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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0 한국보다 그리스에서는 별로 귀하지 않은 것들 (51)

 

 

 

 

 

'이런 게 그리스에선 뭐 이렇게 흔하지?

게다가 신기하게 아무도 귀하다고 생각하지 않잖아??'

 

 

한국에서는 귀한 것이었는데 그리스에서는 참 흔해서 사람들이 귀하다고 생각하지 않, 그리스에 살며 이렇게 깜짝 놀랐던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 대리석(Μάρμαρα말마라)입니다.

 

처음 그리스의 많은 집들을 방문 했을 때 어쩌면 집집마다 이렇게 대리석 계단이 많은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희 집처럼 지은 지 오래된 집들도 마당에서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집 안의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까지 모두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집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떤 집들은 호화저택이 아닌 평범한 일반 주택인데도 바닥에 타일 대신 대리석이 깔려 있곤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체국, 세무서, 시청 등 관공서의 민원인들이 서류를 떼거나 업무를 보는 긴 테이블들도 대리석으로 된 것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문구점에서 파는 일부 물건에도 대리석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 정말 깜짝 놀라곤 했었는데요.

 

 

건 지난 학년 말 소풍 때 참석했던 딸아이 친구 아빠 스피로스가 소풍 장소인 산에서 우연히 줍게 된 대리석 덩어리입니다. 아빠바람이 많이 부는 로도스 날씨에 베란다 테이블 앉아 책을 볼 때 책장이 날리지 않게 고정용으로 사용해야겠다며 좋아했습니다.

(아마 그리스에서 화선지에 붓글씨를 쓴다면 화선지 고정용 문진으로 대리석 문진을 사용하지 않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대리석이 흔하고 비싸지 않을까 궁금해 알아보니 그리스는 사실 대단한 대리석 보유국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고대 그리스에서 대리석 유물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의 것이지만 대영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고대 파르테논의 대리석들

 

 

Νησιώτης μαρμαράς στην Ακρόπολη.
(Μ. Ρέεμπυ, 1835, από το βιβλίο: «Αθήνα 1818-1853, έργα δανών καλλιτεχνών»,
έκδ. «Πνευματικό Κέντρο Δήμου Αθηναίων»).

아크로폴리스의 섬 대리석 (1835년 책에 실린 작품)

고대 그리스에서 이렇게 대리석을 조각해서 아크로폴리스를 만들었을 거라는 상상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이탈리아 대리석이나 다른 나라 유명한 대리석들만큼 그리스 대리석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리스가 더 이상 대리석 수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수출 판로 등의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현재 그리스의 실정을 비추어 보았을 때 대리석뿐만 아니라 그리스 국토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광물질에 대해서도 채취를 법으로 금지하고 광산을 닫는 조치를 수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을 만큼, 그리스가 자국의 자산들을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캐내지 않고 정책적으로 보유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로도스 섬 내에도 10년 전에 문을 닫은 금광과 철광들이 있는데, 여전히 그 장소에 금과 철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고 채취를 엄격하게 법으로 금하고 있어(무단 채취를 감행할 경우길 경우 벌금과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지역 주민들만 그 곳이 광산이었다는 것을 알 뿐입니다.

 

 

 

또 하나 그리스에서 흔한 것들은 Made in Italy 메이드 인 이탤리, 바로 이탈리아 물건! 입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예능 패러디를 통해 현빈의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손으로 만든 트레이닝복'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왼쪽: 네티즌들이 현빈의 옷을 바느질 하는 이탈리아 장인의 사진을 만들어 낸 것

오른쪽: 드라마에서 현빈이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들었다고 자랑하던 트레이닝복

 

 

 

이렇게 한국에서는 이탈리아(이태리) 물건이라 하면 일단 장인들이 만든 좋은 물건이란 인식이 있고 또 그만큼 가격이 비싼 물건이 많습니다.

물론 그리스에서도 유명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에 대해서는 "어! 대단한데! 좋은 거 샀는데!" 라고 값어치를 인정하지만, 아무래도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바로 이웃나라이다 보니 그냥 일상적으로 쓰는 물건 중에 의외로 이탈리아 물건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물병은 저희 집에서 쓰고 있는 것인데, 근처 마트에서 2유로(3,000)에 구입해서 몇 년째 쓰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물병을 깨끗하게 닦다가 비로소 이 물병이 Made in Italy 인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바지는 동수 씨가 작업복 바지로 입고 다니는 것으로 동네 마트에서 그냥 구입했던 것입니다. 며칠 전 이 바지를

빨아서 개키다가 그제서야 이 낡은 바지의 정체가 Made in Italy 라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가게에서 사용하는 기계들 중에도 이탈리아 산이 참 많은데요.

 

생각해보면 이는, 한국에서 '가까운 나라인 일본' 물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다이소처럼 저렴한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에서도 일본어가 쓰여진 일본 제품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그리스에서 이탈리아 제품을 일반 마트나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인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에도 폴리폴리Follie Follie 코레스KORRES처럼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리스 자국 브랜드들이 있고, 세계 어디나 많은 Made in China는 그리스에서도 흔하다는 점은 예외가 없습니다.

 

 

 

 그리스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폴리폴리 Follie Follie

 

 

 그리스에서는 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천연 화장품 브랜드 KORRES

 

 

 

마지막으로 주제와 관련해 한국에 갔을 때 있었던 일화를 소개합니다..

 

작년 이 맘 때 한국에 갔을 때, 저는 한 사업 선배분의 댁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이 분은 서울 근교에 새롭게 조성된 근사한 전원주택 단지로 이사를 하시게 되었고 저는 그 댁을 구경할 겸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유명 연예인들도 산다는 그 단지는 유럽풍으로 지어진 곳이었는데, 집 시세들어보니 어마어마한 곳이었습니다.

제 지인께서는 그 집을 사서 추가로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수리하셨고 저와 함께 간 일행들은 집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을 보여주시던 선배분의 이야기를 듣고는 저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고민해야 했었는데요.

 

그분의 이야기가 이랬기 때문입니다.

 

이 집을 계약하고 둘러보니 바닥이 마음에 안 드는 거에요.

그래서 비싸지만 대리석으로 거실 전체를 바꾸었어요.

그리고 저기 벽난로 보이시지요?

저건 이태리에서 직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체에서 좀 비싸지만 집과 어울리는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만약 제가 그리스에 사는 상태가 아니었고 그냥 한국에 살던 때였다면, 분명 그분의 소개에

우와! 정말 멋있어요! 어쩜 이렇게 멋있을까요?” 라며 격하게 반응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평소 워낙 존경하는 분인데다 좀처럼 집 공개를 안 하는 분께서 특별히 초대해 식사 대접까지 해주시며

집을 보여주시는데 분명 진심으로 그 독특한 대리석과 벽난로에 감탄하며 물개박수를 치며 호응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정말 비싼 값을 치르고 그 대리석과 난로를 구입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먼 곳이니 운송비를 포함해 판매자 이윤까지 현지와는 완전 다른 금액이 되어

한국에서 판매될 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대리석과 이탈리아 물건이 흔한 그리스에 살고 있었고, 게다가 그 이탈리아산 벽난로는

그리스의 벽난로 가게에서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이었기에 감탄사를 크게 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호응해드리고 싶었는데 ~ 정말 좋네요!” 정도로 끝나버린 제 말투가 워낙 저도 모르게 밋밋해서,

그분이 이 사람이 그리스에 가더니 좀 달라졌나?’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도 대리석과 이탈리아 물건에 감탄하고 싶었지만 감탄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아,

어느새 그리스 문화에 익숙해져 버렸나 싶어 조금은 다행스럽고 조금은 씁쓸했던 한국 방문이었답니다.

 

 

어쩌면 여러분도 이제 누군가 집에 새로 깐 대리석이나 이탈리아 물건을 자랑할 때,

, 그리스에서는 흔하다던데.”라며 짐짓 태연하실 수 있으실 지도요.^^;;

 

 

 

 여러분, 당당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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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한국에서는 비교적 구하기 쉬운 인삼 같은 것은 그리스에서는 구경하기도 어려운 물건이라

   아무리 더워도 삼계탕다운 삼계탕은 못 끓여 먹음을 알려드립니다. ㅠㅠ

   팥도 귀해서 팥빙수도 만들기 어려워, 콩빙수를 해 먹어야 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콩빙수가 맛있으면 꼭 알려드릴게요.ㅠ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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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상추이뽀 2014.07.10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운송비라는게 정말 무시못하는가봐요. 하긴 국내에서 농산품이나 생선 등도 산지가격 따로 판매가격 따로인데 먼 나라 물건은 말할것도 없겠네요. 자국의 자원을 미래를 위해 보호하는 그리스의 뜻이 참 좋아요. 우리나란 어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상추이뽀님!!
      한국도 산지와 현지 가격이 천차만별인 곳이 많던데 말이에요!!
      그리스와 한국이 결코 가까운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저도 느끼게 되고 그래요..
      상추이뽀님도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지요?
      자녀분과 가족분들과 모두 잘 지내시는 걸까, 가끔 궁금하고 그래요!
      맛난 거 많이 드시는 주말 되시길 바랄게요!
      늘 감사해요!!*^^*

  3. Favicon of http://sookelove.tistory.com BlogIcon 노래하는 킹콩 2014.07.10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나도 이 다음에 전원주택 지어서 거실을 대리석으로 하는게 꿈인데, 그리스는 대리석이 흔하다니
    마냥 부럽네요~ 점점 더 그리스 여행이 간절해지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노래하는 킹콩님!!
      한국에서는 대리석 바닥을 한 집들이 워낙 값어치있게 여겨지니, 분명 노래하는 킹콩님께서 집을 지으시면 주변 분들이 많이 부러워하실 것 같아요~
      댓글을 쓰며 지금 잠깐 보니 제 방 문턱도 대리석이네요. 근데 저는 누구도 그걸 감동하지 않는 곳에 살아서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는다는요^^;;
      암튼...
      늘 감사합니다!!

  4. 보헤미안 2014.07.10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저희는 그게 참 비싼데 거긴 그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로써는 좀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헤미안님! 에구 그러게요.
      그래도 여긴 한국에 흔한 게 또 없는 게 많으니까용~~
      요 며칠 쫄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스파게티 면과 잡채 면을 섞어서 비슷하게라도 만들어야 하나...고민하고 있어요. ^^;;
      좋은 주말 되세용!!

  5. BlogIcon 콩양 2014.07.10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고 그리스 사람들이 부럽다가,, 밑에 팥이 귀해서 팥빙수를 못 드신다는 얘기에 안부러워하기로 했어요. 여름엔 팥빙수니까요~ 팥빙수가 없는 여름은 제겐 지옥이예요~ 아무리 대리석이 멋있어도 수수팥떡도 시루떡도 팥호빵도 못 먹는 건 싫어요~ 주소 알려 주시면 빙수팥 큰 걸로 보내드릴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콩양님..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 해주시다니요..
      제가 콩양님께 빙수 팥 받은 것으로 여길게요.
      여기가 아무래도 한국에서 멀고 교류가 많은 나라가 아니다보니, 택배를 보내면 오는 날짜가 제 멋대로더라고요. 어떤 땐 일주일이 걸리기도 하고 어떤 땐 한달이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아무리 캔에 들어 있는 거라도 혹시 변질되거나 할까 걱정도 되고 그래서요..

      그래도 콩양님 처럼 제게 이렇게 주소를 물어봐 주시는 분들을 뵐 때마다 마음이 뭉클하면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고 그렇더라고요.~

      감사해요!! 콩양님!!

  6. BlogIcon 영쓰~ 2014.07.11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콩빙수 대신 콩국수 해드세요.
    한국도 더위가 대단해져서 땀이 줄줄흐른답니다.
    그리스에도 노란콩을 있겠죠? 그리스가 멀리있는곳 외국이 맞긴하네요. 생활용품이나 물건들의 희소성이 극과 극이네요.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영쓰~님..
      콩국수에 쓰는 노란 콩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다른 종류 흰 콩으로 한번 해볼까 생각 중에 있답니다. 저도 콩국수 무척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재료가 부족하니 여태 시도는 못 해 봤거든요.
      이 흰콩이 아주 딱딱한 콩이라서 말이지요.

      암튼 감사합니다!!!

  7. kimchi 2014.07.11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소 물건들도 사실 일본 물건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ㅋㅋㅋ
    중국산…… 일본가도 공산품엔 일본물건이 많이 없듯이.
    폴리폴리가 그리스껀지 몰랐네요.. 저 브랜드 시계를 갖고 있는데,
    전 일본껀줄 알았다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kimchi님!!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단가가 안 맞아서라도 많이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작년에 다이소에 갔을 때 사고보니 일본 제품인 것이 있더라고요. ^^
      저도 폴리폴리가 그리스 브랜드인지 그리스에 와서 알았어용^^

  8. Kyra 2014.07.11 0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책장 날림 방지용 돌댕이 저거 갖고 싶네요.
    Korres에서 뭘 하나 샀는데 냄새가 컹컹이라서 원래 얼굴에 발라야할 것을 그냥 손발에 바르고 있었는데 (냄새에 목슘 거는 사람이라서요ㅎㅎ), 천연화장품이라 그랬었나 보군요. 다시 소중해 보이며 흔들리는 제 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Kyra님! 저는 저런 돌댕이를 보면 겁이 덜컥 나요. 손이 잘 새서 분명 한번은 떨어트릴 것 같은데 발등에 떨어질까 싶어서요.ㅠㅠ
      근데 Korres 물건 중 하필 냄새가 컹컹인 걸 사셨군요.ㅎㅎㅎㅎ제가 선물받은 바디샴푸는 녹차향이 나는 것이었는데, 나름 상쾌하고 좋았어요. 종류가 워낙 많으니 다음엔 냄새 컹컹 아닌 것으로 선택되길요~~~~
      재미있는 Kyra님 표현에 빵빵 터졌어요!
      건강한 주말 되세요!!!
      (요새도 자주 'OOO과'에 다니고 계시는지요? 저는 요즘들어 엄청 자주 가는데 아무 미취겠어요ㅠㅠ 가야 해서 가지만 진짜 싫으네요.엉엉)

    • 2014.07.14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9. Florence 2014.07.11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팥빙수 못드신다는 말에 급히 한자 적고 갑니다.

    호주에서 베지테리언들이 과자를 구울 때 자주 쓰는 이태리 콩이 있어요. 삶아서 으깬후 기름을 넣고 밀가루 배합을 대충 만든답니다. 베지테리언은 우유, 버터 등을 안넣으니까 이 콩이 없으면 과자를 구울수 없죠. 별로 특색이 없고 설탕등으로 조림을 해주면 흰팥 비슷한 맛이 날거에요. cannellini beans 라고 하는데 색이 희여요. 호주, 영국 등에서는 간이 없고 삶은 것을 통조림으로 판답니다. 구글 검색해보면 대충 어떤 콩인지 감이 올거에요. 이태리가 인접국가라서 있을 것 같은 느낌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한번 찾아볼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그리스 콩 중에 아주 조금 팥맛이 나는 콩이 있어서 그걸로 팥칼국수를 시도해보려고 생각 중에 있었어요.
      근데 여기는 날씨 때문에 대부분 마른 콩들을 판매해서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암튼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신 곳은 이제 제법 추울 것 같아요!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10. marirosa 2014.07.11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그 비싼 서울근교 집이 강남에서 분당방면 ㅅㅈ연구소 옆이죠?
    집값 어마어마하죠? 건축자재도 100% 다 수입이죠

  11. BlogIcon 들꽃처럼 2014.07.11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리석 같은 피부'라는 표현을 많이 봤었는데~~

    그리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리석으로 된 신전, 대리석상이네요!
    전 일부러 공 들이느라 그러는줄 알았지
    그리스에 대리석이 많이 나서 그럴꺼란 생각을 못했어요

    대리석이 비싸담서요?
    저희 아파트엔 화장실 거울 밑이랑
    현관 신발장 위가 천연대리석이라고!
    광고 했다더군요
    그리스 사람들이 보믄 비웃겠어요 ^^;;;;

    팥빙수 드시고 싶구나
    제가 다 안타까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한국에서는 워낙 대리석이 비싸니 그렇게 아파트에 조금만 들어가도 광고 할 만 한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살던 집에도 화장실 거울 밑에 대리석이 조금 있었는데, 처음 집보러 갔을 때 엄청나게 홍보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한국에서 귀한 것은 또 귀한 것이니, 들꽃처럼님도 자랑하셔도 되지 않을까용??^^
      저는 팥빙수랑 쫄면이랑 돌솥비빔밥이 많이 먹고 싶은데 요즘 사무실이 너무 바빠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의도치 않게 체중이 줄고 있네요. 넘 웃겨요. 이런 이유로 체중이 줄다니요.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들꽃처럼님. 늘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7.11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나라에서 대리석 하면 굉장히 고급스럽고 비싼 재료라는 느낌이 강한데, 그리스에서는 그냥 굴러다니는 흔한 돌덩이군요ㅎㅎㅎ
    올리브 나무님 글을 보니 예전에 어디서 읽었던 미술관련 내용이 생각났어요.
    그리스 로마 지역에서는 대리석이나 석회암 같이 무른 돌을 구하기가 쉬워서 인체의 근육이나 옷의 주름까지 표현한 정교한 조각들을 할 수 있었지만, 반면 우리나라는 재질이 매우 단단하고 잘 깨지는 화강암이 대부분이라서 조각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히티틀러님!!
      한국의 돌들로 세밀한 조각을 하기란 어려웠겠구나 싶어요!!
      여긴 정말 대리석도 많고 석회암도 많은 곳이라 그리도 조각을 많이 했나보네요!!
      역시 히티틀러님은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신 분이시라 많은 것을 알고 계시네요!!^^

  13. 여리 2014.07.12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올리브나무님이랑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밀라노 온 지 한 1년 쯤 되었는데요.
    여기 오기전에는 이탈리아 물건이라 하면 고급품이라 인식을 했는데, 와서는 한국 물건이 더 고급인 걸 알게되었는걸요?
    마감도 내구성도 한국산이 훨씬 좋아요ㅎㅎ

    물론 이탈리아 명품이 좋기는 하지만 그 외 일반적인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이 썩 좋지는 않던거 같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실 수도 있겠어요. 아무래도 그리스에서 발견하는 이태리 물건들은 그래도 수출품이니 질이 좋은 것들만 들어오지 싶어요~ 하지만 자국에 계시다보면 그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리님~ 거기도 많이 더운가요??
      여긴 많이 더워요..ㅠㅠ
      건강한 토요일 되세요!!

    • 여리 2014.07.13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지금 잠깐 한국에 나와있는데요, 밀라노에 있는 친구들이 그러기를 올해는 이상하게도 비가 많이 오고 선선하데요~
      며칠 전에는 저녁에 17도까지 내려가서 잠바를 입었다고 하던데요^^;;

  14. 키키영구 2014.07.12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우
    그리스가 대리석 국가였군요
    대리석 국가라고 하니 뭔가 느낌이 ...^^
    오오우~
    미술 시간에 대리석 조각'도 할 수가 있겠어요
    위험하다는 것만 빼면 ^^
    그리스는 타들어 가는 더위가 한창이겠네요
    한국은 타들어 가는 농심~입니다
    분명 요맘때면 장마철이건만
    올해 하늘은 작정하고 비를 안뿌릴 작정인가 봅니다
    괘씸한지고~~^^
    며칠만에 왔더니..
    오오우 낯설어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한국에 왜 장마가 안 오고 그러는 걸까요??? 비가 적당히 와 줘야 또 농사에도 도움이 될 텐데요...작년에 제가 이맘 때 한국에 들어갔을 때는 내내 비가 오더니 말이지요~~
      안 그래도 키키님 뭐하고 지내시나 궁금했어요! 아무래도 날이 더우니 껌딱지양과 씨름하며 보내시겠구나 했답니다~~
      에궁..자식이 아무리 예뻐도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엄마들은 참 쉴 틈이 없다 싶어요!
      더운 날씨 키키님 파이팅입니다!!*^^*

  15. Favicon of http://blueman88.egloos.com BlogIcon Blueman 2014.07.13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들러봅니다.
    그리스에 대리석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거기에 미래를 위해 광산 수를 줄인다라...
    그러고보니 언제 고갈될 줄 모르고 인광석을 마구 채취하고 수출하며 흥청망청 쓰다 망한 나우루 공화국이 생각나네요.
    그 나라에 비하면 그리스는 현명한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옆 나라 물건을 흔히 보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네요.ㅎㅎ

  16. BlogIcon 누미 2014.07.13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저희집 바닥 대리석으로 깔고싶은데
    엄청 비싸다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대리석! 그리스인들이 부럽습닏‥.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3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누미님 그러시군요!!
      그러게요. 한국의 한 지인의 집에 대리석이 깔려 있는데 겨울에 난방을 하니 정말 따뜻하더라고요.
      하지만 여긴 겨울에 온돌이 없어서 어차피 대리석이든 타일이든 바닥이 정말 차갑더라고요ㅠㅠ
      대신 여름엔 참 시원하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누미님!

  17.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7.14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부러운데요~~~저도 그리스에서 살고 싶을만큼이요~~

  18. Favicon of http://azcul.blog.me BlogIcon azcul 2014.07.14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와달리 화강석이 풍부한 국가가 우리나라입니다. 과거 궁궐의 기단, 초석 등이 모두 화강석이죠. 물론 조각품도 마찬가지이며, 석탑의 대부분이 화강석입니다. 원각사지10층석탑, 경천사지10층석탑은 특이하게도 대리석이죠. 여타의 석탑과 달리 조각이 사실적이고 세밀한걸 볼 수 있습니다. 화강석, 대리석 두 차이는 강도가 화강석이 높고, 화강석엔 결이 있어서 결 따라쪼개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조각이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조각품이 있죠. 이런 사정을 알고 우리의 석조각품을 보면 석재 다루는 기술이 보통이 아님을 알수가 있습니다. 철감선사부도탑의 경우는 처마끝 막새의 크기가 겨우 동전크기인데도 문양을 새길정도이니까요. 지나가다 몇마디 남겼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9. BlogIcon 라라 2014.07.14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폴리폴리가 그리스 산인지 첨 알았습니다. 미국산이겠거니 했네요.

  20. Favicon of http://blog.dai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4.07.1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선 흔한 대리석이라~~~
    그다지 흥이 나지 않으셨던건
    당연한거 같구요~

    저도~
    그다지 대리석으로 지은 집이 예쁜줄
    모르겠어요~

    여름엔 차가워서 좋겠지만~
    겨울엔 차가울 듯해요~

    더구나~
    저가같은 신경통이 있는 사람은
    차가운 바닥에 잠시만 앉아 있어도
    다리가 꼬이며 쥐가 나니 말입니다~

    지금도 맨 방바닥엔 전대 노노노입니다~
    바로 쥐가 난답니다~^^

    대니석이 많아~
    아름다운 석조 작품들이 많았군요~^^
    밀로의 비너스~^^

  21. BlogIcon 이인호 2015.09.15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어쩌면 저 메이드인이탈리 바지도 실상은 메이드 바이 차이니즈일수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90년대부터 중국의류/섬유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기존의 공장들을 인수하고 값싼 중국인 불법이민자 노동력을 이용해 생산한 의류와 섬유를 메이드 인 이탈리란 표기아래 유럽과 전세계로 대량 수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반중감정이 상당하답니다. 한 7,8년전에는 시위를 하는 중국인들을 지나치리만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중국인불법체류 집중검거에 나서기도 했었지요. 비정상회담에서 알베르토도 중국인들이 이탈리아 저가의류시장을 장악한걸 비판하는 발언을 했었을만큼 이탈리아에서는 상당히 골치거리로 중국인에 대한 감정이 매우 험악합니다. 물론 북유럽국가들에비해 인종차별이 심각한 나라다 보니 과잉반응을 하는점도 있는건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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