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사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정말 괴기스런 외국인 친구들









어제 소개한 할끼다에 여행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테네 근교의 소도시인 할끼다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프랑스풍의 호텔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오길 잘 했다 생각했는데요.

 

당시 저희가 묵었던 할끼다의 호텔정원과 베란다 사진입니다.


매니저 씨는 할끼다에서 아테네로 가는 길 중간 쯤의 경치 좋은 바닷가에, 친한 친구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며

오랜만에 그들을 만나고 싶으니 함께 들르자 했습니다.

기존의 제가 알던 매니저 씨 친구들이 다들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들이라, 새로 만날 이들에 대해서 별 거부감 없이

흔쾌히 함께 가게 되었는데요.


호젓한 바닷가에 있는 이 카페 간판을 찾았을 때부터, 저는 뭔가 좀 특이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로 변에서 바닷가로 들어가는 작은 길 입구에 카페 간판이 달려 있었는데, 부는 바람에 끼익끼익 소리

가 날 만큼 "ㅇㅇcafe" 라는 쇠 간판이 삐딱하게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뭐지?????


카페 입구에 들어서니 직원인 젊은 아가씨가 우리를 안내했고, 카페 안쪽 Bar와 당구대, 간이 PC방 등이 비치되어

있는 곳에서 매니저 씨의 친구 둘이 함께 걸어나오며 매니저 씨를 부둥켜 안고 엄청난 환영의식을 했는데요.


처음 보는 그 두 친구는 그간 제가 보아왔던 매니저 씨의 친구들과는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둘은 형제였는데, 일단 외모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이 사진을 다시 보니 가운데 매니저 씨가 평범해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일단 그들과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후 그리스 커피 프라뻬를 만들어 주길래, 그들의 범상치 않은 외모와 과한 환영

의식에서 만들어진 어색함을 극복하고자 저는 커피 얼음을 빨대로 괜히 딸그락딸그락 젓다가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

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씨와 그 두 친구가 하는 대화를 한참 듣다보니, 뭔가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주의 깊에 그들의 대화를 귀기울여 듣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사진의 왼편에 있는 남자가 둘 중 형인데(이름은 밝히지 않는 걸로^^), 계속 오늘 아테네에서 어떤 사고가 있었는데

그 시신을 처리하는 데 상당히 힘들었다, 뭐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헉뭐, 뭐라고요? 왜...시신을 처리하시는데요... 왜 그런 사고가 난....왜....?


저는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간신히 누르고 그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는데요.

그는 자신의 긴 곱슬머리를 손가락으로 잡아 당기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헉카페를 하시면서 장의사도 하시는 거에요? 어디....에서? 여기 근처에서요?

, 그, 그리고 무슨 기술이 필요한데 최고라고....?



저는 너무 당황해서 더 버벅이며 겨우 물어보았는데요.

옆에 있던 그의 남동생의 말 때문에 저는 더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6 Feet Under라는 미국드라마 봤어요?

관꾸껑을 열고 하는 장례식은 메이크업부터 약품 처리가 상당히 중요하다구요.

우리 기술은 상당히 훌륭하지요~!"

슈퍼맨


그러더니 갑가기 자기 티셔츠를 확 열어젖혀 가슴팍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헉


저는 정말 기절할 듯 놀랐는데요.

"왜, 왜 갑자기 가슴팍을 보여주고 그러냐고요~!!!!!!!!!!!!!!!!!!!!!!!!!!!!

말로 설명하면 되지, 나는 보길 원하지 않는다고욧!!!!"


라는 말을 놀라서 입밖으로 내지도 못 하고 어버버거리고 있는데,

제 옆의 매니저 씨는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사진을 연신 찍으면서 친구에게 다시 되물었는데요.


"야! 그런 기술이 있으면 시신에게만 쓰지말고 네 몸이나 좀 관리하지?"


그러자 그는 다시 "우헤헤헤헤!" 웃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옆의 직원 아가씨는 정말 어이가 없다는 듯, 담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결론은 그 카페의 지하 어딘가에 장의사 일을 하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카페 손님들은 당연히 누구도 그걸 모르겠지요.

헐

그들의 얘기는 짐짓 심각하게 계속 일 얘기로 이어졌고, (최근 처리한 시신에 대한 이야기로) 매니저 씨는 이런

이야기가 익숙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다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슴팍을 보여 주었던 친구는 그후에, 자신과의 소개팅에서 소개팅녀가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간 이야기

를 시리즈로 엮어서 상황 재연까지 하며 실감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상황이 정말 자학개그에 가까와서 저는 웃어야할지,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야할지 상황판단이 안 되어서 더

안절부절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우하하엉엉

결국 저는 커피를 귀로 마시는 지 코로 마시는 지, 멍하게 있다가 그 자리를 떴습니다.

당시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찍은 제 셀카를 한장 올리자면요.



얼굴 색이 핏기가 없는 게, 상당히 지쳐 보이지요?^^


장의사라는 직업이야 어디나 있을 수 있는 것이지만, 바닷에서 카페랑 같이 장의사를 손님 몰래 운영하며,

또한 그들정말 보다 보다 처음 보는 스타일의 사람들인 데다가, 처음 보는 이상한 행동들을 했으니 말이지요.^^ 

멍2특이한 사람들이야...


현재 저 두 친구는 그리스 경기 불황으로 카페를 접고 장의사만 운영하고 있데요.

정말 그러길 잘했다고, 몇 번을 얘기해 주었답니다.^^

그래도 어쩌다 매니저 씨와 저 둘이 인터넷 메신저로 통화할 때, 제가 안부인사라도 건네려 하면

저 놀리는 재미가 있어서인지, 또 특이한 시신 처리를 한 이야기를 막 심각하게 하면서 저를 골탕먹이곤 한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해 주고 싶어져요ㅠㅠ.



저 둘은 여전히 미혼인데요.

아마 저들의 특이한 스타일로 보아 앞으로도 결혼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여러분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 저는 저 할끼다 여행에서 어쩌다가 여권을 도난 당했는데요.

  그로 인해 또 한바탕 아테네를 누비는 엉뚱한 상황을 겪에 된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소개해 드릴게요^^

* 실제 그리스에서는 관 뚜껑을 열고 장례식을 치르는데, 다른 서양국가와는 좀 다른 풍습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던 그리스에서의 네 번의 장례식 이야기 역시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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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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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6.11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증말 뭐라고 말하기가...
    올리브 나무님의 완전 창백한 입술이 그때의 기분을 말해줍니다.
    그래도 나름 유쾌한 면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매니져님의 친구관계는 참으로 드라마틱 하네요.
    할끼다의 저 아름다운 호텔에 감탄하다가 들ㅇㄴ 괴기스런 이야기라니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렇지요.
      매니저 씨의 친구 관계는 정말 폭이 넓어서
      어떤 한 종류로 치우치지 않아, 깜짝 놀라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종종 있답니다..
      저는 대개 성격은 달라도, 저랑 잘 맞고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데, 매니저 씨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2. 한랑 2013.06.11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가 기이하게 보이는게 있듯, 우리에게도 다른 나라 문화가 기이해 보일 때가 있는듯 합니다.. 저는 대체로 오픈 마인드고 여러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타입이지만, 가끔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기이한 행동이나 풍습을 볼때면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래요. 한랑님.^^
      한국에서 나름 여러 나라 외국인을 보아왔고 해외 출장도 잦았어서, 그럭저럭 이해 못 할 일도 없겠다 싶었는데,
      그리스에 살면서 엄청 놀라는 일이 많네요^^
      한국가 거리가 먼 만큼, 더 특이하고 다른 문화가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세상은 넓고 모르는 것 투성이구나 싶습니다^^

  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11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의시가 운영하는 카페라...뭔가 독특한 게 있을 거 같은데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글을 읽어보니 일단 평범한 카페로군요 ㅎㅎ
    그런데 장의사가 직접 이상한 시체 설명해주면 꽤 무서울 거 같은데요? ㅋㅋㅋ 그나저나 장의사 분들 덩치가 정말...장난이 아니군요^^

  4. 릴리안 2013.06.11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버 ㅂ ㄴ ㅎ ㄴ헝 허 ㅁ ㅎ ㅗ ㄴ ㅎ ㄴ ㅜ

  5.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6.11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특이한 느낌이네요.ㅋㅋ 사람도 특이하고 장의사가 운영하는 카페라는 점도 특이하고~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요.ㅠㅠ
    저는 미드 식스핏언더를 재미있게 본 편인데 그때에도 뭔가 희안한 기분을 느끼면서 봤었어요.
    그런데 시신을 멀쩡하게 만드는 그 일들이 그냥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과장된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가능한 것이었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괭인님 식스핏언더 보셨군요.
      저도 시즌 1 조금 보다가 말았었는데요.
      그게 주인공들이 시체를 만들다 말고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내는 게 괴리감이 들어서 그만 봤었거든요..
      근데 이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저 역시 실제 그런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도 대를 이어가며..) 상당히 놀랐답니다.
      사실 미드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장례식과 관뚜껑 여는 장례식의 시신 처리가 상당히 다르잖아요.
      그래서 업무도 상당히 다르고, 업무에 임하는 자세도 다르고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그렇게 특이한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저렇게 특이한 사람들이 된걸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
      실제로 만나면 일에 관한 소재를 얘기할 때 빼고는 몸개그가 작렬인 사람들이거든요^^ 엄청 웃겨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1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끼다의 호텔 정원과 바닷가 근사하네요....
    차분해 보이는 녹색 정원이.....
    파란바다가 보이는 바다도.....
    할끼다가 좋은곳 같아요....

    매니져님....너무 멋진데요.....
    와우.....얼굴이 빤짝빤짝....
    광채와 부티와 스마트함까지...
    풍기는데요....

    매니져님도 살만 빼시면 너무너무 근사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정말 얼굴이 하얀게......헤헤헤~~~
    올리브나무님 머리스타일도 이쁘시고....

    요즘 개콘의 나쁜사람~~나쁜사람~~~울먹울먹~~~
    제가 좋아하는 코너인데.....ㅋㅋㅋ
    지난주 700회 특집이라고 과거 유명한 개그코너들의 주인공이 다시나오고....
    2시간가량 보여주더군요.....

    몇년만에 여동생 미나네 가서 조카 경식이도 보고....
    통닭 먹으며~~~ 특집 개콘이 11시에 끝나서 집에 돌아간적이 있네요....

    조카 경식이가 또 놀러오라며 자꾸 부추기길래....
    8월22일 조카 12살 생일에 빕스에 같이 가서 스테이크랑 사 줄려고요....

    경식이가 장난감 모형 전차랑 전투기도 꼭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데....
    제가 모형 조립식 키트 사재기 해놓은게 300개정도로 쫌 많거든요...ㅋㅋㅋ
    하나 골라서 칼로 자르고 뽄드칠해서 뚝딱뚝딱 만들어 놔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지금은 저 머리스타일도 저 얼굴도 아니라서..ㅎㅎㅎ
      그리스에 살다보니 피부도 까매지고, 머리는 점점 탈색되어 노래지고.. 적당히 갈색으로 염색해도 금새 밝은 갈색으로 햇볕에 탈색되어 버리네요. 그래서 환경에 의해 사람의 외모가 바뀌나봐요~
      조카 생일을 위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피러님 멋지세요~ 조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6.11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정말 말그대로 사색이 되었어요...후덜덜...
    뭔가 자유분방을 넘어 똘끼충만(죄송..^^a 달리 표현이 생각이 안나요)해서
    감당 안될것 같은 사람들이에요. ㅎㅎㅎ
    죽음을 많이 봐서 뭔가 초월한 걸까요.
    거리낄게 없는 것처럼 보여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6.11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지저씨 볼수록 재미있는 분이십니다.
    다양한 친구를 가질수 있다는것은 아주 탁월한 능력이지요.
    성격이 좋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도 저자리에 있었으면 음......좀 ...거시기 했을것 같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두빛나무님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부디 저 자리에 카페를 다시 열지 않았으면 좋겠답니다^^
      그냥 하나만 계속 하시길...
      아니면 장의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든가..
      뭔가 정말 이상했어요.ㅎㅎㅎ

  9.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6.11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매니저님 얼굴이 완전 꽃미남이신걸요..
    카페지하에 그런 숨겨진 비밀이 있다니..헉..
    올리브나무님 글들을 보면 그리스 사람들은
    괴짜같은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일본사람들과는 정반대로 느껴져 전 즐거울 것 같아요..
    오늘도 재밌는 얘기 즐거웠어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면도를 하면 원래 좀 더 나은 얼굴이 되는....ㅋㅋ
      감사합니다*^^*
      정말 일본인과 그리스인은 참 다르지요?
      그리서 한국인이 없는 만큼 일본인도 이곳에 잘 안 사나봐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11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우....거기도..ㅜㅜ

    페루도 뚜껑을 열고 ...그런데 염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냄새가 심하다고 해요.
    그래서 장례미사때 그렇게 힘들다고 하네요.
    신부님들이 첨엔 기겁하셨데요.
    한국에서는 그런 절차가 없잖아요..마지막까지 얼굴봐야 하니까요..

    저 형제분 페루에 와서 기술 전수 좀 하셔야겠는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루는 그렇군요ㅠㅠ
      어쩐대요. 냄새라니...
      저는 네 번 장례식에 참석해 봤는데, 냄새 전혀 안 났구요. 어떤 독특한 향기가 있더라구요. 미국과 달리 그리스에서는 관을 앞쪽이지만 중앙에 두고 사람들이 관 중심으로 약간 둘러 앉듯 장례식이 치러지더라구요.~
      아마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럽에는 이쪽 분야에도 장인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대를 이어서 하는 것을 보면요~^^

  11.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11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끼다의 바닷가 사진을 감상하다가 친구분들 얘기에서 ㅎㄷㄷ

    매니저님은 마당발이시군요 사나이 중에 사나이? 맞습니다 (영어로 젠틀맨)

    친구분들도 가업을 이어가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높은 분들이라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올리브나무님이 충격을 많이 받으셔서 할끼다는 가기 싫으시겠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직업에 대해서 귀천을 따지는 곳은 아니니 더욱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그런 작업 내용을 자세히 듣는 건...ㅠㅠ.
      멀쩡한 시신 얘기도 아니고..사고난 시신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하지만 알게 된 것은 분명 중요한 직업이구나 라는 거였어요~
      그러며 깨달은 것은
      우리나라에도 국과수나 시신 복원 업무를 하시는 분들..
      종류는 다른 일이지만...
      존경합니다..

  1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1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들었던 것 중 가장 충격적인 겸업이네요;; 심지어 장소도 같고...=ㅁ=
    커피마시면서 시신 어쩌고 하는 이야길 듣다니;; 예전에 CSI 보면서 밥먹고 있을 때 해부장면 나온 게 생각나네요;;
    카페가 정말 잘 어울리는 멋진 곳인데 둘 중 카페를 접다니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후덜덜..
      그리스가 워낙 경기불황이어서, 참 폐업한 가게, 호텔, 식당들이 많답니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도 한번 쓰겠지만 정말 백년 넘게 이어왔던 특급호텔들이 문을 닫은 곳을 지날 때마다 제가 그리스인이 아닌데도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쁨과 추억의 장소였을텐데 싶고요~

  13. kiki09 2013.06.11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ㅍㅎㅎ 어쩌면 좋아요..저 두 분의 남자님들을요..!! 제 편견입니다만 보통 장례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좀 어딘지 모르게 우울하고 음울하고 괴기스러울 것 같은 ....막 영화적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저 분들은 정~~ 반대네요 오히려 해학적이라고나 할까요??? ㅍㅎㅎㅎㅎ 사실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아주아주의 약간의 괴기(?)스러움 비슷한게 있기는 하지만 ^^;; 굉장히 유쾌한 분들이네요.그런데 너~무 유쾌하거나 해학?적이어도 여인네들에겐 엽기로 느껴진답니다 ㅎㅎㅎ 아이공 어쩌면 좋아요 ㅎㅎㅎㅎ 아 왜 전 이런 분들이 일케 잼날까요????? 옆에 있으면 정말이지 끊임 없이 질문 세례를 퍼부어 드리고 싶습니다만 ㅋㅋㅋㅋ 전혀 다른 업종을 같이 한다는게 힘들잖아요 다행히 장사가 안돼서 하나는 접으셨다니 다행임돠 정말로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요즘 한국은 장례업체나 상조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민간 장의사들이 많이 사라져간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상조회사에 일하던 제 지인이 상조 영업을 열심히 했는데, 회사가 부도난 생각이...얘기가 삼천포로..ㅎㅎㅎ

      저도 저 친구들을 보면 너무 웃겨요. ㅋㅋㅋ
      굳이 외모가 아니어도 성격자체가 특이한 캐릭터들인 것 같아요^^
      정말 카페를 접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ㅎㅎㅎㅎ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11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흡... 저 두분... 흠.... ㅎㅎ
    카페와 장의사 생각만 해도 쫌 찝찝한데요~
    정말 장의사 일에 올인하신걸 추카드려야 겠어요...^^;;

  15. mariacallas1 2013.06.11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ㅎㅎ저도 미드에서 장의사들의 모습을 좀 보긴했고~
    csi과학수사대에서 그 시신 만지는 장면도 보구 했지만
    실생활의 장의사를 처음봐서 인지 몰라도
    좀 깨몽?(꿈깨다 ㅎㅎㅎ) 이네요 ㅎ
    깜놀 ㅎㅎ

    메니저님이야 오랜 친구분들이니 당연히 적응되시겠지요 ㅎㅎ
    가만보면 그리스 사람들은 새로운(올리브나무님처럼) 식구들에게
    그냥...적응하라고 ㅎㅎ하는거 같아요.
    우리같은면 배려하느라 미리 설명하던지 가서도 이러쿵 저러쿵 설명해줄텐데^^;

    오늘도(아니 저 날도) 아이디 처럼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이셨네요^^

    한국은 오늘밤부터 비가 온다네요(여긴 서울).
    그러면 더위가 조금은 가셔진다 했는데
    그리스는 점점 나무가 타는 더위가 오구 있겠지요?

    오늘도 더위먹지 않으시게 건강유의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그리스인들은 정말 아무때나 사람들을 그냥 갖다 붙이기?를 해서 매니저 씨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만났을 때도 예상치 않았던 제3자가 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답니다.--;
      이제는 많이 적응되어가는 중인 것 같아요~
      한국 날씨는 그렇군요~~~~
      여기는 이미 풀이 많이 탔어요~
      나무들은 그래도 시에서도 스프링쿨러를 돌리고, 동네에는 알아서 물을 뿌려주니 잘 살고 있는데, 잔디는 몽땅 지푸라기가 되어버렸답니다~
      오늘 딸아이가 전국 입시날이라 학교를 안 가서
      아휴 간만에 좀 늦잠잤어요^^ 누가 해 주는 밥 먹으면서 잠 많이 자는 것은 정녕 꿈이란 말인가요~~^^

  16. 복실이네 2013.06.12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니저님 참 다양한 친구들이 많으시군요.
    전 글로만 접해서 그런지 재미있는데요.
    죽음을 많이 접한 분들이라 진중한 성격일거 같은데...의외로 더 개그맨 같으네요.

    때이른 더위에 지쳐 가는데...
    다음주부터 장마라는군요.
    이왕이면 시원하게 비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른사람이 해주는 밥과 커피가 제일 맛나더라고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원한 장마, 하면 떠오르는 추억들이...
      (얘기가 삼천포로..^^)
      복실이네님~정말 그래요. 자녀와 가족을 돌보고 그러다보니
      정말 남 해주는 밥, 커피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저녁 때도 시고모님이 생신이시라고 뭐를 와서 해주셨는데,(생일턱 같은거에요^^) 진짜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1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5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같아요~~ ^^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써도 좋을 것 같아요~
    막상 올리브나무님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제목처럼 정말 괴기스럽긴 해요~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렇지요? 단편 드라마 한편 써 볼까요?^^
      근데 해외 로케를 나오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얘기를 좀 각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대본이나 써 볼까나..싶어요^^

    •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6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라 하심은 대본을 써보셨단 말씀이십니꽈~~~?
      작가셨군요~~!!! 도대체 올리브나무님은 못하는 게 무엇이란 말입니꽈~~~~~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작가는요..
      그냥 글쓰는 걸 좋아해서 많이 써보았던 경험이 있었을 뿐이고...
      청소년 뮤지컬 대본같은 거 써서 무대에 몇 번 올려 본 게 다입니다..
      드라마 대본은 정말 제가 좋아서 써 본 적은 있지만 공모에 내 본 적은 없어요^^

경치가 끝내줘요!

우리 동네 아크로폴리스!

 

        Acropolis of Rodos city in Rhodes

 

제가 매일 하루에도 몇 번을 지나다니는 있습니다.

바로 몬테스미스Monte smith 라는 해안도로인데, 딸 아이 학교를 등하교시키거나 사무실을 갈 때 복잡한 시내 안을

통과해 가는 것 보다, 길이 한산하고 멈춤STOP 신호가 적어서 자주 이용하는 길입니다.

몬테스미스 해안도로는 낮에도, 석양도, 야경도 모두 아름다와서 많은 관광객의 사진찍기 코스로도 유명하지만,

여름이면 로도스시 2층 관광버스와 관광열차 이곳을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다니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로도스 시 몬테스미스 해안도로 야경 - google image>                    <로도스 시 관광차 Rhodes Train>

 

 

바로 이곳에 위치한 BC 2~3세기 즈음의 아크로폴리스와 경기장, 고대 원형 극장 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도스 섬에는 개의 고대 아크로폴리스가 현존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오랜만에 여러분이 평소 생각하 그리스의 이미지를 충족시켜줄

저희 집에서 10분 거리의 "우리 동네 아크로폴리스" 사진을 공개합니다.

 <사진은 모두 저, 올리브나무가 찍은 것입니다. 주로 여름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먼저 멋진 몬테스미스 해안 도로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도로 옆으로 차를 세울 수 있는 갓길이나, 아크로폴리스 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여름 강한 햇볕으로 마른 땅들 위로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네요.

 

 

세계7대 불가사의 '로도스 거상'을 바다 속에 수장시킨 대지진 때, 이 아크로폴리스도 일부 형태가 회손되긴 했지만,

실제 가까이서 본 크기는 보통 사람 키의 5배 이상 거대합니다.

 

이 아크로폴리스 옆, 그러니까 몬테스미스 도로 반대편 아래로 이렇게

고대 원형 극장과 경기장, 올리브나무 숲 공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위 두 사진은 같은 곳에서 왼쪽은 여름, 오른쪽은 겨울에 찍은 것인데 확실히 다르지요?

(풍경이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어요. 2013/02/1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나는 법.)

 

자, 아래로 내려오는 길을 따라 내려오면 이렇게 원형 극장 계단이 보이고요, (제 친구 독사진이네요)

오른쪽으로 고대 경기장도 보입니다.

이런 시설들이 모두 2,200~2,3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게 믿어지세요?

얼마나 튼튼하게 만들어졌으면 그 오랜 세월을 견디고 이렇게 보존 될 수 있었을까, 새삼 감탄합니다.

 

 

한국에서 여행왔던 제 친구, 모델같네요^^

이 원형극장에서는 특별 행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고대 원형극장과 경기장에 앉아, 과거에 이곳에서 있었을 일들을 상상해 봅니다.

 

 

 

이건 제가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사사진을 통해 고대 이곳에서 벌어졌을 일들에 대해

더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답니다.

 

 

원형극장 옆으로는 이런 건물도 있습니다. 중간에 오래된 철문이 있어 안을 구경하고 싶긴 하나,

잠겨 있는 걸로 보아 안에 훼손되면 안되는 유물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광 왔던 친구들이 포즈를 열심히 취하고 있네요^^)

 

 

이제 경기장 옆에 있는 공원 길을 걸어봅니다. 오솔길 사이로 올리브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몬테스미스 해안도로에서 이 공원 끝까지는 빨리 구경해 내려와도 40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하며,

천천히 구경하고 걸어 내려올 경우 1~2시간을 예상하면 좋을 듯 하네요.

 

자, 이제 많이 걷느라 덥고 다리가 아프시다구요?

그러면 공원 끝으로 나와 일반 시내 도로로 나오면,

이렇게 Swidco라는 프렌차이즈 카페테리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무료이구요. WIFI 빵빵! 커피와 매일 굽는 신선한 빵, 파이, 케이크, 타르트 등을

마음껏 맛 볼 수 있답니다.

 

 

오늘 우리 동네 아크로폴리스 어떠셨나요?

매일 지나가는 곳이고, 인터넷이 고장났을 때 매일 들르던 카페테리아인데도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이상하게 딴 동네 같이 낯설기만 하네요.

몇 년을 살면서도 아직 그리스의 풍경에 적응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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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28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천몇백년 전에 만들어진 곳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보존이 되어있네요.
    저 웅장한 경기장에서 그 옛날의 사람들이 함성을 질렀을 생각을 하면 소름마저 돋습니다.
    참으로 인간은 대단한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28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관광지에서 사시는군요~
    큰 사진으로 보면 더 멋질 거 같아요^^
    2200~2300년 된 고대 경기장은 그 옛날 옛적에 어떻게 그리 튼튼하게 만들었던 것일까요..
    참 대단해요 정말..
    저의 딸이 그리스 여행을 하고 왔을 때 저도 그리스 여행 하고 싶었었는데,
    올리브님이 그리스를 소개하시는 걸 보게 되니 그 마음이 또 일어나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이 그리스 여행을 하셨었군요~
      해피로즈님도 기회되실 때, 꼭 한 번 여행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은 워낙 매일 다니는 곳이라, 오늘은 개요정도만 소개했구요.
      앞으로 틈날 때, 야경사진도 찍어서 올리고,
      몬테스미스 구석구석에 있는 신기한 장소가 또 있어서
      그 때에는 큰 사진으로 올려볼게요~^^

  3. 역량 2013.02.28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고대 경기장이 딴 데도 더 있죠? 제 여행사진을 보면 저런 계단에서
    사흘 땡볕에 버려졌던 강아지마냥 눈코입 귀까지 다 축~ 늘어져서 찍은 게 있거든요. 로도스는 간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제 다시 여행을 다닌다면 약간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처럼 씩씩하게 적극적으로 마구마구 놀거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역량님~^^
      그리스에서 고대 유물은 발에 채이게 많아요.
      예전에 제가 그리스에 처음 여행 오기 전에, 먼저 여행 오셨던 분이 이런 말을 했을 때, 설마 발에 채이겠어? 그 귀한 걸?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서 살아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친구 아파트 동네 한 가운데 고대 건물 흔적 같은게 같이 있기도 하고 해서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커피 핸드드립으로 내려 드릴테니, 놀러오세요^^ㅋㅋ

  4. 복실이네 2013.02.28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가 그리스였는데요.
    파르테논신전같은...그런 곳을 특히 가보고 싶었죠.
    제가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했거든요.
    태양의 신 아폴론, 똑똑한 아테나, 신들의 왕과 왕비인 제우스와 헤라 , 바다의신 포세이돈, 미의 대명사 아프로디테, 사랑의 신 에로스...등등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신들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곳에 사시니 참 행복하실거 같아요~^^
    또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도 그리스로마신화를 인상깊게 보셨었군요.
      저도 그렇긴 했었는데, 책의 매두사 그림이 더 인상깊었어서
      다시 잘 안 펼치게 되더라구요. 왜 아이들 보는 사진에 그렇게 끔찍한 그림을 그려넣었는지 이해하 않되긴해요^^
      아프로디테는 아직도 사용하는 이름이에요. 아프로디띠,라고 불러요.
      가족 중에도 한 명 있답니다^^

    • 복실이네 2013.03.01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프로디띠...ㅋㅋ
      느낌이 너무 다른데요.
      참 멋진 이름이라 생각한건데...ㅋㅋ

      애들이 괴물을 좋아해서 메두사를 상세하게 그려넣었을지도..^^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마녀가 해골을 손에 들고있는 표지로 된 동화책이 있었는데...전 그책 절대 못봤죠.
      언니나 동생이 저랑 싸우면 그책들고 절 괴롭혔어요.
      전 소리지르며 도망다니기 바빴고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1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그리스로마신화가 영어식으로 번역되어서 아프로디테로 번역되었을거에요.
      그리스어에서 T(따프)는 거의 띠, 뜨. 이런 식으로 발음이 되거든요.
      저도 정확하게 어원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마 고대에도 아프로디띠로 불리었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리스에서 여자 이름은 모두 이, 또는 아, 로 끝이 나거든요. 에,로 끝나는 이름은 그리스 전통이름에는 없더라구요~

      하하하. 복실이네님꼐서 언니랑 동생이랑, 듣기만 해도 형제자매끼리 즐거운 유년시절을 보내셨구나 싶어요. 저도 동생들이랑 책으로 많이 놀았었어요~~^^

  5. Favicon of http://yunyi1.tistory.com BlogIcon 온0330 2013.02.2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사랑하지 않을 수없는 곳이예요.
    그런데 여름사진은 정말 여름이 아니무니다.
    요즘 좀 쉬고싶었는데 올리브님이 제 연봉인상의 의지를 불타게해주시네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이온님. (필명이 뭐지 님으로 불러야 할까요??)
      여름은 정말 햇볕에 녹아버릴 것 같아요.ㅎㅎㅎㅎ
      그래도 건조해서 햇볕만 피하면 기분나쁘게 덥진 않답니다.
      이온님도 일 하시는군요.
      오늘도 즐거운 회사생활 되세요~^^

  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28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지금의 사람들을 감탄스럽게 하는 유적만으로 아름다웠던 고대 도시를 짐작해야할 때마다 참 슬퍼집니다. 저는 어떨 때는 정말 인터넷이 없더라도, 현대식 화장실이 없더라도, 고대로 돌아가서 살고 싶어요. 이집트나 로마, 그리스의 유적이 모두 그대로 서 있었던 시대로 돌아가서 말이죠. 그런데 잠시 더 생각하다 그 시절에는 초콜렛이 없었겠지?! 하고 아찔한 상상에서 깨어납니다. 건물을 아무리 좋아도 먹을 수 없잖아요! ㅋㅋㅋ

    로도스의 멋진 유적들 구경 잘 하고 가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이방인님. 초콜렛..ㅋㅋㅋㅋㅋㅋ
      그리스 놀러오셔서 유적도 보시고, 까미로스 같은데는 고대도시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으니, 거기에 앉아서 맛있는 그리스 초콜렛을 먹으면 뭐, 대략 만족같이 들지 않을까나요??ㅎㅎㅎㅎ

  7.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28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 관광지를 동네 길 걷듯 수시로 다니시고 계시군요. ^^
    저런 거 볼 때마다 원시적으로 지어야 더 튼튼하게 짓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오래된 것이 더 튼튼하게 남아 있는 거 같아서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좀좀이님. 어런 건축양식으로 집을 지으면 완전 튼튼할 것 같아요. 그래서 로도스의 중세도시인 빨리아뽈리에 여전히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거기가 원래 고대도시였던 곳 위에 중세 도시가 들어선 것이거든요. 그 집의 돌들을 만져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 수 있을까 신기할 때가 많아요. 현재 그 중세도시 안에는 천여 가구 넘게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담에 한 번 소개할게요~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2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학과 나온 친구에게 로도스라는 지명을 언급했더니
    바로 거기가 철학의 발상지라고 하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인지 아크로폴리스라는 말도 세계사시간에 들은 적 있는듯한 기분이...;;
    멀지 않은 곳에 저런 멋진 유적이 있다니 누가 놀러올 때마다 구경시켜주면 뿌듯하시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철학과! 어려운 공부를 하셨네요. 친구분께서.~

      네. 소크라테스 광장이라고 소크라테스가 제자양성을 했던 장소도 있구요, 프톨레마이우스라는 세계지도 개척자의 무덤도 있습니다.
      로도스의 위치가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 쉬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항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많은 문물을 접하며
      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다큐멘터리 번역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랍니다^^
      학교다닐 때는 에이 이름들이 왜 이렇게 어려워, 라며 잘 몰랐어요--;

  9.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2.2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에 저런 곳이 있다니..ㅋㅋ
    답댓글에 그리스 생활이 그리 녹록치 않다고 하셨지만...
    어딜가나 힘든건 맞는것 같아요, 서울 생활도 힘니깐요..ㅋㅋㅋ
    이런 멋진곳으로 마실가시는 올리브나무님이 살짝 부러울 따름..입니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8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W님. (공장이라는 말보다 팩토리가 제게는 더 좋게 들리는 이유는 영어여서라기보다, 이승환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요. 어디가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지요.
      먹고 살아야하고, 삶을 독립적으로 꾸려나가야하고, 자녀를 키우고 부모 신경써야하고..
      여기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을 선물받은 대신
      외국인이기에 외롭고 좀 더 치열한 삶을 댓가로 지불하고 있답니다.
      저런 아름다운 곳을, 누구와 함께 걷고 차를 마시고 그래야 감흥이 있을텐데,
      그리스인에겐 유물이란 그냥 태어날 때부터 늘 보아왔던 동네 놀이터 같은 곳이어서 그런 감흥을 전혀 나눌 수 없구요.
      한국인은 저 밖에 없으니,
      제게도 그런 감흥들이 사라질까봐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댓가를 치르고 얻은 것인데
      그것마저 사라저 버리면 속상하잖아요.^^

  10.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2.28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곳에 사시는군요!!!! 저는 디자인과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살펴보고싶어서 해외여행을 계획중인데 올리브님의 사진을 보니 그리스에도 꼭 가보고싶어지네요 ㅎㅎㅎ

  11. 2013.02.28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1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정말 멋집니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니! 유적과 같이 사시는군요.
    아름다운 그리스의 풍경이 참 좋습니다. 로도스에 올리브나무도 엄청 많구요!!!
    친구분들 포즈, ㅎㅎ... 도 좋습니다!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섬이었군요...
    사시는곳이라고 들어서 찾아왔어요.

    몬테 스미스라는 멋진 해변도로가 있군요.
    해변도로 드라이브 엄청 조아하거든요...
    남해가 보이는 거제도 해안도로도 좋고...
    남해대교 건너가는 남해섬도좋고....

    동해안도 좋고요...
    그리스는 겨울도 반팔이네요?
    그리스는 사계절날씨가 어떤가요?

    스위드코라는 까페.. 딸기 타르트가 맛있어 보이네요?
    참 그리스는 인터넷 빠른가요?ㅋㅋ

    잘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0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들은 여름 사진들이에요~^^
      겨울엔 반팔 못입는 답니다~ 무척 추워요.
      날씨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한 번 소개한 적있는데 살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14. 2014.05.29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그리스어에도 줄이 당긴다 표현이 있다니!

 

 

 

 

 

포스팅 끝에서 잠깐 언급한 세고 배가 푸근한 그리스인 남편에겐 명의 고모님이 계십니다.

고모님 어린 나이에 오스트리아 남자인 고모부님과 크루즈에서 만나 고모부님의 간절한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 삼십 년이 넘게 오스트리아 비엔나 근교에 살고 계십니다. 

고모님에겐 하나 아들 하나가 있고, 남매는 어릴 때부터 년에 한번씩 엄마의 친정인 그리스로 여름 휴가 왔었던 것입니다.

고모님의 Martha마사 어릴 부모님과, 커서는 혼자 혹은 친구와 자주 그리스를 찾았습니다. 그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이 길고 경직된 분위기의 오스트리아 보다는 자유로워 보이는 엄마의 나라 그리스 그녀에게 되어주었습니다.

  

<2011 겨울 비엔나 시청 (왼쪽사진이 시청),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오스트리아  가족들과 제 가족입니다.>

 

마사를 처음 만난 것은 작년 여름입니다.

여름 휴가를 혼자 그녀는 우리 집에 머물면서, 홀로 오후에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해변에 지중해의 햇볕을 만끽하고 수영을 하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 그리스에 살고 싶다고 넋두리를 했었고, 당시 어색하기만 우리는 영어와 그리스어 독일어를 섞어가면서 그런 저런 어색한 대화를 이어나갔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 우리 가족 모두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대단한 The Big Fat Greek wedding(그리스 결혼식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길고 돈을 많이 써야 한다는 데에서 명칭인데, 제목의 영화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에서 마사는 남편, 그러니까 사촌 오빠의 절친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줄기차게 달에 그리스를 들락거리며 장거리연애를 왔고, 4월이면 드디어 곳으로 이사와 남자친구랑 같이 살게 됩니다.

 

   <마사와 스떼르고스 커플, 연인이 다른 그리스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

그런 그녀가 남자친구인 Στέργος 스떼르고스 생각하는 마음은 대단해서, 나도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저랬을까 싶을 정도로 기가 때가 많습니다.

-           , 올리브! 나는 정말 스떼르고스를 너무 사랑해. 너는 맘을 이해하지.

-          그래. 그래. 그래.

( 이름은 따로 있지만, 꿋꿋한올리브나무에서 따온 올리브 저를 지칭하겠습니다.^^)

저는 한편으론 그녀의 유난스러움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한편으론 짐작할 있는 부분도 있어Κατάλαβα. (이해해.)라는 밖에는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딸아이와 혼자 사시는 할머님을 찾아 뵈었는데, 그리스 전통커피Eλληνικό καφέ 구워진 크리스마스 쿠키 멜로마까로나Μελομακάρονα  주셨습니다.

                             <그리스 전통커피인 엘리니꼬 까페Eλληνικό καφέ 크리스마스 쿠키 멜로마까로나Μελομακάρονα. 출처-google>

 

우리는 자연스럽게 휴가를 내어 다니러 오게 마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할머님께는 오스트리아 고모가 딸이고, 마사는 손녀딸인 셈이지요.

 

- Η Μάρθα τον αγαπάει Στέργος πάρα πολύ;

  마사가 스떼르고스를 많이 사랑한대지?

- Ναι. .

- Το αίμα κρατάει αυτή.  아이가 줄이 당기기 때문이야.

 

*Kρατάει Κρατάω(Κρατώ)[끄라따오/끄라또] 3인칭 동사 현재형으로, 유지하다, 갖고 있다, 잡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동사입니다. 영어의 Keep, hold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네가 갖고 있어. (Keep it.)» 뜻의 «Kρατά το.» 그리스어 일반 회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Kρατά Κρατάω 명령형 입니다.

 

*Το αίμα 라는 뜻이고 αυτή 그녀가 라는 주어인데, 그리스어 일반 회화에서는 원칙적으로 앞에 와야 하는 주어가 문장의 뒤에 오기도 합니다.

한국어에서 «그거 할게 내가라고 표현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역하면 그녀가 (그리스인)피를 갖고 있다 뜻입니다.

 

 

 

 

 

 

 

 

 

 

 

 

 

 

                   

 

 

 

       피 ?

     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래. 줄이 당기는 거라고. 그리스인 피가 몸에 반은 흐르고 있으니 그리스가 좋을 밖에 없고, 그리스 남자에게 끌릴 밖에 없는 거지. 그리스에선 그걸 피가 당긴다(τραβάει ) 말한단다.

 

*할머니는 다시 Τραβάει 라는 단어를 써서 앞에 사용한 Kρατάει 당긴다는 의미로 사용했음을 설명했습니다.

 

*Τραβάει Τραβάω(Τραβώ)[뜨라바v/뜨라보v] 3인칭 동사 현재형으로 당기다, 끌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동사입니다. 영어의 pull, drag, draw 해당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그가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당긴다.’ 라는 표현은

Αυτός τραβάει την ουρά της γάτας. 라고 사용할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은 할머니께서 문장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장이 보편적으로 젊은 사람들까지 두루두루 사용하는 문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Κρατάει 동사를 Τραβάει 의미로 사용한 것도 보편적인 표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부모 자식 간에 사용되는 표현인 줄이 당긴다 표현을 젊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보시면 같습니다.

 

 

어떻든, 저는 그리스가 한국만큼이나 가족문화가 강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표현까지도 사용할 줄은 미처 몰랐었기에 할머님 말씀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으나, 이어진 할머니의 신세한탄과 폭풍눈물 덕에 까진 하진 못했습니다.

 

줄이 당겨서인지, 사랑에 눈이 멀어서인지 평생 살아온 오스트리아를 두고 그리스로 이사 .

그녀가 부디 스떼르고스랑 무사히 결혼에 골인해서 그리스의 숨겨져 있는 어마어마한 가족 문화(저는 때문에 많이 놀래왔고, 많이 막혀 해왔기 때문입니다.) 헤쳐나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그리스어 표현 재미 으셨나요? 

줄과 상관 없더라도, 마사처럼 사랑에 눈이 멀어 세상이 사람 밖에 없는 것처럼

여겨졌던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글을 기다립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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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06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이야기네요. 그리스인들도 혈통이나 민족성을 중요시하나봐요. 핏줄의 반이 그리스인이라 땡긴다는 말을 하는 거 보면요. 참, 저도 My big fat Greek Wedding 을 정말 재밌게 봤어요. 그 때도 그리스인들도 가족중심 문화가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

    그나저나 커피랑 쿠키와 왜 이렇게 달달하고 맛있어 보입니까? 사진을 보니까 단 거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요~~~

  2.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07 0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그렇더라구요.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마트마다 많이 팔기도 해서 주소 남겨주시면 보내드릴 수도 있는뎅...이방인님이니까 특별히.^^;;

  3.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07 0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이름이 두 번이나 써지네요???? 왜 그럴까...또 머리 빠지게 연구하겠구만요.ㅠㅠ.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5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만 들어도 이미 쿠키 한 상자 먹은 것처럼 배 부르고 달달합니다. ^--^ 정말 감사해요.
      앗, 그런데 이름이 두번 써지는 건 저도 처음 봅니다! ㅋㅋㅋㅋ 웃퍼서 죄송합니다. 왜 그럴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머리 한 움큼 뜯고나서 발견한 건데요,
      관리에서 필명을 따로 쓰는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에 굳이 이름을 안써도 이름이 저절로 써지는 건데,
      거기에 이름을 또 써서 넣었더니 이름이 두번 써졌던 거더라구요.
      아마 이름 앞에 추가로 써넣을 필명 같은 걸 쓰는 건가봐요.
      ㅋㅋㅋㅋ. 발견해서 다행이에요.
      혼자 코미디 하는 것 같았거든요.^^

  4. 역량 2013.01.13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야. 그리스어 보고서는 그냥 고개를 떨구었슴다.. 마지막 말.. 사랑에 눈멀어 온세상에 그 사람밖에 안보인 적이 있었냐는 말은 흠..

    사실 저는 많이 그랬어요. 푸하하. 팔랑귀에 냄비 근성에 어이없는 낭만주의에 미성숙까지 아주 조건을 고루고루 갖추고 있었거든요. 아주 아주 챙피하여 혹시라도 그들을 길 가다라도 만나는 일 없도록 먼~~ 나라에 와서 살고 있답니다.. ㅎㅎ

  5. 민트맘 2013.01.15 0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나이들어 그런 일은 절대 없었을 것만 같은 사람도
    사랑에 눈이 멀어 아파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
    젊은이들은 모르는 일이지요.
    젊어지고 싶지 않은건 그때의 아픔을 다시 하고싶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젯밤 이상하게 이 포스팅에는 댓글이 안 달아지더라고요.
    오늘은 되네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렇군요.
      민트맘님 말에 공감해요...
      저도 결혼이 빨랐던 것은 아니어서,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떠올리고
      또 지금은 어떤지 생각하면..
      그러게 그 놈의 사랑이 뭔지...싶습니다.

      민트맘님은 지금도 미인에 동안에 목소리도 좋으시니까
      아가씨 때는 남성분들이 정말 줄을 섰을 것 같아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6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런 표현이 정말 신기하네요...
    핏줄이 당긴다! 핏줄 당겨서 사랑에 빠지고 싶다...
    핏줄 당겨서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 상상에 빠집니다.
    이런 식으로 해석해도 되나?ㅎㅎ

  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엘리니꼬 까페랑 멜로마까로나 맛있어 보여요....ㅋㅋㅋ
    저도 진한 커피 한잔 해야겠어요.ㅋㅋㅋ

  8. 2013.03.2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리아드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부분에 나옵니다만..

    아킬레스가 헥토르에게 복수를 한 후 그 시체를 말에 매달아 끌고 다닙니다.

    그에 트로이의 왕 아가멤논이 아킬레스에게 진한 부정으로 호소를 하지요.

    그리스 신화도 한국인 정서같이 (제우스같은 바람둥이는 그렇지만.) 혈연을 중시하는 대목이 많이 나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5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쩝님.
      근데 그건 영국 중세시대에도 그랬지요.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혈연을 중시 했던 오래전 과거는 많은데,
      제가 놀랬던 건, 그게 현재까지 한국처럼 유지된다는 사실 때문이었답니다.^^
      쩝님께서는 그리스 이야기들을 많이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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