끼진 못했었거든요.
    근데 저어~~ 먼 곳? 사시는 올리브 나무님까지 이런 말씀을 하시니... 점점 실감이 나는군요. ^^

  13. Lahee.Park 2013.06.21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바람직하게 예쁜아가씨네요 ㅋㅋㅋ 제가 사는 동네도 한국식으로 화장한 중국계 처자들을 볼수있어요. ㅋㅋㅋ 한국사람은 화장도 잘하고 예쁘다는게 그네들 의견 ㅋ 퍼스에도 페이스샵들어온지 꽤 되었는데요. 그다지 로컬들한테 인기는 없네요. 주로 중화나 동남아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저도 친구가 보내준 마스크팩으로 피부를 관리합니다. 한국마트에세 팔기는한데 한국에서 전혀 들어본적 없는 제품이에요. 한국 제품이긴하나 가격이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서양인들이 화장하는 방법과 동양인들이 화장하는 방법이 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서로 문화가 다른만큼 화장을 할 때 강조하는 부분도 많이 다른 것 같고요~
      저 역시 그리스에 살다보니 자꾸 그리스여자들처럼 화장을 하게되어서, 한국에 가면 도리어 어색하지 않을까 싶어 화장할 때 신경쓰게 되네요*^^*

    • 해파리 2013.06.22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식으로 화장하는 방법은 어떤건가요? 저도 미국에 오래 사니까 무의식적으로 교포화장을 하게되요 ㅋㅋㅋ 열심히 광대뼈 돋보이게 하이라이트+볼터치+쉐이딩하고 눈가도 음영화장을 한다는 식으로요..그러다 한국 돌아가면 다들 저와 다르게 화장 하고있어서 깜놀!하게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4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갑자기 해파리님의 교포화장이란 말씀에 빵 터졌답니다*^^*
      어떤 화장인지 너무 알 것 같아서요.(제 동생도 둘 다 미국에 있다보니...기분 나쁘신 것 아니지용~~~)
      그리스식 화장은 전반적인 유럽식 화장법과 비슷한데, 좀더 화장이 진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눈을 강조하는 것은 전반적인 서양식 화장법에서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유행에 뒤쳐진 화장을 하는 세대가 있는 반면, 화장도 세계적인 유행과 흐름에 맞추어 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
      그리스 여성들은 유행에 맞추되, 시크한 스타일을 추구해서
      TV 아나운서나 MC 들의 화장도 시크와 유행 두 가지를 쫓아가더라구요~ 언제 한번 사진과 함꼐 자세히 포스팅 할게요.^^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21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운 디미트라양~~ 명동에 오면 기절하겠는데요..
    아쭈 길 전체가 화장품 파는 샵들로 한 가득이거든요~~
    요즘 명동은 한국사람보다 중국,일본분들이 더 많은듯도 보인답니다. ㅋ
    무척 귀여운 분이네요~ ^^
    아마도 올리브나무님이 다시 그리스로 돌아올 날이 다가오면 설렘 설렘~~ 하실것 같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겠지요? 팩토리님^^
      오늘도 에뛰드하우스 얘기 엄청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어 숙제를 엄청 내 줘서, 어쩌면 기다리는 마음과 아닌 마음 두 가지가 다 있을 지도 몰라요.ㅎㅎㅎ

  15.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6.21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주변만 봐도 외국인들이 한국 로드샵 브랜드 화장품들 엄청 좋아해요.
    우리는 중저가라고 생각하는 브랜드들이 외국에서는 상당히 고급브랜드 취급을 받고 우리나라보다 몇 배나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더군다나 한국 브랜드들이 품질도 좋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명동이나 인사동 근처에서 아시아 관광객들 보면 정말 화장품 어마어마하게 사요.
    제 터키 친구들에게도 핸드크림 같은 거 몇 개 선물했는데 향도 좋고, 너무 귀엽다면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나저나 드미트라 씨 화장이 왠지 한국식 화장법 같아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히티틀러님. 한국식으로 화장 하더라구요^^

      그리스 드라마는 아예 안보고 미드 한 가지에 나머지는 다 한국 TV만 보다보니, 한국식이 더 익숙하고 좋아보이나 보더라구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16. Favicon of http://blog.naver.com/55natasha BlogIcon 바다고양 2013.06.22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라 너무 귀여워요!!
    여기 러시아에도 비싼 값이긴 하지만 미샤가 드문드문 진출해 있답니다.
    올리브나무님 모처럼만의 한국에서 좋은 시간 되시고, 필요한 것 골고루 챙겨서 건강하게 잘 돌아가세요!!
    모처럼만의 한국방문, 귀한 시간 쪼개어서 포스팅도 이렇게 계속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아직 한국에 가진 않았어요^^
      그래도 바다고양님 말씀 덕분에 한국에 가서도 포스팅 계속 해야할 것 같아요...(어째야 하나 고민 중에 있었는데 말이지요..^^)
      아무래도 몇 년 만에 바뀐 한국과 그대로인 한국에 대한 제 생각과 느낌에 이야기가 주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맛있는 것 먹는 얘기가 주가 되려나요??^^

  17.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22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올리브 나무님 인천공항에서 공항 면세점 광고지 전부다..;;;;
    한류 스타들 얼굴이예요.

    그래서 각 나라별 언어로 된 면세점 안내서나 광고지 하나씩 다 챙기고
    공항 잡지 무가지로 나눠주는거 있거든요.
    그거랑 집어 와서 애들 선물줬어요.
    엄청 좋아해요 ㅎㅎ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25 0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복을 갖고 싶다니.....
    대단해요....
    디미트라님.....

    드라마 대장금,동이,이산....등에서 나오는 여성 한복은 정말 이쁘죠.....
    저도 여자라면 탐날 정도로.....

    진짜 귀요미 스타일의 디미트라님....
    꼭 한국에 오셔서 소원 푸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꽃도령 정말 많아요.....

    근데 현실에선 그다지....만나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지요.ㅋㅋㅋ

  19. kiki09 2013.06.25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정말 한국인 같아요! 어머나 화장법이 이렇게 사람을 다르게 보이게도 만드는군요 신기하네요 마치 연예인 같아요 산드라 박'아시죠? 투애니원. 산드라 박인줄 알았어요 얼핏 보고서 ㅎㅎㅎㅎ 근데 이미 반은 한국 사람인거 같아요..말투도 그렇고..식성도 그렇고 꽃미남 애호까지 ㅎㅎㅎㅎ 신기하군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현지인을 반토종한국인으로 맹글어 놓으신듯 해요. 칭찬해드릴께요 잘~~~하셨쎄여~! ㅋㅋㅋㅋㅋㅋㅋ

그리스의 전교생 가장무도회에서

단연 돋보인 딸아이의 한복

 

 

 

 

 

 

 

 

 

3월 9일 토요일 지난 주말, 그리스 전국은 가장무도회 파티(아뽀끄리에스 파티)로 떠들썩 했습니다.

아뽀끄리에스 파티란? (απόκριες πάρτι) 

그리스 국교인 정교회의 절기인 부활절 40일 전에, 고기 구워 먹는 날인 치크노 뺌디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열리는 가장무도회 파티입니다. 형태는 미국 등의 나라의 할로윈 파티와 비슷하지만, 할로윈 파티와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녀 분장이나 호러 영화에서 봄직한 분장이 적고,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하여 춤을 추고 먹고 게임을 하며, 대규모 파티에서는 경품을 추첨하기도 하는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파티입니다.

 

꼭 이날 전 국민이 파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 구워 먹는 목요일이 있는 주말인 토요일에 가장 많이 파티를

하며, 이 즈음 생일 파티를 하는 아이들은 생일초대장에 가면(Μάσκε)이라는 표시를 하여, 가장 무도회 의상을

입고 하는 생일 파티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학교와 학부모회에서 주최하는 학교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이때 부모들도 함께

분장을 하고 참석할 수도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날 친구들과 모여 한 장소에서 따로 파티를 주최하거나, 클럽이나 바에서 가장무도회 파티를

열기도 합니다.

 

자, 그럼 딸아이가 참석했던 전교생과 학부모 약 400명이 참석한 아뽀끄리에스 파티를 소개합니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그리스 경제 악화로 1인 당 참가비 7유로(한화로 만원 조금 넘는)가 부담스러워 못 온 가정도 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엔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는데도 파티 장소인 로디니 가든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딸아이의 단짝 친구 알리끼는 인디언, 다나이는 바비 공주님, 알리끼 동생 이리니는 요리사 분장을 했습니다.^^

 

 함께 온 가족들. 그리스인들 답게 시크 블랙의상 일색이네요^^ 춤추려고 무대에 올라간 아이들이 보입니다. 

 

 이 할머니 분장을 한 아이는 고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지팡이까지 들고 다니며 얼마나 능청스럽게 할머니 흉내를 내는지

사람들을 많이 웃겨 주었습니다.

 음식을 들고다니는 학부모들도 살짝 분장을 했네요. 한복입은 딸아이 뒷모습도 찍혔네요.^^

경찰옷을 입은 딸아이 친구 빠나율라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어린 아이들의 분장이 제일 귀엽네요.~^^ 군인 복장을 한 아이도 있군요^^

 

딸아이는 작년까지는 여러 종류의 옷을 입고 갔었지만, 올해는 지난 주 있었던 두 번의 가장무도회 생일파티에도

한복을 입고 갔었고, 토요일에 학교 파티에한복을 입고 갔습니다.

한복이 한국인 눈에 예쁜 것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리스인들 눈에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에 대해 많이 알 기회가

많이 없었던 저로서는 가는 파티마다 그리스인 부모들과 친구들이 감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딸아이가 으쓱해 하는

모습보다도 우리 전통 옷이 그 화려한 가장무도회 복장 중에서도 단연 돋보여서 더욱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엄마들마다 한국의 전통 옷 한복에 대해, 아이 독특하면서 예뻐라…라며 감탄을 하며 신기해했습니다.

사실 딸아이 한복은 그렇게 비싼 맞춤 한복도 아니고, 귀한 분이 주셨던 선물이긴 하지만 그냥 어린이용 보급형

한복인데 말이지요. 그 얘기는 한복 소재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한복이 갖고 있는 디자인이, 패션에

늘 신경쓰는 그리스인들에게까지 어필할 만큼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옷이 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사촌 미카의 생일 때 한복을 입었던 딸아이

 

딸아이 반친구들과 그 동생들. 엄마가 사진을 찍는다하니 쑥쓰러워하는 딸아이.

 

경품에 뽑히지 못해 번호표를 들고 실망해서 홀로 앉아 있는 딸아이,

그러나 풍선 아저씨의 장미 풍선에 금새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번 파티에는 정말 재미있는 복장을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학부모 중 흑인 레게 복장을 한 엄마들

이분들을 보고 한참 웃었는데 그리스는 워낙 흑인이 없어서 그렇지만,

미국에서 저런 복장을 했다면 흑인들이 얼굴의 검은 칠을 보고 기분 나빠 했을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찍은 파티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여전히 글로벌 히트 송으로 사랑 받는 마카레나 춤을 추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딸아이는 춤추기보다 파티에서 받은 색깔 끈놀이에 열중하고 있네요^^)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여러분!"

파이팅

 

 

관련글

2013/03/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전 국민이 고기를 구워먹는 그리스의 특이한 국경일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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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11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복이 진짜 곱네요 따님 머리 묶은 것도 이쁘구요 머리장식까지 포인트로ㅎㅎ
    저도 한국인이라 그런가 한복이 제일 먼저 눈에 띄어요
    근데 흑인분장하신분은 흑인이라기 보다 원시인 분장 같아요^^
    호피무늬랑 머리에 뼈다귀? 같은 게 있어서 그래 보이네요
    요즘 우리나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도 가장무도회나 할로윈파티를
    한다고 본 적이 있어요 한편으론 부럽더라구요 ㅋㅋ 전 어릴때 전혀 그런게 없었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1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케시스님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요~
      말씀을 듣고 보니 원시인 분장 같기도 하네요^^
      라케시스님도 가장무도회 좋아하시는군요~
      프랑스에서도 그런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만약 가시게 되면 꼭 사진 올려주세요^^

  2. 민트맘 2013.03.11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외국에 나가서 보면 우리 한복이 얼마나 예쁘고 화려한 건지를알겠더군요.
    저도 예전에 미국에서 파티에 한복을 입었다가 극찬을받았던 일이 있거든요.
    모두들 어찌나 만져보고 싶어 하던지요.ㅋㅋㅋ

  3. 복실이네 2013.03.11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티에 한복이 단연 돋보인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올리브님 딸도 그렇네요.
    요즘 아이들 보급형 한복도 다양하게 잘 나와요.
    올리브님 딸에게 한복 선물해주신분 센스있으신가봐요.
    잘어울리는 이쁜 한복 고르신것 같아요.
    한복도 전통말고도 파티복으로 개량한것도 많고요.
    올리브나무님도...격식있는 저녁식사나 파티때 함 도전해보심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1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보금형 한복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싶은데,
      그게 입을 일이 자주 없다보니 선뜻 사게 되질 않는 것 같아요.

      딸아이 것은 선물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딸아이는 한복을 너무 좋아해서
      혼자서도 입고 놀 때가 많거든요.
      정말 본전 뽑는 아이에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11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즐거우셨겠어요..저도 참가해 보고 싶어요..
    엄마들까지 분장을 하는군요..
    따님이 역시 돋보이는데요..ㅎㅎ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하지만 단돈 만원이 없어 참가를 못한 가정이 있다니..안타깝네요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가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1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삐삐님.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까지 얼마나 이쁘던지요.
      경기가 않 좋고, 아무래도 아직은 겨울시즌이라 더욱 어려운 때라
      가족 단위로 참석하는 파티라 3~4만원 이상 내야하니 더 그런 것 같아요. 모두 4월이 되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11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복이 디자인이나 색깔이나 참 이쁘긴 하죠!
    저도 한국사람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나라 것이 인정받으면 참 좋더군요~
    아마 올리브나무님 따님이 좋은 모델이어서 다들 더 감탄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ㅎㅎㅎ
    참 예쁜 한복을 입히셨네요~ 머리 장식도 깜찍하구요^^

  6.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11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재밌는 풍습이에요~ ^0^~
    어떤 가정은 못와서 안타깝지만 정말 마을의 사람들이 모여서 정겹게 파티할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이벤트에요~
    코스튬을 입고 온 아이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네요~!
    올리브님의 따님도 너무나도 예뻐요... >.< 캐나다에서도 한복이 예쁘게 보여지는 것 같아요. 제가 봐도 너무너무 예쁜데~~~ 전 지금 한복이 없지만 이번에 하나 사고 싶어요...
    흑인으로 메이크업까지 하다니~!!!! 오...!!! 파운데이션을 엄청 어두운걸 쓰신것 같아요~
    올리브님도 코스튬을 입으셨나요? ^-^~~~ 저 코스튬 무지 좋아해서...다음 할로윈때는 얼굴에 분장을 제대로 한번 해볼까...생각중이에요.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1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도 코스튬 좋아하시는군요~^^
      푸른님의 코스튬 사진 어쩐지 무척 궁금하네요.
      명랑하신 성격만큼 예쁘고 재미있는 분장을 하실 것만 같아요.
      저희 남편이 이십대 초반에 이런 파티에서 했던 코스튬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대박이었어어요.^^
      대걸래를 머리에 쓴 사진도 있더라구요. 클레오파트라 가발을 쓴 것도 있었고...사진을 못 찾아서 못 올렸어요^^ 나중에 찾으면 한번 올려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푸른님도요~

  7. 해피로즈 2013.03.11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뭇한 일이에요.^^
    제 마음도 뿌듯해지네요.
    어린이가 입어도 저리 우아한 한복, 정말 자랑스러워요~^^
    귀여운 따님이 예쁜 우리의 한복을 더욱 살려주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2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로즈님 따님들도 얼굴은 모르지만 느낌에^^
      미인들이셔서 한복을 입으면 정말 이쁘실 것 같아요~
      아이유. 얼마나 든든하실까요. 그렇게 다 키우시고 나면.
      저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아이가
      아기 같은 느낌이 사라져서 좀 서운하고 그래요^^

  8.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11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카레나가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있군요..ㅋㅋㅋ
    한복이 참 매력적인 옷이긴하죠~~
    색감도 화려하고, 여성스러움까지..ㅎㅎ
    따님 인기짱이셨겠네요~~ 이런 가면파티를 한번도 못해본 저로써는 참 부러운 행사입니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2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팩토리w님
      마카레나가 아마 아이들이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서 파티때마다 트는 것 같아요. 그 외에는 그리스 팝, 유로팝이 주로 틀어주는 음악들인데
      아이들이 박자 맞추어 추기에는 최신팝보다는 그런 노래가 더 인기인것 같아요~아이 리듬체조 하는 곳에서는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뛰기도 했는데, 이번 파티에는 강남스타일은 등장하지 않았네요^^

  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12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제 눈에도 한복이 제일 예뻐 보여요~ 한복의 화려한 색상과 풍성한 치마폭 덕분에 공주 분장을 한 아이보다 오히려 따님이 더 공주님처럼 보이네요. ^^ 사진 찍을 때 쑥쓰러워 하는 것도 너무 귀엽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수줍어하는 아이들이 더 귀엽거든요.)

    그런데 1인당 7유로의 참가비가 부담스러워서 못 온 가정들이 있다는 얘기가 참 안타깝네요. 다른 친구들이 다 즐겁게 파티에 참가할 때 아이를 데려가지 못하는 부모님은 얼마나 슬플까요... 이런 망할 경제 위기 같으니!!

    흑인 분장을 한 어머님들 말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하는 분장이고, 악의 없이 재미를 위해 하시는 거지만 미국에서는 난리납니다. ^^;; 당장 인종차별이라고 들고 일어나고 지역 신문에 날 가능성도 높은 일이네요. 가장 최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버지니아에서 고등학교끼리 운동경기가 있었는데 그 중 한 학교의 이름이 Rice 고등학교였나 봐요. 쌀이 아니라 사람 이름의 Rice 였죠. 그런데 상대방 고등학교에서 응원문구를 쓰기를 Fry Rice! 라고 한 거예요. 동음이의어를 사용해서 "쌀을 볶아 버려라~" 한 거죠. 당장 아시안에 대한 모욕이라며 난리가 나고, 지역신문을 넘어 캘리포니아에 있는 저까지 알게 된 뉴스네요. ^^;; 이것이 과연 인종모독이냐 아니냐를 두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쨌든 요란한 일임에는 틀림 없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2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딸아이 반에도 다섯 명 정도는 못 온 것 같아요.
      물론 그 중엔 알바니아인들 가정도 있었지만,
      작년엔 그 친구들도 왔었거든요. 경제가 어려우니까 그리스인들도 힘들지만 저소득 국가에서 온 이민자 가정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안그래도 저 분장을 보면서 미국이었으면 난리났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리스에서는 저런 것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인 줄 모르고 하는 인종차별 행위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일예로 아이들 생일 파티에서 보통 생일 축하노래를 세 번정도 부르는데요.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초를 여러번 끌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세 번을 부르게 하는 것이지만,
      한 번은 그리스 전통 생일 축하노래, 두 번째는 엉어 Happy Birthday,
      세 번째는 Happy Brtthday 노래의 음에 맞춰 모든 가사를 "칭챙칭총 칭총~ 칭챙칭총 칭총~" 이렇게 부르며 중국생일축하노래라고 한다는 거에요. 저는 중국인이 아니지만 이 노래를 시키는 부모나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기분이 언짢은데요. 저러니 그리스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그리스인들과 절대 안 어울릴 수 밖에 없겠구나 싶고, 왜 저렇게 말도 안되는 생일축하노래를 모든 생일 파티에서 부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답니다. --;;

  10.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13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보니까 학생들이 참 신나보이네요 ㅎㅎㅎ
    장기자랑만 하는 학예회 보다 전부다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분위기가 참 좋네요

    한복입은 자태를 보아하니 따님이 사진 좀 많이 찍어 보신 것 같네요 모델해도 되겠어요 ㅎㅎㅎㅎㅎ 곱네요
    저도 한복입고 여행가보고 싶은데 한복 자체가 저가로는 구하기도 어렵고 관리가 힘들다보니 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 ㅎㅎㅎㅎㅎ 당장은 그냥 여행가는거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4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이들이 너무 신나고 밝게 놀아서
      정말 좋아보였어요.

      딸아이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한복입은 관광객을 만나게 되면 데카님이시냐고 꼭 물어볼게요.
      요즘은 덜 구겨지는 소재도 있는 것 같아요~ 가능할지도 몰라요^^

그 많던 그리스 명절음식을

누가 다 먹었을까?

 

 

 

 

엊그제, 한국의 설날이었던 날 오후,

전날 미리 장봐둔 식재료들을 풀어서 이리저리 요리해 시댁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한국음식은 명절,국경일,생일,명명축일 등등의 날마다 워낙 많이 했었고, 또 지난 주에 스파이더맨 고양이가 탐냈던

을 한바탕 구워서 나눠 먹었었기 때문에,이번엔 유럽식 돈가스 스니첼을 주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왜 해마다 음력 새해 첫날이 바뀌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시댁식구들에게

올해에도 어김없이 음력의 원리에 대해 설명했지만, 아마도 내년에 또 물어볼 것 같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에게 있어서 명절, 특히 연말연시의 가족모임은

명절 당일인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당일, 12월31일, 새해 첫날 이렇게 네 번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그 전 후로 주구장창 모여댑니다.

물론 가족모임에서 요리를 모두 저 혼자 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어머님과 시누가 돕기도 했고 오스트리아 사촌 마사가 돕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두 저희집에서 모여서 먹었다는 사실이지요.

 

시아버님이 한국식으로 얘기하자면 장남에 장손이신데,

원래 장녀 집에서 모두 모이는 풍습인 그리스이지만

(2013/01/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에선 결혼할 때, 여자가 집을 산다?)

저희 집안은 장녀인 큰 고모님이 그 역할을 다 할 상황이 못 되면서

자연스럽게 장남인 시아버님 중심으로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시댁과 앞뒤로 사는 아들며느리 저희집이 이 대가족 모임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안습

이렇게 가족문화색이 짙은 그리스는

다른 유럽과 달리, 나이가 과년한 자녀들, 결혼한 자녀들도 다 끼고 살길 원하는 문화이다보니

이런 가족모임의 빈도가 훨씬 잦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요리하고 차렸던 음식의 흔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음식들이 아주 일부 사진으로 남았네요.

<미할리스, 매니저씨, 스떼르고스, 스따띠스 - 절친 4인방>

<특별히 시아버님께는 곰돌이 모자를 씌워드렸는데, 아버님 맘에 드시나요?ㅋㅋ>

<주 메뉴가 나오기 전, 1월11일 연말연시 명절 마지막 파티..아. 끝났다.>

 

 

이번 연말연시 명절기간 14일동안

모임이 10번이나 있었답니다.

한 번 모일 때마다 최소인원 8명, 최대인원 40명...

피곤해

 

보셨다시피 어마어마한 양을 장 봐서 요리했었는데,

"그 많던 그리스 명절음식을 도대체 누가 먹었을까요?"

.

.

 너냐?

 

그럼 너???

 

 

그럼, 설마 너??

 

.

헉

흠, 냉정한 녀석. 사실을 밝혀내다니....

.

.

.

"그래요. 제가 다 먹었습니다.ㅠㅠ. "

내꺼

하지만 그리스 오시면 이런 모임들 때문에

맛있는 거 먹을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것, 알아주세요 ^^

 

명절 연휴 후유증으로 피곤하시진 않으세요??

명절 음식 남았다고 대충대충 드시지 말고

밥 잘 챙겨드시는 하루 되세요~밥먹자

파이팅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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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12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일간 열 번...그냥 매일매일 파티였겠네요...남은 시간은 모두 파티 준비하기이구요...ㅋㅋ
    저 기간 중 소비된 음식량이 장난 아니겠는데요? 저러면 정말 딱 하루에 한 끼씩만 먹어도 될 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뭐, 평소에도 두 주에 한 번은 가족모임을 해요.
      대단한 그리스인들이에요^^
      가족끼리 결속력을 보면, 의리가 중요하고 친구만큼 고모나 사촌같은 친척도 끈끈하게 여기는 걸 보면, 많이 핵가족화 된 우리나라보다 더 하구나 싶어요.
      장점은 챙겨준다는 점이지만, 단점은 너무 자주 본다는 거에요.;;

  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2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사진으로만 봐도 올리브나무님의 명절 풍경이 떠오르면서 왠지 제가 피곤해집니다. ^^;; 한국에는 이런 명언이 있잖아요. "친척들이 오면 난 즐겁다. 친척들이 돌아가면 난 더~ 즐겁다." 10번의 가족모임을 치러내신 올리브나무님, 존경합니다~~
    근데 저도 사진 속 음식들 먹고 싶어요!! 돈까스랑 그리고 세번째 사진에 나오는 고기 꼬치구이 같은 거요!!!

    앗,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그리스 남성분들은 수염을 기르는 것이 보편적인가 봅니다?? 시아버님까지 수염이 멋지시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쉬 고기메뉴를 알아보시는군요^^하하. 정말 맛있답니다.
      유럽식 돈가스는 대부분 정육점에서 그날그날 수제로 만들어 둔 걸 튀기기도 하고, 고기만 사다가 집에서 만들기도 해요~ 맛나요^^
      꼬치구이는 그리스 전통꼬치인 수블라끼 라는 거에요.
      놀러오시면 만들어 드릴게요^^

      그리스 남자들은 날씨때문에 유전자가 그러한지 털이 많아요^^
      수염을 기르는 걸 멋으로 알지요.
      수염을 완전히 깎는 날은
      여권사진 찍을 때?? ㅋㅋㅋㅋ
      되게 싫어들 하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2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관계가 정말 끈끈하네요..
    서양사람들은 개인주의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음식 장만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저 자리에 앉아 함께 먹고 싶을
    정도로 맛나 보여요..김밥의 평은 어떠셨는지..ㅎㅎ
    올리브나무님은 고생많으셨겠지만 저런 가족 풍경 많이 부러워요..
    결혼하고 시댁도 딱 3번밖에 못 가본 저에게는..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왜 시댁을 3번 밖에 못 가보셨어용??
      일본 풍습이 그런가요??
      정말 몰라서 여쭤봐요^^

      김밥은 호불호가 분명한 음식이에요.
      아주 좋아하는 사람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요.
      싫어하는 이유는 김, 때문인데요.
      원래 김, 미역 등을 안 먹는 문화라 외국여행을 좀 해본 분들은 스시를 접할 기회도 있었고해서 김밥을 좋아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뭐래??? 이런 표정이지요.
      그래도 한국에서 공수해 온 김으로 워낙 자주 만들어서,
      이제 가족들은 좋아해요^^
      그리스에 놀러오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만들어 드릴게요^^

    •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2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시어머님이 집 치우는거 귀챦다고(제가 시집에선 손님이걸랑요..) 집밖에서 만나자고 하셔서..저도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오늘 시어머님에게 집 치우기 귀찮다고 밖에서 만나자고 하고 레스토랑에서 런치를 함께 했어요. 저희 시어머님 저희집에 오실때 도시락 싸 온다는 얘기도 했나요? 피해끼치는 걸 너무너무 싫어하는 국민성으로 좀 오버를 하시는 거죠-_-;;..전 시어머님이 잘 해주셔서 편하긴 한데 가끔 이래도 되나..할때도 있어요..참..저희 시아버지는 결혼하고 3번밖에 본 적이 없어요..대단하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일본은 참 가깝지만 먼나라군요.
      저도 차라리 내가 해주고 말지, 남 피해주는 거 되게 싫어하는 편이라, 친구들이 정떨어진다고 할 때도 있었는데...
      일본인들은 대박이네요!
      그런데..한편으로는 좀 편하기도 하겠다 싶기도 해요.
      여기는 싫으나 좋으나 얼굴을 봐야해서
      그리고 개인사에 간섭들도 많이해서
      좀 피곤해요.
      다행히 남편히 성격이 ㅈㄹ맞아서(^^) 시부모님을 적당선에서 막아줘서 그 나마 다행이에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2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힘드셨겠다... 했는데 즐기셨군요!
    사진 속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사람 없어서 음식하기 부담스러울 일은 없겠어요ㅎㅎㅎ
    저 먹는 거 진짜 좋아해서 이런 모임 많으면 즐거울 것 같기도 한데 다이어트는 힘들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2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다이어트 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래도 미에 관심이 많은 그리스 사라들이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다들 셀러드만 먹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3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아버님 곰돌이 모자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스니첼 오스트리아에 갔더니 국민 음식이라고 하도 난리이기에 뭔가 했더니
    돈까스 였지 뭐에요... 하하하하...
    그 스니첼을 그리스에서도 드시는군요...
    아무튼 장녀집에 모인다는 풍습, 너무 마음에 드는데요...
    언제 시간날 때 찬찬히 그 시집갈 때 여자가 집을 산다,는 글을 읽어볼게요...
    그럼 저 이만 총총! 아이가 옆에서 울어제쳐서...흐흐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3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그렇지요?
      그래도 나름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본인들에게 얼마나 다양한 스니첼 종류가 있는지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더라구요.
      그리고 오스트리아 사촌이 만들어준 걸 먹어보니 그리스에는 없는 레시피여서 맛있긴 하더라구요.^^
      오늘도 세 딸아이를 잘 키워내고 계신 산들이맘님께 박수를!!!!

  6.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2.13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들은 참 맛있어 보이는데 전 같은(!)남성이라 그런지 남성 가족분들의 수염들이 인상적이네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수염이 일반적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된 지 오래인데....
    그리스를 가 보지 못했지만 저 정도로 수염을 기른 나라는 유럽에서도 못 본거 같네요. 개인별로 수염을 기르는
    사람 소수는 보았지만요.
    아 그리고 그리스 여성과 결혼할까 하는 생각이 급 들 정도로 매력적인 집 장만 문화......
    집을 사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처지라..많이....눈에 밟힙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3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유럽 쪽인 그리스와 이탈리아 쪽은 수염기르는 남자들이 많구요, 특히 그리스의 경우 공무원 중 일부, 아나운서, 은행원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자들이 기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기후 상 수염이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 수 밖에 없어서, 기르려고 기른다기 보다, 완전 다 면도해도 일주일 안에 저렇게 되 버리더라구요.
      더운 기후가 모공을 열고, 치즈 요구르트 우유등의 단백질 섭취가 높기 때문에 더더욱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에도 그리스와서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자라고, 숱도 더 많아 졌어요. 딸아이도 그렇구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그리스 요리 마니 배우셔서 맛나게 잘 하실듯 합니다.ㅋㅋㅋ
    저도 요리 쫌 합니다.ㅋㅋㅋ

    어제도 냉동실에 있는 해물이랑오징어랑...
    양파,호박,무,당근등 야채 듬뿍넣고 고추장과 된장 풀어 찌개인지 국인지 끓였는데...
    역시나 맛있네요.ㅋㅋㅋ

    큰손으로 요리를 해도 맛있으니.ㅋㅋㅋ
    단 손이 커서 하면 쫌 마니 하네요.ㅋㅋㅋ
    어제도 폭 30cm에 깊이15cm정도 팬에 찰랑찰랑...
    겨우 안넘쳤어요.ㅋㅋㅋ

    예전엔 음식하면 싱크대 주변이 너무 복잡했는데...
    이젠 주변 치우며 설겆이하며 요리하네요.ㅋㅋ
    요리는 하면 할 수록 느는거 같아요.ㅋㅋ

    누가 해주는 사람없으니 먹고싶으면 만들수 밖에 없는 현실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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