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것'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6.30 딸아이에게 말해 주고픈 '함께 사는 것'의 의미 (32)

 

 

 

 

동생이 미국으로 돌아가고 딸아이는 많이 울었습니다.

이모와 이모부, 사촌 오빠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딸아이에게 정말 짧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새까매진 얼굴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 때 예의 감출 수 없는 찡그린 표정으로 하소연을 합니다.

 

"엄마, 우리는 왜 다 함께 살 수 없는 거야?

한국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너무 멀고, 미국의 이모네도 너무 멀고, 막내 이모네도 너무 멀어.

왜 다 이렇게 멀리 사는 거야? 왜 함께 살 수 없는 거야?

왜 가족인데 그런 거야?"

안습

 

딸아이를 겨우 달랬지만 제 마음이라고 좋을 리 없습니다.

매번 헤어지고 만나는 이런 과정이 편안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각자의 생활이 있는 것이고 동생은 동생대로 이제 월요일이면 바쁘게 자신의 평상시 생활패턴대로 살아갈

것이며, 저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렇게 우는 딸아이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아빠가 서운한 마음을 달래라고 사다 준, 베란다에 놓인 새 고무풀장에서

신나게 놀겠지요. 그러다 문득 생각나면 한번 씩 또, 이모와 오빠들이 보고 싶다고 울 것입니다.

 

딸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가족이 함께 사는 것,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산다는 것. 그런 이상적이고 아름다와 보이는 삶이란 어떤 것인

지에 대해서요.

 

 

 

이제 껏, 저는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크고 작은 이별을 해 왔습니다.

그건 누구나 인생을 사는 동안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과정이겠지요.

아마 딸아이는 커 갈 수록 더 많은 만남과 더 아픈 이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물리적으로 옆에 딱 붙어 사는 것만이 함께 사는 것일까요?

매일 만나며 얼굴을 맞대고 차 한잔 마시며 하루 있었던 일들을 수다로 풀어내는 관계만이 과연 함께 사는 관계인

걸까요?

그럼 이 블로그에서 제 글을 읽고 댓글을 주고 받는 여러분과 저는 함께 사는 관계가 절대 아닌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통의 부재는 반드시 오해를 만들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가깝든 멀든 그것과 상관없이 서로 소통해야 할 것입

니다.

그러나 이역만리 먼 곳에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서로 가끔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일들을 마음으로 나누고 서로의

기쁜 일을 내 일 만큼 기뻐해 주고 아픈 일에 긴 말 없이도 "괜찮냐?"고 물어 주는 관계가, 매일 얼굴 보며 붙어

있으면서도  "글쎼 누구가 그랬다며? 어머 어쩜 그럴 수 있니?"라며 제 삼자에 대한 욕만 나누는 관계보다 훨씬

깊은 관계일 것입니다.

 

저는 그리스에 오면서 많은 사람과 한꺼번에 이별을 했습니다.

그들 중 이별 후 소통이 되지 않으며 오해가 쌓여 제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하며 단절된 사람도 있었고, 붙어 있을 땐

잘 알지 못했던 보석같은 진가를 보여준 사람도 있었습니다.

 

과연 저는 지금 누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고등학교 동창이 있습니다. 그리스에 온 후 변변한 통화도 제대로 못 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에 가면 꼭

만나고 싶습니다. 가끔 주고 받는 메세지 속에 그 친구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한국에 살 때도 그 친구와는 서로

바빠 잘 해야 몇 달에 한 번 보는 게 다였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정도의 안부는

자주 묻고 나누는 관계였습니다.

그 친구와 나는 물리적으로 먼 곳에 있지만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미국의 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고 작년 막내 동생 결혼식 전까지 오 년을 직접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메신저로 통화하고 안부를 묻고 서로의 일상에 대해 나누다 보니 멀리 있지만 항상 함께 살아가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물론 지난 일 주일 처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면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못 보고 지낸 시간의 간격 만큼 서로의 달라진 면에 대해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만났다 해서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간 서로의 삶을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에서도 간간히 연락

하며 서로의 삶을 공유해 왔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딸아이도 제 품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공부를 하러 떠날 수도 있고, 독립해 가정을 꾸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몸도 마음도 독립을 하겠지만, 어떤 통신 장비를 통해서라도 서로가 사랑하며 삶을 공유하다보면

함께 살아가는 게 맞다고요.

이 넓은 우주에 작은 지구별에서, 지도에서 손가락으로 한 뼘 떨어져 있다고 남이 되어 버리거나 떨어져 사는 것이

아니라고요.

그 한 뼘만큼의 간격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간격은 서로가 간혹 체중이 일, 이 킬로 늘어도 눈치 채지 못하고

하루 밥을 굶어도 몰라 주는 간격일 수 있지만, 어떻게든 소통하다보면 그 간격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좁힐 수 있는

것이라고요.

 

그래서...

공항에서 하염없이 멀어지는 동생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뒷 모습에 대고 아쉬움에 팔 아프게 손을 흔들면서도

저는 울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지구별에서 숨 쉬며 서로에 대해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저와 함꼐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트맘 2013.06.3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사람과 함꺼번에'..그러셨네요.
    이별은 언제나 아쉬운 거지만 영원한 이별만 아니면 기다림도 있다지요.
    그런데도 저는 그 이별앞에서 항상 약해지기는 하지만, 올리브나무님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사랑하면 함께 살아가는 거지요.
    재작년에 미국에서 온 친구도 20년 만이었지만 전혀 오래 못 만난것 같지가 않았어요.
    옛날처럼 동떨어진 생활이 아니라서 겠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워낙 여러 방법으로 연락하고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물리적 거리가 더 중요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민트맘님께서 오래전 미국에 사실 때만해도 그렇지 않은 상황이었을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3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장하며 많은 이별을 경험하면서 그 사실을 차차 깨달아가게 되겠지요~
    저도 어린 시절에는 친구가 저희집에서 자고 다음날 돌아갈 때조차 금방 만날 수 있는데도 서운하더라구요;;
    지금은 친구가 멀리 외국에 있어도 마음이 이어져 있다는 걸 알아서인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얼굴 빨개지는 아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굉장히 귀여운 책인데 그 책을 보면 한동안 만나지 못했어도 우정은 이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더군요.
    혹시 그리스에도 그 책이 있다면 따님께 추천하고 싶어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ubiquitous4u/35702 BlogIcon Genie 2013.06.30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뚱하게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각박한 세상 인심을 단적으로 비판적으로 표현한 말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요.....

    서로가 한번 인연을 맺는다면
    어린 왕자에서 나오는 말처럼
    서로 오랜 세월 길들어진 인연이라면
    둘만의 관계는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둘만의 고유한 관계이므로
    비록 몸이 떨어져 산다고 해도
    절대로 결코 타인이 되는 건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

    애잔하고 애틋한 그리움마저 없다면
    인지상정이 아니겠죠.....

    그래 자녀분의 마음이 더욱 정감이 가네요.........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글 잘 음미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감사합니다! Genie님!
      그렇지요. 물리적 거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으로 소통하는 게 훨씬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해요~

  4. 2013.06.30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런 역사가 있으셨군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정말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한국에 갈 날을 손꼽아 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로도스는 39도 40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래도 습도는 낮아서 집에만 있으면 안 더운데 그게 말처럼 될 수 없다는 게 현실..ㅎㅎㅎ

  5. 2013.06.30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릴리안 2013.06.30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 아 ~ ~ ~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가정이라는 보금자리를 만들고.

    감동과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훌쩍.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료. 릴리안님~
      네~언제나 딸아이가 성장해서 제 품을 떠날 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당당하고 건강한, 좋은 성품을 가진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7. 연두빛나무 2013.06.30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사람들이 서로 직접 대하고 만나고 부대끼는것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것 같아요.
    귀찮고 힘들고....
    정신적인 소통과 실제적으로의 소통이 모두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상황이 안된다면 한가지라도 좋구요.
    중요한것은 소통이지요.

    딸아이가 많이 슬펐겠어요.
    아이들은 천진난만해서 앞으로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잖아요.
    이렇게 배워가는거겠죠.^^

  8. Favicon of http://neoroid.tistory.com BlogIcon DEV그린 2013.06.30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9. 2013.07.01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아무래도...타국 생활을 오래하셔서..이제는 한국보다 어쩌면 그곳이 더 익숙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가족 친구와 멀리 있는 현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바쁜 시즌이시군요!
      에궁..다 잘 되실거에요. 파이팅입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01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돌이켜보니....
    저는 가족들과 가까이 수원 안에서 모두들 살고 있는데...
    그렇게 자주 만나지도....
    소통도 잘 하고있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그저 서로 답답해 하는 존재로....에휴...

    블로그와 다음까페에서 만나는 여러 친구분들과 오히려 더 소통이 잘되고 있는거 같아요.하하하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들보다 친구들보다 오히려 인터넷 친구들과 소통이 더 잘되고 있으니....
    문제인지 좋은건지 ....
    언뜻 생각이 안나네요....

    실제로 자주 만나 서로 소통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은데....
    그렇지 못한다면 가상의 인터넷 공간에서 만나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대화가 아닌 글로 나누는 교감이라는게 오해를 나을수도 있는 단점도 있지만요....

    그래도 여러 인터넷 친구분들이 있어서 저는 좋아요.흐흐흐
    올리브나무님,산들이님,케이님,히라짱님,스케치북님,촌아이님,모닝뷰님,네이버의 무건형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러님!
      저도 피러님이나 다른 늘 방문해 좋은 댓글 남겨 주시는 독자분들이 진정 함께 살아가는 분들 같다고 느낀답니다.
      감사하고 위로를 받고..그래요~

  11. 한랑 2013.07.01 0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별은 언제나 가슴 아픈법입니다.. 특히 언제 다시 볼지 알수 없을때가 유독 더 슬프더군요. 가족 떠나 미국으로 올때는 곧 돌아올거니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별이 그닥 슬프지 않았는데, 삼년전에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헤어져 한국올때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다시 못볼거니까요. 지금 미국에 있으면서 참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지만, 압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마 영원히 못볼수도 있겠지요. 미국에 다시 온다 하더라도..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을 다시 온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근데 제 생각에는 이왕이면 가까이서 사는게 서로 힘이 되고 좋다는 생각이예요. 멀리라도 마음을 나눈다면 의지가 되지만, 그래도 정말 물리적으로 가까웠으면 하는 때가 있거든요. 특히 아플때나 어려운일 겪을때요.. 저도 한국에 돌아갈때 정말 날아갈듯 기쁘겠지만, 한편으로는.. 울것같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나 모르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곧 한국에 들어가시니 더욱 많은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저는 죽을 때까지 그리스에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은 그런 마음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참 많은 마음이 드네요.

      한랑님의 지금의 친구들과도 귀국 후에도 계속 소통하는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덜 아쉬우실텐데 말이지요...
      좋은 월요일 되세요!!!

  12. 2013.07.01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 남겨주시고 따님얘기까지 해 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저 역시 따님을 응원합니다! 예민한 시기를 잘 넘길 거라고 어쩐지 믿음도 가고요.
      응원글에 힘이 나네요!
      비오는 날, 힘 팍팍 내세요!!!

  13. 복실이네 2013.07.01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가 정이 참 많은 거 같아요.
    마리아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옮기신 것이지만...
    저에게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14. 2013.07.01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상황에 놓여 계시는군요~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힘 내세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번 떠난다고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떠났다가 돌아올 수도 있는 것이고, 다시 떠날 수도 있는 게 삶인 것 같아요~ 일단 몇 개월이라도 시도해 보시는 게 후회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영원히, 라고 단정짓지 않고 시도해 보면 더 부담도 없을 것 같아요~

      공개글이 된 점 이해해 주세요. 티스토리 시스템이 그래서 비밀댓글에 공개 답글 밖에는 달 수가 없네요^^

  15.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7.01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귀에 쏙쏙들어오는 말씀만...해주시는 올리브나무님... ^^
    함께 사는 것이 꼭~ 옆에 있는것만은 아니겠지요~
    정말 오랜만에 연락해도 어제까지 봐온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들이 있는반면
    항상 가까운곳에 있었는데도 시간 조금 지나면 소원해지는 그런 사람들도 있죠~
    혹시 한국 오셔서 심심하시면 저랑 맛난 밥 드세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2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러면 좋을 텐데요...
      아직은 한국에서 시간이 어떨지 전혀 알 수 없답니다.
      이제 조금씩 일 관계된 것부터 부모님과 해야할 일들까지 스케줄을 잡아 가고 있는데, 몇 년만에 들어가는데다 겨우 3주 일정이라 알 수가 없네용~~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16.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03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양의 심정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희 큰애도 9살때 친할머니께서 오셔서 3주 머물다가 귀국하셨는데 표현을 잘 안하는 아이여서

    속마음을 아이가 쓴 일기를 보고 알게 되어 제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할머니가 한국집에 가셔서 슬펐다> 짧은 문장속에 담긴 의미가 너무 크게 와닿아서 슬펐어요

    그래도 마리아나양은 친조부모님과 친척분들 사이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서 부럽습니다

    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올리브나무님! 밥! 스풍 가~ 라~ 끼~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안 그래도 지난 번에 영미님 글을 읽으면서
      오빠분들과도 오래 떨어져 지내셨고...참 한국이 그리울 때가 많으셨겠다 싶더라구요. 따님은 한국할머니를 통해 한국을 많이 느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이제는 캐나다가 훨씬 편하실 것 같아요. 이민 생활을 오래하면 그렇게 된다고 하던데 전 아직은 모르겠어요...아무래도 익숙한 장소가 바뀌니 말이지요~ 밥 스풍가라끼~~~~~^^ㅎㅎ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